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피해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거울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징계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현혹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논현동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1,145
  • 교제 여성 딸 손발 묶고 음란행위 한 日남성…카메라 보더니 ‘브이’

    교제 여성 딸 손발 묶고 음란행위 한 日남성…카메라 보더니 ‘브이’

    교제하던 40대 여성의 10대 딸을 강제로 차에 태워 음란 행위를 한 일본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1일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마이니치방송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비동의 외설(강제추행), 외설 목적 약취(납치) 등의 혐의로 건설 노동자 쿠보 료키(21)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쿠보는 지난 8월 말 교제하던 40대 여성의 집 유리창을 깨고 침입해 교제 여성의 10대 딸 A양을 강제로 데리고 나와 “내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일지도 모른다”고 협박해 차에 태운 뒤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일 쿠보의 교제 여성은 아들로부터 “남자가 집에 들어와서 때렸다”는 연락을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차 안에서 양손과 양발이 묶인 상태로 발견됐다. 쿠보는 교제 여성 아들의 목을 조르고, 얼굴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 쿠보는 범행 전 교제 여성과 금전 문제로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를) 집에서 데리고 나왔지만 음란한 목적이 아니라 교제 상대를 괴롭히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했다. 또 “소중한 것이 상처받으면 교제 상대가 상처받을 것이라고 생각해 교제 상대의 아이를 노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보는 이날 경찰차 안에서 취재진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지으며 손을 흔들고, 손가락을 ‘브이’ 모양으로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 “남편과 불륜 의심” 7살 딸 앞에서 친언니 청부 살해한 동생…경찰 추적

    “남편과 불륜 의심” 7살 딸 앞에서 친언니 청부 살해한 동생…경찰 추적

    브라질에서 친동생이 자신의 남편과 언니의 불륜을 의심해 언니를 청부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카푸루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남편과 불륜을 의심해 청부업자를 고용, 7살 조카가 보는 앞에서 친언니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와 그의 남편이 마약 밀매에도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오전 6시 30분쯤 알리네(24)는 7살 딸의 등굣길에 나섰다가 괴한의 총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다. 범인은 딸을 데리고 집을 나서는 알리네를 차 안에서 기다렸다가 총을 발사했다. 이 모든 과정은 7살 딸이 바로 앞에서 목격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아마조나스주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순 살인이 아닌 피해자의 여동생 가브리엘라(22)가 주도한 치밀하게 계획된 청부 살인으로 결론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가브리엘라는 자신의 남편 하이문두(24)와 언니 알리네의 불륜 관계를 의심해 범행을 계획했다. 조사 결과 가브리엘라와 하이문두는 마약 밀매업자로 알려졌다. 가브리엘라는 두 명의 남성을 고용했는데 범행 차량 운전자인 마르시오(47)에게는 약 2500헤알(약 66만원)을 지급했고, 직접 총을 쏜 카를루스(22)는 가브리엘라 부부에게 진 마약 빚을 탕감받는 조건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당일 청부업자들은 피해자의 집 근처에 차를 대고 숨어 있다가 알리네가 딸과 함께 나오자 범행을 저질렀다. 사건 발생 약 3시간 후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범행에 사용된 차량을 추적해 마나우스시에서 운전자 마르시오를 검거했다. 하지만 주범인 가브리엘라와 그의 남편 하이문두, 그리고 총격범 카를루스는 여전히 도주 중이다. 법원은 체포된 마르시오를 포함한 모든 용의자에 대해 사전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도주한 3명을 공개 수배하고, 제보 전화를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 [사설] 檢 기계적 상소 제한 필요하나, 충분한 공론화로 해법을

    [사설] 檢 기계적 상소 제한 필요하나, 충분한 공론화로 해법을

    이재명 대통령이 그제 “검사들이 되지도 않는 것을 기소하고, 무죄가 나오면 면책하려고 항소·상고해 국민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의 무분별한 항소·상고 관행을 제한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명백한 법리 관계를 다투는 경우나 아주 중대하고 예외적인 상황을 빼고는 항소나 상고를 금지하도록 형사소송법을 개정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검찰청과 검찰수사권 폐지에 이어 검찰의 상소권을 제한하는 법 개정 또는 검찰 예규 개정 등이 2단계 검찰개혁 차원에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1심이나 2심에서 무죄가 나온 경우 사실관계에서 다툴 여지가 별로 없는데도 형량이 너무 가볍다는 이유 등으로 검찰이 기계적으로 항소나 상고를 하는 바람에 피고인들이 고통을 겪는 일이 적지 않았다. 1·2심 무죄에도 검찰이 상고를 강행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 관련 사건이 대표적이다. 상소권 행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정부의 정책은 큰 방향에서 공감할 만하다. 다만 국가형벌권 행사를 통해 범죄인을 징벌하고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 줘야 한다는 법치주의 정신에 비춰 볼 때 항소·상고를 지나치게 제약하는 것 또한 신중해야 할 일이다. 하급심 무죄가 상급심에서 통째로 뒤집히는 사례도 종종 있는데, 상소를 죄악시한다면 범죄자들만 살맛 나는 세상이 될 수 있다. 헌법은 각급 법원 체계와 대법원의 최종심 규정을 통해 3심제를 보장하고 있다. 상소의 전면 축소는 여당이 주장하는 대법관 증원론이나 4심제와도 배치된다. 기계적 상소 관행은 개선하되 국가형벌권이 무뎌지지 않도록 충분한 공론화를 통해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 공소심의위, 상고심의위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형사소송법 개정을 통해 상소 사유나 상소권자의 범위를 좁히는 방안 등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 [길섶에서] 청계천 단상

    [길섶에서] 청계천 단상

    청계천 초입 광장에는 높이 20m의 초대형 공공 조형물이 우뚝 서 있다. 붉은색과 파란색이 나선 형태를 이루고 있는 이 작품의 제목은 ‘스프링’(Spring).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클라스 올든버그와 코샤 반 브뤼겐이 청계천 복원(2005년)을 기념해 공동 제작·설치한 작품이다. 봄, 샘물, 용수철을 뜻하는 영어 이름을 기억하는 이는 드물다. 대부분 ‘청계천 소라’, ‘청계천 다슬기’라는 별칭으로 더 친숙하다. 고가도로와 복개 구조물을 철거하고, 도심 물길과 생태를 되살리는 청계천 복원이 완성된 지 어제로 꼭 20년이 됐다. 교통 혼잡 우려와 상인들의 생업 피해를 둘러싼 반대 여론 속에 복원 과정은 순탄치 않았고, 완공 이후에도 부정적인 시선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청계천은 광화문 인근 직장인과 시민들의 쉼터이자 산책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자리잡았다. 외국 관광객들 역시 빼놓지 않고 찾는 서울의 명소가 됐다. ‘맑은 개울’(淸溪)이란 이름처럼 계절마다 다른 풍경과 운치로 도시인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청계천의 존재가 새삼 고맙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APEC 바가지·구금 한인 인터뷰 시의적절… 축약어는 지양해야[독자권익위]

