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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지 5천만원-설경구 송윤아 1억-강호동 단원고에 1억 기부 ‘무한도전’조문까지..

    수지 5천만원-설경구 송윤아 1억-강호동 단원고에 1억 기부 ‘무한도전’조문까지..

    ‘설경구 송윤아 1억 기부, 수지 기부, 강호동 단원고에 1억 기부, 무한도전 조문’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가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해 5천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겸 배우 수지가 세월호 침몰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조용히 5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한 매체에 따르면 수지는 지난 22일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본 측에 5000만원을 전하며 세월호 침몰 관련 일을 위해 써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본부 측은 수지가 기부한 5000만원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주지회에 전달했다. 수지는 이번 기부를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에도 알리지 않고 처음부터 본인이 직접 조용히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지가 낸 기부금은 세월호 실종자 및 생존자 구호활동과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한 생필품을 지원하는 데 우선 사용되며, 추후 유족대표 등과 협의해 피해자 가족들을 위해 전액 쓰일 예정이다. 배우 설경구 송윤아 부부도 1억을 기부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24일 “송윤아 설경구 부부가 세월호 참사 피해학생 및 고통받는 가족들의 아픔에 깊은 안타까움을 표하며 성금 1억 원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따르면 송윤아 설경구 부부는 성금을 전달하며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픔을 느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입은 분들이 부디 무사히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윤아 설경구의 성금 전액은 세월호 사고와 관련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어린이를 돕는 유니세프의 설립 정신에 따라 피해학생들의 학업 및 심리상담 프로그램에 쓰일 계획이다. 방송인 강호동은 단원고에 직접 1억 원을 기부했다. 강호동의 소속사 SM C&C 측은 25일 “강호동 씨가 이번 세월호 참사에 자식을 가진 부모의 입장에서 마음 아파했다. 기부처를 찾던 중 단원고등학교에 직접 1억 원을 기부해 학생들과 교사들의 치유에 도움을 보태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MBC ‘무한도전’ 멤버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또한 세월호 참사를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24일 밤 함께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운전 사건으로 최근 하차한 리쌍 길은 자숙 차원에서 ‘무한도전’ 조문에 함께 하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수지 기부, 얼굴만큼 마음도 고와”, “수지 기부, 역시 천사다”, “설경구 송윤아 1억 기부 멋지다”, “강호동 단원고에 직접 1억 기부했구나”, “무한도전 조문, 역시 개념 있다”, “무한도전 조문, 기부만 한 게 아니라 조문까지 감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코스모폴리탄, 스포츠서울닷컴(설경구 송윤아 1억 기부, 수지 기부, 강호동 단원고에 1억 기부, 무한도전 조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수지부터 ‘무한도전’까지 연예인 기부 행렬

    수지부터 ‘무한도전’까지 연예인 기부 행렬

    25일 한 매체에 따르면 미쓰에이 수지는 지난 22일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본 측에 5000만원을 전하며 세월호 침몰 관련 일을 위해 써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본부 측은 수지가 기부한 5000만원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주지회에 전달했다. 수지는 이번 기부를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에도 알리지 않고 처음부터 본인이 직접 조용히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배우 송윤아 설경구 부부가 세월호 참사 피해학생 및 고통받는 가족들의 아픔에 깊은 안타까움을 표하며 성금 1억 원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방송인 강호동의 소속사 SM C&C 측은 25일 “강호동 씨가 이번 세월호 참사에 자식을 가진 부모의 입장에서 마음 아파했다. 기부처를 찾던 중 단원고에 직접 1억 원을 기부해 학생들과 교사들의 치유에 도움을 보태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진 = 코스모폴리탄, 스포츠서울닷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피해학생 형제 전담 돌봄교사 지정

