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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의 해’ 열려라… 일반인 11명 제야의 종 울린다

    ‘서민의 해’ 열려라… 일반인 11명 제야의 종 울린다

    만홧가게를 27년째 운영하면서 월 1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만화 카페 ‘현이와 양이’의 대표 정미선(47·여)씨. 일명 ‘올빼미 버스’라 불리는 심야버스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N26번 버스의 운전기사 김인배(63)씨. 광화문광장에서 외국인 기념 촬영을 돕는 사진사 최범섭(57)씨.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지역 안내, 통역과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에서 명동 지역 중국어를 담당하고 있는 정려홍(22·여)씨. 혈액암을 이겨내고 공부하고 있는 백암고 3학년생 남은채(18)양. 이들 보통 사람들이 핀란드 출신 방송인 따루 살미넨(36), 배우 권해효(48), 축구선수 차두리(33) 등과 함께 ‘제야의 종’을 울린다. 서울시는 29일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할 일반인 11명을 공개했다. 31일 밤 12시 종로 보신각에서 진행되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는 박원순 시장, 성백진 시의회의장 직무대리, 문용린 시교육감 등 기본 참가자 5명 외에 이들 11명의 시민대표가 참여, 모두 33번의 종을 울리게 된다. 타종 행사에 앞서 보신각 특별무대에서는 ‘화합과 소통’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이날 행사에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보고 교통 대책을 함께 마련했다. 지하철 1~9호선은 막차 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이를 위해 운행을 103회 증회했다. 다만 수원·인천행은 코레일 파업으로 밤 12시 전에 운행이 종료된다. 안전사고 위험 때문에 타종 행사가 벌어지는 종각역은 무정차 통과한다. 종각과 광화문을 지나는 버스들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다만 행사가 진행되는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1시 30분까지는 종로, 청계천로, 무교로 일대가 모두 통제돼 버스도 남대문로, 율곡로 등으로 우회한다.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 스마트폰 모바일웹(m.topis.seoul.go.kr), 트위터(@seoultopis, @seoulgyotong) 등에 수시로 교통정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살이 찐다고요? 스트레스와 잘 싸운다는 증거!

    살이 찐다고요? 스트레스와 잘 싸운다는 증거!

