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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학대·신체 만진 혐의 30대 교사 ‘징역 3년’

    초등생 학대·신체 만진 혐의 30대 교사 ‘징역 3년’

    수업 중 학생을 학대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초등학교 교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9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37)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및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각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아산의 한 초등학교 5학년 담임교사로 근무하던 A씨는 지난해 4월 학부모가 자신에게 전화했다는 이유로 해당 학생을 6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반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학생에게 화를 내고 교실 뒤로 가서 서 있게 했다. 그는 교실에서 요가 수업 중 학생들의 신체를 만지고, 11월에는 학생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SNS 대화 내용을 열람한 혐의도 추가됐다. 재판부는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할 책임이 있는 담임교사로서 아동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학대하고 추행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사건 초기에는 교권 침해를 주장하며 교권 보호를 요구해 보호자들을 불안에 떨게 하기도 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일부 피해자와 합의하고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이지만 피고인의 당시 지위와 피해 아동이 많은 점 등을 고려하면 가중된 형사처벌이 마땅하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707특임단장 “부대원들은 김용현에게 이용당한 피해자”

    707특임단장 “부대원들은 김용현에게 이용당한 피해자”

    지난 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 출동 임무를 맡았던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707특수임무단의 김현태(대령) 단장이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707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이용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김 단장은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국방부 청사 건너편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자처했다. 신원이 기밀에 해당하는 그는 마스크나 선글라스 없이 나와 자신의 이름이 적힌 명찰을 달고 카메라 앞에 섰다. 김 단장은 준비해온 회견문에서 “707부대원들은 모두 피해자”라며 “전 김용현 국방장관에게 이용당한 가장 안타까운 피해자”라고 호소했다. 그는 “저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지휘관이다. 부대원들을 사지로 몰았다”며 “부대원들은 죄가 없다. 죄가 있다면 무능한 지휘관의 지시를 따른 죄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 출동 및 창문을 깨고 들어가라고 지시한 것도 다 내가 했다”며 “어떠한 법적인 책임이 따르더라도 모두 제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또 “민주주의 법치주의 국가의 군인으로서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다하고 스스로 죄를 물어 사랑하는 군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 법보다 주먹…분노한 멕시코 주민에 맞아 죽은 미성년자 납치범

    법보다 주먹…분노한 멕시코 주민에 맞아 죽은 미성년자 납치범

    멕시코에서 미성년자를 납치한 것으로 알려진 외지인 3명이 현지 주민들로부터 집단 구타를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현지 방송 에네마스(N+)와 일단 엘우니베르살에 따르면 전날 멕시코시티에서 68㎞가량 떨어진 푸에블라주 아치치우아칸 지역 산후안아메카크 마을에서 남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국은 시신 2구에서 불에 잔뜩 탄 흔적이 발견됐고 나머지 1구는 연방전력청(CFE) 시설물에 매달려 있었다고 밝혔다. 푸에블라주 정부는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당국이 신고받고 출동했을 때 남성들에게선 이미 살아 있다는 징후를 확인할 수 없었다”며 이들의 사망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숨진 사람들이 이 마을 주민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엘우니베르살은 당국을 인용해 외지인인 피해자들이 미성년자 납치·절도 등 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으로 주민들에 의해 붙잡힌 채 피살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폭행에 가담한 이들은 300명가량이다. 멕시코에서는 정당한 사법 절차 없이 주민들이 ‘법보다 주먹’ 개념의 사적 제재를 가하는 사례가 종종 나타난다. 지난 3월에는 게레로주 탁스코에서 8세 소녀를 납치했다가 살해한 혐의를 받던 한 피의자가 마을 사람들에게 손찌검과 발길질을 당해 숨졌다. 6월에도 푸에블라주 아틀릭스코에서 차량 연쇄 절도범 4명이 광장 한복판에서 주민들에게 얻어맞아 목숨을 잃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당시 “이런 행위는 정의로운 게 아니며 생명권과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 등을 박탈하는 비인간적 조처”라고 비판했다.
  • “의사도, 환자도 억울함 없게”… 가운 벗고 법복 입었다[월요인터뷰]

    “의사도, 환자도 억울함 없게”… 가운 벗고 법복 입었다[월요인터뷰]

