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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권도 ‘블랙 컨슈머’ 골머리…행태 어떻기에

    #1 A은행 창구에서 10만 9원을 출금해 달라고 요청한 B씨. 창구 여직원은 10만 10원을 B씨에게 건넸다. B씨는 “왜 1원짜리 9개를 주지 않고 10원으로 주느냐. 고객 말이 말 같지 않으냐.”라면서 고성을 지르며 소란을 피웠다. B씨는 지점장을 불러 꾸짖으면서 5만원의 보상금 지급을 요구했다. #2 C은행에서 3건의 대출을 받은 D씨. 그는 은행 측에 자신의 휴대전화로 대출 이율을 알려주는 문자를 매일 보내라고 요구했다. 은행은 개별 고객에게 그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으니 인터넷 홈페이지와 콜센터에 문의를 하면 그때마다 이율을 안내해 준다고 답변했다. D씨는 “조회할 때마다 대출 이율이 달라지니까 스트레스를 받는다.”면서 “문자를 보내 주지 않을 거면 정신적인 피해보상을 해 달라.”고 수차례 은행에 민원을 제기했다. 은행들이 ‘블랙컨슈머’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블랙컨슈머는 보상금을 받으려고 일부러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소비자를 뜻하는 말이다. 전국의 백화점을 돌아다니며 억지 민원으로 돈을 뜯어낸 ‘백화점 진상녀’, 식품에 이물질을 넣어놓고 신고하겠다고 기업을 협박하는 소비자처럼 블랙컨슈머는 유통 및 식품업계만 있는 게 아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여러 은행의 지점을 돌아다니며 상습적으로 보상금을 뜯어내는 악성민원인이 200~3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 대형 시중은행의 경우 279명의 악성민원인 명단을 갖고 있을 정도다. 시중은행 민원 업무 담당자는 “은행에 접수되는 민원의 5% 정도가 악성으로 분류된다.”면서 “수가 많지는 않지만, 같은 은행의 여러 지점과 다른 은행까지 넘나들며 동일한 수법으로 금품을 뜯어내는 ‘상습범’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은행권 민원 담당자들에 따르면 블랙컨슈머들의 상당수가 전직 통신사, 은행 콜센터 직원 또는 텔레마케터들이라고 한다. 과거에 악성민원인을 직접 대응해 봤기 때문에 어떤 식의 요구를 하면 보상금이나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아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은행들은 악명 높은 민원인들의 특징과 활동지역 등을 적은 ‘블랙리스트’를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유형의 은행권 블랙컨슈머는 비상식적인 요구를 한 뒤 직원이 받아주지 않으면 말꼬투리를 잡아 어떻게든 실수를 하게 만든다. 이들은 적게는 5000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을 피해보상금으로 요구한다. 시중은행의 한 지점장은 “요구 금액이 소액이면 지점 활동비에서 빼주고 돌려보낸다.”면서 “올바른 대응은 아니지만 돈을 안 주면 다른 손님에게 피해가 되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콜센터 여직원에 대한 성희롱도 다반사다. 스토커처럼 매일 전화를 걸어 “목소리가 예쁘니 만나자.”며 노골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하는 남성 고객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는 여직원의 사례가 있을 정도다. 악성민원인에 대해 은행은 업무방해죄, 모욕죄 등의 혐의로 고소할 수 있다. 그러나 서비스 업종의 특성상 법적 대응을 하는 은행은 거의 없다. 금융감독원도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경영진이 소비자 보호에 더 관심을 가져야 민원 담당 직원들의 업무환경도 좋아질 것”이라면서 간접적인 지도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학교폭력 피해보상 최대 3년 새달 1일부터 치료비용 지급

    교육과학기술부는 다음달 1일부터 학교폭력 피해학생들에 대해 우선 치료지원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학교폭력으로 치료 및 요양이 필요할 경우 가해학생과 보호자가 피해학생의 치료비 전액을 우선적으로 부담해야 하고, 만약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학교안전공제회가 우선 비용을 지원한 뒤 가해학생에게 구상권을 행사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학교폭력 피해학생이나 학부모, 소속 학교장은 피해 발생 이후 병원치료비 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첨부한 청구서를 해당 시·도 공제회에 제출하면 치료비 및 요양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각 시·도 공제회와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콜센터(1688-4900)로 문의하면 된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동해·묵호항 주민 환경피해 보상을”

    강원 동해시 동해항과 묵호항의 광물 물동량 증가로 항만 인근 지역의 환경피해가 늘고 있어 정부 차원의 지원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홍봉자(환경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동해시의원은 26일 “동해항과 묵호항을 통한 광물 수출입이 증가하면서 하역 운반 보관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으로 항만 인근 송정동과 북평동이 극심한 환경공해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주민들이 환경 피해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과 송정동 북평동 등 피해 지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이주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 30년 동안 소음, 진동, 분진 등 종합 환경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이에 상응하는 피해보상이 적절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묵호항 주변에서도 분진 발생이 많아 민원이 제기되는 만큼 환경특위 활동 계획에 묵호항 주변도 포함해 항만과 지역 주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정부가 동해항만 인근 지역의 환경 피해에 대해 합리적인 조사를 통해 사실이 인정되면 조속한 시일 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동해항과 묵호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3103만 4000t으로 아연·망간 등 비철금속 원료와 시멘트, 석회석, 유·무연탄 등 벌크 화물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 같은 화물들은 주로 동해항에서 5㎞ 거리의 묵호항역까지 해안도로를 따라 대형 덤프트럭으로 운반돼 분진이 발생하고 있다. 유선희 시 환경지원담당은 “항만과 운송 업체들이 방진망과 덮개를 설치하고 청소차와 살수차를 동원해 분진 피해 등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워낙 많은 물동량이 오가고 있어 환경피해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는 실정”이라면서 “항만청 등에서 폐광지역특별법에 항만 환경피해 보상을 포함시키는 등 법적인 보상 기준을 만들어 주민들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스마트폰 불통 보상 쉽게 바꾼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스마트폰 불통에 따른 가입자들에 대한 보상 문턱을 낮춘다. 최근 이동통신망 장애로 인한 불통 사태로 가입자가 불편을 겪어도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방통위는 11일 “통신장애에 대한 이용자 피해구제 및 배상의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8개월간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데이터 서비스 장애가 전보다 빈번히 일어나고 있지만, 이동통신사의 이용약관은 보상을 해주기까지 여전히 까다롭고 복잡한 절차를 요구하고 있다. 보상금액도 이용자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사들은 ‘고객이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을 회사에 알린 뒤부터 3시간 이상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거나, 1개월 동안 서비스 장애 발생이 총 12시간을 초과하는 경우’에 한해 피해를 보상한다고 약관에 명시하고 있다. 보상금은 “서비스를 받지 못한 시간에 해당하는 기본료와 부가사용료의 3배에 상당한 금액을 최저 기준으로 고객과 협의해서 정한다.”고 규정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국내 이통사도 연구에 참여시키고, 이통사가 보상에 관한 약관에 이용자의 입장을 반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구글 스트리트뷰에 ‘오줌싸는 장면’ 찍힌男 소송