    다이어트의 배신/아힘 페터스 지음/이덕임 옮김/에코리브르/288쪽/1만 5000원 #1. 르네상스 시대의 가장 아름다운 여성상은 산드로 보티첼리가 그린 ‘비너스의 탄생’(1485년 작)에 담겨 있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 3층에 걸려 있는 이 작품에는 회화 역사상 가장 우아한 여성이 등장한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너스는 요즘 기준과는 좀 거리가 있다. 엉덩이는 지나치게 풍만하고 배는 볼록하며 팔과 허벅지는 두툼하다. 비너스가 오늘날 환생해 모델 에이전시라도 찾아갔다가는 당장 퇴짜 맞을 몸매다. 과학자들은 비너스의 나이를 19세, 키를 175㎝로 가정할 경우 체중은 77㎏ 안팎이라고 추정한다. 이때 체질량지수(BMI)는 25 안팎으로 20~25를 오가는 21세기의 또래 여성과 비교해 과체중 상태라는 진단이 내려질 만하다. 이 기준은 타당한 것일까. #2. 181㎝의 키에 체중 75㎏인 50대 남성 외르크의 BMI는 23에 불과하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약간 높은 것 외에는 이렇다 할 문제도 없다. 담배를 피우지 않고 일주일에 세 차례 이상 조깅하는 등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나름의 규칙적인 생활방식까지 갖고 있다. 반면 동갑내기 스벤의 BMI는 32에 달한다. 176㎝의 키에 99㎏의 체중을 지닌 그는 35세 때부터 의사로부터 과체중에 따른 심장과 동맥의 위험을 경고받았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심근경색으로 병원 응급실에 실려 온 두 사람 중 무사히 걸어서 병원을 나선 사람은 ‘뚱뚱보’인 스벤이다. 외르크는 안타깝게도 중환자실에서 목숨을 잃는다. 신간 ‘다이어트의 배신’은 단순히 살찐 이에게 보내는 위로가 아니다. 일종의 ‘논리적인’ 비만 분석서란 표현이 알맞다. 독일 뤼베크대 교수로 세계적인 뇌과학자이자 내과의학자인 저자는 비만이야말로 인체가 가장 자연스럽게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성공적인 전략이라고 역설한다. ‘이기적인 뇌’는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고, 이는 음식의 섭취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살찌는 것이 질병의 신호라는 견해는 애초부터 잘못된 연구 가설이란 반론이 나올 법하다. 저자는 현대사회에서 뚱뚱한 채로 산다는 것은 인종차별보다 더한 주위 편견과 무시를 견뎌야 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살찐 사람에 대한 사회의 평가는 “게으르고 의지가 약하다”로 압축된다. 그런데 다이어트 책과 치료법이 넘쳐나는데도 정작 비만이 3배가량 더 증가한 현실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저자는 21세기 신장 전문의들이 제시한 ‘비만 패러독스’를 들고나온다. 과도한 지방이 신장질환의 발병 원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증상 악화를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다. 이는 뇌졸중이나 뇌출혈, 심근경색, 폐·간 기능 장애 등에도 적용된다. 저자의 관점에서 다이어트는 뇌의 심각한 에너지 위기와 같다. 다이어트로 몸 안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되고 뼈나 근육의 감퇴, 심혈관계 질환,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영화 ‘타이타닉’으로 알려진 월드 스타 케이트 윈즐릿이 대표적인 사례다. 20년 이상 BMI 21을 유지하느라 ‘섭식 억제자’로 살아오면서 탈선과 방종, 이혼, 탈진과 재활센터 입원 등의 소식으로 가판대 잡지의 표지를 장식했다는 극단적인 분석까지 내놓는다. 저자의 주장에 방점을 찍는 것은 1944년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실시된 악명 높은 ‘굶주림에 관한 실험’이다. 양심적 병역 거부자 36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진행된 굶주림 체험에서 참여자의 대부분은 공포와 우울증, 자살충동에 시달렸다. 뇌로 가야 할 포도당 공급이 급감한 탓이다. 그는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현대사회의 심각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사람들이 왜 뚱뚱할 수밖에 없는지를 의학적으로 설명한다. 나아가 영국의 학자 피켓과 윌킨슨의 스트레스 연구를 인용, 사회적 불공정과 체중이 상관관계를 드러낸다는 결론에 이른다. 빈부격차가 심한 미국에는 뚱뚱한 사람이 많은 반면 스웨덴과 핀란드에선 비만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그렇다면 비만을 벗어나기 위한 가장 좋은 치료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스트레스 조절을 첫손에 꼽으며 무방비 상태에 노출된 아이들을 먼저 돌보라고 강조한다. 가난의 비참함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사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인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강신주의 다상담3(강신주 지음, 동녘 펴냄) ‘거리의 철학자’ 강신주가 펴낸 강연 모음집의 마지막 권. 소비·가면·늙음·꿈·종교와 죽음 등 5개 주제를 다뤘다. 이를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성찰과 함께 풀어낸다. 516쪽. 1만 9500원. 동양철학자,유럽을 거닐다(최재목 지음, 책세상 펴냄) 네덜란드 레이던 대학에 체류하던 저자가 1년간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핀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 14개국을 여행하며 기록한 ‘유랑 인문학’. 철학과 예술에 대한 사유를 시적 언어로 풀어냈다. 399쪽. 1만 8000원. 중국의 색(황런다 지음, 조성웅 옮김, 예경 펴냄) 중국 문화를 관통하는 9가지 색계와 그 색계에 속한 100가지 색을 정리한 책. 100가지 색의 근원을 좇고, 색이 사용된 역사와 중국 문화에서 가지는 함의를 분석했다. 486쪽. 3만 5000원. 아버지가 목소리를 잃었을 때(유디트 바니스텐달 지음, 이원경 옮김, 미메시스 펴냄) 벨기에의 일러스트레이터인 작가가 펴낸 서정적 그래픽 소설. 후두암에 걸린 아버지의 죽음을 맞닥뜨린 가족들의 모습에서 삶에 대한 희망을 엿볼 수 있다. 280쪽. 1만 6800원. 입시 가족(김현주 지음, 새물결 펴냄) ‘입시 전쟁’을 치른 중산층 스물네 가족을 심층 인터뷰한 책. 입시를 둘러싼 낭설과 제도적 접근의 허실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새로운 대안을 모색했다. 236쪽. 1만 4000원. 도시와 나(성석제 외 지음, 바람출판사 펴냄) 성석제, 정미경, 함정임, 백영옥, 서진, 윤고은, 한은형 등 중견부터 신진까지 다양한 연령과 성별의 소설가 7명이 아비뇽, 뉴욕, 도쿄 등 세계 도시를 무대로 쓴 여행 소설집. 280쪽. 1만 2000원.
  • 김한솔 “프랑스측 보호로 잘지내고 있다”

    김한솔 “프랑스측 보호로 잘지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조카 김한솔(18)이 장성택 처형 사건 이후 프랑스 측의 보호로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RFA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보스니아에서 유학 중이던 김군을 인터뷰한 핀란드의 엘리자베스 렌 전 유엔 차관은 최근 핀란드 공영방송 Yle에서 김군과 이메일을 통해 주기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군은 렌 전 차관에게 보낸 이메일에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다”며 “프랑스인들이 잘 돌봐 주고 있다”고 전했다. 김군의 아버지이자 김 제1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에게 경제적 지원을 해오던 장성택이 지난 12일 처형되면서 잠적설에 휩싸였던 김군은 16일 프랑스 경찰의 밀착 경호를 받으며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기숙사에서 목격된 바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기고] 나트륨 걱정 없는 건강한 사회/김범일 대구시장

