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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MS, 예쁘고 키 큰 20대女 포섭…1만명 넘게 성상납”

    “JMS, 예쁘고 키 큰 20대女 포섭…1만명 넘게 성상납”

    30년 넘게 기독교복음선교회, 이른바 JMS 추적을 해온 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가 정명석 총재가 성폭행한 여성들의 숫자가 1만명이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도형 교수는 14일 YTN라디오 ‘이슈앤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성피해를 당한 여성 숫자가 어느 정도냐’라는 질문을 받고 “평소 정명석이 ‘나는 1만 명을 성적 구원을 해 하늘의 애인으로 만드는 게 지상 목표다’라는 1만 명 성폭행이 목표라는 말을 스스로 해 왔다”며 “그 사람의 행태를 관측해 온 바로는 그는 오로지 성폭행에 일로 매진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목표를 초과 달성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김 교수는 “JMS 간부들이 정 총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예쁘고 키가 큰 20대 여성을 포섭해 성상납 제물로 바쳤다. 이를 위해 대학에 치어리더 동아리를 만들었다”라는 사실을 폭로한 바 있다. 김도형 교수는 “정명석이 4명의 여성을 10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해서 징역 10년을 받았다. 이번에 고소한 피해자는 외국인 피해자 2명이지만 범행 횟수는 20회가 넘는다”며 “과거 징역 10년이라면 가중처벌돼 이번은 최소 20년이 돼야 한다”고 엄벌을 요구했다. 김 교수는 “교주 정명석이 재림 예수를 사칭하면서 수많은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있는데 세상은 이런 것을 전혀 모르고 계속해서 피해자가 나온다는 것을 알게 돼서, 이대로 두면 안 되겠다 해서 싸우다 보니까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자신의 긴 반JMS 운동 이력을 되돌아봤다. 김 교수는 JMS의 교세가 꺾이지 않은 배경에 과거 수사 당국의 의지를 의심했다. 그는 “(정명석의 해외 지시로) 정명석을 체포했던 저희 회원이 2명이 테러를 당했고, 또 저에 대해서도 테러를 정명석이 지시를 했는데, 저희 아버지 자택하고 직장에 계속 잠복해 있으면서 출퇴근 경로도 미행을 하면서 확인을 하고 그래서 결국 디데이를 정해서 저희 아버지를 대상으로 테러를 하게 됐다”고도 지적했다. JMS 추적했다고 부친 미행해 테러 특히 부친을 상대로 한 폭행 이틀 전 잠복을 하며 폭행을 모의했던 인물들은 결국 처벌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김 교수는 초등학교 교사와 전직 프로야구 선수 2명을 특정했으나 검찰로부터 기소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수원지검 강력부 검사님께 말씀을 드렸는데, 그 검사님 말씀이 이랬다. ‘김도형씨, 그 사건에 닳고 닳은 기자가 그런 말을 할 정도면 내가 보기에도 범인 맞습니다. 그런데 증거 없으니까 안 됩니다. 고발 취소하십시오’ 이게 수사기관 검사의 말이니 제가 더 이상 하소연할 데도 없고, 제가 수사권을 가진 것도 아니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그 이상이 없었다”고 회고했다. 김 교수는 심지어 1999년 방송 제보 후에는 현직 검사로부터 위협도 당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제가 1999년에 방송에 제보를 해서 JMS 문제가 사건화 되니까, 현직 검사가 저에게 전화를 해서 ‘너 인생 망가지기 싫으면 조심해라’ 이렇게 협박을 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자기 단체에 대해서 반대하면 현직 검사도 나서고, 현직 기자도 나와서 기사를 쓰면서 그 사람을 공격을 하니 일반인들은 저 큰 집단과 맞서 싸운다는 게 엄두도 내기 힘든 일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전 인터뷰 등에서 반복해서 주장한 대로 JMS 와해를 이해서는 국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말 국가가 마음을 먹어야지, 일반 민초들이 무슨 힘이 있어서 그 큰 집단을 무너뜨릴 수 있겠느냐”고 물으며, “국가기관에 계신, 사정기관에 계신 분들이 결심을 해 주시고 또 대통령님이시나 권력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서 결심을 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 ‘중국판 우공이산’ 16년간 홀로 사막에 나무 심은 여성 [월드피플+]

    ‘중국판 우공이산’ 16년간 홀로 사막에 나무 심은 여성 [월드피플+]

    모두가 안 될 것이라고 만류하는 것을 뿌리치고 무려 16년 동안 황량한 사막에 나홀로 나무 심기를 실천한 여성이 화제다. 중국 간쑤성에서도 동쪽과 서쪽, 북쪽 3면이 모두 사막으로 둘러싸인 민친현에서 장장 16년 간 하루도 빠짐없이 왕소나무를 심어온 여성은 그간 약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이 지역 사막화를 방지하는데 앞장선 인물로 최근 큰 유명세를 얻었다. 하이샤왕(海峡网) 등 현지 매체들은 소셜미디어에서 일명 ‘왕소나무 여신’으로 불리며 일약 유명 인플루어선가 된 여성 뤼취홍 씨 덕분에 사막 위에 숲이 조성되는 믿기 힘든 기적이 일어났다고 13일 보도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사막 위에 조성된 숲의 면적은 무려 6만 무(亩, 1무는 약 666.6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뤼 씨가 홀로 간쑤성 민친현 일대에 나무 묘목을 심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7년 무렵이었다. 당시 뤼 씨는 중국에서도 4대 사막 중 하나로 불리는 텅거리 사막의 가장 서쪽이자 중국 황사 발원지 중 한 곳에서 작은 왕소나무 한 그루를 심기 시작했다. 이 지역은 지난 2012년 당시 심각한 사막화 문제로 이 일대의 사막화 비중이 무려 95%에 달했던 곳이었다. 이 지역 주민들은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만드는 모래 바람 탓에 심각한 빈곤화 상황에 마주해야 했는데, 당시 이 문제를 다룬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한 다큐멘터리에서는 간쑤성 민친현이 빠른 시일 내에 지도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을 정도였다.하지만 뤼 씨는 모두가 버려놓은 이 지역에 나무 심기 운동을 홀로 진행해왔고, 그의 이 같은 선행이 지난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연한 기회에 공개되면서 최근에는 그를 따라 공휴일마다 나무 심기 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약 30명의 자원봉사자들까지 생겨난 것으로 알려졌다. 뤼 씨는 또 이런 분위기에 부응해 얼마 전부터 SNS를 통해 나무 심기에 대한 뤼 씨의 사연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중국판 틱톡인 도우인으로부터 제작 지원금을 받아 총 17만 위안(약 3210만 원)의 나무 심기 기금을 추가로 모집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향후 이 지원금을 활용해 200무 이상의 땅을 숲으로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뿐만 아니라 뤼 씨는 최근 이 지역 간쑤성 정부와 도급 계약을 맺고, 약 17만 무의 사막화 직전의 매마른 땅에 18년 동안 나무를 심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에 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18년 후면 내 나이가 60세가 된다”면서 “60세를 바라보는 나이가 됐을 무렵에는 지금은 사막화로 모래만 황폐하게 남은 곳이 울창한 숲으로 조성돼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 아내 살해 연기한 뒤 실제 법정에 섰던 미국 배우 블레이크 사망

