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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리점 계약 사기 급증/올 상반기 72건

    사회일반의 약관내용에 대한 무관심을 악용,대리점 계약을 빙자한 사기행각이 전국에서 활개치고 있다.특히 음료취급소 사기의 경우 주부·노인·농민들을 대상으로 전국 각지를 차례로 돌아다니며 행각을 벌이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서울 YMCA 시민중계실과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에 피해구제를 요청하는 고발사례 분석에 의해 밝혀졌다.서울 YMCA 고발창구에는 총 피해구제의뢰건수가 89년 78건,90년 91건,그리고 올상반기 72건등이 접수됐으며 시민의 모임에는 20여건이 고발됐다.대리점 계약을 제의받은 품목은 전체의 23.8%를 차지한 식품을 비롯,비디오테이프·의류·사진현상점·컴퓨터오락기·액세서리·세제·신발·화장품·가전제품등 1백3개업체 제품 11개 품목으로 돼있다.
  • 96년 농가소득 1,698만원으로

    ◎어가소득은 1천5백45만원/2001년까지 1백만㏊ 경지 정리/1차 5개년계획 농어촌 발전 부문 성안 정부는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기간(92∼96년)중 농가소득을 연평균 7.46%씩 늘려 지난해 1천1백26만원에서 96년에는 1천6백98만원으로 높이고 어가소득은 연간 7.48%씩 늘려 지난해 1천2만3천원에서 96년에 1천5백45만2천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밭농사의 기계화를 1백% 완료하고 과학영농을 위한 연구개발비를 현재 농업생산액의 0.2%에서 96년에는 0.5%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7차 5개년계획의 농어촌발전부문 계획안을 마련,11일 전주에서 열린 부문조정위원회(위원장 강현욱 경제기획원차관)에 올렸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7차 5개년계획 기간중에 농산물의 교역자유화가 본격화되고 식품소비형태가 고급·다양화되는등 농수산업 여건이 크게 변화될 것으로 전망,이 기간중에 생산비 절감과 품질향상으로 농수산물의 가격및 품질경쟁력을 높이고 농어민의 자활능력을 적극 배양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78%인 밭농사의 기계화율을 96년까지 1백%로 높이고 오는 2001년까지 논 1백만㏊와 밭 10만㏊에 대해 경지정리·농업용수개발·배수개선등 생산기반을 완비할 방침이다. 또 농수산물의 가격및 수급안정을 위해 현재 7천2억원인 농수산물 가격안정기금을 94년까지 1조원으로 늘리는 한편 1개 읍·면에 1개의 가공공장을 건설,원료권과 가공산업을 연계시킬 계획이다. 이와함께 공장용지·택지난을 덜고 산지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현재 보전·준보전 임지로 묶어놓은 산지를 생산·산업·환경 임지로 개편,특성별로 개발 또는 집중육성키로 했다. 연안수산자원의 조성을 위해서는 종묘방류량을 지난해 1억9천7백만마리에서 96년에는 12억9백만마리로 늘리고 원양어장의 확보를 겨냥,필리핀·중국·미국등의 어장진출을 위한 어업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7차 5개년계획기간중 농가인구는 연간 5.35%씩 감소,90년 6백66만명에서 96년에는 4백78만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농수산물 가격 안정기금 94년 1조로/92∼96 농어촌 발전계획 내용/12만5천 가구에 입식부엌·개량화장실/산지 6백50만㏊,생산·산업·환경임지로 ◇농수산업 구조개선 ▲2001년까지 논 1백만㏊,밭 10만㏊에 대해 경지정리·농업용수개발·배수개선등 생산기반을 완비. 평야지는 벼농사의 직파재배와 항공방제가 가능하도록 필지당 경지정리규모를 현재 9백∼1천2백평에서 3천∼9천평 규모로 확대. ▲농작물종자법을 개정,민간의 종자개발 참여를 유도하고 주요농작물의 종자개량률을 현재 15%에서 30%로 높인다. ▲농약안전사용기준을 강화하고 관련 검사소·연구소등의 기능을 보강,유해잔류독성검사를 철저히 하는 한편 「유기농업발전기획단」을 운영,농약·비료를 적게 쓰는 유기농업을 활성화 시킨다. ◇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 ▲농수산물의 안정생산과 적정가격을 보장하기 위해 농업관측과 유통예고제의 대상품목을 확대.마늘·양파등 저장성 있는 양념류에 대해서는 생산·출하조정약정제를 실시.이를 위해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을 현재 7천억 수준에서 오는 94년까지 1조원으로 확대한다. ▲농·수·축협 등 생산자단체의 공동출하조직을 육성하고 기능을 보강,현재 20% 수준인 공동출하율을 96년까지 40%로 높이고 청과물종합유통시설도 1백37개소에서 3백43개로 늘린다. ◇무역정책 강화 ▲동식물 검역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고 검역기준을 보완,수입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탄력관세제도나 산업피해구제제도등 무역제도와 국제규범에 맞는 농업보호제도를 적극 활용,추진. ◇농외소득원 개발 ▲전체산지 6백50만㏊를 생산·산업·환경임지로 나누어 개편,산지를 효율적으로 개발 또는 육성.자연휴양림을 현재 27개소에서 오는 96년까지 82개로 늘리고 산림내수련장을 13개소 신설,산림의 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대폭 확충. ▲크게 늘고있는 수산물 수요에 맞추기 위해 인공어초 설치·종묘방류·양식어장의 개발등을 통해 연안어장과 양식어업을 적극적으로 조성·개발.연안국과의 어업협력 강화를 통해 기초어장을 확보하고 중국·필리핀등 신어장 진출을 추진한다.▲전업을 희망하는 농어민에 대한 직업훈련을 현재 3만7천명에서 96년까지 13만5천명으로 늘려 실시. ◇농어촌환경 복지향상 ▲주거환경개선 농어가를 현재 3만5천가구에서 96년에 12만5천가구로 늘려 입식부엌개량,화장실등을 설치. ◇농어촌지원체제정비 ▲농어촌 지도체제를 기술·경영위주로 바꾸어 농어촌지도직 공무원 7천9백79명중 2천6백91명을 연구직으로 전환.▲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한 재원확보를 겨냥,농수산물의 수입관세·배합사료등의 부가가치세·농지와 산지의 전용부담금등으로 농어촌구조개선촉진특별회계를 연간 1조1천억원 수준을 확보.
  • 온몸 던져 소비자보호 22년 김재옥씨(이사람)

