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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물 통째로 빨려 들어갈 뻔…도심에 초대형 싱크홀 발생 (영상)

    건물 통째로 빨려 들어갈 뻔…도심에 초대형 싱크홀 발생 (영상)

    태국 수도 방콕 한복판에서 초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은 24일(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15분쯤 방콕 바지라 대학병원 앞 삼센 로드 구간에서 도로 전체가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싱크홀의 크기는 가로·세로 각각 30m에 깊이는 약 50m로 알려졌다. 규모가 매우 큰 싱크홀이었으나 땅 꺼짐 속도는 매우 빨라 피해가 속출했다.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도로 표면에 붕괴가 발생하면서 전봇대가 땅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끊어진 전선에서 여러 차례 불꽃이 튄다. 땅 꺼짐 발생 과정에서 지하 수도관이 파열돼 굵은 물줄기가 싱크홀 안으로 쏟아지기도 했다. 싱크홀은 순식간에 거대한 지하 구멍을 만들었고, 여기에 빨려 들어가지 않으려는 차들이 일제히 후진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당시 주변을 걷던 시민들은 비명을 지르며 현장에서 대피했다. 거대한 싱크홀이 만들어지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1분이었다. 특히 사고 지점 바로 앞에 대형 대학병원이 있어 자칫하면 초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 약 3500명은 현재 다른 병원과 건물 등으로 대피한 상황이다. 이번 싱크홀 사태로 차량 3대가 손상됐으나 기적적으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당국은 추가 위험을 막기 위해 인근 도로와 건물을 폐쇄하고 물과 전기를 차단했다. 차드차트 시티푼트 방콕 주지사는 지하철 터널 공사 현장에 토사가 흘러들어 가면서 주변 도로가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지 재난 예방국 측은 AFP에 “최근에 내린 폭우와 수도관 누수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도관에 누수가 있었고 흘러나온 물이 도로 아래로 침식되면서 이번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영상) 건물 통째로 빨려 들어갈 뻔…도심에 초대형 싱크홀 발생 [포착]

    (영상) 건물 통째로 빨려 들어갈 뻔…도심에 초대형 싱크홀 발생 [포착]

    태국 수도 방콕 한복판에서 초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은 24일(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15분쯤 방콕 바지라 대학병원 앞 삼센 로드 구간에서 도로 전체가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싱크홀의 크기는 가로·세로 각각 30m에 깊이는 약 50m로 알려졌다. 규모가 매우 큰 싱크홀이었으나 땅 꺼짐 속도는 매우 빨라 피해가 속출했다.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도로 표면에 붕괴가 발생하면서 전봇대가 땅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끊어진 전선에서 여러 차례 불꽃이 튄다. 땅 꺼짐 발생 과정에서 지하 수도관이 파열돼 굵은 물줄기가 싱크홀 안으로 쏟아지기도 했다. 싱크홀은 순식간에 거대한 지하 구멍을 만들었고, 여기에 빨려 들어가지 않으려는 차들이 일제히 후진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당시 주변을 걷던 시민들은 비명을 지르며 현장에서 대피했다. 거대한 싱크홀이 만들어지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1분이었다. 특히 사고 지점 바로 앞에 대형 대학병원이 있어 자칫하면 초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 약 3500명은 현재 다른 병원과 건물 등으로 대피한 상황이다. 이번 싱크홀 사태로 차량 3대가 손상됐으나 기적적으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당국은 추가 위험을 막기 위해 인근 도로와 건물을 폐쇄하고 물과 전기를 차단했다. 차드차트 시티푼트 방콕 주지사는 지하철 터널 공사 현장에 토사가 흘러들어 가면서 주변 도로가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지 재난 예방국 측은 AFP에 “최근에 내린 폭우와 수도관 누수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도관에 누수가 있었고 흘러나온 물이 도로 아래로 침식되면서 이번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성관계 동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前 소방관, 징역형

    “성관계 동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前 소방관, 징역형

    한 전직 소방관이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징역형을 받았다. 25일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 임재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41)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5년 등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엔 피해자 치마 속을 촬영하고, 성관계 장면도 불법 녹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피해자가 말을 듣지 않는단 이유로 ‘넌 안 되겠다’, ‘영상을 올리겠다’는 등 38차례에 걸쳐 성 착취물을 유포할 것처럼 협박했다. A씨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5개월에 걸쳐 30회 넘게 피해자를 협박했다. 이에 따라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이 상당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6월 수도권 소재 소속 기관으로부터 파면 처분을 받았다.
  • ‘스펀지 도시’ 만든 중국 유명 건축가, 비행기 추락사 [월드핫피플]

    ‘스펀지 도시’ 만든 중국 유명 건축가, 비행기 추락사 [월드핫피플]

