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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래 갑질’ 브로드컴 셀프 구제 절차에… 삼성, 공정위에 ‘위법행위 제재’ 의견서

    미국 통신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으로부터 ‘거래 갑질’을 당한 삼성전자가 공정거래위원회에 브로드컴의 위법행위를 확정하고 제재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브로드컴은 공정위 조사 대상이 된 사업자가 스스로 피해를 구제하면 위법 여부를 따지지 않고 사건을 신속하게 끝내는 ‘동의의결’ 절차를 통한 시정 방안을 지난해 8월 공정위에 제출했는데, 삼성전자는 이를 받아들이지 말라는 것이다. 공정위는 다음달 7일 전원회의를 열고 수용 여부를 확정한다. 브로드컴은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통신용 칩을 판매하면서 삼성전자가 타사 부품을 활용할 수 없도록 3년간 장기계약을 강요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로 조사 대상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브로드컴은 구매 주문 승인을 중단하고, 선적이나 기술 지원을 끊어 버리는 방식으로 갑질을 일삼았다. 브로드컴의 동의의결안에는 스마트기기 제조사에 대한 부품 공급계약 강제 금지, 반도체 분야 중소 사업자를 위한 200억원 규모의 상생기금 조성, 삼성전자가 구매한 부품에 대한 기술지원 및 품질보증 약속 등 시정 방안이 담겼다. 잘못을 바로잡을 테니 위법행위에 대한 심의·의결 절차를 중단해 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동의의결안에 피해 보상 방안이 포함되지 않았으니 정식 심의를 통해 브로드컴의 위법 여부를 확정해 달라’는 의견서를 공정위에 제출했다. 삼성전자는 공정위 전원회의에 출석해 입장을 재확인할 계획이다. 쉽게 말해 ‘보상안에 합의하지 않겠다. 처벌해 달라’는 뜻이다. 재계에서는 브로드컴의 동의의결안을 수용한다면 갑질 기업에 ‘면죄부’를 주는 꼴이란 목소리도 크다. 시정 방안에 포함된 ‘삼성전자가 구매한 부품에 대한 기술지원·품질보증 약속’ 항목과 관련해 “통상 물품 구매계약 때 내거는 조건이지 피해 기업에 대한 보상책으로 보긴 어렵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공정위는 전원회의에 상정된 브로드컴의 동의의결안 원안이 피해 구제에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추가적인 구제책을 제안할 수 있다. 동의의결안을 기각한 뒤 심의 절차를 재개할 수도 있다.
  • CFD 투자 악용 피해 1조 육박… 손해배상 받기 쉽지 않을 듯

    CFD 투자 악용 피해 1조 육박… 손해배상 받기 쉽지 않을 듯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장본인으로 거론되는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를 상대로 투자자들의 집단 소송전이 시작됐다. 초고위험 차액결제거래(CFD) 투자 방식을 악용한 주가조작으로 피해 규모가 1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다만 피해자들이 구제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2일 주가 폭락 피해자 소송 대리인 법무법인 대건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오는 9일 서울남부지검에 라 대표를 상대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경 사기) 및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시한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라 대표는 수년 전부터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자금을 조성한 뒤 시간과 금액을 정해 놓고 거래하는 이른바 ‘통정매매’로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건의 한상준 변호사는 “현재 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사람만 140명으로 피해 규모는 인당 평균 10억원 이상”이라며 “전체 피해 규모는 8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CFD에 따른 (반대매매) 채무까지 합친다면 피해 규모는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우선 라 대표에게 투자를 일임할 당시 라 대표가 통정매매를 하는지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사전에 알았다면 ‘공모자’겠지만 대부분 투자자들은 투자 방식도 모른 채 ‘우량주 장기투자’로 믿고 라 대표에게 거액의 돈을 맡겼다는 설명이다. 특히 손해를 키운 CFD 방식을 이용한 주가조작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고 말한다. CFD는 투자자가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도 가격 변동분에 대해서만 차액을 결제하는 장외파생상품이다. 실제 주식을 매수하지 않아도 증거금만으로 최고 10배 레버리지(차입)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반면 주가가 베팅한 방향과 반대로 움직이면 CFD 관련 반대매매까지 이뤄져 주가 하락이 가속화된다. 반대매매란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떨어질 때 투자자가 증거금을 더 넣지 않으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팔아버리는 것을 말한다. 지난달 24일 SG증권 창구를 통해 8개 종목(서울가스·대성홀딩스·삼천리·선광·세방·다우데이타·다올투자증권·하림지주) 매물 폭탄이 쏟아져 주가가 폭락한 것도 반대매매에 기인한다. 다만 피해자들이 라 대표를 상대로 민사로 손해배상소송을 진행해 피해보상을 받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라 대표가 처음부터 작정하고 사기를 칠 목적이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하는 데다, 범죄 수익을 숨겨 놨을 경우에는 이를 회수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부패재산몰수법에 근거해 기소 전에도 재산을 몰수할 수는 있지만 현재 수사단계에서는 누가 피해자인지, 누가 공범자인지 특정되지 않았고 어떤 범죄인지조차도 명확하지 않아서 재산을 몰수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정수호 법무법인 르네상스 변호사도 “고소인이 어렴풋이 주가 조작 사실에 대한 심증을 갖고 있었거나 범죄 연루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다면 민사소송에서 손해배상 책임이 상당히 감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키움증권도 이날 라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앞서 라 대표가 언론 매체 인터뷰를 통해 SG증권발 다우데이타 주가 폭락의 ‘진범’으로 김 회장을 지목하고 키움증권이 인위적으로 반대매매를 실행해 투자자 손실을 키웠다고 주장하자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신속한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의 시세조종 수법, 공모여부 등을 명백하게 밝히고, CFD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철저하게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LGU+ ‘접속장애’ 개인고객에 10배 요금 감면·PC방 현금 보상

