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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대통령 펜 팔아주세요” 아우성에 “죄송합니다”…고개 숙인 사장님

    “李 대통령 펜 팔아주세요” 아우성에 “죄송합니다”…고개 숙인 사장님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사용한 펜이 화제를 모으면서 주문이 쏟아지자 해당 펜을 제작한 업체 측이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대통령이 사용한 펜을 제작한 수제 만년필 제작업체 ‘제나일’은 27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를 통해 “저희가 소규모 공방인지라 많아도 하루에 열 몇개 정도만 제작이 가능한 규모”라면서 “짧은 순간에 너무 많은 주문이 들어와 주문량을 소화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주문이 접수된 제품들도 제작에 시간이 걸리며, 언제 발송이 가능한지도 예측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제나일은 이 대통령이 사용한 펜이 화제가 되면서 주문이 폭주하자 이를 감당할 수 없어 홈페이지에 있는 모든 제품의 주문 창을 닫아둔 상태다. 제나일은 모든 공정을 수제로 진행해 하루에 제작할 수 있는 물량에 한계가 있다. 제나일은 “염치없고 송구스럽지만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면서 “일정이 맞지 않으면 언제든 취소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 대통령이 사용한 펜을 구매하고 싶다는 요청에 대해선 “따로 주문 제작된 제품이며 판매가 어렵고 계획도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말미에 제나일에서 제작한 펜으로 방명록에 서명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펜에 관심을 보이자 즉석에서 선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을 살펴보며 이 대통령에게 “도로 가져갈 것이냐”라고 물었고,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져가도 좋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펜”(nice pen)이라며 칭찬을 늘어놓았다. 해당 펜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있는 소규모 수제 만년필 제작 공방 제나일이 대통령실의 의뢰를 받아 약 한달 반 동안 만든 제품이다. 대통령실은 가벼운 무게에 봉황과 태극 문양이 각인된 펜 케이스를 주문했으며, 모나미의 네임펜을 넣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제나일은 시중에 판매 중인 모나미 네임펜의 펜심을 다듬고 정성스런 수작업을 거쳐 지난달 중순 완성된 펜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제나일은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시기에도 청와대의 요청을 받아 펜을 제작한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여야 5당 원내대표와 블랙리스트 피해 예술인 등에게 제나일의 제품을 선물로 건넸다. 트럼프 대통령도 2019년 방한 당시 제나일의 만년필로 방명록에 서명했다.
  • 11살 의붓딸 임신시킨 父…“개 배설물 속에 아이들 방치” 30대 부부에 美 발칵

    11살 의붓딸 임신시킨 父…“개 배설물 속에 아이들 방치” 30대 부부에 美 발칵

    미국에서 11세 소녀가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당해 출산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소녀의 친모는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 머스코기 카운티 검찰은 남성 더스틴 워커(34)와 아내 셰리 워커(33)를 아동 성학대 및 아동 방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6일 머스코기 카운티의 자택에서 11세 딸이 아기를 출산한 뒤 체포됐다. DNA 검사 결과 아기의 생부는 11세 소녀의 계부인 더스틴 워커로 99.9% 일치했다. 머스코기 카운티 지방 검사 재닛 허슨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내가 다뤄온 아동 성학대 사건 가운데 심각한 사례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부부는 또 다른 혐의로도 기소됐다. 검찰은 11살 소녀가 출산 과정에서 적절한 의료 조치를 받지 못한 점도 아동 방치 혐의에 포함했다. 또한 11세 피해 아동과 그 외 다섯 남매(2·4·6·7·9세)는 집 안이 개 배설물로 가득 찬 열악한 환경에서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 채 생활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부는 처음 체포 당시 아동 방치 혐의만 적용됐으나, DNA 검사 결과가 나온 뒤 혐의가 성폭행 및 방조로 격상됐다. 두 사람은 각각 보석금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가 책정됐으며 다음 달 3일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피해 아동의 외할머니는 “내 딸과 사위가 괴물로 몰리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DNA 결과에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손녀가 “아이의 아빠는 또래 12세 소년”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운영제도 개선위서 그린피와 카트비 통합요금제 도입 필요성 공감…개별골프장 자율 운영 존중키로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운영제도 개선위서 그린피와 카트비 통합요금제 도입 필요성 공감…개별골프장 자율 운영 존중키로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27일 경기도 부당 협회 회의실에서 골프장 운영제도 개선위원회를 열고 그린피와 카트비 등 통합요금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최동호 회장을 비롯한 8개 지역협회의 회원사 대표가 참석해 지난 21일 열린 회의에서 통합요금제 제도 도입 필요성에 공감했으나 자칫 요금인상으로 비칠 수 있어 개별 골프장의 자율 운영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예약 취소 및 위약금 제도에 대해 우천·낙뢰 등 불가피한 기상 상황일 경우 취소를 허용한다는 원칙에 모두 동의했으며 위약금 부과 기준은 기존보다 강화해 7일 전 취소로 조정하는 방안이 적절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일부 골프장에서 발생하는 예약 대행업체 일괄 매각 문제는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예약자 및 동반자 실명 확인 절차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업계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음식물 반입과 관련, 물·음료 등 공산품은 허용하되 식중독 위험이 있는 조리식품은 반입 자제를 권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식음료 가격에 대한 불만은 골프장 특유의 인건비·관리비 등 구조적 요인으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세제 분야에 대해 재산세 감면과 투자세액공제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카트보관소, 직원 기숙사 등 복리시설은 세제 혜택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세무 기준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심각한 인력난도 의제도 다뤘다. 현행 H-2 비자 외에 E-9 비자까지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확대하고 직무별 안전·언어 교육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관계 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최동호 회장은 “골프산업은 500만 명 이상이 즐기는 생활 스포츠이자 관광·서비스 산업의 중요한 한 축”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정부와 관계 기관에 적극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 ‘철인3종 대표’ 중3이 후배 성폭행·불법촬영…“협회가 은폐” 주장에 체육계 ‘발칵’

    ‘철인3종 대표’ 중3이 후배 성폭행·불법촬영…“협회가 은폐” 주장에 체육계 ‘발칵’

