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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빌리고 싶으면 알몸사진 보내라”…日 SNS 악질대출에 걸려

    “돈 빌리고 싶으면 알몸사진 보내라”…日 SNS 악질대출에 걸려

    트위터 등 SNS를 활용한 악질 고리대금업이 일본에 확산되고 있다고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무등록 사채업자들이 SNS를 무대로 법정 최고금리를 10배 이상 웃도는 높은 이자를 요구하며 불법 돈놀이를 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알몸사진을 요구하며 돈을 빌려준 뒤 상환이 늦어지면 “SNS에 뿌려버린다”고 협박을 하기도 한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생활비가 궁했던 20대 도쿄도 거주 여성은 트위터에서 ‘건전한 개인대출을 해드립니다’라는 글을 발견하고 연락해 돈을 꿨다.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얼굴과 상환을 약속하는 각서의 사진을 보내자 3만엔(약 33만원)이 바로 계좌에 들어왔다. 이후에도 대출은 계속됐다. 하지만 금리는 갈수록 올라가 어느 순간이 되자 10일간 14만엔을 빌리는 데 6만엔의 이자를 요구했다. 연리 환산 1500% 이상으로, 법정 죄고금리(연 109.5%)의 10배가 훨씬 넘었다. 결국 감당할 수없는 상황이 된 이 여성은 자신의 선택을 후회했지만, 때는 이미 한참 늦은 뒤였다. 다중채무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시모히가시 요스케 법무사는 “SNS 고리대출에 대한 상담이 매일 1~2건씩 들어온다”며 “상당수가 대부업체 등록이 안 돼있는 악덕 사채업자들로 추정된다”고 니혼게이자이에 말했다. 높은 금리는 물론이고 채권 추심 수법도 악질적이다. 알몸사진과 친구들의 연락처를 보내라고 동시에 요구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자가 연체되거나 하면 “알몸사진을 친구들에게 뿌리겠다”고 위협하는 식이다. 은행계좌 동결 등 당국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악덕 고리대금업 관련 피해는 감소세에 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사채로 인한 피해금액은 지난해 약 35억 9000만엔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9년 이후 가장 낮았다. 그러나 SNS 등 신종수법을 이용한 불법금융이 확산될 가능성은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태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투자하면 BTS 팬미팅” 중국인 속여 10억 챙겨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과 컬래버레이션을 한 가방 상품을 판매해 수익금을 나눈 뒤 방탄소년단 팬미팅을 열 수 있는 권리를 주겠다며 중국 투자자들에게 거액을 받아낸 업체 대표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가방 제작 등 미끼로 속여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손동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 위반(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모(39)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연예인과 패션 관련 협업을 해 온 업체 대표인 최씨는 2017년 5월 서울 강남구의 사무실에서 중국 투자회사 직원들에게 “1200만 위안을 투자하면 B브랜드 가방 3만개를 제작, 판매한 뒤 투자 원금과 40% 수익금을 지불하고, 방탄소년단이 2018년 6월까지 중국이나 홍콩, 대만에서 팬미팅을 1회 할 수 있는 권리를 주겠다”고 말해 열흘 뒤 이들과 투자계약서를 작성했다. ●초상권 계약 등 이미 파기 상태 그러나 최씨는 그해 1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방탄소년단의 예명과 초상, 이미지를 사용한 가방과 핸드크림, 손세정제 등의 상품을 판매하기로 한 컬래버레이션 계약을 맺었다가 로열티 3억 9000여만원을 연체해 6월 빅히트 측으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중국 투자회사 측은 이 같은 내용을 알지 못한 채 최씨에게 총 600만 위안(당시 환율로 약 10억 2000만원)을 최씨에게 보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방탄소년단 관련 상품을 제작, 판매하고 방탄소년단의 팬미팅을 개최해 줄 것처럼 피해자들을 기망해 투자금 명목으로 600만 위안을 편취한 것으로 범행 경위, 피해금액 등에 비춰 죄질이 무겁다”면서 “피해자들과 합의하지 못했고 피해회복도 전혀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BTS와 콜라보·팬미팅’ 중국 투자자 속여 10억여원 받아낸 업체 대표 실형

