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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피플+] “탈출 원해” 혈혈단신 우크라 소녀…엄마는 ‘여과 수용소’ 끌려가

    [월드피플+] “탈출 원해” 혈혈단신 우크라 소녀…엄마는 ‘여과 수용소’ 끌려가

    지하 벙커에서 탈출하고 싶다던 우크라이나 소녀가 우여곡절 끝에 피란길에 올랐다.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항전 중인 아조우 연대는 엄마 없이 홀로 지하 벙커에 숨어 있던 소녀가 안전지대인 자포리자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마리우폴 지하 벙커에서 탈출한 민간인 170여 명이 8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주둔한 자포리자에 도착했다. 자포리자는 마리우폴과 헤르손, 미콜라이우 등 러시아군 공격이 집중된 남부 지역을 겨우 탈출한 피란민이 집결하는 도시다. 데니스 프로코펜코 아조우 연대 사령관은 제철소 내에 있던 민간인이 전원 자포리자로 피란했다고 확인했다. 혈혈단신으로 벙커에 숨어 있던 알리사(4) 역시 주민 틈에 섞여 안전하게 밖으로 나왔다. 알리사는 지난달 18일 동영상 하나로 전 세계 주목을 받았다. 당시 아조우 연대는 “마리우폴과 마리우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전 세계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알리사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서 알리사는 “벙커에서 탈출하고 싶다”, “집에 가고 싶다”, “할머니에게 안부를 전하고 싶다”면서도 특유의 장난기를 숨기지 못했다. 해당 영상은 수십만 조회 수를 기록했고, 덩달아 아조우스탈 제철소 상황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하지만 얼마 후 알리사에 관한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아조우 연대는 마리우폴에서 군의관으로 활약하며 다친 군인과 민간인을 치료하던 알리사의 엄마 빅토리아 오비니다가 러시아군에 적발돼 이주민 임시 캠프인 ‘여과 수용소’로 끌려갔다고 전했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지역에 설치된 여과 수용소는 러시아가 마리우폴 주민을 자국으로 강제 이주시키기 전 사상 검증을 하는 수용 시설이다. 지난 3월 여과 수용소로 끌려갔던 한 우크라이나 여성은 워싱턴포스트(WP)에 “러시아 군인이 한 명씩 불러내 사방에서 사진을 찍고 지문을 채취했으며, 휴대전화와 비밀번호를 대라고 강요했다”고 증언했다. 군인은 물론 러시아 정보기관 연방보안국(FSB) 요원까지 민간인 신문과 심층 조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알리사의 엄마도 여과 수용소로 끌려간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아조우 연대는 9일 “알리사의 엄마는 행방불명”이라면서 “전 세계 공동체가 합심해서 알리사를 어머니 품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읍소했다.일단 마리우폴을 탈출해 자포리자로 간 알리사는 앞으로 친척과 지낼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의회 인권감독관 류드밀라 데니소바는 “알리사의 엄마는 여과 수용소로 끌려갔지만, 알리사는 이제 안전하다”고 전했다. 데니소바 감독관은 “자포리자 군사 관리국 직원이 소녀를 임시 보호하고 있다. 수소문 끝에 찾은 친척에게 곧 소녀를 인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러시아군은 유엔아동권리협약과 제네바협약에 의해 보장된 우크라이나 어린이의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니소바 감독관은 유엔인권이사회(UNHRC) 조사위원회를 향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기간 발생한 우크라이나 아동 권리 침해를 고려해달라”고 호소했다.한편 우크라이나 준군사조직인 아조우 연대는 러시아군이 포위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항전을 이어가고 있다. 부상자 700명을 포함, 약 2000명의 병사가 제철소 지하 벙커와 터널에 몸을 숨긴 채 러시아군과 대치 중이다. 아조우 연대의 정보장교인 일리야 사모일렌코 중위는 "러시아는 우리의 생사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항복은 선택사항이 아니"라면서 우크라이나 정부에 안전지대로 후퇴하도록 퇴로를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현재도 러시아군은 제철소에 맹폭을 퍼부으며 아조우 연대를 압박하고 있다. 일각에선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마리우폴 시의회 올렉산드르 라신 시의원은 9일 소식통을 이용해, 러시아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해 제철소를 장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마리우폴을 장악하면 러시아는 2014년 강제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잇는 육상 회랑을 완성하게 된다.
  • 대통령 엄마 된 ‘사치의 여왕’

    대통령 엄마 된 ‘사치의 여왕’

    36년前 남편 마르코스 축출 당시구두 3000켤레·명품 드레스 발견“8년간 하루도 같은 신발 안 신어” 아들 정치 수업·출마도 강력 권유훈수 두며 정치 영향력 행사할 듯필리핀을 철권통치한 독재자의 아들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64) 전 상원의원이 10일 차기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구두 3000켤례, 사치의 여왕’으로 악명이 높은 이멜다 마르코스(92)가 36년 만에 퍼스트 레이디에서 ‘퍼스트 머더’로 권부에 복귀했다. 이멜다는 1965년부터 21년간 장기 집권했던 페르난디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부인이다. 남편의 집권 기간 초대 마닐라 주지사와 주택환경부 장관까지 역임했다. 국고에서 100억 달러(약 12조 7000억원)를 축재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이 1986년 2월 ‘피플 파워’ 혁명으로 축출돼 하와이로 망명한 이후 이멜다는 역사에 기록될 정도의 사치 행각이 드러나 부패의 상징이 됐다. 마르코스 일가가 떠난 말라카낭궁(대통령 관저)에서는 이멜다가 미처 챙기지 못하고 남겨 둔 유명 디자이너들의 명품 드레스와 가방, 3000켤레에 달하는 구두 컬렉션이 발견됐다. 2003년 그의 전기를 담은 영화 ‘이멜다’에는 8년간 단 하루도 같은 구두를 신은 적이 없다는 내용이 나온다. 당시 이멜다의 관저 침실에서는 황금으로 도금된 자신의 모습을 본뜬 동상이, 욕실에서는 100% 황금으로 만들어진 세면대가 발견돼 화제가 됐다. 마르코스 일가가 부정하게 축재한 100억 달러 가운데 지금까지 필리핀 정부가 환수한 돈은 34억 달러(약 4조 3400억원)에 불과하다. 이멜다는 1991년 사면을 받고 귀국해 이듬해 대선에 도전했다. 1995년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복귀한 뒤 세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이멜다는 2018년 7개의 반부패 혐의로 최장 77년형을 선고받았지만 항소 절차를 통해 의원직을 유지하고 실형도 살지 않았다. 정치 전면에서 물러난 이멜다는 후선에서 아들 마르코스 주니어를 통한 가문의 정치적 재기를 시도했다. 마르코스는 어머니의 자문을 받으며 주지사부터 상원의원까지 재집권을 향한 정치 경력을 쌓아 왔다. 마르코스는 이번 대선 출마도 모친의 강력한 권유 때문이었다고 CNN필리핀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고령의 이멜다가 앞으로 국정 주요 현안에 대해 아들에게 훈수를 두는 방식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 ‘사치의 여왕’ 이멜다, 쫓겨난 영부인에서 ‘대통령 어머니’로 돌아왔다

