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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흥 로하스타운 분양 사기 피해자들 대책 마련 호소

    전남도와 장흥군이 은퇴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한 정남진 로하스타운 새꿈도시 조성 사업이 수년째 방치되고 있어 피해자들이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30일 장흥군에 따르면 안양면 비동리 산94-3 외 14필지에 은퇴자와 귀농·귀촌인을 위한 친환경 생태휴양도시 건설을 목표로 총 350여가구 규모의 전원주택 등을 건립하고 있다. 2009년 전국 처음으로 ‘은퇴자 도시’ 조성 사업으로 시작해 현재 ‘새꿈도시’로 명칭이 변경돼 진행되고 있다. 2016년 12월 1차 43가구 입주가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2차단지 39가구 분양 중 사고가 터졌다. 전남도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은 랜드러버스가 전남도와 장흥군을 속이고 불법으로 분양 선수금을 받으면서 분양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금액은 17가구에 걸쳐 16억원에 이른다. 랜드러버스는 결국 2019년 4월 사업자 지위를 잃었다. 이후 지난해 1월 4개 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이어받았다. 지난해 12월 대지 조성 공사를 마무리하고 2차 단지에 대한 택지 분양에 들어갔지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분양피해대책위원장 A씨는 “김성 장흥군수가 퇴직자들을 위한 최고의 장소라고 홍보를 해 믿고 투자했는데 원금 회수도 못한 채 막대한 피해만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정이 전남도의원도 최근 열린 도의회 건설교통국 예산안 심사에서 “부실한 업체를 선정해 새꿈도시 조성 사업이 첫발을 뗀 지 13년이 지나도록 성과 없이 방치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장흥군 관계자는 “분양 수익금으로 피해를 구제한다는 게 회사 입장이어서 최대한 빨리 분양이 되도록 독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지자체 믿고 투자했는데···장흥 로하스타운 투자자 분양 사기 호소

    전남도와 장흥군이 은퇴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시책 사업으로 야심차게 추진한 정남진 로하스타운 새꿈도시 조성사업이 수년째 방치되고 있어 피해자들이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30일 장흥군에 따르면 안양면 비동리 산 94-3번지 외 14필지에 은퇴자와 귀농·귀촌인을 비롯해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도시민들을 아우르는 친환경 생태휴양도시 건설을 목표로 총 350여세대가 입주하는 전원주택 등을 건립하고 있다. 새꿈도시 조성사업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시기에 맞춰 민간자본을 유치해 40여세대씩 단계적으로 주택과 편의시설을 조성 및 분양하는 사업이다. 2009년 전국 처음으로 ‘은퇴자 도시’ 조성사업으로 시작해 현재 ‘새꿈도시’로 명칭이 변경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2월 1차 43세대 입주가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2차단지 39세대 분양중 사고가 터졌다. 전남도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은 랜드러버스가 전남도와 장흥군을 속이고 불법으로 분양 선수금을 받으면서 분양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금액은 17세대에 16억원에 이른다. 사업시행자인 랜드러버스가 장흥군의 시정조치를 이행하지 않자 결국 2019년 4월 사업자 지정이 취소됐다. 이후 지난해 1월 4개회사가 컨소시업을 구성하고, 사업을 이어받았다. 지난해 12월 대지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 2차단지에 대한 택지 분양에 들어갔지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관련 2억원의 손실은 입은 분양피해대책위원장 A씨는 “김성 장흥군수가 직접 나서 퇴직자들을 위한 최고의 장소라고 엄청난 홍보를 해 믿고 투자했는데 원금 회수도 못한 채 막대한 피해만 입고 있다”며 “공무원들은 모두 모른 척하는 무책임한 행정을 펴고 있다”고 분개했다. 그는 “2016년 계약후 2017년 입주를 약속했는데 사업자 지정 취소에 이어 새로 사업을 물려받은 회사들도 손실 보전을 해준다는 공증까지 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그동안 수차례 전남도와 장흥군에 항의하고 어려움을 호소해도 아무 소용 없다”고 눈물을 떨꿨다. 이같은 문제는 전남도의회에서도 지적됐다. 김정이 전남도의원은 최근 열린 건설교통국 예산안 심사에서 정남진 로하스타운 새꿈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전남도의 책임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애초 부실한 업체 선정으로 비롯된 새꿈도시 조성사업은 첫발을 뗀 지 13년이 지나도록 별반 성과 없이 기존 개발사업 4개소에 대한 입주 안내 말고는 거의 방치 수준이다”며 “7년전에 자본금을 투자했는데도 사업 진행은 커녕 원금 회수도 어려운 상황에서 도민의 피해를 언제까지 지켜보고만 있어야 하느냐”고 질타했다. 이에대해 전남도와 장흥군 관계자는 “분양이 되면 들어온 수익금으로 피해를 구제한다는 게 회사입장이어서 최대한 빨리 분양이 되도록 독촉하고 있다”며 “부지 조성이 끝난 만큼 소유권을 주민들한테 넘기든지 환불 조치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해외번호 010으로 변조…‘변작 중계소’ 보이스피싱 덜미

