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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카이치 “독도는 역사적·국제법적 일본땅”…결국 ‘우익 본색’ 못 감추나

    다카이치 “독도는 역사적·국제법적 일본땅”…결국 ‘우익 본색’ 못 감추나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볼 때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 ‘여자 아베’라 불리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10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자칭 ‘다케시마의 날’ 행사 관련 질문에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먼저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참여할 정부 대표를 격상해 각료(장관)를 보낼지에 대해 “정부 대표에 대해서는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2013년부터 13년 연속으로 다케시마의 날에 차관급인 정무관을 보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9월 27일 자민당 총재 선거 때 “본래 대신(장관)이 다케시마의 날에 당당히 나가면 좋지 않은가”라며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반면 이번에는 명확한 주장은 피한 셈이다. 다만 다카이치 총리는 “총리에게 다케시마는 중요하지 않다는 건가? 일한 정상회담에서 (영유권) 주장을 했는가?”라는 추가 질문에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상회담에서는 일한 관계 전반에 대해 솔직한 의견 교환을 했다. 자세한 내용은 외교상 오간 얘기이므로 (답변을) 삼가겠다”면서도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볼 때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하는 기본적인 입장에 입각해 대응해갈 것”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다카이치, 독도 시설물 설치·조사 등 주장 강경 보수 성향의 다카이치 총리는 역사 인식과 야스쿠니신사 참배, 독도 문제 등에서 매파적 입장을 보여왔다. 그는 1995년 일본의 식민 지배와 침략에 대해 반성과 사죄를 표명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의 담화에 대해 “멋대로 대표해서 사과하면 곤란하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앞서 2002년 잡지 기고에서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가 8월 13일에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것을 두고 “당당히 (종전일인) 8월 15일에 참배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2022년 극우단체 주관 심포지엄에서는 야스쿠니 참배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반발을 겨냥해 “어정쩡하게 하니까 상대가 기어오르는 것”이라며 한국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2006년 자신의 홈페이지에 독도 문제에 관한 글도 올렸다. 당시 그는 일본 정부가 말로만 항의할 것이 아니라 독도에 시설물을 설치하고 현지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한국 공군기가 지난달 28일 독도 인근에서 통상 훈련을 진행한 것을 문제 삼아, 한국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급유 지원을 거절하기도 했다. 이에 블랙이글스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어쇼가 무산됐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30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일 정상회담 직전에 급유 지원 계획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 선출 직전까지 줄곧 ‘우익 본색’을 과시해온 다카이치 총리가 독도 현안에 관한 매파적 입장을 재강조하면서, 향후 한일 국방·외교 교류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 이인규 경기도의원 “교권보호위원회에 교사 한 명도 없어... 현장 목소리 반영해야”

    이인규 경기도의원 “교권보호위원회에 교사 한 명도 없어... 현장 목소리 반영해야”

    이인규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교권보호는 교사의 권리 차원이 아니라 학생의 학습권을 지키는 기본 조건”이라며, “교권보호위원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인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두천1)은 10일(월) 열린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동두천양주·고양·구리남양주·연천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교권보호 체계의 실효성과 교권보호위원회 구성 문제를 집중 점검했다. 이 의원은 “교권보호위원회가 지난해부터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됐지만, 정작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의 교권보호위원회에는 교사 위원이 단 한 명도 없다”며, “위원회가 교장·관리자 중심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교사의 입장이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다른 교육지원청들은 최소 한 명 이상의 교사 위원을 포함하고 있다”며, “위원회 구성 규정을 개정해 교사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이 의원은 “교사 10명 중 3명이 역신고가 두려워 신고를 포기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며, “교육지원청이 단순 사건 종결에 머무르지 말고 피해 교사에 대한 행정적·법률적 지원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은경 구리남양주교육장은 “교권보호위원회의 교장 중심 구성은 인지하고 있으며, 교사 위원 참여 등 보완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교권이 무너지면 학교가 무너진다”며, “교육장들이 20년 전 교사 시절로 돌아간다는 마음으로 현장의 어려움을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교권보호는 교사의 권리를 넘어 학생의 학습권을 지키는 제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교권보호위원회의 구성 개선과 교권보호의 전반적인 실효성 강화를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인규 의원은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교권 보호를 비롯해 교육 불평등 해소 등 교육현장의 신뢰 회복을 위한 정책 점검과 제도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 김근용 경기도의원 “특검보다 중요한 건 학생 보호와 현장 신뢰 회복”

    김근용 경기도의원 “특검보다 중요한 건 학생 보호와 현장 신뢰 회복”

    경기도의회 김근용 의원(국민의힘, 평택)은 10일(월) 열린 2025년도 교육행정위원회 2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성남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질의하며, 최근 논란이 된 성남지역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해 “학교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히고, 특검의 정치적 공방보다 학생 보호와 교육현장의 신뢰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근용 의원은 “이번 사태는 피해자뿐 아니라 가해 학생과 그 가족들에게도 깊은 상처를 남겼다”며 “교육현장은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철저한 예방과 공정한 사후처리를 통해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국감과 특검에서 나타난 정치적 과잉 대응은 교육의 본질을 벗어난 행태로 보인다”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권력형 비리로 몰아가는 왜곡된 시선은 옳지 않다. 저는 현장 공직자들의 양심을 믿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감에서 논란이 된 학폭심의위원회 녹취록 공개와 관련해 “교육부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운영 안내’에도 위원 간 협의가 가능하도록 명시돼 있다”며 “심의위원 간의 조치 수위 논의는 정상적인 절차로, 모든 교육지원청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성남, 시흥, 포천, 가평 교육장에게 동일 여부를 직접 확인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학폭심의위원회 운영 과정에서 일부 위원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나, 일부 장면만을 떼어내 전체를 왜곡해서는 안 된다”며 “실무를 담당한 교육청 직원들은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검의 수사가 필요하다면 밝혀져야겠지만, 지금처럼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교육 현장을 압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특검 수사 과정에서 단편적 녹취만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이런 방식은 현장 교직원들을 위축시키고, 결국 학생 보호라는 본래 목적을 흐릴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 의원은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는 교직원들은 이미 법적·정신적 부담 속에서 신중하게 사안을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담당자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 ‘앞으로 누가 학폭업무를 맡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학폭 대응의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근용 의원은 마지막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경기도교육청이 더욱 신뢰받는 학폭심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직원들이 두려움 없이 소임을 다할 수 있는 행정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교육현장이 정치적 논란이 아닌 학생 보호의 본질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각별히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북한 해킹조직, ‘먹통’ 공습…스마트폰·PC 장악해 초기화까지

