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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사고 사망 美여성 6개월 미숙아 기적 출산

    교통사고 사망 美여성 6개월 미숙아 기적 출산

    2015년 새해 첫날인 지난 1일(현지 시간) 임신 6개월 째인 미국 여성이 교통사고로 끝내 사망했지만, 사망 직전 의료진의 응급 수술로 인해 6개월 된 미숙아가 기적적으로 생존했다고 미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거주하는 모델 지망생인 모니카 라미레즈(25)는 새해 첫날 새벽 남자친구와 다툰 후 픽업 차량을 몰고 집을 나왔다. 이에 남자친구가 승용차를 몰고 뒤쫓아와 서로 추격전을 벌이다 이 두 차량이 충돌한 뒤 라미레즈가 몰던 차량은 건물을 들이박고 말았다. 당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지 않았던 라미레즈는 차량 밖으로 튕겨 나와 길바닥에 떨어졌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긴급 출동한 응급구조대는 라미레즈를 즉각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그녀는 뇌를 크게 다쳐 매우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의료진들은 그녀의 임신 사실을 알고 응급 수술을 시행해 6개월 된 여자 미숙아를 기적적으로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라미레즈는 출산 직후 끝내 숨지고 말았다. 현재 이 미숙아는 신생아 집중 치료실로 옮겨져 보호를 받고 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라미레즈의 가족들은 “비록 딸은 숨졌지만, 기적이 일어났다”며 아기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라미레즈가 남자친구와 다투는 과정에서 이러한 불상사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고를 유발한 남자친구는 아직 뚜렷한 고의성이 밝혀지지 않아 기소되지 않은 상태이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건 동기와 사고 과정에 관해 전반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추후 자세한 사항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임신 6개월에 응급 수술로 기적 출산한 미숙아 (페이스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우리 아이 스키장 가기 쉬운 곳 수준 있는 곳으로!

    우리 아이 스키장 가기 쉬운 곳 수준 있는 곳으로!

    겨울방학이다. 스키나 보드를 배우기에 적기다. 강습을 받아야 안전하게, 그리고 ‘폼 나게’ 탈 수 있다. 특히 어렸을 때 기본기를 충실히 다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맘때 우리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스키 캠프를 찾는 부모들이 느는 건 이 때문이다. 스키 캠프를 고르는 기준은 단순하다. 집에서 가깝고, 강습 프로그램이 알차야 한다. 식사와 간식 등이 제공되면 금상첨화겠다. 이런 기준을 충족시켜 주는 곳, 경기 광주의 곤지암 스키장이다. 곤지암은 서울 강남에서 40분이면 닿을 만큼 접근성이 좋다. 여기에 전용 셔틀버스를 타고 학원 가듯 당일형으로 스키를 배우는 프로그램을 접목시켰다. ‘최문성 교장과 함께하는 곤지암 스키 키즈 아카데미’다. 이달 29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초등학생(만 7세 이상~12세 이하)을 대상으로 총 8차에 걸쳐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스키 국가대표 출신의 최 교장이 지휘한다. 2시간 30분 동안 3대1 수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 회차당(월~목) 4시간씩 4회 강습한다. 4일 집중 수업을 통해 초보자가 중급자 수준의 기량을 갖출 수 있다는 게 스키장 측의 설명이다. 모든 과정에 전담 강사가 따라 붙는다. 전용 셔틀버스로 수강생 픽업부터 스키강습, 패트롤 체험, 식사까지 전 과정을 안전하게 인솔 지도, 귀가시킨다. 강습 후 일정도 재밌다. 패트롤 대원과 함께 스노 모빌 체험 등 다양한 스키장 체험을 할 수 있다. 모든 일정이 끝나는 시간은 오후 1시 30분이다. 오전에 스키를 배우고 오후에는 여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전용 셔틀버스는 서울(압구정역, 종합운동장)과 분당(서현역, 정자역)에서 운영된다. 참가비는 60만원이다. 강습과 리프트권, 렌털, 점심, 셔틀버스, 보험 등이 포함됐다. ‘강습 왕국’답게 다양한 강습 프로그램도 마련해 뒀다. 1일 강습, 스키 자격증 취득반 등 각자의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강민혁 유소년 스키 레이싱 클럽도 계속해서 실시된다. 홈페이지(www.konjiamresort.co.kr) 참조. (031)8026-5752~3.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차량절도범, 경찰에 쫓기던 중 스케이트보드 타고 ‘낑낑’

    차량절도범, 경찰에 쫓기던 중 스케이트보드 타고 ‘낑낑’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도로 한복판에서 아찔한 추격전이 벌어졌다. 추격 당시 모습이 촬영된 영상을 보면 검은색 승용차가 도로 위를 질주하고 있다. 잠시 후 도로가 밀리면서 차량들이 점점 속도를 줄이는 상황. 용의자가 몰고 있는 도난 차량은 그런 차량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다가 결국 한 차량 뒤를 들이받은 후에야 멈춘다. 이어 사고를 낸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달아나기 시작한다. 이 남성은 한 손에 스케이트보드를 든 채 도로를 가로질러 인도를 뛴다. 그렇게 한참을 달려 코너를 돈 남성은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달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어찌 뛰는 속도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남성은 스케이트보드를 이용한 도주 계획이 생각처럼 순조롭지 않자 다시 발로 뛰기 시작한다. 그렇게 한참을 달아나던 용의자는 픽업트럭이 그를 막으면서 경찰에 체포된다. 당시 용의자의 질주를 멈추게 한 픽업트럭 운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케이트보드를 들고 달아나는 용의자와 그를 쫓고 있는 6~7명의 경찰관을 목격했다”며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달아나는 용의자를 제지하기 위해 차량을 막은 것은 그 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DenisaTV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모벰버 캠페인’ 고환 검사하면서 100달러 기부하세요

    ‘모벰버 캠페인’ 고환 검사하면서 100달러 기부하세요

    고환 검사에 응하고 100달러 기부하세요! 18일 유튜브에 게재된 ‘자선 위해 거리에서 고환 테스트받기’(Giving Testicular Exams in Public for Charity)란 영상이 하루 만에 31만 13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에는 모벰버(Movember)를 맞아 자선 모금을 위해 거리에서 고환 테스트받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간호사 복장을 한 미녀 도우미의 무료 고환 테스트 권유에 남성들이 부끄러워한다. 일부 남성은 자선 모금이란 좋은 뜻을 이해하고 선뜻 자신의 고환을 내준다. 이날 무료 고환 테스트에 응한 남성은 총 6명으로 1인당 100달러씩, 600달러의 자선기금이 모였다. 모벰버는 콧수염의 뜻을 가진 머스타쉬(MOustache)와 11월을 의미하는 노벰버(noVEMBER)가 합쳐진 합성어다. 모벰버는 11월 한 달 동안 수염을 기름으로써 남성들은 전립선암과 같은 남성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암에 걸린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자선 모금을 함께 하는 캠페인이다. 이 영상을 직접 제작한 ‘심플 픽업’(Simple Pickup)이란 유튜브 계정을 가진 이들은 “모벰버를 기념하기 위해 우리는 고환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거리로 나가 무료 테스트를 제공했다”면서 “테스트에 동의한 남성 한 명 마다 100달러씩 기부했다. 하지만 이것으론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되어, 이 비디오의 시청수가 10만 명씩 늘 때마다 추가로 모벰버 캠페인 측에 100달러씩 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모벰버는 1999년 호주 에틀레이드(Adelaide)에 사는 한 남성에 의해 시작된 캠페인으로 매년 뉴질랜드, 영국, 미국, 캐나다 등 전 세계적으로 190만 명 이상의 성인 남녀가 참여하는 지구촌 행사다. 모벰버의 규칙은 11월 첫날, 깨끗하게 면도를 한 후, 11월 마지막 날까지 콧수염을 기르며 모양을 손질하면 된다. 턱수염이나 구레나룻수염은 제외된다. 사진·영상= Simple Pickup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모벰버를 아시나요? 고환 검사 응하면 100달러 기부