    ‘수사 부서 유일’ 의사 출신 검사연평균 100여개 의약전문사건 맡아의사시절 월급의 3분의1, 야근은 일상사명감 없인 못하는 일 13년째 이어가의사에서 검사가 된 계기어릴적 본 만화책 통해 법의학에 관심법의학자·진실 밝히는 꿈 동시에 키워내과의 근무 중 로스쿨 출범에 결심 기억에 남는 사건과 소신묻힐 뻔한 산모 사망 의료과실 밝혀내허위 진단서·가수 신해철 의료사고도“‘내가 풀 수 없는 사건은 없다’ 주문 걸어” 이 사람을 보고 싶었던 건 두 가지 궁금증 때문이었다. 하나는 의사 출신으로 수사 부서에 근무 중인 유일한 현역 검사인데 그 ‘스펙’이 사건 해결에 어떤 도움을 줬는지, 다른 하나는 어렵사리 의사가 됐음에도 ‘가운’을 벗고 ‘법복’을 입은 이유가 무엇인지다. 검찰 조직에서 의료사고 등을 전담하는 장준혁(43) 의약 분야 공인전문검사를 8일 만났다. 그는 현재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 검사로 재직 중이다. 두 가지 의문에 대한 그의 답은 뜻밖이었고 단순했다. 의학 지식보다는 진실을 찾겠다는 집념이 사건을 해결하는 원동력이며, 어린 시절 봤던 한 권의 만화책이 그를 의사에서 검사의 길로 이끌었다고 했다. 장 검사는 8년 전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 하나를 떠올리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2016년 5월 3일 경북의 한 산부인과에 첫째 아이를 품은 산모가 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찾아왔다. 의사가 초음파검사로 확인해 보니 태아는 이미 숨져 있었다. 안타깝지만 태아를 꺼내야 했기에 자궁수축제를 투여하고 유도분만을 진행했다. 산모는 더 심한 복통을 호소했다. 패드(기저귀)를 28장이나 갈아야 할 정도로 출혈이 계속됐다. 하지만 의사는 일반적인 산통과 하혈로 생각하며 별다른 긴급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산모는 병원에 온 지 7시간여 만에 눈을 감고 말았다. 서른셋의 나이였다. 산모의 사인은 과다출혈과 이로 인한 쇼크사. 자궁에서 태아와 산모를 연결한 태반이 조기에 떨어져 나간 게 원인이었다. 검찰은 의사와 간호사를 의료법 위반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하지만 법정에서 의사는 ‘태반이 떨어져 나간 걸 발견하기 쉽지 않았고 피도 태반과 자궁 사이에 고여 있었을 뿐 밖으로 배출되지 않아 심각성을 알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산모의 남편이자 태아 아빠의 눈물을 아직도 잊을 수 없네요. 지옥보다 더한 고통을 겪고 있는 그를 도울 방법은 재판에서 의료진 과실을 입증해 합당한 처벌을 받게 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000페이지가 넘는 의료기록과 수사기록을 재검토했고 산모 병실 앞에 달려 있던 폐쇄회로(CC)TV도 다시 돌려 봤습니다. 그리고 의료사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진료기록부가 조작된 사실도 추가로 찾아냈습니다.” 당시 장 검사는 이 사건 관할지가 아닌 의성지청에서 근무 중이었다. 하지만 검찰은 ‘전문검사 이송제도’를 통해 그에게 이 사건을 맡겼다. 장 검사는 의사가 주장한 것과 달리 산모의 피가 상당 부분 몸 밖으로 배출됐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산모 병실에 피를 닦아 낸 대형 패드가 28장이나 있었다는 기록과 첨부된 사진에 주목하고, 패드가 젖은 것과 똑같은 모양으로 빨간 물감을 탄 물로 적셔 봤다. 패드가 피에 젖어 28장을 갈았다면 최소 500㏄ 이상의 출혈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그럼에도 당시 병원 CCTV에선 의사와 간호사가 산모 병실에 거의 드나들지 않았던 게 확인됐다. 또 특정 시간 환자를 진찰하지 않았음에도 한 것처럼 의무기록이 조작돼 있었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의료진 과실이 명백하지 않다’는 감정 결과를 낸 상황. 하지만 장 검사는 중재원의 감정서가 조작된 진료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라는 걸 밝혀내고 신빙성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결국 2심 재판부는 의사의 과실을 인정하고 금고 8개월을 선고하며 법정구속했다. 간호사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을 가장 먼저 떠올린 이유는. “산모 남편이 내게 보낸 편지 때문이다. 지금도 그 편지를 갖고 있는데 원문을 그대로 읽는 걸로 답을 갈음하겠다. ‘아내와 자식을 하늘로 보내고 하루하루 죄인으로 살았습니다. 하늘이 있고 신이 있다면 왜 저의 소중한 보물을 가져가야 했는지 따지고 억지를 부려 데려오고 싶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너무 보고 싶어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수차례 했습니다. 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고 아이들에게 가르칩니다. 하지만 의사와 간호사는 실수를 끝까지 은폐하고 숨겼습니다. 올바른 진실 규명이 이뤄진 오늘 이 시간만큼은 편히 보낼 수 있을 듯합니다.’” -의사에서 검사가 된 계기는. “어릴 적 만화광이었다. ‘여검시관 히카루’라는 일본 만화책을 좋아했다. 여성 검시관이 법의학 지식을 활용해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다. 이때부터 법의학에 관심이 많았다. 의대에 입학해 본과생이던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가 터졌다. 법의학 교수님들이 밤낮없이 유전자 검사를 하며 피해자 신원을 확인하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언젠가 이런 길을 걷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꿈을 뒤로한 채 대학병원에서 인턴 수련을 마치고 경북의 한 내과에서 3년간 근무했다. 주로 초음파·내시경실에서 근무하며 환자들에게 아픈 곳이 없는지 살폈다. 복부 초음파검사를 통해 다른 병원에서 발견하지 못한 암을 조기 진단했을 땐 생명을 구했다는 뿌듯함을 느꼈다. 그러던 중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출범 소식을 들었다. 검사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법의학자와 비슷한 일을 하면서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했다. 병원 내시경실 작은 책상에 법전을 펴고 공부를 시작했다. 로스쿨을 졸업하고 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로 들어섰다.” -의사를 그만두는 것에 대해 주변 반대는 없었나. “아버지는 고소득 전문직인 의사 직업을 버리고 로스쿨에 가는 걸 걱정하셨다. 하지만 신혼인 아내가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아내는 ‘그 길을 가 보지 않아서 후회할 것 같으면 한번 해봐. 내가 돈을 벌고 있으니 굶어 죽지는 않을 거 아냐’라며 나를 밀어줬다. 의대 후배인 아내는 전공의 과정을 밟느라 한창 바쁜 시기였는데도 흔쾌히 승낙했다. 우리나라엔 2292명(정원 기준)의 검사가 있지만 의사 출신은 단 3명뿐이다. 이마저도 1명은 휴직 중이고 1명은 공판부에 있어 수사 부서에서 현역으로 활동하는 이는 나 혼자다. 검사와 의사는 급여 차이가 많은 데다 야근과 주말 근무를 밥 먹듯이 하는 터라 사명감이 없다면 쉽지 않다. 내 월급도 의사 시절과 비교하면 3분의1 수준이다. 하지만 이 직업을 ‘천직’으로 느꼈고 벌써 13년째 검찰에 몸담고 있다. 그간 처리한 보건·의약 전문 사건을 세 보니 1610건이나 된다. 매년 평균 100여개를 맡은 셈이다.” -기억에 남는 다른 사건이 있다면. “아무래도 초임 시절 사건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2012년 서울중앙지검에 수습검사로 있을 당시 한 정형외과 의사가 브로커와 결탁해 허위로 장애진단서를 발급한 보험사기 사건이 들어왔다. 1심 법원은 해박한 의학 지식으로 변명을 늘어놓은 의사 측 손을 들어 주며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에서 이 사건을 맡아 밤새워 수사기록을 읽은 뒤 보험사기가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장애인이 아닌 일상생활이 가능한 이들에게 진단서가 발급됐기 때문이다. 관건은 재판부를 납득시키는 것이었다. 상지관절(팔 관절) 장애 4급 1호 판정을 받은 환자를 증인으로 출석시켰다. 이 정도 장애 등급을 받은 사람은 손목 관절 운동 능력이 75% 이상 훼손된 터라 팔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어야 한다. 일부러 모르는 척 재판부 앞에서 이 환자에게 잠깐 팔을 들어 보라고 했다. 환자가 팔을 들었을 때 재판장과 피고인 의사의 깜짝 놀라는 표정, 변호인의 탄식이 기억난다. 이런 식으로 항소심에선 6개의 허위 진단서를 찾아내 의사를 처벌할 수 있었다.” -의료사고뿐만 아니라 제약 사건도 담당한다고 들었다. “그렇다. 2017년 한 전직 제약사 직원들이 공장을 차려 가짜 원료를 넣고 보톡스를 대량 제조하다 적발됐다. 현장에선 가짜 보톡스 병 1만 2000개가 발견됐다. 하지만 이들은 밀봉과 라벨 부착까지 마무리돼 판매가 가능한 건 2000여병에 불과하다며 형량을 낮추려 했다. 이 사건을 맡아 약사법은 ‘허가 없이 의약품을 제조하는 행위 일체를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완제품 여부와 상관없이 1만 2000병 모두에 대해 유죄를 받아 냈다. 이후 실제 판매 가능 여부와 상관없이 완제품이 아니더라도 가짜 의약품에 대해 처벌할 수 있는 기준을 세웠다. 세간에 널리 알려진 ‘영남제분 사모님’ 허위 진단서 발급 사건, 가수 신해철 의료사고 등도 내가 수사·공판 과정에 관여했고 결국 담당 의사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사건을 처리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내가 의사들을 엄하게 처벌하는 데만 몰두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환자가 의사를 무고하는 경우도 많고, 실제 의료 과오 사건이 기소로 이어진 경우는 10건 중 1건에 불과하다. 내가 항상 옳을 순 없겠지만 의사든 환자든 억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싶다. 일이 재밌다. 두껍고 복잡한 사건기록을 열면 마치 흥미진진한 소설을 읽으면서 내가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내가 이 사건을 해결하려고 의사에서 검사가 됐어. 내가 풀 수 없는 사건은 없어’ 항상 이렇게 스스로 주문을 건다.”
  • 유부남 사실 숨긴 채 결혼 미끼로 1억 3000만원 챙긴… 40대 유부남 실형

