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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라포비아’…다세대 전세 거래액, 역대 최소치 찍었다

    ‘빌라포비아’…다세대 전세 거래액, 역대 최소치 찍었다

    지난해 전국을 휩쓴 전세 사기 여파로 빌라와 다세대 같은 ‘비(非)아파트’ 전세 거래가 전체 주택 전세 거래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밑돌며 역대 최소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전국 주택 전세 거래 총액 중 비아파트(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오피스텔)는 44조 2000억원으로 전체 거래액의 19.6%로 나타났다. 아파트(80.4%) 전세 거래액의 4분의 1 수준으로 비아파트 거래액 비중이 2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1년 주택 임대 실거래가가 발표된 이후 처음이다. 특히 전세 사기가 몰렸던 수도권에서 비아파트 주택 전세 거래총액 비중은 17.1%로 전국 통계보다 더 낮았다. 서울에서 빈발했던 전세 사기 여파로 수요자가 보증금을 떼일 위험이 큰 비아파트를 외면하고 있어서다. 정부의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빌라 전세 사기가 여전히 끊기지 않으면서 당분간 비아파트 전세 기피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빌라와 오피스텔의 전세는 아파트에 비해서 소액 전세일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들어갔던 사람 중에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많이 발생해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일종의 공포심이 생겼다”며 “이런 사람들은 대안으로 가격이 저렴한 아파트를 선호하거나 비아파트에서도 월세를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고준석 제이에튜투자자문 대표도 “현재 비아파트들의 시세 확인이 공인중개사 말을 통해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감정평가사들의 정확한 평가를 기반으로 일정 금액의 몇 퍼센트까지만 전셋값이 된다는 식으로 법제화가 있어야 비아파트 전세시장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세 사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매매 수요도 소형 아파트로 쏠리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주택 면적별 청약경쟁률(1순위 기준)에서 소형 아파트(전용 60㎡ 이하)는 13.9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배 높았다. 불안감을 느낀 수요자들이 소형 아파트 청약 시장으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비아파트를 구매하려던 수요자들이 전세 사기 걱정에 아파트 소형 평형에 관심을 가지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미얀마 북부 감금된 태국인 등 266명 구출 [여기는 동남아]

    미얀마 북부 감금된 태국인 등 266명 구출 [여기는 동남아]

    미얀마 북부에서 미얀마군과 무장 소수민족 반군 간의 전투가 급증하면서 이 지역에 갇혀있던 태국인 200여 명이 중국을 거쳐 태국으로 송환 중이라고 태국 외무부는 19일 밝혔다. 2021년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미얀마 군부는 최근 3개 소수민족 반군과 민주화 투사들의 대대적인 연합 공세로 통제력을 잃고 있다고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전했다. 미얀마군은 이미 수십 개의 전초기지를 잃었고, 항복하거나 도망가는 병사도 급증하고 있다. 태국 외교부는 미얀마 북부 샨주에서 266명의 태국인과 다수의 필리핀, 싱가포르 국적자들이 미얀마·중국 접경 지역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 입국 허가를 받아 중국 쿤밍시에서 전세기 2편으로 태국 방콕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송환자들은 도착하자마자 신원 조사 및 입국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태국 당국은 미얀마에 갇힌 자국민 중에는 인신매매 피해자, 보이스피싱 사기범, 인신매매 가담자 등이 섞여 있어 철저한 신원 조사를 통해 범죄자를 가려낼 방침이라고 방콕포스트는 전했다. 이번 송환은 지난 19일 미얀마에서 태국인 41명이 육로로 태국으로 송환된 지 하루 만에 이루어졌다. 지난 19일 미얀마 샨주에 갇혀 있던 태국인 41명이 미얀마군의 도움으로 구출됐다. 이들 중에도 보이스피싱 조직과 관련한 가해자와 피해자가 섞여 있어 태국 당국이 신원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유엔에 따르면 미얀마를 포함한 동남아시아는 보이스피싱 및 기타 온라인 범죄 소굴의 중심지로 수십만 명의 피해자들이 취업 사기에 속아 강제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인 피해도 커서 중국 공안은 지난 8월부터 미얀마, 라오스, 태국과 공동으로 중국 접경 지역에서 온라인 사기 조직 소탕 작전을 벌여왔다. 이를 통해 미얀마 동북 지역을 거점으로 삼아온 온라인 사기 범죄 조직의 두목과 간부 387명을 포함해 총 4천700명을 검거해 본국으로 이송했다. 지난 15일에는 미얀마 북부의 범죄 소굴에 감금됐던 한국인 19명도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 “택배물품 보관중입니다” 피싱으로 5억원 가로챈 일당 검거