    ‘BTS와 콜라보·팬미팅’ 중국 투자자 속여 10억여원 받아낸 업체 대표 실형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과 컬래버레이션을 한 가방 상품을 판매해 수익금을 나눈 뒤 방탄소년단 팬미팅을 열 수 있는 권리를 주겠다며 중국 투자자들에게 거액을 받아낸 업체 대표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손동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등에 관한 법 위반(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모(39)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연예인과 패션 관련 협업을 주 사업으로 내건 A업체 대표인 최씨는 2017년 5월 서울 강남구의 사무실에서 중국 투자회사 직원들에게 “A업체에 1200만위안을 투자하면 B브랜드 가방 3만개를 제작·판매한 뒤 투자 원금과 40% 수익금을 지불하고, 방탄소년단이 2018년 6월까지 중국이나 홍콩, 대만에서 팬미팅을 1회 할 수 있는 권리를 주겠다”고 말했다. 약 열흘 뒤 투자회사 직원들은 최씨와 이 같은 내용의 투자계약서를 작성했다. 그러나 최씨는 2017년 1월 1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방탄소년단의 예명과 초상, 이미지를 사용 관련 컬래버레이션 계약을 맺었다가 로열티 지급을 연체해 그해 6월 23일 빅히트 측으로부터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 B브랜드를 사용해 만든 캐리어와 백팩에 방탄소년단의 예명, 이미지 등을 사용하는 데 매달 2억원, A업체가 개발해 출시하는 손세정제, 핸드크림, 선크림 제품에 방탄소년단의 예명, 초상, 이미지를 사용하는 데 매달 1억원씩의 로열티를 빅히트 측에 지급하기로 했지만 4월 이후 3억여원을 내지 못한 것이다. 당초 A업체와 빅히트 측 사이의 컬래버 계약에 따르더라도 최씨가 방탄소년단의 팬미팅을 개최할 권한도 없었고, 최씨가 팬미팅 개최를 요청했지만 빅히트로부터 거절당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 투자회사 측은 이 같은 내용을 알지 못하고 총 600만 위안(당시 한화 약 10억 2000만원)을 최씨에게 보냈다. 최씨는 재판에서 “중국 투자자들에게 A업체와 빅히트와의 컬래버 계약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고, 만약 관련이 있었더라도 이들과의 투자 계약 당시에는 빅히트와의 컬래버 계약도 유효했다”며 사기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빅히트와의 컬래버 계약상 홍보 관련 행사나 런칭 행사 때 방탄소년단이 참가하는 것으로 돼 있어 중국 투자자들과의 투자계약에서 보장한 팬미팅도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홍보관련 행사와 팬미팅을 같은 것으로 볼 수 없고 빅히트 측에서는 A업체와 컬래버 계약을 맺으면서 방탄소년단과의 팬미팅은 할 수 없다는 뜻을 명백히 밝혔다며 최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씨가 주장한 빅히트 측과의 계약이 유효했는지에 대해서도 “2017년 4월부터 로열티를 연체해 빅히트로부터 지급독촉을 받았는데 그 당시까지도 컬래버 계약에서 정한 상품들을 출시하지 못했고 자금여력이 없어 로열티를 지급하기 어려웠다”면서 최씨가 계약을 유지하기 위한 특별한 노력을 한 정황도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방탄소년단 관련 상품을 제작·판매하고 방탄소년단의 팬미팅을 개최해 줄 것처럼 피해자들을 기망해 투자금 명목으로 600만 위안을 편취한 것으로 범행 경위, 피해금액 등에 비춰 죄질이 무겁다”면서 “피해자들과 합의하지 못했고 피해회복도 전혀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출시하기로 했던 일부 상품들의 경우 빅히트와 제품의 디자인 등을 조율하거나 방탄소년단이 음원 출시 일정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상품 출시가 지연돼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투자계약상 방탄소년단 팬미팅의 명확한 의미 등에 대해 구체적 협의를 하지 않고 계약을 체결하고 피해자들과 통역 등의 문제로 의사소통이 원할하지 않았던 상황 등이 범행에 이르게 된 유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빚투 촉발 마이크로닷 아버지 구속

    빚투 촉발 마이크로닷 아버지 구속

    연예인 가족 채무를 폭로하는 ‘빚투’의 시발점이 된 래퍼 마이크로닷(26)의 아버지 신모(61)씨가 구속됐다. 11일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사기 혐의로 신청된 신씨의 구속영장이 이날 발부됐다. 신씨는 지인들에게 수억원 상당을 빌린 뒤 1998년 뉴질랜드로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14명이 신씨를 상대로 고소장 또는 진정서를 제출해 경찰조사가 진행중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피해규모는 20년전 기준 원금으로 6억원 정도다.경찰 관계자는 “도주 우려가 있어 법원이 영장을 발부했다“며 “신씨와 피해자들 진술이 일부 엇갈려 정확한 피해금액은 더 조사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신씨는 이날 오전 청주지법 제천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며 기자들에게 “죄송하다. 열심히 해결하려고 (한국에) 들어왔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경찰은 신씨 부인 김모(60)씨의 구속영장도 함께 신청했으나 검찰이 지난 10일 반려했다. 김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는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인터넷 커뮤니티에 ‘20년 전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한 마이크로닷 부모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마이크로닷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지만 신씨 부부가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출국해 기소중지 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마이크로닷은 이후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경찰은 이 사건이 주목을 받자 인터폴에 신씨 부부의 적색수배를 신청했다. 신씨 부부는 잠적한 지 20여년 만인 지난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경찰에 검거됐다. 입국에 앞서 신씨 부부가 선임한 변호사는 지난 1월 제천경찰서를 찾아와 사기피해 신고금액과 명단을 확인하고 갔다. 신씨 부부는 8명과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빚투’ 촉발시킨 마이크로닷 부모 영장 신청