    LGU+ ‘접속장애’ 개인고객에 10배 요금 감면·PC방 현금 보상

    올해 초 두 차례 접속 장애가 발생한 LG유플러스가 자사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은 개인 고객에게 장애 시간 10배의 요금을 감면한다. PC방 사업자에게는 현금으로 보상하거나 요금을 감면한다.28일 LG유플러스가 발표한 ‘종합 피해보상안’에 따르면 통신 장애로 피해를 본 개인 고객에게는 장애시간 대비 10배 수준의 요금(평균 1041원)을 다음 달 요금 청구에 차감한다. 피해 접수를 한 개인 고객은 427만명에 달한다. 인터넷 접속 오류에 따른 손님 이탈 등 피해를 본 PC방 사업자 2099명에게는 이용 요금 감면(6~7월)과 현금 지급(7∼8월)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보상은 디도스(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으로 지난 1월 29일과 2월 4일 각각 63분과 57분에 걸쳐 유선 인터넷, 주문형 비디오(VOD), 070 전화 서비스 접속 장애가 발생한 데 따른 결정이다. PC방 사업자 대상 보상액은 접속 장애 발생일에 따라 차등 결정된다. 1월 29일 하루만 장애를 겪었다면 32만 3000원, 주말이었던 2월 4일 하루만 겪었을 때는 38만 7000원을 지급한다. 양일 모두 장애가 있었다면 71만원을 제공할 예정이다.아울러 LG유플러스는 PC방 사업자와 함께 PC방 시장 확대 등 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공동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피해 약 330건에 대해서는 한 달 치 요금을 감면하고, 이는 6월 청구분에서 일괄 반영할 방침이다. 요금 감면 금액은 건당 약 3만 1998원이 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가 개인 고객과 PC방 사업자,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보상 규모는 약 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LG유플러스는 접속 장애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 달 2~11 추가 접수 기간을 운영한다. 신청은 피해보상센터나 LG유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서 하면 된다. 이철훈 LG유플러스 대외전략담당(전무)은 “보상은 결과가 아니라 앞으로의 시작을 알리는 활동으로, 향후 신뢰 회복을 위해 더욱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며 “1000억원을 투입해 재발 방지와 시스템 개선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윤희숙 “민주·정의, 당사라도 팔아서 전세사기 피해 지원해야”

    윤희숙 “민주·정의, 당사라도 팔아서 전세사기 피해 지원해야”

    “임대차 3법으로 전세시장 망쳐놔”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전세 사기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것과 관련, 3년 전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임대차 3법’을 통과시킨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 책임을 물으면서 “당사라도 팔아 보태라”고 비판했다. 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생떼 같은 젊은 목숨이 셋이나 스러진 다음에야 여야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자신들만이 피해자 편에 선 것처럼 보증금을 보상해주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지금 목소리 높이는 이들 면면을 보면 하나같이 3년 전 임대차법을 발의하고 게릴라전처럼 통과시키면서 환호했던 이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들은 멀쩡했던 전세시장을 본인들이 망쳐놓았다는 사실은 쏙 빼고, 저금리 때문에 전세 가격이 올랐고 금리가 오르면서 다시 급락했을 뿐 시장이 요동친 결과라고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며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이들은 피해 본 젊은이들 각자가 자기 투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전 의원은 “(민주당·정의당이) 자신들의 실패를 인정하고 사죄를 구하지 않는 것은 이 사건이 사회적 재난이라는 것 자체를 부정하는 것과 같다”며 “그러면서도 전세 사기 피해를 정부가 보상해야 한다며 정의로운 척하는 것은 역겹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공부도 않고 입법 절차도 무시하면서 엉터리 법을 만들고 엉터리 대책으로 틀어막은 결과가 이번 사태”라고 주장했다. 윤 전 의원은 또 “그렇게 전세 사기 원인을 제공해놓고 피해자 지원을 외치는 것이 제비 다리를 부러트린 다음 고쳐준 놀부 심보와 무엇이 다른가”라며 “청년들 등뼈를 부러뜨린 다음에 후시딘 들고 설치는 격”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이 사태를 초래한 민주당과 정의당부터 책임을 인정하는 진정성을 보여야 이 사건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다”며 “지금 당장 당사를 경매 넣고 보증금 빼서 피해보상 재원에 보태시라. 임대차 3법 찬성한 의원들의 세비도 몰수해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금으로 써야 한다. 징벌적 손해배상은 바로 이 두 정당에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고성산불 4년 만에… 법원 “한전, 이재민에 87억 배상하라”

    2019년 4월 축구장 면적(0.714㏊) 1700배가 넘는 산림 1260㏊를 잿더미로 만든 강원 고성 산불의 피해보상을 두고 긴 법정 다툼 끝에 이재민들이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춘천지법 속초지원 민사부(지원장 김현곤)는 20일 산불 피해 주민 60명이 산불 원인자인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낸 26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감정액의 60%인 87억원을 한전이 이재민들에게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감정액은 법원이 지정한 주택, 임야 등 전문감정평가사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산정했다. 재판부는 “피고가 고의 중과실로 화재를 발생시킨 게 아니고 강풍 등 자연적인 요인으로 인해 피해가 확산된 점도 있어 인정된 손해액에서 피고인 책임을 60%로 제한했다”고 말했다. 2019년 4월 4~6일 동해안 일대에서 연이어 일어난 산불로 고성·속초 1260㏊, 강릉·동해 1260㏊, 인제 345㏊ 등 2865㏊의 산림이 탔다. 재산 피해액은 1291억원에 달했고, 이재민 1524명이 발생했다. 이들 중 21명은 2020년 1월 한전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들은 2019년 12월 이재민 대표단, 한전, 강원도, 고성군과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고성지역 특별심의위원회’가 한전의 최종 보상 지급금을 손해사정 금액의 60%로 결정한 것에 반발하며 소송을 택했다. 이후 추가 소송이 잇따라 원고 수와 청구 금액 규모가 늘었다.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화해 권고 결정을 내리기도 했으나 양측이 모두 이의를 제기해 결국 판결까지 왔다.
  • 고성 산불 피해보상 첫 판결, 법원 “한전 87억 지급하라”

    고성 산불 피해보상 첫 판결, 법원 “한전 87억 지급하라”

