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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명 예약인데” 경악…男女 수백명 ‘우르르’ 12억 숙소에 무슨 일이

    “8명 예약인데” 경악…男女 수백명 ‘우르르’ 12억 숙소에 무슨 일이

    영국의 한 고급 주택에서 아기 성별 공개 파티가 열렸다가 참석 인원이 200명 가까이 몰리며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에어비앤비가 아닌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약된 해당 숙소는 애초 8명이 이용하기로 돼 있었으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참가자 수가 급격히 불어나며 사실상 무단 파티장으로 변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잉글랜드의 한 조용한 마을에 있는 10인용 휴양용 주택에서 소규모로 예정됐던 파티가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하며 대형 소란으로 번졌다. 건물의 소유주인 맷 제네시스(33)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8명의 투숙객으로부터 아기의 성별 공개 파티를 목적으로 예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주택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정기적으로 임대하고 있었으며 주택의 가격은 약 86만 달러(약 11억 8000만원)로 숙박료가 1박 600달러(약 82만원)에 이른다. 그러나 지난 6월 25일 이웃 주민들로부터 소란에 대한 항의를 받고 현장을 찾은 그는 150명 이상이 몰린 상황을 확인했다. 주변 이웃들에 따르면 파티 당일 15분 간격으로 미니버스가 연이어 도착했고, 일부 차량은 인근 주택 진입로에 무단 주차하기도 했다. 이후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인원을 해산시켰고, 더 큰 사고 없이 상황은 마무리됐다. 이 과정에서 약 3000달러(약 410만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내부 가구 파손과 램프 파괴 등으로 주택 일부가 심하게 훼손됐다. 제네시스 측은 청소 인력 3명을 투입해 약 12시간 동안 복구 작업을 벌였으며, 다음 예약도 취소하고 이웃 주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피해 주택은 과거 27만 달러(약 3억 7000만원)를 들여 리모델링을 마친 고급 숙소로, 온수 욕조와 당구대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는 “투숙객이 도착하자마자 와이파이를 차단해 외부 감시 카메라도 작동하지 않았다”며 “사전에 계획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토로했다. 인근에 50년 넘게 거주해 온 한 부부는 “파티 참석자가 우리 집에 주차를 요청하면서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며 “소유주가 직접 찾아와 상황을 설명하고 경찰이 출동해 수습한 뒤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인원이 지나치게 많아 놀랐지만, 다행히 폭력적인 상황은 없었다”며 “이후 후속 조치도 신속히 이뤄진 편”이라고 말했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문제의 예약은 당사 플랫폼을 통한 것이 아닌, 제삼자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라며 “해당 주택에 대한 별도의 공식 예약 기록은 없다”고 밝혔다.
  • 무더운 여름밤 숙면 방해하는 모기 ‘이걸’로 한 방에 없앤다 [사이언스 브런치]

    무더운 여름밤 숙면 방해하는 모기 ‘이걸’로 한 방에 없앤다 [사이언스 브런치]

    우리가 흔히 해충이라고 부르는 곤충들도 생태계에서는 나름의 쓸모가 있다. 그렇지만, 사람을 기준으로 볼 때는 분명히 이익보다는 손해가 크기 때문에 해충으로 구분된다. 요즘 문제가 되는 러브버그도 생태계에 도움이 되는 익충이지만, 인간의 생활에 불편을 주기 때문에 해충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어쨌든 여름철 대표적 해충이라고 하면 ‘모기’를 들 수 있다. 장마가 끝나면 매미 소리와 함께 잠이 들라치면 얼굴 위에서 ‘앵’거리며 날아다니다가 피를 빨아먹는 모기는 뇌염, 말라리아 등 각종 질병을 매개하는 곤충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유럽에서 발견된 박테리아를 이용해 모기 유충을 빠르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 그리스 분자생물학·생명공학 연구소(IMBB) 공동 연구팀은 그리스 크레타섬에서 발견된 박테리아 대사 산물을 이용해 모기 유충을 빠르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8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응용·환경 미생물학’ 7월 7일 자에 실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질병으로 매년 7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다. 문제는 각종 질병을 확산시키는 모기를 통제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화학적 살충제는 쉽게 내성이 발생한다. 연구팀은 크레타섬 65개 지역에서 겉흙, 식물 뿌리 주변 토양, 식물 조직, 물, 곤충 사체 등에 존재하는 박테리아 186개 표본을 채취했다. 연구팀은 지난 15년 동안 말라리아와 뎅기열 원인 병원체를 차단하는 미생물과 모기나 모기유충을 죽일 수 있는 박테리아를 찾는 연구를 해왔다. 최근에는 유럽연합에서 지원하는 ‘미생물 살충제(MicroBioPest) 프로젝트’로 지중해 지역에서 모기를 죽이는 박테리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표본에서 분리한 균주 수용액에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와 리프트밸리 열 바이러스 같은 치명적 질병을 전파하는 지하집모기(Culex pipiens molestus) 유충을 노출했다. 그 결과, 100개 이상 분리 균주에서 모기 유충이 일주일 내에 모두 사멸했고, 37개 분리 균주에서는 3일 이내에 유충이 사멸됐다. 이 가운데 3개 분리 균주에서는 노출 24시간 이내에 모기 유충이 100% 죽었다. 이번에 살충 효과가 확인된 분리 균주들은 이전에 생물학적 살충제 원료로 한 번도 쓰인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박테리아들은 단백질이나 대사산물 같은 화합물을 생성함으로써 모기 유충을 죽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를 이끈 조지 디모풀로스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생물학적 살충제는 화학 살충제와 달리 생태계에서 빨리 분해돼 축적되지 않고, 원하는 곤충 종만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이번 연구로 박테리아의 살충 효과는 확인했으며, 살충 활성 범위를 추가로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 수원의 마법사 오원석… 자존심 지킨 유일한 토종 투수

    수원의 마법사 오원석… 자존심 지킨 유일한 토종 투수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왼손 에이스 김광현(SSG 랜더스)의 그늘에서 벗어나니 봉인됐던 잠재력이 폭발했다. 갑작스러운 트레이드 소식에 충격을 받기도 했지만 새 유니폼을 입고 ‘만년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이 폭격하고 있는 KBO리그 마운드에서 토종 투수로는 유일하게 전반기 10승을 달성하며 한국 투수의 자존심을 지킨 오원석(사진·24)의 이야기다. kt 위즈 마운드의 ‘새 마법사’가 프로 데뷔 5년 만에 최고의 시즌을 만들고 있다. 2025시즌 전반기를 3경기 남겨둔 7일 현재 오원석은 10승 3패를 기록, 다승 부문에서 라이언 와이스(한화 이글스)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가 있다. 이 부문 1위는 각각 11승을 기록한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와 NC 다이노스의 라일리 톰슨이다. 전반기 남은 경기 일정과 각 구단 선발 로테이션을 감안하면 이들 4명만 10승 이상을 쌓아두고 후반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올 시즌 오원석은 투구 내용도 부쩍 좋아졌다. 평균 자책점은 2.78로 리그 5위, 한국 투수 중에서는 가장 낮다. 전반기 마지막 선발 경기였던 지난 4일 서울 잠실 두산 베어스전은 6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프로 데뷔 후 첫 10승 고지를 밟았다. 자신의 한시즌 최다승 기록이던 2023시즌 8승(10패)을 올 시즌 전반기에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2020년 야탑고를 졸업하고 SSG의 전신인 SK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오원석은 ‘왼손 1차 지명’ 투수라는 점에서 김광현의 후계자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성장은 더뎠고, SSG 구단은 2022시즌부터 3시즌 연속으로 승보다 패가 많았던 그를 결국 지난 시즌 종료 직후 kt로 보내고 투수 김민을 영입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거래의 승자는 신진 에이스를 확보한 kt가 됐다. 오원석은 시즌 초반 “트레이드된 직후에는 슬프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며 팀 이적이 성장의 자극제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리그 5위 SSG를 승차 없이 승률 0.001 차이로 쫓고 있는 6위 kt는 오원석이라는 든든한 선발 투수와 ‘괴물 타자’ 안현민을 앞세워 후반기 더 높은 자리를 바라본다. 이강철 감독은 전반기 쉼 없이 던진 오원석에게 후반기가 시작되는 17일 전까지 여름휴가를 주기 위해 지난 4일 경기 직후 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 ‘시댁 식구 식사 초대→몰살’…호주 독버섯 살인사건의 전말