    해외번호 010으로 변조…‘변작 중계소’ 보이스피싱 덜미

    해외에서 발신한 전화번호를 국내 휴대전화 번호인 010으로 바꿔주는 변작 중계 수법을 이용해 전화금융사기를 벌인 일당이 검거됐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A씨 등 22명을 붙잡아 15명을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변작 중계기를 운영하면서 검찰, 금융기관, 자녀를 사칭하면서 57명으로부터 28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변작 중계기는 해외에서 발신한 인터넷 전화번호 070을 국내 휴대전화 번호 010으로 바꿔주는 역할이다. 이들은 모텔, 원룸 등에 설치한 고정형 장비와, 차량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이동형 정비를 활용해 발신 전화번호를 조작했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 070으로 걸려오는 전화는 받지 않지만, 010은 모르는 번호라도 혹시 아는 사람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받는 경우가 많아서, 일단 통화는 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7월에도 변작 중계기를 이용한 전화금융사기 범죄를 수사해 50명을 붙잡고 이 중 37명을 구속했다. A씨 등은 이 사건을 계속 수사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검거됐다. 현재까지 검거된 일당은 모두 72명이고, 이 중 52명이 구속됐다. 피해자는 모두 130명, 누적 피해금액은 60억원이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무실 운영 등 총책, 변작 중계소 관리책, 콜센터 상담원, 대포통장 모집책, 현금 수거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전화금융사기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 ‘절도’ 촉법소년이 좀도둑?…범행 주도·절도액 규모 ‘평균 이상’

    ‘절도’ 촉법소년이 좀도둑?…범행 주도·절도액 규모 ‘평균 이상’

    정부가 형사처벌에서 제외되는 ‘촉법소년’ 연령 상한을 기존 만 14세에서 만 13세로 낮추기로 한 가운데 촉법소년 절도범 4명 중 3명은 무리에서 범행을 주도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좀도둑’에 불과할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촉법소년 절도범이 가담한 사건의 규모는 평균 이상이었다. 이장욱 울산대 경찰학과 조교수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촉법소년이 가담한 절도사건 103건의 1심 판결문을 분석했다. 74%가 ‘촉법소년이 범행 주도’그 결과 촉법소년이 범죄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은 경우가 전체의 73.8%인 76건이었다. 망보기 등 범죄를 일부 돕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촉법소년이 오히려 침입과 갈취 등 핵심 범행을 직접 수행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의미다. 이들이 주도한 범죄의 성공률은 85.5%로 보조적 역할을 한 사건의 성공률 81.4%보다 높았다. 이 교수는 “촉법소년이 범행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 경우가 많고, 범죄 성공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은 이들의 범죄수행 능력이 (촉법소년이 아닌) 공범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촉법소년이 전면에 나서 범행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건 이들이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하려는 의도가 내포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면서 촉법소년이 범행 일당 내에서 ‘방패막이’로 이용되는 경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28%가 ‘100만원 초과 절도’…평균 이상촉법소년이 가담한 절도사건의 피해금액은 10만원 초과 100만원 이하가 30건(29.1%)으로 가장 많았다. 100만원 초과 1000만원 이하가 24건(23.3%), 1만원 초과 10만원 이하가 8건(7.8%), 1만원 이하가 7건(6.8%)이었다. 1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도 5건(4.8%)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상적인 절도사건 평균을 뛰어넘는 수치다. 2019~2020년 일반 절도사건 중 피해 금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는 10%를 약간 웃돌고, 1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는 1% 수준이었다. 둘 다 촉법소년이 저지른 절도사건 피해 금액보다 적었다. 흔히 촉법소년이 ‘좀도둑’ 수준일 것이라는 통념이 현실과 다른 셈이다. 촉법소년 절도사건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금품이 보관된 장소를 뒤져 훔치는 ▲털이가 55건(53.4%)으로 절반을 넘었다. 차량·오토바이·자전거 등을 훔치는 ▲운송수단 절도가 30건(29.1%), 가게에서 물건을 몰래 들고나오는 ▲들치기가 11건(10.7%)이었다. 기소된 죄명은 2명 이상 함께 도둑질을 저지른 형법상 ▲특수절도가 98건(95.2%)으로 압도적이었다. 공범의 나이는 14세 이상 19세 미만 ‘소년’인 경우가 70건(68.0%), 19세 이상 성인이 30건(29.1%), 성인과 소년이 함께 있는 경우는 3건(2.9%)이었다. 이러한 내용의 논문 ‘형사미성년자 가담 절도범죄의 양상 및 시사점 연구’는 학술지 한국치안행정논집 최신호에 실렸다.
  • 전북경찰, 범도민 보이스피싱 경각심 알리기 나섰다

