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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래들리 LA시장,한국대표단 면담

    ◎“한달내 「재해기금」 받도록 최선”/경찰력 현장 투입 늑장에 유감 톰 브래들리 미 LA시장은 5일(현지시간) 『앞으로 1개월내에 연방정부의 긴급재해대책기금이 한국 교민들의 손에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브래들리시장은 4일 민주당의 김대중대표일행,5일 허승정부대표단일행을 잇따라 만나 이같이 약속하고 『흑인 폭동으로 인한 한인사회의 피해를 가슴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민들은 브래들리시장의 이같은 약속에 대해 『그것은 법을 잘 알고 미 행정당국과 친한 30%의 백인피해자들에게나 해당되는 얘기일 뿐』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대표단=피해 한인교민들을 위로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왔다.피해상황이 상상을 초월해 놀라움을 금할수 없다.이런 상황속에서도 우리 교포들이 강한 재기의욕을 보여주어 감동을 받았다.미당국이 할 수 있고 해야될 일은 조속히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한인들을 도와주는 일이다. ▲브래들리시장=한인사회의 피해를 가슴아프게 생각한다.경찰병력이 즉각 배치되지 않은 것에 대해 분노를 느끼고 있다.「로드니 킹」사건으로 LA경찰국장에게 사표를 낼 것을 요구했었다.그런데 아직까지 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런 일을 당했다.사태발발 즉시 경찰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배치명령을 내렸는데 이행되지 않았다.사건 당일 배치명령을 내린지 1시간뒤 LA 한국총영사에게서 『경찰이 보이지 않는다』는 전화연락을 받고 다시 배치지시를 경찰국장에게 내린바 있다.지극히 유감이다. ­한국대표단=경찰병력의 배치가 지연돼 부상자와 재산피해가 컸다.우리 교포들은 이에대해 대단히 분노하고 있다.한국의 법상식을 보면 경찰이 잘못해 국민의 재산과 생명에 해를 입혔을 때는 국가가 배상하는 제도가 있다.미국도 충분한 보상제도와 준비가 되어있는가. ▲브래들리시장=우리에겐 그런 제도나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다만 비상재해구조기금이 마련되어 있다.이 기금은 장기저리 융자가 가능하다.능력의 한도내에서 공평하고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한국대표단=이번 사태로 인한 물적피해 상황은 파악했는가. ▲브래들리시장=처음엔 5억5천만달러정도로 추산됐으나 현재는 10억달러에 이를것으로 보고 있다.한인들의 피해액은 3억달러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 미,LA복구에 6억불 지원/부시,현지도착

    ◎피해상황점검·수습대책 강구/“3백가구에 5천불씩 지원”/우리정부 조사단 【로스앤젤레스=특별취재반】미정부는 4일(현지시간)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에 따른 피해복구를 위해 6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LA피해복구사업비로 연방예산에서 무상지원금 3억달러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장기저리 대출금 3억달러 등 모두 6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지 부시대통령은 당초 방문계획을 하루 앞당겨 이날부터 이틀간 LA지역 방문길에나서 폭동으로 인한 피해를 점검하고 현지 지도자들을 만나 사태수습방안 및 재발방지대책을 논의했다.부시대통령은 LA방문을 마치고 워싱턴에 돌아오면 이번사태에 관해 또 한차례의 전국 TV연설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동으로 최악의 피해를 본 LA한인타운에서는 30여개의 각종한인단체들이 피해복구에 적극 나서고 각계의 관심과 성금이 속속 답지,피해주민들의 복구의욕을 북돋워주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양승현특파원】 흑인폭동으로 인한 교민피해를 조사하기 위해 LA를 방문중인 정부와 민자당대표단은 5일(현지시간)피해교민 가운데 생계위협을 받고 있는 3백여가구에 대해 우선적으로 가구당 5천달러씩 지원해주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LA방문 당(이상회·김남의원),정(단장 허승외무부제1차관보)대표단은 이날 상오 현지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이번 폭동으로 피해를 입은 1천7백여가구중 3백여가구가 집과 재산을 모두 잃어 당장 끼니를 잇기 어렵다는 「4·29 범교민비상대책본부」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같은 방안을 마련,정부와 당에 정식 건의했다. 당정대표단은 또 국민의 모금이나 현지교민들의 성금을 정부가 직접 관리·운용하는 것은 외교상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이를 처리할 객관적인 「기금관리위원회」를 비상대책본부산하에 두기로 했으며 위원구성은 영사관과 교민단체에 위임했다. 새로 구성될 「기금관리위원회」는 성금의 직접적인 관리·운용은 물론 피해 교민들의 정확한 실태를 파악,재난등급을 정해 성금을 배분하는 일도 맡는다.
  • 민주 김대중대표 방미/양승현기자 동행취재

