2명중 1명 휴대폰…보급률 세계6위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은 이동전화를 갖고 있으며 이동전화 보급률은 세계 6위다.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세계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많다.
통계청은 8일 우리나라와 세계 여러 나라의 통계지표를 비교,분석한 ‘통계로 본 세계 속의 한국’을 발표했다.주요항목별 내용을 간추린다.
●이동전화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100명당 이동전화에 가입한 사람은 50명이다.핀란드가 66.1명으로 가장 많고 노르웨이,스웨덴,홍콩,이탈리아 순이다.
●자동차 인구 100명당 자동차 보유대수는 23대로,국민 4.4명에 1대꼴로 차를 갖고 있다.(98년 기준)100명당 50대를 넘는 나라는 미국,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이다.
●개인컴퓨터 100명당 18.2대를 갖고 있어,이탈리아(19.2대)와 비슷한 수준이다.싱가포르,미국,호주,스위스,스웨덴은 100명당 40대 이상을 보유한 ‘정보화선진국’이다.
●교통사고 사망자 98년 도로교통사고 사망자는 인구 100만명당 193명으로세계 평균 111명보다 두배 가까이 높다.말레이시아(268명),그리스(210명),포르투갈(193명)은 우리보다 더 환경이 나쁘거나 비슷하다.
●제조업 평균근로시간 지난해 제조업 근로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50.0시간이다.95년부터 꾸준히 줄었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높아졌다.경기회복으로 공장가동률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일본(42.7시간),미국(41.7시간),캐나다(38.7시간),호주(39.0시간) 등 선진국에 비하면 10시간 가까이더 일을 한다.
●의료종사자수 97년 우리나라 의사수는 인구 1만명당 12명이다.이탈리아(58명),독일(34명),프랑스(30명),미국(27명)에 비해 매우 적다.반면 약제사 수는 인구 1만명당 10명으로 일본(9명),프랑스(10명)와 비슷한 수준이고,캐나다와 독일(각각 6명)보다는 많다.
●외환보유액 지난해 말 기준 740억5,500만달러로 세계 7위 수준이다.세계최대 외환보유국인 일본에 비하면 4분의 1 수준이다.일본에 이어 중국,대만,홍콩,독일,싱가포르의 순이다.
●에너지소비량 지난해 1차 에너지 총소비량은 1억8,200만 TOE(원유 1t을 기준으로 표준화한 에너지단위)로 세계 10위이다.1위는 세계총소비량의 25.8%를 차지한 미국이다.
김성수기자 s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