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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략피해보상에 일 차관 사용해야”/중국 시민단체 건의

    【도쿄 연합】 일본군의 중국침략으로 인한 민간피해에 대해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는 중국 시민그룹 1백54명은 13일 「일본의 차관을 변제할 것이 아니라 피해의 보상에 충당해야 한다」는 건의서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사무국에 제출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14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건의서는 「제2차세계대전후 미국과 이탈리아가 각각 자국내의 일본 재산을 몰수해 피해보상에 충당한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일본은 배상에 응하지 않을 수 없게된 경위가 있다」며 전례를 소개했다.
  • 환경피해 조정신청 증가/“합리적 해결” 주민들 집단행동 자제

    ◎2월말까지 4건 환경오염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이 높아지면서 환경피해보상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환경처에 따르면 올들어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주민1백54명이 서천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뜨거운 폐수로 김양식장이 피해를 입었다며 한국전력을 상대로 피해배상을 요구하는등 지난2월말까지 4건의 환경피해에 대한 조정신청이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됐다. 이는 지난91년 2건,지난해 3건의 조정신청이 들어온데 비하면 엄청난 증가로 시위나 농성등 집단행동보다는 합리적인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쪽으로 의식이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도 평가된다. 또 배상요구액수도 날로 커져 서천화학발전소의 경우에는 44억원으로 대구 폐놀사건의 19억원보다 2배이상 많으며 충남 당진군 석문면 주민 83명이 대산석유화학단지의 극동석유와 현대석유를 상대로 낸 어업피해 보상액도 31억4천만원이나 되고있다. 특히 이가운데 서천김양식장피해보상요구는 국가기간산업에 대한 첫분쟁조정신청으로 그 결과를 놓고 사회적인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 소비자과실로 제품이 훼손됐을 경우(소비자상담실)

    ◎품질보증기간내라도 수리비는 내야 ◇지난해 10월에 그동안 사용하던 유선전화기가 너무 낡아 교체하면서 무선전화기를 새로 구입했다.사용한지 채 두달도 지나지않아,아이들이 장난치다 무선전화기를 떨어뜨린 다음부터는 잡음이 심하고 통화가 불량해졌다. 수리를 맡긴 서비스센터에서는 소비자 과실로 발생한 제품하자이므로 수리비 4만원을 부담하라고 한다.품질보증기간 이내이므로 무상수리를 받을수 없는지 알고싶다. ◇현행 소비자 피해보상규정에 의하면 품질보증기간 이내에 제품의 성능이나 기능상의 하자가 자연적으로 발생한 경우,사업자는 소비자에게 무상으로 수리를 해줘야 한다.그러나 품질보증기간 이내라 하더라도 소비자의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해 제품의 성능에 하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소비자가 수리비를 부담해야한다.이번 사례는 전적으로 소비자의 관리소홀로 인해 무선전화기의 기능장애가 발생했으므로 수리비 4만원을 지불해야만한다.
  • 내일 4개국서 일제규탄 집회/28개 인권단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등 28개 인권운동단체들은 27일 상오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제국주의가 저지른 전쟁피해보상과 군국주의부활저지를 위한 「3·1국제 연대집회」를 3월 1일 서울과 부산,일본 도쿄,미국 워싱턴,필리핀 마닐라등 4개국 10여개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 용산전자상가/소비자 보호 사각지대

    ◎소비자연,지난해 고발접수 1백80여건 분석/컴퓨터,갑싼 대만제 조립… 고급품 위장/판매에만 급급 애프터서비스 등 소홀/피해보상엔 “어물쩍” 일쑤… 소비자 불만 높아 「싼 값에 양질의 컴퓨터」를 구입할수 있는 장소로 알려진 용산 전자단지가 계약조건과 다른 상품을 팔거나 애프터서비스를 등한시 하는등 소비자보호의 사각지대라는 비난의 소리가 크다. 한국소비자연맹(회장 정광모)이 지난 92년 한햇동안 접수한 개인용 컴퓨터관련 소비자고발 1백80여건중 70%정도가 용산 전자단지에서 구입한 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이는 용산 전자단지내에서 판매되는 컴퓨터제품의 대다수가 값 싼 대만제 부품을 조립해 만드는등 품질보다 가격위주로 생산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컴퓨터에 관한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 소비자들은 판매업자의 조언대로 컴퓨터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일부 업소들이 사기를 일삼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구에 사는 K씨(31·회사원)의 경우 값싼 대만제 조립품을 독일제품으로 속아서 구입한 대표적인사례.K씨는 지난해 12월 용산전자상가에서 3백30만원을 주고 독일제 컴퓨터를 구입했다.사용해보니 구입당시 판매업자의 얘기보다 성능이 많이 떨어짐을 발견했다.아무래도 진짜 독일제인지 미심쩍어 제품을 자세해 살펴보니 아무데도 제조처 표시가 나와있지 않았다.구입처에 계속 추궁하고 나서야 대만제품이라는 대답을 받아냈지만 아직까지 환불이나 교환등 실질적인 보상을 받지 못한 상태다. 대학생인 G군은 품질불량으로 피해를 입고있는 경우다.G군이 92년초 전자단지내 S시스템에서 구입한 2백30만원짜리 386급 개인용컴퓨터는 구입후 10개월남짓동안 무려 4번의 고장을 일으켰다.처음부터 수리비를 요구한 것은 물론 한번 수리를 맡길때마다 1∼2개월씩 지체돼 컴퓨터를 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했다.소비자연맹에 제품교환을 바란다고 고발해왔지만 판매처의 회피로 해결전망은 밝지 못하다는 것이 담당자 얘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같이 용산전자단지내의 컴퓨터업계가 지키기 힘든 판매조건과 값싼 대만산을 고급품으로 둔갑시키게 된데는 최근의 컴퓨터 가격 폭락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유명 대기업의 개인용 컴퓨터들이 2백만∼5백만원을 호가하던 1년전만해도 1백만원대의 용산 전자단지 제품은 없어서 못팔정도였다. 따라서 당시까지는 계약조건과 실제 상품에 차이가 나거나 애프터서비스가 부실해도 소비자들의 불만이 지금처럼 높게 표출되지 않았을 것이란 지적이다.앞으로는 컴퓨터 한대를 팔때마다 고가의 프로그램들을 공짜로 복사해주던 관행마저 「컴퓨터프로그램 불법복제」단속 강화로 어렵게돼 용산 전자단지의 컴퓨터상가들은 된서리를 맞을 전망이다. 한국소비자연맹의 도영숙상담실장은 『용산전자단지와 관련된 소비자고발이 계속 늘고 있으나 대개는 판매점들의 규모가 영세해 소비자피해보상을 회피하려는 경우가 많다』며 『소비자들의 발길을 계속 잡아두려면 소비자보호를 위한 투자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 차량결함따른 화재때 피해보상 방법은(소비자상담실)

