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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이경, 시상식서 ‘유재석 패싱’…사생활 루머 심경 작심 토로

    이이경, 시상식서 ‘유재석 패싱’…사생활 루머 심경 작심 토로

    배우 이이경이 시상식 수상 무대에서 사생활 루머 유포자에 대한 처벌 의지를 드러냈다. 이이경은 6일 대만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AA) 2025’에서 베스트 초이스상을 수상했다. 이이경은 “2025년 연말에 저의 목소리를 담아주시고 상까지 주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소속사 대표님께도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축제에서는 조금 안 어울릴 수 있는 말인데 자신감 내서 해보자면, 최근에 저한테는 일기예보에 없던 우박을 맞는 느낌이었다”며 자신에게 제기됐던 사생활 루머를 언급했다. 이이경은 “용의자가 저희 회사 메일로 사죄와 선처 메일을 보내고 있다”면서 “무조건 잡는다”고 말했다. 이어 “‘SNL 코리아’ 보고 있나. 저 이제 목요일 쉰다”면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당한 것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하 형, (주)우재 형, 보고 싶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놀면 뭐하니?’의 멤버를 언급하면서도 사실상 진행자이자 중심축인 유재석을 거론하지 않은 것을 두고 이이경이 유재석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낸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이이경은 최근 사생활과 관련해 루머가 제기돼 곤욕을 치렀다. 자신을 독일인이라고 주장한 폭로자 A씨는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경배우님’으로 저장한 상대방과 소셜미디어(SNS)로 나눈 은밀한 내용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이 남성이 이이경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해당 게시물 작성자와 정보 유포자들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또 “작성자 및 유포자들의 악의적인 행위로 인해 배우와 소속사의 피해가 극심하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폭로자 A씨는 자신이 공개했던 자료와 내용들에 대해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짜”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사과했으나, 이후 “AI가 아닌 진짜”라며 이전 입장을 번복했다. 이에 이이경 측은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것”이라며 지난달 21일 “곧 용의자가 특정될 것이다. 독일에 있다 하더라도 직접 독일 현지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나래, 前매니저 맞고소…“‘주사이모’도 사실무근”

    박나래, 前매니저 맞고소…“‘주사이모’도 사실무근”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개그우먼 박나래가 자신을 고소한 전 매니저들을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박나래 측 관계자는 6일 “공갈 혐의로 전 매니저 A씨와 B씨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용산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 매니저들이 허위 주장을 바탕으로 박나래에게 거액의 금전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앞서 박나래 소속사 앤파크는 전날에도 “이들이 퇴직금 수령 후에도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고소는 전 매니저 A·B씨의 고소·고발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나왔다. 이들은 앞서 박나래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하는 한편,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 등에게 사적 용도로 썼다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나래 측은 횡령 혐의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오히려 “전 매니저가 개인 법인을 세웠으며, 해당 법인에 에이전시 비용 명목으로 일부 자금이 빠져나간 것을 확인했다”며 횡령 혐의로 고소하기 위해 피해 규모를 검토하고 자료를 취합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나래가 불법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추가 의혹에 대해서는 “면허가 있는 의사에게서 영양제를 맞은 것”이라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 “범행 인정해도 늦었다”…14살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들에 철퇴

    “범행 인정해도 늦었다”…14살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들에 철퇴

    7년 전 14세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하고, 이를 불법 촬영·유포한 남녀 4명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 5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부장 김병만)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성폭력처벌법 위반(특수강간), 특수상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 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주범 A(22·당시 15세)씨에게 징역 14년을 구형했다. A씨의 성폭력 범행에 가담해 불구속기소 된 공범 B(22·당시 15세)씨 등 3명에게는 징역 3∼7년,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공개·고지, 5∼10년간 취업제한 명령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A씨는 범행 후 상당 기간이 지난 이후에도 피해자에게 여러 차례 연락해 폭언하는 등 2차 가해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구속되자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보일 뿐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법의 엄정함을 깨닫게 하기 위해선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A씨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수사 초기 공소사실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했던 걸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뒤늦게나마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친 점을 참작해 관용을 베풀어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 역시 최후 진술에서 “저의 잘못으로 피해자의 가슴 속에 수년간 맺혔을 상처를 헤아리지 못했다”며 “피해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범 3명도 최후진술을 통해 “7년 전 저지른 잘못을 반성하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이날 법정에서 “지금까지 많은 고비를 넘기고 왔다”며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이 재판 결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미래를 위해 나아가겠다. 형량을 결정할 때 꼭 기억해 달라”고 호소했다. A씨 등 4명은 2018년 8월 28일 공중화장실 등에서 피해자(당시 14세)를 강간하고, 피해자의 나체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실시간 중계한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A씨는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가학적인 방법으로 피해자를 폭행·학대한 혐의와 강간 장면을 촬영하고 피해자에게 “신고하면 유포해 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적용됐다. 보복을 두려워했던 피해자는 사건이 발생한 지 약 6년 만인 지난해 2월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10개월간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특수강간 등 일부 혐의를 송치하지 않았지만, 검찰 지휘에 따라 재수사한 후 특수강간 혐의 관련 내용을 추가 송치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다.
  • 칠곡 섬유공장 불 초진…인명 피해 없어