    “택배물품 보관중입니다” 피싱으로 5억원 가로챈 일당 검거

    악성코드가 담긴 가짜 택배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스미싱’ 수법이나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을 통해 5억원가량을 편취한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스미싱·보이스피싱 수법으로 사기를 친 20대 한국인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대가를 받고 통장을 대여한 B씨 등 2명을 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1개월여간 피해자 14명으로부터 약 5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 피의자들은 악성코드가 담긴 링크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를 무작위 방식으로 보낸 뒤 피해자가 링크를 클릭 후 프로그램 다운로드를 하면 휴대전화 내 각종 개인정보를 활용해 피해자의 돈을 계좌이체 했다. 이 외에도 검사를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본인 명의 은행 계좌가 80억원 상당의 사기 범행에 이용됐다”며 “대출금을 국민안전계좌로 송금해야 한다”는 등 전화금융사기도 저질렀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통장 수십개를 사용해 범행했으며 현장에서 현금 인출 시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기도 했다. 다만 사기 일당의 총책 C씨는 아직 검거되지 않아 경찰은 중국에 거주하는 C씨를 잡기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경찰은 총책이 잡히는대로 이 일당에게 범죄단체 조직죄도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연령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사기예방을 위해서는 모르는 문자메시지 내 링크를 열어봐선 안 된다”며 “총책 등 피싱 조직원이 모두 검거할 때까지 철저한 수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 외제차만 노렸다…차엔 위치추적기, 집엔 몰카 설치해 빈집 턴 일당

    외제차만 노렸다…차엔 위치추적기, 집엔 몰카 설치해 빈집 턴 일당

    외제 차 차주를 물색해 미행하고는 집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일당이 검거됐다. 20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아파트 복도에 카메라를 설치해 알아낸 비밀번호로 수억대 금품을 훔친 혐의로 A(37)씨 등 일당 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18일 오후 4시쯤 광진구의 한 아파트 가구에서 현금 1억 3000만원을 비롯해 시계, 팔찌, 가방 등 총 6억원 상당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를 받는다. 경찰은 주범 A씨를 포함해 5명을 구속 수사했으며 모두 검찰로 송치했다. A씨는 처남과 매부, 사회에서 만난 선후배 등 30대 후반~40대 초반의 지인 6명과 함께 범행했다. 이들은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차량 위치 정보와 출입문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등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이들이 범행 대상으로 삼은 피해자들은 외제 차를 몰고 다니는 차주다. 피해자들 차량에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해 미행하고, 아파트 복도 천장에 화재감지기를 부착해 그 안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피해자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감시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알아낸 비밀번호를 통해 피해자의 집에 침입했다. 경찰은 범행 발생 전후 약 2주간 폐쇄회로(CC)TV 300여대를 분석해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범행을 전후한 접선 장면 등 공모 정황을 확인해 9월 25일부터 이달 7일까지 차례대로 검거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생계를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유흥가에서 돈 많이 쓰고 다니고, 좋은 차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금품은 차량 키를 제외하고 대부분 회수됐다. 이들은 피해 금품을 그대로 보관하고 있다가 경찰에 제출했고, 채무 변제 등으로 이미 사용한 현금은 체포 후 빌린 돈으로 변상했다. A씨를 포함한 5명은 구속 상태로, 가담 정도가 경미한 2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한편 경찰은 압수한 대포폰을 분석해 추가 피해자가 7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 외에도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바탕으로 여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검찰, 교제 여성 사업장 찾아가 불지른 50대 남성 ‘구속 기소’

    검찰, 교제 여성 사업장 찾아가 불지른 50대 남성 ‘구속 기소’

    대전지검 천안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최용락)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A씨(50대)를 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달 27일 충남 천안의 한 업소에 찾아가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따. A씨는 과거 교제하던 60대 여성 B씨에 대한 스토킹 행위로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결정을 받은 상태에서 또다시 B씨가 운영하는 업소에 찾아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화재로 B씨가 전신 2도 화상을 입었고, 종업원과 손님, 같은 건물에 있던 입주민 6명 등이 연기 흡입 등으로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피해자 보호법 등에 따라 피해자들의 치료 및 심리 상담을 지원했다”며 “피고인이 죄에 사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위안부는 매춘부’ 발언 경희대 교수, 피해자 모욕”…이용수 할머니의 호소

