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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계 저가항공사 소비자 피해 2배↑

    외국계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올 상반기 접수된 외국계 저가 항공사의 소비자 피해건수가 2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건)의 두 배를 웃돈다고 13일 밝혔다. 외국계 저가 항공사를 비롯해 전체 항공사 관련 소비자 피해도 늘고 있다. 2010년 141건에 그쳤던 피해 접수 건수는 2011년 254건, 2012년 396건 등으로 늘어났다. 올 상반기에도 184건이 들어왔다. 피해 유형별로 운송 불이행 또는 지연(37.0%)이 가장 많았다. 이어 항공권 구입 취소 위약금 과다 또는 환급 거절(35.4%), 정보 제공 미흡에 따른 미탑승(12.9%) 등 순이었다. 위약금과 관련한 피해의 3분의2 이상(70.9%)이 외국계 항공사와 관련됐다. 이용객 10만명당 피해구제 접수 빈도가 가장 높은 항공사는 일본 피치항공(5.76건)이고 독일 루프트한자(4.99건),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엑스(3.58건), 터키항공(2.70건)이 뒤를 이었다. 일부 외국계 저가 항공사는 국내에 지사를 두지 않고 총판 대리점에서 항공권 판매 등 업무만 취급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해도 보상을 늦게 해주는 경우가 있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정부, 신문·방송 규제 움직임에 ‘시끌’

    정부의 신문과 방송 규제 움직임에 업계가 ‘패닉’에 빠져들었다. ‘과잉 규제’와 ‘감시’라는 안팎의 반발이 커지면서 정부의 움직임이 다소 둔해졌지만 여전히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는 상태다. 한국신문협회는 지난 24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의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문체부가 지난달 국회에 제출한 개정안이 언론에 대한 무리한 ‘재갈 물리기’란 판단에서다. 법안은 인터넷신문 등의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 청구 등이 제기될 경우 이 사실을 해당 기사에 즉각 표시하도록 했다. 예컨대 법안이 통과되면 어느 일방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언론중재위에 청구나 조정신청을 넣을 수 있다. 이후 온라인상 기사에 강제로 ‘정정보도 청구중’ 또는 ‘반론보도 조정중’ 등의 알림 표시가 붙는다. 이를 따르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사가 진실을 보도했더라도 알림 표시를 붙여 신뢰를 떨어뜨리고, 결국 언론의 비판과 견제 기능을 약화시킬 것이란 전망이다. 신문협회는 “특정 신문에 반감을 가진 자가 청구를 악용하거나 조정신청을 남발할 수 있다”면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에 대해 보도를 스스로 자제하거나 조심하게 되는 경향을 보이는 등 정당한 보도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때아닌 ‘언론사찰’ 논란에 휩싸였다. 지상파 방송사를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로 지정하겠다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움직임 때문이다.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로 지정되면 미래부가 방송사들의 내부 통신망을 언제든 들여다볼 수 있고 내부 정보 통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래부는 지난 ‘3·20 사이버 테러’의 후속 조치로 ‘정보통신기반 보호법’ 제2조에 따라 지상파 방송사들을 주요 시설로 지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국방송협회는 “방송사가 취재를 통해 획득한 정부, 정치인, 기업 등의 비공개 및 내부 고발자 정보, 출연자 인적 사항은 물론 향후 취재계획 등 민감한 정보들이 국가기관인 국정원과 미래부의 감시 아래로 들어가 악용될 수 있다”고 반발했다. 협회는 또 지난 3월 사이버 테러 당시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인 신한은행이 해킹당했다는 점을 거론했다. 미래부는 “대응 체계가 잘 구축돼 있는지 살펴보고 관리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지만 논란은 쉽게 진화되지 않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온라인신문협회 “언론중재법 개정안 즉각 폐기해야”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이하 온신협·회장 김일흥)는 2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6월 28일 국회에 제출한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언론의 보도활동을 위축할 소지가 있다”며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정 법률안에 따르면 인터넷신문이 정정·반론·추후보도 청구를 받거나 언론중재위로부터 조정신청을 받은 경우, 해당 기사 끝 부분에 ‘정정 보도 청구 중’ 또는 ‘반론 보도 조정 중’ 등의 표시를 해야 한다. 이 조항은 인터넷신문뿐 아니라 종이신문의 인터넷판도 적용 대상으로, 위반할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현행 법률은 포털 등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에 대해서만 이 같은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고, 별도의 처벌 조항은 없다. 이번 개정 법률안이 기사의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리는 등 많은 문제를 갖고 있다는 지적이 많으며, 한국신문협회(회장 김재호)도 24일 즉각 폐기를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 패키지여행, 싸면 쌀수록 추가비용 많이 든다