    칠곡 섬유공장 불 초진…인명 피해 없어

    6일 낮 12시 35분쯤 경북 칠곡군 왜관읍 금산리 섬유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약 3시간 만에 초기 진화를 마쳤다. 현재 굴착기로 불이 난 건물을 해체하면서 남은 불을 끄고 있다. 소방 당국은 섬유 제품 등이 많아 완전 진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불이 난 공장에는 직원 6명이 근무하던 중이었으나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공장 건물 세 동이 모두 탔고, 한 동이 일부 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진화를 마친 뒤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죽는 순간까지 여성이길 원했다”… 대법원 판례 뒤집은 ‘최초 성전환자 부검 사건’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죽는 순간까지 여성이길 원했다”… 대법원 판례 뒤집은 ‘최초 성전환자 부검 사건’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2001년 3월 3일 오후 1시 울산 울주군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397.5㎞ 지점. 도로 청소하던 환경미화원이 수풀 사이에 쓰러져 있는 알몸의 여성을 발견했다. 걸친 것은 검은색 스타킹이 전부였다. 목에는 2m가량의 검정 끈이 감겨 있었다. 목 주위를 여섯 바퀴나 휘감고 있었다. 경찰은 지문을 채취해 인적 사항을 확인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현장 정황상 타살 가능성이 커 보였다. 다행히 그녀의 몸은 타살의 흔적을 고스란히 머금고 있었다. 여성의 몸에서는 정액이 검출됐다. 목이 졸려지는 순간 방어한 흔적 탓인지 목 주위 피부가 벗겨진 큰 상처도 보였다. 피부 밑 출혈도 심했다. 누군가가 강하게 목을 졸랐다는 증거다. 얼굴엔 심한 울혈(피가 흐르지 못해 생긴 피멍)이 있었고 눈꺼풀 결막에는 일혈점(내부 출혈에 따른 좁쌀 같은 반점)이 생겼다. 한눈에 봐도 외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가 분명했다. 부검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부검의는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그녀의 뱃속에는 자궁도 난소도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자궁적출술 같은 것을 받은 흔적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여성의 바깥쪽 생식기 모양은 여성이 맞았지만, 어딘가 일반적인 여성의 그것과는 좀 달라 보였다. 또 치골 뼈 주위에는 큰 수술을 받은 듯한 자국이 선명했다. 오른쪽과 왼쪽 가슴에는 각각 250㏄와 230㏄의 실리콘 주머니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의학적으로 성(性)을 구별하는 방법은 세 가지다. 자궁과 같은 내부 생식기관, 성기와 같은 외부 생식기관, 마지막으로 염색체가 일치하는지다. 그런데 부검대 위 여성은 속은 남성, 겉은 여성이었다. 국과원은 염색체 분석에 들어갔다. 치아의 법랑질에 있는 단백질인 애멜로게닌을 떼 검사한 결과 피해자의 23번째 성염색체에선 남성(XY) 염색체가 나왔다. 부검 후 경찰의 지문감식 결과도 남성이었다. 52세 남성 N씨로 판명됐다. 이 부검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성전환자 부검 사례로 기록됐다. 결과적으로 이 사건은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남성이 호적 정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살해당한 것”으로 1차 정리됐다. 명쾌한 부검 결과와는 달리 수사는 지지부진했다. 죽은 사람의 몸에서 나온 정액을 통해 용의자의 DNA를 채취하기는 했지만 경찰 용의선상에 오른 사람들과는 일치하지 않았다. 그나마 용의선상에 올릴 대상이 하나둘 무혐의가 확인되면서 사건은 영구 미제로 빠지는 듯했다. 이런 가운데 N씨의 비명횡사를 더 원통하게 만드는 일이 생겼다. 범인을 잡는다 해도 ‘살인’ 혐의는 처벌할 수 있지만 ‘강간’ 혐의는 인정받을 수 없다는 점이었다. 형법 제297조는 ‘폭행 또는 협박으로 부녀를 강간한 자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라고 밝히고 있는데 이는 뒤집어 보면 피해자가 ‘부녀’가 아니라면 가해자를 강간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나마 선택할 수 있는 법적 선택은 ‘강제추행’. 일반적으로 강제추행을 했을 때 받는 형량은 6개월~2년으로 강간을 했을 때 받는 기본 형량 2년 6개월~4년 6개월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형량이 가벼우면 죄를 대하는 사회적 무게감도 범죄자들의 죄책감도 가벼워지기 마련. 이런 이유로 성전환자들은 사회에서 성폭력에 노출되는 일이 많은 것도 사실이었다. 강간하더라도 동성을 상대로 한 추행 정도로 치부하는 게 이 사회의 인식이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7년여가 지난 2008년 6월 18일. 전남 광양경찰서 형사계에 이 모(당시 39세) 씨가 폭행 혐의로 붙들려 왔다. 이 씨는 자신이 평소 따라다니던 식당 여종업원 하 모(43) 씨 집에 몰래 들어갔다가 이를 따지러 온 하 씨의 아들과 친구를 때린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서에서 이 씨는 “무단침입은 물론 폭행 혐의도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이 씨가 성폭력 전과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경찰은 하 씨 집 앞에서 발견된 담배꽁초와 이 씨의 구강 상피세포를 국과원에 보냈다. 뜻하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이 씨의 상피세포 유전자형이 7년 전 N씨 시신에서 발견됐던 정액의 유전자형과 일치했다. 7년간 풀리지 않던 강력범죄의 미스터리는 이렇게 우발적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그로부터 다시 1년이 흘렀다. 죽은 N씨가 반길 만한 대법원판결이 나왔다. 호적상 남자 성전환자라 해도 강간의 피해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판결이었다. 대법원은 “피해자는 어릴 때부터 여성으로서 성적 정체성을 갖고 살아오던 중 성전환 수술을 받았고, 여성으로 성적 정체성을 보유하고 있다면 형법이 정한 강간죄의 객체인 부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1996년 비슷한 사건에 대해 “성염색체가 남성이고 여성과 내외부 성기의 구조가 다르며 여성으로서 생식능력이 없는 만큼 성전환 피해자는 부녀로 볼 수 없다.”고 했던 법원 판결을 180도 뒤집은 것이었다. N씨 시신 부검에 참석했던 법의관은 “성전환자에 대한 개인적 편견을 바꿀 수 있는 사건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라면서 “뒤늦게나마 억울하게 숨진 N씨가 한을 풀게 된 것 같아 다행이긴 하지만 사회적 편견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 ‘로맨스 스캠’ 한국인 일당, 베트남서 검거…‘사이버 노예’ 강요 혐의