    철인3종 청소년 합숙 훈련에 참가한 중학생이 후배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불법촬영했다는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협회 측이 사건에 축소 대응해 피해자가 ‘2차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27일 서울 양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월 대한철인3종협회 주최 ‘꿈나무 동계 합숙훈련’ 중 발생한 성폭행 및 불법촬영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당시 피해자 A양은 중3이었던 선배 B군이 숙소에서 자신을 끌고 가 성폭행하고 불법촬영까지 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B군은 A양을 불법 촬영한 영상을 협박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는 사건 발생 직후 자체 조사를 벌였으나, 피해자의 진술을 직접 청취하지 않은 채 ‘합의된 성관계’라는 결론을 내리고 “유포가 우려된다”며 B군 휴대전화에 저장된 문제의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포츠공정위의 조사에서도 이와 비슷한 결론과 함께 석연찮은 징계 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양 측은 경찰에 B군을 고소했지만, 사건의 증거인 영상이 지워져 수사는 답보 상태다. 피해자 경찰에 고소했지만 증거 영상 사라져이같은 사실이 알려지고 체육계 시민단체들이 “협회가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고 문제제기하자 협회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반박했다. 협회는“피해자의 인권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피해자에 대한 신상 보호와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수사기관이 철저히 수사를 진행 중이며, 협회는 관련 자료 제출과 진술 등 모든 절차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제기된 사안은 수사가 진행 중인 미완결 사건으로, 법적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가 명확히 규명돼야 한다”며 “협회가 마치 의도적으로 사건을 은폐, 축소한 것처럼 단정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협회의 관리·감독과 보고·대응 절차가 총체적으로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체육시민연대, 문화연대, 스포츠인권연구소 등 시민단체들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지도자와 협회 관련자들은 피해자의 행실 문제로 돌리며 책임을 전가했다”면서 “피해자는 동료들 사이에서 고립과 낙인을 감내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증거보전에 역행하는 삭제 지시 정황과 합의로 규정한 축소 보고 의혹은 협회의 보고 체계와 지휘라인 전반의 실패”라며 “외부 독립기구에 의한 특별감사·사실조사로 철저히 검증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숨길 수 없는 본능’…휴가 중 경찰관 보이스피싱 현금 인출책 검거

    ‘숨길 수 없는 본능’…휴가 중 경찰관 보이스피싱 현금 인출책 검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현금 인출책이 휴가 중인 경찰의 눈썰미로 현장에서 검거됐다. 27일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낮 12시 16분쯤 형사과 피싱팀 이진웅 경사가 대전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A(30대)씨를 붙잡았다. 휴가 중이던 이 경사는 아파트 인근 상가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다 택시에서 하차한 뒤 주변 건물을 촬영하고 두리번거리는 A씨를 발견했다. “수상하다”고 촉이 발동한 이 경사는 A씨 뒤를 쫓았고 잠시 후 50대 남성이 전화 통화를 하며 다가와 종이가방을 건넸다. 보이스피싱으로 직감한 이 경사는 다가가 현장을 확인했다. 종이가방에는 현금 1700만원이 들어있었다. 이 경사는 112에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붙잡고 있다”고 신고한 뒤 피해자에게 자신이 경찰임을 밝히고 피싱 범죄 사기를 당한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나 피해자는 피해 사실뿐 아니라 사복 차림의 이 경사 모습에 경찰이라고 믿지 않았다. 이에 이 경사는 피해자를 동료 경찰과 전화 연결해 10분간 설득한 후 피해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사는 출동한 경찰에 A씨를 인계한 뒤 피해금을 피해자에게 돌려준 뒤 현장을 떠났다. A씨는 경찰에서 “1건당 5만원씩 받는 아르바이트(알바)를 하러 왔고 보이스피싱 관련 범죄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금 수거책이 보이스피싱 범행 사실을 몰랐다 하더라도 시킨 사람 및 연락처를 알지 못하는 비정상적 상황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해 처벌할 수 있다”며 “고액 알바나 현금·서류배달 업무는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대문구, 침수 피해 주민 돕는 활발한 자원봉사활동

    서대문구, 침수 피해 주민 돕는 활발한 자원봉사활동

    서울 서대문구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북가좌2동 일대에서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한 활발한 자원봉사활동이 펼쳐졌다고 27일 밝혔다. 서대문구가 모집한 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이달 19일부터 26일까지 1인가구 등 20곳에서 폐가구와 폐가전제품 운반, 집기류 정리 등의 활동을 펼쳤다. 원불교 재해재난구호 봉공세탁소 봉사단과 연계해 옛 북가좌2동주민센터 마당에 세탁 차량을 배치하고 이불 등의 대형 빨래를 지원했다. 한 참가자는 “수해 흔적과 함께 생활하시는 주민분들의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며 “하루라도 빨리 일상을 회복하시는 데 봉사활동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주민분들께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힘을 모았다”며 “수해 이전 모습으로의 복구까지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의 200% 관세 위협에 미중 희토류 전쟁 재점화…아직도 끝 안 보이는 中 부동산 위기