    ‘사치의 여왕’ 이멜다, 쫓겨난 영부인에서 ‘대통령 어머니’로 돌아왔다

    필리핀 독재자이자 부패의 상징이었던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아들 페르디난드 봉봉 마르코스 주니어(64) 전 상원의원이 필리핀 대통령에 당선된 가운데, 그의 어머니이자 독재자의 아내였던 이멜다 마르코스(92)가 주목받고 있다. 이멜다 여사는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를 위해 투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필리핀 북부 일로코스노르테주 바탁시(市)에 있는 마리아노 마르코스 기념 초등학교 투표소에 흰색 밴을 타고 나타났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유된 영상을 보면, 이멜다는 상·하의 모두 붉은 색 의상을 입고 팔찌와 귀걸이, 작은 진주 브로치까지 곱게 차려입은 모습이다.이멜다 여사는 1965년부터 1986년까지 필리핀을 통치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부인이다. 이멜다 여사는 ‘사치의 여왕’이라 불릴 만큼 남편의 재임 동안 사치와 향락을 누리고 살았다. 1986년 2월 항쟁(피플 파워)으로 이멜다 여사는 남편과 함께 미국 하와이로 도망쳤는데, 당시 말라카낭궁(대통령궁)에서 수많은 골드바와 보석, 드레스와 수천 켤레의 명품 구두가 쏟아져 나왔다. 마르코스 일가가 급히 떠나며 다 챙겨가지 못하고 남은 것들이었다. 이멜다는 21년 동안 남편과 함께 추방되기 전까지 역사에 길이 남을 사치를 부렸다. 2003년 제작된 이멜다의 전기 영화에는 ‘이멜다가 8년간 매일 구두를 갈아 신었으며 하루도 같은 구두를 신은 적이 없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멜다의 구두는 현재 필리핀 마닐라 박물관이 소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외에도 이멜다가 지냈던 궁의 바닥은 이탈리아산 대리석으로 천장은 수정 샹들리에로 장식돼 있었고 욕실에는 100% 황금으로 꾸며진 세면대가 발견되기도 했다. 추방 당시 부정축재만 해도 100억 달러(12조 775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중 필리핀 법원이 환수한 것은 34억 달러(4조 3435억원)에 불과하다. 이멜다 여사는 1991년 필리핀 대법원의 사면을 받고 필리핀에 귀국했다. 1995년 하원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복귀했고, 이후 3회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9일 치러진 필리핀 대선에서 아들 마르코스 주니어가 당선되면서 마르코스 집안은 36년 만에 권좌에 다시 오르게 됐다.
  • 과거 잊은 필리핀… 독재자 아들·딸 대권 쥔다

    과거 잊은 필리핀… 독재자 아들·딸 대권 쥔다

    36년 전 ‘피플파워’ 혁명에 쫓겨난마르코스·이멜다 아들 당선 유력두테르테 장녀도 부통령 선두에독재 경험 못한 젊은 유권자 공략“정치가문 권력 독점 관례도 문제”36년 전 ‘피플파워’ 혁명으로 쫓겨난 독재자의 아들이 다시 필리핀 대권을 쥔다. 9일 열리는 필리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64) 전 상원의원은 1965년부터 21년간 장기 집권했던 독재자인 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장남이다. 역시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이 유력한 그의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 사라 두테르테(사진·43) 다바오 시장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현 대통령의 장녀이다.현지 조사기관인 펄스아시아가 지난달 실시한 선거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 따르면 마르코스 후보(56%)의 지지율은 2위(23%)인 레니 로브레도(57) 현 부통령보다 두 배 이상 많으며, 사라 시장에 대한 지지율도 절반을 넘은 55%로 부통령 후보 선두에 서 있다. 이변이 없다면 필리핀 권좌는 전·현직 스트롱맨 자녀들이 승계한다. 마르코스 후보의 당선은 독재자 마르코스 일가의 정치적 부활을 의미한다고 가디언 등 외신들은 분석했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과 ‘사치의 여왕’으로 통했던 부인 이멜다는 집권 내내 반대파 고문과 살해 등 인권유린과 부정부패로 악명을 떨쳤다. 국고에서 100억 달러(약 12조 7000억원)를 축재한 마르코스 일가는 1986년 수백만명이 참여한 ‘피플파워’ 봉기를 계기로 말라카냥궁(대통령 관저)을 탈출했다. 당시 대통령보좌관으로 활동하던 28세의 마르코스 주니어도 함께 망명길에 올랐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은 3년 뒤 망명지인 하와이에서 숨졌다.로날드 멘도사 아테네오대 교수는 시민권력에 의해 축출된 전 대통령의 아들이 다시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는 이유를 두고 “역사 왜곡과 허위 정보”를 문제로 지적했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은 대선전에서 2차 세계대전 영웅이나 필리핀을 번영으로 이끈 위인으로 미화됐고, 마르코스 일가가 소유한 엄청난 양의 황금이 집권 후 국민에게 분배될 것이란 가짜뉴스도 확산된 바 있다. 소셜미디어에 집중 전략을 펴 온 마르코스 후보의 지지자 상당수가 과거 독재 정치를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란 점도 여론 왜곡이 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힌다. 일부 유력한 가문이 권력을 독점하는 관례도 문제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적했다. 실제로 지방 관료의 약 80%, 국회의원의 약 67%가 필리핀 내 유력 가문 출신이다. 마르코스 후보는 선거 기간 대선후보 토론에 불참했고, 일가의 부정 축재와 탈세 의혹에 대해서도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과거사 반성과 사과 없이 ‘가문의 부활’만 모색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 [월드피플+] 마이크 대신 총…최전방으로 간 우크라 인기 밴드의 사연

    [월드피플+] 마이크 대신 총…최전방으로 간 우크라 인기 밴드의 사연

    마이크와 기타를 내려놓고 소총을 들고 최전방으로 향한 우크라이나의 인기 록밴드 안티틸라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밴드 안티틸라가 최전선에서 영국 출신 팝스타 에드 시런과 함께 협업한 신곡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안티틸라가 지난 2일 발표한 싱글은 지난달 에드 시런이 발표한 ‘2스텝’(2step)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러시아와의 전쟁 상황을 묘사해 담아냈다. 앞서 안티틸라 멤버들은 러시아와의 전쟁이 한참 이어지던 지난 3월 당시 음악가로서의 활동을 모두 접고 군에 입대해 최전선으로 향했다.이 과정에서 에드 시런과의 협업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음악에 담아낸 것으로 특히 현장의 모습을 뮤직비디오로도 제작했다. 안티틸라 보컬 타라스 토폴리아(34)는 "나와 수백 만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러시아 침공 첫 날이 어땠는지 가사로 묘사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전쟁 중에 촬영한 영상이 포함돼 위험하지만 드라마틱한 장면이 연출됐다"고 밝혔다. 세 아이의 아버지인 그는 지금은 우크라이나 영토방위대에 입대해 위생병으로 근무하고 있지만 자신의 본업은 잊지 않았다. 토폴리아는 "전쟁터를 ​​탈출하는 젊은 가족을 보여주는 영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고통스럽고 힘겨운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면서 "재능있는 어린이들이 놀이터에서 춤추고 노래를 부르는 가능성 자체가 사라졌다"며 안타까워 했다.특히 토폴리아는 전쟁 중에는 음악을 계속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고개를 떨궜다. 그는 "상황 자체가 매우 끔찍하기 때문에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내면의 감정을 끌어 모으는 것 뿐"이라면서도 "우리가 승리할 때 그 모든 감정은 노래와 가사로 퍼져나갈 것이다. 나는 그것을 전세계와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조직문화’ 바꾸고 바꾼다… 기업들 소통 넘어 혁신 중