    ‘로맨스 스캠’ 한국인 일당, 베트남서 검거…‘사이버 노예’ 강요 혐의

    동남아시아를 무대로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로맨스 스캠’(연애 사기) 조직을 운영하며 남성 피해자들을 강제 노동으로 몰아넣은 혐의를 받는 한국인 3명이 베트남 다낭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등을 넘나들며 수개월간 도피 행각을 벌여왔다. 5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다낭시 공안국은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한국인 3명을 다낭의 한 은신처에서 체포해 4일 한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한국인 3명은 모두 20대 중반의 남성이다. 캄보디아, 베트남 접경 ‘바벳 복합단지’에서 조직 운영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수년간 사이버 범죄 조직이 집중적으로 활동해온 캄보디아, 베트남 접경 도시 바벳 일대를 근거지로 삼았다. 수사 결과, 이들은 딥페이크 소프트웨어로 실제 여성과 유사한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남성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온라인에서 남성 피해자들과 연애 감정을 형성하며 신뢰를 쌓는 치밀한 ‘러브 트랩’(Love Trap) 수법을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여행비 전액 지원” 미끼… 캄보디아로 이동 후 감금·강제 노동 가짜 여성 캐릭터는 피해자들에게 “특정 임무를 수행하면 모든 여행 경비를 지원한다”며 베트남 또는 태국행 여행을 제안했다. 감정적으로 깊이 빠진 피해자들은 이 제안을 쉽게 받아들였다. 용의자들은 피해자들을 유인하여 베트남이나 태국으로 이동시킨 후, 다시 캄보디아 국경을 넘어 불법적으로 밀입국시켰다. 캄보디아에 도착한 순간, 모든 사기 행각의 실체가 드러났다. 수사 기록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여권을 강제로 빼앗기고 조직이 운영하는 대규모 온라인 사기 합숙 시설에 감금되었다. 피해자들은 대규모 온라인 사기에 투입되어 대본을 외우고 사기 문구를 암기하도록 강요받았다. 이는 동남아시아 지역 정부와 국제 비정부기구(NGO)들이 지속해 경고해 온 ‘사이버 노예 노동’ 형태와 같은 방식이다. 우리나라 수사기관은 이들이 2024년 8월부터 12월까지 단 4개월 만에 약 100만 달러(약 14억원) 상당의 금전을 불법 취득한 것으로 추산한다. 3개국 넘나들며 도주… 다낭 호텔서 체포 올해 들어 캄보디아 정부가 사기 단지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자, 3명의 용의자는 캄보디아·태국·베트남을 오가며 도피 행각을 이어갔다. 지난 10월 중순, 베트남 당국은 한국 경찰로부터 이들 3명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 사실과 함께 다낭에 잠입해 있을 가능성을 통보받았다. 베트남 출입국관리국은 추적 끝에 이들이 다낭 안하이 지역의 한 소형 호텔에 은신 중임을 확인했다. 10월 28일 밤, 현지 경찰과 기동대는 호텔 주변을 포위해 기습 작전에 나섰으며, 용의자들은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다. 다낭 경찰은 체포된 이들을 12월 4일 한국 당국에 공식 인계했으며, 이들은 당일 밤 한국으로 송환됐다. 우리나라 수사당국은 이들에 대해 사기, 조직범죄, 인신매매 및 감금, 강제 노동 강요 등 중대 범죄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형량은 적용되는 혐의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나, 당국은 최고 무기징역까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 ‘로맨스 스캠’ 한국인 일당, 베트남서 검거…‘사이버 노예’ 강요 혐의 [여기는 동남아]

    ‘로맨스 스캠’ 한국인 일당, 베트남서 검거…‘사이버 노예’ 강요 혐의 [여기는 동남아]

