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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시백 설움 씻는다

    ‘무관의 제왕’ 성시백(23·용인시청)이 불운을 딛고 메달에 다가섰다. 성시백은 25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500m 남자부 예선을 조 1위로 마치며 16강에 나섰다. 1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그는 41초889를 기록했다. 한국의 취약 종목인 500m에서 세계기록(41초051)을 지닌 성시백은 27일 열리는 결선 토너먼트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조 1·2위가 각각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결선 토너먼트는 4명씩 4개 조로 나누어 치른다. 성시백은 준준결승에서 난적과 만난다. 1조에 함께 편성된 홈팀 캐나다의 샤를 아믈랭(26)은 지난 21일 1000m 준결승에서 아폴로 안톤 오노(28·미국)와 합동 작전을 펼치며 성시백을 밀어냈던 인물이다. ‘성시백은 일주일 전인 14일 1500m 결승에서도 골인을 10여m 앞두고 이호석(24·고양시청)에게 밀려 미끄러지며 메달을 놓치고 말았다. 남자 아이스하키 8강전에서는 캐나다가 러시아에 7-3, 슬로바키아는 스웨덴에 4-3, 미국과 핀란드는 스위스와 체코에 각각 2-0으로 승리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더 보러가기
  • ‘아이언 크로우즈’, 국제 영화제 대상

    ‘아이언 크로우즈’, 국제 영화제 대상

    박봉남 PD가 연출한 다큐멘터리 영화 ‘아이언 크로우즈’가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영화 ‘아이언 크로우즈’(Iron Crows)가 28일(한국시간) 제22회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중편 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세계 최고의 다큐멘터리 국제 영화제에서 한국 작품이 수상하긴 이번이 처음인 것.박 PD는 “방글라데시의 잊힌 영웅들인 이들 노동자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빠른 시일 안에 작품의 주인공들인 선박해체 노동자들을 찾아가 작품을 보여 주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영화 ‘아이언 크로우즈’는 방글라데시 남부의 항구도시 치타공에서 하루 1달러를 벌기 위해 목숨을 거는 선박해체 노동자들의 고단한 삶과 슬픔, 그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작품으로 KBS가 기획한 5부작 다큐멘터리 ‘인간의 땅’ 중 2부인 ‘철까마귀의 날들’을 극장판으로 만들었다.28일 배급사 크리에이티브 이스트는 “다큐멘터리 마켓이자 암스테르담 영화제 부대행사인 독스 포 세일에서도 ‘아이언 크로우즈’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아이언 크로우즈’가 관객상 투표에서도 최종 3위, 중편 부문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한편 ‘아이언 크로우즈’는 스페인과 핀란드, 미국을 포함한 6개국 방송사와 협상 중이며 폴란드의 플래닛 다큐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총7개 영화제로부터 초청제의를 받았다.사진=크리에이티브 이스트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90년 맞수’ 美아이스하키 캐나다에 설욕

    미국 남자 아이스하키가 동계올림픽에서 캐나다에 8년 전 패배를 되갚았다. 미국은 22일 캐나다 밴쿠버 아이스하키 플레이스에서 열린 예선 A조 3차전에서 캐나다를 5-3으로 꺾었다. 1917년부터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를 벌일 정도로 맞수인 두 나라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결승에서 마지막으로 만나 캐나다가 안방의 미국을 5-2로 꺾고 50년 만에 올림픽 정상에 섰다. 그러나 이번엔 1만 9300여명의 관중이 꽉 들어찬 가운데 홈팀 캐나다가 울었다. 4팀씩 3개 조로 나뉘어 리그를 벌여 승점, 골득실, 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가리는 대회에서 미국은 3승(승점 9·골득실 +9)으로 조 1위를 차지, 전체를 통틀어 상위 4개국에 주어지는 8강 자동 진출권을 따냈다. 역시 3승으로 C조 1위에 오른 스웨덴(+7)과 승점 7로 B조 1위를 기록한 러시아(+7), 승점 6의 C조 2위 핀란드(+6)도 8강에 안착했다. 캐나다는 승점 5(+7)에 그쳐 전체 6위로 밀려났다. 하위 8팀이 나머지 8강 티켓 넉 장을 놓고 벌이는 패자 리그는 24~25일 열린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더 보러가기
  • 세계 31개도시 디자인수도 서울에 집합

    서울시는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의 해를 맞아 세계 31개 도시의 대표단이 참석하는 ‘세계디자인도시(WDC:World Design Cities) 서밋’을 23~24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올해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마련한 국제 콘퍼런스로, 세계 주요 도시의 시장단과 디자인 전문가들이 모여 도시 디자인의 성공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콘퍼런스에는 2008년 세계디자인수도 시범도시인 이탈리아 ‘토리노’를 포함해 차기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핀란드 ‘헬싱키’ 등 17개국 31개 도시대표단이 참가해 각 도시들의 디자인을 통한 도시발전 정책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총회에서는 서울과 토리노, 헬싱키의 시장이 ‘세계디자인수도의 비전’을 논의한다. 또한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베이징 등 5개 도시 시장이 ‘시민을 배려하는 디자인 도시’를 주제로 각 도시의 사례를 발표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北 리성철 피겨쇼트 25위… 프리출전 실패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예브게니 플루첸코(28·러시아)가 건재함을 과시했다. 플루첸코는 17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로세움에서 열린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90.85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북한의 리성철(24)은 점프에서 실수를 저지르고 스핀과 스텝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해 56.60점에 그쳤다. 25위에 머문 리성철은 24명이 나갈 수 있는 프리스케이팅 출전이 아깝게 좌절됐다.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는 예선 B조 경기에서 러시아에 13-0 대승을 거뒀다. 미국은 2연승(승점 6·25득점 1실점)으로 조 1위에 올랐다. 같은 B조에서 동계종목 강국 핀란드는 중국을 맞아 2-1로 진땀 승리를 거뒀다. 핀란드 역시 2승을 달리며 미국에 골 득실(7득점 2실점)에서 밀려 2위를 기록했다. A조에선 캐나다가 2승(28득점 1실점)으로 동률인 스웨덴(9득점 2실점)을 제치고 선두를 지키고 있다. 역시 2패인 스위스(1득점 13실점)가 3위, 슬로바키아(2득점 24실점)는 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밴쿠버동계올림픽] 모터범, 파워로 빙질·타이밍 싸움서 이겼다

