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피플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지검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한전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친구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739
  • [월드피플+] 12층서 추락한 아기 맨몸으로 받아낸 베트남 배달기사

    [월드피플+] 12층서 추락한 아기 맨몸으로 받아낸 베트남 배달기사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한 아기를 맨몸으로 받아낸 베트남 배달기사가 영웅으로 떠올랐다. 1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한 2살 아기가 배달기사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오후 4시 30분쯤, 베트남 하노이 동안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배달 준비를 하던 응우옌 응억 만흐(31)가 12층 발코니에 매달린 아기를 목격했다. 배달기사는 “차 안에 앉아 있는데 반대편 건물에서 웬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다. 처음에는 부모에게 혼나는가 보다 했다. 그런데 곧 누군가 도와달라고 외치는 걸 들었다. 창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둘러보니 발코니에 아기가 매달려 있었다”고 밝혔다.곧바로 현장으로 달려나간 그러나 아기를 받아낼 적당한 위치를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다. 겨우 아파트 현관 위를 덮고 있는 2m 높이 패널 지붕 위로 기어 올라갔지만, 경사진 지붕에 똑바로 서 있기도 어려웠다. 결국 배달기사는 발이 미끄러져 넘어지고 말았다. 동시에 발코니에 매달려 있던 아기가 50m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그 순간, 중심을 잃고 넘어졌던 배달기사가 앞으로 몸을 내던져 아기를 받아냈다. 자칫하면 아기가 바닥과 충돌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그는 “떨어지는 아기를 보며 ‘나 여기 있다, 제발 나한테 떨어져라’라고 기도했다. 모든 일이 순식간에 벌어졌다. 다행히 내 품으로 아기가 떨어졌는데 입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무서웠다”고 설명했다.아기를 구한 배달기사는 아기를 경비원에게 맡긴 후 곧장 현장을 빠져나갔다. 본인 역시 팔을 삐어 진통제로 밤새 통증을 견디면서도 아기 가족과 별다른 연락은 취하지 않았다. 아기 가족은 전화번호도 남기지 않고 사라진 그를 겨우 수소문해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아기의 상태도 함께 설명했다. 배달기사 덕에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아기는 둔부 탈구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 중이다. 맨몸으로 아기를 살린 용감한 배달기사는 하루아침에 영웅이 됐다. 언론 인터뷰와 후원 요청도 물밀듯 밀려들었다. 하지만 배달기사는 인터뷰 외에 후원 요청은 모두 거절했다. 그는 “이번 일로 인생이 뒤바뀌었다.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나는 영웅이 아니다. 그저 좋은 일을 하며 살고 싶은 사람일 뿐이다. 전화번호로 돈을 송금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내 힘으로 번 돈이 아니면 갖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이어 “아기가 퇴원하면 찾아가 볼 생각이다. 혹시 어떤 문제가 있는 거라면 입양할 생각도 있다”고 각별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나도 두 아이의 아버지라 아기를 보자마자 딸이 떠올랐다. 무슨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본능적으로 한 행동이다. 아직도 내가 아기를 구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아버지라면 누구나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며 겸손을 드러냈다. 베트남 정부는 2일 배달기사에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월드피플+] 동생 구하고 숨진 美 10대 소녀…소녀 구하려던 경찰 순직

    [월드피플+] 동생 구하고 숨진 美 10대 소녀…소녀 구하려던 경찰 순직

    미국의 한 10대 소녀가 얼음물에 빠진 남동생을 구한 뒤 목숨을 잃었다. 이 소녀를 구하려 애썼던 경찰도 뒤이어 목숨을 잃은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ABC방송 등 현지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23일 저녁, 오하이오주 힐스버러 로키포크 주립공원의 한 호수 인근에서 16살 소녀와 13살 남동생이 함께 놀다 얼음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동생이 차갑고 깊은 얼음물에 빠지자 누나는 곧바로 남동생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남동생은 누나 덕분에 얼음물 밖으로 무사히 나왔지만, 누나는 얼음 아래로 빨려 들어가면서 결국 나오지 못했다. 어린 동생은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누나를 애타게 부르다 인근의 한 건설업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의 신고로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소방대원은 다이버 등을 동원해 곧바로 소녀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에 돌입했지만, 쉽지 않았다. 당시 현장에는 소녀를 찾기 위해 함께 고군분투하던 경찰관 제이슨 라고어가 있었다.15년차 경찰인 라고어는 얼음 아래의 소녀를 수색하던 중 물에 빠졌고, 의식을 잃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순직했다. 현지 경찰은 라고어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지 5시간이 훌쩍 넘은 밤 11시 가량에 실종됐던 소녀도 의식이 없는 채로 얼음물 밖으로 구조됐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소녀가 어린 남동생을 구한 뒤 자신은 얼음물 밖으로 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랑하는 동료 경찰 역시 업무 중 사망했다. 유가족에게 책임감을 느끼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고를 ‘2개의 비극’이라고 표현하며 일제히 애도를 전했다. 경찰은 미국을 덮쳤던 한파가 수그러들면서 얼음이 녹고 있는 만큼, 절대 얼음 위에 올라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다시 골프 할 수 있다면” 재기 의지 드러낸 우즈

    차량 전복 사고로 두 다리가 망가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가 일어서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즈는 측근을 통해 골프 인생을 이렇게 끝내고 싶지 않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UPI통신은 25일 “우즈가 다시 걷게 되려면 수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라며 “이전 허리 수술 이력까지 있는 우즈가 다시 골프 선수로 활동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고 예상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정형외과 전문의 조지프 푸리타 박사는 “정말 회복 속도가 빨라도 6개월은 소요될 것”이라며 “아무리 빨라야 2022년에나 필드 복귀가 가능한데 만일 그렇게 된다고 해도 엄청난 일”이라고 예상했다. 우즈의 오른쪽 정강이뼈와 종아리뼈 여러 곳이 산산조각나 부러졌으며 정강이뼈에는 철심을 꽂았다. 발과 발목뼈는 나사와 핀으로 고정했다. 라헐 샤 박사는 “스스로 일어서는 데도 몇 개월이 예상된다”며 “골프를 다시 하는 상황을 말하기에는 좀 먼 이야기”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비관론에도 우즈는 재기 의지를 확고히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잡지 ‘피플’은 측근의 말을 인용해 수술을 마치고 의식을 회복한 우즈의 심경을 전했다. 우즈는 “자신의 골프 인생이 이렇게 끝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골프를 계속할 수 있는 어떤 방법이라도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A 카운티 경찰은 우즈에 대해 어떠한 혐의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컨세션 골프클럽에서 26일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을 하루 앞두고 참가 선수들은 우즈에 대한 걱정뿐이었다고 현지 언론이 소개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다리 중상’ 타이거 우즈 재기 의지…“골프 인생 이렇게 끝내길 원치 않아”(종합)