    아내 살해 연기한 뒤 실제 법정에 섰던 미국 배우 블레이크 사망

    에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미국 배우 로버트 블레이크가 지난 9일(현지시간)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조카딸 노린 오스틴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사망 원인은 심장 질환이며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히 눈을 감았다고 조카는 전했다. 1970년대 TV 드라마 ‘바레타’에 출연해 스타 반열에 올랐던 그는 당대 최고의 연기자란 찬사를 들었다. 괴짜 형사, 냉혈한 살인범으로 아내를 끔찍하게 살해하는 연기를 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2001년 5월 4일 나이차도 많은 데다 아이 문제로 늘 다퉜으며 가정폭력 갈등을 일으켰던 아내 리 블레이크가 누군가의 총에 맞아 숨을 거뒀다. 스튜디오 시티의 유명 레스토랑 밖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지금도 많은 미국인들은 드라마 ‘바레타’의 남루하며 검정 머리카락의 스타로 기억하기보다 허깨비처럼 흰머리칼의 살인 피고인으로 그를 떠올린다. 2002년 그는 AP 인터뷰를 통해 재판을 기다리며 수감된 동안 팬들과 함께 자신이 나락에 떨어진 것 같아 슬펐다며 “미국이 내가 가진 유일한 가정이었기 때문에 상처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배심원단은 그에게 무죄를 선언했다. 하지만 민사재판 배심원단은 그녀의 죽음에 그가 책임이 있다며 베이클리의 가족에게 30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평결했고, 재판부는 그에게 파산을 선고했다. 부부의 딸 로지 레노어는 다른 친척들이 돌아가며 양육해 몇년이고 블레이크를 만나지 못했다. 두 부녀가 얘기를 나눈 것은 2019년에 이르러서야였다. 그녀는 잡지 피플 인터뷰를 통해 결코 “아버지”라 부르지 않고 “로버트”라고 불렀다고 털어놓았다. 인생 후반은 경멸스러울 정도였지만 어릴 적부터 각광받는 집안에서 자랐다. 어릴 적부터 ‘Our Gang’ 코미디 시리즈에 주인공으로 출연했고 고전 영화 ‘시에라 마드레의 보물’에 얼굴을 내밀었다. 어른이 돼서는 트루먼 카포테의 범죄물 베스트셀러 ‘인 콜드 블러드’에 그려진 실존인물 살인자 페리 스미스를 실감나게 연기해 연기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연기 정점은 1975년부터 1978년까지 방영된 TV 경찰물 ‘바레타’였다. 어깨에 늘 반려 앵무새를 얹히고 다니며 변장을 즐겨 하는 괴짜 형사 토니 바레타를 그럴듯하게 연기해 인기를 끌었다. 여린 마음을 숨긴 채 거친 척 굴며 입버릇처럼 “시간을 낼 수 없으면 범죄를 저지르지 마(Don‘t do the crime if you can’t do the time)” 내뱉곤 했다.1975년 에미상을 수상했지만 그의 뒤에는 논란이 늘 따라다녔다. 알코올과 약물 중독과 싸우고 있었다. 1993년 ‘심판의 날: 존 리스트 스토리’로 두 번째 에미상 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 드라마에서그는 목소리도 나직하고 교회도 열심히 나가지만 아내와 세 아이를 잔혹하게 살인하는 리스트를 실감나게 연기했다. 1980년대 중반 무렵 몇 편 안되는 영화에 얼굴을 내밀었는데 1997년 데이비드 린치의 ‘로스트 하이웨이’에 출연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여조카에 따르면 말년의 고인은 “재즈음악을 즐기고, 기타를 연주하며, 시를 읽고, 할리우드 고전영화들을 보는 것”을 낙으로 삼았다. 1933년 9월 18일 뉴저지주 너틀리에서 이탈리아에서 건너온 아버지와 이태리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세 자녀 모두 연예계에서 활약하길 바라 블레이크는 두 살 때 형과 누나와 더불어 연기를 시작했다. 가족 전체가 LA로 이주한 뒤 어머니가 아이들의 엑스트라 일을 찾아다녔고, ‘Our Gang’에 발탁돼 5년 동안 출연했다. 1961년 여배우 손드라 커와 결혼해 두 자녀를 낳았으나 1983년 이혼했다. 1999년 두 번째 부인 베이클리를 재즈 클럽에서 만나 외로움에서 벗어나려고 결혼을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베이클리가 딸을 낳았는데 그녀는 말론 브란도의 아들을 가졌다고 생각해 크리스천 브란도란 이름을 지어놓고 있었다. 그런데 유전자(DNA) 검사 결과 친아버지가 블레이크로 판명됐다. 그는 생후 2개월일 때 딸을 처음 보고 로지란 이름을 붙였다. “로지는 내 핏줄이다. 로지는 날 떠올리게 한다. 나는 한치의 의심도 없이 로지와 함께 해넘이를 보러 함께 외출할 것이다.” 검찰은 딸을 혼자 양육하려고 베이클리를 살해하려고 마음먹고 그 일을 맡길 청부업자를 찾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증거가 오염된 사실이 드러났고, 배심원단은 이런 가설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당시 68세였던 블레이크와 44세였던 아내는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함께 먹었다. 그는 차 안에서 아내가 총에 맞았으며, 자신은 레스토랑에 놔둔 권총이 떠올라 다시 찾아 돌아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일년이 되도록 그를 체포하지도 않았다. 한때 부자였던 그는 재판에 수백만 달러를 탕진한 뒤 배우조합의 연금과 정부 보조를 받으며 연명했다. 무죄 방면 일년 뒤인 2006년 AP 인터뷰를 통해 그는 다시 연기를 시작했으면 좋겠다면서 “내 최고의 연기를 해 내가 누구인지 로지에게 유산으로 남겨주고 싶다. 아직 반려견과 낚싯대가 준비돼 있지 않다. 다음날 아침 마술이 펼쳐져 있을지 모른다고 간절히 바라며 매일 밤 잠자리에 들곤 한다”고 털어놓았다.
  • 베트남 전쟁서 주운 일기장 돌려주려 56년 만에 돌아온 미군 [월드피플+]

    베트남 전쟁서 주운 일기장 돌려주려 56년 만에 돌아온 미군 [월드피플+]

    1967년 베트남 전쟁터에 떨어진 일기장을 우연히 주운 미국의 퇴역 군인이 일기장을 돌려주기 위해 56년 만에 베트남 땅을 밟았다.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퇴역 미군 피터 매튜스(77)가 아내와 함께 지난 5일 베트남 북부 하띤성 끼안현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 일기장에 얽힌 사연은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67년 11월 닥토 전투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치열했던 격전지에서 살아남은 매튜스는 정보 수집을 위해 베트남 병사들이 남긴 소지품을 수거하던 중 일기장 한 권을 발견했다. 일기장에는 아름다운 그림과 글, 시들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아무리 봐도 군사 기밀과는 거리가 멀다고 판단한 매튜스는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전쟁 기간 내내 일기장을 보관했다. 전쟁이 끝난 후 일기장을 주인에게 돌려주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전쟁이 남긴 상처와 미국 사회에 다시 적응하느라 베트남 땅을 다시 찾을 여유가 없었다. 하지만 올해 초 지금은 77살이 된 매튜스는 56년 동안 소중히 간직해 온 일기장을 주인에게 돌려줄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는 “내 꿈은 베트남의 한 노병을 찾아가 이 일기장을 돌려주는 것”이라면서 “내 인생의 챕터에서 과거 전쟁의 시기에 종지부를 찍고 싶다. 이제는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소셜미디어(SNS)에 일기장의 일부 페이지를 올리며 일기장의 주인을 찾는다고 알렸다. 일기장에는 하띤성 끼안현의 ‘까오 쉬엔 뚜앗’ 이라는 이름이 적혀있었다. 일기장에 얽힌 사연이 알려지자 각계각층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하버드 대학의 한 교수는 일기장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미국의 한 수집가는 1200달러에 일기장을 사겠다고 제의했으며, 한 저널리스트는 출판을 제의했다. 하지만 매튜스는 “일기장을 반드시 주인에게 돌려주고 싶다”면서 모든 제의를 거절했다. 베트남에도 이에 관한 소식이 전해지자 하띤성 당국이 일기장의 주인 찾기에 발 벗고 나섰다. 현지 당국은 꼼꼼한 조사와 매튜스의 이야기를 종합해 수첩의 주인공이 까오 반 뚜앗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까오 반 뚜앗과 함께 전쟁에 참여했던 친구는 “뚜앗과 함께 자랐고, 그의 예술에 대한 사랑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전쟁 중 종종 시와 그림을 보여주었는데, 이것은 뚜앗의 일기장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기장에 적힌 까오 쉬엔 뚜앗과 까오 반 뚜앗은 동일 인물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1942년에 태어난 뚜앗은 1963년 군대에 입대해 1967년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튜스는 지난 5일 하띤성 끼안현에 도착, 6일 오전 뚜앗의 남겨진 가족들에게 일기장을 돌려주었다. 그는 “전쟁에서 돌아온 후 마음을 여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베트남에 대해 많은 것을 잊으려고 노력했지만, 이 여행은 나에게 형언할 수 없는 많은 기억과 감정을 되살렸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공유하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이것은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일기장 주인의 가족들을 만나니 마음이 놓였다. 일부 사람들은 내게 회의적이었지만, 일기장을 보여 주자 적대감은 사라지고 그 자리엔 우정이 대신했다”고 전했다. 한편 가족들은 일기장을 소중히 보관해 역사의 기록으로 남기겠다고 전했다. 
  • 러 침공 후 총 든 우크라 판사 “정의는 승리 없이 불가능” [월드피플+]

    러 침공 후 총 든 우크라 판사 “정의는 승리 없이 불가능” [월드피플+]