    북한 해킹조직, ‘먹통’ 공습…스마트폰·PC 장악해 초기화까지

    지니언스 시큐리티 센터 ‘위협 분석 보고서’ 북한 배후 해킹조직이 국내 안드로이드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PC를 원격 조종해, 기기를 초기화하고 데이터를 통째로 삭제하는 전례 없는 사이버 공격을 벌인 정황이 처음 확인됐다. 북한발 사이버 공격이 단순한 정보 탈취를 넘어 일상생활을 직접 교란하는 단계로 진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정보보호회사 지니언스 시큐리티 센터(GSC)의 위협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5일 한 해커가 국내 탈북 청소년 전문 심리상담사의 스마트폰을 초기화하고 탈취한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으로 위장한 악성 파일을 탈북민 청소년 등 지인들에게 다수 전송했다. 불과 열흘 뒤인 15일에는 한 북한 인권운동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동일한 방식으로 초기화되고, 탈취된 계정을 통해 악성 파일이 지인 36명에게 동시에 유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인 일부는 악성 파일임을 의심해 전화나 메시지로 확인을 시도했지만, 피해자의 스마트폰이 푸시 알림과 통화, 메시지가 모두 차단된 ‘먹통’ 상태여서 대응이 늦어졌다. 이 때문에 초동 대응이 늦어졌고, 악성 파일은 빠른 속도로 퍼졌다. 공격자들은 스마트폰 제어 권한을 완전히 장악해 피해자가 통신 기능을 복구하거나 백업을 시도하지 못하도록 차단한 것으로 분석됐다. GSC는 이러한 공격이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조직 ‘코니’(Konni)의 소행이라고 분석했다. 코니는 과거에도 외교·안보·탈북민 관련 인사를 대상으로 스피어 피싱과 악성코드 유포를 반복해온 조직으로, 북한의 대표적인 사이버 첩보 그룹인 ‘김수키’(Kimsuky)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사 결과 피해자들은 대부분 국세청을 사칭한 이메일을 받았다. 메일에는 ‘탈세 제보 관련 소명자료 제출 요청.zip’ 등 제목의 압축파일이 첨부돼 있었고, 내부에는 악성코드가 숨겨져 있었다. 사용자가 이를 열면 해킹조직이 피해자의 PC·태블릿 등에 침투해 장기간 잠복하면서 구글 계정과 주요 포털·IT 서비스 계정 정보를 빼냈다. 이후 공격자들은 탈취한 구글 계정으로 피해자의 위치 정보를 조회했다. 피해자가 집이나 사무실이 아닌 외부에 있을 때를 노려, 구글의 ‘내 기기 찾기’ 기능을 악용해 스마트폰을 원격 초기화했다. 정당한 기능을 역이용해 데이터를 삭제하는 수법은 국가 배후 해킹조직의 공격에서 처음 확인된 사례다. 한 번 초기화가 이뤄진 뒤에도 공격자들은 복구를 막기 위해 같은 명령을 세 차례 이상 반복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사진, 문서, 연락처 등 주요 데이터가 완전히 삭제됐다. 전문가들은 “기기를 잃어버렸을 때를 대비한 보안 기능이, 오히려 공격자의 손에 들어가면 강력한 파괴 도구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고 분석했다. 더 충격적인 점은 감시 가능성이다. GSC 분석 결과, 악성코드에는 웹캠과 마이크 제어 기능이 포함돼 있었다. 이를 통해 공격자들이 피해자의 PC 카메라를 원격으로 활성화해 일상 모습을 촬영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GSC는 “데이터 삭제와 계정 탈취, 감시 기능을 결합한 공격은 북한발 해킹에서 처음 나타난 형태”라며 “사이버 공격이 단순한 정보전 단계를 넘어 현실 공간을 직접 침투하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구글 계정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2단계 인증을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며 “브라우저의 비밀번호 자동 저장을 끄고, PC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완전히 차단하는 등 기본 보안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사이버수사대는 북한 인권운동가 해킹 사건을 수사 중이며, 사용된 악성코드 구조가 기존 북한 해킹 조직이 쓰던 것과 유사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성복임 경기도의원, 군포 철도 지하화·복합물류센터 이전, 도시 미래 위한 적극 행정 촉구