    해외 패키지여행, 싸면 쌀수록 추가비용 많이 든다

     해외 패키지여행상품의 추가비용 비율이 최고 86.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패키지 여행상품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 또한 54.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소비자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패키지 여행상품 판매 실태 등에 대한 공동조사결과를 23일 발표했다. 공공 기관이 여행상품 구매에서 사후 피해구제까지 종합적으로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기관은 지난 2∼6월 여행사의 사전정보 제공과 소비자 피해 사례, 현지 참여조사, 만족도 등에 대해 동시에 조사를 수행했다.  관광공사가 36개 여행사의 중국·동남아 패키지 여행상품 2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여행상품 사전정보 제공 실태조사에 따르면 상품가격에 세금과 가이드·기사 팁, 선택관광 비용 등 추가비용이 포함된 상품은 17%에 그쳤고, 상품가격 대비 추가비용 비율이 평균 34.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가격이 낮을수록 가격 외 추가비용을 부과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상품가격 대비 추가비용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0만원 미만의 저가 상품의 경우 추가비용 비율이 무려 86.4%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총비용 측면에서 사실상 일반상품 가격과 다를 바 없었던 것.    상품가격 외 주요 정보 제공의 경우 여행일정이나 취소규정, 숙박시설 기본정보, 쇼핑 품목, 현지교통수단 정보 등은 비교적 상세히 제공되고 있는 반면, 여행경보단계, 일정 변경 시 사전 동의 고지, 쇼핑 소요시간, 선택 관광 미참여 시 대체일정, 가이드 인적사항 제공 등은 상당히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가격만으로 여행상품을 선택하기 보다 추가비용 및 숙박, 쇼핑 등 주요 정보 등에 대해 꼼꼼히 체크한 후 선택해야 한다는 뜻이다.  최근 2년 이내 해외 패키지 여행상품을 구입한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패키지 여행상품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54.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여행지·일정(57.3%), 숙소(57.3%) 등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적 높은 반면, 가이드·인솔자(48.3%), 상품정보 제공수준(43.1%)에 대한 만족도는 낮게 조사됐다.  상품정보 제공과 관련해 소비자가 개선을 희망하는 항목은 불포함 내역(60%), 선택관광 정보(43.7%), 여행일정(42.5%) 순이었고, 지역별로는 중국 상품은 불포함 내역, 동남아 상품은 선택관광 정보가 우선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소비자원에 2년간(2011~2012년) 접수된 소비자 피해구제 건수(10만명 당 건수)는 온라인투어(12.98건), 노랑풍선(11.64건), 참좋은여행(11.50건)등의 순으로 많았다. 반면 합의권고 등으로 해결된 피해구제 합의율은 롯데관광(82.4%)이 가장 높았고, 모두투어(78.6%)와 노랑풍선(77.0%)이 뒤를 이었다. 여행사별로는 롯데관광·하나투어, 모두투어가 여행 인원에 비해 소비자피해 건이 상대적으로 적고, 합의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랑풍선의 경우 소비자피해 건과 합의률이 동시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여행 경험자 2000명을 대상으로 주요 10개 여행사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종합만족도는 5점 척도를 기준으로 하나투어(3.71점)가 가장 높았고, 노랑풍선 등이 뒤를 이었다. 세부 요인별 만족도는 가격 요인에서 참좋은여행, 나머지 4개 요인은 하나투어가 가장 높았다. 투어2000은 5개 요인 모두에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소비자원에서 여행객으로 직접 참여한 패키지여행 현지 조사 결과(지역별 2개, 10개 여행사 상품) 다양한 소비자문제가 발견됐다. 약관 설명 및 동의절차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쇼핑물품 환불 제한 등 소비자의 권리를 부당하게 제한하는 약관 조항도 발견됐으며 불공정약관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 항공편 시간 변경의 사전 미고지 여행일정의 일방적 변경 및 선택관광의 일방적 진행 위험이 수반되는 여행코스에 대한 안전 시스템 미흡 현지에서 일반적으로 징수하는 경비(가이드 팁)의 ‘권장’ 표시 및 ‘선택관광’ 추가 비용 부담 등도 소비자 불만을 초래하는 요인이었다. 특히 여행 일정 중 기본관광 비중은 평균 21.7%에 불과한 반면 이동·대기시간은 41.1% 달해 여행상품에 대한 불만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여행박사 등 2012년 내국인 송객 실적 기준으로 국내 여행업체 순위 10위 안에 든 업체들이 배제돼 문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휴대전화 보조금 약정 불이행 올 들어 피해상담 10배 ‘껑충’

    휴대전화 보조금 약정 불이행 올 들어 피해상담 10배 ‘껑충’

    이모(50)씨는 지난해 11월 99만 9990원짜리 휴대전화가 무료라는 말에 아들의 휴대전화를 개통했다. 하지만 매월 요금청구서에는 단말기 대금이 24개월 약정으로 분할 청구됐다. 이씨는 해당 판매점에 항의를 했지만 담당 판매원이 퇴사했다는 대답만 들었다.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값비싼 휴대전화 단말기 대금 일부를 대신 납부하거나 현금으로 돌려주겠다고 가입자를 모은 후 약속을 지키지 않아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휴대전화 보조금 약정 불이행’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상담건수가 올해 1~5월 93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4건) 대비 10배로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피해구제 건수도 지난해 1~5월 31건에서 올해 108건으로 늘었다. 피해구제가 접수된 108건 중 소비자가 계약서를 받지 않은 경우가 78건(81%)이었다. 텔레마케터의 전화를 받아 가입하거나, 정부의 초과 보조금 지급 규제를 의식해 계약서에 보조금 지원 내용을 명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약서가 없으면 판매점에서 보조금을 지원해 준다는 약속을 어기고 폐업해도 이동통신사에 책임을 묻기 어렵다. 소비자 피해 중 보조금 액수가 파악되는 81건을 분석한 결과 평균 보조금은 69만원이었고 72건(88.9%)이 보조금 지급 허용 상한액인 27만원을 넘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단말기 보조금을 받을 때 보조금을 누가 지급하는지, 지급금액이 얼마인지 등 약정 내용을 계약서에 포함시켜야 하고, 단말기 대금 할인과 약정요금 할인을 구분해 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석면피해 구제 원발성 폐암도 포함