    ‘시댁 식구 식사 초대→몰살’…호주 독버섯 살인사건의 전말

    2년 전 호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버섯 살인 사건’의 재판 결과가 나왔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2023년 7월 29일 호주의 한 시골 마을 모웰에 사는 에린 패터슨의 집이었다. 7일(현지시간) 호주 abc,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에린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다. 에린은 법정에서 스스로 버섯 애호가이자 아마추어 채집가라며 이 모든 비극이 사고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9주에 걸친 증거 조사와 평의 끝에 배심원단은 에린이 인근 마을에서 발견된 알광대버섯을 따다가 피해자들에게 먹여 살해했다고 결론 내렸다. 두 아이의 엄마인 에린은 2년 전 그날 점심을 대접하겠다며 피해자들을 초대했다. 초대된 이들은 에린의 시부모인 돈과 게일 패터슨 부부, 게일의 자매인 헤더 윌킨슨과 남편 이안 윌킨슨 부부였다. 에린은 별거 중이던 남편 사이먼도 식사에 초대했으나 사이먼은 부부 사이가 소원한 상황에서 식사 자리에 가는 게 불편하다며 초대를 거절했다. 그리고 식사가 끝난 뒤 살아남은 이는 혼수상태 끝에 깨어난 이안 윌킨슨, 그리고 에린뿐이었다. 에린 패터슨이 초대한 손님: 돈 패터슨(시아버지·사망), 게일 패터슨(시어머니·사망), 헤더 윌킨슨(게일의 자매·사망), 이안 윌킨슨(헤더의 남편·생존), 사이먼 패터슨(별거 중인 남편·초대 거절). 에린은 영국과 호주 등에서 손님을 특별하게 대접할 때 내놓는 비프 웰링턴을 요리하느라 그날 오전 내내 씨름했다. 비프 웰링턴은 소고기에 볶은 버섯을 바른 뒤 페이스트리(파이 반죽)로 감싸 오븐에 구워낸 요리다. 화기애애했던 식사, 갑작스러운 암 진단 선언 이들은 감사 기도를 한 뒤 농담을 나누며 식사를 즐겼다고 한다. 식사가 끝난 뒤 디저트를 먹던 중 에린이 갑자기 암 진단을 받았다고 선언해 손님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이안은 증언했다.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그러나 당시 손님들은 자녀들에게 이 사실을 어떻게 전달하는 게 좋을지 조언했고, 식사 전과 마찬가지로 기도로 마무리했다. 이안은 법정에서 에린과 잘 아는 사이가 아니었지만, 당시 식사 자리가 우호적인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이안은 에린에 대해 “그저 평범한 사람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날 밤 손님들은 모두 심하게 아팠다. 다음날 네 사람 모두 증상이 심해져 병원에 갔다. 에린의 시아버지 돈은 의사에게 “내 몫의 음식에 더해 아내 몫의 절반 정도를 먹었는데 식사 후 몇 시간 만에 30번이나 토했다”고 말했다. 알광대버섯은 식용버섯과 비슷하게 생겼으나 독성이 가장 강한 버섯 중 하나다. 버섯 반 개에도 성인 1명을 죽일 수 있는 독소가 들어 있다. 단순한 식중독 사고가 아니라는 의혹이 스멀스멀 나오기 시작했다. 의심스러운 정황 1. 불분명한 초대 목적 재판에서는 당시 식사에 초대받은 손님들 중 살아남은 이들은 에린의 초대에 놀랐다고 증언했다. 남편 사이먼은 별거 중인 아내가 식사 자리를 마련해 손님을 초대하는 일이 드물었다고 했다. 이안 역시 아내가 에린의 집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의심스러운 정황 2. 에린의 주황색 접시 죽음의 점심 식사에서 살아남은 이안은 배심원단에게 당일 에린이 음식을 담아낸 접시가 이상했다고 증언했다. 초대된 이들은 모두 회색 접시였는데 에린의 접시만 주황색이었다는 것이다. 접시에는 으깬 감자와 녹두, 그레이비가 함께 담겼다. 냉장고에는 남편 사이먼이 혹시나 마음이 바뀌어 식사에 올 것을 대비한 여섯번째 접시가 있었다. 한 증인은 이안의 아내 헤더(사이먼의 이모)가 에린의 접시만 손님들과 달랐던 것을 계속 이상하게 여겼다며 “에린이 식기가 부족했던 걸까”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의심스러운 정황 3. 에린의 입원 거부 이안의 병문안을 온 친지들은 에린도 아픈 상태인지 궁금해했다. 에린도 그날의 식사 후 병원을 찾기는 했다. 다른 손님들이 식사 당일 밤부터 증상에 시달린 것과 달리 에린이 병원에 온 것은 이틀 뒤였다. 피해자들이 병원을 찾았을 때 병원 측에서는 함께 식사를 한 에린도 증상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 에린에게 연락했다. 에린이 남은 음식을 아이들과 함께 먹었다고 하자 병원 측은 독버섯에 중독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즉시 입원할 것을 권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에린은 이를 거절했다. 에린은 어서 집에 가서 반려동물을 돌보고 딸의 발레 가방을 챙겨야 한다고 의료진에 말했다. 결국 에린과 자녀들은 검진을 받았고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검사 결과에서도 독버섯 중독 흔적은 나타나지 않았다. 검찰은 에린이 황급히 병원을 떠났던 이유가 의료진이 피해자들의 중독이 알광대버섯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는 데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의심했다. 에린은 이를 부인했다. 에린 “디저트 먹다가 토해서 멀쩡했다” 에린은 자신이 디저트를 먹는 도중 게워냈기 때문에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당일 디저트는 게일이 가져온 오렌지 케이크였다. 10대 시절부터 폭식과 구토 증상을 겪어왔다고 주장한 에린은 “케이크 한 조각을 먹은 뒤 한 조각을 더 먹었다. 그런데 너무 배가 불렀고 화장실에 가서 게워냈다. 그렇게 하고 나니 기분이 좀 나아졌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에린이 다른 손님들과 달리 아프지 않았던 이유가 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에린은 법정을 찾은 자신의 친지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할 정도로 멀쩡했다. 증거 1. 버섯을 말린 식품 건조기 검찰에 따르면 병원에서 돌아온 에린은 본격적으로 증거를 인멸하기 시작했다. 