    4년 전 축구장 면적의 1700배가 넘는 산림 1260㏊를 잿더미로 만든 강원 고성 산불의 이재민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춘천지법 속초지원 민사부(김현곤 지원장)는 20일 이재민 등 산불 피해 주민 60명이 산불 원인자인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낸 26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감정액의 60%인 87억원을 한전이 이재민들에게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감정액은 법원이 지정한 주택, 임야 등 전문감정평가사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산정했다. 재판부는 “피고가 고의 중과실로 화재를 발생시킨 게 아니고 당시 강풍 등 자연적인 요인으로 인해 피해가 확산된 점도 있어 인정된 손해액에서 피고인 책임을 60%로 제한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4월 4~6일 동해안 일대에서 연이어 일어난 산불로 고성·속초 1260㏊, 강릉·동해 1260㏊, 인제 345㏊ 등 축구장 4000개가 넘는 2865㏊의 산림이 탔다. 재산 피해액은 총 1291억원에 달했고, 이재민 658가구 1524명이 발생했다. 이들 중 21명은 2020년 1월 한전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앞선 2019년 12월 이들은 이재민 대표단, 한전, 강원도, 고성군과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고성지역 특별심의위원회’가 한전의 최종 보상 지급금을 손해사정 금액의 60%로 결정한 것에 반발하며 소송을 택했다. 이후 추가 소송이 잇따라 원고 수와 청구 금액 규모가 늘었다.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화해 권고 결정을 내리기도 했으나 이재민들과 한전 양측이 모두 이의를 제기해 결국 판결까지 왔다.
  • “살인마 다큐에 왜 내 얼굴이”…생사람 잡은 넷플릭스

    “살인마 다큐에 왜 내 얼굴이”…생사람 잡은 넷플릭스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가 흉악한 살인범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다큐멘터리에 엉뚱한 사람의 사진을 사용했다가 소송을 당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 2013년 발생한 ‘손도끼 살인범’ 케일럽 로렌스 맥길버리의 이야기를 다룬 자체 제작 범죄 다큐멘터리에 해당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테일러 헤이즐우드의 개인 사진을 무단 사용했다. 켄터키주에서 호흡요법사로 일하는 27세 청년인 헤이즐우드는 지난 2019년 어린 시절 가장 좋아했던 ‘손도끼’라는 제목의 책을 기념해 손도끼를 들고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넷플릭스가 동의없이 해당 사진을 손도끼 살인범을 다룬 다큐멘터리에 사용했다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다큐멘터리에서 손도끼를 든 헤이즐우드의 사진을 살인범의 사진과 함께 보여주면서 냉혈한 살인마라는 음성 설명과 함께 “아무도 믿어서는 안된다”라는 자막을 넣었다.손도끼 살인범은 현재 57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헤이즐우드는 친구들의 연락을 받고 이런 사실을 알게 됐고, 지난 주 댈러스 지방법원에 명예훼손과 사진 무단 사용에 따른 피해를 주장하며 넷플릭스에 100만 달러, 한화로 약 13억원의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헤이즐우드의 변호인은 “넷플릭스가 최소한의 확인 작업도 없이 사건과 무관한 사람의 개인사진을 무단 사용했다”면서 이로 인해 헤이즐우드가 인간관계와 회사생활 등에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내데니얼 브레넌 뉴욕대학 교수는 범죄 다큐멘터리에 막대한 예산을 사용하는 넷플릭스가 이런 실수를 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대중문화 팟캐스트 진행자인 보비 밀러는 넷플릭스가 매력적인 이야기를 처음 내보내는데 몰두하다가 사실확인 작업을 등한시한 것이라면서, 이번 사건은 범죄 다큐멘터리가 얼마나 허술하게 제작되고 있는지를 보여준 또 다른 사례일 뿐이라고 말했다.
  • DB손해보험, 주거 등 맞춤형 생활종합보험

    DB손해보험, 주거 등 맞춤형 생활종합보험

    DB손해보험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생활밀착형 신상품 ‘나에게 맞춘 생활종합보험’을 판매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 1월 출시된 나에게 맞춘 생활종합보험은 주거생활 보장 외에 일상생활 보장, 반려견 보장, 레저 보장, 운전자 보장 등 고객의 다양한 생활 방식에 맞춰 보장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반려견과 함께 사는 집콕족은 ‘홈케어와 펫케어’를, 골프 애호가는 ‘레저(골프)케어와 운전자케어’를, 집안의 가장 택시 기사는 ‘홈케어와 운전자케어’를 고르는 식으로 고객이 원하는 대로 맞춤형 보장이 가능하다. 먼저 주거생활 보장을 강화한 부분이 눈에 띈다. 주택 임시거주비 보장 사유를 화재뿐만 아니라 태풍, 침수, 지진 등 자연재해까지 확대했다. 1일당 보장도 물가 상승을 고려해 25만원으로 증액했다. 이 밖에 최근 생활 트렌드를 반영한 생활용품 14종 고장수리비용을 보장한다. 층간소음에 따른 정신적 피해보상 외에 이사비용까지 보장하는 등 실속 있는 담보를 추가했다. 일상생활 보장을 위해 코로나19 등의 감염병으로 의료기관에서 격리치료를 받을 시 생활지원금을 보장하는 질병격리실입원(급여) 보장을 신설했다.
  • 할머니 성폭행범이 로또 1등…당첨금 ‘117억’ 수령 공분