    전북경찰, 범도민 보이스피싱 경각심 알리기 나섰다

    “검찰, 금융감독원 직원이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고 했나요? 카카오톡으로 보안프로그램, 대출신청서를 받았나요? 그렇다면 100% 보이스피싱입니다.” 전북경찰청이 25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범도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해마다 보이스피싱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범행수법도 갈수록 다양해지면서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고자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알리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경찰협력단체, 시민사회단체, 도민 등 160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찰은 보이스피싱 피해현황(발생 및 검거현황, 피해자 유형별 및 수취유형별 분석), 보이스피싱 유형별(기관사칭형, 대출사기형, 자녀납치형, 메신저피싱형) 범행수법, 신고절차 및 피해예방법을 설명했다.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자(자살)의 자필메모, 피해자 가족 음성, 112신고 처리과정, 유형별 범인들의 목소리와 이들이 정부와 금융기관을 사칭해 보낸 문자메시지 등 실제 사례를 구체적으로 전달했다. 전북경찰청에 접수된 지난해 보이스피싱 범죄는 754건으로 대출사기가 601건, 기관 사칭은 153건이었다. 피해 규모만 199억4천만원에 달해 지난 2019년 123억5천만원에서 크게 늘었다. 올해 역시 9월까지 전북에서 450건의 보이스피싱이 발생했다. 대출사기가 285건, 기관사칭이 165건이었다. 기관사칭은 20대 남성피해가 크고 젊은층에 피해가 집중됐고, 대출사기는 50~60대 중년 남성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강황수 전북경찰청장 역시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자고 나면 전북에서 4000만원씩 빠져나가고 있다. 최근에 저도 ‘고액알바’를 제의하는 문자를 받았다”며 보이스피싱 범죄의 심각성을 강조한 바 있다. 경찰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날로 진화하는 사기 수법과 최근 피해 예방 및 검거사례를 공유하고, 경찰과 금융기관간 신속하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강황수 청장은 “전북경찰이 도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뒤흔드는 보이스피싱 범죄 단속과 피해예방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시민사회단체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교육 등 범죄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투자 사기로 184억 챙긴 부동산업자 징역 7년 8개월

    투자 사기로 184억 챙긴 부동산업자 징역 7년 8개월

    전남 여수시에 골프장과 대규모 숙박시설을 지어 상업지역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속여 부동산 투자를 미끼로 거액을 가로챈 기획 부동산 업자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6단독은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울산과 창원 등에 부동산업체를 차려놓고 “여수시 경호동 일대 토지에 골프장, 콘도, 호텔을 지어 일반상업지역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투자하면 5년 내 3배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2012년 2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151명의 피해자로부터 총 148억원을 가로챘다. A씨는 또 충북 음성에 경전철이 들어설 예정이라며 속여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2012년 2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A씨에게 사기당한 피해자는 총 170여명이고, 피해금액도 18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를 속여 거액의 매매대금을 편취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대부분 피해가 회복되지 않은 점, 모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아우님, 차 사려면 흰색” 택시기사 명연기, 보이스피싱범 잡았다

    “아우님, 차 사려면 흰색” 택시기사 명연기, 보이스피싱범 잡았다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태운 택시기사가 돋보이는 기지로 경찰의 체포를 도왔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은 택시기사에게 표창장과 신고 보상금을 수여했다. 지난 2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택시기사 A씨는 지난 7월 1일 오후 4시쯤 경기 안성시청 앞 대로에서 승객 B씨를 태웠다. 목적지인 평택으로 향하던 중 B씨는 원곡 119안전센터에 잠깐 들러달라고 요청했다. A씨가 “안전센터는 어쩐 일로 가십니까”라고 묻자 B씨는 “디자인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안전센터 부근에서 투자자를 만나 돈을 받기로 했다”고 답했다. B씨의 말을 들은 A씨는 ‘회사 법인 통장에 입금하면 될 것을 직접 받는다고 하니 수상한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원곡 119안전센터에 도착해 B씨가 택시에서 내리자, A씨는 곧바로 112에 전화를 걸어 “택시 승객이 보이스피싱 수거책인 것 같다”고 신고했다. 차 안에서 지켜본 B씨의 행동은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게 했다. 검은색 승용차가 나타나더니 B씨에게 현금다발이 든 쇼핑백을 건넨 것이다. B씨는 쇼핑백을 받아들고 다시 A씨의 택시에 탑승했다. 이어 목적지를 하남시로 변경했다. A씨는 “평택에 가자던 사람이 돈을 받아든 뒤 갑자기 하남에 가자고 해서 100% 범죄임을 확신했다”고 회상했다. A씨의 남다른 기지는 이때부터 발휘됐다. 그는 운행 도중 신고자 위치 파악 등을 위한 경찰의 전화가 걸려오자 평소 알고 지내던 동생을 대하듯 대화했다. 택시 차종과 색상, 번호 등을 묻는 말에 “아우님, 차 사려면 ○○○로 사. 하얀색이 제일 좋아”라고 답하는 식이었다. 그리고 차 안에서의 대화를 경찰이 듣고 파악할 수 있게 전화를 끊지 않은 채 운전을 이어갔다. 검거를 위한 접선 장소를 자연스럽게 알렸다. A씨는 장거리 운행을 핑계 삼아 B씨에게 “안성휴게소에 들르겠다”고 말했다. 수화기 너머로 이를 들은 경찰은 곧장 휴게소로 출동했다. 결국 B씨는 오후 5시10분쯤 휴게소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에게 붙잡혔다.B씨가 속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피해자를 상대로 저금리 대환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인 뒤 대출금 상환 명목으로 현금을 가로채는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덕분에 되찾은 피해금액 4600만원은 피해자에게 무사히 돌아갔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 B씨를 사기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이달 중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A씨를 ‘피싱 지킴이’로 선정하고 표창장과 신고 보상금을 수여했다. ‘피싱 지킴이’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을 선정해 포상하고, 사례를 홍보해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 시책이다. A씨는 “내게 직접적인 피해가 오지 않아도 내 주위 사람들이 피해를 볼 수 있으니, 그런 상황이 온다면 누구든 나처럼 하지 않겠느냐”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 원자재 가격 연동 납품단가 계약하면 벌점 경감… 하도급법 시행령 입법예고

