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픽사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당성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위헌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5연승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역풍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8
  • 보이는 영혼 덕에 삶의 의미도 보일까

    보이는 영혼 덕에 삶의 의미도 보일까

    영혼들 탄생 전·사후 세계 모험담 그려기발한 상상력·화려한 그래픽 등 감동태어나기 전 영혼들이 머무는 세상이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한 번쯤 상상해 보지만 아마 흐릿하게 그리다 말지 않았을까. 20일 개봉하는 월트디즈니 픽사의 새 애니메이션 ‘소울’은 그 세계를 유쾌하고 매우 흥미롭게 빚어낸다. 인간의 감정과 기억 작동 방식을 재미있게 풀어낸 ‘인사이드 아웃’(2015)을 연출한 피트 닥터 감독이 또다시 놀라운 상상력을 발휘했다. ●23년 전 아들 보고 ‘태어나기 전 세상’ 구상 뉴욕 브루클린에서 기간제 음악 교사로 일하던 조는 꿈에 그리던 최고의 밴드와 재즈 클럽에서 연주하기로 한 날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다. 영혼만 남은 조는 사후 세계에서 도망치다가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진다. 이곳은 탄생 전의 영혼들이 멘토와 함께 자신의 관심사를 발견하면 지구 통행증을 발급하는 곳이다. 조는 본의 아니게 지구에 가기 싫어하는 영혼 22의 멘토가 된다. 링컨, 간디, 테레사 수녀도 포기한 문제의 영혼 22를 설득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닥터 감독은 ‘인사이드 아웃’에서 딸의 감정에 관한 호기심으로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라는 설정과 5가지 감정을 의인화한 캐릭터를 만들었다. 이 독특한 세계관에 496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가 열광했다. 이번에도 영혼과 그들을 관리하는 ‘제리’처럼 독특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제리가 어떻게 영혼들을 관리하는지, 영혼이 어떻게 저마다 성격과 관심사를 지니게 되는지 그리고 그 영혼들이 지구에 내려와 살아가면서 재능을 어떻게 발현하는지 보여 준다. 이 세계는 전작 ‘인사이드 아웃’과 마찬가지로 빈틈없는 작동 방식을 갖췄다. 전작에서 선보였던 ‘무의식의 세계’처럼 무아지경에 이른 사람들의 영혼이 노니는 구역을 표현한 부분은 그야말로 탄성이 절로 나온다. 피트 감독은 자료를 통해 “23세가 된 아들이 태어났을 때 함께 시작된 아이디어였다”고 밝혔다. 아기들은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고유한 성격을 가진 것 같았는데, ‘과연 그게 어디에서 왔을까?’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한 것이다. ●빼어난 그래픽, 감성적인 음악 눈길 조와 영혼 22는 태어나기 전 세상과 현실 곳곳을 누빈다. 이 모험의 동선이 다소 복잡해 다소 혼란을 느낄 수 있다. 그렇지만 영화는 수준 높은 그래픽으로 단점을 상쇄한다. 탄생 전 세계는 파스텔톤, 사후 세계는 흑백 그리고 현실 세상은 화려한 컬러로 그렸다. 현실 세계 캐릭터는 머리카락 한 올까지 생생한데, ‘유(you) 세미나’를 관리하는 제리들은 피카소 드로잉처럼 표현했고, 크기도 들쭉날쭉 초현실적이다. 영혼은 파란색 2등신으로 귀엽게 그려 낸 덕에 조의 죽음은 어린 관객들에게도 무서운 사건이 아니다.흑인 음악가가 주인공인 까닭에 양복점, 동네 이발소, 재즈 클럽 등에서 특유의 흑인 문화가 드러난다. 특히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중간중간 나오는 연주 장면에서 캐릭터의 움직임과 선율 흐름이 그야말로 찰떡궁합이다. 캐릭터의 움직임을 구현한 김재형 애니메이터는 개봉 전 한국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특유의 문화적 배경에서 나오는 제스처와 표정이 확실히 보이지 않으면 스토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영화의 진정성도 감소한다”면서 공을 들인 이유를 설명했다. 사후 세계와 탄생 전 세계, 현실을 오가는 독특한 주인공을 따라 시청각 만족까지 주는 영화의 끝자락에서 주인공은 우리에게 ‘삶의 의미란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쯤 되면 영화 제목 ‘소울’의 의미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영화는 ‘영혼’(소울)의 모험담인 동시에 우리 삶이 어쩌면 재즈의 즉흥연주를 의미하는 ‘소울’과 같지 않은지, 떠올리게 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인사이드 아웃’에 열광했던 당신, ‘소울’에도 매료될 수밖에

