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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래 요금제 가입시키다니” 올레 KT? 몰래 KT! ‘일침’

    서울YMCA는 KT가 소비자 몰래 가입시켜 정부의 시정권고를 받은 ‘정액요금제’와 관련, ‘2010 통신요금 제대로 내기 소비자 캠페인’을 시작,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YMCA의 이 캠페인은 KT가 시정권고에도 불구하고 피해보상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KT는 가입자 동의없이 ‘맞춤형 정액제’ ‘LM더블프리’ 요금제를 가입시켜 지난 4월 29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시정권고를 받았다.  ‘맞춤형 정액제’는 최근 1년간 월평균 시내·외 통화료에 따라 월 1000~5000원을 추가한 요금을 정액으로 납부하면 무제한 통화를 할 수 있는 상품. 2002년 9~12월 3개월간 한시적으로 도입된 상품으로 488만 1000여명이 가입됐다. 방통위는 이 요금제 가입자 중 90% 이상이 가입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LM더블프리’ 요금제는 최근 6개월간 월 평균 ‘집전화로 이동전화에 건 통화료’에 30%를 추가한 요금을 납부하면 2배 더 통화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가입자 141만여명 중 60~70% 가량이 본인의 가입 의사를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는 10월까지 그동안 부당하게 받은 요금을 소비자에게 돌려주거나 명시적 동의를 받도록 조치했다.  서울YMCA는 가입자 1인당 10만~50만원 가량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르면 KT는 최대 4000억원에서 많게는 1조원까지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계산된다.  서울YMCA는 한달이 지나도록 KT에서 별다른 조치가 없다고 판단하고 지난 1일부터 ‘2010 통신요금 제대로 내기 소비자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단체는 “KT는 피해보상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정액요금제 가입자에게 무단가입 사실을 숨기면서 다른 요금제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등의 방법으로 피해를 확산시키고 있다.”며 “다른 요금제로 전환하면 피해 기록이 소멸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YMCA는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7일 서울 세종로 KT 광화문사옥 앞에서 무단가입 행태를 비판하고 부당이득 반환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특히 KT의 CI인 ‘올레(Olleh)’를 ‘몰래’로 바꿔 ‘몰래 KT송’을 부르며 관심을 끌기로 했다.  이후 8일부터 새달 6일까지 30일 동안은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한다.  KT 홍보담당 김철기 차장은 4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당시 가입자들이 실제 본인의 뜻으로 가입했는지 확인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가 권고한 10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며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소비자에게 보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對北제재조치 이후] 개성공단 업체 73%만 보상 받아

    북한이 개성공단 폐쇄를 염두에 둔 듯한 조치들을 단계적으로 밝히며 남측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개성공단 입주기업 회장단이 28일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 사무실에서 긴급 회동을 가졌다. 정부가 지난 24일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교역 전면 중단 등 천안함 관련 대북조치를 발표한 뒤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이 모인 것은 처음이다. ●입주기업, 신변안전대책 등 요구 개성공단기업협의회 회장단은 오후 2시쯤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을 방문, 최보선 남북협력지원 단장 주재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배해동 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 회장, 유창근 개성공단 기업협회 부회장 등 회장단 10여명이 참석했다. 이임동 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 사무국장은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정부 측에 개성공단 내 남측 인원에 대한 신변안전 대책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고, 경협보험 보상한도를 늘려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시켜 달라고 부탁했다.”면서 “이에 정부가 ‘검토하겠다. 개성공단 사업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말했으며 대북 심리전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30여명도 오후 4시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긴급 모임을 가졌다. 옥성석 개성공단 입주기업협의회 부회장은 이와 관련, “북한이 개성공단 관련 위협을 계속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불안감을 느낀 입주기업 대표들이 모여 정부 측에 대북 심리전 자제 등을 요청하는 대정부건의안 제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자 긴급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입주기업 대표들의 모임은 개성공단 입주기업협의회 차원의 공식적 자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향후 우리 군이 대북 심리전 방송을 재개할 경우 북한은 앞서 예고한 대로 개성공단 통행 차단을 행동에 옮길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다수 북한 전문가들의 견해다. 개성공단 육로 통행이 차단돼 폐쇄 수순을 밟을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입주업체 몫으로 돌아간다. ●보험 미가입 32곳은 보상 못받아 북한의 대남 강경 조치로 개성공단이 폐쇄되면 입주기업은 경협보험을 통해 피해금액을 보상받을 수 있다. 경협보험은 수출입은행이 남북협력기금을 통해 정치적 변수로 입주기업이 손실을 볼 경우 피해 금액을 보상해 주는 보험이다. 현재 개성공단에 입주한 121개 기업 가운데 89개 기업만이 경협보험에 가입한 상태다. 경협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32개 기업은 유사시 손실을 보전받을 수 없다. 통일부에 따르면 입주기업 외에 공단 내 기반시설 등에 투자한 49개 업체들도 경협보험에 가입했다. 경협보험 가입 업체의 계약금은 모두 4500억원으로 업체당 평균 32억원 수준이다. 경협보험의 보상 사유에는 북한 당국에 의한 투자 재산 몰수 및 박탈, 권리행사 침해, 각종 북한 내 정변과 북한 당국의 일방적 합의서 파기 등에 따른 사업 정지나 사업 불능화 등의 사안이 포함돼 있다. 개성공단이 폐쇄되거나 이 같은 이유로 업체들의 사업이 중단될 경우 70억원을 한도로 손실 금액의 90%를 보상해 준다. 다만 육로 통행 제한 등 일시적인 비상사태에 따른 피해보상은 받을 수 없다. 때문에 통일부는 지난해 개성공단 육로 통행 차단으로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속출하자 2주 이상 통행 중단으로 납품 등 거래 중단 사태 발생 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원부자재반출보험’과 ‘납품이행보장보험제도’를 도입했다. 하지만 5월 현재까지 해당 보험에 가입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단 한 곳도 없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수해복구 지연에 올해 또 물난리 우려

    장마철을 한달가량 앞두고 지난해 발생한 수해 현장 중 일부 지역의 복구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피해가 우려된다. 21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경기도내에서 지난해 수해 발생 지역 1319곳 중 18일 현재까지 복구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곳은 모두 37곳이다. 지역별로는 남양주시가 9곳으로 가장 많고 성남시 6곳, 이천시 5곳, 여주군과 양평군 각 4곳 등이다. 도와 해당 시·군은 장마가 본격적으로 예상되는 6월 말까지 남은 복구공사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에 대한 보상 협의 등이 난항을 겪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당초 7월10일까지 1322㎞ 길이의 둑과 5개의 교량을 설치하기로 한 의왕시 청계동 학현천 복구공사는 주민들과 피해보상 합의가 지연되면서 공정률 29%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곳의 경우 공사부지 6256㎡ 중 606㎡는 보상합의가 안 돼 착공조차 못했다. 주민 최모(53·의왕시 청계동)씨는 “올해는 예년에 비해 장마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하고 있는데 지난해 수해지역에 대한 공사가 지지부진해 불안하다.”고 말했다. 당초 지난해 11월 착공 예정이었던 가평군 청평면 삼회교 복구공사는 12억 1000여만원의 사업비 중 일부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4월에야 착공, 현재 공정률이 30%다. 여주군 상교천, 양평군 흑천 등의 수해복구 공사도 보상협의와 예산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50~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충북지역에서도 제천시 송학면 오미리 오미교재가설 공사와 봉양읍 팔송리 사방댐 및 산사태 지역 등 20여 곳의 수해복구가 늦어지고 있다. 오미리 재가설 공사는 국비 4억 2600만원, 도비 2억 1300만원, 시비 5억 1200만원 등 모두 11억 51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11월 발주, 오는 8월 준공예정이나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봉양읍 팔송리 사방댐 및 크고 작은 수해복구공사가 현재 1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올여름 물난리가 재현될 것으로 우려된다. 백운면 대월천과 평동천 소하천수해복구사업은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해복구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수해가 발생한 하반기에 예산을 세워 다음해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 공정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10억원 이상의 수해복구사업은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의 사전심의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등 복잡한 행정절차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일부 지역은 절대공정기간이 길다. 6월 말까지 최대한 공사를 끝내고 그 안에 완공이 어려운 3~4개 지역은 특별관리해 수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금강산투자업체 보상길 막막