    구글 스트리트뷰에 ‘오줌싸는 장면’ 찍힌男 소송

    구글의 웹 지도 서비스인 ‘스트리트 뷰’(Street View)때문에 망신을 당한 남성이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프랑스 북서부에 사는 한 남성이 구글을 상대로 1만 유로(약 15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현지 법원에 냈다. 소장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자신의 집 앞 마당에서 소변을 보는 장면이 ‘스트리트 뷰’에 잡혀 웃음거리가 됐다며 피해보상과 사진의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 구글 측은 촬영된 사진 속 남성의 얼굴을 흐릿하게 처리했으나 문제는 인구 3,000명의 작은 마을에 사는 원고의 얼굴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본다는 것. 원고 측 변호사인 장 뉴엘은 “누구나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권리가 있다.” 면서 “이번 사건이 웃음거리일지 모르나 유부남이 다른 여성과 키스하는 장면을 촬영당하는 것과 같은 사건” 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글측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원고측의 소송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시론] 저축은행 피해, 원칙 지킨 대안 찾아야/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시론] 저축은행 피해, 원칙 지킨 대안 찾아야/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저축은행 피해구제 특별법이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총선이 코앞에 닥친 상황이라 특별법 처리에 대한 정치인의 수사는 현란하고 애매하다. 찬반이 여야가 아닌 지역별로 갈린 것도 묘하고 정부와 금융노조 및 시민단체의 반대 합창도 낯설다. 국회 정무위는 욕을 먹으며 통과시켰으나 법사위는 시간을 끌며 주저하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법사위가 논의할 사항이라는 원칙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용섭 통합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처리를 반대하면서도 정부가 행정적 대안을 찾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저축은행 예금은 1인당 원리금 5000만원을 한도로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된다. 보호한도를 초과한 예금과 비보호대상 후순위채권이 문제다. 외환위기 이후 계속된 저축은행 파산에도 불구하고 보호한도 초과 예금으로 기어코 피해를 당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 저축은행이 다른 금융회사보다 이자를 더 주는 것 말고는 다른 이유가 없을 것 같다. 후순위채권 손실도 어이없다. 예금보호도 없고 장기간 중도상환도 불가능해 극히 위험한 투자다. 수익률이 다른 금융상품의 갑절인 점도 고위험의 당위성을 내포한다. 후순위채권 공모는 한때 4대1의 청약률을 보일 만큼 과열됐다. 당초 청약금액의 4분의1만 배정받았던 투자자는 파산사태로 손해를 입었지만 청약 탈락분을 건져 오히려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전일저축은행 영업정지로 후순위채권이 휴지조각이 된 2009년 12월 이후에도 후순위채권 공모는 계속됐다. 후순위채권은 예금의 안전성을 가리는 자기자본비율 산정에서 부채가 아닌 보완자본으로 분류된다. 예금보다 후순위로 상환하기 때문에 예금자로서는 신경 쓸 것이 없다는 뜻이다. 금융당국이 건전성 보완 수단으로 후순위채권을 지나치게 활용한 것이 화근이다. 후순위채권은 만기 후에는 현금으로 상환해야 하는 임시적 재원이며 이자부담도 높아 손익구조에 해독이다. 기껏해야 진통제 수준이며, 높은 이자부담 때문에 부작용이 심각한 최후 비상처방인 것이다. 높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보호한도 초과 예금과 후순위채권 투자가 만연했던 파행에는 감독당국 책임도 있다. 자기자본 8% 이상이고 고정여신비율 8% 이하인 저축은행을 ‘88클럽’으로 분류해 지나친 신뢰를 부여한 것이 치명적 실수였다. 예금보호 제외에 따른 위험고지 문구를 포함시켰다고 발뺌하지만 ‘팔팔하다’는 상징적 암시를 포함시킨 오버액션이었다. 수도권과는 달리 부산지역에서 영업한 부산저축은행 계열의 후순위채권 매출에는 심각한 하자가 있었다. 창구직원이 소액예금자에게도 후순위채권으로 갈아탈 것을 권유했고, 심지어 예금통장에 후순위채권이라는 글씨를 써넣은 사례도 적발됐다. 위험을 제대로 인지할 능력이 없는 예금자가 창구직원 권유로 후순위채권으로 바꿨다면 불완전 판매로 판정할 여지가 크다. 이런 유형의 피해는 금융소비자 구제절차로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 공모방식으로 발행한 후순위채권 손실을 예금보험기금이나 정부예산으로 보전하는 것은 예금보호제도를 무력화시키는 독약이다. 이미 확정된 파산 손실 처리와의 형평성도 문제고 향후 유사사례에서 선례를 들고 나오면 거절할 명분도 없다. ‘위험과 수익의 상충관계’(risk-return trade-off)를 기본으로 하는 시장경제 질서 파괴도 감당할 수 없다. 피해자 구제는 원칙 훼손 없는 범위에서 사정을 개별적으로 살펴 대안을 찾아야 한다. 부산지역 서민의 후순위채권 피해는 불완전 판매 여부를 판정해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 생계 곤란이 극심한 피해자를 위해서는 도의적 책임이 있는 금융감독 당국자와 금융계를 중심으로 모금활동을 전개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부실책임자 은닉재산과 불법대출로 빼돌린 자금 회수 노력을 강화해 청산배당을 늘려야 한다. 감독기관에서 최대 인원을 차출하고 임시예산을 투입해서라도 은닉재산과 불법대출을 철저히 회수함으로써 피해보상을 늘리는 것이 원칙에 부합하는 최선의 대안이다.
  • 부동산 중개사고 건당 최소 1억 배상