    원사업자가 하청업체 기술을 유용했을 때 부과하는 과징금 한도를 현행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하도급법 시행령 개정안이 오는 10월 4일까지 입법예고 된다고 공정거래위원회가 25일 밝혔다. 하청업체가 원사업자의 법 위반 행위를 관계기관에 신고하거나 납품대금 조정 신청을 했다는 이유 등으로 보복하는 행위, 하청업체의 기술자료를 유용하는 행위 등을 금지했을 때 부과되는 과징금 액수가 늘어날 여지가 생기는 것이다. 공정위는 “기술 유용, 보복 조치 등의 법 위반이 벌어졌을 때 피해금액 산정이 곤란하다”면서 “특히 기술 유용은 침해된 기술의 내용, 기술의 상품화 정도에 따라 부당이득이 상당할 수 있음에도 과징금액이 적어 법 위반 억지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과징금 한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에는 사업자가 납품단가를 원자재 가격에 연동하는 계약을 맺고 실제 대금을 인상할 때 벌점을 최대 3.5점 경감해주는 내용도 담겼다. 하도급법 위반 사업자가 일정 수준을 초과한 벌점을 부과받으면 공정위는 벌점에 따라 시정명령(벌점 2.0점), 과징금(2.5점), 고발(3.0점)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그런데 자발적인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유도하기 위해 벌점을 깎아주는 제도를 도입한 것이라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개정안은 또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소속 원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 지급수단·지급액·분쟁조정기구 설치 여부·조정절차 등을 반기별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사이트에 공시할 의무를 부여했다. 공시하지 않으면 500만원, 거짓 공시를 하면 최대 2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과징금이 10억원 또는 관련 매출액의 1%를 넘을 때 분할 납부를 신청할 수 있게 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담겼다. 중소기업은 과징금이 5억원을 초과해도 분할 납부 신청이 가능하다.
  • 경기지역 집중호우 피해액 800억원↑…곳곳서 도움 손길

    경기지역 집중호우 피해액 800억원↑…곳곳서 도움 손길

    지난 집중 호우로 경기지역에서 800억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평·광주·여주 등 경기동부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피해에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2시 기준 행정안전부 국가재난관리시스템에 집계된 경기지역 집중호우 피해액은 801억원으로 나타났다. 피해금액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양평군으로 약 20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 광주 180억원, 여주 70억원 등도 피해액이 높았다. 다만 이 시스템은 시군별 조사 진행상황에 따라 입력하는 형태로, 피해액은 수시로 변경될 수 있다. 8일부터 누적강수량 697.5㎜의 비가 쏟아진 양평군은 농경지 951개소 111.9㏊가 침수·매몰·파손 피해를 입었다. 또 산사태로 주택 14채가 전파됐고 17채가 반파되는 등 82채가 수해로 피해를 봤다. 지난 9일 0시 16분쯤에는 강상면 한 펜션에서 산사태로 투숙객이 집단 고립되는 사건도 있었다. 누적강수량 675.5㎜를 기록한 광주시에서는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등 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산사태 67개소를 비롯해 토사유출 등으로 사유시설 251곳과 공공시설 528곳이 피해를 봤다. 안양천이 범람하며 도심지를 덮친 안양시에서도 많은 수해피해가 발생했다. 집중호우로 주택 993가구, 차량 191대, 상가 379곳, 공공시설물 1676곳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중앙정부 지원 없이 실효성 있는 지원이 어렵다”며 “정부의 신속한 지원이 절실하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행안부는 오는 27일까지 피해접수를 받은 후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계획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시·군별 재정자립도에 따라 피해 복구비 중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의 50~80%를 국고에서 지급한다. 곳곳에서는 도움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군은 경기도 요청에 따라 침수 피해가 큰 양평군과 광주시에 장병 6000명을 투입하고 중형 굴삭기, 트럭 등 각종 장비 30여대를 동원해 침수 가옥과 유실 지역을 복구하고 있다. 수해복구에는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를 비롯해 51사단, 55사단, 11기동사단, 수도군단, 7군단, 1101공병단 등이 동참했다. 경기도는 재난기금 100억원을 시·군에 지원한다. 호우 피해가 집중된 양평과 여주 광주 등 3개 시군에 3억원씩, 화성·용인·성남·하남·의왕·연천 등 6개 시군은 1억원씩 등 26억원을 우선지원했고, 향후 지자체 수요조사를 통해 74억원 추가로 교부할 방침이다.
  • [나와, 현장] 2030청년 울리는 코인 투자 사기/강윤혁 사회부 기자