    한국환경공단은 앞으로 악성 중피종 이외에 원발성 폐암도 석면피해 구제제도의 대상 질병에 포함해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새로 보상 대상에 포함된 원발성 폐암은 폐에서 발생한 악성 종양이다. 공단은 안전행정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각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석면 피해자 거주지 정보 등을 협조받고, 잠재적 피해자 면담을 통해 석면 원인의 원발성 폐암 환자를 찾아내 지원할 계획이다. 공단은 석면 원인의 원발성 폐암이 인정되면 치료비와 약제비 명목으로 연 최대 400만원의 요양 급여와 매월 약 97만원의 요양 생활수당을 지급한다. 또한 사망자 유가족에도 최대 3500만원의 조의금과 장의비 등을 지급한다. 한편 2014년부터는 요양 생활수당을 현행보다 20% 인상하고, 구제 대상 질병에 석면폐증과 흉막비후도 포함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환경공단 석면피해구제센터(032-590-504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원료 제조사, 가습기 살균제 독성 알고 있었다”

    “원료 제조사, 가습기 살균제 독성 알고 있었다”

    가습기 살균제의 원료를 제공한 SK케미칼이 10여년 전부터 원료의 흡입 독성을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동안 국내기업이 가습기 살균제 사고가 인지되기 시작한 2011년까지는 원료의 흡입독성을 몰랐다는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호주 국가산업화학물질 신고·평가기관이 작성한 2003년 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SK케미칼이 생산한 가습기 살균제 원료인 ‘PHMG’(폴리헥사메틸렌 구아디닌)가 흡입 시 유해하다는 정보를 호주 당국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심 의원에 따르면 SK글로벌(호주법인)이 SK케미칼의 PHMG를 호주로 수입하기 위해 SK케미칼 특수화학물지부에서 시행한 PHMG에 대한 유독성 정보를 호주 국가산업화학물질 신고·평가기관에 제공했다. 심 의원은 “통상 독성평가를 하는 데 2~3년이 걸리기 때문에 SK케미칼은 2000년 전후부터 가습기 살균제의 흡입 독성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SK케미칼은 “과거 PHMG를 생산, 공급하면서 흡입을 경고하는 내용이 포함된 물질 안전 보건 자료(MSDS)를 제공했다”며 “(PHMG를) 가습기 살균제 제조와 관련된 업체에 판매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시민단체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모임으로부터 신고된 401명의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127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56명이 3세 이하의 영·유아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 관련법 공청회’에는 가습기 살균제 관련 정부 부처 간부들이 참석했지만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환경부 측은 “특별법 제정보다는 현행 제도하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장애인 등록 지정, 희귀성 질환 지정, 기부금 조성을 통한 지원 등을 거론했다. 보건복지부 측은 대부분의 방안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귀태 정쟁’ 때문에 새누리당 의원 대부분이 불참하는 등 공청회는 ‘반쪽’으로 파행됐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속보]“귀태 논란 홍익표, 국회 명예 실추” 새누리 윤리위 제소

    [속보]“귀태 논란 홍익표, 국회 명예 실추” 새누리 윤리위 제소

    새누리당은 12일 박정희 전 대통령을 의역하면 ‘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이라는 뜻의 ‘귀태’(鬼胎)로, 박근혜 대통령을 ‘귀태의 후손’으로 비유한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의 발언을 문제삼아 모든 원내 일정의 중단을 전격 선언했다. 나아가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훼손한 것은 물론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다”며 홍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며 이날로 예정된 국가기록원 보유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예비 열람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열람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한 뒤 곧바로 경기도 성남 소재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을 방문해 ‘NLL(엔엘엘)’과 NLL의 한글표기인 ‘북방한계선’, ‘남북정상회담’ 등 7개 핵심 검색어로 예비열람을 하고 필요한 문건을 추릴 계획이었다. 당은 대신 황우여 대표 주재로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다. 황 대표는 회의에서 “국가원수 개인에 대한 직접적 명예훼손·모독에 그치는 게 아니라 국민에 대한 모독이고, 국가의 위신을 스스로 짓밟고 격하시키는 것”이라면서 “당 대표의 사과와 당직자에 대한 조치를 취하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국회의원의 직분과 관련돼서 한 발언인 만큼 응분의 조치를 해야 한다”면서 “이제 말싸움하고, 서로 상처 내고 자멸의 길을 걷는 정치를 종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의 원내 일정 중단 결정에 따라 공공의료국정조사특위 전체회의와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법 공청회’를 위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 등 다른 국회 일정도 줄줄이 취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V라인 만들려다 턱 염증… 못 믿을 체형관리