    ◎“소비자를 「봉」으로 아는 기업 없어야죠”/분유 광고금지·수입품 농약감시 큰 보람 /매일 40∼50건 고발과 씨름하다 보면 하루해 너무 짧아/생명 위협 원색적 전화·회유 공작땐 고통 우리나라 소비자 보호 운동 22년 역사의 증인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김재옥 사무처장(45).바로 우리나라 소비자 운동의 선사시대이기도 했던 서울 YWCA시절부터 역사시대격인 소비자 보호단체협의회시대로 이어지는 민간 소비자단체의 활동현장에서 온몸으로 소비자 운동을 펴온 유일한 국내 활동가이다. 추가 하루일과는 새벽 6시 기상으로 시작된다.평범한 가정주부로 아침준비를 해놓고 밤새 공부하다 깊은 잠에 빠져든 대학입시 준비생 큰아들과 고1짜리 딸애를 잠자리에서 끌어낸다.아이들의 등교준비를 거들고 남편의 출근길마저 지켜본후에는 부랴부랴 서둘러 상오10시에 사무실에 도착하면 또 다른 하루일과가 기다리고 있다.직원들과 하루 계획을 짜노라면 어느새 고발전화의 벨소리가 밀려오기 시작한다.시민의 모임의 도움을 청하는 고발 건수는 자그마치 하루 40,50건.하오5시를 전후해 하루생활을 정리하는 회의를 마치기 무섭게 가정으로 돌아가야 한다. 『생명을 위협하는 원색적인 협박을 받는 일은 많았습니다.때로는 회유도 받았고 또 흑색선전에 휘말려 곤욕을 치른 일도 많았지요』 그가 소비자 보호운동에 나섰던 시절은 우리나라가 산업화 사회로 들어서는 길목이었기 때문에 소비자를 인식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대량생산과 함께 대량소비를 예고하는 조짐이 보이긴 했어도 소비자에 대한 개념은 전혀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비자 편에 서기 시작했다. 『건전한 시민정신이 활짝 꽃피울때 사회가 발전하는 것입니다.그것은 신뢰하는 사회일 수도 있습니다.소비자문제는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봅니다.생산자는 만드는 보람을 가져야하고 소비자는 갖는 기쁨을 누려야 한다는 것이지요』 소비자 운동의 선구자로 김씨가 소비자 운동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69년.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당시 지도교수의 추천을 받아 소비자 운동의 발상지인 서울 YWCA에 발을 들여놓았다.당시 YWCA 사회연구팀에서는 뚜렷이 소비자 보호라는 목적의식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채 사회문제의 한부분으로 불량상품전시회 또는 우량상품전시회를 마련하고 불량만화 추방운동,화장품의 부작용실험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인식을 전환시켰다.YWCA의 이런 활동들이 하나둘 여기저기 알려지다보니 주부 소비자들로부터 하소연겸 격려 섞인 볼멘 소리들이 전화선을 타고 날아들기 시작했었다고 회고한다. 『새우젓 용기가 불결하다느니,티스푼의 날이 날카로워 입을 다쳤다는등 고발사례들로 주류를 이루었던 것이 오늘날 소비자운동의 대표적 활동인 고발창구 역할의 효시가 된 셈이죠』 그후 소비자 운동과의 끈은 서울 YWCA소비자 고발센터의 간사를 거쳐 73년 민간소비자단체 대표들의 모임인 소비자위원회 위원,78년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처장,그리고 이화여대 대학원에 들어간 82년 시민의 모임 발기인으로 참여했다가 83년부터 시민의 모임 사무처장 자리를 지켜오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다.소비자 운동 역정이 순탄하게만 이어졌던 것은 아니다.27살때인 73년결혼을 하면서 가정과 소비자운동사이에서 갈등을 겪기도 했다.또 78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처장으로 4년째 일하던 82년,소비자운동의 이론적 뒷받침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론부재의 갈등을 대학원진학으로 극복해 나갔다. 『소비자들의 격려와 관심이 크면 큰 사안일수록 돈문제,정치적 야심운운하는 식으로 흑색선전은 극성을 부리더군요.소비자 보호단체에서 끝내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 전문지식도 없다고 몰아붙이는 게 도식화된 소비자 단체 방해활동의 정형이기도 합니다』 시민의 모임에서 지난 83년 모유먹이기 캠페인을 전개할때,84년 맹독성 농약 과다 사용문제를 거론할 때가 그랬고 85년의 화학조미료 시비때도 수난을 겪었다는 것이다.그밖에 최근 수입과일에서 유해 농약이 검출되어 이를 세상에 공표할때도 매한가지였고 부작용때문에 유엔에서 사용금지한 의약품 시판을 문제삼는등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사안들을 문제삼으면 으레 방해가 뒤따랐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목전의 사소한 이익에 연연해서 올바른지적을 바로 잡으려하지 않고 소비자 운동을 사업경영의 걸림돌로 치부하는 생산업체는 이제 크게 사회흐름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또 땀을 흘려 씨뿌리기는 기피하면서도 「나 하나쯤」열매는 따먹어도 되겠지하는 개인적 이기심을 떨쳐버리는 사회일반의 자세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세계 최강임을 자랑하는 미국이 최강국인 것은 국방력이 강해서뿐만이 아닙니다.「자원 봉사자 정신」이 뿌리를 내렸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민간소비자단체도 국민들의 참여의식을 바탕으로한 동참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순수성을 잃게 될지도 모릅니다.그리고 우리나라의 소비자 운동도 이제는 단순히 소비자 피해구제 차원을 떠나 소비자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제도를 정착시켜나가야 합니다』 지난 84년 주택임대차 보호법 제정운동을 벌인 끝에 결실을 보았고 87년 약관규제법 초안을 마련,정부와 국회에 청원함으로써 제정되는 성과며 지난 5월부터는 분유광고 안하기등 그간 잘못된 소비 문화의 커다란 흐름을 바꾸어 놓은 일련의 결과들이 바로 새로운 방향의 좋은 예라고 말한다.
  • 「의료사고기금」 의무화

    ◎병원/수입의 1%/제약사/매출액의 0.1%/보사부,「분쟁 조정법안」 마련 앞으로 의료기관과 제약회사,의료기기제조회사,의약품및 의료용구수입회사등은 의료사고에 대비한 기금적립을 위해 각각 진료비수입총액의 1%와 매출액의 0.1%범위내에서 갹출금을 납부해야한다. 보사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의료분쟁조정법안을 마련,이날 공청회를 거쳐 최종확정안을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해 통과되는대로 시행에 들어가기로했다. 이법안은 보사부가 지난6월14일 내놓은 의료피해구제법시안을 명칭을 포함,대폭 손질한 것으로 의료피해의 신속한 구제를 위해 의료분쟁이 발생하면 반드시 조정위원회의 심사절차를 거쳐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행정심판제도를 도입했다. 이법안은 행정심판을 맡을 의료분쟁조정위원회를 각시도에 설치하고 30일이내에 분쟁을 조정하도록 하되 조정이 안될경우 1회에 한해 30일간 연장할 수 있도록했다.
  • 개방과 국내산업 구제(사설)