    금강산투자업체 보상길 막막

    북한의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민간 부동산 동결 조치가 30일 마무리되면서 민간 투자업체들이 시설건립에 투자한 순수 비용 3593억원이 고스란히 휴지조각이 될 상황에 직면했다. 민간 투자업체들이 일방적인 조치를 강행한 북측에 피해보상을 요구할 수는 없을까. 북한의 일방적 불법행위가 명확하지만 보상받을 길은 막막하다. 북한의 동결조치는 2000년 합의한 ‘남북사이의 투자보장에 관한 합의서’ 위반이다. 하지만 북한이 남측 민간기업 부동산에 대해 향후 ‘몰수’ 조치를 취하더라도 남측 기업이 보상받을 방법은 사실상 전무하다는 게 당국과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남북 투자보장 합의서는 헌법상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북한과 체결한 조약이기 때문이다. 국제법적 효력도 약하다. 이 때문에 정부는 한때 상사중재위원회 설립을 추진했으나, 금강산공동관리위원회 설립과 마찬가지로 북측과의 협의 실패로 성공하지 못했다. 일단, 민간기업들은 남측 정부를 믿고 부동산에 투자한 만큼 조만간 정부에 재산권 보전 신청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역시 쉽지 않아 보인다. 정부는 민간 투자업체의 재산권 보전 요청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금강산 민간 투자업체 대부분이 재산권 침해시 보상 받을 수 있는 경제협력사업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금강산 골프장 등을 소유한 일연인베스트먼트 등 현대아산과 계약을 맺은 30여개 협력업체들은 남북경협사업자가 아니라는 점에서 경협보험에 가입할 수 없었다. 현재 금강산 관광지구에 투자한 기업 중 경협보험에 가입한 곳은 농협중앙회가 유일하다. 또 민간 투자업체들의 경우 직접적인 남북경협사업자가 아니라서 남북협력기금의 대출도 쉽지 않다는 게 통일부 측의 설명이다. 남북협력기금은 현대아산 등 남북경협사업자만을 대상으로 대출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가 아닌 현대아산과의 계약에 따라 금강산 관광지구에 진출한 투자업체들에까지 정부가 보상해 주는 것은 다소 앞뒤가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사설] 금양호 인양비용 정부가 대라

    천안함은 함체가 인양되었고, 6명을 제외한 희생자 시신을 찾았다. 하지만 천안함 실종자 수색작업을 마치고 귀항하다 대청도 서쪽 55㎞ 지점에서 캄보디아 화물선과 충돌해 침몰한 98금양호 선원 7명은 아직도 차디찬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다. 인양작업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것은 7억원 정도 드는 인양 비용을 누구도 선뜻 부담하려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선주는 배값보다 비싼 인양비를 댈 여력이 없고, 충돌에 대한 피해보상은 얼마나 걸릴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쌍끌이 어선들에 천안함 수색작업을 요청한 해군마저도 98금양호 인양작업은 자신들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쌍끌이어선 98금양호는 해군 측의 협조요청을 받고 생업도 포기한 채 천안함 실종자들을 구하러 거친 바다로 나갔다가 참변을 당했다. 한번 출어하면 3~4개월을 바다에서 보내고, 하루 20시간씩 고되게 일하지만 겨우 입에 풀칠할 정도로 이들의 삶은 곤고했을 것이다. 하지만 조국의 부름 앞에서 이들은 어렵다는 말 한마디 없이 용감하게 나아가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 부자의 만등(萬燈)보다 빈자의 일등(一燈)이 더 가치가 있는 법이다. 그런데 이들의 희생은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시신이 발견된 선원 2명의 빈소는 외롭고 초라했다. 나머지 선원들은 그대로 수장돼 있다. 나라의 필요에 의해 희생된 이들에 대한 처우가 이토록 열악하다면 누가 앞장서 조국을 위해 희생하겠는가. 정부가 98금양호의 인양을 책임지고 마무리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천안함 성금의 일부를 98금양호 유가족에게도 지급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바란다. 선원들이 지금도 차가운 바닷속에서 애타게 기다리는 것은 그들이 몸바친 조국 대한민국의 따뜻한 손길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스티븐 시걸 女비서 “난 성 노리개였다” 고소

    스티븐 시걸 女비서 “난 성 노리개였다” 고소

    “난 그의 성 노리개였다!” 터프한 이미지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중년배우 스티븐 시걸(59)이 성희롱 및 마약을 강요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미국 연예전문사이트 TMZ닷컴 및 다수의 해외 언론에 따르면, 시걸은 자신의 회사인 ‘스팀롤러 프로덕션’의 비서직인 베트남계 여성 케이튼 누엔(23)을 성희롱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트 법원에 고소장을 낸 누엔은 “나와 그의 사무실에서 일하는 러시아계 여성들은 모두 일반적인 업무 외에도 시걸의 ‘성적 노리개’로 쓰였다.”면서 “뿐만 아니라 마약으로 추정되는 약물을 억지로 먹이려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누엔은 시걸을 상대로 100만 달러의 피해보상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걸은 이에 대해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동양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각종 동양무술에 능통해 아시아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시걸은 영화 ‘언더씨즈’ 등 대표작을 남겼으며, 최근까지도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 또는 제작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롯데 빼빼로서 ‘벌레’ 검출..”파리야 나방이야?”

    롯데 빼빼로서 ‘벌레’ 검출..”파리야 나방이야?”

