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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렇게 절묘할 수가!’ 교통사고 순간 매트리스 떨어져 목숨 구해

    ‘이렇게 절묘할 수가!’ 교통사고 순간 매트리스 떨어져 목숨 구해

    자전거를 타고 가던 한 남성이 트럭과 충돌하는 순간,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영국 데일리메일이 해당 영상과 함께 19일 소개했다. 지난 17일 브라질의 한 이면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남성이 같은 도로를 지나던 픽업트럭에 받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충격으로 자전거를 탄 남성이 땅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게 된다. 하지만 이때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픽업트럭 짐칸에 있던 매트리스 하나가 기막힌 타이밍에 바닥으로 떨어진 것. 사고를 당한 남성이 매트리스 위로 떨어지며 큰 사고를 면하는 기적적인 장면이 이어진다. 사고를 당한 남성은 잠시 놀란 마음을 추스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오히려 파손된 자전거를 살피는 여유까지 보인다. 이 남성은 불행 중 다행으로 매트리스 덕분에 최악의 사고는 피했지만, 영상으로 확인되는 사고 순간은 참으로 아찔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픽업트럭 운전사가 병주고 약주는 격이다”, “정말 매트리스가 떨어지는 타이밍이 기막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영화 ‘300’ 보고 말싸움하다 살해당한 대학생

    영화 ‘300’ 보고 말싸움하다 살해당한 대학생

    영화를 보고 나온 한 대학생이 다른 두명의 남자와 영화 결론을 놓고 입씨름을 벌이다 살해당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의 한 영화관 앞에서 영화 ‘300: 제국의 부활’(이하 300)을 관람하고 주차장으로 나온 대학생 마이클 에머슨(23)이 픽업 트럭에 치여 숨졌다. 함께 영화를 관람한 친구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에머슨과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두명의 남자가 영화 300의 결말과 속편이 나올지를 놓고 화장실에서 논쟁이 붙으면서 시작됐다. 영화가 끝난 후 이들은 함께 주차장으로 향하며 계속 말싸움을 벌였고 분이 풀리지 않은 듯 두명의 남자는 픽업트럭을 몰아 에머슨을 그대로 받아버렸다. 사고 직후 에머슨은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에머슨의 친구는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였다” 면서 “병원으로 옮길 당시만 해도 에머슨의 의식이 깨어있는 상태였다”며 안타까워 했다.  해리스카운티 경찰은 “극장 내 설치된 CCTV에 용의자의 모습이 포착돼 언론에 사진을 공개했으며 조만간 체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도 개봉 중인 영화 ‘300’은 그리스와 페르시아 군의 전투인 살라미스 해전을 담은 영화로 잔인한 장면과 정사 장면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 경찰,70대 노인 지팡이를 총인줄 알고 총격 ‘황당’

    美 경찰,70대 노인 지팡이를 총인줄 알고 총격 ‘황당’

    교통 단속 과정에서 경찰이 70대 운전자의 지팡이를 총으로 오인해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해 과도한 공권력 남용이란 비난을 받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1일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州)에서 검문 중 70세 노인의 지팡이를 장총으로 오인,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차의 블랙박스에 촬영된 영상에는 픽업트럭 한 대가 경찰의 ‘정지’ 명령에 따라 멈춘다. 차 문을 열고 노인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내린다. 남성은 뒤쪽 짐칸으로 이동한다. 경찰이 ‘정지’할 것을 여러 차례 요구하지만 남성은 이를 무시한 채 짐칸에서 긴 막대모양의 물건을 꺼낸다. 이 모습에 당황한 경찰은 겁에 질린 듯 여러 발의 총격을 가한다. 여러 발의 총격 중 한 발을 맞은 듯, 남성은 몸을 돌린다. 경찰이 다급하게 ‘총격발생, 총을 들었다’고 무전으로 신고하는 음성이 들린다. 총에 맞은 남성이 경찰의 무전을 듣고 ‘(이것은) 지팡이’라 말하며 바퀴에 걸터앉는다. 총이 아님을 깨달은 경찰은 당황한 듯 황급히 차에서 내려 남성에게 다가가 상태를 확인한다. 갑작스런 총격에 미처 내리지 못했던 동승석의 아내로 보이는 여성도 차에서 내린다. 총격에 부상을 당한 남편을 보자 여성이 울부짓기 시작한다. 이날 총격을 당한 남성은 70세의 베트남 참전 용사 바비 카니페(Bobby Canipe)로 복부에 총상을 입었지만 생명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 당국은 오인 총격을 한 테런스 녹스(24) 경찰관을 내근직 부서로 옮겨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현대·기아차, SUV모델에 탄소섬유 쓴다