    ‘조직문화’ 바꾸고 바꾼다… 기업들 소통 넘어 혁신 중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현지의 눈길을 끈 제품은 단연 삼성전자의 휴대용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이었다. 이 제품은 한국과 중남미, 동남아, 유럽 등에서 예약 물량 완판을 기록한 데 이어 지금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제품의 글로벌 흥행 배경으로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조직문화 혁신이 꼽히면서 기업들의 문화 개선이 잇따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핵심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MZ세대 맞춤형 제품을 제작하면서 기획부터 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해당 연령대의 직원들에게 위임했다. 소비자의 요구와 심리를 가장 잘 이해하는 구성원이 프로젝트를 주도해야 성공 가능성이 커진다는 판단에서다. 제품 기획, 서비스, 디자인, 마케팅 등 주요 과정을 비교적 연차가 낮은 MZ세대 구성원 4명이 주도했고, 삼성전자는 이 과정을 업무 혁신에 따른 성공 사례로 꼽기도 했다. 유통업계에서도 기존의 하향식 의사구조가 아닌 젊은 직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사내벤처팀을 통한 제품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평균 나이 31세 팀원 6명으로 짜인 사내벤처팀의 아이디어를 실제 스낵 제품으로 탄생시켰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상사들이나 임원 결재, 보고 등을 옥상옥으로 거쳐야 하는 기존의 사업화 방식이 아니라 젊은 직원들이 100일간 기존의 업무를 멈추고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 모든 결정의 주체가 돼 세상에 없던 제품을 선보이는 것인 만큼 근무 방식도 파격적이지만 조직에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문화를 퍼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조직 체질 개선을 목표로 이날 조직문화 혁신 가이드라인을 구성원들에게 제시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한 내부 소통 행사에서 구성원들이 직접 꼽은 조직의 문제점을 소개하면서 구체적인 극복 방안을 공유했다. LG전자가 지난 3개월간 진행한 내부 설문조사에서는 ‘소통의 어려움’, ‘보고를 위한 보고’, ‘느린 실행력’ 등이 개선이 시급한 문제점으로 꼽혔다. 해당 조사에서는 “우리 회사는 엉덩이가 큰 공룡처럼 앉아 있다”, “위로 갈수록 잘 듣지 않는 것 같아 소통이 어렵다”, “일주일 내내 회의용 보고장 표만 만든 적도 있다” 등의 고충이 이어졌다. 이에 LG전자는 ‘생각 위에 직급을 올려놓지 말자’, ‘보고의 군살은 빼고, 행동의 근육을 키우자’, ‘LG전자는 공룡이 아니다.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 등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세부 실천강령을 만들었다. 조 사장은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들은 강력한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다”면서 “미래를 주도하기 위해 민첩하고 즐거운 LG전자만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LS그룹은 “왜 조직 간 협업이 안 되는지 원인을 찾고 실질적인 해결법을 강구해 달라”는 구자은 그룹 회장의 지시로 올해 초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별도 조직인 ‘피플랩’을 구성했다. 피플랩은 데이터 기반 인사관리 조직으로, 조직 문화나 성과 보상 체계, 차세대 리더 발굴·육성 방안 등 조직의 총체적인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 앰버 허드, 조니 뎁 침대에 대변 투척 인정?…“짖궃은 장난”

    앰버 허드, 조니 뎁 침대에 대변 투척 인정?…“짖궃은 장난”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과 앰버 허드가 명예훼손 소송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조니 뎁의 경호원이 앰버 허드의 대변 투척 의혹에 대해 증언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피플 등 다수의 외신은 오랜 시간 조니 뎁의 경호를 맡아온 스털링 젠킨스가 법정에서 앰버 허드가 조니 뎁의 침대에 대변을 투척한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조니 뎁은 앰버 허드가 자신을 가정 폭력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기사를 낸 것과 관련해 명예 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스털링 젠킨스는 법정에서 진행한 라이브 영상 통화에서 2016년 앰버 허드와 조니 뎁 사이에 있었던 일을 밝혔다. 그는 “조니 뎁이 사업 담당자와 대화를 나누다 부부가 함께 쓰는 로스앤젤레스 펜트하우스에서 열린 앰버 허드의 서른 번째 생일 파티에 늦은 적이 있다”며 “파티 후 앰버 허드가 조니 뎁을 꾸짖고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 후 조니 뎁은 해당 펜트하우스에 앰버 허드를 두고 자신의 집으로 향했고 다음날 아침 청소를 하던 가정부가 펜트하우스 침대 위에서 대변을 발견했다. 젠킨스는 “이와 관련해 앰버 허드와 이야기를 나눴고 당시 앰버 허드가 자신이 조니 뎁의 침대에 대변을 남겨뒀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앰버 허드는 그 행동을 ‘끔찍하고 짓궂은 장난’이라는 식으로 묘사했다”고 덧붙였다. 조니 뎁 역시 재판에서 앰버 허드는 이 대변이 강아지 두 마리의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자신이 보기에 그것은 강아지 대변의 크기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니 뎁과 앰버 허드는 지난 2015년 결혼했으나 이듬해 합의 이혼했다. 그러나 앰버 허드는 지난 2018년 워싱턴포스트에 조니 뎁의 가정폭력과 관련한 기고문을 냈고, 조니 뎁은 앰버 허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5000만달러(약 61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제기했다. 이에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을 상대로 1억 달러(한화 약 1263억원)맞소송에 들어갔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마릴린 먼로의 죽음 보도된 것과 달랐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마릴린 먼로의 죽음 보도된 것과 달랐다