    ‘인사이드 아웃’에 열광했던 당신, ‘소울’에도 매료될 수밖에

    태어나기 전 영혼들이 머무는 세상이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한 번쯤 상상해 보지만 아마 흐릿하게 그리다 말지 않았을까. 20일 개봉하는 월트디즈니 픽사의 새 애니메이션 ‘소울’은 그 세계를 유쾌하고 매우 흥미롭게 빚어낸다. 인간의 감정과 기억 작동 방식을 재미있게 풀어낸 ‘인사이드 아웃’(2015)을 연출한 피트 닥터 감독이 또다시 놀라운 상상력을 발휘했다. 23년 전 아들 보고 ‘태어나기 전 세상’ 구상 뉴욕 브루클린에서 기간제 음악 교사로 일하던 조는 꿈에 그리던 최고의 밴드와 재즈 클럽에서 연주하기로 한 날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다. 영혼만 남은 조는 사후 세계에서 도망치다가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진다. 이곳은 탄생 전의 영혼들이 멘토와 함께 자신의 관심사를 발견하면 지구 통행증을 발급하는 곳이다. 조는 본의 아니게 지구에 가기 싫어하는 영혼 22의 멘토가 된다. 링컨, 간디, 테레사 수녀도 포기한 문제의 영혼 22를 설득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닥터 감독은 ‘인사이드 아웃’에서 딸의 감정에 관한 호기심으로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라는 설정과 5가지 감정을 의인화한 캐릭터를 만들었다. 이 독특한 세계관에 496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가 열광했다.이번에도 영혼과 그들을 관리하는 ‘제리’처럼 독특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제리가 어떻게 영혼들을 관리하는지, 영혼이 어떻게 저마다 성격과 관심사를 지니게 되는지 그리고 그 영혼들이 지구에 내려와 살아가면서 재능을 어떻게 발현하는지 보여 준다. 이 세계는 전작 ‘인사이드 아웃’과 마찬가지로 빈틈없는 작동 방식을 갖췄다. 전작에서 선보였던 ‘무의식의 세계’처럼 무아지경에 이른 사람들의 영혼이 노니는 구역을 표현한 부분은 그야말로 탄성이 절로 나온다. 피트 감독은 자료를 통해 “23세가 된 아들이 태어났을 때 함께 시작된 아이디어였다”고 밝혔다. 아기들은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고유한 성격을 가진 것 같았는데, ‘과연 그게 어디에서 왔을까?’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한 것이다. 빼어난 그래픽, 감성적인 음악 눈길 조와 영혼 22는 태어나기 전 세상과 현실 곳곳을 누빈다. 이 모험의 동선이 다소 복잡해 다소 혼란을 느낄 수 있다. 그렇지만 영화는 수준 높은 그래픽으로 단점을 상쇄한다. 탄생 전 세계는 파스텔톤, 사후 세계는 흑백 그리고 현실 세상은 화려한 컬러로 그렸다. 현실 세계 캐릭터는 머리카락 한 올까지 생생한데, ‘유(you) 세미나’를 관리하는 제리들은 피카소 드로잉처럼 표현했고 크기도 들쭉날쭉 초현실적이다. 영혼은 파란색 2등신으로 귀엽게 그려 낸 덕에 조의 죽음은 어린 관객들에게도 무서운 사건이 아니다.흑인 음악가가 주인공인 까닭에 양복점, 동네 이발소, 재즈 클럽 등에서 특유의 흑인 문화가 드러난다. 특히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중간중간 나오는 연주 장면에서 캐릭터의 움직임과 선율 흐름이 그야말로 찰떡궁합이다. 캐릭터의 움직임을 구현한 김재형 애니메이터는 개봉 전 한국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특유의 문화적 배경에서 나오는 제스처와 표정이 확실히 보이지 않으면 스토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영화의 진정성도 감소한다”면서 공을 들인 이유를 설명했다. 사후 세계와 탄생 전 세계, 현실을 오가는 독특한 주인공을 따라 시청각 만족까지 주는 영화의 끝자락에서 주인공은 우리에게 ‘삶의 의미란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쯤 되면 영화 제목 ‘소울’의 의미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영화는 ‘영혼’(소울)의 모험담인 동시에 우리 삶이 어쩌면 재즈의 즉흥연주를 의미하는 ‘소울’과 같지 않은지, 떠올리게 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주말극장가] ‘아이 엠 우먼’, ‘원더우먼’ 넘어 1위…여풍 강세는 여전

    [주말극장가] ‘아이 엠 우먼’, ‘원더우먼’ 넘어 1위…여풍 강세는 여전

    호주 출신의 미국 팝가수이자 여성운동가인 헬렌 레디(1941~2020)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 영화 ‘아이 엠 우먼’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연말연시 홀로 극장가를 지키던 ‘원더우먼 1984’를 제쳐 여전히 강인한 여성을 다룬 영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아이 엠 우먼’은 16.5%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1970년대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여성 팝 보컬 상을 차지한 호주 출신 가수 헬렌 레디의 삶과 노래를 담은 작품이다. 호주에 이민 가 미국과 호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인 문은주 감독이 연출했다. 영화 제목 ‘아이 엠 우먼’은 1970년대 이후 국제 여성의 날 축가로 불리는 헬렌 레디의 대표곡이다. ‘아이 엠 우먼’은 세 살 된 딸의 손을 잡고 뉴욕 음반사를 찾아가는 ‘싱글맘’ 헬렌(틸다 코브햄허비 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요즘은 남성 그룹의 시대”라는 차별과 편견 속에서 실패를 거듭한다. 포기하지 않은 헬렌은 잠들어 있는 딸을 보며 ‘나는 여자/ 내 외침을 들어봐/ 무시하기에는 우린 너무 커졌지’라는 가사를 쓴다. 이 노래는 당시 차별받는 여성들의 심정을 웅변했고, 수많은 여성운동 현장에서 제창됐다.같은 날 14년 만에 지각 개봉한 네덜란드 영화 ‘블라인드’가 2위에 올랐고, 지난달 23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던 ‘원더우먼 1984’는 22일 만에 3위로 내려섰다. 배두나가 프랑스 국민 배우 알랭 샤바와 호흡을 맞춘 ‘#아이엠히어’, 30년 만에 재개봉한 ‘늑대와 춤을’, 대만 로맨틱코미디 ‘마이 미씽 발렌타인’ 등 이번 주 새로 개봉한 영화들이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하지만,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다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11일 총관객 수는 1만 776명으로, 전주 월요일인 4일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1만 4518명보다 아래로 떨어졌다. 현재 예매율은 오는 20일 개봉을 앞둔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이 40.4%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아이 엠 우먼’이 8.1%로 2위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원더우먼도 못 구한 극장… 추억의 영화로 ‘돌려막기’

    원더우먼도 못 구한 극장… 추억의 영화로 ‘돌려막기’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극장가가 꽁꽁 얼어붙었다. 할리우드 영화 ‘원더우먼 1984’가 극장가를 지키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일 관객수가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고, 신작이 개봉을 미루면서 재개봉 영화가 빈틈을 메우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원더우먼 1984’ 누적 50만명 씁쓸한 1위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흘(8∼10일) 동안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8만 735명에 불과했다. 새해 첫 주말이었던 전주(1∼3일) 14만 9000여명에서 절반 가까이나 줄어든 수치다. 코로나19가 확산했던 지난해 4월 둘째 주말(10∼12일) 9만 8000여명이었던 역대 주말 최저점까지 뚫었다. ‘원더우먼 1984’는 주말 동안 2만 6000여명을 더하며 지난달 23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50만 7000여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날 일 관객 수 5만명대로 출발해 3일째에 10만명을 넘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대폭 늘면서 관객이 확 줄었다. 개봉 3주차를 맞아 평일 관객 4000명대, 주말에는 1만명대를 이어 가고 있다.●신작 실종… 재개봉 작품만 코로나 특수 주말 극장가 2위는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다. 9000여명의 관객으로 전주 3위에서 2위로 다시 올라섰다. 이 영화는 2004·2008·2013년에 이어 이번이 4번째 국내 재개봉으로, 신작이 뜸한 틈을 노려 오히려 코로나19 특수를 봤다. 3위는 2017년 전주국제영화제에 출품했던 독립영화 ‘천사는 바이러스’가 차지했다. 개봉 직후 ‘화양연화’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최근 이와이 지 감독의 ‘러브레터’에 이어 음악영화 ‘라라랜드’와 ‘비긴어게인’도 재개봉했다. 이들이 지난달 개봉한 ‘조제’, 지난해 11월 개봉한 ‘도굴’, ‘이웃사촌’ 등과 순위를 다투고 있다. 7일에는 ‘쌍천만’ 영화였던 ‘신과함께-죄와벌’이 개봉했고, 2편 격인 ‘신과함께-인과연’이 오는 21일 재개봉해 관객을 만난다. 케이트 블란쳇 주연의 영화 ‘캐롤’도 27일 재개봉한다. 20일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 외에는 별다른 기대작이 없는 가운데, 신작 영화의 고군분투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1930년대 우크라이나 대기근 참상을 폭로한 영국 기자의 실화를 다룬 ‘미스터 존스’와 수전 서랜던·케이트 윈즐릿 주연 ‘완벽한 가족’, 트랜스젠더 발레리나의 실화를 그린 ‘걸’ 등이 새로 개봉해 10위 안에 진입했다. 관객 수는 각각 2000∼4000명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원더우먼’도 힘 못쓴 극장가...신작 대신 재개봉 ‘악순환’