    여성가족부가 21일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인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가족들에게 더 세밀한 돌봄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안산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피해 학생의 형제자매 등 141명이 다니는 35개 초중고교별로 교육복지사를 전담교사로 지정했다. 전담교사는 학생들의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안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031-501-0033), 청소년상담복지센터(031-482-1318) 등의 지원 기관과 긴밀하게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아이·방과 후·가사·노인 돌봄·심리 정서 지원 등 피해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하는 긴급가족돌봄 및 심리상담 서비스를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관련 정보를 학교별 비상연락망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제공하도록 했다. 조윤선 여가부 장관은 이날 안산시 초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전담교사들과 간담회를 하고 피해 가족들의 특성을 파악해 대상별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전담 교사들에게 “각자 맡은 아이들의 아픔을 내 가족의 아픔으로 여기고 진도 현장으로 떠난 부모의 빈자리가 메워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특별재난지역 혜택은? 안산·진도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특별재난지역 혜택은? 안산·진도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특별재난지역 혜택’ 정부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단원고가 있는 경기도 안산시와 사고가 발생한 전남 진도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20일 진도군청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한다고 총리실이 19일 밝혔다. 총리실은 “안산시와 진도군의 물적·심적 피해가 확대되고 있어 국가 차원의 조속한 지원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피해학생 출신지역인 안산시와 사고지역인 진도군 현지 주민들의 희생적 노력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응급대책 및 재해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 재정, 금융, 세제 등의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액 등 구체적인 보상방법은 안전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한다. 따라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긴급구조를 비롯한 일체의 현장업무를 중앙정부가 체계적으로 관장하여 구호작업과 복구, 보상에 소요되는 경비를 중앙정부가 지원하게 된다. 또 지방세법과 국세법에 의한 재산세, 취득세, 등록세 등 세금감면과 납세유예 혜택이 주어진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관계장관회의에서 협의하고서 중앙안전관리위원회(위원장 정홍원 국무총리)에서 심의한다. 정 총리는 이날 구조작업에 동원된 함정에서 “모든 지혜를 총동원해 최후의 한 사람까지 구조하게 온 힘을 다해달라”면서 구조 활동을 독려했다고 박승기 해양수산부 대변인이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이버 감금’ 시달리는 청소년… 선플로 위로하기

    ‘사이버 감금’ 시달리는 청소년… 선플로 위로하기

    요즘 아이들의 언어폭력은 사회문제가 될 정도로 심각하다. 욕을 빼놓으면 대화가 되지 않고 심지어 ‘욕 배틀’이라는 게임을 통해 욕설 챔피언을 가리기도 한다. 뜻을 설명듣지 않고서는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신조어 욕도 많다. 자신의 부모를 공격하는 낯 뜨거운 욕설도 주저없이 쏟아낸다. 15일 밤 10시 50분 KBS 1TV에서 방송되는 ‘다큐 공감’에서는 청소년 언어폭력의 실태와 그 피해사례를 점검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선플 달기 운동에 대해 소개한다. 학교폭력의 상징이었던 신체폭력 못지않게 교육현장에서는 언어폭력의 폐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학교 언어폭력은 욕설뿐만 아니라 근거 없는 소문까지 가세하기 때문에 피해학생의 정신적 고통은 극심하다. 특정 학생을 대상으로 한 괴소문과 비방은 스마트폰 등을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가는 것. ‘사이버 감금’, ‘카따’, ‘떼카’, ‘이미지 변형’ 등 인터넷을 통한 아이들의 폭력은 나날이 흉포해지고 있고 소수가 아닌 다수의 아이들이 피해자가 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언어폭력이 갈수록 심각해질 것을 예견했던 민병철 건국대 교수가 선플운동본부를 결성한 것은 2007년. 그는 제자들과 함께 악플로 괴로워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선플달기를 시작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뜻에 동참했다. 경기 평택시의 한광고 동아리 선플누리단도 그중 한 곳이다. 이 학교의 아이들도 한때 아무 생각 없이 악플을 단 경험이 있지만, 근거 없는 괴소문과 비방이 타인에게 어떤 고통을 주는지 반성하는 과정을 거쳐 지금은 누구보다 선플달기 운동에 더 적극적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교육 플러스]

