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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부차는 아직도 IMF/상위20% 소득이 전체 평균의 1.98배 사교육비·집값 상승… 체감경기 악화

    지난 97년 말 외환위기로 촉발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6일 발표한 ‘최근 국민소득 분포 추이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도시 가계 상위 20% 계층의 소득은 전체 계층 평균소득의 1.98배였다. 1997년 1.86배에서 1998년 1.98배로 벌어진 뒤 여전히 IMF(국제통화기금)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또 상의가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원(IMD,2002)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상위 20% 계층의 소득점유율은 39.3%로 분배구조가 미국(46.4%)보다 양호했지만 독일(38.5%),핀란드(35%) 등 선진국 보다는 열악했다.상위계층의 소득점유율이 낮을 수록 소득분배가 평등하다는 것을 뜻한다. 관계자는 “경제회복이 IMF이전 수준으로 이뤄지지 못한 만큼 소득격차도 그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사교육비와 아파트값이 상승하면서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 지수는 더욱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상의는 교육비가 가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82년 6.2%에서 1997년 10.3%,2002년에는 10.9%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사교육비가 전체 교육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2년에는 전체 교육비의 절반인 45%로까지 증가했다. 또 부동산과 관련,지난 2000∼2002년 가계소득의 연평균 증가율은 8.1%에 그친데 반해 아파트 매매 가격은 18.6%,아파트 전세가격은 16.0% 상승했다. 주현진기자 jhj@
  • 한국 수자원 세계 8위

    |파리 AFP 연합| 세계 각국 수자원의 질과 양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한 유엔보고서에서 한국이 세계에서 8번째로 좋은 수자원을 가진 것으로 5일 나타났다. 조사결과 한국은 유엔 수질지수 1.27을 기록,최고점을 얻은 핀란드(1.85)와 캐나다(1.45),뉴질랜드(1.53),영국(1.42),일본(1.32),노르웨이(1.31),러시아(1.30)에 이어 8위를 차지했다.유엔의 ‘세계 수자원개발 보고서’에 수록되는 이번 조사는 나라별 담수,지하수의 질과 양,하수처리,수질보호 관련법 등의 변수를 검토해 국가별 순위를 매긴 것이다.
  • 정책진단/환경오염 유발주체에 ‘환경세’ 부과

    정부는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행위나 제품에 대해 환경세를 물릴 것인가.정부는 일단 그런 원칙을 갖고 있다.오염자 부담원칙에 따라 환경오염 비용을 물림으로써 환경 친화적인 생산활동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다.하지만 관련부처간 이견이 불거지고 있고 소비자들의 불만도 높아 언제 시행될 지는 현재로선 속단키 어렵다. 논란이 되고 있는 환경세란 무엇이고 어떻게 세금을 물리겠다는 것인지 조목조목 따져보고 해외사례와 향후 전망 등을 살펴봤다. ●환경세 왜 필요한가 정부는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도권 환경개선을 위해 향후 10년 동안 총 6조원의 재원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한다.그러나 현재 대기분야 예산은 올해 기준 850억원(환경부 전체예산의 6%)에 불과,환경세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환경세란 대기·수질 오염물질 배출량에 따라 물리는 오염세,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연료에 부과하는 탄소세,쓰레기 감량을 위한 쓰레기세 등을 말한다.따라서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공장 매연 등에 따른 각종 에너지와 관련,환경세를물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환경부 건교부 신경전 환경부는 환경개선 재원충당을 위해 오염주체에 대해 환경오염 비용을 물리는 것은 타당하다고 주장한다.따라서 기존 세제 가운데 특소세 일부를 목적세인 환경세로 전환하거나 특소세 전체를 ‘에너지환경세’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건설교통부는 현재의 여건에서 각종 도로건설 등 교통망 확충을 위해서는 교통세가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도로망 건설에 드는 비용을 교통을 유발시키는 각종 에너지에 부과하는 것은 지극히 타당하다는 주장이다. 반면 시민단체들은 “자동차를 가진 사람들이 봉이냐.”며 현행 에너지 관련 조세제도와 환경세 도입에 반발하고 있다.특히 교통세는 내년부터,교육세는 2006년부터 특별소비세로 전환되는 것과 관련,생필품인 에너지에 특별소비세를 부과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구태의연하다고 비난한다. 이에 비해 환경단체들은 “그동안 건교부는 막대한 교통세를 거둬 환경을 파괴하는데 앞장서 왔다.”면서 “이제는 환경을 지키는 쪽으로 관련세제가 개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에너지 세제와 문제점 우리나라는 에너지와 관련,특소세·교통세·주행세·교육세·부가세·부담금 등 총 6가지 종류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특히 교통세는 휘발유와 경유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연간 10조5000억원에 이른다.이처럼 많은 세금을 거뒀지만 환경개선에는 투자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실제 휘발유·경유·LPG 등의 공장도 가격은 비슷하지만 각종 세금 탓에 소비자 가격은 큰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에너지뿐만 아니라 환경오염 유발에 대해 세금을 무겁게 매기는 등 조세전반을 환경친화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선진 외국 사례 90년대부터 유럽국가를 중심으로 환경세를 도입하고 있으며 도입국가,대상부문,부과율 등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조세,부과금 등의 형태로 도입되고 있지만 조세형태의 환경세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의 경우 환경 관련 세금·부과금 수입이 전체 세수입의 평균 6%에 이르고 있다.핀란드와 스웨덴 덴마크 등이 탄소세를 도입했고 독일 역시 99년부터 환경세 도입 논의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환경세 도입은 대세지만 시기는 ‘글쎄’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10위 국가인 우리나라에 대한 선진국들의 압력이 거세지고 본격적으로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탄소세를 부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탄소세를 비롯한 에너지 부문에 환경세를 부과하면 세수 증대와 더불어 환경개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기업들은 경쟁력 약화와 물가상승 등의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 환경부 고윤화 대기정책국장은 “환경세란 명목으로 별도 세금을 부과하기보다는 현행 에너지 관련 세제를 흡수·통합하는 쪽으로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고 입장을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
  • 편집자에게/ 영어 잘하는 교사 양성이 가장 중요