    최근 롯데제과의 대표 과자제품인 ‘빼빼로’에서 벌레로 보이는 검은 이물질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소비자 A씨는 지난달 9일 롯데제과의 ‘아몬드 빼빼로’를 먹던 중 제품에 달라붙어있는 검은색 이물질을 발견하고는 즉각 롯데제과측에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롯데측은 다음날 A씨의 집을 방문한 뒤 사과의 뜻을 전하고 문제의 빼빼로를 수거해 갔지만 그로부터 몇 주가 지나도록 특별한 피해보상을 해주지 않았다. A씨는 문제의 빼빼로 사진을 모 인터넷 매체에 제보하며 “파리로 보이는 이물질이 빼빼로에 쓰이는 초콜릿을 뒤집어 쓴 듯한 모습으로 죽어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에서 빼빼로의 초콜릿 부분에는 파리로 보이는 벌레가 죽은 채 제품에 밀착돼 있다. 빼빼로에 붙어있는 벌레 사진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확산되고 있으나 롯데제과측은 “제조공정의 문제는 아니다.”는 입장만 피력하고 있다. 롯데제과측은 2일 서울신문NTN과 통화에서 “파리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화랑공 나방”이라며 “지난달 9일 오후 4시경에 파리가 들어있다는 소비자의 제보를 받고 다음날 출동해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롯데는 또 “아마 화랑공 나방이 봉지를 뚫고 들어가 번식해서 커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조공정상 문제는 아니다.”고 밝혔다. 제조 공장(경남 양산공장)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이물질이 직접 공정 중에 혼입될 수 없다는 것. 그러나 소비자들은 화랑공 나방이 들어간 사실 자체에 대해 크게 놀라며 “저런 건 일부러 (이물질을 넣으려) 했다고 할 수도 없겠다.” “방금 먹었는데 자세히 보고 먹어야지.” “이제 빼빼로 끊어야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문제의 제품은 지난달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고돼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3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롯데제과는 지난 2008년 자사 제품 ‘씨리얼’에서도 이물질(녹슨 10원짜리 동전)을 발견한 신고자에게 돈을 건네는 수법으로 사건을 무마하려다 적발돼 한차례 몸살을 앓은 바 있다. 사진=인터넷 게시판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롯데 빼빼로서 ‘나방’ 검출

    롯데 빼빼로서 ‘나방’ 검출

    ’빼빼로에 웬 나방?’ 최근 롯데제과의 대표 과자제품인 ‘빼빼로’에서 쌀나방의 일종인 화랑공나방이 발견돼 소비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인터넷 매체 컨슈머타임스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A씨가 롯데제과의 ‘아몬드 빼빼로’를 먹던 중 제품에 달라붙어있는 검은색 이물질을 발견한 뒤 놀라 제보해왔다.”면서 “당시 파리(실제로는 화랑공나방)가 빼빼로에 쓰이는 초콜릿을 뒤집어 쓴 듯한 모습으로 죽어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문제의 사진을 게재하며 “A씨가 즉시 롯데제과 측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려 다음날 A씨의 집을 방문한 롯데제과 측 직원이 사과의 뜻을 전하며 문제의 제품을 수거해 갔지만 그로부터 2주가 지나도록 롯데측은 이렇다 할 해명이나 피해보상을 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 속에서 빼빼로의 초콜릿 부분에는 화랑공나방이 죽은 채 제품에 밀착돼 있다. 이와 관련, 롯데제과측은 1일 서울신문NTN과의 통화에서 “파리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화랑공나방”이라며 “지난달 9일 오후 4시경에 파리가 들어있다는 소비자의 제보를 받고 다음날 출동해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롯데는 또 “아마 화랑공 나방이 봉지를 뚫고 들어가 번식해서 커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조공정상 문제는 아니다.”고 밝혔다. 제조 공장(경남 양산공장)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이물질이 직접 공정 중에 혼입될 수 없다는 것. 그러나 소비자들은 화랑공나방이 들어간 사실 자체에 대해 크게 놀라며 “저런 건 일부러 (이물질을 넣으려) 했다고 할 수도 없겠다.” “방금 먹었는데 자세히 보고 먹어야지.” “이제 빼빼로 끊어야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문제의 제품은 지난달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고돼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3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롯데제과는 지난 2008년 자사 제품 ‘씨리얼’에서도 이물질(녹슨 10원짜리 동전)을 발견한 신고자에게 돈을 건네는 수법으로 사건을 무마하려다 적발돼 한차례 몸살을 앓은 바 있다. 사진=컨슈머타임스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터넷쇼핑 피해품 1위는 신발

    인터넷쇼핑 피해품 1위는 신발

    인터넷으로 운동화나 가방을 구매할 때 현금결제보다는 신용카드로 구매하는 등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10일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올해만 인터넷쇼핑몰에서 운동화나 가방을 구매하고 물건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소비자 피해 접수가 380여건이나 접수됐다고 밝혔다. 피해를 본 소비자를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200건(51.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대가 123건(31.8%), 30대 39건(10.1%), 40대 25건(5.5%) 순이었다. 피해금액은 5만원에서 10만원 사이가 200건(54.3%)으로 가장 많았고, 10만~20만원도 110건(28.4%)이나 됐다. 접수된 피해품목으로는 신발이 277건(71.6%)으로 가장 많았고, 가방이 52건(13.5%), 의류가 45건(11.6%)으로 전체 피해의 97%를 차지했다. 피해유형으로는 ▲배송지연·사유 미통지에 대한 불만이 195건(50.4%) ▲계약취소에 따른 반품·환급거절이 95건(24.5%) ▲연락불가로 인한 불만 38건(9.8%) ▲사기를 당했다는 불만이 26건(6.7%) 등이 있었다. 피해가 접수된 인터넷쇼핑몰은 유명브랜드의 스포츠 상품을 판매하는 멀티숍형태의 업체들로 이들 중 통신판매신고를 한 업체는 고작 2곳에 불과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할 때는 가급적 현금결제는 피하고 신용카드로 구매하는 것이 안전하다.”면서 “현금결제를 할 경우에도 에스크로나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과 같은 구매안전 서비스제공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덧붙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인사]