    ‘다리 중상’ 타이거 우즈 재기 의지…“골프 인생 이렇게 끝내길 원치 않아”(종합)

    “우즈, 어떤 방법 써서라도 골프 계속”반복된 허리 부상·수술에도 거듭 재활·재기전문가 “회복 빨라야 6개월…내년에나 경기”경찰 “범죄 혐의 없다, 내리막길 과속사고”미국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가 차량 전복 사고로 뼈가 부러져 피부 밖으로 노출될 정도로 심각한 다리 부상을 입어 선수 활동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우즈가 주변에 “골프 인생을 이렇게 끝내길 원치 않는다”며 재기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로 인해 2022년에나 경기가 가능할 정도로 부상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하면서 우즈가 다시 걸을 수 있기까지 몇 개월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경찰은 우즈에게서 음주나 마약과 같은 약물 복용 증거의 증거는 없었다며 “불행한 사고로 범죄 혐의는 없다”고 밝혔다. 우즈 측 “조만간 진지한 결정” 미국 잡지 피플은 24일(현지시간) 우즈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응급 수술을 마치고 의식을 회복한 우즈의 심경을 전했다. 이 소식통은 우즈가 자동차 사고로 자신의 골프 경력이 위험에 처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우즈는 자신의 골프 인생이 이렇게 끝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즈는 골프를 계속할 수 있는 어떤 방법이라도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즈가 조만간 자신의 미래에 대해 몇 가지 진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우즈는 자동차 전복사고 이전에도 허리 수술로 골프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좌절감을 느꼈고, 자동차 사고까지 겹치면서 더욱 낙담했을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우즈는 지난달 말 다섯 번째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하던 중 23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소식통은 “우즈는 올해가 복귀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분명히 그런 일은 지금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것은 우즈에게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즈는 이번 사고가 큰 역경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우즈가 과거에도 장애물을 극복했듯이 이번에도 다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즈는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그의 부상 이력은 다양하고 길다. 하지만 우즈는 수없이 많은 부상을 다 이겨내고 재기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네 차례 수술 후 잇단 우승 재기2019년 벤 호건 재기상 우즈의 부상은 무릎. 허리, 아킬레스건에 집중됐다. 가장 심각한 부상은 허리 디스크다. 그의 허리 상태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2013년 바클레이스 최종 라운드. 허리를 굽히지 못하는 모습이 방송을 탔다. 그는 홀에서 불을 꺼낼 때 퍼터를 지팡이처럼 짚거나 무릎을 굽히는 광경을 연출했다. 2014년 혼다 클래식 최종 라운드 때도 이런 모습을 보이다 그해 프로 선수가 된 이후 처음으로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은 후유증으로 마스터스에 불참했다. 2015년 첫 대회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1라운드에서 허리가 아프다고 기권한 그는 네 차례 메이저대회에서 3번 컷 탈락했다. 그리고선 9월과 10월 두 차례나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2017년 네 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그는 2018년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화려하게 재기했고 2019년 마스터스와 조조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는 2019년 미국골프기자협회 벤 호건 재기상을 받았다.우즈, 82승 최다 기록 보유 중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우즈는 1996년 프로 데뷔 이후 숱한 부상과 수술, 외도 스캔들을 겪었지만, 다시 일어섰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82승이라는 최다승 타이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15승으로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18승에 이어 최다승 2위에 올라 있다. 우즈의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은 “우즈가 현재 깨어 있고,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로 회복하고 있다”고 알렸다. 우즈, 정강이뼈·종아리뼈 복합 골절발목도 크게 다쳐…“다리 절 수도” “허리 수술 이력까지 골프 선수 활동 불투명”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즈가 다시 골프채를 들고 잔디를 밟을 수 있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UPI통신은 이날 “우즈가 다시 걷게 되려면 수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면서 “이전 허리 수술 이력까지 있는 우즈가 다시 골프 선수로 활동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예상했다. 우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운전하다가 내리막길에서 차량 전복사고를 당했다. 두 다리를 심하게 다친 우즈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오른쪽 정강이뼈와 종아리뼈 여러 곳에 복합 골절상을 입었고 발목 역시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정형외과 전문의 조지프 푸리타 박사는 UPI통신과 인터뷰에서 “정말 회복 속도가 빨라도 6개월은 소요될 것”이라면서 “아무리 빨라도 2022년에나 다시 경기에 나올 수 있는데 만일 그렇게 된다고 해도 엄청난 일”이라고 예상했다.푸리타 박사는 “그가 다시 걷게 될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 “다리를 절게 될 가능성도 있지만 그가 뛰어난 운동선수였고, 재활 경험도 있기 때문에 완벽히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척추와 목 부위를 전문적으로 보는 라헐 샤 박사 역시 “상처가 아무는 데 몇 주 걸릴 것이고, 스스로 일어서는 데도 몇 개월이 예상된다”면서 “골프를 다시 하는 상황을 말하기에는 좀 먼 이야기”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번 사고처럼 다리뼈들이 피부에도 상처를 낸 경우 회복에 더 시일이 걸린다는 것이다. UPI통신은 “미국프로풋볼(NFL) 워싱턴의 쿼터백 알렉스 스미스가 2018년 이번 우즈와 비슷한 부상을 당했는데 당시 17차례나 수술을 받았고, 회복에 2년 넘게 걸렸다”면서 “지난해 10월이 돼서야 다시 경기에 나올 수 있었다”고 비교했다. 서던캘리포니아대 정형외과 전문의 조지프 패터슨 박사는 AP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뼈가 피부 밖으로 노출된 경우 조직 감염 위험성이 커진다”면서 “감염 위험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미 경찰 “우즈 불행한 사고,어떤 범죄 혐의 고려 안 해” 기소 배제 “음주·약물 복용 증거 없다” 판단 우즈의 차량 전복 사고를 조사 중인 미국 경찰은 24일(현지시간) 우즈가 불행한 사고를 당했다면서 형사 범죄 혐의가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알렉스 비야누에바 보안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어떠한 (형사 범죄) 혐의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사건을 사고로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여전히 사고이고, 사고는 범죄가 아니다. 불행하게도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며 난폭 운전 등의 경범죄 혐의도 적용할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전날 브리핑에서 우즈가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복용한 증거가 없다면서 내리막길 곡선 구간의 과속을 사고의 한 원인으로 추정했다.NBC 방송은 “과속이나 부주의 운전 등의 잘못이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될 수 있지만, 그것으로는 (경찰이) 범죄 혐의를 적용하지 않는다”며 경찰이 형사 기소를 배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우즈의 운전 부주의나 처방 약 등이 사고에 미쳤을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휴대폰 통화 기록과 병원 진단 내용 등을 살펴볼 수 있겠지만, 사고 당시 우즈가 음주나 약물을 복용한 증거는 없다고 거듭 확인했다. 비야누에바 보안관은 “우리는 유명인 여부에 상관없이 법에 따라 책임을 묻지만, 형사 범죄 혐의에 대한 증거는 없었다”면서 “우즈는 사고 당시에도 정신이 맑았고, 술 냄새가 없었다. 문제로 삼을 만한 마약이나 약물 복용의 증거도 없었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타이거 우즈, 재기 의지…골프인생 이렇게 끝내길 원치 않아”

