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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전쟁에 부서진 류홍석 일병…73년만에 백발 여동생 품으로

    6·25전쟁에 부서진 류홍석 일병…73년만에 백발 여동생 품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스물둘의 나이에 전사한 류홍석 일병의 유해가 73년 만인 17일 백발이 된 여동생의 품으로 돌아갔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2011년 강원 양구군 월운리 수리봉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의 신원을 6·25 전쟁 당시 ‘피의 능선 전투’에서 전사한 류홍석 일병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산산이 부서진 고인의 유해는 후배 장병들에 의해 수습됐다. 2011년 6월 오른쪽 넙다리뼈가 최초로 발견됐고, 주변으로 발굴 작업으로 위팔뼈와 종아리뼈 등을 발굴했다. 같은 해 10월 오른쪽 정강이뼈를 추가로 찾아냈다. 이후 정밀 감식과 유전자 검사를 거쳤다. 국유단은 “유해와 함께 발견된 M1카빈 소총탄과 전투화 밑창 등의 유품을 통해서도 당시 치열했던 전투 상황을 짐작할 수 있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하게 전투에 임하던 중 다량의 포탄에 의해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한의사로 활동했던 그는 1951년 3월 14일에 입대해 국군 제5사단 36연대 소속으로 ‘태기산 전투’, ‘인제지구 전투’ 등 여러 전투에 참전했다. 이후 ‘피의 능선 전투’에서 북한군에 맞서 싸우다 1951년 8월 27일 스물둘의 나이에 전사했다. 이 전투는 1951년 8월 18일부터 9월 5일까지 국군 제5사단 35·36연대와 미국 2사단 9연대가 두차례의 공격작전을 통해 강원도 양구 월운리 일대를 공격해 북한군 12사단과 27사단을 격멸한 전투다. 여동생인 류영순(85)씨는 고인의 신원이 확인됐다는 소식에 “오빠가 저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흔들며 놀아주던 추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부모님께서 돌아가신 후에도 혹시라도 오빠가 돌아올까 봐 살던 생가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데,오빠의 유해를 찾았다는 소식에 잠도 못 자고 울기만 했다”고 했다. 고인의 유해를 유족에게 전달하는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이날 충남 태안군에 있는 유족의 자택에서 열렸다. 이로써 2004년 4월 유해 발굴이 시작된 이후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는 모두 231명으로 늘었다.
  • 극단 대립 속 슬로바키아 총리 피격… EU 의회 선거 앞두고 정치 테러 우려

    극단 대립 속 슬로바키아 총리 피격… EU 의회 선거 앞두고 정치 테러 우려

    로베르트 피초(60) 슬로바키아 총리가 지지자들 사이에 있던 70대 남성에게 총격을 당하는 사건을 두고 ‘슬로바키아 정치권이 화해할 수 없는 수준으로 분열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음달 6~9일 유럽연합(EU) 의회 선거를 앞두고 극우 진영에서 정치인을 향한 테러 시도가 이어지는 와중에 터진 사건이라 유럽 전역에 충격이 번졌다. 15일(현지시간) 토마스 타라바 슬로바키아 부총리는 BBC 방송에 “4시간 정도 수술을 진행했다.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은 아니다”라고 총리의 현재 상황을 전했다. 피초 총리는 안정된 상태이지만 부상이 심각한 만큼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앞서 피초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150㎞ 떨어진 핸들로바에서 각료회의를 마치고 지지자들을 만나고 있었다. 그때 한 남성이 그에게 총구를 겨눠 다섯 발을 쐈다. 한 발은 총리의 복부를 관통했고 다른 총알은 관절에 박혔다. 경호원들에 의해 차량으로 이송되던 피초 총리는 ‘상태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헬기로 옮겨 태워져 반스카비스트리차의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다.슬로바키아 경찰은 현장에서 총격범을 체포해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했다. 범인은 71세 작가로 시집 3권을 출간한 경력이 있다. ‘폭력반대운동’이라는 정치단체를 창설했고 쇼핑몰 경비원으로 일했다. 총기 소유 자격증도 갖고 있었다. 마투스 수타이 에스토크 슬로바키아 내무장관은 “(이번 범행에) 명백히 정치적 동기가 자리잡고 있다”면서 “범인은 지난달 대통령 선거 직후 범행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슬로바키아 방송사들은 그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현 정부 정책에 반대한다”고 말하는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 친러시아 성향을 보이는 피초 총리는 2006~2010년 첫 번째 임기에 이어 2012~2018년에 두 번 더 총리를 지냈다. 슬로바키아는 EU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일원으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많은 양의 무기를 보냈다. 그런데 전쟁이 길어지자 상당수 국민이 전쟁 피로감을 호소하며 러시아와의 관계 경색을 우려했다. 그는 이를 놓치지 않고 민심을 파고들어 지난해 9월 총선에서 ‘(우크라이나에) 단 한 발의 총알도 줘선 안 된다’는 구호로 네 번째 총리직을 거머쥐었다. 피초 총리는 취임 뒤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하고 강력한 친러 정책을 추진해 EU 회원국들과 충돌해 왔다. 이 때문에 브라티슬라바에서는 매주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그럼에도 피초 총리 진영은 극우 유권자들의 탄탄한 지지에 힘입어 지난 4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 용의자는 슬로바키아의 이러한 ‘기울어진 운동장’ 정치 지형에 강한 분노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는 오는 6월 유럽의회 선거를 전후해 이같은 정치 테러가 각국으로 번져 나갈 수 있다고 우려한다. 테레사 펠런 유럽·아시아 연구소 소장은 BBC에 네덜란드의 극우 연정과 독일 극우정당 약진 등을 거론하며 “심각한 정치적 양극화가 유럽 전역에서 목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도 “수십 년 만에 유럽 지도자에 대한 가장 심각한 공격이었다”면서 “유럽이 더욱 양극화되고 있다. 정치에 대한 견해 차이가 폭력으로 번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 [백종우의 마음 의학] 모든 삶은 의미가 있나요?

    [백종우의 마음 의학] 모든 삶은 의미가 있나요?