    동남아시아를 무대로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로맨스 스캠’(연애 사기) 조직을 운영하며 남성 피해자들을 강제 노동으로 몰아넣은 혐의를 받는 한국인 3명이 베트남 다낭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등을 넘나들며 수개월간 도피 행각을 벌여왔다. 5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다낭시 공안국은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한국인 3명을 다낭의 한 은신처에서 체포해 4일 한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한국인 3명은 모두 20대 중반의 남성이다. 캄보디아, 베트남 접경 ‘바벳 복합단지’에서 조직 운영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수년간 사이버 범죄 조직이 집중적으로 활동해온 캄보디아, 베트남 접경 도시 바벳 일대를 근거지로 삼았다. 수사 결과, 이들은 딥페이크 소프트웨어로 실제 여성과 유사한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남성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온라인에서 남성 피해자들과 연애 감정을 형성하며 신뢰를 쌓는 치밀한 ‘러브 트랩’(Love Trap) 수법을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여행비 전액 지원” 미끼… 캄보디아로 이동 후 감금·강제 노동 가짜 여성 캐릭터는 피해자들에게 “특정 임무를 수행하면 모든 여행 경비를 지원한다”며 베트남 또는 태국행 여행을 제안했다. 감정적으로 깊이 빠진 피해자들은 이 제안을 쉽게 받아들였다. 용의자들은 피해자들을 유인하여 베트남이나 태국으로 이동시킨 후, 다시 캄보디아 국경을 넘어 불법적으로 밀입국시켰다. 캄보디아에 도착한 순간, 모든 사기 행각의 실체가 드러났다. 수사 기록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여권을 강제로 빼앗기고 조직이 운영하는 대규모 온라인 사기 합숙 시설에 감금되었다. 피해자들은 대규모 온라인 사기에 투입되어 대본을 외우고 사기 문구를 암기하도록 강요받았다. 이는 동남아시아 지역 정부와 국제 비정부기구(NGO)들이 지속해 경고해 온 ‘사이버 노예 노동’ 형태와 같은 방식이다. 우리나라 수사기관은 이들이 2024년 8월부터 12월까지 단 4개월 만에 약 100만 달러(약 14억원) 상당의 금전을 불법 취득한 것으로 추산한다. 3개국 넘나들며 도주… 다낭 호텔서 체포 올해 들어 캄보디아 정부가 사기 단지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자, 3명의 용의자는 캄보디아·태국·베트남을 오가며 도피 행각을 이어갔다. 지난 10월 중순, 베트남 당국은 한국 경찰로부터 이들 3명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 사실과 함께 다낭에 잠입해 있을 가능성을 통보받았다. 베트남 출입국관리국은 추적 끝에 이들이 다낭 안하이 지역의 한 소형 호텔에 은신 중임을 확인했다. 10월 28일 밤, 현지 경찰과 기동대는 호텔 주변을 포위해 기습 작전에 나섰으며, 용의자들은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다. 다낭 경찰은 체포된 이들을 12월 4일 한국 당국에 공식 인계했으며, 이들은 당일 밤 한국으로 송환됐다. 우리나라 수사당국은 이들에 대해 사기, 조직범죄, 인신매매 및 감금, 강제 노동 강요 등 중대 범죄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형량은 적용되는 혐의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나, 당국은 최고 무기징역까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 20대 미용사, 가위로 머리 깎던 손님 귓불 잘라…벌금 100만원

    20대 미용사, 가위로 머리 깎던 손님 귓불 잘라…벌금 100만원

    이발 중이던 손님의 귓불을 가위로 잘라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미용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6일 인천지법 형사18단독 판사 윤정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미용사 A(24)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 26일 오후 5시 34분쯤 인천 부평구 부평동 한 미용실에서 손님 B(44)씨의 머리를 깎던 중 이발 가위로 오른쪽 귓불을 잘라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발 가위의 날이 매우 예리하므로 A씨에게는 다른 사람의 귀나 피부에 상처를 내지 않도록 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었다며, A씨가 이를 게을리해 B씨를 다치게 했다고 보고 그를 재판에 넘겼다. 법원도 이발 중 손님을 다치게 한 A씨의 업무상 과실이 인정된다며 유죄 판단했다. 윤 판사는 “피고인의 법정 진술과 피해자의 경찰 진술 조서, 진단서 등 증거를 보면 유죄로 인정된다”면서 “벌금을 내지 않을 경우 10만원을 1일로 환산한 기간 A씨를 노역장에 유치한다”고 밝혔다.
  • 9살 여아 성폭행한 60대 징역 8년…전자발찌 청구는 기각, 왜

    9살 여아 성폭행한 60대 징역 8년…전자발찌 청구는 기각, 왜

    “돈을 주겠다”며 자신의 차로 데려가 9살 여아를 성폭행한 6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박진환)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13세미만미성년자강간) 혐의로 기소된 A(67)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8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충남지역에서 “돈을 주겠다”며 B(9)양을 자신의 차로 데려가 나가지 못하게 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A씨가 과거 유사한 성범죄로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던 점에서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보고 기소와 함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하면서 “피해 아동이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고 수사기관의 출석에 불응하다가 체포영장이 발부돼 체포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뒤늦게 범행을 모두 인정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다만 A씨의 과거 전력이 40여년 전 일이고 이외에 다른 성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다며 부착명령 청구는 기각했다. A씨는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항소, 검찰은 판결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원심이 부당하다는 A씨의 주장을 살핀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은 정당한 것으로 보이고 형을 달리 정할 사정 변경도 없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 러시아의 소행일까?…佛 핵잠수함 기지 위에 정체불명 드론 5대 출몰 [핫이슈]

    러시아의 소행일까?…佛 핵잠수함 기지 위에 정체불명 드론 5대 출몰 [핫이슈]