    미듀폰사 등에 대한 덤핑판정에 이은 덤핑방지관세부과는 몇가지 점에서 주목할만한 결정이다.무역은 물론이고 유통시장에 이어 내년에는 자본시장까지 개방되는 개방화시대를 맞아 외국기업의 덤핑공세로부터 우리 기업을 구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바로 반덤핑제도이다. 정부는 개방화에 따른 국내산업의 피해구제를 위해 무이위원회를 설치했고 이 무역위원회가 출범한지 4년만에 처음 내린 판정이 이번 폴리아세탈수지 사건이다.재무부의 이번 덤핑방지관세부과 결정은 무역위원회의 국내기업 피해인정에 따른 것이다.그동안에도 3건의 덤핑제소가 국내업계에 의해 제기되었지만 덤핑판정에까지는 이르지 못했다.결국 이번 덤핑방지관세부과는 국내 산업피해구제제도의 본격적인 가동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또 조사과정의 공정성을 지적할 수 있다.정부는 국내업계로부터 지난해 5월 덤핑방지관세 부과신청을 받은 후 판정의 공정성과 합리성 유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이 사안은 미국측과 통상마찰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예상,산업피해조사기간을 2개월 연장하고 2차례의 공청회를 개최한 바 있다.무역위원회의 조사결과 듀폰사 등의 덤핑으로 국내기업이 흑자에서 적자로 반전하는 위기에 직면한 것이 분명하다는 판정이 내려진 것이다. 산업피해구제제도는 비록 외국기업의 덤핑으로 인한 국내기업의 도산을 사전에 예방하는 제도적 장치로서의 역할 뿐이 아니고 국내 첨단산업의 보호·육성을 위해서도 절실히 필요한 제도이다.이번에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되는 폴리아세탈수지는 바로 상공부가 고시한 첨단산업인 것이다. 다음으로 이번 정부자세에 주목할 만한 점은 미국측의 협의요청에 대해 의연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키로 한 것이다.미국측과 통상마찰이 있을 때마다 우리측의 양보로 끝난 과거의 사례에 비춰 볼때 이번 정부자세는 획기적 전환으로 여겨진다.정부가 이번에 무이정책수단이 아닌 준사법적 절차에 의해서 불공정 무역행위를 가려낸 만큼 미국에 대해 의연하고 당당하게 대처하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미국이 무이정책의 차원이 아닌 개별기업의 불공정거래에 대한우리측의 판정을 두나라 정부차원의 통상분쟁이나 마찰로 끌고 가고 있는 것은 그 저의가 어디에 있든간에 납득하기 어렵다.미국측은 주제네바 한국대표부에 이 문제를 놓고 협의하자고 요청한바 있다.협의 요청은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이 타결되면 시장개방이 더욱더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에 미리부터 한국의 반덤핑제도를 제압하자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어떤 국가의 어떤 기업이든 덤핑행위는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시정되어야 하며 그것이 국제무역질서의 안정과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미국측이 더 잘알고 있을 것이다.미국측은 개별기업의 덤핑행위를 옹호하기 보다는 공정한 국제무이질서의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우리 정부도 세계무역질서를 교란하고 국내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덤핑행위에 대한 판정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무역위원회를 준독립기관에서 독립기관으로 개편하는등 제도개선에 더욱더 힘써야 할 것이다.
  • “수입품 원산지·가격표시제 확대를/소보원「개방과 소비자보호」세미나

    ◎농수산물엔 사용농약·첨가제명 명기/집단소송제 도입등 법령정비도 긴요 우루과이라운드협상 결과의 여파로 종래의 공산품위주의 수입자유화가 농축산물 및 유통서비스산업의 개방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이에 따른 국내 소비자보호대책방안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밀려들어오고 있는 이들 수입상품들은 가격,소비자안전,정보제공,피해구제측면에서 국내소비자들에게 여러가지 폐해 및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한국소비자보호원은 3일 하오 보호원 대강당에서 「개방화와 소비자보호」라는 주제로 개원4주년기념세미나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석철박사(소보원정책개발연구실장)는 개방화에 따른 소비자보호는 긍정적 효과를 최대화하고 부정적 효과는 최소화하는데 목표가 있다는 점을 우선 강조했다.부정적 효과로 비교열위산업의 기반약화,부당가격에 의한 경제적 손실,각종 위해의 발생,소비자피해의 증대,비합리적 소비조장 및 국민계층간 위화감조성 등을 들었다. 김박사는 이같은 피해를 극소화하기 위해 ▲수입가격표시제 확대실시 및 수입농산물 공매제도개선▲소비자제품안전법 제정▲제조일자 지정표시 및 유통기한 표시의 2원화▲원산지표시확대▲음식점의 수입육표시 의무화▲수입품피해구제기금제도실시 등이 조속히 실시되어야 한다는 대책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수입농산물의 90%이상이 가락동농수산물시장의 5개 지정공매법인에 의해 국내유통이 독점되고 있는 현 실정을 비판했다.수입상과 지정공매인간의 각종 부당행위로 인해 소비자들이 가격상의 손실을 입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 김박사는 공매제도를 폐지하거나 법정도매시장의 전국적 확대방안 등을 개선책으로 제시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충분한 정보제공을 통한 선택권신장을 위해 현행 유통일자표시제도를 중심으로 6개월이내에 부패·변질되는 제품을 지정,유통일자와 제조일자를 병행표시토록하고 유통일자의 운영도 2원화,소비자보호와 자원낭비방지를 함께 도모할 것들을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천주 대한주부클럽명예회장은 김박사의 제안내용에 동의하면서 ▲수입농수산물에 사용된 식품첨가제,항생제,농약을 명시할 것▲관과 민이 합동으로 국산품과 수입품에 대한 비교·검사하는 체계를 구축,소비자들에게 신뢰성을 주는 방안등을 추가로 제안했다. 박길준연대교수는 집단소송제도입등 법령정비와 독점규제법의 엄격한 시행,소비자단체의 기능강화등을 통해 개방화에 대응할 것등을 진취적 입장에서 주장하고 나섰다. 이와같은 기업·소비자단체·학계의 주장에 대해 소비자보호주무담당자인 안병우경제기획원물가정책국장은 UR와 관련한 개방화대상요구가 금융·통신·교통·서비스·지적소유권분야까지 확대됨에 따라 소비자보호시책 대상도 보다 광범위하게 확대해야 한다는 적극적인 정부의 시책방향을 제시했다. 안국장은 이와함게 정부가 계획·추진중인 시장개방과 관련한 주요 소비자문제대책으로 안정성검사내용보완,유해물질투입여부검사,검사인력보충강화,일정규모이상의 수입기업에 대한 소비자피해및 A/S운영지도·감독 강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저소득층 암」 무료검진/약·식품 피해보상제 94년 도입