    ‘원더우먼’도 힘 못쓴 극장가...신작 대신 재개봉 ‘악순환’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극장가가 꽁꽁 얼어붙었다. 할리우드 영화 ‘원더우먼 1984’가 극장가를 지키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일 관객수가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고, 신작이 개봉을 미루면서 재개봉 영화가 빈틈을 메우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흘(8∼10일) 동안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8만 735명에 불과했다. 새해 첫 주말이었던 전주(1∼3일) 14만 9000여명에서 절반 가까이나 줄어든 수치다. 코로나19가 확산했던 지난해 4월 둘째 주말(10∼12일) 9만 8000여명이었던 역대 주말 최저점까지 뚫었다. ‘원더우먼 1984’는 주말 동안 2만 6000여명을 더하며 지난달 23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50만 7000여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날 일 관객 수 5만명대로 출발해 3일째에 10만명을 넘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대폭 늘면서 관객이 확 줄었다. 개봉 3주차를 맞아 평일 관객 4000명대, 주말에는 1만명대를 이어 가고 있다.2위는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다. 9000여명의 관객으로 전주 3위에서 2위로 다시 올라섰다. 이 영화는 2004·2008·2013년에 이어 이번이 4번째 국내 재개봉으로, 신작이 뜸한 틈을 노려 재개봉하면서 오히려 코로나19 특수를 봤다. 3위는 2017년 전주국제영화제에 출품했던 독립영화 ‘천사는 바이러스’가 차지했다. 개봉 직후 ‘화양연화’를 제치고 2위에 올랐지만 예매율이 저조해 롱런을 기대하긴 어렵다. 최근 이와이 슌지 감독 ‘러브레터’에 이어 음악영화 ‘라라랜드’와 ‘비긴어게인’도 재개봉했다. 이들이 지난달 개봉한 ‘조제’, 지난해 11월 개봉한 ‘도굴’, ‘이웃사촌’ 등과 순위를 다투는 모양새다. 앞서 7일에는 ‘쌍천만’ 영화였던 ‘신과함께-죄와벌’이 개봉했고, 2편 격인 ‘신과함께-인과연’이 오는 21일 재개봉해 관객을 만난다. 케이트 블란쳇 주연 영화 ‘캐롤’도 27일 재개봉한다. 20일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 외에는 현재 별다른 기대작이 없는 상황 속에서 신작 영화의 고군분투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1930년대 우크라이나 대기근 참상을 폭로한 영국 기자의 실화를 다룬 ‘미스터 존스’와 수전 서랜던·케이트 윈즐릿 주연 ‘완벽한 가족’, 트랜스젠더 발레리나의 실화를 그린 ‘걸’ 등이 새로 개봉해 10위 안에 진입했다. 관객 수는 각각 2000∼4000명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평일 관객 1만 5000명↓ ‘역대 최저’...썰렁한 극장가

    평일 관객 1만 5000명↓ ‘역대 최저’...썰렁한 극장가

    극장가 평일 관객 수가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갑작스런 한파가 닥친 데다가 중순까지 관객을 모을 마땅한 신작이 없어 한동안 극장가가 더 얼어붙을 전망이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새해 들어 평일 하루 관객 수는 1만 4000∼1만 6000명대에 머물렀다. 특히 새해 연휴가 끝나고 첫 월요일이었던 지난 4일 총관객 수가 1만 4518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4월 7일 기록했던 1만 5429명보다 적은 수치로, 역대 최저치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개봉한 ‘원더우먼 1984’ 이후 관객을 유인할 만한 신작이 없는 상태여서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이 개봉하는 20일까지 극장가 한파는 이어질 전망이다. ‘원더우먼 1984’는 지난달 23일 개봉한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하루 관객 수가 4000~5000명 안팎으로, 누적 관객 수가 48만명에 불과하다. 왕자웨이(왕가위) 감독 대표작 ‘화양연화’(2000)가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해 상위권을 2∼3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1930년대 우크라이나 대기근 참상을 폭로한 영국 기자의 실화를 다룬 영화 ‘미스터 존스’와 트랜스젠더 발레리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성장기 ‘걸’, 수잔 서랜던과 케이트 윈즐릿 주연의 ‘완벽한 가족’ 등이 이번 주 개봉해 10위 안에 진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복’의 공유·박보검 vs ‘비상선언’의 송강호·이병헌… 흥행보증수표 이름값 누가 할까

    ‘서복’의 공유·박보검 vs ‘비상선언’의 송강호·이병헌… 흥행보증수표 이름값 누가 할까

    올해 영화계는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기대작들의 개봉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개봉을 연기했던 영화들이 몰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소울’을 비롯해 ‘서복’, ‘모가디슈’, ‘영웅’, ‘한산: 용의 출현’, ‘탑건: 매버릭’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우선 이번 달 개봉이 예정된 기대작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소울’과 지난해 11월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커넥트’다. 오는 20일쯤 개봉하는 소울은 제각각 성향을 가진 영혼이 ‘태어나기 전 세상’에 있다가 지구에서 인간으로 출생한다는 독특한 상상력으로 그려 냈다. ‘몬스터 주식회사’, ‘업’을 연출한 피트 닥터 감독의 작품이다. 20일 개봉이 확정된 ‘커넥트’는 제이컵 체이스 감독의 미스터리 공포물이다. 디지털 기기 화면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존재의 표적이 된 소년과 엄마가 살아남고자 모든 전자 기기로부터 도망을 쳐야 하는 상황을 그렸다. 하지만 올해를 기약한 기대작 대부분이 아직 개봉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CGV 관계자는 “설 대목 등을 주시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을 더 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개봉하려다 미뤄진 SF 영화 ‘서복’은 ‘흥행 보증 수표’ 공유와 박보검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았다. ‘건축학개론’(2012)의 이용주 감독이 9년 만에 내놓은 이 영화는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마지막 임무로 인류 최초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극비리에 옮기는 여정을 담고 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듄’도 SF 열기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사막 행성 ‘아라키스’를 배경으로 은하계에서 가장 중요한 물질 ‘멜란지’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1200만회를 돌파했다. 지난해 개봉을 못 한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도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1990년대 소말리아 내전 당시 고립된 남북한 대사관 공관원들이 생사를 걸고 함께 탈출한 실화를 모티브로 삼았다. 역사물들도 잇달아 극장가를 찾아온다. 윤제균 감독의 뮤지컬 영화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사형선고를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의 생애 마지막 1년을 그렸다.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등이 출연한다.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인 ‘한산: 용의 출현’은 1700만 관객을 동원한 ‘명량’(2014)의 후속작으로, 임진왜란 개전 후 왜군과의 첫 번째 전면전을 다룬다. 재난 영화로는 김지훈 감독의 ‘싱크홀’,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 등이 있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1분 만에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현실 재난 영화로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가 주연을 맡았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 상황에 직면해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항공 재난 영화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관심이 뜨겁다. 이 밖에 톰 크루즈 주연의 기대작 ‘탑건: 매버릭’도 올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전투기 영화의 고전과도 같은 ‘탑건’(1986)의 후속편으로 35년 만에 톰 크루즈가 전투기 조종사를 연기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국의 아마존’ 꿈꾸나… 쿠팡플레이, OTT 시장 진출