    “‘위안부는 매춘부’ 발언 경희대 교수, 피해자 모욕”…이용수 할머니의 호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5) 할머니는 최근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자발적 매춘 행위를 한 사람들’이라고 발언한 경희대 교수에 엄벌을 촉구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15일 최정식 경희대 철학과 교수를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자필 진술서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보냈다. 진술서에 따르면 이용수 할머니는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취지의 최 교수 발언에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이라며 “저를 포함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한 명예훼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 교수를 “교수 자격이 없는 자”라고 지적하며 “강력한 처벌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경희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사무총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용수 할머니가 최근 언론 보도를 보고 최 교수의 발언 내용을 알게 됐다”며 “경찰 쪽에서 ‘피해자 진술이 필요하다’는 연락이 왔다고 전하자 ‘당연히 써야지’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 사무총장은 “정의연은 역사부정이 학문의 이름을 빌려 대학 강의까지 번지고는 있는 것에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법적 처벌 이전에 대학 인사위원회 등에서 윤리적·사회적 기준에 따라 강력한 제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최 교수는 지난해 1학기 ‘서양철학의 기초’ 강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가운데 자발적으로 간 사람이 다수이며 성매매 여성들을 위할 필요는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당시 철학과 학생회와 동문회가 반발하자 경희대는 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이후 최 교수가 문제가 된 발언을 철회하겠다고 밝히면서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최 교수가 올해 1학기 같은 강의에서 재차 유사한 주장을 펼쳤다는 사실이 경희대 대학신문 ‘대학주보’ 등을 통해 다시 알려졌다. 이에 철학과 재학생과 동문회는 학교 측에 최 교수에 대한 징계를 촉구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확보한 3월 9일 강의 녹취록에 따르면 최 교수는 강의 도중 “위안부는 모집에 (응해) 자발적으로 갔다”, “일본군 따라가서 거기서 매춘 행위한 사람들”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위는 지난 9월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최 교수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최 교수는 같은 달 26일 대자보를 통해 “위안부들이 모두 공창으로 매춘했다는 주장을 한 적이 없다”면서도 “(일본 위안부 모집책의) 꾐에 빠져 매춘의 길로 갔다는 것과 강제로 납치됐다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고 밝혔다. 경희대는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고 최 교수에 대한 징계 여부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도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최 교수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잇달아 고소·고발한 건을 두고 최 교수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음주사고 피해로 ‘하반신 마비’ 유연수…“자철이형 덕분에 버텼어요”

    음주사고 피해로 ‘하반신 마비’ 유연수…“자철이형 덕분에 버텼어요”

    음주운전 차량에 불의의 사고를 당해 골키퍼 장갑을 벗은 축구선수 유연수(25)에게 선배 구차철이 도움을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연수 전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는 지난 15일 YTN 뉴스에 아버지 유웅삼씨와 함께 출연해 구자철과 있었던 이야기를 공개했다. 유연수는 지난해 10월 18일 오전 5시 40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의 사거리에서 팀 동료 김동준과 임준섭, 트레이너 윤재현 등과 차를 타고 가다 음주운전 차량으로부터 교통사고를 당했다. 가해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치를 넘었다. 이 사고로 유연수는 25살의 젊은 나이에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고 1년 만에 선수생활에서 은퇴했다. 유연수는 “의사 선생님은 평생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축구를 못한다는 생각에 제일 슬펐다. 많이 울기도 했고 많이 좌절했었다”라며 당시 심정을 말했다. 사고 이후 음주운전 가해자는 피해자들에게 연락 한 통 없었다. 결국 지난달 26일 가해자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지만 유연수를 비롯해 가족 누구도 재판에 참석할 수가 없었다. 재활 중인 유연수는 움직일 수 없었고 아버지도 아들 옆에서 병간호를 하고 어머니마저 회사에 나가야 해 재판에 참석할 수 없었던 것이다. 심지어 선임한 변호사도 제주에 나타나지 않았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팀 선배였던 구자철이 그때 연락을 했다. 구자철은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공판에 참석해 변론해도 괜찮겠냐’며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이다. 구자철이 소개한 변호사는 검사가 하반신 마비로 32주 진단이 나온 사건을 일반상해로 기소한 사실을 알고 변론을 거쳐 중상해로 공소장을 변경하게 만들었다. 구자철은 사고 직후에도 유연수에게 따로 연락해 위로를 건넸다고 했다. 유연수는 “자철이 형이 당시 월드컵 때문에 카타르에 있었는데, 자신이 과거 인종차별을 당했고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살아왔는지 장문의 카톡을 보내줬다”며 “그걸 보면서 힘을 얻고 버텼다”고 말했다. 유연수는 장애인 스포츠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알아보니 장애인 스포츠가 잘 되어 있더라”며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해서 꼭 패럴림픽에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유나이티드는 지난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경기 하프타임 중 유연수를 위해 특별 은퇴식을 열었다.
  • 직접 현금 건넨 보이스피싱 피해자도 구제