    -‘들끓는 영어학원,결과는 콩글리시’기사(대한매일 2월15일자 23면)를 읽고 한국인이 영어에 쏟아붓는 노력은 대단하지만,‘100원 투자해서 10원도 건지지 못하는’ 현실은 교육시스템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조기교육을 잘못 이해하는 사람이 많다.언어학 이론에 따르면 11세 이전에는 어떤 외국어라도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핵심은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에서 외국어를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한국처럼 일주일에 한두시간씩 테이프를 듣거나 문법을 배우는 것은 조기 영어교육이라고 할 수 없다.핀란드나 독일에 가면 길거리에서도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이들은 학교 영어 수업시간에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가르친다.영어를 자주 사용하니 두려움도 없어지고 실력도 향상된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가.교육부가 2001년 조사,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초·중·고교 영어 교사 중 10%만이 영어로 수업할 수 있다고 답했다.이 같이 열악한 환경에서는 아무리 좋은 학원에 다녀도 소용이 없다. 모든 사람이 어릴 때 미국에 가서 사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무조건 영어학원에 가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도 없다.영어를 잘하는 교사가 수업을 하면 아이들이 쉽게 따라올 수 있다.교사를 양성하는 교수도 영어로 강의를 진행해야 한다.영어는 무엇보다 ‘영어로’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김덕기 고려대 영어교육과 교수
  • 새음반

    ●Angels with dirty faces 여성 3인조 R&B 그룹 슈가 베이브스(사진)의 2집.일렉트로니카와 R&B를 주 메뉴로 록과 힙합까지 담았다.‘Round round’‘Shape’ 등 11곡.유니버셜. ●Everything's fine 핀란드의 대표적인 인디밴드 케모페트롤의 세계 시장 데뷔 앨범.‘Good bye’‘Saw it on TV’ 등 10곡.BMG. ●폴 매카트니의 Back in the U.S. 비틀스,윙스 등 그룹활동과 솔로시절 히트곡까지 폴 매카트니가 부른 노래모음집.‘Hey jude’‘Hello goodbye’ 등 두 장의 앨범에 35곡을 담았다.EMI. ●눈사람 OST MBC 수목드라마 ‘눈사람’의 OST.‘유클립투스의 추억’‘혼자가 아닌 나’ ‘지금 우리는' ‘어릴적 나의 꿈은' 등 20곡.액세스.
  • [새정부 행정개혁과제] ⑦ 시민 옴부즈맨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최근 참여 민주주의의 활성화 방안으로 시민 옴부즈맨 제도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고충해결’과 ‘행정감시’라는 옴부즈맨 제도의 양대 기능 가운데 시민에 의한 행정감시 기능을 대폭 강화해 국민들의 정치 참여 폭을 넓혀 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또한 민주주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시민 옴부즈맨 제도의 도입 현황과 문제점,개선방향 등을 살펴본다. ●옴부즈맨제 현황 우리나라는 국민들이 각종 행정기관의 위법·부당한 행정행위에 대해 민원을 제기하면 총리실 산하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이를 해결하고,제도에 대한 시정권고 조치를 하고 있다.그러나 고충처리위는 행정작용을 취소하거나 변경할 수 있는 권한과 감사권이 없다. 또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서울시 등 10개 광역자치단체와 부천시 등 89개 기초자치단체가 다양한 형태와 명칭의 옴부즈맨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97년부터 공무원이 아닌 외부 민간인을 시민감사관으로 임명하고 이들에게 행정기관의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에 대한 감사권을 부여하는 ‘시민감사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시민감사관은 3인이며,각각 검찰청과 감사원,시민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은 뒤 의회의 승인을 거쳐 임명하도록 해 옴부즈맨의 독립성과 전문성 등을 확보하고 있다.지금까지 70건의 감사를 통해 공무원 355명을 제재하고 49건의 제도개선,76억여원의 변상 등 재정상 조치를 취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천시도 97년 시민 옴부즈맨제도를 도입해 부시장 직속 옴부즈맨실을 두고 의회의 동의절차를 거친 옴부즈맨을 계약직으로 임명하고 있다.부천시는 옴부즈맨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조사활동 등을 펼칠 수 있는 ‘직권조사권’을 인정하고 있다.부천시는 지난해까지 모두 379건의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처리했다. ●문제점 옴부즈맨제도를 도입,운영중인 100여개 자치단체 가운데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지자체는 서울시와 부천시 정도이고 대부분은 유명무실한 상태다.이는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비상근 위원회 형태로 운영하거나,위원장이나 위원에 현직공무원 또는 의원을 임명하고,설치근거가 조례가 아닌 내부지침 또는 규칙에 의해 구성되는 등 독립성과 전문성 등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또 자치단체의 사무범위가 워낙 협소해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관할 범위가 한정된 점,옴부즈맨제도에 대한 홍보부족과 이로 인한 지역시민들의 참여 부재 등도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개선책 시민 옴부즈맨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옴부즈맨의 독립성과 전문성,정치적 중립성 등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이를 위해 의회의 임명동의를 얻어 옴부즈맨을 임명하고,임기를 보장하며,보수를 받는 상임제의 ‘행정형’ 옴부즈맨제도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지역에 집중된 시민단체의 활동이 지방으로 확산돼 저변화를 이룩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로 꼽히고 있다. 송창석 국민고충위 전문위원은 “지역 시민단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은 물론 지방의회 의원들이 자신들의 권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잘못된 시각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공공기관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 해당주민들이 해당기관에 감사를 청구하는 ‘시민감사청구제도’,공공기관이 예산을 낭비 또는 유용했을 때 유권자들이 직접 예산을 환수조치할 수 있는 ‘국민대표소송법’ 제정의 필요성도 거론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kdaily.com ◆외국 사례 ‘옴부즈맨(Ombudsman) 제도’는 행정부의 독주를 방지하기 위해 1809년 스웨덴에서 처음 도입된 이래 핀란드,덴마크,노르웨이,프랑스,영국,미국,독일 등 선진 민주국가를 비롯해 110여개 국가에서 채택,시행되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헌법 또는 독립법에 의해 설치돼 독립적 국가기구로 인정돼 행정부의 간섭을 받지 않으며,주로 국민으로부터 민원을 받아 행정사무의 개선,공무원의 징계권고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도입 초기에는 ‘의회 대리인’으로서 행정을 감시하는 역할을 했지만 이후 각국에서는 국민의 권리구제와 인권보호 기능을 실현하는 ‘국민 대리인’이라는 성격을 지닌 제도로 정착됐다. 제도의 발상지인 스웨덴의 경우 4명의 옴부즈맨은 의회에서 선출돼 의회에 소속돼 있으나 직무상고도의 정치적 독립성을 보유하며,국회의 간섭을 받지 않는다.직무는 정부각료와 대법원장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의 비위(非違)에 관한 조사,판단,건의의 권한을 가지며 시민으로부터 직접 제소를 받거나 스스로 인지한 문제에 대해 직접 조사를 할 수도 있다. 미국은 주별로 옴부즈맨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나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오히려 이와 유사한 활동을 하는 비정부기구(NGO)인 ‘커먼코즈’와 ‘타프’ 등의 단체가 활성화돼 있다.커먼코즈는 20만명의 회원들이 주요 개혁입법 현황과 의원들의 동향 등 입법활동을 감시하고 있으며,타프는 행정부의 예산집행 감시 역할을 한다. 일본은 중앙정부에는 옴부즈맨 제도가 아직 도입되지 않았으며,가와사키시 등 일부 자치단체에서 조례로 설치,운영하고 있다.특히 부천시가 벤치마킹한 가와사키시은 1989년 이를 공약으로 내건 시장이 당선돼 일본 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시민옴부즈맨 제도가 탄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伊동계U대회 K-120 부문… 3관왕 아쉽게 실패/강칠구 스키점프 銀추가

