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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흥찐빵 명칭 함부로 못쓴다

    안흥찐빵 명칭 함부로 못쓴다

    강원 횡성의 대표 특산품인 ‘안흥찐빵’의 명칭이 법적인 보호를 받게 됐다. 횡성군은 최근 안흥면에서 생산되는 안흥찐빵에 대한 지리적표시제 단체표장 등록이 결정됐다고 2일 밝혔다. 지리적표시제 단체표장은 상표법상 명칭에 대한 독점적 배타권을 확보해 주는 것으로 국내외에서 해당 상표를 사용할 경우 민형사상 상품의 권리를 보호해 주는 제도다. 이에 따라 안흥찐빵마을 업소가 아닌 다른 지역 및 업소에서 만들어 파는 가짜 안흥찐빵은 앞으로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 다른 지역에서 함부로 안흥찐빵 명칭을 사용하면 처벌을 받게 된다. 안흥찐빵마을협의회는 가짜 안흥찐빵으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 16개 제조업소로 구성된 공동법인인 ‘안흥명품합명회사’를 설립하고 지난 2007년 2월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제 단체표장을 등록했다. 협의회는 이달 중 전국의 안흥찐빵 취급 업소 조사를 벌여 20일의 유예기간을 준 뒤 불이행 업소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과 연계해 영업금지 등 법적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횡성안흥찐빵은 지난해 70억여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가짜 안흥찐빵까지 포함할 경우 매출 규모는 2배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협의회 김재길회장은 “이번 등록으로 가짜 안흥찐빵을 근절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어머니 손맛을 간직하고 있는 안흥찐빵을 명품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횡성 조한종기자 bell@seoul.co.kr
  • 공정위, TV홈쇼핑 등에 소비자 모니터 제도 실시

    공정위, TV홈쇼핑 등에 소비자 모니터 제도 실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사업자의 위법행위를 직접 감시할 소비자모니터 제도를 지난달 30일 본격 가동, TV홈쇼핑을 포함한 각 분야별로 나눠 활동에 들어갔다.공정위는 최근 소비자모니터 160명을 선정,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들 모니터 요원은 TV홈쇼핑을 포함한 부동산, 상조업 등 각 분야별에 올 한해 법위반이 의심되는 표시·광고 및 기만적 정보제공행위를 제보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소비자모니터는 분야별로 TV홈쇼핑 30명, 상조업 50명, 부동산 80명 등이다.공정위는 소비자모니터들이 효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이들에게 관련 법령과 제보 대상 선정 및 자료 수집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제보에 대해서는 사례비를 지급하고 실적에 따라 연말에 우수 모니터를 포상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한편 소비자모니터들의 제보로 법 위반 혐의가 있는 사업자에 대해 직권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자주 노출되는 부당광고의 유형을 파악, 피해예방을 위한 정보제공에 활용할 계획이다.사진=공정거래위원회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산시 석면 피해예방 종합대책 마련

    부산시는 암을 일으키는 물질인 석면 피해 예방을 위해 석면안전관리 기반구축 등 종합대책을 마련,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석면안전관리 기반구축을 위해 석면피해 신고소 운영을 활성화하고, 전자·편광·위상차 현미경 등 주요 장비와 전문인력을 확보하도록 했다. 또 부산대학병원에 설치된 석면중피종 환경보건센터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시와 7개 기관이 참여하는 석면관리 민관협의회 회의를 분기별로 1회 이상 열기로 했다. 시중에 유통되는 의약품과 화장품 등을 정기적으로 거둬들여 석면 함유 여부를 검사하는 등 석면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올해 안으로 시청사와 직속기관 등 공공건축물의 석면 지도를 만들고, 내년에는 학교 건축물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생활 전반에 광범위하게 사용된 석면에 대해 보다 근원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상의 문제점 등을 보완하고자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독자의 소리] 청소년 性的결정권 교육 필요/강원 인제서 남면파출소 윤한수

    최근 언론에 청소년 성폭력 피해에 관한 내용이 자주 보도되면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2007년 청소년 성문화센터에서 조사한 통계에 의하면 청소년들이 성관계를 가지게 되는 원인으로 1위는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서’이고, 2위가 ‘거절하기 힘들어서’라는 결과가 있다. 통계가 말해주듯 성에 대한 자기결정권이 자리잡지 못해 타의에 의한 관계를 맺는 경우가 많은 게 현실이다. 타의에 의한 성관계나 성폭력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청소년층에게 효과적인 성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 현재 대부분의 성교육은 성인이 되어가면서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와 성폭력 피해예방을 위한 여성의 자세에 초점을 맞춘다. 또는 모르는 남성들과 가까이 있지 말라는, 모호한 교육이 실시되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 성교육이 효과적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피교육자의 시각에 맞춘 교육과 함께 본인이 성적 주체임을 깨닫고 성적 자기결정권을 기르기 위한 훈련이 이루어져야 한다. 강원 인제서 남면파출소 윤한수
  • 점자로 된 소비자책자 나와

    충북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소비자피해예방 책자를 만들었다고 15일 밝혔다. 점자로 제작된 이 책은 A4 용지 크기의 36쪽 분량으로 소비자 8대 권리, 피해사례 및 주의사항, 대처방법, 소비자피해 상담 기관 안내 등 소비생활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담고 있다. 도는 200부를 제작해 시각장애인 대상 소비자교육 시 활용하고, 장애인단체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멧돼지들의 습격

