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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보트피플 뒤엔 쌍동이동생 있었다/김씨와 6·25때 이별

    ◎미서 7년간 남북오가며 자유행 도움/수시방북·전화통화… 남한사회 실상 들려줘 12일 목선을 타고 귀순한 김원형·안선국씨 가족 14명의 북한탈출은 미국 뉴욕에 살고 있는 김씨의 쌍둥이 동생 인형씨(57),어머니 차순덕씨(82)와 이모 차순기씨(75) 등 가족들의 7년여에 걸친 도움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2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김씨의 생존을 확인했다.그후 동생 인형씨는 북한과 근접한 중국 단동까지 들어가 2차례 전화통화를 하고 북경에서 2차례나 더 만나 탈출 방법을 상의하면서 모두 3만5천달러를 지원하는 등 사지에 있는 형님 가족을 구출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았다. 김씨는 90년 평북 피현군에서 이모 부부를 처음 만났고 이듬해 6·25때 헤어진 어머니와 남동생을 만나 남한사회의 실상을 듣고 탈출을 결심했다. 첫 상봉때 김씨는 미화 1만달러와 옷가지를 받았으며 이후 수시로 편지를 교환하면서 기회가 닿을 때마다 달러를 전달했다.서울에 사는 사촌형 일형씨(62)와도 통화,남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김씨는 안씨로부터 『외화벌이를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는 군부대 허가권을 가질수 있는 큰 배가 필요하다.미국에 사는 당신 동생의 지원이 필요하다.중국에 가서 동생을 만나면 된다』고 권유했다. 3월12일 김씨는 안씨의 12마력짜리 소형 배를 타고 함께 중국 단동으로 건너가 미국에 있는 동생 인형씨에게 전화를 걸어 『남한으로 가고 싶으니 도와달라』고 부탁했다.이 때부터 김씨는 한동네서 10여년간 함께 살아온 안씨 가족과 동행 탈출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를 했다. 이어 김씨는 4월10일 안씨,희근(29) 희영(26)씨 등 두 아들과 함께 단동으로 다시 건너가 인형씨에게 전화를 걸었으며 4월말경 북경으로 찾아온 인형씨를 만나 탈출자금 2만달러를 받아 5월2일 단동에서 5천500달러를 주고 조선족의 소개로 32t급 목조 어선을 구입,신의주로 돌아갔다. 김씨는 외화벌이 선박을 구입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조업 허가권과 함께 기관장으로 임명됐다.당국의 감시에서도 벗어나 자유롭게 외화벌이에 나서면서 탈출기회를 엿보았다. 탈출하다 적발되면 외화벌이때 수산물과 교환하기 위해샀다고 둘러대기 위해 남은 달러로 쌀 200㎏과 옥수수 510㎏을 구입해 배에 실었으며 항해때 필요한 각종 장비도 구입했다. 중국에서 산 배의 번호판은 「요동어 3043」.북한 해군 번호판으로 바꿔달면서 탈출때 중국 어선으로 위장하기 위해 이 번호판을 버리지 않고 감춰두었다.또 김씨는 지난 4일 북한 해군에 선박을 등록하면서 두 아들과 안씨가 7일부터 30일까지 출항한다는 출항명령서와 운항증명서를 발부받았다. 그리고 지난 9일 두 가족은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꿈에도 그리던 자유를 찾았다.
  • 북 보트피플 귀순­대량난민 정부의 대책

    ◎엑서더스 서곡… 난민시설 “발등의 불”/동·서해안에 집단 수용시설/유사시 270개 학교 분산 수용 대규모 북한판 「보트피플」이 발생할 것인가.12일 서해상으로 직접 귀순해온 안선국·김원형씨 두가족 탈북사건은 「보트피플」이 대거 몰려올 가능성을 높여준 사건으로 받아들여진다. 정부는 그동안 북한당국이 국경경비보다 해상경비를 강화하고 있어 베트남 「보트피플」식의 대규모 탈북사태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해왔다.정부는 또 선박을 이용한 탈북은 「최후단계」로 보고 계엄상황 등 비상조치 차원에서 대응한다는 방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대량탈북사태 등 통제불능의 상황으로 번질 경우 휴전선이나 해안을 봉쇄하는 준전시상태의 조처를 취한다는 방침이었다.따라서 정부는 제3국을 통해 귀순해오는 탈북자들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수백명 정도의 탈북자를 예상한 중간규모 정도의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북한판 「보트 피플」사건은 북한주민들이 얼마든지 대량으로 귀순해올수 있는 가능성도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어서 정부당국은 긴장하고 있다.정부는 이번사건을 계기로 장단기적인 대량탈북사태 대비책을 마련할 방침이다.정부는 앞으로 제3국을 통해 귀순을 희망하는 탈북자에 대해서는 범법행위 여부등을 감안해 선별적으로 귀순을 결정할 것이나 이번과 같은 해상탈출의 경우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전원 귀순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이와함께 적십자 차원에서는 대량탈북자 발생시 한강이북의 270개 학교시설과 천막을 이용,탈북자들을 분산 수용한 후 긴급구호활동을 벌이는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이와함께 정부는 지난 95년 검토했다가 중단한 동해안과 서해안 지역에 탈북자 임시수용소를 건립하는 문제를 재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또 현재 추진하고 있는 탈북자 보호시설 건립을 서두르기로 했다. 한편,정부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북한붕괴 이후라도 탈북자들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접경지역을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관련부처와 협의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북 보트피플 귀순­서해남하 어떻게 가능했나

    ◎레이더시설 등 낙후… 해상경계 “구멍”/경제난에 외화벌이배 출항 제한 없애/유류부족 심화… 감시선 활동도 느슨 안선국,김원형씨 탈북사건은 북한주민들이 선박만 구입하면 쉽게 해상으로 탈북할 수 있는 북한 해상경계의 허점을 드러냈다. 북한은 전자장비,특히 레이더시설이 낙후돼있고 연료가 부족해 최근 감시활동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경제가 급격히 악화된 요즘,「외화벌이용」 어선이 출항할 경우에는 북한당국이 제한을 두지 않아 이를 이용한 탈북은 별 어려움이 없다고 귀순자들과 북한문제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지난 89년 북한 인민군 2군단에서 근무하다 임진강을 헤엄쳐 귀순한 김남준씨(35·기아자동차 근무)는 『북한에서는 최근 외화벌이를 위해 중국 기업 등과 개별접촉을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외화벌이 지도원인 안선국·김원형씨가 외화로 배를 구입하는 일은 쉬웠을 것』이라면서 『북한의 해안경비대는 남쪽 배의 해상침투를 막는 일에 주력하고 북한배에 대해서는 특별히 감시하지 않는다.북한의 선박은 대부분 고기잡이용이기 때문에 기업소(기업)의 소유라는 번호만 있으면 의심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94년 3월20일 가족 3명과 함께 중국,홍콩을 거쳐 귀순한 여만철씨(51·방지거병원근무)는 『지난 87년 김만철씨가 배를 타고 귀순한뒤 선박의 출항때 북한 보위부가 엄격한 관리를 하고 있다.보위부에서는 기관장,갑판장,선원 등 신분이 확인된 4명이상이 배를 타지 않으면 출항을 시키지 않는다.따라서 이번 사건에서 노모까지 있는 안씨와 김씨의 가족들이 어디서 배에 탔는지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여씨는 『하지만 해상경비는 매우 허술한 편이어서 일단 출항과정만 통과하면 탈북은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 북한문제전문가는 『북한의 해상감시활동이 약화돼 최근 우리 어선이 가끔 북쪽 영역으로 들어가도 별 반응이 없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때문에 이번 탈출어선도 제대로 추적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또 『북한 인민무력부는 무역회사를 따로 운영하는 등 자체적으로 돈을 벌고 있다.이번 배의 뱃머리에 인민무력부가 부여한 특정번호가 있고 선미에 중국어선 이름이 따로 쓰여있는 것으로 보아 김씨가 중국에서 사들인 이 어선을 김씨가 속해있는 총참모부 공병부 소속으로 지정해준것 같다』고 덧붙였다.
  • 북 보트피플 신상/안선국씨­국가과학원 외화벌이 담당