    서울신문 정치부 양승현기자는 재미교포들의 피해상황 파악및 위문을 위한 김대중 민주당공동대표 일행의 방미를 동행 취재하기 위해 4일 하오 출국했다.양기자는 현지에서 본사특별취재반과 합류,취재활동을 벌인다.
  • 여야대표단 LA에/교민 피해복구 격려

    【로스앤젤레스=양승현특파원】 김대중대표를 단장으로 한 민주당 대표단과 이상회·김남의원을 단장으로 한 민자당대표단은 4일 상오(한국시간 4일 하오) 미로스앤젤레스에 도착,흑인폭동으로 인한 한인사회의 복구노력을 격려·지원했다. 김대표는 이날 유일한 한인 희생자인 고 이성재군(19)의 빈소를 방문,조문을 하고 교포들을 위로한 뒤 총영사관으로부터 피해상황 및 대책 등을 보고받았다. 또 국민당의 김동길최고위원은 5일 도착,피해상황 파악 및 교민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 김대중대표 향미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직접 방문,흑인폭동으로 발생한 우리 교포들의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미측에 조속한 대책수립을 촉구하기위해 4일 하오 이부영최고위원등 당대표단과 출국한다.
  • 미 정부에 피해복구 강력 촉구/LA시장엔 경찰배치 지연 항의

    ◎현 주미대사 【로스앤젤레스=특별취재반】 현홍주주미대사는 LA흑인 폭동과 관련,『한인사회의 피해 복구에 필요한 대책을 세워줄 것을 미정부당국에 강력히 요청했다』고 2일 발혔다. 한인사회의 피해상황을 둘러보기위해 LA에온 현대사는 이날 상오 10시 LA총영사관에서 한인사회 단체장들과 만난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본국정부와 공관,교포사회의 공동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본국정부로부터 『5천만 달러정도의 저리 융자자금을 지원해 달라』는 한인사회 관계자들의 요청을 받고 『최대한 노력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현대사는 2일 톰 브래들리 로스앤젤레스시장과 만나 흑인유혈폭동 발생이후 LA경찰의 출동과 주방위군 진입이 지연된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는 한편 LA한인들의 재산보호와 피해복구를 위해 최대한 노력해주도록 촉구했다.
  • 「아메리카 드림」 날린 LA한인 표정