    ◎보건부문 7차 5개년계획 정부는 오는 96년까지 전국민의 평균 수명을 74세로 늘리고 영아사망은 1천명당 10명,병상당 인구는 연간 3백44명,의사 1인당 인구는 7백19명으로 각각 낮추는등 국민건강 및 의료수준을 크게 향상시키기로 했다. 89년의 국민 평균수명은 70·8세,영아사망은 1천명당 12명,병상당 인구는 연간 5백16명,의사당 인구는 9백37명이었다. 정부는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7차5개년계획 기간동안 ▲질병예방관리 및 보건교육 강화 ▲의료보장제도 정착 ▲의료이용의 적정화 및 형평화 ▲적정수준의 국민의료비 유지 ▲식품·음용수·생활용품의 안전수준 향상 ▲의약산업 진흥과 의약품 안전대책 강화등에 모두 6조6천9백74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2일 보사부가 확정·발표한 제7차 5개년 보건의료부문의 주요사업 계획에 따르면 질병예방관리 및 보건교육 강화를 위해 국립암센터와 성인병전문치료병원을 설립,성인병치료기능을 확충하고 저소득층 34만명에게 자궁암·유방암·간암을 무료로 검진해주며 당뇨병 고혈압 비만증 환자를 위한 건강관리 교실을 운영한다. 또한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도 한방보건의료를 실시하며 의료보호대상자에 대한무료건강검진 사업을 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96년까지 ▲병상 4만5천개 확충 ▲인구 2백인 이상의 1백80개 도서지역에 보건진료원,인구 2백인 미만 도서지역에 마을건강원 각각 설치 ▲저소득층 1만명이상 밀집 도시지역에 보건지소 설립 ▲공무원·교직원 의료보험 건강진단대상 배우자까지 확대 ▲직장 및 지역의료보험의 건강진단사업 단계적 도입 등의 정책을 펴기로 했다. 또 94년부터 약화 피해에 대한 심사·보상제도를 도입하고,식품과 생활용품의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도 법적인 피해구제 제도를 마련하며,외식산업 관련 법규를 정비하여 품질을 규격화·표준화하기로 했다.
  • 외국기업에 반덤핑관세 첫 발동/재무부 결정

    ◎듀폰·훽스트·조일케미컬 대상/폴리아세탈수지 저가수출… 8월 발효 외국기업의 덤핑공세로부터 국내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반덤핑관세가 우리나라에서도 처음으로 발동된다. 재무부는 미국의 듀폰및 훽스트사와 일본의 아사히케미컬등 외국3사가 폴리아세탈수지를 우리나라에 덤핑수출,국내산업에 피해를 입힌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최근 이들 3사에 대해 반덤핑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했다. 재무부는 이를 위해 내주중 관세심의위원회(위원장 이수휴재무차관)를 열고 관세율을 확정,국무회의와 대통령재가를 거쳐 내달부터 발효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같은 반덤핑관세의 첫 발동은 최근 가속화하고 있는 각분야의 시장개방으로 국내산업에 대한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합법적인 국내산업보호장치인 반덤핑관세제도를 활성화하겠다는 정책당국의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덤핑관세제도는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가 인정하는 대표적인 산업피해구제제도이나 정부는 그동안 반덤핑관세를 부과할 경우 오히려 한국수출품에 대한 상대국의 보복적인 반덤핑관세 발동을 유발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우려해 국내기업의 반덤핑제소가 있는 경우에도 반덤핑관세 부과를 피해왔다. 듀폰등 외국3사에 대한 반덤핑관세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덤핑가격여부의 판정기관인 관세청은 지난2월 제품종류에 따라 듀폰은 58.2∼92.2%,훽스트사는 20.6∼43.5%,아사히케미컬사는 31∼1백7.6%에 이르는 덤핑예비판정을 내린바 있다.
  • 개방피해 구제 안내/상공부,상담실 개설

    상공부 무역위원회는 국내 유통시장의 개방확대에 따라 1일 과천 정부 제2청사 무역위원회 안에 산업피해구제상담실을 개설했다. 산업피해구제상담실은 산업피해구제를 필요로 하면서도 제도의 내용이나 조사절차,조사신청방법 등을 제대로 몰라 신청하지 못하는 산업체에 내용 및 신청절차 등을 무료로 안내해주게 된다.이를 위해 이 상담실에는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를 비롯한 국제무역규범 등에 대해 전문지식을 갖춘 무역위원회 소속 직원들이 상주,상담을 해준다. 한편 무역위원회는 창립 4주년을 맞아 2일 하오 한국종합전시장 국제회의실에서 「산업피해 구제제도 발전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 AIDS 감염의 심각성(사설)

    수혈에 의한 AIDS(후천성 면역결핍증) 감염자가 또 2명 밝혀졌다. 이번에는 국교생과 고교생이다. 성인문화의 불건전성이 만들어내고 있는 이 천형적 죽음의 병이 순진한 새싹들에게 느닷없이 옮겨졌다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돋는다. 그래도 보사부가 89년의 헌혈혈액까지 추적해서 AIDS 항체를 판정하고 부모에게 통보하기에 이른 것이 얼마쯤 다행이고 위안일지 모른다. 그러나 아직 치유의 가능성은 없는 병이므로 당국이 밝힌 바 위자료가 앞으로 얼마가 되든 이것이 무고한 생명의 보상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결국 우리의 관심은 다시 AIDS에 대한 경각심을 반복해 높이는 데 있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현상은 별로 그렇지 않다. 우리도 이미 확인된 감염자가 1백35명에 이르렀음에도,종합병원마저 아직은 AIDS진료기관 지정을 기피하고 있는 것이 실정이다. 85년 국내거주 외국인 AIDS 환자를 처음 발견해냈던 우리의 한 의대 교수는 그때 쓸데없는 것을 연구한다는 이유로 세무감사까지 받았던 일이 있다. 이것이 여전한 일반적 분위기다. 전세계가 현실로 인정하는 구체적 병에 우리의 대응은 지극히 소극적이며 오히려 기피적이라는 느낌까지 준다. AIDS에 관한 전망은 더욱 어두워지고 있다. 90년 10월 아프리카 킨샤사에서 열렸던 「국제AIDS연구협의회」는 92년에 AIDS 감염자가 1천만명이 될 것이란 단정을 했다. 5년내에 AIDS 예방백신이 개발될 것이고 현재 가능성을 가진 백신 연구가 30종 이상은 되고 있다는 희망이 있긴 하다. 그러나 AIDS에 있어 「죽음의 대륙」으로 불리는 아프리카의 증상은 백신이 개발된다 하더라도 병원을 전면적으로 극복할 만한 규모를 넘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는 2000년 이전에 「에이즈 고아」만 1천만명이 생길 것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안고 있다. 중요도시 병원들에서 AIDS는 이미 환자 사망의 첫째 원인이다. 그리고 우리는 또 지금 경제적으로 아프리카로 더 나아가야 할 입장에 있다. 우리의 확인된 감염자 수는 아직 미국이나 유럽에 미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은 15만명,프랑스는 9천8백여 명임에 비해 우리는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쯤에 들어 있다. 그러나 우리의 환자도 그감염경로로 보면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다. 해외 성접촉·국내 외국인 접촉을 거쳐 내국인간 성접촉·혈액수혈의 경우가 점점 더 늘고 있다. 이번 확인으로 혈액감염만도 12명이 된다. 내국인 성접촉도 40명을 넘는다. 그리고 말하지 않고 덮어두고 버티는 환자는 얼마인지 모른다. 가장 심각한 측면은 혈액 등에 의한 정상인 감염확산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실제 감염자를 추계할 때 쓰는 「판명된 감염자×5∼10배」의 방식을 적용하면 현재 실제 감염자는 5백∼1천명쯤 될 것이고 93년에는 5천명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가능하다. 정상인 감염수도 같은 비례로 늘 것이다. AIDS병동도 실질적으로 만들고 「혈액사고피해구제법」도 빨리 제정하며,혈액관리의 과학적 정밀성을 더 심각히 추구해야 할 것이다. 개개인의 도덕적 건전성만을 말하고 있을 때가 아닌 것이다.
  • 수혈 10대 2명,AIDS 감염/보사부