    “타이거 우즈, 재기 의지…골프인생 이렇게 끝내길 원치 않아”

    피플지, 소식통 인용 “과거 역경처럼 극복 의지” 미국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차량 전복사고로 다리에 중상을 입어 선수 활동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우즈 본인은 주변에 재기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잡지 피플은 24일(현지시간) 우즈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응급수술을 마치고 의식을 회복한 우즈의 심경을 전했다. 이 소식통은 우즈가 자동차 사고로 자신의 골프 경력이 위험에 처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우즈는 자신의 골프 인생이 이렇게 끝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즈는 골프를 계속할 수 있는 어떤 방법이라도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즈가 조만간 자신의 미래에 대해 몇 가지 진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우즈는 자동차 전복사고 이전에도 허리 수술로 골프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좌절감을 느꼈고, 자동차 사고까지 겹치면서 더욱 낙담했을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우즈는 지난달 말 다섯 번째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하던 중 23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소식통은 “우즈는 올해가 복귀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분명히 그런 일은 지금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은 우즈에게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즈는 이번 사고가 큰 역경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우즈가 과거에도 장애물을 극복했듯이 이번에도 다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골프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우즈는 1996년 프로 데뷔 이후 숱한 부상과 수술, 외도 스캔들을 겪었지만, 다시 일어섰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82승이라는 최다승 타이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월드피플+] 소아암 극복한 20대 의사 우주선 탄다…美 최연소 우주인

    [월드피플+] 소아암 극복한 20대 의사 우주선 탄다…美 최연소 우주인

    스페이스X 민간인 우주여행 ‘인스퍼레이션4’ 승무원단에 포함된 소아암 생존자가 공개됐다. AP통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세인트주드아동연구병원은 내과 보조의사 헤일리 아르세노(29)가 의료책임자로 인스퍼레이션4에 합류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르세노가 우주여행에 성공하면 미국 물리학자 샐리 라이드의 기록을 깨고 미국 최연소 우주인이 될 전망이다. 아르세노는 지난 달 5일 승무원단 합류 제안을 받았다. 22일 공식 발표 전까지 소아암 생존자라는 사실 외에 다른 신상정보는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아르세노는 “한 달 반 동안 인생의 가장 큰 비밀을 지켰다. 이제는 세계인과 이 기쁜 소식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BBC에 밝혔다.아르세노는 세인트주드소아연구병원 내과 준의사(PA)다.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의사를 대신해 환자를 진단하고 약을 처방하는 등 실제 의사와 같은 역할을 하는 의료 전문가다. 그녀 역시 뼈암으로 10살 때 세인트주드소아연구병원에서 골종양 제거와 방사선 치료를 받고 왼쪽 무릎을 제거, 티타늄 소재 인공뼈를 이식했다. 완치 후에는 같은 소아암 환자를 돌보기 위해 의사가 돼 병원을 다시 찾았다. 인공보철물 때문에 여전히 걸음이 불편하고 불쑥 불쑥 올라오는 통증에 시달리기도 하지만 소아암 퇴치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인스퍼레이션4 승무원단 제안을 단박에 수락한 것도 모두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서였다. 2018년 아버지가 신장암으로 돌아가신 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어머니도 끈질기게 설득했다. 아르세노는 “항공우주공학자인 오빠와 시누이가 우주여행이 얼마나 안전한지 내게 확신을 주었다. 두 사람 도움으로 어머니도 안심시켰다”고 전했다. 아르세노는 “어릴 적 암과의 사투가 우주여행을 준비시켰다. 강인함을 얻었다. 불가능한 일에도 기대를 걸고 질주를 멈추지 않는 법을 배웠다”고 밝혔다. 이어 “암 환자가 미래를 내다보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이번 임무를 통해 소아암 환자들이 미래를 상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암 생존자와 소아암 환자에게도 하늘은 이제 한계도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소아암 환자가 우주로 간 암 생존자를 보는 건 매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아르세노가 우주여행에 성공하면 미국 최연소 우주인이 된다. 1978년 미 항공우주국(NASA)에 합류, 1983년 당시 32살의 나이로 지구 저궤도에 진입하면서 미국 최초이자 최연소 여성 우주비행사가 된 물리학자 샐리 라이드의 기록을 2년 이상 앞서게 된다. 또한 인공보철물을 달고 우주로 가는 첫 번째 지구인이기도 하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엄격한 기준 때문에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인공보철물을 단 사람이 우주로 가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민간우주여행 시대가 열리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아르세노는 “이번 임무가 아니었다면 나는 결코 우주비행사가 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인스퍼레이션4 임무가 신체적으로 완벽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우주여행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미국 결제처리 업체 '시프트4페이먼트'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재러드 아이잭먼(38)은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의 좌석을 사들여 '인스퍼레이션4'라는 이름의 민간우주여행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4분기로 예고된 인스퍼레이션4는 승무원 4명 모두 민간인으로만 구성된 최초의 우주비행이다. 더불어 세인트주드소아연구병원을 위해 2억 달러(약 2222억 원) 기금 모금도 함께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 900만달러(약 100억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인스퍼레이션4 승무원단을 이끄는 재러드 아이잭먼(38)과 아르세노를 제외하고 남은 두 자리는 병원 기부자 중 1명과 시프트4페이먼트 고객 중 1명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구체적 신원은 3월 공개된다.미국 결제처리 업체인 ‘시프트4페이먼트’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아이잭먼은 23억 달러(약 2조5000억 원)의 재산을 보유한 억만장자다. 10대 시절 컴퓨터 수리 등으로 돈벌이를 하다가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결제처리업체 MSI에 입사했다. 이 과정에서 고교 졸업장은 있어야 한다는 부모님의 요구에 검정고시(GED)를 봤고 나중에는 대학 학위도 받았다. MSI에서 6개월간 일하다가 할아버지가 준 1만 달러(약 1110만 원)를 가지고 시프트4페이먼트의 전신인 ‘유나이티드 뱅크 카드’를 창업했다. 이렇게 시작된 시프트4페이먼트는 지난해 6월 상장에 성공했다.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지난 1일 인스퍼레이션4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새로운 형태의 교통수단이 생겼을 때 선구자들이 있기 마련”이라면서 아이잭먼이 그 선구자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인스퍼레이션4 대장 아이잭먼은 아르세노만큼 이번 임무에 적합한 인물은 없다고 생각한다. 아이잭먼은 “이번 임무가 여기 지구상에서의 성취에 대한 고무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잭먼과 아르세노, 곧 공개될 2명의 민간 우주인들은 몇 달간 스페이스X와 함께 우주선 작동법, 응급사태 대비 등을 훈련한 후 우주선 ‘드래건’에 탑승한다. 로켓은 10월경 미 항공우주국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되며, 지구 궤도를 2-4일 선회할 예정이다. 이번 우주여행에 들어가는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무설탕 김치로 건강관리”…기네스 펠트로, 코로나 감염 고백

