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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日·中·러 빙판제전

    ‘전설의 티키(Tiki)는 살아 있다.’ 마법사처럼 퍽을 다루는 현란한 스틱워크,번개처럼 상대 수비를 뚫고 내달리는 돌파력,골문을 향해 스틱을 휘두른 뒤 골키퍼 다리 사이로 미끄러지는 퍽을 바라보며 혀를 반쯤 내미는 익살까지….모든 것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무대에서와 똑같았다.다른 것이 있다면 그가 지금 서있는 곳이 한국의 빙판이라는 점 뿐이다.‘NHL 특급’ 에사 티카넨 (39·핀란드)이 한국땅을 밟은 것은 지난달 초.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4개국 8개팀이 참가해 아시아 최강을 가리는 아시아리그 출전을 위해서였다.한국의 유일한 출전팀인 한라 위니아의 플레잉코치로 나선 그는 일본 중국팀과의 5차례 경기를 통해 ‘이것이 바로 아이스하키’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줬다.무엇보다 빙판을 압도한 ‘카리스마’가 돋보였다. 아시아 아이스하키리그(AL)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러시아 등 4개국의 실업팀이 단일시즌을 치르는 ‘빙판 제전’이다. 침체에 빠진 아시아 아이스하키 중흥을 위해 지난해 출범했지만 첫 대회는 한국의 한라 위니아와 일본 4개팀(코쿠도,아이스벅스,크레인,오지)만이 참가해 시범경기 수준에 머물고 말았다.올해에는 여기에 중국 2개팀(하얼빈,치치하얼)과 러시아 1개팀(골든 아무르)이 가세해 총 8개팀이 정식 리그를 치르게 됐다.지난달 25일 개막해 내년 3월29일까지 계속된다.일본에 있는 대회 조직위원회는 다음 시즌에는 북한의 참가를 기대하고 있다. 각 팀이 42경기씩 모두 168경기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르고,상위 4개팀이 각각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러 챔피언을 가린다.전력 차를 감안해 러시아를 제외한 3개팀은 외국인선수를 기용할 수 있도록 했다.한국과 중국은 3명까지,일본은 1명을 쓸 수 있다.. 국가대표팀이나 다름없는 한라 위니아는 지난해 한 수 위의 4개 일본팀들을 한 차례씩 모두 꺾으며 6승10패로 3위를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다.이번 시즌에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다.
  • [스포츠 라운지] NHL 스타출신 한라위니아 플레잉코치 에사 티카넨

    [스포츠 라운지] NHL 스타출신 한라위니아 플레잉코치 에사 티카넨

    ●‘빙판 황제’ 그레츠키와 함께한 전성기 그는 인구 520만이 조금 넘는 소국이지만 아이스하키 강국인 핀란드의 헬싱키가 고향이다.핀란드 아이스하키의 수준은 NHL에서 활약하는 선수만 200여명이나 된다는 점에서도 능히 짐작할 수 있다. 아이스링크의 매니저로 근무하던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4세때 처음 스틱을 잡았다.핀란드의 보통아이들처럼 자연스럽게 스틱을 휘두르기 시작했지만 12년 뒤 캐나다 서부리그(WHL) 주니어선수로 데뷔하면서 명성을 날리기 시작했다. 3년 뒤인 1984년 19세의 나이로 NHL 에드먼튼 오일러스에 입성해 93년까지 9시즌 동안 전방 공격수 세 포지션을 두루 소화해내며 전성기를 누렸다. 이 팀에서 30연속골을 포함, 자신의 17년간 정규시즌 통산득점(212골)의 5분의4에 가까운 178골을 넣었다.한창 물이 오른 90∼91시즌에는 해트트릭만 다섯차례나 기록하기도 했다. 아이스하키 최고의 영예인 스탠리컵을 품은 것만 다섯차례.이 가운데 네차례를 ‘빙판 황제’ 웨인 그레츠키(캐나다)와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지금도 4세 위의 그레츠키에 대한 존경심을 감추지 않는다.“정말 대단한 선수이고,같이 뛰어본 것만 해도 영광”이라면서 “스탠리컵 결승에서 골을 넣은 것은 평생 잊혀지지 않을 기억이지만 그레츠키의 결승골에는 결코 미치지 못한다.”고 회고했다. ●‘영원한 은퇴란 없다’ 그는 골프광이다.제럴드 포드,로널드 레이건,빌 클린턴 등 3명의 전직 미국 대통령과 함께 라운드를 해 본 유일한 NHL 선수이기도 하다. 관례에 따라 스탠리컵 우승 뒤,혹은 특별 초청으로 라운드를 한 것. 오는 28일 스웨덴 스키 주니어대표 출신인 아내 로타와 두 딸이 오면 한국의 그린도 밟아볼 참이다. “스틱과 골프클럽의 스윙은 통한다.”는 게 그의 주장.“실제로 NHL 선수의 90% 이상이 골프를 통해 자신들의 스틱 동작을 조절한다.”고 귀띔한다. 플레잉코치지만 선수들과 빙판에서 몸을 부딪히는 데 주저함이 없다.독일리그 에센 모스키토 유니폼을 입고 뛴 00∼01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은 일단 접었지만 ‘영원한 은퇴’란 없다고 굳게 믿기 때문이다. 계약 기간은 한 시즌이지만 남은 투혼을 낯선 아시아의 빙판에 모두 쏟아낼 작정이다.‘아이스하키를 위해서라면 한 순간도 버릴 수 없다.’는 게 그가 고집스럽게 지켜온 신념이다. 글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자살 하루 30명꼴…작년 11000명 사상최다