    유부남 사실 숨긴 채 결혼 미끼로 1억 3000만원 챙긴… 40대 유부남 실형

    유부남인 사실을 숨긴 채 미혼 여성과 교제하면서 결혼을 미끼로 1억 3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1단독 정순열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정 판사는 6개월 이상 A씨 소재를 확인할 수 없게 돼 피고인 진술 없이 선고했다. 법원이 인정한 범죄사실을 보면 A씨는 2020년 3월부터 교제하던 피해 여성에게 “계좌가 모두 묶여서 일을 할 수 없다. 잠시 쓰고 갚을 테니 돈을 빌려달라”고 속여 2년여간 모두 136차례에 걸쳐 1억 3095만원을 받아 챙겼다. A씨는 금융기관에 많은 빚을 지고 있어 약속한 대로 단기간에 돈을 갚을 능력이나 의사가 없었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진행된 재판에 단 한 번도 출석하지 않았고 선고기일에도 나오지 않았다. 정 판사는 “피고인은 유부남인 사실을 숨기고 2015년쯤부터 미혼 여성인 피해자와 약 8년간 사귀면서 교제 막바지 2년여 동안 100차례 넘게 1억원 넘는 돈을 가로채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며 “피해자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며 피고인이 시키는 대로 모아둔 전 재산과 가족에게 빌린 돈, 대출금까지 모두 줘 극심한 경제·정신적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해 A씨 신병을 확보할 예정이다.
  • 성추행 콘텐츠로 수익 올린 인플루언서, 처벌은 고작 ‘15일 계정 정지’

    성추행 콘텐츠로 수익 올린 인플루언서, 처벌은 고작 ‘15일 계정 정지’

    조회수 때문에 도 넘은 행동을 하는 중국 인플루언서인 왕홍(网红)들의 행태가 나날이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단기 계정 정지 등 솜방망이 처벌만 내려지고 천문학적인 수입을 거둬들이고 있어 중국 사회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4일 중국 현지 언론인 산시만보(山西晚报)에 따르면 하이난섬의 싼야시에서 한 남성이 오징어 구이를 먹었던 꼬치로 한 여성의 치마를 들추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 남성은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저속하면서 야만적인 행위를 이어갔고 시청자들의 신고로 플랫폼에서 해당 계정을 15일 동안 정지시키는 처벌을 내렸다. 이 외에도 여자아이가 먹고 있는 음료수를 뺏거나, 어린아이의 엉덩이를 때리고 행인들의 초상권을 침해하는 등의 상식 밖의 행동을 이어갔다. 일부 팔로워가 적은 인플루언서들이 일부러 이슈가 되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하는 경우는 많았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번에 길거리에서 여성의 치마를 들췄던 남성은 무려 팔로워 4664만 명에 달하는 대형 왕홍이었다. 남성의 이름은 치텐다오(祁天道)로 콰이쇼우(快手)라는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다. 총 3개의 계정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매일 오후 5시 중국 전역에서 생방송을 진행하고, 자칭 ‘콰이셔우 최초 야외 라이브’를 진행한 왕홍이다. 운영 중인 온라인 판매 계정에서는 총 판매량 1168만 건으로 추정 매출만 수 억 위안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남성은 과거 사기 혐의로 3년형을 살았던 전과자였고, 출소 이후에는 줄곧 저속한 콘텐츠로 팔로워를 모았다. 대부분의 피해자는 여성이었고 불쾌한 영상이 계속되어 여러 차례 신고를 당했지만 여전히 40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무기로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아슬아슬한 수위 조절로 계정 삭제가 아닌 계정 정지가 되는 솜방망이 처벌이 왕홍 경제의 최대 문제점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쇼츠와 라이브 업계에 대해 엄격히 제재해야 한다”, “전과자인데 버젓이 방송을 한다고?”, “15일 계정 정지면 이후에 또 나와서 방송할 텐데…계정 폐쇄가 답이다”라며 비정상적인 왕홍과 계정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중국 규정에 따르면 만기 출소한 범죄자들은 자신의 범죄를 이용해 쇼츠나 라이브 방송을 하지 못하도록 되어있다. 다른 종류의 콘텐츠를 방송하는 경우에는 별다른 제재가 없기 때문에 주로 억지웃음을 유발하거나 도가 지나친 장난 등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저속한 내용의 콘텐츠를 4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팔로우한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다”라며 “이런 내용을 재미로만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가치관이 그릇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지적했다. 2023년 12월 기준 중국에서 직업으로 라이브방송을 하는 왕홍은 약 1500만 명에 달하고 하루 라이브 방송 횟수는 350만 회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왜 가는 길이 달라”… 택시 운전기사 폭행한 30대 집행유예