    멧돼지들의 습격

    요즘 전국은 야생 멧돼지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것은 차치하고, 이제는 도심 아파트 단지나 고궁, 고속도로에까지 내려와 사람과 대치하는 소동을 벌인다. 해마다 피해액도 늘어나는 추세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야생 멧돼지로 인해 55억원의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개체수 조절을 위해 수렵허가 구역을 늘리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농가·도심… 장소불문 출현 야생 멧돼지는 서식지에서 천적이 사라지면서 개체수가 늘어나 생태계 질서마저 뒤바꿔 놓았다. 나무의 밑동을 파헤쳐 고사시키고 숲을 헤집어 놔 경관을 훼손하는 등 천덕꾸러기가 된 지 오래다. 지난달 28일 국립공원인 강원 오대산 산행에 나섰다. 비로봉 정상에서 발밑으로 펼쳐지는 백두대간의 자태는 장관이었다. 땀을 식히고 비로봉에서 능선을 타고 반대편 상왕봉으로 발길을 옮겼다. 그런데 능선 좌우측이 파헤쳐져 마치 화전민이 개간한 것처럼 보였다. 물어보니 야생 멧돼지떼가 뒤집어 놓은 흔적이란다. 농작물이라면 피해가 어느 정도일지 짐작이 됐다. 야생 멧돼지들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달 25일 오후 경기 양주 감악산 자락에서 회사원 김모씨가 멧돼지의 습격을 받았다. 이 야생 멧돼지는 김씨의 엉덩이와 허벅지 등을 물어뜯고 달아났다. 지난 9월에도 서울 암사동에서 밤길을 걷던 정모씨가 멧돼지에 들이 받혔다. 뇌출혈과 골절상을 입은 정씨는 대수술을 받았지만 지금도 한쪽 팔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 이처럼 올 들어서만 서울과 경기도 도심지역에 야생 멧돼지가 출현한 것은 모두 9차례. 주택가, 호프집, 편의점, 수영장, 학교 등에 나타나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멧돼지에 의해 사망한 사례도 발생했다. 지난 5월 충북 영동에서는 야생 멧돼지에 물려 노인이 숨졌다. ●피해액 알려진 것의 10배 수준 농촌의 피해는 더욱 심각하다. 환경부에서 매년 공식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야생 멧돼지로 인한 농가 피해액은 연간 55억 7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농민이 피해신고를 한 것이고, 신고되지 않은 것까지 합치면 10배 이상 될 것으로 추산된다. 더구나 피해신고를 해도 제대로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신고를 기피하는 실정이다. 야생 멧돼지들이 도심까지 내려오는 것은 개체수가 늘어 먹잇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도심에 나타나는 멧돼지는 시기적으로는 10월이 가장 많고 대부분 수컷인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에 대비해 암컷과 함께 생활할 영역을 차지하기 위해 수컷끼리 전쟁을 치른다. 싸움에서 패한 수컷은 쫓겨 다니다 도심으로 흘러든다는 것이다. 멧돼지는 잡식성으로 많이 먹고, 새끼도 많이 낳는다. 매년 6마리 정도 새끼를 낳고 서식지에서 천적도 없어 무한 번식이 가능해졌다. 이대로 방치하면 도심지역에 자주 출현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적정 개체수를 유지시키는 정책마련이 절실해졌다. 현재 환경부는 개체수 조절을 위해 수렵과 유해조수구제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유해조수구제는 봄부터 가을까지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을 잡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하지만 유해조수구제는 개체수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 겨울철 수렵기간을 정해 멧돼지 사냥을 허용하고 있지만, 국토의 15% 정도에서만 허용되고 있다. 수렵은 동물이 번식하기 전인 겨울철에 솎아내야 번식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수렵인들은 겨울철에 사냥허가 지역을 동시에 늘려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냥을 즐긴다는 송대호(48·서울 구로구)씨는 “번식기가 지난 뒤의 유해조수구제는 개체수를 줄이는데 별 도움이 안된다.”면서 “겨울철 수렵허가지역을 한정할 게 아니라 대폭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경부 현재 뾰족한 대안없어 국립환경과학원은 연구보고서를 통해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한 멧돼지 서식밀도는 100㏊당 1.1마리 정도가 적당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국 평균밀도는 4.1마리에 이른다. 특히 경기도 북부지역(포천·양주·의정부 등)의 서식밀도는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가 지난해 말부터 수도권 22개 지역을 조사한 결과, 포천 불무산과 양주 감악산은 서식밀도가 100ha당 각각 19.8마리나 됐다. 전국 멧돼지 개체수는 26만 7000마리로 추정된다. 지난해 환경부는 수렵허가 지역(16곳)에서 1만 1000마리를 잡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하지만 포획된 것은 3600여마리에 불과하다. 올해에는 수렵 허가지역을 21곳으로 확대하고 잡을 수 있는 개체수도 2만마리로 늘렸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전국적으로 동시에 수렵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2002년까지 수렵허가를 전국적으로 허용했는데 씨가 마른다는 지적에 따라 시·군 수렵장으로 한정한 것”이라며 “수렵기간이 끝나는 내년 3월쯤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로선 해결대책이 없는 셈이다. 한편 환경부는 11월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를 수렵허가 기간으로 정하고 지정된 구역에서만 야생 멧돼지 사냥을 허용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보이스피싱 집중단속 약발?