    현대·기아차, SUV모델에 탄소섬유 쓴다

    현대·기아차가 올 하반기 새로 제작되는 일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지붕에 초경량 탄소섬유를 사용하기로 했다. 일부 해외 자동차 회사들이 플래그십 모델이나 콘셉트카, 슈퍼카 등에 탄소섬유를 이용한 지붕이나 뼈대(프레임)를 쓴 적은 있지만 양산형 모델에 탄소섬유를 넣는 일은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하반기 양산하는 뉴 스포티지 R, 뉴 쏘렌토 등 자사 SUV 모델 선루프 프레임에 탄소섬유를 이용한 제품을 채택하기로 했다. 탄소섬유는 일반 강철에 비교해 3~4분의 1가량 가볍고, 강도도 10배 이상 강해 자동차 업계에서는 꿈의 소재로 통한다. 주행 안정성과 연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소량 생산하는 경주용이나 초고성능 럭셔리카 등에만 이용되는 소재다. 단 강철 같은 기존 소재를 쓰는 것보다 비용이 3~4배 이상 들어가는 탓에 양산형 모델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적용하는 모델은 기아차 뉴 스포티지 R, 뉴 쏘렌토의 하반기 생산분으로 탄소섬유 부품은 롯데케미칼 등에서 공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수량은 납품업체 등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 인기몰이 중인 SUV 디젤 모델 역시 제조사 별로 경쟁이 치열한 탓에 차 무게를 최대한 줄여 연비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보인다”면서 “양산 모델에도 탄소섬유를 넣는다는 상징성을 거머쥘 수 있다는 것도 현대·기아차가 결단을 내린 이유”라고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화두는 단연 연비다. 미국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자국에서 판매되는 승용차와 픽업트럭의 평균연비를 1ℓ당 23.9㎞까지 강화하라는 기준안을 내놓은 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엔진 효율을 높이는 것은 거의 한계에 달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인 상황에서 자동차 업계는 경쟁적으로 무게를 줄이고 있다. 단 단가 상승의 문제와 더불어 생산공정의 까다로움 때문에 지붕 전체를 탄소 섬유로 만드는 것에는 앞으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의 외판은 탄소섬유를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열경화성 수지를 써야 하기 때문에 사출 과정이 쉽지 않다. 소재업체 관계자는 “돈도 돈이지만 지붕 하나를 만드는 데 20분 이상이 걸려 아직은 차체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기아차는 “하반기 신차 개발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美 경찰, 노인 운전자 지팡이를 총으로 오인 총격 파문

    美 경찰, 노인 운전자 지팡이를 총으로 오인 총격 파문

    교통 단속 과정에서 경찰이 70대 운전자의 지팡이를 총으로 오인해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해 과도한 공권력 남용이란 비난을 받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1일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州)에서 검문 중 70세 노인의 지팡이를 장총으로 오인,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차의 블랙박스에 촬영된 영상에는 픽업트럭 한 대가 경찰의 ‘정지’ 명령에 따라 멈춘다. 차 문을 열고 노인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내린다. 남성은 뒤쪽 짐칸으로 이동한다. 경찰이 ‘정지’할 것을 여러 차례 요구하지만 남성은 이를 무시한 채 짐칸에서 긴 막대모양의 물건을 꺼낸다. 이 모습에 당황한 경찰은 겁에 질린 듯 여러 발의 총격을 가한다. 여러 발의 총격 중 한 발을 맞은 듯, 남성은 몸을 돌린다. 경찰이 다급하게 ‘총격발생, 총을 들었다’고 무전으로 신고하는 음성이 들린다. 총에 맞은 남성이 경찰의 무전을 듣고 ‘(이것은) 지팡이’라 말하며 바퀴에 걸터앉는다. 총이 아님을 깨달은 경찰은 당황한 듯 황급히 차에서 내려 남성에게 다가가 상태를 확인한다. 갑작스런 총격에 미처 내리지 못했던 동승석의 아내로 보이는 여성도 차에서 내린다. 총격에 부상을 당한 남편을 보자 여성이 울부짓기 시작한다. 이날 총격을 당한 남성은 70세의 베트남 참전 용사 바비 카니페(Bobby Canipe)로 복부에 총상을 입었지만 생명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 당국은 오인 총격을 한 테런스 녹스(24) 경찰관을 내근직 부서로 옮겨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차 짐칸 여니 앵무새 수십마리가 ‘구금’당한 채...

    차 짐칸 여니 앵무새 수십마리가 ‘구금’당한 채...

    야생동물 밀매가 또 적발됐다.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앵무새를 가득 싣고 이동하던 차량이 적발됐다. 당국은 “불법으로 포획한 야생동물을 팔아넘기려 한 것”이라며 앵무새를 압수했다. 문제의 차량은 아르헨티나 지방 산타페에서 단속에 걸렸다. 고속도로에서 불심검문을 하던 경찰이 폴크스바겐 픽업을 세웠다. 픽업은 짐칸을 검은 천으로 꽉 덮고 있었다. 경찰이 짐칸을 보자고 하자 운전을 하던 남자는 머뭇거리다 천을 걷어냈다. 짐칸엔 앵무새가 가득했다. 경찰은 앵무새 신분증(?)을 요구했지만 남자는 증빙서류를 갖고 있지 않았다. 경찰은 동물보호당국에 자문을 구해 앵무새가 모두 야생동물인 걸 확인하고 압수결정을 내렸다. 남자는 야생동몰보호에 대한 법을 위반한 혐의로 체포됐다. 산타페 동물보호청은 앵무새들의 건강을 확인하고 야생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올 들어 야생동물 밀매사건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국토방위대도 최근 지방 차코에서 야생동물을 운반하던 차량을 적발했다. 차에는 야생 앵무새 61마리가 실려 있었다. 이에 앞서 밀림에 사는 거북이 2마리도 팔려가다 국토방위대에 구출됐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고속도로서 위험 무릎쓰고 다친 개 구한 용감한 시민 화제

    고속도로서 위험 무릎쓰고 다친 개 구한 용감한 시민 화제

    고속도로에서 자신의 생명을 걸고 도로 한 복판에 있는 부상당한 개를 구하는 용감한 시민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3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이스텍스 고속도로에서 지난달 28일 오전 8시 35분쯤 리키 영이라는 한 남성이 부상당한 채 도로 한 가운데 앉아 있는 개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출근길 인근 고속도로를 달리던 리키 영은 라디오의 교통방송을 통해 부상당한 개의 소식에 대해 듣게 된다. 소식을 접한 그는 개가 있는 분기점 부근에 자신의 픽업트럭을 세운 후, 분리대를 넘어 개가 있는 도로로 넘어간다. 고속도로 한 복판, 위험천만한 상황에 있는 개를 불러보지만 움직이지 않는다. 결국 주변의 차를 주의하며 개한테 다가가지만 개는 도로 가운데로 도망친다. 하지만 리키 영은 여기서 포기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차로 돌아가 샌드위치 한 조각을 가지고 와 또다시 구조를 시도한다. 부상에 허기마저 느꼈던 개는 결국 남자의 두 팔 안으로 들어온다. 위험을 무릎쓰고 도로에 뛰어든 용감한 한 시민의 행동이 개의 생명을 구하는 순간이다. 개는 뼈가 부러지고 약간의 출혈이 있어지만 다행히 목숨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위험한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용감한 남성이 개를 살렸다”, “개를 살린 남성에게 박수를…”등 칭찬일색의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KHOU.com 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1분고발] 스타벅스엔 왜 진동벨이 없지?