바로 다음날 독버섯을 말리는 데 쓴 식품 건조기를 에린이 지역 쓰레기장에 버리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이 식품 건조기에서는 독버섯인 알광대버섯의 흔적이 검출됐다. 에린은 식품 건조기를 소유한 적이 없다고 경찰에 거짓으로 진술했다. 주방 서랍엔 제품 설명서가 버젓이 있었다. 심지어 에린이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아이들이 버섯을 먹도록 하려고 버섯을 으깨 가루로 만들어 온갖 음식에 숨기고 있다. 어제는 초코 브라우니에 버섯(가루)을 섞었는데 아이들이 전혀 모른다”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도 드러났다. 또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식품 건조기에 버섯을 말리는 사진을 전송하기도 했다. 증거 2. 휴대전화 인멸·삭제 또다른 증거와 의심되는 정황은 에린이 사용한 3대의 휴대전화였다. 문제의 식사가 이뤄지는 동안 에린은 휴대전화 3대를 사용한 흔적이 있었는데 2대는 이후에 사라졌다. 경찰에 제출한 휴대전화는 여러 번 삭제된 흔적이 나왔다. 게다가 제출한 휴대전화에서는 건조기에 버섯을 말리는 사진이 복구됐다. 증거 3. 남은 비프 웰링턴 죽음의 점심 식사 이후 에린의 집 쓰레기통에서 남은 비프 웰링턴이 종이봉투에 담긴 채 발견됐다. 병원 의료진은 음식 속 버섯 일부에서 알광대버섯 독소 성분이 검출됐다고 증언했다. 증거 4. 알광대버섯을 구한 곳 비프 웰링턴에 쓴 버섯에 대한 추궁이 시작됐다. 에린은 멜버른의 한 아시아 식료품점에서 말린 버섯을 샀다고 진술했지만, 정확히 어디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포장이 단순해서 제품명도 기억나지 않고 현금으로 샀을 것이라고 둘러댔다. 형사들은 사건 몇 주 전 인근 마을 2곳에서 문제의 독버섯인 알광대버섯이 발견됐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지역 주민들은 안전을 위해 독버섯을 발견하면 온라인 식물 데이터베이스 사이트에 사진과 위치를 공유하고 있었다. 그런데 에린의 인터넷 사용 기록에서 그가 이전에 적어도 한번은 해당 웹사이트를 통해 알광대버섯 목격 정보를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린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에는 알광대버섯이 목격된 2곳의 마을을 다녀온 기록이 남아있었고, 그 중 한번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제의 식품 건조기를 구매한 이력이 있었다. 에린 “직접 딴 버섯이지만 독버섯인 줄 몰랐다” 법정에서 에린은 “직접 따서 말린 버섯이 비프 웰링턴에 실수로 들어갔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면서 자신이 범인으로 몰릴까 봐 “너무 겁이 나서”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그러다 보니 거짓말을 하게 됐고 어리석게도 반사적으로 거짓말을 계속 하게 됐다”고 했다. 밝혀지지 않은 범행 동기 “시댁과 사이가 좋았다” 남편 사이먼은 법정에서 “2015년 에린과 별거했을 때 처음에는 대화도 많이 나눴고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면서 2022년 재정 문제, 자녀 양육비, 학교, 부동산 문제 등에서 의견 충돌이 생기면서 상황이 달라졌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도 에린과 시댁 사이에 큰 악감정은 없었다고 전했다. 에린은 특히 시아버지 돈과 사이가 좋았으며 “에린이 아버지의 온화한 성격을 좋아했다”고 사이먼은 증언했다. 검찰의 의심 “뒤로는 남편과 시댁을 저주했다” 그러나 검찰은 에린이 남편을 “무능한 놈”이라고 험담하고 시부모를 “가망이 없다”라고 묘사한 페이스북 메시지를 공개하며 에린을 가리켜 “두 얼굴을 가졌다”라고 직격했다. 다만 검찰도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적시하진 않기로 했는데, 배심원단이 유죄 평결을 내릴 때 모호한 부분이 생기지 않길 바랐기 때문이었다. 변호인단 “범행동기 불분명…증거 짜맞추기” 반면 명확한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이 변호인단 변호의 핵심이었다. 에린은 경찰 조사에서 “친부모님도, 조부모님도 모두 돌아가셨다. 내게는 그들이 유일한 가족이었다. 정말 사랑하는 분들이었다”라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에린이 시부모를 험담한 것은 일상적인 화풀이였을 뿐이라고 변호했다. 암 진단 거짓말은 너무 부끄러워서 차마 사실대로 털어놓지 못했던 체중 감량 수술을 둘러대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휴대전화의 위치 기록은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에린이 정말로 알광대버섯이 발견된 마을을 방문했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주장했다. 에린이 식사 후 토를 했기 때문에 다른 손님들만큼 아프지 않았으며, 병원을 극도로 싫어했기 때문에 의료진의 권고에도 병원을 떠난 것이었다고 변호인단은 반박했다. 그리고 여러 거짓말과 증거 인멸 시도는 과실치사에 대한 책임을 걱정한 행동이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에린의 변호인은 “에린의 거짓말을 심판하는 법정이 아니다. 이곳은 도덕적 판단을 내리는 곳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검찰이 억지로 증거를 꿰어맞추려 하고 있으며 “해석을 늘리고 (정해놓은) 이야기와 맞지 않는 부분은 무시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검찰은 에린이 너무 많은 거짓말을 늘어놓아 그 거짓말들을 일일이 따라잡기도 어려울 지경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부분은 암 진단과 관련된 대목이라고 검찰은 지적했다. 에린은 실제로 위 밴드 수술을 받을 계획이 있었다며 멜버른의 한 병원에 예약을 했다고 주장했는데, 해당 병원은 위 밴드 수술을 하지 않는 곳이었다. 유죄 평결을 받은 에린은 추후 선고 공판에 다시 나올 예정이다.
  • ‘김광현 후계자’ 꼬리표 떼고 수원 마운드 마법사로…전반기 10승, 토종 투수 자존심 kt 오원석