    [기고] 나트륨 걱정 없는 건강한 사회/김범일 대구시장

    조선시대에 흉년이 들었을 때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는 가장 요긴한 물자는 쌀이나 보리가 아닌 소금이었다고 한다. 굶주림은 풀뿌리라도 먹어가며 견딜 수 있지만 소금은 대처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소금은 음식의 맛을 살리는 가장 훌륭한 조미료이다. 이처럼 소금은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생활필수품이지만 그 성분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나트륨이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의 2.4배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나트륨의 과잉섭취는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주요 요인이다. 이들 질환은 삶의 질 저하와 막대한 사회적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어 정부와 지자체가 나트륨 저감화 정책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는 내륙분지형 기후로 여름철 무더위로 유명하다. 이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짠맛을 선호하는 음식문화를 가지고 있다. 2006년 시민들의 식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싱겁게 먹기’ 운동을 전국 처음으로 시작하였으며, 경북대 식품영양학과에서 개발한 짠맛 미각판정 도구는 개인이 갖고 있는 짠맛을 느끼는 정도를 측정하는 도구로써 국내 나트륨 줄이기 사업의 전기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올해부터는 일선 위생담당 공무원들이 공공기관, 사업장 집단급식소를 방문하여 염도 측정 일지쓰기와 조리기구 계량화 등을 집중 지도했고, 외식업소에 대해서는 식단 메뉴 영양표시 권장, 작은 국그릇 사용하기 등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시하며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그러나 일부 외식업소에서는 소금을 적게 사용한 음식이 고객들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참여를 주저하고 있다 한다. 외식업소에서는 당연한 고민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로 외식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외식업소의 나트륨 줄이기는 매우 중요하다. 이제는 시민이 나서서 외식업소가 저염화 사업에 참여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 자신들의 건강을 위해 당당하게 ‘싱겁게’를 주문하자. 모든 외식업소가 저염식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은 되지 않았더라도 요구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외식업소에서도 저염화에 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주방에서도 손맛에 의지한 조리법이 아니라 모든 재료의 사용량을 계량화하여 고객들의 요구에 맞는 맛을 낼 수 있는 조리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사람은 음식을 먹음으로써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밥을 지어 누군가에게 먹인다는 것은 참으로 고귀한 일이다. 이제 소금 사용량을 조금씩만 줄여가자. 나트륨 저감화에 성공한 핀란드는 23년간 노력하여 3분의1을 줄였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도 나트륨의 섭취 장소가 가정식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외식을 통한 섭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회적 활동이 왕성한 30~40대 남성의 나트륨 섭취는 절반 정도가 외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나트륨 줄이기 20%. 나트륨 걱정 없는 건강한 사회는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할 일이다.
  • 올해 한국 주가상승률 OECD 최하위권

    올해 한국 주가상승률 OECD 최하위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기부양책(아베노믹스)으로 일본 주가가 올해 50% 이상 상승했다. 반면 일본과 수출시장에서 경쟁하는 우리나라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코스피는 1983.35로 올해 상승률이 -0.7%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30위다. OECD 회원국 중 올 들어 주가가 하락한 곳은 한국 코스피, 칠레 IGPA(-13.6%), 터키 ISE100(-11.0%), 체코 PX(-5.9%), 멕시코 IPC(-3.5%) 등 5곳뿐이다. 나머지 30개국은 지수가 상승했다. 특히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해 말 1만 395.18에서 이달 20일 1만 5870.42로 52.7%나 올라 1위에 올랐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최근 6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일랜드 ISEQ가 32.3% 올라 뒤를 이었다. 아일랜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4개국 중 이달 구제금융을 가장 먼저 졸업했다. 이어 아이슬란드 ICEX(25.9%), 핀란드 HEL25(25.8%),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23.8%) 등의 순으로 지수 상승률이 높았다. 다우존스지수는 올 하반기 들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일본과 미국 증시가 세계 증시 상승을 이끄는 동안 한국은 하락세를 보여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보였다.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화 약세로 한국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 주식시장 전반의 거래량 감소, 미국의 양적완화(경기부양을 위해 시중에 자금을 푸는 것) 축소 움직임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 등이 증시 침체 원인으로 꼽힌다. 증권사들은 내년에는 코스피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상저하고’(上低下高), ‘상고하저’(上高下低)에 대해서는 전망이 조금씩 엇갈리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곰 세마리가~”…‘봉춤’ 추는 새끼곰 포착