    부동산 중개사고 건당 최소 1억 배상

    경기 성남에 사는 A씨는 부동산 중개업자의 상가 이중계약으로 7000만원의 피해를 봤다. 중개사고의 지급한도가 1억원으로 무난히 배상받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결과는 달랐다. 중개업자가 다른 사고로 연간 피해보상 한도인 1억원을 이미 초과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부동산 중개업자의 고의나 과실로 인한 중개사고에 대해 조건 없이 건당 최소 1억원 이상 배상받는 길이 열렸다. 중개업소당 연간 1억원(법인은 2억~3억원)으로 묶인 손해배상 한도가 풀린 덕분이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거래 신고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22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 개정안은 중개업자가 개인이든 법인이든 상관없이 부동산 거래마다 최소 1억원 이상을 보장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중개업자는 공제 등에 의무 가입해야 한다. 시행은 연말로 예정돼 있다. 개정안은 또 지금까지 중개업자가 중개사무소를 개설하거나 공인중개사를 고용하면 자격증 사본을 시·군·구청에 제출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담당 공무원의 행정 전산망 확인으로 대체토록 했다. 민원서류 간소화 조치는 올 6월 중 시행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 · 고충처리인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 · 고충처리인

    서울신문 독자권익 제도는 독자가 본지의 보도로 인해 초상권 침해나 명예훼손 등 인권침해 혹은 재산상의 피해를 보았을 경우 이를 접수해 정정 및 반론 보도는 물론 독자의 입장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드리는 제도입니다. ● 독자권익위원회 위원장  박 재 영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객원교수 前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 ● 독자권익위원 (이하 가나다순)  김 광 태  온전한 커뮤니케이션 회장   김 영 찬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선 승 혜  아시아인스티튜트 문화연구수석 前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장 이 상 제  금융연구원 기획협력실장 前 금융위 상임위원   전 범 수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홍 현 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 前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 ● 연락처 · 주소 : [100-745]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124 서울신문사 독자권익위원회 앞 · 전화 : 02-2000-9317 · 팩스 : 02-2000-9318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 운영 예규> 제1조 목적이 예규는 신문법 시행에 따라 서울신문의 보도로 인한 독자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독자권익위원회 제도의 효율적인 운영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 독자권익위원회 임무1) 독자권익위원회는 신문법 제2장 독자의 권익보호 제8조, 제9조, 제10조, 제11조에 의거하여 독자의 초상권 침해, 명예훼손 등의 인권 침해와 재산상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한다.2) 독자권익위원회는 본지의 보도내용으로 인해 이미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정정과 반론 보도 접수 등을 통해서 회사 차원의 신속한 구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3) 독자권익위원회는 본지의 보도 내용으로 독자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언론중재 신청이나 소송 제기 등에 앞서 회사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피해 사안의 해결을 모색하여 독자의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 제3조 독자권익위원회 구성1) 독자권익위원회 구성은 사내인사(부국장급 이상) 1명과 사외인사 9명 등 10명 안팎으로 한다.2) 사외인사는 본지를 구독하고 있는 인사들 중에서 사회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언론관련 학자,연구원,전문가 등과 사업가,회사원,주부,학생 등 3인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위촉한다.3) 위원장은 사외인사중에서 호선으로 선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사내인사는 위원장을 돕는 간사를 맡는다.4) 위원장은 위원회를 대표하여 각 회의의 의장을 맡으며, 간사는 위원회 내용을 지면에 공표하는 것을 주요 임무로 한다. 제4조 독자권익위원회 임기독자권익위원회 위원장,간사,위원 등의 임기는 원칙적으로 1년으로 하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제5조 독자권익위원회 운영독자권익위원회는 월1회의 정기적인 회의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에 따라 위원장은 비정기적인 회의를 소집할 수 있다. 제6조 독자권익위원회 활동사항의 공표독자권익위원회의 활동사항은 반드시 본지 지면을 통해 공표하도록 한다.   ※ 신문법 참조 제2장 독자의 권익보호 제8조 (독자의 권익보호) 정기간행물사업자 및 인터넷신문사업자는 독자가 정기간행물 및 인터넷신문의 편집 또는 제작에 관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편집 또는 제작의 기본방침이 독자의 이익에 충실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제9조 (독자권익위원회) 일간신문(일반일간신문·특수일간신문 및 외국어일간신문을 말한다. 이하 같다)을 경영하는 정기간행물사업자는 독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자문기구로 독자권익위원회를 둘 수 있다. 제10조 (독자의 권리보호) ①정기간행물사업자는 그 편집 또는 제작에 있어서 독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회의를 매달 1회 이상 열어 이를 지면에 반영할 수 있다. ②정기간행물사업자는 구독자의 의사에 반하여 구독계약을 체결·연장·해지하거나 불공정거래행위에 해당하는 무가지 및 무상의 경품을 제공하여서는 아니된다. ③제2항의 규정에 따른 불공정거래행위의 여부 및 그 처리 등에 관하여는 독점규제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른다. 제11조 (광고) ①정기간행물사업자는 광고로 인하여 독자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당하지 아니하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광고의 내용이 사회윤리, 타인의 명예나 기본권을 명백히 침해한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그 게재를 거부할 수 있다. ②정기간행물의 편집인은 독자가 기사와 광고를 혼동하지 않도록 명확하게 구분하여 편집하여야 한다. ------------------------------------------------------------------ 또한 서울신문은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충처리인 운영 예규를 제정하고 다음과 같이 고충처리인을 임명하였습니다. 서울신문의 보도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경우, 고충처리 신청을 하면 신속하게 처리하여 드리겠습니다.   서울신문 고충처리인 송종길 ● 약 력 - 1998년 서울신문 입사- 2009년 편집부장- 2014년 편집국 부국장- 2015년 경영기획실장- 2017년 편집국 수석부국장 ● 연락처 · 주소: 〔100-745〕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124 서울신문사 고충처리인 앞· 전화 : 02-2000-9124· E-mail : goodroad@seoul.co.kr ☞ 고충처리인 활동사항 [다운로드]   < 고충처리인 운영 예규 > 제1조(목적)이 예규는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의 시행에 따라 사내의 언론피해 자율적 예방 및 구제를 위해 고충처리인제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고충처리인의 권한과 직무)고충처리인은 서울신문의 신뢰도제고와 정확한 취재보도, 신속한 언론피해구제를 위해 다음과 같은 직무를 수행한다.① 언론의 침해행위에 대한 조사② 사실이 아니거나 타인의 명예 그 밖의 법익을 침해하는 언론보도에 대한 시정권고③ 구제를 요하는 피해자의 고충에 대한 정정보도, 반론보도 또는 손해배상의 권고④ 그 밖에 독자의 권익보호와 침해구제에 관한 자문 제3조(고충처리인의 지위 및 신분)① 고충처리인은 서울신문이 보도한 내용으로 인한 권익침해여부의 조사, 시정건의 및 피해자의 고충에 대한 조치를 권고할 수 있는 지위를 갖는다.② 회사는 고충처리인의 자율적 활동을 보장하고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고충처리인의 건의 및 권고를 수용하도록 노력한다. 제4조(고충처리인의 임기 및 보수)① 회사는 고충처리인이 직무수행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회사 사규에 따른 경비를 지급한다.② 고충처리인의 임기는 1년으로 하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③ 고충처리인이 임기 전 사퇴하였을 경우 후임 고충처리인의 임기는 새로 시작한다. 제5조(고충처리인의 활동)① 고충처리인은 서울신문의 취재보도사항에 대해 시정권고 사항이 발생할 경우, 피해구제를 위한 제보나 신청이 있을 경우 관련부서장에게 필요한 자료를 요구할 수 있으며, 관련부서장은 이에 응해야한다.② 고충처리인은 제2조규정에 대한 직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 관련부서장회의를 소집할 수 있다. 제6조(시정권고 및 피해보상)① 고충처리인은 서울신문 취재보도와 관련해 시정권고가 필요한 사항이 발생하였거나, 피해구제신청사건과 관련해 피해보상이 필요한 경우 그 사유와 시정권고 및 피해보상정도에 관한 의견서를 대표이사에게 제출한다. 제7조(시정권고 및 피해보상 재심)① 회사는 고충처리인이 제출한 시정권고 및 피해보상 의견에 대해 이의가 있을 경우 의견서를 접수한 날로부터 1주일이내에 재심을 요청할 수 있다.② 고충처리인은 1주일이내에 재심 사안에 대해 심사한 뒤 대표이사에게 통보하며, 대표이사는 재심 사안에 대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수용해야한다. 제8조(고충처리인 운영규약 및 활동사항의 공표)① 회사는 고충처리인 운영예규를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한다. 운영예규 내용을 변경할 때도 같다.② 고충처리인은 매월 1회 활동사항을 사장에게 제출하며, 회사는 고충처리인의 활동사항을 매년 서울신문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한다. - 서울신문사 -
  • [Weekend inside] ‘학교폭력 피해보상’ 실제 사례로 본 허점