    성복임 경기도의원, 군포 철도 지하화·복합물류센터 이전, 도시 미래 위한 적극 행정 촉구

    경기도의회 성복임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4)은 10일 2025년 건설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GTX-C 노선의 2028년 개통 목표에도 불구하고, 최근 민간투자 컨소시엄의 투자 철회와 자금조달 지연 등으로 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에 대해 도 집행부의 인지와 대응을 집중 질의했다.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GTX-C 노선 사업은 물가상승과 원자재 및 인건비 급등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신설된 물가반영 특례제도를 적용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사업비 현실화가 지연되고 있다”며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과 물가 특례 적용을 두고 협의 중이고, 도지사 또한 경제부총리를 만나 사업 촉진과 정상 추진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성복임 의원은 “도민들의 기대가 큰 국가핵심 광역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기도는 문제의 조기 해소와 적극적인 역할, 중앙정부와의 협의 강화, 민간투자 유인 확대 등 다각적 노력을 더욱 기울여야 한다”며 “향후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이행점검과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성 의원은 군포 등 경기남부 6개 시군에서 추진 중인 철도 지하화 및 통합개발 사업의 종합계획 반영 역시 강력히 촉구했다. 김기범 국장은 안산선과 경부선 지하화가 포함된 4개 노선 사업에 대해 “2025년 5월 경기도 등 각 시군이 공동 건의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고, 빠르면 올해 연말 발표 예정인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 담길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합계획에 반영될 경우, 내년도 본예산에 바로 포함해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성 의원은 “도와 시군이 적극 협력해 신속한 행정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성복임 의원은 “도시 균형을 저해해 온 기존 지상철도가 재개발과 리모델링의 주요 장애요인으로 작용해왔다”며, 1기 신도시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추진으로 지역의 도시경쟁력 회복과 도시 공간 혁신을 위해 철도 지하화와 상부 복합개발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실제 군포시는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1호선·4호선 지하화 요구 확산을 위한 시민 서명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군포시민체육광장에서 개최된 결의대회, 30여 단체장의 연서 청원 등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국토교통부와 중앙정부에 적극 표명하고 있다. 또한, 성 의원은 군포 복합물류센터와 화물터미널의 사용기간 만료와 지역 주민 불편 문제에 대해 질의했다. 군포 복합물류센터는 사용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으며, 2014년과 2020년 연달아 발생한 대형 화재, 교통 혼잡, 환경오염 및 화재 위험 등으로 시민 생활에 지속적인 불편을 초래해왔다. 연평균 40~50억 원 수준의 세수효과와 비교할 때 지역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더 크고, 부정적인 기피시설로 인식되고 있어 사용연한 도래에 맞춰 이전과 재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군포시민과 성 의원의 일관된 입장이다. 성 의원은 “복합물류센터와 철도 지하화 사업 모두 지역의 미래와 주민 삶의 질을 좌우할 중요한 과제인 만큼, 도와 시군, 중앙정부는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고, 가용 토지의 복합적·공익적 활용을 모색해야 한다”며 “특히 군포처럼 주민 피해가 컸던 지역의 목소리가 절대로 소외되지 않는 계획 수립과 책임 행정이 실현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김기범 국장은 이에 대해 “종합계획 반영 여부가 확정되는 즉시, 지역 여건을 반영한 후속 계획과 예산 배분, 시설 이전·재편 등 지역사회에 실익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시군과 목소리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오준환 경기도의원 “1기 신도시 재건축 차등기준 마련”과 “CJ라이브시티 기부채납 704억 등 고양시에 환원” 강력 촉구

    오준환 경기도의원 “1기 신도시 재건축 차등기준 마련”과 “CJ라이브시티 기부채납 704억 등 고양시에 환원” 강력 촉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오준환 의원(국민의힘, 고양9)이 10일(월) 경기도 도시개발국을 대상으로 실시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의 지역별 불균형 문제와 재정비촉진사업의 비현실적인 국비 지원 기준, K-컬처밸리 기부채납·소송에 따른 조정금 등의 지역 재투자 필요성을 지적하며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오준환 의원은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1기 신도시 선도지구가 연내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면 내년도로 이월되지 못하는 등 지역의 반발이 큰 상태”라며, “현재 상황에 대한 도의 조정과 지원계획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오 의원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분당 등 일부 지역은 규제지역임에도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재건축 시 웃돈까지 받는다는 얘기가 나오는 반면, 일산 등 일부 지역은 규제도 아닌데도 집값이 하락해 분담금을 더 내야 하는 기형적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이처럼 사업성이 지역마다 극단적으로 갈리는 상황에서 도가 손을 놓고 있으면, 재건축은 성공할 수 없다”며, “사업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대해 용적률 완화, 인센티브 부여, 특별 지원 등 실질적 대책을 경기도가 마련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오 의원은 도시재정비촉진사업의 국비 지원 기준 문제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총사업비의 10%(1,000억 원 한도)를 국비로 지원할 수 있지만, 2010년 국토부 기준에 따라 재정자립도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고양시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고양시는 사실상 2025년 현재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권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15년 전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크다”고 질타했다. 이어 오 의원은 “이제는 현실성을 반영한 새로운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경기도가 국토부와 즉시 협의에 나서 고양시를 비롯한 어려운 지역의 재정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 의원은 CJ라이브시티 관련 소송 및 기부채납과 관련해 “CJ라이브시티와의 소송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정금과 기부채납된 아레나 부지 약 704억 원은 고양시민이 피해를 감수하며 기다려온 대가”라며,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되더라도 기부채납액 704억 원과 소송에 따라 발생되는 조정금은 지역에서 문제되고 있는 한류천이나 지역에 온전히 재투자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장한별 경기도의원, 교육지원청에 ‘학생중심 행정’ 주문...“가시적 성과에서 벗어나야”

    장한별 경기도의원, 교육지원청에 ‘학생중심 행정’ 주문...“가시적 성과에서 벗어나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장한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10일(월) 성남·시흥·포천·가평교육지원청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각 지원청을 대상으로 학생 중심의 행정 운영과 지역별 학교폭력·갑질 등 부정적 교육현안에 대한 해결을 넘어 주변 학생들의 피해 예방 및 관심을 촉구했다. 장한별 부위원장은 시흥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갑질 의혹에 대해 설명하며 “행위 자체도 문제라고 할 수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일련의 행위들로 인해 발생한 고통과 피해가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이어지는 것”이라며 “교육현장에서 원활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작은 사항까지 꼼꼼히 살피는 학생 중심의 행정이 교육지원청의 역할인 만큼 향후 철저한 예방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학교폭력 및 갑질 등 교육현장의 부정적 사안의 재발 방지와 함께 중요한 것은 사안 발생 지역의 교육현장 및 학생들이 부정적 이미지를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당사자뿐 아니라 관계없는 다른 학교 학생들까지 피해가 확산되는 것도 2차 피해의 한 종류라고 할 수 있는 만큼 부정적 영향이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학생들이 역량을 개발하고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지역별로 위치한 교육지원청의 역할”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사고 수습 등 가시적 성과에서 벗어나, 우리 학생들이 건강한 교육환경에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지는 추가 질의에서 장 부위원장은 각 교육지원청에 도내 등록 대안교육기관 현황과 교육장들의 방문 여부를 확인한 뒤, “대안교육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대안교육기관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각 지원청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대안교육에도 공교육과 엄연히 동일 연령대의 아이들이 재학하고 있는 만큼 공교육과 동일한 복지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일선 교육지원청 차원 노력해달라”고 당부의 말과 함께 질의를 마쳤다.
  • 美 셧다운 종료 수순…상원서 임시 예산안 합의