    V라인 만들려다 턱 염증… 못 믿을 체형관리

    서울에 사는 40대 여성 김모씨. 지난해 3월 한 경락마사지 업소의 20회 이용권을 180만원에 구입했다. 하지만 8회 이용하고 나자 얼굴이 심하게 부어 올랐다. 이를 진정시키려고 진정 마사지를 받았지만 오히려 얼굴은 더 부풀어 올랐고 급기야 치통까지 생겼다. 결국 턱뼈에 염증이 생겨 6주간 병원신세를 졌다. 잇몸 파열로 값비싼 임플란트 치료까지 받아야 했다. 최근 ‘얼짱’, ‘몸짱’ 열풍을 타고 100만원 이상의 고가 피부·체형 관리서비스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피부염, 부종 등 부작용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피부·체형 관리 서비스로 인해 발생한 소비자 피해 접수가 2011년 135건에서 지난해 191건으로 41.5% 늘었다. 올 들어서도 6월까지 82건의 피해 사례가 들어왔다. 유형별로 계약을 해지할 때 생기는 업체와의 갈등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피해구제 사례 가운데 57.1%(156건)가 계약해지 처리를 거부하거나 위약금을 너무 많이 청구해 발생했다. 박피술, 미세침 시술 등 불법 의료 행위에 의한 피해도 16.5%(45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피부 염증이 46.7%(21건)로 가장 많았고 부종(얼굴이 붓는 병) 4건, 두통 2건 등이었다. 너무 강한 마사지로 잇몸이 파열되거나 속눈썹 연장 때 눈을 다친 경우도 각각 1건씩 발생했다. 서비스에 드는 비용은 매우 높았다. 지난 1년 6개월 간 피해구제 사례 가운데 100만원 이상이 51.1%이었으며 300만원 이상도 17.7%에 달했다. 1000만원 이상도 1.5%였다. 성별로 여성이 93.0%였고 연령별로는 20대 39.6%, 30대 36.5%, 40대 9.1% 순이었다. 이진숙 소비자원 서비스팀장은 “피부·체형관리 서비스 업소들은 대부분 자신들이 법을 위반한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여성들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나 가격도 높고 피해정도도 심한 만큼 보건복지부·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부처들이 표준약관이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피부·체형 관리업소 이용할 때 반드시 계약서를 받고 부작용이 생기면 피해 사진이나 의사 소견서 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퇴비촌이 아파트촌 둔갑… 못 믿을 분양 광고

    퇴비촌이 아파트촌 둔갑… 못 믿을 분양 광고

    집값 하락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아파트 분양 허위 광고를 둘러싼 시공사·입주민 간 분쟁이 늘고 있다. 단지 내 녹지비율 같은 주변환경부터 조망권·상권·바닥소재까지 분쟁 소재도 다양하다.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 완료라고 속인 일도 있다. 지난해 소비자원의 주택 관련 피해구제 건수 가운데 아파트 관련 건수가 88.8%를 차지하기도 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허위광고에 대한 아파트입주민회의 신고·문의전화가 최근 부쩍 늘었다”면서 “공정위에 신고하지 않고 바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예도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7일 공정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2006년 8월~2008년 12월 2년 4개월간 홈페이지·카탈로그 등에 경남 진주 금산면에 들어서는 두산위브아파트 북쪽이 대규모 아파트 주거지역이라고 광고했다. 하지만 진주시청에 따르면 이곳은 비닐하우스 재배단지로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조차 전혀 없던 곳이었다.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퇴비 냄새로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허위광고로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해 9월 신고, 공정위는 이날 두산건설㈜에 대해 경고조치했다. 지난해 11월 ㈜한양도 부당광고행위로 공정위 제재(시정명령)를 받았다. 2009년 10월~2012년 1월 김포한강신도시 한양수자인 1차 아파트 분양 광고에서 단지 내 자연녹지면적 비율이 56%로 ‘한강신도시 내 최고 녹지율’이라고 광고했다. 하지만 2009년 김포시청에 제출한 자료의 녹지율은 50.39%에 불과했다. 이 비율은 인근 다른 아파트보다 높지 않았다. 분양률을 속인 경우도 있다. DSD삼호㈜는 2008년 6월~2009년 3월 9개월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일산자이 분양광고를 하면서 ‘4블록 분양 완료 성원에 감사합니다’라고 광고했다. 하지만 4블록(1288가구) 분양률은 광고를 시작한 2009년 6월 71.3%에 그쳤고, 2009년 9월에도 90.8%에 불과했다. 허위 광고했지만 100% 분양률을 달성하지 못한 것이다. 결국 지난해 4월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정남향이라는 광고도 의심해 봐야 한다. 남광토건㈜은 2007년 11월~2008년 5월 인천 계양구 박촌동의 계양하우스토리 아파트 분양광고에서 ‘전 가구가 남·동향으로 채광이 좋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257가구 가운데 137가구는 남서향, 60가구는 남향, 60가구는 동향으로 나타났다. 이태휘 공정위 서울사무소 소비자과장은 “도로 구조·대통교통 편의 여부 등 주변환경 실태는 소비자가 직접 방문해 확인하고 학교·지하철역·백화점 등 앞으로 들어선다고 하는 시설의 진행사항은 반드시 관할 기관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아파트 분양 등에서 분양 현황·조망권 등에 대한 허위과장광고에 대해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요가학원 방판법 사각에 “환불 NO”

    요가학원 방판법 사각에 “환불 NO”

    ‘하루만 다녔는데 한 달치 수강료를 다 내라고요?’ 올 3월 6개월치 ‘핫요가’(더운 데서 하는 요가) 학원 이용권을 할인가 30만원에 산 20대 여성 최모씨. 단 하루 이용하고서 개인 사정으로 환불을 요구했다. 하지만 학원 측은 한 달 정상요금 20만원과 카드수수료 등을 뺀 8만원만 돌려주겠다고 했다. 최근 20~30대 여성들의 요가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면서 환불문제 등으로 소비자 피해사례도 급증했다. 특히 이를 규제할 법·제도가 명확하지 않아 소비자 피해를 키운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요가 관련 피해상담 건수는 2010년 1049건에서 지난해 3319건으로 3.2배 증가했다. 올 5월까지만 1539건에 달한다. 또 실제 피해가 인정돼 소비자의 피해가 구제된 건수도 지난해 179건으로 2년 전보다 3.4배 늘었다. 2010년부터 2013년 5월까지 피해구제 사례 중에는 계약해지(71.3%)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 피해자는 20~30대 젊은 여성들로 나타났다. 연령 별로는 20대(35.7%)와 30대(35.2%)가, 성별로는 여성(95.9%)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요가가 대중화되지 않아 피해를 예방할 법·제도는 미비한 상황이다. 요가와 비슷한 헬스나 피트니스업 등 체력단련업은 ‘방문판매법’(방판법)의 적용을 받아 소비자의 계약해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소비자원은 “요가업을 방판법 적용을 받도록 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요가가 방판법 적용을 받게 되면 최씨는 이용 일수에 따른 요금(약 1700원)과 전체 금액의 10%(3만원)를 합해 3만 1700원을 뺀 나머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국회의원 겸직·영리업무 금지법 운영위 통과…19代 의원 교수직 예외적용 ‘셀프사면’ 비판