    금융당국과 경찰의 집중 단속으로 보이스피싱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은행들의 피해예방 노력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4개월동안 보이스피싱에 이용되고 있는 것과 비슷한 형태의 계좌에 대한 단속을 벌여 3714개 계좌에 든 95억원을 출금하지 못하도록 동결했다. 이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적발된 대포통장 예금주 등 78명도 붙잡혔다. 보이스피싱에 연루된 예금주 명의의 다른 은행 계좌 4534개에 대해서는 사전 차단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보이스피싱도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해 월 평균 73억원(704건), 올 상반기 월 평균 74억원(787건)을 기록했던 피해액이 단속이 시작된 7월 이후에는 월 평균 28억원(368건)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일부 은행들은 피해예방 노력을 게을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이 시중은행 9개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혐의계좌에 대한 지급정지 조치 비율을 따진 예방률을 점검한 결과 58.5%에 그쳤다. 50%가 채 되지 않는 곳은 한국씨티(35.4%), SC제일(40.6%), 농협(49.1%) 등 세 곳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익과 무관하다는 이유로 일부 은행이 예방에 소홀한 측면이 있다.”면서 “적극 대처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피해액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통일부, 北 무단방류 사과 요구

    이명박 대통령은 8일 북한측의 댐 방류로 임진강에서 민간인 6명이 희생된 것과 관련, “진상을 정확히 파악해 다시는 그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도중 “무고한 국민 6명이 희생돼 가슴이 아프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박선규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한치의 소홀함이 없이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을 철저하게 점검하라”고 지시했다.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무단방류로 국민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책임있는 북한 당국의 충분한 설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북측이 사과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의 대응 방침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말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무단 방류’라는 표현을 쓴 것과 관련, “북측이 7일 관계기관 명의로 스스로 밝혀온 바에 따르면 자기들이 무단방류했다는 것을 어떻게 보면 사실상 시인한 것으로 봐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 대변인은 “앞으로 유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남북 공유하천에 대한 피해예방과 공동이용 제도화를 위한 남북간 협의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 김정은기자 jrlee@seoul.co.kr
  • 北 “임진강 수위 높아져 긴급 방류”

    北 “임진강 수위 높아져 긴급 방류”

    북한은 7일 황강댐 방류에 따라 경기 연천군에서 우리 측 민간인 6명이 실종된 사태와 관련, 강 상류의 수위 상승 때문에 긴급 방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북측의 이 같은 해명은 납득하기가 어려워 남북 간 갈등이 비화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북측은 이날 오후 5시쯤 ‘관계기관’ 명의로 보내온 대남 통지문에서 “(댐 방류와 관련) 제기된 문제를 알아보니 임진강 상류 언제(둑)의 수위가 높아져 5일 밤부터 6일 새벽 사이에 긴급히 방류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북측은 이어 “임진강 하류에서의 피해방지를 위해 앞으로 북측에서 많은 물을 방류하는 경우 남측에 사전 통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북측의 이번 통지문은 이날 오전 11시쯤 정부가 국토해양부 장관 명의로 보낸 대북 통지문에 대한 회신 성격이다. 정부는 북측이 사전 통보없이 황강댐 물을 방류한 데 유감을 표시하면서 해명과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기상청 김승배 통보관은 “지난 5일 밤부터 7일까지 북한의 경우 함흥· 중강진 지역을 중심으로 0.1~1.1㎜가량의 소량의 비만 내렸다.”면서 “황강댐이 있는 임진강 상류 지역을 관측하는 황해도 해주 관측소 및 개성 관측소 관측 결과 5일부터 6일까지 해당 지역은 비가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북측의 통지내용은 우리 측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고 우리 측의 심각한 인명 피해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었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앞으로 유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남북 간 공유하천에 대한 피해예방과 공동이용을 제도화하기 위한 남북 간 협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재화 국토해양부 수자원정책관은 “북측이 6일 새벽 1시부터 오후 2시까지 13시간 동안 4000만t의 물을 일시에 방류, 수위가 급작스럽게 2.4m가량 상승해 발생했다.”고 말했다. 수자원공사의 무인자동경보시스템은 북측이 물을 방류하기 2시간 전부터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이날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긴급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황강댐의 일시방류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군사분계선 부근에 건설 중인 7000만t 규모의 군남댐을 예정대로 내년 6월까지 차질없이 완공키로 했다. 김성곤 이도운 김정은기자 sunggone@seoul.co.kr
  • ‘휴대전화 피싱 사기’ 은행들 나 몰라라

    ‘휴대전화 피싱 사기’ 은행들 나 몰라라

    온라인 메신저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피싱(Phishing) 사기가 느는 가운데 은행 마감시간 이후는 관리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화금융사기에 대한 은행간 협약이 있음에도 은행들은 ‘개인’이라는 이유로 지급결제정지를 거부하거나 해석을 달리해 앞으로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21일 밤 10시 석모(32·인천시)씨는 초등학교 친구에게서 한 통의 급한 휴대전화 메시지를 받았다. “○○인데 급한 부탁 좀 하자. 동생이 교통사고를 냈는데 내가 사정이 여의치 않네. 내일 오전 중으로 줄 테니까 25만원 좀 보내주라. ▲▲은행 박xx(피해자다) 보내고 문자나 전화줘.”라는 요청에 석씨는 곧바로 25만원을 송금했다. 잠시 뒤 친구에게 ‘돈을 입금했다.”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정작 친구는 “그런 문자를 보낸 적 없다.”고 답했다. 석씨는 곧바로 A은행 콜센터로 전화해 ‘사기를 당한 것 같으니 출금 정지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콜센터 직원은 “경찰서장의 공문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급한 마음에 집 근처 경찰서를 찾아 경찰관에게 대신 부탁했다. 하지만 역시 ‘공문을 갖고 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07년 9월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대책으로 피해자가 사기범에 속아 돈을 송금한 경우 입금된 상대 은행에 즉시 피해자금의 지급정지를 요청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었다. 전화금융 사기범들이 짧은 시간 안에 이체된 자금을 출금해가고, 수사기관에서도 자금 추적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도입했다. 하지만 서울신문이 확인한 결과 정작 은행들은 적용 범위를 놓고 저마다 다른 해석을 내놓는 경우가 많았다. B은행 관계자는 “국가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의 때에만 계좌 지급 정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개인 간 발생한 전화 사기는 해당 계좌를 불법 계좌로 봐야 할지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C은행 관계자는 “전화 사기 피해 사실이 접수되면 일단 계좌 정지를 통보하고 다음날 민원을 제출하도록 안내한다.”면서 “허위로 신고하는 경우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어 메신저 사기의 경우 곧바로 적용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최근 메신저 피싱 등 사기 수법이 다양해지는 추세”라면서 “출금(出) 정지를 빨리할 수 있도록 은행마다 요청하고 있으나 강제 사항이 아니다 보니 대응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고객들이 사기 사실을 곧바로 확인할 수 없도록 은행 영업이 끝난 저녁 시간대를 악용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금융 사기 특성상 보통 계좌 이체 후 5~10분 안에 돈이 출금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면서 “고객의 불편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전화 사기에 따른 피해 방지를 위해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우체국 사칭 ‘보이스 피싱’ 수법 진화를 살펴보니