    ◎헌혈검사 강화… 「피해구제법」 조속 시행 지난 89년 12월 가정주부 김 모씨(46)가 국내 헌혈액을 수혈받고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걸린 뒤 이와 똑같은 경로로 미성년자 2명이 새로 감염돼 충격을 주고 있다. 보사부는 21일 AIDS감염자 김 모씨(30·남)가 헌혈한 피를 수혈받은 국민학생 고 모군(10)과 고등학생 최 모군(17)이 최근 국립보건원의 최종확인 결과 AIDS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보사부는 동성연애자인 김씨가 89년 10월 헌혈을 했으며 그때 검사에서는 AIDS항체가 형성되기 직전이어서 무해한 것으로 판명돼 중앙혈액원의 사용승인을 받아 한달 뒤인 그해 11월에 수술을 받은 고군과 최군에게 수혈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지난 4월 김씨가 헌혈한 혈액을 사용하기 위해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AIDS감염사실이 밝혀져 김씨의 헌혈경위를 역추적해 89년에 처음 헌혈한 피가 고군 등에게 수혈된 사실을 알고 이들을 검사해 감염사실을 확인됐다. 보사부는 『이같은 수혈감염은 AIDS에 감염되더라도 검사를 통해확인할 수 있는 AIDS항체가 일반적으로 6∼14주가 지난 다음에 생기며 개인에 따라서는 6개월이 넘어야 만들어지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원천적으로 막기가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고군 등의 경우도 김씨의 피가 89년 헌혈 당시에는 항체가 생기지 않아 무해한 것으로 판명됐고 고군 등의 몸에 수혈된 뒤 항체가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군 등은 그 이후 지금까지 건강하게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사부는 수혈감염사고가 또다시 발생하자 앞으로는 AIDS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이 들 때에는 가급적 헌혈을 하지 말고 신원을 밝히지 않아도 검사를 해주는 「신원비밀검사제도」를 활용할 것을 적극 권유하는 홍보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또 감염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헌혈을 아예 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는 한편 수혈로 인한 피해보상을 해주는 「혈액사고피해구제법」 시행을 서두르기로 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고군 등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의,보상해주기로 했다. 보사부에 따르면 87년 7월 AIDS 검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래 혈액 등으로 인한 감염은 12명으로 늘어났다.
  • 소비자 피해구제 집단소송제 도입/7차경제발전5개년 기간중

    ◎관계법령 대대적 정비/할부판매 서면계약 의무화/특산물 검인제로 「가짜」 유통방지 앞으로 할부거래나 방문판매에 따른 소비자들의 피해를 강력히 방지하기 위해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 등이 별도로 제정되고 소비자 피해구제를 위해 집단소송제도가 도입되는 등 소비자보호시책이 대폭 강화된다. 또 극장·공연장 등 오락시설과 호텔 등 숙박업소는 소비자 피해보상업무를 전담하는 부서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품질표시 등을 위반한 사업체에 대해서는 정부가 시정명령을 내리게 된다. 정부는 15일 내년부터 96년까지의 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기간중 소비자보호시책 및 제도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비자보호계획안을 마련,관계부처간 협의와 관계법률 제정 및 제도 보완이 되는 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경제기획원 당국자는 그 동안 할부거래와 방문판매에 의한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도소매 진흥법에 의해 보호를 해왔으나 제도적으로 크게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할부거래에 관한 법률과 방문판매에 관한 법률을 별도로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은 할부판매자가 신용제공을 빌미로 이자·위험부담 등을 감안,할부판매가격을 현금판매가격보다 터무니없이 높게 받거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부당한 계약을 체결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현금판매가격과 할부가격의 병행표시 ▲할부수수료의 연간 요률 책정 ▲서면에 의한 할부계약의 의무화 ▲매수인의 할부거래취소권 보장 등에 관한 내용을 담게 된다. 또 방문판매에 관한 법률에는 ▲사생활 침해방지 ▲계약서 교부 의무의 강화 ▲사기나 강압적 수단에 의한 판매의 피해를 막기 위한 방문판매 때의 금지행위 규정 및 위반사실에 대한 제재 ▲충동구매에 의한 소비자피해 구제방안 등을 주내용으로 하게 된다. 지난해 소비자보호원의 실태조사결과,방문판매에 따른 피해가 방문판매 구입자의 63%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보호강화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자주 발생하는 소액피해나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피해 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소비자보호원 등 관련기관이 소송을 대행,피해를 구제해주는 집단소송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보호법을 고쳐 소비자의 안전보호를 위한 품목별 위해방지기준·표시기준·광고기준·사업자의 부당행위 등 사업자가 지켜야 할 각종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위반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또 식품위생법 등 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1백30여 개 관련법령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가짜 상품이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영광굴비·김포쌀 등 지역특산품에 대해서는 「지역식품검인제도」를 도입하고 특히 쌀에 대해서는 표시기준을 강화,생산지·생산 연도·등급 등을 표시하도록 해 양곡상들이 정부쌀을 경기미로 속여 파는 행위 등을 규제하기로 했다. 이밖에 현재 83개 품종 4백98개 품목의 소비자피해보상규정 적용대상 품목에 학원수강·렌터카 등 서비스업을 추가하고 위해상품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배상책임보험 가입을 활성화해나가기로 했다.
  • 방문판매/피해구제 품목 확대/새달부터

    ◎카메라·정수기·전화기등 14개 추가/정부,미성년자에도 판매사 자격 정부는 최근 날로 늘어나고 있는 방문판매의 피해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구매자가 구입을 원치 않을 경우 이를 철회할 수 있도록 안정된 상품의 종류를 현행 도서류·음반·전기다리미 등 7개에서 정수기·전화기·화장품 등 14개 품목을 추가,21개 상품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와 함께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판매사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미성년자도 판매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판매사 시험의 합격점수를 현행 70점에서 60점으로 낮추기로 했다. 상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소매업진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7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시장점포의 근대화를 유도하기 위해 현재 전체시장 면적의 절반 이상에 10평 미만의 점포를 설치토록 한 규정을 삭제했다. 또 유통업 개방에 대비,고급 유통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현행 3급(고졸 수준)에만 적용되는 가점제도를 2급(대졸 수준)까지 확대했다. 방문판매 상품 가운데 소비자가 원치 않을 경우 이를 철회할 수 있도록 추가된 주요 상품은 다음과 같다. ▲카메라 및 비디오카메라 ▲망원경·쌍안경 기타 광학기계 ▲전화기·인터폰·팩시밀리,휴대용 무전기기 ▲정수기 ▲커텐 등 가정용 섬유제품 ▲낚시도구 ▲운동용구 ▲콘도미니엄 회원권 스포츠 시설이용권 ▲장난감 및 악기류
  • 「의료구제제도」 내년 도입