    美 셧다운 종료 수순…상원서 임시 예산안 합의

    미국을 역대 최장 기간인 40일간 멈춰세웠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사실상 해제 수순에 돌입했다. 상원 공화당의 협상안을 민주당 일부 중도파 의원들이 받아들이면서다. 다만 핵심 쟁점이었던 공공의료보험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 문제 논의를 매듭짓지 못했고, 상당수 민주당 의원들은 여전히 반대 기류가 강해 일부 불씨는 남아 있다. 미 상원은 9일(현지시간) 셧다운 사태를 끝내기 위한 임시 예산안을 본회의에서 심사하기 위한 ‘절차 표결’을 진행해 60대 40으로 통과시켰다. 53석을 가진 공화당은 랜드 폴(켄터키주)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지만 딕 더빈(일리노이주) 등 민주당 의원 7명과 무소속 앵거스 킹(메인주) 의원까지 8명이 찬성하면서 의결정족수에 턱걸이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는 종결됐고, 본회의 표결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합의안에는 연방정부에 내년 1월 30일까지 임시 예산을 부여하는 내용이 담겼다. 농무부의 저소득층 식료품 보조 프로그램(SNAP), 식품의약국(FDA)과 보훈 관련 급여 및 프로그램, 군사 프로젝트, 의회 운영 예산 등은 2026 회계연도(2025년 10월~2026년 9월) 전체 예산을 제공한다. 오바마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 문제는 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공화당은 다음달 관련 법안을 상원 표결에 부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1일 셧다운 이후 해고된 연방정부 공무원은 일터로 복귀하고 미지급 임금도 받는다. 예산부족으로 SNAP 급여 지급도 큰 혼선이 빚어졌지만, 이번 합의로 곧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일부 중도파가 오바마케어 보조금 문제를 합의하지 못했음에도 찬성표를 던진 건 SNAP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고, 항공편 지연·결항 등 피해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달 말 미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까지 셧다운이 풀리지 않을 경우 큰 혼란이 우려됐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CBS방송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소비 기간인 추수감사절에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4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선 여전히 합의안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높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도 “싸움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대표를 던졌다. 예산안이 상원에서 통과되면 하원도 같은 법안을 의결해야 하는데, 하원 민주당 역시 부정적 기류가 강하다. 그렉 카사르(텍사스주) 의원은 엑스(X)에 올린 글에서 “공화당으로부터 약속만 받는 건 타협이 아니라 항복”이라고 반발했다. 다만 하원도 공화당이 다수당이라 가결 가능성이 높다는 게 현지 언론 전망이다.
  • 국중범 경기도의원 “7분 도착률 50%대 급락, 골든타임 사수할 개선책 제시하라”

    국중범 경기도의원 “7분 도착률 50%대 급락, 골든타임 사수할 개선책 제시하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중범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4)은 10일 의왕소방서에서 실시된 2025년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급락한 소방 출동 ‘7분 도착률’ 문제 해결을 집중적으로 질타하고, 시민 안전을 지킨 의용소방대의 초기 대응 성공 사례에 대한 체계적인 포상 및 홍보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국중범 의원은 의왕소방서의 화재·구조 등 현장 도착 시간 지표인 ‘7분 도착률’이 최근 급격히 하락한 점을 심각한 문제로 지적했다. 국 의원은 “골든타임인 7분을 지키지 못한 출동이 절반을 넘는다는 것은 시민의 생명 안전과 직결된 심각한 문제”라며, “원인 분석에 그치지 않고, 명확하고 데이터 기반의 개선대책을 즉시 제시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의왕소방서장은 교통 혼잡 및 협소도로 등 현장 상황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출동체계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국 의원은 최근 의왕소방서 고천남성의용소방대와 고천여성의용소방대 대원들이 소화전 띠 부착활동 중 차량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진압하여 피해 확산을 막은 미담 사례를 언급하며, 초기 대응 성공 사례에 대한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포상과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 의원은 “이러한 미담 사례는 대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지역 사회의 안전문화 확산에 매우 중요한 기여를 한다”며, “단순 보도자료 배포에 그칠 것이 아니라 표창·시상 등 실질적인 예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 의원은 “의용소방대원의 봉사 정신이 개인의 보람으로 끝나지 않도록 미담 사례 발굴-포상-홍보의 체계를 구축할 것”을 주문하며, “SNS, 보도자료, 행사 시 공개 포상 등을 통해 현장에서 시민 안전을 지킨 순간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증평군의회 “단수 피해 보상하라”..수공 항의방문