    [밴쿠버동계올림픽] 모터범, 파워로 빙질·타이밍 싸움서 이겼다

    │밴쿠버 조은지특파원│믿을 수 없어 그저 얼굴만 감싸쥘 뿐 분명 꿈은 아니었다. 눈을 크게 뜨고 다시 확인해 봤지만 전광판의 1등은 분명히 자신이었다. 태극기를 들고 링크를 돌면서 평펑 울고 싶은데 눈물이 안 났다. 자꾸 헛웃음만 나왔다. 밴쿠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가 벌어진 16일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 경기장에는 붉은 국기를 흔드는 개최국 캐나다 응원단과 오렌지색 옷을 맞춰 입은 네덜란드 응원단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었다. 7000여명이 내지르는 함성에 귀가 먹먹할 정도였다. 500m에 출전하는 한국의 이규혁(서울시청)과 이강석(의정부시청), 문준(성남시청), 모태범(한국체대)은 음악을 들으며 묵묵히 몸을 풀었다. 13조에 속한 모태범이 한국선수 중 처음으로 1차 레이스에 나섰다. 상대는 월드컵 랭킹 9위 얀 스미켄스(네덜란드). 스피드 스케이팅이 국기인 네덜란드의 응원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하지만 35초 뒤 환호는 나지막한 탄성으로 바뀌었다. ‘새 얼굴’이나 다름없는 모태범이 34초92의 기록으로 스미켄스(35초16)를 누르고 중간순위 1위를 꿰찼기 때문. 1차 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모태범은 2위를 유지했다. 그를 앞선 선수는 미카 포탈라(핀란드·34초86) 한 명뿐이었다. ‘설마’ 하는 기대감이 자꾸 커졌다. 그러나 정빙기가 고장나 경기는 1시간30분가량 지연됐다. 촌각을 다투는 500m 경기에서 컨디션 조절은 필수다. 정확한 타이밍에 최상의 컨디션을 낼 수 있도록 몸을 만드는 스프린터에게 경기가 지연되는 건 ‘독약’과 같다. 하지만 중거리가 전문으로 체력이 뛰어난 모태범은 예외였다. 생체 시계가 미묘하게 틀어졌지만 여전히 생생했다. 최악의 빙질도 모태범에게 ‘금빛 원동력’이 됐다. 오벌 경기장은 세계기록이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더구나 정빙기가 고장 나 새로 투입된 정빙기가 균일하게 물을 뿌려주지 못해 빙질이 무르고 울퉁불퉁해졌다. 결국 대부분 선수는 빙질 적응과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 기록이 저조하게 나왔다. 모태범만 이를 극복했다. 2차 레이스를 함께할 선수는 ‘캐나다의 간판’ 제레미 워더스푼. 500m 세계기록을 보유한 선수지만 왠지 자신 있었다. 모태범은 “초반 100m만 빨리 빠지자. 첫 번째 코너까지 이긴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되뇌었다. 호흡을 가다듬고 출발선에 섰다. 전광판에는 현재 1위인 나가시마 게이치로(일본·69초98)의 점수가 떠 있었다. 1위를 잡기 위해 필요한 기록(타깃 타임)은 35초06을 가리키고 있었다. 19조 아웃코스로 출발. 초반 100m를 9초61에 달렸다. 1차 레이스보다 0.02초가 빨랐다. 코너에서도 전혀 속도가 줄지 않은 모태범은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더욱 박차를 가했다. 워더스푼을 앞지르고 들어온 모태범의 기록은 34초90. 1차 레이스 기록보다 좋았다. 전광판에는 중간순위 1위라고 표시됐다. 1차 선두였던 미카 포탈라와 일본의 간판 가토 조지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출발 총성과 함께 사력을 다해 뛰었지만 포탈라(70초04)도, 가토(70초01)도 모태범의 기록을 넘지 못했다. 모태범의 이름 옆에는 ‘1’이 표시됐다. 이날은 모태범이 주인공이었다. zone4@seoul.co.kr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기타 신동’ 정성하 유튜브 조회 1억건 돌파