    ■국토해양부 ◇국장급 전보 △여수지방해양항만청장 부원찬◇과장급 전보△녹색미래전략담당관 정경훈<과장>△부동산산업 백기철△택지개발 이안호△자동차정책 박광열△교통안전복지 구자명△물류시설정보 김동수△연안해운 박대순△해양교통시설 신연철△도시정책 유성용<국토해양인재개발원>△교육과장 곽민희<부산지방국토관리청>△영주국도소장 정수용<서울지방항공청>△관리국장 김태호△공항시설〃 김준연<파견>△동서남해안권발전기획단 박현철△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김영우 김종신 강병옥 이병훈△허베이스피리트피해보상지원단 정광용 장병희△국무총리실 김헌정 이창희 ■공정거래위원회 ◇승진 <부이사관> △특수거래과장 김성환<서기관>△기업결합과 박제현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R&D관리본부 성과관리실장 백진현 ■한국은행 ◇1급 승진 △경제통계국 정영택△금융안정분석국 강태수△국제국 배재수△광주전남본부 황인용△대전충남본부 정남석△한국금융연구원 파견 김종화△금융감독원 〃 손동희△총무국소속 강성윤 이홍철 장택규 추흥식 한상섭 허재성◇1급 이동△기획국 임호열△발권국 서정곤△부산본부 서영식◇2급 승진△기획국 강성대 윤영훈△금융통화위원회실 성상경△공보실 임형준△조사국 이중식△금융안정분석국 성병희 정상덕△정책기획국 신호순 정상돈△금융시장국 유상대△국제국 강대봉△G-20업무단 박진수△외화자금국 강성경△금융경제연구원 정규일△부산본부 이규인△대구경북본부 고일신△광주전남본부 조덕근△대전충남본부 신수용△강원본부 이철수△강릉본부 강윤규△한국금융연수원 파견 강순삼 정 준◇2급 이동△기획국 박재익 임경△전산정보국 장태봉 허종구△총무국 김종성 백종만 최성주△조사국 김대수 안희욱△경제통계국 김주식 김지영 이인규 이종일△정책기획국 전승철△금융시장국 나상욱△금융결제국 선종인△발권국 박운섭△국제국 신영국 오동철 이명종△경제교육센터 강길상 김종귀 이경학 조병도△감사실 최정수 황승호△대구경북본부 이준석△광주전남본부 정창덕△전북본부 고용수△대전충남본부 안구용△충북본부 강 철△인천본부 이충원 전진후△제주본부 최원형△경기본부 최항규△경남본부 배일상△총무국소속 김동일 이승윤 이정수 이창기 이창기 정민교 정태연◇3급 승진△금융통화위원회실 한경수△전산정보국 장창범 정영진△총무국 김태경 홍원석 홍 철△조사국 권승혁 신현열 이병희△경제통계국 조태형△금융안정분석국 변성식△정책기획국 김기원 윤명한△금융시장국 박정규△금융결제국 김규수 김영만△외화자금국 박명균△안전관리실 최정성△금융경제연구원 김근영 김기원 이영훈△부산본부 정홍백△목포본부 이은간△광주전남본부 박상일 손춘영△강원본부 문제헌△제주본부 임석빈△경기본부 배성종△총무국소속 김영석 김정규 박구도 서명국◇3급 이동△기획국 권관주 김재국 임홍기 최봉서△금융통화위원회실 황상필△전산정보국 강철원 유현상△총무국 김용주 방만승 이상봉 임종현△조사국 김상기△경제통계국 노충식 신창식△금융안정분석국 곽무섭 박종열 신형욱 원종석 이상엽 전태영△정책기획국 권용준 김석원 은호성△금융시장국 박광석△금융결제국 이혁희△발권국 권오식 박용규 조군현△국제국 박준서 서영경 이용주 이재모 정호석 조명선△뉴욕사무소 최낙균△프랑크푸르트사무소 임철재△동경사무소 김동균△런던사무소 백승호△외화자금국 서태석 안경철 안성봉 이동현△금융경제연구원 이상호△경제교육센터 임동하△감사실 권오관 김기수 김상복 박영대 신용우 양성우 이재용 이홍기△부산본부 최경진△대구경북본부 박원용△광주전남본부 노태숙△전북본부 이병수△대전충남본부 정인규△충북본부 이창수 임창국△강원본부 우동진 이기정△인천본부 김여진 전영복△경기본부 박소익△경남본부 민병용△강릉본부 남상우 문태연△울산본부 음승모△강남본부 김봉수 김철주△총무국소속 김인구◇4급 승진△금융통화위원회실 정성엽△전산정보국 전기영 전숙경△총무국 이승덕△조사국 윤용준 한민△경제통계국 김정훈 윤옥자△금융안정분석국 조천희△정책기획국 박재빈△금융시장국 박진형 박충원 이상호△발권국 이화연△국제국 김기진 정진우△외화자금국 성준이△경제교육센터 김현종△부산본부 윤창준△대구경북본부 강기우△대전충남본부 백봉현△충북본부 김관희△강원본부 정영호 한영욱△경기본부 전영실△울산본부 김남주△총무국소속 강영관 민준기 박용민 이정국◇4급 이동△기획국 강준구 임숙현△금융통화위원회실 황광명△전산정보국 이영길△총무국 김진국 장미숙△조사국 송길성 오영길 이재원 한승철△경제통계국 송재창 진정화△금융안정분석국 신준영 조지현△정책기획국 김상훈 김준철 안성근 황영웅△금융시장국 김민규 이상민 진수원△금융결제국 김영석 임인혁 장세천 하경희△발권국 박기현 박성대 송광현 이경애△국제국 김정호 김태준 신성우 정철오 조원빈△뉴욕사무소 권민수△런던사무소 유경훈△외화자금국 임태옥 정성호 최승조 최정태△금융경제연구원 임현준△경제교육센터 석우현 최영순△충북본부 윤영실△강원본부 최영순△인천본부 임옥빈△제주본부 장강봉△경기본부 남정숙△울산본부 안경애△포항본부 김영선△강남본부 이명숙△총무국소속 남선우 이범호 정원식 최용훈 ■코스닥협회 ◇신규 선임 △부회장 김문영(알티전자 대표) 노영백(우주일렉트로닉스 대표) 박춘구(에듀박스 대표) 배석주(동양텔레콤 대표) 정봉규(지엔텍홀딩스 대표) 조현정(비트컴퓨터 대표) 황을문(서린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김재철(에스텍파마 대표) 김종환(넥스콘테크놀러지 대표) 나우주(엘엠에스 대표) 박만홍(성창에어텍 대표) 서정진(셀트리온 대표) 신경철(유진로봇 대표) 오명환(네오세미테크 대표) 오인환(디에스엘시디 대표) 이범용(에너지솔루션즈 대표) 전세호(심텍 대표) 조송만(누리텔레콤 대표) 황해령(루트로닉 대표) 홍성민(에스에너지 대표) 홍성천(파인디앤씨 대표)△감사 정승환(위즈정보기술 대표) 남삼현(이트레이드증권 대표) ■동원그룹 ◇전무 승진 △동원F&B 영업본부장 정용세△〃 식품사업본부장 김재옥△동원CNS IT부문 대표이사 이강선◇상무 승진△동원F&B 유가공본부장 황종현△〃 마케팅전략실장 안창언◇상무보 선임 <동원F&B>△건강식품사업부장(인삼사업부장 겸임) 송명준△영업본부 지방사업부장 이종섭△유통전략실장 강동만<동원홈푸드>△유통구매사업부장 김영국△유통사업〃 송명종<동원엔터프라이즈>△경영지원실장 송재권△동원리더스아카데미 부원장 차현수
  • ‘운명 바뀔 뻔한’ 아기들, 진짜 가족 찾았다

    산모 두 명이 18분차로 낳은 아기들이 태어나자마자 뒤바뀌어 엇갈린 운명을 가질 뻔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008년 12월 9일(현지시간) 체코 브르노에 있는 한 산부인과에서 아기 2명의 울음소리가 18분 차이로 터져 나왔다. 여자 아기들은 분만 몇 분 만에 어머니의 품에 안겼지만 사실은 어머니가 아닌 처음 본 사람이었다. 여성 2명이 10달 동안 품은 아기들이 태어나자마자 병원 실수로 뒤바뀐 것. 각각 가정에서 애지중지 자란 아기가 생물학적 자식이 아니란 걸 깨달은 건 무려 10개월 만이었다. 아기들의 첫 번째 생일을 2달 앞둔 시점에 DNA검사를 통해 아기가 뒤바뀌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두 아기 중 하나인 니콜라 세르막의 생물학적 아버지 리버는 “최악의 악몽을 꾼 기분이었다.”면서 “가족들의 충격도 엄청났지만 아기들이 받았을 충격을 생각하니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앞이 깜깜했다.”고 말했다. 아기들의 두 가족은 심리학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했다. 전문가는 충격을 받은 가족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할 아기들에게 정기적인 심리 상담을 실시했다. 태어난 지 1년 만에 아기들은 생물학적 부모를 찾았다. 두 가족은 해당 병원을 상대로 정신적 피해보상을 청구한 상태다. 리버는 “다행히 아기들이 진짜 가족에게 돌아와서 무럭무럭 잘 크고 있으며 얼마 전에는 환영 파티를 열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하마터면 운명이 바뀔 뻔 했으나 이렇게 맺은 인연을 이어가고자 두 가족이 가끔 만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0·27법난명예회복위원장 영담 스님을 만나다