    우체국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이 끊임없이 설쳐대자 우정사업본부가 올해 초 ‘보이스 피싱 피해예방 종합대책’에 이어 29일 ‘세부 예방대책’을 내놓았다.집배원들이 노인정과 마을회관을 찾아 보이스 피싱의 수법 설명하고. 우체국 택배상자에 위험을 알리는 문구를 싣는 등의 내용이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체국 사칭 보이스 피싱 관련 민원 접수는 월 평균 2만건이 넘는다. 보이스 피싱 전화를 받고 민원을 제기하지 않는 경우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사기전화 건수는 이보다 몇 배 많을 것으로 보인다.피해를 줄이기 위한 보이스 피싱 수법을 소개하고 피해 예방 사례들을 알아본다. ■우체국 사칭 보이스 피싱 수법의 진화 1. ARS를 통한 사기 행각(2007 하반기)  자동응답시스템(ARS) 전화로 택배 도착이나 소포가 반송됐다며 안내를 원하면 9번을 누르라고 말한 뒤 연결되면 주소, 전화번호, 주민번호, 계좌번호, 신용카드 번호 등을 자세하게 물어 개인정보나 돈을 빼감. 2. “△△우체국 집배원 조○○입니다.” 실명 내세워 사기(2008년 6월)  ARS전화를 이용, 수취인 부재로 우편물이 반송예정이라며 ‘△△우체국 집배원 조○○이다’라고 실명을 밝히고 개인정보를 빼냄.  사기범은 먼저 ARS로 반송예정을 알린 후, 다시 전화를 걸어 유창한 한국말로 수취인 부재로 우편물이 반송예정이라고 밝힘. 이때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집배원의 실명을 밝히는 수법으로 진짜 집배원인 것처럼 고객을 안심시켜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 정보를 빼감. 3. 인터넷 불법 개인정보 악용해 사기(2008년 7월)  인터넷에서 불법으로 떠도는 개인정보를 악용해 전화받은 사람의 진짜 주민등록번호, 이름, 핸드폰 번호를 밝혀 안심시킨 후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안전한 계좌로 옮겨야 한다며 이체를 요청해 돈을 빼냄. 4. 발신번호가 우체국 민원실(2008년 하반기)  우체국을 사칭하며 발신번호를 우정사업본부나 우체국 민원실로 위장해 상대방을 안심시킨 후 다시 전화를 걸어 경찰을 사칭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를 빼냄. 5. 최근 사기 전화는 모든 수법이 나타남   ◦ARS로 우편물을 반송됐다며 상담원 연결 요청.   ◦택배물품을 수령하지 않아 찾아가라며 상담원 연결 요청.   ◦고객명의로 카드가 발급됐는데, 그런 적이 없다고 하면 명의도용됐다고 하며 경찰에 신고해주겠다고 한 후 경찰을 사칭하는 전화가 걸려와 안전한 계좌로 이체 요구.   ◦OO우체국이라고 하면서 우편물 반송 안내후 상담원 연결 요청.   ◦우체국직원 이름 밝히고 신용카드 발급됐는데, 반송됐다며 개인정보 요구.   ◦국제우편물·법원 우편물 받을 게 있다며 본인확인 위해 개인정보 요구.   ◦우체국에서 발급된 카드에 연체가 됐다면서 개인정보 요구.   ◦우체국에서 발급된 카드가 반송됐다면서 발신번호가 중앙우체국 대표번호가 찍힘.   ◦ARS로 우체국에 카드 보관돼 있다면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같다면서 연락처 말해주면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하겠다고 한 뒤 사이버수사대를 사칭해 전화를 한 후 계좌잔액 및 계좌번호 요구.   o이전까지 우체국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은 한 가지 수법이 전국에서 동일하게 발생해 왔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수법으로 나타나고 있음. 수법이 다양한 것으로 미뤄볼 때 범죄조직이 여러 곳인 것으로 추정됨. ■보이스 피싱 예방 및 용의자 검거 사례  1.고령자 대상 전화금융사기 예방(2009.2.19)  ◦평소 단골고객(보훈연금 수령자)인 임○○(여·82)이 제일은행에서 찾은 현금 4700여만원을 우체국에 와서 국민은행 계좌로 송금 요청해 창구직원이 송금 목적을 묻자 믿을 만한 친척에게 보내는 것이니 더 이상 묻지 말고 송금해 줄 것을 요구.  ◦책임직이 창구에 가 송금의뢰서를 확인한 결과 송금인 명의가 임○○이 아닌 수취인과 송금인이 동일하고 송금액이 천원 단위임을 발견해 전형적인 전화금융사기임을 인지하고 고객을 설득한 뒤 송금 막음.  ◦고객은 최근 은행들이 어려워져 은행 직원들이 고객통장의 비밀번호를 알아내어 돈을 빼내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있었는데 전화사기범이 똑같이 은행은 믿을 수가 없다는 말을 해 속음. 2.보이스 피싱 계좌로 이체 저지(2009.3.4)  부산 명장동 우체국에서 고객이 현금카드를 발급 받은 뒤 자동화 코너에서 전화통화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국장이 전화를 대신 받아 국장이 내가 고객의 아들이라고 대답하자 사기 전화를 끊음.  ◦ 범인은 서대문경찰서 형사과 ooo이라며 고객님의 통장이 사기꾼에게 정보가 노출돼 범인을 구속해야 한다며 모든 통장의 잔고와 카드 소지여부를 확인 후 카드가 없다고 하자 우체국에서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고 카드발급을 받으라고 함. 3.직원의 신속한 대처 피해 최소화(2009.2.17)  김○○(67)는 오후 5시13분~35분 총 6차례에 걸쳐 보이스피싱 사기 계좌로 2221만8470원을 송금하고, 이상한 생각이 들어 당일 오후 6시30분쯤 제천우체국을 방문함. 본인의 통장번호 및 비밀번호를 타인에게 알려주고 걱정돼 방문했다며 직원에게 자세한 내용을 문의한 결과, 본인 명의의 발급 카드가 반송(등기)돼 불법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거짓 안내에 속아 사기 계좌로 이체한 것으로 파악.  ◦직원이 보이스 피싱임을 직감해 즉시 우체국 콜센터에 통장분실 신고를 하고, 통장 거래내역을 조회한 결과 우체국계좌(425만8512원), 우리은행 계좌(1795만9958원)로 이체 처리된 것을 확인한 후 즉시 우리은행 콜센터로 사기계좌 등록을 요청하고 우체국계좌도 사기계좌로 등록.  ◦우체국계좌에 이체된 금액은 당일 오후 5시40~45분에 총 6차례에 걸쳐 김포우체국 자동화기기에서 전액(425만8512원) 인출됐으나 우리은행에 송금된 금액은 직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전액 인출되기 전에 지급정지됐고 2월 18일 경찰 신고 후 우리은행 이체금액은 본인계좌로 재송금되어 피해액(4백만원만 인출) 최소화. 4.보이스피싱 막은 우체국직원(2009.4.1)  경북 봉화군 소천면에 사는 조모(70)씨는 개인정보가 유출돼 가짜 신용카드가 발급됐다며 통장의 돈이 빠져나갈 수 있으니 우체국에 가서 통장 돈을 안전한 곳으로 송금하라”는 전화를 받고 봉화소천우체국 방문.  ◦ 만기가 10여일밖에 남지않은 정기예금을 해약하면서 현금으로 요청해 이를 이상하게 여긴 담당자 송○○과 국장이 전화사기가 의심돼 물어봤으나 말도 안시고 해약을 강력하게 요청해 시간을 벌기위해 고객을 설득해 수표로 지급.  ◦그리고 인근 금융기관(농협, 새마을금고)에 전화해 고객의 인상착의를 안내하고 송금거래시 다시 한번 설득해 줄 것을 요청. 추후 농협에서 전화가 와서 금융사기가 맞다고 함. 5.보이스피싱 막은 우체국인턴(2009.4.3)  강원 강릉시 구정면 최모(65)씨는 “개인정보가 유출돼 가짜 신용카드가 발급됐다며 통장의 돈이 빠져나갈 수 있으니 우체국에 가서 통장 돈을 안전한 곳으로 송금하라”는 전화를 받고 강릉우체국 365코너에서 송금을 하려 함.  ◦박○○ 행정인턴은 전화금융사기임을 직감, 직원들과 함께 “왜 그리 성급히 돈을 송금하느냐, 전화를 끊고 다시 연락해 봐도 되지 않느냐” 며 설득해 박씨가 상대방에게 전화번호를 알려 주면 다시 전화를 하겠다고 하자 “서울 모 경찰서 경찰이며 계급은 별 2개” 라고 얼토당토 않은 대답을 해 사기임을 알게 돼 피해를 막음.  ◦박씨는 “우체국에서 전화사기 관련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통화하는 모습을 보고 전화사기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고 함. 6.우체국 직원 전화금융사기 용의자 검거(2008.11.19)  부산 명장동우체국에 전화금융사기 용의자가 우체국을 방문해 “통장과 카드를 분실했으니 통장을 해약하고 잔액을 달라”고 요구하자 K직원이 해당 계좌가 사기계좌로 등록된 사실을 확인하고 용의자에게 “단말기가 고장이라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안심시킨 뒤 대응 행동요령에 따라 경찰에 신고해 검거. 7.적극적인 행동으로 사기계좌 색출  ◦사북우체국 직원이 사무실 전화로 신용카드가 동봉된 우편물이 도착했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고 본인은 카드신청을 한적이 없다고 하자 개인정보가 유출돼 카드가 발급된 것 같다고 말한 뒤 이름과 핸드폰 번호를 묻고 상대방은 전화를 끊음(직원은 보이스피싱임을 직감).  ◦잠시후 경찰청을 사칭한 전화가 핸드폰으로 걸려와 갖고 있는 통장에 보안장치를 해주겠다며 은행으로 가라고 하는 것을 우체국이 가깝다고 말하자 우체국 자동화코너로 가라고 지시.  ◦직원은 사기범들이 시키는대로 우리은행 카드를 가지고 하려 했으나 본인도 알 수 없는 영문으로 조작을 요구해와 실제로 돈이 이체 될 우려가 있어 “장사만해서 영어를 잘 모른다”며 거짓말한 뒤 우체국 카드에 돈이 많이 있다고 말하자 사기범들은 우체국카드를 CD기에 삽입하라고 시키며 조작방법을 지시.  ◦직원은 사기범들이 시키는대로 하는척 하면서 사기계좌번호를 알아내어 즉시 지급정지.  ◦사기피해를 입고 있는 고객을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서 적극적이며 지혜롭게 행동하여 사기계좌를 색출함으로써 제2의 피해발생 막음.  인터넷서울신문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모닝 브리핑] 야생동물 피해보상 보험 새달 첫 도입