    “왜 가는 길이 달라”… 택시 운전기사 폭행한 30대 집행유예

    목적지로 가는 길을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가 택시 운전기사를 폭행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이대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말 저녁 경남 양산의 한 식당 앞에서 60대 남성 B씨가 몰던 택시에 탑승해 목적지인 김해로 향했다. A씨는 고속도로 나들목 인근에서 B씨와 목적지로 가는 경로를 놓고 말다툼을 벌였다. B씨가 3차로에 택시를 세우자, A씨는 차에서 내려 운전석 문을 열고 주먹으로 B씨의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했다. 재판부는 “운행 중인 택시 안에서 기사를 폭행한 A씨의 범행은 보행자나 다른 차량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피해자가 입은 상해 정도가 가볍지 않고, A씨는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 여성 치마 들추는 게 콘텐츠?…4600만 中 왕홍 ‘솜방망이’ 처벌 논란 [여기는 중국]

    여성 치마 들추는 게 콘텐츠?…4600만 中 왕홍 ‘솜방망이’ 처벌 논란 [여기는 중국]

    조회수 때문에 도 넘은 행동을 하는 중국 인플루언서인 왕홍(网红)들의 행태가 나날이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단기 계정 정지 등 솜방망이 처벌만 내려지고 천문학적인 수입을 거둬들이고 있어 중국 사회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4일 중국 현지 언론인 산시만보(山西晚报)에 따르면 하이난섬의 싼야시에서 한 남성이 오징어 구이를 먹었던 꼬치로 한 여성의 치마를 들추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 남성은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저속하면서 야만적인 행위를 이어갔고 시청자들의 신고로 플랫폼에서 해당 계정을 15일 동안 정지시키는 처벌을 내렸다. 이 외에도 여자아이가 먹고 있는 음료수를 뺏거나, 어린아이의 엉덩이를 때리고 행인들의 초상권을 침해하는 등의 상식 밖의 행동을 이어갔다. 일부 팔로워가 적은 인플루언서들이 일부러 이슈가 되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하는 경우는 많았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번에 길거리에서 여성의 치마를 들췄던 남성은 무려 팔로워 4664만 명에 달하는 대형 왕홍이었다. 남성의 이름은 치텐다오(祁天道)로 콰이쇼우(快手)라는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다. 총 3개의 계정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매일 오후 5시 중국 전역에서 생방송을 진행하고, 자칭 ‘콰이셔우 최초 야외 라이브’를 진행한 왕홍이다. 운영 중인 온라인 판매 계정에서는 총 판매량 1168만 건으로 추정 매출만 수 억 위안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남성은 과거 사기 혐의로 3년형을 살았던 전과자였고, 출소 이후에는 줄곧 저속한 콘텐츠로 팔로워를 모았다. 대부분의 피해자는 여성이었고 불쾌한 영상이 계속되어 여러 차례 신고를 당했지만 여전히 40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무기로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아슬아슬한 수위 조절로 계정 삭제가 아닌 계정 정지가 되는 솜방망이 처벌이 왕홍 경제의 최대 문제점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쇼츠와 라이브 업계에 대해 엄격히 제재해야 한다”, “전과자인데 버젓이 방송을 한다고?”, “15일 계정 정지면 이후에 또 나와서 방송할 텐데…계정 폐쇄가 답이다”라며 비정상적인 왕홍과 계정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중국 규정에 따르면 만기 출소한 범죄자들은 자신의 범죄를 이용해 쇼츠나 라이브 방송을 하지 못하도록 되어있다. 다른 종류의 콘텐츠를 방송하는 경우에는 별다른 제재가 없기 때문에 주로 억지웃음을 유발하거나 도가 지나친 장난 등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저속한 내용의 콘텐츠를 4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팔로우한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다”라며 “이런 내용을 재미로만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가치관이 그릇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지적했다. 2023년 12월 기준 중국에서 직업으로 라이브방송을 하는 왕홍은 약 1500만 명에 달하고 하루 라이브 방송 횟수는 350만 회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무기징역 선고에 손뼉 치며 “감사합니다” 조롱…‘생중계 백주대로 살인’ 유튜버 [전국부 사건창고]

    무기징역 선고에 손뼉 치며 “감사합니다” 조롱…‘생중계 백주대로 살인’ 유튜버 [전국부 사건창고]