    “무설탕 김치로 건강관리”…기네스 펠트로, 코로나 감염 고백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펠트로가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무설탕 김치로 건강관리를 한다고 밝혔다. 기네스 펠트로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구프’에 “코로나19 초기에 감염됐었다”며 “이로 인해 피로감이 지속됐고, 브레인 포그(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되는 상태) 현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1월 제 몸의 염증 수치가 매우 높다는 여러 검사를 받았고, 이 분야에서 제가 아는 전문가 중 한 명을 찾아가 도움을 받았다”며 코로나19 회복 이후 채식 식단을 고수하고, 설탕과 알코올을 자제하는 등의 식습관을 소개했다. 특히 “훌륭한 무설탕 김치도 발견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매체 피플지는 기네스 팰트로가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으로 재택 근무를 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한편 기네스 펠트로는 1991년 영화 ‘정열의 샤우트’로 데뷔했다. 이후 ‘위대한 유산’(1998), ‘셰익스피어 인 러브’(1998), ‘리플리’(1999),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2001), ‘실비아’(2003) ‘컨테이젼’(2011) 등에 출연했으며, ‘아이언맨’(2008)부터 토니 스타크의 여자친구 페퍼 포츠를 연기하며 사랑받았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월드피플+] “그까짓 암, 이겨내자!” 암투병 딸 위한 엄마의 삭발 응원

    [월드피플+] “그까짓 암, 이겨내자!” 암투병 딸 위한 엄마의 삭발 응원

    자식을 향한 엄마의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이 세상에 있을까? 새삼 이런 생각에 마음을 뭉클하게 만드는 한 편의 영상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 화제다. 브라질 중남부 캄푸 그란지에 사는 여성 루시아는 최근 머리털을 완전히 밀었다. 자궁암에 걸려 항암치료를 시작하면서 머리카락이 숭숭 빠져 모습이 흉하게 보이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루시아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명 바리캉으로 불리는 이발기로 삭발을 했다. 루시아가 삭발을 부탁한 사람은 사랑하는 엄마였다. 슬픈 일이지만 의미 있는 순간이라고 생각한 루시아는 자신의 삭발을 영상으로 남기기로 하고 촬영 준비를 했다. 드디어 시작된 삭발식. 루시아의 엄마는 가위를 들고 머리카락을 치기 시작하더니 딸의 머리털이 짧아지자 바리캉으로 불리는 이발기를 손에 들었다. 길지는 않았지만 정성껏 관리해온 머리털이 밀려나가자 루시아는 눈시울을 붉히더니 결국 닭똥 같은 눈물을 떨구기 시작했다. 루시아는 "삭발할 때 곁에 있던 어린 딸을 보니 괜히 눈물이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돌발상황이 발생한 건 바로 그때였다. 딸의 머리털을 밀던 그의 엄마가 갑자기 바리캉을 자신의 머리 쪽으로 가져가더니 머리카락을 죽죽 밀어버리기 시작한 것. 스마트폰으로 영상으로 찍다가 갑자기 삭발을 하는 엄마를 본 루시아는 통곡하기 시작했다. 그는 "삭발을 할 때 곁에 있던 어린 딸을 보고는 딸의 머리카락을 밀고 있는 엄마의 심정은 어떨까 라는 생각에 죄송했는데 갑자기 엄마가 머리털을 밀자 슬픔이 북받쳤다"고 말했다. 엄마는 머리털을 밀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엄마의 얼굴엔 딸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표정으로 분명하게 전달됐다. 루시아의 귀에는 "딸아, 힘을 내거라. 암 따위는 이겨버리자"는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했다고 했다. 지난해 자궁암 판정을 받고 1개월 전 항암치료를 시작한 루시아는 "삭발을 하면서 엄마와 함께라면 암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용감하게 병과 싸워 건강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루시아가 영상을 올린 인스타그램에는 모녀를 응원하는 댓글이 꼬리를 물고 있다. 사진=루시아 인스타그램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월드피플+] “그까짓 암, 이겨내자!” 암투병 딸 위한 엄마의 삭발 응원