    자살 하루 30명꼴…작년 11000명 사상최다

    생활고·취업난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인구 10만명당 24명꼴로,‘자살에 의한 사망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암·뇌혈관질환 등에 이어 자살이 사망원인 5위 안에 들기는 처음이다.이에 따라 만연된 생명경시 풍조를 바로잡고,이들을 보호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자살률,IMF때보다 높아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3년 사망원인 통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로 인한 사망자는 1만 1000명으로,하루 평균 30명씩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인구 10만명당 자살한 사람은 24명으로 전년보다 4.9명이나 늘었다.지난 1983년 통계청이 사망원인 통계조사에 나선 이래 역대 최고치다.10년 전인 93년(10.6명)보다 2.3배나 급증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30개 회원국의 연령표준화 사망률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002년 기준 18.7명으로 헝가리(23.2명),일본(19.1명),핀란드(18.8명)에 이어 4번째였다.따라서 지난해 24명으로 급등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자살로 인한 조(粗)사망률(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를 의미)은 98년 IMF 외환위기때 19.9명까지 치솟았다가 하락한 뒤 2001년부터 3년째 급증하고 있다.특히 자살은 20∼30대 사망원인 1위이며,자살한 사람의 절반 가량이 2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생명 경시풍조와 함께 경기침체에 따른 취업난·생활고·이혼증가·노후불안 등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됐다. 고려대 안암병원 이민수 교수는 “젊은 층은 급격한 사회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좌절감이 커지고,40∼50대는 직장을 잃거나 언제 쫓겨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자살하려는 경우가 많다.”면서 “상담전화 등 사회안전망이 확충된다면 자살률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연간 사망자 수는 24만 6000명으로,하루 평균 673명이 사망했다.원인별로는 암이 6만 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뇌혈관질환(3만 6000명)·심장질환(1만 7000명)·당뇨병(1만 2000명)·자살(1만 1000명) 등의 순이었다. ●암 부동 1위,추락사 급증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인구 10만명당 131.8명으로 전년보다 1.1명 늘었다.10년 전보다는 21.2명이나 급증,사망원인 1위(25.9%)를 고수했다. 추락사고로 인한 조사망률(7.3명)도 급증해 사상 처음으로 사망원인 10위권에 들었다.통계청 관계자는 “고령층 인구가 증가하면서 넘어져 생긴 골절 등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늘어났다.”면서 “특히 10년 전에 비해 노년층 여성의 추락사고가 늘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1982년 플루토늄 실험 조사

    1982년 플루토늄 실험 조사

    핀란드 출신 샤코넨(58) 단장을 포함한 IAEA(국제원자력기구) 2차 사찰단 5명이 20일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소를 조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유성의 한 호텔에 머물고 있는 사찰단은 연구소 앞에 미리 대기 중이던 국내외 언론들의 질문공세에 철저하게 함구한 채 조사장비를 들고 곧바로 연구소로 들어갔다. 과학기술부 조청원 원자력국장은 “IAEA 사찰단이 지난 1차 조사에서 시료채취를 못한 부분이 있어 다시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요청해와 이를 수락했다.”고 말해,이번 2차 사찰단의 주된 임무가 국내에서 추출된 플루토늄 등 핵 물질에 대한 시료채취임을 시사했다. IAEA는 8월31일부터 9월4일까지 실시한 1차 조사에서 2000년 분리된 농축우라늄 0.2g의 절반을 시료로 채취해 갔으나 1982년 추출된 플루토늄에 대해서는 시료 채취를 하지 않고 봉인만 해뒀다.2차 사찰단은 당시 실험에 참가한 국내 과학자들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면담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82년 플루토늄 추출 실험 및 금속우라늄 제조 참가 과학자 4∼5명과 2000년 우라늄 분리실험 관련 과학자 3∼4명이 대상이다.실험동기,진행과정,실험후 관련 핵물질 사용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물을 것으로 보인다.80년대 당시 말단 연구원이었던 장인순 원자력연구소장과 당시 기록 담당자도 면담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하지만 82년 실험에 참가했던 과학자 가운데 책임자는 이미 사망했고 생존자 4∼5명도 서울과 대전 등 전국에 흩어져 있어 면담조사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2000년 실험을 주도한 원자력연구소의 미래원자력기술개발단 소속 양자광학기술개발팀은 대부분 연구소에 그대로 몸담고 있어 상대적으로 조사가 수월하다.인광석에서 천연우라늄을 추출해 원자력연구소에 공급한 울산 영남화학(이후 상호 변경)도 재조사 선상에 놓여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IAEA 2차사찰단 입국 “플루토늄 집중 조사”

    우리나라의 핵 개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19일 입국한 IAEA(국제원자력기구) 2차 사찰단이 1982년 이뤄졌던 플루토늄 추출실험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2차 사찰단이 82년 서울 공릉동 원자로에서 실시한 플루토늄 추출 실험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것”이라면서 “IAEA는 당시 0.082g의 플루토늄을 추출한 게 20년이 넘어 불분명한 점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핀란드 출신 샤코넨(58)을 단장으로 총 5명으로 구성된 2차 사찰단은 이날 오전 11시 35분 오사카발 대한항공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8일간 일정으로 입국했다.샤코넨 단장은 입국 직후 “방한기간에 어떤 부분을 조사할 것이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우리는 어떠한 것도 말해줄 수 없다.오스트리아 빈의 IAEA 대변인이 말해줄 것”이라며 극도로 말을 아꼈다.사찰단은 한국원자력연구소가 제공한 승합차를 타고 곧 바로 연구소가 있는 대전으로 떠났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비밀 입국 IAEA 사찰단 ‘첩보영화처럼’

    우라늄 및 플루토늄 추출실험을 보완 조사하기 위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2차 사찰단의 입국은 ‘첩보영화’의 한 장면만큼이나 비밀스러웠다. 핀란드 출신인 샤코넨(58) 단장은 공항에서 ‘IAEA 조사단이냐.’고 묻자 “아니다.그게 뭔지 모른다.”며 기자들을 따돌리려 했다.그는 말문에 시종 알듯 말듯한 미소와 함께 모르쇠로 일관했다. 결국 신분이 밝혀지자 “우리는 어떠한 것도 말해줄 수 없다.오스트리아 빈의 IAEA 대변인이 말해줄 것”이라며 극도로 보안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또 ‘핀란드 출신이냐.’는 등 구체적인 질문으로 들어가자 “IAEA 출신”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사찰단은 입국 시간부터 숙소,국내활동 일정,출국 날짜 등까지 모든 게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다.항공기편도 일본 오사카를 거쳐 인천으로 들어왔다.이에 대해 사찰단은 “직항이 없었기 때문에 일본을 거쳐 온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이들은 봉인된 컨테이너 드럼 등 검사장비가 들어 있는 7∼8개의 커다란 박스를 가지고 왔다.이 컨테이너 드럼에는 지난 82년 추출한 플루토늄 0.08g의 시료 채취용 등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일부 짐은 엑스레이 및 개봉검사를 받기도 했다. 이들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자 보안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공식 입국장이 아닌 공항 동쪽 끝으로 빠져 나갔다.이어 낮 12시 15분쯤 대기하고 있던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이스타나 승합차를 타고 대전으로 향했다.공항 주재 경찰도 이들의 입국 시간과 편명을 당국으로부터 통보받지 못하는 등 이들의 입국정보는 국가정보원 등 극소수의 정부기관만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국 대표단으로 이번 IAEA 이사회에 참석하고 귀국한 외교통상부 오준 국장은 19일 “원래 IAEA 사찰단은 모든 활동이 그렇게 비밀리에 하게돼 있고,그런 내부 규칙이 따로 있다.”고 설명했다.사찰단은 오는 26일 조사를 마치고 서울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11월 이전에도 추가 사찰단이 한차례쯤 더 다녀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하프타임] 김연아 주니어피겨 4차대회 4위