    “곰 세마리가~”…‘봉춤’ 추는 새끼곰 포착

    마치 봉춤(폴댄스)를 추는 듯한 곰 가족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화제의 사진은 어미곰이 새끼곰 두마리에게 3m 높이의 나무를 오르는 방법을 알려주는 장면을 자세히 담고 있다. 핀란드 동부의 수오미살미에서 이를 포착한 아마추어 사진작가 발터리 물카하이넨(52)은 “아기곰들은 뒷발은 잔뜩 웅크린 채 매우 흥겹게 ‘훈련’에 임했다”면서 “모두 즐거워 보였으며, 언뜻 어린아이 같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함께 놀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어미곰이 싫어할 듯해서 지켜보고만 있었다”면서 “곰 가족의 모습이 매우 단란하고 아름다웠다”고 덧붙였다. 나무를 타는 방법을 배우던 새끼곰들은 처음 하는 놀이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이내 적응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사진 속 곰들의 모습은 마치 봉춤을 추는 듯한 착각을 주기도 해 네티즌들 역시 큰 관심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이들의 동영상도 보고싶다”, “자연에서 노는 곰들의 모습이 동물원에서보다 훨씬 즐거워 보인다” 등의 댓글로 호감을 표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개는 사진만 보고도 주인인지 알아본다”

    “개는 사진만 보고도 주인인지 알아본다”

    개는 사진만 보고도 주인의 얼굴을 알아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개는 주인보다는 함께사는 ‘동족’을 더 잘 알아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핀란드 헬싱키 대학 연구팀은 개의 인지능력을 실험한 연구결과를 동물관련 학술지 ‘동물인지’(Animal Cognition) 최신호에 발표했다. 그간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이 주인을 알아본다는 것은 경험을 통해서도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인간은 시각, 청각, 후각 등을 통해 얻은 정보가 뇌에서 합쳐져 사물을 인지하며 이는 동물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개는 가장 발달한 후각에 의지하지 않고 시각만 가지고도 주인을 구분해 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23마리의 애완견에게 TV에 나타나는 주인사진을 보여주며 눈동자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안구 인식 컨트롤 기술’(eye-tracking technology)을 사용해 밝혀냈다. 연구에 참여한 헬싱키 대학 오우티 바이니오 박사는 “개들은 사람 사진 중 주인 사진에 유독 집중한다” 면서 “이같은 경향은 함께사는 다른 개들을 볼 때 더 심하게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도 시각을 통한 인지 능력이 사람 못지 않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라면서 “수많은 시간동안 개가 가축화 되면서 생겨난 부산물 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자료사진(포토리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개는 사진만 가지고도 주인 얼굴 알아본다”

    “개는 사진만 가지고도 주인 얼굴 알아본다”

    개는 사진만 보고도 주인의 얼굴을 알아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개는 주인보다는 함께사는 ‘동족’을 더 잘 알아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핀란드 헬싱키 대학 연구팀은 개의 인지능력을 실험한 연구결과를 동물관련 학술지 ‘동물인지’(Animal Cognition) 최신호에 발표했다. 그간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이 주인을 알아본다는 것은 경험을 통해서도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인간은 시각, 청각, 후각 등을 통해 얻은 정보가 뇌에서 합쳐져 사물을 인지하며 이는 동물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개는 가장 발달한 후각에 의지하지 않고 시각만 가지고도 주인을 구분해 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23마리의 애완견에게 TV에 나타나는 주인사진을 보여주며 눈동자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안구 인식 컨트롤 기술’(eye-tracking technology)을 사용해 밝혀냈다. 연구에 참여한 헬싱키 대학 오우티 바이니오 박사는 “개들은 사람 사진 중 주인 사진에 유독 집중한다” 면서 “이같은 경향은 함께사는 다른 개들을 볼 때 더 심하게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도 시각을 통한 인지 능력이 사람 못지 않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라면서 “수많은 시간동안 개가 가축화 되면서 생겨난 부산물 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정은 시대’ 2막 개막] 잠적설 김정은 조카 김한솔 佛 기숙사서 목격

