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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같아서”···태국 경찰, 만취 여성들 수레로 실어날랐다

    “딸 같아서”···태국 경찰, 만취 여성들 수레로 실어날랐다

    태국에서 비키니를 입고 인사불성이 될 만큼 술에 취한 채 수레에 실려 가는 젊은 여성들이 카메라에 찍혔다. 이들은 각각 독일과 호주에서 온 19세, 23세 관광객들로 그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국제적으로 ‘박제 망신’까지 당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3일(현지시간) 태국 끄라비 주 피피 섬에서 최근 한 경찰이 만취한 여성 관광객들을 직접 수레에 실어 숙소까지 데려다줬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 관광객들을 도운 사네그 주알롱 경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딸이 있는 게 어떤 의미인지, 부모가 얼마나 걱정할지 잘 안다”면서 그들의 부모들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주알롱 경사는 또 “두 사람 모두 너무 취해서 말을 잇지 못했고 일어설 수조차 없었다. 그 상태로는 바다에 빠지거나 계단에서 구르는 것 같은 사고가 날 수도 있다”면서 “그들이 안전하게 숙소 방에 들어가는 것까지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가 이 여성들을 수레에 태웠던 이유는 주변이 모두 보행자 전용 도로이고, 예외적으로 이를 다닐 수 있는 오토바이에는 의식이 없는 사람을 태우지 말아야 한다는 안전 규칙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 태국 경찰 고위 관리는 설명했다. 최근 동남아시아 등지의 일부 국가에서 값싼 메탄올을 넣은 술을 마신 피해자들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이런 조처를 한 이유로 꼽힌다. 태국에서는 지난 8월 메탄올이 든 술을 마신 뒤 최소 8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병원 치료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당국은 단속을 강화하는 등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태국과 인접한 라오스에서도 지난달 외국인 관광객 6명이 무료로 나눠준 술을 마시고 숨졌는데 메탄올이 들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메탄올을 마시면 두통과 현기증 등을 겪고 심한 경우 실명이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에 영국 외무부는 허가받은 주류 매장이나 술집, 호텔에서만 술을 구매하고 병의 밀봉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확인하라고 권고하면서 술에 붙어 있는 라벨의 인쇄 품질이 좋지 않거나 철자가 틀렸는지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 만취 여성들 수레로 실어 나른 태국 경찰…이유는? [포착]

    만취 여성들 수레로 실어 나른 태국 경찰…이유는? [포착]

    태국에서 비키니를 입고 인사불성이 될 만큼 술에 취한 채 수레에 실려 가는 젊은 여성들이 카메라에 찍혔다. 이들은 각각 독일과 호주에서 온 19세, 23세 관광객들로 그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국제적으로 ‘박제 망신’까지 당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3일(현지시간) 태국 끄라비 주 피피 섬에서 최근 한 경찰이 만취한 여성 관광객들을 직접 수레에 실어 숙소까지 데려다줬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 관광객들을 도운 사네그 주알롱 경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딸이 있는 게 어떤 의미인지, 부모가 얼마나 걱정할지 잘 안다”면서 그들의 부모들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주알롱 경사는 또 “두 사람 모두 너무 취해서 말을 잇지 못했고 일어설 수조차 없었다. 그 상태로는 바다에 빠지거나 계단에서 구르는 것 같은 사고가 날 수도 있다”면서 “그들이 안전하게 숙소 방에 들어가는 것까지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가 이 여성들을 수레에 태웠던 이유는 주변이 모두 보행자 전용 도로이고, 예외적으로 이를 다닐 수 있는 오토바이에는 의식이 없는 사람을 태우지 말아야 한다는 안전 규칙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 태국 경찰 고위 관리는 설명했다. 최근 동남아시아 등지의 일부 국가에서 값싼 메탄올을 넣은 술을 마신 피해자들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이런 조처를 한 이유로 꼽힌다. 태국에서는 지난 8월 메탄올이 든 술을 마신 뒤 최소 8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병원 치료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당국은 단속을 강화하는 등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태국과 인접한 라오스에서도 지난달 외국인 관광객 6명이 무료로 나눠준 술을 마시고 숨졌는데 메탄올이 들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메탄올을 마시면 두통과 현기증 등을 겪고 심한 경우 실명이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에 영국 외무부는 허가받은 주류 매장이나 술집, 호텔에서만 술을 구매하고 병의 밀봉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확인하라고 권고하면서 술에 붙어 있는 라벨의 인쇄 품질이 좋지 않거나 철자가 틀렸는지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 너도나도 ‘당근’하면서 사기도 급증… 올해만 8만건

    너도나도 ‘당근’하면서 사기도 급증… 올해만 8만건

    당근마켓과 중고나라 등 플랫폼을 이용한 중고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덩달아 사기 피해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발생한 중고 거래 사기는 8만 1252건이다. 이는 매달 8000건꼴로 연말 기준 10만건에 육박해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전국 경찰청 및 255개 경찰서는 밀려드는 중고 사기 피해로 ‘포화 상태’다. 한 일선 경찰관은 연합뉴스에 “말 그대로 숨 쉴 틈이 없다”며 “조직화한 중고 사기도 많아 피해자가 다수이거나 피해 규모가 큰 사건을 우선 처리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소액 피해자들이 ‘왜 수사를 안 하느냐’고 또 항의한다”고 말했다. 중고 사기가 소액 피해에 그치는 것도 옛날 일이다. 지난해 당근마켓 거래량은 6400만건, 거래량은 5조 1000억원 수준인데, 명품 시계, 자동차, 아파트, 상품권 등 고가 품목까지 거래하고 있다.
  • ‘세계 최초’ 성매매 여성들에 유급휴가·연금 준다는 ‘이 나라’…왜