    트럼프의 200% 관세 위협에 미중 희토류 전쟁 재점화…아직도 끝 안 보이는 中 부동산 위기

    트럼프의 200% 관세 위협, 희토류 둘러싼 무역 전쟁 재점화 프랑스 RFI와 홍콩 SCMP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 압박을 강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속도를 높이지 않으면 중국산 제품에 대해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영구자석 등 희토류 자원에 대해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SCMP는 이러한 트럼프의 발언이 글로벌 제조업에서 희토류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국이 여전히 무역 협상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러시아 이즈베스티야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워싱턴DC를 방문해 무역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며, 이는 양국이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의 물꼬를 트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한국, 미국과의 ‘경제’ 동맹 강화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이후 한국 기업들이 보잉, GE 에어로스페이스 등 미국 기업과 총 500억 달러(약 69조 2500억원) 규모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대한항공은 보잉사 제트기 100대 이상을 주문하고, GE 에어로스페이스와 엔진 및 유지보수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한국이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 영역에서도 미국과의 협력 관계를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관영 매체, 韓 ‘안미경중’ 포기 비판 중국 환구망은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한국의 외교 기조였던 ‘안미경중(安美經中·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노선이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다고 언급한 데 대해 논평했습니다. 환구망은 이 노선이 강대국 사이에서 한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실용적 경로였음을 인정하면서도, 지금 한국이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변명으로 전략적 과제를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중국 견제 전략에 한국이 종속되는 것이 결국 한국의 국가 이익을 해칠 수 있다는 중국의 우려를 반영합니다. 한중, 고위급 교류 통한 관계 관리 중국 신화망은 한정 국가부주석이 한국 대통령 특사인 박병석을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부주석은 국제사회와 함께 제2차 세계대전의 승리 성과를 수호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켜나갈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박 특사는 한국의 새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하나의 중국’ 입장을 존중한다고 밝혀, 양국이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中, 군사 현대화에 역사적 의미 부여 일본 산케이신문은 장유사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항일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행사에서 국방 및 군대 현대화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군대가 강해야 국가가 안정된다”는 점을 역설하며 군사력 증강의 정당성을 부여했습니다. 홍콩 명보는 중국 CCTV가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9월 3일)을 앞두고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의 취역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 영상은 88년 전 일본 군함 ‘이즈모’호가 침략했던 상하이의 같은 해역에서 푸젠함이 등장하는 장면을 대비시켜 역사적 상징성을 부각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과거의 역사를 되새기며 군사적 역량을 강화하고 있음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행보로 분석됩니다. 북핵 문제와 미-중-러 역학 관계 홍콩 아시아 타임즈는 중국 접경 지역에 새로 확인된 북한의 미사일 기지가 북한의 핵 능력 확장과 함께 중국, 러시아, 미국 간 복잡한 역학 관계를 시험대에 올려놓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적 행보는 러시아와 중국 모두에게 안보적 부담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북한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은 중국은 북한의 행동이 대규모 분쟁으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中, 우크라이나 평화유지군 파견 부인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는 중국이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와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으려는 중국의 신중한 입장을 보여줍니다. 中, 외자 유치 노력과 긍정적 지표 중국 제일재경은 상무부 관계자를 인용해서 외국 기업에 대한 내국민 대우를 시행하고 시장 접근의 ‘작은 문’을 없애 외자 기업이 “진입과 운영이 모두 허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중국 정부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2025년 1~7월 신규 외자 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것도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베이징에 폭우 경보 발령 중국 CCTV는 베이징시가 폭우 주황색 경보를 발령하고 홍수 방재 2급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먼토우 등 5개 구에 1급 대응이 발동되었으며, 총 5만 8000명의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하천 352개가 전면 통제되고 관광지 165곳, 민박 4682곳, 캠핑장 256곳이 폐쇄되었습니다. 통신망을 점검하고 드론을 배치하는 등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수출 증가와 청년 실업률의 그림자 중국 차이신은 지난달 중국의 신에너지 제품(전기차·리튬이온배터리·태양전지) 수출이 해외 수요 증가에 힘입어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중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같은 달 도시 지역 청년 실업률은 17.8%로 지난해 초 새로운 통계 방식을 도입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 회복의 불균형을 드러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中 부동산 위기 뉴욕타임스는 헝다(恒大) 그룹의 상장 폐지를 계기로 중국의 부동산 위기가 5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부가 주택 구매 제한 완화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놨지만, 신규 및 중고 주택 가격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는 2008년 미국 금융 위기와 달리 점진적이고 장기적인 침체 양상을 보이며 중국 경제 전반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중국은 2020년에 부동산 디벨로퍼들의 과도한 차입을 억제하고자 ‘3개의 레드라인’ 규정을 도입했는데, 이로 인해 많은 부동산 기업들에서 나선형 하향 추세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전체 산업에 대한 구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주택 구매 제한 완화 및 은행 대출 확대 장려 등 소극적 조치만 취하고 있습니다. 일부 대형 개발사는 부채 재구조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상당수 소규모 개발사는 이미 파산했습니다.
  • 트럼프의 200% 관세 위협에 미중 희토류 전쟁 재점화…아직도 끝 안 보이는 中 부동산 위기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의 200% 관세 위협에 미중 희토류 전쟁 재점화…아직도 끝 안 보이는 中 부동산 위기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의 200% 관세 위협, 희토류 둘러싼 무역 전쟁 재점화 프랑스 RFI와 홍콩 SCMP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 압박을 강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속도를 높이지 않으면 중국산 제품에 대해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영구자석 등 희토류 자원에 대해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SCMP는 이러한 트럼프의 발언이 글로벌 제조업에서 희토류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국이 여전히 무역 협상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러시아 이즈베스티야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워싱턴DC를 방문해 무역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며, 이는 양국이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의 물꼬를 트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한국, 미국과의 ‘경제’ 동맹 강화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이후 한국 기업들이 보잉, GE 에어로스페이스 등 미국 기업과 총 500억 달러(약 69조 2500억원) 규모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대한항공은 보잉사 제트기 100대 이상을 주문하고, GE 에어로스페이스와 엔진 및 유지보수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한국이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 영역에서도 미국과의 협력 관계를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관영 매체, 韓 ‘안미경중’ 포기 비판 중국 환구망은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한국의 외교 기조였던 ‘안미경중(安美經中·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노선이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다고 언급한 데 대해 논평했습니다. 환구망은 이 노선이 강대국 사이에서 한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실용적 경로였음을 인정하면서도, 지금 한국이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변명으로 전략적 과제를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중국 견제 전략에 한국이 종속되는 것이 결국 한국의 국가 이익을 해칠 수 있다는 중국의 우려를 반영합니다. 한중, 고위급 교류 통한 관계 관리 중국 신화망은 한정 국가부주석이 한국 대통령 특사인 박병석을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부주석은 국제사회와 함께 제2차 세계대전의 승리 성과를 수호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켜나갈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박 특사는 한국의 새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하나의 중국’ 입장을 존중한다고 밝혀, 양국이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中, 군사 현대화에 역사적 의미 부여 일본 산케이신문은 장유사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항일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행사에서 국방 및 군대 현대화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군대가 강해야 국가가 안정된다”는 점을 역설하며 군사력 증강의 정당성을 부여했습니다. 홍콩 명보는 중국 CCTV가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9월 3일)을 앞두고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의 취역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 영상은 88년 전 일본 군함 ‘이즈모’호가 침략했던 상하이의 같은 해역에서 푸젠함이 등장하는 장면을 대비시켜 역사적 상징성을 부각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과거의 역사를 되새기며 군사적 역량을 강화하고 있음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행보로 분석됩니다. 북핵 문제와 미-중-러 역학 관계 홍콩 아시아 타임즈는 중국 접경 지역에 새로 확인된 북한의 미사일 기지가 북한의 핵 능력 확장과 함께 중국, 러시아, 미국 간 복잡한 역학 관계를 시험대에 올려놓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적 행보는 러시아와 중국 모두에게 안보적 부담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북한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은 중국은 북한의 행동이 대규모 분쟁으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中, 우크라이나 평화유지군 파견 부인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는 중국이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와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으려는 중국의 신중한 입장을 보여줍니다. 中, 외자 유치 노력과 긍정적 지표 중국 제일재경은 상무부 관계자를 인용해서 외국 기업에 대한 내국민 대우를 시행하고 시장 접근의 ‘작은 문’을 없애 외자 기업이 “진입과 운영이 모두 허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중국 정부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2025년 1~7월 신규 외자 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것도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베이징에 폭우 경보 발령 중국 CCTV는 베이징시가 폭우 주황색 경보를 발령하고 홍수 방재 2급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먼토우 등 5개 구에 1급 대응이 발동되었으며, 총 5만 8000명의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하천 352개가 전면 통제되고 관광지 165곳, 민박 4682곳, 캠핑장 256곳이 폐쇄되었습니다. 통신망을 점검하고 드론을 배치하는 등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수출 증가와 청년 실업률의 그림자 중국 차이신은 지난달 중국의 신에너지 제품(전기차·리튬이온배터리·태양전지) 수출이 해외 수요 증가에 힘입어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중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같은 달 도시 지역 청년 실업률은 17.8%로 지난해 초 새로운 통계 방식을 도입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 회복의 불균형을 드러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中 부동산 위기 뉴욕타임스는 헝다(恒大) 그룹의 상장 폐지를 계기로 중국의 부동산 위기가 5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부가 주택 구매 제한 완화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놨지만, 신규 및 중고 주택 가격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는 2008년 미국 금융 위기와 달리 점진적이고 장기적인 침체 양상을 보이며 중국 경제 전반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중국은 2020년에 부동산 디벨로퍼들의 과도한 차입을 억제하고자 ‘3개의 레드라인’ 규정을 도입했는데, 이로 인해 많은 부동산 기업들에서 나선형 하향 추세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전체 산업에 대한 구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주택 구매 제한 완화 및 은행 대출 확대 장려 등 소극적 조치만 취하고 있습니다. 일부 대형 개발사는 부채 재구조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상당수 소규모 개발사는 이미 파산했습니다.
  • “여친과 이별, 출근 못 해” 22세 상근예비역, 더 충격인 것은