    중국 베이징대에서 건축조경디자인을 가르치며 ‘스펀지 도시’란 개념을 창안해 홍수 피해 방지에 큰 공을 세웠던 위쿵젠(62) 교수가 브라질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위 교수는 2012년 7월 중국 베이징에서 도로가 1m나 물에 잠기는 60년 만의 가장 큰 태풍 피해 경험 이후 ‘스펀지 도시’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79명이 차에서 익사 등으로 사망한 이 자연재난을 생전의 위 교수는 무사히 피할 수 있었지만 운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스펀지 도시’란 홍수 위험이 높은 토지의 개발을 중단하고 대신 빗물 흡수용으로 활용하는 개념으로 무분별한 도시 확장 대신 홍수와 수질 오염을 줄이고, 물을 절약하는 ‘슬로우 워터(Slow Water)’ 원칙을 주장한다. 이후 위 교수가 설계한 하얼빈의 빗물 배수 프로젝트가 미국에서 최고 디자인상을 수상했고, 이를 알게 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스펀지 도시 구상’을 발표하며, 국가 정책으로 추진했다. 스펀지 도시는 강변의 오래된 산업 지역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포장도로를 잘라 친수성 식물이 늘어선 유출수로, 침투 연못, 침투정을 조성한다. 최대한 자연과 닮은 ‘스펀지 도시’에서 건축가들은 투수성 포장재나 물을 흡수하는 녹색 지붕과 같은 대체재를 사용한다. 2015년 중국 정부는 16개 도시에서 ‘스펀지 도시’ 시범 사업을 벌였고, 2016년에는 14개 도시를 추가로 확대했다. 물을 흘려보내는 콘크리트 도시 대신 자연과 닮은 ‘스펀지 도시’로 물을 흡수하고 유지하는 유 교수의 개념은 중국뿐 아니라 미국, 러시아 등 여러 도시 지역에서 채택해 세계적 명성을 얻게 된다. 위 교수는 23일(현지시간) 브라질의 광활한 습지인 마투그로수두술주에서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던 중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브라질 당국은 위 교수와 조종사, 지역 영화 제작자 2명을 포함한 3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판타날 습지의 아키다우아나 마을 근처 시골 지역에 추락했다고 확인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비행기 추락 사고 소식을 듣고 매우 슬프고 당혹스러웠다”면서 “기후 변화 시대에 삶의 질과 환경 보호를 결합한 위쿵젠의 ‘스펀지 도시’는 세계적인 기준이 되었다”라며 애도했다. 위 교수는 지난주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 건축 비엔날레 개막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자기 작품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던 중이었다. 1998년 위 교수가 설립한 베이징의 디자인 회사인 투렌스케이프는 조경 건축, 도시 계획, 생태 복원 분야를 전문으로 성장했으며 현재 500명 이상의 디자이너가 참여하고 있다.
  • 검찰, 전 연인 커플 살해 30대에 사형 구형…“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

    검찰, 전 연인 커플 살해 30대에 사형 구형…“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

    검찰이 전 연인과 그의 남자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5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안재훈) 심리로 열린 A(30대)씨의 살인 등 혐의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또 신상정보 공개, 전자장치 부착, 취업제한 등 명령도 청구했다. A씨는 지난 5월 4일 경기 이천시 한 오피스텔에서 연인이었던 B(30대)씨와 그의 남자 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피고인은 범행 전 급소 부위를 조사하고 범행 도구를 검색했으며 피해자의 주거지에 침입하는 등 철저히 범행을 계획했다”며 “피해자에게 40여곳의 상처가 확인되는 등 범행 현장의 참혹함은 말로 다할 수 없는데도 사체 옆에서 담배를 피우는 등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피고인은 용서를 구하기는커녕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며 “참혹한 범행과 범행 후 정황으로 볼 때 교화 가능성과 인간성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이는 점 등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해 죄책에 상응하는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밝혔다. A씨는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죄한다”며 “방어하기 위해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결과가 나와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고의로 한 행동이 아니다”라고 선처를 구했다. A씨는 사건 당일 가족에게 범행 사실을 털어놓고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지만 이후 조사 과정에서 정당방위를 주장했다.
  • “40여곳 상처 참혹” 전 여친 커플 살해한 30대男에 사형 구형

    “40여곳 상처 참혹” 전 여친 커플 살해한 30대男에 사형 구형

    검찰 “교화 가능성 없어 영원히 격리해야”피고인 “방어하다…고의 아냐” 최후진술 이른바 ‘이천 오피스텔 커플 살인사건’의 피고인인 30대 남성에게 검찰이 “교화 가능성이 없다”며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5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1부(부장 안재훈) 심리로 열린 신모씨의 살인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 검찰은 또 신상정보 공개 명령,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 취업제한 명령도 청구했다. 신씨는 지난 5월 4일 오전 전 여자친구 A씨의 주거지인 경기 이천시 한 오피스텔에 들어가 A씨와 그의 남자친구 B씨 등 2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신씨는 해당 오피스텔에서 A씨와 동거했었는데 범행 두 달 전 이별한 뒤 같은 오피스텔에 따로 방을 잡았다. 이후 신씨는 A씨 주거지 앞을 서성이거나 현관문에 귀를 대며 인기척을 확인했다. 동거할 당시 가지고 있던 카드키를 이용해 A씨 방에 몰래 들어가기도 했다. 또 A씨에게 문자메시지 수백통을 보내고 전화 수십통을 하는 등 스토킹 행위도 지속했다. A씨는 범행 당일 지인과 함께 소주를 마신 뒤 흉기를 챙겨 A씨 집에 무단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건 당일 가족에게 범행 사실을 털어놓고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으나, 이후 조사 과정과 법정에서는 정당방위를 주장하며 범행을 부인해왔다. 그는 사건 당일 A씨의 남자친구가 먼저 흉기를 휘둘렀으며, 자신은 기절해 A씨와 그의 남자친구가 숨진 것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방어 차원에서 흉기를 몇 차례 휘두른 것 같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검찰은 “이 사건은 피고인이 사귀었던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의 주거지를 찾아가 폭행 행위를 지속하고 여자친구와, 일면식도 없는 남성을 살해한 극단적인 인명 경시 범행”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 전 급소 부위를 조사하고 범행 도구를 검색했으며 이틀 전엔 피해자의 주거지에 침입하는 등 철저히 범행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해자에게서 40여곳의 상처가 확인되고 범행 현장의 참혹함은 말로 다 할 수 없는데도 사체 옆에서 담배를 피우는 등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보였다”며 “이런데도 용서를 구하기는커녕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뻔뻔한 태도를 보이는 등 범행을 뉘우치는 태도를 찾아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참혹한 범행, 범행 후 정황으로 볼 때 교화 가능성과 인간성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극악무도한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해 죄책에 상응하는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신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피해 여성과 사소한 다툼으로 헤어져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툼 과정에서 흉기를 몇차례 찌른 것이지 살해 범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선처해 달라”고 했다. 신씨는 최후진술에서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죄한다. 방어하기 위해 몸싸움을 하며 한 행동으로 의도치 않은 결과가 나와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고의로 한 행동이 아니다”고 말했다. 신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11월 13일 열린다.
  • 슈퍼태풍 라가사에 홍콩 마비…강수정 80억 집도 물바다