    ‘세계 최초’ 성매매 여성들에 유급휴가·연금 준다는 ‘이 나라’…왜

    벨기에가 세계 최초로 성 노동자 권리 보호를 위한 법률을 시행한 가운데, 일각에서 “이러한 법만으로는 강요에 의한 착취와 학대를 막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벨기에 정부는 최근 성 노동권 보호법을 공포했다. 이번 법안은 지난 2022년 성 노동 합법화에 이은 후속 조치로, 성 노동자들은 일반 직업군과 동등한 수준의 노동권을 확보하게 됐다. 새 법안에 따라 성 노동자들은 정식 고용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며, 성 매수 고객 거부권과 성행위 중단 권리 등 기본권이 보장된다. 또한 건강보험, 유급휴가, 출산수당, 실업지원, 연금 등 다양한 복지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성매매 업소 운영자에 대한 규제도 강화됐다. 고용주들은 엄격한 규칙을 준수해야 하며, 중대 범죄 전력이 있는 경우 성 노동자 고용이 금지된다. 지난 5월 벨기에 의회는 이 법안을 찬성 92표, 반대 0표, 기권 33표로 통과시켰다. 5명의 자녀를 둔 한 성 노동 여성은 “임신 9개월까지도 일해야 했다. 출산 1주일 전에 고객과 성관계를 맺는 등 다섯 아이의 엄마라는 사실과 일을 병행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왕절개로 5번째 아이를 낳았을 때 6주 동안 침상에서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돈이 필요해 즉시 직장으로 복귀해야 했다”며 유급 출산휴가가 있었다면 삶이 훨씬 쉬웠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앞서 벨기에는 지난 2022년 성매매를 합법화했고 독일과 그리스, 네덜란드, 튀르키예 등의 나라들도 성매매를 합법화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성매매를 성인들 간의 자유로운 성 거래로 보고 성 노동을 정상적인 직업의 하나로 보고 있다. 그러나 고용 권리와 계약 체결을 하도록 한 것은 벨기에가 세계 최초이다. 휴먼라이츠워치(HRW)의 에린 킬브라이드 연구원은 “이번 조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라며 “다른 국가들도 벨기에의 선례를 따라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법만으로는 인신매매를 통한 성 노동 강요에 의한 착취와 학대를 막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벨기에 프랑스어권 여성 협의회는 “해당 법안은 어린 소녀들과 인신매매 피해자들에게 치명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 충전하는 사이 폰 ‘슬쩍’…인천공항서 도둑질 일삼던 日여성 결국

    충전하는 사이 폰 ‘슬쩍’…인천공항서 도둑질 일삼던 日여성 결국

    인천국제공항에서 여행객의 휴대전화와 카드를 훔쳐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일본인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김지후 판사는 절도와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일본 국적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휴대전화와 카드지갑 등 재물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체크인 카운터 앞 휴대전화 충전대에서 충전 중인 휴대전화를 갖고 가거나, 벤치에 앉아 있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몰래 지갑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훔친 카드를 이용해 공항 내 음식점 등지에서 33차례에 걸쳐 총 108만원을 결제했다. 또 훔친 휴대전화를 이용해 숙박예약 사이트에서 대금을 결제하는 등 9차례에 걸쳐 157만원을 사용했다. 재판부는 “범행 횟수 및 장소, 피해 금액에 비춰 죄책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들과 합의되지 않았다”면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고 절도 피해품이 각 피해자에게 반환된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 “사망자 속출” 축구관중 유혈 충돌…판정시비 끝 대참사 난 기니 (영상)

    “사망자 속출” 축구관중 유혈 충돌…판정시비 끝 대참사 난 기니 (영상)

    아프리카 기니에서 축구 경기 도중 관중 간 충돌이 발생해 수십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기니 남동부의 은제레코레에서 열린 축구 경기에서 대규모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성난 축구 팬들은 경기장 안팎에서 난동을 부렸고, 일부는 경찰서로 몰려가 불을 지르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100명 내외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의료기관 관계자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당시 동영상에는 성난 축구 애호가들이 난동을 피우는 모습과, 수십명의 사상자가 경기장 밖까지 누워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사상자들이 이송된 병원의 의사는 AFP 통신에 “병원에는 많은 시신이 있다. 복도 바닥에도 누워있고, 영안실도 가득 찬 상태다”라고 밝혔다. 다른 의사는 “수십 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해당 경기는 2021년 9월 군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마마디 둠부야(43) 군정 수장을 기리기 위해 열린 ‘재창립 선수권 대회’(Tournoi de la Refondation) 은제레코레 지역팀 대 라베 지역 팀 간 결승전이었다. 폭력 사태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부 목격자는 석연찮은 판정이 발단이었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모든 것은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에서 시작됐다. (판정 후) 팬들이 경기장으로 쏟아져 들어왔다”고 말했다. 폭력 사태 발생 후 아마두 우리 바(통칭 바 우리) 기니 총리는 SNS를 통해 “정부는 오늘 오후 은제레코레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혼란 속에서 피해자들이 발생했으며, 지역 당국은 주민들 사이의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총리는 이어 “정부는 상황 전개를 주시하고 있다”며 “병원이 방해받지 않고 부상자에게 응급처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침착함을 유지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된 모든 중요한 정보를 수집한 후 공식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후배 항문 벌려 구경시키고 ‘기절놀이’ 강요한 배구부 선배들… 실형 면했다

