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18년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30년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260
  • ‘박사방’ 조주빈 “판사 못 믿어”…국민참여재판 요청

    ‘박사방’ 조주빈 “판사 못 믿어”…국민참여재판 요청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추가 기소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8)이 판사를 못 믿겠다며 국민참여재판 진행을 요청했다.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이중민)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된 조주빈의 3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조주빈은 2019년 당시 청소년이던 A양을 대상으로 성착취물 영상을 제작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지난 5일자로 피해자 변호인이 의견서를 제출했다”면서 “의견서에는 피해자 본인이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지 않는다는 취지와 사유가 담긴 진술서 등이 첨부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주빈의) 변호인은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는 의견서를 냈다”면서 “피고인(조주빈) 본인도 호소문이라는 제목으로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는 이유를 기재했다”고 말했다. 조주빈이 제출한 의견서에는 ‘법관에 의한 재판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국민참여재판 회부 및 배제에 대해 필요한 자료가 모였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참여재판 회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기일을 추후 지정하고 재판부 합의를 거쳐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주빈 측은 음란물 제작 혐의는 인정했지만, 성폭행과 강제추행 등 나머지 혐의는 부인했다. 성관계가 합의 하에 이뤄졌고, 당시 피해자와 교제 중이었기 때문에 성폭행이나 강제추행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국민참여재판은 국민 중 무작위로 선정된 배심원들이 형사재판에 참여해 유·무죄 및 양형 의견에 대해 평결을 내리는 형태의 재판이다. 다만 판사가 배심원 평결을 반드시 따라야 하는 구속력은 없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이 사건이 수년간 진행돼 피해자의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증언하기로 마음먹었는데, (조주빈이) 국민참여재판까지 신청해 굉장한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며 국민참여재판 배제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조주빈은 2019년 5월~2020년 2월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 피해자 수십 명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이를 ‘박사방’을 통해 판매·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강제추행·사기 등)로 2021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42년형이 확정됐다.
  •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예술혼, 서귀포를 물들인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예술혼, 서귀포를 물들인다

    차이콥스키 콩쿠르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서귀포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서귀포시는 2023 컬러풀 피아노 두 번째 시리즈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바이올린 스베틀린 루세브 듀오 리사이틀을 2월 14일 오후 7시 30분에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세련된 예술성과 동시에 한계 없는 테크닉으로 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유럽, 미주,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주까지 전 대륙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연주자이다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 연주상, 콩쿠르 위촉 작품 최고 연주상을 수상했으며, 독보적인 음악성·남다른 통찰력과 지성을 바탕으로 한 해석으로 세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으며 이 시대 새로운 예술가의 모형을 보여주고 있다. 서귀포에서 개최되는 본 공연에 손열음은 슈만·리스트의 ‘헌정’, 리스트의 ‘사랑의 꿈’ 독주로 무대를 사로잡는다. 독보적인 기교가 돋보이는 바이올리니스트 비르투오조 스베틀린 루세브와 듀오와의 앙상블도 기대된다. 에리히 볼프강 코른골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네 개의 작품, 세자르 프랑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가장조 M.8 ’등 연주를 선보인다. 루세브는 솔리스트로서 해외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많은 음악 축제에 초청을 받으며 전세계의 관객을 만나고 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후학을 양성 중이다. 이번 공연은 문화소외계층 대상으로 10% 이내 사전 신청받아 무료 초청하며, 일반 관람권은 서귀포시 E-티켓에서 선착순으로 예매 가능하다. 위와 관련된 자세한 공연관람 문의는 서귀포예술의전당 공연기획팀(760-3368)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 노홍철, 베트남서 오토바이 사고

    노홍철, 베트남서 오토바이 사고

    방송인 노홍철이 베트남 여행 중 당한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다.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은 지난 25일 방송인 노홍철, 유튜버 곽튜브와 함께 떠난 베트남 여행 영상 3편을 게재했다. 영상을 보면 세 사람은 오토바이를 타고 베트남을 여행했다. 이들은 하노이를 떠나 산골마을 사파로 오토바이를 타고 떠났다. 노홍철은 연신 “느낌이 너무 좋은데? 바로 이거야!”를 외치며 즐거워했다. 문제는 사파에서 하노이로 복귀하는 길에 일어났다. 시골길을 달리던 노홍철이 넘어져버린 것이다. 빠니보틀은 자막을 통해 “라이딩 중 노홍철 형님에게 사고가 났다.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사고 장면은) 촬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영상은 사고 직후 장면부터 나왔다. 노홍철의 옷 일부가 찢어졌고, 무릎과 손에서는 피가 났다. 노홍철은 “모래라서 미끄러지더라”며 “충분히 안전거리도 유지했는데 쫙 미끄러졌다”고 설명했다. 빠니보틀은 소독약 등으로 노홍철을 치료했다. 소독약을 바르자 노홍철은 몹시 아픈지 고통을 호소하면서도 “난 추억을 좋아한다. 짜릿한 심정이다. 이런 걸 원했다”고 말하며 동행인들을 안심시켰다.
  • “6살 딸까지 찍혔다”…꽃집 사장의 치밀한 ‘화분 몰카’

    “6살 딸까지 찍혔다”…꽃집 사장의 치밀한 ‘화분 몰카’

    화장실 화분에 카메라를 설치해 직원들을 불법 촬영한 꽃집 사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꽃집 사장 A(40대·남)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부터 이달 초까지 두달여 간 자신이 운영하는 인천시 부평구 모 꽃집 화장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 여직원 4명 등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행은 이달 초 화분 위치를 수상하게 여긴 꽃집 직원에 의해 발각됐다. 피해 직원 B씨가 화분에 숨겨진 카메라를 발견하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하고 카메라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다.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카메라로 불법 촬영한 영상을 재촬영한 사진도 500여장이 나왔다. A씨는 화장실 변기 옆에 놓인 해바라기 조화 화분에 초소형 카메라를 숨겨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분 밑에 두루마리 휴지를 깔아 수시로 카메라의 위치와 각도, 높이를 다르게 하는가 하면, 카메라를 고성능으로 교체하기도 한 걸로 드러났다. A씨 범행으로 직원들만 피해를 본 건 아니었다. 조사 결과, 피해 직원의 6살 어린 딸도 가게에 어머니를 보러 왔다가 불법 촬영 피해를 당한 걸로 파악됐다. 피해 직원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불법 촬영물에서) 아이 얼굴이 정면으로 나왔다. 그걸 보고 마음이 무너졌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경찰은 전과나 도주 가능성,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며 불구속 수사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도주나 증거 인멸 우려가 낮아 구속영장은 신청하지 않았다”며 “직원 외에 다른 피해자들도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 직원들은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사장과 단순 고용관계를 넘어 오랜 기간 교류해온 터라 보복 범죄도 두려워하는 걸로 알려졌다.
  • “나가라” 천륜 저버린 아들 내외 노모 매질…중국설 패륜 얼룩