    APEC 바가지·구금 한인 인터뷰 시의적절… 축약어는 지양해야[독자권익위]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90차 회의를 열고 9월 한 달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여론수석),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박사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지난달 10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공장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건에 대해 근로자 인터뷰로 상황을 상세히 전달하는 등 발 빠른 취재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나온 숙박업소의 바가지 요금 실태 보도와 후속 보도도 시의적절했다고 봤다. 반면 지나친 축약어 사용이나 성격이 다른 기사를 묶어 쓰는 것은 기사에 대한 이해와 가독성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최승필 한국외대 교수경주 숙박비 상승 후속 보도 좋아‘사이버戰 샌드백…’ 적절한 지적16일자 ‘벌써 APEC 바가지…’ 기사는 경주 숙박업소의 가격 상승을 짚었다. 가격 하락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후속 기사가 필요하다고 봤는데, 마침 29일자 전국면 기사에서 경주시와 숙박업체들이 숙박료를 할인하는 조치를 한 부분을 다뤄 잘한 보도라고 생각한다. 22일자 ‘사이버전(戰) ‘샌드백’ 전락했는데…’도 좋은 보도다. 다른 나라들은 사이버전을 공격적으로 하고 있는데 한국은 여전히 부처 간 칸막이와 헤게모니 싸움 등으로 쪼개져 있다. 기사에서 이를 적절히 지적했다. 최근 해킹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기획 기사로 다뤄 볼 만한 주제다. 2일자에 ‘김용범 “李, 한미회담 못 해도 되니 무리한 사인은 안 된다고 해”’ 기사는 두 이질적인 내용을 한 기사에 묶었다. 미국 3500억 달러 투자에 대한 서명을 할지 말지의 문제를 다루다가 뒷부분에서는 남북 관계 문제로 넘어가고 사진도 북한 미사일 사진이 쓰여 적절하지 않았다. 또 ‘노봉법’(노란봉투법)이나 ‘증감법’(증언·감정법)처럼 법령 내용을 전혀 유추할 수 없는 축약어들을 제목에 쓰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김영석 연세대 명예교수‘해외 인재 영입’ 인터뷰 깊이 부족전문가 인용 땐 전문성 철저 검증을중국이 인공지능(AI)이나 로봇 등 첨단 기술에서 상당한 발전을 보이면서 국내에서도 인재 영입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H-1B 비자 수수료 인상으로 인한 관심도 높다. 그런데 24일자 인터뷰 기사 ‘채용·보상 탄탄하게… 세계 빅테크 인재 영입할 절호의 기회’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나의 전체 지면에 할애했다. 지면 활용이 효과적이지 않고 내용도 깊이가 부족해 아쉬웠다. 전문가의 인터뷰를 기사에 인용할 때도 해당 사안에 진정한 전문성을 가진 인물인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 이런 점들이 신문의 권위와 독자 신뢰를 높이는 핵심 요소다. 윤광일 숙명여대 교수 ‘中 로봇산업 기획’ 시사점 잘 짚어프랑스 재정 위기 관련 보도는 부족3회에 걸친 ‘천지개벽 중국 로봇산업’ 기획은 풍부한 정책적 시사점을 준 기획이었다. 중국 상하이 취재뿐 아니라 여러 정책 보고서 등 자료를 잘 취합했고 시각화도 잘됐다. 중국이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첨단 기술에서 앞서가는 현실을 보여 줬고, 산재 감소 같은 국내 정책적 시사점까지 잘 풀어냈다. 23일자 등 영국의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 관련 보도들은 영국과 미국이 팔레스타인 문제에서 다른 입장을 보이는 역사적 맥락과 외교 전략을 잘 짚어 줬다. 한국과 일본은 왜 팔레스타인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는지도 다뤄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이 어떤 문제인지 종합적이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다만 국제 기사에서 미국 비중이 크다 보니 프랑스 재정 위기 문제를 잘 다루지 않은 점은 아쉽다. 프랑스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까지 얘기가 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에도 정책적 시사점을 던지는 만큼 프랑스 문제를 보도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정치권의 언어를 전달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지적하고 싶다. 과격하고 자극적인 언어(살아 있는 시체, 내란 좀비 등)를 언론이 그대로 보도하는 것이 필요한지 의문이다. 언론은 이런 표현을 확산시키기보다 그 속에 담긴 주장 중 근거 있는 내용과 없는 내용을 가려내고 법치나 사법부 흔들기 같은 본질적 쟁점을 정리해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김재희 변호사 구금 사태 보도 심층·차별성 갖춰‘3대 특검 3색 수사’ 가독성 돋보여9월에는 국제면 기사가 친절하고 깊이 있었다.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 보도는 속보 위주의 방송·유튜브와 달리 심층성과 차별성을 갖췄다. 비자 제도도 그래픽을 활용해 취업비자 종류와 절차를 쉽게 설명해 독자의 이해도를 높였다. 15일자 1·3면에 걸쳐 보도한 구금 한국인 단독 인터뷰는 한국인 근로자의 상황과 체포 당시 심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현대자동차 이외에 다른 기업들은 미국에 어느 정도 나가 있었는지와 투자 현황도 제시해 이해도를 높였다. 26~27일자 9면 ‘3대 특검 3색 수사’ 기사는 복잡한 수사 상황과 성과를 독자의 눈에 잘 들어오도록 구성했다. 또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아 위험을 높인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과 관련해 전문가에게 물어본 25일자 기사도 특출난 소재를 다루지는 않았지만 접근을 달리해 차별화된 보도였다. 2면 이슈면과 관련해 독자 입장에서는 기사 배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7일자(맘다니 무슬림 뉴욕시장 후보), 19~20일자(민폐와 자유 사이, 상탈 러너들)는 시의성과 사회적 영향력에서 2면 전체에 걸쳐 보도할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다. 전면은 기사 가치와 공적 의미 등을 고려해 비중 있게 배치하면 어떨까 싶다. 허진재 한국갤럽 여론수석‘피싱 수법’ 설명으로 경각심 높여한반도 주변 정세 통찰 돋보인 칼럼미국 조지아주 한국 근로자 구금 사건에서 단속 현장에 있던 공장 직원과 한국인 직원 접견 변호사 인터뷰는 긴박한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줬고 국민들이 궁금해할 사안을 적절히 전달했다. 1일자 ‘커지는 피싱 피해’ 지면도 주요 통신사들의 고객 정보 유출 등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염려가 커진 시점에서 진화한 범죄 수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경각심을 갖게 해 줬다. 9월에는 좋은 칼럼이 많았다. 1일자 ‘산재 그 후, 살아남은 자의 슬픔’(유영규 전국부장), 2일자 ‘전승절, 북중러 애증의 삼중주’(오일만 논설위원), 17일자 ‘중처법·노란봉투법 엇박자’(최광숙 대기자) 칼럼 등이다. 오 위원의 칼럼은 변화무쌍한 한반도 주변 정세를 깊은 통찰로 분석했다. 12일자 사회면 ‘30만원 대출 이자만 280만원…’은 기사의 절반가량을 사채 조직이 피해자들의 얼굴을 박제한 사진으로 채웠는데 굳이 블러 처리한 14명의 사진을 모두 게시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다. 29일자 인터넷판 ‘李 대통령 지지율 70% 육박… [여론조사 꽃]’에 인용된 ‘여론조사꽃’은 기사에서 언급한 대로 진보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가 운영한다. 지난 대선 이후 분석 자료를 보면 편향된 결과를 내놓은 업체로 주요 언론에서 보도하지 않는다. 이번 조사 결과 보도는 이례적이다. 이재현 이화여대 박사과정과도한 피해자 정보, 2차 가해 우려전문가 원론적 주장 인용도 아쉬워2일자 ‘도쿄서 40대 한국 여성 교제 살인’ 기사는 제목만 보면 마치 한국 여성이 살인을 저지른 것처럼 오해될 수 있다. 피해자가 여성인데도 제목에서 피해자를 전면에 내세워 사건의 맥락을 혼동하게 만들었다. 본문에서 피해자의 국적·직업 등 세부 정보는 과도하게 드러낸 반면 가해자 정보는 ‘30대 한국 남성’ 정도로 처리했다. 이는 피해자에게 불필요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 사건을 단순 보도로 끝내지 말고 일본의 스토킹 방지법이나 제도적 대응 같은 구조적 맥락까지 짚어야 했다. 8일자 ‘임신중지약 도입 갑론을박…’ 기사는 온라인에서 불법적으로 약이 유통되는 현실과 임신 중지 문제의 시급성을 다룬 중요한 기사였다. 하지만 전문가 발언 인용이 “수술과 약물 모두 가능하도록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수준에 머물러 원론적이고 평이한 주장밖에 전달하지 못했다. 임신 중지 관련 논의의 사회적 무게감을 감안할 때 전문가 의견은 법·제도 개선, 의료 현실, 해외 사례 등 심화된 분석으로 이어졌어야 했다.
  • ‘납치 광고’ 피해 쿠팡 법적 대응