    ◎사고 3년내 보상청구 가능/피해자 난동 때는 형사처벌/「의료피해구제법」 시안 마련 날로 늘어나고 있는 의료사고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의료구제제도」가 내년부터 도입된다. 보사부는 7일 의료와 관련된 분쟁을 판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 배상 또는 보상을 하는 것을 주요골자로 한 「의료피해구제법」 시안을 마련,14일 공청회를 거쳐 확정하고,9월 정기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피해자는 의료분쟁중재위원회에 제소토록 하고 중재에 실패한 분쟁은 상급기관인 의료분쟁심판위원회에 회부하고 이 결정에 불복할 경우에는 바로 고등법원에 항소해 분쟁을 해결하도록 하고 있다. 피해구제대상은 의료인의 일방적인 과실사고로 국한해 미용수술이나 무면허의료행위에 따른 사고,시술한 의료인의 가족이나 친족에 대한 사고,의료인이 의료사고로 벌금형의 형사처벌을 받았을 때 등은 제외키로 했다. 그리고 전염병 예방접종 등 불가항력의 의료사고는 무과실보상토록 정했다. 이와 함께 의료사고와 관련,피해자가 형사고발을 함께할 경우에는 이 제도에 따른 심판이 끝날 때까지 대상 의료인을 소추할 수 없도록 하는 등 1심판결과 같은 강제 효력을 갖도록 했다. 또 피해자가 의료기관에 대해 배상과 관련,난동을 부릴 때는 피해구제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형사처벌토록 규정했다. 피해구제신청은 의료피해가 발생한 날로부터 3년 이내에는 언제든지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심판판결이 확정되면 14일 이내 피해구제기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그리고 의료피해구제기금은 보사부 산하에 설치하되 의료보험진료비에서 일정비율을 갹출해 적립토록 했으며 정부도 일정액을 지원하도록 규정했다.
  • 돼지고기 통조림/인상관세율 연장/무역위,93년 6월까지

    수입 돼지고기통조림에 대한 인상관세율(50%)의 부과조치가 오는 93년 6월말까지 2년간 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무역위원회는 5일 하오 국내 돼지고기통조림산업의 피해구제를 위한 회의를 개최,지난해 5월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토록 돼 있는 수입 돼지고기통조림에 대한 인상관세율의 적용을 2년간 연장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상공부·재무부 등 관계당국간 협의를 거쳐 연장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무역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돼지고기통조림의 수입관세율을 30%에서 50%로 올린 90년 5월부터 지난 3월까지의 수입이 1년 전의 같은 기간보다 물량기준으로는 26.1%,금액기준으로는 39.4%가 줄어 국내업계의 피해가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고는 볼 수 있으나 그 정도가 미흡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돼지고기통조림에 대한 인상관세율의 적용은 한국육가공협회가 지난 87년 7월 돼지고기통조림의 수입자유화가 이뤄진 이후 덴마크·미국 등의 값싼 제품의 수입이 급증해 국내산업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적절한 구제방안을 강구해줄것을 89년 7월 무역위원회에 신청,무역위원회의 피해조사과정을 거쳐 지난해 5월19일부터 실시돼 오고 있다.
  • 의보 급여비 1천3백억 지원/올해

    ◎보사부,의료체계 개선책 「사고피해구제법」도 곧 제정 정부는 전국민의료보험실시 이후 의료수가의 통제 등으로 의료기관의 경영이 악화되고 신규투자가 위축되어 진료기피행위 및 병상부족현상이 심화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올해 안에 1천3백88억원을 의료보험급여비로 추가지원,의료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보사부는 1일 청와대에 이 같은 방안을 골자로 하는 「의료체계개선종합대책」을 보고하고 올해 추경예산에 이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사부는 이 보고에서 병원의 재정안정을 위해 의료보험조합의 운영을 개선하며 의료보험수가제도를 고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사부는 또 병원의 재정악화에 따른 응급환자 및 중환자 기피현상을 막기 위해 올 정기국회에 「의료사고피해구제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공무원·의대 교수 등으로 의료사고심사위원회를 구성,법적 구속력이 있는 피해보상 절차를 마련하는 것과 의료사고피해보상기금의 설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 「복합공해」에 “기업연대배상” 첫 판결/일본

    ◎「니시요도가와사건」 13년만에 풀려/매연으로 주민 63명 기관지천식 앓아/“10개 업소 공동책임,3억엔 지급하라”/오염원 복잡한 도시형공해 피해 구제길 넓혀 공장지역에서 내뿜는 소위 「복합 매연」은 그 일대 지역주민의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므로 각공장이 연대하여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일본에서 내려져 공해소송의 신기원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오사카(대판) 민사지법 9부(재판장 사기차랑)는 29일 일본에서 최초로 공장매연과 차량의 배기가스에 의한 복합대기오염이 법적책임을 묻는 오사카시 니시요도가와(서전천) 주민들의 기관지천식 등에 따른 「서전천 공해소송」에서 공장들의 공동불법행위에 의한 가해책임을 인정,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공해병에 시달리는 환자와 가족 1백17명은 국가와 한신(판신) 고속도로공단,관서전력 등 10개 기업을 상대로 환경기준을 넘는 오염물질의 배출정지 및 총액 18억1천6백만엔에 이르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었다. 이 소송에서 데라사키 지로 재판장은 『매연을 뿜는 10개 기업은 니시요도가와구의 오염원이며 원고들에 건강피해를 초래했다』고 판시,각기업은 연대하여 3억5천7백42만엔을 배상토록 명령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국가·공단의 도로관리책임에 대해서는 『차량의 배기가스에 의한 이산화질소와 질병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며 책임을 묻지 않았으며 피고 기업들에 대한 매연배출정지청구도 배척했다. 일본에서 기업결합(콤비네이트)이 아닌 복수의 기업에 대해 오염발생의 공동책임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판결은 오염원이 복잡한 도시형오염의 피해구제에 대해 원고측의 거증책임을 묻지않고 구제의 길을 넓힌 사법판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것은 또한 공해병환자의 신규인정 등에 인색한 자세를 보임으로써 후퇴를 거듭하고 있는 환경행정의 앞날에 강한 영향력을 미칠 것이며 전국 5개소에서 계류중인 같은 종류의 소송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손해배상이 인정된 것은 판결의 대상환자 87명중 63명에 대한 것이었으며 이 소송은 제소이래 판결까지 약 13년이 걸렸다. 이 재판에서는 ▲피고기업인 공장·빌전소 등 19개소와 국가·공단이 관리하는 국도 2호·43호선 등 신간도로 4개가 주요 오염원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환자의 호흡기질환은 대기오염에 의한 것인가 ▲콤비네이트가 아닌 기업간,기업과 도로사이에 공동불법행위가 성립하는가 등이 쟁점이 되었다. 데라사키재판장은 이날 판결에서 니시요도가와구의 오염이 지난 65∼75년 사이를 피크로 전국 제1의 고농도였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병의 발생원인으로서는 오염농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호흡기질환의 유증율이 높았다는 각종 역학조사를 중시했다. 따라서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산화유황과 부유입자상 물질에 의한 오염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했다. 그러나 주로 배기가스가 문제가 되는 이산화질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명확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각기업은 원래 관련성이 적지만 오염원인 이상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가해자불명에 의한 공동불법행위책임을 져야한다고 판시했다. 특히 대기오염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70년이후는 건강훼손을 초래한다는 인식이있었기 때문에 강한 관련공동성이 인정된다고 지적하고,각 기업은 조업계속에 즈음하여 피해방지주의를 게을리한 과실책임(72년10월 이후는 대기오염방지법에 의한 무과실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오염물질의 배출정지에 관해서는 『피고측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를 원고측에서 특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강제집행 불능』이라고 판시,각하했다. 이날 판결에 대해 아이치 가즈오(애지화남) 환경청장관은 『환경청은 지금까지 대도시에서의 대기오염문제의 중요성을 고려,환경기준의 달성을 위해 각종 대책의 추진에 노력해 왔다』고 말하고 『관계부처가 연대하여 계속 질소산화물질대책을 중심으로 하는 대기오염방지대책을 더한층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고측은 이날 판결에서 청구가 기각된 국가·공단에 대해 항소할 방침이며 기업측도 「유감」이라며 불복의 뜻을 비췄다. 이날 손해배상을 명령받은 피고기업은 관서전력을 비롯,오사카가스·스미토모금속공업·고베제강소·합동제철·나카야마광업·후루가와기계금속·아사히초자·일본초자·간사이열화학 등 10개사이다.
  • 농수축산물 131개 개방품목 예시