    후배 항문 벌려 구경시키고 ‘기절놀이’ 강요한 배구부 선배들… 실형 면했다

    1심 징역형 실형→2심 집행유예“뒤늦게 반성…2000만원씩 지급” 대구의 한 고등학교 운동부에서 후배들에게 폭행과 성추행을 일삼던 20대 남성 2명이 항소심에서 감형돼 실형을 면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고법 형사2부(부장 정승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 공동강요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 4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 4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B씨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원심에서 선고한 3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은 유지했다. 지난해 2월까지 대구에 있는 고등학교 배구부에 재학한 A씨와 B씨는 2022년 8월 배구부 숙소에서 후배 C(16)씨 등 3명에게 서로의 흉부를 압박해 일시적으로 기절하도록 하는 이른바 ‘기절놀이’를 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22년 5월 숙소 샤워장에서 D(16)씨와 함께 샤워하던 중 D씨의 항문을 벌려 근처에 있던 학생들에게 보여주는 등 추행하고, 같은 해 모텔을 함께 사용하던 D씨의 바지를 벗긴 후 D씨의 항문과 엉덩이를 촬영해 성적 수치심을 준 혐의도 있다. A씨는 2021년 11월엔 훈련하고 온 C씨 등 4명에게 청소와 빨래를 제대로 하지 않고 떠든다는 이유로 겁을 주는 등 7개월간 8회에 걸쳐 정서적인 학대를 한 혐의도 받는다. B씨는 2021년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선수 생활 등에 불이익을 줄 것처럼 행세하면서 C씨 등 4명에게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강요하고 주먹을 휘두르며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가해자들의 학대에 피해자 가운데 일부는 전학을 가거나 오랫동안 해오던 배구를 그만두는 등 배구선수로서의 꿈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과 피해자들이 속한 배구부 내에서는 선후배 사이에 비인격적인 대우와 욕설, 폭력 등의 악습이 존재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들이 법정에서 뒤늦게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들에게 2000만원씩 지급한 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원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피고인들과 검찰은 각각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1심에서 A씨 등은 “후배들을 폭행하거나 추행하지 않았다”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1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며 구체적이라는 이유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지난 8월 선고에서 “피해자들의 진술이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고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꾸며내기 어려울 정도로 구체적이라 그 신빙성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과 피해자들이 속한 배구부에서는 선후배 사이 비인격적인 대우와 욕설, 폭력 등 악습이 존재한 탓에 이들 역시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전국 첫 전세사기 지원… 강서, 참좋은 지방정책대회 수상

    전국 첫 전세사기 지원… 강서, 참좋은 지방정책대회 수상

    서울 강서구는 전국 최초로 전세 사기 피해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정부의 제도 개선을 이끌어 낸 성과를 인정받아 ‘2024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상을 지난달 29일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참좋은 지방정부협의회가 매년 개최하는 이 대회는 지방자치단체 간 우수 정책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정책 교류를 활성화해 지방자치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다. 수도권, 중부권, 호남권 등 권역별로 20개 지자체가 참여해 우수 정책을 발표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날 정책대회에서 강서구의 전세 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주요 정책과 성과를 설명했다. 강서구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전세 사기 피해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전국 최초로 전세 사기 피해자 전수 실태 조사를 실시하는 등 빠르게 대응했다. 또한 12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기초단체 최초로 소송 경비를 지원하고 전세 피해 사례집을 제작하는 등 실질적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공론화해 특별법 개정과 정부 정책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진 구청장은 “피해자들이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되찾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男제자 11명 유사성행위 성학대 男교사…2심서 징역 9년

    男제자 11명 유사성행위 성학대 男교사…2심서 징역 9년

    중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남학생 제자들을 성추행하고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에게 항소심에서 1심보다 형량이 1년 적은 징역 9년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11-1부(부장 박재우·김영훈·박영주)는 29일 청소년성보호법상 유사성행위 등 혐의로 기소된 안모(33)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깨고 이같이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각 40시간 이수, 정보 공개·고지 3년, 아동·청소년과 장애인 관련 기관 등에 10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안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중학교 교사로서 중학생 피해자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성인으로 성장하도록 가르칠 책임이 있는 피고인이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신뢰 관계를 형성한 뒤 지위를 과시하는 등 방법으로 통제하면서 범행에 나아갔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와 부모들은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 대부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면서도 안씨가 범행 대부분을 인정하고 있고 피해자 1명과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안씨는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하며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학생 11명을 상대로 유사 성행위를 시키고 강제추행하는 등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 학생들은 사건 당시 모두 14∼15세 남학생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 [단독] 형제복지원 피해자들 권익위 진정… “진실화해위가 직권조사 요청 외면”

    [단독] 형제복지원 피해자들 권익위 진정… “진실화해위가 직권조사 요청 외면”

    한국의 ‘아우슈비츠’로 불리는 형제복지원 사건의 피해자 12명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의 직권조사 개시를 요구하는 진정을 28일 제기했다. 내년 5월 활동 종료를 앞둔 진화위가 소극적인 행정으로 추가 피해자 조사와 보호에 앞서지 않아 국가배상 청구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등에서 소외될 처지에 놓였다는 취지다. 1975~1986년 정부가 ‘부랑인 단속’ 명목으로 3만 8000여명의 시민을 감금하고 폭행 등을 자행한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해 진화위는 2021년 8월 “국가가 부당한 공권력을 행사한 중대한 인권 침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진실규명 신청 접수 기간인 2년간 729명만 신청했고 이 중 490명의 피해가 인정됐다. 박경보 형제복지원 피해자협의회 대표는 “신청 기회를 놓쳐 부산시 등에 피해 사실을 알린 피해자만 최소 500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피해자들의 대리인인 이근동 법무법인 시공 변호사는 “진화위의 소극적 행정으로 인해 피해자들의 권익과 평등권이 침해됐고 국가배상청구권 행사에도 큰 제한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진화위는 2022년 12월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피해자 조사나 진실규명 신청을 받지 않고 있다. 전체 피해 추산 인원의 2%도 안 되는 극소수의 피해만 인정하고 문을 닫을 상황이라는 얘기다. 이에 대해 진화위 관계자는 “내년 5월 조사가 끝나고 이후 심의·의결까지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시간적·인적 한계가 있어 신청받은 사건을 우선 처리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 [단독]4만여명 감금·폭행한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들 “진화위 진실규명 의지 없다”