    “나가라” 천륜 저버린 아들 내외 노모 매질…중국설 패륜 얼룩

    중국 최대 명절 춘제가 패륜으로 얼룩졌다. 연휴 첫날 발생한 노모 폭행 사건에 현지에선 공분이 일었다. 25일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 한 편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섣달그믐날 83세 시어머니 몽둥이로 때린 며느리’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한 여성이 집 앞에서 시모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며느리가 휘두른 몽둥이에 머리를 맞은 노모는 피를 흘리며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현장엔 아들도 있었지만, 아내를 말리기는커녕 쓰러진 노모를 발로 걷어차고 자리를 떴다. 사건은 춘제 전날인 21일 후난성 융저우시 농촌의 한 가정집에서 발생했다. 자신을 피해 노인의 손자라고 밝힌 동영상 게시자는 “춘제 하루 전날 밤 폭죽을 터뜨리기 위해 내가 집을 비운 사이 일어난 상황”이라며 “가해자는 아버지의 세 번째 부인”이라고 밝혔다.이어 “계모가 함께 살던 할머니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요구했다. 할머니를 집 밖으로 쫓아낸 뒤 계속 삿대질하며 욕을 하다가, 담장에 세워졌던 몽둥이를 들어 할머니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자에 앉아 있던 할머니는 머리를 맞고 땅바닥으로 넘어졌다”고 설명했다. 손자는 할머니 폭행에 아버지도 동참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계모보다 10살이 많은 아버지는 발언권이 없어 계모가 하자는 대로 한다”며 “계모의 폭행을 말리긴 했지만, 땅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할머니를 구조하기는커녕 발길질하고 계모와 함께 자리를 떴다”고 전했다. 손자는 “할머니는 머리에 피가 낭자했고, 10바늘 정도를 꿰맨 뒤 입원했으나 건강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계모와 타협할 마음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춘제 연휴(21일~27일) 첫날 발생한 패륜 사건에 중국에선 공분이 일었다. 현지에선 “온 가족이 모여 화목한 시간을 보내는 춘제가 노인에게는 악몽이 됐다. 육체적 아픔보다 자식에게 버림받은 마음의 상처가 더 클 것”이라는 등 개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대중은 “노인을 공경하던 미덕이 사라진 지 오래”라며 아들 내외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중국은 부모 부양의무를 법으로 명시하고 있다. 1996년 노부모 세대의 정서적 빈곤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노인권익보장법을 도입했다. 당시 중국은 도시화와 한 자녀 정책으로 전통적 가족 형태가 빠르게 붕괴하고 있었다. 부모와 자녀 간 부양 갈등이 늘고 독거노인의 고독사가 사회 문제로 대두됐다. 이에 중국은 2013년 ‘부모 방문을 소홀히 하거나, 하찮게 여길 경우 처벌 된다’는 조항을 추가해 부모 부양에 대한 법적 의무를 강화하기도 했다. 해당 법에 따르면 부모와 자녀 관계가 완전히 단절되거나, 자녀의 패륜적 행동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 부모가 고소한 경우에는 자녀에게 법적 처벌을 가할 수 있다.
  • 양자경 오스카 최종후보에 중국인들 반색, “검열 없이 볼 수 있나?”

    양자경 오스카 최종후보에 중국인들 반색, “검열 없이 볼 수 있나?”

    중국 영화 팬들이 말레이시아 출신이지만 엄연히 중국인 피가 흐르는 여배우 미셸 여(량쯔충, 양자경)가 제95회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최종후보에 포함된 것에 반색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일부는 영화 제목을 따와 여가 “모든 곳에서 중국 인민의 자랑거리”라고 표현했다. 여는 멀티버스 세계관을 다룬 공상과학(SF) 코미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대니얼 콴과 대니얼 셰너버트 공동 연출)에서 세탁소 안주인을 열연해 24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압축한 여우주연상 최종후보 다섯 명에 들었다. 이달 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그는 같은 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환호가 터져나왔다. 만약 오스카를 품으면 그는 사상 처음으로 이 상을 수상하는 아시아 여배우가 된다. 보통 아카데미는 베니스·칸·베를린 세계 3대 영화제나 영국 아카데미(BAFTA),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보다 한 차원 콧대가 높은 것으로 여겨져 여가 만약 이를 넘는다면 대단한 쾌거가 되긴 한다. 아시아 최초이며 말레이시아인 최초, 중국계 최초가 된다. A24란 독립영화 제작사가 제작한 이 작품은 11개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려 최다 지명 영예를 누렸다. 또 여와 함께 이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키 후이 콴, 스테퍼니 수, 감독 대니얼 콴 모두 아시아 배우와 감독으로 아시아 열풍을 상징하기도 한다. 어떤 면에서는 1970~80년대 홍콩 무협, 1990년대 홍콩 누아르 등 하위 장르로만 각인된 중국계 영화에 대해 미국 아카데미가 이제야 제대로 대접한다는 의미도 지닌다. 인디아나 존스 2편에 아역으로 출연했던 키 후이 콴은 남우조연상에, 수는 여우조연상에, 콴은 감독상 후보로 함께 연출한 셰이너트와 함께 수상을 노린다. 여기에다 더 웨일의 베트남계 미국 배우 홍 차우도 여우조연상을 겨냥한다. 여의 발자취는 아시아 영화 발전을 함축한다. 재키 찬(성룡), 제트 리(이연걸) 같은 이들과 호흡을 맞춘 홍콩 무협 영화로 인기를 끌기 시작해 할리우드로 건너와 007 시리즈 ‘투모로 네버 다이’로 적응기를 거쳤고, 아카데미상을 거머쥔 ‘와호장룡’에도 얼굴을 내밀었다. 최근 들어선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과 ‘스타트렉:디스커버리’를 거쳐 마블 세계관 시리즈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 출연했다. 한 누리꾼은 웨이보에 “아시아 여인들을 자랑스럽게 만들었다”고 치하했는데 여의 지명을 알린 해시태그는 1억 3000만회 공유됐다. 다른 누리꾼은 “그가 수많은 장애물을 무너뜨리고 시야를 넓혔기 때문에 모든 이들이 진심을 다해 존경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모두를 이 일을 하고 있다”고 적은 이도 있었다. 그런데 많은 웨이보 이용자들이 이 작품을 삭제 없이 볼 수 있길 희망하고있다. 홍콩, 대만을 비롯해 많은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정작 중국 본토에서는 상영되지 않고 있다. 해외 영화들을 쿼타로 묶어 엄격히 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 파출소서 경찰관 숨진 채 발견…총기로 극단적 선택 추정

    파출소서 경찰관 숨진 채 발견…총기로 극단적 선택 추정

    설 연휴 마지막날 경기 성남의 한 파출소에서 30대 경찰관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성남지역 한 파출소 건물에서 이 파출소 소속 경찰관 A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동료 경찰관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의 동료들은 근무 교대 시간이 됐는데도 A씨가 나타나지 않자 그를 찾다가 파출소 본관과 떨어져 있는 별도의 휴게 공간에서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소지하고 있던 권총을 사용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기 지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고, 유서가 나온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닥솔, 한양대병원 임직원 대상 기부