    ‘은반의 요정’ 김연아(14·도장중2년)가 중국 하얼빈에서 벌어진 04∼05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그랑프리피겨스케이팅시리즈 4차대회 첫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0점 만점에 38.87점을 얻어 4위에 그쳤다.1위는 일본의 나나 다케다(49.35점).김연아는 1위와의 점수차가 너무 커 18일 자유종목에서 선전해도 역전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2차대회 우승으로 축적한 포인트가 많아 종합 5위에만 포함되면 핀란드 헬싱키(12월2∼5일)에서 열리는 파이널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 [하프타임] 피겨 김연아, 4차대회 참가차 출국

    지난 5일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피겨그랑프리 2차대회에서 한국 피겨 사상 첫 국제대회 우승을 일군 ‘은반의 요정’ 김연아(14·도장중 2년)가 4차대회(16∼19일·중국 하얼빈) 참가를 위해 14일 출국했다.2차 대회 우승으로 포인트 15점을 딴 김연아는 4차대회 상위권에 입상할 경우 파이널대회(12월2∼5일·핀란드 헬싱키) 출전권을 얻게 된다.
  • 관중 난입으로 금메달 놓친 리마 뜻밖 환대에 눈물

    ‘동메달이 더 좋아.’ 아테네올림픽 남자마라톤 레이스 도중 관중 난입으로 동메달에 그친 반데를레이 리마(35·브라질)가 귀국 후 금메달리스트보다 더 환대 받았다.리마가 2일 상파울루공항을 통해 입국하자 사람들은 ‘금메달’을 외쳤다.금메달을 딴 남자배구팀과 함께 도착했지만 시민들의 관심은 온통 리마에게 집중됐다. 이어 카퍼레이드가 펼쳐졌고 리마는 브라질 최대의 한 유통업체 본사에 들러 동메달 포상금(2만 3000달러)이 아닌 금메달 포상금 6만 6000달러(7600만원)를 받았다. 이 유통업체 사장은 “리마는 금메달 레이스를 펼쳤고,브라질 사람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줬다.”면서 금메달 포상금을 준 배경을 설명했다.리마는 뜻밖의 환대에 눈물을 흘리며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평상심을 되찾은 뒤 “메달 색깔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올림픽에 참가했다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이어 “나를 인도로 밀어낸 그 사람도 용서한다.”고 덧붙였다.올림픽 동메달로 리마는 국제육상연맹(IAAF) 마라톤 랭킹이 62위에서 11위로 급상승했다. 또 3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내년 세계선수권(8월6∼14일·핀란드 헬싱키)을 준비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마라톤 레이스를 방해한 전직 가톨릭 사제이자 종말론 추종자인 코넬리우스 호런(57)은 조만간 리마에게 사과의 편지를 보낼 예정이라고 브라질 언론이 밝혔다.그러나 그 편지에는 ‘신이 하늘에서 보충해 줄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스 방해로 징역 1년,집행유예 3년을 받은 호런은 지난 31일 3700달러의 벌금을 내고 풀려났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아테네 2004] ‘중·장거리의 신’ 게루즈

    |아테네(그리스) 특별취재단| 히참 엘 게루즈(29·모로코)가 육상 중장거리를 천하통일했다. 게루즈는 29일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육상 남자 5000m에서 13분14초39로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지난 25일 15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게루즈는 1924년 파리올림픽 파보 누르미(핀란드) 이후 80년 만에 처음으로 한 대회에서 1500m와 5000m를 동시에 석권한 주인공이 됐다.누르미는 당시 2종목 모두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해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날 우승으로 ‘중거리 제왕’으로 불렸던 게루즈는 ‘중·장거리 황제’로 고쳐 불리게 됐다. 중·장거리 동시 우승은 거리별 전문화가 일반화된 현대 올림픽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로 여겨져 왔다.특히 이날 상대가 5000m 세계기록(12분37초35) 보유자이면서 이번 대회 1만m 우승자인 케네시아 베켈레(에티오피아·13분14초59)여서 더욱 뜻깊었다. 그동안 올림픽 불운에 운 게루즈로서는 한꺼번에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거는 행운도 잡았다.게루즈는 90년대 중반부터 최강의 실력을 뽐냈다.96년부터 87차례의 레이스에서 83차례나 우승했다.그리고 시드니올림픽 이후에도 29연승 행진을 벌였다. 그러나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96애틀랜타대회 1500m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눈물을 삼켰다.4년 뒤 시드니올림픽에서는 ‘복병’ 노아 엔기니(케냐)에 발목을 잡혀 은메달에 그쳤다.그만큼 올림픽 금메달이 그리웠다.나흘전 1500m에서 올림픽 첫 금메달을 따자 게루즈는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싼 채 트랙에 무릎을 꿇고 회한의 눈물을 쏟아냈다.올림픽과의 악연에 얼마나 괴로워했는지를 짐작케 하는 대목. 게루즈는 지난해 6월 12분50초24에 5000m를 주파,역대 10위의 기록을 내기도 했다.그러나 아무래도 장거리 전문 선수인 베켈레의 적수가 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게루즈는 베켈레를 0.2초 차로 따돌리고 ‘불가능은 없다.’는 말을 입증했다. 게루즈는 “파리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누르미는 역사를 만든 전설적인 러너였다.”고 말한 뒤 “그러나 나도 그와 똑같이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그는 무엇보다도 올 초 태어난 딸에게 한 금메달 약속을 지킨 자신이 더 자랑스러웠다. window2@seoul.co.kr
  • 가을에 떠나는 3일간의 재즈여행