    미국의 여배우 겸 모델 겸 가수 마릴린 먼로가 세상을 떠난 지 60년이 돼 간다. 명성과 미모, 돈과 명예를 모두 거머쥔 것 같은 그가 주검으로 발견된 것은 1962년 8월 5일(이하 현지시간) 아침이었다. 서른여섯 살의 한참 잘나가던 섹스 심벌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면서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사생활이 겹쳐져 많은 이들이 죽음의 원인을 궁금해 했고 나름 상상을 덧칠해 갖가지 음모론으로 번졌다. 넷플릭스가 지난 26일 방영한 다큐멘터리 ‘마릴린 먼로의 미스터리- 들려지지 않은 테이프들’은 친구와 지인들의 인터뷰 녹음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고 60년 묵은 공식 수사 기록 등에 대해 의심하게 만든다. 야후! 뉴스의 블로그 우먼헬스는 다큐멘터리 방영으로 알게 된 새로운 사실들을 정리해 눈길을 끈다. 그의 죽음에 대해 처음에 어떻게 보도됐나?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는 그 날 이른 아침에 LA 자택에서 약물 과다로 잠자다 죽은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기자들은 전날 그가 오후 8시쯤 침대에 들었으며 “정신과 의사가 새벽 3시 30분 그의 침실에 들어가보니 벌거벗은 채 침대에 엎드려 누워 손에 전화기를 든 모습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초기 뉴스들은 그가 주검으로 발견되기 6~8시간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가정부 유니스 머리는 침실 문을 두드렸는데도 반응이 없어 걱정했다고 털어놓았다. 머리는 3시 25분쯤 불빛이 마릴린의 침실에서 새나오는 것을 봤다고 말하면서도 문이 잠겨 있었다고 모순되는 얘기를 했다. 해서 정신과 의사 랄프 그린슨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린슨이 집에 달려와 유리창을 깨고 마릴린의 방에 들어왔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보도됐다. 다른 의사에게도 집에 와달라고 해 마릴린의 사망이 공식 선언됐다. 하지만 경찰에 신고된 것은 오전 4시 20분이 돼서였다. 가정부가 그린슨을 찾은 지 한 시간이 지나서였다. 의사들은 당국에 신고하기 전에 마릴린의 영화제작사 허가를 받느라 그랬다고 말했다. 마릴린은 유서를 남기지 않았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새 증거로 폭로된 것은? 다큐는 마릴린이 실제로 사망한 때와 장소, 그날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들을 제기했다. 다큐는 그가 침대가 아니라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되던 시점에 죽었을지 모른다고 추정했다. 앰뷸런스 회사 소유주인 월터 섀퍼는 “아뇨, 그는 (집에서 죽은 게) 아닌데요”라고 말했다. 섀퍼에 따르면 마릴린은 앰뷸런스가 병원에 도착해 응급실로 옮겨질 때까지 의식은 없었지만 분명 살아 있었다. 영화작가 존 셜록은 그린슨 역시 자신에게 마릴린이 집에서는 살아 있었으며 병원에 가는 중 숨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앰뷸런스에서 죽었어요. 해서 그들이 그를 다시 집에 데려갔다. (그린슨은) 자신도 앰뷸런스에 있었다고 내게 말했다.” 휠체어에 태워진 채로 집 밖을 나서는 사진들도 있어 모든 것이 뒤죽박죽인 상황이다. 해서 왜 이게 큰 문제인가? 다큐 작가 앤서니 서머스는 “그의 미스터리한 죽음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총체적으로 바꿔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얘기가 완전히 달라져 “그의 죽음이 은폐됐다는 추정을 갖게 한다”고 털어놓았다. 로버트 F 케네디는 그날 밤 어디에 있었나? 마릴린은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동생이며 법무장관이었던 로버트 F 케네디와 애틋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사 기록은 RFK 가 마릴린의 사망 당시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당시 캘리포니아주에 있었으며 어쩌면 그날 한때는 마릴린의 집에 있었을 것으로 짐작됐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그가 주변을 떠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려 했던 것이 아닌가 추정했다. 다른 무엇보다 머리는 인터뷰를 통해 RFK가 그날 마릴린의 집에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자신의 누이 집에서 그날 밤 마릴린에게 전화를 걸었다. 마릴린은 ‘절 괴롭히지 마세요, 절 내버려 두세요, 내 삶에서 떠나 주세요’라고 말했다. 격정적인 언쟁이 있었고, ‘전 그냥 버려졌다고요, 이용만 당했어요, 제가 고기 덩어리처럼 느껴져요’라고 말했다고 사립탐정 프레드 오타시는 다큐에 등장해 증언했다. RFK가 LA에 있었을지 모른다는 사실이 왜 그렇게 중요하지? 케네디 가문이 RFK의 이름을 이 모든 상황에서 빼기 위해 마릴린의 죽음을 은폐하는 데 개입했을지 모른다는 음모론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 더, 더 극단적인 음모론은 케네디 가족들이 마릴린이 형제들과의 교류를 통해 정부의 많은 비밀들을 파악하거나 공유할지 모른다고 두려워했기 때문에 마릴린을 살해한 것이란 의심으로 뻗어나갔다. “케네디 가문은 ‘제기랄, 그녀는 우리가 핵문제에 대해 토론한 것들을 대중에게 폭로할 수도 있다’고 말했고, 또 ‘우리가 이 모든 것을 끝내야 해. 우리는 이제 마릴린 몬로를 더 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어’라고 생각했다.” 어느 쪽이었든 누구도 그날 RFK가 어디에 있었는지 사람들이 알길 바라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마릴린이 정말로 약물 과다로 숨졌는가? 부검 보고서는 중독성 높은 약물을 섞어 복용한 것이 사망 원인이라고 적시했다. 피플 잡지에 따르면 그의 침대맡에는 클로랄 하이드레이트(보통 수술 전의 환자에게 사용되는 진정제), 넴부탈 약병들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이 약들을 모두 삼키려면 필요했을 것으로 보이는 물잔이 그의 침실 안에 없었다. 그의 위장에서 약물 잔존물도 나오지 않았다. 저명한 부검의 시릴 웨츠트는 피플 잡지에 누군가 주사로 그의 몸에 약물을 주입했을지 모른다고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검의는 마릴린의 위와 소장에서 샘플을 검출해 독물학자들에게 넘겨 검사해보라고 했지만 검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나머지 상세한 의문점들. 서머스는 1983년 머리와 인터뷰했던 일을 떠올렸다. 한 순간 머리에 손을 짚더니 “오, 왜 내가 이 모든 것을 덮어야 하는 거지?“라고 말하길래 서머스가 “덮는다고요?”라고 대꾸했다. 그러자 머리는 “물론 바비(로버트)가 전날 밤 거기 있었다는 거죠. 그리고 물론 바비 케네디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지요”라고 말했다.
  • [월드피플+] 102일 연속 102번 마라톤 완주…다리 절단 장애女의 무한도전