    모벰버를 아시나요? 고환 검사 응하면 100달러 기부

    고환 검사에 응하고 100달러 기부하세요! 18일 유튜브에 게재된 ‘자선 위해 거리에서 고환 테스트받기’(Giving Testicular Exams in Public for Charity)란 영상이 하루 만에 31만 13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에는 모벰버(Movember)를 맞아 자선 모금을 위해 거리에서 고환 테스트받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간호사 복장을 한 미녀 도우미의 무료 고환 테스트 권유에 남성들이 부끄러워한다. 일부 남성은 자선 모금이란 좋은 뜻을 이해하고 선뜻 자신의 고환을 내준다. 이날 무료 고환 테스트에 응한 남성은 총 6명으로 1인당 100달러씩, 600달러의 자선기금이 모였다. 모벰버는 콧수염의 뜻을 가진 머스타쉬(MOustache)와 11월을 의미하는 노벰버(noVEMBER)가 합쳐진 합성어다. 모벰버는 11월 한 달 동안 수염을 기름으로써 남성들은 전립선암과 같은 남성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암에 걸린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자선 모금을 함께 하는 캠페인이다. 이 영상을 직접 제작한 ‘심플 픽업’(Simple Pickup)이란 유튜브 계정을 가진 이들은 “모벰버를 기념하기 위해 우리는 고환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거리로 나가 무료 테스트를 제공했다”면서 “테스트에 동의한 남성 한 명 마다 100달러씩 기부했다. 하지만 이것으론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되어, 이 비디오의 시청수가 10만 명씩 늘 때마다 추가로 모벰버 캠페인 측에 100달러씩 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모벰버는 1999년 호주 에틀레이드(Adelaide)에 사는 한 남성에 의해 시작된 캠페인으로 매년 뉴질랜드, 영국, 미국, 캐나다 등 전 세계적으로 190만 명 이상의 성인 남녀가 참여하는 지구촌 행사다. 모벰버의 규칙은 11월 첫날, 깨끗하게 면도를 한 후, 11월 마지막 날까지 콧수염을 기르며 모양을 손질하면 된다. 턱수염이나 구레나룻수염은 제외된다. 사진·영상= Simple Pickup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케아코리아 가격 한국만 왜 비싸?…한국 소비자 국제적 ‘호갱’ 등극 논란 뜨거워

    이케아코리아 가격 한국만 왜 비싸?…한국 소비자 국제적 ‘호갱’ 등극 논란 뜨거워

    ‘이케아코리아 가격’ 이케아코리아 가격 논란이 뜨겁다. 한국만 유독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세계적인 가구회사 이케아는 제품 판매에 앞서 한국어 홈페이지(ikea.com/kr)를 개설하고 거실, 침실, 주방, 욕실 가구 등 8500개 이상 제품 사진과 가격을 공개했다. 하지만 가격 공개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현지 가격보다 2배 가까이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케아가 공개한 상품 중 가구의 경우 4000~5000원대 의자부터 7만원대 서랍장과 유아용 침대 등 저렴한 상품이 많다. 그러나 200만원대 가죽 소파, 140만원대 옷장 등 비싼 제품도 있다. TV 장식장 가격은 한국에서 44만 9000원이지만 같은 상품의 현지 가격은 211달러(한화 23만 2000원)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한 네티즌은 “동일한 제품인데 한국에서 110만원 더 비싸게 판다면 차라리 해외직구를 알아보거나 일본에 직접 가는 비행기값과 호텔값을 쓰고도 돈이 남겠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케아코리아 제품의 가격은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 이케아보다 10~ 50%까지 차이가 났다. 이케아의 유명 책장 ‘빌리’의 경우 한국에서는 9만 9000원인데 반해 중국과 일본에서는 각각 8만 5000원, 8만 7000원대에 팔리고 있다. 조립, 배송 등 부가서비스 비용도 한국이 높은 편이다. 이케아코리아는 픽업·배송 서비스도 기본 요금 2만 9000원을 내놨다. 조립 서비스는 배송 서비스를 신청한 경우에만 가능하고 기본 4만원부터 시작한다. 소파 조립과 커버는 개당 5만원, 벽 설치는 개당 2만원이다. 중국의 경우 거리별, 시간별 차등 요금제를 제공한다. 베이징 이케아 매장의 경우 시간대별로 A시간(9시~오후 2시), B시간(오후 2시~오후 8시), C시간(오후 8시~오후 10시)으로 나눈다. 이케아 매장을 중심으로 가까운 거리는 49위안(8700원)부터 시작한다. 이케아코리아 가격에 네티즌들은 “이케아코리아 가격, 어이없다”, “이케아코리아 가격, 왜 한국만 이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케아코리아 가격 논란, 한국 소비자만 ‘호갱’?…일본·중국 비교해보니

    이케아코리아 가격 논란, 한국 소비자만 ‘호갱’?…일본·중국 비교해보니

    ‘이케아코리아 가격’ 이케아코리아 가격 논란이 뜨겁다. 한국만 유독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세계적인 가구회사 이케아는 제품 판매에 앞서 한국어 홈페이지(ikea.com/kr)를 개설하고 거실, 침실, 주방, 욕실 가구 등 8500개 이상 제품 사진과 가격을 공개했다. 하지만 가격 공개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현지 가격보다 2배 가까이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케아가 공개한 상품 중 가구의 경우 4000~5000원대 의자부터 7만원대 서랍장과 유아용 침대 등 저렴한 상품이 많다. 그러나 200만원대 가죽 소파, 140만원대 옷장 등 비싼 제품도 있다. TV 장식장 가격은 한국에서 44만 9000원이지만 같은 상품의 현지 가격은 211달러(한화 23만 2000원)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한 네티즌은 “동일한 제품인데 한국에서 110만원 더 비싸게 판다면 차라리 해외직구를 알아보거나 일본에 직접 가는 비행기값과 호텔값을 쓰고도 돈이 남겠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케아코리아 제품의 가격은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 이케아보다 10~ 50%까지 차이가 났다. 이케아의 유명 책장 ‘빌리’의 경우 한국에서는 9만 9000원인데 반해 중국과 일본에서는 각각 8만 5000원, 8만 7000원대에 팔리고 있다. 조립, 배송 등 부가서비스 비용도 한국이 높은 편이다. 이케아코리아는 픽업·배송 서비스도 기본 요금 2만 9000원을 내놨다. 조립 서비스는 배송 서비스를 신청한 경우에만 가능하고 기본 4만원부터 시작한다. 소파 조립과 커버는 개당 5만원, 벽 설치는 개당 2만원이다. 중국의 경우 거리별, 시간별 차등 요금제를 제공한다. 베이징 이케아 매장의 경우 시간대별로 A시간(9시~오후 2시), B시간(오후 2시~오후 8시), C시간(오후 8시~오후 10시)으로 나눈다. 이케아 매장을 중심으로 가까운 거리는 49위안(8700원)부터 시작한다. 이케아코리아 가격에 네티즌들은 “이케아코리아 가격, 이케아코리아 제대로 본 건가”, “이케아코리아 가격, 이케아 코리아 큰코 다칠 수도”, “이케아코리아 가격, 이거 좀 심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케아코리아 가격 논란 뜨거워…한국 소비자 국제적 ‘호갱’ 등극?

    이케아코리아 가격 논란 뜨거워…한국 소비자 국제적 ‘호갱’ 등극?

    ‘이케아코리아 가격’ 이케아코리아 가격 논란이 뜨겁다. 지난 13일 세계적인 가구회사 이케아는 제품 판매에 앞서 한국어 홈페이지(ikea.com/kr)를 개설하고 거실, 침실, 주방, 욕실 가구 등 8500개 이상 제품 사진과 가격을 공개했다. 하지만 가격 공개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현지 가격보다 2배 가까이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케아가 공개한 상품 중 가구의 경우 4000~5000원대 의자부터 7만원대 서랍장과 유아용 침대 등 저렴한 상품이 많다. 그러나 200만원대 가죽 소파, 140만원대 옷장 등 비싼 제품도 있다. TV 장식장 가격은 한국에서 44만 9000원이지만 같은 상품의 현지 가격은 211달러(한화 23만 2000원)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한 네티즌은 “동일한 제품인데 한국에서 110만원 더 비싸게 판다면 차라리 해외직구를 알아보거나 일본에 직접 가는 비행기값과 호텔값을 쓰고도 돈이 남겠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케아코리아 제품의 가격은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 이케아보다 10~ 50%까지 차이가 났다. 이케아의 유명 책장 ‘빌리’의 경우 한국에서는 9만 9000원인데 반해 중국과 일본에서는 각각 8만 5000원, 8만 7000원대에 팔리고 있다. 조립, 배송 등 부가서비스 비용도 한국이 높은 편이다. 이케아코리아는 픽업·배송 서비스도 기본 요금 2만 9000원을 내놨다. 조립 서비스는 배송 서비스를 신청한 경우에만 가능하고 기본 4만원부터 시작한다. 소파 조립과 커버는 개당 5만원, 벽 설치는 개당 2만원이다. 중국의 경우 거리별, 시간별 차등 요금제를 제공한다. 베이징 이케아 매장의 경우 시간대별로 A시간(9시~오후 2시), B시간(오후 2시~오후 8시), C시간(오후 8시~오후 10시)으로 나눈다. 이케아 매장을 중심으로 가까운 거리는 49위안(8700원)부터 시작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케아코리아 가격 한국만 비싸게 받아?…한국 소비자 국제적 ‘호갱’ 등극 논란