    ‘빚투’ 촉발시킨 마이크로닷 부모 영장 신청

    충북 제천경찰서가 10일 래퍼 마이크로닷(26)의 부모 신모(61)씨 부부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씨 부부는 지인들에게 수억원의 돈을 빌린 뒤 1998년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를 호소하는 14명이 고소장 또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이 주장하는 피해금액은 20년전 원금 기준 6억원 정도다.경찰 관계자는 “신씨 부부와 피해자들 진술이 엇갈려 정확한 피해금액은 더 조사해봐야 알 것 같다”며 “일단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뉴질랜드로 잠적한 이유 등 조사과정에서 나온 신씨 부부의 구체적인 진술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영장실질심사는 11일 청주지법 제천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인터넷 커뮤니티에 ‘20년 전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한 마이크로닷 부모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마이크로닷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지만 신씨 부부가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출국해 기소중지 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마이크로닷은 이후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경찰은 이 사건이 주목을 받자 인터폴에 신씨 부부의 적색수배를 신청했다. 신씨 부부는 지난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경찰에 검거됐다. 입국에 앞서 신씨 부부가 선임한 변호사는 지난 1월 제천경찰서를 찾아와 사기피해 신고금액과 명단을 확인하고 갔다. 신씨 부부는 8명과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빚투 촉발 마이크로닷 부모 입국, 인천공항서 검거

    빚투 촉발 마이크로닷 부모 입국, 인천공항서 검거

    연예계 ‘빚투’ 논란을 촉발한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 부모 신모(61)씨 부부가 8일 오후 귀국해 공항에서 검거됐다. 충북 제천경찰서 관계자는 “이들이 뉴질랜드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타고 이날 오후 7시3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형사들이 체포했다”며 “경찰서로 압송해 사기혐의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최근 변호사를 통해 경찰에 입국의사를 전해왔다. 현재까지 이들에게 사기피해를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사람은 10여명으로 전해졌다. 피해금액은 총 6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신씨 부부가 선임한 변호사는 지난 1월 제천경찰서를 찾아와 사기피해 신고금액과 명단을 확인하고 갔다. 신씨 조카는 피해자들을 만나 합의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인터넷 커뮤니티에 ‘20년 전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한 마이크로닷 부모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마이크로닷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지만 신씨 부부가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출국해 기소중지 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경찰은 이 사건이 세간의 주목을 받자 인터폴에 신씨 부부의 적색수배를 신청했다. 마이크로닷은 현재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 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빚투’ 마이크로닷 부모 오늘 저녁 귀국할 듯

    ‘빚투’ 마이크로닷 부모 오늘 저녁 귀국할 듯

    연예계 ‘빚투’ 논란을 촉발한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 부모 신모(61)씨 부부가 8일 오후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제천경찰서 관계자는 “이들이 뉴질랜드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타고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도착시간은 오후 8시 이전이 될 것 같다 ”며 “공항에 형사들을 보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에 있던 이들 부부는 최근 변호사를 통해 입국의사를 전해왔다. 경찰은 이들을 압송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피해를 봤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사람은 10여명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피해금액은 총 6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신씨 부부가 선임한 변호사는 지난 1월 제천경찰서를 찾아와 사기피해 신고금액과 명단을 확인하고 갔다. 신씨 조카는 피해자들을 만나 합의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때문에 촉발됐다. 20년 전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한 마이크로닷 부모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게 글의 요지였다. 마이크로닷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지만 신씨 부부가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출국해 기소중지 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경찰은 이 사건이 세간의 주목을 받자 인터폴에 신씨 부부의 적색수배를 신청했다. 마이크로닷은 현재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 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기후변화에 산불 ‘연중화’, 1월 산불 최초로 100건 돌파