    ◎출고 1년·주행 2만㎞ 미만땐 교환 받아 ◇92년 5월 A사에서 제작한 소형 승용차를 구입하여 1만9천㎞정도를 주행했다.그러던중 올 1월초 아침에 시동을 걸어 놓은 상태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전소됐다.경찰서와 소방서 화재증명원은 제품 결함으로 추정하고 있는데도 제조회사에서는 할부금중 일부만 공제해 주겠다고 한다.차량 결함에 따른 화재발생으로 생긴 소비자피해를 어떻게 보상받을수 있는지 알고싶다. ◇차량출고후 1년이내거나 주행거리가 2만㎞이내로서 화재 원인이 제품 결함에 의한 것으로 판명되면 똑같은 자동차로 교환을 받을수 있다.또 교환에 따른 제비용중 임의 비용(종합보험료·할부부대비용·공증료등)일부만 소비자가 부담하고 나머지 필수 비용(자동차등록세·취득세·방위세등)은 보상 받을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 차량의 화재가 제품결함에 따른 것이라는 사실을 입증할수 있는 명확한 자료가 필요하다.
  • 작년 정부민원 줄었다/총무처 집계

    ◎4만1천건 처리… 전년비 5.7% 감소/행정규제 완화·국민편익주의 법령정비 영향/지방자치진전·건설경기 과열방지책도 한몫 정부의 각종 행정규제의 완화등 국민편익위주의 법령·제도의 정비,지방자치제의 진전및 건설경기의 과열방지책으로 정부에 대한 민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무처가 11일 정부합동민원실이 92년 한햇동안 접수,처리한 정부고충민원처리결과를 집계·분석해 국무회의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처리한 민원사안은 총4만1천8백1건으로 91년에 비해 2천5백28건(5.7%)이 강소됐다. 이 가운데 단순·경미한 사안 1만6천17건은 관련기관에 이첩·처리토록 했으며 접수된 민원의 61.3%에 해당하는 2만5천3백97건은 직접처리하거나 관련기관과 협의처리한 결과 1만7천37건(67.1%)은 해결되고 8천3백60건(32.9%)은 법령상 불가능해 처리되지 못했다. 한편 정부합동민원실은 법률문제·교통사고피해보상등 늘어나는 특수·전문분야의 민원상담수요에 적절히 대처키위해 변호사·손해사정인등 민간전문가를 27명에서 35명으로 확대운영,5천4백74건을 무료상담처리해 국민생활편익을 도모했다. 또 고질민원을 재심사 처리하는 「민원재심의 위원회」를 월1회 정기개최하는 등 재심사기능을 대폭강화,관계행정기관의 사소한 법규나 행정방침등에 맞지않아 처리되지않은 9백56건의 민원을 관계기관이 시정조치토록 했다.
  • 수리 의뢰한 라디오 분실때 보상받나(소비자상담실)

    ◎품질보증기간 이내엔 교환·환불 가능 ◇지난해 3월 구입한 휴대용 카세트 라디오가 사용한지 몇주 안돼 고장났다.그래서 구입한 상점에 수리를 의뢰했으나 막상 물건을 찾으러가니 이를 분실했다고 한다.구입처에서는 고장수리를 부탁받은 휴대용 카세트 라디오의 분실 사실을 인정하고서도 아무런 조치를 해주지 않고있다.어떻게해야 적절한 보상을 받을수 있는지 알고싶다. ◇경제기획원에서 고시한 피해보상규정에 의하면 소비자가 수리 의뢰한 제품을 사업자가 분실한 경우 해당 제품이 품질보증기간 이내에 해당되면 동일 제품으로 교환해주거나 구입가를 환불해주도록 되어있다.만일 품질보증기간이 경과된 후라면 정률 감가 상각한 금액에 10%를 가산하여 환불해 주도록 되어있다. 따라서 이번 소비자 문의사례는 품질보증기간인 1년이내이므로 사업자가 동일한 제품으로 교환해 주거나 구입가를 환불해줘야 한다.
  • 러 의회,「한인 복권법안」확정/“30년대 강제이주는 범죄행위”규정