    증평군의회 “단수 피해 보상하라”..수공 항의방문

    증평군의회가 한국수자원공사의 단수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증평군의회는 지난 8월 증평읍을 혼란에 빠트린 재난급 단수 사태와 관련해 10일 수자원공사 충주수도지사를 항의 방문해 피해 군민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을 촉구했다. 군의회는 수공이 배상책임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수공은 군민 생존권을 위협한 재난에 대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피해보상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군의회는 단수 재발 방지 대책으로 지방상수도 구간 2.3㎞(사곡교~증평배수지)의 송수관로 복선화 추진도 수공에 요구했다. 문제의 단수는 지난 8월 5일 오전 2시 20분쯤 발생했다. 증평군 도안면 사곡리 하천에 매설된 송수관로 누수로 단수가 발생해 나흘간 1만 8000여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단수 기간 68대의 급수차가 투입되고 28만병의 생수가 공급됐다. 군이 운영한 피해접수 창구에는 438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90%가 식당과 카페 등 소상공인들의 영업 중단 피해다. 군은 이들의 명단을 수공에 전달했다. 수공은 보상에 소극적이다. 단수 원인을 자신들의 과실로 보지 않고 있어서다. 수공은 집중폭우로 보강천 바닥이 침식되면서 매설된 관로에 영향을 미쳐 단수가 발생했다고 주장한다. 시설 운영상 문제가 아니라 불가항력적 자연재해라는 것이다. 수공은 단수 피해 보상 사례가 없다는 점도 강조한다. 2011년 수공이 관리하는 낙동강변 해평취수장 부근에서 임시물막이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경북 구미 단수 사태의 경우 구미시가 소송을 제기했지만 대법원이 수공의 배상책임이 없다고 판결해 피해보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수공 관계자는 “피해를 보상할 방법이 없어 우회적으로 증평군을 지원할 방법을 찾고 있다”며 “이미 증평군 노인전문요양원에 2000만원 상당의 물품과 성금을 전달했고, 앞으로 동절기 대비 이불 지원과 지역경제를 위해 각종 행사의 증평군 개최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김일중 경기도의원 “학교 공사 품질은 학생 안전의 기본”... 하도급 관리 강화 촉구

    김일중 경기도의원 “학교 공사 품질은 학생 안전의 기본”... 하도급 관리 강화 촉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일중 도의원(국민의힘, 이천1)은 10일(월) 열린 2025년도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성남·시흥·포천·가평 교육지원청)에서 “최근 3년간 학교시설 공사에서 하도급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음에도 승인·점검 절차가 형식화되면서 공사 품질 저하와 하자 증가를 초래하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김일중 의원은 “성남교육지원청은 최근 3년간 20억 원 이상 공사 11건 중 8건, 시흥교육지원청은 13건 중 9건을 하도급으로 승인했다”며, “보고상으로는 ‘원청 직시공’으로 되어 있으나 실제 현장 상황과는 괴리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건설산업기본법은 공사 품질 저하와 안전 위험, 책임 분산 문제 때문에 하도급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며, “발주자인 교육지원청의 승인 절차는 하수급업체의 시공능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장치인데, 이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결국 학생 안전과 교육환경에 피해가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실제 사례를 들어 “10억 5000만 원 공사에서 원청이 하도급을 8억 3000만 원에 넘기고, 또다시 재하도급이 이뤄진 경우가 있었다”며, “이런 구조에서는 업체들이 적은 예산으로 공사를 진행하게 돼 결국 자재 품질은 떨어지고 시공 기간은 단축되며, 하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실제 성남·시흥의 최근 3년간 하자보수 발생 건수를 비교해보면, 시흥이 성남의 약 두 배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하자 발생률이 높다는 것은 승인·점검·감독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지원청이 스스로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시흥교육장에게 “20억 원 이상 규모의 대형 사업은 특히 하도급 관리가 중요하다”며, “하도급 승인 기준과 절차를 더욱 면밀하게 관리하고, 도교육청과 함께 실효성 있는 감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흥교육장은 “하자보수가 다른 지역보다 높다는 점을 깊이 성찰하겠다”며 “하도급 절차를 철저히 지키고, 도교육청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성남교육지원청에 대해서도 “하도급 시공 내용·이행절차 심사가 강화돼야 한다”며, “하도급 적정성 심사를 반드시 거쳐야 공사 품질을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성남교육장은 “적극 개선하겠다”며 동의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학교시설 공사는 학생 안전과 교육환경의 기본”이라며, “하도급 관리 부실로 인해 세금 낭비와 하자 증가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교육지원청은 단순히 절차상 승인만 할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생길 수 있는 위험을 예측하고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경기도교육청 또한 지원청의 관리체계 강화에 실질적인 조력을 하여 학교시설 공사의 품질과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웅철 경기도의원, 차량 밀집 차고지 대형화재 위험 노출 대책 시급

    강웅철 경기도의원, 차량 밀집 차고지 대형화재 위험 노출 대책 시급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강웅철 의원(국민의힘, 용인8)은 11월 10일 안양소방서에 대한 2025년 경기도 행정사무감사 현장감사에서 지난 10월 석수동 차고지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 사고를 언급했다. 차량 밀집 주차 시설의 대형 화재 위험성을 지적하고 소방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연소 확대의 주요 문제점은 차량들이 서로 인접하여 주차되어 있었던 차고지의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하며 “차량이 밀집된 공영차고지를 포함한 차량 주차 시설의 안전관리에 적극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공영시설 외 대부분의 차고지에 대한 소방시설 별도 지원이 없는 점을 지적하고, 차주에 대한 주기적인 차량 관리 홍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요구된 안양소방서 내 노후화된 석수119안전센터 리모델링 또는 신축과 관련하여 “23년 2회 공유재산심의회 심의 결과가 보류되었고, 이후 이전할 신축 부지에 대해 안양시가 불허가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아직 추진 중인 사항을 완료로 표기된 것을 질타하고, 보류나 불허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양시와 긴밀히 협의한 후 공유재산 심의를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차고지 화재 사고는 주차 상태에서 DPF(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수동 재생하던 버스가 과열되어 발생했다. 이 불이 주변 차량으로 확대되어 총 7대가 연소했고, 약 1억 7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큰 사고였다.
  • 김규창 경기도의회 부의장, 다가오는 동절기 전통시장 화재 예방 대책 시급