    [1분고발] 스타벅스엔 왜 진동벨이 없지?

    대형 커피전문점에서 주문을 하면 영수증과 함께 받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진동벨입니다. 진동벨이 있어 손님들은 주문한 음료가 나올 때 까지 자리에 앉아 편하게 기다릴 수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은 고객의 편의를 위해 진동벨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하지만 스타벅스만은 예욉니다. 스타벅스는 손님을 부르는 데 ‘직원들의 목소리’를 고집합니다.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직원이 손님을 불러 준비된 음료를 전달하며 고객과 눈을 맞춘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이 손님과의 소통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25일 점심시간 강남의 한 스타벅스 매장을 찾았습니다. 12시를 조금 넘긴 시간부터 계산대 앞은 주문 손님들과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는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손님들이 많이 몰리다 보니 주문한 음료가 나오는 시간이 지연됩니다. 이 때 대부분의 고객들은 계산대와 픽업대 앞에 서서 기다립니다. 많을 때는 수십명의 고객들이 몰려 있을 때도 있습니다. 이들은 휴대폰을 들여다보거나 다른 사람의 음료가 나오는 것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음료를 기다립니다. 진동벨을 사용하는 다른 커피전문점과는 대조적인 풍경이지요. 진동벨을 사용하는 커피전문점에선 손님들이 주문후 자리를 잡고 앉아 기다립니다. 주문할 때 주변에 사람이 많지 않다 보니, 새로 나온 메뉴에 대해 물어보거나 직원과 가벼운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점심시간 내내 스타벅스 매장을 지켜본 결과 오히려 ‘고객과의 소통’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직원들은 메뉴가 나올 때 마다 큰 소리로 손님들에게 알립니다. 하지만 혼잡한 분위기에서 제대로 듣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결국 직원의 목소리는 더 높아지고, 두세 번 ‘외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고객들이 비슷한 메뉴를 주문한 경우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직원이 메뉴가 준비됐음을 알리면, 고객들은 자기 것인지, 아니면 다른 손님 것인지 잠시 헷갈리는 경우도 심심찮게 생기기 마련입니다. 상황이 이러니 스타벅스의 정책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직장인 강재선씨(37)는 “바이어와 약속이 있을 때 이용하지만, 진동벨이 없으니 메뉴가 나올 때까지 직원의 목소리에 신경을 쓰고 있을 수밖에 없다. 마냥 서서 기다릴 수만 없지 않은가”라며 불편함을 호소합니다. 대학생 정병진씨(26)도 “스타벅스가 경영 방침만 고집할 게 아니라 불편한 점은 개선하는게 옳다”고 주문합니다. 직원들의 고충도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점심시간처럼 손님이 많을 때 매장은 시장통처럼 혼잡하고, 그만큼 직원들의 목소리는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을 지켜보고 있으면 안쓰러운 마음이 들기까지 합니다. 그래선지 트위터 등 SNS에는 ‘직원들이 소리치느라 너무 고생하는 것 같다. 진동벨 사용을 왜 안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자주 올라옵니다. 일부 소통을 강조하는 스타벅스의 경영 방침을 긍정적으로 보는 고객도 있습니다. 직장인 김준모(32) 씨는 “진동벨 사용 매장에선 가끔 직원들이 무뚝뚝하거나 인사조차 하지 않아 기분이 나쁠 때가 있다”면서 스타벅스의 방침을 옹호합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여론은 ‘불편하다’에 무게가 실립니다. ‘소통’을 중시하는 스타벅스측의 방침도 중요하기는 하나, 이젠 고객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요?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태국서 포착된 보복 운전의 최후

    태국서 포착된 보복 운전의 최후

    태국에서 발생한 보복성 운전의 최후를 담은 영상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2일 동영상 사이트 라이브릭을 통해 해당 영상이 공개되며 하루만에 18만여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2분 40여초 분량의 영상에는 편도 4차로 중 1차로를 달리는 화물차 한 대가 픽업트럭 뒤를 바짝 쫓아가는 모습이 유독 눈에 띈다. 잠시 후 화물트럭 운전자가 서행운전하는 픽업트럭이 맘에 들지 않았던지 추월을 시도한다. 그런데 픽업트럭이 화물트럭 앞을 ‘얼쩡’거리며 추월을 방해하는 위험한 상황을 연출한다. 이에 화물차 운전자도 화가 난 듯 픽업트럭에 위협을 가하며 갓길로 몰아붙인다. 화물트럭과 픽업트럭은 한동안 무모하면서도 위험한 신경전을 벌인다. 결국 픽업트럭은 화물트럭의 후면부와 충돌하며 도로 아래로 처박히고 만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화물트럭과 픽업트럭 운전자 모두 무모했다”, “자칫 무고한 차량에 까지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다”, “보복 운전은 살인행위다” 등 양쪽 운전자 모두를 질타하는 내용들이 주를 이뤘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픽업트럭 차선변경중 오토바이 못보고 충돌 ‘아찔’

    픽업트럭 차선변경중 오토바이 못보고 충돌 ‘아찔’

    브라질 상파울루 한 고속도로에서 차량과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지난 5일 발생한 이 사고 순간은 근처를 지나던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 40여초 불량의 영상을 보면 편도 4차로 정도의 도로에서 가장 바깥차선을 달리고 있는 오토바이를 볼 수 있다. 잠시 후 한 픽업트럭이 차선을 변경하면서 오토바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는다. 픽업트럭에 받힌 오토바이 운전자는 가드레일에 부딪히며 바닥으로 나동그라지고 만다. 다행히 사고를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오토바이가 고속도로 위에서 달리는 건 정말 위험하다”, “가벼운 부상이라니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브라질은 50cc 이상의 오토바이는 고속도로에 진입을 허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크고 작은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브라질 고속도로서 아찔한 오토바이 사고 포착