    ◎김원형씨­러시아서 한때 벌목공 생활 안기부는 서해로 귀순한 안선국와 김원형씨의 일행과 가족사항을 13일 발표했다. 선장 안선국씨(47)는 50년 9월 평안북도 철산에서 태어나 신의주고등물리학교를 졸업하고 북한군 무기수리장교로 복무한 뒤 상위로 제대했다.이어 수산부업기지 외화벌이 요원,국가과학원 평북도 자재공급소 외화벌이 담당으로 일해 왔다.동반 가족은 어머니 김몽선(68),부인 김화옥(41),장녀 일심(14·고등중학생),장남 일천(12·고등중학생),차녀 일영(9·인민학교) 등 5명이다. 기관사 김원형씨(57)는 40년 5월 평안남도 순안에서 태어나 6년간 군복무를 마친뒤 신의주 경공업대학 통신과정을 졸업했다.러시아에서 벌목공 생활을 하다가 577 군부대 외화벌이 지도원으로 근무하다가 선박 구입자금 제공 공로를 인정받아 외화벌이용 선박의 기관장으로 일해 왔다. 동반 가족은 부인 김의준(54),장남 희근(29·고등중학교 교원),차남 희영(26·고등중학교 교원),삼남 희성(21·국방체육단 양궁선수),장녀 순희(23·진료소 조산원)등 며느리와 손자 등 8명이다. 국내의 친척으로는 사촌형 김일형씨(60)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살고 있다.어머니 차순덕(82),이모 차순기(75),쌍둥이 아우 김인형씨(상점운영)는 76년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뉴욕에 살고 있다.
  • 중서 목선 사와 북 탈출/북 보트피플 귀순

    ◎재미동생이 2만불 보내 관계당국은 지난 12일 서해상으로 귀순한 김원형씨(57)와 안선국씨(49) 등 북한 주민 두가족 14명이 타고 온 32t급 목제 어선은 김씨가 미국에 사는 쌍동이 동생 인형씨(57) 등 친·인척이 건네준 돈으로 구입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씨는 북한 577군부대에서,안씨는 국가과학원 평북도 자재공급소에서 각각 외화벌이 지도원으로 일했으며 북한 탈출을 위해 오랫동안 치밀하게 준비해왔다. 6·25때 가족과 함께 월남하다 혼자 떨어졌던 김씨는 90년과 91년 두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한 동생과 가족들을 만난뒤 탈출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씨 가족과 김씨 자녀 2명은 지난 9일 상오 11시30분쯤 중국 선박으로 위장한 배를 타고 신의주를 출발했다.김씨의 나머지 가족 6명은 비슷한 시간에 안전국 소속 운전사에게 뇌물을 주고 빌려탄 트럭으로 신의주를 떠나 10일 낮 12시15분쯤 평북 철산군 동천리 부두에 도착,미리 도착해 있던 배를 타고 함께 탈출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들이 탈출과정에서 북한 해군의 감시를 따돌린 것과 관련,『연료난에다 레이다시설 등 전자장비의 낙후로 최근들어 북한군이 탈북 감시가 허술해졌기 때문에 탈출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날씨가 좋지 않아 북한군이 탈출어선을 적극적으로 추적하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탈출 선박에서 발견된 국산 「디스」담배와 라면은 예인중 이 배에 탔던 해경소속 전경들이 피우고 먹다 남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라디오·워크맨·헤드폰 등은 91년 동생이 방북때 건네준 것으로 밝혀졌다.
  • 고 총리 “흔들림없이 국정 수행을”(국무회의:13일)

    ◎강 내무 “호우 피해예방에 최선” 13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고건 국무총리는 어려운 때일수록 내각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무위원 전원은 이날 국무회의가 끝난뒤 건설교통부가 시험구축한 「지하매설물 전산관리시스템」의 가동상태를 점검했다. ○…고총리는 먼저 『최근 수개월동안 한보 등 정치적 이슈에 언론보도가 집중됨에 따라 각 부처의 국정수행모습이 상대적으로 주요뉴스에서 밀려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 때문에 「국정수행의 부재상태가 아니냐」고 우려하는 시각이 없지않다』고 지적했다. 고총리는 『내각이 비리수사나 정치상황에 흔들림없이 국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면서 『각 부처는 소관행정을 좀 더 밀도있게 챙기고,특히 민생관련정책 등을 과단성있고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운태 내무부장관은 일부지역에 호우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내려진 것과 관련,『현재 비가 많이 내리고 있으나 하천부지 주차장에 세워놓은 자동차가 일부 물에 잠긴 것을 제외하고는 아직 피해는 크지 않다』면서 『비 피해가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 송태호 문화체육부장관은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동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해 『통역요원의 부족 등 사소한 말썽이 있지만 선수촌을 따로 세우지 않고 분산하는 등 긴축운영하는 국제대회의 모델 케이스로 손색이 없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진 국방부장관은 12일 귀순한 북한 「보트피플」과 관련해 『이들이 한국에서 만든 「디스」담배와 라면 등을 갖고 있는데 대해 의아심이 난다는 지적이 있지만 첫 신문결과 현주소가 신의주로 중국교포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고총리는 경기도 과천시를 대상으로 시험구축한 「지하매설물 전산관리시스템」을 직접 조작해본뒤 『지난번 서울 공덕동 가스폭발사고때도 도면과 실제매설장소가 달라 사고가 난 것 아니냐』면서 『도면만 가지고 작업을 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현지조사를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결안건」 △병역법 시행령(개정안) △중소기업의 구조개선 및 경영안정을 위한 특별조치법 시행령(개) △특허청과 그 소속기관직제(개)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직제(개) △사회단체신고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등.
  • 북 보트피플 귀순을 보며/전현준 민족통일연 북한실장