    ‘기타 신동’ 정성하 유튜브 조회 1억건 돌파

    기타 신동으로 유명한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정성하(14)군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인터넷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YouTube) 조회수 1억건을 넘겨 화제다. 유튜브 코리아는 정군의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가 16일 현재 1억 1000만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정군의 기타 연주 동영상은 지난 2006년 9월 일본 유명 기타리스트의 곡인 ‘스플래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240개가 유튜브에 올려졌고, 총 조회수가 42개월 만에 1억 뷰(view)를 넘었다. 유튜브 코리아는 세계적으로 매일 8만∼9만번씩 ‘클릭’해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정군의 아버지는 처음에 재미삼아 아들의 연주 장면을 찍어 유튜브에 올렸지만, 자신의 몸집만 한 기타를 들고 나이를 의심케 할 정도로 빼어난 핑거스타일 연주를 보여준 정군은 곧 전 세계적인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다. 핑거스타일이란 기타 한대로 멜로디, 박자, 하모니(화음)를 모두 연주하는 주법이다. 기타를 좋아하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3학년 때인 2005년 처음 기타를 잡은 정군은 독학과 꾸준한 연습으로 실력을 키웠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2008년부터는 토미 이매뉴얼, 미셸 오몽, 트레이스 번디, 오시오 고타로 등 세계적인 명연주가들과 음악적 교감을 나누거나 협연했다. 2008년 9월에는 비틀스의 명곡 ‘올 유 니드 이즈 러브’를 연주한 정군의 영상에 존 레넌의 미망인 오노 요코가 “정말 아름다운 연주였다. 당신이 이렇게 연주하는 것을 존 레넌이 봤으면 참 좋아했을 것”이라는 댓글을 달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2월 서울에서 열린 첫 독주회를 시작으로 4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뮤직쇼 ‘무지크 메세’, 10월 태국 방콕 어쿠스틱 기타 페스티벌 등에 참가했던 정군은 올해에도 이미 번디와 함께 미국 5개 도시 투어를 펼쳤다. 오는 19일부터는 6일 동안 핀란드 5개 도시를 돈다. 정군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좋아서 치는 기타인데 많은 사람이 좋아해줘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정군의 공식 홈페이지는 1억 뷰 돌파 소식에 따른 네티즌 관심 폭주로 다운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관련 동영상]
  • 단위노동비용 OECD중 한국만 감소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단위노동비용이 유일하게 감소한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3·4분기 단위노동비용은 전기 대비 -1.2% 감소해 OECD 평균 증가율 0.3%보다 크게 낮았다. 24개 비교 대상 국가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은 단위노동비용이 전기 대비로 경제위기 한파가 몰아닥친 지난해 1분기 -0.1%, 2분기 -0.7%를 기록하는 등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한 유일한 국가였다. 단위노동비용은 상품 한 단위를 생산하는 데 들어가는 노동비용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단위노동비용은 명목 임금이 줄어들거나 생산성이 높아질 때 감소하는데 한국은 경제 위기 여파로 명목 임금 감소폭이 생산성 감소폭보다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단위노동비용 감소로 한국 기업의 수출 경쟁력은 강화됐지만 근로자들의 소득수준은 경제위기를 맞아 그만큼 더 낮아졌다는 의미다. OECD 회원별로는 한국 이외에 미국(0.0%), 일본, 룩셈부르크(0.1%), 호주, 체코, 스페인(0.2%)도 낮은 편에 속했다. 반면 핀란드는 2.3%로 단위노동비용이 가장 많이 올랐고 네덜란드(1.7%), 그리스(1.2%), 덴마크(1.1%), 노르웨이, 슬로바키아, 스웨덴(0.8%) 순이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소리만 지르는 해설…SBS 올림픽 중계 논란

    소리만 지르는 해설…SBS 올림픽 중계 논란

    ”어, 어, 으악, 금메달~~~~” 한국 빙속계 신성 모태범이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남자 500m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건 가운데 이를 단독 생중계한 SBS가 미숙한 진행과 감탄사만 연발하는 일명 ‘샤우팅 해설’로 일관, 일부 시청자들의 불만을 샀다. 모태범은 밴쿠버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16일(현지시간) 열린 남자 500m 부문에서 1, 2차 합계 69초82로 한국 빙속 역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해 큰 감동을 연출했다. 그러나 이 장면을 단독 생중계한 SBS 김정일 캐스터의 데이터 분석 오류로 인한 미숙한 진행과 제갈성렬 해설위원의 내용 없는 괴성해설은 금빛 레이스 감동을 반감시켰다는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 실제로 이날 김정일 캐스터는 모태범의 2차 레이스 뒤 “2위입니다.”라고 외쳤다가 뒤늦게 오류를 수정하는 미숙함을 드러냈으며 마지막 조로 나선 일본의 가토 조지와 핀란드의 미카 포탈라의 레이스를 중계하면서 모태범이 이들의 성적에 뒤진 것처럼 잘못 설명해 맥 빠지게 했다. 감탄사로 일관한 중계 내용 역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깊이 있고 차분한 진행을 원했던 시청자들에게 “으악, 금메달”, “질주본능”을 외치는 내용 없는 해설이 불편했다는 지적이다.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인 제갈성렬 위원은 이날 열린 모태범의 레이스와 지난 14일 이승훈이 깜짝 은메달을 목에 건 5000m에서 괴성에 가까운 소리를 질러 해설자로서의 본분의 잊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제갈성렬 위원의 일명 ‘샤우팅 해설’을 두고 “박진감을 더했다.”고 호평을 하기도 했으나 많은 시청자들은 “냉철함을 유지해야 할 해설가가 지나치게 감정에 휘둘렸다.”고 꼬집었다. 한편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심권호 해설위원 역시 반말과 괴성 섞인 해설을 하다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한 시청자는 “SBS의 올림픽 단독 중계로 인해 채널 선택권이 사라진 시점에 ‘괴성 해설’은 더욱 고역”이라고 불평했다. 사진=SBS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4세 ‘기타신동’ 한국인 첫 유튜브 1억 조회 돌파

    14세 ‘기타신동’ 한국인 첫 유튜브 1억 조회 돌파

    ‘14세 기타신동’ 정성하군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유튜브 ‘1억’ 조회수를 돌파했다. 16일 글로벌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따르면, 정군이 일본 아티스트의 연주곡 ‘스플래시’를 연주한 영상이 지난 2006년 9월 이후 조회수 1억 1천만여건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조회수는 매일 8만번 이상의 클릭을 올려야 가능한 수치. 정군은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출연과 유투브의 영상으로 국내외 적으로 이름을 알린 기타 신동이다. 평소 기타를 즐겨 치던 아버지의 모습에 영향을 받아 기타를 잡기 시작했다. 특히 놀라운 사실은 독학으로 ‘핑거스타일’의 주법을 터득했다는 점이다. ‘핑거스타일’이란 곡의 리듬과 박자, 멜로디를 동시에 연주하는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이런 주법을 사용하는 기타리스트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UCC를 통해 유명해진 정군을 응원하는 팬층도 두껍다. 유튜브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조그만 손으로 현란하게 기타를 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한국에서 세계적인 유명 인사가 나올 것 같다. 정군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2009년 2월 서울에서 열린 첫 독주회를 통해 본격적인 공연 활동을 시작한 정군은 이달 19일부터 6일간 핀란드 기획사가 추진한 ‘핀란드 5개 도시 단독 공연’ 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유튜브 동영상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rornfl84@nate.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어젠다 ‘복지’