    서울 자유학기제 지원센터 문열어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은 25일 서울 중구 회현동의 정보원에서 ‘자유학기제 연계 중1 진로탐색집중학년제 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찾아가는 컨설팅 지원단’을 위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센터는 연구학교의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자유학기제 성공을 위한 교육과정, 교수법, 평가방식, 직업체험 개선 등에 관한 자료를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지원센터 홈페이지(seoul_free.or.kr)가 구축되기 전까지는 기존의 서울교육포털(ssem.or.kr)에 자료를 탑재할 계획이다. 30명씩 3개팀으로 구성되는 컨설팅 지원단은 자유학기제 관련 컨설팅을 요청한 학교에 찾아가 학교별 프로그램 구성 등을 돕기로 했다. 가족단위 행복나눔 토요학교3 운영 서울시교육청 산하 남부교육지원청은 토요일마다 가족단위 활동을 할 수 있는 ‘행복나눔 토요학교 시즌3’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로구청과 교육지원청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국이주노동자복지회 등 민간단체들이 협력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구로구에 위치한 6개교에서 가족이 함께 요리를 하는 ‘가족과 함께 주말&쿡쿡’, 다양한 홈인테리어 소품을 만드는 ‘행복 가족 폼테리어 학교’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교육지원청은 “행복나눔 토요학교에 대한 학부모와 지역 주민의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지역 사회 학습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맞춤형 토요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튼 4회로 자동 구조요청’ 앱 배포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은 스마트폰에서 전원 버튼을 4차례 이상 누르는 것만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학교폭력예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지킴톡톡’의 기능을 개선한 ‘지킴톡톡2’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중학교 2학년 때 친구가 학교폭력을 당하는 모습을 본 학생이 아이디어를 내 만들어진 앱이다. ‘지킴톡톡2’는 학교폭력, 성폭력 등 위급상황이 생겼을 때 휴대전화를 주머니에서 꺼낼 필요없이 전원버튼을 4차례 이상 누르면 녹음기능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앱이다. 동시에 부모, 친구, 교사 등 미리 설정해 둔 지인들에게 ‘도와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피해학생의 위치정보와 함께 전송된다. ‘지킴톡톡2’의 상담 메뉴를 통해 학교폭력 관련 사이버상담도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 사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 학생들 입을 ‘테이프’로 꽉!…막장 교사 논란

    학생들 입을 ‘테이프’로 꽉!…막장 교사 논란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의 입에 테이프를 붙여 막아버린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해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남서부 서머싯에 위치한 초등학교에서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폭력적인 체벌이 발생했다고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문제의 교사는 스페인 출신의 프리실라 다보 오르테가(여·27)로 그녀는 미술 시간에 떠든다는 이유로 학생 20여명의 입술에 끈적거리는 테이프를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체벌을 당한 학생들 중 몇몇은 호흡 곤란을 호소했으며, 일부는 테이프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입술이 찢어져 출혈까지 일으켰다. 피해학생들의 부모들은 “역겹고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어떻게 이런 교사가 Ofsted 평가(영국 교육기준청 평가)에서 양호(Good) 등급을 받은 건지 모르겠다”고 분개했다. 또 일부 학생들은 체벌 당시의 충격으로 등교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직후, 학교 측은 “지역 교육 당국과 조사에 착수했다”며 “해당 교사는 정직 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SWNS/데일리메일 캡처  전호진 통신원 hojin314@seoul.co.kr
  • “아픈 친구 왕따시키지 마” 삭발한 교사의 감동 스토리

    “아픈 친구 왕따시키지 마” 삭발한 교사의 감동 스토리

    집단따돌림(일명 왕따)을 당하는 학생을 위해 스스로 머리를 민 교사가 언론에 소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교사의 용기 있는 행동은 단번에 교내 분위기를 바꿔 피해학생은 왕따에서 벗어났다. 왕따의 이유가 된 희귀한 질병도 치료를 받게 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란의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 알리 모하마디안. 그는 마하 라히미라는 학생을 볼 때마다 안타까움에 가슴이 무너졌다. 어린 나이에 갖게 된 희귀한 병 때문에 마하 라히미에겐 머리카락이 없었고, 이런 특이한 외모로 인해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다. 교사 알리는 문제를 고민하다 어느 날 결단을 내렸다. 그리고 삭발을 했다. ”마하 라히미는 아파서 머리카락이 빠진 거야. 그러니까 놀리면 안돼.”라는 메시지였다. 선생님이 삭발을 하자 반의 분위기가 갑자기 변해갔다. 아픈 친구를 놀리던 학생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집단따돌림을 중단했다. 친구에 용기를 주겠다며 선생님처럼 삭발을 하는 친구들까지 등장했다. 흐뭇해진 교사 알리는 마하 라히미,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감동의 스토리에 누리꾼들은 뜨겁게 반응했다. 페이스북의 사진엔 20만 건이 넘는 ‘좋아요’가 달렸다. 이 소식이 이란 정부의 귀에 들어갔다. 이란 교육부는 교사와 학생을 테헤란으로 불러 격려하고 “학생의 치료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마하 라히미가 병마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하며 삭발에 동참하는 친구들이 더욱 늘어났다. 알리는 “이제는 친구들이 마하 라히미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며 “마하 라히미가 웃음을 되찾아 기쁘다.”고 말했다. 사진=페이스북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체벌 받은 고교생 하교 후 뇌사 논란