    ◎탈북행렬 막을 힘도 없다 안선국씨와 김원형씨 두가족 14명이 13일 새벽 선박을 이용,귀순함으로써 「보트피플」에 대한 관심을 다시한번 불러일으키고 있다.선박이용 탈출은 은폐·엄폐가 어려운 바다를 이용해야 하고 선박의 속도가 느리다는 점에서 발각 및 체포 위험성이 높다.따라서 위험성이 높은 두가족 선박이용 탈출사건은 북한 체제변화와 관련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해안 경비대 허수아비 첫째,위험부담이 많은 선박탈출이 가능했다는 것은 북한 해안경비대의 경비가 매우 허술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북한은 그동안 철저한 사회통제를 통해 체제를 유지해 왔다.사회통제장치는 각종 「총화」를 통한 사상통제,군·사회안전부·인민반 등을 통한 행동통제 등 여러가지가 있다.특히 최근 북한은 정규군까지 사회통제에 투입하고 있다.그러나 경제난으로 인해 통제요원들의 체제수호에 대한 사명감과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이 약해지는 반면,부정부패 행위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탈북이 사회통제요원들의 묵인없이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근 탈북자 증가는 북한 사회통제장치가 이완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골칫덩어리 방출 효과 둘째,수령유일지배체제에 대한 주민반발이 비록 가족단위이기는 하지만 점점 집단화되고 있다는 점이다.수령체제는 많은 모순을 내포하고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수령의 절대성만 용인될 뿐 주민의 자율성은 일체 일정되지 않는다는 점이다.그 결과 정치·경제·사회 제반분야에서 「동맥경화증」이 발생,주민의 삶은 말 그대로 최악의 상황에 이르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내부에서는 반체제운동은 철저한 통제와 치밀한 처벌로 인해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체제불만자들은 탈출이라는 수단을 채택할 수 밖에 없다.따라서 북한체제가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집단탈북 사태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탈북자 증가가 북한 정치체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탈북자체는 수령체제의 모순과 이에 대한 불만 때문에 발생하는 사회현상이다.그러나 김정일입장에서는 체제불만자의 탈북은 「골칫덩어리」의 자연적 도태일 수 있기 때문에 탈북자 증가가 정권유지에 유리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주지하다시피 해방이후 북한의 지주·자본가·고급관료 등이 대거 월남함으로써 김일성은 정권장악은 물론 거의 50여년간 독재체제를 유지할 수 있었다.이러한 역사적 사실에서 보았을때 최근의 탈북은 오히려 김정일체제를 공고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관리 실패땐 남한 혼란 너무나 가혹한 요구일지 모르지만 만일 이들이 북한내에 남아 반체제운동을 했다면 김정일에게 상당한 정치적 충격을 주었을 것이다.그러나 잠재적 변화세력들이 탈북함으로써 짐정일로서는 그만큼 정치적 부담을 줄이게 된 것이다.따라서 우리는 탈북자 증가가 곧 김정일 정권붕괴로 이어지리라는 도식적 전망을 해서는 안될 것이다. 탈북자 증가사태에 직면한 현재,우리는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북한붕괴 대비는 물론 탈북자들에 대한 효율적 관리이다.탈북자들은 많은 희망과 꿈을 안고 남한으로 온다.그러나 이들은 남한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탈북자는 역탈출까지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따라서 만일 이들에 대한 효율적 관리방안이 수립되지 않는다면 향후 남한사회의 커다란 사회문제가 될 것이고 이것은 오히려 김정일정권을 강화시켜 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첫 북 보트피플 14명 귀순/어제 백령도 근해서 발견

    ◎두가족 목선타고 곧바로 남하/어선 선장 안선국·기관장 김원형씨 북한 주민 2가족 14명이 배를 타고 북한을 탈출,12일 하오 귀순해왔다. 국방부는 이날 하오 4시28분쯤 서해안 백령도 서남방 5.7마일 해상에서 북한주민 14명을 태운 북한 선박 1척이 남하중인 것을 우리 해군 함정이 발견,귀순의사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귀순자는 선장 안선국씨(49)가족 6명,기관장 김원형씨(57) 가족 8명 등 14명으로 성인 남자 5명,성인 여자 5명,남녀 어린이 각각 2명씩이다. 북한 주민 일가족이 선박을 이용해 곧바로 남하,귀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해군 함정에서 해경 경비정으로 옮겨타고 13일 새벽 2시쯤 인천항에 도착했다. 관계 당국은 이들을 모처로 데려가 귀순 이유와 탈출 경로 등에 대해 조사중이다. 선장 안씨 가족은 지난 지난 9일 상오 11시30분쯤 32t급 목제 어선을 타고 신의주를 출발했다.북한 당국의 감시를 피하려고 중국 깃발을 다는 등 중국 어선 「오상어 3043호」로 위장했다.선박은 10일 하오 1시쯤 신의주에 이웃해 있는 평북 철산군 통천리 부두에 도착했다. 기관장 김씨 가족은 비슷한 시간 거주지인 신의주에서 자동차편으로 출발,10일 하오 9시쯤 통천리 부두에 도착해 대기중이던 배에 올랐다. 이들은 11일 하오 1시 통천리 부두를 떠나 남하를 계속,25시간에 걸친 항해 끝에 12일 하오 2시25분쯤 초계중인 우리 해군 함정에 발견됐다. 이어 귀순의사를 밝힌뒤 2시간쯤뒤에 해군함정에 옮겨탔다. 이들은 『평소 라디오를 통해 알게된 남한 사회를 동경해왔다』고 귀순동기를 설명했다. 관계 당국은 귀순자들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이들이 타고온 선박은 서해안 대청도로 예인됐다. 지난 87년 김만철씨 일가족 11명은 어선을 타고 동해안을 통해 일본에 도착,망명을 신청한 뒤 대만을 거쳐 귀순했었다. 지난 1월22일에도 북한 주민 김영진·유송일씨 가족 8명이 중국에서 배를 타고 서해안 북격렬비열도에 도착,집단으로 귀순했었다. □특별취재반 ▲정치부=김경홍 차장 ▲사회부=김경운·조현석 기자 ▲전국부=김학준 기자
  • 「북 어선 귀순」 의미와 파장