    재즈 마니아들,가자! 자라섬으로. 새달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자라섬에서 국내 최초로 ‘제1회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10∼12일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 미국·일본·스웨덴·독일 등 12개국 30개팀의 정상급 재즈 아티스트들이 참여,최고의 무대를 꾸민다. 행사를 주최하는 가평군은 이번 재즈 페스티벌을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페스티벌로 키운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39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핀란드의 포리 재즈 페스티벌,매년 150만명이 몰려드는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 등은 세계적 권위의 IJFO(국제 재즈 페스티벌 기구) 산하 페스티벌.현재 13개의 페스티벌 중 유럽 11개,북미에 2개가 있을 뿐 아시아권에는 전무하다.기획자 인재진씨는 “자라섬 페스티벌을 연례화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페스티벌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최정상급 재즈 뮤지션들의 무대가 펼쳐지는 ‘재즈 스테이지’와 평키·힙합·솔·R&B 등 다양한 음악이 선보이게 될 ‘파티 스테이지’ 등 2개의 메인 무대로 꾸며진다.국내에서는 이정식밴드,웨이브,차은주,대니정,커먼그라운드,믿음의 유산과 조PD,가평 출신 재즈 피아니스트 전혜림 등이 참가한다. 해외 뮤지션들로는 일본 재즈 베이시스트 데쓰오 사쿠라이,드러머 데니스 챔버스가 내한한다.또한 재즈·펑크계의 대표적 기타리스트 하이럼 블록이 기타리스트 한상원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www.jarasumjazz.com.(02)3675-2754.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국제플러스] 노키아, 코카콜라 임원 영입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핀란드 업체 노키아가 시장점유율 만회를 위해 코카콜라의 브랜드 경영책임자를 영입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 보도했다.노키아에 영입된 케이스 파디(45)는 코카콜라에서 환타 스프라이트 파워에이드 다시니 등 비(非) 콜라제품의 브랜드 담당 부사장이었다.지난달말 비즈니스위크와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노키아는 브랜드가치가 18% 줄어들면서 지난해 8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반면 삼성전자는 브랜드가치가 15.7% 늘어나면서 25위에서 21위로 올랐다.
  • 외래어 표기 잘못 공관명칭 바꾼다

    외래어 표기법에 맞지 않게 쓰인 50여개 국가·도시의 재외공관 명칭이 수정된다. 또 외교통상부와 관세청 등 6개 부처 공무원 56명이 증원된다. 정부는 10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6개 부처 직제개정안을 의결했다. ‘외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정안’에 따르면 감사원 권고에 따라 주(駐) 덴마아크 한국대사관을 주 덴마크 한국대사관으로 바꾸는 등 50여개 국가·도시의 재외공관 명칭을 외래어 표기법에 맞게 수정했다. 이에 따라 체크는 체코로,휘지는 피지,핀랜드는 핀란드,이디오피아는 에티오피아로 수정됐다.도시의 경우도 워싱톤은 워싱턴,비인은 빈,로스안젤레스는 로스앤젤레스,밴쿠우버는 밴쿠버,션양은 선양,호놀루루는 호놀룰루로 각각 정정됐다. 또 아제르바이잔공화국의 겸임공관을 주 러시아연방 대사관에서 주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으로,콩고민주공화국의 겸임공관을 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주 탄자니아대사관으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광역화·기동화돼가는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찰서장 소속 하에 두는 지서(支暑)를 없애고,기존 여러개의 파출소 관할구역을 통합해 하나의 관할구역으로 하는 지구대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경찰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등 터지는 民生] 商議제시 ‘선진국 극복사례’

    [등 터지는 民生] 商議제시 ‘선진국 극복사례’

    ‘경제 위기를 극복한 미국과 핀란드의 모델을 따라갈 것인가,90년대 침체에 빠진 일본과 독일의 전철을 밟을 것인가.’ 투자와 소비 부진에 시달리는 한국 경제의 탈출구로는 기업환경을 개선하는 길밖에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선진국 경제의 취약점 극복 사례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업환경 개선(미국)▲노동시장 경직성 해소(영국)▲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핀란드) 등을 참고해 과감한 정책을 추진해야 경기침체를 타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영국은 80년대 초 경기침체와 고실업,노사갈등 등을 일관된 기업경쟁력 강화 정책으로 해소,90년대 이후 지속적 성장을 이룬 반면 일본과 독일은 장기침체를 경험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80년대 초 미국 레이건 행정부는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투자 활성화와 기업체질 강화 정책을 밀어붙여 소비와 투자를 되살릴 수 있었지만,90년대 초 일본 정부는 금융산업이 발달하지 못한 상태에서 재정 확대와 통화 정책을 통한 내수 부양을 시도한 결과,2002년까지 연평균 1.1% 성장의 장기불황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어 기업 투자마인드 제고를 위한 선결 과제로 노사갈등 해소를 지목했다. 1979년 집권한 영국의 대처 행정부는 노조의 강력한 반발속에서도 노동시장 개혁 정책을 추진,고실업의 원인인 노동시장 경직성을 완화하고 현재의 안정된 노사관계(90년 파업 630건→2000년 212건)의 토대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80년대 경제 모범국가였던 독일은 통일 이후 조세부담과 노동시장 경직성,슈뢰더 총리의 기업환경 개선 정책 실패 등으로 아직도 경제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 핀란드의 사례를 들며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R&D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핀란드는 90년대 초 마이너스 경제성장을 경험하면서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R&D투자액 비율을 90년 1.88%,93년 2.16%,2001년 3.42%로 꾸준히 늘린 결과,94년 이후 연평균 3.6%의 경제성장을 실현했다.반면 우리나라는 R&D투자액이 절대적으로 적어 기술무역수지(2002년 21억달러 적자)가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산업경쟁력 약화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삼성전자 플래시 메모리·D램 점유율 ‘세계1위’