    기후변화에 산불 ‘연중화’, 1월 산불 최초로 100건 돌파

    특정 시기에 집중됐던 산불이 ‘연중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강수량이 감소하면서 산불 발생과 피해면적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겨울철 산불조심기간 연장 등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2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496건의 산불로 남산 면적(339㏊)의 2.6배인 894㏊의 산림이 사라졌다. 하루에 1.4건의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피해금액만 232억원으로 추산됐다. 올들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1월에 104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1월에 산불 100건이 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그동안 최대 산불은 2009년 1월 64건(84㏊)이다. 건수뿐 아니라 피해 면적도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1월 1~2일 발생한 양양 산불 피해가 20㏊로 잠정 집계됐는 데 현재 재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 관계자는 “1월 산불 피해 산림이 51㏊로 집계됐지만 양양 피해지가 산재돼 있어 2009년 면적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1월 3일에는 산불위기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됐다.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된 데다 강풍으로 산불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월에 ‘주의’가 발령된 것은 2007년 산불 재난관리체계 정비 후 처음이다. 최근 산불 통계를 보면 이전과 확연히 다른 양상이다. 지난해 최대 산불 위험시기인 3~4월은 집중 감시가 이뤄지면서 각각 83건, 88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지난해 산불이 가장 많았던 달은 2월로 130건이다. 10년 평균 산불이 빈발한 달은 3월로 112건이고, 4월이 96건으로 뒤를 이었다. 오히려 산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7~8월에 각각 15건과 46건으로, 하루에 1건씩 산불이 났다.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이 끝나는 12월 16일부터 겨울철 산불조심기간이 시작되는 2월 1일 전까지가 ‘사각지대’로 드러났다. 지난해 39건에 36.8㏊ 피해가 발생하더니 올들어 10배 이상 피해가 확대됐다. 산불 발생은 오후 2~6시가 47%로 가장 높았다. 이 시간대 산불이 나면 야간 산불로 이어질 우려가 높아 초기·신속한 진화가 필요하다. 또 오전 11~오후 1시가 산불 발생건수의 34%를 차지해 감시 인력과 장비 등의 탄력적인 운용, 배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현재 봄·가을 5개월인 산불조심기간을 11월부터 5월까지 7개월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12월과 1월은 대부분 지방자치단체가 산불 진화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적극적인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마닷 부모, 변호사 선임하고 피해자들과 합의 시도

    마닷 부모, 변호사 선임하고 피해자들과 합의 시도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6)의 부모인 신모(61)씨 부부가 변호사를 선임하고 조카를 통해 채권자들과 합의를 시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순 신씨 부부가 선임한 A변호사가 경찰서를 찾아와 사기피해 신고 금액과 명단을 확인하고 돌아갔다. A변호사는 이때 경찰에 선임계를 제출했다.변호사 선임은 귀국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언제 출석할지는 불투명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피해를 봤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사람은 총 14명이다. 이들의 피해금액은 총 6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신씨 조카는 이달 초 마을을 찾아와 피해자들을 만난 뒤 차용증을 갖고 있는 2명과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한 피해자는 “4000만원과 1500만원을 각각 빌려준 주민 2명이 합의를 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합의보다 사과를 먼저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때문에 촉발됐다. 20년 전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한 마이크로닷 부모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게 글의 요지였다. 마이크로닷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지만 신씨 부부가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출국해 기소중지 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경찰은 이 사건이 세간의 주목을 받자 인터폴에 신씨 부부의 적색수배를 신청했다. 이와 별도로 검찰은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를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닷은 현재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 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초등학생 수차례 때린 골프강사…2심서 형량 늘어

    초등학생 수차례 때린 골프강사…2심서 형량 늘어

    학생을 수시로 때리고 학부모가 훈련에 쓰라고 준 돈을 빼돌린 골프강사가 1심 처벌이 무겁다고 항소했지만 2심에서 형량이 오히려 늘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이수영)는 아동학대처벌법(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게 원심보다 형량이 6개월 늘어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연합뉴스가 25일 보도했다. A씨는 초등학생 B군에게 골프를 가르치면서 B군이 공을 해저드에 빠뜨렸다는 이유로 골프채 손잡이로 머리를 수차례 때리는 등 2014년부터 약 2년 동안 B군을 최소 12차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B군을 9시간 동안 타석에서 내려오지 못하게 벌을 세우고, 모욕적인 말을 내뱉어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외에도 A씨는 B군의 해외훈련 비용을 부풀려 돈을 뜯어내거나, B군 부모가 부대 비용에 쓰라며 맡긴 신용카드로 자신의 골프채를 사는 등 5700만원 상당의 금전적 이득을 챙긴 혐의도 있다. A씨는 1심이 자신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을 선고하자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했다. 반대로 검찰은 형량이 가볍다고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검찰의 항소를 들어줬다. 재판부는 “아동에 대한 신체적, 정서적 학대는 스스로를 보호하거나 방어할 능력이 부족한 아동의 취약성을 이용한 범죄”라면서 “이런 행위는 피해 아동이 성인이 되어서까지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에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A씨는 B군의 외할머니 통장으로 피해금액 중 5000만원을 송금했지만, 재판부는 “이는 피해아동 부모의 의사를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행위”라면서 “사죄의 의미로 해석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전쟁 당시 거제포로수용소 건설 징발피해 기록한 공문서 발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필요

    한국전쟁 당시 거제포로수용소 건설 징발피해 기록한 공문서 발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필요