    ◎“보상길 열릴까”… 폐허서 증거사진 촬영/대로변 상점 전파… 한복까지 싹쓸이/대책본부에 첫날 9백25개업소 피해신고 흑백갈등의 와중에서 흑인들의 분풀이 표적이돼 「영문도 모른 채」 엄청난 피해를 당한 로스앤젤레스 한인들은 엄청난 충격속에 폭동 4일째를 맞았다. 흑인들의 약탈·방화가 일단 소강국면을 보인 1일부터 피해현황파악과 자구노력을 시작한 LA한인사회 분위기를 소개한다. ○…라디오 코리아를 비롯한 로스앤젤레스지역 교포방송들은 폭동이 진행되는 동안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비상방송체제에 들어가 한인회 등 교포단체들이 제몫을 못하는 상황에서 교포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라디오 코리아는 24시간 특별방송체제를 갖추고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폭동의 진행상황을 교포들에게 알려주어 궁금함을 덜어주면서 교포들의 피해를 줄여주는 길잡이가 되기도 했다. 이 방송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도와줄 사람을 연결해주고 혼란속에서 가족의 안부를 궁금해하는 교포들을 「이산가족찾기」하듯 찾아주기도 하고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는 지혜를 교환하는 광장이 되기도 했다. ○…폭도들이 휩쓸고 간 한인타운은 약탈과 방화의 흔적이 역력해 몇개의 건물 너머 하나씩 불에 타 재만 남았고 큰 길가의 상점들은 대부분 문이 부서지고 물건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아메리카 드림」을 꿈꾸며 이민후 피땀흘려 모은 재산을 하룻밤사이에 날려버린 교포들은 혹시라도 보상청구의 길이 열릴 것을 기대하면서 사진을 찍어 증거를 남기려고 현장을 촬영하기도 했다. ○…한복 전문점인 「미미한복」에도 폭도들이 침입해 한복을 가지고 갔는데 대부분이 라틴계인 도둑들이 한복을 어디에 사용할지도 모르고 가져간듯 하며 수족관에서는 열대어.석재가구점에서는 4명이 들어야 겨우 드는 대형 석재테이블을 들고 가기도 했다. ○…LA흑인폭동의 발단이 된 「로드니 킹 사건」의 주인공 로드니 킹이 지난해 3월 과속으로 경찰에 적발될 당시 탔던 차가「현대 엑셀」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화제.당시 LA경찰은 LA근교 210번 고속도로상에서 시속 1백 76㎞이상으로 과속질주한(경찰주장)로드니 킹의 승용차가 87년형 흰색5도어 현대엑셀이었다고 발표했다. ○…1일하오부터 흑인들의 난동이 다소 고비를 넘기자 LA한인사회는 한인청년단·해병전우회·조기축구회·체육회 등을 중심으로 피해상황 파악에 본격 나서는 모습.한편 일부 한인들은 엄청난 재난을 당하기는 했지만 흑인폭도들에 맞서 청년들을 중심으로 한인타운 자체방어에 나서는 등 이번 사태가 한인사회를 결속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자위하기도. ○국교생까지 성금 ○…한인들은 자체경비에 나선 젊은이들을 격려하고 약탈당한 업소주인들에 음식물·담요등을 제공하고 보험청구수속을 무료로 도와주는등 상부상조.국민학생들까지 저금통을 깨뜨려 성금으로 내는등 흐뭇한 분위기를 연출. ○…자체방어에 나선 한인들은 식별용으로 흰색 머리띠를 매고 아마추어무선협회 주선으로 무선기를 대량구입해 주파수를 18로 통일시켜 서로 작전지시를 하는등 묘안백출. ○현대사,교민 위로 ○…현홍주 주미대사는 흑인폭동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LA거주 교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1일밤 현지에 도착했다. 현대사는 현지에서 교민들의 피해상황을 돌아보고 조속한 피해복구와 손해배상등 수습방안을 논의. 주미대사관측은 LA 총영사관에 대해 사태가 수습된 후 교민들의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지시한바 있다. ○…교포방송인 라디오코리아(사장 이장희)가 1일 교포들의 신고를 받아 집계한 신고첫날 피해상황에 따르면 약탈과 방화로 피해를 입은 교포업소 수는 9백25개 업소에 피해액이 1억9천6백여만달러로 추계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폭동이 완전히 진압되지 않은 상태인데다 신고되지 않은 피해도 있을 것으로 보여 피해업소 수는 1천개소에 달하고 피해액은 2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교포들은 피해규모가 이 보다 더 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업소들은 전소되거나 불에 타지 않았더라도 가게안의 시설물이 모두 부서지고 상품을 약탈당해 거의 전재산을 잃은 상황으로 다시 일어서기가 벅찬 실정인데 상당수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고 보험에 가입했다 하더라도 천재지변으로 인한 피해는 보상받을수 없어 막막해하고 있다. 범교포 4·29대책위원회는 이같은 상황을 톰 브래들리 LA시장은 물론 미국내 관계요로에 알려 재기를 위한 자금지원이나 보상의 자료로 삼아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오인사격에 희생 ○…한인 최초 희생자가 된 이재성군(19)은 30일 밤 『한인들이 피땀흘려 이룬 것을 지켜야 한다』며 LA한인타운의 한 쇼핑센터 경비에 나섰다가 동료청년들의 오인사격에 희생된 것으로 밝혀져 한인사회에 큰 슬픔을 안겨주었다. ○…로스앤젤레스 거주 교포 5백여명은 1일 하오2시 한인타운의 윌튼극장 주차장에서 평화시위를 벌였다. 한 교포의 라디오를 통한 제의로 자발적으로 모인 교포들은 『우리는 폭력을 원치 않는다』『평화만 원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약탈 방화를 멈추고 평화를 회복하자고 촉구.
  • LA교민 대출금·이자 상환 연장/제일은/복구대책위에 10만불 기탁