    [월드피플+] “그까짓 암, 이겨내자!” 암투병 딸 위한 엄마의 삭발 응원

    자식을 향한 엄마의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이 세상에 있을까? 새삼 이런 생각에 마음을 뭉클하게 만드는 한 편의 영상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 화제다. 브라질 중남부 캄푸 그란지에 사는 여성 루시아는 최근 머리털을 완전히 밀었다. 자궁암에 걸려 항암치료를 시작하면서 머리카락이 숭숭 빠져 모습이 흉하게 보이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루시아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명 바리캉으로 불리는 이발기로 삭발을 했다. 루시아가 삭발을 부탁한 사람은 사랑하는 엄마였다. 슬픈 일이지만 의미 있는 순간이라고 생각한 루시아는 자신의 삭발을 영상으로 남기기로 하고 촬영 준비를 했다. 드디어 시작된 삭발식. 루시아의 엄마는 가위를 들고 머리카락을 치기 시작하더니 딸의 머리털이 짧아지자 바리캉으로 불리는 이발기를 손에 들었다. 길지는 않았지만 정성껏 관리해온 머리털이 밀려나가자 루시아는 눈시울을 붉히더니 결국 닭똥 같은 눈물을 떨구기 시작했다. 루시아는 "삭발할 때 곁에 있던 어린 딸을 보니 괜히 눈물이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돌발상황이 발생한 건 바로 그때였다. 딸의 머리털을 밀던 그의 엄마가 갑자기 바리캉을 자신의 머리 쪽으로 가져가더니 머리카락을 죽죽 밀어버리기 시작한 것. 스마트폰으로 영상으로 찍다가 갑자기 삭발을 하는 엄마를 본 루시아는 통곡하기 시작했다. 그는 "삭발을 할 때 곁에 있던 어린 딸을 보고는 딸의 머리카락을 밀고 있는 엄마의 심정은 어떨까 라는 생각에 죄송했는데 갑자기 엄마가 머리털을 밀자 슬픔이 북받쳤다"고 말했다. 엄마는 머리털을 밀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엄마의 얼굴엔 딸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표정으로 분명하게 전달됐다. 루시아의 귀에는 "딸아, 힘을 내거라. 암 따위는 이겨버리자"는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했다고 했다. 지난해 자궁암 판정을 받고 1개월 전 항암치료를 시작한 루시아는 "삭발을 하면서 엄마와 함께라면 암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용감하게 병과 싸워 건강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루시아가 영상을 올린 인스타그램에는 모녀를 응원하는 댓글이 꼬리를 물고 있다. 사진=루시아 인스타그램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월드피플+] 두 팔 없는 발레리나의 꿈…16세 소녀의 무한도전

    [월드피플+] 두 팔 없는 발레리나의 꿈…16세 소녀의 무한도전

    두 팔 없이 태어났지만 당당히 발레리나의 꿈을 꾸며 한발한발 나아가는 한 소녀의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있다. 최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꿈을 쫓아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는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 주 출신의 빅토리아 브에노(16)의 사연을 보도했다. 선천적으로 두 팔 없이 태어난 빅토리아는 일상생활도 쉽게 하기 힘든 장애에도 다른 비장애아동과 똑같이 생활하며 성장했다. 그러나 장애가 있는 빅토리아를 바라보는 주변 시선은 냉혹하기만 했다. 엄마 완다(39)는 "시골에서 태어난 빅토리아를 구경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구경'을 올 정도였다"면서 "당시의 기억이 지금까지도 상처로 남아있다"고 털어놨다.이렇게 어릴 때 부터 '다른 시선'을 받아오며 성장한 빅토리아는 그러나 댄스에 대한 재능과 열정을 알아 챈 물리치료사의 권유로 발레에 입문하면서 자신의 꿈과 마주했다. 완다는 "아이가 불과 5살 때 처음으로 발레 학원에 데려갔다"면서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지만 이는 기우였다"고 회상했다.이후 '물' 만난 빅토리아는 발레를 통해 힘차게 비상했다. 발레의 회전 동작인 피루엣 등 모든 기술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것은 물론 지금은 재즈도 익혔다. 빅토리아는 "무대에서 춤을 출 때 팔은 나에게 디테일에 불과하다"면서 "어릴 때 부터 양치질부터 선반의 물건을 고르는 것까지 발로 해온 것이 유연성과 힘을 필요로 하는 댄스에 도움을 주고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장애 이상의 존재이기 때문에 항상 꿈을 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지언론은 "빅토리아의 무한도전이 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있다"면서 "지금은 15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빅토리아가 많은 사람들의 롤모델이 되고있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기자 위협’ 백악관 부대변인 사임

    기자에게 위협을 가한 혐의로 정직 처분을 받은 TJ 더클로 백악관 부대변인이 정직 하루 만인 13일(현지시간) 결국 사임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의 한 여기자는 지난 대통령 선거 운동과 정권 인수 과정을 취재했던 또 다른 정치 전문매체 ‘악시오스’의 한 여기자와 더클로 부대변인 사이의 관계를 취재해 왔고, 이에 더클로 부대변인이 “취재기자에게 성차별적 협박을 하면서 ‘없애버리겠다’고 위협했다”는 내용이 또 다른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앞서 ‘피플’지는 “더클로 부대변인과 악시오스의 여기자가 지난해 11월부터 교제 중”이라고 폭로했다. 이에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더클로 부대변인이 1주일간 임금 지급이 중단되는 징계를 받게 됐다는 트윗을 여러 개 올렸고, 더클로는 징계 하루 만에 사임했다. 그는 성명에서 “어떤 여성에게든 사용해서는 안 되는 언어를 사용했다. 특히 자신의 일을 하려는 여기자에게 혐오스럽고, 무례한 언어를 사용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월드피플+] 전세계 단 16명, 희소병 동생 위해 72㎞ 완주한 6살 형

    [월드피플+] 전세계 단 16명, 희소병 동생 위해 72㎞ 완주한 6살 형

    6살 꼬마가 희소병을 앓는 동생을 위해 72㎞를 완주했다. 1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같은 병으로 누나를 떠나보내고 이제는 동생마저 잃을 위기에 처한 형의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잉글랜드 윌트셔 카운티 솔즈베리 타운에 사는 해리 바이른(6) 가족에게는 아픈 손가락이 하나 있다. 바로 희소병을 앓는 막내 루벤 바이른(1)이다. 8년 전 희소병을 큰딸을 떠나보낸 부모는 이제 막내아들마저 같은 병으로 잃을 처지다. 전 세계에서 보고된 환자는 단 16명. 매우 드물어 아직 병명조차 없는 희소질환으로 뇌가 손상된 막내는 하루에도 10번씩 발작을 일으킨다.1살 작은 몸으로 병마와 싸우는 동생을 보는 건 아직 6살밖에 되지 않은 형에게는 버거운 일이다. 그래도 해리는 하나뿐인 동생을 살뜰히 보살피며 형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생면부지 누나와 같은 병으로 동생을 잃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간절하다. 그런 해리가 얼마 전 기특한 제안을 했다. 동생을 돌봐주고 있는 자선병원 두 곳을 위해 직접 모금을 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형제의 어머니는 “순전히 해리 생각이었다. 가여운 동생을 보살펴주는 자선병원을 위해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모금을 위해 꼬마는 병원과 병원 사이를 걸어서 이동하겠다고 나섰다. 처음에는 상어와의 수영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로 무산돼 걷기 운동을 생각해냈다.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일부 도로가 통제되면서 경로를 변경해야 했다. 우여곡절 끝에 아버지와 함께 길을 나선 꼬마는 하루 24㎞씩 3일간 총 72.5㎞를 걷고 또 걸었다. 6살에게는 고된 여정이었지만, 꼬마는 놀라운 체력을 발휘했고 예정대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꼬마의 성공적인 도전에 기부 행렬도 이어졌다. 애초 1500파운드(약 230만 원)였던 목표액은 뛰어넘은 지 오래다. 현재 꼬마에게 쏟아진 후원금은 목표액의 800%에 달하는 1만1905파운드(약 1824만 원)를 돌파한 상태다. 어머니는 “막내는 어린이 호스피스 병동에 머물고 있다. 여러분의 기부는 어린이 중환자를 위한 매우 기초적인 복지에 활용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컹컹!! 500만달러 물려받았으니 백만장자라고 불러주세요