    환경부는 야생동물로부터 피해를 본 농가에 그 피해액을 보상해주는 ‘야생동물 피해보상 보험제도’를 올 4월부터 처음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자체가 예산으로 민간 보험사에 가입하고 피해를 본 사람이 피해 내용을 지자체에 신고하면 보험회사가 피해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최대 피해보상액은 건당 300만원 범위에서 ‘피해예방 시설 설치 유무’에 따라 피해 보상액이 차등 지급될 전망이다. 전기·철선 울타리 등 견고한 피해예방 시설을 설치했으면 100% 보상받을 수 있고, 그물을 설치하는 등 피해 예방을 하려는 노력이 있었으면 80%까지 보상받을 수 있지만, 피해예방 시설이 없으면 70%만 보상받을 수 있다.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폭염엔 ‘무더위 쉼터’가 그만!

    강서구는 노약자와 홀몸노인의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대책들을 마련했다. 7일 강서구에 따르면 무더위가 집중되는 8월에 모두 116개소(주민센터 14곳, 경로당 102곳)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 홀몸노인과 노약자들이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무더위 쉼터에는 ‘폭염대비 행동요령’‘폭염관련 질환 응급조치요령’ 등 홍보물을 비치했다. 또 폭염도우미들이 쉼터를 방문, 어르신들에게 폭염피해예방법을 설명하고 간단한 건강체크도 해준다. 구는 현재 동별로 5∼6곳의 ‘무더위 쉼터’를 지정했으며 앞으로 냉방시설이 갖춰진 금융기관, 주택전시관, 종교시설 등의 일부도 ‘무더위 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폭염정보 전달체계도 구축해 폭염 주의·경보 발령 시 문자메시지로 빨리 상황을 알리고,‘독거노인생활관리사’를 운영해 홀몸노인들의 안전을 지킬 예정이다. ‘독거노인생활관리사’는 하루 한번 이상 방문 또는 전화로 어르신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한편 ‘무더위 쉼터’로의 이동 도우미, 폭염피해예방관련 교육, 보건의료서비스 연계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고상덕 가정복지과장은 “‘독거노인 생활관리사’외에도 서울가정도우미, 노-노케어, 노인돌보미, 방문보건사업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알리고 위급상황 발생시 응급조치와 보건소·병원 등으로의 이송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구는 폭염기간 중 노약자와 홀몸노인에 대한 급식지원을 확대하고 손쉽게 119에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U-안심폰 서비스’와 ‘무선페이징(긴급안전호출)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갖추기로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Local] 양식 어류 한파 피해 예방 당부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14일 연안수온이 계속 낮아짐에 따라 저수온으로 인한 양식어류의 대량 폐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파 피해예방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산해양청은 이날 연안 해황관측 결과, 연안수온이 섭씨 10도 전후로 떨어지고 있으며 지역 내에서 양식되는 어류 대부분이 온수성 어류로 섭씨 8도 이하의 저수온 현상이 지속될 경우 생리기능이 약화되거나 폐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참돔은 저수온에 약해 수온이 섭씨 10도일 때 먹이섭취를 중단하며 섭씨 7도 이하로 내려가면 폐사할 가능성이 높아 돔류는 더 이상 수온이 내려가기 전 가급적 출하를 서둘러야 한다. 마산해양청은 “겨울철 양식어류는 생리기능이 매우 약해지는 만큼 영양제 등을 사료에 혼합해 체력을 증강시켜야 하며 가두리 시설물이나 관리사 등을 철저히 점검해 피해예방에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비둘기 먹이 안주기 운동…대구, 배설물 등 피해예방

    대구시가 비둘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대구시는 12일 달성공원과 국채보상공원, 경상감영공원 등 비둘기가 많은 3개 공원 입구에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맙시다’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시민들이 던져준 과자 부스러기 등을 먹은 비둘기들이 너무 비대해졌기 때문이다. 비둘기가 비대해지면 제대로 날지 못해 시민들의 보행에 불편을 주는 데다 번식력이 강해진다. 대구시내 서식하고 있는 비둘기는 수천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중 달성공원 300여마리를 비롯해 공원과 동대구역 승강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비둘기가 집중돼 있다. 대구시는 비둘기 수가 더 늘어나면 배설물 양도 감당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동대구역 승강장에는 수백마리의 비둘기들이 배설물을 쏟아내 승객들의 원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시는 먹이 주지 않기 캠페인이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피임약을 먹여 비둘기의 산란을 억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장마철엔 수몰될텐데…”