    [단독]4만여명 감금·폭행한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들 “진화위 진실규명 의지 없다”

    한국의 ‘아우슈비츠’로 불린 인권침해 사건인 형제복지원의 피해자들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의 직권조사 개시를 요구하는 진정을 제기한다. 내년 5월 활동 종료를 앞둔 진화위가 소극적인 행정으로 추가 피해자 조사와 보호에 앞서지 않는다는 취지다. 형제복지원 피해자 12명은 “진화위가 형제복지원 피해자들과 부산시 등의 직권조사 개시 요청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는다”며 소극적 행정 및 부작위에 대한 고충민원 진정을 28일 권익위에 제기한다. 피해자들의 대리인인 이근동 법무법인 시공 변호사는 “진정을 제기한 피해자들은 진화위의 진실규명 신청 접수 기간 내 접수하지 못했다”며 “진화위의 소극적 행정으로 인해 피해자들의 직권조사 개시 권익과 평등권이 침해됐고 국가배상청구권 행사에도 큰 제한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진화위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으로 진실규명 사건에 대해선 직권조사에 나설 수 있지만, 진화위는 직권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1975~1986년 정부가 ‘부랑인 단속’ 명목으로 3만 8000여명의 시민을 감금하고 폭행 등을 자행한 형제복지원 사건은 2020년 12월에 출범한 진화위의 1호 진실규명 신청 사건이다. 2021년 8월 “국가가 부당한 공권력을 행사한 중대한 인권 침해”라는 판단이 내려졌지만, 진실규명 신청 접수 기간인 2년간 729명만 신청했고, 이 중 490명의 피해가 인정됐다. 진화위의 활동 기한 문제로 전체 피해 추산 인원의 2%도 안 되는 극소수의 피해만 인정하고 문을 닫을 상황이다. 박경보 형제복지원 피해자협의회 대표는 “신청 접수 기간이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시기고, 피해자들은 신체적·경제적으로 어렵거나 교육 기회를 박탈당해 글을 읽고 쓸 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진화위 자체를 모르거나 신청 기회를 놓쳐 부산시 등에 피해 사실을 알린 피해자만 최소 500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진화위 관계자는 이날 “한시적 조직으로써 내년 5월 26일 조사 기간이 끝나고 진실규명 사건에 대한 심의·의결까지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시간적·인적 한계가 크기에 신청 사건을 우선 처리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진화위의 진실규명 결정은 국가배상 소송과 지자체의 지원 등에 영향을 미친다. 법원은 주로 진화위의 진실규명 결정을 주요 근거로 보고 피해를 인정한다.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 책임을 인정한 판결은 지난해 12월 처음 나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피해자들은 진화위를 상설기구화하거나 조사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과거사정리법 개정안 촉구 활동을 준비 중이다.
  • [단독] “탄핵으로 검사 손발 묶기, 축구경기 중 상대편 퇴장시키는 꼴” [이창수 중앙지검장 인터뷰]

    [단독] “탄핵으로 검사 손발 묶기, 축구경기 중 상대편 퇴장시키는 꼴” [이창수 중앙지검장 인터뷰]