    우크라이나에서 지난해 2월24일 러시아 침공 이후 총을 든 판사의 사연이 공개됐다. 5일(현지시간) 자유유럽방송(RFE/RL)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법관 이반 미셴코(44)는 지난해 6월 러시아 점령 하의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 지역 도시 이지움 인근 참호에서 국제법 전문가들과 화상 회의 중이었다. 그는 러시아 헬기가 자신의 부대 쪽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무전을 받자마자 회의를 중단하고 총을 들고 공격에 대비했다.이제 그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자국의 유럽연합(EU) 가입에 필수적인 사법 개혁을 위한 판사들을 선발하기 위한 우크라이나 고등법무위원회의 업무를 다시 맡고 있다. 그는 “러시아군과의 전투와 우크라이나 사법부 개혁은 이제 함께 해나가야 할 일이라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가 승리하는 길은 멀고, 대가는 엄청나게 크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국제 재판소에 세우고 책임을 물는 정의는 (우리의) 승리 없이 불가능할 것이다. 서방의 지지를 계속 받으려면 우리가 부패 등 내부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모든 전선에서 앞으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입대 선택 어렵지 않았다”러시아 침공 몇 달 전, 우크라이나 국경에는 러시아 병력이 급증했지만, 미셴코는 당시 많은 우크라이나인들과 마찬가지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폭격을 가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날 키이우에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그의 믿음이 틀렸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그때 그가 가장 먼저 한 행동은 담배 한 갑을 사는 것이었다. 어린 아들에게 다시는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고 약속했었는데도 말이다. 그후 그는 사무실로 돌아가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최고사법위원회의 모든 업무가 중단된다”고 발표했다. 그후 그는 다음 계획을 실행했다. 그는 가족들을 폴란드에 데려다준 뒤 아내에게 유언장을 건네고 키이우로 돌아와 우크라이나군에 합류했다. 그는 “입대 선택은 어렵지 않았다. 러시아가 승리한다면 우크라이나에서 법원과 판사는 필요치 않을 것”이라면서 “내가 일할 곳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셴코는 러시아 침공 첫 주부터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한 비정규 여단 ‘키이반스’ 자원봉사자 약 10만 명 중 한 명이었다. 그와 동행한 친구 10명 중 최소한의 의무 복무를 제외하고 제대로 된 군사 훈련을 받은 사람은 단 한 명뿐이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투 병력 100만 명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전에 군사 경험이 있는지 밝히지 않았다. 당시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포위하고, 도시 북쪽의 방어선을 돌파하려고 했을 때 이 부대는 주로 공중 정찰 임무를 수행했다. 이들은 일상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드론을 운용해 우크라이나 포병의 정확도를 높이고자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해 3월 중순 미셴코와 그의 동료들은 제93기계화여단에 합류해 정규군이 됐다. 대학 시절 의무 훈련만 받았던 그는 장교 수 부족으로 30명이 넘는 보병 소대의 소대장을 맡아야 했다. 이 부대는 2주 후 하르키우 지역 최전방으로 보내졌다. 이지움 주변에서 전투가 격렬해졌을 때 이들의 임무는 러시아군 공세를 견뎌내는 것이었다. 미셴코는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에서 목도한 러시아군의 잔혹한 행위에 모호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돈을 벌고자 우리 땅에 쳐들어 와 우리를 죽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를 지키는 것은 영광이라고 밝히면서도 특히 절대 물러서지 않고 항상 밀고 나간다고 알려진 콜로드니야르 부대에 자신이 속해 있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이 부대는 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지역의 러시아 국경 근처에서 벌어진 트로스타네츠 전투에서 러시아 정예 전차 사단의 진격을 저지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했다. 이후 하르키우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번개 같은 반격 작전에도 참여했다. 그러나 반격이 실현되기 전 미셴코의 처남이자 반부배 운동가인 로만 라투시니(24)가 그의 25번째 생일 직전인 6월 이지움 근처에서 전사했다. 수백 명의 조문객들이 키이우 독립광장인 마이단에 있는 라투시니의 관 주변에 모였다. 이 중에는 그보다 8년 이상 앞서 러시아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인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권좌에서 몰아낸 대규모 시위에 당시 16세였던 라투시니와 함께 참여했던 이들이 많았다. 미셴코는 “우리는 최고의 대가를 치르고 있다. 소중한 사람들의 목숨”이라면서 “하지만 이것은 자유의 대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전쟁 후 우크라이나인 사상자 수는 비밀로 남아 있다. 서방의 관리들은 10만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죽거나 다쳤으며, 러시아군 사상자 수는 각각 20만 명에 이른다고 추정한다. 라투시니가 사망할 즈음,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에 EU 후보 회원 지위를 부여했다. 그후 미셴코는 그의 지휘관들과 최고사법위원회, 우크라이나 보안국,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후 그는 고등법무위원회 업무에 복귀했다. 미셴코는 “우리는 더 크고 더 많은 적들과 싸우고 있지만, 가장 큰 위협은 우리 자신이다. 만일 우리가 문명 세계 전체의 지지를 잃는다면 우리는 러시아와 홀로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사법부는 수년간 족벌주의와 부패로 몸살을 앓아왔으며, 우크라이나 민주주의의 아킬레스건으로 널리 간주돼 왔다.
  • 누가 누구인지…中 세쌍둥이 자매, 결혼식도 합동으로 [월드피플+]

    누가 누구인지…中 세쌍둥이 자매, 결혼식도 합동으로 [월드피플+]

    중국의 세쌍둥이 자매가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합동결혼식을 열어 화제가 됐다. 결혼식의 또 다른 주인공인 자매들의 세 남편은 각각 똑같은 외모의 세쌍둥이 자매들 곁을 지켰는데 이들은 각자의 신부를 어떻게 알아봤던걸까. 지난 1일 중국 푸젠성 샤먼시의 한 호텔 예식장에서 진행된 결혼식에는 약 60개의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수 백명의 하객들이 세쌍둥이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 중국에서는 일반적으로 결혼식 축의금으로 최소 1000위안(약 19만 원) 이상의 비교적 큰 금액을 전달하는 것이 예식 문화다. 이 때문에 이날 세 쌍둥이의 결혼식에 초대받았던 하객들은 한 날, 한 시에 결혼하는 예비 부부 3쌍을 위해 3배의 축의금을 준비해야 하는지 지레 겁을 먹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쌍둥이 자매들은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태어나고, 결혼식까지 합동으로 치른다는 점을 축하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단 한 쌍의 부부만을 위한 축의금만 받겠다고 밝혔다.이날 식장을 찾은 하객들은 중국 전통 예식 복장인 붉은색 의상을 착용한 세 쌍둥이를 보고 누가 누구인지를 구별하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세 자매가 같은 디자인의 웨딩드레스에 같은 헤어 스타일, 신부 화장까지 동일하게 한 뒤 식장을 들어섰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가 똑같은 신부 3명의 등장이었던 셈이다. 평소 세 쌍둥이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친인척들 역시 이날 똑같은 자매들의 모습을 쉽게 구분하지 못했을 정도. 결혼식이 시작되기 직전 세쌍둥이의 외모가 너무 많이 닮아 구분하지 못한다는 하객들이 원성이 제기되자, 그제서야 부케를 변경해 서로 다른 꽃다발을 들고 입장하도록 하는 조치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식 후 하객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피로연장은 세 자매의 경우는 1개의 피로연장을 합동으로 사용한 반면, 각각의 신랑들은 서로 다른 3곳의 피로연장을 운영했다. 이날 식장에서 보여준 세 쌍둥이 자매의 흥미로운 합동 결혼식 소식은 현지 소셜미디어를 타고 큰 화제가 됐다. 이에 세 자매는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같은 집에서 태어난 것은 하늘이 준 천운이었다”면서 “그런데 이렇게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결혼식까지 합동으로 할 수 있어서 뜻깊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 홍콩판 ‘굳세어라 금순아’…수레 끌던 여성, 홍콩대 박사생 됐다 [월드피플+]

    홍콩판 ‘굳세어라 금순아’…수레 끌던 여성, 홍콩대 박사생 됐다 [월드피플+]

    13세 무렵부터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학업을 중단한 채 옥수수 실은 수레를 끌어 생계를 이어갔던 소녀가 최근 홍콩의 한 대학 박사과정에 합격한 소식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도우인에서 ‘샤오샤오’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며 자신이 살아온 일생을 공개한 30세 여성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친모와 이혼한 뒤 베이징으로 상경한 아버지를 따라 2008년 베이징 펑타이지구의 한 천막촌으로 이사를 오면서 고단한 삶을 시작했다고 입을 열었다. 샤오샤오는 13세 무렵 학교에서 자퇴한 뒤, 식당 종업원부터 휴대폰 판매점 직원, PC방 직원 등으로 오전, 오후 2교대로 근무를 하며 아버지와 단둘이 어렵게 가정을 꾸려왔다. 또, 2011년에는 베이징 외곽의 퉁저우에서 작은 수레를 밀며 월병과 삶을 옥수수를 판매하기도 했다. 샤오샤오의 실제 고향은 허베이성 외곽의 농촌 마을이었지만, 어린 나이에 고향을 떠난 탓에 허베이성에 대한 기억은 희미하다. 그는 “친모는 내가 아주 어렸을 당시 아버지와 이혼했고, 그 뒤로는 나를 찾아온 적이 없다”면서 “친모에 대해서는 그녀가 어떻게 생겼는지, 목소리가 어떤지조차 모른다.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친부에 대한 애틋한 감정만큼은 숨김없이 드러냈다. 샤오샤오는 “아버지는 이혼 후 곧장 나를 데리고 베이징 외곽으로 이사해 단층집 한 칸을 세내어 살았다”면서 “아버지는 주로 철거된 남의 집 벽돌과 기와를 가져와 깨끗하게 정리한 후 다시 되파는 막노동을 했다. 당시 집 앞에는 작은 말들이 많이 있었는데, 고약한 말똥 냄새가 여지껏 생생하다”고 했다.  그런데 이렇게 어렵게 하루하루를 버텨왔던 샤오샤오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버려진 건축 자재를 수레에 넣어 폐자재를 재판매했던 아버지가 뺑소니 교통사고로 숨을 거뒀다는 소식이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가족의 마지막 끈을 힘주어 잡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모두 무너진 기분이었다”고 했다. 당시 부친의 사망을 계기로 그는 중국판 검정고시인 자율고사에 응시해 3년제 전문대와 4년제 학위 전 과목을 이수하는데 성공했다.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샤오샤오 양은 이후 홍콩이공대학 대학원에 입학한 뒤 지난 2018년 드디어 꿈에 그리던 석사 학위를 손에 쥐었다. 현재는 같은 대학원 박사 2년생인 그는 “깜깜하기만 했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연결 지으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면서도 “다만 어린 시절을 남들과 다르게 보내면서 다른 아이들처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고, 슬픔과 즐거움이라는 다양한 감정을 억누르는 것을 먼저 배웠다”고 자신의 과거사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이전과 비교해 현재의 삶은 매우 만족스럽다”면서도 “하지만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 내가 가진 모든 잠재력을 쏟아 붓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 환경미화원 일하면서 11년 만에 의대 졸업…의사 꿈 이룬 남성 [월드피플+]