    국회의원의 겸직 및 영리업무 금지, 국회 폭력 처벌, 헌정회 연로회원 지원금 개선 등 ‘의원 특권 내려놓기’ 관련 법안 3건이 26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교수 출신 19대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겸직 금지 예외를 적용하는 등 ‘셀프 사면’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국회법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국회의원의 겸직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국무총리, 국무위원’ ‘공익 목적의 명예직’ ‘본인 소유 재산을 활용한 임대업 등 직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영리업무’ 등은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국회 회의 방해죄’도 신설해 회의장 근처에서 폭력을 사용하면 형법상 폭행죄보다 높은 형량으로 처벌키로 했다. 또 ‘의원연금’으로 불리는 현행 헌정회 연로회원 지원금을 19대 의원부터 전면 폐지키로 하고 법 시행일 현재 기존 수급자까지만 지급하는 ‘대한민국헌정회 육성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대기업 총수 일가의 부당 내부 거래 제재를 강화하는 내용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일감 몰아주기 규제법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총수 지분 30%룰’은 개정안에서 빠져 정부안보다 후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위는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 한도를 9%에서 4%로 줄이는 내용의 ‘금융지주회사법·은행법 개정안’(금산분리 강화법)을 의결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국세청, 검찰 등에 2000만원 이상의 고액 현금거래정보(CTR)를 제공했을 경우 이를 늦어도 1년 안에 당사자에게 통보하도록 하는 내용의 ‘특정 금융 거래 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FIU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법제사법위원회는 추징 시효를 현행 3년에서 7년으로 늘린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특례법’(일명 전두환 추징법)을 의결해 본회의로 넘겼다. 환경노동위원회는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근로 시간 단축과 통상임금제도 개편, 정리해고 요건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논의했지만 여야 간 이견으로 처리가 무산됐다. 또 ‘가습기 살균제 흡입 독성 화학물질에 의한 피해구제법안’에 대해서는 더 논의가 필요하다며 처리를 미뤘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여야 ‘전두환 추징법안’ 논의 시작…가족 추징 놓고 “연좌제 성격” 이견

    여야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환수하기 위한 법안 처리를 놓고 처음으로 머리를 맞댔다. 그러나 추징 범위에 대한 의견이 엇갈려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9일 법안심사1소위를 열어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안’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했다. 관련법은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을 비롯해 범죄수익 은닉 규제 및 처벌법, 부패재산 몰수 및 회복 특례법 개정안 등 8개로, 모두 야당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법안에는 ▲몰수·추징 시효 10년으로 연장 ▲가족에 대한 몰수·추징 ▲100일 이내 노역장 유치 또는 감치 명령 등의 내용이 담겼다. 여야는 법안소위에서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을 총괄하는 대안을 만드는 것에는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정된 8개 법안의 내용이 상당수 겹치기 때문이다. ‘추징금 미납자를 노역장에 유치한다’는 조항은 민주당 측이 일단 안건에서 제외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처벌 논란 탓이다. 추징 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것은 새누리당이 ‘검토’ 의견을 내비치며 민주당 제안을 사실상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족에 대한 추징안과 관련해서는 견해가 갈렸다. 새누리당 위원들은 “가족에 대한 추징은 연좌제 성격이 짙어 위헌 소지가 있기 때문에 검찰이 추징할 수 있는 권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위원들은 “추징 범위에 가족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오는 25일 법안1소위를 다시 열어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한편 환경노동위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정부가 지원토록 하는 내용의 ‘가습기 살균제 흡입독성 화학물질에 의한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제정안’을 여당의 반대 속에 상정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朴정부, 140개 국정과제 최종확정