    고교생이 교사로부터 체벌을 받은 후 뇌사에 빠져 교육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학부모 측은 교사 체벌이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학교 측은 체벌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닐 수 있다는 입장이다. 21일 전남 순천경찰서와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순천 모 고교 2학년 A군은 18일 오전 지각을 했다는 이유로 교사로부터 체벌을 당했다. 교사는 A군의 머리를 두세 차례 교실 벽에 부딪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A군의 급우는 “선생님이 (A군에게) 스스로 머리를 부딪치게 한 뒤 살살 부딪치자 송군의 머리를 잡고 벽으로 강하게 밀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 측에서는 이런 진술을 녹화한 영상을 경찰에 제출했다. A군은 같은 날 오후에도 청소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복도를 오리걸음으로 걷는 벌을 받았다. 같은 날 오후 5시쯤 귀가한 A군은 저녁식사를 하고 다시 친구들과 만나 분식을 먹은 뒤 평소 다니던 태권도장으로 갔다. 태권도 특기생인 A군은 이곳에서 뜀뛰기, 발차기 등 운동을 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A군은 지역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나 현재 뇌사상태다. A군의 가족은 교사의 과도한 체벌이 뇌사의 원인으로 머리에 받은 충격이 뒤늦게 나타난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학교 측은 체벌은 인정하지만 뇌사의 원인은 아닐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학교 관계자는 “체벌은 잘못됐고 그 사실은 인정한다”면서 “그러나 체벌을 당한 학생도 하교할 때까지 평소와 같았다”고 해명했다. 전남도교육청은 당시 상황에 대한 양측의 설명이 엇갈리는 만큼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해당 학교와 교사·학생, 피해학생 가족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순천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입학선물로 준 운동화는 여기 있는데…예쁜 내 딸 어디갔니”

    “입학선물로 준 운동화는 여기 있는데…예쁜 내 딸 어디갔니”