    브라질 고속도로서 아찔한 오토바이 사고 포착

    브라질 상파울루 한 고속도로에서 차량과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지난 5일 발생한 이 사고 순간은 근처를 지나던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 40여초 불량의 영상을 보면 편도 4차로 정도의 도로에서 가장 바깥차선을 달리고 있는 오토바이를 볼 수 있다. 잠시 후 한 픽업트럭이 차선을 변경하면서 오토바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는다. 픽업트럭과 충돌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가드레일에 부딪히며 바닥으로 떨어지는 끔직한 순간이다. 다행히 사고를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오토바이가 고속도로 위에서 달리는 건 정말 위험하다”, “가벼운 부상이라니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브라질은 50cc 이상의 오토바이는 고속도로에 진입을 허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크고 작은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영상)만취남 차 앞 유리에 시체 매달고 질주 ‘충격’

    (영상)만취남 차 앞 유리에 시체 매달고 질주 ‘충격’

    브라질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자동차 앞 유리창에 시체를 매달고 운전한 영상이 CCTV 화면에 포착되었다. 브라질 남동부 파라나(Parana) 주의 쿠리치바(Curitiba)의 한 고속도로 CCTV에 촬영된 영상을 보면 오토바이 한 대가 주행하던 픽업 차량의 길을 막아선다. 뒤 따르던 차량들이 멈추고 사람들은 픽업 차량의 깨진 앞 유리에 박힌 시체를 발견한다. 시민들은 용의자를 경찰에 신고하고 사건 현장을 카메라에 담는다. 픽업 트럭 운전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지난 15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차량에 받힌 남성은 자전거 헬멧을 쓰고 있었으며 상체가 앞 유리창에 박힌채 8Km를 이동했고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사건 용의자 차량의 앞을 막아 세운 남성은 “처음에는 자동차 앞 유리창에 매달린 게 인형일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차량에 가까이 다가 가서야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운전자가 과속하다가 자전거를 타던 사람을 친 것으로 보고 음주운전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위험 미리 감지해 구사일생한 사나이 영상 화제

    위험 미리 감지해 구사일생한 사나이 영상 화제

    유명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This Guy Must Have A Spidey Sense’란 제목의 영상이 화제다. 13초 가량의 이 영상에는 한 남성이 겨울철 빙판길로 변해버린 도로를 오토바이를 탄 채로 천천히 달리고 있다. 남성은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뀌자 속도를 줄이고 정지선에 멈춰 선다. 잠시 신호대기 상태로 기다린다. 빙판길로 변한 도로가 신경 쓰이는 듯 남성은 뒤를 돌아본다. 무언가에 놀란 남성은 급히 오토바이에서 내려 재빨리 몸을 피한다. 바로 그 순간 빠른 속도의 픽업트럭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오토바이를 덮치고 대로를 지나서야 정지한다. 스파이더맨의 위험 감지 감각인 ‘스파이더 센스’처럼 남성의 뛰어난 예지력과 민첩함이 죽을 뻔한 상황에서 자신의 목숨을 건지는 순간이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스파이더 센스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천만다행이다”, “빙판길엔 안전운전이 최고”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 하와이서 거대 싱크홀…달리던 트럭 ‘쏙’

    하와이서 거대 싱크홀…달리던 트럭 ‘쏙’

    미국 하와이의 한 도로에서 거대한 크기의 싱크홀이 생겨 지나던 차량이 빠지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전 8시경 하와이섬의 한 도로에서 픽업트럭을 몰던 여성 운전자가 갑자기 생긴 거대한 싱크홀에 쏙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차량과 함께 떨어진 주민 벨마 델루즈는 싱크홀에서 기어나와 구조를 요청했으며 이후 병원으로 후송됐다. 조사에 나선 현지경찰은 “차량이 조수석 쪽으로 낙하해 다행히 피해자가 경상에 그쳤다” 면서 “현재 다각도로 싱크홀의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전문가의 말을 빌어 이번 싱크홀의 원인이 최근 계속된 집중 호우의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사고가 난 이 지역 도로 아래에 전선과 가스관이 지나는 파이프가 있다” 면서 “공사 여파로 연약해진 지반에 호우가 내려 땅이 푹 꺼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클래지콰이’ 호란, “진짜 꼴같잖다”…픽업아티스트 비난 논란