    ‘납치 광고’ 피해 쿠팡 법적 대응

    이용자 의사와 무관하게 강제로 쿠팡 사이트로 이동시키는 이른바 ‘납치 광고’에 대해 쿠팡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쿠팡은 자사 제휴마케팅 서비스 ‘쿠팡 파트너스’를 악용해 납치 광고를 반복해 온 악성 파트너스 10여곳을 상대로 형사 고소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쿠팡 파트너스는 개인이나 법인이 운영하는 블로그, 소셜미디어, 홈페이지 등에 쿠팡 상품을 홍보하고 광고를 통해 발생한 실제 구매액의 일정 비율을 수익으로 돌려받는 합법적 서비스다. 문제는 쿠팡 파트너스 이용약관과 운영 정책을 상습적으로 위반해온 일부 파트너사가 소비자 불편을 야기한다는 점에 있다. 실제로 한 업체는 자신들이 구매한 한 인터넷사이트 광고 화면에 보이지 않게 쿠팡 구매 링크를 걸었고, 접속한 이용자는 클릭하지 않아도 강제로 쿠팡 사이트로 이동하도록 했다. 이 업체는 경고와 제재에서 동일한 행위를 의도적으로 반복했다고 쿠팡 측은 설명했다. 쿠팡은 납치 광고가 쿠팡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고 영업 활동에 대한 심각한 방해로 봐 법적 절차에 착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부정 광고를 막기 위해 ▲불법 광고 모니터링 정책 강화 ▲수익금 몰수·계정 해지 등 강력한 페널티 운영 ▲부정광고 신고 및 포상제 확대 등을 해왔으며, 올해는 1회 위반에도 수익금을 장기간 몰수하고 2회 이상 위반 시 계정 해지까지 가능하도록 정책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쿠팡 관계자는 “납치 광고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며 근절을 위해 필요시 향후 더 강력한 제재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 강 따라 절 따라 꽃 이야기 도란도란… 가을 장성, 빛으로 물들다