    이케아코리아 가격 한국만 비싸게 받아?…한국 소비자 국제적 ‘호갱’ 등극 논란

    ‘이케아코리아 가격’ 이케아코리아 가격 논란이 뜨겁다. 한국만 유독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세계적인 가구회사 이케아는 제품 판매에 앞서 한국어 홈페이지(ikea.com/kr)를 개설하고 거실, 침실, 주방, 욕실 가구 등 8500개 이상 제품 사진과 가격을 공개했다. 하지만 가격 공개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현지 가격보다 2배 가까이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케아가 공개한 상품 중 가구의 경우 4000~5000원대 의자부터 7만원대 서랍장과 유아용 침대 등 저렴한 상품이 많다. 그러나 200만원대 가죽 소파, 140만원대 옷장 등 비싼 제품도 있다. TV 장식장 가격은 한국에서 44만 9000원이지만 같은 상품의 현지 가격은 211달러(한화 23만 2000원)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한 네티즌은 “동일한 제품인데 한국에서 110만원 더 비싸게 판다면 차라리 해외직구를 알아보거나 일본에 직접 가는 비행기값과 호텔값을 쓰고도 돈이 남겠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케아코리아 제품의 가격은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 이케아보다 10~ 50%까지 차이가 났다. 이케아의 유명 책장 ‘빌리’의 경우 한국에서는 9만 9000원인데 반해 중국과 일본에서는 각각 8만 5000원, 8만 7000원대에 팔리고 있다. 조립, 배송 등 부가서비스 비용도 한국이 높은 편이다. 이케아코리아는 픽업·배송 서비스도 기본 요금 2만 9000원을 내놨다. 조립 서비스는 배송 서비스를 신청한 경우에만 가능하고 기본 4만원부터 시작한다. 소파 조립과 커버는 개당 5만원, 벽 설치는 개당 2만원이다. 중국의 경우 거리별, 시간별 차등 요금제를 제공한다. 베이징 이케아 매장의 경우 시간대별로 A시간(9시~오후 2시), B시간(오후 2시~오후 8시), C시간(오후 8시~오후 10시)으로 나눈다. 이케아 매장을 중심으로 가까운 거리는 49위안(8700원)부터 시작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케아코리아 가격 논란, 한국만 비싸게 책정했나…한국 소비자 국제적 ‘호갱’ 등극?

    이케아코리아 가격 논란, 한국만 비싸게 책정했나…한국 소비자 국제적 ‘호갱’ 등극?

    ‘이케아코리아 가격’ 이케아코리아 가격 논란이 뜨겁다. 한국만 유독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세계적인 가구회사 이케아는 제품 판매에 앞서 한국어 홈페이지(ikea.com/kr)를 개설하고 거실, 침실, 주방, 욕실 가구 등 8500개 이상 제품 사진과 가격을 공개했다. 하지만 가격 공개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현지 가격보다 2배 가까이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케아가 공개한 상품 중 가구의 경우 4000~5000원대 의자부터 7만원대 서랍장과 유아용 침대 등 저렴한 상품이 많다. 그러나 200만원대 가죽 소파, 140만원대 옷장 등 비싼 제품도 있다. TV 장식장 가격은 한국에서 44만 9000원이지만 같은 상품의 현지 가격은 211달러(한화 23만 2000원)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한 네티즌은 “동일한 제품인데 한국에서 110만원 더 비싸게 판다면 차라리 해외직구를 알아보거나 일본에 직접 가는 비행기값과 호텔값을 쓰고도 돈이 남겠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케아코리아 제품의 가격은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 이케아보다 10~ 50%까지 차이가 났다. 이케아의 유명 책장 ‘빌리’의 경우 한국에서는 9만 9000원인데 반해 중국과 일본에서는 각각 8만 5000원, 8만 7000원대에 팔리고 있다. 조립, 배송 등 부가서비스 비용도 한국이 높은 편이다. 이케아코리아는 픽업·배송 서비스도 기본 요금 2만 9000원을 내놨다. 조립 서비스는 배송 서비스를 신청한 경우에만 가능하고 기본 4만원부터 시작한다. 소파 조립과 커버는 개당 5만원, 벽 설치는 개당 2만원이다. 중국의 경우 거리별, 시간별 차등 요금제를 제공한다. 베이징 이케아 매장의 경우 시간대별로 A시간(9시~오후 2시), B시간(오후 2시~오후 8시), C시간(오후 8시~오후 10시)으로 나눈다. 이케아 매장을 중심으로 가까운 거리는 49위안(8700원)부터 시작한다. 이케아코리아 가격에 네티즌들은 “이케아코리아 가격, 국내업체 겁 먹을 필요 없을 듯”, “이케아코리아 가격, 한국 소비자들 특성 잘 파악했네”, “이케아코리아 가격, 너무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케아코리아 가격 논란, 한국만 비싸게 책정?…한국 소비자 국제적 ‘호갱’ 등극하나

    이케아코리아 가격 논란, 한국만 비싸게 책정?…한국 소비자 국제적 ‘호갱’ 등극하나

    ‘이케아코리아 가격’ 이케아코리아 가격 논란이 뜨겁다. 한국만 유독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세계적인 가구회사 이케아는 제품 판매에 앞서 한국어 홈페이지(ikea.com/kr)를 개설하고 거실, 침실, 주방, 욕실 가구 등 8500개 이상 제품 사진과 가격을 공개했다. 하지만 가격 공개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현지 가격보다 2배 가까이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케아가 공개한 상품 중 가구의 경우 4000~5000원대 의자부터 7만원대 서랍장과 유아용 침대 등 저렴한 상품이 많다. 그러나 200만원대 가죽 소파, 140만원대 옷장 등 비싼 제품도 있다. TV 장식장 가격은 한국에서 44만 9000원이지만 같은 상품의 현지 가격은 211달러(한화 23만 2000원)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한 네티즌은 “동일한 제품인데 한국에서 110만원 더 비싸게 판다면 차라리 해외직구를 알아보거나 일본에 직접 가는 비행기값과 호텔값을 쓰고도 돈이 남겠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케아코리아 제품의 가격은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 이케아보다 10~ 50%까지 차이가 났다. 이케아의 유명 책장 ‘빌리’의 경우 한국에서는 9만 9000원인데 반해 중국과 일본에서는 각각 8만 5000원, 8만 7000원대에 팔리고 있다. 조립, 배송 등 부가서비스 비용도 한국이 높은 편이다. 이케아코리아는 픽업·배송 서비스도 기본 요금 2만 9000원을 내놨다. 조립 서비스는 배송 서비스를 신청한 경우에만 가능하고 기본 4만원부터 시작한다. 소파 조립과 커버는 개당 5만원, 벽 설치는 개당 2만원이다. 중국의 경우 거리별, 시간별 차등 요금제를 제공한다. 베이징 이케아 매장의 경우 시간대별로 A시간(9시~오후 2시), B시간(오후 2시~오후 8시), C시간(오후 8시~오후 10시)으로 나눈다. 이케아 매장을 중심으로 가까운 거리는 49위안(8700원)부터 시작한다. 이케아코리아 가격에 네티즌들은 “이케아코리아 가격, 이게 뭐냐”, “이케아코리아 가격, 비싸면 무조건 잘 팔리는 것 파악했나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량 해외이사∙국제택배 드림백, 미국-캐나다 연간 10만개 돌파