    |도쿄 이춘규특파원|삼성전자가 플래시 메모리와 D램 반도체에서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TFT-LCD 시장에서는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가 각각 16.3%의 점유율로 공동 1위다. ●TFT-LCD 삼성·LG 공동1위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3개 주요 품목의 업체별 세계시장 점유율을 조사해 26일 보도한 ‘주요 상품·서비스 점유율 조사’에 따르면 일본업체가 DVD녹화·재생기와 액정TV 등 디지털 관련 5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특히 디지털 카메라는 1∼5위를 일본 업체가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플래시메모리와 D램을 비롯해 휴대전화 등 7개 품목에서 상위 5위에 들었으며 이중 6개 품목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플래시메모리 시장점유율은 지난해보다 4.0%포인트 증가한 19.4%로 15.8%에 그친 2위 스팬션(옛 FASL·미국)을 3.6%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D램은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3.6%포인트 감소한 28.6%에 그쳤지만 1위를 지켰다.시장점유율 16.3%로 공동 1위를 차지한 TFT-LCD의 경우 LG필립스LCD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에 비해 2.9%포인트,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2%포인트 높아졌다. ●PC는 미국 델 선두 퍼스널컴퓨터(PC)는 미국 델이 16.7%의 점유율로 휼렛패커드(HP·16.2%)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휴대전화는 핀란드의 노키아가 1위를 지켰지만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0.4%포인트 떨어진 34.7%였다.2위 모토롤라는 시장점유율이 지난해보다 2.4%포인트 감소한 14.5%인 데 비해 삼성전자는 0.8%포인트 증가한 10.5%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액정TV는 일본의 샤프가 48.1%의 시장점유율,디지털카메라는 소니가 23.0%,DVD녹화·재생기는 마쓰시타(松下)가 42.5%,플라스마패널은 후지쓰히타치(富士通日立) 플라스마디스플레이가 24.8%의 점유율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taein@seoul.co.kr
  • 中성장 비결은 ‘R&D 인해전술’

    중국 경제성장의 비결 중 하나가 저임금 연구개발(R&D) 인력을 활용한 인해전술인 것으로 드러났다.R&D 인력의 평균 연령대도 30대 초반이라 이들을 중심으로 한 중국 경제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15일 그동안 전통적 기술강국으로 여겨졌던 독일 R&D 인력 임금의 5분의1이면 중국 R&D인력을 채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2002년 기준으로 중국이 R&D에 들인 돈은 일본(1068억달러)보다 적은 720억달러다.그러나 R&D 연구인력은 일본(65만명)보다 많은 81만명이다. 휴대전화 업체인 핀란드의 노키아와 스웨덴의 에릭슨,스웨덴 엔지니어링업체인 ABB 등이 올들어 중국내 R&D 활동을 강화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이에 전통적인 기술강국이었던 독일 기업들도 가담하고 있다. 독일의 전기·전자 종합그룹인 지멘스는 올해 중국에 10억유로(1조 4386억원)를 투자하고 1000명의 엔지니어를 채용할 방침이다.또 베이징에 10억달러를 들여 30층짜리 사옥까지 지을 계획으로,사실상 R&D센터를 중국으로 이전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지멘스의 최대 해외기지는 상하이에 있으며 신흥시장을 겨냥한 저가 모델 개발을 중국 지사가 전담하고 있다. ●반대로 가는 중국과 독일 이같은 흐름과 중국과 독일의 상반된 흐름 탓이다.독일은 근래에 고임금에다 교육수준도 예전같지 않다.독일 고등학생의 수학과 과학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의 평균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를 개선하기 위해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가 2004년을 ‘혁신의 해’로 명명하고 10개 대학을 집중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그러나 늘어나는 재정적자와 경기침체로 관련 예산은 삭감됐고 기업 또한 R&D투자를 축소하고 있다. 반면 중국 정부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기술교육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2005년까지 대졸자를 전 인구대비 15%로 늘릴 계획이며 100개 대학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지금도 중국 대학들은 매년 30만명의 기술진을 배출하고 있다.독일에서 배출되는 인력의 10배다.이들은 현 중국 경제 활황을 지속시키는 것과 동시에 중국내 기술의 외국 의존도를 낮출 전망이다. ●커지는 중국 지사의 목소리 이에 중국내 해외기업에 근무하는 현지인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전에는 모회사가 대규모 경영진을 파견하고 현지에는 경영권을 거의 주지 않았다.반면 지멘스 중국 지사에 근무하는 200여명의 관리인들은 자신의 자리를 대체할 현지인을 찾아보라는 지시를 받았다. 또 중국에서 신규 사업을 시작하는 사례도 늘었다.미국 모토롤라가 타이완의 웨이관 그룹과 합작,디지털TV를 중국에 내놓을 계획이다.타이완의 식용유업체 캉스푸는 중국에서 시작한 라면사업의 성공으로 본국에서 유명 식품업체를 인수하기도 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100년기업 100년상품] 100년기업 성공조건