    슈퍼태풍 라가사에 홍콩 마비…강수정 80억 집도 물바다

    홍콩에 거주 중인 방송인 강수정이 태풍 피해로 집이 잠긴 모습을 공개했다. 강수정은 24일 인스타그램에 “어제 화분과 의자, 테이블을 모두 안으로 들여놓길 잘했다”며 “바람이 너무 거세 무섭다. 오후까지만 버티면 지나가길 바란다”고 긴장된 마음을 전했다. 그가 올린 영상에는 비바람에 휘청이는 식물들과 뿌연 하늘, 빗물에 잠긴 테라스가 담겼다. 평소 깔끔하게 정돈된 나무 데크는 물에 잠겨 전혀 다른 풍경이 됐다. 강수정은 2008년 홍콩 금융인과 결혼 후 줄곧 현지에서 생활해왔다. 현재 거주 중인 리펄스베이 주택은 80억원대 고급 주택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태풍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한편, 홍콩 기상청은 24일 오전 2시 40분 최고 수준인 ‘태풍 경보 10호’를 발령했다. 슈퍼태풍 ‘라가사’의 중심부 최대 풍속은 시속 220km에 달해, 1950년 홍콩 기상청이 관측을 시작한 이후 남중국해에서 두 번째로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됐다. 2021년 홍콩을 강타한 태풍 ‘사올라’(시속 210km)보다도 강한 수준이다. 올해 남중국해와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열대저기압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위력을 자랑했다. 이 여파로 전날 오후 3시 24분쯤 홍콩 차이완 해안가 방파제에서는 파도를 구경하던 일가족 3명이 거센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가 구조됐다. 이 가운데 어머니와 5세 아들이 위독한 상태고, 이들을 구하려던 아버지도 치료를 받고 있다. 태풍의 접근으로 홍콩 곳곳은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다. 22일에는 상점들이 유리창에 접착용 테이프를 붙였고, 슈퍼마켓은 식료품을 사재기 하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홍콩에서만 7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캐세이퍼시픽 500편과 HK익스프레스 100편이 운항을 중단했다.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전면 휴교령도 내려졌다. 대만에서는 화롄현의 호수가 범람해 17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 약 2개월 전 산사태로 막힌 강물이 호수를 형성하며 9100만㎥의 물이 고여 있었는데, 태풍으로 제방이 무너지며 6000만톤이 한꺼번에 방류된 것이다. 필리핀 북부에서도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카가얀주에서는 어선이 풍랑에 뒤집혀 7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중국 광둥성에서는 100만명 넘는 주민이 대피했고, 12개 도시의 학교와 공장이 문을 닫았다. 온라인에는 사재기로 텅 빈 마트와 슈퍼마켓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 타인에 대한 혐오와 차별, 중증 정신질환 원인 [달콤한 사이언스]

    타인에 대한 혐오와 차별, 중증 정신질환 원인 [달콤한 사이언스]

    얼마 전 미국 조지아주에서 한국 직원 약 300명이 이민 당국에 의해 구금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알려지는 바에 따르면 구금 시작부터 끝까지 이민국 측의 인종 차별 발언과 행동도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국내에서는 서울 명동과 대림동 등 중국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모여 혐오 발언을 쏟아내는 사람들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 마치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나치 독일의 상황처럼 전 세계 곳곳에서 타인에 대한 배제와 혐오가 번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차별과 배제가 정신질환 유발의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런던대(UCL) 정신의학과, 실험심리학과, 킹스 칼리지 런던(KCL) 정신의학·심리학·신경과학 연구소, NHS 재단, 사우스런던 정신보건 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인종, 민족, 성별 등 다양한 유형의 차별은 현실 인식을 잃게 하고, 환각, 망상, 혼란스러운 사고, 와해된 행동 같은 증상으로 대표되는 정신증 위험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차별주의자들은 공중 보건을 위협하는 심각한 가해자라는 말이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보건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플로스 정신 보건학’ 9월 25일 자에 실렸다. 정신증은 삶의 질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정신질환이다. 정신증의 발병 요인으로는 유전을 비롯해 낮은 사회경제적 위치, 질 낮은 거주환경, 외상적 사건 등 다양하다. 연구자들은 정신 건강의 다양한 사회적 결정요인이 인종적, 민족적 격차를 보이는 데, 이는 인종·민족 차별이 정신증 발병 위험의 격차 뒤에 놓인 잠재적 요인일 수 있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이에 관한 연구는 많지 않다. 이런 가운데, 연구팀은 차별과 정신증과 관련한 연구에 대해 메타분석 했다. 연구팀이 살펴본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약 4만 300명이다. 분석 결과, 정신병적 장애 진단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차별 경험을 당한 사람은 신경정신학적으로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았으며, 정신질환을 앓거나 분열적 성향을 나타낸 사람들은 대부분 차별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인종 또는 민족 차별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했지만, 실제로는 남성과 여성으로서 차별,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차별 등 다양한 종류의 차별이 정신질환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제임스 커크브라이드 UCL 교수(정신 및 사회 역학)는 “이번 연구는 차별에 대한 경험이 정신증 위험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중보건과 정책 차원의 대비는 거의 없다시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교신저자인 줄리아나 오누메레 KCL 교수(임상 심리)는 “인종 차별을 비롯한 차별은 시민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사회적 위협”이라며 “당장 사회적, 국가적 피해가 크지 않다고 해서 방치할 경우 시민의 정신건강에 가하는 위협은 점점 커지고 치러야 할 사회적 비용도 점점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연천 주유소 철거현장서 폭발…옷가게·차량 유리창 파손

    연천 주유소 철거현장서 폭발…옷가게·차량 유리창 파손

    경기 연천군의 한 주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인근 상가와 차량의 유리창이 파손됐다. 25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4분쯤 연천 군남면 진상리 소재 주유소 철거현장에서 폭발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인근 옷가게와 차량 1대의 유리창이 파손됐다. 소방 당국은 철거작업 중 크레인을 이용해 지하저장탱크를 지상으로 옮기던 중 탱크를 떨어뜨려 스파크가 발생했고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주유소는 작년 12월부터 영업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 안전조치를 완료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중국 150개 “개발도상국 혜택 포기” …지위는 유지 왜?