    컹컹!! 500만달러 물려받았으니 백만장자라고 불러주세요

    컹컹!! 이제부터는 절 백만장자라고 불러주세요. 미국 테네시주에 사는 여덟 살 암컷 보더 콜리 반려견 룰루라고 해요.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잡지 피플을 통해 인사 드려요. 주인님이셨던 빌 도리스가 지난해 세상을 떠나면서 친구분인 마사 버튼(88) 할머니에게 절 맡기시면서 500만 달러(약 55억 3500만원)의 유산을 제게 물려주셨어요. 작은 기업을 운영하셨던 옛 주인님은 출장 갈 때마다 절 버튼 할머니에게 맡기곤 하셨죠. 새 주인에게는 다달이 합리적인 지출을 해 제 먹을거리와 간식을 챙기라고 유언장에 적어놓으셨대요. 이쯤 되면 여러분 머리에 궁금한 점이 하나 떠오르시겠지요? 제 나이도 만만찮고 버튼 할머니 연세도 있으시니 제게나 할머니에게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느냐는 거겠지요. 잡지 베너티 페어에 따르면 옛 주인님은 새 주인이 세상을 떠나면 다른 분에게 제 돌봄을 맡기도록 했고, 제가 세상을 떠나면 자선기관에 유산을 넘기도록 하셨답니다. 자 이제 문제는 제가 얼마나 돈을 쓰고 세상을 떠나는 거냐는 건데 버튼 할머니는 WTVF 방송에 그러셨어요. “좋아요. 노력은 해봐야지”라고 농을 섞어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버튼 할머니가 옛날 분이라 그런지, 테네시주가 따듯한 남쪽이라 그런지 절 밖에 내놓고 키우세요. 컹컹!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월드피플+] 산 정상에 조난된 대형견, 들처업고 구조한 커플

    [월드피플+] 산 정상에 조난된 대형견, 들처업고 구조한 커플

    아일랜드의 한 커플이 산 정상 부근에서 조난된 대형견을 직접 업고 구조해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은 최근 아일랜드에 위치한 위클로 산에서 개를 구조한 장-프랑수아 보넷과 시에라 놀란의 사연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의사로 평소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환자들을 치료해왔다. 이들이 등산에 나선 것은 지난 6일로 약 920m 높이의 험난한 겨울산을 한발한발 딛고 정상에 올랐다. 뜬금없이 조난된 개와 만난 것은 이때였다. 놀란은 "큰 덩치의 골든 리트리버 한마리가 정상 부근에 눈으로 덮힌 채 앉아있었다"면서 "다리는 상처투성이였으며 서있거나 짖지도 못할 만큼 상태가 좋지않았다"고 밝혔다.이에 커플은 개에게 옷을 입혀주고 직접 등에 업은 뒤 하산을 시작했다. 덩치가 큰 개를 업고 10㎞나 내려오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결국 무사히 하산해 개는 인근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다.   커플의 선행이 현지에서 화제가 된 것은 당시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SNS에 올라오면서다. 이에 이 사연은 SNS를 타고 번져 다행히 개의 주인도 찾을 수 있었다.견주 에리나 오셰어 고틀린은 "2주 전 가족과 산책을 나왔다가 니샤(개)를 잃어버렸다"면서 "당시 갑자기 튀어나온 사슴을 쫓아 달려가 그 후로 종적을 감췄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드론을 띄우는 등 니샤를 찾기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찾지 못해 사실상 희망을 포기했었다"면서 "뒤늦게 개를 니샤를 찾았다는 메시지를 받았을 때 너무나 행복했다"며 기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굿피플, 설 맞아 ‘사랑의희망박스’로 취약계층에 온정 나눔

    굿피플, 설 맞아 ‘사랑의희망박스’로 취약계층에 온정 나눔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사장 이영훈)은 10일 설을 맞아 ‘2021 설맞이 사랑의희망박스 나눔’으로 취약계층 지원하는 나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취약계층 이웃들이 온정을 느끼며 풍성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여의도순복음교회를 통해 사랑의희망박스를 전달한다. 사랑의희망박스에는 고추장, 된장, 기름을 포함해 즉석식품과 손소독제 등 10만 원 상당하는 다양한 물품을 가득 담았다. 굿피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취약계층 생계유지가 위협받는 상황과 급격히 상승하는 물가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다양한 식료품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번 희망박스는 설 연휴 전 취약계층 5000세대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 상승했다. 특히 채소, 과일, 생선 등의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9.2% 높게 상승해 서민 물가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굿피플 이영훈 이사장은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진정한 사랑의 모습으로 희망을 전하고자 이번 사랑의희망박스를 준비했다”며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에 외로운 이들 없이 모두가 따뜻함과 사랑 속에서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굿피플 김천수 회장은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로 외로움이 커지는 설 명절에 홀몸 어르신, 다문화가정 등에 위로를 보내고자 사랑의희망박스를 준비했다”며 “사랑의희망박스가 추위를 녹이고 정을 나누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굿피플은 2012년부터 매년 연말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희망박스를 전달해왔다. 지금까지 나눈 희망박스는 약 207억 원에 이른다. 특별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을 돕기 위해 대구, 부산, 정읍, 양주 등 전국에서 상시로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연말에는 케냐, 베트남, 인도 등 해외 12개 사업장에 희망박스를 전달해 해외 취약계층을 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4830㎞ 대서양 건넌 英 70세 노인, 10억 모금 성공