    우리도 잘 알고 있다. 핀란드와 같은 복지국가가 살기 좋다는 사실을. 모두들 핀란드를 부러워한다. 하지만 돌아가는 현실은 반대다. 감세, 규제완화, 공공영역의 시장화 추진…. 어느덧 우리는 복지와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신자유주의가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기본 모토가 되면서 일각에서는 복지에 대한 알레르기 증상도 보인다. “서유럽을 보라. 복지를 추진하는 사민주의 정당들은 벌써부터 대중의 지지를 잃어가고 있지 않은가!”라고 주장하면서. 하지만 정말 그럴까. 복지는 구시대의 유물이 돼버린 것일까.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모임 ‘복지국가소사이어티’가 펴낸 ‘대한민국, 복지국가를 부탁해’(도서출판 밈 펴냄)는 복지국가가 여전히 우리 사회에 유효한 어젠다라고 말한다. 신자유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복지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것. 이들은 “양극화의 모순과 민생 불안, 고용 없는 성장은 모두 이 신자유주의의 거품”이라고 전제한다. 하지만 그들은 고전적인 복지는 전부가 아니라고 선을 긋는다. 일부 극빈층을 복지의 수혜자로 삼는 선별적인 복지가 아니라 모든 국민이 수혜를 받고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보편적인 복지다. 그렇다고 경제 성장을 도외시하지 않는다. 지속적인 성장이라는 시장주의 요소도 끌어온다. 이른바 ‘역동적 복지국가’다. 이 개념은 책의 69개 꼭지글을 관통하고 있다. “오직 신자유주의 논리에 기댄 경제성장은 단기간의 효과만 있을 뿐이다. 맞춤형 교육, 평생교육, 적극적인 노동시장 정책을 기본 축으로 복지의 이념을 구현해야 한다. 이게 길이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일부 기득권 세력들은 복지를 위한 증세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심지어 이념 논쟁으로까지 몰고간다. 복지를 반(反) 시장주의의 일환으로 치부해 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글쓴이들은 복지 국가의 목표가 결코 이념 선호의 문제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복지가 단순히 좌파들의 정치적 어젠다가 아니라 이 땅에 살고 있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우리 모두의 먹고사는 문제라는 주장이다. 책은 정치, 경제, 노동, 의료, 조세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해결 방안을 알아본다. 과연 유럽의 복지제도가 한국에서도 가능한지, 어떻게 하면 이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지 줄기차게 그 해결 방안을 찾는다. 진보 대통합을 통해 정치구조의 기본 틀을 재구성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다. 1만 3900원.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교육·국가경쟁력·반부패지수 1위 ‘핀란드 따라잡기’

    교육·국가경쟁력·반부패지수 1위 ‘핀란드 따라잡기’