    ‘한국의 아마존’ 꿈꾸나… 쿠팡플레이, OTT 시장 진출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의 강자인 쿠팡이 24일 ‘쿠팡플레이’(로고)를 출시하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 뛰어들었다. 글로벌 1위 이커머스 업체인 아마존이 OTT 시장에서도 강자로 자리매김했듯이 쿠팡도 ‘한국의 아마존’을 굳히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콘텐츠 공룡’인 디즈니가 내년에 국내 OTT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쿠팡까지 출사표를 던지면서 업계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쿠팡이 이날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쿠팡플레이는 월 2900원의 ‘와우 멤버십’에 가입하면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와우 멤버십에 가입하면 이미 ‘로켓프레시’(신선식품 새벽 배송), ‘로켓배송’(무료 신속배송), 30일 내 무료 반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여기에 더해 OTT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내 점유율 1위의 넷플릭스의 요금제가 9500~1만 4500원인 것에 비해 70~80%가량 저렴한 가격도 파격적이다. 몇몇 토종 OTT는 특정 영화를 보려면 월정액 이외의 추가 비용을 요구해서 이용자들에게 원성을 샀는데 쿠팡플레이는 월정액으로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더욱이 쿠팡은 하나의 계정으로 5개의 프로필을 만들어 가족들이 공유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동시 접속은 4명까지 가능하도록 해놨다. 업계 관계자는 “OTT 업계에서는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일단은 수익성을 극대화하기보다는 ‘충성 고객층’의 저변을 넓히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까지 누적적자가 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이커머스 분야에서 공격적인 경영을 펼쳤던 쿠팡이 OTT에서도 초반 투자를 아끼지 않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다.쿠팡의 OTT 시장 진출은 2011년 OTT ‘아마존 프라임’을 선보여 이를 미국 내 4위 서비스로 키운 아마존과 닮아 있다. 쿠팡은 지난 7월 싱가포르의 OTT 업체 ‘훅’의 소프트웨어 사업부문을 인수하고, 지난 10~11월 사이에는 ‘쿠팡플레이’와 ‘쿠팡오리지널’ 등에 대한 상표권을 잇달아 출원하는 등 OTT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차곡차곡 해 왔다. 쿠팡플레이의 등장으로 업계 판도가 바뀔 가능성도 제기된다.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월간 순이용자 수는 넷플릭스(792만명)가 압도적이고 웨이브(378만), 티빙(224만) 등 ‘토종 OTT’가 그 뒤를 잇는다. 여기에 쇼핑 앱 월간 순이용자가 1000만명이 넘는 쿠팡이 뛰어들고 내년에는 디즈니, 픽사, ABC, 마블 등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로 무장한 ‘디즈니플러스’까지 합류하면 현재의 순위표는 크게 요동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번 와우 멤버십을 이용하면 여간해선 이탈하지 않는 ‘자물쇠 효과’(록인 효과)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쿠팡플레이의 콘텐츠가 아직 빈약한 편인데 향후 자체 제작 영화·드라마 등의 ‘볼만한 콘텐츠’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국의 아마존’ 꿈꾸는 쿠팡, OTT도 진출…토종 자존심 살릴까

    ‘한국의 아마존’ 꿈꾸는 쿠팡, OTT도 진출…토종 자존심 살릴까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의 강자인 쿠팡이 24일 ‘쿠팡플레이’를 출시하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 뛰어들었다. 글로벌 1위 이커머스 업체인 아마존이 OTT 시장에서도 강자로 자리매김했듯이 쿠팡도 ‘한국의 아마존’을 굳히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콘텐츠 공룡’인 디즈니가 내년에 국내 OTT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쿠팡까지 출사표를 던지면서 업계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쿠팡이 이날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쿠팡플레이는 월 2900원의 ‘와우 멤버십’에 가입하면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와우 멤버십에 가입하면 이미 ‘로켓프레시’(신선식품 새벽 배송), ‘로켓배송’(무료 신속배송), 30일 내 무료 반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여기에 더해 OTT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내 점유율 1위의 넷플릭스의 요금제가 9500~1만 4500원인 것에 비해 70~80%가량 저렴한 가격도 파격적이다. 몇몇 토종 OTT는 특정 영화를 보려면 월정액 이외의 추가 비용을 요구해서 이용자들에게 원성을 샀는데 쿠팡플레이는 월정액으로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더욱이 쿠팡은 하나의 계정으로 5개의 프로필을 만들어 가족들이 공유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동시 접속은 4명까지 가능하도록 해놨다. 업계 관계자는 “OTT 업계에서는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일단은 수익성을 극대화하기보다는 ‘충성 고객층’의 저변을 넓히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까지 누적적자가 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이커머스 분야에서 공격적인 경영을 펼쳤던 쿠팡이 OTT에서도 초반 투자를 아끼지 않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다. 쿠팡의 OTT 시장 진출은 2011년 OTT ‘아마존 프라임’을 선보여 이를 미국 내 4위 서비스로 키운 아마존과 닮아 있다. 쿠팡은 지난 7월 싱가포르의 OTT 업체 ‘훅’의 소프트웨어 사업부문을 인수하고, 지난 10~11월 사이에는 ‘쿠팡플레이’와 ‘쿠팡오리지널’ 등에 대한 상표권을 잇달아 출원하는 등 OTT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차곡차곡 해 왔다.쿠팡플레이의 등장으로 업계 판도가 바뀔 가능성도 제기된다.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월간 순이용자 수는 넷플릭스(792만명)가 압도적이고 웨이브(378만), 티빙(224만) 등 ‘토종 OTT’가 그 뒤를 잇는다. 여기에 쇼핑 앱 월간 순이용자가 1000만명이 넘는 쿠팡이 뛰어들고 내년에는 디즈니, 픽사, ABC, 마블 등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로 무장한 ‘디즈니플러스’까지 합류하면 현재의 순위표는 크게 요동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번 와우 멤버십을 이용하면 여간해선 이탈하지 않는 ‘자물쇠 효과’(록인 효과)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쿠팡플레이의 콘텐츠가 아직 빈약한 편인데 향후 자체 제작 영화·드라마 등의 ‘볼만한 콘텐츠’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콘텐츠 공룡’ 디즈니+가 온다”…2021년 한국 진출 선언