    강 따라 절 따라 꽃 이야기 도란도란… 가을 장성, 빛으로 물들다

    문화·불빛·여유·장터·성장 5개존 테마와 나이에 따라 휴식·볼거리 오케스트라·음식 명인전 등 다양 황룡강변 3.2㎞ 이어진 꽃길 장관천년고찰 백양사 아기단풍 ‘백미’ 서울과 수도권에서 전남을 방문하려면 첫 관문이 장성군이다. 전남북을 가르는 노령산맥 넘어 첫 번째 고장이다. 철도와 고속도로 모두 장성을 거쳐야 남도 끝까지 갈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산세가 깊어 천년 고찰로 이름난 백양사가 있고 영산강 상류 지류인 황룡강이 들판을 가로지른다. 사계절 내내 자연 풍광이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엔 강줄기를 따라 피어나는 꽃의 향기로 가득 찬다. ●18~26일… 꽃과 빛으로 물들다 장성군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 동안 황룡강 일원에서 ‘가을꽃 축제’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주제는 ‘황룡강 가을 화(花)담, 빛으로 물드는 이야기 길’이다. 낮에는 꽃과 자연, 밤에는 빛과 예술이 있는 장성만의 ‘문화 서사’가 펼쳐진다. 축제장은 콘텐츠에 따라 5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군은 ‘학문은 장성만 한 곳이 없다’는 흥선대원군의 문장 ‘문불여장성’(文不如長城)의 앞 글자를 따 ‘문화 화담존’, ‘불빛 화담존’, ‘여유 화담존’, ‘장터 화담존’, ‘성장 화담존’으로 꾸렸다. 힐링허브정원 쪽에 만들어지는 문화 화담존은 문화예술과 전시 중심 공간으로 꾸며진다. 미술 작품, 국화·야생화 분재 전시와 시화전, 장미향전 등이 준비된다. 불빛 화담존은 축제 주 무대가 설치되는 황룡정원 야외무대 인근에 만들어진다. 개막식과 유명 가수의 축하 공연 등 축제의 즐거움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문화대교 방면에 조성되는 여유 화담존에서는 치유와 쉼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기획전시 ‘비움과 치유’가 기대를 모은다. 마음속 응어리를 글로 풀어냈다가 지우고 비우는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치유와 위로를 전한다. 장터 화담존에선 장성 맛집 음식들을 맛보고 특산물, 특산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성장 화담존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공간이다. 황룡강 상류 황미르랜드에 어린이 놀이시설과 펫 놀이터 등이 설치되며 카프라 블록 쌓기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부스가 운영된다. 눈길을 끄는 행사도 있다. 첫날인 18일에는 지브리·디즈니 애니메이션 음악을 40인의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19일 오후 7시 황룡강변에선 스토리형 야간 러닝 프로그램인 ‘J라이트 런’이 펼쳐진다. 참가자들이 좀비를 피해 목표를 향해 달리는 축제를 대표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21일 ‘음식명인전’에서는 장성 ‘집장’ 김봉화 명인과 나주 ‘홍어’ 천수봉 명인이 음식에 얽힌 흥미로운 얘기를 들려준다. 현장에서 완성된 음식을 직접 시식할 수도 있다. 집장은 찹쌀을 섞어 만든 고추장으로, 조선시대 필암서원 유생들이 만들어 먹으며 시작됐다. ●낮에는 공연·체험, 밤에는 야경 낭만 공연, 체험과 함께 가을 황룡강의 야경도 멋지게 꾸며진다. 강변 곳곳에 조성된 주제정원과 발길 닿는 곳마다 마주치는 경관조명이 가을밤 낭만을 더해 준다. 황룡강의 밤 풍경을 감상하며 달 모양 ‘문보트’를 타 보는 것도 기억에 남을 듯하다. 황룡강 여행의 백미는 역시 ‘가을꽃’이다. 강변 3.2㎞에 걸쳐 가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지난 주말 이곳을 찾은 이영미(59)씨는 “황룡강변을 따라 가을꽃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걷다 보면 어느새 머릿속은 맑아지고 가슴이 탁 트인다”면서 “축제가 열리면 친구들과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꽃강 코스는 제2황룡교부터 시작된다. 가을꽃을 대표하는 코스모스와 오색 백일홍이 여행자들을 반긴다. 황룡 모양 용작교 아래에선 아스타와 황화 코스모스도 만날 수 있다. 문화대교부터 서삼장미터널까지는 주제정원인 ‘홍담정원’과 코스모스가 기다린다. ●홍길동테마파크·필암서원·백양사 명소 황룡강 가을꽃 축제와 더불어 장성에 가면 꼭 가 봐야 할 곳이 있다. 먼저 ‘홍길동테마파크’다. 역사 속 실존 인물로 알려진 홍길동이 살았던 아치실마을에 조성된 관광 명소다. 홍길동 생가와 의적들이 머물던 산채 등이 복원돼 있다. 넓은 잔디밭, 축령산 편백숲의 맑은 공기 속에 캠핑객이 줄을 잇는다. 숙박하면 홍길동테마파크가 자랑하는 주변 야경까지 볼 수 있어 만족도가 ‘2배’ 더 높아진다. 유서 깊은 서원도 있다. 한국의 열네 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필암서원’이다. 사적 제242호로 하서 김인후 선생을 기리기 위해 1590년(선조 23년) 건립됐다. 정유재란 때 불에 타 소실됐다가 1624년(인조 2년) 복원돼 지금의 장성군 황룡면으로 이전했다. 늦가을엔 장성이 자랑하는 백양사의 풍경이 절정에 이른다. 산사 진입로 길가에 늘어선 아기단풍을 따라 데크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백암산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다. 그 아래 천년 고찰 백양사가 고요하게 내려앉아 있다. 사진 촬영 명소로 잘 알려진 ‘쌍계루’는 백양사와 자연의 조화로운 모습이 최고조에 이르는 지점이다. 매년 사진 동호회원과 함께 온다는 이현도(55)씨는 “맑은 물에 비친 파란 가을 하늘과 백양사 아기단풍, 백암산은 그 어떤 화가의 그림으로도 표현할 수 없다”며 “찾는 이 모두 감탄을 연발한다”고 말했다. 경내에서는 대한민국 4대 매화 가운데 하나로 천연기념물 제486호인 ‘고불매’도 만날 수 있다. 백양사 주변을 에워싼 비자나무숲도 천연기념물 제153호다. 몸과 마음의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템플스테이와 건강함을 더해 주는 사찰음식 체험도 가능하다. 특히 백양사 천진암 정관 스님의 사찰음식은 넷플릭스에 소개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장성군 관계자는 “장성에는 소개된 축제와 관광지 외에도 울창한 편백숲을 비롯해 사계절 쉬어 가며 힐링할 수 있는 명품 공간이 많다”면서 “올가을 여행지로 자신 있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 [단독] 국정자원 ‘이중화’ 적용 시스템 47개뿐… 248개는 백업조차 없어