    10·27법난명예회복위원장 영담 스님을 만나다

    1980년 10월27일 전국 사찰 및 암자 5700여곳에 신군부 합동수사본부 요원들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불교계 정화’를 명목으로 1929명의 스님들을 연행했다. 혐의는 금품 갈취·폭행·사찰재산유용 등이었고, 끌려간 스님들은 고문과 가혹행위를 당했다. 그해 11월 대부분의 스님들은 무혐의로 풀려났지만 불교에는 이미 세속적 타락의 이미지가 덧씌워진 뒤였다. 한국 근·현대 불교사에 유례 없는 이 종교탄압은 지금 ‘10·27법난(法難)’이라 불린다. 올해는 10·27법난 30주년을 맞는 해. 하지만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등 조치는 여전히 미흡한 상태다. 그러다 지난 2008년 제정된 ‘10·27법난 피해자의 명예회복 등에 관한 법률’이 최근 국회 결정으로 3년간 효력을 연장받게 됐다. 이에 따라 불교계에서도 관련 사업을 활기차게 벌일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은 지난달 총무부장인 영담 스님을 10·27법난명예회복위원장으로 임명하고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서울 견지동 조계종 총무원 집무실에서 만난 스님은 관련 특별법 연장을 환영하면서 “10·27법난은 한국불교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혔으나 스님들조차도 이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법난 관련 사업은 참여정부 시절 역사 바로 세우기의 일환으로 촉발됐다. 하지만 당시 연행됐던 스님들 중 정부 차원의 피해보상을 받은 경우는 현재 10여명. 위원회로 접수되거나 위원회가 찾아낸 피해 사례도 채 50건이 되지 않는다. 피해자 발굴이 이렇게 늦어지는 까닭은 뭘까. 30년이 지나 그 사이 입적한 스님들이 많은 것도 한 이유지만, 영담 스님은 “피해자들이 이미 지난 일이라는 생각에 이를 덮어 두려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주로 피해자들이 법랍(法·출가 나이) 높은 스님들이다 보니 30년 지난 일을 들추는 것은 수행자로서의 자세가 아니라고 여긴다는 것이다. 하지만 법난 보상은 개인 문제를 넘어 한국 불교의 위상 회복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스님은 말한다. 그는 “당시 통계를 보면 법난 직후 개종한 불교 신도가 200만명”이라면서 “신도들이 느꼈을 배신감이나 종단의 실추된 명예는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따라 관련 사업 또한 개인 보상과 함께 불교계의 위상 다시 세우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올해 핵심 사업은 ‘10·27법난 역사관(가칭)’의 건립. 정부 지원을 포함, 총 1500억원 예산으로 짓는 이 역사관은 법난 및 호국불교, 불교정화운동 관련 자료를 전시·교육하는 공간이다. 올해는 입지 선정 등 기초조사비로 정부에서 22억원가량의 예산을 책정했다. 그러나 10·27법난은 전시관에 내걸 자료도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실정이다. 사건 전말을 전해 주는 자료는 신문기사뿐인데, 이 역시도 정권의 입맛에따라 불교를 비리집단으로 그리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에 스님은 전시관에 피해자 증언을 바탕으로 한 창작품을 걸어 법난의 전말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도 10·27법난을 적극 홍보, 피해 스님들의 참여도 이끌어내 피해 사례를 충분히 모으겠다는 생각이다. 스님은 10·27법난 해결이 불교계 새 출발의 시작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법난은 모두에게 아픈 역사이지만 그럴수록 숨길 게 아니라 드러내야만 한다.”면서 “그렇게 불교사를 바로 세우지 않으면 불교에 대한 오해가 사라지지 않고 ‘소통과 화합’을 기조로 한 새출발의 의미도 빛이 바랠 것”이라고 했다. 글 사진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쌍용차 노조원 등 89명 부동산·임금 가압류

    경기경찰청은 ‘쌍용차 파업사태’와 관련, 피해보상을 위해 쌍용차노조와 민주노총, 금속노조 등 3개 단체와 노조원 101명을 상대로 낸 부동산·채권 가압류 신청이 일부 받아들여졌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쌍용차 노조원 67명의 임금채권에 대한 가압류는 6억 7000만원이다. 또 노조원 101명(쌍용차노조 67명, 금속노조 28명, 기타 6명) 가운데 부동산을 소유한 22명(쌍용차노조 15명, 금속노조 7명)에 대한 별도의 부동산 가압류는 2억 2000만원이다. 이들 노조원에 대해 1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부동산·채권을 가압류한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임금과 부동산이 가압류된 이들은 앞으로 쌍용차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낸 손해배상 소송에 대한 법원 판결 전까지 가압류된 물권에 대해 양도, 명의변경, 등록말소 등 일체의 처분을 할 수 없다. 경찰은 이와 함께 민주노총이 입주한 서울 영등포구 D건물에 설정한 27억원 상당의 근저당권 및 전세권에 대한 가압류 신청은 현재 법원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경찰청은 지난 10월7일 이들 3개 단체와 노조원들을 상대로 물적·인적 피해와 위자료 등 모두 22억 6000여만원의 손해배상소송을 냈다. 이어 손해배상 채권을 보전하기 위해 이들 단체와 노조원들의 부동산·채권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지난 7일 수원지법 평택지원에 추가로 냈으며 법원은 22일 이를 인용했다. 경기경찰 관계자는 “손해배상 본안소송 피고 101명 가운데 27명이 주소 불명이나 수취 거부 등의 사유로 소장 송달이 안 돼 첫 재판기일조차 언제가 될지 예측하기 어려워 채권 보전을 위해 가압류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태안 기적은 없었다] 7개월째 기침… 천식·위암 “앞날이 캄캄… 너무 두렵다”

    [태안 기적은 없었다] 7개월째 기침… 천식·위암 “앞날이 캄캄… 너무 두렵다”