    ‘김광현 후계자’ 꼬리표 떼고 수원 마운드 마법사로…전반기 10승, 토종 투수 자존심 kt 오원석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왼손 에이스 김광현(SSG 랜더스)의 그늘에서 벗어나니 봉인됐던 잠재력이 폭발했다. 갑작스러운 트레이드 소식에 충격을 받기도 했지만 새 유니폼을 입고 ‘만년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이 폭격하고 있는 KBO리그 마운드에서 토종 투수로는 유일하게 전반기 10승을 달성하며 한국 투수의 자존심을 지킨 오원석(24)의 이야기다. kt 위즈 마운드의 ‘새 마법사’가 프로 데뷔 5년 만에 최고의 시즌을 만들고 있다. 2025시즌 전반기를 3경기 남겨둔 7일 현재 오원석은 10승 3패를 기록, 다승 부문에서 라이언 와이스(한화 이글스)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가 있다. 이 부문 1위는 각각 11승을 기록한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와 NC 다이노스의 라일리 톰슨이다. 전반기 남은 경기 일정과 각 구단 선발 로테이션을 감안하면 이들 4명만 10승 이상을 쌓아두고 후반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올 시즌 오원석은 투구 내용도 부쩍 좋아졌다. 평균 자책점은 2.78로 리그 5위, 한국 투수 중에서는 가장 낮다. 전반기 마지막 선발 경기였던 지난 4일 서울 잠실 두산 베어스전은 6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프로 데뷔 후 첫 10승 고지를 밟았다. 자신의 한시즌 최다승 기록이던 2023시즌 8승(10패)을 올 시즌 전반기에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2020년 야탑고를 졸업하고 SSG의 전신인 SK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오원석은 ‘왼손 1차 지명’ 투수라는 점에서 김광현의 후계자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성장은 더뎠고, SSG 구단은 2022시즌부터 3시즌 연속으로 승보다 패가 많았던 그를 결국 지난 시즌 종료 직후 kt로 보내고 투수 김민을 영입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거래의 승자는 신진 에이스를 확보한 kt가 됐다. 오원석은 시즌 초반 “트레이드된 직후에는 슬프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며 팀 이적이 성장의 자극제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리그 5위 SSG를 승차 없이 승률 0.001 차이로 쫓고 있는 6위 kt는 오원석이라는 든든한 선발 투수와 ‘괴물 타자’ 안현민을 앞세워 후반기 더 높은 자리를 바라본다. 이강철 감독은 전반기 쉼 없이 던진 오원석에게 후반기가 시작되는 17일 전까지 여름휴가를 주기 위해 지난 4일 경기 직후 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 “지금이 절정!”…‘한달만 피는 꽃’ 능소화, 무료 명소에서 인생샷 남겨보세요 [뚜벅뚜벅 대한민국]

    “지금이 절정!”…‘한달만 피는 꽃’ 능소화, 무료 명소에서 인생샷 남겨보세요 [뚜벅뚜벅 대한민국]

    7월 초,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전국적으로 능소화가 절정이다. 한 달 남짓 피는 짧은 개화 시기에도 불구하고 그 아름다움은 해마다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입장료 없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도심 속 명소들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 뚝섬한강공원 초여름 장미로 유명한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은 한여름에는 능소화의 주황빛으로 물든다. 청구아파트 나들목을 지나오면 곧바로 길게 이어진 능소화 벽이 행인들을 맞이한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 또는 7호선 뚝섬 유원지역에서도 도보 15분이면 한강 조망과 능소화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서울 북촌 한옥마을 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마을은 고풍스러운 한옥과 능소화가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인 능소화 명소다. 능소화는 담장을 따라 피어나 골목을 가득 채우며, 사진가들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필수 방문지로 자리매김했다. 전통 한복을 입고 능소화 앞에서 촬영하는 관광객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부천 중앙공원 경기 부천시 중앙공원에는 능소화 넝쿨이 만들어낸 능소화 터널이 있어 소셜미디어(SNS)에서 사진 촬영 명소로 화제를 모았다. 공원 내에는 능소화 터널뿐만 아니라 연못을 따라 난 산책로와 카페, 도서관 등 다양한 휴식 공간이 있다. 또 7~8월에는 13세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을 운영해 가족 단위 여행객이 방문하기에 좋다. 수원 봉녕사 경기 수원시 봉녕사는 여름이면 능소화가 활짝 피는 능소화 명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봉녕사 향하당과 세주묘엄박물관 앞은 넝쿨 진 능소화를 배경으로 사진찍기 안성맞춤이다. 봉녕사는 입장료를 비롯해 넓은 주차장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주 한옥마을 전북 전주시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담벼락을 따라 걷다 보면 능소화가 예쁘게 핀 골목들을 만날 수 있다. 바게트 샌드위치, 문어꼬치, 십원빵 등 길거리 음식을 손에 들고 교동 미술관, 전주중앙초등학교, 살림 책방으로 이어지는 골목길을 걸으면 그야말로 ‘힐링’ 산책코스다. 경주 교촌한옥마을 경주 최부자댁이 자리 잡은 경북 경주시 교촌한옥마을은 여름이면 돌담을 따라 능소화가 만개한다. 과거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어 ‘양반 꽃’으로 불렸던 능소화이니만큼 양반들이 모여 살던 교촌한옥마을은 능소화 사진을 찍기에 더할 나위 없는 명소다. 교촌한옥마을은 대릉원, 첨성대를 비롯해 월정교, 황리단길 등 경주 대표 관광지와 인접해있어 한 번에 둘러보기 좋다. 부산 월륜사 부산 시내에 있는 월륜사는 아기자기한 능소화 군락을 자랑한다. 월륜사 내부의 능소화 터널은 짧지만, 인생 사진을 건지기에는 충분하다.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독특한 경관을 따라 여름의 정취를 만끽하며 능소화 꽃구경을 즐길 수 있다. 대구 대봉동 능소화 폭포 대구 대봉1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건물 외벽에는 능소화가 폭포처럼 펴 ‘능소화 폭포’로 불린다. 매년 여름이면 대구 시민들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능소화 폭포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지상 4층 건물 옥상까지 치솟은 능소화 덩굴을 보면 절로 감탄이 나온다. 올해 능소화는 7월 중순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꽃이 지기 전 무료 능소화 명소에서 인생 사진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 “외국인 마약 범죄 확산”, 유통·투약 등 베트남인 16명 검거

    “외국인 마약 범죄 확산”, 유통·투약 등 베트남인 16명 검거

    충남경찰청은 외국인 전용 주점 등에서 마약류를 유통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26)씨와 B(26)씨 등 베트남인 2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베트남인 14명도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외국인 전용 클럽 등에서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에게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다. 이들은 최근 아산시 일원에서 엑스터시 435정과 케타민 30g(총 4350만원 상당)을 소지한 채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B씨가 경기도 외국인 전용 클럽에서 지인들과 함께 ‘마약 파티’를 열었던 것을 확인하고 함께 투약한 14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피의자 대부분은 결혼이민비자나 비전문취업비자 등을 발급받아 국내에 입국한 합법 체류자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적법 체류 외국인이 마약류 범죄에 연루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외국인 마약류 확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며 “외국인 밀집 지역이나 외국인 전용 클럽에 대한 단속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부산서 80대 노모 살해 혐의 50대 딸 긴급체포

    부산서 80대 노모 살해 혐의 50대 딸 긴급체포

    부산에서 80대 노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50대 여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50대 여성 A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해운대구 우동 한 아파트에서 80대 어머니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이날 오전 9시 19분쯤 집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가 간병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이날 아침 A씨가 B씨의 집에서 나가는 CCTV를 확보하고, 이날 오전 11시쯤 A씨의 집에서 그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남편으로부터 “아내가 손에 피를 묻히고 왔고, 장모님과 다퉜다는 말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가 어머니와 말다툼 하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물건을 다 수거해 조사 중이다. 범행 시각을 포함한 정확한 경위, 방법을 모두 살펴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 벌거벗고 뒤엉킨 男女 수십명, 몸엔 핏자국?… 광란의 스페인 축제 앞두고 무슨 일 [포착]