    ◎종교계도 지원대책 협의 제일은행은 2일 미LA지역의 흑인폭동과 관련,피해를 입은 거래교민들에 대해 대출금 상환연장과 이자유예및 복구자금 등을 지원키로 했다. 은행측은 또 주말에도 현지 두점포의 전직원이 거래처의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피해복구를 도와주는 한편,한인복구대책위원회에 10만달러를 기탁했다. 이에앞서 외환은행은 1일 피해교민들의 대출상환 월불입금을 축소하는 등의 조치를 마련하는 한편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키로 했다.이밖에 미LA에 진출해 있는 한일·상업·중소기업은행등도 대출금 상환연기등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 상점 1백40곳 전소/불안속 라디오 경청

    ◎폭동후 첫 입국/교민 소상락씨 흑인폭동이 일어난 미국로스앤잴레스에서 지난달 30일 낮12시20분에 출발한 대한항공 017편 점보여객기가 1일 하오5시20분 승객 3백11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교민 소상락씨(59·남강식당경영)는 이날 『현재 LA는 무법천지나 다름없다』면서 『어제 낮12시쯤 한인타운의 식당에서 흑인들이 남쪽으로부터 몰려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문을 닫은뒤 오게됐다』고 말했다. 소씨는 또 『현지 한인들이 당한 정신적·물질적 피해는 이루 말할수 없다』면서 『한국교민들이 많이 사는 킹볼바르가와 슬라성가등의 코스모스금성전자등 업소 1백40여곳이 흑인들의 방화와 약탈로 전소됐다』고 말했다. 이날 도착한 교민들은 대부분 흑인들이 폭동을 벌인 지역에서 떨어져 있거나 외곽지역에 살고있어 정확한 피해상황은 직접 목격하지 않았으나 특집으로 집중방송되고있는 한국라디오방송이나 현지방송등을 듣고 현지 사태의 심각성을 증언했다.
  • “한인신변보호” 미에 긴급 요청/정부,주한미대사 초치… 대책 논의

    ◎주방위군 코리아타운배치 촉구/애틀랜타 총영사관도 비상체제/“교민피해 연방예산서 보상” 미측 통보 노창희외무차관은 1일하오 도널드 그레그 주한미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흑인폭동사태로 인한 한국인 교포들의 신변안전을 위해 주방위군이 빠른 시간내에 코리아타운 지역에 배치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노차관은 이자리에서 현지 공관으로부터 보고받은 한국인 교민의 인적·물적 피해상황을 설명한뒤 한·흑갈등이 뉴욕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레그대사는 이번 사태는 『대단히 경악스럽고도 기이한 일』이라면서 『미국정부는 이번 사태로 한국인 교포사회가 피해를 보고 있는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하고 한국정부의 신속한 병력배치 요청을 본국 정부에 보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레그대사는 또 부시대통령이 성명을 발표하고 법무장관이 이번 사태의 주요원인이 된 「로드니 킹」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약속함에 따라 사태가 30일밤(현지시간)을 고비로 진정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그대사는 이번 사태를 「경악스럽고 기이한 일」이라고 말하고 피터 윌슨 캘리포니아주지사와 톰 브래들리 LA시장이 사태전반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이날 미국 LA지역 흑인폭동사태와 관련,이상옥장관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13개 주미공관에 교민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외무부는 현홍주 주미대사에게 한·흑갈등의 양상이 LA이외의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LA총영사관에 교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활동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우리 교민들의 피해내용을 매시간단위로 보고하도록 했다. 한편 LA총영사관은 영사관저가 위험에 처함에 따라 포시즌스호텔에 임시사무실을 설치하고 변승국 부총영사자택에 임시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외무부에 알려왔다. LA총영사관은 미국TV 특히 NBC TV가 교민들과 폭도들간의 총격전 장면을 되풀이 방영해 한·흑갈등을 증폭시킬 우려가 있다고 판단,박종상총영사가 NBC TV에 이 장면의 방영자제를 요청했다. 외무부는 또 오클랜드에서도 우리 교민이 경영하는 화장품상점과 식당에 대한 흑인들의 공격이 있었다는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의 보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이에따라 샌프란시스코및 흑인인권운동의 중심지인 애틀랜타주재 총영사관에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도록 지시했다. 외무부는 이번 사태로 인한 우리 교민들의 피해를 연방정부예산에서 보상한다는 미국 정부의 원칙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 “교민 신변보호 만전”/외무부 긴급훈령