    “‘콘텐츠 공룡’ 디즈니+가 온다”…2021년 한국 진출 선언

    디즈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가 내년 한국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10일(현지시각) 공식 트위터를 통해 “디즈니+와 핫스타, 훌루, ESPN 플러스를 포함한 서비스 구독이 1억 3700만건을 넘어섰다”면서 “2021년에는 동유럽과 한국, 홍콩 등을 비롯해 더 많은 국가에 디즈니플러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달 기준으로 868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빠르게 가입자를 늘려 나가고 있다. 월 구독료는 6.99달러(약 7800원)이다. 현재 미국을 포함해 30여개국에 서비스 중이다.디즈니는 ‘콘텐츠 공룡’으로 불린다. 디즈니플러스에는 디즈니 영화나 애니메이션은 물론이고 픽사, ABC,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디즈니 산하 계열사들의 작품이 대거 포진해 있다.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한 영화들도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디즈니플러스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 현재 넷플릭스가 ‘1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국내 OTT 시장에도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콘텐츠를 앞세운 디즈니플러스와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당초 국내 통신 3사중 한 곳과 손잡고 한국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어느 곳과 ‘동맹’을 맺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현재로선 디즈니플러스가 독자 진출하는 방식도 배제할 수 없다.반면 ‘토종’ OTT들은 상황이 더 어려워지게 됐다. 웨이브, 티빙, 왓챠, 시즌 등 국내 OTT들은 현재도 넷플릭스를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데 디즈니플러스까지 등장한다면 앞으로 입지가 더욱 좁아질 수 있다. 더군다나 애플TV플러스나 아마존프라임 같은 또다른 글로벌 OTT들도 한국 진출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토종 OTT’들이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주말극장가] 영화 ‘조제’ 개봉 첫날 1위로 출발…2만 2000명 관객

    [주말극장가] 영화 ‘조제’ 개봉 첫날 1위로 출발…2만 2000명 관객

    한지민과 남주혁이 주연한 영화 ‘조제’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봉한 ‘조제’는 2만 2218명(47.9%)의 관객을 모았다. 일본의 단편 소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과 이누도 잇신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조제’는 다리를 쓸 수 없는 조제(한지민)와 조제를 세상 밖으로 이끄는 대학생 영석(남주혁)의 사랑과 이별을 다뤘다. ‘이웃사촌’과 ‘도굴’이 한 단계씩 내려와 2∼3위지만 관객 수는 각각 7864명과 3736명으로 1만명에도 못 미쳤다. ‘조제’와 같은 날 개봉한 중국의 블록버스터 전쟁 영화 ‘800’이 관객 수 2000여명으로 4위에 진입했다. 다만 지난 주말 이후 2만명대로 떨어졌던 평일 관객 수는 ‘조제’ 개봉과 함께 4만8000여명으로 늘었다. 11일 오전 10시 예매율은 ‘조제’(28.8%)에 이어 개봉을 2주나 앞둔 ‘원더우먼 1984’가 9.6%로 2위다. 경쟁작이었던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을 비롯해 한국 영화 ‘서복’, ‘인생은 아름다워’ 등 이달 개봉 예정작들이 모두 내년으로 물러나면서 크리스마스 시즌의 남은 대작으로 꼽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복’ ‘인생은…’ 개봉 연기… 코로나에 시린 연말 극장가

    ‘서복’ ‘인생은…’ 개봉 연기… 코로나에 시린 연말 극장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영화 ‘서복’, ‘인생은 아름다워’ 등 기대작들의 개봉이 잇달아 연기됐다. 전통적 성수기인 12월의 영화 선택지가 한국 영화 ‘조제’와 외화 ‘원더우먼 1984’ 등으로 좁혀졌다. 내년 개봉 일정도 이들의 흥행 성적표에 달렸다는 관측이 나온다.CJ엔터테인먼트는 이달 중으로 예정했던 ‘서복’ 개봉을 내년으로 잠정 연기했다. ‘서복’은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이라는 소재와 배우 공유·박보검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았다. 염정아와 류승룡이 주연을 맡은 ‘인생은 아름다워’의 제작사 더램프도 이달로 예정했던 개봉을 미뤘다. 최국희 감독의 이 영화는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로 화제를 모았다. 외화도 마찬가지다.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 ‘걸’도 개봉을 무기한 연기했다. 로버트 드니로 주연의 ‘워 위드 그랜파’와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소울’은 다음달로 개봉을 미뤘다. 그나마 ‘원더우먼 1984’가 오는 23일 개봉할 예정이다. ‘원더우먼 1984’는 2017년 한국에서 216만명의 관객을 모은 블록버스터 ‘원더우먼’의 속편이다. 이달 개봉하는 주요 한국 영화는 한지민·남주혁 주연의 ‘조제’(10일)와 김강우·유인나 주연의 ‘새해전야’(30일) 정도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상향 조정되면서 영화의 수지 타산을 맞추기가 더 어려워졌다. 극장 좌석의 50%만 활용할 수 있는 데다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하려면 마지막 상영 시간을 오후 7시로 앞당겨야 한다. 평일 직장인 수요를 맞추기 어렵게 된다.제작비로 각각 160억원과 89억원을 들인 ‘서복’과 ‘인생은 아름다워’는 손익분기점을 채우려면 500만명, 300만명의 관객을 모아야 하지만 현재 하루 전국 관객 수가 2만여명 수준이라 불가능하다. CGV 관계자는 “이번 달 ‘조제’와 ‘원더우먼 1984’가 어느 정도 선방하느냐가 제작·배급사 입장에선 추후 개봉 일정을 잡게 하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만들어 놓은 작품들을 개봉하지 못하면서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새로운 작품 제작도 못 하는 악순환이 이어져 내년에도 위축된 시장이 회복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김형호 영화시장분석가는 “올해 영화 관객 수가 지난해의 29% 수준에 불과한 상황은 볼만한 영화들이 개봉을 못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여름 개봉 예정이었다가 수차례 연기했던 송중기 주연의 ‘승리호’는 결국 넷플릭스로 눈을 돌렸다. 약 240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이 영화의 극장 개봉 손익분기점은 580만명으로 동원하기 어려운 관객 수다. 전찬일 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장은 “박스오피스 1위라는 ‘이웃사촌’이 누적 관객 수 30만명대에 불과한 상황에서 영화사들은 내심 넷플릭스에 팔린 ‘승리호’가 부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가수 청하, 민규동 영화감독 확진판정…영화 줄줄이 개봉 연기(종합)