    고모(68) 할아버지는 충남 태안 바닷가에서 나고 자랐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집을 짓고 30년간 굴양식장을 꾸려 4남1녀를 키웠다. 2007년 12월7일 검은 기름이 앞마당까지 밀려오기 전까지, 그는 여생을 그렇게 보낼 것이라고 믿었다. 지독한 기름 냄새가 코를 찌르고 숨이 탁 막혔다. 그날부터 할아버지는 기침을 했다. 기름 바다가 집 앞이라 문을 꼭 닫아도 악취를 피할 수 없었다. 그래도 기침약을 먹어 가며 지난해 2월까지 방제에 매달렸다. 평생 감기 한번 앓은 적이 없는데 7개월이나 기침이 멈추지 않았다. 그때서야 아들을 불러 서울의 큰 병원으로 갔다. 성대에 염증이 생겨 수술을 받아야 했다. 2008년 7월 첫 수술을 했다. 한 달 뒤 또 다른 염증이 발견돼 두 번째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1월 세 번째 수술까지. 쉰 목소리만 남았다. 할아버지는 “기름이 터져 다 잃었다.”고 했다. 태안 주민의 건강이 검은 기름에 뒤덮여 있다. 태안군 환경보건센터가 8일 발표한 ‘중장기 건강영향조사 1차 결과’에 따르면 방제 작업에 참여한 주민의 신경계 기능이 떨어지고 알레르기 증상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1월부터 1년여 동안 소원·원북·근흥·이원면을 포함한 주민 1만여명과 초등학생 600여명을 조사한 결과, 피해지역 주민의 경우 암 발병 원인이 되는 유전물질 및 세포손상(MDA)이 4.46㎍/g cr(크레아틴 보정값)로 정상인(1.18㎍/g cr)의 최대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세포벽이 깨지면서 숫자가 올라가는데 암환자들에게 높게 나타난다. ●암 발병 원인 유전물질·세포손상 정상인의 최대 4배 피해 주민의 알레르기 증상 호소와 병원 치료 비율도 증가했다. 보건센터에 따르면 피부염이나 결막염은 방제작업 일수에 따라 2~5배, 천식 및 비염은 1.2~2배 늘었다. 권계순(66) 할머니는 기름 유출 사고 후부터 일주일에 두서너 차례 병원에 다닌다. 머리가 깨질 듯 아프고, 팔·다리가 쑤셔서 살 수가 없다고 했다. 금방했던 일도 까먹고 멍하게 넋을 놓는다. 할아버지가 “그 총명하던 사람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56.6%… 타지역의 4배 할머니는 겨울마다 새벽 4시부터 해가 떨어질 때까지 굴을 깠다. 쉬어본 날이 거의 없다. 할아버지가 양식장에 굴을 따러 간 사이 전화주문이 들어오면 주소를 외웠다가 알려줬다. 한글을 모르는 할머니에게 암기는 생존수단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전화번호 하나 외우기도 힘들고, 통증주사를 맞지 않으면 하루도 견딜 수가 없다.”고 말했다. 어르신만 고달픈 게 아니다. 의항2리 김관수(57) 이장은 2008년 5월 위암 수술을 받았다. 그는 “기름사고 충격에다 방제작업, 긴급생계비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스트레스받으며 뛰어다녔더니 암에 걸렸다.”고 말했다. 암으로 수술받은 사람도, 죽는 사람도 동네에서 계속 생겨난다고 했다. 임소희(57)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몸을 움직일 수가 없다. “온몸의 근육이 굳어버린 듯 손가락 하나도 구부릴 수가 없어요.” 서울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지만 이상이 없다고 한다. “미국 알래스카에서 원유유출사고(엑손 발데즈호)가 일어나고 10년이 지나자 살아남은 주민이 하나도 없었다는데…. 너무나 두렵다.”고 그는 걱정했다. 정신건강도 위험하긴 마찬가지다. 한림대 성심병원 의료팀 등이 대한산업의학회지에 발표한 ‘기름유출사고지역 주민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증상과 관련 요인’에 따르면 태안 소원면 주민의 PTSD 증상자 비율은 다른 지역보다 4배가 높은 56.6%로 나타났다. 마을주민들 간 갈등도 심해졌다. 희망제작소가 발간한 ‘태안유류유출사고가 지역민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주민 85.9%가 이웃사이가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서로 예민해져서(35.7%) ▲형평성에 어긋난 보상(34.1%) ▲방제 및 재건 방법에 대한 의견 차이(17.8%) ▲피해정도가 달라(8.5%) 등을 갈등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충경 의항2리 어촌계장은 “피해보상이 늦어져 생계를 위협받자 인심까지 각박해졌다.”고 설명했다. 태안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미군비행장 소음 고통 사라질까

    정부와 한나라당이 ‘군 소음법’ 제정을 추진키로 하자 전북 군산시와 수십년간 소음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군산 미군 비행장 일대 주민들이 정부의 대책 마련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당정은 최근 군 비행장과 사격장 소음 피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군 소음법 제정을 조속히 추진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정은 비행장과 사격장의 소음 때문에 피해보상 소송이 해마다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지역 주민의 건강한 생활환경 보장과 안정적인 훈련여건의 확보를 위해 법을 제정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미군과 국방부 등을 상대로 소음피해를 호소해온 군산시는 8일 “소음 피해에 따른 방지책과 보상책이 조속히 마련되길 바란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정부는 제1종(95웨클 이상), 제2종(85∼94웨클), 제3종(75∼84웨클)으로 나눠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미군 비행장이 있는 군산시 옥서면 일대의 소음은 75∼90웨클로 최근 조사됐다. 웨클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항공기 소음의 평가단위로 권장하는 단위로 90웨클 이상이면 주거생활이 곤란한 수준에 해당한다. 실제로 시가 최근 아주대 의과대에 의뢰해 실시한 주민건강조사에서도 “비행장 소음에 노출된 성인 주민에서 불안과 우울, 스트레스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군산비행장 피해대책 주민협의회 하운기 사무국장은 “뒤늦게나마 정부의 법 제정이 이뤄지게 돼 다행”이라면서 “웨클이 낮은 지역이라 할지라도 적절한 소음방지 대책과 보상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태안 기름유출 2주년] 국제기금 청구액 대비 보상률 7%… 수산분야는 0%