    탄핵제도 ‘졸속’ ‘방탄’ 희화화 전락직무수행이 탄핵 사유라니 말 되나전·현 수사팀 김 여사 ‘무혐의’ 판단4년여 지연에 의혹 커진 건 아쉬움지위 고하 막론, 문제가 있으면 수사외압·표적 수사했다면 직 내려놔야내가 ‘우산’ 돼야 후배 소신껏 일해인기 없는 결정 내리는 게 검사 숙명범죄 진화하는데 정치 사건에 발목재교육 필요한데 시간·예산은 부족이창수 지검장은 27일 2시간가량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건 공소 유지를 하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검사들에 대한 탄핵은 ‘축구 경기를 하면서 상대편 선수를 퇴장시키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또 “정치적 사건에서 벗어나 마약과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등 민생범죄 수사에 역량을 쏟고 싶다”고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주당이 다음달 2일 탄핵소추안을 국회 본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입장은. “공직자에 대한 탄핵소추 권한을 가진 국회가 절차를 진행한다고 하니 개인적인 유감은 없다. 하지만 함께 탄핵 대상에 오른 후배 검사도 있기에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대표가 지난 15일 유죄를 선고받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내가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시절 기소했고 지금도 당시 수사팀과 공소 유지를 하고 있다. 지난 25일 무죄 선고가 난 위증교사 사건의 항소 여부를 검토해 진행해야 하고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처리 방향도 결정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탄핵소추는 공정하지 않다. 지난 1년간 검사 10여명에 대한 탄핵안이 발의됐다. ‘졸속 탄핵’, ‘방탄 탄핵’, ‘부실 탄핵’ 등 탄핵제도가 조롱받고 희화화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명백한 탄핵소추권 남용이자 권력분립을 위반한 위헌적 탄핵이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대상자는 바로 직무가 정지된다. “헌법재판소의 인용 여부와 상관없이 (나에 대한) 직무 정지가 탄핵안 발의 목적일 수 있다는 언론 기사를 접하고 놀랐다. 탄핵안 가결과 동시에 대상자 직무가 정지되는 국가는 헝가리와 폴란드 정도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선진 사법제도를 가진 대부분의 나라는 탄핵안이 가결됐다고 직무를 정지하지 않는다. 헌법 제정권자들도 지금처럼 탄핵이 무분별하게 남발되는 상황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처럼 탄핵이 남용된다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며 법리적으로 다퉈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헌법소원이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도 고려해 보라는 사람들이 있다. 일부 법률가는 헌재가 탄핵을 기각할 경우 부당하게 직무가 정지된 만큼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고 있는데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 -민주당은 검찰이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두려워하고 야당만 표적 수사한다고 비난한다. “야당 수사에 모든 힘을 때려 붓고 여당 수사는 하지 않고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 내가 성남FC 후원금 사건으로 이 대표를 기소했고 전주지검장 시절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와 관련된 이스타항공 특혜 채용 의혹을 파헤쳐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 하지만 이 사건들은 4년 넘게 지연된 것이다. 이 사건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피의자들은 대통령이나 지방자치단체장, 즉 살아 있는 권력이었다. 과거 어떤 이유에서인지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방치돼 있었는데 내가 책임지고 진행했을 뿐이다. 맡은 사건 처리를 미루거나 정치적 고려를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수사한 것뿐이다. 나는 누구든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문제가 있으면 수사할 것이고 그에 대한 두려움도 없다. 지금까지 특정 사건 처리와 관련해 외부로부터 부정한 지시를 받은 적이 없고 이를 수사팀에 전달해 결론을 바꾸도록 요구한 적도 없다. 외압을 받고 수사팀에 부당한 지시를 내려야 한다면 지금 당장 직을 내려놓겠다.” -민주당이 탄핵안을 발의한 주된 이유는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것이다. 탄핵 사유가 된다고 보는가. “김 여사 사건은 수사팀과 수차례 증거 등을 검토하고 법리에 따라 처분한 것이다. 공직자가 직무를 수행한 것을 놓고 탄핵 사유로 삼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 탄핵은 공직자 파면을 정당화할 정도로 중대한 헌법과 법률 위반이 있는 경우에 이뤄져야 한다. 지난 5월 중앙지검장으로 부임한 뒤 업무 보고를 받고 가장 심각하다고 여긴 게 사건 지연이었다. 이미 처리됐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한 게 너무 많았다. 그래서 ‘내가 다 책임질 테니 소신껏 증거와 법리에 따라 처리하라. 열심히 수사해서 죄가 있으면 있다 하고 없으면 없다 하면 된다’고 지시했다. 김 여사 사건도 그중 하나였고 그래서 4년 6개월 만에 처리가 이뤄진 것이다.” -일각에선 여전히 김 여사 처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김 여사 사건이 지연되면서 검사장과 수사팀 부장이 네 차례나 바뀌었다. 수사팀은 수사를 종결하지 못할 경우 그간 진행한 수사 보고서를 남겨 놓고 떠난다. 기존 수사팀 보고서를 모두 읽었고 어떤 생각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 수사팀은 김 여사 대면조사가 꼭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그래서 대면조사를 하기로 방향을 정했다. 하지만 중앙지검에서 조사하면 청사 전체가 경호 대상으로 지정돼 다른 사건 참고인과 피의자 조사에 심각한 지장이 초래되는 것도 고려해야 했다. 수사팀은 제3의 장소에서의 조사도 상관없다고 했고, 그래서 김 여사 경호가 가능한 장소에서 조사가 이뤄졌다. 특히 수사팀이 ‘어디서 조사하든 조서는 달라지지 않는다’고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현 수사팀이나 기존 팀이나 모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혐의가 인정되기 어렵다고 봤고 내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최종 처분을 내린 것이다. 지금도 후회 없다. 다만 4년 6개월이나 지연돼 국민의 의혹을 키웠던 점에 대해선 아쉬움이 있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중앙지검은 당분간 수장 공백이 불가피하다. 26~27일엔 차·부장검사들이 집단으로 성명을 냈다. 어떤 문제가 우려되나. “중앙지검은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으로 많은 사건을 처리한다. 수사를 적시에 할 수 있도록 책임자가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리는 게 중요하다. 특히 수사는 시기를 놓치면 증거가 인멸되는 등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는다. 또 우리 사회가 양극화 현상을 띠면서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선 의사결정권자가 조직원의 ‘우산’이 돼야 한다. 그래야 후배 검사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다. 아침에 출근하다 보면 청사 근처에 유사수신행위 피해자가 내건 눈물의 현수막이 있다. 범죄수익금을 환수해 이런 피해자들에게 일부라도 돌려주는 업무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싶다. 또 정치적 사건에서 벗어나 유사수신행위, 마약, 딥페이크 등 민생범죄 수사에 역량을 쏟고 싶다.”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등으로 수사 환경이 어려워졌다고 한다. “사법제도는 나라의 근간이다. 제도 개선을 위해 특별위원회 등을 구성하고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학계와 실무가 등의 의견을 충분히 들은 뒤 결정해야 했음에도 그러지 못했다. 수사권 조정 이후 발생한 가장 큰 문제는 수사와 재판 지연이다. 그래서 중앙지검장으로 부임하자마자 검사들에게 ‘사건을 방치하지 말고 캐비닛을 열라’고 주문했다. ‘사건 방치’는 내가 가장 경계하는 문제다. 그래서 항상 ‘상당한 주의’(due diligence)를 갖고 사건을 진행하라고 했다. 수사 트렌드가 자백 위주에서 물증 위주로 바뀌었다. 압수수색을 통한 객관적 증거 확보가 중요하다. 현재 디지털포렌식 인력과 장비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인데 국회에서 수사 활동에 필요한 예산도 전액 삭감한다고 하니 난감할 따름이다.”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의 발전으로 사회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다. 검찰이 이런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방안은.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데 외국 수사기관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하지만 우리 검찰은 정치적 사건에 발목을 잡혀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 날로 진화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재교육이 필요하지만 시간도 예산도 부족하다. 검사들의 전문 교육이나 세미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가상자산 및 AI 등과 관련한 최신 판례를 연구하는 모임도 개최하고 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검사가 증거와 법리에 따라 사건을 처리하다 보면 인기 없는 결정을 해야 할 때도 있다. 검사의 숙명이다. 그래서 검찰은 법치주의의 마지막 보루라고 하는 말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명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 [르포] “힘든 일 있으셨나요”…맥박·뇌파 검사로 정신 치유하는 ‘마음안심버스’