    [단독] 국정자원 ‘이중화’ 적용 시스템 47개뿐… 248개는 백업조차 없어

    주기별 원격지 백업도 54.4%뿐중앙부처 업무 ‘G드라이브’ 전소가입자 19만명 개별자료 사라져7-1 전산실 96개 시스템 ‘이중화 0’ 화재 피해 커 복구 대신 재설치해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의 전산 복구에 수개월 이상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전 본원 전체 647개 시스템 가운데 248개(38%)는 쌍둥이 운영 체계를 뜻하는 ‘이중화’는 물론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백업조차 없어 정부가 공언한 ‘4주 복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데이터 영구 소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1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행정안전부로부터 확보한 ‘대전센터 재해복구시스템 세부 현황’에 따르면, 전체 647개 시스템 가운데 화재에도 즉시 복구할 수 있는 이중화 재해복구 시스템이 적용된 건 47개(7.2%)에 불과했다. 이중화는 장애가 발생해도 즉시 서비스가 이어질 수 있도록 쌍둥이 서버나 데이터 저장소를 하나 더 두는 것이다. 주민등록 시스템과 정부24, 우체국 금융, 나라통계 등이 여기에 속하며 대부분 복구가 완료됐다. 이중화는 없지만 일정 주기로 데이터를 복사해 보존하는 ‘원격지 백업’ 시스템은 352개(54.4%)에 그쳤고, 나머지 248개(38.4%)는 백업조차 없어 데이터 소실 우려가 크다. 실제로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업무 자료를 저장하던 ‘G드라이브’가 전소되면서 실사용자 12만 5000명(가입자 19만명)의 개별 자료가 모두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백업이 없어 복구도 불가능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주요 시스템은 하루 한 차례 온라인 백업을 하고 나머지는 한 달에 한 번 백업하는데, 마지막 백업이 8월 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백업되지 않은 248개 시스템 상당수는 복구된다 해도 8월까지의 데이터만 남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화재 피해가 가장 커 복구가 더 어려운 국정자원 7-1 전산실 96개 시스템은 이중화가 단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다. 96개 중 95개 시스템은 백업이 돼 있지만, 화재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복구 대신 재설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소된 7-1 전산실 시스템 중에는 국민신문고, 재난·안전 앱 ‘안전디딤돌’, 고속도로 119 긴급출동 알림 서비스, 화장장 예약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국민재난안전포털 등이 포함돼 있다. 복구가 수개월 지연되면 생활 전반의 불편이 불가피하다. 윤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2023년 전산망 마비 이후 전면적인 이중화와 재해 복구 강화를 약속해 놓고도 불과 석 달 만에 각 부처의 신규 구축 예산을 막았다”며 “무책임한 예산 통제와 안이한 판단이 결국 이번 국가 전산망 마비와 데이터 소실 사태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사전 경고음은 이미 있었다. 지난해 국정자원 대전 본원은 안전 점검을 받았지만 불이 난 5층 전산실은 ‘보안 시설’이라는 이유로 제외됐다. 또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 7일까지 정부24·우체국·홈택스 등 1등급 시스템에서만 112건의 장애가 발생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국정자원 현장 관리자 1명과 작업자 등 4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 삼성 전 임직원, 반도체 핵심기술 中에 넘겼다… “최소 5조원 피해”

    삼성 전 임직원, 반도체 핵심기술 中에 넘겼다… “최소 5조원 피해”

    1.6조 들인 18나노 D램 기술 빼내 제품 분해·검증 거친 뒤 개발 도와4~6년간 연봉 15억~30억원 약속“피해 규모 수십조로 불어날 수도” 중국 반도체 기업으로 이직한 뒤 불법 유출된 국가 핵심기술을 부정 사용해 중국 반도체 회사가 18나노 D램 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도운 전직 삼성전자 임직원 3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유출된 기술은 삼성전자가 1조 6000억원을 투자한 D램 최신 공정 기술이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 김윤용)는 1일 삼성전자 상무로 재직했던 양모씨와 연구원이었던 신모씨, 권모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 창신메모리반도체테크놀로지(CXMT)로 이직한 뒤 삼성전자의 18나노 D램 공정 국가핵심기술을 부정 사용해 중국에서 D램을 개발하도록 도운 혐의(산업기술보호법 위반·부정경쟁방지법 위반)를 받는다. CXMT는 중국 지방정부가 2조 6000억원을 들여 설립한 중국 1호 D램 반도체회사다. 그 결과 CXMT는 중국에서 처음이자, 세계에서 네번째로 18나노 D램을 개발했다. 검찰은 이들의 범행으로 CXMT가 중국의 약점으로 지목됐던 ‘메모리 반도체 기술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었다고 보고 있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CXMT는 이전까지는 구형 D램만 생산해 시장 점유율이 낮은 상태였는데, 18나노 D램 양산을 계기로 중국 현지 시장에서 최대 점유율을 차지하게 됐다. CXMT는 올 1분기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아크론(미국)의 뒤를 이어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씨 등은 CXMT로부터 각각 4~6년간 삼성전자 연봉의 3~5배에 달하는 15~30억원의 높은 급여를 받았다. 앞서 검찰은 삼성전자의 국가 핵심기술 유출 정황을 포착하고 직접수사를 통해 CXMT의 ‘1기 개발팀’에 참여한 삼성전자 전직 부장 김모씨와 연구원 출신 전모씨 등 2명을 각각 구속기소 한 바 있다. 이후 검찰은 추가 수사를 진행해 이후 CXMT ‘2기 개발팀’의 실장인 양씨와 공정 개발을 총괄한 신씨, 실무 총괄을 맡은 권씨가 1기 개발팀으로부터 유출 자료를 전달받아 삼성전자의 실제 제품을 분해해 검증하고 제조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D램 개발을 도운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 사건으로 발생한 삼성전자의 매출 감소액은 지난해 기준 5조원으로 추정되며 향후 피해 규모는 최소 수십조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성관계 장면도”…신분 속이고 교제 여성들 신체 불법 촬영한 20대男

    “성관계 장면도”…신분 속이고 교제 여성들 신체 불법 촬영한 20대男

    신분을 속이고 만난 여성들의 신체 등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수사를 받고 있다. 1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수년간 자신이 만난 여성들의 신체 등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휴대전화에는 연인과의 성관계 장면과 지인 신체, 일터에 찾아온 손님을 찍은 불법 촬영물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가명을 쓰거나 신분을 속이며 여성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범행은 한 여성이 A씨 휴대전화에 저장된 불법 촬영물을 우연히 확인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7월 말 피해 신고를 접수해 A씨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사항을 알려 줄 수 없다”며 “추가 범죄 등을 수사 하고 있다”고 밝혔다.
  • 간접흡연, 전 세계 어린이 수명 1년 이상 줄인다 [사이언스 브런치]

    간접흡연, 전 세계 어린이 수명 1년 이상 줄인다 [사이언스 브런치]