    강의를 마치고 질문 시간이었다. 한 독자가 물었다. “모든 삶은 의미가 있나요?” 자주 이야기하게 되지만 어려운 질문이다. 어떻게 답할까 고민하다가 음성 꽃동네에서 공중보건의사로 일할 때 겪은 이야기를 전했다. 꽃동네 소아입소시설, 정신요양시설, 노인요양시설에는 여러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가족으로 불리며 살고 있었다. 사연도 질병도 다양했지만, 가족이 돌볼 수 없는 처지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한 아이는 뇌가 거의 없이 태어났다. 의사소통은 불가능했다. 온 종일 자신의 손으로 머리와 몸을 때려서 팔이 뒤로 가도록 옷을 만들어 입혀야 했다. 옷을 갈아입힐 때 잠시라도 방치하면 피가 날 정도로 세게 때렸다. 또 한 청소년은 발달장애가 심했는데 외부 성기가 2개인 반음양증도 가지고 있었다. 그로 인해 출생 후 버려졌을 것이다. 공격성이 심해 누군가 밥을 먹이려 다가가면 손을 물어 버리기도 했다. 어느 날 한 수녀님이 응급이라며 빨리 와 달라고 했다. 아이가 방의 모든 집기를 부숴 버리고 누워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마치 현실이 아닌 듯했다. 그때 수녀님이 말씀했다. “하느님은 왜 저 사람을 만드셨을까요? 산다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 뭐라 답하지 못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입원시키는 것뿐이었다. 이 시설의 소두증 아이에게 어느 날 ‘귀인’이 왔다. 40대 중반의 남자 자원봉사자였다. 정성스럽게 아이를 보살폈다. 매일 정성을 다하다 보니 어떤 각도로 안고 밥을 먹여야 하는지 찾아내기도 했다. 너무 감동해서 따로 감사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런데 몇 달 후 그분이 보이지 않았다. 시설 간호사님에게 물어보니 다른 자원봉사자들과 관계가 안 좋아져서 결국 나갔다고 했다. 집착이라고 할 정도로 그 아이만 챙겼고 다른 아이는 잘 돌보지 않고 자기 방식으로 돌볼 것을 강요하기만 했다는 것이다. 어느 날 진료실 근처를 서성거리던 그 자원봉사자를 만났다. “진료실로 가서 차 한잔하실래요?”라고 물었다. 40대 중반이던 이분은 아이가 있었지만 이혼했다고 했다. 술에 빠져 오래 방황하고 자살을 생각하다가 죽기 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꽃동네에 와서 봉사를 하고 살자는 심정으로 찾아왔다고 했다. 그 아이를 돌보는 것이 그의 삶에 남은 유일한 의미였다. 삶의 마지막 의미를 지키려다 보니 죄책감, 수치심, 분노 등 여러 감정이 그의 마음을 조급하게 했다. 나는 어려운 이야기를 해 주어서 고맙다고 했다. 그러고는 한번 더 해보실 수 있겠냐고 물었다. 그는 용기를 냈다. 몇 달이 지나 그가 나를 불렀다. “선생님 이것 좀 보세요. 이렇게 노래를 불러 주면서 볼을 톡톡 치니까 이 아이가 웃는 거예요.” 그의 손길에 너무 작은 뇌를 가진 아이가 정말 웃고 있었다. 지켜보는 수녀님과 나도 행복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다른 자원봉사자들과도 맞춰 가며 잘 지내고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매우 나쁜 남편이자 나쁜 아버지였을 그는 우리에게 선물을 줬다. 어떤 생명이든 모든 삶에는 의미가 있다.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절망의 붓질에도 사랑의 순간은 있었다

    절망의 붓질에도 사랑의 순간은 있었다

    ①‘입맞춤’에 몰두판화 10점·회화 12점 이상은밀하고 낭만적 키스 그려②‘원본’과 ‘복제’ 사이판화에 색 더해 독자성 부여고독한 인물 군상 내면 투영③‘손상’도 작품의 과정곰팡이·새의 배설물 그대로썩은 캔버스마저 작품 일부 ‘불안의 화가’ 에드바르 뭉크(1863 ~1944)는 왜 키스에 몰두했을까. 오는 22일부터 9월 19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은 그간 국내에 불안과 우울의 화가로만 알려졌던 뭉크의 이색적인 면모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작 ‘절규’ 외에도 개인들이 소장하고 있던 감각적인 그림들이 아시아 최초로 한국의 관람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뭉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는 개인 소장 대표작 3점을 소개한다.입맞춤은 사랑의 가장 극적인 방식이다. 뭉크는 1880년대부터 죽기 직전까지 키스라는 주제에 몰두했다. 남녀가 키스하는 모습을 그린 뭉크의 작품은 판화로는 10점, 회화로는 12점 이상으로 확인된다. 그중에서도 1892년작 유화 ‘키스’는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만한 그림 중 하나다. 창가 오른쪽에서 열정적으로 키스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보인다. 투명한 속성을 지닌 창문은 흔히 그림에서 외부 세계와의 연결을 상징한다. 하지만 그림 속 주인공들은 세계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이 순간 내 앞에 있는 사람과 격렬한 사랑을 나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온몸으로 말하고 있다. 이들은 오직 서로에게만 굴복한다.이번 전시를 기획한 세계적인 큐레이터 디터 부흐하르트는 “뭉크가 이해한 ‘함께함’은 개인성을 잃는 대가로만 얻어지는 것”이라며 “일시적일 수밖에 없기에 그 뒤로는 항상 이별과 질투, 우울과 절망, 죽음이라는 주제가 따른다”고 설명했다. ‘키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화가인 오스트리아의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와도 종종 비교되곤 한다. 클림트를 상징하는 그림이기도 한 ‘키스’는 화려한 장식과 사실적인 인물 표현이 돋보인다. 관능적인 사랑의 환희가 절실히 드러나는 순간을 극적으로 포착했다. 그러나 뭉크는 작품 속 인물의 심리를 반영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오직 둘만의 은밀하고 낭만적인 사랑의 순간을 그리고 있다.채색판화 ‘카를 요한 거리의 저녁’(1896~1897)은 뭉크가 예술을 대하는 태도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판화는 분명 ‘복제가 가능한’ 예술이다. 그러나 뭉크는 판화에 색을 더하는 방식으로 나름의 독자성을 부여했다. 원본과 복제 사이 어딘가에 자신이 지향하는 예술이 있다는 것을 채색판화를 통해 드러낸 것이다. 뭉크는 이 기법을 활발히 시도했는데, 이 그림은 뭉크가 수작업으로 채색한 유일한 판화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의 배경인 카를 요한 거리는 노르웨이의 수도 중심부에 있는 번화가다. 이곳을 정처 없이 헤매는 불안한 도시인들의 모습을 담았다. 고독한 인물 군상은 사실 뭉크 내면의 불안감을 표상한다. 그러나 뭉크는 개인의 서사를 보편적인 감정으로 잇는 데 탁월한 역량을 갖춘 작가다. 이 그림을 통해 뭉크는 묻는다. 당신도 나처럼 불안하지 않으냐고.유화 ‘붉은 집’(1926~1930)은 뭉크만의 철학과 독특한 기법을 확인할 수 있는 그림이다. 그는 ‘손상’도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으로 봤다. 캔버스가 썩고 곰팡이가 피고 얼룩이 생겨도 그 역시 작품의 일부라고 생각했다. 그가 이렇게 작품을 극단적으로 처리하는 기법을 ‘로스쿠어’(Rosskur)라고 한다. ‘붉은 집’ 오른쪽 아래 모서리에서는 새의 배설물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을 자세히 보면 전체적으로 분포된 작은 곰팡이 반점까지도 확인된다.
  • “할머니 맛 젤리, 강은 똥물”…‘피식대학’ 지방 비하 논란