    중국 150개 “개발도상국 혜택 포기” …지위는 유지 왜?

    중국이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지 24년 만에 개발도상국(개도국) 지위를 스스로 내려놓았다. 리창 국무원 총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세계개발구상(GDI) 고위급 회의 연설에서 “중국은 책임지는 개도국으로 세계무역기구(WTO)의 향후 협상에서 새로운 특별 대우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1기 때인 2019년부터 중국이 개도국 지위를 이용해 미국 등 다른 WTO 회원국을 희생시켰다며 제기한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나이지리아 출신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 중국의 결정에 “WTO 개혁의 핵심이자 수년간 노력의 결실”이라며 환영했다. 웬디 커틀러 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중국의 발표는 수년 늦었다”면서 “WTO의 느린 개혁과 협상력 부재를 볼 때 이번 발표의 실질 효과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없애버린 개도국 혜택은 포기하고 대신 ‘자유무역 수호자’로서의 입지를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중국이 포기하기로 한 WTO 개도국 혜택은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의 관대한 적용, 관세 인하, 수출 보조금 활용 등으로 모두 150가지에 이른다. 개도국 지위는 자율적으로 결정하지만 한국은 2019년 “주요20개국(G20)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 개도국 지위를 주장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혜택을 포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문제 제기 이후 중국이 6년 만에 개도국 지위를 포기한 것은 WTO 체제가 사실상 붕괴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WTO의 규칙에 기반한 다자무역 체제 대신, 관세 중심의 양자 협상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스스로 ‘세계 최대 개도국’이라고 주장하는 중국의 한융 상무부 WTO 국장은 “더 이상 특별 대우를 받을 자격이 없지만 개도국으로서의 지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은 여전히 중국을 개도국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69위 수준으로 경제 불평등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미국과의 관세 전쟁에도 올해 중국의 수출 증가율이 6% 수준으로 1조 2000억 달러(약 1677조원) 이상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 데서 나오는 자신감도 작용했다. 선진국으로 분류될 경우 유엔 기후협상에서 부담해야 할 재원 공여 의무가 늘어나지만, 중국은 이를 개도국 혜택은 포기하고 지위는 유지한다고 선언하면서 피해갈 전망이다.
  • “전례 없는 사건” 발칵…남극서 성폭행당한 女과학자, 범인은 바로

    “전례 없는 사건” 발칵…남극서 성폭행당한 女과학자, 범인은 바로

    남극에서 남성 과학자가 동료 여성 과학자를 성폭행하는 전례 없는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피고인이 칠레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칠레 푼타아레나스 형사법원은 강간 혐의로 기소된 칠레 국적 생물학자 호르헤 가야르도 세르다에 대해 “검찰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다”고 판결했다. 기예르모 카디스 바츠키 판사는 칠레 법원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한 자료에서 “검찰이 재판 과정에서 제출한 신빙성 있는 증거는 무죄 추정을 뒤엎고 피고인의 불법 행위를 여지없이 입증했다”며 “이에 따라 피고인 행위의 비범죄성을 주장한 변호인 측 주장을 배제한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세르다는 지난 2019년 2월 남극 사우스셰틀랜드 제도 리빙스턴섬 바이어스 반도 베이스캠프 텐트 안에서 프랑스 출신 여성 동료 과학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탐사 활동 중이었던 두 사람은 과거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이미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칠레 검찰은 “인적 드문 외딴 지역에 있다는 취약점을 악용해 피고인이 강간을 범했다”며 “지리적으로 고립된 극한의 환경에서 휴식 중이던 피해자는 당시 명백히 거부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당시 베이스캠프에는 다른 과학자 2명이 있었지만 사건 발생 순간엔 다른 장소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이 사건에 따른 우울증세로 연구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그는 2023년 7월 칠레남극연구소(INACH)를 통해 세르다를 고소했다. 검찰은 관할권 검토 끝에 정식 수사에 착수했고 이번 유죄 판결에 이르렀다. 현지 검찰은 남극에서 과학자가 성폭행을 저지른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는 의견도 표명했다. 검찰은 피고인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할 방침이며, 최종 형량 선고는 다음 달 3일 내려질 예정이다. 한편 미국 남극 프로그램을 감독하는 연방 기관 국립과학재단(NSF) 2022년 연구에 따르면 남극에 파견된 사람들에게 성폭행과 성희롱 등 범죄가 흔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72%가 이 같은 상황을 문제라고 꼽았으며, 남성은 48%가 문제라고 답했다. 한 응답자는 설문 조사에서 “제가 아는 모든 여성은 폭행이나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 양천구, 공항소음피해지역 장학생 330명 선발…‘역대 최대’

    양천구, 공항소음피해지역 장학생 330명 선발…‘역대 최대’