    ‘문화융성’이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 전략에서 국정 기조로 승격되고,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민생경제’와 ‘경제민주화’가 경제부흥을 위한 추진전략으로 추가됐다. 또 맞춤형 복지전달 체계, 학교폭력 대책,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등을 올해 해결해야 할 3가지 집중 과제로 선정했다. 정부는 28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만든 기존안에 이 같은 내용을 추가·보완한 140개 국정과제 추진전략과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평화통일 기반 구축’ 등을 4대 국정기조로 삼고, 140개 국정과제를 14대 추진전략으로 분류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빠뜨렸던 ‘경제민주화’ 용어도 국정과제에서는 되살렸다. 인수위 안과 비교할 때 전체 과제 건수는 같지만 문화 분야 과제를 3개 늘리고, 경제 분야는 관련성이 높은 과제를 하나로 묶어 건수를 줄였다. 문화융성을 국정 기조로 승격시킴에 따라 ‘문화다양성 증진 및 문화교류·협력 확대’, ‘인문·정신문화 진흥’, ‘콘텐츠 산업, 한국 스타일 창조’가 국정과제에 새로 포함됐다. 경제부흥 분야의 3대 추진전략 중 하나인 경제민주화에는 경제적 약자 및 소비자 권익보호, 피해구제를 위한 공정거래법 집행체계 개선, 대기업 지배주주의 사익 편취행위 근절, 기업지배구조 개선, 금융서비스 공정경쟁 기반 구축 등의 세부과제가 포함됐다. “공정한 시장경제를 위한 확고한 정부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용어를 명시했으며 세부 내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부의 맞춤형 정보 제공 등 개방 확대를 위해 빅데이터 등 공공데이터의 민간활용 및 이에 따른 정보보안 강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정과제의 실천을 위해 법제처를 중심으로 ‘종합입법계획’을 수립하고, 곧 확정·발표될 공약가계부 내용을 반영해 140개 과제를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또 공약 및 국정과제 가운데 법률을 고치지 않고 하위법령 개정만으로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는 119개 과제를 선정, 이 가운데 66건을 상반기 안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이번 하위법령 개정에서는 주거 약자 등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성폭력 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 등에 주안점을 뒀다. 정책 우선순위가 높고 조기 성과 창출이 필요한 40개 집중관리과제는 예정대로 추진하고, 국무조정실은 과제 진도 관리를 맡아 이견조정, 예산·입법 지원, 현장점검 등을 주도하기로 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甲 제재 강도 높이자 vs 乙 신고 문턱 낮추자… 다른 듯 닮은 여야

    甲 제재 강도 높이자 vs 乙 신고 문턱 낮추자… 다른 듯 닮은 여야

    ‘남양유업 사건’을 통해 갑을(甲乙) 관계의 문제점이 사회 곳곳에서 터져 나오면서 정치권이 ‘갑을관계법’ 입법 논의를 구체화하고 있다. 여야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행위 조사와 제재가 유명무실하고, 지나치게 갑 친화적인 법 체계라는 문제의식에는 공감하고 있다.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경실모) 이종훈 의원이 대표 발의 예정인 ‘갑을관계 민주화법’은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와 집단소송제 도입을 통해 을의 피해 구제 수단을 강화하도록 했다. 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을 지키기 경제민주화 추진위’ 공동 명의로 발의 예정인 ‘을지로법’은 공정위의 권한을 지자체로 분산해 을의 신고를 용이하게 하고 공정위의 업무 과중을 분산해 제재 실효성을 높이도록 했다. 다만, 당내 의견을 합치하는 과정과 여야 간 이견 조율까지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전망이다. 새누리당 경실모 회원들이 준비 중인 ‘갑을관계 민주화법(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을(乙)의 실질적 피해구제 방안을 모색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대표 발의자인 이종훈 의원은 “슈퍼갑인 공정위와 갑인 대기업, 대형로펌이 유착해 을의 피해 구제를 외면하고 있는 현실을 바꿔 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법안의 핵심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강도를 높이고, 을의 지위를 향상시키는 것이다. 집단소송제를 도입해 갑(甲)인 대기업과 대형로펌에 맞서 을인 영업점이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집단으로 소송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공정위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담합·재판매가격유지(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 강요)에만 집단소송제를 도입하기로 했었다. 법안은 이를 갑을 관계에 따른 불공정거래행위 전반으로 확대하자는 것이다. 다만 아직 당내에서는 이견이 적지 않다. 갑을 간 계약 형태가 같은 업종·업태 내에서도 다른 점 등 현실 적용 전에 정비해야 할 것이 많다는 의견 등이 제시된다. 갑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피해자인 을이 직접 보상받을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는 현재 국가가 징수하는 과징금의 형태를 바꿔 피해를 당한 약자에게 실질적 보상이 되도록 했다. 일반적인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서는 손해액의 3배를, 악의적·반복적인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서는 10배를 부과하도록 했다. 징벌적 손해배상액수를 10배 부과하는 부분에는 재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조정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사인의 행위금지청구제도와 고발인의 공정위 결정 불복 기회를 부여하는 내용 등도 포함하고 있다. 사인의 행위금지청구제도는 불공정행위 피해자가 공정위가 아닌 법원에 직접 소송하거나 가처분 신청 등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민주당 ‘을(乙) 지키기 경제민주화 추진위’가 전원 공동 명의로 발의키로 한 ‘을지로(을의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법’은 상위법 성격인 공정거래법이 아닌 하위법에 해당하는 가맹사업법-하도급법-대규모유통법(갑을관계 3법) 개정안이다. 새누리당 경실모가 공정위와 대기업의 우월적 지위를 견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공정위의 업무 과중으로 독점적 권한이 제대로 행사되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려 하고 있다. 우선 공정위의 불공정행위 적발률을 높이기 위해 을의 신고 문턱을 낮추었다. 대표 발의자인 민병두 의원은 “불공정거래행위를 사전에 예방하려면 제3자인 공정위가 일상적인 조사와 감시가 가능해야 하는데, 프랜차이즈 20만개·대리점 80만개를 공정위 직원 10명 미만이 감당해야 한다”며 현실적 한계를 꼬집었다. 법안은 공정위의 업무과다와 인력부족에 대한 해결책으로 공정위의 독점적 권한인 ▲조사권 ▲고발요청권 ▲조정권(공정거래조정원 업무)을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장에게 부여하도록 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등은 을이 신고·제보하기 위한 ‘심리적·물리적’ 거리가 가장 가깝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공정위 사무소는 서울(수도권)과 부산(경남권), 대구(경북권), 광주(호남권), 대전(충청권) 등 5개에 불과하다. 민 의원은 “제주도민이 본사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신고하려면 비행기 타고 광주 또는 부산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지난 21일 발의한 ‘남양유업 방지법(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정안은, 대리점거래에 국한해 불공정거래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특화된 법안으로 ▲정보공개서 제공 의무화▲ 표준대리점계약서 사용 권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내 아이도 연예인이 될 수 있다고?” 연예인 지망생 피해 ‘주의보’