    장마철을 앞두고 경북 군위군 고로면 일대에 화북댐을 건설 중인 한국수자원공사와 군위군에 비상이 걸렸다. 댐의 가물막이 공사로 비가 오면 수몰지역이 물에 잠기지만 수몰민들이 이주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수자원공사 화북댐건설단 등에 따르면 현재 댐의 가물막이 공사가 해발 174m 높이까지 진행돼 비가 내리면 고로면 학성 1·3리 등 수몰지역은 물이 차게 된다. 그러나 수몰지역 내 43가구 주민 90여명과 고로면사무소, 고로파출소, 고로초·중학교 등 일부 관공서가 이주지 문제 등으로 이사를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군위군과 화북댐건설단, 소방 당국은 장마철 비상 대책을 마련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1차로 건설단은 비가 50㎜ 이상 오면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100㎜ 이상이면 1차 수몰지역인 학성3리 9가구 주민을 긴급 대피시키기로 했다. 150㎜ 이상이면 군과 협조해 전체 수몰민들에게 긴급대피 명령을 내리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기로 했다.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황상조) 소속 의원들도 22일 화북댐 건설현장을 찾아 주민간담회를 가진 뒤 안전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하지만 수몰민 대부분이 노약자들로, 휴일 야간 등 취약시간대에 기습 폭우가 쏟아지거나 대형 태풍이 몰아치면 자칫 대형 인명·재산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화북댐건설단과 군위군은 수몰지역 내 가옥 철거 등 행정대집행 시기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화북댐건설단 관계자는 “장마철 피해예방을 위해 관련 법에 따라 군위군에 수몰지역 내 가옥 및 지장물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건설단에 위탁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협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군위군 관계자는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수몰민과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될 것이 우려돼 집행 여부 및 시기를 놓고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씨줄날줄] 국가기밀/진경호 논설위원

    ‘청와대 사람들은 무얼 먹을까.’뻔할 것도 같고, 궁금하기도 한 제목으로 책을 펴낸 청와대 영양사 전지영씨는 책 출간 직후 청와대에서 쫓겨났다. 국가기밀, 정확히 말하면 청와대 보안시설의 기밀을 노출했다는 게 자진사퇴 형식의 해고 이유다. 불과 5년전, 국민의 정부 마지막 해의 일이다. 대통령의 동향, 특히 건강은 대다수 국가에서 기밀로 간주된다. 안보는 물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2005년 이해찬 당시 국무총리가 이런 ‘국가기밀’을 버젓이 누설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허리가 좋지 않아 1시간 이상 앉아 있질 못한다고 기자들에게 말한 통에 부랴부랴 청와대가 정면 부인하는 법석을 떨었다. 이런 소동은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 비하면 애교(?)에 속한다.2005년 장쩌민이 중앙군사위 주석직을 후진타오에게 물려줄 것이라는 소식을 한발 앞서 보도한 뉴욕타임스 자오옌 기자는 보도 직후 국가기밀 누설 혐의로 구속됐다. 연간 수천으로 추정되는 사형집행건수도 국가기밀이고, 자연재해에 따른 사망자수도 얼마 전까지 기밀로 취급됐다.2002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이 처음 발생했을 때도 이를 비밀로 하는 바람에 피해를 키우기도 했다. 정부가 국가기밀의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비밀관리보호법 제정안을 마련했다. 안보 외에 통상·과학·기술분야를 비밀의 범주에 포함시키고, 적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 기밀을 유출해도 처벌하는 내용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대외비 자료가 얼마 전 유출된 것을 계기로 법안의 목표를 국가안보에서 국익보호로 넓힌 것이다. 지난해 국내 400개 기업 가운데 20.5%가 산업기밀 유출로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고,2003년 이후 국정원이 산업기술 유출을 막아낸 피해예방액수만 90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정부는 산업기술 유출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가기밀의 범주를 넓히고 관리요건과 처벌을 강화한 것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문제는 국민의 알권리와의 충돌이다. 무엇이 국익이고, 어디까지 비밀로 할지 법안은 보다 명확히 답해야 한다. 청와대 식단을 공개했다가 쫓겨나는 일은 한번으로 족하지 않겠는가.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이번엔 법원직원 사칭 사기

    “재판기일이 ○월○일인데 출석하지 않으셨습니다. 다음 기일을 알려면 9번을 누르고, 안내에 따라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를 차례대로 누르세요.” 공공기관을 사칭한 ‘자동응답전화(ARS) 사기’가 이제 검찰에 이어 법원으로까지 악용되며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법원과 서울중앙지법은 25일 ARS 전화를 건 뒤 법원 직원, 형사 등을 사칭해 주민등록번호나 신용카드·은행계좌 번호 등 개인정보를 물어본 사례가 있었다는 신고가 무더기로 접수돼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이번 달에만 20여건의 문의 전화가 있었다. 한 신고자는 “○○법원 직원인데 수사에 필요해서 연락했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대법원 3480-XXXX 내선 XX번을 눌러 ○○○기록관에게 문의하라.”면서 “○○시스템에 필요하니 안내에 따라 은행 폰뱅킹 계좌를 개설하라.”는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계좌개설을 안내하는 것처럼 하며 실제로는 계좌에서 예금 인출을 시도하기 위한 수법인 것이다. 전화 사기가 기승을 부리자 대법원은 홈페이지(www.scourt.go.kr)에 ‘법원 직원 등 공무원 사칭 개인정보수집 피해예방 안내’라는 팝업창까지 띄웠다. 서울중앙지법 최기영 공보담당 판사는 “법원은 ARS 전화나 직원이 전화를 걸어 개인 정보를 묻는 일이 없으므로 절대 응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런 전화를 받으면 즉시 가까운 수사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임광욱기자 limi@seoul.co.kr
  • “지금 댐건설 얘기할 때인가”