    학교폭력 피해자들이 두 번 울고 있다. 피해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가해자 측이 연락을 피하면 치료비는 물론 빼앗긴 금품조차 돌려받기 어렵다. 치료비를 대신 지급한다던 학교안전공제회도 가해학생 측의 경제 사정을 봐서 지원하겠다는 어정쩡한 입장이다. 정부의 피해대책은 말뿐이었다. 실제 피해사례를 통해 정부 대책의 허실을 짚었다. 중학생 아들을 둔 이씨(41)는 오늘도 아들이 뺏긴 돈과 치료비를 받으려고 이곳저곳 뛰어다녔지만 헛수고였다. 벌써 한 달째다. 이씨의 아들을 폭행한 박모(15)군 등은 폭행과 금품 갈취 혐의로 지난달 초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구속됐다. 이씨는 피해학생 대표로 가해학생 부모에게 보상을 요구했지만, 가해자 측은 연락조차 끊었다. 피해학생 부모들은 도리없이 치료비를 떠안아야 했다. 애가 탄 이씨 등 피해 가족들은 ‘학교안전공제회’에 연락했다. “피해학생은 신속한 치료를 위해 학교안전공제회의 도움을 받아 먼저 치료하고, 나중에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는 정부의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을 믿었다. 그러나 정작 공제회의 말은 딴판이었다. 공제회 측은 “가해학생 부모가 갚을 능력이 있다면 굳이 우리가 치료비를 대 줄 필요가 없다.”면서 “정 치료비가 필요하면 가해자 측이 이를 갚을 능력이 있는지를 서류로 입증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씨가 황당해하자 공제회 측은 “억울하면 피해자 측이 알아서 민사소송을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알아서 하라는 말이었다. ‘학교폭력예방법 제16조’는 ‘가해학생의 보호자가 피해액을 부담하지 않을 때는 학교안전공제회 또는 시·도교육청이 부담하고 이에 대한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도리 없이 이씨는 민사소송을 준비했다. 그러나 까다로운 절차와 서류가 다시 이씨를 가로막았다. 소송을 위해서는 가해 학생의 가족관계증명서와 주민등록등·초본이 있어야 하지만 그들의 행방 조차 모르기 때문이다. 학교, 경찰, 검찰 모두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개인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며 고개만 저었다. 결국 한 청소년 시민단체를 찾아 도움을 청했지만 “인터넷으로 신청한 후 기다리면 소속 변호사를 통해 상담해 주겠다.”고 말했다. 신청자가 넘쳐나는데 마냥 순번만 기다릴 수도 없어 애가 탔다. 마지막으로 이씨는 변호사를 찾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변호사 선임 비용만 200만원이 넘게 들어서였다. 단돈 수십만원 때문에 몇배나 많은 선임료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씨는 “종합대책이라며 총리까지 나서 한껏 생색을 냈지만 피해자들이 보상을 받으려면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알아서 해야 했다.”면서 “피해자들은 사건 이후에도 계속 약자로 남아 있어야 하는 현실에 분노가 치민다.”며 눈물을 훔쳤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한치앞 못본 ‘졸속 입법’ 논란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부실 저축은행 피해자 지원 특별법’(저축은행 특별법)이 한치 앞도 못 본 졸속 입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적기시정조치 대상이었지만 자구책을 제출해 유예했던 4개 저축은행에 대해 경영정상화 진단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 영업정지 저축은행이 추가로 나오면 예금자 자산을 떼어 만든 금융회사 구조조정 기금을 추가로 사용해야 한다. 10일 정무위 관계자는 “저축은행 특별법을 만들 때 현재 금감원이 진단 중인 저축은행의 추가 영업정지 가능성을 감안하지 못했다.”면서 “법안소위 도중 지적이 나왔는데 추가로 나오는 부실 저축은행을 구제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못 했다.”고 말했다. 특별법은 ‘2008년 9월 12일부터 법 시행일까지’ 영업 정지된 저축은행의 5000만원 이상 예금자와 불완전판매로 인정된 후순위채권 피해자에게 피해액의 55% 이상을 보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법 시행일은 공포 후 3개월후이기 때문에 이달 중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시행일은 5월 중순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금감원이 적기시정조치를 유예했던 4개 저축은행에 대한 추가 부실 여부 조사는 4월 중에 나올 전망이다. 추가 영업정지 저축은행이 나오면 피해자 보상대상이 된다. 정무위는 18개 저축은행에 대해 피해를 보상한다고 밝혔지만, 특별법 시행일 전에 추가로 영업정지 저축은행이 나오면 피해를 보상해 주어야 하는 저축은행은 20개 이상이 될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금감원이 조사 중인 4개 저축은행 중에는 자산 2조원을 넘는 대형사가 2곳이나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상하는 데 필요한 재원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 금감원이 조사 결과를 저축은행 특별법 시행일보다 늦게 마무리해도, 조사 중인 4개 저축은행은 지난해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과 함께 적기시정조치 대상이었다.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피해 보상을 해야 한다.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등 5개 금융관련 단체는 이날 “예금자보호기금으로 현행 보호 대상이 아닌 5000만원 초과 예금과 후순위 채권을 보상해 주는 것은 법치주의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며 특별법 제정에 반대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특별법안을 선례로 예금자 보호한도를 초과하는 예금이나 보호대상이 아닌 채권에 대한 피해보상 요구가 늘고, 금융권역별 소비자 간 형평성이 깨질 수 있다는 우려도 했다. 따라서 국회는 법제사법위원회 논의를 통해 특별법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부실 저축銀 피해자 지원 특별법’ 정무위 소위 통과