    닥솔, 한양대병원 임직원 대상 기부

    “30년 치료용 교정인솔의 기술 적용, 의사 및 간호사들의 근무 피로 개선기대” 주식회사 우주텍은 국민 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의사, 간호사들을 위해 1억 8000만원 상당인 AI(인공지능) 맞춤형 기능성 인솔인 닥솔 2000족을 한양대병원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 등 팬더믹 기간을 포함하여 국민 건강을 위해 노력한 의사, 간호사 분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의 표현과 함께, 장시간 활동량이 많아 발 피로도가 높은 의료업종의 특성을 고려해 발 건강 및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고자 진행됐다고 우주텍 측은 설명했다. 우주텍은 이번 한양대병원 기부에 앞서서 지난해에도 아주대병원 의사, 간호사 등 임직원을 대상으로 2000족을 기부한 바 있다. 당시 치료용 교정 인솔의 기술이 적용된 닥솔의 AI 맞춤형 인솔에 대해 의사, 간호사 분들의 착용 만족도가 매우 높아 이번엔 한양대병원 기부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닥솔은 AI 추천 맞춤형 기능성 인솔을 제공하는 풋케어 브랜드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닥솔 앱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발 사진 촬영을 통해 내 발의 건강상태를 분석 받고 그에 필요한 기능성 인솔을 제공해주는 풋케어 플랫폼이다. 허민수 우주텍 대표는 “닥솔은 30년간 30만건 이상의 의료용 교정 및 치료 맞춤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맞춤형 인솔로 개인의 발 상태를 고려한 제품이기 때문에 편안함을 원하거나 족부 관련 관리가 필요한 분들께 적극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시중의 일반적인 인솔 제품은 일반적으로 획일화된 제품으로 개개인 발의 문제에 대해 필요한 기능성을 부여하기 어려운 데에 반해, 닥솔은 딥러닝 기반의 AI 기술로 개별 발을 분석해 그에 필요한 기능성을 반영한 인솔을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인솔 사용으로 인한 기대효과가 더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닥솔의 가장 큰 차이점은 왼발, 오른발의 상태가 다른 부분까지 고려해 인공지능의 분석과 추천에 따라 각각 다른 인솔이 제공되는 설계다. 그에 따라 평발·요족 수준에 맞는 개인별 맞춤형 제품을 통해 몸의 밸런스의 정상화로 발의 과부하나 피로도를 최소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 분석이다. AI를 통한 발 분석 서비스는 닥솔 앱만 설치하면 무료로 진행할 수 있고, 가족들의 발 건강관리도 할 수 있도록 프로필 관리기능까지 구현돼 있어 주기적으로 나와 가족의 발 건강을 체크해볼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84㎡ 아파트 관리비 40만원대… 가스도 전기도 더 오를 일만 남았다

    84㎡ 아파트 관리비 40만원대… 가스도 전기도 더 오를 일만 남았다

    공공요금의 기습이 시작됐다. 우선 가스비 인상으로 지난달 전용면적 84㎡(33평) 아파트 관리비가 40만원대에 달하는 가구가 속출한 것으로 24일 파악됐다. 2년 가까이 동결되다 지난해 4월 이후 네 차례 인상으로 1년 새 38.4% 오른 가스비는 2분기에 다시 본격 인상될 전망이다. 올해 전기요금 인상률도 지난해의 2.7배에 달할 전망이다. 서울의 대중교통 요금을 4월부터 300~400원 인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택시 기본요금은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오른다. 역으로 자동차세 연납 시 할인 혜택이 10%에서 7%로 줄어드는 등 가계 입장에서 공공 지출을 늘릴 수단은 줄고 있다.공공요금이 촉발시킨 물가상승 압력에 당국도 긴장한 모습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 방송에서 “공공요금 인상이 대기하고 있어 여전히 물가 상방 압력이 높지만 앞으로 시간이 가면서 서서히 물가는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 부총리는 “1분기를 서서히 지나면 4%대 물가를 보게 되고 하반기로 가면 3%대 물가를 볼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그러나 공공요금 인상 흐름 추세가 지속된다면 물가관리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전기료, 가스비, 교통비와 같은 공공요금은 줄이는 데 한계가 있는 비탄력적 지출인 데다 생활과 밀접한 지출 항목인 까닭에 공공요금 인상으로 인해 국민들의 물가상승 체감이 점점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가스비 고지서를 보고 화들짝 놀란 가구가 많지만, 유럽 등에 비해 한국의 에너지 비용 인상률은 오히려 낮은 편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8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지난해 유로 지역의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요금 상승률이 40%를 상회한 반면 한국에서는 13%에 그쳤다”면서 “올해 유가 수준이 지난해보다 낮아지더라도 한국의 경우 누적된 비용 인상 압력이 올해 뒤늦게 반영되면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주요국과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예정된 공공요금 인상은 공기업 적자와도 밀접하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해외 에너지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요금 인상이 억제되면서 지난해 한국전력의 연간 적자가 3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말 기준 미수금(영업적자) 규모도 9조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정부는 2026년까지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중장기 대책을 세운 상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의 적자를 2026년까지 해소하려면 올해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h)당 51.6원 인상해야 한다고 봤다. 역시 2026년까지 가스공사 적자를 해소하려면 올해 메가줄(MJ)당 8.4~10.4원의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왔다. 향후 에너지가격 상승에 대응하는 차원이 아니라 이미 발생한 적자를 보전하고 공기업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조치로 요금 인상이 단행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당분간 전기료와 가스요금, 여기에서 파생되는 교통비 등 공공요금의 인상을 저지할 당국의 정책 수단이 많지 않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세한’의 시간에 만나는 소나무/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세한’의 시간에 만나는 소나무/식물세밀화가