    소량 해외이사∙국제택배 드림백, 미국-캐나다 연간 10만개 돌파

    미국이나 캐나다 등 미주 지역으로 유학, 교환학생∙교수, 어학연수 등을 목적으로 소량 화물 및 택배를 보내려는 사람들이 증가하며 해상 국제택배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해외이사로 보내기에는 적은 양의 짐을 항공택배보다 비교적 저렴하게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4년 연속 연간 이용 10만 개를 돌파한 ㈜현대해운(대표 조명현)의 국제택배 드림백이 주목받고 있다. -합리적인 무게, 운송비용 국제택배는 항공으로 보내기엔 부담스러운 짐을 해상운송으로 보내는 것으로, 항공택배에 비해 많은 양의 짐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드림백의 경우 35kg(귀국 시 77lbs)의 짐을 미국 LA 기준 12만 9천원, 귀국 시 119달러의 합리적인 가격에 보낼 수 있어, 겨울 의류나 책 등을 넣어 보내기에도 유용하다. -안전성 극대화 국제택배를 보낼 때 고려해야 할 점 중 하나로 안전성을 빼놓을 수 없다. 현대해운은 일반 국제택배사와 달리 드림백이 배송되는 미국, 캐나다에 파트너사가 아닌 현대해운 법인을 설립했다. 절차의 간소화 및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외 법인에 본사 팀장급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한국 본사와 연계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현대해운은 운송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화물의 파손 방지를 위해 2중 패킹 시스템을 진행 중이다. 포장 회수된 드림백을 박스로 재포장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한 것이다. -이용상의 편리성 국제택배 드림백은 Door to door 서비스로 진행된다. Door to door는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배송되는 것으로, 현재 있는 곳에서 해외 현지의 자택까지 배송됨을 의미한다. 35kg(77lbs)의 무거운 짐을 쉽게 운송할 수 있고, 포장 완료 후에 픽업(Pick-Up) 요청만 하면 현대해운(제휴 배송사)에서 드림백을 수거하기 때문에 번거로운 절차가 생략된다. 이에 국제택배 드림백은 2009년 드림백 론칭 이후 단기간에 연간 이용 10만 개 돌파 기록을 달성하며, 4년 연속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해운은 해외이주화물 운송 전문기업으로 해외이사, 귀국차량운송, 국제택배 서비스를 주로 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직구족을 겨냥해 가전이나 가구 등의 큰 화물을 해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가져오는 해상특송 배송대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TV 32달러~72달러, 3인 소파 249달러, 책상 79달러, 매트리스 177달러, 자전거 66달러, 유모차 44달러, 오토바이 399달러, 캠핑카/자동차 763달러 등 저렴한 배송 비용으로 서비스 초반부터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불어난 강물에 휩쓸린 차량서 아이 극적 구조

    불어난 강물에 휩쓸린 차량서 아이 극적 구조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던 차량에서 4살 난 아이가 극적으로 구조되는 순간이 찍힌 영상이 화제다. 26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리크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최근 멕시코 국경지역인 노가레스에서 포착됐다. 50초 길이의 영상은 픽업트럭 한 대가 불어난 물에 떠내려가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픽업트럭 안에는 4살 난 남자 아이가 타고 있다. 두 명의 남성이 아이를 구조하기 차량으로 다가가지만 거친 물살에 접근조차 쉽지 않아 보인다. 자칫 차량이 전복되기라도 한다면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아찔한 상황. 하지만 잠시 후 용감한 한 남성이 픽업트럭 짐칸에 뛰어 오른다. 곧이어 이 남성은 유리창을 발로 차서 깨고 그 틈으로 아이를 무사히 구조해낸다. 아이를 구조한 남성은 페드로 뻬냐라는 이름을 가진 현지 경찰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멕시코에서는 폭우가 쏟아져 주택이 파손되거나 도로가 침수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영상=Unblievabl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해외에서만 즐기던 풀빌라펜션 이젠 국내에서 즐기자

    해외에서만 즐기던 풀빌라펜션 이젠 국내에서 즐기자

    최근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많은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숙박조건으로 호텔보다는 풀빌라펜션을 선택해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휴양을 즐기는 것이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유행처럼 번지지만 풀빌라펜션 하면 발리나 보라카이 등의 신혼여행지에서만 볼 수 있는 럭셔리 고급휴양지로 인식되어 국내에서 풀빌라펜션을 찾기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고급휴양지의 모든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풀빌라펜션의 수요가 증가해 입소문을 통해 풀빌라펜션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하늘향기펜션(www.skyaroama.net)은 외국의 고급휴양지에서 느낄 수 있는 풀빌라펜션의 서비스를 두루 갖추어 이미 해외에서 풀빌라펜션을 즐겼던 사람들의 추천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포천펜션 중에서 우수한 시설로 고급마감재를 사용해 기존의 조립식펜션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고, 여행객의 특성에 맞도록 연인동과 가족동을 구분하여 펜션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특성에 맞도록 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한국적인 풀빌라펜션답게 바비큐시설도 완전 독립되어 다른 사람의 방해 없이 저녁시간을 즐길 수 있으며 조식을 제공하거나 기본적인 픽업서비스가 가능해 호텔서비스 이상의 편의를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특히, 수영장펜션 중 가장 돋보이는 호텔급의 수영장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최고급 내부 독립 스파를 갖추고 있어 말 그대로 펜션안에서 모든 휴양이 가능하도록 대부분의 서비스가 구비되어 있다. 포천 풀빌라펜션 하늘향기의 김종목대표는 “이용했던 사람들이 펜션사진을 많이 찍어 입소문을 통해 많이 방문한다.”며 “외부와 내부 작은 부분까지 최고의 재료와 마감제를 사용했기 때문에 5성급 호텔처럼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휴양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호텔급의 시설을 갖추고 내부 풀도 갖추고 있는 하늘향기 풀빌라펜션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해외여행 | CZECH 체코에서의 취중진담