    벌거벗고 뒤엉킨 男女 수십명, 몸엔 핏자국?… 광란의 스페인 축제 앞두고 무슨 일 [포착]

    ‘황소 달리기’로 유명한 ‘산 페르민’ 축제 개막팜플로나 시청광장 폭죽 시작으로 9일간 열려첫날부터 붉은 수건 든 참가자들 수만명 모여공식 조직 “자유로운 팔레스타인” 구호 눈길동물권 운동가들, 올해도 투우 반대 퍼포먼스 도시 옛 골목을 질주하는 소들을 피해 사람들이 도망치는 아찔한 장면으로 유명한 스페인 3대 축제 중 하나인 ‘산 페르민’이 9일간 이어질 축제의 막을 6일(현지시간) 올렸다고 유로뉴스가 전했다. 축제에 앞서 남녀 수십명이 나체로 모여 올해도 어김없이 엔시에로(황소 달리기)와 투우 경기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 중앙광장에는 수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모여 축제 개시를 축하했다. 축제의 20세기 초부터 이어져 온 전통 ‘추피나소’(폭죽 발포)로 공식적인 시작을 알렸다. 특히 올해는 추피나소 전 “자유로운 팔레스타인 만세”라는 구호가 울려 퍼진 것이 눈길을 끌었다. 추피나소를 맡은 조직이 대량 학살에 맞서는 취지로 상징적인 전통을 팔레스타인 문제에 바치기로 하면서다. 호세바 아시론 팜플로나 시장은 “팜플로나 1년 중 가장 달콤한 시기에도 지구촌 다른 곳에서 대량 학살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로뉴스는 팜플로나 시청광장에만 1만 4000명 이상이 모였으며, 팜플로나 거리 곳곳에서 2만 5000명 이상이 축제 첫날 행사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새하얀 상하의에 붉은 띠를 두른 차림으로 전통을 계승했다. 추피나소 직후 저마다 손에 든 붉은 수건이 파도처럼 일렁이는 장관이 연출됐다. 현지 경찰은 행사 참석자들의 질서 있는 이동과 안전을 위해 오전부터 주요 지점에 경찰 약 1000명을 배치했다. 이들은 유리병이나 우산 등 위험한 물건을 소지한 사람이 없는지 등을 확인했다. 축제 분위기로 물든 도시에선 14개 전통 무용단의 공연 등이 이어졌다. 저녁에는 투우 경기도 열렸으며, 산 로렌초 교회 예배당에서는 엄숙한 저녁기도와 나바라 교향악단의 공연이 진행됐다. 축제가 열리는 9일간 이 지역 호텔 객실 예약률은 8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유로뉴스는 전했다. 팜플로나가 축제 분위기로 고조되던 한편에서는 엔시에로와 투우 경기를 비판하는 동물권 운동가들의 시위가 벌어졌다. 국제 동물권 단체인 페타와 이나마나투랄리스 소속 활동가 수십명은 산 페르민 시작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나체로 한데 모여 죽어가는 소들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머리에는 소뿔 모양 장식을 달고 온몸에 피를 흘리는 듯한 붉은 물감을 칠한 채 인간의 쾌락을 위해 희생당하는 소를 기렸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엔시에로는 7일부터 시작된다. 수천명의 사람들이 전통을 따라 구불구불한 골목 자갈길을 달리는 황소 6마리를 피하기 위해 전력 질주하며 짜릿한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 “지진 무서워” 日 섬마을 학생들도 피란길…16일간 1500회 넘게 ‘흔들’

    “지진 무서워” 日 섬마을 학생들도 피란길…16일간 1500회 넘게 ‘흔들’

    일본 도카라 열도에서 지진이 잇달아 발생하며 대지진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도카라 열도의 섬에 사는 주민들이 지난 4일에 이어 재차 피란길에 올랐다. 7일 일본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가고시마현 남쪽 도카라 열도의 섬인 아쿠세키지마와 고다카라지마에서 주민 총 46명이 전날 오후 배를 타고 가고시마시로 향하는 피란길에 올랐다. 앞서 지난 4일 아쿠세키지마 주민 13명이 배를 타고 떠난 데 이어 아쿠세키지마에서 추가로 31명, 남서쪽에 있는 고다카라지마에서도 15명이 피란길에 합류한 것이다. 두 섬에 있는 초·중학교 학생들도 이날 가족과 함께 섬을 떠났다. 아쿠세키지마의 학교에서는 지진이 이어지자 학생들이 빠르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학교 정원에 설치한 텐트 안에서 수업을 이어갔지만, 지진이 계속되자 섬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배를 타고 가는 도중에도 지진으로 인한 진동이 느껴져 두려움을 떨치지 못했던 주민들은 가고시마시의 부두에 도착한 뒤에야 한시름 놓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학생들을 인솔한 학교 기숙사 사감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무사하리라는 보장을 할 수 없어 피란을 결심했다”면서 “이제 평온한 곳에 도착해 다행”이라고 전했다. 학생들인 가고시마시에서 온라인 수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일본에서는 가고시마현 남쪽 도카라 열도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6일까지 16일간 규모 1 이상의 지진이 총 1500회 넘게 발생했다. 전날에도 오후 2시 7분쯤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도카라 열도의 섬인 아쿠세키지마에서는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평소에도 지진이 잦은 곳이지만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이처럼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은 이례적인 탓에 열도 내 섬에 사는 주민들 사이에서 이보다 높은 규모의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도카라 열도에서 이어지는 군발 지진은 일본의 유명 예언 만화로부터 촉발된 ‘7월 대재앙’ 괴담과 맞물려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작가 다쓰키 료는 만화 ‘내가 본 미래’를 통해 2025년 7월 동일본대지진을 뛰어넘는 대재앙이 발생하는 꿈을 꿨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일본 기상청은 “지진에 대해 지역과 시기를 특정해 예언하는 것은 헛소문”이라고 일축하면서 괴담과 도카라 열도 지진은 아무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 한화 자축포 4방… 33년 만에 전반기 1위 확정