    한국전쟁 당시 거제포로수용소 설치에 따른 강제 징발 피해에 대해 정부에 보상을 요청한 공문서가 발견됐다. 이 공문서에 따르면 당시 거제포로수용소 강제징발 피해액은 당시 돈으로 11억 3311만여환으로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약 1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경남 거제시는 20일 경남도 기록원에 보낼 기록물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거제군수가 1955년 12월 20일 경남도 내무국장에게 보낸 ‘군 징발관계 서류철-피징발자 피해 조서’라는 공문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문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유엔군 포로수용소 설치에 따른 피징발자의 피해를 보상해 줄 것을 요청한 공문서 자료다. 서류철은 1955년 10월 29일 내무부 차관의 재조사 지침에 따라 읍·면별로 공공과 민간 소유로 나누어 피징발자들의 성명·주소·피해규모 등을 자세히 조사해 기록한 조서를 묶어놓은 것으로 모두 2권 583쪽 분량이다.피해 조서에는 1차 1951년 1월부터 6월까지 유엔군 제1포로수용소를 비롯해 2차 1952년 5월 말부터 8월까지 500명 단위의 수용동 확장 건설, 3차 1952년 6월부터 9월까지 제1A 저구리포로수용소 건설 등 시기별 징발피해 조사 내용이 담겨 있다. 또 고현동(중앙계곡 구역)을 비롯해 수월동(동쪽 계곡 구역), 장평동(보급 및 병참시설, 비행장), 남부면 저구리, 연초면 송정리 포로공동묘지 일대 토지·동산·가옥 등 미군이 강제 징발해 수용소를 건설한 지역에 관한 내용도 기록돼 있다. 문서 기록을 보면 건물은 학교 교사 13동(5925평), 공공시설 7동(344평), 주택 3279동(5만 1081평), 창고 7동(240평)으로 모두 3306동(5만 7,527평)이다.토지는 논 191만 7938평, 밭 44만 5900평, 대지 17만 4161평, 임야 496만 5641평, 죽림 3230평 등 모두 750만 6870평이다. 동산은 1198건이다. 건물과 토지, 동산의 전체 피해규모는 756만 5595평으로 피해금액은 모두 11억 3311만 4096환이다. 시는 지금 돈으로는 계산하면 1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전갑생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연구원은 “이 문서는 한국전쟁 때 포로수용소 전체 규모와 설치 장소, 징발품목, 물가상황 등 당시 포로수용소 현황과 주민 피해 상황을 자세히 알 수 있는 귀중한 사료로 거제시에서 추진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목록 등재와 함께 국가지정 근대기록물로도 등재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징발관계 서류철 문서를 다음달 4일 거제시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가 공동주최하는 ‘한국전쟁기 미 발굴 사진영상전’에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전쟁 당시 거제도포로수용소는 1950년 12월 부지를 확정하고 1951년 1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1953년 4월과 9월 두 차례 포로교환 이후 단계적으로 폐쇄를 진행한 가운데 1954년 8월 5일 유엔군사령부가 국방부에 모든 소유권을 이양했다. 1954년 국방부는 수용동 건물 885동 가운데 172동을 상이군인자활입주용으로 제공하기로 사회부와 협약을 했다. 석조건물 46동과 토조(土造) 건물 126동 등 수용동 172동은 모두 농민복귀정착사업용으로 사용됐다. 거제시에 따르면 수용소 건설 과정에서 강제 소개된 주민들은 1954년 7월말부터 ‘소개난민복구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정부와 협상을 벌여 ‘농민복귀정착사업용’건물 172동과 보상금 1억 1000만환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보이스피싱 피해금 수거·송금 중국 조직 적발.부산경찰청 18명 구속

    보이스피싱 피해금 수거·송금 중국 조직 적발.부산경찰청 18명 구속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받아내 중국으로 송금해주고 송금액의 절반을 챙긴 중국 수거·송금 전문조직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기 등 혐의로 중국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수거·송금 전문조직 관리팀장 A씨(30) 등 18명을 구속하고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중국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2016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다른 보이스피싱 조직의 의뢰를 받아 국내 피해자들로부터 10억1000여만원을 받아내 송금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이 조직은 댓가로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해준 돈의 50%를 받아 역할에 따라 나눠 챙겼다. 이들은 중국 운영조와 대면 편취조,현금지급기 인출조,대포통장 모집조,현장 감시원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했다. 피해금액이 1000만원이 넘으면 대면 편취조가 직접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을 찾아가 돈을 받아냈고 1000만원 미만은 현금인출기 등으로 송금받았다. 대면 편취조들은 가짜 금융감독원 신분증을 보여주며 사기극을 벌였다. 이들은 가발과 안경을 쓰고 수시로 옷을 갈아 입고 택시를 여러 번 갈아타는 등의 수법으로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했다. 인터넷 구직 사이트나 불법 도박사이트 등에 ‘일당 100만원 이상’,‘친한 친구로 2인 1조 가능하고 해외 출국 가능한 사람’,‘절대 검거되지 않는다’며 공개적으로 수거책을 모집했다. 2인1조로 뽑아 한 명은 한국에서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을 받아 송금하도록 했고 다른 한 명은 중국에 남도록했다.국내 수거책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을 들고 도망가는 일을 막기 위해서였다. 중국 운영팀은 한국에 있는 수거책들에게 중국 SNS 채팅 앱인 위챗으로 대화를 주고 받으며 현금수거 방법과 일시,장소 등을 알려주고 구체적으로 범행을 지시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보이스피싱 조직 피해금 수거 총책과 국내 수거책은 “3000 적지.하루 1억은 기본으로 해야지”(보이스피싱 피해금 수거 조직 중국 총책) 등의 대화도 주고 받았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제 딸을 감금하고 있대요”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경찰관