    지금, 여기보다 조금 더 나은 세상을 꿈꿀 자유는 우리 모두의 몫이다.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서로의 삶에 개입하고 책임지며 행복감을 느끼는 사회를 만들 수는 없을까. ‘21세기적 이상향’에 가깝다. 세계 여러 나라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핀란드의 정치행정, 문화, 교육, 주택, 보건 등 여러 분야의 사례를 들여다본다. 더불어 우리 사회로 눈을 돌려 분야별 현안들과 추구해야 할 대안적 과제 등을 살펴본다. 역사와 문화 등 처지는 다르지만 배워야 할 부분은 분명 존재한다. 멀리 수백년 전 조선시대로도 거슬러 올라가 타산지석(他山之石)과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의 지혜를 총합해 본다. 영국 런던의 레가툼 연구소는 해마다 ‘레가툼 번영 지수’를 발표한다. 정치, 경제, 교육, 보건, 민주주의, 기업 등 여러 영역을 종합해 국가별 순위를 매긴다. 이 나라는 지난해 여기서 1위를 차지했다.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원(IMD)이 조사한 교육 경쟁력 또한 1위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국가경쟁력도 1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발표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도 부동의 1위, 국제투명성기구(TI)가 뽑은 반부패지수 역시 1위다. 북유럽의 복지 선진국가 핀란드다. 2006년에는 유럽의회 의장국이 됐다. 인구 530만명의 조그마한 나라 어디에서 그런 힘이 나올까. ‘핀란드가 말하는 핀란드 경쟁력 100’(일까 따이팔레 엮음, 조정주 옮김, 비아북 펴냄)은 많은 이들이 품었던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담고 있다. 전·현직 정치인과 학자, 연구소·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강소국’ 핀란드를 가능케 한 여러 제도, 문화, 생활상 등을 소개한다. 연립정부와 지방정부 등 국가 행정과 같은 크고 중요한 의제부터 자일리톨, 사우나, 노르딕 워킹 등과 같은 일상생활 속의 작은 부분들까지 아우르며 100개의 소재를 진지하면서도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다. 100가지 소재들을 꿰뚫고 있는 것은 모두 ‘사회적 창안(Social Innovation)’ 아이디어라는 점이다. ‘사회적 창안’은 특허화할 만한 것은 아닐지라도 사회적 화합과 사회 안전망 구축, 의회민주주의의 발전, 사회 복지의 증대 등을 위한 아이디어를 일컫는다. 그동안 교육 정책 중심으로 소개되는 데 그쳤던 핀란드 사회의 실체는 우리의 상상 이상이다. 정치와 경제, 교육, 복지, 노동 등이 서로서로 원인이 되고 결과가 되며 끌고 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정치 분야를 보면, 1907년 세계 최초로 여성 의원을 19명이나 일거에 배출했을 정도로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하다. 영국과 미국은 각각 1918년, 1920년에야 여성에게 참정권이 주어졌다. 또한 의회는 일반적으로 보유하는 입법권, 예산권 외에 ‘미래 비전 제시권’을 갖고 있다. 다른 특위가 임시위원회인 것과 달리 상임위원회로 운영되면서 에너지 안보, 기후 변화, 인구정책과 테크놀로지 등 인류 사회의 장기적 과제를 연구하고 제안한다. 1968년 노·사·정 간에 임금정책협정을 체결한 이후 40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삼자주의와 투명한 행정, 의사결정 투명성, 언론 자유 등에 토대를 둔 부정부패 척결은 핀란드 발전의 또 다른 한 축이다. 출산, 보육, 탁아 등에서 아이 낳기 좋은 ‘엄마들의 천국’ 핀란드, 대학 등록금, 하숙집 걱정 없는 ‘학생의 천국’ 핀란드 면모도 조목조목 소개한다. 그런데 이런 나라에서 2주일 동안 단식 투쟁을 벌인 사람들이 있었다. 남부 엠마우스 마을 주민들이다. 이들은 ‘핀란드의 개발도상국 개발원조 수준이 너무 낮다.’며 단식 투쟁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1% 운동’이 생겨났다. ‘핀란드 국민들이 자신의 연간 총소득 중 최소 1%를 후진국 개발협력 자금으로 기부하는 운동이다. 자발적 참여와 공유 정신에 기반한 ‘리눅스’가 핀란드에서 개발된 이유가 족히 짐작된다. 교육 문제만 집중적으로 다룬 책도 비슷한 시기에 나왔다. ‘핀란드 교사는 무엇이 다른가’(마스다 유리야 지음, 최광렬 옮김, 시대의창 펴냄)다. 교사 양성과 관계 맺기, 교육 내용 등에 현미경을 들이댔다. OECD가 2000년 이후 3년마다 실시했던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세 차례 연속 1위를 차지했던 핀란드의 교육을 배우고자 하는 일본인 교사의 눈에 비친 모습을 담고 있다. 실제로 최근 몇 년 동안 일본 교육계는 ‘핀란드 참배’라는 비아냥을 들어가면서까지 핀란드 교육 제도와 정책, 생생한 현장을 배우기 위해 끊임없이 핀란드를 방문했고, 자신들의 교육 정책을 바꾸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저자는 학업성취도 1위의 배경에는 질 높은 교사의 양성, 헌신적이면서도 평등한 교육을 추구하는 교사의 노력과 그 교사에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는 교육당국 등이 있다고 분석한다. ‘핀란드 경쟁력’ 1만 6000원. ‘핀란드 교사’ 1만 35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김연아 ‘올림픽 미녀 선수 톱10’ 선정

    김연아 ‘올림픽 미녀 선수 톱10’ 선정

    ‘피겨 여왕’ 김연아가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남성들을 설레게 할 여자선수로 꼽혔다. 미국 AOL 계열 남성사이트 ‘어사일럼닷컴’(asylum.com)은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눈에 띄는 미녀 선수들을 뽑아 ‘스노우 앤젤스’(Snow Angels - 10 Winter Olympics Hotties)라는 제목으로 소개했다. 순위 없이 10명을 선정한 가운데 김연아는 5번째로 사진과 함께 소개됐다. “경쟁력있는 미국 선수가 없는 가운데 NBC의 중계 카메라는 ‘화면 잘 받는’(photogenic) 디펜딩 챔피언 김연아에게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짧은 글이 덧붙었다. 어사일럼닷컴의 선정에는 미국 선수들이 4명으로 가장 많이 포함됐다. 최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수영복 화보로 화제가 되기도 한 ‘스키여왕’ 린제이 본을 비롯해 스노보드 선수 그레첸 블레일러와 하나 테터, 봅슬레이 종목의 브리 샤프 등이 꼽혔다. 미국 외 국적 선수 6명 중 아시아 선수는 김연아가 유일했다. 종목으로는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이 가장 많이 선정됐다. 김연아 외에도 키이라 코르피(핀란드), 이리나 모프찬(우크라이나), 타니스 벨빈(캐나다) 등이 이름을 올렸다. 그 외에 토나 브라이트(호주, 스노보드)와 체미 알콧(영국, 스키)도 미녀 선수로 소개됐다. 김연아는 앞서 미국 ‘블리처리포트’가 선정한 ‘매력적인 올림픽 여자선수’ 순위에서도 15위에 뽑힌 바 있다. 사진= 어사일럼닷컴 캡처 (위 사진) / 린제이 본, 키이라 코르피, 브리 샤프 (왼쪽 부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호암 이병철 탄생 100주년] 자본금 3만원 삼성상회서 4개그룹 346조 글로벌기업으로