    가수 청하, 민규동 영화감독 확진판정…영화 줄줄이 개봉 연기(종합)

    코로나19의 3차 유행에 연예계도 비상이다. 가수 청하와 영화 ‘허스토리’ 민규동 감독이 7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하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청하는 최근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인지하고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7일 오전 검사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청하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알렸다. 청하가 출연하는 엠넷 ‘달리는 사이’는 다행히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다. 오는 9일 첫 방송을 앞둔 ‘달리는 사이’ 측은 “앞서 11월 20일에 촬영을 모두 마쳐 프로그램 방송에는 지장이 없다”며 “출연진 및 스태프도 연관 관계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청하는 오는 8일 열릴 제작발표회에는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청하는 내년 1월 첫 번째 정규앨범 ‘케린시아’ 발표를 앞두고 오는 10일 선공개 싱글 ‘X (걸어온 길에 꽃밭 따윈 없었죠)’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민규동 감독이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영화계도 코로나19로 비상이 걸렸다. 제5회 충무로영화제 디렉터스 위크에서 민규동 감독과 동선이 겹친 감독 및 배우, 스태프 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민규동 감독과 동선이 겹쳤던 영화인들은 임필성 감독,배우 윤경호 안세호 엄정화 등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엄정화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민규동 감독의 아내이자 개봉을 앞둔 영화 ‘새해전야’ 홍지영 감독 역시 민 감독과 같은 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판정을 받았다. ‘새해전야’는 12월 개봉을 준비 중이었다. 오는 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영화관은 오후 9시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12월 개봉을 예정했던 주요 작품들도 개봉을 연기하거나 연기를 고려하고 있다. 공유와 박보검이 주연을 맡은 영화 ‘서복’은 당초 이달 중 개봉 예정이었으나 이날 영화 공개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이달 개봉을 준비 중이던 류승룡, 염정아 주연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역시 개봉 일정 등을 놓고 논의 중이다. 디즈니와 픽사 신작 ‘소울’은 오는 9일 예정하고 있던 언론배급시사회 일정을 취소했다. 다만 개봉 일정에는 아직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12월 개봉하는 한지민, 남주혁 주연의 ‘조제’는 10일 개봉을 그대로 고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일 가수 이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가요계와 방송계가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이찬원은 현재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가격리 중이다. 이찬원과 함께하는 임영웅, 영탁, 장민호, 정동원, 김희재 등 ‘미스터트롯’ 트롯맨 5명과 이찬원이 출연 중이던 TV조선 ‘뽕숭아학당’의 출연진들 및 박명수, 이휘재, 이하정 등 ‘아내의 맛’ 출연진은 일제히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활동을 중단하고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에 출연중이던 배우 박소담도 확진 판정을 받은 소속사 직원과 접촉한 탓에 6일 코로나 음성이란 결과가 나왔지만 공연은 2주 동안 중단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인류 탄생은 매우 드문 일…지구 외 지적생명체 존재 가능성 낮아” 英옥스퍼드대

    “인류 탄생은 매우 드문 일…지구 외 지적생명체 존재 가능성 낮아” 英옥스퍼드대

    인류와 같은 지적 생명체가 우주에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상당하다. 그중에는 외계인과 우연히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를 두고 고심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지구에 생명이 탄생해 지적생명체로 진화할 가능성을 분석한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지적생명체 즉 인류의 탄생은 매우 드문 사건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지금까지 인류가 지구 밖 지적생명체와 접촉했다는 과학적인 증거는 없고 지구 밖에 그런 생명체가 존재하는지도 확실하지 않다. 또 우주의 나이가 오래됐고 무수히 많은 별이 있으며 그중 지구와 비슷한 행성이 있다면 인류가 아닌 지적생명체 역시 우주에 널리 있어야 하며 그중 몇몇은 지구에 도달했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디에 있느냐?고 질문한 페르미의 역설은 지금도 많은 과학자를 머리가 아플 정도로 생각에 몰두하게 한다. 하지만 이들 연구자는 지구 생명체의 진화에 관해 분석하고 생명체가 지능을 얻기까지의 변화 과정을 조사함으로써 지적생명체의 탄생 가능성을 분석했다. 연구 공동저자로 스웨덴 출신의 안데르스 샌드버그 교수(인류미래연구소)는 “지구에는 생명이 존재하지만 이는 지구 밖에도 생명이 존재하는 것을 보여주는 일반적인 증거가 되지 못한다. 왜냐하면 생명을 관찰하려면 살아 있는 관찰자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찰자의 입장에 따라 어떤 현상의 희소성을 보는 것을 어렵게 하는 ‘관찰자 효과’는 생명의 관측이 아닌 상황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류가 태어난 뒤 지구에는 대멸종을 일으킬 크기의 운석이 한 번도 충돌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구에는 거대한 운석이 충돌하기 어렵다고 단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구의 역사는 행성이 탄생하고 나서 초기에 원시적인 생명이 출현했지만, 이는 생명의 탄생이 우주에서 일반적인 현상임을 증명하지 못한다. 이에 대해 샌드버그 교수는 “행성 역사의 초창기에 원시적인 생명이 탄생했다는 점을 알려면 행성에 생명이 살 수 없게 되기 전 생명이 진화해 지능을 가진 관찰자가 탄생해 과거 역사를 조명해야 한다”면서 “따라서 관찰자가 존재하는 행성에서 원시적인 생명이 탄생했던 시기는 통계적으로 볼 때 초기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구에서는 생명의 탄생과 진화를 다시 시작할 수 없기에 생명이 탄생하고 지적생명체가 탄생하기까지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이 발생할 확률을 아는 것은 어렵다. 그래도 진화 사건이 일어나는 시기와 빈도를 조사하면 어느 정도 추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세포 내에 DNA를 감싸는 핵을 가진 진핵생물의 탄생은 핵이 없는 원핵생물이 탄생한 시기부터 10억 년 이상 지난 뒤로 여긴다. 이에 따라 원핵생물이 진핵생물로 진화하는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은 40회 이상 독립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여겨지는 단세포생물에서 다세포생물로 진화하는 사건보다 훨씬 더 가능성이 낮다. 연구진은 관측한 현상을 확률적으로 추정하는 베이지안 추론(Bayesian inference)을 통해 생명의 탄생과 양호한 유전자 코딩, 원핵생물에서 진핵생물로의 진화 그리고 유생생식 발생 등 진화 과정에서의 다양한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적생명체의 탄생은 매우 드문 사건이며 ‘관측 가능한 우주 안에 존재하는 지적생명체는 인류밖에 없다’는 확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진화에서 중요한 각 사건이 완료되기까지의 예상 시간은 지구 수명의 몇 배가 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다만 “이 결론은 새로운 정보로 갱신할 수 있는데 매우 가혹한 환경이나 금성에서 생명이 발견된다면 지구 밖에서 지적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샌드버그 교수는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우주생물학’(Astrobiology) 온라인판 11월 19일자로 게재됐다. 사진=루미나 옵스큐라 / 픽사베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강한 동물, 빠른 비트, 가족 이야기…‘아기상어’ 대박 비결”