    ‘세한’. 설 전후의 추위를 뜻한다. 추사 김정희는 제주도에서의 외로운 유배 생활 중 자신을 잊지 않고 책을 보내 위로해 준 제자 이상적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세한도’를 그렸다. 세한도에는 소나무 두 그루와 정확한 이름을 알 수 없는 또 다른 소나무속 식물이 서 있다.(흔히 이를 측백나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측백나무와는 형태가 아예 다르다.) 작년 봄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세한도를 본 후로 추위를 마주할 때마다 자연스레 그림 속 소나무를 떠올리게 되었다. 그리고 며칠 전 도쿄국립박물관에서 또 다른 소나무를 만났다. 박물관에 온 사람들의 발길이 유난히 오래 머물던 작품은 하세가와 도하쿠의 ‘송림도병풍’이었다. 이 그림 속 소나무는 뿌연 안개 속에서 희미하게 존재한다. 박물관을 걸어 나오며 동북아 국가가 소나무를 통해 공유하는 정서에 대해 생각했다. 지조, 끈기, 절개 같은 것들. 이것은 소나무의 삶에서 비롯된 이미지다.지난해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나무를 조사한 결과 30% 이상이 소나무를 꼽았다. 매번 조사 방법을 달리해도 결과는 늘 소나무다. 그러나 나는 우리가 정말 소나무를 좋아하는 만큼 평소 소나무를 들여다보는지, 이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적어도 내 주변 식물을 좋아하는 지인들의 휴대폰 사진첩에 외래 선인장 사진을 담아 두는 경우는 봤어도 소나무 사진을 갖고 있는 경우는 없었고, 몬스테라 품종명은 읊어도 소나무 종을 식별할 줄 아는 경우는 없었다. 길을 지나다 마주치는 작은 풀꽃을 들여다볼 정도로 식물에 애착을 가져도 소나무 꽃 앞에 걸음을 멈춰 들여다보는 이는 없다. 논어에서 공자는 “한겨울이 와서 날이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쉬이 시들지 않음을 안다”고 했다. 이 말은 다른 식물이 휴면에 들어가는 겨울에도 푸르른 잎을 내는 소나무의 성격을 뜻하지만, 소나무가 우리 땅에서 사라지고 있다는 걸 깨달은 순간에야 이들을 찾을 우리 미래를 가리키는 듯도 하다. 우리가 소나무를 그렇게 좋아하면서도 소나무를 굳이 들여다보지 않는 이유, 소나무를 기록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흔하고 익숙하다는 게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인간은 늘 새로움에 쉽게 유혹당한다. 소나무가 우리나라에서 살아온 역사는 적어도 1만년이 넘고, 현재 우리나라 산림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구과 식물 중 소나무가 도시 조경수로 가장 많이 이용된다. 그러니 소나무를 보고 싶으면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다는 생각이 소나무에 소홀한 결과를 초래한 게 아닐까 싶다. 그러나 소나무는 병충해와 산불, 천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점점 살 곳을 잃어 가고 있다. 이대로라면 100년 후 소나무가 우리나라에서 사라질 것이라 예상한 연구도 있다.소나무의 꽃과 구과는 우리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우리가 식물을 들여다보는 것은 주로 꽃, 열매 같은 생식기관이 눈에 띄기 때문인데 소나무는 동물의 도움을 받아 수분하지 않으니 화려한 꽃을 가질 필요가 없다. 대신 이들은 바람에 의해 수분하는 풍매화다. 4월 송화라고도 부르는 소나무 꽃가루가 날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 우리 눈에 띄지 않을 뿐 소나무에 꽃이 피지 않고 구과가 열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소나무는 한 종이 아니다. 물론 소나무라는 종도 있지만 흔히 가족 이름으로 불린다. 소나무가 여러 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우리는 소나무를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다. 식물학자 우에키의 연구에 따르면 국내에 분포하는 소나무는 품종과 변종을 합해 40종에 이른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소나무속 식물은 소나무 외에도 곰솔, 잣나무, 섬잣나무, 눈잣나무 등이 있고 테에다소나무, 리기다소나무, 스트로브잣나무 등이 들어왔다. 이들은 잎의 길이와 개수, 수피의 색, 생육형 등이 다르다. 우리나라 역사는 소나무와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들은 소나무로 만든 가구와 기구가 들어 있는 소나무 목재 집에서 살아왔고, 조선시대에는 소나무를 벌목하지 않는 법을 제정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오래된 소나무들이 베어졌다. 과거와 현재 우리 곁에서 늘 함께해 온 소나무이지만 앞으로의 미래를 누구도 알 수 없다. 나 역시 이 연재를 시작한 지 5년이 지나서야 소나무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이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다. 내 마음속 소나무도 늘 다른 식물들에게 자리를 먼저 내주었던 것 같다. 올해만큼은 세한의 시간이 지나 봄과 여름 다채로운 풀꽃이 피어나는 순간에도 소나무를 잊지 않으리라 다짐해 본다.
  • 폼페이오 “김정은, 中 거짓말쟁이…北 지키려면 주한미군 필요”

    폼페이오 “김정은, 中 거짓말쟁이…北 지키려면 주한미군 필요”

    회고록서 “김정은, 中이 北 티벳처럼 만들 것 언급” 中 도움 필요하나 中 지배에 대해서도 두려워한 듯자기 별명 ‘리틀 로켓맨’에 대해 “리틀은 not OK”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역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에게 중국은 결국 북한을 신장이나 티베트처럼 취급할 것이라며 중국으로부터 북한을 방어하기 위해 주한미군이 계속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출간한 회고록 ‘한 치도 물러서지 말라, 내가 사랑하는 미국을 위한 싸움’(Never Give an Inch, Fighting for the America I Love)에서 “중국은 지속적으로 한반도에서 주한미군의 철수가 김 위원장을 행복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해왔다”고 하자 김 위원장은 웃으며 “중국 공산당은 한반도를 티베트나 신장처럼 다루기 위해 미국의 철수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공산당에게서 자신을 지키려면 한국에 주한미군이 주둔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원산에 세계최대관광지 조성으로 북 비핵화 설득 폼페이오 전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3가지가 필요한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첫째는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등과 달리 비핵화 후에도 김 위원장 스스로가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을 것, 둘째는 현재 통치체계가 유지될 것, 셋째가 중국이 이를 보장할 것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중국의 도움 만큼이나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보호받을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는 설명이다. 또 폼페이오 전 장관은 김 위원장을 설득하기 위해 원산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하고, 시가를 좋아하는 김 위원장에게 미국 마이애미에 초대해 쿠바산 시가를 구해주겠다고 설명했다고 썼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이미 카스트로 형제와 친분이 크다”고 답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이때 회의가 줄곧 끊겼는데 김 위원장은 심각한 흡연 습관을 갖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 “나도 아버지, 아이 머리 위 핵무기 싫어” 또 폼페이오 전 장관은 김 위원장이 2018년 6월 역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붙인 ‘리틀 로켓맨’(Little Rocket Man) 별명에 대해 “로켓맨은 괜찮지만, (키가) 작다는 건 안 괜찮다”(Rocket man, OK. Little, not OK)고 받아쳤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당시 키높이 구두를 신었다고도 했다. 결과적으로 김 위원장은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거짓말을 한 것이지만, 당시에는 “나도 아버지이고 아이들의 머리 위에 핵무기를 날아가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영변 핵시설 대신 모든 제재 없애라” 이후 2018년 7월에 북한을 다시 찾았지만 김 위원장이 감자밭 시찰을 위해 자신을 바람맞힌 것과 함께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렬 원인이 북한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미국의 검증 하에 영변 핵시설의 해체를 하는 대신에 모든 대북 제재를 없애기를 원했다”며 “정상회담은 (소득 없이) 끝났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종전선언을 원하기는 했지만 평화협정에 동의한 적은 없다는 설명도 했다. 이외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이 고모부 장성택 등을 처형한데 대해 ‘피에 굶주린 징그러운 놈’(bloodthirsty toad)이라고 칭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이라고 했다. 특히 “중국 공산당은 김 위원장이 협상을 타결할 재량을 거의 주지 않았다”며 북핵 문제에서 중국을 배제하기는 힘들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의 판문점 정상회동 참석 요구에 거절 2019년 6월에 있었던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회동에 대해서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참석 요구를 조율하는 게 힘들었다는 취지로 썼다. 문 전 대통령이 폼페이오 전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했고, 그는 문 전 대통령에게 북미 정상만 만나겠다는 뜻을 직접적으로 전했다고 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내줄 시간과 존경심이 없었다”고 이유를 전했다.
  • 설 연휴 막바지에 험난한 귀경길···결항·한파에 ‘발 동동’