    [호암 이병철 탄생 100주년] 자본금 3만원 삼성상회서 4개그룹 346조 글로벌기업으로

    “내가 호암을 만난 것은 이미 그가 노년에 접어든 이후였지만 그때도 그는 젊은이보다 더한 진취적 의욕에 불타고 있었다.”(잭 웰치 전 제너럴일렉트릭 회장) 일제 강점기인 1938년 대구에서 태동한 삼성상회(三星商會)는 72년이 지난 현재 ‘한국의 삼성’이 아닌 ‘세계의 삼성’으로 우뚝 서 있다. 회사 규모는 138만배나 성장했다. 그 중심에는 호암 이병철 삼성 선대 회장의 흔적이 오롯이 남아 있다. 편집자 주 “난관은 정복당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며 우리에게 주어진 발전의 기회다.” 호암은 1987년 생애 마지막 신년사에서 공격적 투자를 주문했다. 반도체 사업에 대한 거액의 투자로 그룹 전체가 무너질지 모른다는 소문이 나돌 때였다. 고난이 닥칠수록 더욱 흐트러지지 않는 자세로 도전하는 것, 바로 호암의 일생이었다. 호암은 1910년 2월12일 경남 의령군 정곡면 중교리에서 비교적 유복한 집안의 4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올해로 꼭 100주년이다. 유년 시절 한학을 공부하다가 12세에야 진주 지수보통학교 3학년에 입학했다. 중동중에 입학한 1926년 12월에는 고 박두을 여사와 혼인했다. 1930년 일본 와세다대학 정치경제학과에 입학했지만 학업을 끝까지 마치지는 못했다. 호암이 1938년 3월, 28세의 나이로 250평 남짓한 점포를 사서 개장한 삼성상회의 자본금은 불과 3만원. 앞서 26세 나이로 경남 마산에 세운 협동정미소가 중·일전쟁 발발로 좌초한 뒤 재기해 내놓은 첫 결실이었다. 청과물과 건어물을 사고 파는 이 회사는 현재 호암의 3남 이건희씨가 물려 받아 키운 삼성그룹과 장녀 이인희씨가 고문으로 있는 한솔그룹, 장남 이맹희씨에게 물려준 CJ그룹, 막내딸 이명희씨가 회장인 신세계그룹 등으로 성장했다. 호암은 1948년 사업 무대를 영남상권에서 수도권으로 넓혔다. 그해 11월 서울 종로2가에 삼성물산공사를 창립했다. 이어 창업 1년 반 만에 무역업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곧 이어 불운이 닥쳤다. 얼마 뒤 터진 한국전쟁으로 사업기반을 모조리 잃어버린 것. 그렇다고 물러설 호암이 아니었다. 1·4 후퇴 때 부산으로 내려가서 삼성물산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일제당과 제일모직을 연이어 설립한 것이다. 삼성그룹의 틀을 갖춘 그는 1950년대 후반 은행 민영화 과정에서 흥업은행, 조흥은행, 상업은행의 지배주주 지분을 획득하면서 기반을 탄탄히 했다. 삼성그룹이 비약적 발전을 이룬 것도 1950년대부터다. 제일제당을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설탕을 대규모로 생산했다. 호암은 1969년 삼성전자를 설립하면서 그룹의 근간을 소비재 대체산업에서 자본재 수출산업으로 전환시켰다. 삼성전자의 성공을 기반으로 1970년대 들어서는 제일합섬과 삼성전기, 삼성석유화학, 삼성중공업 등 그룹의 골격을 잡았다. 70년대 삼성그룹 자산은 연평균 41%, 매출액은 48%씩 증가할 정도로 승승장구했다. 호암의 나이 67세인 1977년에는 반도체 산업에 진출, 글로벌 삼성의 토대를 닦았다. 오늘날 범 삼성가의 4개 대기업군 총자산은 국내 최대 기업집단인 삼성그룹의 317조 5000억원을 포함해 모두 346조원. 1938년 삼성상회 자본금 3만원의 현재 가치는 2억 5000만원 정도로 추산된다. 자산이 72년 만에 138만배나 불어난 셈이다. 국민 경제의 측면에서 삼성의 비중도 엄청나다. 삼성그룹의 2009년 기준 매출은 200조원 정도.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을 대략 1000조원 정도로 잡으면 한국 경제가 창출하는 가치의 5분의1이 삼성에서 나온다는 뜻이다. 올해 정부 예산(292조 8000억원)의 3분의2에 달한다. 27만 7000명인 삼성 임직원은 국내 경제활동인구(2400만명)의 1%가 넘는다. 이병철 전 회장의 피땀이 어린 삼성전자는 지난해 136조 500억원의 매출과 10조 9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매출 100조원·영업이익 10조원 기록을 세웠다. 특히 지난해 달러 표시 매출로 1183억달러(원·달러 환율 1150원 적용)를 기록, 2009년 회계연도의 미국 휼렛패커드(1146억달러) 실적을 넘어서며 세계 최대 전자업체에 등극했다. 제품별로는 D램 메모리 반도체와 TV 등은 세계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휴대전화 역시 핀란드 노키아에 이어 20%대의 점유율로 2위에 올라 있다. 또한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만 175억1800만달러(약 20조 1450억원)에 달한다. 이두걸·강아연기자 douzirl@seoul.co.kr
  • 세계디자인도시 서미트 23일 개막

    유럽의 저명한 미래학자 마티야스 호르크스 박사와 토리노, 헬싱키 등 세계 30여개 디자인도시 시장단이 서울을 찾는다. 서울시는 ‘세계디자인수도서울2010’의 공식행사인 국제 콘퍼런스 ‘세계디자인도시(WCD:World Design Cities) 서미트’를 23~24일 이틀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올해 세계디자인수도의 지위를 부여받은 것을 계기로 디자인을 통한 도시발전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미트에는 유럽 14개, 아시아 13개, 미주 5개 등 디자인을 통해 도시발전을 이루거나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34개 도시가 참여한다. 2008년 세계디자인수도 시범도시인 이탈리아 토리노를 포함해 차기 세계디자인수도인 핀란드 헬싱키,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등이 초청됐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박주영 짝꿍’을 찾아라