    김규창 경기도의회 부의장, 다가오는 동절기 전통시장 화재 예방 대책 시급

    경기도의회 김규창 부의장(국민의힘, 여주2)은 11월 10일 안양소방서에 대한 2025년 경기도 행정사무감사 안전행정위원회 현장감사에서 화재가 빈번한 동절기를 앞두고 안양시 내 13개 전통시장 및 지하상가의 화재 예방 대책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소방교육 확대를 촉구했다. 김 부의장은 화재 위험성이 높은 전통시장에 호스릴 비상 소화장치 설치를 독려하고, 특히 지하상가의 경우 진압 환경이 열악한 점을 지적하며 분기별 1회 이상 소방서 차원의 작동 점검과 소방 훈련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김 부의장은 “전통시장 화재의 주원인인 전기적 요인 및 부주의를 차단하기 위해 안양 박달시장에 설치된 콘센트 부착 소화기와 같이 간단하지만 혁신적인 소화장치의 다른 시장 확대 설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이와 함께 소방시설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소방교육을 병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의장은 “화재예방은 하드웨어인 소방시설 설치와 이를 활용하는 소프트웨어인 소방교육이 병행되어야만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소방안전교육 횟수가 2023년 대비 급감한 점을 지적하고, 외국인 주민 대상 교육 등 재난 취약 계층 교육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 확대를 당부했다. 아울러 “전통시장 자율 소방대를 중심으로 실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정례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 휴대전화 허위 분실 신고해 수십억 빼돌린 사기 일당 검거

    휴대전화 허위 분실 신고해 수십억 빼돌린 사기 일당 검거

    휴대전화를 분실한 것처럼 속여 수십억원대 보험금을 타내고, 빼돌린 휴대폰은 해외 범죄 조직에 밀수출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및 전기통신사업법위반 등 혐의로 총책 A씨(42) 등 보험사기 일당 60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7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2024년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허위로 스마트폰 2400여대를 분실 신고해 보험금 46억원을 가로채고, 분실 처리된 스마트폰을 해외로 밀수출해 37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이들은 서울과 인천, 대구, 광주 등 전국 각지에 통신사 대리점과 대부업체를 운영하며 휴대전화 소액 대출 광고로 휴대전화 명의자를 모집해 이들 명의로 다수의 스마트폰을 개통해 허위로 분실 신고해 보험금을 탄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로 밀수출한 스마트폰은 해외 장물 범죄 조직에 넘겨져 보이스피싱 피해자와 접촉하는 도구로 이용되거나 마약 유통·투자 리딩방·불법 사금융 등 각종 범죄에 활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시가 4억원 상당의 장물 휴대전화 256대를 압수하고 피의자들이 소유한 28억 2천만원 상당의 재산을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지 소액의 현금을 받기 위해 휴대전화 단말기가 명의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면 그 행위만으로도 불법이 될 수 있다”며 “대출 심사용 등 핑계로 휴대전화를 개통하거나 계좌 양도를 요구하면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마치 폭격당한 듯…토네이도 강타에 쑥대밭 된 브라질 마을 (영상)

    마치 폭격당한 듯…토네이도 강타에 쑥대밭 된 브라질 마을 (영상)

    브라질 남부 지역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강타해 최소 6명이 숨진 가운데, 마을이 쑥대밭이 된 참혹한 광경이 드론으로 촬영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브라질 파라나주를 강타한 강력한 토네이도로 최소 5명이 숨지고 75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전례가 없다고 발표될 만큼 강력한 토네이도가 불어 닥친 것은 지난 7일 밤으로, 당시 최대 풍속은 무려 시속 250㎞를 넘어섰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주택과 상점 등이 피해를 보았으며, 토네이도가 그대로 강타한 리오 본투 도 이과수 마을의 경우 90% 정도가 파괴됐다. 파라나주 주지사 카를로스 마사 하티누 주니어는 “이 토네이도는 역사상 유례없는 재앙”이라면서 “온전하게 남아있는 집이나 상업용 건물이 거의 없다. 창고와 주유소도 무너졌다”며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 토네이도가 남긴 여파는 드론 촬영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마치 폭격으로 인해 파괴된 우크라이나 어느 도시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이에 대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피해 지역에 대한 추가적인 재난 대응팀 파견과 비상 보건 의료 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 [포착] 마치 폭격당한 듯…토네이도 강타에 쑥대밭 된 브라질 마을 (영상)

    [포착] 마치 폭격당한 듯…토네이도 강타에 쑥대밭 된 브라질 마을 (영상)

    브라질 남부 지역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강타해 최소 6명이 숨진 가운데, 마을이 쑥대밭이 된 참혹한 광경이 드론으로 촬영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브라질 파라나주를 강타한 강력한 토네이도로 최소 5명이 숨지고 75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전례가 없다고 발표될 만큼 강력한 토네이도가 불어 닥친 것은 지난 7일 밤으로, 당시 최대 풍속은 무려 시속 250㎞를 넘어섰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주택과 상점 등이 피해를 보았으며, 토네이도가 그대로 강타한 리오 본투 도 이과수 마을의 경우 90% 정도가 파괴됐다. 파라나주 주지사 카를로스 마사 하티누 주니어는 “이 토네이도는 역사상 유례없는 재앙”이라면서 “온전하게 남아있는 집이나 상업용 건물이 거의 없다. 창고와 주유소도 무너졌다”며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 토네이도가 남긴 여파는 드론 촬영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마치 폭격으로 인해 파괴된 우크라이나 어느 도시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이에 대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피해 지역에 대한 추가적인 재난 대응팀 파견과 비상 보건 의료 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 혜택 점점 커지는 성북 ‘구민 안전보험’…재난 및 사고 피해 지원 강화