    “우리 딸 한번 보세요, 얼마나 예쁜지…. 대학 간다고 (오리엔테이션에) 간 딸을 어떻게 이리 허무하게 보내요.” 박주현(18·비즈니스일본어과 신입생)양의 어머니는 잠시 울음을 멈춘 채 딸의 사진을 보며 잠깐 미소 지었다. 어머니가 건넨 휴대전화 화면 속에서 박양은 환하게 웃고 있었다. 18일 울산 북구의 21세기좋은병원 장례식장. 전날 밤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로 숨진 10명의 희생자 가운데 6명의 학생 시신이 안치된 이곳에 임시 빈소가 마련됐다. 장례식장에서는 비보를 듣고 새벽녘에 달려온 부모들이 금쪽같은 자식들의 이름을 부르는 비통한 울음과 흐느낌이 그치질 않았다. 대학 입학을 앞두고 사고를 당한 학생들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일본 전문가가 되고 싶다며 비즈니스일본어과에 지원한 박양은 이해심 많고 성실한 딸이었다. 고교 때 허리디스크로 고생하면서도 꿈을 이루겠다며 열심히 공부했다. 박양의 어머니는 “이날도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가지 말라고 했는데도 (대학 생활의) 첫날이라고 기대에 부풀어 갔다”면서 “건물이 무너졌을 때 허리가 아파 빨리 빠져나가지 못했을 것”이라며 흐느꼈다. 박양의 옷가지와 소지품을 담은 보따리에는 대학 입학 기념으로 새로 산 점퍼와 흙이 거의 묻지 않은 운동화가 나왔다. 언니 제희(22)양은 박양의 지갑을 손에 쥔 채 “지난달 29일이 동생 생일이었다”면서 “동생한테 선물한 지갑은 여기 있는데 동생은 어디 가고 이것만 돌아왔느냐”며 말을 잇지 못했다. 빈소 옆 안치실에서도 통곡이 끊이질 않았다. 고혜륜(18·아랍어과 신입생)양의 고교 동창 한모(19)양은 “울산에 있는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혜륜이가 대학을 부산으로 간다며 놀러 오라고 했었는데 그게 마지막이 됐다”며 “편지도 자주 주고받고, 친구들의 고민 상담도 잘 들어주던 어른스러운 친구였다”고 말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숨진 이성은(20·베트남어과 재학생)양의 남동생은 “누나를 좀 데려오라”고 소리치다가 실신하기도 했다. 부산 금정구 침례병원에 빈소가 마련된 양성호(25·미얀마어과 4학년)씨는 체육관이 무너진 후, 후배를 구하러 다시 들어갔다가 숨진 사실이 전해지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학과 학회장이었던 양씨는 사고 당시 신입생들에게 뛰라고 외치며 함께 대피했다. 하지만 몇몇 후배가 보이지 않자 다시 사고 현장으로 들어갔다가 무너진 구조물에 깔려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 한편 사고 직후 가족들에게 즉각적으로 알리지 않은 학교 측의 대응에 화가 난 유가족 사이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고양의 어머니 신모(47)씨는 “사고가 난 지 6시간이 지나서야 학교에서 연락이 왔다”면서 “사고 현장 리조트에 눈이 그렇게 많이 왔다는데 사전답사도 안 하고 행사를 강행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학교 인터넷 카페에 고양이 남긴 “합격시켜 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이 네티즌 사이에 회자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숨진 김정훈(20·미얀마어과 신입생)군의 큰 이모인 이금자(67)씨는 “해마다 사고가 나는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없어지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학교 측은 정해린 총장을 위원장으로 유족 등이 함께하는 임시 장례위원회를 꾸려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당초 숨진 6명의 학생의 임시 빈소가 마련됐던 울산 21세기좋은병원에 합동 빈소를 차릴 예정이었으나, 안치 장소 부족으로 시신을 부산 침례병원 등으로 분산 안치해 각각 빈소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교내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이 조문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외대 관계자는 “유족들의 의견을 수렴해 장례는 학교에서 모든 절차를 주관하는 학교장으로 치를 계획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장례위원회가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산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5명 목숨 앗아간 역주행 사고 순간 ‘충격’

    5명 목숨 앗아간 역주행 사고 순간 ‘충격’

    미국 플로리다에서 5명의 목숨을 앗아간 교통사고의 순간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맞은편 도로에서 주행하던 차량의 탑승자가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이 동영상은 사고 순간 급박했던 상황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영상을 보면 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이 275번 고속도로(interstate)를 빠른 속도로 역주행하고 있다. SUV 차량은 아슬아슬하게 마주오던 몇 대의 차량을 피하는 가 싶더니, 결국은 마주오던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한다. 엄청난 사고의 충격으로 차량들은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인다. 한편 피해차량에는 남부 플로리다 대학교에 재학 중인 네 명의 남학생들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SUV 차량 운전자는 물론, 승용차에 탑승한 네 명의 학생들도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 피해학생들은 대학교 내 같은 동아리 회원들로 밝혀졌다. 동아리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학생들이었는데, 이렇게 끔찍한 사고를 당해서 안타깝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접한 학교 학생들과 일반 시민들은 피해 학생들의 가족을 위한 성금을 모아 전달하였고, 동아리측은 SNS를 통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피해자측 배제된 가해자 징계조치는 위법