    “다 끝난 동강·한탄강댐을 다시 건설하려는 것은 강원도를 두번 울리는 일입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집중호우 피해예방을 명분으로 동강댐(영월댐)과 한탄강댐 건설방안을 다시 거론하고 나서자 강원도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최근 당정은 지난 2003년부터 전혀 건설되지 못한 다목적댐의 건설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이에 대해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상당한 검토가 전제된 후 결정할 사안이다.”며 “무조건 댐 방식으로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수방대책과 관련한 원인분석과 종합적이고 과학적인 수리대책 검토가 충분히 이뤄진 후 도와 해당지자체, 지역주민들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정부방침에 제동을 걸었다. 박선규 영월군수도 “10년 갈등의 상처만 남기고 백지화된 영월댐 이야기를 다시 거론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지역주민들도 “지금은 수해복구에 전념할 때인데 댐건설 문제를 거론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정부의 치수정책 부재를 상류지역에 일방적으로 책임을 묻는다면 강원도는 댐 천국이 될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환경단체들은 댐 건설이 주변환경과 생태계를 파괴하는 개발논리일 뿐 수해방지의 최선책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강원지역의 큰 피해는 하천변 난개발과 도로건설 등으로 하천이 제기능을 상실한데다 수방정책이 여러 자치단체로 분산돼 효율적이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동강댐 건설에 대해 “석회암 지대인 동강 유역은 댐 건설에 적합한 장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철원·연천 주민들은 한탄강댐 대응방안마련 회의를 열고 “한탄강댐 건설계획은 경제적으로는 물론 기술적으로도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며 “정부가 댐 건설을 위해 여론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즉각 반발했다. 전문가들은 “댐 건설이 과연 효율적인 대안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며 “홍수조절은 물론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통신서비스 피해 이렇게 해결하세요

    통신서비스 피해 이렇게 해결하세요

    ‘타인이 내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쓴 연체금이 날아왔다.’ ‘3자가 내 신분증으로 인터넷 전용선을 가입했다.’ ‘쓰지 않은 요금이 부과됐다.’ 통신위원회가 지난 3일 “사용자 본인도 모르게 3자가 명의를 도용해 휴대전화를 개통하는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요구하는 민원예보제를 발령했다. 이 외에도 부당 통신요금 청구, 부가서비스 가입 및 요금 청구 등 이용자가 입는 피해 유행은 많다. 피해자는 해당 업체에 신고하면 해결될 것이란 생각을 하지만 사태 해결은 의외로 복잡한 편이다. 업체의 서비스센터로, 경찰서로 왔다갔다 해야 한다. ●명의도용 유형은 통신위는 명의도용 유형을 ▲타인이 분실된 신분증 위조나 부정적인 방법으로 명의를 도용하고▲부모형제 등 친족관계에 있는자가 명의를 도용하며▲지인이 명의를 도용하는 경우로 나눴다. 명의도용은 대부분 업체의 체납요금 독촉 과정이나 채권추심기관으로부터 요금체납을 통지받는 과정에서 알게 된다. 사태 해결이 안되면 피해자는 요금납부 등 물질적이고 정신적인 부담뿐만 아니라 통신요금 체납자로 등록되면 통신서비스 가입 등에 제한을 받는다. ●신용정보협회로부터 온 휴대전화 연체 독촉장(서울 노원구 월계동 김모씨 등) 김모씨는 신용정보회사(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로부터 휴대전화 요금이 3월 이상 연체됐다는 뜻밖의 독촉장을 받았다. 연체금을 안내면 휴대전화 서비스가 제한된다는 내용도 들어있었다. 확인 결과,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친구가 자신의 이름을 도용해 휴대전화를 4대나 개통하고 단말기 대금을 연체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연체금을 갚느라 고생을 했다. ●본인 모르게 개통된 인터넷과 전화(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김모씨) 김모씨는 지난해 가을 인터넷서비스 가입 업체로부터 요금 연체통지서를 받았다. 확인 결과,3자가 신분증 및 학생증으로 가입해 쓴 요금이었다. 회사측 안내에 따라 해당업체 대리점에 명의도용 사실을 접수했고, 지난 2월 경찰서에도 민원을 접수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경찰서에서 요구한 도용자 신분증과 가입 서류가 없었다. 경찰서에서는 이 정도론 명의도용 사기건을 접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4∼6월 수차례 회사측에 전화를 했다. 기존 상담원은 퇴직했고, 명의도용건의 인수인계도 안돼 있었다. 회사측은 명의도용 사건이라 경찰서에서 확답 서류가 있어야 사건이 종결된다는 답변뿐이었다. ●주민번호·계좌번호 이용, 유선전화 개통(서울 양천구 신정동 박모씨) 박모씨는 자신의 주민등록번호와 은행 계좌번호를 도용당해 피해를 본 사례다. 도용한 사람이 시내전화 업체의 전화요금을 특정 은행 계좌로 입금되게 만들어 놓았다. 박씨는 체납금액 납부 독촉용지가 자꾸 도착해 경찰에 신고했는데도 아무런 연락이 없다. 도용자는 기소중지가 돼 있는 상태였다. 그는 8개월 체납요금 60만 4550원을 고스란히 물었다. ●피해예방과 해결방법은 휴대전화의 경우 가두 판매점 또는 인터넷사이트에서의 통신서비스 이용계약때 개인정보 유출을 유의해야 한다. 또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www.msafer.or.kr)의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에 가입해 본인명의 휴대전화가 개통될 때 e메일이나 문자메시지 통보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명의도용이 확인되면 해당업체 고객센터에 명의도용 사실을 신고하고 요금부과 취소요청을 해야 한다. 업체 확인만으로 명의도용 여부가 밝혀지지 않는 경우 관련 자료를 요청해 수사기관에 고소하고 통신사업자에게 채권추심 정지를 요구해야 한다.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은 피해자가 직접 해당업체 고객센터(전화, 방문)에서 확인해야 한다. 통신위는 통상 계약서 교부없이 이루어지던 초고속인터넷의 경우 이용계약서를 반드시 교부하도록 이용약관을 개정, 이 달에 시행할 예정이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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