    “여친과 이별, 출근 못 해” 22세 상근예비역, 더 충격인 것은

    여자친구와 이별한 뒤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며 부대에 무단결근했다가 1시간 만에 체포된 20대 상근예비역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27일 광주고법 제2형사부(부장 이의영)는 군무이탈, 공갈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A(22)씨에 대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상근예비역으로 근무하던 A씨는 지난 2023년 5월 31일 주거지에서 군무를 기피할 목적으로 출근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군무 이탈 약 1시간 19분 만에 주거지에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여자친구와 이별한 뒤 심적 고통 등에 시달리고 있다는 이유로 중대장에게 “징계를 각오하겠다. 오늘 출근은 힘들 것 같다. 너무 힘들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실제 출근하지 않았다. 또한 A씨는 지난 2022년 11월 중순쯤엔 공갈 범죄로 1100만원을 가로채고, 지난해엔 자신이 차를 빌려준 10대들이 교통사고를 낸 것처럼 꾸며 수백만원을 갈취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자신에게 차를 빌린 10대가 정상적으로 차를 돌려줬음에도 “너희가 뺑소니 사고를 내서 수리비를 물어줘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부대이탈금지 위반으로 2차례 징계처분을 받았음에도 다시 군무를 이탈했다”며 “피고인은 자신보다 약자로 보이는 다수의 피해자를 협박해 돈을 갈취한 점, 피해자를 위해 형사공탁한 점 등을 두루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 영광서 낙뢰로 비닐하우스 화재 발생···5천여 만원 재산피해

    영광서 낙뢰로 비닐하우스 화재 발생···5천여 만원 재산피해

    낙뢰로 인해 비닐하우스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5천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7일 전남소방본부와 영광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4분쯤 전남 영광군 염산면의 한 비닐하우스에 낙뢰가 떨어져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비닐하우스 1천 40㎡가 그을음 피해를 입었고 부속동 96㎡가 전소되는 등 소방서 추산 5천 345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장 조사 결과, 낙뢰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K팝 보러 온 中여성 침실 침입…60대 게하 주인 “날 좋아하는 줄”

    K팝 보러 온 中여성 침실 침입…60대 게하 주인 “날 좋아하는 줄”