    외무부는 30일(현지시간 29일 하오8시)발생한 미국 LA지역의 흑인폭동사건과 관련,LA총영사관에 교민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훈령을 보냈다. 외무부는 이 훈령에서 『우리 교민들이 흑인들의 과격행동에 맞대응해 불필요한 피해를 초래하지 않도록 주지시키고 피해상황을 수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외무부는 또 흑인들의 폭동이 미국전역으로 확산될 것에 대비,11개 주미공관에 대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미에 신변보호 요청 【로스앤젤레스 연합】 한국 외무부는 30일 로스앤젤레스 흑인 폭동과 관련,현지 거주 30만 한국인의 안전보장책 마련을 주한 미대사관측에 요청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 “한인상점 골라 집중 방화”/박종상 LA총영사 긴급통화

    ◎습격 확대일로… 피해신고 빗발 미국 로스앤젤레스시에서 발생한 흑인 폭동과정에서 한국교민들이 이들의 공격을 받고있다고 현지공관이 전했다. 박종상LA총영사는 30일 하오5시(한국시간)본사와의 긴급전화통화에서 『우리교포들중에는 인명피해를 당한 사람은 아직 없지만 곳곳의 한인상점들이 약탈·방화를 당하는등 흑인들의 공격목표가 되고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총영사와의 전화통화 내용이다. ­우리 교민들의 피해는 어느 정도인가. ▲폭동과정에서 사망한 우리교민이 있는지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있다.그러나 한인상가에 대한 흑인들의 방화·약탈·습격등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어 교민들이 입고있는 재산피해가 심각할 정도다. ­교민들의 피해상황을 좀더 자세히 말해달라. ▲현재 LA에는 스웜미트라는 한인상가가 30∼40군데 있는데 곳곳에서 흑인들의 방화에 대한 피해신고가 한국어 방송인 라디오 코리아를 통해 접수되고 있다.또 흑인 거주지역의 식료품점 또는 주류상가의 90%이상을 교민들이 운영하고 있는데 이 상가들에대해서도 개별적인 공격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향후 수습대책은. ▲사태수습이 우선되어야 한다.우선 교민피해 상황과 그 보상대책을 강구하겠다.앞으로 미국내의 인종갈등이 한인사회로 확대되지 않도록 차단하는데 더욱 힘을 쓰겠다.
  • 수협주최 제1회 어촌문화상 수상/학술부문 강제원박사(인터뷰)

    ◎“김종묘 개발 보람”… 와병으로 아들이 받아 『어민들이 준 상이어서 더욱 기쁩니다』 제1회 어촌문화상 학술부문수상자 강제원박사(66·해조학·학술원회원)의 수상소감이다. 강박사는 지난 53년 부산수산대학을 졸업,모교에서 평생을 우리나라 해조류 양식학연구에 몰두해오면서 우리어민들의 해조류 양식기술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공으로 이 상을 받았다. 『60년대만 해도 김·미역·다시마등 해조류의 양식기술이 없어 천연해조류를 채취하는데 그쳤습니다.어민소득을 높여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우량 종묘개발을 시작했고 양식기술을 보급하는 사업을 벌였습니다』 강박사가 우량종묘를 위해 채집한 해조류는 무려 6백여종이며 이 가운데는 2백여종의 미기록종도 들어있다. 『가장 인상깊었던 기억은 남해안의 김양식장이 큰 피해를 입었는데도 보상받지 못하고 있는 어민들을 위해 학술적으로 폐수로 인한 피해를 뒷받침해주어 보상을 받게해준 일이었습니다』 강박사는 이 당시 어민들과 함께 피해상황을 조사하던중 과로로 쓰러진뒤 회복하지 못하고 아직까지 병석에 누워있다. 전국의 김·미역·다시마등 해조류 양식어민들은 산업폐수로 인해 양식장에 피해가 발생할 때마다 강박사를 찾았고 그는 언제나 어민편에 서서 피해원인을 정확히 밝혀내곤 했다. 강박사가 이처럼 병석에 누워있어 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맏아들인 근택씨(40·부산수산대교수·전자공학)가 대신 참석,상을 받았다. 26년 경남의령생.53년 부산수산대 증식학과를 졸업하고 67년 서울대에서 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수산대교수·대학원장을 거쳐 한국수산학회 회장,한국해조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 「미켈란젤로」 세계곳곳서 맹위/지구촌컴퓨터 “큰 홍역”