    서울 양천구는 ‘공항소음피해지역 장학생’ 330명을 선발한다고 25일 밝혔다. 공항 소음으로 학습권을 침해받고 있는 소음대책지역 및 인근지역 거주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5억원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선발 인원도 전년 대비 약 70명 늘렸다. 장학생은 일반, 운동부, 소음피해 가중지역 등 3개 분야로 구분했다. 초·중·고등학생 153명, 대학생 177명을 선발하고, 초·중학생은 50만원, 고등학생은 100만원, 대학생은 200만원을 지원한다. 일반 장학생 대상은 지난 19일을 기준으로 양천구 공항소음대책지역 및 인근지역에 1년 이상 거주 중인 고등학생 133명, 대학생 177명 등 총 310명이다. 신청은 오는 29일부터 10월 17일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할 수 있다. 결과는 11월 중 개별 통보된다. ‘운동부 장학생과 소음피해 가중지역 장학생’은 가정형편, 학생품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학교장 추천을 거쳐 총 20명을 선발한다. 한편 구는 현재까지 총 1700여 명에게 약 25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역적 한계로 피해받는 학생들이 공평하게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장학금 규모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공항 소음 지역 학생들의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징역형 집행유예’ 황정음, 법정서 눈물…“죄송합니다”

    ‘징역형 집행유예’ 황정음, 법정서 눈물…“죄송합니다”

    자신이 실소유한 가족법인의 공금 43억여원을 횡령해 이중 대부분을 가상화폐에 투자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황정음(41)에 대해 징역형 집행유예가 내려졌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임재남)는 2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황정음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황씨는 2022년 가족회사 명의로 8억원을 대출받은 뒤 이중 7억원을 개인 계좌로 빼내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그해 12월까지 회삿돈 43억 4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황씨는 횡령한 돈 중 42억원을 가상화폐에 투자했으며, 나머지는 자신에게 부과된 재산세와 지방세를 카드로 내는 데에 쓴 것으로 드러났다. 황씨는 지난 5월 열린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황씨는 “회사를 키워보려 잘 알지 못하는 코인 투자에 뛰어들었다. 미숙한 판단을 했다”면서 자신의 재산을 처분해 피해액을 변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월 30일과 6월 5일 두 차례에 걸쳐 횡령했던 회삿돈을 전액 변제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횡령한 금액을 전액 변제하고 초범인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황씨는 선고 후 눈물을 흘리며 재판장을 빠져나왔다. 취재진과 만난 황씨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그동안 경찰서 근처도 가본 적이 없어서 선고 결과를 듣고 눈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황씨는 현재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며 MBC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 출연진들과 함께 출연한 광고에서도 편집된 상태다.
  • 목숨보다 중요한 골프? 천둥번개 속 라운딩…결국 캐디 숨져

    목숨보다 중요한 골프? 천둥번개 속 라운딩…결국 캐디 숨져

    태국 방콕의 한 골프장에서 천둥번개를 맞은 캐디가 6일간의 사투 끝에 결국 숨졌다. 골퍼들이 경기를 멈추지 않으면 캐디도 멈출 수 없다는 구조적 문제가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24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5시 30분 방콕 클롱삼와구 판야인드라로에 위치한 더 레거시 골프클럽에서 천둥번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4명의 골퍼와 4명의 캐디가 17번 홀에서 라운딩을 하던 중이었다. 사고로 아누랏 창시(37·여)씨가 중상을 입고 신파엣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하지만 6일간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지난 24일 끝내 숨을 거뒀다. 아누랏씨의 사망 소식이 소셜미디어에 알려지자 수많은 조문 메시지가 이어졌다. 특히 한 여성 캐디의 댓글이 큰 공감을 얻었다. 그는 “캐디로 일하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진실이 하나 있다. 골퍼가 멈추지 않으면 우리도 멈출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비를 맞으며 걷고, 번개가 칠 때는 몸을 웅크린 채 기다린다”고 썼다. 이어 “가장 좋은 방법은 비가 오기 시작하면 즉시 경기를 중단하는 것”이라며 “양쪽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천둥번개, 골프장이 가장 위험한 이유 전문가들은 골프장이 천둥번개 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은 장소 중 하나라고 경고한다. 넓은 평지에 나무나 건물 같은 피뢰체가 적어 사람이 가장 높은 지점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골프채는 금속으로 만들어져 번개를 유인할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천둥소리가 들리면 즉시 실내로 대피해야 하며, 마지막 천둥소리를 들은 후 최소 30분은 기다려야 안전하다. 전문가들은 “생명보다 중요한 라운딩은 없다”며 기상 악화 시 즉시 경기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청년주택 문제, 민주당은 정쟁 소재로 삼지 말고 피해자 구제 힘 모아야”

    이성배 서울시의원 “청년주택 문제, 민주당은 정쟁 소재로 삼지 말고 피해자 구제 힘 모아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성배 의원(국민의힘, 송파4)은 최근 서울시 청년주택 문제와 관련하여 정치적 공방보다 중요한 것은 피해자 구제와 제도 보완이라며 해당 사안을 더이상 정쟁의 소재로 삼지 말고 실질적 대책 시행에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현재 송파구 잠실 센트럴파크 청년주택은 사업자의 자금난으로 경매가 진행 중이며, 임차인들은 보증금 반환 불안을 호소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사태는 민간사업자의 부실과 보증보험 미가입, 임대사업자 관리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 실패가 원인”이라며 “서울시는 현장상담소 설치, 임차인 의견 청취, 피해 최소화 대책을 시행하며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고, 저 역시 임차인·전문가·대주단과 회의를 열어 해법을 모색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는 지난 8월 20일 선순위 임차인들에 대해서는 임대사업자를 대신하여 보증금을 돌려주고, 후순위 임차인에 대해서는 전세사기피해자법에 따라 SH 또는 LH공사가 피해주택 매입 후 피해자에게 주택을 최우선 공급하는 내용이 포함된 임차인 보호 대책을 발표했다”라며 “오세훈 시장도 직접 현장을 찾아 임차인 요구사항을 경청하며 한 세대도 피해가 없도록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처럼 서울시는 대책 마련에 대해 고심하고 피해자 구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일부 민주당 국회의원은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보다 서울시장을 비난하는 행태만 반복하고 있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그는 이번 사안의 근본적인 대책 시행을 위해서는 서울시와 자치구는 물론 국회 및 정부의 법적·재정적 보완 노력이 병행되어야 함을 지적하며 “국회와 정부 차원에서 진행해야 하는 일도 있는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보험 제도 개선, 국토부의 매입임대주택 예산지원 등이 그것”이라며 “정작 국회 차원의 행동은 하지 않으면서 서울시장만 공격하는 것은 악의적인 정치공세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일부 민주당 의원은 서울시가 직접 청년주택을 매입해야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국토부 예산지원이 필요한 사안으로 국회와 정부 차원의 지원 없이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라며 “민주당은 정말로 문제 해결을 위한다면 비난만 하지 말고 국회 차원의 법적·재정적 지원 방안을 추진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잠실 청년주택은 2017년 사업제안서 접수 후 2019년 사전검토와 심의를 거쳤고, 현재 운영되는 상당수의 청년 주택은 2020년 이전에 승인된 사업들이다. 당시 전임 시장과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던 시절에 승인된 만큼 민주당도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서울시와 구청은 책임을 통감하며 피해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제는 여야 모두 정치적 공방을 멈추고 피해자 구제와 제도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청년들의 실질적인 구제방안 시행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니 민주당도 이에 동참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북한제 집속탄으로 우크라 도시 공격”…한글 적힌 사진 공개