    ◎“배타고 남으로” 북한판 엑소더스 시작/극심한 식량난 주민통제도 와해/올 여름이 고비… 대비책 서둘러야 12일 서해 백령도 해상을 통해 귀순한 안성욱,김형원씨 두가족 14명의 탈북은 이들이 북한에서 직접,그것도 북한선적 어선을 통해 귀순한 첫 「보트 피플」이라는 점에서 북한사회의 불안정성을 극명하게 드러내 주고 있다. 지난 87년 김만철씨 일가가 북한선박을 타고 귀순해 왔지만 이들은 일본과 대만을 거쳐 귀순했고 당시 북한은 김일성체제가 확고하게 주민통제를 하고 있었다는 점이 지금의 상황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현재 북한은 아직 김정일체제가 공식출범하지 않았고 김정일이 군부를 장악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주민들 전체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따라서 최근 해외 제3국이나 군사분계선 등을 통해 탈북 귀순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제 보트피플까지 발생한 것은 북한의 체제 동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주고 있다.과거 베트남이 패망하기 직전,또 쿠바가 공산화된 후 일단의 보트피플이 발생했던 것은체제가 한계상황에 이르렀음을 보여 주는 사례였다. 북한 전문가들은 식량난과 사회주의 체제의 모순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만이 이제 보트피플까지 만들어 냄으로서 앞으로 탈북사태는 계속 발생할 것이며 그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최근 탈북자들은 김정일이 주민들의 식량난에도 불구하고 권력기반을 굳히기 위해 전쟁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동요는 더욱 심각해 질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김일성이 생존해 있던 90년에는 탈북자가 9명,91년 9명,92년 6명,93년 8명 등 한해 10명 미만이었으나 김일성이 사망한 94년에는 52명,95년 40명,96년에는 51명이나 됐다.특히 올해 들어서는 최고의 거물급인 황장엽씨를 비롯해 불과 5개월도 안돼 41명이나 탈북했다.특히 북한의 식량난이 최악의 상황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까지가 대량 탈북사태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론 이날 귀순한 두가족의 탈북동기,귀순경로 등에 대해서는 조사가 끝나봐야 실상을 알게 되겠지만 당국은 이들이 처음으로 보트피플의 모습으로 귀순한데 대해 주목하고 있다.북한전문가들은 최근 조직적인 가족단위의 탈북사태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의 감시및 주민 통제체제가 일부 붕괴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이들은 예상되는 대량탈북사태와 함께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에 대한 대비책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탈북 망명 일지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87.2.8=김만철씨 일가 11명 ▲90.4.2=소련 유학생 박철진씨 등 2명 ▲90.8.4=소련 유학생 김지일씨 등 2명 ▲91.5=주콩고 북한대사관 1등서기관 고영환씨 ◇94년 ▲3.20=여만철씨 일가 4명 ▲5.=강성산 정무원총리 사위 강명도씨 ▲5.7=황광철씨 형제 등 3명 ▲7.18=김일성대학 경제학부 강사 조명철씨 ▲8.13=이철수씨 일가 3명 ▲10.23=조창호 소위 ◇95년 ▲3.27=오수룡씨 일가 6명 ▲10.11=용성무역합영부장 최주활 상좌 ▲12.12=북한 최대무역회사인 대성총국 유럽지사장 최세웅씨 일가 4명 ◇96년 ▲1.7∼23=주잠비아 북한대사관 3등서기관 현성일·최수봉 부부 등 3명 ▲5.23=공군 이철수 대위 ▲5.31=과학자 정갑렬씨와 방송작가 장해성씨 ▲6.30=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친척인 정순영씨 일가 3명 ▲12.9=김경호씨 일가 등 17명 ◇97년 ▲1.22=김영진씨 가족 4명,유송일씨 가족 4명 ▲2.12=북한 노동당 황장엽 국제담당비서 북경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망명신청 ▲5.12=안성수씨 가족 6명,김원철씨 가족 8명,서해상에서 선박을 이용해 귀순
  • 함정 옮겨타자 “밥좀 달라”/북 두가족 서해귀순 이모저모

    ◎폭풍우로 배에 물차 침몰작전 구조/목함서 안성탕면 봉지·핸드폰 발견/인천항 호송까지 입체작전 12시간 안선국·김원형씨 일가족은 13일 새벽 굶주림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풍랑이 거센 서해의 사선을 넘어 「자유와 풍요의 땅」에 무사히 도착했다.관계당국은 「북한판 보트피플」이 해상을 거쳐 남한으로 인도되기까지 12시간에 걸친 입체 비상작전을 긴장속에 지켜보았다. ○…안씨 등 두 가족 14명은 13일 상오 2시쯤 해경 경비정을 타고 폭풍우를 헤쳐가며 무사히 인천항에 입항. 이들은 3박4일 동안의 피말리는 탈출로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으나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해경 부두에 도착,사진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한 뒤 안가로 직행. 이들이 타고온 배는 조선해상인민군 1669부대 수산부 소속 32t급 목선으로 밝혀졌다.안씨 가족은 지난 9일 상오11시30분 평안북도 신의주 항을 출발한 뒤 10일 밤 9시 김씨 가족을 철산에서 태우고 남하하는 도중에는 북한 경비정의 무선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중국어선 오상어 3043호로 위장. ○…인천의 해군 2함대한 관계자는 『목선에서 안성탕면 빈봉지 2개와 디스 담배갑 1개,모토로라 핸드폰 등이 발견됐다』면서 『안씨 일행이 중국 등지에서 잠시 머물다가 귀순했거나 중국선으로 위장하기 위해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귀뜸. ○…이들은 12일 하오 2시35분쯤 인천시 옹진군 율도 부근을 순찰 중이던 해군에 발견돼 2시간에 걸친 구조끝에 773경비정에 승선하자 마자 『밥을 달라』고 했으며 해군측이 식사를 제공하자 모두 식사를 비우고서야 비로서 안도의 한숨.당시 안씨 등이 탔던 목선에는 악천후로 배에 물이 바닥까지 차올라 조금만 발견이 늦었더라면 자칫 귀순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해경 관계자는 『하늘이 도왔다』며 위기 일발의 순간을 설명. ○…국방부는 하오 6시쯤 첫 상황을 접수한 뒤 해군 및 해경 등과 긴밀한 연락을 하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해군과 해양경찰청은 하오 6시부터 12개 해양경찰서에 해안경계를 강화하도록 지시하고 서해안 일대 북방한계선에 대한 정탐활동을 강화하는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당국은 백령도인근 해역에서 목선을 발견하자 귀순신호를 보낸뒤 확인 작업을 거쳐 귀순 일가족을 인도됐다. 이들은 하오 11시20분쯤 인천 부두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때마침 서해상에 비·바람을 동반한 폭풍주의보가 내려 예정시간보다 2시간여 늦은 13일 상오 2시쯤 인천해경 소속 253함을 타고 도착. ○…통일원은 두 일가의 귀순 사실을 접한뒤 『그동안 우려했던 해상을 이용한 대량 탈북사태 가능성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라며 긴장. 관계자는 탈북자 관련업무를 관장하는 인도지원국을 중심으로 진상파악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향후 정부의 탈북자 정책에 미칠 영향을 다각적으로 분석. ○…정부 관계자들은 안씨 등이 해상을 통해 귀순한 첫 탈북자는 점에 놀라움과 함께 의외라는 반응. 정부는 그동안 대부분의 탈북자들이 압록강,두만강을 건너 중국과 러시아 등을 경유해 귀순해 온데다 북한당국이 육지보다는 해상경비를 강화해왔다는 점에서 해상 탈북자 발생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판단해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귀순한 김경호씨 일가족 등 탈북자들이 최종 경유지로 자주 이용해왔던 홍콩이 오는 7월1일 중국에 반환됨에 따라 앞으로 제3국을 통한 귀순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그동안의 탈북정책에 일대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제기.
  • 시청률조사 시스템 SMART/미,공정성싸고 “시끌”