    [월드피플+] 4830㎞ 대서양 건넌 英 70세 노인, 10억 모금 성공

    70세 영국 할아버지가 노를 저어 혈혈단신 홀로 대서양을 건너는데 성공했다.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70세인 프랭크 로스웰은 지난해 12월 12일 아프리카 북서 해안에 있는 스페인령 카나리아섬을 출발해 대서양을 건너는 도전을 시작했다. 무려 4830㎞에 달하는 거리다. 로스웰 할아버지는 오로지 노를 저어 대서양을 건넜으며,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서인도제도 동부의 안티과 섬에 무사히 도착해 아내와 재회했다. 노를 저어 망망대해를 건너는 도전의 계기는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로스웰의 처남이었다. 그는 처남의 투병을 지켜보며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위한 비용 모금을 위해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을 준비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로스웰의 처남은 그가 망망대해를 건너는 도전을 하는 동안 사망하고 말았다.로스웰은 “2개월간 대서양을 건너는 도전을 위해 18개월이 넘도록 훈련과 준비에 매달렸다”면서 “처남이 알츠하이머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매우 가슴이 아팠고, 어떤 식으로든 가족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도전 계기를 밝혔다. 70세 할아버지의 ‘무한도전’을 접한 많은 사람이 성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SNS 등을 통해 그가 ‘네버 투 올드’(Never Too Old)라고 이름 붙여진 보트를 타고 대서양을 건넌다는 소식을 접한 이들로부터 받은 기부금은 64만 8000파운드, 한화로 무려 9억 9700만 원에 달한다.엄청난 규모의 기부금은 영국 알츠하이머연구소에 전달됐다. 힐러리 에반스 연구소장은 “70세에 이런 기념비적인 도전을 통해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도전의식을 전파하고 영감을 불어넣었다”면서 “치매 치료를 위한 로스웰과 지지자들 등 평범한 사람들의 기금 모금 노력은 우리 연구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로스웰의 도전은 전 세계 참가자가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대장정 조정 챌린지인 ‘탈리스커 위스키 대서양 챌린지 2020’의 일환이다. 탈리스커 위스키 대서양 챌린지는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고 이를 성취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경주다. 로스웰은 최고령 챌린지 도전자이자 성공한 사람으로 이름을 남겼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드피플+] “나랑 결혼해줄래”…암투병 연인에게 눈물의 프러포즈

    [월드피플+] “나랑 결혼해줄래”…암투병 연인에게 눈물의 프러포즈

    암투병 중인 여자친구에게 장미 꽃다발로 청혼한 20대 남성의 사연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 2일 중국 쓰촨성 소재 쓰촨대학교 화시제4병원 병동에서 특별한 프러포즈가 열렸다. 사연의 주인공 탄저우송 군은 10년 간 연인으로 지내는 허 양에게 이날 청혼을 하며 장미꽃 한 다발과 다이아몬드 반지를 건냈다. 탄 군이 계획한 감동의 프러포즈는 병실에 있던 의료진들이 촬영한 영상에 그대로 담겨 온라인에 공유됐다. 영상 속 탄 군은 연인 허 양을 향해 무릎을 꿇은 채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반지를 건냈고, 허 양은 아무런 말없이 눈물을 흘리면서 탄 군의 손을 잡았다. 이 모습을 지켜본 의료진과 병실 환자들은 “탄 군과 결혼해”, “그에게 시집가라”는 등의 응원의 메세지를 전했다.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올해 26세인 탄 군의 청혼을 받은 허징 양은 올해 27세로 연상연하 커플이다. 10대 청소년기를 같은 고등학교에 재학했던 두 사람은 평범한 친구 사이로 지내왔다. 그러던 중 허 양과 탄 군은 고교 졸업 직후 청두이동대학에 함께 진학했다. 2018년 무렵 대학을 졸업한 뒤 연인 사이로 발전한 두 사람은 2019년부터 한 집에서 동거를 해왔다.그리고 허 양이 위암 판정을 받기 이전가지 탄 군은 청두시에 작은 아파트 한 채를 구매, 허 양과 결혼 뒤 아이를 낳고 평범하게 사는 꿈을 계획해왔다. 하지만 허 양이 지난해 10월 복통을 호소하면서 병원에 입원한 뒤 위암 판정을 받았다. 이후 줄곧 허 양이 암병동에서 입원 치료를 받으면서 두 사람의 결혼 일정은 모두 변경됐다. 탄 군은 이후 병동에서 함께 생활하며 허 양과 함께 했다. 하지만 최근 허 양의 병세가 악화되면서 완치 후 프러포즈를 하려했던 탄 군은 그 일정을 앞당기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탄 군은 허 양이 완치에 대한 희망을 갖을 수 있도록 용기를 주기 위해 이번 프러포즈를 계획했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밝혔다. 그는 프러포즈가 있던 지난 2일 오전, 허 양의 병실 곳곳에 건강했던 시절 함께 찍은 두 사람의 사진을 붙이는 등 청혼 준비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프러포즈 영상이 공유되면서 두 사람에게 쏠린 이목에 대해 그는 “결혼 일정은 원래부터 계획돼 있었기 때문에 시일만 조금 앞당겼을 뿐”이라면서 “하루 빨리 여자친구가 완치 판정을 받고 한 가족으로 함께 오랫동안 먼 길을 가는 것만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서로 알고 지낸 세월이 올해로 벌써 9년 째다. 그 모든 시간들이 몇 장의 사진들로 병실 벽면을 가득 채웠다. 평범한 친구에서 사랑하는 연인 사이가 되기까지 긴 세월이 흘렀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는) 영원히 사랑하는 연인의 곁을 지킬 것”이라면서 “병마와의 전투에서 이길 수 있을지 여부를 확신하지 못하는 여자친구에게 응원의 마음을 간절하게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피플인 월드] 축출 위기 처한 ‘여자 트럼프’

    [피플인 월드] 축출 위기 처한 ‘여자 트럼프’

    각종 음모론을 지지하는 발언으로 ‘하이힐을 신은 트럼프’라고 불리는 공화당의 마저리 테일러 그린(47) 하원의원 때문에 미국 의회가 시끄럽다. 민주당의 스테니 호이어 하원 원내대표는 3일(현지시간) 그린 의원이 배정된 예산위원회와 교육·노동위원회에서 그를 배제하기 위한 표결을 4일 진행하겠다고 성명을 냈다. 민주당이 그린 의원의 배제를 공론화한 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정 선거’를 공개 지지하던 그가 지난달에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게 직접적 이유다. 하지만 초선인 그는 지난해 조지아주 선거 운동 때부터 극우단체 큐어넌을 지지했던 과거 발언들이 공개되며 비판을 받아 왔다. 2018년 17명이 숨진 플로리다 고교의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민주당이 총기 규제 여론을 자극하려고 벌인 자작극”이라고 했고, 2019년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축출하자며 “머리에 총을 쏘는 게 빠르다”고 주장한 페이스북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교수형에 처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은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적기도 했다. 하지만 그린 의원은 위축되지 않은 모습이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믿을 수 없게도” 정치후원금 17만 5000달러(약 1억 9500만원)가 모였다며 “민주당 폭도들로부터 내 의석을 지키기 위해 기부한 모든 애국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썼다. 공화당 대다수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영향력이 여전히 세고, 상·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에 대응하려면 의원 한 명이 아쉽다는 것을 이유로 침묵하고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월드피플+] 세계 최초 얼굴·양손 동시이식 성공…새 삶 얻은 美 청년