    ‘스키 스타’ 강칠구(설천고)가 스키점프 K-120(120m)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강칠구는 22일 이탈리아 타르비시오에서 열린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스키점프 K-120에서 1,2차 시기 합계 236.8점으로 슬로베니아의 제르네이 다미안(240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라사이 후스코넨(핀란드·228.9점)에게 돌아갔고 최흥철(한체대)은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K-90(90m)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2관왕에 올랐던 고교생 강칠구는 이날 3관왕을 노렸지만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그러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강칠구를 앞세워 스키점프에 걸려 있는 3개의 금메달(K-90 개인·단체전,K-120 개인전) 가운데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등 모두 3개의 메달을 따내는 기적을 이뤄냈다.당초 한국은 은메달 2개를 목표로 삼았다. 특히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강칠구라는 세계적인 스타를 발굴해 내는 쾌거를 거뒀다. 고교생으로 1년 전 대표팀에 뽑힌 강칠구는 지난해 열린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K-120에 출전,선전을 거듭하며 한국팀을 단체전 8위에 올려 놓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대표팀 맏형 최흥철이 허리부상으로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강칠구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팀의 기둥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이로써 한국은 다음달 1일 일본 아오모리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세계적인 실력을 갖춘 일본과 대등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석기자 pjs@
  • 한국청소년축구 러국제대회 우승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17세 이하)이 중국을 꺾고 러시아 국제청소년친선대회 정상에 올랐다. 윤덕여 감독이 이끈 한국은 1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돔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중국과 3-3 무승부를 이룬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고 알려왔다. 한국은 8개국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러시아,라트비아,폴란드를 차례로 물리친 뒤 결승에 올라 우승을 움켜쥠으로써 오는 8월 핀란드 세계선수권대회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한국은 신영록(수원·2골),정인환(용인FC)의 릴레이골로 전반을 3-1로 앞서고도 후반 중반 이후 집중력이 떨어져 2골을 내줬다. 한국은 그러나 승부차기 직전 교체된 골키퍼 김대호(경희고)가 중국의 마지막 키커 진얀의 슛을 막아내는 등 선방해 극적으로 승리했다. 연합
  • 산자부 ‘기업발전 모델’제시 세계일류기업 이것을 벤치마킹하라