    ◎프로그램마다 코드… 전화선 이용 파악/“공중파 낮은 시청률 감추려는 편법” 비난 미국 방송계에서는 지금 새로운 TV 시청률조사 시스템을 둘러싼 논쟁이 한창이다. 사건의 발단은 ABC·CBS·NBC 등 대형 공중파 방송사들이 최근 4천만달러를 투자,필라델피아 지역을 대상으로 「SMART」(Systems for Measuring & Reporting TV)라는 새로운 시청률조사 실험에 착수한 것. 이는 그동안 독점지위를 누려온 시청률조사전문기관 닐슨 미디어 리서치사의 조사결과와 방법에 대한 반발에 따른 것.80년대 케이블 네트워크들이 출현할 당시 닐슨사가 케이블 프로그램 시청률을 공중파TV보다 높게 보고해 형평성을 저버렸는가 하면,표본수가 절대적으로 적거나 응답률이 낮아 모집단의 시청경향을 파악할 수 없을 정도의 오차가 발생하는 등 조사방법에도 문제가 많다는 것이 방송사들의 주장이다. 「SMART」는 몇가지 점에서 닐슨사의 조사방법과 다르다.닐슨사는 피플미터식(모든 가족들이 TV를 시청할 때마다 자신에게 배정된 버튼을 누르는 것)과 일기식(시청자들이자신이 시청한 프로를 일일이 기록하는 것) 조사방법을 혼용하고 있다.그러나 「SMART」는 각 TV프로에 독립된 코드를 배정,자동적으로 코드를 해독케 함으로써 시청자들이 현재 어떤 프로를 시청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또 이미 설치돼있는 전화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표본가구 선정이나 변경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이에 대해 닐슨사는 「SMART」가 단순히 공중파방송의 시청률 하락현상을 감추기 위한 편법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있으며,케이블TV업자들도 새 시스템이 공중파방송의 이해관계에만 맞춘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 베를린영화제 금곰상 「피플 대 래리 플린트」

    【베를린 연합】 성인잡지 허슬러 발행인 래리 플린트의 일대기를 그린 미국 영화 「더 피플대 래리 플린트」가 24일 폐막된 제47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인 금곰상을 수상했다. 밀로스 포먼 감독이 주연한 이 영화는 미국내에서 반포르노주의자들의 격렬한 비난을 받았고 금년도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었다. 최우수 남녀 주연배우상인 은곰상은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로미오로 열연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영국인 환자」(The English Patient)에서 사랑에 빠진 간호사로 열연한 줄리에트 비노시가 차지했다. 또 최우수 감독상은 「제마항」의 에릭 호이만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차이 밍­리앙 감독의 대만 영화 「헤 리우(강)」는 특별 심사위원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 TV시 청률 작년 사상 첫 하락

    ◎미디어서비스코리아,서울300가구 조사/레저활동 증가로 전년비 3.2%P 떨어져/KBS1·MBC 1,2위… 케이블은 인기 급등세 그동안 꾸준히 상승세를 타던 TV 총가구시청률이 지난해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KBS­1·2,MBC,SBS 등 4채널이 뚜렷한 선두주자없이 비슷한 채널점유율을 보였다. 한편 케이블TV 가입가구는 지난해 크게 늘어났으며,시청시간도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시청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서비스코리아(MSK)가 지난 28일 내놓은 「최근 5년간 TV시청행태 변화」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서울지역 3백가구에 대한 피플미터식 시청률조사 결과 「특정시간에 TV를 시청하는 가구수」를 뜻하는 총가구시청률은 ▲92년 44.9% ▲93년 46.3% ▲94년 47.9% ▲95년 48.6%로 계속 늘다가 96년에는 45.4%로 떨어졌다.MSK 신해진전무는 이와 관련,『자동차 판매대수 증가와 젊은 층의 레저활동 증가가 총시청율 하락을 가져온 것 같다』면서 『이는 거의 유일한 오락매체였던 TV의 지위가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을의미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하락세를 보일 지가 관심사항』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4채널별 점유율은 KBS­1이 27%로 앞선 가운데 KBS­2·MBC·SBS가 모두 24%를 차지하는 호각세를 보였다.92년 당시 점유율이 ▲MBC 35% ▲SBS 24% ▲KBS­2 24% ▲KBS­1 17%이던 것에 비하면 「KBS­1의 대대적인 약진과 MBC의 위축」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대목.이같은 판도변화는 문민정부 출범과 KBS­1의 광고폐지,SBS 개국,MBC 파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는게 MSK측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해 서울지역 케이블TV 유료시청가구 가입율은 6.8%로 집계돼 95년(2.6%)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무료시청가구를 포함하면 14%에 이르는 수치. 또 케이블TV를 보는 평균시간도 점차 늘어나 ▲평일 1시간56분 ▲토요일 1시간47분 ▲일요일 1시간55분 등이었다.여기에는 가장 인기높은 영화프로그램의 평균 방영시간이 1시간30분∼2시간30분이라는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미 여성겨냥 스포츠잡지 창간 붐

    ◎타임워너사 이어 와이더 사도 발간 추진”/“휴먼스토리 등 발굴/몸매관리 등에 초점/기존매체와 경쟁” 미국 잡지계가 그동안 도외시해온 여성스포츠분야에 눈독을 들이기기 시작했다. 세계최대의 미디어그룹인 타임 워너사는 오는 4월 여성스포츠팬을 겨냥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여성판을 창간할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SI는 유가부수가 3백30여만부에 달하는 스포츠전문 주간잡지.시사전문지 「타임」,오락중심의 대중잡지인 「피플」과 더불어 타임 워너사가 발행하는 3대잡지 가운데 하나다. SI는 이미 「어린이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를 자매지로 내놓고 있는 데 이어 이번에 다시 여성판 SI를 기획함으로써 스스로 스포츠전문잡지의 독자층을 세분하는 독특한 매체확장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SI의 여성판에 이어 올 가을에는 젊은 여성스포츠팬과 여학생을 겨냥한 스포츠전문잡지가 와이더출판사에 의해 발간될 계획이다. 이들 새로운 여성스포츠잡지는 기존의 「스포츠 트레블러」「여성을 위한 스포츠와 몸관리」라는 여성스포츠전문지와 치열한 독자확보경쟁을 펼치게 됐다. 여성독자를 목표로 하는 스포츠잡지의 등장은 여성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날로 늘어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피겨스케이팅과 체조·포켓볼 당구·비치 발리볼을 비롯,여자축구·여자복싱등에 대한 TV중계가 확대되고 있는가 하면 여자프로농구가 출범할 참이다. 특히 지난해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미국의 여자팀은 소프트볼·축구·농구·체조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평소 TV의 스포츠중계를 외면해온 것으로 짐작되던 미국여성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를 크게 높여놓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새로 창간될 여성스포츠전문잡지는 그동안 다이어트나 몸매관리 등에 초점을 맞춰온 기존의 여성스포츠잡지와는 달리 각종 스포츠의 여자경기분야를 본격적으로 다룰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각 종목의 여성스타의 휴먼스토리를 집중적으로 발굴하는 가운데 남성스포츠를 여성의 시각에서 다룬다는 것. SI 여성판의 기획책임자인 존 제이씨는 『강간혐의로 실형을 받았던 프로복서 마이크 타이슨이나최근 강간방조죄에 연루된 프로풋볼 스타의 이야기를 여성의 편에 서서 기사화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SI 여성판은 기존 SI 독자 가운데 45만명이 여성인 데다 타임 워너사 계열의 스포츠전문 케이블TV인 ESPN을 유료로 시청하고 있는 여성가입자의 명단을 토대로 부수확장에 나서면 창간 초기에 적어도 60만명의 고정독자는 확보할 수 있다며 성공을 장담하고 있다.
  • 재즈 기타리스트 존 스코필드 22일 공연