    ◎연해주복귀·피해보상 명시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지난 37년 요동러시아지방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한 한인 20여만명의 권리회복을 위한 법적근거가 러시아최고회의에서 마련되고 있다. 러시아최고회의 특별입법위원회는 1일 「1930년대에 억압당한 러시아거주 한인들의 권리회복에 관한 결의안」을 사실상 확정짓고 개회중인 이번 최고회의에서 「빠른 시일안에」이를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이 결의안은 시행과정에서 예상되는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지역 한인들의 권리회복및 지위향상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해 줄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법령과 같은 효력을 갖는 최고회의의 이번 결의안은 『강제이주때 한인들에게 가해진 모든 억압적인 방법들이 비합법적인 범죄행위였다』고 규정하고 강제이주에 사용된 여러법률의 무효를 선언함과 아울러 구체적인 복권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복권의 구체적방안으로는 『희망자에 대해서는 강제이주당하기 이전에 살던 지역(요동 러시아지방)으로의 재이주,피해보상,그리고 정치적권리회복,갖가지 피해의 원상복구』등을 명시하고 있다. 이번 최고회의 결의안은 지난 91년 4월 러시아최고회의에서 채택한 「러시아연방내 피억압민족의 권리회복에 관한 선언」의 후속조치로 이선언 제13조 「러시아영토에 사는 피억압민족의 권리회복은 각피억압민족별로 별도채택될 해당법령에 따라 시행된다」는 규정에 따라 채택되는 것이다. 한인들에 대한 이번 결의안의 채택은 복권대상 60개 민족가운데 첫번째이며 그 이유는 한인강제이주가 가장 먼저 시작됐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앞으로 다른 민족에 대한 권리회복결의안도 뒤따를 예정이다.
  • 러 이민족에 희망준 첫 한인복권

    ◎러시아의회 「권리회복」결의안 채택 의의/60여소수족 곧 혜택… 피억압 설움 해소/차별법 무효… 중앙아지역 적용엔 미흡 러시아의회가 합의한 한인들의 권리회복을 위한 결의안은 스탈린시절 아무런 이유없이 강제이주의 고초를 겪어야 했던 구소련 거주 한인전체의 명예회복이라는 면에서 크게 환영할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특히 이번 한인권리회복을 시발로 강제이주를 당했던 러시아지역 60개 소수민족의 권리회복결의안이 잇따라 채택될 예정이어서 「잘못된 과거사의 교정」이라는 역사적인 의미를 갖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자료에 따르면 지난 37년 8월부터 2차례에 걸쳐 원동지방에 살던 한인 17만여명이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당했다. 이들 피압박민족에 대한 권리회복문제가 거론되기 시작한 것은 고르바초프 전 소련대통령의 페레스트로이카정책이 자리잡기 시작하면서부터.지난 89년 11월 「소련내 피압박 민족의 권리회복에 관한 국가법률」이 연방최고회의에서 채택됐고 후속조치로 91년3월 강제이주등과 관련된 여러 법령의 무효화가 선언됐으며 4월26일에는 러시아 최고회의의장 보리스 옐친의 명의로 「러시아연방의 피업압민족 권리회복에 관한 선언」이 나왔다. 이번 결의안이 앞으로 최고회의에서 정식채택돼 발효되면 강제이주 당한 한인들에 대해서는 피압박 민족으로 규정해 권리를 회복시키며 강제이주관련 법령들이 무효화 되고 희망자에 대한 강제이주 이전 지역으로의 재이주와 피해보상 등의 조치가 내려지게 된다. 강제이주 과정에서 「반국가사범」「해방불명자」등으로 처리돼 사망일시도 통고되지 않았던 처형된 한인대부분이 이번 조치에 따라 비록 때는 늦었지만 사후복권및 어느 정도의 보상을 받게 됐다. 그러나 이같은 고무적인 내용에도 불구하고 복권이 구체적으로 시행되는 과정에 예상되는 문제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보다 더 민감한 부분은 이주이전 지역으로의 제이주 문제.러시아정부는 복권의 대상을 러시아영토내 한인으로 국한시켰다.1일 회의에서도 이를 염두에 둔듯 러시아 거주 한인의 명칭을 그동안 사용해온 「러시아­코리안」이 아닌 「러시아영토에 살면서 억압당한 한민족 시민들」로 장황하게 바꾸었다.그 이유는 현재 러시아영토에 살고 있는 한인으로 분명하게 국한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실제에 있어 한인들이 집중적으로 살고있는 지역은 우즈베크·카자흐·타지크 등 중앙아 각국이다.이곳에 사는 한인들의 다수가 갈수록 심화되는 민족차별정책과 정치적 혼란을 피해 러시아 원동지방으로 돌아가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정부는 이들이 러시아 밖에 살고 있기 때문에 어떤 배려도 할수 없다는 입장이다.따라서 이들에 대한 지원문제가 자칫 러시아·중앙아·한국정부간 미묘한 외교문제로 대두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리고 설사 재귀환이 이루어지더라도 그동안 이미 그곳에 자리를 잡아버린 다른 민족과의 마찰문제도 숙제가 아닐 수 없다. 이같은 현실적인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복권조치가 구체적으로 진행된다면 원동지역으로의 이주자도 꽤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그곳에 한인자치구를 건설하는 등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전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여겨지고 있다.
  • 인공수정/질병검사도 없이 시술/경희의료원