    “할머니 맛 젤리, 강은 똥물”…‘피식대학’ 지방 비하 논란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개그로 받아주기에는 선을 넘는 발언에 일부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피식대학은 지난 11일 김민수, 이용주, 정재형의 경북 영양 여행기를 담은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 영상을 올렸다. 영상 초반 정재형은 “내가 공무원이면, 여기 발령받으면, 여기까지만 할게”라고 말했고 김민수와 이용주는 공감하듯 웃었다. 영양이 시골 지역이라 불편하다는 뉘앙스를 담은 발언이다. 지인에게 영양 맛집을 추천받은 세 사람은 시내의 한 제과점에 들어갔다. 이용주는 “한 입 먹었는데 음식에서 사연이 느껴진다. 롯데리아가 없다 그러더라. 젊은 애들이 햄버거를 먹고 싶으면 이걸로 먹는 거다”라고 말했다. 정재형은 “90년대 어머니들이 패스트푸드 먹지 말고 ‘집에서 무라’ 하면서 만들어준 유기농 햄버거”라고 거들었다. 이용주는 “할머니가 해준 맛이다. 집에서 해주면 양배추를 쓴다. 싸고 보관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패티 소스가 업소용이 없어서 딸기잼, 케첩, 마요네즈. 영양 첫 번째 음식인데 색다른 감동이다”라고 했다. 정재형은 “이거 진짜 솔직히 말해도 돼? 서울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영양까지 와서 먹을 음식은 아니다”라고 했다. 김민수도 “부대찌개 같은 그런 느낌이다. 못 먹으니까 막 이래 (조합) 해서 먹는 거 아니야”라고 했고, 정재형은 “그래도 맛은 참 건강하다”고 덧붙였다.이후 찾은 백반집에서도 “메뉴가 솔직히 특색이 없다”, “이것만 매일 먹으면 아까 그 햄버거가 천상 꿀맛일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트에서 블루베리 젤리를 구매하는 할머니와 대화를 나눴던 멤버들은 해당 젤리를 맛본 뒤 “블루베리 향이 하나도 안 나고 홍삼 향만 난다. 할매(할머니) 맛이다. 내가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지역에 대해 “위에서 볼 땐 강이 예뻤는데 밑으로 내려오니 똥물”이라고 비난했다. 영상 말미에는 “핸드폰 중독된 거 같으면 한전(한국전력)에 취직해서 영양으로 보내달라고 해라. 그러면 뇌가 자연상태로 돌아올 것”이라고도 말했다. 멤버들이 혹평을 쏟아낸 가게의 상호명이 영상에 그대로 노출된 것도 논란이다. 네티즌들도 “간판 다 보이게 해놓고 큰소리로 ‘여기까지 와서 먹을 맛은 아니라느니’ 맛 평가를 지적하는 게 아니라 무례함을 지적하는 것”, “개그도 선이라는 게 있다”, “할머니 살 뜯는다는 말은 정말 웃기려고 한거냐. 태어나서 처음 들어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제미나이 시대’ 선언한 구글 CEO “다른 기업 혁신도 환영”

    ‘제미나이 시대’ 선언한 구글 CEO “다른 기업 혁신도 환영”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로 반격에 나선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AI의 획기적인 발전은 하루 아침에 나타나지 않는다”면서 “(AI 경쟁은) 큰 그림에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차이 CEO는 1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픈AI가 구글에 앞서 새로운 AI 모델을 발표한 데 대해 “다른 기업의 혁신도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은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이로울 것”이라며 “이는 서로의 발전을 촉진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피차이 CEO는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인 AI를 개발하고 있다”며 “최첨단 모델을 만들어 수십억 명의 사람들의 삶을 향상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오랜 목표이자 사명”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전날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전 제품에 제미나이를 탑재하고 ‘제미나이 시대’를 선언했다. 피차이 CEO는 “우리는 이용자들을 위해 모든 제품에 AI를 탑재하고 있다”면서 “제미나이는 멀티모달 방식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고 이는 실제 구현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색 엔진이 복잡한 질문을 처리하거나 제미나이가 여행 계획을 도와주고 크롬 브라우저가 사용자를 도와주는 등의 사례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피차이 CEO는 ‘인간이 AI를 사랑하게 될까’라는 질문에는 “나는 아내를 사랑한다”라고 답한 뒤 “인터넷이 처음 모든 사람에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민주적인 플랫폼인 것처럼 AI 또한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모든 기술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모두 존재한다”며 “이에 책임감 있게 접근해야 하고, 발전을 이루면서 동시에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 규제에 대해서는 “각국이 규제를 논의하는 것은 당연하다. 정부 입장에서는 AI가 사회에 미칠 영향을 고려할 때 이는 매우 중요한 주제”라고 언급했다. 이어 “글로벌 프레임워크가 중요하다”며 “인터넷이 성공을 거둔 이유 중 하나는 모든 국가가 공통적인 표준에 동의하고 여기에 따라 함께 일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슬로바키아 총리 피격 당시 공개…푸틴, 공식 입장 밝혀[포착](영상)

    슬로바키아 총리 피격 당시 공개…푸틴, 공식 입장 밝혀[포착](영상)

    슬로바키아 총리가 여러 발의 총을 맞고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수술을 받은 가운데, 위급했던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슬로바키아 정부에 따르면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로베르트 피초(59) 총리는 수도 브라티슬라바 외곽 마을에서 각료회의를 마친 뒤 지지자들과 만나던 중 변을 당했다. 공개된 영상은 여러 발의 총성이 들린 뒤 경호 요원들이 총에 맞은 피초 총리의 양팔을 잡아끌면서 급히 차량에 태워 이동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피초 총리가 펜스 너머로 몰려선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다가갔을 때, 이들 사이에 섞여 있던 총격범이 무기를 꺼내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총에 맞은 피초 총리는 비틀거리다가 뒤에 있던 벤치에 걸려 넘어졌고, 그와 동시에 사방에서 무장한 경호 요원들이 뛰어왔다. 또 SNS를 통해 확산하는 현장 사진은 현장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용의자가 경찰에 제압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피격당한 피초 총리는 차량 이송 중 위중하다는 구급대원의 판단에 따라 헬기로 옮겨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는 5발 정도를 발사했고, 이중 3발이 피초 총리의 복부에 맞거나 관통했다. 당시 총리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는 66세 주민은 “피초 총리가 나오기를 기다리다가 그가 나오자 사진을 찍고 악수를 하기 위해 다가갔다. 그 순간 ‘펑’하는 소리가 들려서 누군가 폭죽을 바닥에 던졌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 상황이 악몽같다. 슬로바키아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면서 “경찰이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의 소지품을 미리 검사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용의자는 누구?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올해 71세 남성으로, 시집 3권을 출간한 적이 있는 작가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은 그가 사설 보안업체에서 쇼핑몰 보안업무를 해 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그는 자신의 고향에서 폭력반대운동이라는 단체를 설립했고, 8년 전에는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이민자에 대한 증오와 극단주의를 추구하는 유럽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슬로바키아 당국은 용의자가 ‘정치적 동기’로 피초 총리에 대한 암살을 시도했다고 보고 있다. 마투스 수타이 에스토크 슬로바키아 내무장관은 언론에 “이 암살 시도는 정치적 동기가 있고 용의자는 지난달 선거 직후 범행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에스토크 장관이 언급한 선거는 피초 총리 진영의 승리로 돌아간 4월 대통령 선거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슬로바키아 내무장관 “우리는 내전 직전, 증오 퍼트리기 중단” 호소 피초 총리는 지난 2006년과 2012년에 이어 지난해 총선에서도 승리해 3번째 총리 임기를 수행 중이다. 슬로바키아 전 외무부 고문 니치는 슬로바키아에서는 정치인에 대한 살해 위협이 빈번하다면서 “총리 총격은 고립된 사건이 아니다. 슬로바키아는 유럽에서 가장 (정치적으로) 양극화된 국가 중 하나로, 정치인들의 생명이 자주 위협 받는다”고 전했다. 마투스 수타이 에스토크 슬로바키아 내무장관도 “대중, 언론인, 그리고 모든 정치인에게 증오 퍼트리기를 중단할 것을 호소하고 싶다”며 “우리는 내전 직전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슬로바키아는 1989년 동유럽에 확산한 민주화의 물결을 타고 공산정권이 붕괴한 후 내내 정치 분열을 겪어왔다.다만 슬로바키아 내부에서 ‘정치적 내전’이라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분열이 격화한 것은 6년 전인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피초 총리가 속한 사회민주당과 범죄조직의 유착 의혹을 취재하던 한 기자가 약혼녀와 함께 피살된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에서는 해당 사건을 정치권의 부패 의혹과 관련한 보도를 막기 위한 청부살인으로 규정했고, 대규모 시위가 이어졌다. 그 여파로 피초 총리가 당시 사임했다. 이후 피초 총리 및 그의 정치적 동료들이 다양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지난해 총선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하는 친러시아 여론을 등에 업고 총리직에 복귀했다. 그러나 피코 총리가 복귀한 후에도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끊이지 않았다. 슬로바키아 야권은 피초 총리가 이끄는 정부가 공영언론을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사회 일제히 규탄…푸틴 대통령도 공식 입장 내놔 국제사회는 사건 발생 직후 강력한 규탄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 끔찍한 폭력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카푸토바 슬로바키아 대통령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번 총격 사건은 괴물 같은 범죄”라면서 “나는 피코 총리가 용감하고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러한 자질이 그가 어려운 상황을 견디는데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엑스(옛 트위터)에서 “폭력이나 공격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비겁한 암살 기도에 큰 충격을 받았다. 폭력이 유럽 정치권에서 용납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 등 각국 정상도 SNS를 통해 잇달아 피초 총리와 연대를 표명했다. 한편, 응급수술을 마친 피초 총리는 총알이 복부를 관통하는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 “수면제 먹이고 목 졸랐다”…파타야 드럼통 속 한국인 시신, 계획범죄 정황