    [나와, 현장] 2030청년 울리는 코인 투자 사기/강윤혁 사회부 기자

    보이스피싱 범죄가 날로 진화하고 있다. 피해자를 현혹하던 전화 속 목소리는 카톡 등 메신저로 바뀌었고, 대포통장 계좌를 통해 받던 피해금액은 코인거래소로 전달되고 있다. 업비트 등 국내 거래소에서 이더리움 등 코인을 구매하도록 해 해외 거래소를 통해 자금 흐름을 우회하는 변종 방식도 기승이다. 그러나 해외 총책을 중심으로 인터넷 콜센터 등을 운영하고 국내에 중간 전달책 등을 두는 피싱 조직의 범죄 행태는 그대로다. 단지 원화나 달러로 얻던 범죄 이득이 코인으로 대체됐을 뿐이다. A씨는 처음 피해는 30만원부터였다고 했다. 이후 1500만원짜리 적금을 깨고, 수천만원의 신용대출을 받은 끝에 부모와 직장 상사에게까지 손을 벌린 후에야 사기란 사실을 깨닫게 됐다. 기자가 확인한 피해자만 40여명에 달했다. 피싱 조직은 현재도 다른 사이트를 개설해 제2, 제3의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었다. 전국에 산재한 피해자들은 전북 익산경찰서, 영등포경찰서, 용산경찰서 등을 찾아 사기 피해를 호소했다. 그러나 경사나 경위 1명이 감당할 수 있는 범죄 조직이 아니었다. 2030청년들의 주택자금이, 결혼자금이, 애써 마련한 목돈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는 생각에 자포자기하고 싶은 심정이라고들 했다. 가족이 밖에 나가 맞고 들어오면 온가족이 나서 함께 싸워 주지만, 사기를 당하고 오면 왜 그런 바보 같은 행동을 했냐며 질책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피해자들은 가족에게도 말 못 할 사기 피해의 당사자가 됐다는 자책감으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자살 기도를 하며 힘든 일상을 버텨 나가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됐다는 사기 피해는 이제 막 눈덩이처럼 불어날 참이었다. 피해자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서울동부지검에 꾸려졌다는 ‘보이스피싱 정부 합동수사단’을 찾았다. 서민 다중피해 경제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서민·청년 상대 사기를 엄단하겠다는 검찰을 믿어 보고 싶다고 했다. 이제 신고에서 기소까지 일원화됐다는 합수단에 사건을 접수시키면 되냐는 물음에 기자는 선뜻 답하지 못했다. 요즘 누군가 삶을 포기했다는 기사를 볼 때면 가슴이 덜컥 내려앉곤 한다. 또 하나의 청춘은 무슨 연유로 마지막 남은 희망조차 잃게 됐을까. 2030청년의 미래와 꿈을 빼앗는 코인 투자 사기가 중요사건이 아니라면 무엇이 중요사건이겠는가. 검찰은 허깨비 같은 거악과 싸울 때보다 청년의 눈물을 한 방울이라도 닦아줄 때 진정 신뢰받을 수 있다. 이제 코인 투자 사기 피해자들에게 검찰을 한번 믿어 보라고 말하고 싶다. ‘진짜 검찰 개혁’도 바로 그런 ‘따뜻한 법치’ 속에 있다.
  • “엄마, 나 휴대폰 액정 깨졌어” “낮은 금리로 대환대출 가능” 보이스피싱 ‘주의’

    “엄마, 나 휴대폰 액정 깨졌어” “낮은 금리로 대환대출 가능” 보이스피싱 ‘주의’

    “모르는 번호로 제 딸이라는 문제가 왔어요. ‘휴대폰을 떨어뜨렸는데 보험사에 신고를 해야하니 운전면허증이랑 계좌번호, 비밀번호 좀 보내달라’고 그러더라고요. 별 의심없이 다 보내줬죠. 무슨 어플을 깔라고 해서 그것도 깔고요.” 이처럼 가족을 사칭하며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은 고전적이지만 실제 자녀가 있는 고연령층에게 잘 통한다. 지난해 메신저피싱으로 인한 피해금액만 990억이었다. 보이스피싱범은 주로 딸이나 아들, 동생 등을 사칭해 ‘액정파손보험’ 등을 위한 개인정보와 앱 설치를 요구한다. 그러면 피해자의 명의로 대출을 진행하고 계좌 잔액을 대포 통장으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사기를 친다. KB국민은행이 자사 고객센터의 금융사기 피해 상담 데이터를 분석해 11일 내놓은 리포트에 따르면 가족을 사칭한 피해 고객의 경우 남성은 60대가 43%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50대가 4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피해자의 성별은 남성(41%)보다는 여성(59%)이 많았다. 고금리 시대 소상공인 등 취약차주를 겨냥한 대출빙자형 수법도 성행이다. 코로나19 이후 정부가 대출 지원 정책들을 펼치면서 여기 해당하는 차주들이 이러한 유형의 보이스피싱에 쉽게 노출됐다. 대출계약위반을 명목으로 ‘24시간 안에 기존 대출금을 현금으로 갚아야 한다’고 협박해 현금을 갈취하는 일이 많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가령 A은행에 대출이 있는 고객에게 ‘정부지원 상품이 개편됐는데 해당 상품은 B은행에 신청을 해야한다’는 식으로 문자가 온다고 해보자. 링크를 클릭하면 B은행을 사칭해 어플을 깔게 하고 대출상담을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A은행 직원을 사칭한 또 다른 피싱범이 “대출계약을 위반했다”며 기존 대출을 현금으로 상환하도록 한다.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염려한 피해자를 속이는 방식이다. 이런 유형의 수업에는 여성(42%)보다는 남성(58%)이 취약했고, 연령대로는 남성의 경우 50대(29%)와 60대(26%)가, 여성도 50대(35%) 피해자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남성과 달리 40대(26%)가 그 뒤를 이었다. 젊은층은 가족 사칭이나 대출 빙자보다 기관이나 택배사를 사칭한 수법에 걸려드는 일이 많다. 온라인 구매를 많이 하는 젊은층의 경우 허위 결제 문자가 오면 ‘그런 주문을 한 적이 없는데’하면서 저도 모르게 링크를 클릭하게 된다. 이 경우 해킹앱 설치를 유도해 원격 조정으로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일이 많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주로 소비자보호원이나 소비자보호·서비스센터, 검찰·경찰청,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하는 일이 많고 20대 남성 피해자가 다른 성별이나 연령대에 비해 피해 비중이 높았다. 이 외에도 주소가 일치하지 않아 택배 예정인 상품을 집으로 배송하지 못하고 보관중이라로 속이는 수법도 있다. 한진택배나 CJ대한통운, 우체국 등 실제 택배사를 사칭하기 때문에 속아 넘어가기 쉽다. 그러나 링크를 클릭하면 거짓 택배조회 페이지로 연결돼 개인정보를 가져간다. 또 최근 모바일 청첩장를 주고받는 일이 일상이 되다보니 거짓 청첩장이나 돌잔치 초대장을 보내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피해 규모는 줄어들긴커녕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금액만 77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다. 수사기관과 금융기관 등에서 보이스피싱의 위험성과 예방법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지만 수법이 갈수록 고도화·지능화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리포트를 내놓은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어플 실행 시 악성 어플 탐지 기능을 적용하는 등 보이스피싱 대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미래컨택센터(FCC)’ 구축사업을 통해 고객센터로 접수되는 보이스피싱 피해 상담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선제적 경보를 발동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수출 계약됐으니 항공료 입금해주세요” 중소기업 울린 무역 사기 일당 덜미