    할머니 성폭행범이 로또 1등…당첨금 ‘117억’ 수령 공분

    “정의가 사라진 기분.” 영국에서 로또 1등에 당첨된 성범죄자가 한화로 약 117억원을 받게 돼 공분을 사고 있다. 16일(한국시간) 더타임스·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수감 중 로또 1등이 된 성범죄자 로워스 호어(70)가 당첨금을 모두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로워스 호어는 20대부터 성폭행을 저질러 1973년부터 1987년까지 총 18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1989년 5월 또다시 60대 할머니를 성폭행하려다 체포돼 종신형을 복역하고 있었다. 2004년 8월, 로워스 호어는 주말에 외출이 가능한 D급 개방 교도소에 수감됐을 때 로또를 샀다가 1등에 당첨됐고, 변호사 군단을 선임해 가석방됐다. 그는 동료 수감자들에게 “나는 평생 건강할 것”이라고 자랑했다고 한다. 로워스는 내무부 관리, 변호사 및 회계사 등 기금 관리인의 동의가 있어야만 로또 당첨금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이 때문에 2008년 로또 당첨금에 대한 통제권을 얻기 위해 소송을 시작했다. 그리고 15년간의 법적 분쟁 끝에 최근 당첨금에 대한 완전한 권리를 얻었다. 그동안 발생한 이자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뉴캐슬에 고급 저택을 구입했지만 사람들은 ‘떠나든지 죽어버려라’며 로워스를 배척했고, 그는 쫓기듯 4번이나 이사를 해야 했다. 로워스는 타국으로 이민을 가려했지만, 영국 정부가 허락하지 않아 불가능했다. 로워스를 지켜보던 성폭행 피해자 우드먼 여사는 피해보상청구에 나서며 정의 구현에 나섰다. 로워스 측은 피해보상 청구 기간이 지나 우드먼의 소송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재판은 영국 법원을 거쳐 유럽 인권재판소까지 이어지며 4년 동안 지속됐다. 결국 우드먼 여사가 승소하며 정의는 승리했고, 로워스는 8000만원의 피해 보상금과 13억원 상당의 소송 비용을 지급해야 했다. 2012년 영국 여왕은 우드먼 여사에게 훈장을 수여하며 그의 공로를 인정했다. 한편 로워스의 당첨 소식에 영국 언론들은 “흉악범이 엄청난 행운을 누리는 것을 용납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고 정부 각료들도 이에 동조했다. 로또 당첨금을 압수해 ‘범죄피해자 지원기금’으로 쓰겠다는 방안, 재소자의 로또 수혜를 금지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기도 했다. 일부 “합법적으로 구입한 복권 당첨금을 빼앗는 것은 오히려 정의에 어긋난다”고 반대하는 여론도 있었다.
  • 정부 “‘집단 구토’ 쓴맛 방울토마토 전량 폐기”…방울토마토 값 30% 뚝

    정부 “‘집단 구토’ 쓴맛 방울토마토 전량 폐기”…방울토마토 값 30% 뚝

    작년 7월 보급, 올해 2월 출하 시장 보급3월초 어린이집 등서 식중독 잇단 신고토마틴 유사 리코페로사이드C 多검출재배 농가에 평당 2만원씩 위로금방울토마토 소비 급감에 소비촉진 행사경남 ‘LMO 주키니호박’ 피해 보상 촉구농식품부 “주키니호박 다음주 보상 결정” 농림축산식품부가 복통, 구토 등 식중독 유사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방울토마토 품종을 13일 전량 폐기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출하를 못해 피해를 보게 된 문제의 방울토마토 농가들에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미승인 유전자변형(LMO) 논란 속에 출하를 못했던 주키니호박 농가들에 대해서도 다음 주중 보상 수준을 결정한다. 농식품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식중독 유사 증상과 인과 관계가 있는 농가 3곳을 포함해 ‘TY올스타’(HS2106 품종) 재배 농가 20곳이 국민 건강 보호 차원에서 자발적 폐기에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복통·설사 증상…향후 품종 출하 안될 것”겨울 한파에 ‘토마틴’ 성분 많이 생성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앞으로 해당 품종은 소비가 안 될 것이기 때문에 출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문제의) 방울토마토가 유해하지는 않지만 농민들이 자발적인 폐기에 동참한 만큼 농가당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에서 모두 평당 2만원의 위로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Y올스타 품종 방울토마토의 재배면적은 2만 5000평(8만 2000㎡) 정도된다. 지난달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급식으로 방울토마토를 먹은 어린이들이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정부는 지난달 3일부터 조사에 착수해 문제가 된 품종이 모두 TY올스타임을 확인했다. 정부는 또 이 품종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낮은 온도에 노출돼 방울토마토 속에 ‘토마틴’(Tomatine) 성분이 많이 생성됐고, 이 성분으로 인해 쓴맛이 나타나고 구토 등의 증상이 유발됐다고 결론 내렸다.이 품종은 지난해 7월 농가에 보급된 뒤 지난해 겨울 처음 재배됐으며 올해 2월 첫 출하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3월 이전에도 출하된 방울토마토에 대한 유사 증상 사례가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졌지만 증상이 경미하다고 판단돼 신고하지 않고 넘어간 사례가 많아 정확한 피해규모는 알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지난달 3일 1399 불량식품 신고 접수로 조사가 시작됐고 입원환자는 없었다”면서 “구토, 설사, 일부 경미한 증상으로 넘어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는 TY올스타 품종 외에 다른 방울토마토에서는 이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문제없는 방울토마토 소비 뚝“할인행사 등 소비촉진 홍보” 그러나 지난달 30일 정부가 이런 사실을 발표하며 소비가 급감해 방울토마토 가격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사건의 영향으로 도매가격이 평년 대비 30% 정도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달부터는 방울토마토 생산이 많은 시기라 하락폭이 더욱 컸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대추방울토마토(상품) ㎏당 도매가격은 지난달 30일 7978원이었으나, 발표 이후 지속 하락하며 이달 12일 4160원으로 떨어졌다. 1년 전 5109원과 비교해도 18.6% 낮다.농식품부는 “‘쓴맛 토마토’ 원인이 해소된 만큼 소비 위축으로 피해를 보는 농가를 위해 대국민 소비 촉진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5월 상순까지 농협 등을 통해 특별 할인행사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토마토 시장은 2021년 기준 8500억원 정도다. 일반 토마토가 63%, 방울토마토가 27%의 시장을 차지한다. 문제가 된 농가들이 차지하는 면적은 전체 토마토 재배면적의 0.1% 정도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LMO 주키니호박 농가 피해보상하라”경남도의회 건의안 “정부 허술관리 탓”정부 “음성 농가, 양성 농가 구분 보상” 한편 미승인 유전자변형(LMO) 논란이 일었던 주키니호박과 관련해 주키니호박 주산지가 있는 경남 지역 재배 농가들의 피해를 보상해달라는 지방의회의 건의안이 지난 12일 나왔다.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는 전날 상임위원회에서 ‘주키니호박 재배 농가 피해 보상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제안했다.이들은 “경남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주키니호박 주산지로 경남지역 재배 농가는 303곳으로 전체 농가의 약 61%를 차지한다”면서 “LMO 주키니호박 사태가 정부의 허술한 관리로 발생했음에도, 그 피해는 애꿎은 농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밝혔다. 건의안은 정부가 지난달 26일 국내에서 생산·유통된 주키니호박 종자 일부를 미승인 LMO로 판정해 출하 중단 및 전수 조사를 진행한 뒤 이달 3일부터 출하를 재개한 데 따른 것이다. 출하 중단 기간 호박은 상품성이 떨어져 판매가 불가능해졌고, 주키니호박은 위험하다는 ‘낙인효과’로 인해 가격이 폭락했다. 건의안에는 미승인 LMO 주키니호박 사태로 인한 농가 피해 규모 조사와 실질적인 피해 보상 대책 수립, 소비자들의 불안감 해소를 통해 호박 시장의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 종자검역(LMO 관련 종자) 강화와 재발방지 대책 수립 등이 담겼다. 건의안은 오는 20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대통령실과 국회, 농식품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주키니호박 재배 농가들에 대한 보상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보상액을 다음 주중에 결정할 것”이라면서 “LMO 조사에서 음성이 나온 농가는 출하를 하지 못한 데 대한 보상을 진행하고 양성 판정을 받은 농가에는 전량 폐기에 따른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 프랑스 교육부, 나날이 심해지는 학교폭력에 ‘가해자 강제전학’ 검토[파리는 지금]