    피해자측 배제된 가해자 징계조치는 위법

    가해학생을 선도·징계하기 위해 만든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피해학생을 배제한 상태에서 내린 징계 조치는 위법·부당하다는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24일 당사자 양쪽의 주장을 두루 청취할 수 없는 상태에서 나온 조치는 타당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1월 경기지역 A중학교 학생 한모군은 파주 영어마을에 입소했다가 B중학교에 다니는 손모군 등 4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두 학교 여학생들 사이에서 시비가 발생하자 한군이 자신의 학교 여학생 편을 들면서 집단 폭행으로까지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학생들이 다니는 B중학교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를 열어 학생들에게 ‘교내봉사 7일, 서면사과, 상담’ 조치를 결정했다. 그러나 한군의 어머니는 이 조치가 미흡하다면서 경기도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다가 기각당하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중앙행심위는 “B중학교가 피해학생과 부모에게 참석 통지도 하지 않은 채 단독으로 가해학생의 부모와 담당 교사로만 구성된 위원회를 연 것은 균형 있게 판단하기 어려운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의 결정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인성발달, 향후 학교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공정한 절차를 거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여중생 제자 성추행’ 서정윤 시인, ‘파면’ 아닌 ‘해임’ 논란

    ‘여중생 제자 성추행’ 서정윤 시인, ‘파면’ 아닌 ‘해임’ 논란

    여중생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홀로서기’의 저자 서정윤(56)시인이 해당 학교에서 해임됐다. 서 시인이 소속된 대구 모 중학교 재단은 29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서씨를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이 애초 서 시인에 대해 파면하도록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단이 징계 수위를 해임으로 낮춰 논란이 예상된다. 파면과 해임은 교원 자격정지 기간과 퇴직금 규모에서 차이가 있다. 해임된 교사는 전체 퇴직금을 받을 수 있지만 파면되면 퇴직금의 50%만 준다. 또 공직 임용 제한 기간도 각각 3년과 5년으로 차이가 있다. 서 시인은 해당 재단 소속 중·고등학교에서 30여년간 교사로 재직해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원에 대한 징계 권한이 사학 재단에 있어 교육청으로서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서 시인은 지난 8일 학교 교사실에서 3학년 여학생에게 입을 맞추고 껴안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자신이 담임을 맡았던 피해학생에게 “가슴이 얼마나 컸는지 만져봐도 되나요?”라며 몸을 만지는가 하면 “보고 싶어서 불렀어요”라며 볼에 두 번, 입술에 세 번 입을 댄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 학생이 밀치며 “싫어요”라고 하자 “가만히 있어 보세요”라며 추행을 계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시인은 현재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중생 제자 성추행 의혹’ 서정윤 “가슴 만져봐도 되나요?”

    ‘여중생 제자 성추행 의혹’ 서정윤 “가슴 만져봐도 되나요?”

    중학교 3학년 여제자를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홀로서기’의 저자 서정윤(55) 시인이 피해 여학생을 성추행 장소로 알려진 ‘교사실’로 부른 것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14일 사건이 발생한 학교의 복도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녹화화면을 확인한 결과 피해 학생이 교사실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장면이 있었다고 밝혔다. 서 시인도 피해 여학생이 성추행 당한 장소로 지목한 교사실에 학생을 부른 것까지는 인정하지만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여학생과 그 가족을 설득해 조만간 피해자 조사를 한 뒤 서 시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서 시인은 지난 8일 오전 8시 50분쯤 교사실에 피해 학생을 불러 입을 맞추고 껴안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교사실에는 서정윤씨와 피해 학생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자세한 정황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1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서 시인은 지난해 자신이 담임을 맡았던 피해학생을 교사실로 불러 “가슴이 얼마나 컸는지 만져봐도 되나요?”라며 몸을 만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 시인은 또 “보고 싶어서 불렀어요”라며 볼에 두 번, 입술에 세 번 입을 댔다. 피해 학생이 밀치며 “싫어요”라고 하자 “가만히 있어 보세요”라며 추행을 계속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서 시인은 지난 2008년 대구 시내 한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중 남학생들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골프채로 때려 징계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듬해 서 시인은 이번에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학교로 전근 조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헌재 “학교폭력 가해학생의 부모 특별교육은 정당”