    ◎「어쿠스틱 기타」 새 음악세계 선뵌다/4인조밴드 함께… 새앨범 「콰이어트」 주옥들 연주 세계 최고의 재즈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존 스코필드(46)가 22일 하오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일렉트릭 기타만을 연주했던 스코필드는 최근 새앨범 「콰이어트」(Quiet)를 통해 어쿠스틱 기타로 새로운 음악세계를 보여주었다.이번 서울공연에서는 윌리엄 스튜어트(드럼),케빈 헤이즈(피아노),로렌스 그레나디어(베이스),도널 블레이크(색소폰) 등 4인조 밴드와 함께 어쿠스틱과 일렉트릭 기타를 넘나들며 그의 기량을 마음껏 선보일 계획이다. 연주곡목은 「그루빙 하이」「인 유어 오운 스위트 웨이」「왈츠 포 데비」「테이크 파이브」「나이마」 등. 미국 코네티컷주 윌튼에서 태어난 스코필드는 11세에 기타를 손에 잡은뒤 재즈의 세계에 빠져들었다.70년대부터 기타리스트로 여러 클럽에서 활약하다 80년대초 마일즈 데이비스 밴드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기타리스트로 명성을 날리기 시작했다.당시 녹음한 세장의 앨범 「드코이」「스타 피플」「너를 체포한다」 등으로 블루노트 레이블이 수여하는 우수 레코딩 시리즈를 수차례 수상했고 빌보드 재즈차트 1위에 오를 정도로 기염을 토했다. 85년 자신의 밴드를 결성한 스코필드는 자신만의 음악활동외에 쳇 베이커,조 핸더슨,허비 행콕 등 숱한 재즈뮤지션들의 음반제작에 세션맨으로 참여하고 에디 해리스,팻 매스니 등과 공동작업을 벌여 20여장에 이르는 앨범을 발표하는 등 재즈계의 핵심으로 활동중이다.문의 02)548­4480.
  • 「뉴스피플」 창간 5주년/서울신문사 발행… 어제 기념리셉션

    서울신문사가 발행하는 최고급 시사주간지 「뉴스피플」은 10일 하오 3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간 5주년 기념 자축 리셉션을 가졌다. 조촐하게 사내 행사로 치러진 리셉션에서 손주환 서울신문사사장은 『지난 5년간 「뉴스피플」은 독특한 인물위주의 특화 전략으로 시사주간지 시장에 새 바람을 몰고 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특화전략을 바탕으로 최고급 시사주간지로서의 독특한 위상과 역할을 지켜나가라』고 당부했다.
  • “신문 변혁” 주도… 언론사 새 장 열다(서울신문 51년)

    한장의 사진 속에는 지나간 역사의 한 순간이 시간이 정지된듯 그대로 살아 있다.올해로 51돌을 맞은 서울신문도 그 무르익은 연륜만큼이나 뜻깊은 사진을 많이 남기고 있다.낡은 한장의 사진에는 서울신문 변화의 발자취뿐만 아니라 격동과 부침을 겪으며 발전해온 우리 역사가 숨쉰다.서울신문이 우리 사회와 창조적으로 교감,그 발전을 이끌어온 사실이 무엇보다 뚜렷이 드러나는 것이다.서울신문과 우리사회를 씨줄·날줄 삼아 짜인 사진들을 통해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을 서울신문의 기념비적 순간들을 돌이켜본다. ▷서울신문 1호◁ 1945년 11월23일자 서울신문 첫호 1면.서울신문이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를 이어받아 창간했음을 전하는 기사가 한가운데 보인다.지령을 제13738호로 한 것은 1904년 창간한 대한매일신보로부터의 계승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 ▷언론메카 기공식◁ 1982년 4월6일 서울신문사는 태평로 옛사옥을 헐고 현재의 서울신문사·프레스센터 건물인 새사옥 신축에 들어갔다.지난 39년 건축돼 해방,정부수립,6·25,5·16 등 파란많은 한국현대사를 고스란히 지켜보며 서울신문과 영욕을 같이한 구사옥은 이로써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신사옥 기공식에서 힘차게 삽질하는 인사는 맨 왼쪽에 정주영 당시 전경련 회장,한사람 건너 문태갑 당시 서울신문사장,그 곁에 이광표 당시 문공부장관 등이다.새사옥은 84년말 완공됐다. ▷을지로 사옥 시절◁ 1982년 12월16일 서울 을지로5가 서울신문 임시사옥 게시판에서 「김대중 석방」을 알리는 속보를 보는 시민들.새사옥을 짓는 3년간 서울신문은 농협 건물에서 셋방살이를 해야했지만 서울신문 가족은 최신식 건물에서 더 크게 도약할 미래를 꿈꾸며 어느때보다 부지런히 뛰어 「중공기납치범」사진 특종,「아웅산 폭발사건」일보 등 잇따른 특종을 엮어냈다. ▷국내 첫 CTS 도입◁ 서울신문이 1985년 1월1일자부터 언론사상 처음으로 도입한 컴퓨터편집조판시스템(CTS).태평로 새 사옥으로 돌아온 때에 맞춰 서울신문은 기존의 납활자 제작방식에서 탈피,최신기술의 결정체인 CTS로 신문을 찍어내며 전자신문시대의 새 장을 열었다.이후 모든언론사가 앞다퉈 CTS 대열에 참여했고 제작시간 단축,지면개선 등 신문제작에 일대 혁명이 일어났다. ▷대구 분공장 준공◁ 1992년 7월1일 서울신문은 대구인쇄본부 건물을 준공,신문의 지방화시대를 열었다.준공식에 참석한 김영삼 당시 민자당대표 등 축하방문객들은 시설들을 둘러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구로공장에 이어 건립된 대구인쇄본부는 신문의 전국 동시인쇄를 가능케 해 「정보의 지방공유시대」를 앞당겼다.대구인쇄본부는 현재 하루 30만부 정도를 찍어내면서 서울판과 똑같은 따끈따끈한 뉴스를 지방독자들에게 전해준다. ▷인터넷 신문시대 개막◁ 1995년 11월22일 창간 50주년을 기해 서울신문은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서비스하는 「뉴스넷」을 도입했다.이로써 네티즌들은 서울신문을 비롯해 자매지인 스포츠서울·뉴스피플·TV가이드 등에 실린 모든 기사를 인터넷상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됐다.신속하고 세밀한 정보제공으로 「뉴스넷」은 개통 열달 만에 「하루 접속 1백만건 돌파」라는 기적을 일궈냈다.그러나 정보화의 혁명적 물결에 대비하고 더 나아가 이를 이끌어나가기 위한 서울신문의 정보화노력은 이제부터가 시작단계라 할 수 있다.
  • 공익정론 외길 초일류 고급지로(서울신문 51년)