    “제 딸을 감금하고 있대요”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경찰관

    경찰의 빠른 상황 판단과 침착한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사실이 알려졌다. 강원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월 2일 오후 7시 20분쯤 속초경찰서 영락지구대 안으로 최모(55, 여)씨가 다급하게 들어왔다. 최씨는 “호주에 있는 딸을 성폭행하고 딸을 감금하고 있으니 돈을 보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경찰에게 도움을 청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이 범죄가 의심된다”며 우선 최씨를 진정시켰다. 또 돈을 보내기 위해 은행으로 간 최씨의 남편 서모(55)씨에게 전화를 걸어 “보이스피싱 사건으로 의심되니 돈을 입금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얼마 후, 최씨의 남편 서씨가 지구대로 왔다. 상황 설명을 한 경찰은 호주에 있는 부부의 딸과 수차례 통화 시도 끝에 연락이 닿았다. 딸에게 상황을 설명한 경찰이 최씨 부부에게 딸이 안전하게 잘 있음을 전달하면서 사건은 무사히 종료됐다. 이에 최씨 부부는 경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박정수 경위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아무 일 없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답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802억원으로 작년 1038억원에 비해 73.3% 늘었고, 피해자는 2만10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4% 증가했다. 피해유형별로는 ‘대출빙자형’ 피해금액이 127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대출빙자형은 고금리대출을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고 접근해 피해를 입히는 보이스피싱 유형이다. 또한 ‘검찰·경찰 등을 사칭’해 범죄를 수사하고 있다고 접근하거나 자녀를 납치했다고 속이는 ‘정부기관 사칭형’이 528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금전적인 피해를 입을 경우, 즉시 국번 없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112), 한국인터넷진흥원(118), 금융감독원(1322)으로 전화하거나 경찰청 홈페이지 또는 은행에 신고해야 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최근 3년간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2배 가까이 증가

    최근 3년간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2배 가까이 증가

    최근 3년간 보이스피싱 피해신고 금액이 총 670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인재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보이스피싱 발생 및 피의자 검거’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2018년 9월 기준) 보이스피싱 발생 신고 건 수는 총 6만6175건 이었고, 이에 따른 피해 금액은 총 676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에는 총 1만7040건(피해금액 총 1468억 원)의 보이스피싱 사건이 발생했고 이 중 66.8%에 해당하는 1만1386건(1만5566명)이 검거됐다. 2017년 보이스피싱 사건은 총 2만4259건이 발생해 전년 보다 약 1.4배가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피해금액도 약 1.7배 증가한 2470억 원으로 늘었다(총 1만9618건/2만5437명 검거). 올해인 2018년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발생한 건수만 해도 2만4876건에 달했다. 이에 따른 피해금액은 2825억 원을 기록했으며 총 2만2311건에 대한 범인 2만8170명이 검거(89.7%)됐다. 유형별로 보면 ‘대출사기형’이 총 5만2418건 발생, 이에 따라 총 4246억 원의 피해금액이 발생했다. ‘기관사칭형’은 1만3757건이 발생해 총 2517억 원의 피해금액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의자의 국적별 현황을 살펴보면, 한국 국적이 6만7270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국적이 1466명, 대만 국적이 147명, 기타국적이 326명 순이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보이스피싱 피해 年1800억… 예방 예산은 쥐꼬리