    [‘김정은 시대’ 2막 개막] 잠적설 김정은 조카 김한솔 佛 기숙사서 목격

    북한의 장성택 처형 사건 이후 잠적설에 휩싸였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조카 김한솔(18)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기숙사에서 목격됐다. 앞서 15일 기숙사 내 김군의 우편함에 붙어 있던 이름표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김 제1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과 아들 김군의 잠적설이 나돌았다. 지난 12일 북한에서 처형된 장성택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2년 전부터 김정남 가족에게 지속적으로 경제적 지원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김정남은 북한의 대외 사업에서 손을 떼야 했다. 장성택이 역적으로 몰리며 처형을 당하자 김정남 부자가 덩달아 신변에 위협을 느껴 잠적했다는 관측이 나온 것이다. 하지만 김군은 이날 프랑스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기숙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군의 이름표가 사라진 것은 김군이 직접 기숙사 측에 이름표를 제거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올해 보스니아의 국제학교인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 모스타르 분교를 졸업한 김군은 지난 8월 파리정치대학에 입학해 학교와 100m 정도 떨어진 기숙사에서 생활해 왔다. 김군은 지난해 10월 핀란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삼촌 김정은을 ‘독재자’라는 표현을 사용해 지칭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연합뉴스
  • [시론] ‘공교육 정상화 촉진법’ 미룰 일 아니다/윤유진 성균관대 사교육정책중점연구소 교수

    [시론] ‘공교육 정상화 촉진법’ 미룰 일 아니다/윤유진 성균관대 사교육정책중점연구소 교수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공교육 정상화 촉진에 관한 특별법안’이 발의됐다. 법안의 핵심은 초·중·고교에서 교육과정을 앞서는 선행교육 및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평가를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학교 입시 및 대학별 고사에서 해당 학교 입학 단계 이전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나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시험문제 출제를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교육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7월 공동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원에서 미리 배운 것으로 생각하고 학교 수업이 이뤄진 경우가 있다’는 응답이 29.5%에 이르렀다. 또한 사교육 참여 학생의 72.8%가 선행학습을 하고 있었다. 선행학습을 하는 이유로 42.2%가 ‘학교수업을 받는 데 유리할 것 같아서’라고, 24.4%는 ‘학교수업과 시험이 선행학습을 하지 않으면 쫓아가기 어려워서’라고 응답했다. 입시준비라는 이유로 3년의 교육과정을 2년에 마치는 관행이나 1~2주에 끝마쳐야 하는 한 단원의 분량을 심지어 10분 만에 끝내는 일이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어 사교육을 받지 않는 아이는 수업에서 소외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학교 수업과 시험을 따라가기 위해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하게 되고, 이는 수업 집중력을 떨어뜨려 다시 학교 교육을 방해하게 되는 현상이 초래되고 있는 것이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선행학습을 비교육적 행위로 보고 이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교권에 대한 침해요, 다른 아이들이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따라서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준수하는 것은 아이들의 발달이나 사교육 억제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특히 과도한 선행학습이 학생의 스트레스 유발과 뇌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는 과학적 연구도 발표되고 있으므로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발달을 위해서라도 이에 대한 규제가 필요할 것이다. 공교육 정상화 촉진에 관한 특별법안은 학교의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배우지 않은 내용을 학교 시험에 출제하고 입시 준비를 위해 사교육을 받아야 하는 현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선행교육을 바라는 부모의 과도한 요구로부터 교사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법안이 성공적으로 시행돼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초석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의 몇 가지에 대해 숙고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선행교육 판단을 위한 객관적인 기준을 정해 법이 당초 목적에 맞게 실현될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세심한 시행령 마련을 통해 법 시행에 적극 대비해야 할 것이다. 또한 법안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재정적 지원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선행학습을 예방하고 방지하기 위해 중앙 및 지방 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이 교육을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 많은 사람이 동의할 것이다. ‘교육은 세상을 바꾸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는 핀란드 교육학자의 말처럼 희망적인 미래를 위해 지금의 우리 교육은 커다란 과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학교가 본연의 역할에 맞게 교육과정에 맞는 수업을 실시하고 각종 학교시험과 입시가 유발하는 선행학습 요인을 해소해 나간다면 불필요하게 경쟁적으로 이뤄지는 선행교육은 개선될 것이다. 이를 위해 교사, 학생, 학부모는 교육과정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정부와 국회는 특별법이 이른 시일 내에 제정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 아울러 우리 모두가 선행교육 및 불필요한 선행학습 해소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 이 법이 제정되는 것만으로 학교 교육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사교육비 부담이 사라질 것이라고 보진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학교에서 이뤄지는 수업과 시험으로 인해 사교육을 받아야 하는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최소한의 규제로서 조속한 법 제정을 바란다.
  • “삼촌은 독재자” 北 김정은 조카 김한솔, 우편함 사라져…