    □45년∼84년 ·항일지 「대한매일신보」 뿌리로 ·54년 소설 「자유부인」장안 선풍 ·56년 언론사상 첫 한글판 제작 □85년∼현재 ·CTS 첫 도입 등 언론사에 큰 획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 개통 ·96년 10월 전면가로쓰기 단행 서울신문은 해방공간의 어지러운 상황이 한창 전개되던 1945년 11월22일 태어났다. 서울신문 탄생은 당시 언론계는 물론 정치·사회·문화계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은 하나의 사건이었다.일제 총독부 기관지 역할을 한 매일신보의 인쇄시설과 건물 등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신문발행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갖춘데다 이제야 비로소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담아낼만한 권위있고 책임있는 언론기관이 등장한다는 점 때문이었다. 서울신문은 이와 함께 창간호를 1호가 아닌 제13738호로 시작했다.이는 새 시대를 맞은 해방조선의 대변기관을 자임하는 동시에 1904년에서 한일합방까지 지령 1461호를 기록한 대한매일신보와 이후 1945년 11월10일자(13737호)를 끝으로 미군정청으로부터 정간처분을 받은 매일신보의 전통을잇는다는 정통성의 표현이었다. 창간 이래 3년 가까운 기간 중립지 노선을 고수해온 서울신문은 그러나 국토가 분단되고 공산화 위협이 거세지자 반공지로 변신한다.직접적인 계기는 1949년 5월3일 공보처가 내린 발행정지 처분이었다.이유는 반정부기사를 많이 싣는다는 것이었다.그러나 이후에도 각종 현안이나 이승만정부에 대한 건설적 비판논조는 계속 이어갔으며 미군철수안·여순반란사건·국가보안법 문제 등에서 비교적 온건하고 균형있는 입장을 견지했다. 한국전 발발은 서울신문에도 큰 시련이었다.기자 1명을 포함한 사원 8명이 목숨을 잃었고 시설 일부가 두차례나 파괴·해체당했으며,고단한 부산 피난시절을 감당해야 했다.그러나 서울신문은 멈추지 않았다.51년 4월6일에는 서울수복후 첫 진중신문을 발행,「우리는 돌아왔다」는 사설을 게재함으로써 서울시민들을 감격에 젖게 했다. 6·25전란은 한편으로 서울신문에 대한 정부의 통제를 강화시키는 계기가 됐다.이는 자유당 발족을 전후해 통치기반의 공고화를 꾀했던 이승만정부의 구상에 의한 것이었다.하지만 이같은 상황에서도 서울신문은 정치부문에선 친정부적 성격을 분명히 하면서도 기타 문제에 있어서는 시시비비를 엄정하게 가리는 절묘한 균형을 취했다. 한편 50년대초 반공포로 석방·휴전협정 조인·한일회담 결렬 등 역사적 사건들이 쉼없이 전개되는 속에서도 서울신문은 사회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사상초유의 인기와 시비를 몰고 왔던 소설 「자유부인」의 연재가 그것이다.54년 1월1일부터 그해 8월6일까지 모두 215회에 걸쳐 연재된 「자유부인」은 시대상을 적나라하게 묘사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6·25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때 전후의 퇴폐적 분위기에 휩쓸려 허영과 향락으로 치닫는 여성을 묘사한 이 소설은 장안에 숱한 화제를 낳으며 소설의 윤리성과 창작의 자유에 관한 논쟁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1960년 4·19혁명은 서울신문에게 시련과 희망을 동시에 안겨주었다.4·19 그날 시위군중에 의해 사옥이 불타는 수난을 당한 반면,곧이어 출범한 제2공화국 하에서 서울신문은 「불편부당과 엄정중립」을 다시 표방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된다.그러나 새출발의 기쁨도 잠깐,극심한 경영난으로 서울신문은 61년 5월9일부터 무기한 휴간에 들어갔다. 5·16 쿠데타는 서울신문에게 재기의 길을 열어주었다.7개월째 발행되지 못하던 서울신문이 집권층의 후원과 재벌들의 호의적 반응으로 그해 12월21일 속간된 것이다.이때부터 서울신문은 비약적인 사세신장을 이루었으나 한편으로는 5·16 군사정부와 뒤이은 제3·제4공화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길을 걷게 된다.특히 72년 10월 유신으로 빚어진 전환기에서 서울신문은 친정부적 성격을 굳히게 된다.서울신문의 성격상 당시로선 어쩔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서울신문은 창간 30주년인 75년을 기점으로 사세중흥기를 맞게 된다.고속 오프셋 윤전기의 가동으로 신문발행의 전환기를 마련했고 ▲지령 1만호 기념 만호장학금 신설 ▲의료보험제 도입 ▲급여인상 등 사원복지를 크게 향상시켰다. 5공 출범한 81년은 서울신문으로선 새롭게 내실을 다지는 원년이 됐다.대중문화에 대한 욕구를 해소할 길이 없던 청소년층을 위해 「TV가이드」를 창간,대중문화를 선도했는가 하면 「예술과 비평」을 선보여 고급문화를 추구하는 독자들을 만족시켰다.바야흐로 종합언론사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서울신문은 이와 함께 국내 최고 종합일간지다운 면모를 다지고자 새 사옥 마련에 나섰다.82년 1월1일 태평로를 떠나 을지로 임시사옥으로 이사한 뒤 3년여에 걸친 대역사끝에 새 사옥을 마련한 것. 85년 1월1일 준공된 서울신문·프레스센터 사옥은 한국언론 제2세기의 개막을 알리는 전조였다.이때부터 서울신문은 쾌적한 환경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한국언론의 메카」로 자리잡았다.특히 이 시기에 도입된 CTS 제작시설은 신문발행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됐다.국내 신문사로는 최초로 CTS를 도입한 서울신문은 다른 신문사들의 부러움을 한껏 즐기며 신문제작 역사에 뚜렷한 이정표를 남겼다. 서울신문의 비약적 발전을 위한 사건은 또 있었다.그해 6월23일 「스포츠서울」의 탄생이 그것이다.86 아시안게임과 88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보다많은 스포츠 정보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자 창간한 「스포츠서울」은 30분만에 창간호 가판이 완전매진되는 등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면서 지금까지 정상의 스포츠·연예·오락 전문지로 군림하고 있다. 