    한화 자축포 4방… 33년 만에 전반기 1위 확정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일찌감치 확정 지었다. 한화는 오는 11일부터 엿새간 꿀맛 휴식을 취한 뒤 17일 kt 위즈를 상대로 하반기 레이스를 이어 간다. 리그 단독 1위 한화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경기에서 채은성과 루이스 리베라토, 노시환, 이원석의 홈런 4방으로 전반기 1위 확정을 자축했다. 10-1로 승리를 거둔 한화는 49승 2무 33패로 KIA 타이거즈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한화가 전반기를 1위로 마친 시즌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이 마지막이었다. 한화는 그해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지만 시즌 3위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 야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에 이어 한화까지 꺾으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한화는 2회 채은성이 이틀 연속 2점 홈런(시즌 14호)을 퍼 올리며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어 7회 리베라토의 3점포(시즌 3호)와 노시환의 1점 홈런(시즌 17호), 9회 이원석의 1점짜리 아치(시즌 4호)까지 더해지면서 10득점을 했다. 와이스는 6이닝을 2피안타 2볼넷 무실점 탈삼진 11개로 틀어막으며 시즌 10승(3패)째를 챙겼다. 한화는 전반기를 11승 무패로 마친 코디 폰세에 이어 와이스까지 10승을 달성하면서 전반기에만 10승을 달성한 투수 2명을 보유한 유일한 팀이 됐다. KIA와 주말 3연전 중 앞선 두 경기를 모두 패했던 롯데는 이날 홀로 안타 4개를 퍼부은 주장 전준우의 맹타와 KIA 최형우의 홈런성 타구를 걷어 내는 호수비에 힘입어 5-2로 이겼다. 롯데는 KIA를 4위로 밀어내며 삼성을 4-2로 꺾은 LG 트윈스와 함께 공동 2위로 복귀했다. 창원에서는 ‘불멸의 소년 장사’ 최정이 1안타를 추가하며 KBO리그 역대 6번째로 2300안타 고지에 올랐으나, SSG 랜더스가 NC 다이노스에 2-3으로 패하면서 대기록의 빛이 바랬다.
  • 피신설 돌던 이란 하메네이 ‘12일 전쟁’ 이후 첫 공개석상

    피신설 돌던 이란 하메네이 ‘12일 전쟁’ 이후 첫 공개석상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 이후 처음으로 5일(현지시간) 테헤란 종교 행사에 참석하며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란 국영TV는 하메네이가 시아파 무슬림의 중요 기념일인 ‘아슈라’를 하루 앞둔 이날 1400년 전 이맘 후세인의 순교를 애도하는 의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검은 옷을 입고 행사장에 등장한 하메네이는 환호하는 수백명의 이란 국민에게 손을 흔들고 고개를 끄덕인 뒤 자리에 앉았다. 따로 연설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주먹을 치켜들며 그를 향해 “우리의 혈관에는 우리 지도자를 위한 피가 흐른다”고 외쳤다. 현장에는 이란 제1부통령, 국회의장 등 고위 당국자가 다수 참석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호자톨이슬람 마수드 알리 이란 시아파 성직자는 “이란은 무슬림 수호자가 이끄는 전 세계적 저항의 중심축이고, 시오니즘(유대 민족주의)은 거짓 전선의 주축”이라며 “이란은 절대 거짓 전선에 굴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테헤란 시내에서 열린 종교 행사를 통해 23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하메네이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이뤄지는 동안 통신을 완전히 차단한 채 지하 벙커에 은신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으로 이란에서는 30여명의 군 고위 간부와 핵 과학자 11명을 포함해 900명이 넘는 사람이 숨졌지만 하메네이는 총 3번의 영상 메시지만 내놓았다. 미국과 이스라엘 모두 하메네이 암살을 공공연하게 언급하면서 그의 부재는 무성한 추측을 낳았다. 반면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하메네이가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을 직접 지휘했다고 주장했다. 모센 레자이 전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사령관은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하메네이가 전쟁을 지휘하고 이끌라는 명령을 직접 내렸다”며 “이란은 주로 이스라엘의 군사 및 지휘시설만 공격하는 방식으로 특정 지역과 특정 목표물에만 반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1초 만에 공포의 ‘강물 쓰나미’ 덮쳤다…최소 51명 사망한 美 홍수 현장 (영상)

    1초 만에 공포의 ‘강물 쓰나미’ 덮쳤다…최소 51명 사망한 美 홍수 현장 (영상)

    미국 텍사스주(州)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발생한 돌발 홍수로 최소 51명이 사망했다. 이날 폭우로 텍사스주 과달루페 강(江)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최소 237명이 헬리콥터 등을 통해 구조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과달루페 강물이 숲길을 따라 순식간에 불어난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미처 대피할 틈도 없었을 만큼 빠른 속도다.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커 카운티로, 이곳에서는 성인 19명과 어린이 9명이 등 약 30명이 목숨을 잃었다. 더불어 과달루페 강 인근에서 열린 기독교 여름 캠프 ‘캠프 미스틱’에는 750명이 참가해 있었는데, 이 중 23~25명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실종자 대부분은 여자아이들이다. 과달루페 강 인근 캠핑장에 있던 미들랜드 출신의 라미레즈(23)는 강 하류에서 무려 32㎞ 떨어진 지점의 나무 위에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당시 라미레즈는 이모와 사촌, 삼촌, 부모님과 함께 캠핑을 즐기던 중 조난됐으나 나머지 가족의 생사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라미레즈는 NBC뉴스에 “사고 현장은 오랫동안 많은 사람이 찾아온 명소였다. 나 역시 어렸을 때부터 이 캠핑장을 자주 찾았었다”면서 “구조되기 전까지 나는 매 순간, 매 순간을 버텼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 트루스소셜에 “전날 발생한 비극적인 홍수에 대응하기 위해 텍사스주에서 주 및 지역 당국과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텍사스주 당국자들은 “지난 36시간 동안 850명 이상을 구조했다며, 구조를 위한 영웅적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실종자 수색이 24시간 내내 계속될 것”이라며 5일을 국가를 위한 기도의 날로 선포했다. 공무원들이 폭우를 예상하지 못한 이유돌발 홍수로 5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한 커 카운티와 또 다른 피해 지역인 힐 컨트리는 수로가 많고 물길이 거센 지형 특성상 미국에서 돌발 홍수 발생 위험이 가장 큰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홍수는 가뜩이나 험한 지형에 매우 빠른 속도로 발생한 뇌우 탓에 더 큰 피해를 불러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텍사스 힐 컨트리 상공에서 가파르게 발생한 뇌우로 인해 약 100년 만에 초대형 홍수가 발생했다”면서 “이날 아침 과달루페 강 수위는 약 7.6m를 기록하며 홍수 단계 지표에서 ‘주요 홍수’ 단계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NBC 뉴스는 “과달루페 강을 따라 밀려온 ‘홍수 파도’로 인해 강 수위가 충격적인 속도로 상승하면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커빌 지역 당국 관계자는 극심한 홍수가 예고 없이 쏟아져 과달루페 강이 홍수 위험 수위를 빠르게 넘어섰음에도 사전 대피 명령을 내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민간 기상 예보회사와 국립기상청이 돌발 홍수 발생 위험을 몇 시간 전 경고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향후 재난 책임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된다. 힐 컨트리 지역의 칩 로이 하원의원은 “이번 홍수 피해와 관련해 정치·행정적으로 책임질 사람을 찾기 위한 비난과 서로에 대한 책임 전가가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영상) 1초 만에 ‘강물 쓰나미’ 공포…최소 51명 사망한 홍수 현장 [포착]

    (영상) 1초 만에 ‘강물 쓰나미’ 공포…최소 51명 사망한 홍수 현장 [포착]