    환경미화원 일하면서 11년 만에 의대 졸업…의사 꿈 이룬 남성 [월드피플+]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면서 대학을 다니다 보니 공부가 쉽지 않았다. 다른 학생들보다 2배는 더 노력했지만 시간도 2배나 더 걸렸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그는 마침내 빛나는 졸업장을 받고 의사가 됐다. 이제 올해부터 그는 빗자루를 드는 대신 가운을 입고, 길거리 대신 병원에서 근무한다. 역경을 딛고 꿈을 이룬 아르헨티나 환경미화원 다리오 지우세포니(38)의 스토리가 현지 언론에 소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평범한 택시기사의 아들로 태어난 지우세포니의 어릴 때 꿈은 의사였다. 앰뷸런스를 타고 아픈 사람에게 달려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꿈을 키웠다고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우세포니는 바로 의대 입학시험을 쳤지만 낙방했다. 이듬해 다시 도전했지만 그는 또 쓴맛을 봤다. 그는 “연거푸 떨어지니 꿈을 접게 되더라. 돈이나 벌자는 생각에 식당에 취직을 했다”고 말했다. 식당을 옮겨가며 일만 하던 그는 자신이 일하던 식당을 자주 찾던 의대생 여학생과 우연히 친해지면서 다시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여학생은 “포기하지 말고 다시 도전해 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2011년 27살 나이로 다시 로사리오 국립의대 문을 두드린 그는 감격의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하지만 역경은 그때부터였다. 그는 대학에 입학하기 전 환경미화원으로 전업했다. 일은 고되지만 보수가 좋다는 말을 듣고 내린 결정이었다.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면서 학교를 다니다 보니 시간을 맞추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야간반이 시간을 내기에 더 유리할 것 같아 지원했지만 특성상 낮 12시에 강의가 있는 과목도 있었다. 그는 “환경미화원 유니폼을 입은 채 학교로 달려간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의사공부가 적성에 맞는 것인지 고민한 적도 있다. 현미경으로 조직을 관찰할 때 특히 그런 생각이 들곤 했다고 그는 회상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을 냈지만 일과 공부를 병행하기란 쉽지 않았다. 남들은 6년이면 마치는 의대공부를 끝내는 데 그는 꼬박 11년이 걸렸다. 지우세포니가 졸업장을 받고 의사가 되자 가족들보다 더 기뻐한 건 직장 동료들이었다고 한다. 지우세포니는 “동료들이 많이 배우지 못했다고 평소 무시를 당하기 일쑤였다고 하더라”면서 “그래선지 내 졸업을 누구보다 기뻐했고 뜨겁게 축하를 해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우세포니는 “심장내과 전문의가 돼 많은 사람을 살리고 싶다”면서 “앰뷸런스를 타고 출동하는 꿈도 이제 곧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 모세피플, KT 자회사 ET와 MOU 체결… 중동·중앙아시아 진출

    모세피플, KT 자회사 ET와 MOU 체결… 중동·중앙아시아 진출

    모세피플(대표이사 최한솔)은 이달 21일 KT 자회사 ‘EAST TELECOM’(대표이사 이백희)과 상호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AST TELECOM은 2007년 KT가 인수해 우즈베키스탄 전국에 유·무선 인터넷, 전용회선, 전화, VPN 등 종합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1위 우즈베키스탄 통신 사업자로, 이커머스 플랫폼인 NEVA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AST TELECOM에서 2021년에 출시한 이커머스 플랫폼인 NEVA는 현재 우즈베키스탄 내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에 앞서 ET는 사전 미팅에서 모세피플이 추구하는 사업 방향에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또 그 일환으로 모세피플이 보유한 라이선스의 물품 중 일부를 직접 구입해 판매할 계획을 전했다. 모세피플도 현재 수출 진행 중인 이라크 및 두바이 외에 중동 전역으로 시장을 확산하고, 양사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협력관계에 동의했다. 또 모세피플은 국내 유통 인프라와 해외 바이어 라인을 활용해 해외바이어들에게 한국 제품을 중개 판매하는 글로벌 유통 플랫폼 ‘TROSS’를 개발 중이며 이라크를 시작으로 중동 전역으로 수출을 진행한다.앞서 모세피플은 두바이 현지 기업 ‘Dar Al Salam Treading LLC’와 이라크 수출 계약 1건, 두바이 공항 인근에 500평(1652㎡) 규모의 창고 계약, 두바이 정부기관 담당부처와 통관 인증에 대한 MOU, 한국제품 수출 상호협력에 대한 MOU 등 3건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두바이 담당부처 관계자는 중동 지역에서 통용되는 할랄 인증 등 모세피플을 통해 수입되는 물품 인증에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내비쳤다. 특히 이 관계자는 “할랄을 포함한 다수의 인증과 관련된 많은 상품들이 이를 무시하거나 회피하여 들어와 영업을 한다”며 “현지 무슬림들에게 마케팅과 전략을 위해선 할랄 인증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이에 모세피플은 중동 진출에 있어 좀 더 신속하게 진입이 가능하고 국제무역의 중심지인 두바이를 거점으로 중동 지역 판로 확장에 교두보를 마련해,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 진출의 판로를 확장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모세피플은 현지 한국 법무법인 현을 통해 법인 설립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 아들에게 건강한 신장 주려고 매일 8㎞ 달린 엄마 [월드피플+]

    아들에게 건강한 신장 주려고 매일 8㎞ 달린 엄마 [월드피플+]

    아들을 위한 신장 이식 수술을 앞둔 한 어머니가 건강한 신장을 이식해주고 싶어 매일 8㎞를 달려 단 3개월 만에 10㎏ 이상 감량에 성공한 사연이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지난 2020년 9월 후난성 창더제일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던 중 심각한 요독증을 진단받고 신장 이식 수술을 받게 된 27세 텐차오 군과 그의 모친 진 모 씨다. 후난의대 출신인 텐 군은 요독증 진단을 받기 이전부터 잦은 피로감을 호소해왔는데, 지난 2020년 조기에 신장 이식 수술을 받지 않을 시 생명이 위독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 그의 가족들은 후난 장자제 따리현 얼팡현에서 작은 노점상을 하며 채소를 팔아 생계를 잇는 형편이었다. 결국 적절한 신장 이식자를 찾지 못했던 텐 군은 한동안 투석 치료로 연명했고, 잦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기관지 절제술을 받거나, 사경을 헤맬 정도의 고열에 시달리기를 무려 2년 간 반복해왔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11월 어머니 진 모 씨의 신장이 텐 군의 신장 이식 수술에 적합하다는 소식을 병원 측으로부터 전달받게 됐다. 하지만 병원 측은 친모 진 씨의 신장 이식과 관련해 한 가지 우려를 제기했는데, 당시 진 씨의 체중이 80㎏에 육박해 지방간 등 기저질환이 있다는 점이었다. 이 같은 우려가 제기된 직후 진 씨는 곧장 아들에게 줄 건강한 신장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몸을 단련하는 혹독한 훈련에 돌입했다.진 씨는 아들에게 줄 신장 이식 수술을 약 100일 앞두고 매일 새벽 6시 거주지 근처의 강변과 공원 일대에서 하루 평균 8㎞를 달렸다. 그 결과 단 100일 만에 진 씨는 10㎏의 체중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매일 아침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 ‘아들이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속으로 되뇌였다”면서 “아들에게 내 신장을 줄 수 있다는 진단 결과를 받아든 이튿날부터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무조건 달렸다”고 했다. 진 씨의 모습을 지켜본 마을 주민들은 “이 기간 중 근처 강변이나 공원 어디에서든 운동하고 있는 진 씨를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면서 “운동 중인 진 씨의 얼굴 표정을 보면 그가 어느 한 순간도 운동을 허투루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연이 현지 매체들을 통해 공개되자, 텐 군은 “나를 낳아주실 때 한번, 그리고 신장 이식으로 또 한 번, 총 두 번이나 엄마는 내게 생명을 줬다”면서 “그저 죄송스럽지만 뛰고 있는 어머니의 마음이 어떠한지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기에 건강을 되찾고자 스스로 거듭 다짐하고 있다”고 했다. 
  • 6개월 됐는데도 아직 물 차오르는 악몽… 그날 이후 ‘집’이 무섭다[주거복지의 길을 묻다]