    [태안 기름유출 2주년] 국제기금 청구액 대비 보상률 7%… 수산분야는 0%

    ‘1997년 일본 나홋카호 73%, 1999년 프랑스 에리카호 60%, 2002년 스페인 프리스티지호 16%’ 최근 10여년간 대형 기름유출 사고의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fund·이하 국제기금) 평균 피해 보상률이다. 다만 스페인 정부는 주민 피해를 95% 선보상했다. 한국은 102개 회원국 가운데 일본(17.38%), 이탈리아(9.39%)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기금 분담률(8.44%)을 기록하지만 기름유출 사고가 터지면 보상률은 턱없이 낮다. 허베이 스피리트호 사건에서도 ‘고질병’이 도지고 있다. ●“방제비 2년째 못받아” 어민 한숨 충남 보령시 오천면의 조그만 섬, 호도에 사는 장익환(60)씨는 2007년 12월14일 타르 덩어리가 밀려오자 10t 어선을 끌고 앞바다로 나갔다. 삶의 터전인 바다가 몸살을 앓고 있으니 치료가 급선무였다. 수협 면제유가 드럼당 23만 9840원으로 폭등해 사채까지 얻어가며 무인도를 방제했다. 장씨는 2008년 10월까지 기름을 닦았다. 그러나 장씨 같은 호도 주민들은 2008년 3월부터 10월까지 어선·장비사용료 1억 2000만원을 받지 못했다. 2008년 7~10월 방제인건비 1억 3000만원도 밀려 있다. 등록금이 버거워 대학생 아들을 군대로 보냈다는 장씨는 “검은 재앙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썼는데 방제비도 2년째 못 받으니 암담하다.”고 한숨쉬었다. 허베이호와 관련, 현재 국제기금에 청구된 피해는 9891건, 1조 3175억여원이다. 국제기금은 청구건수의 21%(2102건)를 사정했다. 같은 기간 에리카호 사고의 사정률이 81%인 것에 비교하면 진행이 느리다. 특히 청구건수의 절반이 넘는 1088건이 피해 증명자료나 인과관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반려됐다. 1014건도 청구액(1376억 5400만원)의 53%인 736억 3300만원만 인정됐다. 방제비는 청구액의 60%를, 양식·재산피해는 30%를 간신히 넘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반려까지 포함하면 청구액 대비 국제기금의 보상률이 6~7% 정도”라고 말했다. 방제에 참여하고도 인건비조차 챙기지 못한 주민도 있다.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백리포 해수욕장 주민 이모(59)씨 부부는 그해 겨울 90일 넘게 바닷가를 지켰다. 날마다 모여드는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 방제복과 장갑, 장화를 나눠 주고 커피와 라면을 끓여줬다. 민박집 화장실을 개방한 것은 물론 큰 방까지 데워 봉사자가 잠시 몸을 녹이도록 했다. 공무원이 퇴근한 후에도 봉사자가 쓰다 놓고 간 물품을 정리해 재활용했다. 부부의 인건비를 따져 보면 1000만원이 넘는다. 그러나 방제업체는 “방제활동에 직접 참여한 것이 아니다.”라며 지급을 거부했다. 태안군도 “고생한 건 알지만, 우리 소관이 아니다.”라며 외면했다. 이씨는 “기름유출사고가 다시 터진다면 그때처럼 앞장서서 일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어선·맨손어업 등 수산분야 보상도 험난하기만 하다. 국제기금은 김양식을 제외하곤 수산분야에 대해 한 건도 보상하지 않았다. 태안 남부수협은 1차로 2008년 10월28일 677건(82억 5242만원), 2차로 2009년 6월30일 159건(9억 5750만원)을 청구했지만 보상금을 받지 못했다. 이유는 조업재개를 둘러싼 우리 정부와 국제기금 간 이견 때문이다. ●“국제기금 보상 거부땐 정부에 소송” 국제기금은 국토해양부가 지난 3월 발간한 ‘허베이 스피리트 유류오염사고 해양오염영향조사 및 생태계 복원연구’를 근거로 내세우며 조업이 1월말부터 가능했고 이후 수산물 피해를 보상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반면 농림수산식품부는 당시 방제작업이 한창이었고, 기름유출 지역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커 조업재개를 4월18일까지 늦출 수밖에 없었다고 맞선다. 강학순 남부수협 조합장은 “정부의 조업제한 지침을 따랐던 어민들이 손해를 볼 수는 없다.”며 “국제기금이 보상을 거부하면 우리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면허·무허가 피해보상은 더 암담하다. 국제기금이 지난 10월 런던회의에서 ‘무보상 원칙’을 천명했기 때문이다. 2008년 8월 국제기금이 보상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한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앞바다 무허가 굴양식장도 철거비용만 보상하겠다고 한다. 굴을 양식한 1544가구 가운데 65.6%인 1013가구가 무허가라 파장이 예상된다.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에서 나고 자란 김진곤(67)씨는 “국제기금, 지자체 등에서 오염된 양식장의 피해조사까지 했는데 이제 와서 무슨 딴소리냐.”며 반발했다. 그러나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피해보상은 원칙적으로 주민과 국제기금 간의 민사적 다툼이어서 정부로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태안 글 사진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태안 기름유출 2주년] 방제인원·수거 오염물 꼼꼼히 촬영·기록 남부수협 청구액의 83% 보상받아

    [태안 기름유출 2주년] 방제인원·수거 오염물 꼼꼼히 촬영·기록 남부수협 청구액의 83% 보상받아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fund)의 보상률이 7%에 불과한 상황에서도 보상금을 제대로 챙긴 ‘똑순이’가 있다. 태안 남부수협이 ‘나홀로 감정’으로 변호사비용(보상액 6~10%)을 아꼈다. 남부수협은 2007년 12월10일~2008년 2월4일 주민 어선을 이용해 안면도 근처로 몰려온 타르를 제거했다. 68척의 배를 타고 거아도·지체도·울미도·삼도·목개도와 같은 섬지역 주변 해역을 찾은 주민들은 뜰채와 흡착포를 사용해 기름을 닦아냈다. 수협 직원들이 방제인원과 거둬들인 오염물을 꼼꼼히 기록하고 사진을 찍어 방제비 1억 3252만원을 청구했다. 국제기금은 남부수협의 방제활동이 기름 피해 확산을 막았다며 1억 1048만원(보상률 83%)을 지급했다. 어선 사용료에 선장 인건비가 포함됐다며 일부 청구액을 삭감한 것이다. 그래도 국제기금의 방제비 사정률인 62%보다 월등히 높다. 남부수협은 또 기름유출사고에 따른 어선·맨손어업 피해도 손해감정인이나 변호사 없이 나홀로 조사해 국제기금에 92억 992만원을 청구했다. 국제기금의 보상청구 매뉴얼을 교과서 삼아 조합원의 위판 내역, 면세유 구입내역, 선박 입출항 기록, 개인통장 사본 등 3년치 소득자료를 수집해 A4용지 10만장을 증거자료로 국제기금 측에 넘겼다. 국제기금의 보상지급이 6개월 이상 지연되자 조합원이 17억 3378만원을 무이자로 빌리도록 지원했다. 강학순 남부수협 조합장은 “수많은 감정기관과 변호사가 찾아왔지만, 그 비용을 내면 조합원 보상금이 줄어들 것 같아 거절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새로운 보상 길을 개척하기도 했다. 지난 10월12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국제기금 총회에서 이사회는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로 손해를 입은 연소득 2400만원 이하 영세 민박업자에게 소득추계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영세업자는 피해 입증자료가 없더라도 국제기금 측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상받을 수 있다. 국제기금이 소득추계 방식을 적용해 보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민박업에 이어 맨손어업 등 무자료 피해주민으로 확대 적용하도록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지방시대] 4대강 살리기 신중에 신중을…/강문구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지방시대] 4대강 살리기 신중에 신중을…/강문구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노무현 정부의 줄기찬 개혁추진과정이 빛바랜 사진처럼 희미하게 떠오른다. 다소 생소한, 그래서 신선했던 거시적 개혁청사진, 국가균형발전계획이나 수도이전계획 등은 시간이 지날수록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특히 수도이전계획으로 탄핵된 대통령, 그 일련의 과정과 치열했던 공방은 아직도 우리를 멍하게 만든다. 노무현 대통령의 기본 입장과 철학에는 찬성이었지만 포퓰리즘식 방식에는 반대했던 국민들이 많았을 것이다. 수도권 집중과 비대한 서울, 이를 바로잡기 위한 국가균형발전계획 그 자체에 이의를 제기하기는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가 문제였다. 이명박 정부의 집권은 반노무현 정서에 힘입은 바 실로 크다. 세월이 흐르면서 평가가 엇갈리기도 하면서, 이명박 정부는 한반도 대운하에서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로 유영해 왔다. 그렇게 비판하고 흠집내려 하던 노 정부의 실책과 과오를 만에 하나 답습하려 한다면 이는 몇 곱절 비난받아 마땅하다. 이명박 정부는 거대한 청사진으로 한반도 대운하계획을 소리 높여 외치다 국민의 반대에 부딪히자 다시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들고 나왔다.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등 4개강과 섬진강 등 18개 하천을 친환경 공간으로 정비한다는 것이다. 총 22조 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규모나 의의로 볼 때 선례가 드문 대 국책사업이란 점에서 국민적 축제여야 함에도 그 시작이 너무 허술하고, 제기된 숱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걱정이 앞선다. 4대강 사업은 초기에 논란이 된 ‘대운하사업의 전초사업’이라는 멍에는 벗었지만 여전히 환경단체, 시민단체 등의 줄기찬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보 설치에 따른 수질오염 문제는 쉽게 진정되기 어려워 보인다. 이명박 정부는 4대강에 보가 설치되면 수질예측을 실시한 권역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과 총 인농도는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환경단체는 보를 설치하면 수질오염과 생태계 파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맞선다. 절차와 여론의 관점에서 더 심각한 문제가 있어 보인다. 이 엄청난 대 국책사업을 대통령 임기 내인 2012년까지 끝내기 위해 각종 절차를 생략하거나 공사 일정을 무리하게 진행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지난 국회에서 보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과 4대강 예산을 공공기관인 수자원공사에 떠맡긴 것에 대해 거센 비판이 있었다. 공사과정에서 예상되는 비리 및 부실공사에 대한 우려는 턴키공사로 발주된 4대강 15개 보 시공사로 선정된 대형건설회사들의 ‘담합’의혹에서 이미 시작된 상태다. 대규모 토목공사에 따른 농민과 내수면 어업인들의 피해보상 요구도 거세질 것이다. 무엇보다도 아직 내년도 예산안도 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민주당 등 야당의 결사반대가 쉽게 사그라들 것 같지 않다. 왜 이렇게까지 서두르는가? 청계천을 예로 들면서, 야당의 반대를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여당 중진의 발언은 도가 지나치다. 절차를 최우선시하는 민주주의 원칙에도 위배된다. 세종시법과 4대강 살리기에서 드러나는 이명박 정부의 최대 강령주의(maximalism)는 보수주의 논리에 모순되고, 자가당착이며, 그렇게 포화를 퍼붓던 노 정권의 한때 전유물이던 것이다. 집권한 마당에 국민의 표를 의식하지 않겠다는 애국주의는 독설이자 아집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 사업은 우리의 생명과 직결되고, 사후 뒷감당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신중에 신중을 기해도 부족한 것이다. 이명박 정부의 진지한 자기성찰이 절실하다. 강문구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e마켓 가전제품 사기 조심!