    [르포] “힘든 일 있으셨나요”…맥박·뇌파 검사로 정신 치유하는 ‘마음안심버스’

    “혹시 요즘 힘든 일 있으셨나요.” 지난 26일 오전 세종시 보건복지부 청사 마당에 45인승 대형 버스가 도착했다. 내부로 들어서자 운전석과 앞자리를 제외한 좌석을 모두 제거해 탁 트인 공간이 나온다. 검사실과 심리상담실 등으로 나뉜 이곳은 맥박·뇌파 검사와 상담 등을 통해 심리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마음안심버스’다. 정신건강전문요원의 안내에 따라 이마와 귓불에 측정기를 붙이고 약 1분간 눈을 감고 있자 ‘맥박·뇌파 검사’가 끝났다. 곧바로 인쇄된 검사 결과서 2장에는 심박수와 스트레스 지수, 뇌 점수(Brain Score), 자율신경계 나이 등이 담겨있었다. 전혜양(34) 정신건강전문요원은 “여러 가지 뇌파가 어떤 비율로 나오는 지를 보면 마음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며 “뇌 점수가 70점 이상이면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인데, 79점으로 나와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뇌의 활동성(Brain Activity)은 높은 편인 ‘부하’가 나왔다. 전 전문요원은 “몸은 쉬고 있지만 뇌가 쉬지 못하고 이것저것 신경 쓰고 있는 게 많다는 의미”라면서도 “뇌 스트레스 지수가 5.5로 평균이라 스트레스 유발 상황이 적거나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검사가 끝나면 해당 결과를 토대로 버스 한쪽에 마련된 상담실에서 전문가에게 일대일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결과에 따라 마음 건강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병원 방문을 안내하거나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한다. 전 정신건강전문요원은 “긴장 반응이 나타나는 분들에게는 복식호흡 등 다양한 이완법을 알려드린다”라면서 “장기적인 상담이 필요해 보이면 복지부의 전 국민 마음 투자 사업을 활용하도록 권유한다”고 했다. 마음안심버스는 국가·권역 트라우마센터와 시·도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다. 17개 시도에 1~6대씩 배치돼 있으며 전국에서 총 50대가 운영 중이다. 올해는 지난 9월까지 전국에서 3213회 운행됐으며 총 12만 97명에게 검진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상담 요원들은 각 센터 소속의 임상심리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이다. 평상시에는 장애인이나 노인 등 취약계층이 대상이지만 화재나 수해 등 재난이 발생하면 피해자들을 찾아간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2019년 강원 산불 피해자 등 재난경험자도 마음안심버스의 도움을 받았다. 황용범 국립공주병원 충청권트라우마센터 주무관은 “학생들은 학업, 청년들은 취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주로 받는다”며 “노인들의 경우 삶의 끝자락에서 느끼는 외로움이나 건강, 자녀에 대한 걱정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각종 재난 피해자와 노인, 장애인 등 지역사회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 지원이 원활하게 제공되도록 마음안심버스를 더 적극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1000만원 빌렸다가 나체사진 유포 ‘경악’…피해자 결국

    1000만원 빌렸다가 나체사진 유포 ‘경악’…피해자 결국

    불법사금융에 손을 댔다가 가족과 지인들에게 나체 사진이 유포된 피해자가 금융감독원과 법률구조공단의 지원으로 합의금을 받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27일 금감원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불법대부업자 3명을 상대로 제기한 대부계약 무효확인 소송에서 1심 선고를 하루 앞두고 합의금을 받고는 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금감원과 법률구조공단이 지원 중인 반사회적 불법대부계약 원천 무효화 소송 9건 중 처음으로 마무리된 사례다. A씨는 2022년 8월부터 불법 대부업자들에게 총 1000여만원을 빌린 뒤 5∼30일 동안 3000만원을 상환했다. 이 과정에서 연 600%에서 3만 6000%에 달하는 이자를 강요받았으며, 가족과 지인의 연락처, 나체사진 등을 이용한 지속적인 협박에 시달렸다. 금감원의 안내로 법률구조공단에 소송지원을 요청한 A씨는 지난 6월 대부계약 무효확인 및 기지급 원리금, 불법추심 위자료 3750만원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대상인 불법 대부업자 3명은 조직적으로 불법 대부업체를 운영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SNS)에 광고를 게시해 소액대출을 해준 뒤 단기간에 고액의 이자와 연체이자를 받았다. 금감원과 법률구조공단은 불법 대부계약의 고율 이자와 범죄 의도가 명백한 점을 들어 두 차례 변론했으며 피고 측의 반론은 없었다. 금감원은 소취하 결정이 아쉽지만 일부 피해구제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진행 중인 나머지 소송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검찰·경찰과 협력해 추가 피해사례를 파악해 무효화 소송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불법사금융 피해자들에게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상담을 통해 무효소송 지원 등 피해자 구제제도를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금감원과 법률구조공단은 지난 2월부터 지인 추심, 성착취 추심 등 악랄한 불법 대부계약에 대한 무효화 소송 지원에 착수한 바 있다.
  • 탈북민 가족, 2000억 ‘자본주의 사기’…슈퍼카·펜트하우스 초호화 생활