    ‘박주영 짝꿍’을 찾아라

    축구대표팀이 동아시아연맹선수권을 위해 4일 일본 도쿄에 입성했다. 2008년 3회 대회에서 한국을 우승시킨 허정무 감독은 출국에 앞서 “우승이 아니라면 대회에 참가할 이유가 없다.”면서 2연패를 자신했다. 우승도 좋지만, 월드컵 본선을 위한 하나의 과정인 만큼 알찬 경기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허 감독의 눈은 ‘월드컵 본선 경쟁력이 있는 선수’를 좇고 있다. ‘허정무호’는 일본에서 크게 세 가지 숙제를 풀어야 한다. 공격수의 골가뭄 해소, 수비조직력 완성, 최종 엔트리 선발이 그것이다. ●A매치 무득점 이동국 돌파구 찾아야 현재 대표팀에는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는 공격수가 없다. 1월 3차례 A매치(잠비아·핀란드·라트비아)에서 5골을 넣었지만 스트라이커가 넣은 골은 없었다. 모두가 미드필더와 수비수 차지였다. 프랑스에서 박주영(AS모나코)이 펄펄 날고 있을 뿐, 그의 짝꿍은 여전히 물음표다. ‘뜨거운 감자’인 이동국은 K-리그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대표팀으로 잇지 못했다. 지난해 8월 태극마크를 단 이후 A매치 무득점. 대표팀 승선논란은 여전히 분분하다. 월드컵 예선을 거치며 ‘허정무호의 황태자’로 군림했던 이근호 역시 최근 긴 침묵을 지키고 있다. 34살인 안정환(다롄 스더)의 복귀설까지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아직 무딘 공격 라인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킬러본능’을 살린다면 엔트리에 오를 가능성은 커진다. ●“수비라인은 자동문” 오명 벗어라 수비조직력도 시험대에 오른다. A매치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인 기록 자체는 흠잡을 데 없다. 하지만 매번 결정적인 실수가 나와 가슴을 쓸어내렸다. 들쭉날쭉한 수비라인은 ‘자동문’이라는 비난이 나올 정도로 불안하다. 2일 목포시청과의 연습경기에서는 2실점했다. 체격이나 기술적인 면에서 한국보다 뛰어난 월드컵 본선 상대를 안정적으로 막아낼 수비조합이 이제는 나와야 할 때. 중앙의 조용형(제주)-이정수(가시마), 곽태휘(교토)가 양쪽 윙백과 어떤 유기적인 움직임을 끌어낼지 해답을 찾아야 한다. ●허감독 “국내파 마지막 기회 아니다” 이번 대회는 결국 월드컵을 향한 최종관문이다. K-리거와 J-리거들은 지난해 말 체력테스트를 시작으로 남아공~스페인의 3주 전지훈련까지 숨가쁘게 달려왔다. 허 감독은 “선수파악은 대체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도 “그래도 국내파에 꼭 마지막 기회인 것은 아니다. K-리그도 세밀히 분석하겠다.”고 숨통을 틔웠다. “3월3일 코트디부아르와의 A매치에 본선엔트리를 낼 것”이라고 했던 것에서 한발 물러난 자세. 선수들도 압박감에 긴장하기 보다는, 한 수 아래인 홍콩·중국·일본을 상대로 자신감을 갖는 게 낫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삼성 스마트폰의 반격

    삼성 스마트폰의 반격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반격을 시작했다. 목표는 국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 아이폰이다. 삼성전자는 4일 공개한 안드로이드폰 신제품을 무기로 우선 국내의 아이폰 열풍을 잠재우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다양한 유형의 스마트폰 1800만대 이상을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반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15% 정도의 고속 성장세를 유지함으로써 세계 1위 노키아를 바짝 위협하겠다는 복안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올해 스마트폰 판매 물량을 전년 대비 3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면서 “2010년을 시장 주도권을 잡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600만대. 이를 1800만대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3·4분기 삼성전자의 전체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은 20.7%에 달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2.8%에 불과하다. 휴대전화 시장에서 스마트폰의 비중이 지난해 16%에서 오는 2012년 25%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스마트폰 영역에서 반전의 계기를 하루 빨리 마련하지 않는다면 자칫 도태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스마트폰 사업에 역량을 집중, 현재 3% 수준인 점유율을 8% 가까이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는 핀란드 노키아와 캐나다 림, 미국 애플 등에 이어 세계 시장 4위에 오르겠다는 뜻이다. 신 사장은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된 스마트폰 풀라인업을 갖출 것”이라면서 “자체 개발한 모바일 플랫폼 바다(bada)와 안드로이드, 윈도 모바일 등 다양한 운영체제(OS)를 모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는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 비중을 늘려 바다를 세계적인 스마트폰 OS로 육성하고, 바다를 기반으로 한 응용 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강화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일반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2억 6000만대 정도를 판매해 점유율을 20.1%에서 21.5%로 높일 계획이다. 모습을 드러낸 안드로이드폰은 최신 버전 OS인 ‘안드로이드 2.1’과 삼성전자만의 안드로이드 전용 사용자환경(UI)을 탑재했다. 안드로이드폰 중에서는 세계 최초로 영상통화 기능도 지원한다. 또 안드로이드폰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안드로이드 마켓’은 물론 SK텔레콤의 ‘T 스토어’도 이용할 수 있다. 이르면 이번 달 말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다. 다만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기존 제품에서 크게 ‘진화’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중앙처리장치(CPU) 속도나 해상도는 옴니아2와 비슷하다. 더구나 손가락 두개로 이미지를 자유 자재로 확대·축소할 수 있는 멀티터치 기능도 빠졌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이번 안드로이드폰은 ‘혁신’보다는 ‘개선’ 쪽에 가까운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5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요즘 집안의 기(氣)를 살리고 복(福)을 부르는 실내 인테리어가 인기다. 비싼 돈 들여 하는 인테리어가 아닌 가구 배치나 색깔, 조명의 밝기 등 생활환경을 조금만 바꾸어도 심신이 편안해지고 복을 부른다는데. 미신이 아닌 생활 과학으로 풀어보는 실내 인테리어. 장소에 따라 맞춤 인테리어 방법을 알아본다. ●스펀지 2.0(KBS2 오후 8시50분) 개구리튀김 통조림, 악어육포 통조림, 전갈 튀김 통조림, 귀뚜라미 통조림 등 세계인의 이목을 모은 태국의 기묘한 통조림. 담백, 고소한 맛으로 출연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태국의 이색 통조림부터 산타클로스도 즐겨먹는 핀란드의 순록 통조림까지 전 세계의 기묘한 통조림의 비밀을 밝힌다. ●성공의 비밀(MBC 오후 6시50분) 화제의 베스트셀러 ‘Why?’ 시리즈 2700만부 판매 기록. 이야기극장 시리즈 4700만부 판매 기록. 국내 첫 자체 도감시리즈 개발. 연간 도서 130만부 해외 수출. 아동도서전문출판사 ‘예림당’의 나춘호 회장이 월부 책 판매원에서 출판사 사장에 오르기까지의 감동적인 성공 스토리를 들어본다. ●귀농프로젝트 농비어천가(SBS 오후 6시25분) 곶감 농사 풍년이라 하지만, 상품성이 없는 곶감도 의외로 많이 나왔다. 고민에 휩싸인 남자들, 파지를 활용한 2차 가공식품 만들기에 돌입하고 우연히, 곶감계의 혁명을 일으킬 레시피를 획득했다. 과연 그것은 무엇일까. 겨울에도 바쁜 네 남자, 상주 4형제의 열혈농사 이야기를 만나본다. ●한국기행(EBS 오후 9시30분) 해인정사의 주지 스님인 자원 스님은 불가에 귀의한 후, 속세와의 인연을 끊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홀로 남은 어머니를 이곳 해인정사에 모셔와 함께 살기 시작했다. 속세의 모녀가 아닌, 주지 스님과 공양보살로 살아가는 해인정사의 소박한 일상과 자원 스님과 공양보살의 깊은 사연을 만나본다. ●베스트 스타 가요쇼(OBS 오후 10시) 트로트의 황제 현철의 스페셜 무대가 펼쳐진다. 현철은 이날 ‘사랑의 이름표’, ‘내 마음 별과 같이’, ‘청춘을 돌려다오’, ‘봉선화 연정’ 등 주옥 같은 히트곡을 열창한다. 이 밖에도 김혜연, 최유나, 박일준, 최영철이 트로트의 열풍 속으로 안내하고, 박현빈과 이나영이 함께하는 샤방샤방한 무대도 만나본다.
  • [월드 뉴스라인] 中과학원 “한국 발전지수 7위”