    프랑스 교육부, 나날이 심해지는 학교폭력에 ‘가해자 강제전학’ 검토[파리는 지금]

     프랑스 교육부가 나날이 심해지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가해자를 다른 학교로 강제 전학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 교육부 장관 파프 은디아예는 지난 11일 라디오 방송 RTL과의 인터뷰에서 “학교 폭력을 억제하기 위해 가해자를 다른 학교에 강제 전학시키는 것을 고려하는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 폭력을 해결하기 위한 기존의 방법들이 통하지 않으면 최후의 수단으로 가해 학생을 학부모 의견과 상관없이 다른 학교에 보낼 수 있다"며 규정 변경을 제안했다. 이 새로운 사항은 학교폭력 징계위원회가 없는 초등학교에만 적용된다. 이전에는 가해자와 피해자 학생을 강제로 분리할 규정이 따로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학교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피해자가 학업을 강제로 중단해야만 했다. 파프 장관은 "6~11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처분을 내리기에 앞서 전문가 등과 함께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청소년 77%가 학교 폭력 경험  사실 프랑스에서 학교 폭력은 꾸준히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중요한 쟁점 중 하나다. 지난 1월 13세 소년 루카스가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집단 괴롭힘을 견디지 못해 목을 맸으며, 2021년에도 동일한 원인으로 여학생이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3월에는 10살 소년을 대상으로 3년간 지속적으로 학교 폭력을 가한 학생에게 강제 전학을 처분이 내려지기도 했다. 파리 소재 가톨릭 아동보호재단(Aprrentis d'Auteuil)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청소년의 77%가 학교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며, 상원 정보 조사단 역시 매년 학생의 6~10%, 약 80만~100만 명의 어린이를 학교 폭력 피해자로 추정했다. 학교폭력 성차별적·성적·인종적 편견 유포로 인해 발생  파리에 사는 마야(22)는 "주변을 보면 성소수자, 난민, 종교, 인종과 같은 사회적 소수자가 타깃이 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학창 시절 흑인이라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했었다"고 말했다. 프랑스 교포 A씨도 “어릴적 아시안이란 이유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듣는 것은 예삿일이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상원 정보 조사단이 2021년에 제출한 학교 폭력 및 사이버 폭력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폭력은 사람 간의 차이에 낙인찍는 행위에서 비롯된 성차별적·성적·인종적 편견의 유포로 인해 발생한다. 또한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이메일, 소셜 네트워크 등을 통한 사이버 폭력도 함께 발달하며 학교와 사적 영역 사이를 구분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학교폭력 피해 심각할 경우 최대 10년 징역  그만큼 프랑스는 학교 폭력을 규정하고 처벌하는 데 있어 상세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 행정부는 학교 폭력을 총 3가지로 나누는데 ▲놀림·따돌림·모욕과 같은 괴롭힘 ▲구타 및 상해, 위협 등의 폭력 ▲피해자를 자살하게 만드는 자살 선동이 있다. 처벌법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성년·미성년 여부 등으로 나뉘며 이 중 피해자가 자살하거나 자살을 시도한 경우 형법 제222-33-2-3조에 의해 최대 10년의 징역과 15만 유로(한화 약 2억 2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한다. 또한 피해자는 학교 폭력을 겪은 후 6년간 이 사실에 대해 처벌을 요청할 수 있고, 여기에는 가해자뿐 아니라 학교 폭력 상황에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은 교직원에게 피해보상을 요청하는 것이 포함된다. 한국의 경우 학교폭력예방법에 따라 제1호 처분인 피해 학생에 대한 서면 사과부터 제9호 처분인 퇴학이 있다. 물론 형법과 소년법, 민법을 적용해 형사처벌 혹은 손해배상소송을 진행할 수도 있지만 한국의 법조계 특성상 처벌보다는 교화에 방점을 두고 있어 어려운 실정이다.한편 프랑스 교육부는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2021년 9월부터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인 PHARE을 전국의 모든 학교로 배포했다. 이 프로그램은 교사들을 교육하고 학교 폭력 방지 위원회 설립, 괴롭힘 방지 학생 홍보대사 선정, 학교폭력 반대의 날 등을 제공하여 학교 폭력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예방하는 것이 목표다. 2년 동안 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나면 원하는 학교만 향후 3년 동안 PHARE 2로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다.
  • ‘손전등 살계(鷄) 사건’ 전말…손전등만으로 닭 1100마리 죽인 男 [여기는 중국]