    [월드피플+] 세계 최초 얼굴·양손 동시이식 성공…새 삶 얻은 美 청년

    세계 최초로 얼굴 및 양손 동시이식 성공 사례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은 사고로 얼굴과 양손을 잃은 청년이 이식 수술로 새 삶을 얻었다고 전했다. 미국 뉴저지주 출신 조 디메오(22)는 2018년 7월 야간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졸음운전 사고를 냈다. 겨우 목숨은 건졌지만, 전신 80%에 3도 중화상을 입었다. 두 달간 24차례의 피부 재건 수술을 받았으나, 이미 눈꺼풀과 귀는 사라진 뒤였고 손가락은 절단해야 했다.얼굴과 양손을 잃은 청년에게 유일한 희망은 이식 수술뿐이었다. 하지만 성별과 피부색, 손 모양까지 여러 조건에 부합하는 기증자를 찾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디메오와 면역체계가 일치하는 기증자를 찾을 확률도 단 6%에 불과했다. 더욱이 코로나19 사태로 장기기증이 급감해 이식수술은 더 복잡해졌다. 디메오를 위해 뉴욕 전체를 뒤진 미국 뉴욕대 랭곤메디컬센터는 지난해 8월 적합한 기증자를 찾아냈다. 그리고 마침내 디메오는 새 얼굴과 새 손을 얻게 됐다. 사고 2년 만이었다. 23시간의 대수술에는 의료진 140명이 동원됐다. 수술을 집도한 에두아르고 로드리게스 박사는 “힘줄 21개, 큰 신경 3개, 큰 혈관 5개, 뼈 2개를 교체하는 대수술이었다. 감염을 피하려면 가능한 한 빨리 수술을 마치는 게 중요했다. 3D 프린터 등 최첨단 기술을 동원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기증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얼굴 및 양손 동시 이식 수술 성공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9년 프랑스에서 세계 최초의 얼굴 및 양손 동시 이식 수술이 있었지만, 환자가 한 달 만에 합병증으로 사망하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2011년 같은 수술을 받은 미국 여성은 거부 반응으로 손을 다시 절단해야 했다. 수술 후 적응 기간을 거친 디모에는 지난해 11월 퇴원해 재활 훈련 중이다.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물리치료와 언어치료 등 강도 높은 재활 훈련으로 혼자 옷을 입고, 밥을 먹을 수 있는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로써 디메오는 세계 최초로 얼굴 및 양손 동시 이식수술 성공 사례로 기록되게 됐다. 로드리게스 박사는 “내가 만난 환자 중 가장 의지가 강하다. 재활 훈련에도 적극적이라 예후가 좋다”고 설명했다.디메오는 “이식 수술이 끝나고 처음 내 얼굴을 봤을 때 매우 낯설었다. 진짜 같지가 않았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얼굴이 달라지고 있다. 이제 광대 윤곽도 보인다”고 기뻐했다. 이어 “아직 몸에 꼭 맞는 느낌이 아니라 재활을 계속하고 있다. 마치 아기가 된 기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 인생을 사는 것 같다. 내게 주어진 두 번째 기회”라면서 “기증자의 희생 없이는 이 모든 게 불가능했을 것이다. 언젠가 기증자 가족을 만나 직접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내 이야기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 터널 끝에는 항상 빛이 있다. 당신도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월드피플+] 美 두 고교생, 200광년 거리 외계행성 4개 발견 화제

    [월드피플+] 美 두 고교생, 200광년 거리 외계행성 4개 발견 화제

    미국에서 두 고등학생이 새로운 외계행성 4개를 발견하는데 큰 성과를 세워 천문학계의 찬사를 받고 있다. 이번 발견으로 이들 학생은 최연소 천문학자로도 불리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카르틱 핑글레(16)와 재스민 라이트(18)라는 이름의 두 학생은 미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CfA)의 학생 연구 멘토링 프로그램(SRMP)에 참여해 멘토의 도움으로 새로운 행성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매사추세츠주에 있는 두 고등학교에 각각 다니고 있는 이들 학생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카블리천체물리학우주연구소의 탄수 데일란 박사와 함께 지난 1년간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망원경 ‘테스’(TESS)의 관측자료를 연구·분석했다. 두 학생은 ‘멘토’ 데일란 박사와 함께 지구에서 약 200광년 거리에 있는 외계항성 TOI-1233을 대상으로 오랜 시간 연구한 끝에 이 별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 4개를 발견했다. TOI-1233라는 이름은 TESS가 발견한 천체들 가운데 행성을 거느릴 가능성이 큰 관심 천체(OI·Object of Interest) 중 1233번째(1233)라는 뜻에서 이런 약칭이 붙었다. 핑글레 학생은 “우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항성의 빛 변화를 관찰하고 싶었다. 만일 어느 행성이 항성 앞을 지나간다면 주기적으로 항성을 가려 그 밝기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두 학생은 이 항성을 탐색하는 동안 적어도 1개의 행성을 찾길 바랐기에 총 4개의 행성을 발견했을 때 기쁨에 휩싸였다. 라이트 학생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는 이들 행성이 데일란 박사의 연구 목표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다중 행성계를 발견하고 팀의 일원이 됐다는 점은 정말 멋졌다”고 말했다.새로 발견된 행성들 가운데 3개는 가스형 행성이지만, 태양계에 있는 해왕성보다 작은 미니 해왕성으로 여겨진다. 이들은 이들 행성을 관찰하는 동안 각각의 행성이 최소 6일부터 최대 19.5일마다 항성 주위를 한 바퀴 공전하는 것을 알아냈다. 반면 네 번째 행성은 크기가 큰 암석형 행성이라서 슈퍼지구로 분류되며 4일 안에 항성 주위를 한 바퀴 공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학생과 함께 공동집필한 연구 논문을 지난주 ‘천문학 저널’(The Astronomical Journal) 최신호에 발표한 데일란 박사는 두 젊은 연구자와 함께 일한 것은 서로에게 윈윈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자로서 실험과 교육에 개방적이어서 최소한의 편견을 지닌 이들 젊은 두뇌와 함께 연구하는 것이 정말 즐거웠다. 이들 학생 역시 최첨단 연구방식을 경험하게 돼 연구 경력을 빠르게 준비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 학생의 앞날도 창창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배 핑글레는 졸업 뒤 응용수학이나 천체물리학 전공을 고려하고 있고 선배 라이트는 최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의 천체물리학과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