    휴대폰 세계 1위 업체인 핀란드의 노키아는 전 직원의 32%가 연구·개발(R&D)분야에서 일한다.일본의 전자기기부품업체인 무라타제작소는 총매출중 신제품비율이 30%를 차지할 정도로 신제품개발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문구류 등 생활용품 제조업체인 3M은 전 세계에 29개에 연구네트워크를 구축,제품개발단계에서부터 세계화와 현지화를 적절히 조화시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10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세계 일류상품 생산기업의 경영성과 요인 분석을 통한 기업발전모델연구’를 발표했다.선진국 일류기업을 5개 업종별로 2개사씩 선정,현지조사를 거쳤다. 조사결과 이들 세계 일류기업들은 R&D,제품개발,생산,마케팅 4가지 분야에서 최소한 한가지 이상에서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되는 장점을 지닌 것으로 드러났다. 델컴퓨터는 인터넷직판모델이라는 독특한 마케팅 기법으로 업계 리더자리를 확고하게 굳혔다.구찌는 브랜드가치에 대한 뚜렷한 인식을 바탕으로 디자이너 실명제등을 통한 품질보증전략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자동차부품업체인 보쉬는 100%완결성을 지향하는 품질관리시스템으로 품질에 관한 한 자타가 공인하는 명성을 얻었다.네슬레는 아시아·아프리카등 지역별 소비자의 니즈(needs)에 부합하는 3가지 유형의 제품개발 조직을 앞세워 마케팅의 현지화에 성공한 사례로 꼽혔다. 한편 조사결과 업종별로도 일류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필요한 핵심역량이 각각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전자업종은 R&D기반이,정보통신업종은 최고경영자의 선도적 리더십과 조직내 원활한 의사소통이 기업발전의 관건이었다. 반면 섬유화학업종은 소비자의 기호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시장정보습득과 분석체계가,기계소재업종은 제품개발 및 마케팅역량이 중요요소였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일류상품 육성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국내 일선기업에도 세계 일류기업의 장점을 배울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국민제안센터 가동 첫날/정책·인사추천 하룻만에 1000여건

    “112·114·119 등 긴급전화를 모두 통합해서 운영하면 좋겠습니다.”“우리 지역의 덕망있는 농민운동가를 농림부 장관으로 추천합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일반 국민으로부터 정책·인사제안를 받기 위해 국민참여센터내 설치한 국민제안센터가 10일 노무현 대통령당선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노 당선자는 격려사에서 “기대가 크지만 걱정도 된다.”면서 “인사추천을 통해 좋은 사람을 많이 찾아달라.”고 말했다.노 당선자는 이어 센터를 찾은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 대표로부터 정책제안서를 직접 받고,인터넷 인사추천 시연을 하기도 했다. 이날 노 당선자의 홈페이지(www.knowhow.or.kr)와 정부중앙청사 별관 1층에 마련된 국민정책제안센터에는 일반 시민과 공무원 등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가 800건,인사추천이 200건 넘게 접수됐다.이날 접수된 정책제안들은 대부분 일반 국민들이 주변에서 느끼는 생활지향적 아이디어가 많았다.실종된 어린이·노인 등이 경찰 등에 의해 보호조치될 경우 담당자들이 이들에 대한 인적사항과 얼굴사진 등 자료를 등록,전국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실종자등록센터’를 만들자는 의견도 접수됐다.각종 선거에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브라질이나 핀란드처럼 투표참여 여부에 따라 혜택과 불이익을 주자는 제안도 나왔다. 또 과세형평을 위한 재산세·근로소득세 통합방안,육군장교 진급제도 개선안,통합적 사회복지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갖가지 아이디어가 쏟아졌다.그러나 1층 센터에는 각종 민원이나 비리제보 등을 하기 위해 찾아온 일반인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박종문(朴鍾文) 국참 부본부장은 “정책제안이 아닌 민원 등은 고충처리위에 이관,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제안된 정책들에 대한 처리과정을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추천에서는 최근 총리후보로 거론된 상당수 인사들이 국방부를 제외한 18개 장관후보로 추천됐다.지방대학 총장이나 학자,시민운동가 등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도 장관감으로 추천을 받았다. 국참측은 추천자와 피추천자를 보호하기 위해 실명을 공개하지 않을방침이다.박 부본부장은 “청탁성이나 대중을 동원한 추천,인신공격성 내용은 1차적으로 걸러진다.”면서 “다수에 의해 추천된 인사라고 해서 최종적으로 선택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국참은 추천된 인사에 대해 3차에 걸친 검증과정을 거쳐 25일 이후 총리내정자에게 명단을 전달할 예정이다.인사추천의 경우 오는 25일까지,정책제안은 2월10일까지 접수받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2003년을 위한 국립발레단 스페셜 갈라/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국립발레단(단장 김긍수)이 새해를 맞아 고전발레의 정수만을 한 자리에 모은 ‘2003년을 위한 국립발레단 스페셜 갈라’를 1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올린다. 1부와 2부로 나누어 공연하는 이 무대의 레퍼토리는 화려한 고전발레 위주로 구성했다.‘차이코프스키 파드되’ ‘로미오와 줄리엣’ 등 두 편만 신고전주의 작품이다.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원국을 비롯,김주원과 장운규 등이 무대에 서며 무용수 40여명이 함께 등장해 웅장한 군무도 펼친다.유니버설발레단 전 수석무용수인 김세연의 모습도 볼 수 있다. 1부에서는 고전발레 최고봉으로 불리는 ‘백조의 호수’중 ‘오데트 공주와 지그프리트 왕자의 아다지오’(김세연·스타니슬라브 벨야브스키·국립발레단원),바람의 신을 유혹하는 몸짓이 고혹적인 ‘탈리스만’(전효정·정주영),신고전주의의 대표작 ‘차이코프스키 파드되(홍정민·이원철),‘해적’중 ‘메도라와 알리의 2인무’(얀첸·이영철),헝가리 풍의 민속춤과 발레를 결합한 ‘레이몬다’3막(김주원·장운규·국립발레단원) 등을 공연한다. 2부는 남성발레의 백미로 꼽히는 ‘스파르타쿠스’중 ‘아파아 가도’(이원국·국립발레단 남성무용수),‘잠자는 숲속의 미녀’중 ‘결혼식 그랑 파드되’(김세연·스타니슬라브 벨야브스키),장-크리스토프 마이요 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중 ‘발코니 2인무’(김주원·장운규),고난도 테크닉이 돋보이는 ‘파키타’2막(강화혜·이원국·국립발레단원) 등으로 꾸민다. 이 공연에는 외국 스타들을 대거 등장시켜 발레단의 의욕을 보여준다.깜찍한 외모의,독일 드레스덴발레단 수석무용수 강화혜가 국내 무대에 첫선을 보인다.일본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한국 국적인 만큼 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하고 싶고,이번 무대를 통해 검증받겠다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립발레단의 중국 순회공연(7월)에 주역으로 내정된 미 워싱턴발레단 전 수석무용수인 중국계 미국인 얀첸도 국내에서 신고식을 치른다.지난 97∼99년 베를린 스테이트 오페라 발레단 수석무용수를 지낸 뒤 2000년부터 핀란드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하는,키로프 마린스키 발레단의 전 수석무용수 스타니슬라브 벨야브스키도 만날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
  • 삼성전자 10대 다국적 기업에/홍콩 경제전문지 선정