    설 연휴 막바지에 험난한 귀경길···결항·한파에 ‘발 동동’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제주에선 기상 악화로 항공기 전편이 결항돼 25일 항공권을 구하려는 시민들로 공항이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오후 제주에서 서울로 갈 예정이었던 강모씨는 “모처럼 가족 모두가 설을 쇠려고 고향을 방문했는데 기상악화로 결항한다는 소식에 비행기편을 다음날로 변경했다”면서 “25일 오후에라도 출근해야 하는데 표를 못 구할 것에 대비해 하루 더 연차를 내야 할 상황”이라고 답답해했다. 이날 오후 서울역에서는 한파에 놀란 시민들이 출근길 걱정에 한숨을 내쉬웠다. 서울에 있는 본가에서 명절을 보낸 뒤 출근을 위해 경북 포항으로 내려간다는 강모(57)씨는 “연휴 동안 가족들과 거의 집에서만 있어서 하루아침에 이렇게 추워질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며 “당장 집에 가는 길도 막막하지만 내일 출근해서 일할 것을 생각하니 걱정이 태산”이라고 토로했다. 강풍과 폭설로 하늘길에 이어 바닷길까지 막히면서 고향을 찾은 시민들 발이 그대로 묶여 버렸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제주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233편과 도착편 233편 등 총 466편이 모두 결항됐다. 국제선 출·도착 10편도 전편 결항됐다. 현재 귀경객과 여행객 등 4만여명이 제주에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편 결항 소식에 제주공항에는 귀경객과 여행객이 뒤섞여 크게 붐볐다. 이날 오후 늦게까지 제주항공, 에어부산, 티웨이 등 항공사 발권 창구에는 예약을 변경하거나 환불하려는 귀경객들로 수십m의 긴 줄이 만들어졌다. 일부 귀경객들은 예약 변경 후 카페나 음식점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하루 더 묵을 숙소를 찾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호텔을 검색하는 모습들도 눈에 띄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오전에만 1만여통이 넘는 전화가 걸려와 사실상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말했다. 제주에서 청주로 가려던 김모씨는 “현장에 와서 항공편을 변경하라고 문자가 왔다”면서 “청주행 항공편은 아예 끊겼고, 김포나 인천공항으로 가는 티켓으로 변경해준다고 해 한 시간 넘게 줄을 서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기상 악화로 백령~인천, 포항~울산, 군산~어청도 등 여객선 86개 항로 113척의 운항도 통제됐다. 연휴를 마무리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려던 시민들도 한파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역에서 만난 최모(25)씨는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편의점부터 들러 핫팩을 사고 짐 가방에서 수면양말을 꺼내 겹쳐 신었다”며 “휴대전화로 택시를 잡다가 손에 감각이 사라질 정도로 추워 인근 마트에 갔더니 장갑이 모두 품절된 상태였다”고 했다. 대구에서 올라왔다는 김모(30)씨는 “천안에 사는 친척이 서울까지 8시간 걸렸다고 하길래 일부러 기차를 타고 왔는데 며칠 동안 집을 비워 환기하려다 너무 추운 날씨 때문에 포기했다”며 “걸어서 10분 거리인 헬스장에 가려고 나왔다가 속눈썹에 눈꽃이 피고 도저히 걸어갈 엄두가 안 나 택시 타고 다녀왔다”고 말했다. 경기 하남에 사는 오모(33)씨는 다용도실 문을 다 닫지 않은 채 귀성했다가 이날 내내 얼어 붙은 세탁기를 녹이느라 씨름을 해야 했다. 오씨는 “동파로 고생한 적은 난생 처음”이라면서 “난로를 세탁기 앞에 두시간 넘게 뒀더니 겨우 녹았다”고 말했다.
  • 설 연휴 119 의료상담 평소 보다 2.5배 증가

    설 연휴 119 의료상담 평소 보다 2.5배 증가

    전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이 설 연휴기간(1.21~1.24)에 응급처치 지도, 병의원 안내 서비스를 제공해 도민들의 응급의료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기간 응급의료상담은 하루 평균 459건으로 평소 187건 보다 2.45배, 지난해 설 명절 441건 보다는 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고 유형을 보면 병·의원 안내가 71%로 가장 많았고 응급처치지도와 질병상담 22%, 약국안내 7% 순이다.전북소방본부는 연휴 기간에 5명의 전문 응급 상담인원을 보강, 각종 상황에 신속하고 치밀하게 대처함으로써 도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했다. 지난 23일 전주시 만성동에 사는 K씨는 끓는 물을 엎어 왼쪽 손목부터 팔꿈치 부위까지 2도 화상을 입어 통증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를 하였다. 상황관리요원은 환자에게는 상처 확대를 막고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응급처치 지도를 하고, 출동 구급대에게는 가장 가깝고 적정한 병원으로 안내하여 환자가 신속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 지난 23일 정읍시 칠보면에 사는 70대 K씨가 그라인더 작업 중 왼쪽 2,3,4번 손가락이 절단됐다고 119에 신고를 하였다. 상황관리요원은 신고자에게 다른 심각한 부상이 있는지 확인하게 하고 피가 멈추도록 지혈 방법을 안내하는 한편, 출동한 119구급대원에게 수지접합 전문병원으로 안내하였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응급환자에게 적시에 적절한 맞춤형 정보와 응급처치 지도, 신속한 이송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우크라군, 루한스크 일부 지역서 우위…“지원 속도 늦출 순간 아냐”