    “수출 계약됐으니 항공료 입금해주세요” 중소기업 울린 무역 사기 일당 덜미

    무역회사를 사칭해 국내 중소기업으로부터 항공운임료를 편취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유아용품, 마스크 스크랩, 조명 등 수출 경험이 적은 영세 중소기업들만 골라 허위 물류회사로 납품을 요구하고 운송비를 가로챘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무역 빙자 사기 혐의로 9명을 검거하고 이 중 국내총책 A(40대)씨 등 2명을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들 일당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올해 2월 초까지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어 허위 납품을 요구하고 업체들로부터 운송비 320만원씩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해외 금융거래시 입금 확인까지 이틀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악용, 구입 주문서와 구매대금 입금영수증등을 위조해 입금을 완료한 척 업체들을 속인 것으로 확인됐다.현재까지 사기를 당한 업체는 22개사로 피해금액만 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사기를 당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거나, 회사 이미지 실추나 담당직원 개인의 탓으로 돌려 신고를 미루는 업체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져 실제 피해규모는 더 크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김광수 전북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해외 총책 B(40대)씨는 인터폴 적색수배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피해예방을 위해선 바이어와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단계적으로 거래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택시기사에 피로회복제라며 ‘수면제’ 준 男

    택시기사에 피로회복제라며 ‘수면제’ 준 男

    택시기사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인 뒤 신용카드와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난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은 2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장거리 손님이 고생했다며 택시기사에 건넨 음료의 정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늦은 저녁 택시기사는 장거리 운행을 마친 뒤 승객 A씨와 함께 대전의 한 숙박업소에 들어갔다. 택시기사의 손에는 A씨의 것으로 보이는 여행용 가방이 들려있었다. 잠시 뒤 A씨는 혼자 방에서 나왔다. 들어갈 때와는 다른 옷으로 갈아입은 상태였다. A씨는 택시기사가 들었던 여행용 가방을 끌고 숙박업소를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택시기사에게 “오랜시간 운전해 고생이 많다”며 다량의 수면제가 든 음료를 건넸다. 택시기사가 잠들자, A씨는 그의 신용카드를 훔쳐 달아났다. A씨는 훔친 신용카드로 수 백 만원을 쓰고,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등을 구매해 되팔아 현금화하는 등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금액만 17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른 지역으로 도주한 A씨를 붙잡아 구속했다. A씨는 출소한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았으며 전과 27범으로 파악됐다. A씨는 출소 후에도 마땅한 직업을 찾지 못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 경찰 관계자는 “좋게 보면 서로 간의 호의인데 이렇게 범행에 악용될 수 있다”며 “한 번 정도는 더 경각심을 가지셔야 되지 않을까”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 담보 과대평가 초과 대출받은 전 새마을금고 이사장 ‘집행유예’

    담보 과대평가 초과 대출받은 전 새마을금고 이사장 ‘집행유예’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조정환)는 15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금융기관에서 대출한도를 초과해 대출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모 새마을금고 전 이사장 A(58)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A씨는 2020년 11∼12월 담보 물건의 가치를 과대평가해 자신과 가족 명의로 대출한도액을 초과해 9억 5000만원을 대출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이사장 지위에서 대출 한도를 초과해 대출을 받으며 해당 새마을금고에 손해를 끼친 점 등은 죄질이 무겁다”며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금액을 모두 갚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주식 투자를 위해 회삿돈을 빼돌린 40대에게 징역 1년 선고