    혜택 점점 커지는 성북 ‘구민 안전보험’…재난 및 사고 피해 지원 강화

    서울 성북구는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고자 운영 중인 ‘구민 안전보험’을 대폭 강화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민안전보험은 예상치 못한 재난 및 안전사고를 당한 구민을 돕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가입하는 보험이다. 등록 외국인 등을 포함해 모든 구민은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다만 다른 지역으로 전출하면 자동 해지된다. 보장 항목은 60세 이상 상해진단 위로금, 화상 수술비, 대중교통상해부상치료비, 가스사고 사망, 가스사고 후유장애 등이다. 특히 상해진단위로금은 올해 2월부터 기존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대상을 확대해 운영 중이다. 구민은 전국 어디서나 재난이나 사고를 당했을 경우 관련 증빙서류를 첨부해 구민안전보험 상담접수센터에 청구할 수 있다.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타 보험과 관계없이 중복보상도 받을 수 있다. 구에 따르면 보험 시행 이후 급경사지 낙상 골절, 가정 내 뜨거운 음식물이나 물에 의한 화상, 대중교통 이용 중 골절 등 다양한 사유로 보험금이 지급됐다. 이 중 상해진단 위로금과 화상 수술비 지급이 가장 많았으며, 어르신 낙상 관련 문의와 신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구는 내년 2월부터는 스쿨존 외 교통사고까지 보장하는 ‘어린이 보행 중 교통사고 부상 치료비(12세 이하)’도 신설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우리 구는 구릉지형이 많아 어르신 낙상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개인보험이 없는 어르신들에게 안전보험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구민 모두가 혜택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스마트폰에 남자들 음란행위 영상”… 충격받은 17세 소녀, 英정부 상대 소송

    “스마트폰에 남자들 음란행위 영상”… 충격받은 17세 소녀, 英정부 상대 소송

    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막지 않은 탓에 음란물과 총격 사망 장면 등 끔찍한 사진·영상에 노출됐다고 주장하는 17세 소녀가 영국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10일(현지시간) 가디언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남서부 데번 출신 플로시 맥시아(17)는 수업 중에 스마트폰으로 전해진 이런 사진과 영상을 보게 됐고 위협적인 메시지를 받기도 했다며 학교에서 스마트폰을 전면 금지하려는 법적 절차에 동참했다. 플로시는 자신이 중1 때부터 이런 피해를 겪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집에서는 부모님이 스마트폰 사용을 엄격하게 관리했지만, 학교에서는 다른 학생들이 ‘에어 드롭’으로 사진·영상을 보내거나 직접 스마트폰 화면을 보여줘 (음란물이나 끔찍한 영상을 봤을 때의) 반응을 본다”라고 토로했다. 아직도 기억하는 가장 충격적인 영상은 두 아이가 총을 가지고 놀던 중 한 명이 실수로 친구를 쏴죽인 장면으로, 영상을 본 날 너무 큰 충격에 잠을 이루지 못했으며 3년이 지난 지금도 그 장면이 생각난다고 플로시는 호소했다. 플로시는 “우리 학교엔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선생님에게 들키면 즉각 압수당하는 정책이 있지만 실제로는 책상 밑, 점심시간, 화장실, 운동장, 복도, 스쿨버스 등 어디서든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라며 “선생님들은 막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윌 오르어윙과 피트 몽고메리라는 이름의 학부모들은 지난 7월 “교장이 교내 스마트폰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법에 어긋나며 아이들에게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브리짓 필립슨 영국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 플로시는 이들이 진행하는 소송에 최근 동참한 것이다. 영국 중부 노샘프턴 출신 학부모인 케이티 무어(43)는 변호인으로 이 소송에 참여한다. 그의 18세 딸은 학교 탈의실에서 남성 성기 사진을 보게 됐다. 소셜미디어(SNS) 그룹 채팅방 등에선 애니메이션 음란물과 남성들이 자위행위를 하는 영상까지도 마주해야 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익명 등으로 보내온 메시지 때문이었다. 무어는 “딸은 13세 때부터 이런 일을 겪었으면서도 사실대로 말하면 엄마한테 혼나고 스마트폰을 뺏길까 봐 말하지 못 해왔다”라며 “학교는 아이들을 보호하겠다고 하지만 스마트폰을 금지 품목으로 지정할 때까지는 이런 유해 영상을 접하는 피해를 막는다고 보장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플로시 등의 법률대리인 측은 “정부는 스마트폰이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초래하는 심각한 해악을 잘 알고 있다”라며 “올가을 안전 지침을 발표할 때 전국적인 금지 조처를 할 좋은 기회였지만 또다시 문제를 외면했다. 필립슨 장관은 우리 아이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김민석 총리 종묘 방문, 규제의 늪에 빠진 구시대적 사고”

    김규남 서울시의원 “김민석 총리 종묘 방문, 규제의 늪에 빠진 구시대적 사고”