    삼성전자가 홍콩의 시사경제 전문지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지가 매년 선정하는 10대 다국적기업에 처음 진입했다. 이 주간지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AC닐슨 인터내셔널 리서치와 공동조사결과,마이크로소프트가 아시아에서 가장 활동적인 다국적기업으로 꼽혔다고밝혔다. 이어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인 핀란드의 노키아가 2위를 차지했다.독일의 자동차사 BMW가 6위,스포츠 신발과 의류업체인 나이키가 9위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의 소니와 도요타자동차,한국의 삼성전자 등 아시아 기업들이 각각 3위,5위,10위를 기록하며 10대 다국적기업에 처음 선정됐다. 삼성전자의 항목별 순위는 혁신성에서 소니와 캐논보다 높은 2위였으나 품질면에서 41위에 그쳐 앞으로 고급휴대폰 제조가 성공을 좌우할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미국의 코카콜라가 종합평가에서 4위를 차지했다.마이크로칩 제조업체 인텔이 7위,세계 최대 식음료 프랜차이즈 업체인 맥도널드가 8위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은 지난해 2위에서 13위,IBM은 5위에서 11위,프랑스의비자는 7위에서 12위,네슬레는 10위에서 14위로 밀려났다. 박홍환기자
  • 리눅스개발자 토발즈 서울시명예시민에

    IT(정보통신)업계의 거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리눅스 프로그램의개발자 리누스 토발즈(Linus Torvalds)가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13일 한국 IT산업의 미래에 대한 강의와 토론에 참석하기위해 한국을 방문중인 핀란드인 토발즈의 예방을 받고 456번째 서울시 명예시민증서와 메달을 수여했다. 한준규기자 hihi@
  • 디지털大戰 PC·휴대폰산업 대충돌