    그나마 관련 예산 매년 줄어 대책 구멍 보이스피싱을 통한 대출사기 피해 규모가 한 해 1800억원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이 불법사금융 예방을 위해 쓰는 홍보예산이 3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당국의 대책은 부실한 상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의원이 3일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가 만들어진 2012년 이후 올해 7월까지 접수된 피해 건수는 총 33만 7965건이다. 유형별로 보면 대출사기 보이스피싱에 의한 피해가 18만 783건(53.5%)으로 가장 많고, 기관 사칭 보이스피싱이 8만 2100건(24.3%), 불법대부업광고 2만 4313건(7.2%) 순이다. 통상 보이스피싱을 통한 대출사기는 급히 돈이 필요한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수백만원을 입금하면 낮은 신용등급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해주겠다면서 피해자를 속인 뒤 송금을 요구한다. 대출사기 건수가 늘면서 대출사기 피해구제 신청도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014년 957억원 수준이던 피해구제 신청액은 지난해 1808억원으로 3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올해는 7월까지만 피해금액 1527억원이 접수됐다. 문제는 보이스피싱과 미등록대부업 등 불법사금융은 비금융사기업에 의한 불법행위여서 금감원이 자료 제출을 요구하거나 조사권을 행사할 권한이 없다는 점이다. 또 불법사금융 광고가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폐쇄형 공간에도 침투해 원천 차단이 어렵다. 여기에 불법 사금융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예산도 2012년 1억 3750만원에서 지난해 2920만원으로 줄어들어 범죄예방에 구멍이 생겼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체 예산 확보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범금융권과 함께 보이스피싱 대출사기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불법 사금융으로 이한 국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금융 당국의 유사수신에 대한 조사권, 조사 결과 공표권, 과태료 부과 등 제도 개선을 위한 법적 근거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면서 “금감원의 홍보활동 예산도 충분히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이중계약으로 세입자 150여명으로 부터 전세금 68억원 가로챈 부동산 사기공범 1명 구속, 주범은 해외로 잠적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27일 오피스텔 임대차 계약서를 이중 작성하는 수법으로 세입자 150여명으로 부터 전세금 68억여원을 가로채는 범행을 도운 혐의(사기, 사문서 등의 위조·행사)로 A(56·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을 주도하고 해외로 달아나 잠적한 주범 B(56·공인중개사)씨를 검거하기 위해 해당 국가에 공조수사를 요청하고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A씨는 2012년부터 최근까지 B씨가 세입자들과 오피스텔 전세계약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오피스텔 주인이나 가족인 것처럼 행세하며 가짜 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달아난 공인중개사 B씨는 2012년 6월 부터 이달 초까지 창원시 상남동 한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임대차 중개업무을 하면서 세입자와는 전세계약서를 작성하고 집주인과는 월세계약서를 작성하는 이중계약을 하는 수법으로 월세금과 전세금 차액 수천만원씩을 세입자들로 부터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의 이중계약으로 피해가 확인된 세입자는 150여명으로 피해금액은 6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계약을 한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직접 전세금을 입금하면 집주인에게 연락해 입금이 잘못됐다며 전세금을 되돌려 받기도 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신고로 이달 9일 수사에 착수했다. B씨는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 전인 이달 6일 해외로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편의점이 다 털렸습니다. 도와주세요”

    “편의점이 다 털렸습니다. 도와주세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출근 첫날 교통카드 충전과 금고 안에 보관된 현금 등 500여 만원을 챙겨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대구 처가 편의점이 다 털렸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과 함께 관련 제보를 요청하는 글이 올라왔다. 피해 점주의 사위라고 밝힌 글쓴이는 “대구 달서구 장기동에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며 “금일 첫 출근한 야간 아르바이트생이 현금 및 교통카드, 기프트콘까지 충전해 500만 원 정도를 가지고 도망쳤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공무원 준비 중이라는 아르바이트생은 편의점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고 했으며, 일은 아주 능숙했다. 장인이 잠깐 자리를 비우자 30분도 채 되지 않아 다 털어 달아났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피해금액 500만원은 두 분이 2교대로 2개월 근무해야 얻을 수 있는 수익”이라며 “두 분이 아르바이트 비용을 아끼기 위해 거의 맞교대로 (편의점을) 운영해 왔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더불어 범인 얼굴과 신상정보를 공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대구나 근교 편의점 하시는 분들은 같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교통카드 환불 등 수상한 사람이 있으면 제보해 달라”고 부탁했다. 경찰은 현재 해당 사건을 접수받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4일 부산 기장군의 한 편의점에서도 출근 첫날 36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던 30대 남성이 경찰에게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지난 24일 경찰은 이 남성을 절도, 컴퓨터 사용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경남 양식어장 고수온 피해 막기 위해 어린 고기 바다 방류