    ‘손전등 살계(鷄) 사건’ 전말…손전등만으로 닭 1100마리 죽인 男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남성이 자신과 사이가 좋지 않은 이웃집 남성의 닭 약 1100마리를 죽인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텅쉰신원 등 현지 매체의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省)에 살던 구 씨는 지난해 4월 이웃인 중 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중 씨가 구 씨의 허락도 없이 그의 나무를 베어낸 것이 이유였다.  두 사람은 이 일로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다, 분을 이기지 못한 구 씨가 복수를 결심했고 한밤중에 이웃의 양계장에 잠입했다.  구 씨는 컴컴한 양계장 안으로 들어가 밝은 손전등을 비췄고, 놀란 닭들이 구석으로 몰려들면서 500마리가 목숨을 잃었다. 당시 겁에 질린 닭들은 서로 짓밟고 공격하는 과정에서 압사되는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구 씨는 경찰에 체포됐고, 피해자인 이웃에게 3000위안(한화 약 57만 5000원)의 피해보상금을 내야 했다. 하지만 구 씨는 이웃 중 씨 때문에 피해보상금까지 냈다며 더욱 억울해했고, 이후 같은 방식의 범행을 또 저질렀다. 2차 범행에서 동일한 수법으로 죽인 닭의 수는 640마리에 달했다.  구 씨가 두 차례의 범행으로 이웃에게 끼친 피해 규모는 1만 3840위안, 한화로 265만원 상당으로 확인됐다. 다시 체포된 구 씨는 재판에 넘겨 졌으며, 후난성 허양현 지방법원은 최근 열린 재판에서 가해자 구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현지 법원은 “공공 및 사유 재산을 의도적으로 파괴해 5000위안 이상의 손실을 초래했기 때문에 기소 의견이 마땅하다”면서 “피고인의 경우 주관적인 분노를 타인에게 발산하고 손해를 입혔다. 특히 손전등을 닭에게 비추면 닭들이 죽을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2차례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위의 이유로 피고인의 고의상해죄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사건이 알려진 뒤 한 조류 전문가는 현지 언론에 “닭은 지속적인 고온이나 저온, 급격한 온도변화, 극심한 빛의 변화 등에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매우 쉽게 놀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밤중에 손전등 불빛으로 놀란 닭은 스트레스 반응이 활성화되고 중추신경계가 즉각 반응하면서 극심한 공황상태에 빠졌을 것이다. 이후 빛이 닿지 않는 곳으로 도망가려 했겠지만 닭장 안이 막혀있었고, 결국 서로를 짓밟다가 죽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음주운전’ 김새론 “생활고 직접 호소 안 해…아르바이트 하는 것도 사실”

    ‘음주운전’ 김새론 “생활고 직접 호소 안 해…아르바이트 하는 것도 사실”

    지난해 서울 시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도로변 변압기를 들이받은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23)씨가 1심에서 벌금형을 받았다. 김씨는 취재진에게 사고 뒤 ‘생활고 호소’와 가짜 아르바이트 논란이 불거졌던 것에 대해 “제가 생활고를 호소한 게 아니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5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 대해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과 신체, 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범죄로 엄벌할 필요가 있다”면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기준치에 비해 높고 운전 거리도 짧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김씨가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 대부분을 회복한 점과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이 고려됐다. 김씨는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를 들이받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2% 이상으로, 면허 취소 기준(0.08%)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었다. 김씨가 변압기를 망가뜨려 주변 상점 57곳에는 3~4시간가량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한편 사고 당시 김씨와 함께 차를 타고 있던 동승자 A씨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이날 법정에 출석하지 않아 선고가 연기됐다. 검찰은 지난달 8일 결심공판에서 김씨에게 벌금 2000만원, A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김씨는 이날 “피해 회복에 힘쓰고 있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하겠다”며 사죄했다.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피해보상과 위약금 관련해서 많은 금액이 나왔고 돈을 많이 써 힘든 상황은 맞다. ‘생활고다 아니다’ 기준을 제가 정한 게 아니고 생활고를 호소한 게 아니다”고 답했다. 아울러 카페 아르바이트 인증 사진이 허위라는 논란에 대해서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고 했다.
  • 최유희 서울시의원 “조희연 교육감 측근 학교안전공제회 채용 특혜 의혹...감사원 감사 청구 해야”

    최유희 서울시의원 “조희연 교육감 측근 학교안전공제회 채용 특혜 의혹...감사원 감사 청구 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용산2)은 지난 10일 제316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 임명 및 사무국장 채용과 관련한 특혜·불공정 논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최 의원은 “학교안전공제회는 ‘학교안전법’에 따라 학교안전사고의 예방 및 피해보상을 위해 설립됐으나 만성 적자와 기금 고갈로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운영 정상화를 꾀할 수 있는 전문가가 아닌 조희연 교육감의 수행비서 출신 측근을 임명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역대 이사진들은 의사, 변호사, 회계사, 교수 등 학교안전분야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전문가로 구성되었던 것에 비해, 신임 이사장은 수행비서 경력과 학위 분야도 북한경제지원 분야로 학교 안전이나 기금 운용과는 무관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이 “이사장직이 비상근직이고, 신임 이사장이 MOU전문가이기 때문에 임명했다고 주장하는 교육감의 뻔뻔한 답변에 헛웃음만 나왔다”라며 “정관에 따라 이사장은 직원의 임면권과 공제회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중책이며, MOU 전문가도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또한 “KCI 문헌 유사도 검사 결과, 신임 이사장의 학위논문과 학술논문 모두 타 기고문 및 보고서와 100% 일치하는 문장이 다수 발견돼 도덕성조차도 기대할 수 없는 자격 미달 인사”라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전임 이사장의 해임 시기 및 현 이사장의 임명 시기를 비롯해 추천서를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현 이사장의 추천서가 도착하는 등 자격과 채용 절차 모두 의혹투성이”라고 강조했다. 공제회 사무국장 채용과 관련해 “특혜와 불공정 그 자체”라며 “공제회 인사규정에 따르면 신규 채용은 공개경쟁이 원칙이나 지난 2015년과 2017년 모두 교육감 추천으로 진행되어, 단순한 특혜를 넘어선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2021년 채용은 단독응시 후 합격으로 진행됐는데, 정관상 일간신문에 공고해야 함에도 자사 홈페이지에만 짧게 공고를 올린 후 삭제하는 방식으로 지원자를 줄여 사실상 특별채용을 지속해온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라고 의문을 제기했으며 “공제회 채용 전반에 걸쳐 감사원의 면밀한 감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하고, 이에 대한 교육감의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 악동클럽 이태근, 안타까운 근황 “백신부작용, 걷지 못해”

