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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학계 산불피해지 산림복구 이견

    ‘인공 조림이냐 자연 복구냐.침엽수 위주로 심느냐,아니면 수분 함유량이많은 활엽수 위주로 할 것이냐.’ 건국 이래 최대의 산불 피해를 당한 강원도 영동지역 1만4,500㏊의 산림 복구 방식과 수종 선정을 놓고 정부와 학계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18일 강원도에 따르면 산림청과 강원도 등은 피해상황을 조사한 뒤 계획을세워 조림한다는 원칙 아래 불에 탄 나무를 베어내고 기후와 토양 등을 고려해 침엽수와 활엽수 등을 혼합해 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는 전문가의 용역을 거쳐 장·단기계획을 수립,수백년 앞을 내다보는 조림을 할 방침이다.동해안에 주요 관광지가 모여 있고 소나무와 해송 등이 그동안 풍치림으로 관광자원 역할을 해온만큼 주요 도로변과 관광지에 큰나무를 우선 심는 등 나무 복구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일부 학계에서는 인공적인 조림보다는 자연 복원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숲이 사라지면 그동안 발아하지 못했던 종자들이싹을 틔워 새로운 숲을 형성하는 만큼 자연 그대로의 복원이바람직하다는주장이다. 불에 탄 나무를 베어내고 운반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땅속의 씨앗들이 훼손되고 인공으로 조림한 나무는 활착율이 떨어져 숲의 복구에 지장만 줄뿐이라는것이다. 강원대 정연숙(鄭蓮淑·42·생명공학) 교수는 “88년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엄청난 산불 이후 ‘자연 그대로’ 복구 방식을 채택한 뒤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인위적인 조림이 오히려 자연적 복구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인공 조림을 할 경우 수종에 대해서도 논란이 한창이다. 일각에서는 영동지역 산림이 소나무 등 수분 함유량이 적은 침엽수 위주여서 화약고 역할을 했다며 침엽수의 비중을 60%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임업전문가들은 침엽수가 활엽수 군락으로 천이되기까지 수백년이 소요되는 자연의 법칙을 무시한 채 석회암 등으로 이뤄진 척박한 땅에 강제로 활엽수를 심으려 한다면 엄청난 돈과 시간이 소요된다고 반박한다. 강원대 김지홍(金知洪·50·산림경영학) 교수는 “일률적인 조림이나 ‘자연 그대로’의 방치보다는 토양과 나무의 불탄 정도 등을 정밀조사한 뒤 다양한 계획을 세워 종합적인 산림 복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군가산점 폐지 탈락자들 인터넷 통해 대응

    군필 가산점제도가 폐지된 지 두달여가 지나도록 ‘생존권’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끊이지 않고 있다.특히 인터넷을 통한 논쟁은 식을줄 모른다.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곳은 ‘제대군인의 정당한 평가와 역차별을 폐지하기 위한 모임’인 ‘싸우’(www.ssaw.co.kr).18일까지 9만여명이방문했고,회원도 300여명에 이른다. 이 사이트의 특징은 오로지 군필가산점에 관련된 주장만을 담고 있다는 것. 또한 여성에 대한 사이버테러가 아님을 명백하게 밝히고 있다.징병제를 반대하거나 여성도 군대에 가야 한다는 등의 주장 역시 거부하고 있다. 가산점에 대한 네티즌의 의견을 모은 ‘토론방’에는 군필자의 처지에서 볼때 ‘눈물나게 옳은 말’만 올라와 있다.‘난 이땅에 태어난 것이 부끄럽다’는 제목의 글을 올린 강모씨는 글 속에서 “군대 제대 후 복학생,늙은이라해도 난 숭고한 병역의 의무를 마친 것이 자랑스러웠다. 하지만 나의 희생에대해 조금도 고맙게 생각하지 않는 사회가 난 부끄럽다”고 말했다. 분을 삭이는 곳인 ‘해우소’코너에는 “이제 이 부끄러운 군번을 반납하고 싶다”(포비병장)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힘을 한곳으로 모으지 않으면 안된다.TV토론 프로그램을 통해 문제를 다시 부각시켜야 한다”는 행동론도 보인다. 이밖에도 가산점 폐지로 불합격한 이들의 사례를 모은 ‘피해상황실’을 만들어 군필 가산점 부활 운동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사이트 운영자 박모씨(23)는 “‘싸우’는 군필 가산점 사수를 위해 싸우는 모든 분들을 위해 만들었다”면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군필 가산점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산점 폐지로 올해 교원임용고시에서 불합격의 쓴잔을 마신 이모씨(31·경기 중등임용시험 탈락) 등 10여명은 최근 ‘교원임용시험 군가산점 구제 대책위’를 구성하고 행정심판을 제기하기로 했다. 이씨는 “인터넷을 통해 만난 수험생 100여명과 조만간 모임을 가질 예정”이라면서 “이들과 함께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Y2K‘기우’로 끝날듯