    ◎“7년간 650여차례” 자체적발/중개업자 통해 정자 사들여/제공자 기록장부도 없어/기형아출산 사례도/보사부,긴급조사 착수… 제재 방침 경희대의대가 남자측 결함으로인한 불임부부들에게 타인의 정자를 받아 인공수정을 해주면서 정자제공자에 대한 기초적인 건강및 병력검사도 하지 않은채 마구잡이로 시술해 온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 경희의료원은 20일 86년 개설된 의대부설 불임클리닉이 정자제공자의 기초적인 건강및 질병검사 혈액형 검사조차 하지않고 지금까지 모두 6백50여차례에 걸쳐 불임자들에게 시술해온 사실이 병원자체 특별감사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불임클리닉은 정자제공자의 인적사항,수정과정등을 기록한 기록관리장부조차 만들어 놓고 있지않아 누구의 정자가 어떤 사람들에게 제공됐는지 확인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경희의료원측은 불임클리닉이 중개업자를 통해 정자를 구입해 왔다면서 조사결과 불임클리닉은 불임환자 1명당 15만원을 받아 5만원은 병원에 입금하고 나머지 10만원은 정자제공 중개업자에게 송금해온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불임클리닉측은 시술환자가 정자의 출처를 문의해 오면 『사회상류층에 속하는 사람의 것』이라고 답변해 왔다. 이같은 사실은 경희의료원측이 불임클리닉 책임자로 지난 12일 병원사규위반으로 파면된 서병희교수(43·산부인과)의 진료카드 4천6백여장을 정밀검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시술자 가운데에는 기형아를 출산한 경우도 한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희의료원 채수응원장은 『시술 받은 환자가운데 정신적 피해보상을 요구하면 배상해줄 방침』이라며 『특히 기형아출산이 정자제공자의 결함 때문인지 유전자결함때문인지는 현대의학수준으로도 그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고있다』고 말했다. 보사부는 이날 이와관련 위법여부를 가리기 위해 경희의료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보사부는 병원측이 정자를 받기전에 그 제공자에 대해 질병여부를 검사해야하며 불임여성이나 그 배우자의 동의하에 정자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질병검사여부 ▲본인과 배우자의 동의여부 ▲제공자의 인적사항을 불임여성에게 사전 통고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사부관계자는 『정자은행을 운영하거나 보관된 정자를 불임여성에게 나누어주는 행위자체는 법에 특별한 규정이 없는데다 세계적으로 관행화돼 있어 행위 자체만으로는 처벌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그러나 의료진의 비윤리적인 의료행위가 드러나면 의료법위반등의 혐의로 면허취소등의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사부는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자은행 운영및 관리등에 대한 구체적인 관리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의학전문가들은 『인공수정에 쓰이는 정자에 대한 검사·관리가 소홀,기형아출산,유전병발생등 질병발생 우려가 높다』고 지적하고 특히 동일기증자의 정자가 자매 또는 가까운 친척관계에 있는 부인들에게 동시에 제공될 경우 가계질서의 혼란은 물론 사회·윤리적 혼란도 높다고 경고했다. 한편 인공수정용 정자의 관리소홀은 경희대 뿐만아니라 대학병원등 국내 각급병원에서 버젓이 이루어지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서울시내 각 대학병원들에선 인공수정에 쓰이는 정자를 구하기 어려워 병원에서 실습중인 레지던트나 본과생들의 정액을 냉동시켰다가 불임환자들이 원할때 이를 이용,시술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교통사고 편파수사“말썽”/경찰/특정인 유리하게 현장검증”항의 속출