    “삼촌은 독재자” 北 김정은 조카 김한솔, 우편함 사라져…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에 유학 중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조카인 김한솔(18)군의 기숙사 내 우편함 이름표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군은 김 제1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의 아들이다. 동아일보는 14일 김군이 살고 있던 파리정치대학 르아브르 캠퍼스 기숙사 우편함에서 김군의 이름표가 사라졌으며 우편함이 비워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에는 이 우편함에 이름표가 붙어있었고 택배 배달원이 상품을 배달하지 못하고 돌아갔다는 통고문도 있었지만 하루 사이 사라진 것이다. 신문은 2층에 위치한 김군의 방 초인종도 눌러봤지만 대답이 없었다면서 최근까지도 한국 취재진의 카메라를 피하지 않던 그가 장성택 처형 이후에는 외부의 시선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군의 동급생은 “그는 학교에도, 기숙사에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르아브르 시내를 떠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음 주에는 시험기간이기 때문에 그가 학교에 다시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재를 나선 기자에 대한 프랑스 경찰의 경계도 있었다고 한다. 신문은 13일 김군의 기숙사로 출동한 경찰들이 기자에게 “북한에서 왔느냐”고 묻는가 하면 여권과 체류증, 외신기자증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군은 삼촌인 김 제1위원장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지난 10월 핀란드 TV와의 인터뷰에서 김 제1위원장을 “독재자(dictator)”라고 지칭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올해 보스니아의 국제학교인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 모스타르 분교를 졸업한 김 군은 지난 8월 파리정치대학에 입학했다. 아버지인 김정남은 북한의 대외 사업에서 상당 부분 손을 떼야 했지만 숙청당한 장성택의 경제적 지원을 계속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퍼보드 김호준 “날자, 소치로”

    슈퍼보드 김호준 “날자, 소치로”

    한국 스노보드 간판 김호준(24·CJ제일제당)이 월드컵 대회 결선에 진출해 내년 소치동계올림픽 출전 전망을 밝혔다. 김호준은 14일 핀란드 루카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주관 스노보드 월드컵 대회 남자 하프파이프 부문에서 결선에 올라 최종 점수 67.25점으로 9위를 차지했다. 국내 스노보드 선수가 FIS 월드컵 대회 결선까지 진출한 것은 김호준이 유일하다. 김호준은 2011년에도 월드컵 결선에 오른 적이 있으나 당시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을 앞두고 미국과 캐나다, 북유럽의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지만 당당히 톱10에 진입했다. 특히 대회 1주일을 앞두고 어깨가 탈골되는 부상을 입어 입원 치료를 받았음에도 투지를 발휘해 선전했다. 올림픽 출전을 위한 월드컵 포인트 290점을 획득한 김호준은 월드컵 랭킹을 39위에서 16위로 끌어올렸다. 40명까지 출전하는 소치올림픽 출전이 유력하다. 국내 스노보드 선수로는 최초로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 출전한 데 이어 두 대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설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스키숍을 하던 아버지를 따라 4세 때 스키를 신은 김호준은 8세 때 스노보드에 입문했고 11세 때부터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을 걸었다. 2008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내 선수로는 역대 최고인 5위를 차지했고, 이듬해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호준은 “어깨 부상 때문에 그간 연습한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지 못한 게 조금 아쉽다. 넘어지면 절대 안 된다는 생각으로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호준은 오는 19일 미국 카퍼에서 열리는 FIS 월드컵 대회에 출전해 소치행 티켓 쐐기 박기 행보를 계속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남자 컬링 소치행 좌절

    컬링 남자 대표팀의 내년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국가대표 강원도청 컬링팀은 15일 독일 퓨젠에서 막을 내린 ‘올림픽 퀄리피케이션 이벤트’에서 8개국 중 4위에 그쳐 3위까지 오르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소치올림픽 출전권도 놓쳤다. 강원도청은 5승2패로 미국과 동률을 기록했으나 3위 결정전에서 7-5로 패배했다. 강원도청은 대회 초반 일본과 독일, 핀란드, 뉴질랜드를 연달아 꺾고 상승세를 탔지만 체코(4-10)와 미국(6-9)에 무릎을 꿇었다. 리그전 마지막 상대 프랑스를 7-2로 잡고 반전을 노렸지만 미국의 벽에 다시 한번 가로막혔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3월 국가별 올림픽 포인트 순위에서 8위에 올라 사상 최초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남자 컬링 소치 보인다

    여자 컬링에 이어 남자 대표팀도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국가대표인 강원도청 컬링팀은 지난 11일부터 독일 퓨젠에서 펼쳐지고 있는 ‘올림픽 퀄리피케이션 이벤트’에 출전해 홈팀 독일 및 미국, 프랑스, 체코, 핀란드, 일본, 뉴질랜드 등과 내년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다투고 있다. 총 8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상위 2개 팀은 소치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대표팀은 일본(9-3)과 독일(8-7), 핀란드(9-1), 뉴질랜드(10-6)를 연달아 꺾고 상승세를 탔지만 다섯 번째 상대인 체코에 4-10으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대회 사흘째인 13일 현재 4승1패로 체코와 독일, 미국(이상 3승 2패)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그전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상위 3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 소치행 여부를 결정할 최종 승부를 치른다. 중세시대 스코틀랜드의 놀이에서 유래한 컬링은 19.68㎏ 규격의 스톤(둥글고 납작한 돌)을 빙판에서 밀어 표적에 더 가깝게 붙인 팀이 승리하는 경기다. 총 10엔드까지 진행되며 엔드마다 팀당 8개의 스톤을 던진다. 스톤을 정확하게 미는 것은 물론, 요충지를 선점하는 두뇌 싸움도 중요해 ‘빙판의 체스’로 불린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3월 국가별 올림픽 포인트 순위에서 8위에 올라 일찌감치 소치 출전권을 확보했다. 대한컬링경기연맹 관계자는 “컬링은 빙질 적응이 중요한 데 이번 대회 아이스 메이커(정빙사)가 지난 10월 국내 대회에 초청됐던 인사”라면서 “대표팀이 이미 한 차례 경험한 빙질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여행 가방]