    탈북민 가족, 2000억 ‘자본주의 사기’…슈퍼카·펜트하우스 초호화 생활

    검찰이 2000억원대 투자 사기로 징역형을 확정받고도 초호화 생활을 이어온 고모(43) 전 QRC뱅크 전 대표 일가로부터 130억원의 추징금을 강제 환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 유민종)는 4400명의 노인과 북한이탈주민 등을 상대로 2000억원을 가로챈 유사수신 주범 고씨에게서 추징금 전액을 환수했다고 26일 밝혔다. 북한이탈주민인 고씨는 2019∼2020년 가상자산에 투자하면 원금의 300%를 벌게 해준다고 속여 투자금 약 2000억원을 불법으로 받아 챙긴 뒤 ‘돌려막기’ 수법으로 운용하다 기소됐다. 대법원은 지난해 11월 고씨에 대해 징역 10년과 추징금 130억원을 선고한 판결을 확정했다. 당시 법원은 전체 투자금 중 실제 범행 수익금이 얼마인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아 이들이 받은 월급이나 은닉 자산 등을 기초로 추징금을 산정했다. 수감 중인 고씨는 그동안 ‘돈이 없다’며 추징금을 전혀 납부하지 않았다. 고씨는 앞서 여러 차례 유사수신 범행으로 처벌받은 이력이 있는데도 또다시 불법 다단계 업체 QRC뱅크를 운영하면서 북한이탈주민 등을 주된 타깃으로 범행했고, 일부 피해자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반면, 고씨는 위장 이혼한 부인과의 통화에서 “가족들이 잘 살 수 있어 범행을 0.01%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한 사실이 포착되기도 했다. “돈 없다” 추징금 안 내고 위장이혼슈퍼카·청담 펜트하우스 호화생활자녀 고액과외…캐나다 이민도 추진검찰, 추징금 130억원 전액 강제환수 검찰은 계좌·가상자산 추적, 통화내역 분석, 압수수색,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고씨가 부인과 차명법인 명의로 다수의 범죄 수익을 은닉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징금 전액을 환수했다. 검찰이 압수한 은닉 재산에는 ▲수십억원대 청담동 펜트하우스 등 고가 아파트 2채 ▲상가 4개실 ▲오피스텔 1개실 ▲유명 리조트 회원권 ▲롤스로이스·람보르기니 우라칸 등 고가의 외제차 2대 ▲상장주식 ▲가상자산(비트코인 14.5개, 이더리움 145.5개) ▲차명 예금 ▲외화 ▲미술품 7점 ▲고가 시계 8개 ▲명품 가방 11점 등이 포함됐다. 고씨의 자녀들은 고액 운동 과외를 받고 명품 의류를 입는 등 호화 생활을 했고 캐나다 이민도 추진 중이었다고 한다. 검찰은 “범죄 수익 환수는 종국적 정의 실현이자 범죄 예방의 첫걸음”이라며 “범죄 수익을 끝까지 환수하고 피해자들의 피해 복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지하철서 사라진 내 휴대폰, 위치추적해보니 우즈베키스탄…휴대폰 절도 후 밀반출한 일당 검거

    지하철서 사라진 내 휴대폰, 위치추적해보니 우즈베키스탄…휴대폰 절도 후 밀반출한 일당 검거

    훔친 휴대전화 10대, 피해액 약 1500만원 지하철에서 잠이 든 시민들의 휴대전화를 훔쳐 해외로 몰래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하철에서 휴대전화를 훔친 한국인 A씨 등 3명과 이들에게 휴대전화를 사들여 해외로 밀반출한 우즈베키스탄 국적 불법 체류자 B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9월 5일부터 이달 7일까지 심야 시간에 지하철 정류장과 전동차 안에서 술에 취해 잠든 피해자들의 휴대전화 10대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휴대전화를 훔친 당일 새벽 B씨와 공중전화로 연락해 지하철역 인근 대형상가의 비상계단이나 건물 뒤편 골목길 등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 휴대전화를 대당 10~50만원에 거래했다. B씨는 이들에게 약 2개월 동안 휴대전화 10대를 211만원에 사들인 뒤 항공 배송 물품 안에 휴대전화를 1개씩 끼워 넣어 우즈베키스탄으로 밀반출하는 방법 등으로 대당 7만~1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휴대전화를 훔친 이들은 50~60대로, 전과 5~25범으로 모두 절도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올해 9월쯤부터 “지하철에서 잠이 들었는데 휴대전화가 없어졌다”는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고, CCTV 200여대를 분석해 범인을 특정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를 우려해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자기야, 나 못 믿어?” 로맨스 스캠에 122억 뜯겨

    “자기야, 나 못 믿어?” 로맨스 스캠에 122억 뜯겨

    한국계 외국인 여성을 사칭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남성에게 접근한 뒤 가상투자 등 명목으로 120억원 이상을 가로챈 국제 사기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범죄단체 가입·활동 등 혐의로 한국인 모집 총책 20대 A씨와 중국인 관리 총책 30대 B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공범 8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SNS에서 이성에게 호감을 얻은 다음 돈을 뜯어내는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수법으로 84명으로부터 12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SNS에 한국계 외국인 여성의 사진을 올리고 무작위로 남성에게 접근해, 일주일 이상 대화하며 호감을 얻었다. 친분이 형성됐다고 판단하면 피해자들에게 가상자산이나 금 선물 등에 투자하라고 권했다. 상대방이 의심하면 “나를 믿지 못하는 거냐”며 피해자들을 현혹하기도 했다. 대부분 피해자는 남성으로 적게는 100만원부터 많게는 20억원까지 돈을 뜯긴 피해자도 있었다.
  • “음주운전이냐?” 묻자 대뜸 칼부림…목덜미 찌르고 폭행