    “수면제 먹이고 목 졸랐다”…파타야 드럼통 속 한국인 시신, 계획범죄 정황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을 납치 살해한 혐의로 국내에서 붙잡힌 20대 피의자가 지난 15일 구속된 가운데 사건 관련 피의자들이 수면제를 먹여 희생자를 납치한 뒤 살해했다는 진술이 나왔다고 태국 현지 매체가 16일 보도했다. 이날 방콕포스트는 “한국 당국에 따르면 피의자 한 명이 파타야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한국인을 살해한 것을 인정했다”며 “그는 파타야로 가는 도중 다른 두 피의자와 목 졸라 죽인 뒤 시신을 통에 넣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 소식통은 수사팀이 전날 한국 경찰 당국으로부터 수사 내용을 공유받았다고 말했다. 해당 진술을 한 피의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범행을 인정했다는 피의자는 한국인 관광객 A씨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의식을 잃은 그를 차에 묶었다고 진술했다. 파타야로 이동하던 중 A씨가 의식을 되찾아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목이 졸려 숨졌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후 이들은 방콕 롬끌라오 지역 한 주택에서 시신을 대형 플라스틱 통에 넣어 파타야 한 저수지에 유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는 “방콕 RCA 지역 한 유흥업소에서 A씨와 친분을 쌓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현지 매체 타이PBS는 태국 경찰을 인용해 “용의자들은 방콕 RCA 유흥가에서 만난 A씨를 유인했다”며 “희생자는 약을 먹고 의식을 잃지는 않았지만 차로 끌려 나왔고 폭행당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태국 수사팀은 피의자 3명이 지난 1∼3일 롬끌라오 지역에, 3∼10일 파타야 저수지 인근에 집을 빌리는 등 미리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방콕 남부형사법원은 납치 살해 등의 혐의로 한국인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태국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 방침도 밝혔다. 타이PBS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 2명에 대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한국인 관광객 A씨는 지난 11일 파타야 저수지에서 검은색 플라스틱 드럼통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피의자 3명 중 2명이 각각 한국과 캄보디아에서 체포됐으며, 1명은 태국 주변국으로 밀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전북 정읍시에서 체포된 피의자 B씨는 전날 구속됐다. B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범행동기, 공범 위치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내가 죽인 게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울먹이는 목소리로 “아무것도 몰랐어요”라고 말하며 법정에 들어섰다. 그는 공범들과 현장에 있었지만, 살인 행위에 직접 가담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태국 경찰이 수집한 정보 등을 분석했을 때 B씨가 살인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보고 ‘살인 방조’ 혐의를 우선 적용했지만, 추후 수사를 통해 혐의를 추가·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붙잡힌 또다른 용의자 중 한 명인 C(27)씨는 현재 캄보디아 경찰에 구금돼 있다. 경찰청은 캄보디아·태국 경찰청과 용의자 국내 송환을 협의할 계획이다. 송환하면 경남경찰청으로 압송해 수사할 예정이다.
  • 슬로바키아 총리 피격 중상…“현재 생명에는 지장 없어”

    슬로바키아 총리 피격 중상…“현재 생명에는 지장 없어”

    슬로바키아 총리가 15일(현지시간) 암살 시도로 추정되는 총격을 당해 위중한 상태에 빠져 수술을 받았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로베르트 피초(59) 슬로바키아 총리가 이날 수도 브라티슬라바 외곽 마을에서 총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토마스 타라바 슬로바키아 부총리는 BBC에 파초 총리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은 아니라고 전했다. 총격 사건은 브라티슬라바에서 150㎞ 떨어진 핸들로바 지역에서 발생했다. 피초 총리는 각료 회의가 열린 ‘문화의집’ 밖에서 지지자를 만나던 중 복부 등에 총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영상에는 경호원들이 총을 맞은 피초 총리를 차량에 급히 태워 이동하고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사건 용의자가 경찰에 제압되는 장면이 담겼다.구급대는 피초 총리를 인근 도시인 반스카 비스트리카 병원으로 옮겼고, 수 시간 응급 수술이 진행됐다. 총리실은 피초 총리의 상태가 위독하다고만 밝혔다. 슬로바키아 경찰은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한 뒤 수사를 벌이고 있다. 슬로바키아 총리실은 “정부 회의 후 피초 총리를 대상으로 한 암살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주자나 차푸토바 슬로바키아 대통령은 피초 총리에 대한 총격은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마투스 수타이 에스토크 슬로바키아 내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 암살 시도는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으로 용의자는 지난달 선거 직후 범행을 결심했다”고 전했다.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71세 남성이며 전직 쇼핑몰 경비원이자 세 편의 시집을 쓴 작가라고 보도했다. 피초 총리는 2006~2010년 첫 번째 임기에 이어 2012~2018년 연속 집권하는 등 모두 세 차례 총리를 지냈다. 지난해 10월 치러진 총선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하는 친러시아 여론을 등에 업고 승리하며 총리직에 복귀했다. 국제사회는 피초 총리에 대한 암살 시도를 강력히 규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끔찍한 폭력 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피초 총리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비판한다”며 “이러한 폭력 행위는 우리 사회에 있어선 안 되고 우리의 가장 소중한 공동선(善)인 민주주의를 훼손한다”고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동맹국 정부 수반에 대한 폭력 행위를 강력하게 비판한다”고 전했다.
  • KIA 나스타 ‘반짝반짝’

    KIA 나스타 ‘반짝반짝’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부상에서 돌아온 나성범의 활약으로 파죽의 10연승을 노리던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선두를 수성했다. KIA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홈런 포함 4타점(4타수 3안타)을 기록한 나성범과 5이닝 5피안타 3실점한 선발 제임스 네일의 활약을 묶어 8-4로 승리했다. 전날 양현종을 내고도 패배한 KIA는 이날 사이드암인 두산 선발 최원준을 공략하기 위해 7명의 좌타자를 기용했다. 이범호 감독의 이런 용병술은 그대로 적중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KIA는 2회 2사 1, 3루의 위기에서 조수행에게 3루 강습 2루타를 허용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그렇지만 KIA는 부상에서 복귀한 나성범이 해결사 역할을 확실하게 했다. KIA는 3회 1사 1루에서 나성범이 두산 선발 최원준의 시속 129㎞의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역전 2점 홈런을 날렸다. KIA는 4회에도 2사 만루의 기회에서 나성범이 2타점 좌전안타로 연결하며 4-1로 달아났다. KIA는 이어진 기회에서 최형우가 우전안타로 최원준을 불러들이며 5-1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5회 정수빈의 볼넷과 도루로 맞은 기회에서 허경민의 좌중간 2루타로 2-5로 추격한 뒤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로 3-5까지 추격했다. 8회에도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4-5로 따라잡았다. KIA는 그러나 8회 최형우가 달아나는 1점 홈런을 날리며 승부를 매조졌다. KIA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수요일 경기 8번을 모두 승리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대전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16-1로 대파했다. 이 경기는 한화의 7회 말 공격 중 빗줄기가 거세져 중단됐고 심판진은 시즌 두 번째 강우 콜드 경기를 선언했다. 한편 스승의날을 맞아 프로야구 각 팀 선수들은 감독과 코치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비로 인해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와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수원의 kt wiz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는 취소됐다. 이 경기는 나중에 다시 편성된다.
  • “어떻게 고쳐?” 묻자… 단 한 번 검색으로 해법 준 AI 구글