    인천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60대 업주가 20대 중국인 여성 투숙객의 객실에 무단 침입해 성추행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가 중국 SNS에 도움을 호소하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22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3시 10분 중구 영종도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주인이 문을 열고 방에 들어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인 중국 국적 20대 여성 A씨는 좋아하는 가수를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해 60대 남성 B씨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 머물고 있었다. A씨는 SNS에서 추천이 많았고 가격이 합리적이며 업주가 친절해 보여 이 숙소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자고 있냐” 문자 뒤 30분 만에 무단 침입 사건은 오전 2시 30분 시작됐다. B씨가 A씨에게 ‘자고 있느냐’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장이 없자, 약 30분 후 직접 객실로 찾아온 것이다. A씨가 중국 SNS ‘샤오홍슈’에 올린 글에 따르면, 이미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워 있던 A씨는 방 앞에서 인기척이 들리자 깜짝 놀랐다. 도어락이 있는 바깥 현관문과 잠금장치가 없는 안쪽 문으로 구성된 객실에서 B씨가 다시 ‘자냐’라고 물었다. 한국어가 서툰 A씨는 “Sorry(미안합니다)”라고 대답하며 자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B씨는 갑자기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더니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다. 깜짝 놀란 A씨가 급히 이불을 덮고 “No!”라고 외쳤지만, B씨는 안쪽 문도 열고 방 안으로 들어왔다. A씨가 재차 “No, No!”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B씨는 1초간 멈춰서더니 침대 위로 달려들었다. A씨는 가까스로 B씨를 쫓아낸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와서 B씨를 연행해 갔고, A씨는 통역을 연결받아 조사를 받은 뒤 곧장 다른 호텔로 피했다. “날 좋아하는 줄 알았다” 뻔뻔한 변명 B씨의 태도는 더욱 가관이었다. B씨는 A씨에게 “미안하다. 잘못했다. 잠이 안 와서 얘기를 좀 더 하려고 했던 것이다. 범죄를 저지를 마음은 없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A씨가 “변호사랑 얘기해라. 이건 성희롱 범죄”라고 답하자, B씨는 “내가 당신을 좋아해서 그랬다. 당신도 날 좋아하는 줄 알았다. 보상을 따로 하겠다”고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또한 B씨는 “사업(숙소)은 계속하고 싶다”라고 했다가 “숙소 운영 안 해도 된다. 내가 그렇게 밉냐? 잠도 안 오고 이야기가 하고 싶었던 거고, 당신이 뭐라고 해서 바로 나오지 않았냐. 우리 좋았던 기억이 더 많지 않냐”고 뻔뻔한 반응을 보였다. A씨는 “B씨가 한국에 이 사건을 퍼뜨리면 자신의 명예가 실추된다면서 제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협박했다”며 “누가 자기보다 40살 많은 영감을 좋아하겠냐?”고 분노했다. A씨는 “B씨의 범행이 미수에 그쳤기 때문에 강간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하더라. 범행을 입증할 CCTV도 없다”며 “저의 진술이 중요하고, 다른 사람이 동일하게 겪은 기록 등 많은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A씨는 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저처럼 혼자 여행하는 여성들이 또다시 피해당하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저는 보상도, 합의도 원하지 않는다. 오직 B씨가 법에 따라 합당한 처벌을 받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찰은 B씨를 임의동행한 뒤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 뒤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A씨에게 국선 변호인 선임, 안전조치 등을 안내해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설] 검찰 개혁 속도전에 또 법무장관 우려, 일리 있다

    [사설] 검찰 개혁 속도전에 또 법무장관 우려, 일리 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안에 대해 연일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우려 사항들을 조목조목 지적하더니 어제도 페이스북에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검찰개혁의 본질은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조바심에 디테일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정부와 민주당은 검찰개혁 관련 입법 속도와 방식에서 입장 차를 보여 왔다. 지난 20일 당정대 지도부 회동에서 ‘수사·기소 분리’ 원칙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추석 전 처리하고 이후 후속 조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나 정 장관이 다시 문제를 제기하면서 제동이 걸린 모양새가 됐다. 정 장관은 국가수사위원회를 국무총리실 소속으로 신설하는 것에도 우려를 표했다. “독립된 행정위원회의 성격을 가진 국수위를 국무총리실 아래 둬서 4개 수사기관(경찰·국가수사본부·중대범죄수사청·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한 권한이나 관할 조정을 맡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짚었다. 행정안전부에 중수청을 두는 방안에도 1차 수사 기관들의 권한 집중에 따른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검찰의 보완수사 완전 폐지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1차 수사기관에 대한 사법 통제를 공소청에서 하든, 과거에 검사가 하던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돼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검찰개혁특위는 어제 회의를 열어 검찰개혁안 초안을 논의했다. 검찰개혁은 국민의 삶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기에 국민 불편이나 혼선이 빚어지지 않도록 정밀한 설계와 철저한 준비가 선행돼야 한다. 정 장관은 “지금도 사건이 핑퐁처럼 왔다 갔다 하다가 처리기간이 2배 이상 늘었다”며 국민 피해를 걱정했다. 국민을 위한 속도전인지 돌아봐야 한다. 시간표를 정해 무작정 밀어붙여서는 개혁에 성공할 수 없거니와 두고두고 후과를 책임져야 할 수 있다.
  • [문소영 칼럼] 잘 적응하는 국가만 살아남는다