    대표적 선심성 법안으로 불리는 ‘부실 저축은행 피해자 지원 특별조치법안’이 9일 결국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형평성 문제를 들며 예금자보호법 한도인 5000만원 이상의 예금을 보상하는 데 예산·기금 등을 사용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버티던 정부도 손을 드는 모양새다. 여·야의 계획대로 조만간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이르면 5월 중에 보상이 시작된다. 거센 포퓰리즘 논란이 예상된다. ●이달중 본회의 통과… 5월부터 시행 특별조치법안에 따르면 2008년 9월 이후 영업정지된 18개 저축은행의 예금주(5000만원 이상 예금자) 및 불완전 판매로 인정된 후순위 피해자들은 피해액의 55% 이상을 보상받을 수 있다. 대상 저축은행은 경은·도민·대전·보해·부산·부산2·삼화·에이스·으뜸·전북·전일·전주·중앙부산·제일·제일2·토마토·파랑새·프라임(가나다순)저축은행이다. 법은 공포 후 3개월 후부터 적용된다. 정무위는 이달 중 본회의에서 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따라서 이르면 오는 5월부터 저축은행 피해자들은 예금보험공사에 설치된 ‘보상심의위원회’에 피해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위원회는 보상금 신청자의 학력, 연령, 피해액에 따라 보상금을 자율적으로 정하지만 보상금은 피해액의 55% 이상이어야 한다. 보상 재원(피해보상기금)으로는 저축은행의 분식회계로 잘못 납부된 법인세 환급금, 감독분담금, 예금보험공사 계정 등을 합해 약 10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단, 저축은행 피해자들은 피해보상기금이 만들어진 뒤 6개월 이내에 보상을 신청해야 한다. 또 부정한 방법으로 보상금을 받거나 알선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금융계는 이번 법안에 대해 예금자 보호의 근간을 흔드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2008년 9월 이전에 저축은행 영업정지로 피해를 본 사람들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법 시행 이후 저축은행의 영업정지가 더 있을 경우 예금자 보호 한도를 적용할 명분이 없다는 비난도 있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부실을 키우는 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카드 수수료율 인하안’도 의결 한편 영세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우대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도 의결됐다. 신용카드사가 수수료율을 정할 때 정당한 이유 없이 가맹점별로 수수료율을 차별하지 못한다는 내용이다. 가맹점별 세부 기준은 금융위원회가 정하게 된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영세 카드 가맹점의 수수료율을 금융위원회가 정하는 것은 카드사가 공기업이 아니므로 시장원리에 맞지 않고, 원가 분석도 불가능해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국회에서 발언했으나 원안대로 의결됐다. 개정안이 이달 임시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현재 전체 가맹점의 신용카드 평균 수수료율은 2%대인데 자영업계의 요구대로 1.5~1.8% 수준으로 낮아지게 된다. 금융위는 여신금융협회의 수수료 관련 연구 용역 결과가 이달 말 나오는 대로 공청회 등을 통해 세부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대기업 계열사 부당거래 감시 강화

    대기업 계열사 부당거래 감시 강화

    오는 4월부터 기업집단이 계열사와 거래할 때 수의계약 여부와 거래단가 등이 공시된다. 이를 기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는 6개 기업집단을 선정, 강화된 공시의무 이행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개정된 방문판매법에 따라 다단계·방문 판매업의 소비자 피해 보상한도가 상향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의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또 계열사가 단순히 거래단계만 추가하고 중소기업에 위탁, 이익만 취하는 행태에 대해 실태를 분석한 뒤 규제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증감 현황을 공개할 때 집단별 관련 다각화, 수직계열화 정도 및 추세 등 구체적 분석 결과도 공개된다. 다단계 업체에 대한 감독도 강화된다. 일정액 이상 소비자 피해를 유발한 다단계 업체는 공제 계약이 해지되며 소비자 피해 보상기준은 현행 구매금액의 70%, 1인당 500만원까지에서 구매금액의 90%, 1인당 1000만원까지 올릴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방문판매법 개정안에 따라 공제조합이 정관을 재인가받아야 한다.”며 “법 시행 이후 30일 이내에 재인가를 받아야 하므로 법 공포, 시행시기 등을 계산하면 9월 중순에 상향된 보상기준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이 지방에도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동반성장 시책 추진 실태도 파악한다. 지역 단위에서 하도급 피해 사례 공유, 지자체 발주 담당자에 대한 하도급법 교육 등 지역 단위에서도 하도급 공정거래질서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소비자종합정보망인 ‘컨슈머 리포트’의 비교 대상 품목은 기존 소비재 위주에서 진공청소기, 가습기 등 내구재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자유무역협정(FTA) 이후에도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 품목에 대해서는 회원 200만명인 소비자단체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가격 인하를 유도할 방침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새만금 공사장 비산먼지 골머리