    ◎서울 한달 이의신청 1백50건/“뺑소니시인” 강요 등 일방처리 잦아/가해­피해자 뒤바뀌기도 경찰의 교통사고조사반이 검증을 편파적으로 하거나 특정인에게 유리하게 하는 경우가 많아 민원인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담당경찰관들이 교통사고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상황에 따라 사고 가해자나 피해자에게 고압적인 언행으로 윽박지르거나 심지어는 은연중 금품제공을 암시하기도 해 민원인들로부터 항의를 받기도한다.또 간단한 서류처리에도 민원인들을 오랫동안 기다리게 하는 것은 물론 여러차례 경찰서를 오가게해 불편을 가중시킨다. 이때문에 사고 당사자들은 많은 액수의 보상문제가 걸린 경우 교통안전연구소등 사설 사고 전담조사연구기관에 원인규명을 의뢰,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기도 한다. 사고조사반이 이처럼 불친절과 비리의 온상이 되고있는 것은 사고처리결과에 따라 사법처리는 물론 피해보상등 이해당사자들의 이해가 크게 엇갈리는데다 가해자 또는 피해자들도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한 쪽으로 사건처리를 하려고 금품제공을 서슴지 않고있기 때문이다. 19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서울시내 30개 경찰서 사고조사반이 한달에 처리하는 4천2백여건의 교통사고 가운데 당사자들이 사고조사에 이의를 제기,재조사를 요구하는 사례가 1백50여건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실제로는 더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더욱이 경찰 자체조사에서도 이의 신청건수중에서 3%가량이 담당경찰의 법규이해부족등으로 인해 원천적으로 잘못 처리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상오2시쯤 서울 동작구 상도터널 부근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 맞은편에서 달려온 무면허 오토바이 운전사와 충돌한 이모씨(31·동작구 상도동)는 담당 경찰관으로부터 『내가 아는 변호사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라』는 말을 듣고 경찰서에서 8년간 근무한 적이 있다는 김모 변호사 사무실의 사무장을 소개받아 계약금 2백만원등 모두 6백만원을 주고 변호사를 구했다. 이씨는 뒤늦게 변호사선임료는 보통 2백만∼3백만원이면 충분하다는 것을 알고 씁쓸해 할수밖에 없었다. 또 같은달 28일 하오6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네거리에서 중앙선을 침범,맞은편에서 달려오던 영업용 개인택시와 충돌사고를 낸 이모씨(34·경기도 과천시 별양동)는 담당경찰이 막무가내로 뺑소니사고로 모는 바람에 이틀동안 곤욕을 치러야 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가해자 진술을 하면서 사고당시 뺑소니를 치지않았음을 입증해 줄 목격자가 있다고 말했으나 담당경찰은 『소용없다.왜 거짓말을 하느냐』면서 묵살하고 대신 피해자가 내세운 목격자 진술만을 듣고 『뺑소니를 쳤음을 시인하라』고 강요하는 통에 진땀을 흘려야했다. 나중에 목격자 진술을 한 나모씨(39·여)덕분에 뺑소니를 치지않았음을 밝히고 자유의 몸이 된 이씨는 그러나 『한 경찰관으로부터 「합의금 5백만원가지고는 안되겠다」는 말을 듣고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또 담당경찰관이 마치 돈을 주지않으면 사건해결이 어려울 것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풍겼으며 사건의 성격상 변호사를 구하지않으면 힘들 것이라는 말까지 들어야 했다』고 분개해했다.
  • 우암아파트 주민 재활의지 뜨겁다

    ◎전국서 성금 17억원 답지… 생계대책 강구/청주시민들의 “이웃사랑”도 재기에 큰힘 한밤중의 날벼락같은 화재·붕괴사고로 헤어날 수 없는 슬픔에 잠겨있던 청주 우암상가아파트 주변에 차츰 시간이 흐르면서 뜨거운 재활의지가 솟아오르고 있다. 일순간에 사랑하는 가족과 생활 터전을 잃어 한때 재기불능 상태에 빠진듯도 했지만 이재민들 스스로가 『이대로 주저앉을 수만은 없다』며 강한 삶의 의지를 나타내기 시작했고 이웃주민과 행정관청은 물론 각계각층에서 이들을 돕기위한 성금·격려가 속속 답지해 「폐허를 딛고 일어설 또다른 새삶」의 돌파구를 열어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범청주시민의 돕기운동에 힘입어 11일까지 전국각지에서 7백여건,13억원 이상의 성금이 들어왔고 정부에서도 이재민생계대책과 건물복구대책을 본격적으로 마련하기 시작했으며 사고건물 철거작업과 희생자 장례절차도 90%이상 끝나 청주우암아파트 사건은 조금씩이나마 그 처절했던 상흔이 아물어가고 있다. 『언제까지나 슬픔에 빠져 있을 수 만은 없는것아닙니까.오늘 새벽에 김치통을 들고 찾아오는 할머니가 눈시울이뜨겁도록 고마웠습니다』 지난 81년 이 아파트준공과 함께 입주해 지금까지 12년째 이곳에서살며 통장일을 봐오던 김진성씨(46·가동301호)는 엷게 맺히는 눈물을 애써 참으며 재기의욕을 다졌다. 단잠을 자다가 꿈에도 생각못했던날벼락을 맞은 이재민들은 오늘도 전국에서 답지하는 온국민들의 애정어린 관심에 늘어졌던 어깨를 추스리고있다. 청주농고기숙사에 마련된 임시수용소에 잠시 살자리를 마련한 피해주민들은 영원히 잊지못할 악몽속에서도 지저분한 방을 청소하고 아이들의옷을 빨기도하며 전혀 낯설기만한 지금의 생활에 적응하느라 애쓰고 있다. 사고가 난 지 닷새가 됐는데도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여서 피해보상정도는 물론 보상가능성조차 불확실하지만 「산사람 목구멍에 거미줄 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생각한 주민들은 저마다 앞으로의 생계대책에 대해 이웃친지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 한편 이날까지 쇄도한 위문금은 모두 13여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이불,옷가지,반찬거리등 생활필수품도 넉넉하게 들어와 의·식·주의 임시변통은 되고 있다. 특히 청주시에서는 사고당일부터 「우리 시민은 우리가 살리자」라는 캠페인을 벌여 많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있다.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에 살고있는 양재천씨는 중소기업을 운영하며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성금 5백만원을 보내왔고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에서 소규모 출판사를 경영하는 이상수씨는 자신의 봉고차에 이불10채를 싣고 직접 달려와 위문품을 접수하는 공무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했다. 또한 충북도내 14개 시·군·출장소부녀회원들은 반상회를 통해 「한끼 안먹고 쌀모으기운동」을 펼쳐 이틀동안에 5백여가마의 쌀을 모아오기도했다. 사고현장에서는 첫날부터인근 공군부대에서 나온 군인들이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민·관·군 합동으로 피해복구에 나서고있어 복구작업에 큰힘이 되고있다. 한편 사고대책본부(본부장 나기정청주시장)는 11일 이재민 63가구 2백79명에 대해 임시생계대책비로 가구당 1백만원씩을 지급한데 이어 사고아파트가 재건축될때까지 전세금으로 1천만원씩을 도와주기로 했다.
  • 비명… 통곡… 한밤 아수라장/청주 아파트붕괴 참사