    맛있고 친절한 식당 50곳 선정 한국방문위원회가 서비스 우수식당 5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각 지방자치단체 추천업소와 지난해 우수업소 등 총 555개소를 대상으로 내·외국인 모니터링 요원이 서비스·위생·시설·메뉴 등 4개 부문에 대해 평가했다. 해밥달밥(대구), 법성포굴비정식(전남), 자미궁(인천), 아사다라(대구), 함평천지한우프라자(전남) 등 5개 업소가 최우수 식당으로 선정됐다. 우수업소 관련 정보는 위원회 홈페이지(www.vk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키즈사이언스 아쿠아리움 오픈 코엑스아쿠아리움이 운영하는 키즈사이언스 아쿠아리움이 12일 문을 연다. 5~13세 어린이 전용 체험형 과학관이다. 어린이들이 바다생물과 교감하며 과학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했다. 메인공간인 오픈실험실, 육지거북생태학습장, 살아 있는 백과사전수조, 체험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오픈실험실에서는 아쿠아리스트와의 만남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핀에어, 유럽 항공권 특가 판매 핀에어(www.finnair.com/kr)가 유럽 30개 도시로 향하는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오는 20일까지 실시한다. 가격은 여행 기간에 따라 97만 1000~107만 1000원(세금 및 유류할증료 포함)이다. 겨울철 인기 여행지인 핀란드 로바니에미와 이발로로 향하는 왕복 항공권도 내년 2월 28일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세금과 유류할증료를 포함해 123만 6000원부터다. (02)3455-8000. ‘괌 쇼핑 모바일 앱’ 출시 이벤트 괌정부관광청은 ‘괌 쇼핑 모바일 앱’ 출시 이벤트를 벌인다. 페이스북(apps.facebook.com/guamevent)에서 앱을 다운받고 3가지 미션을 완수하면 추첨을 통해 괌 왕복 항공권 등을 준다. 30일까지. 아울러 괌 쇼핑 페스티벌도 새해 1월 5일까지 진행된다. 우리테마투어 해돋이 여행상품 우리테마투어는 새해 해돋이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31일 밤에 출발해 강원 강릉 정동진과 경북 영덕 강구항을 찾아가는 무박 2일 상품이다. 회비는 각 5만 2000원, 5만 9000원. (02)733-0882.
  • “우리는 이제 시작”

    설상과 썰매, 컬링 선수들도 내년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스노보드 대표팀은 12~13일 핀란드 루카에서 열리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대회에 출전해 포인트 쌓기에 나선다. 스노보드 선수로는 처음으로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 출전한 김호준(23·CJ제일제당), 지난 3월 세계주니어선수권 대회에서 5위를 차지한 이광기(20·단국대) 등은 소치행이 유력하다. 프리스타일 모굴 종목의 간판 최재우(19·한국체대)와 서정화(23·GKL)도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출전한다.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25·경기도체육회)과 박제윤(19·상지대관령고), 김우성(21·하이원) 등은 11일 이탈리아 트렌티노에서 개막한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에 참가했다. 크로스컨트리 이채원(32·경기도체육회)은 19~20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극동아시안컵(FEC)에서 기량을 점검한다. 소치행 스키 대표팀 명단은 내년 1월 20일 발표된다. 한편 남자 컬링 대표팀은 11~15일 독일 퓨젠에서 열리는 ‘올림픽 퀄리피케이션 이벤트’에서 운명의 승부를 펼친다. 여자 대표팀은 일찌감치 소치 출전권을 확보했다. 봅슬레이 대표팀은 14일부터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리는 월드컵 남자 2인승과 4인승 경기에 출전해 포인트를 쌓으며 소치를 향한 꿈을 키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정은 조카’ 김한솔, 장성택 숙청에도 학교 잘 다녀