    [월드피플+] 102일 연속 102번 마라톤 완주…다리 절단 장애女의 무한도전

    한쪽 다리를 절단한 장애 여성이 102일 연속으로 마라톤을 완주하는 비공식 세계기록을 세웠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미국 애리조나 주 길버트에 거주하고 있는 재키 헌트-브로에스마(46)가 지난 28일 기존 기록보다 하루 많은 102일 동안 102차례 마라톤을 완주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한쪽 다리가 없는 그의 도전은 비장애인의 기록까지도 모두 뛰어 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생의 재키는 희소암인 유잉육종에 걸려 25세라는 젊은 나이에 왼쪽 다리를 절단했다. 그는 "암이 퍼지는 것을 막기위해 진단 받은지 3주 만에 한쪽 다리를 절단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의족으로 걷는 것을 포함해 새로운 삶에 적응하는 법을 배워야했다"고 회상했다.이렇게 마음의 준비도 없이 장애인이 된 그는 '스스로 숨고 싶었다'고 밝힐 만큼 한 때는 힘든 삶을 살았다. 그러나 6년 전 남편 에드윈이 마라톤을 하는 것을 본 이후 그의 삶의 변화가 찾아왔다. 재키는 "운동을 처음 시작하려고 마음 먹었던 40세까지 평생 운동을 해본 적이 없었다"면서 "의사에게 장거리 달리기를 해보겠다고 말하자 강하게 반대했다"고 털어놨다. 이같은 주위의 만류가 오히려 그에게는 '한번 해보자'라는 용기로 다가왔다. 그리고 스포츠 의족을 달고 그는 본격적으로 달리기를 시작했다. 이렇게 각종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며 실력을 키운 그는 2020년에는 런닝머신에서 100마일(약 160㎞)을 달리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지난해 95일 동안 매일같이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해 기네스 기록을 세운 미국 여성 알리사 클락에게 영감을 받아 이 기록을 깨겠다고 마음먹었다.지난 1월 17일 위대한 도전을 시작한 그는 매일같이 집 근처 런닝코스와 런닝머신에서 42㎞가 넘는 거리를 달리고 또 달렸다. 특히 도전 중간에 케이트 제이든이라는 영국 여성이 101일 동안 101번의 마라톤 완주 기록을 경신하자 목표는 상향했다. 그리고 지난 28일 재키는 102일 연속 102번째 마라톤 풀코스를 뛰면서 비공식 세계 기록을 세웠다. 재키는 "내가 결국 해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전세계 사람들로부터 지지와 응원을 받았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의 도전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당신도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하고 유능하다고 믿으라"라고 강조했다.
  • [월드피플+] “기부에 중독”…1800억원 복권 당첨 여성, 3년 만에 절반 쓴 사연

    [월드피플+] “기부에 중독”…1800억원 복권 당첨 여성, 3년 만에 절반 쓴 사연

    우리 돈으로 무려 1800억원이 훌쩍 넘는 거액의 복권에 당첨된 여성이 3년여 만에 '훈훈하게' 절반을 써버린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BBC등 현지언론은 하루하루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북아일랜드 출신의 여성 프랜시스 코놀리(55)의 사연을 소개했다.   평범한 사회복지사였던 그가 세간의 큰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 2019년 유로밀리언 복권 1등에 당첨되면서다. 무려 1억1490만 파운드(약 1812억원)라는 거액을 손에 쥐면서 말 그대로 인생역전의 꿈을 이룬 것. 그러나 당첨금을 받고 그가 제일 먼저 한 행동 역시 '나눔'이었다. 프랜시스는 당첨금 중 일부를 즉시 친구와 가족 등에게 골고루 나눠주었다. 언젠가 이같은 당첨의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 믿고 적어놓은 리스트를 그대로 실천에 옮긴 것. 이렇게 프랜시스의 당첨 소식은 훈훈한 미담으로 남으며 기억 저편으로 사라졌지만 최근 소식은 더욱 놀랍다. 이후 프랜시스와 남편 패디는 본격적으로 기부 활동을 벌이기로 마음먹고 2개의 자선단체를 설립했다. 실직자, 간병인, 노인, 난민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이 대상이었다. 이렇게 남을 위해 '지갑'을 열면서 현재까지 그가 쓴 돈만 무려 6000만 파운드(약 946억원). 그러나 정작 프랜시스 부부가 쓴 가장 큰 돈은 침실 6개가 달린 집과 애스턴 마틴 중고차를 산 것이 다였다. 프랜시스는 "9살 때 부터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지금은 기부에 중독된 것 같다"면서 "이미 2032년까지 쓸 할당액을 모두 지출했다"며 웃었다. 특히 프랜시스는 "엄청난 돈을 벌면 사람의 인생이 바뀔 수 있지만 성격은 바뀌지 않는다"면서 "당신이 큰 돈을 얻기 전에 바보였다면 그 후에도 여전히 바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첨자에 대한 조언이 있다면 돈은 당신이 되고싶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자유롭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 [월드피플+] 의사가 전쟁터에서 싸우는 법…원격수술로 환자 살리는 英 ‘참의사’

    [월드피플+] 의사가 전쟁터에서 싸우는 법…원격수술로 환자 살리는 英 ‘참의사’

    영국의 한 외과 의사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신음하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원격 의료 지원에 나섰다고 BBC 등 영국 현지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런던 세인트메리병원 외과 소속인 데이비드 노트(66) 교수는 영국 현지시간으로 21일 런던에서 원격으로 우크라이나 의료진의 수술을 도왔다. 노트 교수는 약 2주 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병원을 직접 방문해 현지 의료진에게 피부이식과 총상 수술법, 뼈가 노출되는 상처를 치료하는 방법 등을 전수했다. 당시 그는 신경외과, 흉부외과, 소아과, 성형외과, 마취과, 화상치료 등 최전선을 지키는 의료진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외과 교육을 12시간 분량으로 압축한 자료를 만들어 우크라이나 의료진에게 전달했다. 노트 교수가 런던으로 돌아온 뒤, 우크라이나 의료진은 폭발로 다리를 다친 남성의 수술을 집도하던 중 난관에 봉착했다. 경험이 부족한 현지 의료진에게는 매우 어렵고 까다로운 수술이었던 탓에 노트 교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우크라이나 의료진은 스마트폰으로 수술 부위를 찍어 노트 교수에게 전송했고, 노트 교수는 전화통화 및 자신의 수술 경험이 담긴 영상을 전송해 참고하게 했다.수술을 집도한 현지 의료진은 “수술을 앞두고 매우 긴장했지만, 노트 교수 덕분에 잘 진행됐다”면서 “그는 의사들이 의료 최전선에서 싸우는 방법을 알려줬다”면서 감사를 표했다. 우크라이나에서 돌아온 후, 그는 자신이 직접 설립한 데이비드 노트 재단을 통해 부상 치료를 위한 응급처치 및 수술에 필요한 영상 자료 등을 최대한 간략하게 압축하고, 이를 우크라이나어로 번역해 홈페이지에 제공했다.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 등지에서 의료봉사를 해온 노트 교수는 내전으로 부상을 입은 시리아 환자를 살리기 위해 시리아 의료진과 영상통화를 하며 수술을 도운 이력도 있다. 노트 교수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이미 우크라이나 병원 115곳이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았다. 병원을 폭파하고 의사를 죽이는 일은 전쟁에서 무기를 휘두르는 것과 같으며, 매우 비열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 도움을 받은 우크라이나 의료진이 또 다른 사람에게 의료지식을 전달하고 수술 방법을 훈련시킬 것이라 믿는다. 훈련을 받은 이들은 또 다른 이들에게 이를 전수해서,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많은 사람이 내가 전달한 의료지식과 수술법을 알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BBC는 러시아의 포격이 집중될 것을 우려해 노트 교수가 의료봉사를 펼친 우크라이나 지역과 노트 교수에게 원격으로 수술 도움을 요청한 우크라이나 현지 의료진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119세로 세상 떠난 세계 최고령 다나카 할머니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119세로 세상 떠난 세계 최고령 다나카 할머니