    보이스피싱 사기범을 만나 직접 현금을 전달하는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도 피해 구제 대상에 포함된다. 16일 금융위원회는 최근 범죄 발생 건수와 비중이 큰 폭으로 늘어난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피해자 보호 강화 법안(통신사기피해환급법)이 1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계좌이체를 통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피해자가 구두로 금융회사에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서면으로 피해 구제를 신청하면 피해환급금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은 전기통신금융사기에 포함되지 않아 수사기관이 피의자를 검거해도 빠르게 지급정지를 할 수 없었다. 개정안에 따라 우선 수사기관이 대면편취형 사기범 등을 검거해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사기 이용 계좌를 확인하면 해당 금융회사에 지급정지를 요청할 수 있다. 피해자들이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상황에서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건수는 몇 년 새 크게 늘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발생 비중은 2019년 8.6%(3244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64.4%(1만 4053건)로 6.5배가량 확대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빠르게 늘고 있는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의 피해 구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찰청, 금융업권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이 보다 쉽게 피해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시아버지·며느리, 건널목서 車에 치여 숨져…신호등 꺼진듯

    시아버지·며느리, 건널목서 車에 치여 숨져…신호등 꺼진듯

    강원도 횡성의 한 교차로에서 20대 운전자가 건널목을 건너던 보행자 2명을 들이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시각은 해 질 녘인 데다 장소 역시 인적이 드문 4차선 국도였는데 사건 발생 당시 신호등까지 꺼져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강원G1방송·횡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0분쯤 횡성군 안흥면의 신지교차로에서 A(25)씨가 몰던 레이 승용차가 건널목을 건너던 B(81)씨와 C(59)씨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피해자들이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두 사람 모두 숨졌다. 이들은 시아버지와 며느리 사이로 일을 마치고 함께 귀가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음주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으나 사고 당시 신호등이 꺼져있던 것으로 알려져 차량용 블랙박스 등 관련 증거를 파악 중이다. 경찰은 “뒤늦게 보행자를 발견하고 피하려다 충격했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A씨를 상대로 과속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너희 아빠가 성폭행한 거야”…세자매 세뇌해 父 고소시킨 장로

    “너희 아빠가 성폭행한 거야”…세자매 세뇌해 父 고소시킨 장로

    교회 신도인 세 자매에게 ‘거짓 기억’을 주입해 이들이 친부를 성폭행 혐의로 허위 고소하도록 유도한 교회 장로이자 검찰 수사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김길호 판사는 16일 무고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A씨의 부인이자 교회 권사인 B씨는 징역 4년, 집사인 C씨는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역시나 법정구속됐다. 이들은 자매 관계인 여신도 3명에게 “친부로부터 4~5세 때부터 지속해 성폭행당했다”는 가짜 기억을 믿게 한 뒤 2019년 8월 친부를 성폭행 혐의로 허위 고소하게 한 혐의로 2021년 7월 불구속 기소됐다. 비슷한 시기 또 다른 여신도를 “삼촌으로부터 성폭행당했다”고 세뇌해 삼촌을 허위 고소하게 한 혐의도 있다. 무고 대상으로 삼은 피해자들은 교회에 대해 ‘이단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이었다. A씨는 ‘하나님의 은혜로 환상을 볼 수 있다’거나 ‘귀신을 쫓고 병을 낫게 하는 능력이 있다’고 과시하는 등 교회 안에서 선지자 행세를 하며 신도들 위에 군림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 “피해자들 삶과 가정의 평안 망가뜨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종교적 권위를 이용해 20~30대 교인을 상대로 수개월간 일상적 고민을 고백하도록 하고 통제·유도·압박해 허위 고소 사실을 만들어 피무고자들의 삶과 가정의 평안을 송두리째 망가뜨렸다”며 “피무고자들을 세 딸과 조카를 성적 도구로 사용한 극악무도한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암시와 유도, 집요한 질문을 통해 원하는 답을 듣는 과정을 반복하며 허구의 기억을 주입한 점을 인정할 수 있다”며 “무고는 미필적 고의로도 범의를 인정할 수 있으며 피고인들은 성폭행 피해가 허위임을 충분히 알고 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고 내용은 유아 때부터 지속적으로 성폭행 당했다는 것인데, 형법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최고 무기징역으로 규정돼 있는 중범죄”라며 “그런데도 피고인들은 범행을 부인하고 용납하기 어려운 변명을 해 반성의 여지를 전혀 찾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피해자 중 일부는 출국금지와 수사로 인한 경제적 손해가 상당한 등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검찰청은 선고 결과가 보도된 뒤 “본 건은 경찰에서 혐의없음으로 송치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서 보완 수사해 2021년 7월 불구속 기소한 사안”이라며 “해당 수사관은 직위해제 후 중징계가 청구됐고, 중앙징계위원회에서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서울, 범죄 피해자에 법률·경제·심리·고용·금융 원스톱 지원