    ‘Y2K’(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 오류)문제는 당초의 우려와 달리 큰 피해없이 끝날 것으로 잠정 결론지어졌다.항공,원전 등에서 일부 문제점을 노출한 미국 일본 등 선진국보다도 더 매끄럽게 지나가고 있다. ?치밀한 준비로 대처 2일 오후까지 Y2K 오류로 의심되는 피해신고는 10여건에 불과하다.무엇보다도 국방,운송,원전 등 핵심국가시설에서는 한 건도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다.당초 Y2K 오류로 인한 정전,통신 두절,원전 방사능 누출 등 우려는 기우(杞憂)로 끝난 셈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아직 통계조차 잡히지 않고 있는 선진 외국과 비교해서도 피해상황이 극히 경미한 수준”이라면서 “대부분 피해자들은 미리 꼼꼼히 대처하지 않았거나 구형컴퓨터를 사용한 경우”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정부와 기업이 3년동안 합동으로 벌여온 치밀한 준비가 큰 몫을담당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정통부는 97년 2월 ‘Y2K 전담대책반’을 설치,본격적인 대응에 들어간데 이어 98년 3월 범정부 차원의 ‘Y2K문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이어 6월 통신,운송,원전,전력·에너지,금융 등 13개 중점분야를 집중 관리하면서 1조1,000억원을 Y2K 예방대책에 쏟아부었다.750개공공기관과 민간기업,650개 금융기관,1,500개 의료기관,2만개 중소기업들도주도적으로 문제해결에 동참했다. ?안심하기는 아직 이르다 하지만 연휴가 끝나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되는 3일,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적지 않은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금융분야의 경우 현재 2,052개 금융기관에서 점검을 하고 있으나 금융기관간의 연계업무가 시작되는 4일에는 문제발생 소지가 많을 전망이다.또 가장 큰 취약점으로 지적돼 온 중소기업은 전체의 10%만이 휴일중 설비를 가동해 정확히 Y2K 피해여부를 파악하려면 좀더 시간이 지나야 한다. ?마지막 사전 점검 필수 방심한 채 멋모르고 컴퓨터를 켰다가는 뜻하지 않은 낭패를 볼 수도 있다.때문에 PC운용체계(OS)로 윈도를 사용하는 가정·기업에서는 컴퓨터를 켠뒤 다른 작업에 앞서 ‘제어판’→‘날짜/시간’을 먼저 실행해 정확한지 확인해야 한다.문제가 없다면 워드프로세서나 표계산 프로그램 등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해 Y2K 윤년 위험일자인 ‘2000.2.29’를 입력,관련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해야 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 **지구촌에서도 큰혼란 없어 [워싱턴 최철호특파원·외신종합] 뉴밀레니엄 벽두에 혼란을 가져올 것이란 우려를 불렀던 Y2K(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 오류).그러나 2일 자정까지는몇몇 사소한 문제들만 발생했을 뿐 항공기 운항과 미사일 등 무기체계의 오작동,원전사고,인터넷 교란 같은 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일부 관계자들은 전세계적으로 1조달러에 달하는 돈이 Y2K 대비에 투입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한 덕분이라며 Y2K 문제는 해결됐다고 성급한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실제 미국은 Y2K 비상체제를 해제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Y2K문제는 앞으로도 예의주시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경고했다.이들은 대부분의 컴퓨터들이 휴무로 켜지지 않아 전세계 컴퓨터의 10%만이 검증받은 1∼2일의 상황만으로 Y2K문제가 해결됐다고 볼 수 없으며, 시무식과 함께 업무가 본격 시작되는 3일 이후의 상황이우려된다고강조했다.올해는 또 윤달이 있는 해로 2월29일에도 Y2K 문제 발생이 우려된다. ?당초 가장 경계할 Y2K지역으로 꼽혔던, 옛 소련의 원전들이 위치한 러시아와 동유럽국가 및 북한 등이 별 이상없이 Y2K 문제를 비껴간 대신 최첨단국가인 미국과 일본에서 가장 심한 Y2K 관련 사고가 발생한 점이 최대의 아이러니로 꼽히고 있다. 미국방부는 미 군사정찰위성시스템의 지상기지 수신기능이 구랍 31일 장애를 일으켜 3시간 동안 정보를 수신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일본에선 이시카와현 핵발전소의 방사능 누출 탐지장치와 미야기현 오나가와 핵발전소의 냉각수용 해수온도 측정장치에 연결된 컴퓨터 등 두 곳에서 Y2K와 관련된 사고가 발생했다.그러나 심각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유럽,미국보다 시차가 앞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Y2K 문제 대처에 있어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미국과 유럽의 전문가들은 아시아지역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문제라도 일일이 본국에 보고,비슷한 상황에서 생길지 모를사고에 대비했다.한편 공업국중 가장 시차가 앞선 뉴질랜드는 Y2K 조기경보시스템을 도입하고 인터넷을 통해 Y2K 사고 발생 여부 및 문제점을 다른 정부에 신속히 알려주고 있다.
  • [사설] 코언장관의 고엽제 발언

    비무장지대(DMZ)고엽제 살포문제와 관련,미국엔 법적 책임이 없다고 한 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의 발언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좀 신중치 못했다는생각이 든다. 고엽제문제가 불거진 이래 한국 국방부와 미국 국방부는 서로간 다소 다른입장을 보여왔다.과연 어느 쪽에 책임이 있는지 아니면 양쪽에 공동 책임이있는지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또 한국 정부가 피해 신고를 받고는 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가 얼마나 있었는지 조차도 확인되지 않은 때다. 다시 말하면 누구의 책임 운운할 계제(階梯)가 아닌 것이다.그런데 코언 장관이 불쑥,그것도 상대인 한국의 국방장관이 동석한 자리에서 ‘우리는 책임이 없다’는 식의 발언을 해버린 것은 예의도 예의려니와 아무래도 성급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이 문제에는 북한까지 끼여들어 일이 더욱 복잡해질 개연성마저 없지 않다. 북한은 지난 24일‘조국통일민주주의 전선’등 14개 단체 명의로 공동성명을 내고 미국은 비무장지대에 고엽제를 살포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군사적으로 적대관계에 있는 북한의 이런 주장이 가당키나 한 것인지 알 수 없으나 고엽제를‘살상용 독해(극)물’로 해석할 경우는 일이 그렇게 간단치만은 않을 것이다. 한마디로 지금은 책임 여부를 따질 때가 아닌 것이다.한·미 두 나라는 무엇보다 먼저 피해상황부터 파악해 나가야 할 것이다.아울러 양국의 관련 기관들은 관련 자료들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벌써 30년 전의 일이다. 책임과 보상문제는 다음 다음의 문제다.예를 들어 피해자가 안 나타난다면책임이나 보상문제가 제기될 이유가 없는 것 아닌가.피해자가 나타났다 하더라도 그것이 고엽제에 의한 피해인지도 가려야 할 것이다.또 고엽제가 살포된 60년대 후반까지는 고엽제 피해가 확인되기 전의 일이므로 적어도 도덕적문제는 제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미 양국 간에는 그렇지 않아도 노근리 양민학살사건,미사일 사거리 줄다리기,주둔군지위협정(SOFA)개정문제 등 복잡하고 미묘한 일이 많은터에 고엽제문제까지 터져나와 자칫하면 국민감정을 건드릴 소지마저 없지않다.이런 때 미국의 국방장관이 나서서 우리는 아니니 너희들끼리 알아서하라는 식이 되면 사리에도 맞지 않고 모양새도 좋지 않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이런 일들로 해서 두 나라간의 기본적인 우호 협력관계에 금이 가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는 점이다.그러자면 일 처리가 책임 회피식이 돼서는 안된다.어디까지나 진상규명이 먼저다.
  • 종교계 고문근절운동 본격 나선다