    1903년 태어난 일본의 세계 최고령 다나카 가네 할머니가 119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영국 BBC가 25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일본이 막 지구촌 열강으로 떠오르던 때, 영국 작가 조지 오웰과 같은 해 태어난 그녀가 말년을 보내던 요양원에서 눈을 감았다. 지난 1월 2일 119회 생일까지 요양원에서 축하 잔치를 벌였을 때도 밝게 웃고 보드게임을 즐기며 초콜릿을 즐기던 할머니였다. BBC는 사망 일시를 밝히지 않았는데 미국 잡지 피플은 지난 19일 고인이 타계했으며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25일에야 뒤늦게 홈페이지에 이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고인은 119회 생일을 즐긴 뒤 건강이 갑자기 나빠져 병원 입원과 퇴원을 거듭했다고 유족들이 사망 일주일 전에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소개했다.  그녀가 세상에 나왔던 1902년에는 시어도어 루즈벨트가 미국 대통령이었고 에드워드 7세가 영국 국왕이었다. 라이트 형제가 처음으로 동력이 달린 비행기로 비행에 성공했을 때이고 세계적인 사이클 경주대회 트루 드 프랑스가 처음 열렸다. 다음해 쇠망하던 러시아 제국이 일본과 전쟁을 벌였다가 무참한 패배를 맛봤다.  이제 다나카 할머니의 사망으로 세계 최고령 생존자 타이틀은 118세 72일의 프랑스 수녀 루실 랭돈으로 넘겨졌다. 안드레 수녀로 통하는 그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이겨낸 최고령자 타이틀도 보유하고 있다고 기네스는 전했다.  고인은 아홉 피붙이의 일곱째로 태어나 우동 가게를 운영하는 등 안해 본 일이 없었다. 열아홉 살이던 100년 전에 결혼해 네 자녀를 뒀고, 한 아이를 입양해 키웠다. 남편 히데오와는 결혼식 전까지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사이였다. 남편은 1937년 2차 중일전쟁에 참전했고, 아들 노부오는 2차 세계대전에 뛰어들었다가 소련군에 포로로 1947년까지 붙들려 있었다.  다나카 할머니는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실제 참가하지는 못했다.  단 것을 무척 좋아했던 할머니는 요양원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산수와 자수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2019년 기네스 월드 레코드가 세계 최고령으로 인정하는 행사를 열자 고인은 이보다 더 행복한 적이 없었다고 즐거워했다.  지금까지 가장 오래 살았던 인물이라고 기록으로 확인되는 인물은 프랑스 여인 잔 루이스 칼망으로 1997년 작고했을 때 122세 164일을 살았다. 다나카 할머니가 3년정도를 못 채우고 세상을 떠나 그의 기록은 계속 남게 됐다.  일본은 잘 알려져 있듯 세계에서 가장 노인 인구가 많은 나라다. 인구의 4분의 1 이상이 65세 이상이다. 식단과 건강 돌봄, 상대적으로 고령에도 계속 일할 수 있는 풍토 등이 기대수명이 높은 이유로 손꼽히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 尹 “쿼드 초청받으면 가입 긍정 검토”

    尹 “쿼드 초청받으면 가입 긍정 검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일본·호주·인도의 대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Quad) 가입과 관련해 “기회가 주어진다면 긍정적으로 참여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이 조만간 쿼드에 초청될 가능성은 낮지만 참여 확대 기조는 분명히 한 것이다. 또 미중 갈등에 끼인 상황에 대해 위기이자 기회라고 평가했다. 윤 당선인은 “미국, 중국과 평화·공동번영·공존을 이룰 방법이 있다”면서도 “우리가 외교정책에서 애매모호한 자세를 취하거나 뒤집는 것으로 보이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2018년 이후 축소돼 온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 오는 가을이나 내년 봄까지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한미 연합의 야전 훈련 재개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보다 강경한 대북정책을 펼칠 것으로 관측되는 윤 당선인은 북한의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보일 경우 선제타격 능력 등 대북 억지력 강화를 희망했지만 미국 전술핵무기의 국내 배치에는 선을 그었다. 또 북한이 핵시설에 대한 외부 사찰단 방문 허용과 같이 비핵화를 위한 첫 조치에 나선다면 투자 활성화 및 주요 기술 제공을 고려하는 등 현 정부가 약속한 인도적 지원보다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용산으로 이전하는 대통령실의 이름을 국민에게 물을 계획이라며 임시로 ‘피플스 하우스’(People’s House·국민의 집)를 제안했다.
  • 새 집무실 이름은 국민의집?…尹 당선인, ‘피플스 하우스’ 언급

    새 집무실 이름은 국민의집?…尹 당선인, ‘피플스 하우스’ 언급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청와대가 아닌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하게 되면서 새 대통령 집무실에도 이목이 쏠린다. 지금까지 공개 모집된 이름과 윤 당선인의 발언 등을 종합하면 ‘국민’이라는 단어가 포함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윤 당선인은 당초 계획대로 취임일인 다음 달 10일부터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인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25일 브리핑에서 “(국방부 이사가 마치면) 본 집무실은 2층에 들어서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TF는 청와대를 대체하고 ‘용산 시대’를 상징할 새 대통령 집무실의 이름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공모 기간은 지난 1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한 달간 이어지며, 6월 초 명칭이 확정된다. 공모를 시작한 이후 이날까지 약 1만건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은 이날 보도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실 이름을 국민에게 물을 계획이라며 “피플스 하우스”(People’s House)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접수된 사례를 보면 ‘국민을 위한다’, ‘국민의집’, ‘국민관’, ‘애민관’ 등 ‘국민’이 들어가는 이름이 굉장히 많다”며 “그런 뜻을 윤 당선인이 말한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이 선호하는 적절한 명칭을 짓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월드피플+] 꼬마 아인슈타인?…美 13세 대학생, 박사과정 합격 “물리학자가 꿈”

    [월드피플+] 꼬마 아인슈타인?…美 13세 대학생, 박사과정 합격 “물리학자가 꿈”