    ◎진화중 “펑”… 삽시간에 “와르르”/콘크리트에 끼여 “살려달라” 절규/불길 피해 옥상몰려 희생자 늘어/사체발굴때마다 가족·친지확인 “발 동동” 【청주=임시취재반】 7일 새벽 발생한 청주시 우암상가아파트화재·붕괴사고 현장은 생지옥 그대로였다. 콘크리트 속에 깔려 숨진 사체와 불에 그을려 여기저기 흩어진 가재도구들은 흡사 폭격을 당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영하의 추위속에 잠옷 바람으로 뛰쳐나와 겨우 목숨을 부지한 주민들은 사체가 발굴될 때마다 가족·친지 이름을 부르며 생사를 확인하느라 아수라장을 이루었다. 주민들은 『3백여명이 사는 아파트가 이처럼 쉽게 무너질 수 있느냐』며 치를 떨었다. 이번 사고는 한마디로 불법부실시공,소홀한 가스관리,소방대책미흡등이 빚어낸 인재의 현장이었다. ▷사고현장◁ 사고현장 주변에는 아파트 밖으로 나온 주민들이 철근 콘크리트더미밖에 없는 참담한 사고현장을 바라보며 울부짖고 있었고 일부 주민들은 경찰과 소방관들을 붙잡고 가족과 이웃의 안부를 확인하느라 애를 태웠다.▷화재 발생 및 붕괴◁ 불은 상오1시8분쯤 1층 경비실옆 점포에서 일어나 삽시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으나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진화되는듯 했다. 그러나 불길이 거의 잡혀가던 상오2시10분쯤 요란한 폭발음과 함께 상가아파트 건물 전체가 단번에 주저앉았다. 주민 송태홍씨(52·가동203호)는 『잠결에 이상한 냄새가 나 창문을 열어보니 바로 밑층에 있는 가게 「보운기물」에서 독한 연기와 불꽃이 솟아올라 가족과 함께 건물 밖으로 나와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지하와 1층에 입주해 있는 66개 점포가 전소됐으며 2∼4층의 사무실 8개와 아파트 59가구가 완전히 붕괴됐다. ▷구조작업◁ 구조반은 불길과 연기를 피해 옥상과 2∼3층에 대피해 있던 아파트 주민 70여명을 고가사다리차로 구조하기도 했으나 건물이 갑자기 무너지는 바람에 미처 구조되지 못한 주민들이 콘크리트 더미에 깔려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특히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부근에서 사체 16구가 발견돼 대피 당시의 위급했던 상황을 그대로 보여줬다. 또 아파트 주변에 고압전선이 많이 깔려 있는데다 유독가스가 계속 새어나와 인명구조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날이 밝아지자 청주시 공무원들과 공병부대 장병 50명,포클레인등의 장비가 추가 지원돼 본격적인 구조작업이 전개됐다. ▷대책◁ 충북도와 청주시는 청주시청 상황실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정확한 사상자수와 피해규모 확인에 나서는 한편 화재및 건물붕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대책본부는 또 대피주민들에게 현장 인근 청주농고와 여관등지에 임시수용소를 마련해 주었다. ▷보험◁ 이 상가아파트는 단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피해보상을 전혀 받을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 이들에 대한 당국의 생계 대책마련과 함께 주위의 도움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다만 66개 점포가운데 3개 점포와 아파트 1가구만 개별적으로 보험에 가입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사망자신원이 확인된 26명의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진태(48·우암상가 가동601호) ▲오대순(44· 〃·서씨의 부인) ▲서상옥(24· 〃) ▲서현수(19·〃·이상서씨의 아들) ▲배정만(52· 〃 505호) ▲배부윤(22· 〃 ·배씨의 아들) ▲배부련(20·배씨의 딸) ▲이종덕(71· 〃 201호) ▲최윤수(42· 〃 503호) ▲정용환(25·다동301호) ▲정경미(31·여·가동504호) ▲장현태(1·정씨의 아들) ▲장순란(28· 〃 ·장군의 고모) ▲정재호(17· 〃 602호) ▲이재화(32·여) 윤보람(5·이씨의 딸) ▲윤진섭(2·이씨의 아들) ▲이승자(10·여·이씨의 조카) ▲고동숙(31·여) ▲박영남(5·고씨의 딸) ▲박종근(3·고씨의 아들) ▲황종훈(36) ▲정양임(33·여) ▲고재인(20) ▲이미란(15·여)▲김언년(45·여·가동502호) ◎백 내무,유족 위로 백광현 내무부장관은 이날 하오 윤세달 민방위본부장과 함께 사고현장을 방문,사고희생자유족을 위로하고 구조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백 장관은 이재민들이 시유지에 가건물을 건립,입주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청주시에 5억원을 지원토록하는 한편 전국의 상가아파트·공동주택·백화점·지하상가 등의 가스취급 장소에 대한 일제점검을 벌이도록 일선시 도에 특별지시했다.
  • 철도청 기계기좌 창안상 은상 김형박씨(아이디어맨)