    프랑스의 핵잠수함 기지 상공에 정체불명 드론 5대가 나타났다. 지난 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전날 오후 7시 30분경 대서양 연안의 일롱그 군사기지 상공에 드론 5대가 나타나 방어 조치가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경찰은 군 당국을 인용해 “정체불명 드론이 발견된 후 대응 및 수색 작전이 개시됐다”면서 “기지 보호를 맡은 해병 소총대대가 드론 대응 공습을 여러 차례 실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대응에도 단 1대의 드론도 격추되지 않았으며 드론 조종사도 확인되지 않아 사건이 미궁으로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 지역 검찰 역시 “드론의 출처를 판단하기에 아직 이르며 외국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일롱그 군사기지는 프랑스 해군의 핵 탄도미사일 잠수함(SSBN) 4척이 있는 모항이다. 이 기지는 4척의 잠수함을 유지·보수하며 이 중 최소 1척은 핵 억지력을 보장하기 위해 항상 해상에 배치된다. 이 때문에 프랑스의 대표적인 전략자산이 모여있는 이곳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드론이 비행했다는 것은 군사적으로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사항이다. 특히 최근 몇 달간 폴란드, 루마니아, 네덜란드 등 유럽 각국의 공항과 군사 시설 상공에 잇따라 드론이 출몰해 각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유럽 각국은 이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연관성을 일체 부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이번 사건은 러시아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유럽의 군사시설 및 민감한 지역에 대한 일련의 침입 사건 중 가장 최근의 사례”라면서 “이번 주 초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아일랜드를 방문했을 때도 드론 침입이 있었다”고 짚었다. 실제로 지난 1일 저녁 11시경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를 태운 전용기가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접근했을 당시 정체불명 드론 4~5대가 인근에 나타났다. 이 드론들은 비행 금지 구역에 진입해 젤렌스키 대통령 전용기 비행 방향으로 날아갔으나 전용기가 예정보다 일찍 착륙하면서 아무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일랜드 현지 언론 더 저널은 “정체불명의 드론은 젤렌스키 대통령 방문을 맞아 아일랜드해에 비밀리에 배치된 함정 주위를 선회했다”면서 “드론은 더블린 북동쪽에서 이륙해 최대 2시간 동안 비행했으며 누가 조종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다만 현지 언론은 아일랜드 보안 당국의 발언을 인용해 이 드론이 크고 매우 비싼 군사용이라고 전했다. 곧 젤렌스키 대통령을 목표로 한 암살 시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 러시아의 소행일까?…佛 핵잠수함 기지 위에 정체불명 드론 5대 출몰

    러시아의 소행일까?…佛 핵잠수함 기지 위에 정체불명 드론 5대 출몰

    프랑스의 핵잠수함 기지 상공에 정체불명 드론 5대가 나타났다. 지난 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전날 오후 7시 30분경 대서양 연안의 일롱그 군사기지 상공에 드론 5대가 나타나 방어 조치가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경찰은 군 당국을 인용해 “정체불명 드론이 발견된 후 대응 및 수색 작전이 개시됐다”면서 “기지 보호를 맡은 해병 소총대대가 드론 대응 공습을 여러 차례 실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대응에도 단 1대의 드론도 격추되지 않았으며 드론 조종사도 확인되지 않아 사건이 미궁으로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 지역 검찰 역시 “드론의 출처를 판단하기에 아직 이르며 외국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일롱그 군사기지는 프랑스 해군의 핵 탄도미사일 잠수함(SSBN) 4척이 있는 모항이다. 이 기지는 4척의 잠수함을 유지·보수하며 이 중 최소 1척은 핵 억지력을 보장하기 위해 항상 해상에 배치된다. 이 때문에 프랑스의 대표적인 전략자산이 모여있는 이곳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드론이 비행했다는 것은 군사적으로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사항이다. 특히 최근 몇 달간 폴란드, 루마니아, 네덜란드 등 유럽 각국의 공항과 군사 시설 상공에 잇따라 드론이 출몰해 각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유럽 각국은 이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연관성을 일체 부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이번 사건은 러시아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유럽의 군사시설 및 민감한 지역에 대한 일련의 침입 사건 중 가장 최근의 사례”라면서 “이번 주 초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아일랜드를 방문했을 때도 드론 침입이 있었다”고 짚었다. 실제로 지난 1일 저녁 11시경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를 태운 전용기가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접근했을 당시 정체불명 드론 4~5대가 인근에 나타났다. 이 드론들은 비행 금지 구역에 진입해 젤렌스키 대통령 전용기 비행 방향으로 날아갔으나 전용기가 예정보다 일찍 착륙하면서 아무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일랜드 현지 언론 더 저널은 “정체불명의 드론은 젤렌스키 대통령 방문을 맞아 아일랜드해에 비밀리에 배치된 함정 주위를 선회했다”면서 “드론은 더블린 북동쪽에서 이륙해 최대 2시간 동안 비행했으며 누가 조종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다만 현지 언론은 아일랜드 보안 당국의 발언을 인용해 이 드론이 크고 매우 비싼 군사용이라고 전했다. 곧 젤렌스키 대통령을 목표로 한 암살 시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 “방에 갇혔어요”…112 신고에 출동하니 성매매 불법 영업