    “어떻게 고쳐?” 묻자… 단 한 번 검색으로 해법 준 AI 구글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 생태계에 상상 가능한 AI의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대형 공연장 ‘쇼어라인 엠피시어터’는 구글의 미래 방향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참석자들로 가득 찼다. 전 세계에서 몰려온 4300여명의 시선은 단 한 사람,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에게 집중됐다. 회색 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피차이 CEO는 “우리는 10년 이상 AI에 투자해 오고 있다”면서 “이번 주부터 미국 내 모든 이용자에게 완전히 개편된 경험인 ‘AI 오버뷰’(AI 개요)를 시작한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AI 오버뷰는 제미나이를 이용해 검색 결과를 빠르게 요약하고 질문자의 요구사항에 맞는 결과를 스스로 찾아 주는 AI 검색 서비스다. 대화 형태로 검색할 수 있고 사진, 동영상으로도 검색이 가능하다. 구글은 검색창 옆의 카메라 기능을 켜고 고장 난 턴테이블을 영상으로 촬영하면서 “이걸 어떻게 고쳐야 해”라고 묻는 시연을 했다. 제미나이는 실시간으로 턴테이블의 브랜드와 제품명을 알아내고 고장 난 부분을 고치는 방법을 텍스트 형태로 제공했다. 리즈 레이드 검색 담당 부사장은 “이제부터 구글이 여러분 대신 ‘구글링’(구글로 검색하기)을 해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외신에선 “구글이 검색엔진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건 구글 검색 등장 이후 25년 만의 가장 큰 변화”라는 평가가 나왔다. 검색 서비스에 AI를 접목하면 다양한 검색 조건을 한 번에 입력할 수 있어 이용자 입장에선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열 번 검색할 것을 한 번이면 끝낼 수 있는 검색 혁명이다. 예를 들어 주변에 다닐 만한 필라테스 스튜디오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검색창에 ‘걸어서 30분 거리’, ‘평점 4.1점 이상’ 등의 조건을 한 번에 입력해도 AI의 ‘다단계 추론’ 기능을 통해 찾아낸다는 것이다. 제미나이가 탑재된 새 검색 기능은 연말까지 10억명 이상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올여름 출시 예정인 구글 포토의 AI 검색 기능(Ask Photo·사진에 질문하기)도 이용자의 불편함을 줄여 주는 기술로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피차이 CEO는 “당신이 잠깐 깜박한 자동차 번호를 찾기 위해 고생하지 말고 구글 포토에 간단하게 물어보라”며 직접 시연에 나섰다. 제미나이가 적용된 구글 포토에 피차이 CEO가 “내 차 번호판을 찾아 줘”라고 하자 금세 번호판을 확대해 보여 줬다. 구글 포토에 저장된 차량 사진 중 많이 찍힌 사진을 이용자 차량이라고 추론한 것이다. 이날 눈에 띄는 AI 기능 중 하나는 사람처럼 보고 들을 수 있고 음성으로 대화하는 ‘프로젝트 아스트라’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주변 상황을 보여 준 뒤 “내 안경이 어디 있는지 기억해?”라고 묻자 “아까 몇 번째 테이블 위 사과 옆에 있던데요”라며 안경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 답변했다. 구글은 스마트안경을 착용하고 AI와 대화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0년 전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증강현실(AR) 헤드셋인 구글 글라스가 AI 덕분에 부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알파고로 유명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도 처음 무대에 서 “우리는 오랫동안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범용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싶었다”며 “휴대전화나 안경과 같은 제품 형태를 통해 전문 비서를 곁에 둘 수 있는 미래를 쉽게 상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또 사람처럼 대화하고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는 ‘제미나이 라이브’도 선보였다. 구글은 제미나이 라이브를 수개월 내에 먼저 출시한 뒤 시각, 청각 등의 기능을 추가해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100개의 이메일을 몇 초 만에 요약하고 1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제미나이 1.5 프로’도 이날부터 한국어를 포함해 35개 언어로 출시된다. 다만 어느 한 제품, 기능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다양한 제품에 제미나이를 녹여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글의 구상이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경찰役 알바 동원… 피싱 당한 척 노인 등친 사서

    보이스피싱을 당한 척 급전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도서관을 찾은 노인들에게 사기를 쳐 2억원 가까이 뜯어낸 30대 도서관 사서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강릉지원 형사1단독 정수경 부장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보이스피싱을 당했다. 급하게 돈이 필요하니 빌려주면 갚겠다”는 구실로 78회에 걸쳐 B씨 등 60~70대 3명과 40대 1명을 상대로 1억 4000만원을 뜯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약 4000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도 있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변제 능력을 가장하거나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처럼 조작했고, 경찰 행세를 하는 아르바이트생까지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A씨가 사서로 근무했던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온 노인과 지인이었고, A씨가 편취한 돈은 피해자들의 퇴직금, 자식 결혼자금, 노후 생계자금 등이었다. 재판부는 “피해 금액 규모가 1억 8000만원을 넘는데도 전혀 피해 회복이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걸 어떻게 고쳐?”… ‘AI 구글링’ 제품 찾아 수리법 내놨다