    PC운영체제 ‘윈도’(Windows)로 전세계 컴퓨터 산업을 호령해 온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세계 휴대폰 시장을 40% 가까이 장악하고 있는 핀란드의 노키아.서로 경쟁할 일이 없을 것 같았던 두 거인이 전면전을 선포했다.컴퓨터와 휴대폰이 하나로 융합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일 수 밖에 없는 충돌이다. 주도권 다툼은 단순한 회사간 경쟁 차원을 넘어 컴퓨터의 발전 패러다임과맥을 같이 하고 있다. 영국 경제전문 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 최근호는 특집기사를 통해 두 회사가 대표하는 컴퓨터 진영과 휴대폰 진영의 차세대 디지털 패권경쟁을 소개하고,이를 통해 컴퓨터의 미래를 조망했다. 컴퓨터산업과 휴대폰산업이 충돌하고 있다.양쪽 진영 모두 20년전 PC가 메인프레임(대형컴퓨터)을 몰아내고 컴퓨터산업의 왕좌에 올랐던 것처럼 이번에는‘스마트폰’(데이터통신·화상전송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휴대폰)이 PC를밀어내고 차세대 핵심 디지털기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개발의 방향은 정반대다.컴퓨터 진영이 PC를 휴대폰 크기로 소형화하는데 안간힘을 쓰고있다면 휴대폰 진영은 전화기에 PC의 기능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접근한다. 스마트폰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올해 휴대폰 예상판매량 4억대 가운데 1600만대를 카메라 내장 제품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내년에는 5000만∼1억대의 컬러 화면 휴대폰이 판매될 전망이다.오는 2007년이면 3억명의 유럽인이컬러 화면,카메라,음악연주 등의 기능이 있는 다(多)기능 휴대폰을 들고 다닐 것이다.요즘 휴대폰은 10년전의 PC만한 능력을 갖고 있다.휴대폰 보급대수는 올해 10억대를 돌파,유선전화를 추월했다.유럽에서는 인터넷보다 휴대폰을 통해 문자메시지를 더 많이 주고받는다.반면 PC 판매량은 정체돼 있다.기술도 마찬가지여서 연산속도가 빨라진 것을 빼면 1∼2년 전과 달라진 게없다. 통신과 컴퓨터의 융합과정에서 업계는 이미 시행착오를 겪었다.3G(제3세대이동통신, 한국에서는 IMT-2000으로 부름)를 선보이겠다던 유럽 통신사업자들의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유럽 통신업자들은 총 1000억달러를 들여 3G 사업권을 따냈지만 지금은 많은 기업들이 사업을 포기했고,일부 기술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PDA(개인휴대단말기)도 마찬가지다.소비자들을 사로잡지 못해 연간 판매량 100만대 언저리를 맴돌고 있다. 분명한 흐름은 각각 20년간 산업을 지배했던 메인프레임과 PC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는 것이다.이쯤에서 중요한 질문은 어떤 회사가 메인프레임 시대의 IBM,혹은 PC시대의 MS처럼 차세대를 지배할까 하는 것이다.그러나 이번에는 ‘유일한 승자’는 없을 것 같다.IBM이 메인프레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MS가 PC 소프트웨어를 지배했던 것과 달리 지금은 ‘열린 기술표준’(오픈 스탠더드)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MS는 최근 회사의 모토(좌우명)를 “모든 사무실과 가정에 컴퓨터를”에서“언제 어디서나,어느 장치에서나 컴퓨팅을”로 바꿨다.PC산업의 거인이 완전히 새로운 시장으로 시선을 돌린 것이다.이동통신기기가 PC의 위치를 넘겨받을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MS에게 다른 선택은 없기 때문이다.물론 MS는 PC시장에서 일어난 일이 새로운 분야에서도 일어나기를 바란다.지난달 유럽에서 출시된 ‘오렌지 SPV’는 PC산업에서의 지배력을 이쪽으로 확장하기위한 첫번째 시도였다.유럽 이동통신업체인 오렌지가 판매하는 SPV는 형태는 일반 휴대폰과 비슷하지만,사상 첫 MS윈도 기반의 스마트폰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MS의 의도대로 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우선 메이저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MS의 소프트웨어 채택을 거부하고 있다.PC산업에서와는 판이한 양상이다.윈도의 시장독점이 PC 제조업체들을 단순 조립업자로 전락시킨 전례를 휴대폰산업에서까지 재연시킬 수는 없다는 노키아 등의 의지가 단호하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대형 휴대폰제조업체들은 ‘심비안’(Symbian)이라는 소프트웨어 컨소시엄을 결성했다.이미 심비안 기술을 채택한 휴대폰이시장에 뿌려지고 있다.지난 여름에는 노키아가 심비안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 장착 컬러휴대폰 ‘7650’을 출시했다.올 연말까지 200만대가 팔릴 전망이다.세계 2위 업체인 모토로라를 비롯해 삼성전자,지멘스,소니-에릭슨,파나소닉 등도 심비안 기술을 이용한 휴대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차세대 휴대폰 시장이어떻게 발전할 지,어떤 기기가 인기를 끌지는 불확실하지만 다양한 응용제품이 쏟아져나올 것이란 점은 분명하다.심비안의 CEO데이비드 레빈은 “같은 차대(플랫폼)에서 다양한 자동차가 생산되듯,심비안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진촬영,영상전송,음악,게임,e메일 등 각 분야에 특화된 다양한 휴대폰 모델들이 디자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키아는 ‘시리즈60’이라는 유저 인터페이스(편리하게 쓸 수 있는 사용자환경)를 개발해 삼성전자,지멘스,파나소닉 등에 공급했다.때문에 시리즈60은 PC의 윈도처럼 스마트폰의 지배적인 사용자환경 표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MS는 “시리즈60 기술을 받아들인 회사들이 모두 이를 개발한 노키아의 경쟁업체들”이라며 시리즈60의 확산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낸다.또한 특정기술의 독점에 기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향후 시장지배가 확고하게보장될지 여부도 미지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S는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MS의 스마트폰 소프트웨어를 채택한 유일한 메이저 휴대폰업체가 삼성전자뿐(삼성전자는 심비안,MS,팜 등 여러 운영체제를 다 채택하고 있다.)이다.또 패션상품의성격이 강한 휴대폰은 소비자들이 노키아 등 일류 제조업체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MS가 자사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를 데스크탑·서버 등 기존 제품과 연동시키는 방식으로 전통적인 윈도 독점을 재현할 수도 있겠지만불공정경쟁 시비가 예상돼 이것 또한 쉽지 않다.하지만 MS는 아직 윈도를 통해 엄청난 수익을 내고 있으며,400억달러의 현금 동원 능력이 있다.이도저도 안되면 기존 이동통신업체나 휴대폰제조업체를 돈으로 사들이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컴퓨터와 휴대폰 산업이 충돌하면 두 회사는 분명히 지리하고 치열한 싸움을 하게 될 것이다.하지만 그 싸움은 빠른 기술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며,최종적인 승리는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이다. 정리 김태균기자 windsea@
  • 따끈따끈한 유럽영화 ‘서울 향연’