    소금기를 머금은 새만금 매립토가 북서 계절풍을 타고 인접지역으로 휘날릴 가능성이 높아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3일 새만금경제청에 따르면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새만금홍보관 앞 관광단지개발 예정지는 전체 사업부지 9.9㎢ 가운데 1㎢만 매립된 채 공사가 중단됐다. 사업시행자인 전북개발공사가 자금난을 이유로 지난해 공사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공사장의 매립토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매립토의 절반가량이 새만금 주변 바다에서 퍼올린 개흙이어서 소금기까지 머금고 있다. 더구나 개흙은 육상토와 달리 알갱이가 작은 미립자로 구성돼 봄바람에도 먼지가 휘날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새만금경제청은 공사가 중단된 현장을 방치할 경우 다음 달부터 북서계절풍이 불면 소금기가 함유된 먼지가 주변 마을과 농경지로 휘날려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민들의 민원과 피해보상 요구까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새만금경제청은 피해 예상지역에 비산먼지 차단망을 설치하고 나문재, 칠면초 등 염생식물을 심어 먼지발생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염생식물은 염분이 섞인 흙에서 잘 자라고 성장속도도 빨라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새만금경제청 관계자는 “염생식물 재배경험이 있는 농어촌공사와 협의해 구체적인 방재책을 마련할 방침”이라면서 “근본적인 대책은 공사를 재개하는 것인 만큼 6월까지 새로운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사설] 케이블 -지상파 재송출 갈등 되풀이 안 된다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지상파 간 재전송료 협상이 어제 타결됐다. SO들이 그제 KBS 2TV 방송 송출을 중단하면서 전국 1200여만 가구는 KBS 2TV를 이틀째 보지 못하는 시청 대란을 겪었다. 지상파 채널의 고화질(HD)과 표준화질(SD) 방송이 모두 중단되는 초유의 지상파 불방 사태가 수습된 것은 다행한 일이다. 어렵사리 협상은 타결됐지만 양측의 논리는 여전히 팽팽한 만큼 갈등이 언제 재연될지 모른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청자 몫이라는 점에서 방송 중단은 결코 재발해서는 안 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시청자를 볼모로 한 케이블TV와 지상파 방송사 간의 재송신료 갈등은 2007년부터 이어진, 해묵은 과제다. 그럼에도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렇다 할 대책 없이 방관하다시피 해 문제를 키운 측면이 있다. 방통위는 이번에도 SO 측에 방송을 재개하지 않으면 영업정지 3개월의 제재를 가하겠다는 ‘대책 아닌 대책’을 내놓은 게 고작이다. 하지만 방통위의 시정명령은 좀처럼 먹혀들지 않았다. 애먼 시청자에 대한 피해보상은 어떻게 할 것인가. 방통위는 이제부터라도 중재능력을 회복하는 데 힘써야 한다. ‘블랙 아웃’이라는 급박한 사태가 벌어진 상황에서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한가하게 군부대 위문 일정을 강행해 비난을 사기도 했다. 뒤늦게 소집한 전체회의에서도 “이렇게 돌발적인 상황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니 안이한 현실인식이 안타까울 지경이다. 이번 방송 대란은 충분히 내다볼 수 있는, 예고된 재앙이었다. 방통위는 무기력을 넘어 존재 의의마저 잃어가고 있다는 세간의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 종합편성채널을 위해서는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지 않았던가. 방송·통신을 총괄하는 기관으로서 이번과 같은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 [검·경 수사권 충돌] “검·경 싸움에 시민만 피해”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듯 검경 수사권 조정 갈등에 시민들만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검사의 내사 지휘를 경찰이 처음으로 거부한 사건을 진정한 차모(57·대구시 수성구 파동)씨는 “검찰이 좀 더 투명하고 철저하게 조사할 것 같아 지난해 12월 26일 대구지검에 진정서를 냈다.”며 “그런데 검찰의 내사 지휘를 경찰이 거부할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허탈해했다. 차씨는 “이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이 150여명에 이른다.”며 “하루 빨리 처리돼 갈등을 해결해 주길 주민 모두는 바라고 있다.”고 했다. 진정인은 차씨 등 30여명이다. 이들은 대구 4차 순환도로 건설에 따른 소음과 분진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며 시공사인 태영건설을 상대로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2008년부터 피해 보상을 요구해 지난해 11월 30일 태영건설로부터 보상금 5억원을 받아냈다. 문제는 보상금을 나누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김모(49) 대책위원장 등 집행부 측은 5억원 가운데 집회경비와 위원장 활동비, 사무실 운영비 등을 제외한 3억 6500만원을 주민들에게 226만 7000원씩 배분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진정인들은 제외된 금액이 너무 많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구제역 가축 애먼 땅에 묻고도 ‘뒷짐’