    6개월 됐는데도 아직 물 차오르는 악몽… 그날 이후 ‘집’이 무섭다[주거복지의 길을 묻다]

    폭우 잠긴 방서 겨우 맨몸 탈출 모든 것 잃고 마음에 깊은 상처 지상층 옮겨도 혼자 못 있거나 장애인은 빗소리에 가슴 철렁 서울시 “단계 폐지” 내놨지만 공공임대 부족하고 풍선효과 10.8% 달하는 자가 지원 제외 세심한 주거복지 정책 세워야 지난해 8월 서울에 내린 집중호우로 관악구 반지하 방의 장애인 가족 세 명이 목숨을 잃었다. 기후위기, 빈곤, 낙후된 도시 인프라가 겹친 복합 재난 앞에서 가장 안전해야 할 집이 흉기가 됐다. 재난은 주거복지에 대한 관심을 일깨웠다. 그러나 여전히 주거 취약계층 삶의 변화는 더디고, 야속하게도 다음 장마까지는 이제 반년밖에 남지 않았다. 서울신문은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 창’,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와 함께 수도권 반지하 거주자 208명을 설문조사한 뒤 주거 취약계층 주민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와 폭우 시 침수 위험이 큰 지역을 예측해 서울 침수위험 지도도 제작했다. 이를 종합해 주거복지 개선의 길을 3회에 걸쳐 찾는다.가장 안전해야 할 집이 무서운 곳이 됐다. 최종관(27)씨는 아직도 방에 물이 차오르는 꿈을 꾼다. 지난해 8월 동작구 신대방동에 쏟아진 폭우로 잠긴 반지하 집에서 그는 맨몸으로 빠져나왔다. 부모님 집에서 독립해 8년간 하나씩 장만했던 손때 묻은 가구와 생활가전, 살림살이에 물이 차올랐다.최씨는 “아주 빠른 속도로, 정말로 순식간에 가진 모든 것을 잃던 장면이 떠오른다. 반년이 지났는데도 그때가 꿈에 나온다”고 회상했다. 그는 “최근에도 수해가 또 나면 아끼는 전자기기와 옷을 높은 곳으로 옮겨 둬야겠다는 자구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처럼 지난해 폭우로 집과 살림살이를 잃은 반지하 주민들의 마음에는 깊은 상처가 남았다. 정부와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집을 복구했거나 이사했어도 과거의 일상으로 온전히 돌아갈 순 없었다. ‘집=안전’이라는 등식이 깨져 버렸다. 안전하지 않다는 공포가 또 다른 불안을 낳기도 한다. 관악구 반지하에 살던 50대 김택기(가명)씨는 수해 후 지원을 받아 2층 매입임대주택으로 이사하고서도 “누가 창문으로 들어오면 어떻게 하느냐”고 수시로 걱정한다. 도로와 창문이 맞닿아 집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반지하에 수년을 거주한 데다 지난해 침수 피해까지 입어 불안이 증폭된 것이다. 김씨와 같은 동네에 살다 또 다른 주택의 지상층으로 이사한 지인도 홀로 집에 있지 못해 틈만 나면 등산을 하거나 지인의 집에서 밤을 보낸다. 수해 참상을 직접 겪지 않은 반지하 주민에게도 공포가 전이됐다. 동대문구 회기동 반지하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 이일주(37)씨는 비가 많이 와서 물소리가 나면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한다. 이씨는 “비가 내리면 계단에서부터 물이 내려오는데, 그 소리를 듣고 겁을 먹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면서 “지난해 여름 폭우가 내릴 때 집에 있을 수밖에 없었고,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행동요령을 들은 적도 없어서 집주인에게만 괜찮겠느냐고 물어봤다”고 말했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수해 피해가 컸던 지역의 주민들은 나도 똑같이 죽을 수도 있었을 것이란 트라우마가 심하다”며 “수해로 모든 것을 잃고 그런 일이 없었던 것처럼 살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해우 서울시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만성적 트라우마가 지속되는 상황이라면 각 구의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상담을 요청하고,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정도라면 진료를 지원하는 시스템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거 공간에서 비롯된 트라우마는 여러 트라우마 중에서도 가장 공론화하기 어려운 주제에 속한다. 정부 차원의 실태조사도 이뤄진 적이 없다. 수해와 같은 재난 상황이 아니더라도 오래 거주할수록 거주자의 정신 건강을 해친다. 여기에 더해 ‘혐오’와도 싸워야 했다. 최종관씨는 “수해를 입은 반지하 주민들에게 주거 이전 비용을 지원해 준다는 내용의 기사에서 ‘공짜로 집 달라는 거지들이 많다’는 식의 댓글을 봤다”면서 “공짜로 집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집 안에서 익사당할 수 있다는 공포를 벗어날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원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실제 지난해 침수 피해 이후 반지하가 폭우뿐 아니라 냉난방, 환기에 취약한 주거 취약지라는 사회적 인식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반지하 주택을 단계적으로 없애겠다는 정책을 내놨지만 주거 취약계층이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 충분하지 않다. 주거 취약계층은 임대주택이 있는 곳을 찾기 위해 삶의 터전을 떠나 외곽으로 밀려날 처지다. 고시원이나 옥탑방과 같은 또 다른 주거 취약 공간의 월세가 동반 상승할 수도 있다. 반지하 주택 집주인의 재산 피해도 고려해야 한다. 게다가 서울시 반지하 가구의 10.8%에 달하는 자가 거주자는 이주 지원 대상이 아니다. 지원에서도 후순위로 밀리고 집을 내놓아도 팔리지 않아 머물게 되는 역설적 상황에 처한다. 삶을 의탁하는 주거 공간에 대한 세심한 복지 정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공공의창 2016년 출범한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다. 리얼미터, 리서치뷰, 우리리서치, 리서치DNA, 조원씨앤아이, 코리아스픽스, 티브릿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휴먼앤데이터, 피플네트웍스리서치, 서던포스트, 메타서치, 소상공인연구소, DPI, 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등 여론조사·데이터분석·숙의토론 관련 회사가 회원으로 있다. 정부나 기업의 의뢰를 받지 않고 비용은 회원사가 분담하는 방식으로 자체 조달한다.
  • 개작 논란 아동문학 거장 로알드 달의 작품 원본으로도 출간