    서울, 범죄 피해자에 법률·경제·심리·고용·금융 원스톱 지원

    범죄 피해자가 법률·경제·심리·고용·복지·금융 등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내년 7월 서울에 생긴다. 서울시는 신체·정신·경제적으로 다층적인 피해에 노출된 범죄 피해자를 통합 지원하는 ‘범죄 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가칭)를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3층에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에는 피해자가 각각 다른 기관을 방문해 지원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더욱이 최근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가정 폭력, 성폭력 등이 중첩되는 양상을 띠어 통합 센터를 조성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시와 법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대검찰청 등 관계 기관과 ‘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 협의체’를 진행했다. 8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시에 제1호 센터를 설치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오 시장은 “정부와 지자체가 피해자를 위한 지원 센터를 통해 지원하고 있으나 피해자가 여러 기관을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이 있는 데다 각 서비스 연계 과정에서 혼선이 생기며 정책의 사각지대가 발생했다”면서 “내년 7월부터는 원스톱 솔루션 센터에서 모든 유형의 범죄 피해자를 통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특히 서울여성플라자에 서울시 디지털 성범죄 안심 지원 센터,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 지원 사업단, 다시함께상담센터 등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한 기관이 모여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장관은 “서울 원스톱 솔루션 센터가 전국적 확대를 위한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대구, 광주, 부산, 대전, 울산, 인천 등 전국에서도 피해자들이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자녀 학교에 나체사진 유포하겠다”…2만 4000% 이자

    “자녀 학교에 나체사진 유포하겠다”…2만 4000% 이자

    나체사진을 유포하겠다는 식으로 악질적 협박을 한 불법 대부업체 일당에 대해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까지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서울북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15일 초고금리를 내걸고 돈을 제때 갚지 못한 이들에게 나체사진을 요구하는 등 불법 추심을 한 혐의로 A(31)씨 등 직원 4명을 구속 기소하고 B(31)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신용이 낮아 일반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어려운 피해자 83명을 상대로 2억 5000만원이 넘는 돈을 빌려준 뒤 연 3476%∼2만 4333%에 달하는 의자를 받은 혐의(대부업법 위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이들은 30만원을 빌려준 뒤 일주일 후 50만원을 갚도록 하고 체불 기간이 길어질 때마다 ‘연장비’ 명목으로 추가 이자를 요구했다. 특히 약속한 기간 안에 돈을 갚지 못할 경우 피해자들의 가족과 지인에게 받아뒀던 나체사진을 보내거나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협박한 혐의(채권추심법 위반·스토킹처벌법 위반·성폭력처벌법 위반)도 있다. 채무자의 얼굴 사진을 합성해 성매매 전단 사진을 만들기도 했다. 피해자 대부분은 생계비·치료비 등으로 급하게 돈이 필요한 청년, 영세상인, 신용불량자 등이었으며 83명 중 30명이 30세 이하 사회초년생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80세 모친 치료비를 위해 30만원을 빌린 피해자는 이들 일당이 모친과 회사에 전화로 욕설을 하는 등 협박해 모친이 쓰러지고 회사에서 해고되는 상황에 처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상환이 지체되자 나체사진을 달라고 한 뒤 피해자 딸이 다니는 중학교에 ‘삼촌인데 조카와 통화하고 싶다’고 전화하거나 ‘돈을 갚지 않으면 딸 중학교에 나체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당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들이 대출광고, 채무자 모집, 대부자금 관리 등 역할을 철저히 분담하는 등 조직·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을 토대로 추후 총책 등을 수사해 범죄집단 조직·활동 혐의 추가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술집서 흉기로 옆자리 손님 숨지게 한 50대… 검찰, 무기징역 구형

    술집서 흉기로 옆자리 손님 숨지게 한 50대… 검찰, 무기징역 구형

    술집에서 옆자리 손님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한 50대에게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검찰은 15일 대구지법 형사11부(이종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55)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과 보호관찰 명령도 청구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찔러 한 생명을 무참히 짓밟고, 자신을 제지한다는 이유로 오래 알던 이웃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며 “술에 취해 범행한 전력이 많아 사회적으로 격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27일 경북 영천 한 주점에서 함께 술자리를 하던 일행 B씨가 옆 테이블로 옮겨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고 “다 죽여버린다”며 흉기를 휘둘러 옆자리 손님인 C씨를 숨지게 하고 B씨 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숨진 피해자는 A씨와 모르는 사이였고 나머지 피해자들은 A씨의 지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선고재판은 다음 달 8일 열린다.
  • 지하철 안 중학생들에 발길질하고 도주한 만취男 ‘공분’

    지하철 안 중학생들에 발길질하고 도주한 만취男 ‘공분’