    미국 텍사스주(州)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발생한 돌발 홍수로 최소 51명이 사망했다. 이날 폭우로 텍사스주 과달루페 강(江)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최소 237명이 헬리콥터 등을 통해 구조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과달루페 강물이 숲길을 따라 순식간에 불어난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미처 대피할 틈도 없었을 만큼 빠른 속도다.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커 카운티로, 이곳에서는 성인 19명과 어린이 9명이 등 약 30명이 목숨을 잃었다. 더불어 과달루페 강 인근에서 열린 기독교 여름 캠프 ‘캠프 미스틱’에는 750명이 참가해 있었는데, 이 중 23~25명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실종자 대부분은 여자아이들이다. 과달루페 강 인근 캠핑장에 있던 미들랜드 출신의 라미레즈(23)는 강 하류에서 무려 32㎞ 떨어진 지점의 나무 위에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당시 라미레즈는 이모와 사촌, 삼촌, 부모님과 함께 캠핑을 즐기던 중 조난됐으나 나머지 가족의 생사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라미레즈는 NBC뉴스에 “사고 현장은 오랫동안 많은 사람이 찾아온 명소였다. 나 역시 어렸을 때부터 이 캠핑장을 자주 찾았었다”면서 “구조되기 전까지 나는 매 순간, 매 순간을 버텼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 트루스소셜에 “전날 발생한 비극적인 홍수에 대응하기 위해 텍사스주에서 주 및 지역 당국과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텍사스주 당국자들은 “지난 36시간 동안 850명 이상을 구조했다며, 구조를 위한 영웅적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실종자 수색이 24시간 내내 계속될 것”이라며 5일을 국가를 위한 기도의 날로 선포했다. 공무원들이 폭우를 예상하지 못한 이유돌발 홍수로 5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한 커 카운티와 또 다른 피해 지역인 힐 컨트리는 수로가 많고 물길이 거센 지형 특성상 미국에서 돌발 홍수 발생 위험이 가장 큰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홍수는 가뜩이나 험한 지형에 매우 빠른 속도로 발생한 뇌우 탓에 더 큰 피해를 불러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텍사스 힐 컨트리 상공에서 가파르게 발생한 뇌우로 인해 약 100년 만에 초대형 홍수가 발생했다”면서 “이날 아침 과달루페 강 수위는 약 7.6m를 기록하며 홍수 단계 지표에서 ‘주요 홍수’ 단계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NBC 뉴스는 “과달루페 강을 따라 밀려온 ‘홍수 파도’로 인해 강 수위가 충격적인 속도로 상승하면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커빌 지역 당국 관계자는 극심한 홍수가 예고 없이 쏟아져 과달루페 강이 홍수 위험 수위를 빠르게 넘어섰음에도 사전 대피 명령을 내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민간 기상 예보회사와 국립기상청이 돌발 홍수 발생 위험을 몇 시간 전 경고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향후 재난 책임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된다. 힐 컨트리 지역의 칩 로이 하원의원은 “이번 홍수 피해와 관련해 정치·행정적으로 책임질 사람을 찾기 위한 비난과 서로에 대한 책임 전가가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짝퉁 비아그라’ 2주 먹었더니…온몸 출혈 ‘희귀병’ 걸린 20대男, 무슨 일?

    ‘짝퉁 비아그라’ 2주 먹었더니…온몸 출혈 ‘희귀병’ 걸린 20대男, 무슨 일?

    주유소에서 구입한 불법 ‘가짜 비아그라’를 복용한 20대 남성이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렸다. 이 남성은 복용 후 온몸에 보라색 발진이 번지기 시작했고, 멈추지 않는 코피와 함께 내부 출혈 증상을 보여 응급실로 실려 갔다. 의료진은 이 약물로 인해 면역계가 혈소판을 공격하는 희귀병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미국의 한 남성 A씨는 멕시코 휴가 중 주유소에서 구입한 ‘라이노69 플래티넘 1000’이라는 성 기능 개선제를 2주간 복용했다. 라이노69는 정품 비아그라와 동일한 주성분인 실데나필을 함유하고 있지만,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다. 정품과 달리 필수적인 안전성 검사 과정을 거치지 않은 불법 약물이라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약물은 온라인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라이노69 복용에 따른 심각한 부작용 위험성을 공식 경고한 바 있다. 비록 국내에 정식 수입 허가가 나지 않은 상태이지만, 유통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A씨는 약을 먹은 후 몸에 보라색 발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잇몸과 코에서 계속 피가 나고, 멈추지 않는 출혈 때문에 결국 응급실로 향했다.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한 결과 A씨의 혈소판 수치는 극도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은 A씨가 면역 ‘혈소판 감소증’(ITP)에 걸렸다고 진단했다. 이는 우리 몸의 면역계가 실수로 혈소판을 적으로 여겨 공격하는 질병이다. 보통 바이러스 감염이나 자가면역 질환, 항생제·항경련제·항암제 같은 처방약 때문에 생긴다. 혈소판은 상처가 생겼을 때 피를 굳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혈소판이 부족하면 작은 상처에도 피가 멈추지 않고, 심한 경우 뇌나 장에서 갑자기 출혈이 일어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혈소판 감소증의 대표적인 증상이 몸 곳곳에 생기는 보라색 반점이다. 이는 피부 아래 혈관에서 새는 피 때문에 나타난다. 또한 작은 충격에도 쉽게 멍이 들고, 코피가 자주 나며, 잇몸에서 피가 계속 난다. 캘리포니아 베이커스필드에 있는 컨 메디컬 센터 의료진은 A씨가 복용한 라이노69 제품이 혈소판 감소증을 일으킨 원인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건강 보조제로 인해 혈소판 감소증이 발병한 첫 사례다. 의료진은 의학 저널 ‘큐레우스’에 “실데나필이 포함된 보조제가 혈소판 감소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처음 확인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A씨에게 고용량 스테로이드와 IVIG(정맥용 면역글로불린)라는 혈액 제제를 투여해 면역계를 진정시켰다. 다행히 일주일 만에 혈소판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 13세 환자 성폭행 이어… 女간병인 샤워 도촬 유부남 사건 터진 인도 병원

    13세 환자 성폭행 이어… 女간병인 샤워 도촬 유부남 사건 터진 인도 병원

    13세 여아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던 인도의 한 병원에서 불과 며칠 만에 여성 환자의 가족이 샤워 도중 불법촬영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6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가 전했다. 이번 불법촬영 사건은 지난 4일 인도 뉴델리에서 북동쪽으로 약 60㎞ 떨어진 우타르프라데시주 메루트시의 한 공립병원에서 벌어졌다. 이 병원에 암 환자로 입원 중인 어머니 간병을 위해 병원에 며칠간 머물던 20세 여성은 샤워 도중 불법촬영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용의자가 몰래 촬영한 영상을 피해자의 휴대전화로 전송하면서다. 피해 여성은 현지 경찰에 접수한 고소장에서 “집에 돌아온 후 휴대전화로 영상이 왔고, 여러 차례 전화도 걸려왔다”며 “용의자는 아마도 저를 연애 상대로 끌어들이려 했던 것 같다. 그는 제가 이를 거부하면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용의자가 어떻게 제 전화번호를 알아냈는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체포된 남성은 결핵 치료를 위해 입원해 있는 아내와 함께 이 병원에 머물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 아침엔 같은 병원 정형외과 병동에서 13세 환자가 여자 화장실에 갔다가 20세 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피해 여아는 외반슬(X자형 다리) 치료를 받으려 어머니와 함께 병동에 머물고 있었다. 성폭행 사건 발생 후 병원 측은 해당 병동을 여성 전용 병동으로 전환하고 남성 환자들은 다른 층으로 옮겼다. 이어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간호 담당자가 주야 교대로 24시간 감시를 시작했다. 남자 간호조무사의 병동 출입도 금지됐다. 하지만 병원 측이 성범죄 예방을 위한 강력한 조치를 약속한 지 10여일 만에 또 다른 성범죄 사건이 터진 것이다.
  • 1회 병살 유도하고 2회 KKK…‘31번째 생일’ 오타니, 투수 2이닝 무실점에 타자 2출루