    개작 논란 아동문학 거장 로알드 달의 작품 원본으로도 출간

    ‘찰리와 초콜릿 공장’과 ‘마틸다’ 등 영국 아동문학 거장 로알드 달의 작품들이 옛 시대의 표현 수정을 둘러싸고 격렬한 논쟁 끝에 원본으로도 남게 됐다. 펭귄 출판사 측은 24일(현지시간) 로알드 달의 작품 속 표현을 고치지 않고 그대로 살린 ‘로알드 달 클래식 컬렉션’을 출간하겠다고 밝혔다. 출판사는 “최근 논쟁을 들으면서 달 작품의 특별한 힘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근 출판사가 달 작품 속 표현을 요즘 잣대에 맞춰서 바꾼 것이 알려지면서 문학계를 넘어 사회 각계에서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슬람에 대한 모욕적 표현으로 평생 암살 위협에 시달려 온 논쟁적 작가 살만 루슈디가 ‘이상한 검열’이라며 반발했고, 판타지 소설 ‘황금 나침반’의 작가 필립 풀먼은 문제가 있으면 저절로 잊히게 해야지 임의로 손을 대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그런 식으로 수정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놓았고, 커밀라 왕비 배우자는 전날 행사에서 작가들을 만나 “표현의 자유나 상상을 제한하는 사람들에게 방해받지 말라”고 강조했다.펭귄 산하 아동문학 출판사 퍼핀과 저작권 관리업체 로알드 달 스토리컴퍼니는 2020년부터 전문가들과 함께 달의 작품 속 표현을 현재 기준에 맞춰 바꿨다. 이들은 외모, 성, 인종 등과 관련해서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는 표현을 찾아내 ‘뚱뚱한(fat)’과 ‘못생긴(ugly)’ 등을 지우는 등 수백 군데를 고쳤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수정된 버전에서는 캐릭터 오거스터스 그루프에게 ‘뚱뚱한’ 대신 ‘엄청난(enormous)’이라는 표현이 사용됐다. 같은 작품에 등장하는 소인족 움파룸파를 수식하는 형용사는 아기나 작은 동물 등에 주로 쓰이는 ‘아주 작은(tiny)’ 대신 객관적 표현인 ‘작은(small)’으로 바뀌었고, 성별도 ‘남자(men)’로 적혔던 것을 중성적 표현인 ‘사람(small people)’으로 수정했다. 뮤지컬로도 옮겨진 ‘마틸다’에서의 악역 트런치불 선생을 표현하는 ‘가장 무서운 여성(female)’은 ‘가장 무서운 여자(woman)’로 대체됐다. 남성 작가인 러디어드 키플링의 소설을 즐겨 읽는 주인공으로 묘사됐던 마틸다는 대표적인 여성 작가 제인 오스틴의 책을 대신 손에 쥐었다. 이 밖에도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에 나오는 주인공 미스터 폭스의 아들들은 딸들로 바뀌었고, ‘제임스와 거대한 복숭아’의 ‘클라우드멘(Cloud-Men)’도 ‘클라우드피플(Cloud-People)’로 바뀌었다. 아예 삭제돼 버린 표현들도 적지 않다. ‘더 트위츠(The Twits·멍청씨 부부 이야기)’ 속 ‘이중 턱(double chin)’ 표현이나 로알드 달이 자주 사용한 표현 ‘미친(crazy·mad)’도 지워버렸다. 심지어 ‘검은(black)’, ‘하얀(white)’ 등의 수식어도 다수 삭제됐고, “하얗게 질려버렸다”는 표현 역시 사라졌다.때에 따라서는 작품에 한 문장을 통째로 추가하기도 했다. ‘더 위치스(The Witches·마녀를 잡아라)’에서 마녀가 가발 아래 대머리를 숨기고 있다는 대목 뒷부분에 “여자들이 가발을 쓰는 이유는 이것 말고도 많고,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이는 식이다. 클래식 컬렉션에는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Matilda’ ‘The BFG, Fantastic Mr Fox’ ‘George‘s Marvellous Medicine’ ‘James and the Giant Peach’ ‘The Witches’ ‘The Twits’ ‘The Giraffe, the Pelly and Me’ ‘The Enormous Crocodile’ ‘Esio Trot’ ‘Billy and the Minpins’ ‘The Magic Finger’ ‘Charlie and the Great Glass Elevator’ ‘Danny the Champion of the World’ 등이며, 연내 출간할 예정이라고 했다. 세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영국의 아동문학 작가이기도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반유대주의와 여성혐오, 인종차별 등 문제로 비난을 받아왔다. 지난 2020년에는 할리우드 영화 ‘더 위치스’에서 마녀를 연기한 앤 해서웨이가 그로테스크한 손가락 분장을 한 채 등장하면서 장애인 비하 논란이 일었고, 그의 원작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같은 해 달의 유족은 “달의 발언으로 인해 입은 상처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사과했다. 달 작품의 저작권은 2021년 넷플릭스가 사들였다.
  • “꿈은 이뤄진다” 83살에 간호사 된 브라질 할머니 [월드피플+]

    “꿈은 이뤄진다” 83살에 간호사 된 브라질 할머니 [월드피플+]

    나이가 들면 기력이 쇠하고 꿈도 잃기 마련이지만, 이런 통념을 깨기로 작정이라도 한 듯 꿈을 이룬 80대 브라질 할머니가 있어 화제다.  브라질 피아우이주(州)의 테레지나에 사는 오스마리나 두아르체 소우자(83)는 최근 간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뒤늦게 간호사가 된 할머니는 “늦은 나이지만 졸업을 했고, 이는 곧 일도 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자격증 취득에 그치지 않고 간호사로 일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할머니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컴퓨터를 공부하기 위해 다시 전문학교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는 “간호학교에 다니면서 공부할 때 가장 고생한 게 컴퓨터였다”며 “그 한을 풀기 위해 간호사로 일하면서 컴퓨터를 배우러 다시 학교에 다니기로 했다”고 말했다.  1940년생인 소우자 할머니는 평생 학교에 다녀본 적이 없다. 19남매 중 하나로 태어난 할머니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농사일을 해야 했다. 학교에 다니길 간절히 원했지만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10대 된 후에는 가사도우미로 일을 했다. 학교를 다니는 건 꿈도 꾸지 못했고, 연애도 하지 못했다. 가정을 꾸리지 못한 할머니는 현재도 배우자 없이 홀로 살고 있다. 하지만 소우자 할머니는 어린 시절을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한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무언가를 배우러 다녀봤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주인집에서 식사준비까지 하라고 했는데 음식을 할 줄 몰랐다”며 “주인집이 요리를 배우러 다니도록 해주어 처음으로 무언가를 배워봤다”고 말했다.  그래도 학교에 다니지 못한 할머니는 코로나19 유행 때 간호사가 되고픈 꿈을 갖게 됐다고 한다.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간호사들이 멋있고 아름다워 보였다고 한다.  이곳저곳 알아보니 간호사가 되는 길이 있었다. 중장년에겐 학력을 묻지 않고 입학 특혜를 주는 전문학교였다. 소우자 할머니는 망설임 없이 학교에 입학했다.  할머니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평생소원이던 졸업장을 받았다. 손자손녀 뻘 되는 동기생 21명은 졸업장을 받아든 할머니에게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며 졸업을 축하했다.  소우자 할머니는 “꿈만 같은 일이 현실이 됐다”며 “공부하는 내내 도움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동기생 친구들과 교수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앞으로 꿈이 있다면 더 많은 꿈을 이루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83살 나이에 간호사가 된 소우자 할머니가 졸업장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출처=라카데라)
  • “결선서 뒤집는다”… 안·천·황, 전대 2주앞 수싸움

    “결선서 뒤집는다”… 안·천·황, 전대 2주앞 수싸움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결선 투표’를 염두에 둔 당대표 후보들 간 ‘수싸움’이 치열하다. 친윤(친윤석열) 주자인 김기현 후보는 1차 경선에서 과반을 넘겨 승부를 내겠다는 입장이지만 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는 결선 투표까지 끌고 가 ‘승부를 뒤집는다’는 계획이다. 결선 투표는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1·2위 득표 후보가 다시 맞붙는 제도로 이번 전대 최대 변수로 꼽힌다. 현재 국민의힘 전대는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을 등에 업은 김 후보의 ‘1강’ 구도가 형성돼 있지만 결선 투표 진출 시 나머지 후보에게 흩어졌던 ‘비윤’(비윤석열) 세력이 한 후보에게 모이면서 승패를 알 수 없게 된다. 피플네트워크리서치(PNR)가 폴리뉴스와 경남연합일보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국민의힘 지지층 14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후보 지지도 집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5%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김 후보가 41.1%로 선두를 달린다. 이어 안 후보 22.8%, 천 후보 14.7%, 황 후보 12.8% 순이었다. 이 조사에서 안 후보와 천 후보의 지지율을 합하면 37.5%가 된다. 둘 중 한 명이 결선투표에 올라 상대의 지지세를 모두 흡수하면 1위 김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일 수 있다. 지난 20일 안 후보가 TV토론회 후 천 후보에게 “이제 한 팀”이라고 언급한 일이나 전날 천 후보가 이태원 상권 회복을 위한 본인 행사에 안 후보를 초대한 것도 모두 이런 계산이 바탕에 깔렸다는 해석이다. 박상병 시사평론가는 “안·천이 치열한 접점을 만들어 강력한 2중 구도를 조성하면 표는 2중으로 몰리고 김 후보의 과반 득표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같은 조사에서 자신을 책임 당원이라고 밝힌 489명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김 후보가 42.7%를 기록한 가운데 천 후보가 22.8%, 안 후보가 17.8%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2위와 3위가 뒤바뀌는 ‘실버크로스’ 현상이 일어났다. 다만 당장 안·천 연대가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이날 안 후보 측 관계자는 천 후보의 이태원 행사 초대를 거부하며 “이런 제안을 통해 주목도를 높이고 우리 지지층에 어필해 보겠다는 전략 아니겠느냐”고 했다. 천 후보도 KBC 라디오에서 “개별 이슈가 있을 때 전략적 제휴 정도를 띄엄띄엄하겠다는 것이지 어떤 연대를 하겠다는 것은 과한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민주당의 관련 ‘진상조사단’ 설치 움직임에 대해선 “민주당의 자살골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착해진 ‘찰리의 초콜릿 공장’ 英 총리도 루시디도 “改作하면 안돼”

    착해진 ‘찰리의 초콜릿 공장’ 英 총리도 루시디도 “改作하면 안돼”