    “강한 동물, 빠른 비트, 가족 이야기…‘아기상어’ 대박 비결”

    “아기상어가 세계적으로 성공한 데는 가족이 등장한다는 점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전 세계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핑크퐁 아기상어’(아기상어)를 제작한 스마트스터디 이승규 부사장은 19일 열린 ‘라이선싱콘 2020’에서 ‘아기상어’의 성공 요인을 이렇게 분석했다. 이 콘퍼런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식재산(IP) 산업 이슈와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개최한 행사로 올해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2010년 설립된 스마트스터디는 핑크퐁을 비롯한 유아동 브랜드와 다양한 동요 및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최고 히트작 ‘아기상어’는 2016년 6월 공개 후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쉬운 안무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유튜브 조회수 70억 3700만회를 돌파해 전세계 1위를 기록했고, 미국 음반산업협회(RIAA)가 수여하는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인증을 받았다. 어린이 노래(키즈 송)으로 세계 최초이자, 한국 콘텐츠 첫 기록이다. 이 부사장은 ‘해외 매출 800억 핑크퐁 해외 진출’을 주제로 한 이날 발표에서 브랜딩과 소비자 중심적 콘텐츠 개발을 강조했다. 그는 우선 핑크퐁 자체를 브랜드로 각인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픽사의 ‘룩소 주니어’처럼 모든 코텐츠의 인트로와 징글, 유튜브 섬네일 역시 핑크퐁을 떠올릴 수 있는 이미지를 활용해 동요 이름보다 브랜드를 기억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캐릭터, 브랜드, 콘텐츠 등 세 요소가 결합되어야 다른 사업적 기회로 연결할 수 있다”는 게 이 부사장의 생각이다. ‘아기상어’는 글로벌 시장 공략과 역발상의 결과물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세계 시장 진출에는 미취학 아동 대상 콘텐츠가 유리하고, 아이들은 생각보다 강하고 튼튼한 동물을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했다는 것이다. 이 부사장은 “지금까지 동요들이 토끼처럼 귀여운 동물을 다뤘는데 사자, 공룡, 상어처럼 센 동물들도 매우 좋아했다”면서 “여기에 파스텔톤 대신 고채도 색깔과 빠른 업비트 음악으로 기존 동요와 차별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내용에서는 “아빠, 엄마, 할아버지 할머니 등 아이들이 보는 모든 가족이 등장한다는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플랫폼에 대한 발빠른 대응과 협업도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앱을 제작했고, 유튜브 초창기인 2015년 채널을 만들어 현재 68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완구, 게임은 물론이고 시리얼 등 상품과 두바이 분수와 같은 공간 파트너십까지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상어 가족의 스토리와 아기상어의 친구 이야기 등을 담은 30분 길이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부국제 공식 초청에 호평까지”...디즈니·픽사 ‘소울’ 올겨울 개봉 [공식]

    “부국제 공식 초청에 호평까지”...디즈니·픽사 ‘소울’ 올겨울 개봉 [공식]

    제73회 칸국제영화제 및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받은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소울’(피트 닥터·캠프 파워스 감독)이 내년 개봉에서 올해 겨울로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현실 세계인 뉴욕과 한 번도 본 적 없는 ‘태어나기 전 세상’을 함께 담아 상상을 뛰어넘는 ‘소울’만의 특별한 어드벤처의 시작을 알린다. 먼저, 뉴욕의 밤을 배경으로 건반 위를 경쾌하게 걷고 있는 조 가드너(제이미 폭스)와 그 옆에서 나란히 발걸음을 맞추는 고양이 한 마리가 눈길을 끈다. 그 아래로는 현실 세계와는 전혀 다른 독특하고 환상적인 분위기의 ‘태어나기 전 세상’의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져 있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태어나기 전 세상’은 영혼들이 지구에 태어나기 전 멘토를 통해 자신만의 성격을 갖추게 되는 곳으로, 픽사만의 특별한 상상력이 담긴 세계관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 곳에서 영혼의 모습을 한 채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조 가드너와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는 또 다른 영혼 22(티나 페이). 두 영혼의 상반된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며 이들이 함께 펼쳐 나갈 특별한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든다.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갑작스런 사고로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진 조 가드너가 그 곳에서 만난 시니컬한 영혼 22와 함께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스펙터클한 어드벤처를 엿볼 수 있다. 모든 것이 새로운 조 가드너와 모든 것에 별 관심이 없는 22의 유쾌한 콤비 케미가 영상을 가득 채우며 이들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든다. 또한 ‘태어나기 전 세상’이 있다는 신선한 아이디어와 상상을 현실로 구현해낸 완성도 높은 비주얼이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인생은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어” “인생의 즐거움을 놓치지 마”라는 조 가드너의 대사와 ‘준비하세요, 당신의 인생이 다시 시작됩니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역대급 인생작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몬스터 주식회사’ ‘업’ ‘인사이드 아웃’의 피트 닥터 감독과 함께 캠프 파워스가 공동 연출을 맡았고, 미국 제작자 조합 소속 다나 머레이가 제작에 참여, ‘인사이드 아웃’과 ‘코코’ 제작진을 필두로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인크레더블 2’ ‘토이 스토리 4’ 등 주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그레미 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와 ‘소셜 네트워크’로 제83회 미국 아카데미, 제68회 골든 글로브 음악상을 수상한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가 작품의 주요 음악을 담당해 기대감을 높인다. ‘소울’은 중학교에서 밴드를 담당하는 음악 선생님이 뉴욕 최고의 재즈 클럽에서 연주할 기회를 얻게 되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들이 머무는 ‘태어나기 전 세상’에 이르게 되고 그 곳에서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이미 폭스, 티나 페이가 목소리 연기에 나섰고 ‘인사이드 아웃’ ‘업’의 피트 닥터 감독과 캠프 파워스가 공동 연출했다. 올겨울 개봉 예정.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넥슨, 디즈니 CSO 출신 케빈 메이어 사외이사 영입