    부산에서 펼쳐진 영화의 만찬에 참여하지 못했다면,짧지만 메뉴가 알찬 제3회 서울유럽영화제-메가필름페스티벌(www.meff.co.kr)에서 허기를 달래는 것은 어떨까.오는 29일부터 새달 2일까지 서울 메가박스에서 상영될 14개국 28편의 영화는 유럽의 따끈따끈한 신작들로 구성됐다. ◆거장들 요즘 뭐하나 이름만 들어도 영화팬들의 가슴이 설레는 거장들.우선 빔 벤더스 감독이 록 그룹 BAP의 리더를 따라가는,독일 역사와 음악에 대한 다큐멘터리 ‘비엘파시에르트-퀼른에의 송가’와 장 뤽 고다르,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마이크피기스 등이 참여한 단편 모음집 ‘텐 미니츠 첼로’가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트레인 스포팅’의 대니 보일 감독이 만든 ‘천국에서 홀딱 벗고 청소하기’는 세일즈 맨인 두 남자가 주인공인 디지털 영화.‘쥬드’의 감독 마이클 윈터버텀은 섹스 피스톨즈,뉴 오더 등을 낳은 영국 맨체스터 록의 흥망성쇠를 그린 유쾌한 코미디 ‘24시간 파티 피플’을 선사한다. ◆영화제 휩쓴 화제작 한 템포 느린 유머 감각의 소유자인 핀란드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은 기억상실증에 걸린 남자를 소재로 또다시 웃음과 철학을 묘하게 뒤섞은 ‘과거가 없는 남자’를 내놓았다.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과 여우주연상 수상작. 베를린영화제 금곰상을 받은 ‘피의 일요일’은 1972년 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벌어진 사건을 다룬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작품이다.독일 카롤리네 링크 감독의 ‘노웨어 인 아프리카’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케냐 평원에 이주한 유태인 가족의 적응기를 담아 카를로비바리 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베를린영화제 예술공헌상을 받은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8명의 여인들’도 개봉에 앞서 만날 수 있다. ◆주목받는 신예 감독 개막작으로 선정된 ‘인택토’는 행운을 소유한 인물들이 벌이는 불운한 내기를 그린 판타지 스릴러 영화.스페인출신 후안 카를로스 프레스나딜로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그밖에도 전통적인 유럽영화의 품격을 계승한 신예들의다양한 작품이 목록에 올라 있다. 30일 오후11시50분부터는 ‘인택토’‘24시간…’‘천국에서…’가 잇따라선보이는 심야상영회가 열린다.1회 관람료 6000원,심야상영은 1만 2000원.(02)538-0211. 김소연기자 purple@
  • 외국인도 “여~수 유치” 발벗었다-2010년 세계 박람회

    서유럽지역에 파란 눈과 노랑머리를 한 또 다른 ‘붉은 악마’가 종횡무진뛰고 있다. ‘월드컵 4강’의 신화를 이룬 데는 한국민의 뜨거운 열망을 표출시킨 ‘붉은 악마’가 있었듯이,세계박람회 유치의 최대 승부처가 되고 있는 서유럽지역에는 한국의 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한국판 ‘붉은 악마’들이 열심히 뛰고 있다. 이들은 다름아닌 17명의 현대자동차 서유럽 전(全) 대리점 경영진(회장 또는 사장).우리나라의 세계박람회 유치에 매우 중요한 서유럽지역을 공략하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현재 서유럽 18개국 가운데 아일랜드를 제외한 17개국이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으로,대다수가 중국 상해쪽으로기울어져 있다. 번트 바타 오스트리아 대리점 사장은 “현대자동차 대리점을 10∼15년 하다 보면 현대자동차의 한 가족이나 다름없다.”며 “세계 5대 자동차업체로 도약하는 일류 자동차업체의 구성원으로서 세계적인 행사를 유치하는데 일조하자는 생각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나라 대리점 사장(대리 판매)과 달리 자신들의 막대한 자금력으로 현대자동차를 대량 구입해 판매하는 도매상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상당한영향력을 갖고 있다.대다수가 정부 주요 인사와 특수관계를 맺고 있다.특히오랜 재계활동 경력을 십분활용해 경제분야 인사들과의 접촉이 쉽다.따라서이들이 이곳 저곳을 찾아다니며 한국의 지지를 요청하는 일은 우리에게 큰도움이 아닐 수 없다. 이들의 득표활동에는 장사꾼(?) 기질이 유감없이 발휘된다.철저히 BIE 활동 일정에 따라 움직이면서 각국 BIE대표들을 만나 한국의 세계박람회유치 유치 배경을 설득력있게 제시하고있다.자신들이 잘 알고 지내는 인접국가의 유력인사들도 기꺼이 찾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6월 월드컵 때 많은 BIE대표들을 한국으로 초청,월드컵 참관은 물론정·재계 인사 방문,산업시찰,경주 등 문화유적지 방문 등을 주선하면서 한국의 경제적인 발전상,유구한 역사,세계적인 행사 개최 능력 및 국민의 열망을 확인시켜 주는데도 이들의 역할이 컸다. 특히 이들은 자체적인 영업활동 관련 모임을 가질때는 반드시 세계박람회유치활동을 포함시킨다.2001년말 ‘2002년 사업계획’을 국가별로 협의할 때도 유치활동을 위한 전략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지난 8월 노르웨이에서 개최된 서유럽 전체 대리점 마케팅행사 때도 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직원을 초청해 ‘여수홍보 설명회 및 대리점 유치활동전략’을 논의하는 열성을 보였다.9월에 열린 파리모터쇼의 한국유치리셉션에도 참석해 파리주재 BIE대표들을설득하는 데 일조했다.주불 한국대사관,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등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파리 주재 BIE대표 초청 리셉션 때도 빠짐없이 참가해 유치활동을 도왔다. 미코 에넨바라 핀란드 대리점 사장은 “2010세계박람회 유치는 과거 어느때보다 경쟁이 치열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박빙”이라며 “결국 한국(여수)과 중국(상해)의 경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서유럽 소속 BIE대표들이 한국민의 열망과 홍보설명회(프리젠테이션) 등을 보고 한국이가장 적극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기슬리 구투문슨 아이슬랜드 대리점 회장은“한국의 유치활동은 다른 경쟁국과는 달리 정부와 민간기업이 일체가 돼 시너지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기간동안 더 열심히 뛰어 모나코에서 ‘Say Yes To Yeosu’라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휴대전화 판매 1000만대 돌파 삼성전자 3분기 ‘세계빅3’ 굳혀