    “이걸 어떻게 고쳐?”… ‘AI 구글링’ 제품 찾아 수리법 내놨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 생태계에 상상 가능한 AI의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인틴뷰의 대형 공연장 ‘쇼어라인 엠피시어터’에는 구글의 미래 방향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참석자들로 가득 찼다. 전 세계에서 몰려온 4300여명의 시선은 단 한 사람,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에게 집중됐다. 회색 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피차이 CEO는 “우리는 10년 이상 AI에 투자해 오고 있다”면서 “이번 주부터 미국 내 모든 이용자에게 완전히 개편된 경험인 ‘AI 오버뷰’(AI 개요)를 시작한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AI 오버뷰는 제미나이를 이용해 검색 결과를 빠르게 요약하고 질문자의 요구사항에 맞는 결과를 스스로 찾아주는 AI 검색 서비스다. 대화 형태로 검색할 수 있고 사진, 동영상으로도 검색이 가능하다. 구글은 검색창 옆의 카메라 기능을 켜고 고장 난 턴테이블을 영상으로 촬영하면서 “이걸 어떻게 고쳐야 해”라고 묻는 시연을 했다. 제미나이는 실시간으로 턴테이블의 브랜드와 제품명을 알아내고 고장 난 부분을 고치는 방법을 텍스트 형태로 제공했다. 리즈 레이드 검색 담당 부사장은 “이제부터 구글이 여러분 대신 ‘구글링’(구글로 검색하기)을 해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외신에선 “구글이 검색 엔진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건 구글 검색 등장 이후 25년 만의 가장 큰 변화”라는 평가가 나왔다. 검색 서비스에 AI를 접목하면 다양한 검색 조건을 한 번에 입력할 수 있어 이용자 입장에선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변에 다닐 만한 필라테스 스튜디오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검색창에 ‘걸어서 30분 거리’, ‘평점 4.1점 이상’ 등의 조건을 한 번에 입력해도 AI의 ‘다단계 추론’ 기능을 통해 찾아낸다는 것이다. 제미나이가 탑재된 새 검색 기능은 연말까지 10억명 이상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구글 포토의 AI 검색 기능(Ask Photo·사진에 질문하기)도 이용자의 불편함을 줄여 주는 기술로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피차이 CEO가 “당신이 잠깐 깜박한 자동차 번호를 찾기 위해 고생하지 말고 구글 포토에 간단하게 물어보라”며 직접 시연에 나섰다. 제미나이가 적용된 구글 포토에 피차이 CEO가 “내 차 번호판을 찾아줘”라고 하자 금세 번호판을 확대해 보여 줬다. 구글 포토에 저장된 차량 사진 중 많이 찍힌 사진을 이용자 차량이라고 추론한 것이다. 이날 눈에 띄는 AI 기능 중 하나는 사람처럼 보고 들을 수 있고 음성으로 대화하는 ‘프로젝트 아스트라’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주변 상황을 보여 준 뒤 “내 안경이 어디 있는지 기억해?”라고 묻자 “아까 몇 번째 테이블 위 사과 옆에 있던데요”라며 안경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 답변했다. 구글은 스마트안경을 착용하고 AI와 대화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0년 전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증강현실(AR) 헤드셋인 구글글라스가 AI 덕분에 부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알파고로 유명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도 처음 무대에 서 “우리는 오랫동안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범용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휴대전화나 안경과 같은 제품 형태를 통해 전문 비서를 곁에 둘 수 있는 미래를 쉽게 상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또 사람처럼 대화하고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는 ‘제미나이 라이브’도 선보였다. 구글은 제미나이 라이브를 수개월 내에 먼저 출시한 뒤 실시간으로 시각, 청각 등 기능을 추가해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100개의 이메일을 몇 초 만에 요약하고 1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제미나이 1.5 프로’도 이날부터 한국어를 포함해 35개 언어로 출시된다. 다만 다양한 제품에 제미나이를 녹여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글의 구상이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싱가포르서 성폭행으로 8년형 받은 한국 대기업 직원, 태형 왜 면제받았나

    싱가포르서 성폭행으로 8년형 받은 한국 대기업 직원, 태형 왜 면제받았나

    한국인 남성이 싱가포르에서 거주하는 아파트 수영장에서 잠든 이웃 주민을 성폭행하려다가 8년 4개월 반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지난 13일 한국인 조모(51)씨가 스웨덴에서 교환학생으로 온 여성(25)을 강간하려고 시도한 사건으로 징역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은 수영장 옆 의자에서 잠이 들었다가 조씨가 자기 위에 올라온 것을 보고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날 조씨는 강간 시도로 징역형만 선고받았으며 나이가 50살이 넘어 태형은 모면했다. 그는 2022년 6월 단기 비자로 싱가포르에 입국해 대기업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엔지니어로 근무 중이었다. 그는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 9층에서 4명의 동료와 함께 살았다. 피해 여학생은 14층에서 다른 5명의 학생과 함께 살았으며, 조씨와는 생면부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젊은 여학생이 안전하다고 느껴야 할 장소에서 이와 같은 피해를 본 것은 비극적”이라고 지적했다. 사건은 한국에서 추석 연휴였던 2022년 9월 발생했는데, 조씨는 동료들과 함께 술을 마시며 추석을 즐기기 위해 13층의 동료가 사는 집을 방문했다. 이어 새벽쯤 자신이 사는 집으로 향했다. 피해 여학생도 클럽에 갔다가 새벽 2시 50분쯤 귀가했으며, 식료품을 사서 수영장을 지나던 중이었다.피해 여성은 3시 50분쯤 수영장의 근처의 소파에서 잠이 들었고, 4시 25분쯤 조씨는 여성이 자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조씨는 여성을 건드려도 반응이 없자 신체 여기저기를 만지다가 속옷까지 벗겼다. 이런 범행 장면은 수영장의 감시 카메라에 일부분 촬영됐고 당시 수영장과 아파트 로비의 조명은 켜진 상태였다. 여성은 술에 취해 졸린 상황이었지만, 애써 저항해 4시 45분쯤 범행 현장을 벗어날 수 있었다. 다음 날 아침 여성은 피해 상황을 아파트에 신고했고, 감시카메라에 녹화된 피해 정황을 확인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 측은 경찰에 사건을 고발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출생 시 여성으로 지정된 사람과 50살 이상의 남성은 태형이 면제되며, 16세 미만의 소년도 태형을 당할 수 있다. 태형에 사용되는 등나무는 길이가 약 1.5m이며 법적으로 지름이 1.27㎝를 넘지 않아야 한다. 청소년에게는 가벼운 등나무가 사용된다. 태형은 한 번에 최대 24대를 실행하고, 한 경찰이 6대씩 집행한다. 태형이 끝나면 상처 치료 약을 받게 되며, 매질 당한 엉덩이가 완전히 낫기까지는 약 한 달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 [포토] 용두동 환경자원센터 화재

    [포토] 용두동 환경자원센터 화재

    15일 오전 8시 20분께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동대문 환경개발공사에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장비 37대와 인력 135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오전 10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진화 작업으로 화재 현장 인근의 지하철 2호선 용두역 4번 출구는 임시 폐쇄됐다. 사진은 용두동 환경자원센터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산딸나무의 계절이 도래했다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산딸나무의 계절이 도래했다