    [문소영 칼럼] 잘 적응하는 국가만 살아남는다

    찰스 다윈은 1859년 저서 ‘종의 기원’에서 당시 정설이던 신의 창조론을 발칙하게 뒤집은 진화론을 발표했다. 우리는 다윈의 진화론을 적자생존(Survival of the fittest)으로 더 기억한다. 영국 철학자 허버트 스펜서가 1864년 저서 ‘생물학의 원리’에서 처음으로 언급했고, 나중에 다윈이 이를 차용해 확산됐다. 자연선택에 의해 환경에 잘 적응한 생물이 살아남는다는 이론이다. 약육강식과는 다르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는 것이다. 쥐라기와 백악기 최강자였던 공룡의 멸종을 생각해 보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의 집무실인 백악관에서 ‘미국의 조선업뿐 아니라 미국 제조업의 르네상스에 대한민국이 함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는 발언을 하는 현장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면서 ‘적자생존한 한국’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올해 광복 80년을 맞은 한국이 세계 10대 교역국으로 발전한 비결 말이다. 19세기 개항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조선은 일제 식민지를 거쳤고 분단으로 오늘날까지 냉전체제의 최대 피해자가 됐다. 해방의 기쁨을 누리기에 세계 최빈국으로서 고통도 심했다. 최극빈 국가가 세계 10대 교역국으로 성장한 배경을 거칠게 설명하자면, 수출입국이란 목표 덕분이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는 꾸준히 교역을 늘려 나갔다. 국제교역량은 1960년대 17%에서 2008년 50%로 늘었다. 한국은 그 거대한 흐름에 편승했다. 1995년 출범한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 들어갔고, 2001년 중국이 WTO 체제에 편입하자 ‘안미경중’(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의존하는 정책)으로 중국 등에 올라탔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유럽연합(EU) 등으로 지역별 블록경제가 강화하자 한국은 미국, 칠레, 페루, EU 등 59개국과 총 22건의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으며 빠르게 경제영토를 늘려 나갔다. 한국은 ‘FTA 강국’이다. 그 결과 2000년대 이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출 비율이 무려 40%에 이른다. 일본의 GDP에서 수출 비중 15%와 비교할 만하다. 한국은 스스로도 변곡점마다 최적화된 선택을 했다. 조선업이 그 사례. 1990년대까지 세계 1위였던 일본의 조선업은 사양사업이란 판단으로 구조조정을 거쳐 현재 3위로 축소됐다. 하지만 한국은 북한과의 안보 이슈가 있기 때문에 1970년대 말부터 조선업에 과잉 투자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국제교역량 급증의 수혜 덕분에 과잉 투자의 결실도 딸 수 있었다. 한국 조선업은 2015년 이후 구조조정에 성공해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라는 ‘마스가(MASGA) 프로젝트’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미 언론들은 이 대통령이 회담 내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찬양했다고 비판했지만, 정상회담 직전에 SNS에 ‘한국에서 숙청 또는 혁명 같은 것이 보인다’고 했던 트럼프에 맞서 대체 어떻게 협상을 했어야 한다는 말인가. 지난 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같은 돌발사태나 파국이 없었다는 것만으로도 첫 정상회담은 성공적이라는 판단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이 대통령의 해명을 듣고 “오해한 것 같다”고 했으니, 오히려 잘 마무리된 셈이다. 추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당신은 전사다. 미국으로부터 완전한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국내의 ‘윤어게인’ 세력들은 현실을 직시하길 바란다. 트럼프 2.0 시대를 보면서 ‘제왕적 대통령제란 무엇인가’를 자각한다. 원칙 없는 관세전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어느 나라도 어깃장을 놓고 못한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 집무실 책상 앞에 EU의 지도자들이 조아린 듯한 사진을 보면서 제왕적이란 의미가 새삼스러웠다. EU의 쇠락이 상징적이다. 이번 이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은 관세전쟁에 대한 방어적 성격이 컸다. 대통령실 비서실장까지 동원할 만큼 총력전을 편 거다. 공동선언문이 없다고 잘못됐다고 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메이커가 된다면, 이 대통령은 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는 발언과 회담장의 웃음들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미래는 불확실하다. 실용주의라고 하든 전략적 유연성이라고 하든 적자생존적인 외교가 필요한 시대다. 문소영 대기자
  • K육상이 넘어야 할 산 김국영[스포츠 라운지]

    K육상이 넘어야 할 산 김국영[스포츠 라운지]

    ‘필드’ 종목인 높이뛰기의 우상혁(29·용인시청)이 끌고 가는 한국 육상의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단거리와 중·장거리 등 ‘트랙’ 종목에서 “한국 선수는 국제 경쟁력이 없다”던 비관론이 점차 “가능성이 보인다”는 낙관론으로 옮겨가고 있다. 중심에는 황금세대로 떠오른 남자 400m 계주팀이 있다. ●육상 400m 계주 기적에도 기여 지난달 독일 라인-루르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에서 육상 남자 400m 계주 금메달과 200m 동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한 이재성(24·광주시청)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렸던 환영 행사에서 소속팀 맏형 김국영(34)을 ‘가장 고마운 선배’로 꼽았다. 그는 김국영의 많은 조언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먼저 표한 뒤 “선배의 한국 기록을 깨는 스프린터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김국영은 육상 단거리 국가대표로 지낸 지난 17년간 한국 육상의 간판인 동시에 곧 한계였다. 2010년 6월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10초23 기록으로 고 서말구의 한국기록(10초34)을 31년 만에 갈아치운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 육상 단거리는 언제나 김국영의 두 발만 쳐다볼 뿐이었다. 남자 100m 한국 기록은 김국영이 2017년 세운 10초07에 멈춰있다. 김국영은 자신의 기록에 꾸준히 도전해 한국기록만 5번 새로 썼다. 누구도 그에 근접하지 못했고, 사실상 혼자만의 외로운 레이스였다. 지난해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선수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는 그를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14일 경기 안양의 한 러닝센터에서 만났다. “아이고 오래 기다리셨죠? 늦어서 죄송합니다. 비에 쫄딱 젖어 씻고 오느라 늦었습니다.” 인터뷰 장소로 들어서며 사과부터 하는 김국영의 말에 시계를 보니 예정보다 고작 2분 늦었을 뿐이었다.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는 “국가대표를 그만뒀을 뿐 저는 여전히 달리고 있는 현역입니다. 당장 9월에 실업대회 하나랑 10월에 전국체전이 있어요”라고 말했다. 또 “언제가 될지 정해놓지는 않았지만 스파이크(단거리 육상화)를 벗는 날까지 선수 본분은 다 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경기권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지만, 침수 등 비 피해 우려가 없었던 안양종합운동장 트랙에서는 예정됐던 아침 훈련이 그대로 진행됐다. 김국영은 100m 경기 질주 페이스의 약 90% 속도로 120m 거리를 5~6회 반복해 달리는 ‘가속 유지 훈련’을 폭우를 뚫고 소화했다. 현역 생활은 이어가면서도 지난해 스스로 태극마크를 반납한 이유를 물었다. ●“10초 벽 넘을 후배들 곧 나와” “현실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죠. 제가 그간 단거리 간판이었다고 많이들 표현해주셨지만 이제 ‘저무는 태양’입니다. 거스를 수 없는 일인데 질 태양은 빨리 져야 그만큼 새로 떠오르는 별이 더 반짝이고 빛나지 않겠습니까.” 신체 능력만 놓고 보면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삼십 대 중반의 자신보다는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 후배들에게 국가대표 자리를 양보하는 게 한국 육상 발전을 위한 일이고, 국가대표로 많은 혜택을 받은 자신이 당연히 해야 할 결정이었다는 게 김국영의 설명이었다. 그는 “저의 도전은 10초 벽을 결국 넘지 못했지만, 성장하고 있는 후배들은 언제든 제 기록을 깨고 한국 선수에겐 불가능의 영역처럼 보였던 9초 시대를 여는 날이 머지않아 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누군가 한명이 그 벽을 넘어주기만 하면 그 뒤로 2~3명 정도는 더 9초대 기록을 찍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8년째 남자 육상 100m 기록 가장 앞자리에 있는 자신의 기록을 두고는 “바닷가의 모래알 같은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록이란 건 거대한 파도가 한번 덮치면 물거품과 함께 쓸려나가 흩어지고 그 위로 새로운 파도에 실려 온 모래알이 남게 되는 것”이라며 “지금 새로운 파도가 멀리서 오고 있다. 다만 그 파도에 누가 타고 있는지는 말해줄 수 없다. 모두 아끼는 후배들이고, 특정 후배 한명만 말하면 다른 후배들이 서운해할 수 있다”며 웃었다. ●“선수촌 환경 개선에 전력할 것” 2008년 태릉에서 처음 맺은 국가대표 선수촌과의 인연은 대한체육회 선수위원장으로 진천에서도 이어간다. 그는 지난달 29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첫 회의에서 호선으로 4년 임기의 위원장에 선출됐다. 그는 “지금 선수촌 환경이나 종목별 선수들의 처우가 많이 개선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선수들이 현장에서 겪는 고초를 외부나 위로 말하기는 어려운 구조”라며 “고충을 먼저 겪고 잘 아는 선배들이 더 세심하게 귀를 기울여 선수들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또 한 번 전력을 다하겠다”고 눈을 빛냈다.
  • “산천어축제·육아 지원 시스템 구축… 파크골프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천어축제·육아 지원 시스템 구축… 파크골프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