    “회사가 10년,20년 뒤에 뭘 먹고 살아야 할지 걱정”이라는 삼성 이건희 회장의 말에는 지속적인 성장유지에 대한 기업총수의 고민이 녹아있다.그러나 이것이 비단 이 회장만의 문제일 수는 없다. ●유럽·日 기업 평균수명 13년 최근 유럽의 한 컨설팅사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유럽과 일본 기업들의 평균수명은 단 13년에 불과했다.또 30년 안에 기업의 80%가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에서도 2000개의 기술관련 기업을 조사한 결과,평균수명이 고작 10년이었다. 우리나라의 단명(短命)현상은 이보다 더 심각하다.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1965년 국내 100대 기업(금융회사 포함)에 들었던 곳 가운데 30년이 흐른 95년까지 여전히 이름을 걸치고 있는 곳은 제일제당,조흥은행,상업은행 등 15개에 불과했다.65년 10대 기업 중 95년에도 10대 기업에 들어있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기업 운명이 이렇게 ‘파리목숨’일진대 한 회사가 100년을 넘게 존속한다는 것은 경이로운 일임에 틀림없다. 서울대 학생들로 구성된 장수기업연구회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에는 서기 1000년 전후에 시작된 와인제조회사 ‘샤토 굴랭’이 여전히 활발한 기업활동을 하고 있다.독일에는 1304년에 시작한 호텔기업 ‘필그림하우스’,영국에는 1541년 세워진 모직회사 ‘존 브룩’,네덜란드에는 1554년 설립된 비누제조회사 ‘데베르굴데한트’,핀란드에서는 1649년 시작한 가위제조회사 ‘휘스카스’가 있다.일본에서는 ‘공고구미’(金剛組)라는 건설회사가 578년부터 지금까지 1427년째 내려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최고(最古)의 기업이래야 구한말에 세워진 100년 남짓한 곳들이 전부다.그나마 세는 데 다섯손가락도 다 필요없다.게다가 상업은행(1899년 설립)은 우리은행과 합쳐져 이미 뿌리가 사라졌고,조흥은행(1896년)은 신한은행과의 합병을 앞두고 있다. 결국 지금도 유지되는 민간 100년 기업은 서울신문(1904년 대한매일신보)과 두산(1896년 박승직상점),동화약품(1897년 동화약방)이 고작이다.더구나 현재의 기업이름과 출범당시의 기업이름이 완전히 일치하는 것으로 따지면 80년이 채 안된 유한양행(1926년)이 가장 오래됐다. 서울대 조동성 교수는 “우리나라 경영자들은 재벌그룹과 같이 외형과 이익이 큰 기업을 만드는 데는 성공했지만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장수하는 기업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면서 “특히 조흥은행과 상업은행의 사례처럼 장수기업을 지키는 데 관심을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연구원 이수희 기업연구센터 소장은 “우리나라에서는 기업의 기원을 어디서부터 잡을지,기업의 연속성을 가리는 기준을 어떻게 정할지조차 제대로 연구돼 있지 않을 만큼 기업사 연구가 빈약하다.”면서 “상업과 공업을 천대했던 과거 전통 때문에 역사적인 뿌리를 찾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기업 생태계 이해·활용 중요 최근 출간된 ‘100년 기업의 조건’(케빈 케네디 등 저,한스미디어 간)은 기업이 장수하기 힘든 이유로 성장에 따른 복잡성을 든다.시간이 지나면서 ▲혁신 ▲제품교체 ▲전략 ▲제휴 등 4가지 경영상 도전과 ▲학습문화 ▲리더십 ▲지배시스템 ▲이사회 감시 등 4가지 지배구조상 도전에 직면한다고 했다.일본 닛케이신문은 장수기업이 되기 위한 명제로 ‘변하지 않는 절대가치의 추구’를 든다.103년 된 미국 디즈니는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꿈을 주자’,137년 된 스위스 네슬레는 ‘좋은 음식과 좋은 삶’이란 이념을 간단없이 좇았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존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경영학자들은 장수기업들 사이에 구체적인 실행차원의 공통점은 발견하기 힘들다고 말한다.한마디로 왕도(王道)는 없다는 것이다.이를테면 미국에서 일찌감치 포기한 그룹 계열화가 우리나라의 특수상황에서는 ‘재벌’이라는 형태로 성공했고 선진국에서 통하는 경영전략이나 지배구조,노사관계,임금구조 등이 국내에 그대로 통용되지 않는 것들에서 잘 나타난다는 것이다. 인하대 경영학부 손동원 교수는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려면 그 기업이 처해있는 기업 생태계를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미래기술을 잘 예측하는 산업적 리더십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양심적 병역거부와 대체복무

    최근 크게 논란이 일고 있는 양심적 병역거부와 관련,‘그 양심’에 대한 법조계의 일차적인 무죄판결은 우리사회에서 점차 이데올로기보다 양심의 자유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일단 환영할 만한 일이다. 양심은 윤리의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윤리는 행위하는 인간의 이성적 통찰에서 나온다. 숫타니파타에 “모든 살아 있는 것은 고통을 싫어한다.그들에게도 삶은 사랑스러운 것이다.그들 속에서 너 자신을 인식하라.괴롭히지도 죽이지도 말라.”라는 말이 있다. 이것이야말로 존재에 대한 통찰이 윤리와 어떻게 결합되는가를 보여주는 붓다의 명언이다.필자는 양심적인 병역거부자들의 양심이 이러한 윤리에 토대하고 있기를 희망한다. 이러한 이유로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집총을 거부한다면,필자는 그들의 양심이 틀린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적어도 군대의 의무가 전쟁에서의 승리가 아니라 폭력 앞에서 자신을 지켜내는 국가의 힘에 있다고 한다면,그것이 그들의 양심과 충돌하지 않는다.왜냐하면 한 국가의 힘은 강력한 무력이나 군비를 갖추는 데서 나올 수도 있겠지만,역사적인 경험에 비추어 오히려 토론에 입각한 민주정신과 약자에 대한 보호에 기초한 사회통합 속에서 진정한 힘이 나오는 것을 수없이 목도하였기 때문이다. 만약에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을 대체복무로서 사회적인 약자를 보호하는 복지시설 등지에서 일하며,병역복무보다 어려운 강도의 육체적 정신적 노동을 필요로 하는 대체복무를 수락한다면,그들의 양심을 우리가 진정한 의미에서 사회적으로 시험하고 수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다. 유럽의 경우 대부분의 나라가 유럽인권규약 제9조에 의거해 양심적 병역거부권을 인정하고 있다. 독일,덴마크,프랑스,오스트리아,이탈리아,스페인,포르투갈,노르웨이,핀란드,라트비아,리투아니아,벨로루시,불가리아,슬로바키아,슬로베니아,우크라이나,에스토니아,폴란드,체코 공화국,헝가리,케이프 베르드,키프로스 등 25개국은 민간에서의 대체봉사 또는 군내에서의 비무장복무를 보장하고 있다. 이상의 나라들은 대부분 헌법과 하위 법률로 대체복무를 인정하는데,대체복무의 내용은 구제활동,환자수송,소방업무,장애인을 위한 봉사,환경미화,조경,농업,난민보호,청소년보호센터 근무,문화유산의 유지 및 보호,감옥 및 갱생기관 근무 등이며,기간은 현역 복무기간의 1∼1.4배 정도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양심적인 병역거부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말이 있다.무장복무를 한다고 해서 반드시 “모든 살아 있는 것은 고통을 싫어한다.그들에게도 삶은 사랑스러운 것이다.그들 속에서 너 자신을 인식하라.괴롭히지도 죽이지도 말라”라든가 ‘네 원수를 사랑하라’는 식의 종교적 혹은,도덕적인 양심을 반드시 위배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현실적으로는 무장복무가 오히려 적을 오판하여 살상이나 전쟁을 일으키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함으로써,자신의 그 궁극적인 양심을 지켜내는데 더욱 커다란 공헌을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 [멋진여자 멋진남자] 패션인들이 말하는 여행필수품