    만취한 남성이 이유 없이 중학생들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다. 14일 JTBC ‘사건반장’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가해 남성은 교복을 입고 자리에 앉아 있던 중학생들에게 말을 걸더니 갑자기 발길질을 했다. 이어 양손으로 지하철 손잡이를 잡고 날아차기까지 저질러 순식간에 주변을 놀라게 했다. 주변 시민들과 학생들이 남성을 제지했으나, 남성은 격하게 저항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인천 2호선 지하철 안에서 발생했다. 중학생들은 시험 기간이었기 때문에 친구들과 늦은 밤까지 공부를 하다 귀가하기 위해 지하철에 탑승한 상태였다. 가해 남성은 이들보다 먼저 지하철에 타고 있었는데, 학생들을 보고는 이유 없이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피해 학생은 “이미 만취 상태였던 남성을 못 본 척하자, 갑자기 욕설을 하고 폭행을 시작했다”라고 주장했다. 피해자와 일행들은 경찰에 신고하고 가해 남성과 같이 내려 경찰 조사를 받자고 했으나 남성은 지하철을 타고 도주했다. 폭행으로 인해 피해 학생은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교통카드 정보 등으로 신원을 특정해 가해 남성을 체포했다. 현재 가해 남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결핵 환자’ 약물살해 혐의 요양병원장…구속영장 ‘기각’

    ‘결핵 환자’ 약물살해 혐의 요양병원장…구속영장 ‘기각’

    결핵에 걸린 노인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해 살해한 혐의를 받은 요양병원장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 경찰은 해당 요양병원장이 8년 전 환자들이 병원 안에서 전염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14일 살인 혐의를 받는 병원장 A(45)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피해자들의 직접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며”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송 부장판사는 “행위 자체에 대한 직접증거가 부족해 범죄 성립 여부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공범으로 지목된 이 병원 행정직원 B(45)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청구된 구속영장도 기각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9월 자신이 운영하던 서울 동대문구 요양병원에서 결핵에 걸린 80대 여성 환자와 60대 남성 환자에게 위험성이 높은 약물을 투약해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사용한 약물은 염화칼륨(KCL)으로 치사량 이상을 투여할 경우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어 실제 일부 국가에서 사형 집행에 쓰이기도 한다. 결핵은 법정 제2급 전염병으로 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의료기관 종사자는 결핵 전파 가능성을 고려해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경찰은 A씨가 병원 환자가 결핵에 걸린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거나 다른 환자들에게 전염될 경우 병원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환자의 사망과 관련해 의사에게 과실치사죄가 아닌 살인 혐의를 적용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A씨가 단순 의료행위를 넘어 고의로 환자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지난 1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도 경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과 사건 관계자들에 따르면 환자가 사망했을 당시에는 보호자들도 범행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런 이유로 경찰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고, 부검도 실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수년 뒤 경찰에 살인 관련 첩보가 접수됐고, 병원 내부 고발자의 진술도 확보되며 본격적으로 수사가 진행됐다. 이날 살인 혐의로 같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B씨는 법원에서 “(범행에 사용된) 약품을 병원장에게 전달만 했을 뿐 실제로 어디에 썼는지는 모른다”며 관여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혐의와 범행 과정은 아직 수사 중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살인 혐의의 고의성을 입증할 만한 추가 증거를 확보해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장 실질 심사 후 법원을 나선 A씨는 “환자 살해 혐의를 인정하나” “과실로 인한 사망이라고 생각하나” 등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답을 하지 않았다
  • 전청조가 ‘광복절 특사’였다니…풀려나자마자 재차 사기 행각

    전청조가 ‘광복절 특사’였다니…풀려나자마자 재차 사기 행각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가 지난해 ‘광복절 특사’로 잔여 형기를 면제받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씨는 ‘사기에 관대한’ 대한민국 법 체계를 조롱하듯 출소 뒤 유유히 남씨에게 접근하며 대담하게 ‘새 작업’을 시작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제4형사부(당시 부장판사 고영구)는 2020년 12월 사기 혐의 등으로 전씨에게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다수 피해자를 기망해 3억원에 가까운 거액을 편취한 것으로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대부분 피해자들에게 피해를 변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징역형을 살던 전씨는 지난해 8월 광복절 특사 명단에 올랐다. 당시 정부는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과 주요 경제인, 노사관계자, 특별배려 수형자 등 1693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전씨는 특정 요건 등을 규정한 기준을 채운 이들을 선별해 사면하는 ‘기준 사면’으로 풀려났다. 당시 전씨는 구속 기간을 포함해 형기의 90% 이상을 복역하고 가석방된 상태였다. 이런 사정 등이 감안돼 사면심사위원회가 잔형 집행을 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살인이나 강도, 조직폭력, 성폭력, 뇌물수수 등 범죄는 사면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사기’는 관계가 없다. 이후 그는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다시 사기 행각을 이어와 지난 10일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됐다.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23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28억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다.
  • “원해서 해줬다”…중학생 몸에 ‘20㎝ 잉어·도깨비’ 문신 새긴 10대