    “내년 퇴임 뒤 군민들에게 ‘일 잘하는 군수 뽑았더니 사는 게 조금이라도 더 나아졌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쏟겠습니다.” 최문순 강원 화천군수는 지난 13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힘들 때 현장에 함께 있어 준 군수’, ‘다른 무엇보다 군민들이 우선이었던 군수’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4년 처음 취임한 뒤 내리 3선에 성공한 최 군수는 지난 11년간 군정을 이끌며 산천어축제를 세계적인 축제 반열에 올려놓고, 출산에서 육아·교육으로 이어지는 지원 시스템을 탄탄하게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지역경제를 이끌 새로운 먹거리로 파크골프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주목받고 있다. 다음은 최 군수와의 일문일답. -민선 8기를 1년 남겨 두고 있다. “초선 때부터 지금까지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를 군정 최우선 목표로 삼고 쉬지 않고 달려왔는데, 10여년이 흐른 지금 서서히 그 열매가 맺히기 시작한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 또 파크골프 산업도 이제 어느 정도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남은 시간은 지금껏 닦아 온 교육과 돌봄시스템에 더해 군민 삶의 질 향상 핵심 요소인 주거환경 개선, 파크골프 기반 확대에 모든 여력을 쏟을 계획이다.” -내년 산천어축제도 기대가 된다. “산천어축제는 2003년 시작돼 국내 겨울축제의 판도를 바꿨고, 2006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겨울축제 중 유일하게 선정한 글로벌축제다. 가장 큰 성공 요인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였다. 내년 1월 열릴 산천어축제 역시 모든 역량을 기울여 준비할 것이고, 지역경제 기여도도 최대치로 끌어올릴 것이다.” -‘파크골프의 성지’로도 뜨고 있는데. “새로운 지역발전의 동력이 필요했고, 이를 찾는 과정에서 파크골프를 접하게 됐다. 접경지역인 화천은 중복 규제로 개발이 가로막혀 기업 유치, 공장 설립 등이 까다롭지만 파크골프 산업은 굴뚝이 없다. 다른 지역보다 빨리 파크골프 시장을 선점했고, 콘텐츠를 차별화했다.” -출산·육아·교육에도 상당히 공을 들인다. “초선부터 지금까지 군정의 최우선 정책은 변함없다.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다.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교육복지과를 신설했고, 10여년간 약 2500억원이 투입되는 중장기 계획을 만들었다. 전국에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학 등록금 실납입 전액 지원, 거주공간 지원금 월 50만원 지급이 대표적이다. 배울 의지만 있으면 그 기회는 군이 보장한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자체가 주도하는 온종일 돌봄 서비스도 구현했다.” -화천도 인구 감소 지역인데. “대한민국의 최대 화두이자 당면 과제는 저출산이다. 특히 접경지역 화천은 국방 개혁에 따른 27사단 해체로 인구 감소 피해를 몸으로 겪고 있다. 위기 극복의 실마리를 교육, 돌봄, 주거환경 개선을 한데 묶은 통합 패키지 구축에서 찾고 있다. 교육과 돌봄 지원체계는 10여년이 흐르면서 자리잡는 단계다. 지금은 주거 대책에 집중하고 있다. 통합공공임대주택, 산천어 행복타운, 고령자 복지주택, 스마트 복합쉼터 등 공공주택 건립 계획을 차근차근 이행하고 있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민선 6기부터 8기까지 대내외적으로 많은 변화와 위기가 있었다. 돌이켜보면 그 많은 어려움을 이겨 내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군민 여러분이 군정에 보내 주신 격려 그리고 신뢰 덕분이었다. 앞으로도 주어진 시간을 쪼개 쓰며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 내겠다.”
  • “재해보험금 한 푼 더”… 폭염 속 가축 폐사 묻지마 신고 속출