    흡연은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는 행위다. 간접흡연으로 인해 전 세계 아동의 건강 수명이 1년 이상 줄어든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항저우사범대 의대, 홍콩중문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전 세계적으로 아동·청소년들이 해마다 간접흡연 때문에 건강한 삶의 845만 일이 줄어들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전 세계 아동·청소년 인구가 약 20억 명이라고 할 때, 모든 아이의 건강 수명이 약 1.16년씩 줄어든다는 계산이다. 이 같은 간접흡연의 피해는 특히 저개발국을 중심으로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 호흡기학회 2025 연례 콘퍼런스’에서 발표됐다. 간접흡연은 흉부 및 심혈관 질환, 신경 발달 문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천식 증상을 악화시킨다. 더군다나 아이들은 신체와 폐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외부 환경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세계보건기구(WHO) 조사에 따르면, 간접흡연 노출은 매년 120만 명의 조기 사망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 중 6만 5000명은 만 15세 미만의 아동이다. 연구팀은 전 세계 주요 질병, 손상, 위험 요인으로 인한 사망과 질병을 추적하는 대규모 국제 프로젝트 ‘질병 부담 연구’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와 지역 데이터를 바탕으로 1990년부터 2021년까지 0~14세 아동에서 간접흡연으로 인해 주요 질병 범주별로 건강 손실 일수를 추정했다. 그다음 세계 각국의 경제, 교육, 출산율 정보를 결합한 사회인구학 지수(SDI)와 비교해 건강한 삶의 날수를 의미하는 장애보정손실 수명을 추정했다. 그 결과, 2021년 아동의 간접흡연 노출에 의한 손실 수명을 보면, 급성 기관지염, 폐렴 같은 하기도 감염으로 379만일, 귀 감염으로 80만 일, 흉부 감염과 결핵으로 386만 일로 나타났다. 특히 질병부담률이 높은 저개발국에서 이런 문제는 더 심각하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SDI가 높은 지역에서 하기도 감염과 호흡기 감염 및 결핵에 대해서는 인구 10만 명당 표준화 수치가 7.64와 10.25로 나타났지만, SDI가 낮은 지역은 각각 302.43, 305.40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다이 시유 항저우사범대 의대 교수는 “간접흡연은 아동에게서 예방할 수 있는 질병과 사망의 주요 원인이며, 안전한 노출 수준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아이들이 살거나 다니는 장소에서 흡연을 제한하는 정책을 만들고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가스라이팅 피해자 살해하고 시신 유기한 일당 3명 기소

    가스라이팅 피해자 살해하고 시신 유기한 일당 3명 기소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 상태였던 피해자의 돈을 갈취하다가 살해하고 시신까지 유기한 일당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검 목포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황영섭)는 강도살인, 시체유기, 감금, 특수상해 등 혐의로 50대 여성 A씨와 50대 남성 2명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지난 5월 15일 피해자 B씨를 차량에 태워 전남 목포 시내를 돌아다니며 차 안에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돈을 마련하라고 윽박지르며 B씨를 폭행하다가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차량 뒷좌석에 숨겨 3개월가량 공터에 방치했다. 이들은 가스라이팅으로 평소 B씨로부터 50만원, 150만원 등 단위로 여러 차례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B씨가 더 이상 돈을 마련하지 못하자 평소 알고 지내던 남성 2명에게 “혼을 내주라”며 범행에 가담시켰다. 이 범행에 가담한 남성들 역시 A씨로부터 가스라이팅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전모는 이 남성들 가운데 한 명이 지인에게 털어놓으면서 드러났다. 검찰은 경찰 송치 단계에서 적용됐던 살인 혐의를 강도살인으로 보완해 기소했다.
  • 안개로 3시간 10분 지연된 KPGA 경북오픈 첫날 박준홍 단독 선두…일몰로 경기 중단 내일 오전 속개

    안개로 3시간 10분 지연된 KPGA 경북오픈 첫날 박준홍 단독 선두…일몰로 경기 중단 내일 오전 속개

    지난 3월 경북 의성지역에 발생한 산불 피해 지역의 회복과 재건을 돕기 위해 마련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경북오픈(총상금 7억원) 첫날 박준홍이 선두에 나섰다. 박준홍은 1일 경북 예천군 한맥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경기가 안개로 인해 3시간 10분 지연되다 일몰로 인해 60명의 선수가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박준홍은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자선경기 성격으로 KPGA와 한맥CC, 출전 선수들의 뜻을 모아 조성한 기부금은 경상북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한 박준홍은 2022년부터 KPGA투어에서 뛰었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개인 최고 성적은 2023년 KPGA 선수권과 올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준우승이다.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박준홍은 3번과 8,9번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전반을 마쳤다. 11,12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한 박준홍은 15번 홀(파4) 보기로 삐끗했지만 16번 홀(파3)에서 곧바로 바운스백에 성공하며 마지막인 18번 홀(파5) 버디로 마무리했다. 박준홍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샷이 잘 됐다”면서 “내일도 필요할 때는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겠다. 선두라고 욕심내지 않고 머리를 비우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정협과 최장호, 김태우, 황중곤은 나란히 5언더파로 선두 박준홍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다만 황중곤은 경기를 마치지 못했고 전반 9개 홀만 치렀다. 올 시즌 2승으로 상금,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옥태훈은 4언더파로 경기를 마쳐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직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전가람은 7번홀 까지 마친 상황에서 1오버파로 공동 71위에 올라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 무속인 행세하며 가스라이팅·강도·살인···일당 3명 구속기소

    무속인 행세하며 가스라이팅·강도·살인···일당 3명 구속기소

    무속인 행세를 하며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 피해자들의 돈을 갈취하다 살인 후, 시신까지 유기한 일당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목포지청 형사2부는 1일 강도살인, 시체유기, 감금, 특수상해 등 혐의로 무속인 행세를 한 50대 여성 A씨와 50대 남성 2명 등 3명을 구속기소 했다. A씨 등은 지난 5월 15일 피해자 B씨를 차량에 태워 전남 목포 시내를 돌아다니며 차 안에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돈을 마련하라고 윽박지르며 폭행하다가 B씨를 숨지게 했고, 시신을 차량 뒷좌석에 숨겨 3개월가량 공터에 방치했다. B씨는 50만원 또는 150만원 단위로 여러 차례에 걸쳐 A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피해자가 더 이상 돈을 마련하지 못하자 폭행을 시작했으며 평소 알고 지내던 남성 2명에게 ‘혼을 내주라’며 범행에 가담시켰고, 이들 남성들도 A씨로부터 심리적 지배 상태에 놓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도피 생활 중에도 두 남성에게 수시로 돈을 요구하며 폭력을 행사했으며, 이들 가운데 한 명이 심적인 부담감을 견디지 못하고 지인에게 털어놓으면서 범행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 여성인 척 주식·코인 투자 권유…캄보디아 거점 로맨스 스캠 조직원 덜미

    여성인 척 주식·코인 투자 권유…캄보디아 거점 로맨스 스캠 조직원 덜미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중국 범죄 조직에서 한국 남성등을 상대로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범죄를 저지른 조직원들이 붙잡혔다. 대구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이근정)는 범죄단체 가입·활동,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등의 혐의로 A(39)씨 등 한국 국적 조직원 6명과 계좌 제공인 1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마련된 콜센터에서 상담원 등으로 활동하던 A씨 등은 지난 2~3월 현지에서 한국인 남성 2명을 상대로 로맨스 스캠 사기를 벌여 각각 1억 9000만원과 9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여성인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인 뒤 주식과 가상화폐 투자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챘다. 앞서 검찰은 2022년 3월부터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에게 대포통장을 양도한 사건을 수사하던 중 대포통장이 로맨스 스캠 사기에도 사용된 정황을 포착했다. 이후 계좌추적과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조직원들을 검거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주식·코인사기팀’ ‘조건만남팀’으로 역할을 나누는 등 체계적으로 조직을 운영했다.또한 범행에 성공하는 조직원에게 범죄 수익의 3~10% 상당 인센티브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총책 등 공범을 비롯해 캄보디아 다른 지역의 콜센터 범죄조직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짜장면 먹을래?” 대구서 초등생 여아 유괴 시도한 60대 구속 기소