    ‘조폭’ 출신 유튜버 살인, 수십만 시청‘돈 벌기’ 촉발된 쌍방 고소·수사 82건애인 이별 통보도 “그×이 조롱해서”“오늘 목숨 걸고 간다.” 남성 유튜버 조모(50)씨는 지난 5월 9일 아침 부산법원으로 가면서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었다. 조씨는 상호 비방 방송으로 갈등을 빚던 부산지역 남성 유튜버 홍모(56)씨로부터 폭행당한 걸 고소해 오전 11시 예정 재판에 출석하러 가던 길이었다. 그는 재판 6시간 전 경기 오산을 출발해 부산에 내려왔다. 조씨는 부산으로 오는 중에도 방송을 하면서 “재판부에 제출할 홍씨 엄벌 탄원서”라고 수차례 들어 보이고 낭독까지 했다. 부산역에 도착한 조씨는 “부산, 제2의 내 고향. 이제 시작이다. 파이팅 팬분들, 112 신고 준비하라”고 말했다. 홍씨는 이 방송을 보고 조씨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하면서 뒤쫓고 있었다. 조씨는 “법원 앞입니다”라고 방송했다. 그때가 오전 9시 46분이다. 그는 “법원에 들어가서 안전한 곳에 있으려고…저 안에서 (홍씨가) 때릴 수 있겠나”라고 방송했다. 그가 겁 나서 그런 건지, 예감을 하고 방송한 건지는 몰라도 법원 건너편 횡단보도 앞에 서는 순간, 실제로 홍씨의 ‘대낮 살인극’이 벌어졌다. 4분 후 홍씨는 조씨 뒤쪽으로 접근한 뒤 흉기로 등을 한 차례 찌르고 발로 차 넘어뜨렸다. 홍씨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었다. 조씨가 일어나자 홍씨는 왼쪽 가슴을 찔렀다. 조씨는 “악, 하지 마”라는 단말마를 뱉으며 다시 쓰러졌다. 홍씨는 무차별 공격했다. 조씨의 몸에서는 자창 등 12곳이 발견됐다. 홍씨는 범행 전날 아침 교제 중이던 여성과 문자메시지로 다투다 이별을 통보받았다. 판결문은 ‘홍씨는 조씨가 자신과 연인을 지속적으로 조롱하는 유튜브 방송을 해서 헤어지게 했다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폭행 재판’ 가며 생중계하다 피살체포 후에도 글 “바다 못 봐 아쉽다”‘벌레, 악귀’…“미안함 없다” 뻔뻔그는 조씨와 끊임없는 고소와 수사로 적개심이 쌓이자 살해하기로 맘먹었다. 조씨가 재판에 출석하는 것을 알고 하루 전 도주에 필요한 승용차를 렌트하고 흉기 두 자루를 구입해 조수석 앞에 놓았다. 당일 조씨의 방송을 보며 추적했다. 조씨가 법원 주변에 온 것을 알고 차를 몰아 조씨를 찾아낸 뒤 빨간색 점퍼에 숨기고 간 흉기를 유동 인구 많은 백주대로에서 마구 휘둘렀다. 범행에 17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조씨의 유튜브 방송에 범행 장면이 담겼다. “이러다가 X 되는 상황인 것 같다. 아우, 긴장되네”라고 말을 하는 순간에 홍씨의 습격을 당했고, 비명과 함께 고통스러운 목소리가 들리더니 서서히 멀어져갔다. 이를 실시간 시청한 구독자는 130여명에 달했다. 범행 이후에는 삽시간에 퍼져 수십만명이 시청했다. 흉기에 찔린 조씨는 행인들의 신고로 119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1시간여 만에 사망했다. 홍씨는 경주로 도망갔다 범행 1시간 40분 만에 붙잡혔다. 경찰에 체포되자 그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그동안 나를 아껴주고 응원해준 구독자들께 죄송하다. 타인의 행복을 깨려는 자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다’는 글을 올렸다. 말미에 ‘경주에서 검거됐다. 바다를 못 본 게 조금 아쉽다’는 글도 덧붙였다. 홍씨는 경찰에서 “어머니 산소가 망상에 있고, 살인이 미수에 그쳐도 징역 10년 이상 받는다면 내 인생 끝났다고 생각해 마지막으로 바다에 가서 소주라도 한잔할 마음으로 경주에 갔다”고 진술했다. 홍씨는 지난달 20일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장기석) 심리로 열린 1심에서 ‘죄책감이 없다’는 지적과 함께 무기징역을 선고받자 “감사합니다”라고 손뼉을 쳤다. 또 조씨 유족이 “내 동생을 살려내라”고 울부짖자 욕설을 퍼부으면서 퇴정했다. 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무기징역 “우발적 범행 아니다”“동생 살려내라”는 유족에 욕설그는 2020년쯤부터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등산, 음악 재생 등 일상적 얘기와 함께 과거 ‘조직폭력배’ 경험담 등 자극적 방송으로 구독자(9100여명)와 후원금을 모았다. 이 과정에서 자신과 비슷한 콘텐츠를 방송하거나 구독자가 겹치는 유튜버들을 공격했다. 이 중에 유튜버 조씨와의 갈등은 극도로 첨예했다. 특히 홍씨가 지난해 7월 자신의 전 여자친구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방송을 했다는 이유로 조씨와 맞서면서 둘의 관계는 급격히 악화됐다. 방송은 비방과 조롱 범벅이었다. 홍씨는 그즈음 자기 집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조씨를 겨냥해 “옆에 있으면 아구통을 그냥 확, 눈구녕을 그냥”, “맞다이(맞짱) 한 번 깔까. 너는 그냥 3초면 기절시킨다니까”, “자신 있어? 나는 콜할게, (너도) 빨리 콜해”, “이게 상대를 봐가면서 까불어야지”, “뭘 알고 주접을 떨어라, 이 ××야” 등 상스러운 욕설과 저주를 연방 퍼부었다. 또 “망한 인생, 정말 슬픈 인생이야. 또 생중계하냐, 이 ××야. 술 ××고, ×××이 같은 ××야”라며 조씨를 조롱하고 비방했다. 홍씨가 지난 3월까지 조씨를 비방 방송한 것은 모두 24차례에 이르렀다. 급기야 홍씨는 지난 2월 조씨를 상해 혐의로 허위 고소했다. 고소장에 ‘그달 15일 부산 모 경찰서 앞에서 조씨를 우연히 만났는데 몸싸움하다 주먹으로 맞아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적었으나 그 반대였다. 홍씨는 조씨가 경찰서에 출석하는 것을 알고 주변에 대기하다 나타나자 폭행한 것이다. 이에 조씨는 홍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홍씨는 중한 처벌이 걱정되자 방송에서 “고소를 취하해 달라”고 제안했으나 조씨는 거부했다. 오히려 그는 이 사실을 자기 유튜브 방송에서 공개하고 홍씨를 조롱했다. 판결문은 조씨가 홍씨를 고소해 수사 및 재판 중인 사건이 68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홍씨도 조씨를 14차례 고소했다. 끝내 홍씨는 2월의 고소 사건으로 재판에 출석하던 조씨를 상대로 살인을 자행했다. 홍씨는 검경 수사 과정에서 “이 ×을 죽인 것에 일말의 미안함도 없다. 벌레, 아니 악귀를 죽인 것”이라고 진술했다. 재판에서는 “우연히 조씨를 마주친 뒤 격분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방송법’ 규제 안 받아‘협조’ ‘자정’ 외 없는 ‘아노미’재판부는 “범행 전날 홍씨가 자기 딸에게 ‘집주인에게 보증금 받아라’ 등 신변정리를 부탁한 행적을 볼 때 도저히 우발적 범행으로 보기 어렵다”고 물리쳤다. 조씨가 유튜브로 본인을 생중계해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고, 렌터카를 정차하고 조씨를 쫓아가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공격하고, 경주로 달아나 짜장면과 커피를 사 먹고 체포된 직후 유튜브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점도 계획적인 범행의 증거로 들었다. 재판부는 “홍씨는 보복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조씨가 유튜브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어서 범행 장면이 그대로 중계돼 많은 국민에게 충격과 공포감을 안겨줬다. 유사 사건 재발위험도 있다”며 “조씨의 유튜브를 보며 재판에 참석하는 것을 알고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범행을 저질렀는데도 피해자를 ‘벌레’나 ‘악귀’로 지칭하는 등 범행의 중대함을 깨닫지 못하고 변명으로 일관한다”고 했다. 이어 “조씨와 단둘이 살던 노모는 아들을 잃었다. 유족은 홍씨의 죄에 상응하는 엄벌을 원하고 있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전자발찌 부착 10년을 명령했다. 최종술 동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자극적인 유튜브 방송을 막는 방법은 방통위 심의 결과를 유튜브 측과 협조해 채널을 폐쇄하거나, 방송 관련 살인 등 범죄가 발생하면 형법 등으로 처벌하는 정도다. 둘 다 사후 처방”이라며 “지금 현실에서는 예방하기는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경찰이 범죄 예방 차원에서 모니터링해 문제 있는 방송을 찾고, 관계 기관이 운영자와 시청자의 자정을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 ‘11억 불법대출’ 양문석, 첫 재판…재산 ‘축소신고 인정…대출사기 부인’