    해외여행 | CZECH 체코에서의 취중진담

    체코에서는 내내 취해 있었다. 낮부터 맥주에 취하고 밤까지 풍경에 취했다. 거기다가 온천에서의 하루는 묵은 긴장까지 풀어 줬다. 술에 취하고 도시에 취해 아직 깨지 않은 이야기다. ●Praha 프라하 또다시 프라하의 봄 프라하에 도착했다. 바람은 아직 쌀쌀했지만 부활절을 맞은 거리에는 꽃송이가 만발했다. 봄이었다. 계절을 바꿔 입은 이 도시에서 ‘프라하의 봄’을 떠올리지 않기란 어려운 일이다. 일행에게 프라하를 안내하는 가이드 ‘미스 오’는 영화 <프라하의 봄>을 소개하며 운을 띄운다. “프라하 여행은 ‘프라하의 봄’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1968년 구 소련은 민주화를 요구하던 체코슬로바키아 국민들을 무력으로 짓밟았습니다. 이 사건이 바로 ‘프라하의 봄’이죠. 체코의 국민작가 밀란 쿤데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 <프라하의 봄>은 당시 프라하의 모습을 잘 담고 있죠. 공산주의 체제 하의 억압으로 인한 영향은 아직까지 이곳 사람들의 태도에서 느낄 수 있어요. 체코인들이 약간 불친절하다고 느껴지는 건 싱글벙글 웃으면서 일하면 진지하지 못하다고 훈련받았기 때문이에요. 그럼 지금부터 ‘프라하의 봄’과 연관된 건축물을 보러 가시죠.” 그녀는 작정하고 ‘프라하의 봄’으로 인도한다. 처음으로 구시가지 중심부에 있는 바츨라프 광장으로 향했다. ‘프라하의 봄’ 사건 당시 점령군과 시위대의 격돌로 100여 명이 희생된 혁명광장. 지금은 각종 상점이 즐비한 번화가가 되어 당시의 비통함을 엿볼 수는 없다. 마침 부활절 마켓이 열려 광장은 더욱 활기로 넘쳤다. 기념품 가게, 체코 전통과자인 뜨르델닉Trdelnik을 파는 상점이 특히 북적인다. 구시가 광장도 붐비긴 마찬가지다. 저마다의 목적으로 광장을 찾은 사람들의 들뜬 열기가 광장을 메운다. 프라하 전경을 조망하기 위해 시계탑에 오르려는 사람들, 천문시계에서 등장하는 12사도를 보기 위해 목을 빼고 서 있는 이들 뒤편으로 삼삼오오 노천카페에서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과 부활절 마켓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있다. 1968년 소련군의 탱크에 점령당했던 구시가 광장은 이제 카를교와 함께 프라하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됐다. 프라하 시민회관도 ‘프라하의 봄’과 떼려야 뗄 수 없다. 1912년 지어진 이 건물은 체코인의 자긍심 그 자체다. 연주회장과 전시장, 레스토랑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인 동시에 체코슬로바키아의 독립이 선언된 역사적인 장소이기 때문이다. 당시 독립이 선언된 ‘스메타나 홀’은 수용인원 1,200명의 거대한 홀로 100여 년 전의 실내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매년 5월 열리는 체코의 음악제 ‘프라하의 봄’은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으로 축제의 막을 연다. 골목에서 발견한 것들 도보 여행자를 위한 도시를 찾는다면 프라하만큼 적합한 곳이 또 있을까. 특히나 프라하 관광의 중심인 구시가 거리에서는 거의 차를 볼 수 없다. 구시가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대부분의 길에 차량 진입이 통제되기 때문이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중 면적상으로 세계 최대 규모에 속한다. 구시가 거리로 들어서면 낯익은 현대의 풍경은 아득히 멀어지고 시간을 멈춘 중세 시대 유럽의 풍경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고로 프라하에서는 걸어야 한다. 힘을 많이 들일 필요도 없다. ‘프라하의 봄’과 함께 언급한 대부분의 건축물과 관광지는 구시가 안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 붐비는 구시가 광장도 여행자라면 한 번은 꼭 들르는 곳이다. 그러나 두 발로 누벼야 할 곳은 이곳만이 아니다. 구시가 광장에서 유대인 거리에 이르는 골목으로 발길을 옮겨 보자. 이 거리에는 허투루 넘길 게 하나도 없다. 평범해 보이는 건물도 1,000년의 시간이 쌓인 위대한 유산이다. 500~600년의 증축기간, 수십명의 건축가에 의해 제각기 개성 있는 모습으로 남았다. 크고 작은 갤러리와 상점, 정체 모를 벽화가 뒤엉킨 이 골목은 북적거리는 광장만 돌아보고 발길을 돌렸으면 절대 볼 수 없는 프라하의 진면목이다. 그 길의 끝에서는 가난한 예술가였던 프란츠 카프카의 동상을 마주한다. 여기서부터 유대인 거리의 시작이다. 우울한 삶을 살았던 카프카와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했던 유대인들의 거리. 그 뒤편으로 프라하에서 가장 유명한 명품거리 ‘파리즈카Parizska’가 이어지며 묘한 대조를 이룬다. ●Pilsen 플젠 라거의 원조 필스너 세계 최초의 맥주 양조장, 세계 최초의 맥주 박물관, 세계 최초의 맥주 양조 교과서, 세계 최초의 호프 농장. 체코가 자랑하는 ‘최초’ 타이틀이다. 무엇보다 체코는 지금까지도 세계에서 맥주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다. ‘맥주의 나라’ 체코에서는 누구든 응당 맥주를 마셔야 한다. 체코 여행에서의 첫 맥주는 프라하행 체코항공에서 제공되는 ‘부드바이저Budweiser’였다. 미국의 ‘버드와이저’와 오랫동안 상표권을 둘러싸고 분쟁을 벌이는 이 맥주는 체코에서 두 번째로 유명한 맥주다. 알코올 도수 5%의 가벼운 라거를 들이켜니 잠시나마 비행기에서의 갈증이 해소된다. 그러나 이번 여행의 목적은 부드바이저가 아니다. 맥주를 마시러 체코에 간다는 것은 곧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을 마시러 간다는 뜻이다. 여기 주목해야 할 최초의 기록이 또 하나 있다. 황금색 맥주의 출현, 바로 필스너 우르켈의 탄생이다. 탄생의 기원은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유럽에서는 스타우트나 에일 같은 검거나 짙은 맥주만을 마셨다. 그러나 1842년, 체코의 플젠 지역에서 황금 빛깔의 밝은 맥주를 만들어내면서 세계 맥주 시장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지금 우리가 마시는 ‘라거’라는 맥주 스타일이 처음으로 나타난 것이다. ‘라거’의 원조 필스너 우르켈을 마시러 프라하에서 차로 한 시간가량 떨어진 ‘플젠Pilsen’으로 향했다. 맥주 마니아에게는 말할 것도 없고 맥주를 그리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플젠의 필스너 우르켈 공장은 들러 볼 만하다. 연간 25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이 공장은 53개국으로 수출되는 필스너 우르켈의 실제 공장이자, 맥주 양조 과정을 관람할 수 있는 뮤지엄을 겸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곳에서는 진짜 필스너 우르켈을 마실 수 있다. 사실 이 맥주는 한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대형마트를 갈 필요도 없다. 웬만한 편의점에서 500ml짜리 캔을 팔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태원에는 필스너 우르켈 팝업스토어가 생겨 생맥주로도 즐길 수 있다. 그럼에도 필스너 우르켈을 마시러 체코에 가는 이유는 이 공장에서 제공하는 필스너 우르켈은 시중에 판매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맥주이기 때문이다. 전통적 양조 방식으로 맥주를 만들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맥주 운반까지 전통 방식으로 하고 있다. 그것도 일주일에 두 번, 플젠 시내 곳곳의 레스토랑으로 말이다. 굳이 마차를 이용해 맥주를 배달하는 이유는 필스너 우르켈의 정체성과 연관이 있다. 필스너 우르켈이 인기를 얻으면서 비슷한 스타일의 맥주가 우르르 등장했지만 황금빛 맥주의 시초는 바로 필스너 우르켈이었음을 드러내기 위함이다. 날것 그대로의 맥주를 마시다 필스너 우르켈 뮤지엄에서 제공하는 투어 프로그램은 필스너 우르켈의 역사를 담은 영상을 관람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 후 이어지는 투어는 세계 최고의 맥주를 만들어내는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인도한다. 맥주의 주 원료인 맥아를 만져 보고 쓴 맛을 내는 호프의 향을 맡아 보고 현미경을 통해 효모를 관찰하는 식이다. 다소 정형화된 투어의 형식을 묵묵하게 이어가는 이유는 말미에 준비된 시음 시간 때문이다. 관람자들은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필스너 우르켈 생맥주에 대한 기대로 잔뜩 들떠 있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맥주는 ‘날것’ 그대로의 맥주다. 살균도 여과도 하지 않아 효모가 그대로 살아 있고 맛과 향이 풍부하다. 그러나 단지 이것뿐이라면 굳이 맥주를 마시러 체코까지 올 필요는 없다. 필스너 우르켈 뮤지엄의 맥주가 특별한 까닭은 전통적 양조 방식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현대식 공장이 아닌 차가운 동굴에서, 스테인레스가 아닌 나무통 속에서 발효와 숙성을 거쳤다. 이 맥주는 19세기 처음으로 만들었을 때의 원류 그대로다. 갓 따른 맥주는 눈부신 황금색을 자랑하며 풍부한 거품은 시간이 지나도 꺼지지 않는다. 우리에게 맥주를 따라 준 ‘브루 마스터Brew Master’ 요셉 투렉Josef Turek의 말 하나하나에 필스너 우르켈에 대한 자부심이 담겨 있다. “저는 1958년부터 이 공장에서 일했습니다. 전통 방식부터 현대식 양조까지 모두 아우르고 있는 8명의 브루 마스터 중 한 명이죠. 지금은 필스너 우르켈의 효모를 관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맥주의 네 가지 요소가 뭔지 아시나요? 맥아, 호프, 물, 효모죠. 그중 하나를 관리하는 일이니 무척 중요한 역할이라고 할 수 있죠. 예전에요? 나무통 청소부터 별의별 일을 다 했죠!” ‘우르켈’은 체코어로 ‘원조’라는 뜻이다. 그는 그렇게 50년이 훨씬 넘는 시간 동안 필스너 우르켈의 전통을 유지하면서 그 이름을 지켜 나가고 있었다. 필스너 우르켈 뮤지엄 투어 프로그램 영어 투어 190CZK, 100CZK 추가시 촬영 가능(예약 권장) 하루 3 번 12:45, 14:15, 16:15 (성수기 네 번, 10:45) ●Karlovy Vary 까를로비 바리 온천에서의 완벽한 휴가 언젠가부터 여행의 목적이 바뀌었다. 마냥 관광지를 쫓아다니는 여행은 좀 꺼려진다. 여행의 순간은 느낌표도 필요하고 쉼표도 필요하다. 체코 여행의 마지막 테마를 ‘휴식’으로 결정하고 프라하에서 차로 한 시간 반 떨어진 ‘까를로비 바리Karlovy Vary’로 향한 것도 그 때문이다. 도시 전역에 온천수가 뿜어져 나오는 이곳은 여행의 긴장을 풀고 쉬어 가기 좋은 최고의 휴양도시다. 아직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까를로비 바리는 유럽에서는 제법 유명한 휴양지다. 시내를 관통하는 약 4km의 테펠라강 주위에는 약 200개의 호텔과 스파 시설이 줄지어 있다. 