    악동클럽 이태근, 안타까운 근황 “백신부작용, 걷지 못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증세를 보이며 입원 치료를 받았던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의 상태가 악화된 걸로 13일 파악됐다. 이태근은 현재 3년 가까이 서울 모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그의 아내는 “30대 쌍둥이 아빠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맞고 지주막하 출혈로 겨우 숨만 쉴 정도로 힘든 상태입니다”라며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이태근의 아내는 남편이 부스터샷 화이자 백신을 맞고 두통, 구토, 어지러움을 호소해 응급실에 갔지만 증상이 악화됐다고 알렸다. 혈액 검사도 정상이고 뇌 CT 검사 결과도 문제 없다는 소견을 받았지만 며칠 뒤 지주막하 출혈로 뇌혈관조형술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가족들은 “백신을 맞고 이런 증상들이 나타났는데 백신 부작용의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 없다고 하니 답답하다”며 정부의 도움을 호소했다. 하지만 최근 이들은 이태근의 증상에 관해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의 인과관계가 없다는 질병관리청의 통보를 받았다.이태근의 아내는 OSEN을 통해 “남편이 3년 가까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 뇌 손상이 너무 커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걷지도 못하며 정상적인 인지를 할 수 없는 상태다. 지금까지 수억 원에 가까운 치료비와 앞으로 들어갈 치료비 때문에 한 가족의 경제 상황은 파탄이 났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으로 인한 피해보상, 재난적의료비지원 등 정부에 받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며 “남편의 생사가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서 가족들은 너무나도 애타고 피가 마르는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이태근의 아내는 “환자 본인과 저는 견뎌내기 힘든 삶의 고통이 너무 커서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런 심각성에 대해 살피고, 치료를 받고 살 수 있게끔 해 주시는 게 모든 가족의 간곡하고 간절한 바람”이라며 정부를 향해 탄원했다.
  • “日강제징용 판결금, 韓재단이 배상”… ‘윤석열·기시다 선언’ 물꼬 트나(종합)

    “日강제징용 판결금, 韓재단이 배상”… ‘윤석열·기시다 선언’ 물꼬 트나(종합)

    정부가 2018년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국내 재단이 대신 판결금을 지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를 계기로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 복원이 가시권에 들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발전적으로 계승하는 새로운 내용의 공동선언을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6일 박진 외교부 장관은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정부입장 발표’ 회견을 열고 국내적 의견 수렴 및 대일 협의 결과 등을 바탕으로 이같은 방안을 밝혔다. 박 장관은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이 강제징용 피해자·유족 지원 및 피해구제의 일환으로 2018년 대법원의 3건의 확정판결 원고분들께 판결금 및 지연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단은 현재 계류 중인 강제징용 관련 여타 소송이 원고 승소로 확정될 경우, 동 판결금 및 지연이자 역시 원고분들께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이를 위한 재원은 “민간의 자발적 기여 등을 통해 마련하고, 향후 재단의 목적사업과 관련한 가용 재원을 더욱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재단은 지난 1월 목적사업을 규정하는 정관 제4조에 ‘일제 국외 강제동원 피해자 및 유족에 대한 피해보상 및 변제’를 신설한 바 있다. 재원 마련은 포스코를 비롯해 16개가량의 국내 청구권자금 수혜 기업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우선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은 일본제철에서 일한 피해자, 히로시마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일한 피해자, 나고야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피해자 등 3개 그룹의 총 15명이다. 이와 별도로 대법원에 계류돼 확정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강제징용 소송 9건을 비롯해 국내 법원에서 다수의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달 하순쯤 일본 도쿄를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한 차례 양자회담을 했으나, 강제징용 배상 문제로 평행선을 달리던 상황이어서 원론적인 대화를 나누는 데 그쳤다. 그러나 이번에 두 번째 회담이 성사될 경우 미래 지향적 관계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공동선언을 포함한 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 대선 후보 시절 “김대중·오부치 선언 2.0 시대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공약했으며,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선 “한일관계의 포괄적 미래상을 제시한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하겠다”고 거듭 언급했다. 일본을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협력 파트너’로 지칭한 최근 3·1절 기념사는 그 연장선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기시다 선언’이 실제로 도출된다면 글로벌 공급망 확보와 북핵 위기 대응을 위한 공조를 비롯해 양국의 경제적 번영과 안보를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과거사에 대한 일본 측의 반성과 사죄 메시지가 추가로 담길 여지는 많지 않다는 분석이 따른다.
  • 양천구, 침수취약지역 반지하 주택 풍수해보험 지원

    양천구, 침수취약지역 반지하 주택 풍수해보험 지원

    서울 양천구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 등을 지원하기 위해 반지하 주택 등 재해취약지역 구민들에게 풍수히보험료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호우, 대설, 지진 등 자연재해로 입은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운영하는 1년 단위의 정책보험으로, 정부와 지자체에서 보험료의 대부분을 지원한다. 풍수해보험은 피해 인정 범위가 넓고 지원금액도 커 실질적인 피해보상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지만 본인부담금이 있는 1년 단위 소멸성 보험이라는 점 때문에 가입률이 저조했다. 구는 재해취약지역’의 주민을 최우선으로 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재해취역에 인접해 있거나, 지난해 하수역류 발생 등 침수피해 위험이 높은 신월동, 신정2·3·4동 반지하에 거주하는 경제취약계층 914가구를 ‘우선 가입대상’으로 선정해 가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재해취약지역, 우선가입대상 목적물 거주 취약계층은 보험사에서 보험료를 부담하며, 침수취약지역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일반 구민은 제3자 기부금을 활용해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와 잦은 대설처럼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 발생빈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보상규모가 큰 풍수해보험은 소중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는 발판이 된다”면서 “구정 차원에서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휴일 망친 광주 단수 사태 낡은 ‘유출밸브’ 탓