    ◎수백만대에 바이러스 감염… 에상보단 적어/남아공 최대 피해… 미 상원 단말기서도 발견 【워싱턴·런던·도쿄·북경 외신 종합】 미켈란젤로 바이러스로 인해 컴퓨터 대재앙의 날을 맞은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고 기타지역에서도 피해사례보고가 속출하고는 있으나 사전에 백신프로그램을 공급하는 등 충분히 대비한 덕택에 피해는 당초 예상만큼 크지않았다. 전문가들은 피해를 입은 컴퓨터수가 전세계적으로 수십만∼5백만대에 이를 것으로 각기 달리 비공식 추정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이날 낮 현재 5백여개기업의 컴퓨터 1천3백여대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입력자료가 모두 지워졌다. 중국에서도 피해상황이 꽤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부당국은 컴퓨터에 입력된 날짜를 바꾸는 식으로 대처했기 때문에 피해규모가 10대미만이라고 밝히고 있다. 우루과이에서도 미켈란젤로바이러스가 중요군사정보컴퓨터에 침입,각종자료를 모두 지워버렸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은 하루전날인 5일 뉴욕의 드렉설 번햄램버트증권사와 일리노이대등 10여개기관이 피해를 입었는데 이는 컴퓨터내 시계가 잘못 조정돼 윤년인 금년 2월을 28일까지만 있는 것으로 인식함으로써 5일이 6일로 잘못표시된 데 따른 것이다. 6일에는 매사추세츠주에서 제조돼 지난해 12월 선적된 5백여대의 컴퓨터와 뉴저지공대의 컴퓨터 3천대중 2천4백대 등이 미켈란젤로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미상원의 일부사무실 단말기에서도 바이러스가 발견돼 중요자료를 복사해 놓는 소동이 벌어졌다. 런던 북부에 위치한 과학기술전문학교는 바이러스예방을 위한 사전조치에도 불구하고 이 바이러스가 예정일보다 앞당겨 침투한 사실이 발견됐다고 밝히고 영국에는 수십만대의 컴퓨터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나돌고 있는 컴퓨터 바이러스는 약 1천여종으로 지난 88년에는 예루살렘 B형(일명 13일의 금요일)이란 바이러스가 크게 성행했다.
  • 안전진단반 급파/동자부/전국 가스시설 점검

    정부는 이날 하오 동자부안에 한전및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들로 사고대책반을 구성해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에 나섰으며 안전진단을 위해 기술진을 현지에 급파했다. 진념동자부장관은 이날 한국전력 상황실에 들러 현지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관계공무원에게 조속한 화재진압과 피해복구를 지시하는 한편 『이번 사고 대책과는 별도로 전국 도시가스및 LPG시설에 대해 전면적인 안전진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현대자 27일부터 정상조업/휴업 13일만에