    리시 수낵 영국 총리까지 아동문학의 거장 로알드 달의 작품 개작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악마의 시’로 유명한 영국 작가 살만 루시디까지 가세해 그야말로 일파만파가 되고 있다. 1990년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달의 유산을 관리하는 로알드 달 스토리 컴퍼니와 아동문학 전문 출판사 퍼핀(Puffin)에 따르면 이 시대 독자들의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 눈높이에 맞춰 ‘내친구 꼬마 거인(BFG)’와 ‘찰리의 초콜릿 공장’ 같은 작품들에 나오는 캐릭터의 외모나 체격 같은 것을 묘사하는 부분을 손질했다. 그러나 총리실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픽션(허구) 작업은 보존돼야 하며 에어브러시로 지워버려선 안된다”고 못박았다. 대변인은 달이 언어유희를 위해 창안한 단어를 빌어 “우리의 풍부하고 다양한 문학 유산에 관해서 총리는 말장난(gobblefunk)으로 단어 주위를 맴돌면 안된다는 BFG의 결론에 동의한다”고 설명했다. 루시디는 “로알드 달은 천사 같은 구석이 없었지만 이것은 아둔한 검열”이라면서 “퍼핀 북스와 달 유산 관리인들은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고 꾸짖었다. ‘암흑 물질’의 저자 필립 풀먼은 BBC 라디오4 인터뷰를 통해 달의 책에 공격적인 내용이 있다면 수정하기보다 “서서히 사라지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만약 달이 우리를 공격한 것이라면 출판하지 못하게 하자. 로알드 달과 같은 사람들의 엄청난 상업적 중력에 이끌려 오늘날 글을 쓰고 있는 이 멋진 작가들을 모두 읽어보자”고 지적했다. 반면 뎁자니 채터지 같은 시인 겸 작가는 “출판사가 그의 저작을 재고하는 일은 아주 좋은 일이다. 난 이 일이 아주 합당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뚱뚱한(fat) 단어 대신 엄청난(enormous)을 썼다. 어쨌든 난 엄청난이란 표현이 훨씬 재미있다고 생각한다”고 반겼다. 그럼, 이 대목에서 지난 17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달의 작품 수정 가운데 굵직한 것들을 살펴보자. 2020년부터 검수 전문가들과 함께 그의 작품에 대해 대대적인 수정 작업을 거쳤다. 신문이 기존 판본과 신규 판본을 비교한 결과 신체나 정신건강, 젠더, 인종 등과 관련한 표현 수백 가지가 다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수정된 버전에서는 캐릭터 오거스터스 그루프에게 ‘뚱뚱한’ 대신 ‘엄청난’이라는 표현이 사용됐다. 같은 작품에 등장하는 소인족 움파룸파를 수식하는 형용사는 아기나 작은 동물 등에 주로 쓰이는 ‘아주 작은(tiny)’ 대신 객관적 표현인 ‘작은(small)’으로 바뀌었고, 성별도 ‘남자(men)’로 적혔던 것을 중성적 표현인 ‘사람(small people)’으로 수정했다. 뮤지컬로도 옮겨진 ‘마틸다’에서의 악역 트런치불 선생을 표현하는 ‘가장 무서운 여성(female)’은 ‘가장 무서운 여자(woman)’로 대체됐다. 남성 작가인 러디어드 키플링의 소설을 즐겨 읽는 주인공으로 묘사됐던 마틸다는 대표적인 여성 작가 제인 오스틴의 책을 대신 손에 쥐었다. 이 밖에도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에 나오는 주인공 미스터 폭스의 아들들은 딸들로 바뀌었고, ‘제임스와 거대한 복숭아’의 ‘클라우드멘(Cloud-Men)’도 ‘클라우드피플(Cloud-People)’로 바뀌었다. 아예 삭제돼 버린 표현들도 적지 않다. ‘더 트위츠(The Twits·멍청씨 부부 이야기)’ 속 ‘이중 턱(double chin)’ 표현이나 로알드 달이 자주 사용한 표현 ‘미친(crazy·mad)’도 지워버렸다. 심지어 ‘검은(black)’, ‘하얀(white)’ 등의 수식어도 다수 삭제됐고, “하얗게 질려버렸다”는 표현 역시 사라졌다. 때에 따라서는 작품에 한 문장을 통째로 추가하기도 했다. ‘더 위치스(The Witches·마녀를 잡아라)’에서 마녀가 가발 아래 대머리를 숨기고 있다는 대목 뒷부분에 “여자들이 가발을 쓰는 이유는 이것 말고도 많고,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이는 식이다. 세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영국의 아동문학 작가이기도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반유대주의와 여성혐오, 인종차별 등 문제로 비난을 받아왔다. 지난 2020년에는 할리우드 영화 ‘더 위치스’에서 마녀를 연기한 앤 해서웨이가 그로테스크한 손가락 분장을 한 채 등장하면서 장애인 비하 논란이 일었고, 그의 원작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같은 해 달의 유족은 “달의 발언으로 인해 입은 상처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사과했다.
  • 가난한 소년 마윈 회장을 도와준 호주 가족…43년의 특별한 인연 [월드피플+]

    가난한 소년 마윈 회장을 도와준 호주 가족…43년의 특별한 인연 [월드피플+]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주 마윈이 이번에는 호주에서 한 호주인 가족들과 동행하며 활발한 국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마윈 회장이 이번에 호주에 방문한 계기는 43년 전 마 회장이 중학교 시절 무렵 인연을 맺었던 호주 출신의 백인 친구 데이비드 몰리와의 만남을 위해 사적으로 계획된 방문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은 지난 1980년 여름, 당시 15세였던 마 회장이 외국어 공부를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항저우의 유명 관광지인 ‘시후’의 가이드를 자청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몰리 가족들은 1980년 중국과 호주가 우호협정을 맺자 방문단의 일원으로 중국 저장성 항저우를 방문했던 것이었는데, 당시 마 회장은 호주에서 온 몰리 가족과 가이드와 여행객이라는 관계로 첫 인연을 맺었다. 마 회장은 당시 자전거를 타고 항저우 유명 관광지를 이동하며 가이드했고, 마 회장의 열정적인 모습을 인상 깊게 본 켄 몰리는 마윈에게 자신의 아들 데이비드를 소개, 호주로 돌아간 뒤에도 펜팔을 주고받으며 친하게 지냈다. 마 회장은 당시 몰리 가족들과의 첫 만남을 회상할 때마다 “소년 마윈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분들”이라고 소개하곤 했을 정도였다.이후 데이비드 몰리는 호주에서도 줄곧 마 회장과 영어로 작성한 편지를 주고 받았는데, 이 때마다 데이비드는 마 회장의 영작문 중 틀린 문법을 수정해 바로잡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마 회장은 21세인 1985년 무렵 중국판 수학능력시험인 ‘까오카오’에서 높은 영어 점수를 받고 항저우사범대학에 합격한 바 있다. 이때도 몰리 가족들은 마 회장의 대학 합격 소식을 접하고 크게 기뻐하는 편지를 적어 마 회장에게 전달했을 정도로 각별한 정을 나눴다.  성인이 된 마 회장은 이후에도 수차례 몰리 가족들의 초청으로 호주를 방문할 계획을 세웠지만, 당시로는 중국인들의 해외 방문이 쉽지 않은 탓에 무려 7차례에 걸쳐 호주 비자 신청에 실패하기도 했다. 이때 몰리 가족들은 마 회장의 호주 방문 비자 신청을 기꺼이 도왔는데, 현지 정부와 주중 호주대사관 사이에서 마 회장의 호주 방문 보증을 서는 등 도움을 자청했다. 이들의 도움으로 마 회장은 1985년 7월 처음으로 호주를 방문하는데 성공했고, 당시 29일간 몰리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며 호주 곳곳을 관광하고 현지 영어를 직접 배우고 학습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당시를 회상하며 마 회장은 줄곧 “세상이 그렇게 크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중국 밖의 세계를 처음으로 목격하며 인생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고 공개 강연 중에 소개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몰리 가족들은 마 회장의 경제적 사정이 넉넉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그의 학비와 생활비 등을 무려 2년 동안 지원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마 회장이 대학 졸업 후 동문인 장잉 여사와 혼인할 당시에도 아파트 계약금인 2만 2000호주달러(약 1970만 원)를 보내 두 사람의 결혼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하지만 2004년 마 회장이 알리바바의 타오바오를 창업했을 당시 켄 몰리가 지병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마 회장은 그의 사망 소식에 “호주에 있는 내 아버지이자 멘토가 세상을 떠났다”고 표현하며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마 회장은 당시 호주 가족들과의 인연을 계기로 2017년 2월 3일 호주 NSW주의 뉴캐슬에 위치한 뉴캐슬대학에 2000만 달러(약 179억 원)라는 거액의 기부금을 선뜻 투척했다. 이는 뉴캐슬대가 받은 기부금 중 역대 최대 금액으로 기록돼 국내외에 큰 화제가 됐는데, 이에 대해 마 회장은 “그저 어려울 때 받았던 은혜를 갚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 장학금은 ‘마&몰리’라는 명칭으로 형편이 어려운 이 대학 재학생 90명에게 매년 전달되고 있다. 마 회장은 “몰리 가족들의 초청으로 시작된 호주 방문이 세계를 보는 더 큰 창을 여는 계기가 됐고, 수십년이 흐른 뒤 더 많은 청년들에게 그 창을 열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 모금 운동 전개… 튀르키예·시리아에 손 내미는 종교계