    지난 89년 서경원(徐敬元) 전 의원의 밀입북 사건 수사과정에서 반인권적인 고문이 저질러졌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종교계가 진상규명과 고문근절 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천주교 개신교 불교 등 각 종교계는 최근 연일 대책회의를 갖고 향후 고문근절 운동방향에 관해 논의하면서 종교간 연대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는 19일 정기총회를 열어 사형제도 폐지서명운동을 결의하고 고문피해 사례 추적과 고문방지 대책에 대한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와관련,가톨릭농민회와 천주교 인권위원회도 조만간 고문에 관한 입장표명과 함께 고문근절 운동에 나설 것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구체적인 성명이나 행동대책을 내고 있진 않지만 곧 교계내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고문피해 사례 수집과 범 교단 활동지침을 마련키로 했다.특히 KNCC는 고문 피해자들의 피해상황을 생생하게 알림으로써 일반인들의 고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방침이다. 불교 인권위원회도 아직 뚜렷한활동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다른 사회단체등과 연대해 나간다는 내부적인 입장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오는 25일 오후 6시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는 지난 89년 국민대 학생 때 고문을 당한 김정환씨의 사례와 후유증을 드라마로 재현하는 이벤트가 열린다.KNCC와 고문피해자들이 공동주최하는 이날 행사는 불교 가톨릭등 각 교계가 모두 참여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앞서 ‘제2의 이근안 정형근을 심판하는 제사회단체 연석회의’는 지난 13일 성명서를 내고 ▲정형근 의원 즉각 사법처리 ▲고문 가해자 처벌에 공소시효 배제 ▲과거 독재정치권하의 고문피해자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 ▲고문 가해자들의 배후조종자 색출 엄벌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고문조작사건의 진상규명위원회를 즉각 설치할 것 등을 요구했다.연석회의는 각 종교와 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고문대책 모임의 구성을추진하고 있다. 김성호기자
  • LA지진은 ‘사이버 지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동부지역에서 16일 발생한 리히터 규모 7.0의 지진은 세계 최초의 ‘사이버 지진(Cyber Quake)’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LA타임스는 17일 이번 지진의 피해와 혼란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한 일등 공신은 ‘인터넷’이며,인터넷 덕분에 지진정보와 피해상황 등이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신속히 전달돼 전방위적인 대처가 가능했다고 전했다. 실제 캘리포니아공과대학(칼텍) 지질연구소는 과학자,긴급구조요원,시민들이 지진발생 직후 인터넷과 온라인 시스템 등을 통해 상호 정보교환에 나서이번 지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지진학자들은 각 지역에 설치된 수백개의 리얼타임 전자지진계와 감지기가측정한 자료를 인터넷에 올려,주민들에게 여진 발생지역을 알렸다.지진 피해지역의 주민들은 직접 보고들은 피해상황을 역시 인터넷으로 전달했으며 이를 토대로 긴급구조대는 피해 우려지역을 지정하고 대비하는 등 활동에 나설 수 있었다는 것. 칼텍의 지진학자 에길 혹슨은 “지진 발생후 수분만에 이처럼 고급정보를접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경옥기자 ok@
  • [국감중계] “국민연금 방만한 운영” 질타