    “방에 갇혔어요”…112 신고에 출동하니 성매매 불법 영업

    감금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성매매 영업 행위를 목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4일 오후 7시 46분쯤 서구 쌍촌동 한 원룸에서 “돈을 준다는 남자를 따라 방에 들어왔다가 갇혀 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한 여성의 112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자가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전화를 걸고 정확한 세대를 특정하지 않아 경찰은 건물 전체 세대를 차례대로 개방하며 확인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일부 세대에서 성매매가 진행된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포주로 추정되는 40대 남성 A씨와 20대 여성 B씨를 적발했다. 경찰은 두 사람으로부터 성매매 알선 및 종사 여부에 대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같은 건물의 다른 세대에서도 성매매에 종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2~3명을 발견하면서 해당 건물에서 성매매가 조직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별다른 부상자를 발견하지 못했고 폭행 등 물리적 충돌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또 신고 내용처럼 감금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도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와 성매매 알선 규모, 추가 가담자 여부 등을 조사해 A·B씨를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 조진웅, ‘소년범 의혹’ 일부 인정 “미성년 시절 잘못된 행동, 성폭행 무관”

    조진웅, ‘소년범 의혹’ 일부 인정 “미성년 시절 잘못된 행동, 성폭행 무관”

    배우 조진웅이 10대 시절 절도 등 범죄에 연루돼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조진웅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5일 “조진웅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다만 이는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는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이미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다”고 했다. 소속사는 “단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들이 있었던 점 역시 배우 본인은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배우의 지난 과오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아울러 조진웅 배우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고 했다. 소속사는 조진웅이 본명 조원준 대신 아버지의 이름인 조진웅으로 활동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과거를 감추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 결심에서 비롯된 배우의 진심”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10대 때 중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1994년 고교 시절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의 강도, 강간 혐의로 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수용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조진웅이 본명인 조원준이라는 이름 대신 아버지의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해 활동하는 배경에는 이런 이력이 있다는 추측도 제기했다. 연극 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한 조진웅은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이후 영화 ‘비열한 거리’(2006)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 ‘명량’(2014), ‘독전’(2018) 등에 출연했다. 조진웅은 2016년 인기를 끈 tvN 드라마 ‘시그널’에도 출연했다. tvN은 내년 시그널의 후속작 ‘두 번째 시그널’을 10년 만에 방영할 예정이다.
  • 박나래 측 “매니저들이 수억 원 요구”…‘갑질’ 의혹 입장은?

    박나래 측 “매니저들이 수억 원 요구”…‘갑질’ 의혹 입장은?

    전 매니저들로부터 1억원 규모의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당하며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개그우먼 박나래(40) 측이 입을 열었다.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로부터 금품을 요구받았다면서도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박나래 소속사 앤파크는 5일 입장문을 내고 “박나래 씨가 함께 일했던 직원들의 갑작스러운 퇴사와 이어지는 근거 없는 주장, 늘어나는 금품 요구, 언론을 통한 압박으로 인해 큰 심적 부담과 정신적 충격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앤파크는 이들 매니저가 1년 3개월간 근무한 뒤 최근 퇴사했으며, 이들이 퇴직금을 정상적으로 받았는데도 소속사에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소속사에 계속해서 새로운 주장을 추가하며 박나래와 소속사를 압박했고, 요구하는 금액은 점차 늘어 수억 원에 달하게 됐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앤파크는 “불필요한 오해와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더는 일방적인 요구에 끌려다닐 수 없다”며 “법률 검토를 거쳐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전 매니저들이 박나래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해명을 하거나 부인하는 대신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향후 충실히 밝히고 필요한 조치를 성실히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소속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하지 않고 운영돼 온 것 또한 이들 매니저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소규모 인력으로 운영하는 1인 기획사로, 최근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이 지연됐음을 확인했다”면서 “이들 매니저가 담당한 업무였는데, 이들은 등록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고 허위 보고한 뒤 퇴사해 언론에 제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사항을 정확히 인지했다”면서 “운영상 미흡했던 점을 깊이 반성하며, 적법한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미등록’은 전 매니저들 담당 업무”앞서 박나래는 지난 3일 ‘갑질’ 피해를 주장하는 전 매니저들로부터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당했다.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전날 서울서부지법에 박나래를 상대로 1억원 규모의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제기했으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예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담당하며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자신들에게 안주 심부름과 파티 후 뒷정리 같은 일을 시키며 24시간 대기하도록 했으며, 자기 가족 관련 일까지 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들에게 술자리를 강요했으며,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한 한 매니저에게 폭언하고 술잔을 던져 상해를 입혔다고 매니저들은 주장했다. 전 매니저들이 회사 일을 하면서 개인의 돈을 비용으로 썼는데도 박나래가 이를 제대로 정산하지 않았고, 주류 구입비 등 각종 비용을 미지급하기도 했다는 게 매니저들의 주장이다. 이어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나래와 어머니 고모씨, 소속사 법인, 성명불상의 의료인 및 또다른 전 매니저에 대해 특수상해와 의료법·대중문화산업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현재 박나래는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 MBC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등에 고정 출연하고 있으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장도연, 신기루, 허안나와 함께 촬영하고 있는 MBC ‘나도신나’가 공개된다.
  • “이 다 뽑았는데 의사가 사라져”…‘영업 중단’ 치과 피해 잇따라