    “짜장면 먹을래?” 대구서 초등생 여아 유괴 시도한 60대 구속 기소

    대구에서 “짜장면을 사주겠다”며 초등학생 여아를 유인하려다 미수에 그친 60대가 구속 기소됐다.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부장 김정은)는 10일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A(60대)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1시쯤 대구 서구 평리동 한 시장 인근에서 초등학생 B(11)양에게 “짜장면을 먹으러 가자”며 팔을 잡아 끄는 등 유괴를 시도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의 범행은 B양의 저항으로 미수에 그쳤다. B양 어머니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주변 방범카메라 분석 등을 통해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A씨의 자택 인근에서 그를 검거했다. 검찰은 사건 송치 후 행동분석과 A씨 주거지 압수수색,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등 보완수사에 나서 혐의를 규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에 대한 국선변호인 선정과 형사 절차 정보제공 등 지원도 병행했다”며 “앞으로도 아동 등 미성년자 대상 유괴 사건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나 무시해?” 中동포, 숭례문 환경미화원 살해…징역 25년 확정

    “나 무시해?” 中동포, 숭례문 환경미화원 살해…징역 25년 확정

    서울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환경미화원을 살해한 70대 중국동포가 징역 25년형을 확정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리모씨에게 이같이 선고한 원심 판결을 지난달 4일 확정했다. 리씨에게는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도 함께 내려졌다. 리씨는 2024년 8월 2일 새벽 4시쯤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중구 용역업체 환경미화원인 60대 피해자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리씨는 피해자가 ‘물을 달라’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팔을 붙잡는 자신을 신고하겠다고 말하자,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평소 지니고 다니던 흉기로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지난 2월 리씨에게 징역 25년과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범행 동기와 잔혹성을 고려했을 때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면서 피해자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 리씨의 나이, 성행, 재판 정황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2심도 지난 6월 “피고인이 원심에서 살인의 고의를 부인했다가 당심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는 있지만 이런 태도 변화가 원심의 형을 변경할 정도로 중요한 사정변경으로 보기 어렵다”며 검찰과 리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리씨가 재차 불복했으나 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 [K리그 미리보기] 파이널A를 가고 싶어요…천당과 지옥 갈림길까지 두 경기

    [K리그 미리보기] 파이널A를 가고 싶어요…천당과 지옥 갈림길까지 두 경기

    2025시즌 K리그1이 어느덧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정규라운드는 두 경기만 남아있고, 6개 팀씩 파이널A와 파이널B로 나눠 5경기를 치른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전북 현대가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며 우승 경쟁은 사실상 일찌감치 김이 빠져 버렸다. 하지만 파이널A를 둘러싼 경쟁은 얘기가 전혀 다르다. 현재 전북과 2위 김천 상무, 3위 대전하나시티즌만 파이널A를 확정했을 뿐 4위 포항 스틸러스부터 10위 울산HD까지 7개 팀이 파이널A 가능성이 남아있다. 다른 한편에선 강등을 피하기 위한 하위권 팀들의 생존 투쟁도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K리그1은 10위는 K리그2 3~5위 가운데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11위는 K리그2 2위와 각각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12위는 K리그2로 자동 강등된다. 현재 울산이 10위(승점 37점), 제주 SK가 11위(31점), 대구FC가 12위(23점)로 처져 있지만 앞으로도 이 순위가 그대로 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파이널A를 확정하지 못한 7개 팀 가운데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는 4위 포항(48점)은 5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49점)을 만난다. 포항은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을 1점만 얻어도 자력으로 파이널A에 진출할 수 있다. 포항으로선 대전을 이기기만 하면 파이널A 진출에 더해 순위도 3위로 끌어올릴 수 있다. 5위 FC서울(44점)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만 파이널A에 오를 수 있다. 서울은 5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9위 수원FC(37점)를 만난다. 서울은 33라운드에선 포항과 만나는데, 파이널A 진출을 노리는 팀과 두 경기를 치러야 하는 건 서울이 유일하다. 무승부조차 파이널A 진출 실패를 의미하기 때문에 부담도 크다. 수원FC는 최근 2경기 연승을 거둔 데다 최전방 공격수 싸박이 득점 선두(15골)에 오르는 등 분위기가 상승세이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6위 광주FC(42점)는 4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최하위 대구를 불러들인다. 광주로선 대구를 이기고 7위 강원FC(42점)가 패한다면 파이널A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수 있다. 올 시즌 대구를 상대로 1승 1무로 앞서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만 대구가 최근 최하위 탈출을 위해 부쩍 힘을 내고 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대구는 지난 31라운드에서도 울산을 강하게 밀어붙이다가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7위 강원은 8위 FC안양(38점)을 5일 오후 4시 30분 강릉 하이원 아레나에서 만난다. 강원은 현재 광주와 승점은 같고 다득점에서 29골로 광주(32골)에 세 골 뒤져 있기 때문에 파이널A 진출을 위해서는 남은 두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많이 넣으면서 승리해야 한다. 강원은 최근 다섯 경기에서 3승 1무 1패로 흐름이 좋은데다 다섯 경기 가운데 세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강원과 만나는 8위 안양은 K리그1에 진출한 첫 시즌인데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내친김에 파이널A 진출이라는 기적까지 노리고 있다. 안양으로선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거나 혹은 1승 1무를 거둔 뒤 광주와 강원의 33라운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안양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로 흐름이 좋은데다 올 시즌 강원과 상대 전적에서 2승으로 앞서있다. 가장 절박한 건 10위 울산이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K리그1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누렸던 울산은 올 시즌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울산은 2013년 K리그1 승강제 도입 이후 2015년을 빼고는 모두 파이널A에 진출했기 때문에 파이널B로 떨어지는 것 자체가 굴욕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현재 강등권인 10위까지 떨어진 만큼 최대한 승점을 벌어서 승강 플레이오프만은 피해야 한다. 울산은 5일 오후 2시 김천을 상대로 명예 회복을 노린다. 울산은 올 시즌 김천을 상대로 1승1패로 호각세다. 울산으로선 최근 리그 6경기 동안 3무 3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해 침체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게 관건이다. 아울러 1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상하이 선화 원정 경기를 벌이는 터라 체력 안배도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K리그1 32라운드 경기 일정- 제주 : 전북 (10월 3일(금) 14시 제주월드컵경기장. - 광주 : 대구 (10월 4일(토) 14시 광주월드컵경기장. - 김천 : 울산 (10월 5일(일) 14시 김천종합운동장. - 포항 : 대전 (10월 5일(일) 14시 포항스틸야드. - 강원 : 안양 (10월 5일(일) 16시 30분 강릉하이원아레나. - 수원FC : 서울 (10월 5일(일) 16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
  • 빼돌린 국가핵심기술로 ‘中 최초 D램’ 개발 도운 삼성전자 前 임직원들 구속기소