    * 보건복지위1일 국민연금관리공단 국정감사에서는 공단의 기금운용이 최대의 관심사로대두됐다.의원들은 공단의 방만한 기금운용에 대해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국민회의 김인곤(金仁坤)의원은 “공단이 갖고 있는 관리대상 유가증권이 3,056억원에 달하고 있다”면서 기금낭비 부분을 집중 추궁했다.같은 당 김명섭(金明燮)의원은 기금의 투기성 투자에 대해 따졌다.김의원은 “공단은 금융기관의 불법운영으로 말썽을 빚고 있는 초단기금융상품(MMF) 등에 집중 투자해 1조5,000억원이 부실자산이 돼 국민경제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질책했다. 국민회의 이성재(李聖宰)의원은 “98년 이후 공단의 주식투자중 부실회사주식 투자로 860억원의 손실을 봤다”면서 “이는 손실률이 평균 86%로 1만원에 구입해 300원에 판 꼴”이라고 지적했다.자민련 노승우(盧承禹)의원은공단의 대우그룹 투자에 따른 손실을 추궁했다. 자민련 어준선(魚浚善)의원은 “운영자금중 퇴출금융기관에 묶여 지난해 5,268억원을 찾지 못하고 올해도 598억원이 손실된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수익성 제고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또 공단의 무책임한 사업관리와 ‘봐주기식 계약’ 의혹을 제기했다.의원들은 수집한 자료를 근거로 사례를 적시하면서 조목조목 따졌다. 한나라당 오양순(吳陽順)의원은 “현재 해외에서 근무하는 우리 근로자들이 현지에서 부담하는 사회보장비용이 409억원인데 반해 상대국들의 부담액은106억원에 불과하다”면서 “외국과 사회보장협정을 체결하면 425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박시균(朴是均)의원은 “연간 108억원대의 연금고지서 관련 용역을 발주하면서 최근 체신부 퇴직공무원으로 구성된‘체성회’와 편법으로 계약을 체결,연간 8억6,000여만원의 혈세를 낭비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연금제도 확대에 따른 원론적인 문제도 제기됐다.한나라당 김정수(金正秀)의원은 “도시지역 연금확대는 국민복지정책이 아닌 국민학대정책 제1호”라고 신랄한 비난을 퍼부었다.김의원은 “최초 대상자 883만명중 45%인 402만명만 소득신고를 한 반쪽연금”이라면서 하향소득신고,보험료 징수율 등문제점을 지적했다.황성균(黃性均)의원은 “공단의 계획에 따르면 내년 37%보험료 인상을 시작으로 오는 2005년에는 보험료율이 9%로 된다”면서 “이때문에 2005년 보험료는 현재의 4배로 오를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박준석기자 pjs@ * 농림해양수산위 1일 서울 역삼동 해양수산부에서 열린 농림해양수산위의 해양부 감사에서는 한·일 및 한·중 어업협정과 관련한 현안들에 초점이 모아졌다 자민련 김현욱(金顯煜)의원은 “지난 8월 어협관련 대 어민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가시적인 손실보상과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질책했다. 한나라당 이상배(李相培)의원은 “일본이 중간수역에 대한 공동관리방안에집착하는 것은 독도를 공동관리한다는 명분을 세워놓고 독도의 영유권을 정당화시키려는 속셈”이라며 “이대로 방치했다가 어장도 잃고 영토의 주권마저 흔들리는 형국이 되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국민회의 최선영(崔善榮)의원은 “한·중 어협실무협상에서우리측이 유리한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포괄적 타결에 연연해 협상타결이 지연되고 있다”며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 및 영해에서의 중국어선 불법조업과 과잉피항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신항만건설사업을 놓고는 자기지역 편들기 경쟁이 벌어졌다.호남출신국민회의 윤철상(尹鐵相)의원은 “부산 신항만은 시행사업자가 미국 코넬사에 의뢰해 사업성을 평가한 결과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업성 분석이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지역차별’ 문제를 제기했다.부산출신 김무성(金武星)의원은 “우리나라 항만을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한다면 당연히 국내 제 1의 항구인 부산항이 중심이 돼야 함에도 정부에서는 부산을 배제하려고 한다”며 “이는 호남에 있는 광양항을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해 살려보겠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과학기술 정보통신위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과학기술부와 기상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최근 터키·타이완 지진 참사로 관심이 증폭된 지진문제가 주목대상이었다. 여야 의원들은 90년 이후 우리나라에서 총 224건의 지진이 발생한 것을 비롯,올들어서만 33건 등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진 200년 주기 가설’을 전제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국민회의 김영환(金榮煥)의원은 “진도 7.0 이상의 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양산 활성단층지역에 인접한 월성·울진·고리에 10기의 원전이 상업 가동중에 있다”고 지적한 뒤 “이들 원전의 경우 0.2 정도의 내진설계밖에 되어있지 않아 엄청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내진설계 기준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같은 당 정동영(鄭東泳)의원은 “지진피해지역을 파악해 신속한 주민대피와 복구조치를 강구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전국적인 지진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지진 조기경보시스템을 중앙재해대책본부에 구축하라”고 역설했다.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의원은 “지난 97년 녹색연합 등 국내 환경단체들이 월성 등 활성단층대에 원자력발전소를 설계할 경우 지진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경고했다”고 상기시킨 뒤 “그런데도 이 지역에 14기를 추가 건설하는 이유가 뭐냐”고 추궁했다. 같은 당 김형오(金炯旿)의원은 “동강댐 건설예정지인 강원도 영월,평창,태백,정선지역에 78년 이래 총 18회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 지역에 활성단층이 있을 가능성이 많다는 지적이 있다”며 “지진발생 가능성에 대한 보다면밀한 조사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주한 臺北대표부 대표 인터뷰

    “타이완(臺灣) 대지진에 보여준 한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타이완 정부와이재민을 대표해 감사드립니다” 린준셴(林尊賢) 주 한국 타이베이(臺北)대표부 대표는 29일 대한매일과의인터뷰를 통해 한국이 119 구조대를 파견하고 성금을 보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를 계기로 단교 이후 서먹했던 양국관계가 우호적인 분위기로 바뀌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지진 피해상황은. 29일 현재 사망·실종 등이 2,250여명,부상이 8,730여명으로 집계됐다.건물 및 가옥 1만2,800여채가 전파 및 반파되는 재산피해를 입었다. ■복구작업은 어떻게 돼가나. 지금 당장 가장 필요한 것은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고 보급물자를 수송할수송수단이다.하지만 헬기 등이 부족해 고립된 주민들의 구조작업과 물자수송에 큰 애로를 겪고 있다.복구작업에 착수했으나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한국 일본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반도체산업의 피해가 컸는데. 지진의 진앙지가 중소기업이 밀집해 있는 중부쪽이고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반도체산업의 중심지 신주(新竹) 첨단과학 공업단지는 약간 북쪽에 있어 반도체 시설의 피해는 크지 않다.오는 10월초쯤 반도체 공장의 가동이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 ■타이완 지진에 대해 한국민들도 큰 걱정과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을 보내왔다.119구조대가 구조활동에 참여하고 언론매체가 타이완 돕기 성금 모으기 운동 등을 전개하며 도와준 것을타이완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타이완 국민들은 한국의 온정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아시아 경제위기때 타이완은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원동력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타이완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다만 대기업 위주의 육성정책을 편 한국과는 달리 중소기업에 대해 투자한데다 900억달러에이르는 외환보유고가 큰 힘이 됐다. ■리덩후이(李登輝) 총통이 중국과 타이완간은 ‘특수한 국가 대 국가’로규정한 양국론(兩國論)으로 양안(兩岸)관계에 긴장이 조성되고 있는데. 양국론은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고 있는 타이완의 생존을 위한 것이다.엄연히주권국가인 타이완을 본토의 한 성으로 간주하는 중국정부의 ‘하나의 중국’정책은 받아들일 수 없다. 김규환기자 khkim@
  • 경북 고령 주민·공무원 합심 둑붕괴 막았다