바로 이 강이 온천수의 근원으로 각 호텔마다 스파를 위한 온천수를 제공한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건축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 도시는 옛부터 치료와 휴양 목적으로 귀족들이 즐겨 찾았고, 현재는 매년 100만명의 관광객이 모여든다. 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환자들이 치료를 목적으로 머물렀기 때문에 전쟁에 의해 훼손되지 않고 그대로 보존될 수 있었다. 이곳의 온천수는 혈압을 낮춰 주고 통풍, 당뇨병 등에도 효과가 있다. 14, 15세기 귀족들은 이 물에 한번 들어가면 14시간 정도씩 머물렀다고 한다. 그래야 피부가 열려 병이 몸 밖으로 나온다고 믿었다나. 16세기부터는 음용하기 시작했는데, 당시 사람들은 매 식사 한 시간 전에 두 컵씩 마셨다고 한다. 지금도 이 온천수로 만든 탄산수 ‘마토니’는 한국에도 수입되어 황제의 탄산수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까를로비 바리에서는 온천욕을 하지 않아도 도시를 거닐며 온천수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다. 도시 곳곳에 설치된 13개의 온천을 찾아다니며 그 맛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을 초입에서 컵을 하나 산 후 걸어다니면서 조금씩 마셔 보자. 온천마다 온도가 다르고(가장 높은 것이 73도, 가장 낮은 것이 30도) 그 효능도 다르다. 믿거나 말거나 하루 3번 두 컵씩 5초 이내로 마셔야 약효가 있단다. 13개 온천 중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가 있다. 무려 15m 높이로 분출되는 온천이다. 이 온천은 화산 활동에 의해 2,000m 아래에서 분출된 것으로 까를로비 바리는 현재도 휴화산의 영향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온천을 따라 지하 뮤지엄으로 내려갈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온천수의 작용을 엿볼 수 있다. 온천수가 흐르며 켜켜이 미네랄이 쌓인 파이프, 온천수에 담가 놓아 갈변된 꽃 등이다. 갈변된 장미꽃은 기념품으로도 판매된다. 에디터 손고은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전은경 취재협조 체코관광청 www.czechtourism.com, 프라하공항 www.prg.aero ▶travel info 약이라 믿었던 술, 베헤로프카 앞서 까를로비 바리에는 13개의 온천이 있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1번부터 매긴 숫자는 12번에 이르고, 가장 최근에 발견된 13번째 온천은 15번의 숫자를 달았다. 안토니 드보르작 공원 안에 있는 ‘하디프라멘Hapipramen 15’다. 그렇다면 13번과 14번은 어디에 있는 걸까? 까를로비 바리 13번째, 14번째 온천의 정체는 ‘베헤로프카’라는 술에 있다. 그러나 간혹 사람들은 술을 약이라고 믿고 싶어 한다. 19세기 초, 체코에 머물던 한 독일인도 그랬다. 그는 영국의사와 함께 위장병 치료를 목적으로 알코올도수 40%가 넘는 ‘베헤로프카Becherovka’를 만들었다. 당시 사용했던 온천수가 까를로비 바리의 13번째, 14번째 온천수였기 때문에 지금도 13번, 14번 온천수는 베헤로프카의 몫이다. 그 온천수는 각각 ‘베헤로프카 오리지널’과 ‘KV24’로 출시되고 있다. 까를로비 바리에 가면 베헤로프카의 역사와 제조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다. 이곳에서 베헤로프카에서 출시하는 다섯 가지 술을 조금씩 시음할 수 있다. ‘베헤로프카 오리지널’을 맛본 일행은 입을 모아 외쳤다. “박카스!” 그러나 그 ‘박카스’와 다른 점은 도수 40%의 알코올이 식도를 뜨겁게 적신다는 것. 나서는 길에는 ‘베헤로프카 오리지널’의 미니어처를 최소 10개씩은 구매한 상태다. 앙증맞은 크기가 기념품으로 선물하기 그만이다. 선물과 함께 건넬 말도 준비했다. “이게 약술이야. 우리 몸에 대한 의~리” 40%의 알코올 도수가 부담이 된다면 레모네이드를 사거나 오리지널을 베이스로 칵테일을 만들어 마시는 것도 좋겠다. 베헤로프카 전시관 120CZK, 학생 60CZK (베헤로프카의 오리지널 디자인) 크리스탈 잔에 명품을 새기다 ‘모저’의 제조 공장에서 명품이란 이름의 의미를 되새겼다. 1857년부터 크리스털 공예품을 제작하기 시작한 ‘모저’는 체코의 여러 크리스털 공장 중에서도 가장 콧대가 높다. 예로부터 왕실에 식기를 납품하였고 현재도 크고 작은 국가행사에 감초처럼 등장한다. 저렴한 것은 3만원부터, 가장 비싼 것은 9,000만원에 이른다. 까를로비 바리에 위치한 ‘모저 뮤지엄’에서는 고가의 비매품(설령 판다해도 엄두가 나지 않는)을 관람할 수 있다. 고가일수록 섬세해지는 문양을 보노라면 누구라도 혀를 내두를 터. 명품은 3단계의 공정을 통해 탄생한다. 펄펄 끓는 불가마, 그야말로 뜨거운 현장이다. 이곳에서 녹인 유리는 기술자의 손에 의해 자유자재로 변형된다. 1시간에 만들어내는 개수가 약 40개. 그중 절반인 20여 개만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36명의 기술자 중 오직 12명의 마스터만이 크리스털을 완성하는 역할을 한다. 선물용으로 가장 추천할 만한 것은 다양한 종류의 유리잔. 위스키, 와인, 물잔 등을 20~60유로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모저’의 시그니처 제품인 금박이 입혀진 잔은 150~250유로 정도. 공장이 있는 까를로비 바리까지 가지 않더라도 프라하 구시가 중심에 자리한 ‘모저 뮤지엄’에서 크리스털 제품을 감상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계절마다 입장시간이 다소 다르나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사이라면 언제라도 낭패를 보지 않는다. 프라하 모저 뮤지엄 The Old Town Square 603/15 100년 된 레스토랑, 플제뉴즈카 프라하 전통음식과 필스너 우르켈 맥주를 맘껏 흡입할 수 있는 플제뉴즈카 비어 홀 레스토랑Plzenska Beer Hall Restaurant이다. 플제뉴즈카라는 명칭은 프라하 곳곳에서 볼 수 있으므로 ‘구시가 시민회관 지하 1층 레스토랑’이라 기억하는 편이 좋다. 프라하의 100년 역사를 함께한 유서 깊은 건물에서 매일 밤 흥겨운 파티가 열린다. 흥을 돋우는 아코디언 연주,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푸짐한 음식, 바닥을 보이기 무섭게 채워지는 맥주잔은 강퍅한 서유럽 레스토랑과는 전혀 다르다. 일행이 주문한 체코 전통음식 ‘꼴레노Koleno’는 두 사람이 달려들어도 다 비우지 못했다는 후문. 돼지 정강이를 통으로 구운 것으로 우리나라 족발과 유사하다. 꼴레노 390CZK, 필스너 우르켈 59CZK 몸에 바르는 맥주, 마뉴팍투라 까를로비 바리의 온천수와 체코의 맥주가 만나면? 체코의 유기농 화장품 ‘마뉴팍투라Manufaktura’다. 천연제품으로 입소문이 난 샴푸나 비누, 선물하기 좋은 핸드크림이나 립밤이 베스트셀러. 한화로 핸드크림은 약 8,000원, 립밤은 약 5,000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어서, 지름신을 막기 힘들다는 후문이다. 맥주 화장품, 와인 화장품, 살구 화장품 등이 있지만 기념품으로 하나 고르라면 단연 맥주 화장품이다. 진짜 맥주를 넣는 것은 아니고 맥주 효소를 첨가한 것. 목욕소금이나 비누도 인기다. 프라하 구시가 중심지나 황금소로 부근에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는 매장이 있고 공항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맥주샴푸와 헤어밤 세트 344CZK 300년 전 유명인사의 호텔, 푸프 까를로비 바리에서는 시간을 되돌리는 재미가 있다. 특히 1701년 설립한 그랜드호텔 푸프Grandhotel Pupp에서는 말이다. 그 옛날 요셉 황제, 합스부르크 왕가가 머물었던 이 호텔은 현재에 이르러 까를로비 바리 필름페스티벌을 찾는 유명 배우들이 묵는 곳이 됐다. 로비에서부터 각층마다 걸려 있는 유명 배우들의 사진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조금씩 증축을 거치면서도 300년 전의 고풍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곳에서 즐긴 진흙팩과 마사지는 그야말로 황제의 휴식이었다. ▶airline 체코항공 이용하고 진정한 VIP 되기 체코항공이 2014년 7월31일까지 탑승하는 비지니스석 승객에 한해 무료로 VI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럭셔리한 여행의 시작을 원한다면, 프라하 공항의 VIP 서비스를 눈여겨볼 것. 그저 공항 라운지 중 가장 비싸기 때문에 VIP라고 붙인 것이 아니다. 콘티넨탈 라운지에서 제공하는 VIP 서비스 때문이다. 첫 번째는 픽업 서비스다. 프라하 공항에서 프라하 시내 호텔까지 리무진으로 태워다 준다. 두 번째는 보안검색. 라운지 내에서 보안검색이 이뤄진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라운지로 향한 후, 출입국신고서부터 보안검색까지 모두 라운지에서 해결되는 것. 각자 짐이 라운지로 도착하는 건 물론이고 보안검색이 끝나면 라운지에 마련된 별도의 문으로 바로 리무진을 타고 공항을 나갈 수 있다. 이 모든 서비스가 200달러면 가능한데 체코항공을 이용하면 무료로 즐길 수도 있다. 겨울동안 주 3회 운항하던 체공항공은 3월부터 10월까지 주 4회로 증편 운항하고 있다. 현재 프라하행 비행기는 주 8편으로 체코항공이 월·목·금·일요일 오전 8시50분에 출발하는 OK191편을 띄우고 있으며 대한항공과 공동운항하는 OK4191은 화·수·금·토요일 오후 12시45분에 출발한다. 체코항공 www.csa.cz 프라하 공항 어디까지 즐겨 봤니? 프라하 공항에서 익숙한 글자를 발견했다. 한국어다. 표지판에는 체코어, 영어 그리고 한글이 쓰여 있다. 심지어 비행기 입출국 현황이 한글로 전광판에 뜬다. 국제공항 중에는 인천공항을 제외하고 유일하다. 프라하 공항으로 유럽여행을 시작하거나 끝내는 한국 사람들이 많은 것도 이 같은 한국 친화적인 공항 정책에 따른 것이다. 공항에서 놀아 보기로 했다. 프라하 공항이 자랑하는 ‘Rest & Fun 센터’에서 말이다. 마치 호텔 방처럼 분리된 각각의 방에서는 샤워를 할 수도 있고 영화를 관람할 수도 있다. 2시간에 12유로, 4시간에 20유로, 6시간에 24유로로 몇 사람이 들어가든 가격은 변동이 없다. 즉 4명의 가족이 2시간 동안 영화를 볼 참이면 각각 3유로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객실을 갖춘 방도 있다. 하룻밤에 60유로. 마찬가지로 4인 가족이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 센터에 준비된 라운지도 합리적이다. 어떤 것이든 음료나 스낵을 하나만 사면 마음 놓고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대기 시간 1시간 미만이다? 나라면 4만원이 넘는 일반 라운지를 가는 것 대신 콜라 한 잔으로 편안한 휴식을 취하겠다. 프라하공항 www.prg.aero
  • 해상 추락 차량서 여성 구조…용감한 시민들 ‘화제’