    지난겨울 구제역 발생 때 일부 감염 가축이 엉뚱하게 남의 땅에 매몰된 사실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땅 주인들이 속을 끓이고 있다. 매몰 작업을 책임진 자치단체는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이 경우에 마땅한 피해보상 규정이 없어서 뻔한 고소 사태를 막지 못하고 있다. 주민 간에 갈등도 빚고 있다. 28일 경기 남양주시 주민 박모(60)씨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지난 1월 진건읍 사능리 서모씨와 함모씨 등 축산농가 3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인근 토지에 감염 소 270마리와 돼지 151마리를 매몰했다. 그러나 이 매몰지는 발생 농가인 서씨나 함씨의 땅이 아니라 구제역과 관계없는 박씨의 소유지였다. 박씨는 지난 5월 토지를 매각하려다 감염가축이 매몰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남양주시와 구제역 발생 농장주를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형사고발했다. 박씨는 “사전에 어느 누구한테서도 살처분 가축을 매립한다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서 “공무원이야 현지 땅 사정을 몰라 그렇다고 해도 인근 농장주들은 뻔히 알면서도 모른 척했다.”며 섭섭함을 표시했다. 이하진 남양주시 팀장은 “당시 박씨 소유지와 가까운 농장에서 가축들이 무더기로 감염돼 서둘러 매립하느라 경황이 없었고, 또 등기부상 토지주와 실제 토지주가 달라서 착오가 발생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 팀장은 “구제역에 감염된 가축은 발생농장 밖으로 반출할 수 없는데, 서씨와 함씨 농장은 바닥이 콘크리트로 포장돼 있거나 주택, 하천이 있어서 불가피하게 발생지로부터 조금 벗어난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월 구제역 바이러스가 모두 소멸된 것으로 조사돼 매몰 쓰레기를 다른 곳으로 옮기려 했으나 박씨가 거부하고 있다.”면서 “현금 보상은 박씨가 구제역 발생 농가와 협의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파주시 광탄면 마장리의 이모(45)씨도 파주시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씨는 “파주시가 지난해 12월 살처분한 가축을 매몰처리하면서 사전에 아무런 동의를 구하지 않았고, 지난 2월에는 매몰지에서 침출수가 유출돼 하천으로 흐르자 또 아무런 통보도 없이 콘크리트구조물(차수벽)을 설치했다.”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김종래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팀장은 “이씨 소유지 옆 다른 땅에 대해 사용동의를 받고 매몰하다가 실수로 이씨 토지 4717㎡ 가운데 124㎡가 매몰지로 편입됐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이씨에게 피해보상을 할 길은 없고 이씨 토지를 공시지가의 70%선에서 연차적으로 매입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이씨는 터무니없는 가격이라며 펄쩍 뛰었다. 파주시 광탄면 창만리와 평택시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기도는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경기 지역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올 2월까지 19개 시·군 2390개 축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 소와 돼지 169만 마리가 2311곳에 매몰 처리되는 등 전국에서 가장 큰 구제역 피해를 보았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프로농구] 욱! 오리온스 김동욱, 98- 90 승리 견인

    [프로농구] 욱! 오리온스 김동욱, 98- 90 승리 견인

    LG와 오리온스는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다. LG는 김승현을 영입하기로 오리온스와 구두계약을 마쳤지만 삼성에 빼앗겼다. 김승현도 잃었고, 팀 분위기도 엉망이 됐다. 앙심은 여전하다. LG는 지난주 ▲구단이미지 실추에 따른 피해보상금 100억원 ▲김승현 트레이드 상대였던 김현중의 KCC전 결장에 따른 손해보상금 463만원(연봉 2억 5000만원을 54경기로 나눈 금액) ▲차기 드래프트 지명권 ▲공식사과 등 4가지 요구사항을 담은 이의신청서를 KBL에 접수했다. 그리고 23일 첫 대결. LG관계자는 ‘100억 매치’라고 불렀다. 이겨서 100억원이 생기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라도 분한 감정을 풀고 싶었기 때문. 하지만 경기는 지독히 안 풀렸다. LG는 애론 헤인즈의 득점으로 경기종료 4분 35초 전 2점차(78-80)까지 추격했지만, 김동욱이 바로 외곽포로 달아났다. 경기종료 1분20초 전에는 오용준의 3점포로 4점 차(83-87)까지 따라붙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김영수가 똑같이 응수했다. 계속 그런 식이었다. 잡힐 듯 잡힐 듯하다 끝났다. 오리온스가 LG를 98-90으로 꺾었다. 지독했던 4연패에서 탈출하며 삼성과 함께 공동 9위(6승23패)가 됐다. 크리스 윌리엄스(30점 6리바운드)·김동욱(21점·3점슛 3개)·최진수(20점 9리바운드)의 움직임이 유기적이었다. 반면, 4연승을 달리던 LG의 분노는 더 커졌다. 울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모비스를 62-56으로 꺾고 7연승을 달렸다. 로드니 화이트(27점 14리바운드)와 오세근(19점 6리바운드) 트윈타워가 골밑을 접수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사고 5일전 설치한 GIS 오작동

    1000억원대 피해를 불러온 지난 6일 울산석유화학공단 정전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변전소의 가스절연 개폐장치(GIS)가 사고 발생 5일 전에 새로 설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이번 사고가 납품 비리나 변전소 운영 소홀 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지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 GIS란 절연가스를 이용해 전류를 흐르게 하거나 막아주는 장치로, 중심에는 전기가 흐르는 배관이 있고 그 주위에 절연가스가 채워져 있다. 과부하가 걸리는 등 이상이 생기면 절연가스가 전기 흐름을 차단한다. 20일 지경부와 한전 등에 따르면 용연변전소에는 효성중공업이 만든 14개의 GIS가 설치돼 있으며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GIS는 지난 1일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새로 설치한 지 5일 만에 오작동을 일으킨 것이다. 한전 관계자는 “새로 설치한 GIS 시스템에서 전기가 흐르지 않아야 할 부분에 전기가 흐르면서 다른 기기에 흐르던 전기까지 자동 차단돼 사고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제품의 하자인지 설치상의 문제인지는 정부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나온 뒤에야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이 GIS 결함으로 밝혀지면 효성중공업뿐 아니라 한국전력까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이 경우 지경부는 피해보상을 한전에 한 뒤 효성에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 효성 또한 피해보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또 효성이 한전에 납품한 모든 GIS에 대한 교체와 점검이 불가피하게 된다. 지경부가 전국 변전소의 운영실태와 납품 관련 사항에 대한 자체 감사를 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이다. 지난 6일 사고 직후부터 전국 변전소 등에서 운영 자료 등을 넘겨받아 분석 중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정부 합동조사반의 울산 정전사고 원인 규명과는 상관없이 전국 변전소의 운영실태와 납품 현황 등에 대한 자료를 자세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잦은 전력계통의 사고가 안일한 근무태도나 납품 비리에 따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효성 관계자는 “정부의 합동조사 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시점에서 원인이나 책임 소재를 가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공식적인 대응은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Weekend inside] 무법자 멧돼지 출몰에 잠 못 이루는 농촌 마을