    집중폭우로 인해 추석연휴기간동안 낙동강 중·하류지역의 제방이 붕괴돼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고령군에서 공무원과 주민이하나가 돼 제방 붕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28일 고령군에따르면 우곡면 봉산제가 붕괴위험에 처한 것은 지난 25일 오전 6시.전날까지일주일동안 쏟아진 340여㎜의 폭우로 봉산제 제방에서 작은 구멍이 뚫려 물이 새어나오는 파이핑현상이 배수장 주변 200여m에 발생하고 있었다.낙동강수위도 10·8m로 위험수위 11m에 육박했다. 밤새 내린 비에 농작물 피해상황이 걱정돼 아침 일찍 집을 나서던 이 마을최일환씨(57)가 이를 발견,아들 종운씨(30·우곡면 9급)에게 알렸다.종운씨는 면사무소에 위험 상황을 알렸고 아버지 일환씨도 마을 동장 등을 통해 주민들을 모았다.동원된 사람은 주민과 공무원 등 160여명.이들은 화물차·트랙터 등 면사무소와 주민들이 갖고 있는 중장비 26대를 총동원,흙을 날라 물이 새는 제방둑을 막기 시작했다.작업에 들어간지 6시간만인 정오.이들의 처절한 노력으로 마침내 제방의 물구멍이 차단됐다.고령군 관계자는 “만약 제방이 붕괴됐으면 인근 농경지 602㏊와 농가 518채가 물에 잠기고 1,6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주민과 공무원의 재빠른 대응으로 엄청난 피해를 막았다”고 말했다.한편 이 소식을 접한 이의근(李義根) 경북지사는 봉산제 응급복구비로 3,0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고령 한찬규기자 cghan@
  • 16일 ‘아시아 특집’ 북한서 사상 첫 생방송

    미국 케이블 뉴스채널 CNN방송은 오는 16일 ‘질문과 답변(Q&A) 아시아’ 특집시간을 이용,평양 현지에서 사상 최초로 TV 생방송을 실시한다. 12일부터 광복절 기념특집 프로그램을 방송중인 CNN은 Q&A 프로그램에서 전세계 210여개국의 시청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아 미사일 시험발사와 기아문제등 북한의 여러 상황에 대해 보도할 예정이다. 앞서 CNN은 12일 오후 7시30분 평양에서 사상 최초로 개최된 남북노동자축구대회를 주요기사로 보도한 데 이어 13일 열릴 2차 경기도 보도할 예정이다.CNN은 앞서 11일 오후 평양 중앙노동자회관에서 열린 이갑용(李甲用)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대표들과 통일축구선수단 환영식도 주요기사로 보도했다. CNN은 Q&A프로그램에서 ▲남북한 관계 및 북한 미사일 발사 위협의 영향 ▲북한 기아와 홍수피해상황 ▲북한정부와 지도층 동향 ▲8·15의 의미 ▲외국기자들의 북한 대중 및 지도층에 대한 접근 가능성 등을 주요 주제로 다룰예정이라고 밝혔다. Q&A팀에 대한 시청자 질문요령은 아래와 같다. ■전화=1-404-525-6888(미국),852-2825-4575(홍콩) ■FAX=1-404-827-4056 ■E-mail=Q&A@CNN.COM김규환기자 khkim@
  • 태풍·호우피해 현지조사 실시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와 태풍피해에 따른 피해규모를 파악,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현지조사가 11일부터 일주일간 실시된다. 정부는 10일 행정자치부와 건설교통부,농림부 등 9개 부처와 15개 시·도관계자 342명으로 합동조사단을 구성,피해가 극심한 경기·강원지역에서 호우피해 원인과 피해상황 등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조사단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복구계획과 지원대책 등을오는 31일까지 확정,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행자부는 1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각 자치단체 주관 하에 전국 체육관람시설 606곳에 대한 안전관리실태를 일제 점검,위험 정도에 따라 단계별 안전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수재의연금 쓴 곳 “알고 싶다”

    지난해와 같은 지역에 같은 수재가 되풀이된데다 이재민의 복구비가 제때지급되지 않자 정부가 수재의연금의 사용내역을 공개하고,앞으로는 수해예산을 따로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PC통신 천리안,하이텔등에는 ‘올해부터 수재의연금의 내역을 밝혀라’라는 제목의 토론방이 개설돼 네티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지난해부터 방송 ARS로 국민들로부터 쉽게 모금을 하면서 정부가 제때 사용내역서를 밝히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특히 해마다 재해가 일어나는 상황에서 이제는 정부가 별도의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언론에 보도되는 정치인이나 고위공직자들의 금일봉도 액수를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달아달아’(ID)는 “정부는 수재의연금의 집행내역을 국민에게 보고해야마땅하다.게다가 이제는 재해보상비를 국민이나 기업에 떠넘기지 말고 정부몫으로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석빈’은 “방송에서는 ARS 숫자가 계속 올라가지만 이재민들은 숙소에서 생라면을 씹고 있다.정부에서는 피해상황을 제때 분석해 모금을 빨리 집행해달라”,‘UNEEDME’는 “ARS로 모금하는 것은 한두달 뒤 돈이 걷히며 중간에 한국통신등에서 돈의 일부를 떼는 것이다. 과연 성금이 얼마나 빨리 적절하게 쓰이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대통령부터 줄줄이 금일봉이다.실체를 공개하라”,“왜 정치인들이 내는 성금은 금일봉이라고만 하는가.같은 성금인데 밝혀라”는 등의 주장도 있었다. 수재의연금은 전국재해대책협의회가 주관,각 부처나 언론사에 모금된 성금을 집행하며 연말쯤 책자를 통해 결산보고를 하고 있으나 일반 국민이 이를접하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재해당일 방송ARS로 집계되는 성금은 한달뒤에야 한국통신을 통해전화비로 고지,재해대책협의회에 전달되기 때문에 당장의 재해복구에는 도움을 주지 못하는 실정이다. 재해대책협의회 관계자는 “전화모금의 집행시기를 당기는 문제를 한국통신과 협의하기도 했으나 어려운 문제”라고 밝혔다. 서정아기자
  • 건교부 땜질식 처방·탁상행정 실태