    우크라군, 루한스크 일부 지역서 우위…“지원 속도 늦출 순간 아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모두 봄 대공세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지역 한 전략적 도시 주변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과의 전쟁에서 진전을 이루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양국 최전선에서는 겨울 날씨 탓에 전차와 장갑차 등의 신속한 기동이 어려워 전투가 대체적으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이 진전을 보이고 있는 전략적 도시인 크레민나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 루한스크주) 지역의 핵심 산업 중심지인 시비에로도네츠크와 리시찬스크로 가는 관문으로 꼽힌다. 미 국방부 한 관계자는 민감한 군사 작전을 이유로 익명을 요구하고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우크라이나군의 반격 잔전에 주목하고 있다. 크레민나 근처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점진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등 우크라 지원 대폭 강화하기로 우크라이나군의 진전은 지난 20일 미국과 서방 여러 국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나왔다.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당시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 회의 직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전선을 돌파하는 데 필요한 추가 무기와 훈련을 서방 사회가 제공할 때라면서 우크라이나의 반격 작전에 대해 언급했다. 오스틴 장관은 또 “시간은 우크라이나의 편이 아니다. 봄이 오기 전까지 기회는 있으나, 시간은 길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25억 달러(약 3조원) 규모 지원 패키지를 다시 소개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스트라이커 장갑차 90대와 험비(HMMWV) 350대 등 전투차량 수백 대가 포함돼 있다. 그러나 미국의 주력 전차인 M1 에이브럼스는 빠졌다. 독일도 자국 전차 레오파드2의 지원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레오파드2는 현재 우크라이나가 가장 지원을 바라는 무기다. 조종하고 유지 보수하는 것이 비교적 쉽다는 장점 덕에 많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도 이를 사용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우크라이나군을 위한 대규모 첨단 전술 훈련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훈련은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우크라이나군의 전투 기술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말했다. 또 한 관계자는 “지금은 우크라이나 방어를 지원하는 데 있어 속도를 늦출 순간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할 시기임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올 봄 대공세에 나설 것으로 우려한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루한스크 지역에서 러시아군 병력과 군사 장비, 탄약 재이동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미 싱크탱크인 해군분석센터(CNA)의 러시아 전문가 마이클 코프만은 크레민나가 같은 루한스크주 도시 스바토베부터 이어지는 러시아군 전선을 따라 위치한 도시 중 한 곳이라고 설명하면서도 크레민나 점령은 루한스크로의 진격을 위한 중요 단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폴리티코에 “우크라이나군이 크레민나를 점령하면 루비즈네(루한스크 도시)를 위협하는 길로 접어들 수 있을 것이며, 러시아의 중요한 물류 중심지인 스타로빌스크를 향해 전진하는 잠재적 축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민나 주변의 전투는 지난해 가을부터 우크라이나군이 자국 영토 수복에 나선 반격 작전의 일부분이다. 이제 우크라이나군은 루한스크 지역에 집중하고자 남쪽으로 방향을 틀었으나, 러시아군이 그곳을 파고들면서 강한 저항에 직면하고 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러시아가 최근 몇 주간 우크라이나 중부 도네츠크 지역 격전지인 바흐무트 주변에서 많은 사상자를 낸 후 전선 병력을 강화하고자 수만 명을 증원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증원 부대는 장비와 훈련 부족으로 전장으로 급히 달려가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크레민나 전투 우위로 전쟁에서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안에 러시아 몰아내지 못해 그러나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우크라이나가 올해 안에 러시아를 완전히 몰아내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크 밀리 미군 합참의장은 "올해 러시아군을 군사적으로 점령지에서 완전히 몰아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면서 "이 전쟁은 아주 많은 피를 흘리게 하는 전쟁이 될 것이고, 결국 언젠가 협상테이블에서 마무리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윤종신, 막내딸 벌써 175cm “나는 곧 우리집 최단신”

    윤종신, 막내딸 벌써 175cm “나는 곧 우리집 최단신”

    가수 윤종신이 막내딸과 함께한 단란한 일상을 공개했다. 윤종신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막내 라오와”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막내딸 라오와 함께한 윤종신의 모습이 담겼다. 윤종신의 아내 전미라는 175cm 장신의 전직 테니스 선수로 그 피를 그대로 물려받은 라오 양은 훤칠한 뒤태로 폭풍성장을 알렸다. 이에 윤종신은 “난 곧 우리 집 최단신이 된다”고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윤종신과 전미라는 지난 2006년 결혼,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 ‘꽃청춘’의 환상 꿈꾸는 이를 위한 아이슬란드 오로라 가이드

    ‘꽃청춘’의 환상 꿈꾸는 이를 위한 아이슬란드 오로라 가이드

    네 배우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담은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편에서 이들이 애타게 기다리며 찾아 헤매는 것이 있다. 바로 오로라다. 깊은 밤하늘에 춤을 추는 초록 물결은 TV로 보나 실제로 보나 말로 쉽게 표현할 수 없는 깊은 감동을 안긴다. 오기가 만만치 않은 겨울의 아이슬란드를 찾는 많은 이가 오로라를 꿈꾼다. 과연 오로라는 어떻게 해야 볼 수 있을까. 기다리면 그냥 눈앞에 나타나는 걸까. 현지에서 오로라 투어를 신청하면 오로라를 무조건 볼 수 있는 걸까. 통장이 순식간에 가벼워질 정도로 비싼 돈을 들여 기껏 갔는데 혹시 못 보면 어쩌나 궁금하고 걱정되는 것이 많다. ‘꽃청춘’의 환상 속에 아이슬란드의 오로라를 ‘버킷리스트’로 꿈꾸는 이를 위해 현지에서 직접 경험한 오로라 가이드를 소개한다.맑은 날 태양활동 활발하면 나타나는 오로라 오로라는 태양 폭발이 일어났을 때 발생한 전기를 띤 입자가 지구의 대기에 진입하면서 지구의 대기와 충돌해 아름다운 빛을 내는 현상이다. 약 1억 5000만㎞ 떨어진 태양과 지구의 극적인 만남이 오로라인 것이다. 오로라는 사계절 내내 존재하지만 극지방의 여름은 백야 현상으로 밤하늘이 밝아 보이지 않는다. 아이슬란드를 비롯해 노르웨이, 핀란드 등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북쪽 지역 나라들의 겨울은 낮이 짧아 아쉽지만 그만큼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밤이 길다. 많은 이가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오로라를 어떻게 해야 볼 수 있을까다. 가장 간단한 답변은 맑은 날 오로라의 활동이 왕성할 때 볼 수 있다는 것이다.오로라는 아이슬란드를 찾는 여행객보다 더 활발하게 지구 위에서 움직이는데 시간에 따라 활동 반경이 달라진다. 맑은 날이라 오로라를 기대하더라도 오로라가 미약하거나 아이슬란드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활동 중이면 밤새워 기다려봐야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게 될 뿐이다. 하늘에 나타나는 자연현상이다 보니 구름이 많아서는 오로라를 볼 수 없는 것도 당연하다. 아무리 아이슬란드 겨울 날씨가 쉽게 돌변한다 하더라도 잔뜩 낀 구름이 1~2시간 내로 걷히지 않는다. 이 또한 기다려봐야 헛일이니 구름이 많은 밤이면 구름 같은 이불 속에서 마음 편히 잠드는 것이 좋다.관련 어플을 활용하면 허탕 칠 가능성을 낮춘다. 오로라 어플에는 오로라 활동 지수가 얼마나 되는지, 현재 오로라가 어디에서 활동하는지, 현지 구름 예보는 어떤지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시시각각 자연환경이 변해 100%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오로라 활동 지수가 높고, 구름도 예정돼 있지 않다면 오로라를 만날 확률이 높다. 현지 전문가를 믿고 오로라 투어를 신청할 때도 날씨를 미리 확인하면 피 같은 돈이 낭비되는 것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가장 좋은 관측소는 한적한 숙소 오로라를 보기에 좋은 곳은 어딜까. 많은 이가 이에 대한 정보가 없어 현지에서 오로라 투어를 신청하거나 오로라가 잘 보인다는 유명한 곳을 찾아가려 한다. 그러나 현지에서 만난 다른 여행객들의 말을 종합하면 숙소에서 오로라를 볼 가능성이 가장 크다. ‘꽃청춘’의 배우들도 우연히 숙소에서 오로라를 만난 것처럼.어차피 보일 오로라라면 수도 레이캬비크 같은 도시에서도 볼 수 있다. 반대로 어차피 안 보일 오로라라면 아무리 산골짜기라도 보이지 않는다. 너무 욕심낼 필요 없이 차분히 자연의 섭리를 기다려야 만날 수 있다는 뜻이다. 은하수와 달리 어느 정도 빛공해가 있어도 오로라는 관측이 가능하다. 좋은 카메라를 쓰는 것이 아니라면 인공조명이 전혀 없는 대자연 앞에서는 사진이 잘 나오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적당히 밝으면서도 빛공해가 심하지 않은 한적한 숙소가 오로라를 관측하기 가장 좋은 장소로 꼽힌다.차를 빌려 다니는 많은 여행객이 숙소를 저녁 식사가 가능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도시 위주로 잡으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관광업으로 먹고사는 아이슬란드는 웬만한 숙소들이 시설을 잘 갖췄고, 사람이 워낙 적어 외진 숙소에서 강도를 만날 일도 없다. 오히려 한적한 위치에 있을수록 분위기도 오붓하고, 오로라도 쉽게 볼 수 있으니 어차피 이동하는 길이라면 한적한 곳을 추천한다. 만약 면허가 없어 차를 빌리기 어려운 여행객이 있다면 오로라 헌팅을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지 말고 날씨를 봐가며 신청하는 것이 좋다. 오로라 투어 역시 빛공해가 없고 맑은 곳으로 데려간다는 기본은 같다.혹시나 투어가 마감되면 어쩌나 싶겠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카드 쓰기 좋은 나라일 정도로 자본주의가 발달한 아이슬란드에서는 돈이면 안 되는 것이 없다. 아이슬란드는 언제든 여러분의 결제를 기다리는 나라다. 대자연이 기다리는 아이슬란드의 풍경 가장 편하고 안전한 관측지는 한적한 숙소이지만 이미 오로라 사진을 건진 이라면 자연 풍경이 멋진 곳에 도전해볼 만하다. 스나이펠스반도의 키르큐펠이나 검은 교회 같은 곳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좋아요’를 폭발시킬 수 있는 명소다. 빙하가 있는 요쿨살론이나 수많은 폭포 역시 오로라 명소로 꼽힌다.아이슬란드는 곳곳이 막 찍어도 화보일 정도로 엄청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낮에 이동하면서 예약한 숙소 인근에 오로라 보고 싶은 곳을 점찍어두면 인생 오로라 사진을 건지기 편하다. 오로라는 활동 주기가 있어 날마다 상태가 다르다. 태양풍이 강해 초록 오로라뿐 아니라 보라, 빨강 등 다른 색깔까지 보일 때도 있다. 아이슬란드에 머무는 기간이 길면 그만큼 오로라를 볼 가능성과 더 환상적인 오로라를 볼 가능성이 커진다. 정말 운이 안 맞으면 며칠 연속으로 흐리기도 하니 기왕 오로라를 위해서 아이슬란드에 온다면 최대한 넉넉히 머무는 것을 추천한다.꼭 오로라가 아니더라도 아이슬란드는 강원도나 제주도에나 가야 볼 수 있는 대자연이 널려 감상하는 즐거움이 크다. 기왕 많은 돈을 들여 아이슬란드에 올 거라면 휴대전화뿐만 아니라 가볍게 카메라 한 대 마련해 두고두고 남을 인생 사진을 건지는 게 제대로 남는 여행이다. 남는 건 사진뿐이니까.
  • 차민수, 2개 대회 연속 젊은 피 대결 승리…통산 4번째 한라장사 등극