    ‘김정은 조카’ 김한솔, 장성택 숙청에도 학교 잘 다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손자이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큰형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18)군이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과 상관없이 프랑스에서 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는 11일 김 군이 다니는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학생들의 말을 빌어 그가 정상적으로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군의 기숙사 방에서 불빛이 흘러나오고 있었지만 초인종을 눌러도 대답하지 않았다면서 기숙사 앞에서 만난 몇몇 학생들은 그가 학교를 잘 다니고 있으며 최근에도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전했다. 김 군과 같은 1학년인 한 중국인 학생은 “가끔 김 군을 학교에서 보는데 잘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삼촌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해 비판적인 김 군이 장성택의 실각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김 군은 지난 10월 핀란드 TV와의 인터뷰에서 김 제1위원장을 “독재자(dictator)”라고 지칭했다. 올해 보스니아의 국제학교인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 모스타르 분교를 졸업한 김 군은 지난 8월 파리정치대학에 입학해 학교와 100여m 떨어진 기숙사에 머물고 있다. 아버지인 김정남은 북한의 대외 사업에서 상당 부분 손을 떼야 했지만 숙청당한 장성택의 경제적 지원을 계속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신은 김군의 기숙사 근처에 한국 기자들이 취재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가 프랑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현재 북한의 상황이 급박하기 때문에 김군의 신변에도 문제가 생기지 않을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왕’ 김연아 -‘만년 2인자’ 아사다 마지막 승부 스타트

    ‘여왕’ 김연아 -‘만년 2인자’ 아사다 마지막 승부 스타트

    23년 전 한국과 일본에서 나란히 태어난 두 피겨스케이팅 스타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는 끝까지 경쟁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나란히 슬럼프에 빠졌던 둘은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되찾으며 화려하게 귀환, 사실상 은퇴 무대가 될 내년 2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마지막 결전을 치른다. 아사다는 지난 7일 자국 후쿠오카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총점 204.02점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6개 대회 상위 입상자 6명이 겨루는 파이널은 ISU가 주관하는 최고 이벤트 중 하나로,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못지않은 수준과 권위를 갖고 있다. 아사다는 2년 연속 이 대회 우승과 역대 타이인 통산 4회 우승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아사다에게 쏟아졌던 세계적 스포트라이트는 약 5시간 뒤 지구 반대편으로 이동했다. 김연아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부상을 털고 204.49점으로 여왕의 귀환을 알렸기 때문이다. 아사다보다 0.47점 앞섰고 원정 부담과 열악한 빙질을 이겨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했다. 아사다는 지난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시즌 최고점으로 우승을 차지했지만, 하루 뒤 독일 도르트문트 NRW트로피 대회에서 20개월 만에 복귀한 김연아에게 관심을 빼앗겼다. 김연아와 아사다가 처음 맞대결을 펼친 것은 2004년 핀란드 헬싱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당시 아사다가 우승을 차지해 김연아를 앞섰지만, 2006년 세계주니어선수권부터 둘의 관계는 역전됐다. 밴쿠버 올림픽에서는 압도적이라 할 만큼 격차가 벌어졌다. 10년간 계속됐던 김연아와 아사다의 승부는 내년 소치에서 끝난다. 김연아는 여왕의 위치에서 화려했던 피겨 인생을 마무리하기 위해, 아사다는 만년 2인자 꼬리표를 떼기 위해 각각 최고의 연기를 준비 중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무려 50억원’ 세계에서 가장 비싼 크리스마스 화환 등장

    ‘무려 50억원’ 세계에서 가장 비싼 크리스마스 화환 등장

    무려 50억 원 상당의 크리스마스 화환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오렌지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사치품 전문 사이트 ‘베리 퍼스트 투’에서는 크기 60cm짜리 화환을 283만 5000파운드(약 50억원)에 팔고 있다. 핀란드 최고의 플로리스트 파시 요키넨-카터가 손수 만든 이 화환에는 총 138캐럿 이상의 다이아몬드와 루비 40여 개로 장식됐다. 여기에 헬레보러스(크리스마스로즈)와 라우러스(월계수), 링건베리(월귤)와 같은 세계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꽃과 나뭇잎으로 그 가치를 더했다. 이 화환은 식물이라는 특성상 유효기간이 12일에 불과하지만, 다이아몬드와 루비와 같은 보석 장식은 그 다음 해에 다시 활용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 된다. 요넨키-카터의 고객은 주로 왕가나 고급 컨트리클럽, 갤러리이며, 그가 만든 작품은 영화나 TV에서도 쓰이고 있다. 그는 “내 작품은 열정적인 것이 특징”이라면서 “최근 천연 재료에 다이아몬드를 사용해 만든 나 만의 독창적인 화환은 흥미롭고도 특별한 프로젝트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 크리스마스 화환은 고객의 요구대로 주문 제작되며 무료 배송된다고 전해졌다. 사진=베리 퍼스트 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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