    ‘클래지콰이’ 호란, “진짜 꼴같잖다”…픽업아티스트 비난 논란

    그룹 클래지콰이의 멤버 호란이 이른바 ‘픽업아티스트’(이성을 유혹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이들을 일컫는 말)들을 향해 독설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호란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픽업아티스트란 말 진짜 꼴같잖다. 보기만 해도 찌질해. 뭔놈의 아티스트”란 글을 남겼다. 이어 “원나잇(처음 만난 자리에서 성관계를 갖는 것)이 아트면 더덕이(호란이 기르는 고양이)는 배변아티스트다. 잡것들”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픽업아티스트’는 이성의 심리를 파악해 유혹하는 기술을 마치 하나의 학문처럼 가르치고 전도하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소개할 때 내놓은 말이다. 최근에는 방송 출연, 책 출간, 학원 강의 등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활동하는 픽업아티스트들도 늘어나고 있다. 호란은 연세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심리학도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들이 여성을 유혹해 성관계를 갖는 불확실한 방법을 포장해 돈을 벌고 있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 호란 역시 이런 생각에 동의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픽업아티스트를 ‘잡배’라고 비난하는 동시에 그들에게 돈을 지불하고 강의를 듣는 이들을 ‘찌질이’라 표현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페이스북에 “또 한편 다른 쪽엔 발정나서 그런 잡배들한테 뭐라도 배우겠다고 돈 갖다 바치며 헉헉대는 찌질이들도 있고”라고 덧붙였다. 호란의 글이 화제가 되자 실제로 픽업아티스트로 추정되는 사람들 일부가 호란의 페이스북에 항의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호란은 자신을 비판하는 네티즌들에 일일이 댓글을 달며 반박했다. 한 네티즌은 “어떤 직업이든 의미가 있고 뜻이 있는거 아닌가”라면서 “남자를 이용하려고 드는 남자를 꼭두각시처럼 생각하는 여성이 정말 많은 상황에서 픽업아티스트는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호란은 “픽업아티스트를 자처하며 돈 받고 강의하는 사람들은 엄밀히 따지면 불법교습행위 하는 것”이라면서 “법적으로도 도의적으로도 어긋나 있는 존재들을 왜 이해해야 하는가”라고 반박했다. 자신의 이름을 밝힌 한 픽업아티스트는 “나는 절대로 여성을 성적인 대상이나 농락의 대상으로 보고 있지 않다”면서 “겉으로 보이는 것만 보고 그게 전부인것처럼 그게 다인것처럼 말한것은 굉장히 경솔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호란은 이 픽업아티스트의 지적에도 “스스로를 ‘1000명 이상의 여자를 만난 픽업아티스트’라고 지칭하는데 순수한 연애 가이드를 하는 데 이런 것을 내세우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면서 “나는 픽업아티스트 본래의 기능 자체에 의문을 갖고 있으므로 그 세계 안에서 나쁜 일부만을 비난해야 한다는 말에 공감하기가 어렵다”고 맞받아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억의 에로이카, AS 1년 더 연장

    추억의 에로이카, AS 1년 더 연장

    ‘추억의 에로이카, 잊혀져 가는 옛 명성을 조금만 연장해 주세요.’ 태광산업은 과거 태광전자에서 만든 전자제품에 대한 애프터서비스(AS) 의무 시점이 올해 말 종료되지만 35년 고객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내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태광산업은 1978년 12월 천일사를 인수하고 전자사업부를 출범시켜 2005년 12월까지 ‘에로이카’ 등 오디오와 전화기, 무전기 등을 생산·판매했다. 특히 태광의 전축은 당시 최고가 모델의 가격이 300만원 안팎에 이를 정도로 비쌌지만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엘피레코드판의 ‘맛’을 재현할 수 있는 돋보이는 품질로 인정받았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제품 생산이 중단되고 소모품 성격의 부품이 달리기 시작하면서 태광 본사에는 부탁 전화와 이메일이 빗발쳤다. ‘CD를 읽을 수 있는 트레이의 픽업 부품이 닳았는데 꼭 좀 바꿀 수 있게 해 주세요’, ‘오랫동안 소장하고 있는 명품 음반을 듣고 싶은데 턴테이블의 바늘이 못 쓰게 됐어요. 어쩌죠’ 등 안타까운 사연이 모였다. 그 건수가 2011년 9556건, 지난해 9330건, 올해도 9000건을 넘었다. 태광은 비록 8년 전 단종된 제품이지만 AS 대행 업무를 맡고 있는 협력업체에 대한 운영 보조금을 내년에도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 태광은 보유하고 있는 잔존 부품을 전액 무상으로 업체에 양도했다. 다만 AS 장소는 서울 장충동 태광산업 본사에서 경기 안양의 협력업체 에이에스텍 본사로 변경된다. 에이에스텍 주소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7동 191-1 1층’이고 전화번호는 1588-9006이라고 태광 측은 밝혔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얼마나 화가 났으면!’ 콘크리트에 발묶인 보도위 자동차

    ‘얼마나 화가 났으면!’ 콘크리트에 발묶인 보도위 자동차

    얼마나 화가 났으면 그랬을까? 보도에 올려놓은 자동차가 시멘트에 발(?)이 묶인 사건이 브라질에서 벌어졌다. 작은 말다툼이 황당한 시멘트 테러(?)로 이어진 사건이었다. 브라질 벨로 오리존테에서는 최근 보도 보수공사가 진행됐다. 공사팀은 일정에 따라 상태가 좋지 않은 보도를 찾아다니면서 보수공사를 했다. 사건이 터진 날 공사팀이 찾아간 곳은 자동차판매점 주변이었다. 공사팀이 도착해 보니 보도에 폴크스바겐 픽업트럭 1대가 올려져 있었다. 주인을 수소문하자 자동차판매점 직원이 달려나왔다. 공사팀은 “보도를 보수해야 하니 자동차를 치워달라”고 했지만 직원은 완강히 거부했다. ”20년 동안 (판매하는) 자동차를 올려놓은 곳이다. 자동차를 옮겨달라는 말은 꺼내지도 마라”고 직원이 잘라말하면서 자동차판매점 측과 공사팀 사이에선 작은 언쟁이 벌어졌다. 엉뚱한 고집에서 비롯된 말다툼이 벌어진 날 오후 드디어 자동차를 보관할 시간. 직원은 자동차를 차고에 넣으려 갔다가 깜짝 놀랐다.자동차는 완전히 바닥에 붙어 있는 상태였다. 화가 난 공사팀이 자동차를 그대로 둔 채 시멘트를 퍼부어버리고 철수해버린 것이다. 며칠 째 자동차를 움직이지 못하자 이웃 주민들은 “제발 자동차 좀 치우라.”며 불편을 호소했다. 뒤늦게 신고를 받은 교통당국이 견인차 구조대(?)를 보내면서 상황은 수습됐다. 시멘트 테러를 가한 공사팀 관계자는 “판매점이 자동차에 손가락도 대지 말라고 했다”면서 “주인의 말대로 건드리지 않고 공사를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사진=메트로 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犬公님’의 일생