    차민수, 2개 대회 연속 젊은 피 대결 승리…통산 4번째 한라장사 등극

    한라 모래판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민속씨름 2년차 차민수(22)가 개인 통산 4번째 한라장사 타이틀을 따냈다. 지난해 천하장사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메이저 대회 정상이다. 차민수는 23일 전남 영암체육관에서 열린 2023 설날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105㎏ 이하·5판3선승제), 박민교(21·용인시청)와의 젊은 피 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루키 시즌인 지난해 한라급을 3차례 제패했던 차민수는 새해 첫 대회부터 황소 트로피를 보태며 기분좋게 한 해를 열었다. 차민수는 또 전날 금강급 최정만(33·영암군민속씨름단)에 이어 4년 만에 씨름 대회를 치르는 홈 그라운드 영암에 대회 두 번째 타이틀을 선물했다.2001년 6월 생 차민수는 2002년 2월 생 박민교와 같은 체급, 같은 학년으로 아마추어 시절부터 수 차례 대결을 벌여 왔다. 지난해 민속씨름에도 나란히 데뷔했다. 그러나 장사 경험이 있는 차민수가 첫 타이틀을 노린 박민교보다 조금 더 여유있게 경기를 풀었다. 첫째판에서 배지기로 맞불을 놓다가 밀어치기로 박민교를 모래판에 눕힌 차민수는 전광석화 같은 들배지기로 둘째판을 요리하더니 셋째판은 묵직한 안다리로 마무리 하고는 김기태 감독을 모래판에 던지는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차민수는 전날 한라장사 12회의 오창록(29·MG새마을금고), 10회의 최성환(31·영암군민속씨름단) 등 기존 강자들이 전날 16강(예선)에서 탈락하며 우승 기대를 일찌감치 부풀렸다. 지난해 11월 천하장사 대회 결승에서 격돌했던 한라장사 2회의 김무호(20·울주군청)는 이날 4강에서 박민교가 잡아주며 차민수의 어깨를 더욱 가볍게 만들기도 했다. 지난해 천하장사 한라급 결승에서 차민수와 김무호가 격돌한 데 이어 이번 대회 4강을 차민수와 박민교, 김무호 등 2000년 이후 태생으로 지난해 데뷔한 새내기 트리오가 꿰차며 한라급에서 젊은 피 바람이 더욱 도드라 지고 있다. 차민수는 경기 뒤 샅바TV와 인터뷰에서 “영암에서 대회를 했는데 우승하게 되어서 더 기분이 좋다”며 “민교랑 붙으면 이기든 지든 재미있다. 져도 기분 안나쁘다”며 다음 대결을 고대했다.
  • 슬램덩크·원피스·침착맨… 한동훈 만화 취향, 집무실 사진서 공개됐다