    해상 추락 차량서 여성 구조…용감한 시민들 ‘화제’

    캐나다에 사는 한 주민이 자신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는 순간이 포착돼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고 미국 매체 뉴욕데일리뉴스가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C주 캠벨 리버 마리나 선착장에서 픽업트럭이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당시 인근에 있던 사람들이 현장으로 달려가 차량에 타고 있는 여성 운전자를 구조한 것이다. 사고를 당한 이 차량은 도로에서 통제력을 잃으며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후 바다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아찔한 순간은 인근에 설치돼 있던 CCTV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영상에는 픽업트럭이 순식간에 바다로 추락하자 인근에 있던 사람들이 운전자를 구하기 위해 한 걸음에 달려오는 모습과 물에 뛰어들어 그녀를 구해내는 광경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여성의 픽업트럭은 아슬아슬하게 해안 근처 보트들과의 충돌을 피해 2차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다행스럽게도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만을 입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현재 이 사건에 대해 형사처벌을 염두하고 있지는 않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영상=TJerry Maguir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호주유학 및 호주어학연수, IBN유학으로 꼭 필요한 정보 얻기

    호주유학 및 호주어학연수, IBN유학으로 꼭 필요한 정보 얻기

    취업이나 자기개발을 위해 해외유학 및 어학연수를 생각하거나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 가운데 호주는 교육의 질과 실속이라는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해외유학·연수 장소로 꼽힌다. 전통적인 영어권 국가로 꼽히는 호주는 호주유학생 비자와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모두 합법적으로 아르바이트가 가능하다. 여기에 최근 호주환율 하락에 따른 경제적 여건이 좀 더 나아졌다는 사실도 부쩍 유학을 실행에 옮기는 이들이 늘어난 이유다. 최근에는 대학생뿐 아니라 초등학생 자녀들까지도 큰 걱정 없이 보낼 정도로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관련업체들의 호주어학연수에 대한 문의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호주유학 및 호주어학연수를 떠날 때에는 맹목적인 장점만 보고 무작정 실행하기 보다 호주 현지에서 자리잡으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노하우를 보유한 업체를 선별하여 추진하기를 권장한다. 특히 호주현지에 본사를 둔 유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상담 교육 플래너들이 호주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호주유학 경험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한국과 호주 양 국가의 사정을 잘 알고 호주유학과정에 있어 빠짐없이 체크가 가능한 호주유학 전문가의 상담이 필수다. 실제 호주에 대한 경험이 전무하거나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지 못한 일부 국내 유학원들은 브로셔나 인터넷 사이트의 정보만 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호주유학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얻어 개인과 맞지 않는 학교나 지역을 선택해 예상 밖의 낭패를 보는 피해사례도 비일비재한 실정이다. 호주유학 전문기업 IBN유학(http://ibnedu.com) 관계자에 따르면 영어실력 향상을 최대 목적으로 둔 경우 학생비자를 발급받아 장단기 어학연수를 하는 것이 유리하며, 영어실력 향상과 호주현지 체험을 염두해 아르바이트까지 생각하는 경우 호주 워킹홀리데이비자를 추천한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비자는 아르바이트가 허용되면서도 한 영어학교에서 최대 17주까지 영어연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가장 선호하면서 많이 이용하고 있다. IBN유학은 호주 UTS대학교 Insearch, 맥쿼리대학교, ICMS호텔학교, 르꼬르동블루, 나비타스등에서최우수 파트너로 선정되어 수상한바 있는 호주전문 유학원으로, 호주현지에 본사를 두고 시드니, 브리즈번, 강남, 종로, 부산, 중국 등에서 지사를 운영하는 현지 기업이다. IBN유학 상담원들은 모두 호주유학 경험이 있고, 호주대사관 카운슬러 공인 상담원이거나 호주에서 어학연수부터 대학이상 졸업한 호주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특히 세계적인 교육기관 나비타스(Navitas Group)는 맥콰리대학교, 그리피스대학교, 디킨대학교, 남호주대학교 등 호주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어학연수 및 대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기관으로부터 IBN유학은 최우수 파트너상을 수상한 호주전문 유학원이다. IBN유학 관계자는 “호주로의 여정을 준비하는 많은 이들에게 호주 현지의 상황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학생들이 더욱 확실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고자 시작해 현재에 이르렀다”며 “오랜 노하우로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들만 선별해 제공하며 개인이 직접 준비하기에 어려운 것들을 무료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IBN유학은 호주학생비자 및 워킹홀리데이 비자신청 대행, 호주현지 픽업서비스, 숙소알선, 초기정착서비스 등도 지원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영어학교 장학혜택 및 학교들의 국적비율 및 1대 1 개인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트럭 돌진에 전광석화 처럼 ‘후다닥’…목숨건진 남성들 화제

    트럭 돌진에 전광석화 처럼 ‘후다닥’…목숨건진 남성들 화제

    차량 한대가 인도를 향해 빠른 속도로 돌진한다. 이때 인도에 있던 세 명의 남성이 전광석화와 같이 빠른 속도로 몸을 피하며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다. 이것은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가 공개한 CCTV 영상 속 한 장면이다. 이 영상에는 최근 브라질에서 픽업트럭 한 대가 인도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당시 인도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지는 위험천만한 사고 순간이 담겨있다. 42초 분량의 영상은 도로 옆 인도에 앉아 쉬고 있는 두 남성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곧이어 그들은 자신들을 향해 돌진해오는 픽업트럭을 확인하고는 재빨리 몸을 피한다. 픽업트럭은 남성들을 지나 가로수를 들이받고서야 멈춰서는데, 이들 중 한 명은 트럭 밑에 깔리는 끔찍한 상황이 벌어진다. 몇 초 후 트럭 밑에 깔렸던 남성이 스스로 나오는 놀라운 광경을 확인할 수 있다. 다행히 이 남성은 큰 부상 없이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로는 이번 사고에 대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사고차량 운전자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을 뿐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사진·영상=James Silk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2기내각 인사청문회] 김명수, 질의 못 알아듣고 횡설수설… “30초 숨 쉴 시간 달라”

    [2기내각 인사청문회] 김명수, 질의 못 알아듣고 횡설수설… “30초 숨 쉴 시간 달라”