    만 13세 미국 소년이 물리학 박사과정에 진학해 화제다. 미네소타대 물리학과에 다니는 그는 곧 대학을 졸업한다. 부러울 거라고는 없을 것 같은 소년의 부모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나이가 너무 어린 탓에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장학금을 비롯해 학교가 정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다.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엘리엇 태너(13)는 대학에서 평균 학점 3.78점을 유지하고 있다. 누구보다 물리학을 좋아한다는 그는 수업은 물론 학술 연구에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고에너지 물리학자(핵물리학자, 입자물리학자 등)를 거쳐, 최종적으로는 대학교수가 되는 게 꿈이다. 엘리엇은 3살 때부터 책을 읽고 수학에 흥미를 보였다. 아이가 남 다르다는 것을 느낀 부모는 정규 학교 대신 홈스쿨링을 택했다. 스스로 공부하는데 재미를 붙인 그는 8살 때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모두 마쳤고 9살이 되던 해 대학에 입학했다. 그는 이 학교 이공계 최연소 대학생이 됐고 다음달이면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한다. 그런 그에게 예상치 못한 시련이 왔다. 학비가 박사과정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엘리엇은 학기마다 약 2만 300달러(약 2500만 원) 씩, 1년에 총 4만 600달러(약 5000만 원)을 내야 한다. 어머니 미셸 태너는 “장학금과 보조금을 신청했지만,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허가를 받지 못했다. 박사과정 신입생 중 97%가 지원금 등 혜택을 받기 때문에 성적이 좋은 아들이 지원금을 받지 못한다고는 상상조차 못했다”고 덧붙였다.이후 부모는 엘리엇의 학비를 마련하고자 기부금 사이트 고펀드미에 페이지를 만들었다. 엘리엇의 사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확산하면서 기부금은 지난 22일 기준 4만 4000달러(약 5500만 원)를 돌파했다. 부모는 “엘리엇은 비디오 게임을 즐기고 친구들과 어울리길 좋아하는 13세 소년과 똑같다. 아들은 여전히 어린 아이이고 유일한 차이점은 중학교가 아닌 대학교에서 공부할 뿐”이라고 말했다.
  • “경기지사 가상 양자대결, 김동연 48.8% 김은혜 41.0%”…오차 범위 밖

    “경기지사 가상 양자대결, 김동연 48.8% 김은혜 41.0%”…오차 범위 밖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가상대결에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 23∼24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상 양자대결에서 김 전 부총리는 48.8%, 김 의원은 41.0%의 지지를 받았다. 격차는 7.8%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밖이다. 지난 18∼19일 오마이뉴스 의뢰 리얼미터 조사(김은혜 43.1% 김동연 42.7%,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등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 각축을 벌였으나, 이날은 김 전 부총리가 크게 앞섰다. 일각에서는 국무위원 인사 논란 등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직무 평가가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복당이 불발된 강용석 변호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경우를 가정한 3자 대결 조사에서는 김 전 부총리가 50.2%, 김 의원이 34.0%, 강 변호사가 8.7%의 지지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 중 경기지사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조사에서는 김 전 부총리가 31.8%,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13.8%, 안민석 의원이 12.9%, 조정식 의원이 6.2%의 지지를 각각 획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전화 방식(ARS)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4.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월드피플+] 우크라이나 카페에 등장한 ‘분홍 포스트잇’…정체는?

    [월드피플+] 우크라이나 카페에 등장한 ‘분홍 포스트잇’…정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총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많은 카페에 ‘분홍색 포스트잇’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크라이나 매체인 키이우 인디펜던트 소속 언론인인 올가 루덴코는 22일(현지시간) 키이우의 한 카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키이우의 한 카페 계산대 옆에 여러 장의 분홍색 포스트잇(접착식 쪽지)이 붙어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루덴코에 따르면 사진 속 분홍색 포스트잇은 현지인들이 나라를 지키고자 목숨을 걸고 싸우는 모든 군인을 위한 ‘선결제’ 영수증이다. 시민들이 미리 돈을 지불한 만큼, 군인들이 언제든 카페에 들러 음료수와 간식 등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루덴코는 “현재 키이우의 많은 카페에서는 분홍색 포스트잇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카페 손님들이 군인 등 우크라이나 국토를 수호하는 사람들을 위해 선불로 요금을 지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분홍색 포스트잇이 붙은 카페에 들른 군인들은 커피와 디저트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면서 “이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나라를 지키는 군인에게 감사를 표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또 댓글을 통해 “하지만 내가 본 군인들은 (선결제가 된 분홍색 포스트잇이 있음에도) 여전히 직접 음료값을 지불했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캠페인은 전쟁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자영업자뿐만 아니라, 나라를 위해 애쓰는 군인들의 사기를 높이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게시물을 본 많은 사람이 우크라이나를 수호하는 이들을 도울 방법을 문의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해외에서 (현지 카페 등에) 선결제 할 방법이 있느냐”, “전화나 온라인으로도 선결제 할 방법을 알고 싶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푸틴 대통령 "마리우폴 점령" 주장…우크라 측 "아직 방어 중" 반박  한편 러시아군은 21일, 우크라이나 남부의 전략적 요충지인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점령했다고 선언했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마리우폴 해방작전이 성공적으로 종료됐다”면서 “파리 한 마리도 통과하지 못하도록 봉쇄하라“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우리의 방어군은 계속해서 (마리우폴을) 지키고 있다”고 반박했다.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측이 항전을 펼치는 마리우폴의 제철소 아조우스탈의 총공격 계획을 취소하는 대신, 봉쇄를 선택했다. 현재 아조우스탈 제철소에는 아조우 연대와 우크라이나 해병대 등 군인 2000여 명이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우폴이 함락위기에 빠지자 민간인 탈출을 위한 버스 90대가량이 현지로 향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현재까지 마리우폴을 빠져나온 버스는 고작 4대에 불과하다.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마리우폴에는 여전히 약 10만 명의 민간인이 남아있다”면서 “러시아의 침공 이후 적어도 수천 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 “먹이 주려 남았다가”…우크라 동물원 직원 2명, 결국 총살당해

    “먹이 주려 남았다가”…우크라 동물원 직원 2명, 결국 총살당해

    동물 위해 남은 직원 2명총에 맞아 사망한 채 발견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동물들을 살리기 위해 동물원에 머물던 직원 2명이 결국 사망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 등 외신에 따르면 동물들을 위해 남아있던 직원 2명이 실종됐다가 결국 총에 맞아 사망한 채 발견됐다. 우크라이나 제2도시 북동부 하르키우 소재의 펠드먼 에코파크 측은 “앞서 전쟁이 시작되고도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동물원에 머물렀던 직원이 실종됐고, 이에 당국과의 협조하에 수색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결국 이들은 러시아군의 총에 맞아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직원들은 멋지고 용기 있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의 훌륭한 모습을 잊지 않겠다”며 직원들의 가족과 지인들을 향해 애도를 표했다.에코파크 측은 직원 2명의 사망 소식과 함께 살아있는 동물에게 임시 보금자리를 찾아주기 위해서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물원 측은 “오늘 밀수 위기에 처해있던 회색 늑대 세 마리와 화식조 한 마리, 당나귀 다섯 마리를 우크라이나 세관에서 압수했고, 동물원으로 데려왔다”고 했다. 이어 “모든 동물을 대피시키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다들 잘 지내고 있다. 마지막 동물 한 마리까지 확실히 구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직후 수많은 사람인 수도 키이우를 탈출할 때, 당시 약 80명의 시민은 키이우 동물원에 모여들었다. 키이우 동물원 소속 행정 직원 및 수의사, 사육사 등이다. 키이우 동물원에는 코끼리와 하이에나, 우크라이나에 단 한 마리만 있는 고릴라 등 200여 종의 동물 4000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키이우 동물원 직원들은 러시아의 폭격에도 불구하고 동물을 버린 채 떠날 수 없다고 판단했고, 결국 피난을 포기한 채 동물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군에 의해 점령됐던 보로댠카의 한 동물 보호소에서는 강아지 300마리 이상이 굶어 죽은 채로 발견되는 등 동물들도 고통받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한편 우크라이나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하르키우는 러시아 국경에서 남쪽으로 약 48㎞가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으며 러시아군의 심각한 공격을 받고 있다. AP통신 기자들은 이번주 하르키우 주택가가 공격을 받아 최소 4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 [월드피플+] 러 무차별 ‘우박 로켓’…전원대피 속 홀로 환자 지킨 ‘인간방패’ (영상)