    슬램덩크·원피스·침착맨… 한동훈 만화 취향, 집무실 사진서 공개됐다

    집무실 장식장 안 캐릭터 피규어들 눈길법무부, ‘도마의 신’ 양학선 홍보대사 위촉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7일 ‘도마의 신’ 양학선 선수를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사인을 받는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한 장관 사무실에 놓인 캐릭터 피규어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법무부가 공개한 사진에는 홍보대사 위촉식 장면과 한 장관이 양 선수를 자신의 사무실로 초대한 모습 등이 담겼다. 특히 양 선수가 한 장관 사무실 한편에 놓인 철봉에 사인을 해주는 장면에서 뒤편 장식장에 일렬로 놓인 피규어들이 포착돼 한 장관의 취향을 드러냈다. 먼저 최근 영화로도 개봉돼 3040 남성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은 일본 만화 ‘슬램덩크’ 속 등장인물들이 눈에 띄었다. ‘슬램덩크’는 고교 농구팀 선수들의 꿈과 열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1990년대 일본 만화계를 대표하는 명작을 꼽힌다. ‘슬럼덩크’ 캐릭터들 사이에 빨간 모자를 쓰고 있는 남성 피규어는 웹툰 작가 겸 유튜버·방송인인 침착맨(본명 이병건) 캐릭터다. 침착맨은 2010년 ‘이말년 시리즈’를 연재하며 스타 웹툰 작가로 부상했고, 지금은 유튜브와 TV 예능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장식장 끝편에는 칼을 들고 있는 검객 피규어도 보인다. 일본의 인기 만화 ‘원피스’에 등장하는 ‘조로’라는 캐릭터다. 이 밖에도 방망이를 휘두르는 야구선수, 상대성이론을 발견한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미국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 일렉트릭 기타 3종 피규어도 장식장에 함께 놓여 있다. 한 장관은 음악 감상을 좋아하며 기타를 포함해 다양한 악기를 연주할 줄 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양 선수가 사인을 한 철봉을 통해 한 장관이 사무실에 철봉을 설치하고 틈틈이 턱걸이 등을 하며 몸매관리를 한다는 소문이 사실로 확인됐다. 한 장관은 지난해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1932년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런던올림픽 때 양 선수의 경기 영상을 비교하며 검찰이 지난 70년간 축적해온 수사역량을 제대로 습득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양 선수는 우리나라 기계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챔피언에 오른 스타로, 2012년 런던올림픽 도마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1년과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도 우승했다. 한편 한 장관은 이날 위촉식에서 “법무부가 펼치고자 하는 정책의 결실을 보기 위해 양학선 홍보대사의 꾸준한 자기관리·소명 의식을 배우겠다”고 말했다. 양 선수는 “국민 여러분이 법질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 ‘친윤 지도부’ 남은 변수는…결선투표·최고위원 라인업

    ‘친윤 지도부’ 남은 변수는…결선투표·최고위원 라인업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경쟁이 대통령실까지 참전한 ‘사생결단’으로 흘러가면서 친윤(친윤석열)계의 ‘친윤 지도부 구성’이 더 절실해졌다. 나경원 전 의원과의 극한 갈등으로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드러나고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이 전면에 등판한 만큼 자칫 당권을 잡지 못하면 후폭풍이 불가피하다. 친윤계는 선거 초반 당대표 후보 교통정리에 힘을 쏟았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일찌감치 출마를 포기했으나 ‘나경원 변수’ 파장이 상당했다. 극심한 갈등에도 김기현 의원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친윤계는 ‘1차 과반 승리’를 목표로 잡았다. 이번 전당대회는 보수 정당 사상 처음으로 결선투표가 도입된다. 3월 8일 전당대회에서 50%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일까지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나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 나 전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모두 출마할 경우, 유 전 의원만 출마할 경우 등 복잡한 시나리오에 모두 대비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결선투표에서 지난해 9월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용호 의원이 맞붙었던 원내대표 선거가 재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당시 친윤계에 대한 반감으로 이 의원은 무려 42표를 득표했다. 상당수 의원들이 이 의원에게 표를 주는 것으로 친윤계의 독주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당대표뿐 아니라 최고위원 구성도 관건이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이준석 사태’ 이후 당헌·당규를 개정해 선출직 최고위원 5인 중 4인 이상이 사퇴 또는 궐위하면 지도부를 무너뜨리고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당대표를 제외한 선출직 최고위원 4명이 힘을 모으면 지도부를 붕괴시킬 수 있는 만큼 이번 전당대회에서 최소 2인의 친윤 최고위원을 확보해야 한다. 설 연휴 직전까지도 최고위원 공식 출마 선언은 태영호 의원뿐이었다. 당대표 경쟁 구도가 어지럽게 흘러가면서 출마 시기를 늦추는 눈치싸움도 치열하다. 친윤계에서는 공부모임 ‘국민공감’에 참여하는 현역 의원들 중 3인을 출마시킨다는 계획도 거론된다. 출마 가능성이 나왔던 한 의원은 “나 전 의원 사태에서 봤듯 섣불리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3월초 전당대회 이후 4월에는 원내대표 선거도 예정돼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해 9월 원내대표 선거에 나서면서 중도하차한 권성동 원내대표의 잔여임기만 수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친윤계가 당권을 잡고 원내사령탑까지 친윤 선출에 성공하면 ‘친윤 투 톱’ 체제가 완성된다.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3선의 김도읍·윤재옥·박대출 의원 등이 꼽힌다. 윤핵관 장제원(3선) 의원이 직접 원내대표에 도전할 가능성도 있다. 개각이 이뤄지면 당으로 복귀하는 4선의 권영세 통일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이 나설 수도 있다.
  • 언니들이 돌아왔다, ‘원조퀸’ 임정숙-김갑선 4강 맞대결

    언니들이 돌아왔다, ‘원조퀸’ 임정숙-김갑선 4강 맞대결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원년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원조퀸’들이 결승 길목에서 만났다. 투어 ‘1호 챔피언’ 김갑선(46) 첫 ‘다승 챔피언’임정숙(37) 얘기다. 무대는 22일 오후 4시 30분,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리는 LPBA 투어 웰뱅챔피언십 4강 테이블이다. 둘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끝난 8강전에서 각각 용현지와 김진아를 나란히 3-1로 돌려세우고 4강에 합류했다.김갑선은 2019년 6월 LPBA 투어 첫 시즌 첫 대회인 파나소닉오픈 결승(5전3승제)에서 김세연을 상대로 한 풀세트 접전 끝에 3-2승을 거두고 원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주인공이다. 두 세트씩을 사이좋게 나눠가진 뒤 맞은 마지막 5세트, 김갑선은 0-3으로 끌려가던 두 번째 이닝에서 뱅크샷을 곁들여 9점을 한 번에 쓸어담는 역전타를 두들기며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5차 대회인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결승에 올라 이미래에게 우승컵을 내줬지만 김갑선은 첫 시즌 1차례씩의 우승과 준우승을 포함, 출전 7개 대회에서 딱 한 번만 ‘톱10’ 밖으로 밀렸을 뿐 LPBA ‘원조퀸’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두 번째 시즌 이미래 김세연 등 ‘젊은 피’들의 활약에 자리를 내준 그는 2021년 12월 이벤트대회였던 ‘에버콜라겐@태백’에 한 차례 4강에 올랐을 뿐 뚜렷한 성적없이 지내다 13개월 만인 이번 대회에서 통산 네 번째 4강에 올라 생애 두 번째 정상길을 닦게 됐다.김갑선이 LPBA 원년의 문을 열어젖혔다면 임정숙은 마지막 7차전인 웰뱅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첫 시즌의 ‘대미’를 장식한 주인공이다. 김갑선에 트로피를 넘겨받은 2, 3차 대회 연속 우승을 포함해 3개 대회를 쓸어담아 ‘LPBA 여왕’으로 우뚝 섰다. 다음 시즌 2차 대회인 TS샴푸 챔피언십에서 임정숙은 김세연에 2-3으로 져 승률 100의 ‘결승 불패’에 금이 갔다. 하지만 그는 지난 시즌 7차 대회인 이 대회에서 무려 768일 만에 통산 4승째를 신고하며 ‘부활’을 선언한 데 이어 지난 7월 하나카드 챔피언십, 19월 휴온스 대회에서 각각 4강과 결승에 오르며 5번째 우승을 도모해왔다. 임정숙의 4강 진출은 이번이 통산 9번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