    중부지방의 수해는 행정당국의 무관심과 땜질식 치수정책이 빚은 ‘관재(官災)’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설교통부는 “이번 수해가 천재(天災)”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96년 경기도 북부의 수해 직후 수립한 10년 단위의 ‘수자원 장기종합계획’과 지속적인 다목적댐 건설,임진강 강우레이더 설치 등 3년 전에 세운 수방대책이 잘 추진되고 있다고 5일 강변했다.그러나 건교부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경기도의 임진강 둑 건설 요구를 묵살하고 예산집행도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주무 부처로서 아직도 제정신을 차리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치수대책 3년간 변한 게 없다 지난 4일 열린 행자·건교위에서 여야의원들은 “96년 치수사업 예산의 23.6%인 621억원이 이월됐고 97년과 98년에는 각각 26.2%,22.8%가 이월됐다”며 “책정된 예산조차 제대로 집행하지 못한 채 ‘천재’ 운운하는 것은 눈가림식 행정,뒷북행정의 표본”이라고 질책했다. 그러나 5일 오전 건교부 수자원국 관계자들은 “우리가 3년전부터 세운 수방대책은 제대로 된 것이며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예산확보가 급선무”라며 “기획예산처에 빨리 뛰어가야 된다”고 말해 아직도 사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눈총을 받고 있다.더욱이 건교부가 매년 마련,보관중인최근 4년간 ‘홍수피해상황 및 대책’자료를 대외비라며 공개하지 않고 있어탁상행정이라는 비난이 두려워 자료를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물난리가 날 때마다 정부는 치수 및 수방대책을 발표하지만 중앙과 지자체간에 손발이 맞지 않아 제때 집행되지 않았고 ‘땜질식 처방’에 그쳤다는사실이 이번 수해로 여실히 증명됐다. ■수재민 우롱한 임진강 다목적댐 건설 지난 96,98년 경기 북부와 수도권 홍수 후 건교부가 추진했던 임진강 다목적댐 건설은 아직 시공은 커녕 입지선정도 안됐다.강화도에 설치키로 한 기상레이더도 대책으로만 존재할 뿐 추진실적이 없다. 그런데도 이건춘(李建春) 건교부장관은 지난 4일 국회 상임위에서 “임진강 다목적 댐 건설은 북한과 사전협의가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장기과제로남겨 두고 우선 하천 준설 작업부터 하겠다”고 대안을 제시했다.결국 건교부 스스로 임진강 댐 건설 계획이 탁상행정이었다는 점을 인정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건교부는 또 예산부족을 이유로 임진강 둑을 건설해달라는 경기도의 건의를 묵살했다.96년 수해가 난 뒤 연천군이 건교부 산하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제방과 하천의 보수공사를 건의했으나 예산 우선 순위에서 밀린다며 제방공사를 거부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또 한번 건교부의 안일한 수방행정을 실감케 했다. ■수방계획 전면 재검토 필요 국립방재연구소 송재우(宋在偶)소장(홍익대 토목공학과 교수)은 “수해방지는 거시적 관점에서의 장기대책과 미시적 관점에서의 단기대책을 병행해야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땜질처방을 지양할 것을권고했다. ■재난관리조직 복원 시급 70년대 초 민방위정책을 입안했던 방재전문가 이규학박사(57·미국 머시재단 관리센터 이사)는 재해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려면 최소한 대통령 직속으로 차관급 이상의 재난관리기구를 신설해야 한다고강조했다.그는 “성수대교 참사(94년),삼풍백화점 붕괴(95년) 등의 대형 참사가 잇따르자 정부는 당시 내무부(현재 행정자치부)안에 방재국·재난관리국 등을 신설하고 민방위국과 소방국에 힘을 실어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처토록 했다”면서 “그러나 96년 민방위국이 재난국에 통합되고 올 정부 조직개편에서는 방재 관련국들이 과(課) 단위로 축소돼 권한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박성태·박건승기자 sungt@
  • 정부 수해복구 대책비 5,800억 긴급 방출

    중앙재해대책본부는 4일 중부지방 집중호우와 태풍 ‘올가’로 수해를 입은지역의 조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민·관·군 합동으로 복구활동에 나서도록관계부처와 전국 각 지자체에 지시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신속한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 2차 추경예산에 재해대책예비비를 증액하고 주택과 공장 등의 복구에 쓸 자금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진념(陳稔) 기획예산처 장관은 “집중호우로 인한 중앙재해대책본부의 피해상황 집계가 이번 주말쯤 끝나는 대로 국회에 제출된 2차 추경예산안에 재해대책예비비를 증액시켜 줄 것을 국회에 요청키로 했다”고 말했다. 진장관은 “이미 확보돼 있는 5,800억원의 재해대책비는 긴급히 필요한 곳에 우선 사용하고 나중에 정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2만9,000여명의 병력과 중장비 차량 등 장비 476대를 긴급 투입,대민지원활동에 나섰고 경찰도 123곳에 1,386명을 지원,유실된 도로와 교량등을 복구하는 데 주력했다. 건설교통부는 이날 수해를 입은 수도권 지역내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과 읍·면지역의 30.3평 이하 주택에 대해 가구당 810만∼1,620만원(연리 3%,5년 거치 15년 상환)을 복구자금으로 대출해 주기로 했다. 이번 수해로 완전히 부서진 중소형 주택은 융자금과 무상지원비 등을 합쳐 2,700만원,반쯤 부서진 주택은 1,350만원을 각각 지원받을 수 있다. 산업자원부는 경영안정자금과 소상공인지원자금 명목으로 편성돼 있는 800억원을 수해지역 중소기업과 영세상인에게 우선적으로 융자해주기로 했다.또경영안정자금·중소기업구조개선자금·공제사업기금 대출금의 만기가 하반기에 도래하는 경우 상환기간을 6개월 연장해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침수 가옥은 전기요금 납기를 연장하고 계량기 등 전기시설이 유실된 가구는 전기요금을 면제할 방침이다. 노동부도 수해를 입은 사업주에게 산재보험 및 고용보험료 납부기한을 2000년 3월 10일까지 연장해 줄 계획이다.그리고 유실되거나 파손된 기계 및 기구를 바꾸거나 새로 구입하면 연리 3%,3년 거치 7년 상환 조건으로 업체당최고 5억원까지 융자금을 지원한다.특히 수해로 경영이 악화됐지만 고용유지노력을 하는 사업주에게는 고용유지 근로자임금의 3분의 2와 훈련비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김명승 박성태 박현갑 김상연기자 mskim@
  • 자치단체 재난관리체계 ‘중구난방’