    ◎전기기관차 제동장치 보완 현재 산업선 전철구간에는 수송력증강을 위해 전기기관차 2량을 연결,운행하고있으나 열차충격이 많아 열차분리사고와 장애물접촉등으로 제동공기관 파손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제동공기관이 파괴될때에는 열차를 정지시키지 못해 열차탈선·전복등의 대형철도사고 발생우려가 많아 이를 보완,사고방지및 경비절감효과를 가져왔다. 현재 급커브 배선에서의 공기관파손으로 정차시에는 기관차의 핸드브레이크를 사용하지만 제동력이 약해 제동효력이 없다. 기관사가 열차에서 내려 나무토막을 차바퀴에 괴어 전동방지장치를 할수 있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고 열차가 움직일 경우에는 설치가 불가능하다. 김씨는 공급공기통과 역지판을 설치하여 기관차의 정상제동 기능을 유지하도록 전기기관차의 제동장치를 보완했다. 92년 현재 전기기관차 94량중 64량에 설치를 완료,공기관이 파손되어도 제동기능을 유지해 대형 철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됐다. 또 사고로인한 운행선불통등 수송저해요인 해소도 수입증대및 승객의 불편을해소하고 사고에 따른 인적·물적 피해보상을 하지 않아도 돼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 일,쌀개방 피해보상 검토/1조엔이상 들여 전업농 등 지원

    ◎교도통신 보도 【도쿄 AFP 연합】 일본 정부는 쌀시장 개방 등에 관한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이 4일부터 재개되기에 앞서 쌀이 수입될 경우 자국 농민이 입을 피해를 보상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30일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같이 전하면서 보상 규모가 1조엔을 훨씬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이들 소식통은 정부 검토안이 쌀시장이 개방될 경우 ▲휴경 또는 아예 쌀농사를 포기하는 농가를 구제하는 방안과 ▲자국 농업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는 계획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전했다.
  • 면허시험장/윤화보상 사각지대/교습차량 보험적용 안돼 피해자 속출

    운전면허시험 응시자가 늘어나면서 응시자들의 운전미숙으로 시험장내에서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나 피해보상원칙이 없어 피해자들이 보상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면허시험장내 시험용차량은 도로교통법이 적용되는 차량으로 취급되지않아 차량보험가입이 안되며따라서 응시자가 안전사고를 냈을 경우 대부분 보상에 합의하는 선에서 사고가 처리되고 있다. 지난 2일 경남김해시 한일자동차학원에서 1종장거리시험을 보던 김모씨(24·김해시 내동 홍익아파트)의 경우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것이 액셀러레이터를 잘못 밟는 바람에 차가 주행선옆 보호벽을 들이받아 벽이 넘어지면서 시험차례를 기다리던 김성명씨(22·김해군 생림면 사촌리 206)가 오른쪽 다리가 부러지는등 2명이 크게 다쳤다. 또 지난 9월7일 김해시 진영학원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일어나 송모씨(46·김해군 진영읍)등 2명이 크게 다치는등 도내에서 비슷한 사고가 한달에 3∼4건씩 발생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시험장내 안전사고의 경우 가해자측이 보상을 회피할 경우 국가등을 상대로배상청구를 하면 국가가 배상책임이 있다는 판례가 있어 보상을 받을 수가 있다』면서 『현재제도상 운전면허시험을 치기에 앞서 응시자가 과실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이를 책임지고 보상한다는 각서를 작성하는등 1차적인 책임은 가해자가 지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
  • “후보 인신공격 자제”/민자·민주