    “석·박사 논문은 미간행물이라 제자를 위해 공동 명의로 학술지에 등재했다. 학생들이 한사코 저를 제1저자로 올렸다.” “자유시장 경제에서 (사교육업체 주식을) 누구나 사고 팔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업 시간이 아닌 쉬는 시간에만 거래했으니 괜찮다.” “청문회를 낭만적으로 생각했지, 백주대낮에 벌거벗겨 내놓으리라 생각은 안 했다. 인격과 모든 것이 무너져 물러설 곳이 없다. 사퇴하지 않겠다.”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논문 윤리위반 문제와 함께 횡설수설하는 답변 태도로 인해 청문위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김 후보자는 18건의 논문 윤리위반 가운데 1건만을 표절로 인정했다. 2002년 제자의 석사 논문을 요약, 학술지에 실으며 제자의 이름을 빼고 자신의 이름을 저자로 올린 논문이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저자 이름을 정정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제 인생의 오점”이라고 말했다. 제자의 석·박사 논문을 학술지에 실으며 자신을 제1저자로 게재한데 대해 김 후보자는 “제자들이 원한 것”이라고 했다. 제자들이 신문 칼럼을 대필했다는 의혹에 “대학원생들에게 글 쓰는 연습(을 시켜 준것으로 생각한다)”이라면서 “제가 쓸 방향과 내용을 얘기해 주고 자료를 찾고 원고를 쓰게 한 뒤 제가 새벽 2~3시까지 완성해 6시에 신문사에 보냈다”고 했다. 제자와 자신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특수한 용어나 새로운 단어를 인용 없이 쓰는 것만 표절”이라면서 “그 분야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 들어갔기 때문에 표절이 아니다”라고 했다. 제자의 논문 성과를 자신 명의로 등록해 교내 연구비를 받은 것은 “원래 기성회비의 교수 인건비 보조성 교내 예산으로 학생은 받을 수 없는 돈”이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테마주’였던 사교육 업체 주식을 통정매매했단 의혹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손해를 봤는데, 내부 정보를 알았다면 그랬겠는가”라고 항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논문 표절을 관행으로 여기고 사교육 업체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는 일로 여긴다면, 교육부 장관이 된 뒤 어떻게 연구윤리를 세우고 어떻게 학생들에게 정직을 가르치겠느냐”면서 일제히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반면 새누리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를 두둔했다. 서용교 새누리당 의원은 “김 후보자가 과거 정치후원금을 낸 것을 두고 정치중립 의무를 위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원래 초·중등 교원과 다르게 대학 교원은 정치후원금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많은 의혹이 이처럼 실제와 다르게 왜곡됐는데, 김 후보자가 대응을 하지 않은 게 문제”라고 대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지명된 뒤 기자들에게 몇 마디 했더니 그게 완전히 왜곡돼 나오기 시작했다”면서 “더 말하면 의혹만 증폭시킬 것 같아 청문회에서 밝힐 마음이었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김 후보자는 의원들의 질의를 한 번에 못 알아듣거나 질문과 관계없는 답을 내놓으며 의혹 해소에 실패했다. 질문의 초점을 못 잡고 개인사를 늘어놓거나 “의원들이 윽박질러 말이 꼬인다”며 당황하는 모습이 경질됐던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연상시킨다는 지적마저 나왔다. 특히 김 후보자가 “저도 왜 제가 픽업(장관에 내정)됐는지 모르겠다”라거나 “너무 긴장해서 30초만 숨을 쉴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요청하는 국면에서는 새누리당에서마저 황망하다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김명수 청문회 ‘황당 답변’ 논란… “30초만 숨 쉴 시간 주세요” 與도 실망

    김명수 청문회 ‘황당 답변’ 논란… “30초만 숨 쉴 시간 주세요” 與도 실망

    김명수 청문회 ‘황당·엉뚱 답변’ 논란…김명수 “30초만 숨 쉴 시간 주세요” 빈축 “부도덕한 짓거리를 하지 않았다.”, “30초만 숨 쉴 시간을 달라.”, “내부자 거래라면 손해봤겠나.”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황당한 답변으로 도마에 올랐다. 김명수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쏟아진 논문표절·연구비 부당 수령 등 각종 의혹에 대해 명쾌한 해명을 하지 못한 채 모호하고 듣기에 따라서는 다소 엉뚱한 답변으로 피하거나 답답한 태도를 보여 질타를 받았다. 김명수 후보자는 특히 “의원들이 너무 몰아붙인다”, “윽박지른다”고 반박했다가 의원들의 지적을 받고 사과를 하기도 했다. 김명수 후보자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설훈 위원장이 “불성실하게 자료 제출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불성실이 아니고 그게 다(전부)다. 그래서 그런 것”이라고 답변했다. 표절 논란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공유되는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그 경우는 표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표절의 정의에 대해서는 “특수한 용어나 새로 만들어진 단어 등 이런 것을 인용없이 쓰는 경우가 표절”이라는 황당한 논리를 펴면서 공세를 벗어나려고도 했다. 인터넷 사교육 업체인 ‘아이넷스쿨’ 주식 거래의 부적절성을 지적받자 “자유시장경제에서는 누구나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응했다. 김명수 후보자는 그러면서 “45살에 교수가 됐다. 재직기간이 20년인데 미국에서 공부하고 왔을 때 우리 네 식구는 ‘알거지’였다”고 주식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일부 주식의 내부자 거래 의혹에 대해서는 “실제로는 손해를 봤다. 내부자 거래라면 손해를 볼 수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 가운데 ‘칼럼 대필’ 의혹이 가장 억울하다고 밝힌 김명수 후보자는 “대학원생들에게 글 쓰는 연습을 시켜준 것”이라면서 “제가 새벽 2시까지 써서 제출한 것이지 그런 식의 부도덕한 짓거리를 하진 않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주선 새정치연합 의원이 “왜 깨끗이 사퇴하지 못하고 집착하는가”라고 따져 묻자 “부도덕하고 몰염치하고 파렴치하게 살아온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매스컴에서 모든 과정을 의혹의 눈초리로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제 인격이고 모든 게 무너진 상황에서 제가 물러설 곳이 어디 있겠느냐”라고 항변했다. 김명수 후보자는 의원들의 질의에 한참을 뜸들이거나 질의와는 상관없는 ‘동문서답’을 하다가 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다. 김명수 후보자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이 무슨 뜻이냐”는 박홍근 새정치연합 의원 질의에 즉답을 하지 못하자 “안 들리느냐, 시간 끄는 것이냐”라는 지적을 듣기도 했다. 김명수 후보자는 “제가 귀가…지금 말씀하시는 게…정말 죄송합니다. 명확히 안들려서”라고 해명했다. 더딘 답변 태도에 대해 같은 당 유기홍 의원은 “기본적으로 후보자께서 의원들 질문 내용을 이해하는 정도가 소통에 문제 있지 않을까 정도로 말귀를 잘 못 알아들으시는 것 같다”고 답답해 하기도 했다. 설훈 위원장은 “혹시 난청이 있느냐”고 묻기까지 했고 수차례에 걸쳐서 “의원들의 질의를 집중해서 정확하게 듣고 취지에 맞춰 답변을 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대 사범대 졸업 후 초기 교사 근무 경력을 묻는 배재정 의원의 질의에 엉뚱한 답변을 했다가 재차 명확한 대답을 요청받자 “30초만 숨을 쉴 시간을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설훈 위원장은 “여러 번 인사청문회를 했지만 후보자가 잠깐 쉴 시간을 달라는 건 처음 들어본다”고 황당한 반응을 보인 뒤 김명수 후보자에게 “물 한 잔 드시라”고 권했다. 김명수 후보자는 잠시 숨을 돌린 뒤 “저에게 자꾸 몰아치시면…”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제자논문 가로채기 의혹에 대해 도종환 의원이 연이어 질문을 쏟아내자 김 후보자는 “자꾸 윽박지르지만 마시고…”라고 반박했다 야당 의원의 항의를 받고 “표현을 너무 거칠게 해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5·16의 성격 규정을 놓고 “불가피한 선택”, “쿠데타보다는 정변이다”라는 답변을 했다가 설훈 위원장의 지적을 받자 “제 소견을 말한 건데 그걸 갖고 나무라고 ‘네 생각은 왜 그러느냐’고 말씀하시면 저는 답변할 말이 없다”고 대응하기도 했다. 김명수 후보자는 “부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박창식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아직도 제가 왜 장관 후보자로 픽업됐는지 잘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같은 당 이상일 의원이 임명 후 가장 우선적으로 하고 싶은 정책분야를 묻자 “박근혜 대통령이 말씀한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에 초점을 맞추겠다”면서도 “방법은 구체적으로 없다”고 말해 일부 여당 의원들마저 실망하는 모양새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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