    경남 양식어장 고수온 피해 막기 위해 어린 고기 바다 방류

    바다물 온도가 지나치게 높은 고수온 상태가 지속돼 양식어류 폐사가 우려됨에 따라 고수온 해역 양식어가에서 어린 고기를 폐사 피해가 생기기 전에 바다로 풀어주는 사전방류를 시작했다. 경남도는 20일 남해군 미조면 해역 양식어가 4곳에서 우럭 어린 고기 47만 6400마리를 올들어 처음으로 이날 방류해 어장 밖으로 놓아주었다고 밝혔다.양식어류 사전방류는 고수온이나 적조 등으로 양식어류 피해가 발생하거나 피해 우려가 있을 때 실시한다. 미리 신청을 받아 질병검사를 마친 양식어류를 대상으로 한다. 사전방류한 양식어가는 정부로 부터 치어 구입비를 지원받아 경영 안정을 이룰 수 있고 어류 방류로 바다 수산자원 조성에도 도움이 되는 등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고성군 삼산면 두포해역 양식어가 2곳에서도 21일 우럭 어린고기 13만 8300마리와 말쥐치 어린고기 15만 8800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사전방류를 한 어가에는 복구지원비로 우럭 어린 고기는 한마리당 402원, 말쥐치 어린 고기는 한마리당 350원씩 어가당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도에 따르면 폭염으로 도내 해역 바다물 온도가 섭씨 27도에서 29도를 유지하는 고수온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지난 9일부터 도내 전체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됐다. 앞서 지난달 31일 부터는 적조주의보도 발령되는 등 고수온과 적조가 겹치면서 양식 수산물 피해가 발생해 수산 당국과 어가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까지 신고된 양식어류 피해는 122건으로 178만 마리가 폐사해 22억 5000만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적조피해는 2건으로 2만 5000마리가 폐사해 피해금액이 82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신고됐다.강덕출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고수온과 적조 피해를 막기 위해 액화산소발생기를 비롯한 각종 장비와 방제선박 등을 총 동원하고 황토를 살포하는 등 도와 시·군, 어민들이 협력해 방제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증선위 ‘반쪽 결론’에 투자자 소송도 일단 ‘STOP’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에 대한 최종결론을 유보하면서 피해 주주들의 소송 움직임에도 일단 제동이 걸렸다.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들은 일단 금융감독원의 추가 감리결과까지 지켜본다는 입장이지만, 당국의 결정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답답해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 이후 주가 폭락으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의 소송은 법무법인 한결과 한누리에서 준비하고 있다. 한결에 소송을 문의한 투자자만 13일까지 260여명 수준이다. 그러나 증선위가 핵심인 에피스의 지분가치 평가를 둘러싼 문제를 매듭짓지 못하면서 누구를 상대로 소송을 벌일지, 원고의 범위를 어디까지 할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김광중 변호사(법무법인 한결)은 “증선위가 알맹이 없는 결정을 내려서 당장 소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면서 “현재 상태로 설령 소송을 해도 법원이 추가감리 결과를 지켜보자면서 재판진행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공시 누락 부분은 직접적으로 투자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손해배상소송에서도 에피스 가치를 둘러싼 분식회계가 있었는지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추가 감리, 증선위 심의 결과에 따라 소송 방향도 달라질 전망이다. 만약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가 인정되면 집단소송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증권관련 집단소송법’은 허위공시, 분식회계 등은 집단소송 요건을 두고 있다. 집단소송에서 이기면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주주들도 피해금액을 보상받을 수 있다. 반면 분식회계가 아닌 것으로 결론 날 경우 투자자들은 금감원을 피고로 하는 손해배상 소송도 검토 중이다.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공개해 결국 주가 폭락을 야기한 측면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5월 1일 금감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사전조치통보서를 발송했다는 사실을 공개된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연일 폭락했다. 현재 소송을 준비 중인 피해 투자자는 대부분 금감원의 발표시점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거래한 경우로 알려져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신용등급 올려준다” 전화에 “제발 속지 마세요”

    “신용등급 올려준다” 전화에 “제발 속지 마세요”

    1억 넘게 인출 일당 등 39명 덜미 대포카드 넘긴 가정주부도 처벌 경기북부경찰청 “카드 양도 안돼” “대출을 빌미로 수수료를 먼저 입금하라는 전화는 100% 사기 입니다. 제발 속지 마세요.”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로 대출해주겠다고 속여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입금받아 가로채는 ‘보이스피싱’ 사건이 좀처럼 끊이지 않는 데 대해 일선 경찰들이 시민들의 주의를 신신당부하고 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3일 전화금융사기조직의 지시를 받아 1억 8000만원을 인출해 중국으로 송금한 혐의(사기 등)로 이모(27)씨 등 3명을 구속했다. 또 이들로부터 한 건당 200만원씩 받기로 하고 현금입출금 카드(속칭 대포카드)를 넘겨 준 혐의(전자금융거래법위반)로 가정주부 등 36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조사 결과 수수료 명목으로 200만~300만원씩 입금한 피해자들은 실제 대출을 받거나 신용등급을 올려받지 못했다. 현금입출금 카드를 불법으로 넘겨 준 사람들도 약속받은 대가를 한 푼도 받지 못한 것은 물론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3월 ‘저금리 대출 가능’ 또는 ‘신용불량자 대출 가능’ 수법에 속은 피해자들이 송금한 돈을 중국으로 송금해 주고 인출액의 5%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았다. 이들은 중국의 스마트폰 메신저인 ‘위챗’으로 지시를 받은 뒤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 고속버스터미널 수화물센터나 퀵서비스를 통해 받은 대포카드로 피해자들의 돈을 인출, 중국으로 송금했다. 구속된 인출책 3명은 모두 20대에서 40대의 무직자로, 인터넷에서 본 ‘고액 아르바이트’ 광고를 보고 범행에 가담했다. 경기북부경찰청 김진흥 국제범죄수사대장은 “대출을 약속하며 입금을 요구하면 무조건 112로 신고해 달라고 그동안 수없이 당부했으나 유사한 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가슴을 쳤다. 경찰청 경제범죄팀 최진용 경감도 “통장이나 현금카드 양도는 전화금융사기 등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대출을 빙자하거나 대가를 준다는 말을 믿어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 분석결과 지난 해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423억원으로 전년보다 26%나 증가했다.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관련 뉴스가 계속 보도되고 있음에도 피해자가 더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특히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저금리 대출로 바꿔준다면서 기존 대출원금을 입금받아 가로채는 수법이 전체 피해금액의 74.5%를 차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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