    ◎위험물등 제거… 작업재개 준비/노조원들 가두시위… 경찰,49명 연행 【울산=이용호·백문일·이기철기자】 한달넘게 분규에 휩싸였던 현대자동차가 오는 27일 휴업조치를 해제,이날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간다. 현대그룹 정세영회장과 현대자동차 전성원사장등 임원들은 22일 상오6시 현대자동차 본관 회의실에서 긴급 정상화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이로써 노사분규로 인한 현대자동차의 휴업조치는 13일만에 정상을 되찾게 됐다. 회사측은 이에 따라 이날 하오 부서장·조반장 3천여명에게 분규사태에 대한 설명과 수습방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회사측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2시부터 과장급이상 직원 1천여명을 출근시켜 각 부서별로 위험물 제거와 피해상황조사 등을 벌이는 한편 안전관리사 4백여명을 투입,회사내 위험물 저장탱크 등의 안전도 검사를 실시했으며 13개 정문에 배치됐던 바리케이드 등도 모두 철거했다. 22일 하오6시40분쯤 울산 동구 전하동 현대중공업 4,5 도크등 2곳에서 현대자동차근로자등 8백여명이 「민주노조탄압중지하라」는등 구호와 함께 보도블록등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서자 2시간만에 해산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현대미포조선 노조대의원 김재준씨(38)등 33명을 연행,조사하고 있다. 또 이날 하오6시쯤 중구 옥계동 새치굴다리밑에서 현대자동차근로자 1백여명이 시위를 벌이다 이종일씨(28)등 16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이날 시위를 불법으로 간주,연행된 근로자 전원을 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 북한서 대규모 폭발사고/국방부 밝혀

    ◎휴전선 북방 평강역 부근/수백명 사상… 반경 4㎞ 건물 파괴 지난달 30일 상오1시30분쯤 북한지역인 휴전선 북쪽 강원도 평강군 평강읍 평강역 부근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많은 인명·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2일 『중부전선 군사분계선 북쪽 5∼7㎞ 지점 평강역 부근에서 지난달 30일 상오1시쯤 한 차례의 큰 폭발음과 함께 섬광이 비쳤으며 이것이 우리측 관측병에 의해 관찰됐다』면서 『당시의 폭발음과 섬광의 크기로 보아 통상적인 지뢰 폭발사고와는 다른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사실은 사건발생 이튿날인 지난달 31일 조선 중앙방송과 평양방송 보도에 의해서도 확인됐으나 이 방송은 폭발물의 종류나 피해상황,발생원인등 구체적인 사실들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은 채 군이 복구작업에 투입,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만 전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폭발사고는 원폭실험등과는 무관한 우발사고로 추정되며 이리역 폭발사고(25t)보다 몇십배 규모가 큰 수백t급의 화약폭발로 보이며 수십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치는 인명피해와 함께 반경 4㎞일대 건물등이 피해를 본 엄청난 참사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 “수방대책 철저히/댐·제방등 설계기준 강화”

    ◎노 대통령,수해대책본부 순시 노태우대통령은 24일상오 중앙재해대책본부를 순시,이번 태풍 글래디스를 교훈삼아 앞으로는 기상이변에 대비,댐 제방등의 설계기준을 강화하고 기존의 시설도 보강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태풍의 피해상황및 복구대책을 보고받고 『계속되는 기상이변현상등 기상조건이 달라지고 있는데 과거의 기록에만 근거해 예방대책을 세우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기상관측장비와 기술도입을 서두르는 한편 정확한 기상예측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부산 사상공단이 피해를 입은 데 대해 입주공장을 옮기거나 항구적인 수방대책을 세우는등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라고 말하고 태풍으로 더이상 인명피해가 없도록 구호 예방대책마련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상연내무장관은 산사태로 두절된 경부고속도로 양산∼통도사 구간이 이날 상오부터 복구됐으며 신속한 피해조사를 실시하여 복구및 방역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 행정력등 총동원/태풍피해 최소화/정 총리 지시

    정원식국무총리는 23일 하오 중앙재해대책본부를 순시,북상중인 태풍 글래디스호로 인한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태풍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 수재민 조세지원/세액공제·납기 연장

    국세청은 27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과 기업에 대해 세액공제및 납기연장·징수유예 등 조세지원을 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세금을 제때에 내지 못한 수재민과 기업에 대해서도 재산압류·공매처분 등 체납처분을 유예하고 사업의 정상적 운영을 돕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재해지역의 모든 납세자에 대한 부가가치세·법인세·특별소비세·주세 등 신고납부세액이 피해정도에 따라 공제되거나 2개월에서 6개월까지 납기가 연장되며 이미 고지된 종합소득세 등에 대해서도 6개월에서 9개월까지 징수가 유예된다. 서영택국세청장은 이날 일선 관서장들에게 관내 납세자의 피해상황을 수시로 조사하여 집단재해지역에 대해서는 납세자의 신고여부에 관계없이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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