    삼성전자의 분기별 휴대폰 판매량이 처음으로 1000만대를 돌파,두자리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세계 3위 자리를 굳혔다. 삼성전자는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의 시장 점유율 분석자료를 인용,자사가 3·4분기에 휴대폰 판매량 1106만대,시장 점유율 10.6%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체 휴대폰시장 순위에서 핀란드 노키아,미국 모토로라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지멘스,소니에릭슨이 각각 4,5위에 올랐다.LG전자도 시장점유율이 2·4분기의 3.1%에서 3.8%로,휴대폰 판매량은 304만대에서 395만대로 늘어 지난 2·4분기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정기홍기자
  • 해외대학생 유치 OECD 최저

    국내 대학의 해외 대학생 유치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국내 학생의 1인당 교육비 대비 학업성취도는최고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OECD의 30개 회원국과 18개 비회원국이 낸 교육 자료와 각국의 15세 학생 5000여명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 등을 조사한 ‘교육지표 2002’보고서에서 24일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99년 기준,국내 외국인 대학생은 2869명으로 해외로 나간 유학생 6만 2892명의 5%에 불과,해외 대학생 유치비율이 회원국 중 최저 수준이었다.유학생을 가장 많이 받아들인 곳은 호주로 국내의 외국인 대학생이 해외로 나간 학생의 19배,미국은 14배,영국은 10배에 달했다.일본도 5만 6250명을 내보내고 5만 6552명을 받아들였다. 또 회원국의 학생 1인당 6∼15세까지 평균 교육비는 4만 5000달러였으나 우리나라는 평균의 3분의 2인 3만 844달러였다.분석 대상 23개국 중 18위이다.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읽기 부문 성적(OECD 전체 평균 500점)이 평균 525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핀란드는 546점,호주는 528점으로 우리나라보다 성적은 좋았으나 1인당 교육비가 각각 4만 5363달러,4만 4623달러로 매우 높았다.일본은 5만 3255달러에 522점으로 교육비는 우리나라에 비해 72%나 높았지만 성적은 낮았다. 가정의 대학교육비 부담 비율의 경우,우리나라는 63%로 가장 높았다.일본은 58%,미국은 38%,스페인은 28%,영국은 27%,캐나다는 18%,프랑스는 11%,덴마크는 3%,오스트리아는 1%였다. 박홍기기자 hkpark@
  • 레저단신/ 63시티 外

    ●63시티 ‘바다의 유령’이라고 불리는 ‘대양해파리’를 수족관에서 공개한다.붉은 갈색 줄무늬를 가진 이 해파리는 몸통 직경이 10㎝로 보통 해파리와 비슷하지만,길이 50㎝의 촉수를 길게 늘어뜨리고 유영하는 모습이 유령 같다고 해 특이한 별명이 붙었다.모두 일본에서 수입된 것들로 나이는 1년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02)789-5663. ●넥스프리 스키 리프트권 및 렌털장비 대여 및 배달,숙박을 묶은 스키 여행상품 ‘윈터클럽’을 내놓았다.전국 주요 스키장 주간 리프트권 3매와 장비 렌털 3회권,숙박시설 50% 할인,스키보험 가입 등을 포함해 29만4000원에 제공하며,스노고글을 사은품으로 준다.(02)722-2693. ●에버랜드 핀란드 산타마을 풍경을 동화적으로 표현한 ‘산타 캐릭터 퍼레이드’를 새달 25일까지 진행한다.같은 기간에 크리스마스와 눈을 테마로,동화와 만화영화 속 주인공들이 눈과 크리스털의 세계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한다는 내용을 연출한 ‘크리스마스 매직 퍼레이드’도 갖는다.(031)320-5000.
  • 李 “IT관련부서 통합”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13일 정보기술(IT) 분야 행정일원화와 관련,“정부 부처로 나눠진 IT 행정업무를 한군데로 통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기획·평가·분석 업무는 하나의 부서를 만들어 통합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한국CIO포럼 등 9개 IT단체에서 공동주최한 IT정책포럼에 참석해 정부기관과 산·학·연으로 구성된 핀란드 과학기술 정책부서인 ‘테케스’를 예로 들어 이같이 말한 뒤 “정부부처의 합리적인 기능에 맞춰 정부개편이나 변화를 검토하고 과학기술 정책을 조언할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오해진 한국CIO포럼 회장,이금룡 인터넷기업협회 고문,이재권 아이뉴스24 편집국장,이현덕 전자신문 편집국장,장흥순 벤처기업협회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IT업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오석영기자 palb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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