    빼돌린 국가핵심기술로 ‘中 최초 D램’ 개발 도운 삼성전자 前 임직원들 구속기소

    삼성전자 상무·연구원 출신 등 中 회사로4~6년간 15~30억원의 높은 급여 받아삼성전자 매출 감소 지난해 기준 5조 추정중국 반도체 기업으로 이직한 뒤 불법 유출된 국가 핵심기술을 부정 사용해 중국 반도체 회사가 18나노 D램 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도운 전직 삼성전자 임직원 3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유출된 기술은 삼성전자가 1조 6000억원을 투자한 D램 최신 공정 기술이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 김윤용)는 1일 삼성전자 상무로 재직했던 양모씨와 연구원이었던 신모씨, 권모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 창신메모리반도체테크놀로지(CXMT)로 이직한 뒤 삼성전자의 18나노 D램 공정 국가핵심기술을 부정 사용해 중국에서 D램을 개발하도록 도운 혐의(산업기술보호법 위반·부정경쟁방지법 위반)를 받는다. CXMT는 중국 지방정부가 2조 6000억원을 들여 설립한 중국 1호 D램 반도체회사다. 그 결과 CXMT는 중국에서 처음이자, 세계에서 네번째로 18나노 D램을 개발했다. 검찰은 이들의 범행으로 CXMT가 중국의 약점으로 지목됐던 ‘메모리 반도체 기술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었다고 보고 있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CXMT는 이전까지는 구형 D램만 생산해 시장 점유율이 낮은 상태였는데, 18나노 D램 양산을 계기로 중국 현지 시장에서 최대 점유율을 차지하게 됐다. CXMT는 올 1분기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아크론(미국)의 뒤를 이어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씨 등은 CXMT로부터 각각 4~6년간 삼성전자 연봉의 3~5배에 달하는 15~30억원의 높은 급여를 받았다. 앞서 검찰은 삼성전자의 국가 핵심기술 유출 정황을 포착하고 직접수사를 통해 CXMT의 ‘1기 개발팀’에 참여한 삼성전자 전직 부장 김모씨와 연구원 출신 전모씨 등 2명을 각각 구속기소 한 바 있다. 이후 검찰은 추가 수사를 진행해 이후 CXMT ‘2기 개발팀’의 실장인 양씨와 공정 개발을 총괄한 신씨, 실무 총괄을 맡은 권씨가 1기 개발팀으로부터 유출 자료를 전달받아 삼성전자의 실제 제품을 분해해 검증하고 제조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D램 개발을 도운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 사건으로 발생한 삼성전자의 매출 감소액은 지난해 기준 5조원으로 추정되며 향후 피해 규모는 최소 수십조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전주 초코파이’ 소액 절도에도···기소유예 쓰기 어려운 검사들

    ‘전주 초코파이’ 소액 절도에도···기소유예 쓰기 어려운 검사들

    #1. 피고인 A씨는 서울 관악구의 한 편의점에서 1850원짜리 부탄가스 1개를 몰래 훔쳤다가 적발됐다. 그는 생활고를 핑계로 여러차례에 걸쳐 총 5만 8500원어치 물건을 훔쳤고, 법원에서 벌금 100만원과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물품 가액을 모두 변상하는 등 피해자들과 합의했지만, 1997년부터 2018년까지 19회 절도 범죄를 저지른 전력을 고려해 형을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2. 피고인 B씨는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 마트 지하 2층에서 장바구니에 노르웨이산 연어 1개 등 합계 5만 850원어치 식료품을 담고 계산하지 않은 채 지하 1층으로 향했다가 절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화장실이 급했다. 다녀온 뒤 계산하려 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법원은 피해 물품이 반환됐고 B씨에게 동종 절도 범죄 전력이 없지만,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전주지검의 ‘초코파이 사건’이 논란이 되자 소액 절도사건에 대한 형사처벌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소액 절도사건의 경우 검찰의 자체 종결권을 폭넓게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과 일정 조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전주 초코파이’ 사건은 항소심 재판장이 “각박한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피해액은 1050원이지만, 1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해 벌금 5만원을 선고했다. 다음 재판일은 오는 30일이다. 소액 절도 사건이 항소심까지 진행되면서 행정력 및 사법력 낭비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려서 자체 종결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소유예는 범죄 혐의가 인정되더라도, 피의자의 연령·성행·환경·피해자 관계 등 여러 사정을 참작해 검사가 공소를 제기하지 않는 처분을 뜻한다. 반면 검사들은 기소유예 처분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반박한다. 일반적으로 사건을 기소유예로 종결하기 위해서는 피의자의 범죄 혐의 인정, 동종 전과가 없는 경우, 반성하는 태도, 피해자와 원만한 합의 등이 전제돼야 한다. 범죄 혐의가 있음에도 사건을 자체 종결하는 권한인 만큼 일정 조건이 갖춰져야지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검사들의 항변이다. 이번 ‘초코파이 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엄벌을 원하고 있고, 과거 동종 전과가 있는 만큼 사건을 자체 종결할 수 없었다는 것이 전주지검의 설명이다. 소액 절도 사건이라도 기소유예를 남발할 경우 자칫 ‘공소권 남용’ 시비에 휘말릴 수 있는 만큼 제한적으로 사용돼야 한다는 게 검찰의 중론이다. 현직 부장검사는 “일반적으로 조건이 갖춰져야만 기소유예 처분을 할 수 있다”며 “이번 초코파이 사건에서도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고 있어 부득이하게 기소유예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검찰은 소액 절도사건에 대해서는 별도 통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검찰에서 절도죄로 기소한 건수가 2021년 2만 3656건, 2022년 2만 5453건, 2023년 2만8581건으로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면서 소액 절도사건 역시 증가세일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에서 공개한 전국 ‘10만원 이하 절도’ 건수는 2019년 5만440건에서 2024년 10만7138건으로 5년 새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