    전국 대부분 광역자치단체들의 재난관리체계가 여러 조직으로 분산돼 있어신속하고 효율적인 재해대책을 추진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서울시와 충남도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남·북 등 대대수 시·도들이 재해관련 기구로 건설교통국 재난관리과와 수자원관리과,자치행정국 민방위대책과,소방본부 등 3∼4개부서를 두고 있다. 재난관리과는 재난 예방과 복구·행정관리 기능을,민방위대책과는 전시지원 업무를,소방본부는 구조 등 현장활동 중심의 업무를 맡고 있다.태풍 올가등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내려 홍수피해가 발생할 경우 하천과 방재업무를담당하는 수자원관리과에서 피해상황집계와 보고업무를 한다. 이같이 각종 사고와 재난의 유형별로 수습과 대책을 맡은 책임 부서가 분산돼 종합대책이나 총괄조정기능을 발휘할 수 없는 실정이다. 특히 재해가 발생하면 각 기구마다 재난상황실,재해대책상황실,소방상황실,경보통제상황실 등을 설치,운영하기 때문에 같은 사건·사고에 대한 행정업무 중복처리와 정보의 상충으로 업무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일선 시·군에서는 같은 내용의 피해조사 상황을 여러 부서에 중복보고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다.전북도의 경우 각 상황실마다 7∼9명씩의 인력이 배치돼 대표적인 고비용 저효율 기구 운영 사례로 꼽힌다. 이같이 일선 시·도의 재난관리체계가 일원화되지 못하는 이유는 각종 재해별로 중앙의 담당 부처가 달라 별도의 보고와 대책을 요구·지시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일선 시·도에서 지방행정조직 구조조정을 하면서 가능한한 감축인력을 줄이기 위해 재해관련 부서를 여러 실·국으로 분산하고 상황실 등을 설치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소방직과 일반직이 통합될 경우 인사상 불이익을 우려한 일부 직원들의 조직이기주의도 재난관리부서 통합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반면 서울시는 소방·재난·민방위분야 등을 모두 합해 소방방재본부를 운영하고 있고 충남도도 재난관리과와 소방본부를 합해 소방안전본부체제를 운영,각종 재해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중부 물난리] 지역별 수해종합