    귀룽나무와 산사나무, 이팝나무에 이어 산딸나무가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흰 꽃나무들의 계절이다. 식물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일을 하다 보면 숲과 식물원, 정원뿐만 아니라 학교, 관공서, 도로 화단 등 예상치 못한 장소에까지 가곤 한다. 장소마다 만나는 식물이 다르지만 모든 장소마다 만나는 식물도 있기 마련이다. 산딸나무가 그렇다. 산딸나무는 한국 중부 이남의 숲에 사는 자생식물이자, 사람이 사는 주택가의 가로수, 아파트와 공원, 관공서 등의 화단에 널리 심어지는 관상수이기도 하다. 이들은 질병 저항성과 환경 적응력이 좋고 강인하며, 화려한 꽃과 열매를 피워 도시에서 사랑받는다. 꽃이 필 땐 벚꽃이 흩날리는 것처럼 아름답고 열매가 맺을 땐 동물들이 나무를 찾는다. 풍성한 잎은 우리에게 그늘을 제공해 준다. 은행나무와 양버즘나무처럼 수고가 높은 나무를 심는 시기를 지나 이제 우리는 이팝나무와 왕벚나무 그리고 산딸나무를 심는다. 뿌리가 아스팔트와 도로를 손상하지도 않고 관리가 쉬워 예산 부담도 없는 나무, 비교적 작아 햇빛과 시야를 가리지 않는 이 나무는 현대인들의 까다로운 취향에 마침맞은 나무라 할 수 있다. 산딸나무가 속한 층층나무속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식물이 많다. 산수유, 층층나무, 말채나무 모두 우리가 일상에서 지나다니는 땅에 많이 심어지는 관상수다. 조금은 독특한 산딸나무란 이름은 열매가 딸기를 닮아 붙여졌다. 가을에 열리는 빨갛고 둥근 열매의 단면을 자르면 주황빛 과육이 나온다. 한국에서는 열매를 식용하지 않는 편이지만 서양에서는 잼, 젤리, 케이크, 과자, 와인 등의 재료로 이용한다. 다만 동서양 공통으로 열매를 생과로 먹지는 않는다. 식감은 부드럽지만 매우 떫고 단맛과 쓴맛이 공존하는 오묘한 맛이 나기 때문이다. 서양에서는 산딸나무를 스트로베리 트리(딸기나무)보다는 도그우드(개나무)라 부를 때가 더 많다. 오래전 산딸나무껍질 즙으로 개의 피부병을 치료했다는 데서 유래했다.산딸나무는 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하지만 일본 사람들은 유독 특별한 나무로 여긴다. 2015년 일본에서는 산딸나무 우표를 발행했다. 네 장의 우표로 묶인 시리즈에는 꽃이 만발한 산딸나무 외에도 벚나무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 우표는 일본과 미국이 협업해 공동으로 발행한 친교 기념우표다. 1912년 일본은 미국에 3020그루의 벚나무를 선물했다. 매년 봄마다 워싱턴의 포토맥강 근처에서 꽃을 피우는 벚나무가 바로 당시 일본이 선물한 개체다. 1915년 미국은 벚나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꽃산딸나무 50그루를 일본에 보냈다. 그렇게 나무를 주고받은 지 100년이 지난 2015년, 두 국가의 우정을 되새기는 의미로 기념우표를 제작한 것이다. 산딸나무는 일본과 미국에 서로를 떠올리게 하는 우정의 나무다. 일본 우정국은 이 우표를 제작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복잡한 6색 인쇄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우표의 품질에 관한 노력은 미국과의 친교 관계에 대한 노력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우표 그림 속 산딸나무를 자세히 보면 한국에 자생하는 것과는 매우 다르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우표 속 산딸나무는 두 종으로, 우리나라에서 서양산딸나무, 미국산딸나무라고도 불리는 꽃산딸나무와 포엽이 붉은 붉은꽃산딸나무다. 이들은 꽃차례를 감싸는 포엽 끝이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산딸나무처럼 뾰족하지 않고 둥그스름하다. 우리나라 화단에도 많이 심겨 있어 자주 만날 수 있는데, 포엽의 형태뿐만 아니라 열매의 형태, 꽃과 잎이 나는 순서도 산딸나무와 다르다. 산딸나무는 축구공 형태로 물렁한 재질이며 1.5~2.5㎝로 크지만, 꽃산딸나무와 붉은꽃산딸나무는 산수유의 열매처럼 비교적 작고 딱딱한 계란형 열매이며, 산딸나무는 잎이 나온 후 꽃이 피지만 꽃산딸나무와 붉은꽃산딸나무는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에는 이들을 개량한 종들도 심긴다. 지금 전국 각지에서 산딸나무의 꽃이 피기 시작한다. 이맘때 사람들은 길가에 흰 잎을 가득 매단 산딸나무를 올려다보며 아름다운 꽃에 감탄하고 사진을 찍는다. 하지만 산딸나무 가지에 매달린 흰 꽃잎과 같은 부분은 사실 꽃이 아니다. 이것은 꽃차례를 감싸는 변형된 잎, 포엽이다. 꽃은 흰 잎 안쪽에 아주 작게 피어 있다. 네 장의 포엽 가운데 둥근 꽃송이에는 20~30개의 연한 황록색 꽃이 피고, 이 작은 꽃은 4장의 꽃잎과 4개의 수술 그리고 1개의 암술로 이루어져 있다. 작고 향기도 없는 꽃을 가진 산딸나무는 매개동물 눈에 띄기 위해 흰 잎으로 위장한다. 매개동물을 유혹하기 위한 전략에 인간도 속고 있던 셈이다. 올해는 산딸나무의 진짜 꽃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이소영 식물세밀화가
  • LG 특급 마무리 유영찬, 고우석 떠난 자리 꿰찼다

    LG 특급 마무리 유영찬, 고우석 떠난 자리 꿰찼다

    고우석이 미국에 진출하며 생긴 마무리의 빈자리를 유영찬이 잘 메워 주면서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9회가 행복하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43순위로 LG에 입단한 유영찬은 지난해 처음 1군에 진입한 뒤 67경기에 등판해 6승3패 1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1군 무대 데뷔에서 신뢰를 받은 유영찬은 고우석의 미국 진출과 함께 뒷문을 책임지는 마무리로 낙점받았다. 14일까지 유영찬이 보인 활약은 인상적이다. 4승1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1.71로 세이브 부문은 1위인 SSG 랜더스의 문승원, KIA 타이거즈의 정해영(이상 12세이브)과 2개 차이다. 세이브 순위는 리그 전체 4위다. 특히 지난 11일 부산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는 자신의 진가를 그대로 드러낸 경기였다.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8회 1사 1, 3루의 위기에 등판해 1과3분의2이닝을 무리 없이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승리를 지켜 냈기 때문이다. 12일에도 마무리로 등판한 유영찬은 1이닝을 던지는 동안 무실점하면서 세이브를 챙겼다. 지난주 SSG, 롯데와의 6경기 중 4경기에 나서며 4세이브에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 승리를 지키는 명실상부한 수호신이다.염경엽 감독도 유영찬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염 감독은 “유영찬이 굉장히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는데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지면서 마무리로서 자리를 확고히 잡아 가는 모습을 보여 줬다”고 칭찬했다. 유영찬의 강점은 속구를 정확하게 던지면서 나타나고 있다. 시속 150㎞의 빠른 공을 코너 구석구석에 꽂으면서 슬라이더와 포크볼이 한층 더 날카로워졌다. 여기에 올 시즌 20번의 등판 중 6번이 1이닝 이상을 던지는 멀티 이닝 투구 상황이었는데 이를 잘 극복하는 것도 강점이다. 6번의 멀티 이닝 중 실점한 경우는 단 한 경기에 불과하다. LG로서는 7회 이후 위기 상황이 불거지면 언제든 유영찬 투입을 고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시즌 전 목표로 했던 30세이브는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감독의 극찬에도 유영찬은 들뜨지 않는다. 그는 “지금까지는 나쁘지 않게 하고 있지만 시즌 초반이라 10점 만점에 5점 정도를 줄 수준”이라며 겸손해했다. 염 감독의 지적대로 공을 던지는 기술이 좋아 앞으로도 타자들이 공략하기에 까다로운 투수로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 그는 “팀 승리만 생각하며 공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 “유전체 정보 분석, 암·질병 치료가 궁극적 목표”

    “유전체 정보 분석, 암·질병 치료가 궁극적 목표”