    ‘犬公님’의 일생

    직장인 김민선(30·여·서울 강남구 역삼동)씨의 하루는 오전 8시 30분 ‘보들이’를 유치원 차량에 태우는 일로 시작한다. 유치원에 입학한 지 6개월째인데 친구와 뛰어놀다 보니 부쩍 활발해졌다. 김씨는 퇴근길에 보들이를 찾아 함께 귀가한다. 취학 전 아동을 둔 보통 엄마와 비슷한 일상이다. 하지만 보들이는 아이가 아닌 생후 1년 된 강아지다. 김씨는 18일 “매월 30만원 이상을 유치원비로 쓰고 있지만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든다”고 흡족해했다. 국내 애견 가구가 급증하면서 나이에 따라 사람과 같은 서비스를 받고 있는 ‘팔자 좋은 견공’들이 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애완동물에 매월 수십만원을 쓰는 것은 사치가 아니냐’며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보지만, 강아지를 가족으로 여기는 애견 가구의 생각은 다르다. 지난해 9000억원 수준이었던 애완동물 관련 시장은 2020년 5조 81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애견 가구는 322만 가구를 기록했다. 팔자 좋은 견공들이 좋아하는 서비스로 애견 유치원이 꼽힌다. 아동이 유치원에서 사교성을 기르듯 강아지도 애견 유치원에서 온 종일 다른 강아지와 서로 쫓고 물고 비비며 사회성을 배운다고 한다. 온 종일 맡기는 비용은 2만 5000~3만원. 유치원 차량이 집에 들러 강아지를 태워 가는 ‘픽업 서비스’와 목욕·피부 관리를 하는 스파 프로그램, 미용 비용까지 합치면 한 달에 30만~50만원가량 든다. 국내 어린이 유치원의 월평균 회비가 19만원대(방과후 교육 비용 포함)인 것을 감안하면 2배가량 비싸다. 애견 유치원과 일부 동물병원에서는 7세 이상의 노령견을 위해 재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 서초구의 한 애견 유치원 관계자는 “무릎 관절이 안 좋은 노령견을 위해 아쿠아로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쿠아 트래드밀(수중에서 하는 러닝머신)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보통 10~15세 때 생을 마치는 강아지를 위해 장례를 치러 주는 주인도 예전보다 많아졌다. 애견 장례식장에서는 강아지에게 수의를 입히고 입관, 화장, 유골 인도 등 사람과 같은 절차로 의식을 진행한다. 화장 등 장례 비용은 20만~25만원으로, 유골함을 납골당에 안치하려면 매년 10만원 이상씩 더 내야 한다. 국내엔 생소하지만 외국에서는 이미 인기를 끈 애견 양로원 등도 조만간 상륙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명철 농협경제연구소 축산경제연구실장은 “아픈 강아지를 키우기도, 안락사시키기도 어려운 주인이라면 애견 양로원에 맡길 수 있다”면서 “축산농가 등 빈터를 가진 곳에서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소득 줄면 車 반납하세요”…‘따뜻한 마케팅’ 美 소비자 사로잡다

    “소득 줄면 車 반납하세요”…‘따뜻한 마케팅’ 美 소비자 사로잡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들어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으로 강제 휴무에 들어간 연방정부 공무원을 위해 자동차 할부금 상환을 유예해 주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이달 중 현대차를 구입하는 연방정부 공무원에게는 90일간 차량 금액 납부를 유예해 주기로 했다. 지갑이 얄팍해진 고객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 특유의 승부수가 빛을 발할지 미국 언론들과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은 2008년 현대차가 내놓은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이었다. 금융위기의 파고 속에서 실직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선뜻 차를 사려는 고객이 없었던 때였다. 차값을 대폭 깎아주는 인센티브를 제공했지만 소비자들은 지갑 열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이에 현대차는 2009년 1월 ‘현대 어슈어런스’를 실시하기 시작했다. 현대차를 사고 1년 이내에 실직, 파산 등으로 소득이 감소하게 되면 차량을 반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차량의 감가상각을 최대 7500달러 내에서 인정받게 되면 무상으로 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제도가 큰 호응을 얻자 현대차는 같은 해 2월 23일부터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어슈어런스 플러스’ 정책을 가동했다. 기존 구매 후 1년 안에 실직하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차를 소유하기 힘들면 3개월까지 할부금이나 리스금을 대신 내주는 프로그램이었다. 차가 없으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미국의 특성을 고려해 현대차가 일시적으로 소득이 감소한 고객을 대신해 할부금리를 납부해 주고, 추후 이 납부금을 고객이 별도로 갚을 필요가 없는 파격적인 조치였다. 3개월 동안 할부금 대납 서비스를 받고 나서도 재취업이 안 되면 차량을 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위기 여파로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 미국 소비자들은 현대차의 ‘따뜻한 마케팅’에 폭발적으로 반응했다. 그 결과 2%대를 맴돌던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2009년 4.2%로 껑충 뛰었다. 1986년 엑셀 수출로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현대차는 이후 쏘나타, 아반떼 등을 차례로 내놓으며 지난해 70만 3007대를 판매했다. 1994년 세피아로 처음 미국 시장을 두드린 기아차도 지난해 55만 7599만대를 팔아치우며 현지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처음부터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었다. 