    주식 투자를 위해 회삿돈을 빼돌린 40대에게 징역 1년 선고

    주식 투자를 위해 회삿돈을 빼돌린 40대에게 징역 1년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8단독 이영숙 부장판사는 A(44)씨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2013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의 처벌을 받은 것 외에는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 피해금액 중 일부에 대해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A씨는 대구 모 업체에서 자금관리 등 업무를 해오다 2013년 11월 28일 회사 계좌에서 240여만원을 다른 사람 계좌로 송금하는 등 1년여간 모두 35차례 걸쳐 3억2천1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사기꾼 찾아준다더니 “알몸 사진 보내”… 그놈도 한통속이었다

    사기꾼 찾아준다더니 “알몸 사진 보내”… 그놈도 한통속이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부업 사기 피해자 중 일부는 금전 피해뿐 아니라 성폭력 피해 등 2차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금전적 손실을 입은 피해자들이 2차 가해 시도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이다. 부업 사기 피해자 A씨는 30일 “사기 피해를 입은 후 돈을 돌려달라고 약 2주 동안 매달렸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사기꾼들은 알몸 사진을 보내라고 수차례 요구했고 그것도 못 하겠으면 신체 일부 사진이라도 보내라고 했다”고 말했다. 우선 가해자들은 큰돈을 잃어 지푸라기라도 잡아 보려는 피해자의 절박한 마음을 이용해 “손실 금액을 돌려받도록 도와주겠다”며 재차 접근했다. 이들은 사기 피해자들이 모여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은밀히 접근해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입만 하면 쪽지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을 알고 “나도 한때 피해자였고 당신을 도와주려고 한다”는 식으로 접근한다는 것이다. 그런 뒤 스스로 ‘화이트 해커’라고 부르며 돈을 돌려받는 법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피해자의 경계심을 풀었다. 사기 일당이 보유한 수십개의 계좌 중 하나를 피해자의 신용카드 가상계좌로 바꿔 놓아 피해금액을 회수해 주겠다는 것이다. 대신 피해 금액 회수 조건으로 일부 금액을 내야 한다고 했다. 일부 화이트 해커는 버젓이 블로그를 운영하며 피해자를 유혹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손해를 입었다고 커뮤니티에 올리면 이를 보고 피해자에게 자칭 화이트 해커라는 사람이 연락해 사이트를 공격해 돈을 받아준다고 설명한 후 돈을 받고 종적을 감춘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러한 화이트 해커에게 도움을 청하는 순간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는 점이다. 1차 가해자가 운영하는 사이트를 해킹하면 곧바로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연락해 “왜 우리 사이트를 공격해 피해를 입혔느냐”며 피해 보상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를 고소하겠다며 협박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피해자는 심적으로 더욱 피폐해지고 가해자에게 “원하는 것은 모두 들어줄 테니 한 번만 용서해 달라”며 애원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고 복수의 피해자들이 전했다. 이러한 피해자의 취약한 상황을 이용해 성폭력을 저지르기도 한다. 이들은 “더이상 줄 돈이 없으면 나체 사진을 내놓아라”고 요구했고 일부 피해자는 이러한 요구에 응해 실제 사진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금전을 잃은 피해자는 불안감이 높고 심리적으로 흔들린 상태인데 가해조직이 이를 이용해서 재차 금전을 요구하고 피해자는 이를 거부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자신들이 무서운 존재라고 두려움을 줘 피해자가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데 그렇더라도 피해자는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2차 피해를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 7000억대 피해 ‘보이스피싱 범죄 합수단’ 출범…“16년 묵은 난제 해결할 것”

    7000억대 피해 ‘보이스피싱 범죄 합수단’ 출범…“16년 묵은 난제 해결할 것”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 출범’‘피해금액 증가하는데 검거인원은 줄어’“말단 수거책부터 조직 총책까지 수사”피해액이 연간 7000억대에 달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한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이 출범했다. 윤석열 정부가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보이스피싱 엄단’을 내세운 만큼 합수단이 날로 발전하는 피싱 범죄를 척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검찰청은 23일 “경찰청,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을 설치해 강력한 단속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수단은 지난 21일 국무조정실 주재 범부처 대책회의를 통해 출범하게 됐다. 합수단은 사이버범죄 수사 중심 청인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다. 검찰에서는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1~2명과 평검사 5~6명, 수사관 20여명 등이 투입되며 단장은 조만간 단행할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결정된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2006년 국내에서 처음 신고된 후 피해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경찰청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은 2017년 2470억원에서 2018년 4040억원, 2019년 6398억원, 2020년 7000억원, 2021년 7744억원으로 매년 늘었다. 반면 보이스피싱범 검거 인원은 오히려 줄었다. 지난해 검거 인원은 2만 6397명으로 전년 3만 9713명 대비 33.5%가 감소했다. 범죄 조직이 늘어나고 범행 수법이 교묘해졌으나 수사 역량은 이를 따라잡지 못한 셈이다.검찰 관계자는 “조직폭력배가 개입된 기업형 보이스피싱 조직이 적발되기도 하고 문서 위조, 악성 프로그램 유포 등 범행 수법도 전문화·지능화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합수단을 통해 ▲금융 정보 공유 ▲국제공조수사 요청 ▲강제수사 관련 영장 신속 처리 ▲범죄수익 환수 등 필요한 조치가 유기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검찰총장 직무대리인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는 이날 “최하부 말단 수거책부터 국내외에 숨어 있는 조직 총책까지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수사하겠다”면서 “16년 묵은 난제를 해결해 국민이 안심하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위조한 대학 등록금납입고지서로 자녀 등록금 지원받은 목사 벌금형