    “원해서 해줬다”…중학생 몸에 ‘20㎝ 잉어·도깨비’ 문신 새긴 10대

    후배 중학생들 몸에 강제로 문신을 새긴 혐의를 받는 고등학교 자퇴생이 법정에서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특수상해와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고등학교 자퇴생 A(16)군 측은 “특수상해 혐의에 대해 부인한다”고 밝혔다. A군 측은 “피고인은 피해자들의 요청에 따라 문신 시술을 한 것”이라며 “문신 시술 행위 자체도 의료행위로 상해죄를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특수상해죄를 제외한 나머지 공소사실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날 검은색 패딩과 청바지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A군은 생년월일과 주거지 등을 확인하는 재판장의 인정신문에 담담한 목소리로 답했다. A군은 지난해 10월 인천 남동구 한 숙박업소에서 후배인 중학생 B(15)군과 C(15)군의 몸에 강제로 문신을 새겨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그는 바늘이 달린 전동 기계로 B군 등의 허벅지에 길이 20㎝ 가량의 잉어나 도깨비 모양의 문신을 새긴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찰은 A군에게 ‘상해’ 혐의를 적용했으나 검찰은 보완 수사 과정에서 바늘이 달린 전동 문신 기계는 위험한 물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상해 혐의를 특수상해로 변경했다. A군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B군을 협박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공갈)도 받는다. 재판부는 내년 3월 피해자 2명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기로 했다.
  • 비상장 주식 미끼로 투자금 5억여 원 가로챈 사기 일당 검거

    비상장 주식 미끼로 투자금 5억여 원 가로챈 사기 일당 검거

    비상장 주식으로 시가의 수배 이익을 낼 수 있다며 피해자들을 속이고 투자금을 가로챈 투자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주식 투자 전문가를 사칭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피해자 15명에게 5억 8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총책 A(29)씨 등 7명을 검거하고 이 중 5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이들 일당은 미리 확보한 비상장 주식을 범행에 이용했다. 지난해 9월 창원에 있는 한 건물에 사무실을 임대해 범행을 계획했고 역할 분담을 통해 텔레마케팅 방식으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이들은 이벤트를 가장해 소량(5주, 5000원 상당)을 불특정 다수에게 지급하고 나서 ‘곧 증권거래소 상장으로 기업공개가 확정돼 주식 가치가 수배 폭등할 것이고 관련 주식은 1000주 이상씩만 거래될 수 있으며 손실보상까지 된다’며 비상장 주식 구매를 유도했다. 일당 중 한 명이 가짜 이벤트 당첨을 안내하며 비상장 주식을 지급하면, 다른 한 명이 다시 전화를 걸어 ‘주주 명부를 보고 전화를 했다, 구입가보다 비싸게 주식을 매입하려 한다’는 등 피해자가 받은 주식의 회사 직원인 것처럼 행동했다. 이들 꾐에 넘어간 피해자 15명은 5억 8000만원을 투자했지만, 일당은 투자금을 모두 편취했다. 피해자 대다수는 50대 이상이었고, 1명은 2억 200만원을 뜯겼다. 피해자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금융거래 내역 등 추적 단서를 종합해 범행사무실을 특정하고 피의자 7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일당은 가로챈 돈을 생활비, 운영비 등에 썼고 검거 당시 거의 남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를 유도하거나 비상장 주식을 비싼 값에 사들인다며 대량 구매를 유도하는 비상장 주식 사기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제 사기 피해를 당했을 때에는 수사관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민생침해형 사이버사기 사건에 수사력을 집중하는 등 투자사기 범죄조직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 “암치료 해주겠다. 전문의 세팅할게”…남현희 고모부에도 접근