    “음주운전이냐?” 묻자 대뜸 칼부림…목덜미 찌르고 폭행

    음주운전을 의심하는 시민들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거나 폭행한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최모(28)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하고, 박모(28)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씨와 박씨는 21일 오전 6시쯤 경북 경산시 계양동의 한 주택가 도로에서 다른 차량 운전자 등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들이 탄 BMW 차량이 중앙선을 넘나들며 곡예 운전을 하다 정차하자, 뒤따라 운전하던 피해자 일행은 차에서 내려 이들이 탄 차량으로 다가갔다. 피해자들이 “차가 비틀거리던데 혹시 술 드셨느냐”고 묻자, 격분한 최씨는 “그래 마셨다”며 차에서 내려 피해자들을 흉기로 위협했다. 피해자 김모(19)씨가 언론에 전한 바에 따르면 최씨는 “너희 오늘 잘못 걸렸다”, “교육해주겠다”며 가방에서 흉기를 꺼냈으며, 이후 김씨의 머리채를 붙잡고 목덜미를 두 차례 흉기로 찔렀다. 최씨는 또 다른 피해자 정모(21)씨의 팔뚝에도 두 차례 흉기를 휘둘렀다. 최씨가 운전한 차량 조수석에 타 있던 박씨는 최씨가 흉기를 휘두르는 동안 정씨가 말리지 못하도록 붙잡고 있었다고 피해자 측은 주장했다. 최씨와 박씨의 폭행으로 김씨는 목덜미에 깊이 4㎝의 자상을 입었고, 얼굴에도 상처와 타박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정씨는 팔뚝 자상 등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사건 직후 피해자들은 인근 편의점 점주의 신고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가해자들은 현장에서 도주했다. 가해자들은 피해자들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자수하고 싶다고 경찰에 직접 연락했으며 경찰은 사건 발생 6시간 만인 21일 낮 12시 30분쯤 경산의 한 식당에서 가해자들을 긴급 체포했다. 운전대를 잡았던 최씨는 음주운전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측은 경찰의 수사에 대해 불만을 터트렸다. 피해자 김씨는 한국경제에 “병원에서 ‘경동맥 근처를 깊게 찔려 잘못하면 죽을 뻔했다’고 했는데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되지 않은 점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경산경찰서 관계자는 “피해자가 덩치가 있는 편이고 자상이 깊지 않아 사건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살인 의도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 연인처럼 접근하더니 투자사기…80명 122억 가로챈 조직

    연인처럼 접근하더니 투자사기…80명 122억 가로챈 조직

    한국계 외국인 여성을 사칭하는 SNS 프로필을 이용해 남성 80여 명에게 접근해 허위 사이트에서 가상자산 등에 투자하도록 유도해 122억원을 가로챈 한중 합작 범죄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범죄단체 가입·활동 등 혐의로 한국인 총책 A씨와 중국인 관리책임 B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공범 8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SNS에서 만난 사람에게 가상자산, 금 선물, 쇼핑몰 거래 등에 투자하도록 권유하면서 허위 투자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도해 84명으로부터 12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SNS 프로필에 한국계 외국인 여성 사진을 올리고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일주일 이상 대화하며 호감을 얻은 뒤 투자를 권유했다. 피해자가 사기일 것으로 의심하면 “나를 믿지 못하는 거냐”며 다그쳐 투자하도록 했다. 피해자들이 투자를 시작하면, 가짜 투자 수익률 등을 제시했으며, 수익금이 쌓여 출금을 요청하면 세금이나 수수료, 보증금 명목으로 돈을 추가로 받아 가로챈 뒤 가짜 투자 사이트를 폐쇄하고 잠적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20, 30대를 조직원으로 모집해 캄보디아, 라오스로 데려간 다음 그곳에서 이성에게 호감을 사고 돈을 가로채는 수법을 교육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피해자 연령은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했으며, 피해 금액이 20억원인 사람도 있었다. 일당은 가로챈 돈을 현지 호텔이나 클럽 등에서 유흥비로 탕진했다. 하루 사기 금액 10억원을 달성했을 때는 이를 기념하는 폭죽을 쏘기도 했다. 경찰은 일당이 사용한 계좌 220여개를 분석해 피해금이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지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터폴과 공조해 해외에 체류 중인 중국인 총책 등 6명을 뒤쫓고 있다.
  • 3800만원 임금 체불, 업장 폐쇄…골프용품 유통업자 체포

    3800만원 임금 체불, 업장 폐쇄…골프용품 유통업자 체포

    근로자 2명의 임금 3800여만원을 체불하고 고용당국의 조사를 회피한 40대 골프용품 판매업주가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경기 용인시에서 골프용품 유통업을 운영하던 A(40대)씨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충남 천안에서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용인 골프용품 유통업체에서 일하던 근로자 2명의 임금 약 3800만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지청은 피해자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A씨가 5차례나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고의로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는 용인 사업장을 폐쇄하기도 했다. 경기지청은 A씨가 충남 천안에서도 골프용품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피해자들의 진술을 확인하고 법원에서 체포·통신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21일 잠복 근무 끝에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조사에서 “사업이 어려워져 근로자 임금을 지급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천안에서 운영 중인 판매점에서도 근로자 1명의 임금 500만원을 체불한 혐의로 신고돼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지청은 추가 범죄사실이 있는지 확인 후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강운경 경기지청장은 “임금 지급 책임을 회피하고 출석요구에도 불응하는 사업주는 체포하는 등 강제수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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