    ◎치어걸·연예인 동원도 중지키로/민주 결정/각당후보 수도­중부권서 유세 민자·민주·국민등 각당 대통령후보들은 24일 서울과 경기·강원·충남북등 수도권및 중부권에서 나흘째 유세를 벌였다. 각 당은 그러나 유권자들의 차분한 분위기와는 달리 정당과 후보들이 선거전 초반부터 인신공격·비방·고발 등 선거분위기를 혼탁·가열시키고 있다는 비난 여론에 따라 이를 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이날 상오 긴급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일부 연설원의 상대후보비방과 인신공격에 유감을 표시하고 이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지시했으며 민주당도 23일밤 김대중후보주재로 열린 선대위상임위에서 인신공격자제와 치어걸·연예인동원중지를 결정했다.그러나 국민당은 정주영후보의 서울지역유세에서 타당을 강도높게 비난한데 이어 상대당의 인신공격과 비방사례를 취합,당국에 고발하는 등 혼미한 모습을 보였다. 【예산=양승현기자】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는 이날 충남지역 유세에서 농촌문제를 집중 언급,『낙후된농어촌을 선정,집중적으로 투자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집권하면 지역균형개발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김후보는 이날 충남 온양·당진·서산·홍성·예산 등을 순회하며 이같이 말하고 『농산물 수입허가권을 농민단체에 주어 외국 농산물의 무분별한 수입을 방지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후보는 또 『농민 재산보호차원에서 농지를 쉽게 사고 팔수 있도록 해야하며 정부가 절반을 부담해서라도 농어민 연금제가 전면 실시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대통령직속기구로 「농어촌 발전위원회」설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후보는 『농사를 짓다가 피해를 볼 경우 정부가 피해보상을 해주고 피해작목에 대해서도 보험제를 실시,보험료의 절반을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춘천=이도운기자】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제천·원주·횡성·홍천·춘천 유세에서 『집권하면 경제제일주의를 국정지표로 삼아 파탄에 처한 경제를 회복시키고 정경유착 타파,완전한 자유경제시장 경제체제 실현등으로 집권말기인 97년까지 우리나라를세계 8강의 경제대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후보는 ▲물가상승률 3%이내 억제 ▲중소기업 우선육성▲종토세 과표 현실화및 양도소득세의 업무용과 비업무용 차별철폐 ▲과학기술과 디자인개발주력 ▲노사협력으로 경제발전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실내외집회의 병행개최등 유세활동을 강화하되 인신공격을 자제하고 선관위의 지적에 따라 유세때 치어걸과 연예인을 동원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신촌역광장과 서울중앙병원 공터에서 첫 서울지역 유세를 갖고 양금구도청산과 「경제위기론」을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후보는 『민자당은 거대여당에서 거대한 기회주의 집단으로 전락했으며 민주당은 지역주의 울타리에서 한발도 못나오고 있다』고 민자·민주 양당을 싸잡아 비난하고 『TV정책토론을 기피하는 후보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면서 각당 후보간의 TV토론을 거듭 촉구했다.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는 경기 강화 김포 부천유세에서 『농정의 일대개혁을 위해 추곡수매 제도를 개선하겠으며 농업경쟁력 확보,농촌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정당의 박찬종후보는 영등포역광장,가리봉5거리,광명시,수원역광장에서 유세를 벌여 『5공비리에 대한 전면 재조사와 사법처리가 필요하다』면서 『14대 대통령은 군사독재의 유산을 청산,사회기강을 확립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정신대출신 중국교포 셋/대일보상·국적회복 요구

    ◎“돈벌이 꾐에 빠져 이국생활 50년”/주북경대사관 찾아 눈물의 호소 제2차 대전중 일본군의 종군 위안부로 강제연행돼 성적 노리개로 희생됐던 중국 거주 한국태생 여인 3명이 지난 17일 북경 주재 한국대사관을 방문,일본에 대한 피해보상청구 및 한국적 회복을 위한 조사에 협력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중국에 살고 있는 한국 태생 종군위안부 출신이 자신의 신원을 밝히며 일본에 대한 피해보상 등을 호소해 온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3명의 한국 태생 여인은 중국 호북성 무한시에 살고 있는 하군자씨(65·충남 예산군 출신),홍애진씨(65·경남 출신)와 한 익명의 여인(70·경북 김천군 창광동 출신)으로 하씨와 홍씨는 지난 44년 17살과 18살때 『돈 벌이가 있다』는 꾐을 받고 한국의 농촌을 떠나 중국으로 연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일자리를 찾아 중국에 왔던 이들은 일본군의 강요에 못이겨 종군위안부가 된 뒤 일본군의 이동과 함께 중국의 상해·무한 등을 전전하며 일본군을 상대하다 중국에서 8·15광복을 맞이하게 됐고 익명의 여인은 지난38년 16살때 강제 연행돼 무한에서 위안부 생활을 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위안부로 있을때 하루에 20명이상의 일본군을 상대하지 않으면 안됐다』고 밝혔다. 일본의 제2차 대전 패전후 중국에 남게 된 이들은 중국인과 결혼을 했으나 현재는 남편과 모두 사별,의지할 곳없이 외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 「환경오염 배상보험」 개발/공장폐수 등 오염사고 피해보상

    보험회사가 공장폐수등 각종 시설의 오염사고에 대한 배상책임을 대신해 주는 환경오염 배상책임보험이 독립상품으로 개발된다. 보험감독원은 16일 환경오염이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이에대한 보험상품이 없어 공장등 각종 육상시설이 오염물질 배출로 인한 피해보상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환경오염 배상책임보험의 개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각 손보사가 유일한 환경오염 관련 보험상품으로 취급하고 있는 「오염배상 책임보험」은 영업배상 책임보험에 특별약관을 붙인것으로 육상시설이 급격하게 발생한 오염사고로 타인에게 신체장해나 재물손해를 입혔을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보상해 주고 있다. 그러나 새로 선보일 환경보험은 급격한 사고는 물론 오염물질이 계속·반복적으로 누적돼 발생한 사고나 배수·배기로 생긴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및 오염제거 비용까지 모두 보상해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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