    넥슨, 디즈니 CSO 출신 케빈 메이어 사외이사 영입

    게임업체 넥슨이 글로벌 미디어 기업인 월트디즈니의 최고전략책임자(CSO) 출신인 케빈 메이어를 영입했다. 넥슨은 신임 사외이사로 메이어 전 월트디즈니 CSO를 내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신임 사외이사는 내년 3월에 이사회를 열어 공식 선임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이로써 현재 총 6명(등기 4, 사외 2)인 넥슨의 이사진은 7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 6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해 15억 달러(약 1조 8000억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힌 넥슨이 해당 분야에 꾸준히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메이어 내정자는 영화·텔레비전·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성과를 냈던 인물이다. 월트디즈니의 CSO로서 픽사, 마블 엔터테인먼트, 루카스필름, 폭스 등의 인수를 이끈 바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넷플릭스 나와라”…디즈니, 스트리밍(OTT) 중심으로 조직 바꾼다

    “넷플릭스 나와라”…디즈니, 스트리밍(OTT) 중심으로 조직 바꾼다

    미국 월트 디즈니사가 스트리밍(OTT) 서비스에 집중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소비자와 직접 접촉을 통해 글로벌 스트리밍 거대 기업으로 성장해 넷플릭스를 뛰어넘겠다는 구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디즈니는 12일(현지시간) 소비자 직접 판매(DTC) 강화를 위해 영화와 일반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콘텐츠 유통을 통합해 단일 운영하기로 했다. 넷플릭스처럼 스트리밍이 회사 미디어 사업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 것이다. 디즈니의 조직 개편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디즈니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5% 넘게 급등했다. 콘텐츠는 3개 그룹으로 나뉜다. 극장 개봉을 위한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콘텐츠, 월트디즈니, 마블, 픽사 등을 포함하는 스튜디오 부문이 있다. 이밖에 ABC 뉴스, 디즈니 채널 등의 일반 엔터테인먼트 및 ESPN 등이 속한 스포츠 부문이다. 3개 부문 책임자가 계속 산하 비즈니스를 관장하면서 어떤 영화나 TV 쇼를 스트리밍 서비스할지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새로운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배급’ 그룹은 테마파크의 소비자 상품 부문을 이끌어온 카림 대니얼이 맡는다. 뉴욕타임스는 그가 디즈니의 최고경영자에게 직접 보고하는 부서장이 된 최초의 흑인이라고 강조했다. 밥 차펙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크리에이티브 팀(creative team)들은 세계적인 수준의 프랜차이즈 기반 콘텐츠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즈니의 구상은 코로나19로 영화관이 폐쇄되고 오프라인 사업이 타격을 받은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현금창출 효자였던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디즈니랜드 테마파크는 여전히 문을 닫은 상황이다. 재개장한 다른 파크의 방문객 수도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즈니의 2분기(2020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9% 줄어든 117억 8000만 달러에 그쳤다. 파크 사업 부문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0%, 영화 부문(스튜디오 엔터테인먼트) 매출도 같은 기간 54.7% 각각 감소했다. 그나마 비빌 언덕은 디즈니+ 포함된 부문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 이 사업 부문은 전체 매출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디즈니+는 유료 구독자 수가 6000만명을 넘기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다른 NBC유니버셜과 AT&T의 워너미디어도 각자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피콕과 HBO맥스를 키우기 위해 콘텐츠 사업 부문을 재구성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PC입력장치 ‘마우스’ 공동개발자 美 발명가 윌리엄 잉글리시 별세

    PC입력장치 ‘마우스’ 공동개발자 美 발명가 윌리엄 잉글리시 별세

    컴퓨터 마우스를 공동 개발한 미국 출신 엔지니어 겸 발명가 윌리엄 잉글리시가 지난달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1세. BBC는 잉글리시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산 라파엘 의료시설에서 호흡부전으로 숨졌다고 3일 보도했다. 윈도 운영체제(OS)와 같은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에서 필수적으로 쓰는 마우스는 이를 처음 구상한 더글러스 엥겔바트와 고인이 1950년대 말 비영리연구소 스탠퍼드국제연구소에서 만나면서 개발이 시작됐다. 엥겔바트의 구상에 따라 고인은 1963년 처음 마우스를 만든다. 당시 마우스는 블록 모양의 원목에 바퀴가 달린 형태로 지금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고인은 생전에 마우스라는 이름을 처음 붙인 사람이 누구였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며, 당시에는 ‘작동되지 않는 버튼이 달린 갈색상자’라고 불렀다고 회상한 바 있다. 마우스는 이후 1968년 12월 9일 인터넷의 전신인 ‘아파넷’의 기반이 된 온라인시스템 시연 때 세상에 처음 소개됐다. 고인은 1971년 제록스 팰로앨토연구소로 옮겨 GUI가 최초로 적용된 컴퓨터인 앨토컴퓨터 개발에 참여했고, 이후 스티브 잡스가 자신이 개발하는 컴퓨터에 GUI와 마우스를 적용하며 결국 대중화에 성공했다. 고인은 현대인들에게 친숙한 볼마우스를 디자인하기도 했는데, 다만 당시 독일 텔레풍켄이 먼저 같은 제품을 시험 중이어서 이 회사가 개발사로 꼽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PC입력장치 ‘마우스’ 공동개발자 美 발명가 윌리엄 잉글리시 별세

    PC입력장치 ‘마우스’ 공동개발자 美 발명가 윌리엄 잉글리시 별세

    컴퓨터 마우스를 공동 개발한 미국 출신 엔지니어 겸 발명가 윌리엄 잉글리시가 지난달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1세. BBC는 잉글리시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산 라파엘 의료시설에서 호흡부전으로 숨졌다고 3일 보도했다. 윈도 운영체제(OS)와 같은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에서 필수적으로 쓰는 마우스는 이를 처음 구상한 더글러스 엥겔바트와 고인이 1950년대 말 비영리연구소 스탠퍼드국제연구소에서 만나면서 개발이 시작됐다. 엥겔바트의 구상에 따라 고인은 1963년 처음 마우스를 만든다. 당시 마우스는 블록 모양의 원목에 바퀴가 달린 형태로 지금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고인은 생전에 마우스라는 이름을 처음 붙인 사람이 누구였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며, 당시에는 ‘작동되지 않는 버튼이 달린 갈색상자’라고 불렀다고 회상한 바 있다. 마우스는 이후 1968년 12월 9일 인터넷의 전신인 ‘아파넷’의 기반이 된 온라인시스템 시연 때 세상에 처음 소개됐다. 고인은 1971년 제록스 팰로앨토연구소로 옮겨 GUI가 최초로 적용된 컴퓨터인 앨토컴퓨터 개발에 참여했고, 이후 스티브 잡스가 자신이 개발하는 컴퓨터에 GUI와 마우스를 적용하며 결국 대중화에 성공했다. 고인은 현대인들에게 친숙한 볼마우스를 디자인하기도 했는데, 다만 당시 독일 텔레풍켄이 먼저 같은 제품을 시험 중이어서 이 회사가 개발사로 꼽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