    [멋진여자 멋진남자] 패션인들이 말하는 여행필수품

    출발준비부터 이미 여행은 시작된다.어디로 갈까,뭘 준비해야 할까.패션업계 사람들은 올 여름 여행가방에 무엇을 챙겨갈까.뭔가 남다를 것 같은 그들의 휴가와 여행가방을 살짝 들여다보자. ■ 한국의 정원 산책-휠라코리아 PR매니저 김세레나씨 올해는 창덕궁,담양 명옥현,안동 천광운영대,산청 덕천서원,도산서원 등 ‘선비가 거닐던 세계’로 여행을 떠나요.올 휴가의 영감을 준 책 ‘한국의 정원,선비가 거닐던 세계’와 함께 자연과 ‘호흡’하기로 했어요. 여행가방은 트렁크에 넣을 물건과 배낭에 담을 물건으로 분산해서 쌀 계획이에요.배낭에는 평소에 쓰는 물건을 담고,트렁크에는 부피가 큰 물건을 넣어야겠죠.머리 손질을 못할 것을 대비해 모자와 두건,화장을 못해도 패션감각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선글라스는 꼭 챙겨요.갈증을 해소시키면서 피부 진정 효과도 있는 녹차,우산보다 가볍고 추울때 겉옷으로도 좋은 비옷,기초화장품 대용으로 쓰는 비타민 크림도 물론.호텔 발코니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와인을 마실때 입을 조금 야한 원피스.영화배우가 된 듯한 느낌이겠죠. 만약 다른 곳에 간다면 2년전 갔던 이집트.사막 한가운데 흐른 잉크빛 나일강,밤새 달린 버스에서 일어나 바라본 지평선 위에 찬란한 태양 등 다시 경험하고 싶어요.굶주린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고 싶어 언젠가는 아프리카에 꼭 들를 거예요. ■ 가자 프랑스 니스로-금강제화 디자이너 김지연씨 올해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 잠시 비췄던 그곳,프랑스 니스로 뜹니다.4년전 배낭여행때 짧게 다녀 온 아쉬움을 달래려고요.해변가나 호텔 수영장에서 예쁜 비키니를 입고,음악과 함께 태닝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거예요. 여행가방은 해변용 조리와 선글라스로 쿨한 스포티 룩을,디너용 원피스와 샌들로 럭셔리 룩을 다양하게 연출할 계획.일상에서 탈출하는 휴가인 만큼 섹시한 원피스와 짧은 반바지로 과감하게 드러내기도 하려고요.선글라스는 필수.풍경을 담을 스케치도구도 꼭 가지고 가요.(무엇이든 그림으로 그려내는건 직업병인가.ㅜoㅜ) 여행가방에 넣으면 NG 작든,크든 헤어 드라이어.모자나 헤어 액세서리로 충분히 멋진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죠. 간혹 드라이어가 없는 호텔에 묵는다며 갖고 갔는데 결국 한번도 못쓰더라고요. 만약 다른 곳에 간다면 대학 시절에 대한 그리움인지 몰라도,유럽 배낭여행을 해보고 싶어요.꼬질꼬질 힘든 일정이었지만 젊음을 만끽하는 데 최고.기회가 된다면 푸른 초원과 야생의 아프리카에도 도전을. ■ 일본 도깨비 여행-패션잡지 프리랜서 임유승씨 올해는 친구와 함께 일본 도깨비 여행(1박3일)을 계획했다.너무 바빠서 도저히 짬을 낼 수가 없다.그렇다고 휴가를 안가면 서운하지.신주쿠,하라주쿠,시부야 등 도쿄 젊은이들의 문화를 경험하며 알찬 이틀을! 여행가방은 짐은 최대한 간편하게.그래도 꼬질꼬질해질 수는 없으므로 기본적인 옷가지는 꼭 챙길 것.패션감각을 살리면서 태양을 피하는 마소재 니트와 마 바지는 필수다.많이 걸어다닐 것을 예상해서 발전용 데오드란트도 챙겨야지.컬러감이 좋은 모자는 심심한 패션에 활력소. 만약 다른 곳을 가게 된다면 대학 시절 한달짜리 배낭여행으로 잠시 들렀던 이탈리아.빡빡한 일정에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다시 가면 트레비 분수에서 동전을 던지고 사랑을 이뤄야지.  아직 가보지 못했던 태국은 꼭 한번 경험하고 싶은 곳.곳곳에 볼것이 그리도 많다는데…. ■ 가족과 함께 계곡여행-메이블린MD 박형준씨 올해는 강원도 횡성 주천강변 자연휴양림에서 아내와 친구들과 여유를 만끽할 겁니다.북적이는 바닷가는 NO!텐트를 치고 바비큐 파티와 캠프파이어로 자연에 동화돼야지. 여행가방은 가볍고 작게.속옷과 양말,밝은 톤의 티셔츠와 편한 바지 2∼4개 정도 최소한의 옷만.얼굴 타는 것을 막아주면서 머리 다듬을 시간을 절약해 주는 모자,세계시계 알람 메모장 등 필요한 기능이 모두 다 있는 PDA,추억을 담을 디지털카메라는 필수. 여행가방에 넣으면 NG 휴가는 쉬러 가는 것이므로 보석,고가의 손목시계는 빼놓고 갈 것.잃어 버리면 안되는 결혼반지도.(다른 뜻은 절대 없다!) 만약 다른 곳을 가게 된다면 독일과 스위스를 한번 더.독일에서 스포츠카를 빌려 아우토반을 타고 ‘과속’을 저지르며 스위스로 넘어갔다.스위스 인터라켄의 호텔에서 ‘알프스 소녀’라며 좋아했던 아내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보고 싶어요. 언젠가는 핀란드 얼음호텔 루미 린나에서 얼음으로 만든 방에서 하룻밤,얼음잔에 보드카 한잔을 꼭 해보고 싶다. 진행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멋진여자 멋진남자] 패션인들이 말하는 여행필수품