    ‘11억 불법대출’ 양문석, 첫 재판…재산 ‘축소신고 인정…대출사기 부인’

    자녀 명의로 11억원 대출 사기와 22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재산을 축소 신고 혐의 등으로 아내와 함께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경기 안산갑)이 재산 축소 신고 혐의는 인정했지만 대출 사기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했다. 6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2부(박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차 공판에서 양 의원의 법률대리인은 “사기의 고의나 기만 의사가 없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날 특경법 위반(사기), 사문서 위조 및 행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양 의원의 배우자 A씨와 양 의원 부부에게 대출을 알선하고 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대출모집인 B씨에 대한 공판도 함께 진행했다. 양 의원 측 변호인은 “공직선거법상 재산 축소 신고 혐의는 인정하고 나머지 혐의는 무죄 입장”이라며 “딸 명의로 사업자 대출을 받는다는 내용은 (양의원이) 들었지만, 나머지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알지 못해 고의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페이스북 게시글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도 고의가 없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변호인은 또 “아내 A씨는 대출 관련 증빙서류 작성 시 (대출모집인이) 위조하는지 전혀 몰랐다”며 사문서 위조 혐의에 대해 무죄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양 의원 부부와 함께 사기 혐의 공범으로 재판에 넘겨진 대출모집인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양 의원 등은 2021년 4월 서울 서초구 아파트 구입자금 명목으로 대부업체와 지인들로부터 차용한 돈을 상환할 목적으로 대학생 자녀가 정상적으로 사업을 하는 것처럼 속여 대구지역의 수성새마을금고로부터 기업운전자금 대출금 11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양 의원은 새마을금고를 속여 기업운전자금으로 받은 대출금 11억원을 서초구 아파트 구입을 위해 빌린 채무변제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 의원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해당 의혹이 불거지자 올해 3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마을금고 측에서 ‘딸 명의 사업자 대출’을 먼저 제안했으며, 대출로 사기당한 피해자가 없으며 의도적으로 새마을금고를 속인 바 없고, 새마을 금고는 대출금이 대출 명목으로 제대로 사용되는지 확인 절차를 거친바 없다는 취지로 허위의 해명 글을 게시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새마을금고가 먼저 대출을 제안하지 않고 기업운전자금 용도인 것처럼 새마을 금고를 속인 데 따라 대출이 이뤄졌으며, 새마을금고가 대출금 사용처 확인 절차를 이행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총선 후보자 등록 시 배우자가 공동으로 소유한 서초구 아파트 가액을 실거래가인 31억2000만원을 기재해야 함에도 그보다 9억6400만원 낮은 공시가격인 21억5600만원으로 축소 신고해 공표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 9월 양 의원을 특경가법상 사기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사기 혐의 공범으로 양 의원 배우자와 대출모집인을 각각 불구속 기소 했으며,편법대출 채무자인 양 의원의 딸은 부모의 요청으로 소극적으로 가담한 점을 참작해 기소유예 처분했다. 다음 재판은 내년 1월 24일 진행된다.
  • 이상민·조규홍·송미령 ‘계엄 국무회의’ 갔다… 참석 여부 질문에 최상목·오영주 ‘묵묵부답’

    이상민·조규홍·송미령 ‘계엄 국무회의’ 갔다… 참석 여부 질문에 최상목·오영주 ‘묵묵부답’

    한밤중의 비상계엄 소동에 공직 사회는 얼어붙었다. 장차관 일정은 대부분 취소·연기됐고 행사는 ‘올 스톱’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 소집한 국무회의에는 참석 대상 19명의 국무위원 중 절반가량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각 부처는 참석 여부를 함구했다. 자칫 책임을 뒤집어쓰게 될까 봐 잔뜩 몸을 사리는 분위기였다. 계엄 선포 사전 국무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용현 국방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참이 확인된 국무위원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김완섭 환경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등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 언론 브리핑을 열었으나 국무회의 참석 여부에 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엘리베이터로 황급히 이동했다. 미처 함께 타지 못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기자들을 피해 계단으로 뛰어가기도 했다. 장차관들은 언론 노출을 피하며 일정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이상민 장관은 이날 현장 점검과 아동·청소년 인권유린시설인 안산 선감학원 피해자 국가 사과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김포 열병합발전소 종합 준공 행사 일정도 전부 취소됐다. 고용부·환경부 역시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제외한 전 일정을 취소했다. 공무원 상당수는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가 부적절했다며 내년 예산안 처리와 신년 업무보고 등 업무가 산적한 상황에서 대통령 리더십 부재에 따른 국정 동력 상실을 우려했다. 국장급 공무원은 “예산안 감액 등 야당 행태가 도를 넘는 수준이었지만 계엄 선포는 대통령 탄핵을 자초한 격이 됐다”고 답답해 했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레임덕’ 가속화로 업무가 지연되고 예산을 딴 사업마저 못 하게 될까 봐 걱정된다”며 한숨을 쉬었다.
  • “딸 같아서”···태국 경찰, 만취 여성들 수레로 실어날랐다