    위조한 대학 등록금납입고지서로 자녀 등록금 지원받은 목사 벌금형

    위조한 대학 등록금납입고지서로 자녀의 등록금을 지원받은 혐의로 기소된 50대 목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0단독 류영재 판사는 목사 A(56)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금액이 많지 않고, 피해 교회가 이 범행으로 인한 재산상 손실을 감수하기로 하고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바라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말했다. 경북의 한 교회 목사인 A씨는 2017∼2019년 자신이 재직하는 교회 사무실에서 자녀들이 다니는 사립대 및 국립대 총장 명의의 등록금납입고지서를 위조해 이를 교회재정부에 제출, 등록금 지원 명목으로 13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자녀들이 등록금 일부를 국가장학금으로 지원받고 있는데도 이를 숨긴 채 교회에서 지원을 더 받아내려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 급증하는 사이버해킹…에스원 “구독형 솔루션으로 중소기업 보안 강화”

    급증하는 사이버해킹…에스원 “구독형 솔루션으로 중소기업 보안 강화”

    기업을 상대로 한 사이버 해킹 범죄가 늘어나는 가운데 피해가 집중되는 중소기업 맞춤형 보안 솔루션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보안기업 에스원은 중소기업 기술 유출 예방을 위해 정보보안과 물리보안을 연동하는 ‘융합보안 솔루션’을 가동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정부가 기업의 기술보호 지원을 위해 술비한 제3차 지원계획에 따르면 중소기업 기술 보호역량은 대기업의 70% 수준에 그쳤다. 특히 중소기업 가운데 89%는 피해 입증을 위한 자료 준비나 법적 대처를 위한 시간, 비용 문제 등을 이유로 기술 유출에 적극 조치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에게 현실적으로 사후 대처가 어려운 만큼 기술 유출 예방이 중요하다. 중소기업의 기술 유출 경로는 내부 직원에 의한 유출이 45.7%로 가장 높았고, 해킹 등에 의한 외부 침입이 17.1%로 나타났다.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해서는 직원의 직접 유출을 막기 위한 ‘물리 보안’과 외부 해킹에 대비한 ‘정보 보안’을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 이에 에스원은 중소기업을 위한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보 유출 피해 사고 보상 정책도 실시하고 있다. 2019년 에스원이 자체 개발한 ‘정보보안 플랫폼’은 고객이 업무 환경에 맞는 솔루션을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 없이 다양한 정보보안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재택근무 환경에서 정보보안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버에 문서를 저장하는 ‘문서중앙화 솔루션’은 지난 1~2월 평균 판매량이 전년 평균 대비 13% 증가했고, 주52시간제를 관리할 수 있는 ‘PC-OFF 솔루션’도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28.7% 늘었다. 나아가 에스원은 ‘랜섬웨어 피해복구 지원 서비스’를 통해 랜섬웨어 피해 발생시 데이터 복구를 위한 피해금액을 보상한도 내에서 지급하고 있다. 정보유출 사고에 대한 보상도 있다. ‘개인정보 안심플랜 서비스’에 가입하게 되면 해킹으로 인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경우 법률상 손해배상금을 보상받을 수 있다. 에스원은 “국내 보안 대표기업으로서 중소기업의 기술 유출 예방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 왔다”면서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동시에 제공하는 융합보안 선도 기업으로서 국내 보안시장을 더욱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SKT, 보이스피싱 차단 총력

    삼성전자·SKT, 보이스피싱 차단 총력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날로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보안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는 보이스피싱 범죄 준비 단계인 ‘폰 감염’을 원천 차단하는 데 나섰고, 통신사인 SK텔레콤은 범죄 실행 단계인 ‘전화 발신’을 제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가 18일 공개한 스마트폰 보안 솔루션은 사용자 모르게 스마트폰에 설치되는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감지하고 차단하는 데 방점을 뒀다. 이는 최근 보이스피싱 유형이 가족·지인·수사기관 사칭을 넘어 스마트폰에 악성 앱을 심어 사용자의 통화 기록과 주소록, 문자 메시지 등 개인정보를 탈취해 범죄에 악용하는 수법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안기업 안랩이 올해 1분기에 가장 많이 탐지된 악성 앱을 분석한 결과 보이스피싱에 사용되는 ‘안드로이드-트로이목마/카이시’ 앱(22.3%)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악성 앱으로부터 스마트폰을 보호하기 위해 공식 앱스토어 등 공인된 경로가 아닌 방식으로 설치되는 앱은 악성코드 여부를 사전에 감지하고, 보이스피싱에 악용된 이력이 확인된 앱은 설치를 차단하는 등 보안 기술을 더욱 강화했다.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앱을 내려받을 경우에도 경고 또는 차단 알림을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 중 갤럭시 S21과 S22 시리즈 사용자를 대상으로 보안기능 업데이트를 제공하며 적용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3월부터 서울경찰청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번호 차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SK텔레콤은 1년간 보이스피싱 시도를 1만 5737회 차단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예방한 피해금액은 228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SK텔레콤은 경찰에 피해신고가 접수됐거나 ‘범죄 시도 번호’로 평가된 전화번호는 자사 통신망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발신을 차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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