    [Weekend inside] 무법자 멧돼지 출몰에 잠 못 이루는 농촌 마을

    ‘멧돼지를 잡아라.’ 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가인마을 민가 옥상에서 엽사 2명이 사냥총을 든 채 이틀을 꼬박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혹시 마을에 내려올지 모르는 멧돼지를 잡기 위해서다. 이 마을은 백암산 국립공원 안에 있으며, 20여 가구 70여명의 주민이 민박과 고로쇠 수액 채취 등으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거의 매일 밤 나타나는 멧돼지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로 밤에 내려오는 멧돼지는 4~5마리씩 떼지어 마을 안을 누비며 밭작물 훼손은 물론 된장이나 간장 항아리마저 부숴놓기 일쑤다. 이 마을 이장 한봉운(75)씨는 “백양사가 위치한 국립공원 지역으로 사냥이 금지된 터라 멧돼지의 개체수가 갈수록 늘고, 피해도 그만큼 증가하고 있다.”면서 “최근 들어 멧돼지가 마을에 너무 자주 출몰해 군청에 민원을 제기했고, 급기야 전문사냥꾼까지 불렀다.”고 말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장성군에 접수된 야생조수 피해 건수는 177건으로 지난해 70건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 피해는 대부분 멧돼지에 의한 것으로 고구마, 옥수수, 벼 등 각종 농작물이 파헤쳐지거나 훼손되고 있다. 장성군은 이에 따라 지난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순환수렵장의 허가를 얻어 야생조수 사냥에 나섰다. 한 달 남짓 동안에 멧돼지 18마리를 잡았다. 강원과 경북 등의 산간벽지도 사정은 비슷하다. 특히 폭설 등으로 먹이가 부족한 겨울철에는 멧돼지가 민가에 내려오는 횟수가 늘고 있다. 이달 초 서울 도봉산에서 내려와 날뛰던 300㎏짜리 수컷 멧돼지가 사살되는가 하면 부산 금정구 주택가에 멧돼지가 출몰해 경찰에 포획되기도 했다. 지난 13일 울산 동구 서부동 마골산 당고개에서도 멧돼지 5마리가 사살됐다. 또 15일 새벽 부산 사상구 주례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몸길이 1m, 무게 150㎏가량의 멧돼지 1마리가 경찰에게 사살됐다. 이처럼 산간 마을이나 도심을 가리지 않고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하는 것은 개체수 증가와 서식지 파괴, 먹잇감 부족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환경부는 최근 5년간 100㏊당 멧돼지의 서식밀도가 3.5~4.6마리로, 전국적으로 25만여 마리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국립환경과학원이 연구를 통해 제시한 적정 서식밀도는 100㏊당 1.1마리다. 결국 적정 수를 크게 초과한 개체수 증가는 농작물 피해와 도심 출현 등을 야기해 사람과의 잦은 ‘충돌’을 빚게 되는 것이다. 멧돼지의 도심 출현은 2009년 31건에서 지난해 79건으로 2배 이상 늘었으며, 올 11월 현재 65건을 기록했다. 멧돼지에 의한 농작물 피해액도 2009년 53억원에 이어 지난해엔 64억원으로 늘었으며, 이는 야생동물에 의한 전체 피해액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전남 22개 시·군의 야생동물 농가 피해는 최근 5년간 평균 12억~15억원에 이르는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 지역의 피해농가도 2008년 1498개 농가, 2009년 1803개 농가, 2010년 2088개 농가, 올 현재 1538개 농가 등 4년 새 모두 6927개 농가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미신고 건수까지 합치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해당 자치단체들은 포획과 도심 출몰 예방 등 멧돼지 퇴치를 위한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환경부는 순환수렵장을 전년도 22개에서 올해 30개로 늘렸다. 수렵허용 면적도 전년도 8315㎢에서 1만 2408㎢로 넓히는 등 ‘멧돼지와의 전쟁’을 펼치고 있다. 지자체는 ‘멧돼지 기동포획단’을 편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포획단에는 경찰, 소방본부,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울타리, 방조망, 경음기 등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설치와 피해 보상조례 제정, 보상액 증액 등을 꾀하고 있다. 전문 엽사들은 사방에서 호출을 받아 정신없이 돌아다니고 있다. 장성군 관계자는 “올해 야생동물 피해보상을 위해 1000만원의 예산을 세웠으나, 솔직히 턱없이 부족한 만큼 내년부터는 민간 보험사에 보험을 드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산단 툭하면 停電… 피해보상은 깜깜

    산단 툭하면 停電… 피해보상은 깜깜

    전국 산업단지 입주 업체들이 갑작스러운 정전 사태 때문에 상당한 손실을 입으면서도 제대로 보상받을 길이 없어서 전전긍긍하고 있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6일 울산석유화학공단에서 발생한 정전 사고다. 이날 오후 2시쯤 울산공단과 용연공단에 전력을 공급하는 남구 용연변전소의 설비 고장으로 전력이 차단됐다가 14분 만에 정상화됐다. 짧은 시간이지만 생산공장의 특성상 두 공단의 입주업체 60여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전력 부산본부는 자체 조사를 통해 “정전 사고로 일부 업체에서 199억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업들 보상전례 없어 전전긍긍 규모는 ▲SK에너지 60억~70억원 ▲효성 용연1·2공장 27억원 ▲KP케미컬 1억원 ▲에어프로덕츠 코리아 1억원 ▲한주 100억원 등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는 공식적인 생산 차질액이 아니며, 입주 업체들이 피해 복구 중이라 정확한 집계는 시간이 더 걸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입주 업체들은 한전의 조사와 달리 피해액이 수백억원에서 1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럼에도 한전 측이 “피해에 대한 한전의 직접적인 책임이 확인되지 않으면 보상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하면서 업체들은 자포자기 심정으로 덮어 두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정전 사고에 따른 손해를 보상받은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또 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전력 공급권을 가진 한전을 상대로 소송을 하는 것 자체가 사용자로선 큰 부담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한전의 전력공급 약관은 정전 때 정전 시간에 해당하는 전기요금의 최대 3배까지 보상하도록 하고 있지만, 보상액이 실제 피해액보다 턱없이 적다며 업체들은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합동조사단, 한전에 면책권 2003년 9월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울산석유화학공단에서 20차례의 정전 사고가 발생해 총 376억원(한국산업단지 울산지사 조사)의 생산 손실을 입었지만 제대로 보상받지 못했다. 2005년 3월 울산공단 송전선로가 폭설로 끊겨 10여개 업체에서 100억원대 피해를 봤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1월에는 여수화학단지의 정전 사고로 20여개 입주 업체가 800여억원의 손해를 입었다. 그러나 정부합동조사단은 “(한전이) 사전에 대처하기 어려웠으며, 기술적 한계로 일어난 사고였다.”며 한전에 면책권을 주는 결과를 발표했을 뿐이다. 한 입주업체 관계자는 “물리적 피해와 매출 차질, 영업손실 등 피해액을 산정하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한전의 책임이 확인되더라도 보상을 받은 전례가 없고, 상대적 약자인 기업이 어떻게 한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정부합동조사반은 6일 정전 사고 조사 결과를 1~2개월 이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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