    “이 다 뽑았는데 의사가 사라져”…‘영업 중단’ 치과 피해 잇따라

    환자들에게 별다른 설명 없이 돌연 영업을 중단한 세종시의 한 치과 의원에 대한 고소장 제출이 이어지고 있다. 세종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치과 의원 원장 A씨를 사기·배임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이 4일 오전 10시 기준 모두 49건 접수됐다. 피해자는 모두 51명으로, 고소장에 적시된 피해 액수는 총 2억여원이다. 해당 치과는 지난달 26일 ‘병원 진료 중단 안내문’을 부착한 채 갑작스럽게 영업을 중단했다. 안내문에는 “본 병원의 진료 의사(병원장)의 개인 사정(신체 사고)으로 진료가 불가한 상황이 발생해 부득이 진료가 중단됐음을 알려드린다. 고객님들께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고소인들은 A씨가 임플란트 시술, 치과 진료 등의 비용을 선결제하게 만든 뒤 돌연 영업을 중단해 치료받을 수 없게 됐고, 치료비 역시 환불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일부 고소인들은 수천만원이나 되는 일가족 치과 진료 비용을 한 번에 결제했다가 돌려받지 못했거나,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발치했다가 진료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환불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으나, 피해자들은 향후 A씨가 파산 신청을 할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경찰서를 찾아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野 “‘대장동 범죄수익 환수 특별법’ 다음주 발의”

    野 “‘대장동 범죄수익 환수 특별법’ 다음주 발의”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비리 범죄수익 환수 특별법’을 다음주 중 발의한다고 밝혔다.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로 인해 7800억원에 달하는 범죄수익을 환수하는 것이 불가능해져 특별법을 제정해 범죄수익을 몰수하겠다는 의도다.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인 김은혜 의원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로 그 범죄수익을 국민에게 돌려줄 길이 요원해졌다”며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단 10원까지 국민들이 환수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범죄자뿐 아니라 그 재산을 대신 받은 사람들까지도 환수 대상으로 해 가족, 차명, 지인 명의로 돌린 재산까지 환수할 수 있도록 한다”며 “현재 항소 포기 사태로 성남시나 성남도시개발공사 등 피해자가 피해 회복이 심히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국가가 우선 몰수·추징해 피해자에게 돌려주는 특례조항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이 공소 제기 전이라도 법원의 보전 명령을 통해 대장동 범죄자들이 숨기려는 범죄 수익을 먼저 묶을 수 있도록 한 장치도 넣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대장동 항소 포기 건에 대한 국정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은 사흘 전에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민주당이 원하던 법사위 국정조사, 조건 없이 다 수용하겠다고 했는데 현재까지 민주당은 협의한다고 하지만 우리에게 단 한마디 없이 감감무소식”이라며 “다시 한번 민주당에 요청한다. 즉각 국정조사와 대장동 특별법 통과에 응하라”고 촉구다. 김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당연한 상식을 되돌리는 이 특별법은 이르면 다음 주 내 발의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당당하다면 이 법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압박했다. 특별법은 국민의힘 당론으로 발의될 예정이지만 범여권의 동의가 없다면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을 가능성은 전무하다. 현재 국민의힘의 의석수는 107석이다. 법안을 발의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장동 개발비리 범죄수익 환수 특별법 제정 촉구에 관한 청원’ 링크를 공유하기도 했다. 나 의원은 “27일까지 5만명의 국민동의가 있어야 국회 상임위원회로 회부돼 심사될 수 있다”며 “여러분의 한 표가 대장동의 7800억원 도둑질을 막고 대장동 범죄의 설계자 그분의 실체를 밝혀낼 힘이 된다”고 독려했다. 현재까지 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약 1만 2500명이다.
  • 암살 시도?…정체불명 드론 여러 대, 젤렌스키 전용기 비행경로로 쓩

    암살 시도?…정체불명 드론 여러 대, 젤렌스키 전용기 비행경로로 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아일랜드를 방문할 당시 정체불명의 드론 여러 대가 비행경로 인근에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기 비행경로 인근에 드론이 나타나 중대 보안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1일 저녁 11시경으로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를 태운 전용기가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접근했다. 이때 정체불명 드론 4~5대가 비행 금지 구역에 진입해 젤렌스키 대통령 전용기 비행 방향으로 날아갔으나 전용기가 예정보다 일찍 착륙하면서 아무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드미트로 리트빈 대통령실 홍보 보좌관은 “안전은 방문국의 책임으로 드론의 존재를 인지했지만 추가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일랜드 현지 언론 더 저널은 4일 “정체불명의 드론은 젤렌스키 대통령 방문을 맞아 아일랜드해에 비밀리에 배치된 함정 주위를 선회했다”면서 “드론은 더블린 북동쪽에서 이륙해 최대 2시간 동안 비행했으며 누가 조종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다만 현지 언론은 아일랜드 보안 당국의 발언을 인용해 이 드론이 크고 매우 비싼 군사용이라고 전했다. 곧 젤렌스키 대통령을 목표로 한 암살 시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여러 차례 암살 위협을 받아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전쟁 발발 이듬해인 2023년 11월 영국 일간 더선 인터뷰에서 암살 기도를 최소 다섯 차례 모면했다고 밝혔었다. 특히 지난 6월 우크라이나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지난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대상으로 벌어진 2건의 암살 시도 사건을 상세히 보도하기도 했다.
  • 암살 시도?…정체불명 드론 여러 대, 젤렌스키 전용기 비행경로로 쓩 [핫이슈]