    급작스러운 단수로 광주시민의 평온한 휴일을 망친 ‘범인’은 이유 없이 닫혀 버린 30년 된 낡은 밸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극도로 노후화된 시설과 단 한 차례도 점검이 이뤄지지 않았던 부실 관리가 사고를 초래한 셈이어서 사실상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광주시는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발생한 덕남정수장 수돗물 누출 사고는 정수장과 배수지를 연결하는 지름 1.8m 크기의 상수도관 내 설치된 유출밸브(버터플라이 밸브)의 고장 때문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고장이 난 유출밸브는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정수장에서 배수지로 향하는 수돗물의 공급을 막는 장치로 1994년 설치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유출밸브 내부 디스크를 고정하는 베어링과 축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제자리에서 이탈하는 바람에 밸브 잠김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압 등의 영향으로 밸브가 갑자기 닫히는 바람에 배수지로 수돗물이 흘러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낡은 유출밸브를 지난 30년간 한 번도 점검하거나 교체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항상 수돗물이 흘렀고, 수돗물 공급 또한 한 번도 중단된 적이 없었던 만큼 해당 밸브를 교체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고장 난 유출밸브를 해체하고 수돗물이 흐르게 한 뒤 밸브 내 디스크를 용접해 또다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처했다고 밝혔다. 덕남정수장은 주암댐에서 물을 공급받아 이를 정수한 뒤 송하·봉산·소촌·송정·덕남 등 5곳의 배수지로 수돗물을 흘려보낸다. 하루 최대 생산량은 44만t이다. 광주시는 전날 단수 사태로 총 5만 7000t의 물이 누출됐으며 남구·광산구에 거주하는 2만 8000여 가구가 직접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저수조가 없는 아파트와 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이다. 카페, 미용실 등 물 사용이 필수적인 업소에서는 손님을 받지 못해 예약을 취소하거나 영업을 아예 중단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단수와 흐린 물 발생 가구의 피해를 접수한 뒤 수돗물피해보상심의회를 통해 보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강기정 시장 “군공항특별법 광주·대구 동시 통과 협력”

    강기정 시장 “군공항특별법 광주·대구 동시 통과 협력”

    광주시와 국회, 정부가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 신속 처리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 관련 현안 간담회’에서 “광주시민의 오랜 염원인 만큼 이번에는 꼭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며 “광주군공항이전을위한특별법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특별법을 각각 추진하되 빠른 시일 내 동시 통과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밝혔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김상훈·강대식·임병헌 의원,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을 최대한 빠르게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법안의 쟁점 사항을 점검하고 조율했다. 강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안보에 크게 해가 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에 있는 군공항이 적절히 조정되고 통폐합돼야 한다고 본다”며 “소음 피해보상으로 매년 많은 돈이 들어가는데, 그 돈이면 군공항을 이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정부 주도성’을 발휘해 특별법이 잘 통과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군공항 이전사업 시 ‘기부 대 양여’ 부족분에 대해 국가재정 지원을 할 수 있고, 군공항 이전에 대한 예타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핵심 내용에 대해 정부 측과 공감대를 이뤘다”며 “민주당 지도부는 특정법안보다는 대구와 광주의 군공항이 빨리 이전되는데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으며, 거기에 적합한 법안이면 그 법안으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두 특별법이) 동시에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2월) 국회에서 통과되면 제일 좋겠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의 법은 동일하게 같이 적용돼야 한다”며 “군공항 이전에 관한 조건은 모두 같아야 하며, 어느 지역에 있는 법이 어느 지역에는 적용 안 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회에는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이 각각 발의된 상태다. 이름만 다를 뿐 내용은 거의 같아 ‘쌍둥이 법안’으로 통한다. 사업 총괄 주체가 각각 국방부와 국토교통부로 다를 뿐 사업 방식과 재정지원 등 대부분 내용은 상당수 일치한다. 기존에 거론되고 있는 ‘기부 대 양여’ 방식만으로는 원활한 이전이 어렵기 때문에 국가재정을 투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 국가 차원의 사업으로 격상시켜 진행하자는 것이 두 특별법의 핵심이다.
  • 선감학원 아동인권침해, 40년만에 생활지원비 지급

    선감학원 아동인권침해, 40년만에 생활지원비 지급

    국가권력에 의한 인권유린이 자행됐던 선감학원 피해자들이 40년만에 첫 금전적 지원을 받는다. 경기도는 선감학원 피해자를 대상으로 위로금 500만원과 월 20만원의 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은 주민등록상 도내 거주하는 피해자다. 도는 피해자로부터 신청을 받아 매 분기 말 선감학원 사건피해자지원심의위원회를 거쳐 지원 대상을 최종 결정한다. 첫 지급일은 이르면 3월말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1982년 선감학원이 폐원한 후 40여년만이다. 경기도는 지난 2016년 2월 도의회가 ’경기도 선감학원 아동·청소년 인권유린사건 피해조사 및 위령사업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후 선감학원 피해자를 대상으로 의료실비 지원, 위령사업 지원 등을 펼쳐왔다. 그러나 피해자에 대한 직접적 지원은 번번이 좌절됐다. 선감학원에서 받은 피해를 보상하는 형식으로 접근하다 보니 상위법이 없어 법적 문제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선감학원 피해자들은 어린 시절 선감학원에 끌려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구타·강제노동에 시달리면서 사회에 나온 후에도 생활고에 시달렸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18년 선감학원 피해자 2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기초생활수급자는 21.4%(6명), 수입이 월 100만원 이하는 17.9%(5명)으로 나타났다. 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 중 하나라도 졸업한 피해자는 28명중 단 4명뿐이었다.이러던 와중 김동연 경기지사는 ’피해보상‘이 아닌 복지서비스 차원에서 접근해 이번 위로금과 생활지원금을 지급하게 됐다. 도는 금전 보상 외에도 경기도의료원 연 500만원 한도 의료서비스 및 상급종합병원 연 200만원 한도 의료실비를 지원한다. 김 지사는 “비록 과거에 자행된 일이지만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사실 규명과 피해 지원에 대한 분명한 책임이 있다”며 “지난해 약속한 대책을 성실히 이행하며 상처 치유와 명예 회복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안산 대부동에 있는 선감도는 간척사업을 땅과 연결되기 전 다리 하나 없는 고립된 섬이었다. 선감학원은 1942년 부랑아 교화라는 명분 아래 이곳에 세워졌고, 8~18세 아동·청소년들을 강제 입소시켜 강제노역과 폭행, 학대, 고문을 자행했다. 일제가 폐망한 후 1946년부터 경기도가 시설을 운영했으며 1982년 폐쇄 전까지 인권침해 행위가 지속됐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선감학원 폐원 40년만에 이 사건을 ‘공권력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으로 결론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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