    “북한제 집속탄으로 우크라 도시 공격”…한글 적힌 사진 공개

    러시아군이 북한제 집속탄을 사용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인구 밀집 도시를 공격하기 위해 집속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우크라이나 경찰은 항구도시 헤르손을 공격하는 데 사용된 자(子)폭탄 사진을 공개하며 잔해가 해안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실제 공개된 사진에는 폭탄에 한글이 새겨져 있는데, 현지 언론은 다연장 로켓시스템(MLRS)에서 발사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특히 매체는 이 집속탄의 성능이 조악해 오히려 민간인에게 더 큰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발사 이후 불발탄으로 남아 마치 대인지뢰처럼 작동하고 있다는 것.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북한제 집속탄은 비용 절감을 위해 핵심 부품이 단순화되고 신관 설계도 매우 원시적”이라면서 “효과적인 파편화에 필요한 공학적 균열이 부족해 살상력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이유로 상당량의 불발탄이 발생해 사실상 대인지뢰로 기능하면서 민간인과 구조대원에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전에 파병까지 한 북한이 러시아에 집속탄을 공급했을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지난 15일 국제 집속탄 퇴출 운동 비정부 단체인 집속탄금지연합(CMC)은 지난 5월 한글이 표기된 폭탄이 발견됐다며 북한제 집속탄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집속탄은 군인과 장비뿐만 아니라 민간인까지 해치는 무차별성 때문에 전 세계 120개 국가가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집속탄은 하나의 폭탄 안에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있는 무기다. 모(母)폭탄이 상공에서 터진 후에 그 안에 있던 자폭탄, 일명 새끼 폭탄이 쏟아져 나와 여러 개의 목표물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한다. 문제는 자폭탄 내에 불발탄이 많아 민간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이다. 2차 대전 후에 집속탄으로 사망한 민간인은 5만5000~8만 6000명 수준에 이르며, 시리아, 예멘, 레바논 등에서 현재까지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 [포착] “북한제 집속탄으로 우크라 도시 공격”…한글 적힌 사진 공개

    [포착] “북한제 집속탄으로 우크라 도시 공격”…한글 적힌 사진 공개

    러시아군이 북한제 집속탄을 사용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인구 밀집 도시를 공격하기 위해 집속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우크라이나 경찰은 항구도시 헤르손을 공격하는 데 사용된 자(子)폭탄 사진을 공개하며 잔해가 해안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실제 공개된 사진에는 폭탄에 한글이 새겨져 있는데, 현지 언론은 다연장 로켓시스템(MLRS)에서 발사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특히 매체는 이 집속탄의 성능이 조악해 오히려 민간인에게 더 큰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발사 이후 불발탄으로 남아 마치 대인지뢰처럼 작동하고 있다는 것.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북한제 집속탄은 비용 절감을 위해 핵심 부품이 단순화되고 신관 설계도 매우 원시적”이라면서 “효과적인 파편화에 필요한 공학적 균열이 부족해 살상력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이유로 상당량의 불발탄이 발생해 사실상 대인지뢰로 기능하면서 민간인과 구조대원에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전에 파병까지 한 북한이 러시아에 집속탄을 공급했을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지난 15일 국제 집속탄 퇴출 운동 비정부 단체인 집속탄금지연합(CMC)은 지난 5월 한글이 표기된 폭탄이 발견됐다며 북한제 집속탄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집속탄은 군인과 장비뿐만 아니라 민간인까지 해치는 무차별성 때문에 전 세계 120개 국가가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집속탄은 하나의 폭탄 안에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있는 무기다. 모(母)폭탄이 상공에서 터진 후에 그 안에 있던 자폭탄, 일명 새끼 폭탄이 쏟아져 나와 여러 개의 목표물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한다. 문제는 자폭탄 내에 불발탄이 많아 민간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이다. 2차 대전 후에 집속탄으로 사망한 민간인은 5만5000~8만 6000명 수준에 이르며, 시리아, 예멘, 레바논 등에서 현재까지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 ‘연희동 싱크홀’에 빠져 아내 잃은 운전자에 ‘치사’ 혐의…검찰서 ‘기소유예’

    ‘연희동 싱크홀’에 빠져 아내 잃은 운전자에 ‘치사’ 혐의…검찰서 ‘기소유예’