    1회 병살 유도하고 2회 KKK…‘31번째 생일’ 오타니, 투수 2이닝 무실점에 타자 2출루

    세계 야구의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투수로 2이닝 무실점 쾌투하고 타자로 2번 출루하며 자신의 31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대타 출전한 김혜성은 안타 없이 물러났고 팀도 역전패했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4-6으로 졌다. 2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56승34패)를 유지했지만 경쟁팀에 추격의 여지를 내줬다. 1번 지명 타자 선발 투수로 출전한 오타니는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994년 7월 5일생인 그는 현지시간으로 생일에 시즌 4번째 등판 기회를 잡았다. 지난달 17일 663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공 18개를 던진 오타니는 23일 1이닝 18개, 29일 2이닝 27개를 투구했고 이달에도 꾸준히 마운드에 올라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오타니는 1회 선두 타자 이사크 파레데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캠 스미스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2회는 삼진 3개로 끝냈다. 크리스찬 워커를 상대로 1스트라이크 3볼에 몰린 오타니는 시속 156㎞ 직구와 슬라이더로 삼진을 유도했다. 슬라이더 2개를 참아낸 빅터 카라티니와 5개 연속 파울 타구를 만든 야이너 디아즈에겐 스위퍼를 던져 헛스윙을 이끌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오타니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2-0으로 앞선 3회에 4실점하며 역전당했다. 무키 베츠가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미겔 로하스도 2점 홈런을 비롯해 2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분전했으나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김혜성은 팀이 4-6으로 밀렸던 8회 1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왔으나 삼진을 당했다. 시즌 타율은 0.360에서 0.356(90타수 32안타)으로 내려갔다. 그는 전날에도 대타로 나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 “너무 무서웠다” 피로 물든 미용실…60대 母, 20대 아들에 찔려 위독

    “너무 무서웠다” 피로 물든 미용실…60대 母, 20대 아들에 찔려 위독

    경남 창원의 한 미용실에서 20대 아들이 흉기를 휘둘러 어머니를 크게 다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현재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5일 경남경찰청과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분쯤 창원시 성산구 소재 한 상가 내 미용실에서 20대 남성 A씨가 흉기를 휘둘러 총 3명이 다쳤다. 해당 미용실은 A씨의 어머니 B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범행 당시 미용실 안에는 여자 손님과 남자 손님이 각각 한 명씩 있었다. A씨는 어머니의 머리와 몸 등을 수차례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흉기에 찔린 어머니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함께 있던 여자 손님은 얼굴에 상처를 입었고, 남자 손님은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목격자는 “피 묻은 칼을 들고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너무 무서웠다. 앞으로 오는 것 같아 옆 가게로 급히 피했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현재 범행 동기 등을 구체적으로 진술하지 않고 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존속살인 미수 등 추가 혐의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장에는 폴리스라인이 설치됐으며, 바닥 곳곳에 혈흔과 흩어진 미용 도구 등이 남아 사건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 60대 男男 커플과 성관계한 30대男…돌연 살해 ‘발칵’ 대체 무슨 일

    60대 男男 커플과 성관계한 30대男…돌연 살해 ‘발칵’ 대체 무슨 일

    영국에서 60대 동성 커플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콜롬비아 국적 30대 남성이 살인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해당 남성은 피해자 중 한 명과 성관계 중이던 상황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콜롬비아 국적의 요스틴 안드레스 모스케라(35)는 지난해 7월 런던 서부 셰퍼드부시에 거주하던 앨버트 알폰소(62)와 그의 동반자인 폴 롱워스(71)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스케라는 온라인상에서 알폰소를 알게 돼 런던을 방문했으며, 일정 기간 이들의 집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에 따르면 모스케라는 사건 당일 알폰소와 성관계를 하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그는 롱워스를 먼저 살해한 뒤, 같은 날 오후 귀가한 알폰소와 성관계를 가지던 도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장면은 촬영된 영상으로 남아 있었으며, 이는 검찰 측 증거로 제시됐다. 모스케라는 피해자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것으로 보이며, 사건 직전에는 함께 해변 도시 브라이튼으로 여행을 떠나 레저 활동을 즐기는 모습이 영상으로 촬영돼 법정에 제출되기도 했다. 사건 발생 이틀 뒤인 7월 10일 모스케라는 런던에서 약 200㎞ 떨어진 브리스톨 클리프턴 현수교 인근에서 여행용 가방을 소지한 채 발견됐고, 경찰 수사 끝에 피해자들의 사망 사실과 유기 정황이 드러났다. 검찰은 모스케라가 피해자들과의 관계를 악용해 접근한 뒤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모스케라는 알폰소에 대한 과실치사 혐의는 인정했지만, 살인 혐의는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재판은 계속 진행 중이다. 피해자들은 이웃들로부터 조용하고 다정한 커플로 알려져 있었으며, 주변에서도 별다른 갈등이나 이상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 AIA생명, 네이슨 촹 대표 임기 3년 연장...피셔 장 이사회 의장으로

    AIA생명, 네이슨 촹 대표 임기 3년 연장...피셔 장 이사회 의장으로

    AIA생명이 피셔 장을 이사회 의장 겸 비상임이사로 선임, 네이슨 촹 대표이사 연임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피셔 장 이사회 의장 선임은 지난 6월 9일부로 발효됐으며, 네이슨 촹 대표이사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연임 안건이 의결돼 AIA생명을 3년 더 이끌게 됐다. 이로써 피셔 장은 한국, 중국 및 베트남 시장을 총괄하는 AIA그룹의 지역총괄대표(RCE, Regional Chief Executive)로 임명된 후, AIA생명 한국법인의 이사회 의장 및 비상임이사직도 겸직하게 됐다. 그는 2017년부터 AIA생명의 중국법인 CEO를 역임했으며, 2024년 11월부터는 AIA그룹의 지역총괄대표 및 그룹 경영위원회(Group Executive Committee)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피셔 장은 2000년 AIA그룹에 합류해, 영업총괄본부장(Chief Distribution Officer), 대면영업본부장 (Chief Agency Officer), 마케팅본부장(Chief Marketing Officer) 등 AIA생명 중국법인에서 요직을 거쳤다. AIA생명은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네이슨 촹 대표이사의 연임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네이슨 촹 대표는 2025년 7월 4일부터 향후 3년간 AIA생명을 이끌게 된다. 그는 2022년 AIA생명 한국법인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그 이전에는 AIA그룹 및 AIA생명 홍콩·마카오 법인에서 다양한 리더 역할을 했다. 그는 그룹 재무본부산하에서 AIA그룹의 재무관리 및 기획 총괄(Group Director of Financial Management & Planning)직을 맡았고 호주 공인회계사(CPA Australia) 자격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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