    ◎내년 43개등 94년까지 연차 시행/수입자유화율 92.1%로/가격차액 보상등 보완책 곧 강구/정부,예시계획 가트에 통보 우리나라가 수출입기별 공고에 의해 수입을 제한하고 있는 2백73개의 농수축산물 가운데 1백31개 품목의 수입이 92년부터 94년까지 단계적으로 자유화된다. 연도별 개방품목은 92년 43개,93년 및 94년에는 각각 44개씩이다. 농림수산부는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수입자유화 예시계획을 확정하고 29일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 통보했다. 이번에 개방일정이 예시된 품목들은 ▲배나 복숭아처럼 지금도 수출을 하고 있거나 가격 및 품질 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품목 ▲살아있는 돼지(종돈)·냉동을 하지 않고 냉장을 했거나 냉장도 하지않은 돼지고기와 닭고기 처럼 국제교역이 거의 없거나 선도유지·또는 수송비 등의 문제로 실제 수입의 가능성이 적은 품목 ▲맥주의 원료로 쓰이는 호프,홍차·생강 조제품 처럼 국내에서 생산이 되더라도 그 비중이 낮은 품목 ▲마른 조기·마른 명태와 같이 국내 수급 또는 자원보호와 관련된 수산물 등이다. 농림수산부는 이같은 개방계획으로 국내 농어업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각 품목에 따라 국내외 가격차액에 대한 보상·작목전환·폐원보상 등 적절한 보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호프의 경우 비록 생산량은 적지만 강원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중요한 소득작물이기 때문에 생산농가의 피해가 없도록 차액보상을 실시하고 단감·복숭아·홍차 등에 대해서는 품질향상 등 경쟁력 향상대책을 마련하되 불가피하게 작목을 바꾸거나 폐원을 원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필요한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 근본적으로 농어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전반적인 경쟁력을 높여나가기 위해 농수산물 수입시 부과하는 관세액 전액과 배합사료 및 축산기자재에 대한 부가가치세 전액을 「농업구조 조정계정」으로 흡수,이를 농업의 구조조정 사업에 모두 투자할 방침이다. 이 금액은 연간 5천억∼6천억원으로 92년부터 96년까지의 7차 경제사회개발계획 기간 중 약 2조5천억∼3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밖에 관세율을 높이거나 산업피해구제 등의 제도를 최대로 활용,국내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며 구체적인 세부 보완대책은 오는 6월말 확정되는 농어촌 발전 종합대책의 수정계획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농림수산물의 수입자유화율은 올해 84.7%에서 내년에는 87.2%,93년에는 89.6%,94년에는 92.1%까지 높아진다. 한편 농산물 수입자유화 계획고시와는 별도로 견직물 등 2개 품목도 오는 94년까지 개방키로 했다. □수입자유화 예시품목 ●92년도 43개품목 ▲농산:냉동과실류(감귤류·포도 등),기타 채유종자(달맞이꽃 종자),기타 채유종자의 분조분(참깨분 등),과실류 설탕 조제품(사과·배 등),기타 견과류 조제품(잣·호도·통조림 등),기타 비휘발성 식물성유지(달맞이꽃 종자유 등),당밀,탁주,기타발효주,리큐르류,알코올성 조제품,기타 식물성산물(꽃가루 등) ▲축산:돼지,사슴,면양고기(어린면양 이외기타) 동물의 위,기타 가금류의 육육 조제품,응고유와 크림,비식용 육분 ▲수산:전갱이,상어(이상 신선 냉장),붕장어,가자미(이상 냉동),까나리,실치(이상 건조),기타 어류(건조·훈제),문어(신선 냉장),개량조개,기타 연체동물(이상 건조),우렁쉥이,어류의 연육(이상 냉동),어류의 피레트(건조),다랭이 조제품,정어리 조제품,기타 어류조제품,고래고기(신선·냉장·냉동) 부화용 알,어란(염장) ●93년도 44개품목 ▲농산:냉동마늘,기타 신선과실(매실·앵두·석류 등),들깨 복숭아주스,감귤류,통조림,사과 통조림,포도 통조림,포도즙,두부,단백질농축물,기타 생사(주요 백잠사 이외),기타 곡물발효주,기타 주류 ▲축산:소의 혀,미절단 신선·냉장 닭고기,균질화 조제·저장육,우유(시유),발효유(요구르트 이외 기타),따로 분류되지 않은 우유제품,벌꿀 조제품,난황 ▲임산물:기타견과류(도토리 등) ▲수산:돔,서대,아귀,정어리,붕장어(이상 신선·냉장),넙치류(냉동),전갱이,조기(이상 염장),문어(건조),갑오징어(신선·냉장·염장),해삼(신선·냉장),새우(신선·냉장),기타 어육의 피레트(이상 냉동),생선묵(게맛의 것) 기타 어류 조제품,오징어(훈제·조미) ●94년도 44개품목 ▲농산:맥아(볶은 것),신선 배,신선 단감,신선 복숭아,생강 조제품(설탕 조제),감귤류 균질화 조제품(퓨레 등),홍차,설탕,백잠사(20데시텍스 이하),청주,호프 ▲축산:기타 소(육우,젓소이외 물소 등) 신선·냉장 돼지고기,염장 돼지고기(복부살),절단 신선·냉장 닭고기,어린면 양고기,발효유(요구르트),커어드 ▲수산:가자미(신선·냉장),뱀장어(신선·냉장·냉동),전갱이,정어리,돔,복어,서대(이상 냉동),명태,조기(이상 건조),고등어(염장),오징어(신선·냉장),문어,개량조개,새조개(이상 냉동),바지락(염장),게 새우(이상 냉동),새우 조제품,어란(염장·냉동) ◎나머지 1백42품목은 94년 고시/UR협상 타결되면 품목 변경 가능성/구조조정 통한 경쟁력확보 “발등의 불” 역시 국제경쟁은 치열하고 국제 경제질서 또한 냉혹하다. 여·야간에,또는 노·사간에 핏대를 세우며 국내에서 아옹다옹하는 사이에도 우리 경제는 별다른 실력도,보호막도 없이 세계무대에 올려지고 있다. 정부가 29일 발표한 농수산물 개방예시계획은 지난 89년말 이미 예고됐던 것이다. 그렇다 해도 우리 경제에서 가장 낙후된 분야로 꼽히는 농수산물의 개방이 농어민들에게 주는 충격은 결코 작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지난 89년 10월 우리 정부는 국제무역의 규범을 관장하는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 대해 그 당시까지 수입을 제한하고 있던 2백73개 품목의 수입자유화 계획을 92∼94년 및 95∼97년으로 두차례로 나눠 마련해서 그 전해의 3월말까지 통보해 주겠노라고 약속했었다. 이번의 예시는 그 첫번째 약속을 이행한 것이다. 따라서 이번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1백42개 품목에 대해서는 오는 94년 3월까지 이번과 같은 자유화계획을 마련해서 GATT에 통보해 주어야 한다. 이는 지난 86년부터 우리나라의 국제수지 기조가 흑자로 돌아선데다 88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경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그때까지 국제수지 적자를 이유로 수입을 제한할 수 있던 국가의 범주에서 우리나라가 제외된데 따른 것이다. 이것이 이른바 「GATT의 국제수지(BOP) 조항」 졸업이다. 대신 8년간의 유예기간을 얻어 그동안에 단계적으로 수입을 자유화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던 것이다. 이번의 개방은 이처럼 GATT의 규정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현재 실무협상이 진행 중인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과는 완전히 별도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예시기간 중 UR의 농산물 협상이 타결되면 그 시점에서 수입자유화가 이뤄지지 않은 품목에 대해서는 UR협상의 결과를 따르겠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다. 이는 GATT 규정과 달리 UR협상의 경우 수입을 자유화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국내·외 가격 차이만큼을 관세로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대책은 우리 농수산물이 여러가지 열악한 조건을 이겨내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 점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농어촌 구조조정 대책에 어느 정도나 정부의 의지가 실려있고 또 얼마나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이다.
  • 경상수지 93년에 흑자전환/96년까지 10대 무역국으로