    암살 시도?…정체불명 드론 여러 대, 젤렌스키 전용기 비행경로로 쓩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아일랜드를 방문할 당시 정체불명의 드론 여러 대가 비행경로 인근에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기 비행경로 인근에 드론이 나타나 중대 보안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1일 저녁 11시경으로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를 태운 전용기가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접근했다. 이때 정체불명 드론 4~5대가 비행 금지 구역에 진입해 젤렌스키 대통령 전용기 비행 방향으로 날아갔으나 전용기가 예정보다 일찍 착륙하면서 아무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드미트로 리트빈 대통령실 홍보 보좌관은 “안전은 방문국의 책임으로 드론의 존재를 인지했지만 추가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일랜드 현지 언론 더 저널은 4일 “정체불명의 드론은 젤렌스키 대통령 방문을 맞아 아일랜드해에 비밀리에 배치된 함정 주위를 선회했다”면서 “드론은 더블린 북동쪽에서 이륙해 최대 2시간 동안 비행했으며 누가 조종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다만 현지 언론은 아일랜드 보안 당국의 발언을 인용해 이 드론이 크고 매우 비싼 군사용이라고 전했다. 곧 젤렌스키 대통령을 목표로 한 암살 시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여러 차례 암살 위협을 받아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전쟁 발발 이듬해인 2023년 11월 영국 일간 더선 인터뷰에서 암살 기도를 최소 다섯 차례 모면했다고 밝혔었다. 특히 지난 6월 우크라이나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지난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대상으로 벌어진 2건의 암살 시도 사건을 상세히 보도하기도 했다.
  • “계엄령 놀이가 장난이냐” 고개 숙인 공무원…결국 구속

    “계엄령 놀이가 장난이냐” 고개 숙인 공무원…결국 구속

    환경미화원들을 상대로 갑질을 일삼은 혐의를 받는 강원 양양군 공무원이 결국 구속됐다. 춘천지법 속초지원 배다헌 영장 전담 판사는 5일 강요, 폭행, 협박, 모욕 등 혐의를 받는 양양군 소속 7급 운전직 공무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배 판사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영장 발부를 결정했다. 이날 영장실질짐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한 A씨는 검은색 점퍼를 입고 점퍼에 달린 모자를 쓴 채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고개를 푹 숙인 A씨는 “아직도 장난이라고 생각하나”, “피해자들이 곧 계약만료인데 어떻게 생각하나”,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혐의를 인정하나”, “왜 계엄령이라고 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법원에 들어섰다. A씨는 공무직과 기간제 근로자 신분인 환경미화원 3명에게 60차례에 달하는 강요와 폭행, 10차례의 협박, 7차례의 모욕 등 직장 내 괴롭힘을 일삼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환경미화원들에게 ‘계엄령 놀이’를 하며 폭력을 행사하고, 청소차에 태우지 않고 출발해 이들을 달리게 하는 등 괴롭힌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A씨는 주식 투자를 하며 자신이 손해를 보면 환경미화원들에게 가위바위보를 하게 해 진 사람을 폭행하고, 자신이 매수한 주식 종목을 환경미화원들에게 매수하라고 강요했다는 제보도 있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피해자들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강요 혐의로 입건했다. 이어 양양군청과 A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지난 3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양양군은 A씨를 직위 해제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 경찰 등 관계기관에 엄정 조치를 지시했다.
  • 주진우 “‘장경태 방지법’ 발의…장경태·서영교 형사고발”

    주진우 “‘장경태 방지법’ 발의…장경태·서영교 형사고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5일 고위공직자의 권력형 2차 가해를 처벌·방지하는 ‘장경태 방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경태·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형사 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 의원의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선을 넘었다”며 “권력형 성범죄를 권력을 이용해 덮으려는 시도를 막겠다”고 이렇게 말했다. 주 의원은 또 “고위공직자가 성폭력 피해자에게 입막음을 시도하거나 신상을 공개하거나 무고·협박을 하는 등 일체의 2차 가해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을 신설할 것”이라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해당 법안에는 고위공직자의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행위 처벌 규정을 신설하고, 두 명 이상의 고위공직자가 공동으로 가담할 경우 가중 처벌하는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주 의원은 “이런 2차 가해를 두 명 이상의 고위공직자가 공동으로 자행할 경우, 그 위험성을 감안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가중 처벌하도록 하겠다”며 “이 법안은 성폭력 피해자가 권력의 압박 없이 진술하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법적 장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법사위원들의 조직적 2차 가해 발언과 악성 댓글에 관해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대응하겠다”며 “피해자를 무고하고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한 행위, 피해자의 신상을 사실상 공개하거나 암시하는 행위에 대해 형사 고발한다. 고발 대상은 장 의원과 서 의원, 악성 댓글을 단 사람들”이라고 했다. 앞서 서 의원은 지난 3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그 여자가 어깨에 손 올리고 있는 것 못 봤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장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회 인근의 식당에서 한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주 의원은 “박원순 시장 성추행 사건 때 행해졌던 2차 가해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며 “주무 부처인 성평등가족부와 민주당의 모든 의원들이 침묵을 넘어 2차 가해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고발장 제출 시점과 관련해선 “악성 댓글 행위도 굉장히 심각하다”며 “처벌 대상을 선별 중이고 월요일에 접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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