    지난해 서울 연희동에서 발생한 싱크홀(땅 꺼짐)에 차량이 빠지는 사고로 동승한 아내를 잃은 80대 남성 운전자에 대해 경찰이 전방주시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치사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검찰 역시 혐의는 인정했으나 대신 당시 정황 등을 참작해 이 남성을 기소유예 처분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남성 A(80대)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지난 2월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해 8월 29일 A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의 한 도로를 주행하던 중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 크기의 싱크홀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A씨의 70대 아내도 크게 다쳐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A씨 역시 이 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사고를 조사한 경찰은 A씨 차량보다 앞서 지나갔던 차량은 싱크홀을 피해 지나간 정황 등을 토대로 A씨의 과실이 전혀 없지 않다고 판단했다. A씨가 전방을 제대로 살피지 않아 사고를 피하지 못한 과실이 일부 있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3월 A씨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기소유예는 불기소 처분의 하나로, 혐의는 인정되지만 범행 동기와 정황 등을 참작해 기소하지 않는 처분이다. 아예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보는 무혐의와는 차이가 있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 영상 분석 등을 통해 과실은 인정되나 사고 발생 경위, 피해자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기소를 유예했다”고 밝혔다. 사고의 발단이 된 싱크홀의 발생 원인에 대해서도 별도 수사가 진행됐지만 내사 종결됐다. 경찰은 도로 관리 관련자들에게서 형사 책임을 물을 만한 뚜렷한 혐의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실속 상품 내놓고, 지역 상생 앞장서고… 소상공인의 ‘든든한 지원군’ SK브로드밴드

    실속 상품 내놓고, 지역 상생 앞장서고… 소상공인의 ‘든든한 지원군’ SK브로드밴드

    인터넷 1회선으로 PC 10대까지 쓸 수 있는 실속 상품 출시세종시와 손잡고 지역경제 지원사업 추진… 골목상권 활성화금융 사기·수리 보상 등 소상공인 피해 보상 서비스 무료 제공연내 AI 숏폼 기반 ‘B tv 핫딜’ 출시… 유료방송-홈쇼핑 상생 물가·인건비·임대료까지 치솟는 상황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은 소상공인이다. SK브로드밴드가 이들을 위한 맞춤형 상품과 상생 프로그램을 잇달아 내놓으며 골목상권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최근 초고속인터넷 1회선 요금으로 PC 10대까지 동시에 쓸 수 있는 소상공인 전용 ‘쉐어 인터넷’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2대까지만 가능했던 동시 접속을 10대까지 확대해 학원, 병원, 사무실 등에서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금융사기 피해 보상과 매장 기기 수리비 지원을 더한 ‘든든 쉐어 인터넷’으로 무상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 피싱·해킹 등으로 인한 금전 피해는 연 1회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고, POS·카드단말기·PC·TV 고장 시 최대 50만원의 수리비도 지원된다. 업종별로 필요한 보장을 선택적으로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장기 약정에 부담을 느끼는 소상공인을 위해 ‘힘내CEO 1년 약정 할인’도 제공한다. 1년 약정만으로 최대 40% 요금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모뎀 임대료도 면제된다. 폐업 시에는 증명서 제출만으로 위약금이 면제돼 부담을 줄였다.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세종시와 협력해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 디지털 경쟁력 강화, 지역거점 육성 등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이밖에 폐업 시 부담이 컸던 PC방 전용상품 ‘하이랜’의 위약금 계산식을 개선해 소상공인의 위험을 줄였으며, IPTV와 AI를 결합한 ‘B tv 핫딜’도 연내 선보인다. 1~3분 내외의 쇼트폼 홈쇼핑 영상을 TV에서 바로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소상공인과 중소 벤더에 무료 유통채널을 제공해 판로 확대를 돕는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버텨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상품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유럽 여행 갔다가 전재산 털렸습니다”… 최악 치안도 충격인데 업체·경찰 대응 황당