    “암치료 해주겠다. 전문의 세팅할게”…남현희 고모부에도 접근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 측이 전 연인이었던 전청조씨(27)씨의 사기 행각을 추가 폭로했다. 12일 MBN에 따르면 전씨가 남씨 친척에게 접근해 병을 치료해 주겠다며 사기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됐다. 전씨는 남씨 고모부가 암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이 대형 병원 원장과 잘 아는 사이라며 남씨의 고종사촌에게 접근했다. 지난 2월 주고받은 음성파일에 따르면 남씨는 “병원장님이 직접 움직여 주신다고 했으니 당일날 저희가 다 참가할 거다”라고 말했다. 전씨는 또 다른 대형 병원과 협진을 통해 전담 의료팀을 꾸려줄 수 있다고 했다. 또 자신의 개인 병실이 있는 병원으로 옮길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전씨는 “○○병원에 제 개인 병실이 있다. 전문가들이 붙어서 봐주실 수 있다. 또 사이드로 봐줄 수 있는 의사들도 위암 전문의들로 세팅(설치)은 해드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고 속였던 전씨는 자신의 치료를 위해 국내에 없는 고가의 치료 기기와 항암 치료제를 들여왔다며 이를 알아봐 줄 수 있다고도 했다. 전씨는 “이거 한 사이클에 3억원 정도 한다. 이거는 한국에 사실 들어올 수 없는, 보험이 안 돼서 못 들어오는 거”라고 설명했다. 남씨 측은 전씨와 고종사촌이 이런 대화를 나눈 사실을 전혀 몰랐다가 최근에서 알게 됐다는 입장이다. “남현희 2건 연루”…전청조, 사기 혐의로 고소·고발 17건 이날 경찰청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씨의 사기 행각과 관련해 고소·고발장 17건을 병합해 수사 중이다. 전씨는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가로채거나 대출을 받게 한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 수는 23명, 피해 규모는 28억원이다. 지난 10일 경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전씨를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남씨의 사기 공범 의혹도 계속 들여다보고 있다. 전씨의 사기 행각과 관련해 남씨가 공동 피소된 건수는 총 2건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현희에 대한 사기공범 혐의를 포함해서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안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8일 전씨와의 대질 신문을 진행하는 등 남씨에 대한 조사를 13시간가량 진행했다.
  • 노숙자 명의로 ‘대포통장’ 유통…조직원 무더기 검거

    노숙자 명의로 ‘대포통장’ 유통…조직원 무더기 검거

    노숙자 등의 명의를 사들여 유령법인을 만든 뒤 법인 통장 계좌를 보이스피싱 등 범죄조직에 넘겨 이용료를 편취한 ‘대포통장’ 조직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조직,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30대 총책 A씨 등 32명을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중 비슷한 범죄를 저질러 이미 실형을 선고받아 수감 중인 A씨 등 9명에 더해 조직 간부 20대 B씨와 30대 C씨 등 2명을 추가 구속해 지난달 말 검찰에 넘겼다. A씨 등은 2020년 9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와 대전, 대구 등의 노숙자 22명에게 명의를 넘겨받아 유령 법인 38개를 만든 뒤 법인계좌 125개를 개설해 불법 도박사이트와 전화금융사기 등 범죄 조직에 제공하고 사용료를 챙긴 혐의를 받는다. 동네 선후배들이 점조직처럼 모여 단체를 꾸린 이들은 4∼5명씩으로 구성된 ‘통장개설팀’과 ‘A/S 팀’에 배정돼 전국 각지로 나뉘어져 활동했다. 통장개설팀은 주거가 확실치 않은 노숙자나 신용불량자에게 접근해 100만~200만원을 주고 인감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넘겨받아 법인을 설립하고 통장을 개설했다. A/S팀은 법인 서류를 관리하고, 만들어진 계좌들의 금전 흐름을 관리하는 역할을 했다. 범죄조직들에 통장을 넘기는 역할은 대부분 A씨가 도맡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용료를 명목으로 월 80만~200만원을 받고 국내외 도박사이트 등에 계좌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약 2년의 범행 기간 해당 계좌를 거친 입출금액은 모두 1조 8200억원에 달한다.장기간 사용해 추적 가능성이 높아진 계좌는 종국적으로 개당 250만~300만원에 전화금융사기 조직으로 넘어갔다. 이들은 계좌 중 54개를 통해 피해자들로부터 직접 입금을 받은 뒤 나머지 계좌로 돈을 분산해 추적이 어렵게 세탁하는 업무까지 도맡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 데이터베이스 조회 결과 이들이 넘긴 계좌를 통해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피해자는 101명, 피해액은 68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관련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금융기관에 제출된 법인 관련 서류를 토대로 등기 대상자들의 금융기록을 조사한 끝에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조직원들은 A씨로부터 월 300만원가량의 임금과 개설된 통장 1개당 10만원 남짓의 인센티브를 받고 범행에 가담했으며, 받은 돈은 생활비와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2년여간 사용료 등으로 10여억원을 챙긴 것으로 추정되나, 체포될 당시 계좌나 자택 등에 보유한 현금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유흥비 등으로 모두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수사망이 조직 전체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원 가명을 사용했고, 조직원끼리도 사무실 위치를 공유하지 않는 등 추적을 피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하부 조직원이 경찰에 체포될 시 “인터넷에서 고수익 알바를 구한다고 해 참여했다”고 둘러대도록 사전에 교육하고, 텔레그램 대화방을 수시로 삭제하게 하는 등의 행동 수칙도 만들어 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이들이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 체포된 32명 전원에게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했다. 또 이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범죄에 이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유령 법인 계좌 900개를 추가로 확인,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명의를 대여해 주고 대포 물건을 생성하는 범행에 가담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며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금전적 유혹에 빠지지 말고 관련 내용을 보거나 듣게 되면 즉각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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