    중국 과학원 중국현대화연구중심이 30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발표한 ‘2010 세계현대화개관’ 보고서에서 한국이 세계 131개국 가운데 발전지수가 7위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 보고서는 각 나라별 건강, 지식, 환경, 정보공유, 생활수준 등을 종합해 평가된 것으로 노르웨이가 1위로 나타났고 핀란드,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이 뒤를 이었고 미국은 한국보다 한 단계 앞선 6위로 평가됐다.
  • 콘텐츠도 운영체제도 없다

    콘텐츠도 운영체제도 없다

    한국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맥을 못 추고 있다. 국내 정보통신업계에서는 “‘애니콜 신화’가 이대로 주저앉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도 나온다. 삼성그룹 내부 게시판에는 ‘최초’에 대한 두려움 탓에 뒤처졌다는 통렬한 자성의 글이 오르기도 했다. 이미 시장이 형성된 곳에 자금과 인력을 집중 투입했던 과거의 체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위험을 무릅쓰려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3·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2.8%에 불과했다. LG전자는 0.5%에도 못 미쳤다. 핀란드 노키아(37.8%)나 캐나다 림(19.6%), 미국 애플(17.0%) 등과 견주어 볼 때 한참 뒤처져 있다. 휴대전화 점유율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20.7%, 10.9%를 차지한 것과 대비된다. ●위피 실패로 독자적 OS개발 못해 이 같은 현상은 국내외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외국산업체들의 선점효과 영향이 크다는 의견이 많다. 휴대전화 커뮤니티사이트인 ‘세티즌’의 봉충섭 팀장은 “애플의 경우 일찌감치 앱스토어를 개발하고 콘텐츠를 개방, ‘콘텐츠 이용 네트워크’를 개발한 것이 아이폰 효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업체가 독자적인 운영체제(OS)를 개발하지 못한 까닭도 있다. 스마트폰은 높은 사양의 OS가 탑재돼야 하는데 국내 제조업체들은 개발조차 못한 것이다. 이는 한국형 무선인터넷 플랫폼인 ‘위피’의 사례와도 연결된다. 한 전문가는 “정부와 업체가 개발한 위피가 해외시장에서 외면당했기 때문에 실패했다. 이후 독자적인 OS를 개발하거나 수출할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위피 탑재 의무화 정책은 2003년부터 적용됐다가 지난해 4월 폐지됐다. 제조업체들이 콘텐츠 개발자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노키아의 경우 벤처링이라는 제도를 통해 아이디어를 가진 업체를 선발해 육성하고 있다. 노키아의 ‘벤처스 오거니제이션(NVO)’ 프로그램은 투자은행이 참여한 1억 5000만달러의 자금을 동원해 초기 아이디어를 제공한 벤처기업에 투자한다. ●SW 육성·웹서비스 제휴 강화해야 김민식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책임연구원은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OS를 바탕으로 한 애플리케이션의 유통이나 개발”이라면서 “다양한 소프트웨어 육성 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내 제조사들이 스마트폰을 많이 파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면 구글의 안드로이드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모바일이 새로운 버전을 내놓을 때마다 신제품을 최적화시켜야 하는 등 종속구조를 벗어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시장조사전문기관 한국IDC의 한인규 선임연구원은 “올해 세계 스마트폰의 비중이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17.6%로 성장단계인 만큼 사업자 제휴를 강화하고다양한 라인업을 확충하면 국내 업체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구혜영 이두걸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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