    “유럽 여행 갔다가 전재산 털렸습니다”… 최악 치안도 충격인데 업체·경찰 대응 황당

    스페인서 렌터카 빌렸다가 ‘차량털이’ 당해쇼핑몰 CCTV 앞인데도 창문 부수고 도둑질신고하러 간 경찰서엔 일본·중국 피해자들도경찰 “스페인선 흔한 일…당장 해결 어려워”업체, 차량 교체 거부하다 경찰 오자 말 바꿔공항서 만난 한국인 가족도 똑같은 피해 당해 스페인 여행 중 렌터카를 빌렸다가 차량 내에 둔 모든 짐을 도난당한 것도 모자라 최악의 업체 대응을 겪은 한국인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유튜버 ‘물만난고기’는 지난 8일 공개한 ‘악명 높은 바르셀로나에서 전재산을 털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이같은 피해 사실을 알렸다. 영상에 담긴 충격적인 상황이 화제가 되면서 25일 현재 조회수 10만회를 돌파했고, 구독자 수도 5000명을 넘어섰다. 사건이 벌어진 건 지난해 12월 24일이었다. 프랑스 파리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동한 유튜버는 렌터카를 빌렸고, 여러 지역을 돌아볼 본격적인 스페인 여행 시작 전 필요한 물품을 사기 위해 이날 바르셀로나의 한 대형 쇼핑몰에 들렀다. 그런데 약 30분간 쇼핑 후 주차장으로 돌아온 유튜버는 최악의 유럽 여행이 시작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렌터카 창문은 산산조각 나있었고, 차 안에 있던 여행가방과 그밖의 짐은 모두 사라져 있었다. 자물쇠로 여행가방을 차 안에 단단히 고정시켜 놨지만 절도범들은 가방 손잡이를 잘라낸 후 훔쳐갔다. 차 바로 앞에 폐쇄회로(CC)TV가 있었는데도 벌어진 상황이었다. 유튜버가 쇼핑몰 측에 이런 상황을 알렸더니 “다음에 또 올 때는 차 안에 짐을 절대 두고 (쇼핑을) 가지 말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쇼핑몰 측에서는 현지 경찰에 제출할 진술서 작성을 도와준 뒤 담당 직원 사인을 해줬다. 인근 경찰서에 간 유튜버는 그곳에서 일본인과 중국인 피해자도 만났다. 경찰서 앞에 있던 일본인 일행 중 딸은 “길에서 오토바이를 탄 남자가 엄마의 가방을 훔쳐갔다”고 말했다. 가방 안엔 여권, 현금, 신용카드 등이 모두 들어 있었다고 했다. 경찰서 안에 있던 중국인 남성은 “길에 서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다가와 말을 걸었고, 갑자기 다른 사람이 어디선가 나타나서는 손목을 잡더니 1300유로(약 215만원)짜리 시계를 뺏어갔다”고 말했다. 유튜버는 2시간 동안 기다린 끝에 영어를 할 줄 아는 경찰관에게 피해 사실을 진술했다. 담당 경찰관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렌터카 내 물품 절도가 “스페인에서는 흔한 일”이라며 “프랑스에서 온 가족도 렌터카 창문이 다 부서지고 짐이 다 사라졌다고 조금 전 신고하고 갔다”고 했다. 유튜버는 “쇼핑몰 주차장 CCTV를 볼 수 있냐”고 물었는데, 경찰관은 재판을 하게 되면 판사가 CCTV를 요청할 것이고 거기서 뭔가를 발견하면 범인을 추적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해결되진 않는다. 너무 많은 사건이 있다”고 덧붙였다. 퇴근 시간이 된 경찰관은 “범인을 잡고 싶으면 내일 다시 오든지 다른 경찰서에 가보라”며 조사를 끝낸 뒤 퇴근했다. 렌터카 업체가 크리스마스에는 문을 닫았기에 유튜버는 며칠 뒤에야 교체 또는 환불 요청을 하러 갈 수 있었다. 업체에 가보니 또 다른 피해 차량이 창문이 부서진 채 세워져 있었다. 차량 교체를 원하는 유튜버에게 업체 직원은 “차가 없다. 다른 지점에 가보라”고 했고, 이에 환불을 요청하자 화를 내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더니 적반하장으로 경찰까지 불렀다. 업체에 도착한 경찰이 자초지종을 듣고 직원에게 ‘차를 왜 안 준 거냐’고 하자 그제서야 없다던 새 렌터카를 빌려줬다는 게 유튜버의 설명이다. 이 과정을 유튜버는 촬영했으나, 경찰은 그 자리에서 해당 영상을 모두를 유튜버의 카메라에서 삭제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유튜버가 받은 새 렌터카는 운전석 옆 스크린이 고장난 상태로 전혀 작동되지 않았다. 그는 “일부러 고장난 차를 준 것 같다. 직원한테 고장 났다고 얘기했더니 ‘나가서 얘기하자. 일단 나가라’ 해서 업체 밖으로 나와서 기다리는데, 직원이 자전거 타고 나와서는 ‘그거 돼’라고 비웃으면서 말하더니 가버렸다. 경찰이 있을 때만 친절했다”고 말했다. 결국 유튜버는 공항 지점으로 운전해가 고장 난 렌터카를 반납했다. 그곳에서 현장 결제했던 보험료는 일부 환불받았다. 온라인으로 중개업체를 통해 결제했던 렌터카 비용은 한국에 돌아온 뒤 수많은 이메일을 주고 받은 끝에 돌려받았다. 그렇게 마무리되나 했는데 환불 한 달 뒤 환불된 금액의 2배가 재결제되는 일이 벌어졌다. 문의를 했으나 고객센터에서는 답장도 없었다. 카드사에 연락했더니 해외 렌터카 업체를 빌릴 때 빈빈하게 일어나는 일이라고 했다고 유튜버는 전했다. 이 피해 금액은 해외 결제 분쟁소송 끝에 60일쯤 지난 후에야 돌려받을 수 있었다. 유튜버는 렌터카 업체 공항 지점에 방문하기 위해 들렀던 공항에서 우연히 또 다른 한국인 피해자를 만나기도 했다. 한국인 가족을 본 유튜버가 ‘짐 조심하시라’고 말을 걸었더니 ‘이미 털리고 온 길이다’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했다. 렌터카 창문을 부수고 안에 있는 짐을 모두 가져간 같은 수법의 피해를 당한 것이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범인 찾는 절차가 관광객 대상 도둑질을 장려한다”, “렌터카에는 위치정보시스템(GPS)이 있다. 업체랑 도둑들이 짜고 GPS 정보 공유하는 것 같다”, “유럽 여행하면 차량털이 도난사고 비일비재하다”, “이 영상 보고 스페인 절대 가지 말아야겠다 생각했다”, “(유튜버가 최악의 상황에서도) 짜증이나 화도 안 내고 정말 침착하다.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 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주스페인 한국대사관은 홈페이지에는 ‘렌터카 이용 시 절도 주의 안내’가 올라와 있다. 작성자인 주바르셀로나 총영사관은 “바르셀로나에서 렌터카를 이용한 여행 도중 소지품을 절도당하는 사례가 매우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몇 가지 숙지 사항을 안내했다. 주바르셀로나 총영사관에 따르면 렌터카 주 고객층인 관광객이 범죄 표적으로 노출돼 공항 렌터카를 공항에서부터 미행해 범죄하는 건수도 급증하고 있다. 한국과 달리 대부분 차량이 블랙박스를 사용하지 않아 범행 증거 확보 및 범인 검거가 어렵다. 타이어 펑크 등 차량에 문제가 있다고 접근하는 낯선 사람들은 경계해야 한다. 가급적 낯선 이의 도움을 거절하는 등 접근 자체를 경계해야 하며, 부득이하게 차를 세우게 되는 경우 반드시 소지품을 안전하게 보관한 후 주유소·휴게소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 정차해야 한다. 또 주차 시 절대 차량 내 물건이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트렁크에 옮겨놓거나 귀중품을 가급적 차량에 남겨두지 않고, 차량 문이 잠겨있고 창문이 닫혔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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