    모금 운동 전개… 튀르키예·시리아에 손 내미는 종교계

    대지진으로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아 시리아를 위해 종교계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원불교는 지난 7일부터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피해자들을 위해 진행했다. 2억원을 목표로 했는데 원불교 관계자는 16일 “벌써 모금액이 3억원을 넘었다”고 전했다. 원불교는 재단법인 세계봉공재단을 통해 구호 사업에 대한 방향을 고민하고, 현지에 2차 지원 및 재건지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은 “건물 잔해에 갇힌 분들은 하루속히 구조되고, 부상당한 분들은 속히 쾌유 되기를 빈다”고 전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산하 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천주교 해외원조기구인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도 모금 운동을 진행 중이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지진 피해 복구 및 구호 자원 지원 계획 수립을 위한 조사를 진행해 향후 긴급구호 계획이 접수되는 대로 정확한 지원 내역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홈페이지(www.obos.or.kr) 등에서 진행하는 특별 모금기간은 4월 30일까지로 목표액은 30만달러다. 카리타스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심각한 지진 피해 상황을 고려하여 현지 카리타스와 협력하여 지진 피해 긴급구호 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신교계도 나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기독교사회봉사위원회를 통해 긴급구호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현지의 종교적 상황을 고려해 세계정교회 에큐메니칼 총대주교좌(이스탄불)를 중심으로 현지교회를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다. 기독교사회봉사위원회는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긴급구호에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 시민사회가 한마음으로 동참해줄 것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지난 9일부터 모금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교총은 “튀르키예는 한국전쟁 당시 전투병 파병을 통해 대한민국을 도와준 형제국가이며 기독교역사에서 신약성경에 나오는 사도바울의 전도지”라며 “사도바울이 기록한 사도행전 16장 9절에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라는 말씀대로 튀르키예를 돕기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개신교 봉사 단체인 굿피플도 긴금구호 모금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발 빠르게 지난 13일 주한 튀르키예대사관에 2억원을 기부했다. 대한불교천태종도 긴급 모금 운동을 전개해 기부할 예정이다.
  • ‘밸런타인데이 청혼’ 위해 1200㎞ 걸어 결혼에 성공한 남성 [월드피플+]

    ‘밸런타인데이 청혼’ 위해 1200㎞ 걸어 결혼에 성공한 남성 [월드피플+]

    밸런타인데이에 사랑하는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장장 1200㎞를 걸어 결혼에 성공한 태국 남성의 사연이 큰 화제다. 15일 방콕포스트는 52살의 농부인 수텝 프롬짓이 1200㎞의 대장정을 마치고 밸런타인데이에 연인에게 성공적으로 프러포즈를 했다고 전했다. 프롬짓은 지난달 14일 나콘나욕을 출발해 연인이 사는 사뚠까지 무려 1200㎞를 걸었다. 프롬짓은 5달 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타나파(56)와 이야기를 나누다 서로에게 깊은 호감을 느꼈다. 하지만 4살 연상이었던 타나파는 “당신이 나와 동갑이었다면 연인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프롬짓은 “나이차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타나파는 “그럼 당신의 진실한 마음을 증명하기 위해 사뚠까지 걸어와 보라”고 장난스레 말했다. 1200㎞나 떨어진 거리를 걸어서 오라는 터무니없는 제안이었지만, 프롬짓은 “내 진실한 사랑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답했다. 이렇게 프롬짓의 사랑의 대장정이 시작됐다.프롬짓이 밸런타인데이에 사뚠에 도착하면 함께 혼인 신고를 하기로 약속했다. 그의 ‘사랑의 대장정’은 각종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려졌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가져다주며 응원했다. 프롬짓은 원래 57㎏의 체중이 10㎏이나 감소할 정도로 고된 여정이었지만, 진실한 사랑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일념으로 계속해서 걸었다. 결국 지난 14일 프롬짓은 사뚠에 무사히 도착, 사랑하는 여인과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했다. 분홍빛 드레스를 입은 타나파는 프롬짓을 만나 뜨겁게 포옹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둘은 수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혼인 신고를 마치고 마침내 ‘부부’가 되었다. 
  • 미래에셋생명, ‘2023 상반기 금융소비자보호 GA 상생간담회’ 개최

    미래에셋생명, ‘2023 상반기 금융소비자보호 GA 상생간담회’ 개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등 주요 제휴GA 금융소비자보호 책임자를 초청해 ‘2023 상반기 금융소비자보호 GA 상생간담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여운규 미래에셋생명 소비자보호팀장은 소비자와 모집인의 권익 보호를 위한 방안을 설명하고, 민원 대행사와 금융감독원의 민원 사례를 제시하며 보험계약 체결 시 ‘설명 의무’ 이행 사실 확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GA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 민원 및 불완전판매율 관리’를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참석자들의 업무 공유와 열띤 토론으로 이어졌다. 먼저 GA 내부통제와 관련해 이병국 피플라이프 준법감시팀장이 자사의 민원 및 현장점검 업무 프로세스를 공유했다. 이어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금융감독원의 GA내부통제 실태평가에 대비한 주요 내용을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한층 높아진 GA채널 위상 및 강화된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경영 전반에 금융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반영하는 데 결의했다는 게 미래에셋생명 측의 설명이다. 장춘호 미래에셋생명 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는 “미래에셋생명은 보험시장의 핵심 영업 채널로 발돋움한 GA채널의 영향력을 기반으로 진일보한 금융소비자보호 체계를 구축하고자 상생간담회를 2022년부터 개최하고 있다”며 “제휴 GA와 상생경영 협업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건전한 보험문화 확립에 기여하고, 금융소비자보호 최우수보험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고객동맹’을 기업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추구하고자 ▲소비자중심경영 강화 ▲차별화된 금융상품 제공 ▲완전판매 강화 ▲고객서비스 혁신의 4대 핵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및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2회 연속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받았다.
  • 지진 이겨낸 갓난아기 16명, 대통령 전용기 탔다 [월드피플+]

    지진 이겨낸 갓난아기 16명, 대통령 전용기 탔다 [월드피플+]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새벽 4시 15분경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1만 5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지진을 이겨낸 갓난아기들이 한데 모여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모습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은 지진 피해 현장에서 부모를 잃고 홀로 구조된 신생아와 영아 16명이 비행기를 타고 수도 앙카라의 의료시설로 옮겨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한 사람이라도 더 구조하고자 하는 구조대원들과 시민들의 노력, 아기 스스로 살고자 하는 의지, 동시에 끝까지 아기는 살리고자 했을 부모 등 가족들 덕분에 목숨을 건진 각각의 아기들은 구조대원의 품에 안겨 무사히 수도로 이송됐다. 아기들이 타고 있는 비행기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전용기로 확인됐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전용기는 지진 발생 후 의료팀 수송과 부상자 이송 등을 위해 지진 현장 인근에 대기 중이었다. 지진 현장에서 구조된 아기 16명은 추운 날씨에 대비해 여러 겹의 두꺼운 담요로 감싸여졌고, 수도 앙카라에 도착한 이후에는 구조대원들의 품에 안겨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지 언론은 대통령의 전용기를 타고 앙카라에 도착한 아기 16명이 현지 가족사회복지부 산하의 아동단체에서 보살핌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 구조대원은 “아기 16명은 모두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에서 구조됐다. 이중 2명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나머지 14명의 신원은 확인됐지만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지진은 대비 못해”…대통령 발언에 분노하는 국민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대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전용기를 내놓았지만, 국민들은 대통령에 대한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미국 CNN 등 외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남부 하타이주(州) 등 피해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당국 대응과 관련해 “몇 가지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현재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큰 재난에 준비돼있기는 불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정부가 재난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과 관련해서는 “일부 부정한 사람들이 정부를 향해 허위 비방을 늘어놓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나 정작 가장 큰 불만에 휩싸인 것은 튀르키예 국민들이다. 튀르키예 내부에서는 지난 20여 년간 징수한 지진세(특별통신세)의 용처가 불분명하고, 건물들의 부실공사 정황 등이 포착됐다. 영국 BBC는 “약 880억 리라(약 5조8000억 원)이 재난 예방과 긴급대응 개발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튀르키예 정부는 이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공개적으로 설명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동생과 조카들이 잔해 속에 갇혀 있다는 한 주민은 “사람들이 (7일) 아침에 봉기했다. 경찰이 개입해야 한다”면서 “1999년 이후 걷힌 우리의 세금은 모두 어디로 갔는가”라고 반문했다.  정부의 늑장 대응도 도마에 올랐다. AFP통신은 “진앙지인 가지안테프 주민들은 지진 발생 후 12시간 동안 구조대가 도착하지 않았다고 울분을 토하면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지진 피해 규모, 튀르키예 GDP의 6% 예상” 한편,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10만 명을 넘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예상되는 피해 규모는 튀르키예 국내총생산(GDP)의 무려 6%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8일 공개한 새 보고서에서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길 확률을 14%로 추정했다.USGS는 “이 지역 주민 상당수가 지진에 취약한 구조물에 거주하고 있다”며 “최근 지진은 산사태와 같은 2차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날 USGS는 이번 지진에 따른 튀르키예의 경제적 손실 추정규모도 GDP의 최대 2%에서 6%로 올려잡았다.  USGS는 추정 인명피해와 경제 손실을 각각 ‘적색 경보’로 표시하면서 “많은 사상자와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과거 적색 경보에는 국가적, 국제적 대응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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