    역대급 폭염으로 가축 폐사가 급증하나 실제 피해와 차이가 적지 않아 통계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들이 기상특보 기간은 물론 기상특보 발령 전에 폐사한 가축까지 무조건 폭염 피해로 신고한다는 것이다. 2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폭염으로 인한 가축폐사 신고는 전날 현재 167만 78439마리에 이른다. 닭이 148만 9862마리로 가장 많고 돼지 10만 9889마리, 오리 4만 4402마리, 메추리 3만 3690마리 등이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32만 5551마리로 가장 많고, 전남 27만 7951마리, 경기 27만 5898마리 순이다. 전북의 경우 폭염으로 인한 폐사 가축 신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 4178마리보다 배 가까이 늘었고 지난해 한해 동안 폐사한 28만 6739마리를 이미 넘어섰다. 그러나 실제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는 이보다 적을 것이라고 지자체는 판단한다. 농가들이 재해보험금을 많이 받기 위해 폭염 피해가 아닌 경우에도 신고하는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폭염 전 폐사한 가축을 폭염경보 기간에 발생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실제로 전북 정읍에서 닭 15만 마리를 사육하던 농가는 폭염으로 1만 마리가 폐사했다고 신고했으나 현장조사 결과 100마리로 줄었다. 농가는 병아리 입식 이후 수개월 동안 폐사한 닭을 모두 폭염 피해로 신고했다가 적발됐다. 축산 당국은 닭과 오리농장 상시폐사율이 3~5%에 이르기 때문에 일반 폐사를 폭염 피해로 신고했다고 의심이 가는 농가를 현장 조사한다. 전북에서 양계하는 A 농가는 “재해보험금을 한푼이라도 더 받아야 하는 농가 입장에서는 폭염 피해로 신고를 할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올해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율은 전체 사육두수를 감안할 때 닭 0.64%, 오리 0.7%, 돼지 0.65% 등으로 상시폐사율을 크게 밑돌고 있다”며 “기상특보 기간에 폐사한 가축을 모두 폭염 피해라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일단 농가들의 신고를 통계에 반영한다”고 했다.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에서 폭염으로 가축이 폐사할 경우 소는 60~80%, 돼지는 80~90%, 가금류는 60~90% 피해를 보장해 준다.
  • 서울시, 사회주택 전세 피해 7가구 구제… 7가구 선지급

    서울시가 사회주택 입주민 중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7가구에 총 3억 4400만원의 보증금을 선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사회주택은 사회적기업이 중심이 돼 장애인과 청년 등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살 수 있는 주택을 공급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현재 서울시 내 사회주택은 총 105개 사업장에 1793호 규모다. 이번 보증금 미반환 사태는 장위동과 성산동에 있는 2개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퇴거를 원하는 피해 입주민에게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가 보증금을 먼저 지급하고, 사업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해 손실을 회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와 SH공사는 피해 입주민과의 상담을 통해 보증금 반환 희망 시기를 파악했다.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보증금 반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보증금 미반환 등 입주민 피해가 발생한 사업장은 즉시 계약을 해지하고 해당 건물을 SH공사가 매입해 직접 운영에 나선다. 최진석 시 주택실장은 “입주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피해 확산을 막고 불안감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입장권 사전판매 목표량 절반 그쳐…새달 열리는 제천·영동 엑스포 비상

    다음 달 충북지역에서 열리는 양대 엑스포에 비상이 걸렸다. 입장권 사전 판매가 저조하고 두 행사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영환 충북지사의 공백이 우려돼서다. 26일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입장권 사전 판매 실적은 11억 7321만 8000원(11만 7561매)이다. 행사가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사전 판매 목표금액 25억 2300만원의 절반이 안된다. 다음달 12일 개막하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전날까지 7억 4400만원어치의 입장권이 팔렸다. 개막전까지 22억원을 목표로 잡았는데 현 추세라면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제천한방엑스포 관계자는 “두 엑스포가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등 가을에 행사가 많아 관심이 분산된다”며 “요즘은 공무원들에게 입장권 판매를 강요할 수도 없어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영동국악엑스포 관계자는 “인구가 4만 3000여명에 불과한 군 지역이 큰 행사를 치르다 보니 상대적으로 불리한 게 적지 않다”며 “국악엑스포를 방문하는 여행사들에 인센티브를 주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국정조사 추진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김 지사가 국정조사로 개막식 등에 불참하면 엑스포 위상에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김창규 제천시장과 정영철 영동군수는 피해가 없도록 국정조사 기간을 조정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오송 참사 국정조사 계획서가 27일 국회를 통과하면 다음달부터 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천한방엑스포는 다음달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영동국악엑스포는 다음 달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레인보우힐링관광지 등에서 열린다.
  • 노란봉투법 직격탄… 은행 콜센터 90% 이상 외주

    노란봉투법 직격탄… 은행 콜센터 90% 이상 외주

    최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금융권도 일반 기업들처럼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시중은행 콜센터 인력의 90% 이상이 외주이기 때문이다. 26일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KB국민은행(945명), 카카오뱅크(918명), 토스뱅크(147명), 경남은행(81명), 수협은행(80명), 케이뱅크(71명), 전북은행(65명) 등 7개 은행 콜센터 직원 총 2307명 전원이 위탁고용 상태로 나타났다. 다른 은행도 사정은 비슷하다. 신한은행은 정규직 63명·위탁 690명(91.6%), 우리은행은 정규직 123명·위탁 717명(85.4%), 하나은행은 정규직 112명·위탁 593명(84.1%)으로, 주요 시중은행 역시 90% 가까운 인력이 외주 구조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들은 이미 상당수 업무를 외주에 맡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가 급증하면서 대출 상환과 계좌 조회, 퇴직연금 기초 상담 등 은행법상 본사가 직접 처리해야 할 ‘본질적 업무’까지 콜센터로 넘어갔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든든한콜센터지부 관계자는 “콜센터가 실제로 핵심 업무를 수행해 왔고, 이를 통해 업무 처리 능력도 입증됐다”며 정당한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금융사 입장에서는 비용 증가와 갈등 확대, 소비자 피해 우려가 동시에 커진다. 지금까지는 자회사나 콜센터 직원이 원청의 책임 범주에서 벗어나 있었지만, 앞으로는 본사와 직접 교섭할 수 있게 되면서 임금·성과급 요구가 커질 수 있다. 인원감축도 어려워질 수 있다. 그동안 외주에 맡겨온 업무도 제약을 받는 분위기다. 금융당국은 최근 대출 상환 등 본질적 업무를 본사가 외주로 위탁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첫 유권해석을 내렸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은 금융감독원의 개선 권고를 받고, 지난 18일부터 콜센터를 통한 대출 상환 업무를 전면 중단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행의 여러 협력사 가운데 콜센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면서 “향후 콜센터 노조와의 관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은행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美 애리조나주 덮친 모래 폭풍

    美 애리조나주 덮친 모래 폭풍

    거대한 갈색 먼지 폭풍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도심으로 몰려오고 있다. 여름철 몬순(계절풍) 강풍이 사막의 흙을 한꺼번에 끌어올리며 발생한 이 폭풍으로 이날 애리조나주 전역의 6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공항과 도로 교통도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피닉스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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