    [월드피플+] 러 무차별 ‘우박 로켓’…전원대피 속 홀로 환자 지킨 ‘인간방패’ (영상)

    17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 러시아 로켓이 빗발쳤다. 러시아 해군의 ‘자존심’인 흑해 함대의 기함 모스크바호 격침 이후 시작된 러시아군의 보복성 공격이었다. 하르키우적십자사 구조대는 들것을 챙겨 포격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때, 엄청난 폭음과 함께 러시아군의 공격이 다시 시작됐다. 현장에 있었던 유명 전쟁기자 제롬 스타키는 이날 영국 더선 기사를 통해 “러시아군은 구조대를 겨냥한 시차 공격을 감행했다. 최초 폭발 현장으로 달려간 구조대는 쏟아지는 다연장 로켓(MRLS, 방사포) ‘BM-21 그라드’를 피해 몸을 숨길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우박처럼 쏟아지는 로켓에 현장은 다시 아수라장이 됐다. 폭음이 들리자 구조대는 물론 우크라이나군도 건물 안으로 빠르게 대피했다. 최초 포격으로 다친 부상자가 아직 많았지만, 챙길 겨를이 없었다. 부상자 곁에 남은 사람은 하르키우적십자사 자원봉사자 데니스 페트렌코가 유일했다. 페트렌코는 부상자 곁에서 ‘인간 방패’를 자처했다. 치료 중이던 부상자를 끌어안고 다독이며, 사람들에게 어서 몸을 숨기라고 외쳤다. 쓰러져 있는 다른 부상자들에게 “일어나지 말라”고 소리쳤다. 그 사이 최소 8발의 로켓이 근처 건물로 내리꽂혔다. 스타키 기자는 “로켓이 시장을 뚫고 건물에 불을 냈다. 연기가 주변을 가득 메웠다”고 증언했다.다행히 폭음은 곧 잦아들었고, 페트렌코도 부상자도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하르키우적십자사는 “용감한 자원봉사자 페트렌코가 다친 여성을 도왔다. 심한 포격도 그의 임무 수행을 막지 못했다. 그 덕에 부상자는 살았고 현재 회복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페트렌코와 현장에 남아 그의 영웅적 행동을 카메라에 담은 스타키 기자는 해당 공격으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같은 날 하르키우 주지사 올레그 시네후보프는 “도심과 북동부 주거밀집지 살티브카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과 포격으로 5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를 두고 대피한 다른 구조대원과 자원봉사자에 대해선 "전시 상황에선 먼저 나를 구하고 그 다음에 부상자를 구하는 것이 전 세계 군대와 구조대의 공통 안전 규칙이다. 다치지 않은 사람이 우선"이라는 우크라이나 유력 매체 '제르칼로 네델리'의 설명이 있었다.이날 하르키우를 덮친 BM-21 그라드는 20초 안에 로켓 40발을 한꺼번에 발사하여 넓은 지역을 초토화하는 다연장 로켓포다. 열압력탄이나 고폭탄을 탄두로 사용할 수 있어 로켓 1발당 살상 반경이 20~30m에 이른다. 최대 사거리는 20㎞이지만 신형 로켓탄을 쓸 경우 30~40㎞로 늘어난다. 러시아어로 우박, 퍼붓다라는 뜻의 ‘그라드’라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도발 때 북한이 사용한 다연장 로켓도 BM-21 그라드였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는 민간인 주거지역에 BM-21 그라드를 수차례 발사했다. 지난달 28일에도 BM-21 그라드로 하르키우 쇼핑몰을 무차별 공격해 민간인 11명을 죽이고 수백 명을 다치게 했다.
  • [월드피플+] 보스턴테러 8세 희생자의 형, 9년 만에 완주 후 ‘뜨거운 눈물’(영상)

    [월드피플+] 보스턴테러 8세 희생자의 형, 9년 만에 완주 후 ‘뜨거운 눈물’(영상)

    2013년 미국 보스턴마라톤테러의 최연소 희생자의 형이 9년 만에 동생을 잃은 대회에 다시 참가했다. 보스턴테러로도 불리는 해당 사건은 2013년 4월 15일, 매사추세츠주(州)에서 열린 보스턴마라톤대회 도중 발생한 테러다. 경기 시작 4시간이 지난 즈음 결승지점 부근에서 두 번 연달아 폭탄 테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다.9.11 이래 미국 영토 내에서 최악의 테러 사건으로 꼽히는 보스턴 테러의 희생자 중 한명은 당시 8세였던 마틴 리처드였다. 보스턴 돌체스터에 거주하던 마틴은 어머니‧형제들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아버지가 마라톤 경기에서 완주하는 모습을 관람하려 결승선 근처에 있다가 목숨을 잃었다. 마틴의 여동생(당시 6세)도 당시 폭발로 다리 한쪽을 잃은 부상자 중 한 명이다. 마틴이 사망했을 당시, 친형인 헨리 리차드(20)는 고작 10살이었다.헨리는 현지시간으로 18일, 당시 사고 이후 처음으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결국 완주하는 데 성공했다. 그의 양팔에는 테러로 목숨을 잃은 동생 마틴과 다리를 잃은 여동생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완주 직후 가족들과 포옹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린 헨리는 “마틴이 나와 함께 했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마틴, 그리고 여동생 등 가족 모두를 위해 달렸다. 지금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면서 “나를 위해 많은 사람이 결승선에 있었다. 친구와 가족 등 날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를 위한 선수도 있었다.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국적 마라토너 드미트로 몰차노프(33)는 완주한 뒤 우크라이나 국기를 펼쳤다.올해 대회에는 4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인이 참가 신청서를 냈지만, 러시아의 침공 탓에 많은 사람이 출발선에 서지 못했다. 몰차노프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우크라이나인 12명 중 가장 빠른 2시간 39분 20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이곳에서 우크라이나인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빨리 평화가 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1897년 1회 대회를 치른 보스턴 마라톤은 영국 런던, 미국 뉴욕, 네덜란드 로테르담 대회와 함께 세계 4대 마라톤 대회로 꼽힌다. 2019년까지 123년 동안 빠지지 않고 열렸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최근 3년간 연기와 취소를 반복했다.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는 케냐가 남녀 부문을 모두 제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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