    충북 제천의 A중학교에 다니던 김모(13)군은 주변 학생들을 괴롭히다 학교폭력 가해학생으로 지목됐다. 결국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 회부돼 피해학생에 대한 서면사과, 접촉·협박 및 보복행위 금지, 학내외 전문가에 의한 특별교육이수 또는 심리치료(학생 10일, 학부모 5시간 이상), 출석정지 10일 등의 조치를 받았다. 학교폭력 가해자인 김군과 김군의 어머니는 자치위원회의 이같은 조치가 자신들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이들은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17조 9항과 11항, 17조의 2 제2항이 행복추구권과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며, 피해학생과 비교해 불합리하게 차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교폭력예방법 17조 9항은 ‘자치위원회는 가해학생과 보호자가 함께 특별교육을 이수받도록 해야 한다’이며, 11항은 ‘이러한 조치를 거부하거나 기피할 경우 다른 조치를 학교장에게 요청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17조의 2 제2항은 ‘자치위원회의 조치(전학·퇴학은 제외)에 이의가 있는 학생 또는 보호자는 시·도학생징계조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그러나 김군과 어머니의 헌법소원 심판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30일 밝혔다. 헌재는 학교폭력예방법 17조 2의 제2항에 대해서는 재판관 6(합헌) 대 3(위헌) 의견으로 기각 결정했다. 헌재는 “전학과 퇴학처럼 자치위원회의 중한 조치에 대해서만 재심을 허용하는 것은 가해학생과 피해학생 사이의 갈등을 신속히 종결해 정상적인 학교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은 재심규정의 입법목적은 정당하면서도 적합한 수단이다”고 밝혔다. 헌재는 “재심이 제한되는 조치들에 대해서는 행정소송이나 민사소송을 통해 사법적 구제를 받는 것이 가능하므로 가해학생측에 중대한 불이익을 초래한다고 볼 수 없다”면서 “재심규정이 과잉금지원칙을 위반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헌재는 “가해학생과 보호자가 함께 특별교육을 이수하도록 하는 것은 보호자 참여를 통해 학교폭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입법목적은 정당하고 수단 역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반면 이정미, 김이수, 안창호 재판관은 “출석정지나 학교교체와 같은 조치도 사춘기 학생에게는 상당히 중대한 것으로 이에 대해 재심청구를 하지 못하도록 한 것은 기본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이라며 반대의견을 냈다. 헌재는 학교폭력예방법 17조 9항과 11항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청구는 각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女교사, 제자 이마에 ‘루저’ 썼다 결국…

    女교사, 제자 이마에 ‘루저’ 썼다 결국…

    어린 학생에게 황당하고 끔찍한 체벌을 가한 교사가 파면됐다. 교장도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달 카자흐스탄 북부 잠빌 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사건이 뒤늦게 최근에야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한 여교사가 수업 중 학생을 체벌한다면서 가위를 들고 앞머리를 잘라버렸다. 앞머리가 잘려 훤히 드러난 학생의 이마에 여교사는 볼펜으로 ‘루저’(패자)라고 적었다.교사는 학생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피해학생에게 서슴없이 끔찍한 가혹행위를 저질렀다. 교사는 “이마에 적은 글을 누구도 지워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루저’로 낙인(?)이 찍힌 학생은 수업을 포기하고 학교를 뛰쳐나가 약 1.5km 떨어진 숲에 숨어 있었다. 그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교사는 학생들에게 회유하며 입단속을 시켰다. 교사는 “오늘 있었던 일을 발설하지 않는다면 모든 학생들에게 최고의 점수를 주겠다”며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 하지만 사건이 알려지면서 교사는 결국 옷을 벗었다. 피해자 측 신고를 받은 검찰은 사건수사에 나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현지 교육당국에 문제의 교사를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교육당국은 “교사가 교육자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비윤리적 행위를 자행했다”며 파면결정을 내렸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넌 루저야!” 제자 이마에 ‘루저’라고 쓴 여교사 파면