엑셀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미국 진출 첫해 16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한국자동차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낮은 품질과 서비스망 부족으로 ‘싸구려차’로 전락했다. 현대차는 브랜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그 후 10여년은 품질과의 전쟁이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취임과 함께 미국을 찾았다. 품질 불량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회사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판매 급감으로 이어진다는 위기를 느낀 정 회장은 품질경영을 진두지휘했다. 1999년 정 회장이 내놓은 카드는 ‘10년 10만 마일 품질보증’이었다. 도요타, 혼다 등 일본의 경쟁사들은 이를 두고 ‘미친 짓’이라고 비웃었다. 2년 2만 4000마일 보증이 일반적인 때였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시도였다. 현대차의 보증제도를 업신여기던 경쟁사들도 최근 보증기간 확대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3년 3만 6000마일, 5년 6만 마일 등으로 미국 내 일본차들의 보증기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는 것이다. 품질 경영이 정상궤도에 오르자, 현대·기아차는 이미지 탈바꿈을 시도했다.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한 것이다. 시선을 잡아끄는 광고마케팅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현대·기아차는 매년 1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슈퍼볼 경기를 비롯해 아카데미 시상식에 광고를 하고, 뉴욕의 타임스퀘어에도 옥외광고를 내걸었다. 슈퍼볼은 미국 프로 미식축구의 양대산맥인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와 내셔널 풋볼 콘퍼런스의 두 우승팀이 매년 1~2월 단 한 번의 경기로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북미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다. 경기가 개최되는 일요일을 ‘슈퍼 선데이’라고 부르며 최고의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알려졌다. 현대차는 2008년 제네시스와 기업 이미지 광고 등 2편을 처음으로 슈퍼볼에 내보냈다. 기아차는 2010년 막 문을 연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 쏘렌토R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슈퍼볼 광고에 진출했다. 올해는 현대차 5편, 기아차 2편의 슈퍼볼 광고를 내보내며 미국 주요 자동차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대·기아차는 2009년 말부터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타임스퀘어에 옥외광고를 실시했다. 뉴욕 맨해튼 중심의 이 광장은 미국 최고의 번화한 거리다. 하루 통행인구가 150만명이고, 연간으로 치면 5억 5000만명이 다녀간다. 행인의 시선을 끄는 광고판 물결로도 유명하다. 현대차는 옥외 광고판에 스마트폰을 연결해 벨로스터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현대 레이스’ 이벤트를 개최하고, 지난해 말에는 광고판에 카메라를 설치해 행인들과 다양한 모습을 합성한 ‘현대 라이브 이미지쇼’ 등 창의적인 쌍방향(인터랙티브) 광고를 실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런 노력으로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가치는 꾸준히 상승했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업체인 인터브랜드가 최근 발표한 올해 100대 브랜드에서 현대차는 90억 달러(약 10조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10계단 순위가 오른 43위에 안착했다. 50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차도 지난해보다 4계단 상승한 83위에 올랐다. 향상된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현대·기아차는 질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과거 소형차 중심의 판매에서 벗어나 제네시스, 에쿠스 등 중·대형차의 판매 비중을 늘리는 것이 목표다. 최근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와 도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차들이 장기 부진을 털고자 차값을 파격적으로 깎아주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지만 현대·기아차는 ‘제값 받기’를 고수할 계획이다. 스티브 섀넌 HMA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픽업트럭으로 손쉽게 돈을 벌던 빅3가 쏘나타, K5 급의 중형 세단을 집중 공략하고, 일본차들은 원전 사태 후유증에서 벗어나 미국 시장 점유율 회복에 본격 나서고 있다”면서 “내년 초 출시될 제네시스 신차 등을 기반으로 또 한번 도약의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전설의 기타’를 멘 51세 ‘기타 키드’ 김종진