    출발준비부터 이미 여행은 시작된다.어디로 갈까,뭘 준비해야 할까.패션업계 사람들은 올 여름 여행가방에 무엇을 챙겨갈까.뭔가 남다를 것 같은 그들의 휴가와 여행가방을 살짝 들여다보자. ■ 한국의 정원 산책-휠라코리아 PR매니저 김세레나씨 올해는 창덕궁,담양 명옥현,안동 천광운영대,산청 덕천서원,도산서원 등 ‘선비가 거닐던 세계’로 여행을 떠나요.올 휴가의 영감을 준 책 ‘한국의 정원,선비가 거닐던 세계’와 함께 자연과 ‘호흡’하기로 했어요. 여행가방은 트렁크에 넣을 물건과 배낭에 담을 물건으로 분산해서 쌀 계획이에요.배낭에는 평소에 쓰는 물건을 담고,트렁크에는 부피가 큰 물건을 넣어야겠죠.머리 손질을 못할 것을 대비해 모자와 두건,화장을 못해도 패션감각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선글라스는 꼭 챙겨요.갈증을 해소시키면서 피부 진정 효과도 있는 녹차,우산보다 가볍고 추울때 겉옷으로도 좋은 비옷,기초화장품 대용으로 쓰는 비타민 크림도 물론.호텔 발코니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와인을 마실때 입을 조금 야한 원피스.영화배우가 된 듯한 느낌이겠죠. 만약 다른 곳에 간다면 2년전 갔던 이집트.사막 한가운데 흐른 잉크빛 나일강,밤새 달린 버스에서 일어나 바라본 지평선 위에 찬란한 태양 등 다시 경험하고 싶어요.굶주린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고 싶어 언젠가는 아프리카에 꼭 들를 거예요. ■ 가자 프랑스 니스로-금강제화 디자이너 김지연씨 올해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 잠시 비췄던 그곳,프랑스 니스로 뜹니다.4년전 배낭여행때 짧게 다녀 온 아쉬움을 달래려고요.해변가나 호텔 수영장에서 예쁜 비키니를 입고,음악과 함께 태닝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거예요. 여행가방은 해변용 조리와 선글라스로 쿨한 스포티 룩을,디너용 원피스와 샌들로 럭셔리 룩을 다양하게 연출할 계획.일상에서 탈출하는 휴가인 만큼 섹시한 원피스와 짧은 반바지로 과감하게 드러내기도 하려고요.선글라스는 필수.풍경을 담을 스케치도구도 꼭 가지고 가요.(무엇이든 그림으로 그려내는건 직업병인가.ㅜoㅜ) 여행가방에 넣으면 NG 작든,크든 헤어 드라이어.모자나 헤어 액세서리로 충분히 멋진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죠. 간혹 드라이어가 없는 호텔에 묵는다며 갖고 갔는데 결국 한번도 못쓰더라고요. 만약 다른 곳에 간다면 대학 시절에 대한 그리움인지 몰라도,유럽 배낭여행을 해보고 싶어요.꼬질꼬질 힘든 일정이었지만 젊음을 만끽하는 데 최고.기회가 된다면 푸른 초원과 야생의 아프리카에도 도전을. ■ 일본 도깨비 여행-패션잡지 프리랜서 임유승씨 올해는 친구와 함께 일본 도깨비 여행(1박3일)을 계획했다.너무 바빠서 도저히 짬을 낼 수가 없다.그렇다고 휴가를 안가면 서운하지.신주쿠,하라주쿠,시부야 등 도쿄 젊은이들의 문화를 경험하며 알찬 이틀을! 여행가방은 짐은 최대한 간편하게.그래도 꼬질꼬질해질 수는 없으므로 기본적인 옷가지는 꼭 챙길 것.패션감각을 살리면서 태양을 피하는 마소재 니트와 마 바지는 필수다.많이 걸어다닐 것을 예상해서 발전용 데오드란트도 챙겨야지.컬러감이 좋은 모자는 심심한 패션에 활력소. 만약 다른 곳을 가게 된다면 대학 시절 한달짜리 배낭여행으로 잠시 들렀던 이탈리아.빡빡한 일정에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다시 가면 트레비 분수에서 동전을 던지고 사랑을 이뤄야지.  아직 가보지 못했던 태국은 꼭 한번 경험하고 싶은 곳.곳곳에 볼것이 그리도 많다는데…. ■ 가족과 함께 계곡여행-메이블린MD 박형준씨 올해는 강원도 횡성 주천강변 자연휴양림에서 아내와 친구들과 여유를 만끽할 겁니다.북적이는 바닷가는 NO!텐트를 치고 바비큐 파티와 캠프파이어로 자연에 동화돼야지. 여행가방은 가볍고 작게.속옷과 양말,밝은 톤의 티셔츠와 편한 바지 2∼4개 정도 최소한의 옷만.얼굴 타는 것을 막아주면서 머리 다듬을 시간을 절약해 주는 모자,세계시계 알람 메모장 등 필요한 기능이 모두 다 있는 PDA,추억을 담을 디지털카메라는 필수. 여행가방에 넣으면 NG 휴가는 쉬러 가는 것이므로 보석,고가의 손목시계는 빼놓고 갈 것.잃어 버리면 안되는 결혼반지도.(다른 뜻은 절대 없다!) 만약 다른 곳을 가게 된다면 독일과 스위스를 한번 더.독일에서 스포츠카를 빌려 아우토반을 타고 ‘과속’을 저지르며 스위스로 넘어갔다.스위스 인터라켄의 호텔에서 ‘알프스 소녀’라며 좋아했던 아내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보고 싶어요. 언젠가는 핀란드 얼음호텔 루미 린나에서 얼음으로 만든 방에서 하룻밤,얼음잔에 보드카 한잔을 꼭 해보고 싶다. 진행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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