    “딸 같아서”···태국 경찰, 만취 여성들 수레로 실어날랐다

    태국에서 비키니를 입고 인사불성이 될 만큼 술에 취한 채 수레에 실려 가는 젊은 여성들이 카메라에 찍혔다. 이들은 각각 독일과 호주에서 온 19세, 23세 관광객들로 그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국제적으로 ‘박제 망신’까지 당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3일(현지시간) 태국 끄라비 주 피피 섬에서 최근 한 경찰이 만취한 여성 관광객들을 직접 수레에 실어 숙소까지 데려다줬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 관광객들을 도운 사네그 주알롱 경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딸이 있는 게 어떤 의미인지, 부모가 얼마나 걱정할지 잘 안다”면서 그들의 부모들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주알롱 경사는 또 “두 사람 모두 너무 취해서 말을 잇지 못했고 일어설 수조차 없었다. 그 상태로는 바다에 빠지거나 계단에서 구르는 것 같은 사고가 날 수도 있다”면서 “그들이 안전하게 숙소 방에 들어가는 것까지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가 이 여성들을 수레에 태웠던 이유는 주변이 모두 보행자 전용 도로이고, 예외적으로 이를 다닐 수 있는 오토바이에는 의식이 없는 사람을 태우지 말아야 한다는 안전 규칙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 태국 경찰 고위 관리는 설명했다. 최근 동남아시아 등지의 일부 국가에서 값싼 메탄올을 넣은 술을 마신 피해자들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이런 조처를 한 이유로 꼽힌다. 태국에서는 지난 8월 메탄올이 든 술을 마신 뒤 최소 8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병원 치료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당국은 단속을 강화하는 등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태국과 인접한 라오스에서도 지난달 외국인 관광객 6명이 무료로 나눠준 술을 마시고 숨졌는데 메탄올이 들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메탄올을 마시면 두통과 현기증 등을 겪고 심한 경우 실명이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에 영국 외무부는 허가받은 주류 매장이나 술집, 호텔에서만 술을 구매하고 병의 밀봉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확인하라고 권고하면서 술에 붙어 있는 라벨의 인쇄 품질이 좋지 않거나 철자가 틀렸는지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 만취 여성들 수레로 실어 나른 태국 경찰…이유는? [포착]

    만취 여성들 수레로 실어 나른 태국 경찰…이유는? [포착]

    태국에서 비키니를 입고 인사불성이 될 만큼 술에 취한 채 수레에 실려 가는 젊은 여성들이 카메라에 찍혔다. 이들은 각각 독일과 호주에서 온 19세, 23세 관광객들로 그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국제적으로 ‘박제 망신’까지 당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3일(현지시간) 태국 끄라비 주 피피 섬에서 최근 한 경찰이 만취한 여성 관광객들을 직접 수레에 실어 숙소까지 데려다줬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 관광객들을 도운 사네그 주알롱 경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딸이 있는 게 어떤 의미인지, 부모가 얼마나 걱정할지 잘 안다”면서 그들의 부모들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주알롱 경사는 또 “두 사람 모두 너무 취해서 말을 잇지 못했고 일어설 수조차 없었다. 그 상태로는 바다에 빠지거나 계단에서 구르는 것 같은 사고가 날 수도 있다”면서 “그들이 안전하게 숙소 방에 들어가는 것까지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가 이 여성들을 수레에 태웠던 이유는 주변이 모두 보행자 전용 도로이고, 예외적으로 이를 다닐 수 있는 오토바이에는 의식이 없는 사람을 태우지 말아야 한다는 안전 규칙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 태국 경찰 고위 관리는 설명했다. 최근 동남아시아 등지의 일부 국가에서 값싼 메탄올을 넣은 술을 마신 피해자들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이런 조처를 한 이유로 꼽힌다. 태국에서는 지난 8월 메탄올이 든 술을 마신 뒤 최소 8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병원 치료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당국은 단속을 강화하는 등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태국과 인접한 라오스에서도 지난달 외국인 관광객 6명이 무료로 나눠준 술을 마시고 숨졌는데 메탄올이 들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메탄올을 마시면 두통과 현기증 등을 겪고 심한 경우 실명이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에 영국 외무부는 허가받은 주류 매장이나 술집, 호텔에서만 술을 구매하고 병의 밀봉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확인하라고 권고하면서 술에 붙어 있는 라벨의 인쇄 품질이 좋지 않거나 철자가 틀렸는지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 ‘구미 스토킹 살인’ 서동하, 보복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

    ‘구미 스토킹 살인’ 서동하, 보복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

    헤어진 여자친구를 무참히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구미 스토킹 살인사건’의 피의자 서동하(34)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김천지청 형사1부(부장 박상수)는 특정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보복살인 등) 혐의로 서동하를 전날 구속기소 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8일 전 여자친구인 A(여·30대)씨가 사는 경북 구미 임은동 한 아파트에 찾아가 A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현장에 있던 A씨의 어머니 B(여·60)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서동하는 경찰에 자수했다. 그는 B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서동하의 인터넷 검색기록과 정신과 진료기록을 압수해 분석하고 범행 직전 통화녹음 파일을 확보하는 등 보완 수사를 벌였다. 수사 결과 서동하는 A씨를 지속해서 스토킹하던 중 자신을 신고하자, 보복하기 위해 계획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와 함께 B씨에 대한 치료비와 A씨의 장례비 지원 의뢰 등 피해자 지원에도 힘썼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범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 여친을 가족 앞에서 살해한 서동하, 보복살인 혐의 구속기소

    전 여친을 가족 앞에서 살해한 서동하, 보복살인 혐의 구속기소

    경북 구미 스토킹 살인사건의 피의자 서동하(34)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김천지청 형사1부(박상수 부장검사)는 보복살인 등 혐의로 서동하를 전날 구속기소 했다고 4일 밝혔다. 그는 지난달 8일 헤어진 여자친구 A씨가 살고 있는 경북 구미시의 한 아파트를 찾아가 A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현장에 있던 A씨의 어머니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서동하의 인터넷 검색기록 및 정신과 진료기록을 압수해 분석하고 범행 직전 통화녹음 파일을 확보하는 등 보완 수사를 진행했다. 수사 결과 서동하는 A씨를 지속해 스토킹하던 중 A씨가 자신을 신고하자, 이에 보복할 목적으로 계획 범행했다는 것을 밝혀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범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피해자에 대한 치료비 및 유족에 대한 장례비 지원 의뢰 등 피해자 지원 절차도 진행했다.
  • 인증샷이 뭐길래···해변서 요가하다 사망한 예비신부

    인증샷이 뭐길래···해변서 요가하다 사망한 예비신부

    결혼을 앞두고 있던 러시아 여성이 태국 여행 중 바다에 빠져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했다. 미국 폭스뉴스 등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 배우 카밀라 벨랴츠카야(24)가 지난달 29일 태국에 있는 섬 꼬사무이 라드 코 전망대 앞에서 파도에 휩쓸려 익사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카밀라는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갯바위에 앉아 요가를 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요가 사진을 올리고 “지금껏 본 곳 중 최고”라며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때 카밀라는 솟구친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 파도 높이는 2~3m에 달했다. 해변에서 그를 보고 있다가 사고 장면을 목격한 사람들의 비명이 들리는 가운데 그는 빠져나오려고 애를 썼지만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이 모습은 당시 현장에 있던 이들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구조대가 사고 발생 15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카밀라는 이미 물살에 휩쓸려 찾을 수 없었다. 그의 시신은 하루 뒤 약 1㎞ 떨어진 하웽 해변에서 발견됐다. 현지 구조센터 관계자는 “사고 현장은 수영 금지 구역으로, 관광객들에게 위험을 알리는 빨간 깃발이 세워져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밀라가 안전 수칙을 무시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피해자는 예상치 못한 파도에 대비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건 이후 현지 당국은 전망대 앞 바위 지대의 접근을 원천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카밀라는 이달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그와 함께 태국을 찾았던 약혼자 그리고리 아노킨(47)은 “여전히 기적을 기도하며 카밀라가 살아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미 웨딩 사진을 찍었으며 러시아로 돌아가 함께 살 계획이었다.
  • [단독] “폭설 전부터 철제 기둥 휘어져 있어”… 송파구 ‘보행로 붕괴’ 현장소장 고발