    e마켓 가전제품 사기 조심!

    인터넷쇼핑몰에서 가전제품을 싸게 판매한다며 소비자들을 속여온 가전 사기판매 사이트 5곳이 적발됐다. 피해자들은 모두 현금결제를 한 터라 구제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인터넷 쇼핑몰 이용시 신용카드 결제가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27일 시 전자상거래센터(http://ecc.seoul.go.kr)를 통해 적발한 가전제품 사기 판매 사이트 5곳의 명단을 공개했다. ‘삼성버디엔아이’, 한진몰(hanjin-mall.com)’, ‘케이가전’, ‘투마트’, ‘큐큐몰’ 5곳이다. 이 사이트에서 김치냉장고나 TV 등을 주문하고 물품을 받지 못한 소비자 피해 사례는 24건이었다. 시 조사 결과 사기사이트 중 일부는 ㈜한진 등 유명 대기업의 이름을 사용해 소비자들을 혼동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이트들은 G마켓이나 인터파크, 옥션 등에 할인을 미끼로 물품을 올린 뒤 자신들이 운영하는 별도의 인터넷쇼핑몰을 방문하게 한 다음 직거래를 유도하거나 인터넷에서 최저가 구매가 가능한 것처럼 속여 거래가 이뤄지면 대금만 챙기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다. 피해자 김모씨의 경우 최근 대형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알게 된 ‘케이가전’ 사이트를 방문해 배송 문의를 위해 판매자와 통화하던 중 현금을 내면 더 싸게 살 수 있다는 말에 김치냉장고 값으로 82만원을 입금했다가 떼였다. 시와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가 소비자 신고를 받고 해당 쇼핑몰의 사업장을 방문했으나 이미 폐쇄된 경우가 많았다. 또 해당 사이트들은 할인을 이유로 현금결제만 받아 소비자들의 피해 구제가 더 어렵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김장철을 맞아 김치냉장고 등을 판매하는 가전제품 사기사이트가 늘고 있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인터넷 쇼핑몰의 특성을 고려해 현금결제는 가능한 한 피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비교적 안전하다.”고 말했다. 또 “부득이하게 현금결제를 해야 하는 경우엔 ‘에스크로’나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과 같은 구매안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대통령과의 대화] “강 복원기술 한국이 1위… 첨단 보 만들어 수질개선”

    [대통령과의 대화] “강 복원기술 한국이 1위… 첨단 보 만들어 수질개선”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4대강 사업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거듭 내보였다. 작심한 듯 반대 논리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수질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절대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30~40년전에는 그럴 수 있겠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의 강 복원 기술은 세계 최고의 설계와 건설 기술을 갖고 있다. 관련 분야 랭킹 1위가 한국 기업들이다. 지금 한국 기업이 세계 각국에 나가서 관련 공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수질 개선 사례로 한강을 들었다. “지금은 한강이 맑고 수량이 많아 멋있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다.”면서 “이는 잠실, 김포에 보를 2개 만들어 놓은 덕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보를 만들었다고 해서 물이 썩느냐. 그렇게 해서 황복이 한강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시민들은 보가 있는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1세기에 기술이 모자라서 수질이 나빠질 것이라는 얘기는 맞지 않다.”면서 “보는 필요할 때 열고 닫는, 아주 기본적인 것이다. 지금은 한단계 더 높은 정보기술(IT)로 만들게 된다. 21세기에 정부가 보를 (수질이 나빠지도록) 그렇게 만들겠느냐.”고 되물었다. “우리를 너무 과소평가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도 했다. 비용 문제가 나오자 이 대통령은 이전 정부의 수해 대책관련 정책자료집을 들고 나와 TV 화면에 내비췄다. 김대중 정권 때 2002년 태풍으로 200명 가까이 인명이 희생됐고, 5조원의 피해가 난 것이나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에도 60~70명이 숨지고 2조~3조원을 피해보상비로 지급한 사실을 거론했다. 뒤이어 “김대중 정부에서는 2004년 이후 43조원을 들이자는 계획을 마련했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2007년 이후 87조원을 들여서 피해를 줄이자는 정부 종합계획안을 만들었다. 당시에는 아무런 반대가 없었다.”며 억울함을 표시했다. 반대 여론에 대해서는 “반대를 위한 반대도 이해하지만 상당수는 이 같은 점들을 다 알면서도 반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면서 “경부고속도로를 만들 때 정치권에서 목숨을 걸고 반대한” 과거 일화를 꺼내들었다. “청계천 공사 때도 학자들과 환경단체들이 아주 심하게 반대했지만 완공된 뒤에는 찬성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토목공사가 나쁜 것이냐. 낙동강은 갈수기 때 5급수 이상이다. 농업용수로도 못 쓴다. 강을 복원시켜서 물부족에 대비하고 2급수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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