    연예인을 지망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면서 연기학원이나 모델학원과 관련한 피해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010~201년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연기·모델학원 피해 상담 건수를 집계한 결과 2010년 109건, 2011년 127건, 2012년 127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3월말 현재에도 벌써 68건이 접수됐다. 피해구제가 접수된 36건을 분석한 결과 계약해지 요청에 대한 환급 지연이 80.6%(29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중에는 학원업자가 폐업 후 잠적하는 등의 이유로 환급금을 전혀 돌려받지 못한 경우도 4건 있었다. 그 밖에 프로필 촬영비, 소속비 등의 명목으로 위약금을 과다 공제한 경우도 19.4%(7건)였다. 계약자의 83.3%(30건)가 7세 이하의 유아이거나 초·중·고교생 등 19세 미만의 청소년이었다. 연예인에 대한 동경심이 강해 현혹되기 쉬운 나이대의 청소년들이 주로 피해를 입은 셈이다. 계약금액은 최소 50만원에서 많게는 561만원에 달하기도 했다. 학원에 등록을 하게 된 계기는 하교 중 학원업자로부터 연예활동을 제안(속칭 길거리캐스팅)받거나 모델 선발대회 등 이벤트에 선발됐다며 수강을 권유받은 경우가 66.7%(24건)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피해 예방을 위해 연예활동을 제안받은 곳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및 관할 교육청에 등록된 업체인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학원업자가 계약해지에 따른 환급을 미루거나 회피하는 경우 내용증명 우편으로 해지의사를 명확히 밝힌 뒤 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 기업지배구조 개선·금산분리 강화 등 경제민주화 “올 상반기 법개정… 내년 본격 적용”

    기업지배구조 개선·금산분리 강화 등 경제민주화 “올 상반기 법개정… 내년 본격 적용”

    경제민주화 입법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박근혜 정부가 구상하는 경제민주화 ‘밑그림’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내놓은 안이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안과 방향성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정책의 수위와 세부사항에서 차이를 보이면서 논란을 낳고 있는 까닭이다. 19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공약 이행 로드맵 및 입법 추진 계획’ 자료에 따르면 ‘경제민주화’는 22개 정책 공약 가운데 첫 번째에 이름을 올려놓을 정도로 우선 과제로 인식됐다. 표지에 붉은색 글씨로 ‘대외주의’라고 쓰여 있는 이 자료는 경제민주화 정책을 ▲경제적 약자 보호 ▲공정거래 체계 개선 ▲재벌의 사익 편취행위 근절 ▲기업 지배구조 개선 ▲금산 분리 강화 등 크게 5개 분야로 분류했다. 입법 과제 대부분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 담겼다. 올해 상반기에는 관련 법 개정 작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하반기에는 시행령까지 손질한 뒤 내년부터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인수위 안’은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경제민주화 법안에 대부분 반영됐다. 중소기업에 납품단가 조정협의권 부여, 소비자피해구제 명령제 도입, 소비자보호기금 설립안 등을 비롯해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전속고발제 폐지, 집단소송제 도입 등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차단하는 정책 등이다. 정부와 정치권 사이에서도 견해차가 크지 않다. 그러나 ‘재벌의 사익 편취행위 근절’ 부분에서 인수위 때 없었던 ‘30%룰’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30% 이상이면 증거가 없어도 총수가 관여한 것으로 보고 처벌한다”는 내용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이다. 여기서 ‘기업 옥죄기’ 논란이 제기됐고, 박 대통령이 지난 15일 “경제민주화는 누구를 누르고 옥죄는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은 경제민주화 ‘속도조절론’으로 이어졌다. 이런 탓에 박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공약이 오롯이 현실화될지 의구심을 낳고 있다. 정무위도 이날 법안심사소위에서 시민단체와 재계 측 전문가를 불러 양측의 의견을 청취했지만 이견 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때문에 4월 임시국회에서 경제민주화 입법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그러면 올해 상반기에 입법을 완료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구상은 어그러질 수밖에 없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화학물질 유출 사고땐 기업이 전액 배상해야”

    “화학물질 유출 사고땐 기업이 전액 배상해야”

    이르면 올해 화학물질 사고 예방과 피해 보상을 위한 ‘환경피해 예방 및 구제에 관한 법률’(일명 환경책임법)이 제정된다. 이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화학물질 관리 및 취급 업체는 환경오염 피해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11일 취임 한 달을 맞아 서울신문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화학물질 사고와 관련, “화학물질 사고 예방과 대책을 담은 법을 제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후진국형 환경오염 사고에 대해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데 의미가 깊다. 환경책임법에는 오염 피해를 낸 당사자는 물론 국민의 안전을 담보하는 대안이 담긴다. 경북 구미의 불산 유출 같은 대형 사고의 경우, 국민의 세금으로 전액 피해 배상을 했지만 앞으로는 사고 기업이 전적으로 배상해야 한다. 또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업체 대표에 대해서는 안전 관리 책임과 구체적인 피해 배상 의무 조항도 명시된다. 윤 장관은 “유해화학물질 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주변 영향과 대응책을 담은 선진국형 ‘장외영향평가제’를 도입해 시행하겠다”면서 “원인자를 모르거나 영세한 업체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환경오염 ‘피해구제 기금’ 조성을 위한 특별법도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에 필요한 별도 전문기관과 현장 대응기관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학물질 사고 발생과 허술한 사고 수습의 가장 큰 책임은 경영자에게 있다며 ‘피해배상 책임제’ 도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소비자 의견 최우선” SKT 고객중심 경영 ‘올인’