    “넌 루저야!” 제자 이마에 ‘루저’라고 쓴 여교사 파면

    어린 학생에게 황당하고 끔찍한 체벌을 가한 교사가 파면됐다. 교장도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달 카자흐스탄 북부 잠빌 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사건이 뒤늦게 최근에야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한 여교사가 수업 중 학생을 체벌한다면서 가위를 들고 앞머리를 잘라버렸다. 앞머리가 잘려 훤히 드러난 학생의 이마에 여교사는 볼펜으로 ‘루저’(패자)라고 적었다.교사는 학생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피해학생에게 서슴없이 끔찍한 가혹행위를 저질렀다. 교사는 “이마에 적은 글을 누구도 지워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루저’로 낙인(?)이 찍힌 학생은 수업을 포기하고 학교를 뛰쳐나가 약 1.5km 떨어진 숲에 숨어 있었다. 그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교사는 학생들에게 회유하며 입단속을 시켰다. 교사는 “오늘 있었던 일을 발설하지 않는다면 모든 학생들에게 최고의 점수를 주겠다”며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 하지만 사건이 알려지면서 교사는 결국 옷을 벗었다. 피해자 측 신고를 받은 검찰은 사건수사에 나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현지 교육당국에 문제의 교사를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교육당국은 “교사가 교육자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비윤리적 행위를 자행했다”며 파면결정을 내렸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성폭행 피해학생에 서울시도 배상”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부장 한영환)는 또래 학생들에게 수개월간 성폭행을 당한 여중생 A양 측이 가해학생과 그 부모, 서울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A양은 중학교 1학년이던 2011년 4월부터 반년 가까이 또래 남학생 7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이 중 2명은 A양을 수차례 성폭행하기도 했다. 가해 학생들은 A양의 알몸과 성추행 장면 등을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이를 빌미로 또다시 A양에게 몸을 요구했다. 이후 가해학생들에게 소년원 송치와 보호관찰 처분이 내려졌지만 A양은 우울증과 자해 충동을 보이는 등 후유증에 시달렸다. 결국 A양의 부모는 지난해 1억 75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고 재판부는 피고들이 연대해 원고 측에 총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가해학생들은 당시 중학생으로 자기 행위에 대한 책임을 분간할 능력이 있었으며, 가해학생 부모들은 자녀를 보호·감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A양의 학교 교사들이 보호·감독 의무를 소홀히 해 추가 사고를 막을 기회를 놓쳤다”면서 “학교가 소속된 지방자치단체인 서울시도 손해배상의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7세 남 초등생, 남자 교사가 성폭행 ‘성병’까지

    초등학교 남학생이 남성교사에게 성폭행을 당해 성병에까지 감염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화왕(新華網) 3일 보도에 따르면 후베이(湖北)성 우쉐(武穴)시 룽핑(龍坪)진에 사는 7세 남아에게서 성관계로 인한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어 가족 및 주변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다. 올해 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둥(冬) 군은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조부모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 6월 말 여름방학을 맞아 부모가 있는 광저우(廣州)에서 지내면서 그동안의 피해사실이 알려지게 되었다. 어머니인 펑(彭)씨가 동군을 씻기려고 옷을 벗겼을 때 항문 쪽에 물집과 함께 사마귀 같은 것을 발견했고, 병원에 찾아간 결과 “성폭행을 당한 것같다”는 황당한 소견을 들은 것. 혈액검사 결과에서는 인유두종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인되었다. 활발했던 둥군의 성격이 조용해진 것 등 정황상 의사의 소견을 믿을수 밖에 없던 펑씨는 둥군을 달래어 같은 학교 3학년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나쁜 짓’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몸에 난 상처보다 마음에 난 상처가 더 걱정이다”며 울먹이던 펑씨는 결국 가해교사를 경찰에 신고했다. 한편 경찰은 해당 교사를 소환해 조사 중이며 추가 피해학생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tha_hong@aol.com
  • 고대 학생이… 19명 치마속 몰카

    고려대 교수에 이어 학생까지 몰래카메라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어 학교 측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 학교 2011학년도 입학생 A씨는 같은 과 여학생의 치마 속을 비롯해 신체 부위를 몰래카메라로 촬영하는 등 여학생 19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피해 여학생 가운데 3명은 “몰카 이상의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직접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는 경영학과 교수가 영화관에서 카메라를 장착한 손목시계로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하다 들켜 수사 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 특히 이 교수는 추가로 자신의 연구실에서 여제자들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고려대는 31일 A씨가 2011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교내 동아리방 등에서 술에 취한 여학생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가 있어 지난 25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모두 A씨와 같은 과 학생이거나 친분이 있는 여학생이었다고 고려대는 밝혔다. 경찰이 고려대로부터 제출받은 CD 3장과 A씨 거주지에서 압수한 CD와 하드디스크 등에는 지하철·에스컬레이터 등에서 여성의 치마 속과 가슴 부분 등을 몰래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도 무더기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신체 접촉 또는 성폭행 가능성 등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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