    “기술 발전으로 생물학과 의학 분야에서 엄청난 데이터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유전체 정보라는 책을 만들기는 했지만 아직 그 책의 내용을 대부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생물정보학은 책 속 데이터를 분석해 암과 같은 각종 질병에 어떻게 관련이 돼 있는가 탐구하는 학문입니다.” 피터 박(53·한국명 박정수)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는 14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연구하고 있는 생물정보학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올해 호암상 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에 관해 박 교수는 “제가 잘해서 받는 것이라기보다는 연구실에서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낸 학생들과 박사후연구원들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는 3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호암상 시상식에서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을 받는다. 박 교수는 하버드대에서 응용수학으로 학·석사를 취득하고 캘리포니아공과대(캘텍)에서 응용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사부터 박사까지 수학만 공부했던 수학자가 생물학으로 방향을 전환한 이유는 뭘까 궁금했다. “저도 대학원 다닐 때까지만 해도 일반인처럼 생물학은 외울 것만 많고 재미없는 학문이라고 잘못 생각했었죠. 그런데 박사과정을 마칠 때쯤 의학 분야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보니 수학적으로 분석하면 재미있을 것 같고 다른 사람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연구자가 암 연구를 오랫동안 해오고 있지만 암은 여전히 정복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뭘까. 암은 세포 돌연변이로 생기는데 돌연변이는 정상세포 분열 중에도 자연적으로 발생한다. 지난 수십 년 동안 항암약물 수는 크게 늘었지만 약물 내성을 일으키는 돌연변이도 흔하다. 박 교수는 “획기적인 치료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며 “수많은 유전체 연구를 통해 다양한 암종을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제가 하는 연구도 질병의 특성에 따른 돌연변이가 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치료제와 어떤 반응성을 보이는지 관계를 찾아 질병의 효과적 치료법을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대입에서 미적분학을 필수 과목에서 제외한 것과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에 대한 의견도 물었다. 박 교수는 “미적분학은 문제를 푸는 방법이 아니라 깊이 생각하는 것을 연습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필수 과목에서 제외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또 “연구개발 정책에서 중요한 것은 전체 연구비가 안정적으로 지원되는 것과 연구비를 어떻게 잘 배분하느냐 두 가지”라며 “전문가들의 장시간 토론과 장기적 계획 없이 갑자기 예산이 바뀐다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 교수는 “생물정보학은 새로운 연구 주제들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다”며 “인간이 노화하면서 유전체가 어떻게 변하는지, 어떤 유전체 변이가 뇌 질환을 일으키는지 연구하는 한편 인공지능(AI) 기술을 유전체 연구에 적용하는 연구에 관심이 많다”고 답했다.
  • 홍콩 ELS 손실 배상 30~65%로… 투자자들은 “집단소송 간다”

    홍콩 ELS 손실 배상 30~65%로… 투자자들은 “집단소송 간다”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배상비율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불완전판매 피해자는 대부분 30~65% 안에서 배상을 받게 될 전망이다. 손해를 본 투자자들이 원하는 수준과는 여전히 차이가 커 법정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4일 금감원에 따르면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홍콩H지수 ELS 판매 은행 5곳의 대표 사례를 검토한 뒤 투자 손실 배상비율을 30~65%로 결정했다. 금감원은 “ELS 분쟁조정기준에 따라 판매사 책임과 투자자 책임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며 “은행별 자율조정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분조위는 설명의무, 적합성 원칙, 부당권유 금지 등의 위반 여부에 따라 기본비율을 정했다. 적합성 원칙이나 설명의무 중 하나만 위반했을 땐 각각 20%씩, 부당권유 금지만 위반했을 땐 25%의 기본비율을 적용했다. 3가지 중 부당권유 금지를 제외한 2가지 항목을 위반했을 땐 30%를, 3가지 모두 위반한 경우 40%를 적용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분조위는 2021년 1월 1일부터 3월 24일까지는 모든 은행이 설명의무만 위반한 것으로 판단해 일괄적으로 기본배상비율 20%를 적용했다. 분조위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 시행된 3월 25일 이후 판매에선 국민은행과 농협은행, SC제일은행이 적합성 원칙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 이들 은행에게 30%의 기본배상비율을 적용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금소법 시행 이후에도 설명의무만 위반한 것으로 보고 기본배상비율을 20%로 유지했다. 가장 높은 배상비율을 인정받은 사례는 농협은행의 70대 투자자 사례로 배상비율을 65%까지 적용받았다. 판매자가 상품 가입을 부당하게 권유했다는 이유로 기본배상비율이 40%까지 인정됐다. 여기에 내부통제부실 책임(10% 포인트), 만 65세 이상 고령자(5% 포인트), 서명 누락(5% 포인트) 등 가산요건에 따라 총 25% 포인트가 더해졌다. 반면 가장 낮은 배상비율이 적용된 경우는 하나은행의 40대 투자자 사례였는데 30%로 산정됐다. 투자목적과 재산상황, 투자경험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문자메시지로 주가연계신탁(ELT) 가입을 권유한 사례다. 이 투자자에겐 기본배상비율 30%에 일부 가산요인이 적용됐지만 매입 규모가 5000만원을 초과(-5% 포인트)하는 등 투자금이 많다는 점이 차감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미 자율배상 절차에 돌입한 시중은행들은 금감원의 이번 결정이 예상한 범위 내에 있어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분조위 결정으로 배상 절차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면서도 “개별 사례마다 가산·차감 요소 적용이 다르고, 60% 이상의 높은 배상비율을 적용받아도 수긍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있을 수밖에 없어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투자자들은 법의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집단소송을 예고했다. 길성주 홍콩ELS 피해자모임 위원장은 “불법 정황이 명백한 상황에서 차감요인이 왜 적용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사기 당한 피해자에게도 조심하지 않았다며 책임을 묻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조건 법적 다툼에 나선다”며 “22대 국회가 개원하는 대로 관계 의원들에게 억울함을 호소할 것”이라고 했다.
  • 손가락 잘려 200ℓ 플라스틱통 담긴채 저수지 암매장된 한국인 “마약 관련없어”

    손가락 잘려 200ℓ 플라스틱통 담긴채 저수지 암매장된 한국인 “마약 관련없어”

    태국 파타야 인근에서 손가락 10개가 모두 절단된 사체로 발견된 한국인 노모(34)씨 살해 용의자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방콕포스트는 14일 200ℓ짜리 플라스틱 통에 콘크리트와 함께 담겨 저수지에 버려진 한국인 살해 용의자 일당이 범행을 부인한다고 전했다. 특히 노모씨는 손가락 10개가 모두 잘린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피해자 신원을 감추거나 고문의 흔적일 가능성을 의심했다. 노모씨 살해 일당 3명 가운데 20대 이모씨가 12일 전북 정읍시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지난 3일 태국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한국인 관광객 노모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당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캄보디아, 또 다른 한 명은 미얀마로 도피했으며 이 가운데 캄보디아로 도피한 용의자는 14일 새벽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체포됐다. 숨진 관광객 노모씨는 경남 김해시에 살고 있으며 지난달 30일 태국에 입국했다. 노씨의 어머니는 지난 7일 협박 전화를 받고 태국의 한국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를 납치한 일당은 1억원을 다음날인 8일까지 주지 않으면 아들을 죽이겠다고 어머니를 위협했다. 일당은 노씨가 강에 마약을 빠뜨렸다며 거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노씨의 여자친구는 지난 2일 그가 클럽 거리에서 파티를 즐겼으며, 다음 날 아침 태국에서 처음 만난 2명의 한국 남성과 어디론가 갔다고 태국 경찰에 증언했다. 또 노씨의 여자친구를 비롯한 친구와 친척들은 그가 마약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태국 경찰은 폐쇄회로(CC) TV 추적 결과, 3일 사체가 유기된 저수지에서 3㎞ 떨어진 지점에서 노씨를 태우고 갔던 차량과 집을 발견했다. 경찰은 일당이 플라스틱 통과 가위, 나일론끈을 산 상점 주인의 증언과 CCTV 화면을 확보했다. 상점 주인은 용의자의 태도가 침착했으며, 의심스러운 점이 없었다고 말했다. 피해자의 누나와 사촌 등 가족들이 12일 한국에서 도착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태국 경찰은 설명했다. 태국은 지난 2022년 대마를 마약에서 제외해 합법화했으며, 파타야 등지에서는 스타벅스보다 대마가 함유된 쿠키, 초콜릿, 사탕 등을 파는 가게가 더 많다. 대마 아이스크림, 식수, 옷 등 각종 관련 용품을 파는 가게는 간판도 스타벅스와 비슷한 초록색이다. 대마 합법화는 농촌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아누틴 차른비라쿨 현 부총리가 보건부 장관 시절 앞장서서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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