    ‘전설의 기타’를 멘 51세 ‘기타 키드’ 김종진

    “이렇게 기타 얘기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겨서 얼마나 신나겠어요”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 김종진과의 인터뷰 도중 부인인 배우 이승신이 무심코 던진 얘기다. 그가 가지고 있는 하이럼 블락의 기타를 보고 싶다는 요청에 흔쾌히 응한 김종진이 눈빛을 반짝이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고 한 말이었다. 실제로 지천명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기타에 대한 그의 열정은 18살 소년의 그것과 다를 것 없었다.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51세의 ‘기타 키드’ 김종진을 만난 것은 지난달 27일 서울 도곡동 자택에서였다. ● “불가능한 일이 벌어졌다”…전설의 기타를 입수한 ‘축복받은 남자’ 김종진과의 인터뷰는 현재 한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진 그의 기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김종진의 기타는 1980년대 미국 최고의 재즈·블루스 기타리스트인 하이럼 블락이 연주하던 것이다. 김종진이 기타를 입수하게 된 것은 지난 1994년. 원래 주인이었던 블락은 그 후로 2008년 인후암 합병증으로 사망할 때까지 14년 동안 기타를 잡지 않았다. ‘세상에 하나뿐인 거장의 기타’가 김종진의 손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처음 이 기타가 시장에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어요. 불가능한 일이 벌어진 것이죠” 1994년 당시 미국에서 녹음작업을 하고 있던 김종진은 버클리음대에서 공부를 하고 있던 동료 기타리스트 한상원에게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블락이 연주하던 기타가 뉴욕 맨하탄의 빈티지 악기점에 들어왔다는 내용이었다. 한상원은 김종진을 ‘빈티지 기타’의 세계로 인도한 사람이었다. 한상원은 마약에 찌들어 있던 블락이 한 클럽에서 기타와 바꿔 마약을 샀고, 이 기타가 중고 시장에 팔렸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바로 절친인 김종진에게 연락을 한 것이다. 블락은 당시 난다긴다하는 뮤지션들이 모여있는 뉴욕에서도 단연 최고로 꼽히는 기타리스트였다. 김종진 역시 미국에 건너가서 가장 먼저 한 일이 그의 공연을 보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는 당시 블락이 자신의 눈 앞에서 기타를 치는 모습을 보고 한눈에 넋을 잃었다고 전했다. 공연이 끝나고 말이라도 한 마디 건내볼까 하는 생각에 클럽 주변을 서성거리기도 했다고 한다. 그토록 동경하던 기타리스트의 애장품을 살 기회를 놓칠 수는 없는 노릇. ‘위 바이 기타즈’(We Buy Guitars)란 이름의 악기점으로 달려간 김종진은 기타를 확인하고 환희에 가득찼다. 악기상이 제시한 가격은 단돈 8000 달러. 당시 우리 돈으로는 650만원 정도의 사실상 ‘헐값’이었다. 김종진이 기타를 입수한 뒤, 이미 자신의 손을 떠난 기타를 그리워하던 블락은 함께 밴드 활동을 하던 베이시스트 윌 리를 통해 기타를 되팔수 없느냐는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직접 윌 리를 만난 김종진이 “블락이 다시는 마약에 손대지 않겠다고 약속한다면 그냥 돌려 주겠다”고 말하자 윌 리는 “그냥 네가 간직해라”라며 포기했다고 한다. 그렇게 ‘전설의 기타’는 김종진의 것이 됐다. 김종진의 기타가 화제가 된 것은 지난 2007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1억원의 감정가를 매기면서부터다.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떠돌던 기타가 실제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제가 이 기타를 가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일본인 수집가가 ‘꼭 갖고 싶으니 가격을 제시해라. 원하는 가격을 말하면 사겠다’고 말한 적도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팔 생각이 없고 조금 더 이 녀석을 연주하고 싶어서 거절했었습니다” 지금도 모든 공연에 이 기타를 매고 나가는 김종진은 ‘전설’이 주는 소리의 마법에 아직도 매료된 듯 보였다. 그는 “이렇게 좋은 기타를 연주하는 저도, 소리를 듣는 청중들도 모두 축복받은 셈”라며 흐뭇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 ‘명확히 소리가 좋은’ 기타가 풍기는 아우라 군데군데 흠집이 난 김종진의 낡은 기타가 풍기는 분위기는 예사롭지 않았다. 발터 벤자민이 말한 ‘아우라’라가 이런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고고한 빛을 발하고 있었다. 김종진은 이 기타를 구입한 뒤 이상한 흔적을 발견했다고 한다. 바로 기타의 바디(몸통) 윗부분과 픽업(줄의 진동을 전기 신호로 바꿔 소리를 증폭시키는 부품) 주변을 누군가 깎아낸 것이다. 실제로 그냥 우연히 닳았다고 볼 수 없는 자국이 눈에 띄었다. “아마 이 기타를 만든 장인, 혹은 하이럼 블락이 소리를 조율하기 위해 일부러 자국을 낸 듯 해요. 그만큼 소리에 신경을 쓴 물건이란 것이죠” 김종진의 기타는 외관 상으로 팬더사의 대중적인 모델인 스트라토캐스터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 기타는 1962년판 스트라토캐스터의 바디에 1961년판 깁슨사의 험버커 픽업(싱글 픽업을 두개 겹쳐놓은 부품)이 달려있는 수제 기타다. 김종진은 “1961년에 넥(기타의 목)을 만든 뒤 이듬해 바디에 끼워넣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시에는 이렇게 각자의 부품을 조합해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내는 아티스트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진은 1년에 한번 하이럼 블락이 사용할 때부터 이 기타를 세팅해주던 로저 사도스키라는 루티어(현악기 제작자)에게 기타를 맡긴다. 사도스키의 세팅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소리를 내게 해주는 것 같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이 기타의 소리는 어떨까? 김종진은 “저음에서는 뭉글대고, 중음에서는 사람의 소리가 나며 고음에서는 배음(원음보다 몇배의 진동수를 가진 음)이 일반적인 것보다 확장돼서 들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이해하기 쉽지는 않은 부분이다. 고개를 갸웃거리는 기자에게 김종진은 “쉽게 말하자면 ‘명확히 소리가 좋은’ 기타죠. 숫자로 말할 수 없는 감동이 느껴집니다”라고 다시 설명했다. ● “데이터로 평가할 수 없는 최상의 기준, ‘좋은 것’에는 항상 ‘안목’이 따르죠” “이 기타를 들고 연주를 하다보면 어느 순간 설명할 수 없는 느낌이 퍼져요. 소위 말하는 ‘음악혼’이 불타는 기분이랄까요” 김종진은 일종의 ‘토테미즘’(무속신앙)과 같다는 말과 함께 “이 기타를 들고 무대에 올라가면 내가 할 수 있는 것보다 10%는 더 연주가 잘되는 듯 하다”는 말을 했다. 육상의 우사인 볼트가 ‘마법의 신발’을 신고 자신의 최고 기록을 10% 단축하는 것쯤으로 설명하면 될까. 반신반의하는 기자를 향해 그는 말을 이어갔다. “데이터로 표현할 수 없는 상위의 기준은 존재하고 있어요.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는 니콜로 파가니니가 연주를 하자 청중들이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는 기록도 있잖아요. 저도 이 기타를 연주하면서 ‘정말 그런 것이 있구나’란 느낌을 받았어요. 경이롭다고 할까요” 김종진은 이 기타를 손에 넣은 뒤 자신의 음악도 한단계 끌어올리게 됐다고 했다. “하이럼 블락의 기타를 가졌으니 그와 같은 수준의 음악을 해야한다”는 목표의식이 생겼다는 것이다. 인터뷰 내내 김종진은 가장 많이 반복했던 단어는 ‘좋은 것’과 ‘안목’이었다. 그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것은 분명히 있다”면서 “그 좋은 것을 찾아내서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은 ‘안목있는 사람’의 몫”이라고 말했다. 또 “진짜 예술은 진정한 안목이 있는 사람들을 존중하는데서 시작된다”면서 “그들의 안목을 빨리 파악하면 당대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다음 세대로 넘어가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그 ‘안목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김종진 역시 명확하게 설명하지는 못했다. 다만 “재능과 경험을 모두 갖춘 사람”이라는 말로 설명을 마쳤다. 인터뷰를 마친 뒤 김종진은 기자를 위해 직접 즉흥 연주를 들려줬다. ‘안목’이 떨어지는 ‘범인(凡人)의 귀’로 듣기에도 확실히 다른 울림을 가진 소리였다. 비단 악기 본연의 소리 뿐이랴. 국내 최정상 기타리스트의 연주에는 그의 영혼도 담겨 있었다. 넋을 놓고 연주를 감상하고 난 뒤에야 “명확히 좋은 소리”라는 김종진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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