    사흘째 계속된 집중호우로 중부지방의 인명·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제7호 태풍 ‘올가’를 동반한 이번 호우는 2∼3일 계속될 것으로 보여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2일 현재 강원도 화천·철원,경기도 동두천·연천·파주 등 곳곳의 크고 작은 하천이 범람,주민들의 피해는 더욱 컸다.서울 중랑천도 한때 범람위험 수위까지 다다라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산사태로 인한 매몰 사고도 잇따랐다.도로 및 통신 등의 복구작업은 물이 빠지지 않아 늦어지고 있다. ■철원·화천 800여가구 2,346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철원군 근남면 서면 자등리 6개 마을은 지난 달 31일 이래 접근도로 및 교량이 침수되거나 부서져피해상황조차 알려지지 않고 있다.남대천과 와수천의 수위가 상승하자,김화읍 청양 3·4리 195가구 637명과 서면 와수 2·3·4리 1,533가구 4,831명에게 대피준비령이 내려졌다.신철원리 용화저수지도 만수위에다 제방의 일부가 유실돼 위험한 상태다. 철원 6개교와 화천 1개교 등 모두 7개 학교의 담장이 무너지는 등 1억2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화천군 사내면 삼일 1리 삼일계곡에서는 이날 오전 산사태가 일어나 방갈로에 있던 피서객 김동호씨(52) 등 10명이 매몰,실종됐다. ■연천 평균 757㎜의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지금까지 사망 2명,실종 4명 등 6명의 인명피해를 냈다.2,300여가구가 침수돼 4,3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농경지 2,400여㏊가 유실되거나 물에 잠겼다. 젖소,닭,돼지 등 가축 27만여 마리가 폐사했다.백학면 324번 지방도로등 많은 도로가 침수되거나 물에 휩쓸려 교통이 두절됐다.청산면 백의리와 연천읍시가지 일부가 2일 내린 폭우로 다시 침수됐다. ■동두천시 시가지 한복판을 흐르는 신천이 범람,이날 오전 9시 소요동과 생연1동 일대 1,260가구 5,000여명의 주민들이 인근 마을회관 및 교회 등으로대피했다. 신천 수위가 한때 낮아지자,대피해 있던 동광교 주변 2,800여명의 주민 가운데 상당수가 가재도구 등을 정리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갔다 다시 하천의수위가 오르자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파주·문산 파평면 늘노천,파주읍 갈곡천,조리면 고산천,광탄면 보광천 등이 범람,늘노리와 금촌역 앞 등 곳곳이 물에 잠겼다.파평면 늘노리 등 3곳의주민 192명은 고립된 상태다. 문산과 적성·파평 등지의 아파트 주민들이 장기 침수에 대비,이재민 구호소로 대피하면서 이재민은 3,249명으로 늘었다.교하면 교하벌 등 농경지 침수도 잇따라 1일보다 1,000㏊가 늘어난 5,440㏊에 달했다.탄현면 갈현리 양어장도 침수돼 가물치·잉어·붕어 등 85만마리가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강화 길상면 길직리 송순철씨 집 축사가 물에 잠겨 닭 2만3,810마리가 집단폐사했다.화도면과 길상면 등 강화군내 6개소의 수산 양식시설(1만7,105㎡)의 메기·붕어·황복 등이 물에 떠내려갔다. 특별취재반
  • 「중부 물난리」金대통령,중앙재해대책본부 방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일 예정에 없이 중앙재해대책본부를 방문,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의 적극적 후속조치를 지시했다.지난 1일 오전 휴가에서 돌아온 직후 중앙재해대책본부 방문을 검토했으나,김종필(金鍾泌)총리와여야 지도부의 방문이 잇따르자 “관계자들을 번거롭게 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뒤로 미뤄둔 상태였다.전날 밤 언론보도를 통해 접한 이재민들의 하소연이 발걸음을 재촉한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이 언론에 보도된 이재민들의 ‘고통스런 심경’ 토로를 여러차례 인용한 데서 이를 알 수 있다. 김대통령은 이재민들에게 ‘지혜로운 재기’를 거듭 당부하면서 정부도 반성해야 할 대목은 반성해야 한다는 점을 주문했다.인재(人災)에 대한 비판은 지난해보다는 크게 강도가 떨어졌으나 상습 피해지역이 다시 재해를 당하고,산사태로 군인들이 목숨을 잃은 것은 반성해야 할 점으로 꼽았다.“이 정도에서 재해를 막고 있는 것은 각 지역 재해대책본부의 노력”이라면서도 “근본대책에 아직 문제점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김대통령은 “정부·행정기관과 협조,이 어려움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재기하자”며 이재민들에게 재기의 용기를 복돋우는 데 역점을 뒀다.특히 전날 TV방송에 보도된 한 젊은 주부의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당하니 이제 다시 일어설 힘조차 없다”는 인터뷰를 인용한 뒤 “가슴 뭉클하고 눈시울이 붉어졌다”며 정부의 총력 구호대책을 지시했다.“이들에게 절대 끝났다는 생각을 줘서는 안된다”면서 “대통령도 단단히 결심하고 있으니,정부가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관계부처를 거듭독려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역경서 더 빛나는 미담 주인공들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눈부신 활약을 펼치는 이들이 있다.긴급상황을 타전하며 활약하는 아마추어 무선사들,자신의 아픔을 뒤로 하고 남을 돕는 이들이 그 주인공이다. [파주 아마 무선사 심황섭씨]■경기북부지역 폭우 피해 현장에서도 무선사들은 눈부신 활약을 했다.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경기지부 파주사무소 소속의 심황섭(沈晃燮·47·문산읍 이천2리)씨도 수해기간 내내 무전기와 씨름하고 있다. 심씨는 문산에 전화선이 불통된 지난달 31일부터 문산초등학교에서 무전으로 홍수 피해상황과 고립상황을 파주시 재해대책본부에 수시로 알려 피해 규모를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심씨의 하루 근무시간은 24시간.하루 걸러 잠을 자기는 하지만 편안히 눈을붙일 수 없다. 자신의 토마토 농장이 인근 하천의 수위가 불어 위험하다는소식을 재해대책본부로부터 2일 아침에 들었기 때문이다. 심씨는 “위급상황을 알리기만 하는 나는 편안하게 지내고 있다”면서 “전화가 불통된 침수지역을 찾아가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훌륭한 동료 무선사들이 많다”고 겸손해 했다. [파주 공무원 이동원씨]■“주민들의 아픔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된다고 여겼습니다” 경기 파주시 문산읍에서 환경미화차 운전직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이동원(李東源·45·문산읍 문산1리)씨는 자신의 집이 침수되었는데도 이재민 대피소인 문산초등학교에서 봉사활동에 여념이 없다.매일 20시간씩 수재민들의생필품을 대피소로 운반하는 일을 묵묵히 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1일 오전 폭우로 인해 월세로 살고 있는 집과 방앗간이 모두물에 잠겼다.가재도구도 대부분 못쓰게 됐다. 그는 문산 시내가 물에 잠기기 전인 지난달 31일 83세인 노모를 성남 누나집에 긴급히 대피시켰다.한성대 축구선수인 장남 성철군(22)에게는 서울의친구집에 머물며 일절 문산에 들어오지 말라는 당부를 했다. 이씨는 부인 김영희(金泳姬·43)씨도 대피시키려 했지만 “생사를 같이하겠다”는 부인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부인 김씨는 적십자 단원으로 대피소에서수재민들의 배식에 여념이 없다. 특별취재반
  • 北 황해·평안도 수해 초비상

    수마는 예외를 두지 않았다.우리 중부지역이 물난리를 치르는 동안 북한지역도 극심한 수해를 겪고 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개성지역에서는 이틀 사이 61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황해도 해주가 340㎜,사리원이 356㎜로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다.금강산을 끼고 있는 강원도의 통천에도 382㎜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 매체들도 피해상황을 시시각각으로 전하고 있다.북한 중앙방송은 황해남북도·강원도·평안남도 지역 등에 평균 150∼400㎜의 집중호우가 내렸다고 전했다.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많은 논밭이 침수 매몰되고 도로 통신망 등에 심한 타격을 입혔다는 보도였다. 개성지방에 퍼부어진 폭우는 지금까지 관측된 24시간 최대 강우량보다 52㎜가 더 많은 양이었다고 한다.그러나 북한 방송들은 인명피해에 대해선 2일오전까지 언급하지 않았다. 구본영기자 kby7@
  • 金대통령“상습수해지역 항구대책 세우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일 오전 세종로 정부청사 중앙재해대책본부를 방문,김기재(金杞載)행자부장관으로부터 중부지역 집중호우 피해상황 및 대책을 보고받고 “관계부처는 일사불란한 협조로 이재민 구호와 피해 최소화에전력을 다하고,구호물자 공급과 방역활동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한 뒤상습피해지역에 대한 항구적인 근본대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김대통령은 “이번에 귀중한 생명을 잃은 사람에 대해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유가족과 이재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한 뒤 “정부는 총력을 다해 피해확산 방지 및 이재민 재기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함으로써 이재민들에게 힘을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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