    [단독] “폭설 전부터 철제 기둥 휘어져 있어”… 송파구 ‘보행로 붕괴’ 현장소장 고발

    지난달 27일 폭설로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공사장 보행로 지붕이 무너진 사고와 관련해 구청이 해당 공사장의 현장소장, 감리단장 등을 고발했다.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사고 경위를 포함해 안전관리 소홀로 인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들여다볼 전망이다. 학생들의 등하굣길이자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이 보행로는 이전에도 보행로 입구의 철제 기둥이 휘어져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안전 관리가 부실하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송파구는 가락동의 재건축 아파트 공사 현장의 보행로 지붕 붕괴 사고와 관련해 안전관리 책임을 소홀히 한 혐의로 대형 건설사 소속 현장소장과 감리단장을 지난달 29일 경찰에 고발했다. 또 낙하물 방지망 정비 및 공사중지·긴급안전조치 명령도 내렸다. 구 관계자는 “안전관리가 미비했던 정황이 있었고 결과적으로 큰 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까지 발생했기 때문에 행정 절차에 따라 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파경찰서는 현장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 보행로 지붕이 무너지면서 행인 3명을 덮쳤고 이 가운데 건설사 하청업체 직원 A씨도 포함돼 있었다. 공사 현장 근무를 위해 이동하던 중 변을 당한 A씨는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애초 소방당국은 지붕이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붕괴된 것으로 봤지만, 사고 이전부터 철제 기둥이 휘어 있었다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위험이 예견된 사고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고 현장 인근의 한 주민은 “눈이 오기 전부터 보행로를 떠받치는 철제 기둥이 휜 상태로 아슬아슬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A씨 가족도 건설사 측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었다는 입장이다. A씨 가족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무거운 낙하물들이 떨어졌을 때 시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설치한 공사장 안전 보행로인데 눈이 왔다고 무너지는 게 말이 되느냐”며 “본래 기능이 전혀 작동하지 않고 오히려 안전을 해쳤다”고 주장했다. 또 “사고가 발생한 장소에 있는 또 다른 보행로에도 똑같이 눈이 쌓였는데 이곳만 무너졌다”고 했다. 또 경찰은 사고 당일 오전 내려진 폭설 경보에 따라 현장 책임자들이 적절한 사전 조처를 했는지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시공을 맡은 건설사 측은 “피해자가 쾌차하시도록 치료나 인건비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폭설로 인한 사고로 파악하고 있지만 자세한 사항들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러 여배우, 태국서 ‘요가 인생샷’ 찍다 파도 휠쓸려 익사 [포착]

    러 여배우, 태국서 ‘요가 인생샷’ 찍다 파도 휠쓸려 익사 [포착]

    결혼을 앞두고 있던 러시아 여성이 태국 여행 중 바다에 빠져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했다. 미국 폭스뉴스 등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 배우 카밀라 벨랴츠카야(24)가 지난달 29일 태국에 있는 섬 꼬사무이 라드 코 전망대 앞에서 파도에 휩쓸려 익사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카밀라는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갯바위에 앉아 요가를 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요가 사진을 올리고 “지금껏 본 곳 중 최고”라며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때 카밀라는 솟구친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 파도 높이는 2~3m에 달했다. 해변에서 그를 보고 있다가 사고 장면을 목격한 사람들의 비명이 들리는 가운데 그는 빠져나오려고 애를 썼지만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이 모습은 당시 현장에 있던 이들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구조대가 사고 발생 15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카밀라는 이미 물살에 휩쓸려 찾을 수 없었다. 그의 시신은 하루 뒤 약 1㎞ 떨어진 하웽 해변에서 발견됐다. 현지 구조센터 관계자는 “사고 현장은 수영 금지 구역으로, 관광객들에게 위험을 알리는 빨간 깃발이 세워져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밀라가 안전 수칙을 무시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피해자는 예상치 못한 파도에 대비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건 이후 현지 당국은 전망대 앞 바위 지대의 접근을 원천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카밀라는 이달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그와 함께 태국을 찾았던 약혼자 그리고리 아노킨(47)은 “여전히 기적을 기도하며 카밀라가 살아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미 웨딩 사진을 찍었으며 러시아로 돌아가 함께 살 계획이었다.
  • ‘삼촌 살해 혐의’ 무죄 선고에…항의하는 사촌 향해 흉기 휘두른 60대 실형

    ‘삼촌 살해 혐의’ 무죄 선고에…항의하는 사촌 향해 흉기 휘두른 60대 실형

    삼촌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무죄가 선고되자, 이에 항의한 사촌 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가 다시 철창신세를 지게됐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5단독(부장 김희영)은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대구 달성군의 한 주택 앞마당에서 사촌 동생 B(51)씨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전치 6주 가량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당시 A씨는 삼촌인 B씨의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난 지 한 달가량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재판 결과에 불만을 품은 B씨는 A씨에게 골프채를 휘두르며 항의했고, 이에 화가 난 A씨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지속해서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사정은 인정된다”면서도 “피해자가 입은 상해가 중하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환자 진료비 4000만원 넘게 빼돌린 치과 실장…집행유예 2년

    환자 진료비 4000만원 넘게 빼돌린 치과 실장…집행유예 2년

    4000만원이 넘는 환자 진료비를 몰래 빼돌린 40대 치과의원 실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단독(부장 박성인)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또 80시간의 사회 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2022년 3월부터 12월까지 대구 수성구에 있는 한 치과의원에서 환자 상담과 진료 예약, 진료비 수납업무를 총괄하는 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총 48차례에 걸쳐 환자 진료비 4278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진료비를 현금으로 받거나 본인 명의의 개인 예금계좌로 송금받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빼돌린 돈은 개인 채무변제와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업무상 보관 중인 피해자 소유의 돈을 사적 용도로 사용했다”면서도 “다만 피해자의 실제 피해액은 범죄 사실 기재액에 미치지 않은 점,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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