    ◎KIET,「7차 경제계획 무역부문시안」 오늘 발표/수출 1천2백억불을 목표/중화학제품 수출비중 65% 정부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기간동안 우리나라의 무역규모를 수출입이 각각 1천2백억달러를 넘는 세계 10대 무역국으로 진입시킬 방침이다. 이와함께 국제수지를 기준으로 한 무역수지와 경상수지를 오는 93년에 흑자로 전환시키고 그 이후 매년 GDP(국내총생산)대비,1% 이내의 흑자기조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상공부산하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KIET)은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92∼96년) 무역부문계획 시안을 마련,19일 서울 삼성동 무역클럽에서 발표한뒤 정책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무역부문 계획위원회 위원장인 황두연 상공부 상역국장과 홍원탁 서울대교수를 비롯,경제기획원·재무부·교통부와 한은·무공·한국개발연구원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 시안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금액기준으로 수출은 연평균 12.4%,수입은 10.2%의 신장률을 목표로 수출입의 균형있는 확대를 통해 무역의 성장기여도를 높이고 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기로 했다. 또한 같은 기간동안 수출구조의 고도화를 꾸준히 추진,오는 96년에는 중화학제품의 수출비중을 65% 수준까지 높이기로 했다. 업종별로는 첨단전자제품과 자동차·산업기계류 등 새로운 비교우위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고 섬유 등 경공업제품은 신소재 및 첨단기술과의 접합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미국·일본에 편중돼 있는 무역구조를 대폭 개선,시장다변화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미국 등 주요 교역대상국과의 통상마찰을 해소하기 위해 무역의 확대균형에 노력하고 개도국 및 사회주의국가와의 다각적인 교역확대를 통해 새로운 무역시장의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 시안은 현행 수출지원제도가 선진국과의 통상마찰 유발요인이 될 뿐 실질적인 지원효과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서 금융지원 문제 등에 대해 가능한한 양허를 받고 무역어음제도 등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도를 적극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민간주도의 무역관리를 위해 각종 수입관리제도를 효율적으로 개편,앞으로 불공정 무역규제,산업피해구제 등 사후관리 중심으로 고치고 개방에 따른 피해산업의 구조조정촉진을 위해 무역조정지원제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밖에 ▲각 권역별로 통상협력수단의 최적배합을 통해 조화로운 통상관계를 정립하고 ▲선진국 및 후진국과의 수평분업촉진 ▲기업행동과 관행의 국제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 7차 경제개발계획에 「소비자보호」 첫 포함/4월까지 확정

    오는 92년도부터 실시되는 제7차 경제사회개발 5개년 계획에 사상 처음으로 소비자보호 부문이 포함된다. 지금까지 경제성장일변도 정책에서 점차 중요성을 더하고 있는 소비자보호문제에 눈을 돌린 정부는 이를 정부차원의 시책으로 펴나가기 위해 구체적인 사안마련작업에 들어갔다. 정부가 마련한 1차 소비자보호부문 시안에는 ▲소비자 안전시책의 강화 ▲소비자보호 체제의 정비 및 기능강화 ▲소비자교육 및 정보제공 기능강화 ▲공정거래질서확립 ▲소비자 피해구제의 실효성 확보 ▲소비자 보호기반 구축을 위한 법령 및 제도정비 등 6개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 제도정비에 따른 소비자 전담기구는 현재 정부 각부처가 소관품목별로 품질규제를 담당하는 안전기능과는 달리 미국의 FDA(식품의약국)·상품안전위원회와 일본의 제품안전협회 등과 같은 별도의 전담기구를 설치할 것이 예시되었다. 그리고 가칭 「소비자안전법」(또는 상품안전법) 제정을 통해 미국의 「소비자 제품안전법」,일본의 「소비생활용 제품안전법」처럼 현행 각종 관련법률을 통합한단일법제정 문제도 부각시키고 있다. 이밖에도 안전성 시험검사의 효율성제고를 위해서는 현재 정부 각부처에 따라 식품·공산품·환경안전·농약·핵폐기물 등 분야별로 9개소에 달하고 있는 각종 국·공립 시험기관의 분야별시험을 소비자안전시험과 연계하는 제도적장치 마련방법도 제시되었다. 22일 상오 소비자보호원에서 열린 「제7차 경제사회개발 5개년 계획 소비부문 계획위원회」에서 마련한 이 소비자보호계획 시안은 부처간의 협의를 거쳐 오는 4월말까지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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