    서울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1)은 10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종묘 앞 초고층 개발을 비판하고 현장을 방문한 것에 대해 “전형적인 정치쇼”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김 총리의 발언이 서울시의 균형 잡힌 도시개발 정책을 근시안적으로 해석한 것으로, 실질적인 주민 고통 문제를 외면한 채 여론전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문화유산 보존이 중요하다는 말에는 이견이 없지만, 그것이 규제 일변도로 흘러 주민의 삶을 옥죄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종묘 일대 재개발 둘러싸고 제기되는 세계유산 훼손 우려 역시 사실보다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논란의 이면에서 개발 제한으로 인한 주민 피해와 지역 침체가 외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또 다른 과도한 정부 규제의 피해지인 풍납동은 김대중 정부 시절 문화유산으로 묶여 개발이 중단됐고, 박원순 전 시장은 ‘백제왕을 꿈에서 봤다.’라며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했지만, 그 결과는 주민의 고통과 지역 슬럼화였다”면서 “이것이 바로 규제 중심 행정의 실패 사례”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은 늘 문화유산 보존을 명분으로 규제를 앞세워 왔지만, 그 과정에서 주민의 삶은 방치됐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금 종묘 논란 역시 같은 오류를 반복하고 있다. 서울시는 절차에 따라 도시 개발과 역사 보존의 균형을 찾으려 하지만, 중앙정부는 또다시 규제를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라며 “이런 접근은 풍납동의 아픔을 되풀이할 뿐”이라고 말했다. 또 “문화유산은 시민과 함께 숨 쉬는 공간일 때 더 오래 간다”라며 “규제로 도시를 멈춰 세우는 방식으로는 유산도, 관광도, 사람도 지킬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대법원이 서울시의회가 개정한 ‘서울시 문화재 보호조례’의 정당성을 인정한 판결에 대해서도 언급했으며 “2년 넘게 이어진 국가유산청과의 법정 다툼 끝에 사법부가 서울시의회의 자치입법권을 인정했다”라며 “이번 판결은 과도한 규제를 바로잡고, 문화유산 보호와 시민의 삶의 균형을 회복시킨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총리가 진정 국민을 생각한다면 정치쇼로 인한 종묘 현장 방문보다 많은 고통을 받는 풍납동 주민의 현실을 먼저 봐야 한다”라며 “문화유산은 규제가 아니라 상생의 기반이 되어야 하며, 정치가 아닌 상식과 균형의 관점에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주민의 권리와 도시의 미래를 외면한 국가유산청의 일방적 규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라며 “서울시 문화유산 조례를 추가로 개정해 앙각(높이 규제) 등 상위법에 근거하지 않은 과도한 규제를 즉시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 “식재료 바닥나” 남극서 당황한 백종원…볼카츠 점주들 MBC 앞 시위 예고

    “식재료 바닥나” 남극서 당황한 백종원…볼카츠 점주들 MBC 앞 시위 예고

    법률 위반과 ‘방송 갑질’ 등의 의혹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개월 만에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에 복귀하는 가운데, ‘연돈 볼카츠’ 가맹점주들과 시민단체 등이 이에 반발하며 시위를 예고했다. 10일 MBC에 따르면 백 대표가 출연하는 ‘기후환경 프로젝트-남극의 셰프’가 오는 17일 방송을 시작한다. MBC와 STUDIO X+U의 공동 제작 프로젝트로, 백 대표와 배우 임수향, 엑소 멤버 수호, 배우 채종협이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찾아 대원들에게 한 끼 음식을 대접하는 과정을 담았다. 지난해 11월 촬영을 시작해 이미 완성된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방영이 검토됐으나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이날 MBC에 따르면 백 대표를 포함한 ‘남극의 셰프’ 4인방은 방송 사상 최초로 ‘명예 대원’ 자격으로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찾는다. 이들은 남극 대륙에 있는 세계 각국의 남극 과학 기지를 탐방하고 정부 허가 없이는 출입할 수 없는 특별 보호구역 ‘펭귄마을’까지 찾는다. 특히 이들 4인방이 대원들에게 선보일 ‘한 끼’가 방송의 핵심이다. 남극 세종과학기지는 1년에 한 번 보급받은 식재료로 1년을 버티는데, 4인방이 합류한 시점에 이미 대부분의 식재료가 바닥났다고 MBC는 전했다. “대원들을 위해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다”며 의욕을 보인 백 대표는 텅 빈 식품 창고를 보고 “희망이 와르르 무너졌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는 전언이다. 17일 첫 방송…‘명예 대원’으로 남극 찾는다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빽햄’의 가격을 부풀려 판매했다는 논란에서 시작해 원산지 허위 표기, 농지법 위반, 식재료의 비위생적 보관 등 각종 논란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충남 예산군 ‘백석공장’의 농지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해서는 지자체의 행정처분에 이어 검찰 송치가 이뤄졌다. 백 대표는 결국 지난 5월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고 유튜브 활동도 중단했다. 백 대표의 방송 복귀에 대해 ‘남극의 셰프’를 진두지휘한 황순규 MBC PD는 “제작진 또한 사안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프로그램의 메시지와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했다”면서 “출연자가 주인공인 ‘요리쇼’가 아니라, 남극이라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 인간과 자연, 공존의 의미를 탐구하는 ‘기후환경 프로젝트라는 본질적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MBC가 이날 공개한 포스터에는 보트 위에서 무너진 빙벽을 바라보는 4인방의 모습이 담겼다. 그간 백 대표가 출연한 방송과 달리 포스터에서 백 대표의 모습이 부각되지 않았다. 백 대표의 방송 복귀에 ‘연돈 볼카츠’ 가맹점주 등은 “편성 철회”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와 대한가맹거래사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참여연대는 오는 11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 앞에서 ‘가맹사업 구조적 문제 해결 없는 백종원 대표 MBC 방송 복귀 편성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단체들은 더본코리아가 백 대표가 방송을 통해 쌓은 이미지를 활용해 가맹사업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가맹점주들이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더본코리아의 가맹점주들이 ▲과도한 다(多)브랜드 확장 ▲허위·과장된 예상 매출 ▲동종업종 과밀 출점 ▲불합리한 영업지역 설정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점주들이 폐업과 손실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음에도 더본코리아가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백 대표가 ▲문어발식 프랜차이즈 운영 ▲원산지표기법·농지법·식품위생법 위반 의혹 ▲지역축제 관련 논란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조사를 받고 있다며 관련 문제 해결에 소극적으로 임하며 사회적 책임을 회피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점주들 “문어발식 확장…사회적 책임 회피”이들 단체는 “지난 5일 MBC에 더본코리아 관련 문제가 실질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방송 편성을 보류하거나 백 대표의 출연 분량을 삭제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으나 MBC는 방송 편성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백 대표는 ‘남극의 셰프’에 이어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도 오는 12월 방송을 앞두고 있다. 또 지난달 31일에는 유튜브 채널의 개편에 나섰다. 한편 백 대표는 지난달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해외 출장’을 이유로 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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