    “소비자 의견 최우선” SKT 고객중심 경영 ‘올인’

    ‘신종 휴대전화 소액결제 사기인 스미싱 급증, 대책마련 시급.’(고객 요청 접수) ‘피해 주의보 내림, 게임사에 결제 한도 축소 요청, 피해구제 절차 만듦.’(고객 요청 해결 현황) SK텔레콤의 사내 인트라넷과 엘리베이터 내에 설치된 모니터에 올라온 내용 중 하나다. 고객 요청 사항이 올라오면 관련 부서는 개선 방안을 즉시 올린다. 이는 SK텔레콤이 ‘고객의 생(生)목소리’를 전 직원에게 알리고 고객 불만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고객 불만에 빠르게 대처한 부서는 칭찬을 받기도 하고 그러지 않은 부서는 과실이 공개되기도 한다. SK텔레콤은 3일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고객의 생목소리’를 서비스에 반영함으로써 고객 소통 및 고객중심 경영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올해 경영 방침을 ‘최고의 고객가치 지향’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매월 1회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이 모여 ‘고객의 생목소리’를 주제로 토론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고객중심경영회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사업총괄 직속 조직으로 ‘고객중심경영실’을 두고 전 사업 분야를 고객 입장에서 관리 감독하도록 했다. 고객이 제안한 서비스 관련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한 ‘고객제안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고객센터나 대리점 상담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가 본사로 직접 전달되면 내부평가 그룹의 심사를 거쳐 관련 부서에서는 적극 반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고객중심 경영 핵심에는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이 있다. 하 사장이 직접 나서서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 사장은 정기적으로 고객센터를 방문해 고객상담 전화를 청취한다. 전 임직원이 고객과 만나는 모든 채널을 확인하고 혁신할 수 있는 요소를 찾기 위해서다. 하 사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올해 경영 화두로 실질을 중히 여기고 실천에 힘쓴다는 무실역행(務實力行)을 제시했다. 하 사장은 “단기적인 민원 감소나 지점·대리점 등 현장에서의 고객중심 경영활동을 넘어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데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며 “보조금 중심의 경쟁도 소비자 가치 중심의 경쟁으로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입자 빼앗아 오기 식의 보조금 경쟁을 탈피하고 서비스 경쟁 구도를 정착시키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최근 SK텔레콤 가입자끼리 무료로 통화할 수 있고 이통사와 상관없이 문자메시지를 공짜로 보낼 수 있는 ‘T끼리 요금제’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향후 차별화된 마케팅과 요금제를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기고] 모든 국민인 소비자의 식품안전을 위하여/이승신 건국대 소비자정보학과 교수

    [기고] 모든 국민인 소비자의 식품안전을 위하여/이승신 건국대 소비자정보학과 교수

    모든 국민이 소비자이다. 소비자 권리 가운데 ‘안전할 권리’가 강조되는 사회다. 지속적인 식품안전 문제가 소비자들의 중요한 관심사가 된 지 오래다. 새로 출범한 정부는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승격시켜 식품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식품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부정·불량 식품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반영해 부처별로 나뉘어 있던 식품안전관리 역할을 통합하고, 전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올바른 방향이다.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농·축·수산물 등 원재료에 대한 안전성을 확립해야 하는 것은 물론 식품의 제조·가공·유통·판매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안전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분리된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일원화함으로써 탄력적인 정책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함량이 다른 만두를 두 부처에서 각각 관리하는 불합리로 인한 생산자의 어려움과 소비자들의 혼란이 앞으로 발생하지 않을 것 같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식품안전관리 기능이 통합돼 부정·불량 식품 척결과 안전한 식품의 공급으로 먹거리에 대한 국민의 불안 해소가 현실화되기를 바라는 바다. 지금껏 보건복지부에서 수립한 정책은 식약청에서 집행했다. 이 외에도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인 한국소비자원 그리고 소비자단체 등에서 식품 안전에 관한 모니터링, 소비자 보호, 피해구제 등에 많은 심혈을 기울여 왔다. 각 분야의 노력으로 그동안 국민인 소비자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문제해결을 해 왔지만, 아직도 식품 안전과 관련해 국민들은 불신과 염려를 떨치지 못하는 가운데 더 좋은 정책과 집행을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그동안 좋은 정책을 제안하거나 식품산업의 현실과 맞지 않는 정책을 변경하려고 해도 부처별 이해관계에 따라 차일피일 처리가 미루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법령 개정과 정책 추진 기능이 합쳐지면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시하고, 현실에 맞는 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부정·불량 식품을 근절해 국민이 보다 안전하게 식품을 섭취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일관된 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식품 안전에 대한 책임이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책임도 만만찮다. 불량 식품을 취급하는 부도덕한 업자 및 업체들을 엄중하게 처벌, 경각심을 주는 한편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고자 하는 이들을 아낌없이 지원하면서 신뢰와 믿음으로 발전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미래를 국민은 희망하고 있다. 무엇보다 행정조직 개편으로 인한 실질적인 식품 안전에 관한 소비자 보호, 소비자 주권 확립을 통해 식품산업 및 국가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번에는 반드시 모든 국민, 소비자들이 ‘국민행복시대’에 걸맞게 안심하고 안전하게 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정부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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