스포츠·연예·오락전문지 「스포츠서울」,시사주간지 「뉴스피플」,대중문화 전문주간지 「TV가이드」,여성월간지 「퀸」등을 자매지로 둔 서울신문은 이제 또한번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증자를 통한 5세대 CTS와 최첨단 윤전기의 도입을 마무리한데 이어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이 1일 접속횟수 1백만을 돌파함으로써 전자신문계의 신기원을 이룩한 것이다.21세기에 진정한 정론지로서 독자들을 찾아갈 서울신문의 밝은 미래는 이미 시작됐다. □약사 1945년 △11.22 서울신문 창간 1946년 △3.1 제1회 「3·1기념 서울·인천간 왕복마라톤 경기대회」개최(77년 32회까지 존속) 1948년 △10.18 시사지 「주간 서울」 창간 1951년 △3.8 전란으로 휴간 △6.9 피란지 부산에서 서울 복귀 1953년 △8.16 첫 견습기자 공채 실시 △9.1 어린이신문 「주간소년서울」 창간 1954년 △1.1∼8.6 소설 「자유부인」연재 1956년 △10.18 언론사상 첫 한글판 제작 1958년 △10.1 신문사상 처음으로 조석간 발행 1960년 △4.19 시위군중에 의해 사옥 전소 △4.26 휴간 △6.27 속간 1961년 △5.9 경영난으로 휴간 △12.21 속간 1962년 △8.13 석간으로 전환 1966년 △2.9 한국 최초로 1백만원 고료 장편소설 당선작 시상 1968년 △9.22 대중 주간지 「선데이 서울」 창간 △11.22 전 지면에 걸쳐 한글전용 단행 1975년 △3.30 「주간 스포츠」 창간 △11·2 「주간 소년서울」 폐간 1978년 △10.5 보관자료 마이크로필름화 1981년 △7.18 청소년 주간지 「TV가이드」창간 1982년 △1.1 을지로 임시사옥으로 이전 1985년 △1.1 언론사상 처음으로 CTS 도입,태평로 신사옥 입주 △6.23 스포츠 전문지 일간 「스포츠 서울」 창간호 발행 1989년 △9.23∼10.18 파업 1990년 △6.23 여성월간지 「퀸」창간 1991년 △7.31 구로공장 준공 △12.31 「선데이 서울」폐간 1992년 △1.5 자매지 주간 「피플」창간 △7.3 대구인쇄본부 준공 △12.25 「피플」,「뉴스피플」로 제호 변경 1994년 △2.18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발족 1995년 △11.22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 개통 1996년 △1.29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 국내 첫 동화상 속보체제 시작 △10.1 전면 가로쓰기 단행
  • 앞서가는 서울신문의 뉴미디어(서울신문 51년)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텔섹5678·에듀넷/“음성서 동화상까지…” 손끝으로 얻는 세계정보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 ·본사 4대매체 풀 텍스트 제공 ·한미일 3국 프로야구의 모든것 ·인기연예인 총정보 ·국회의원 연설은 안방서 오디오로 ·프레스센터 대회의 리얼타임 생중계 □텔섹5678 ·김건모·정선경 등 톱스타 팬클럽코너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에 축하노래·시 배달 ·생활영어,명사강연서 모니콜,예약콜까지 □에듀넷 ·초중고대 학습과 평생교육 정보 ·논술,TOEIC,수능 등 연재강좌 ·문화,과학,건강,환경 등 생활정보도 많아 다가올 21세기는 한마디로 「정보 초고속시대」다.신문도 인쇄매체에서 전자매체로 무게중심을 옮기게 된다.이같은 시대적 요구에 따라 서울신문이 95년 11월22일 개통한 종합뉴스서비스망 뉴스넷은 열달만에 하루 1백만 히트(접속)를 넘어서는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연이어 개통한 부가통신서비스인 전화사서함 「텔섹5678」과 정보제공자로서의 역할이 무궁무진한 교육정보망 에듀넷의 호응 또한 폭발적이다. ■인터넷 웹주소 www.seoul.co.kr인 뉴스넷은 서울신문·스포츠서울·뉴스피플·TV가이드 등 서울신문사 발행 4개매체의 내용이 풀 텍스트(Full text)로 제공된다.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의 경우,아침에 배달되는 신문보다 12시간 이상 빠르게 정보가 서비스되고 퍼지(인공지능) 기능으로 검색이 쉽다.또 지난 1년간의 모든 기사를 일자별,제목별로 검색할 수 있어 시사사전 역할까지 가능하다. 서울신문 뉴스넷의 자랑은 무엇보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베이스다.▲한국 프로야구 15년간의 모든 정보와 선수,감독의 사진·신상명세 및 미국·일본 2개국 프로야구 관련 기록 ▲국내 인기연예인 500여명의 사진과 약력 ▲공보처 발행 국정신문의 전문 게재 ▲북한요인 1만6천명의 신상명세 ▲국회의원의 공약,사진뿐 아니라 오디오로 연설까지 들을 수 있는 홈페이지 등.이와 함께 프레스센터에서 대규모 회의가 열릴 경우 이를 리얼타임으로 음성·동영상으로 생중계하기도 한다. ■지난 9월1일 개통된 서울신문·스포츠서울의 전화사서함 서비스 「텔섹5678」은 기존 전화사서함이 정보를 일방적으로 제공했던 데서 탈피,쌍방향 정보교환이 가능해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또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하루 20만콜(CALL)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700­5678(지방은 앞에 02 붙일 것)을 걸어 가입을 신청하면 즉시 회원이 되고 가입비는 없다.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가수 김건모 김원준,배우 안성기 정선경,탤런트 김희선 김지호 등 톱스타 70여명의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연예인팬클럽」(22번),생활영어를 배울 수 있는 「지나김과 영어한마디」(51번),상대방과 메시지를 서로 교환할 수 있는 「연락방 서비스」(11번),자신을 소개하는 특별코너 「열린마음 서비스」(21번),특별한 날 찬구등에게 노래나 시를 전할 수 있는 「노래·시 배달 서비스」(31번),아침 기상시각과 1년뒤 약속시각까지 알려주는 「모닝콜·예약콜」(41번),「명사초청강연」(61번) 등이 있다. ■서울신문사는 한국교육개발원(KEDI) 부설 멀티미디어교육연구센터에서 지난 9월11일 개통한 종합교육정보망 에듀넷(EDUNET)에 민간IP(정보제공자·Information Provider)로 참여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에듀넷은 분산돼 있는 교육관련 정보를 상호연계해 학생·교사 및 학부모 등 모든 교육수요자가 컴퓨터통신을 이용,양질의 교육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게하는 종합서비스.여기에 참여하는 5개 민간 IP중 한 업체인 서울신문사가 담당하는 정보는 초·중·고 대학 교육자료와 평생교육용 정보다. 연재강좌로 논술,수능시험,TOEIC 등이며 특집·기획물로 서울신문사의 연재물인 「압록강 2천리」「세계문화유산순례」 등이며 이밖에 문화·과학,건강·환경,프로야구,방송계소식 등으로 나뉘어 정보가 제공된다.서울신문사는 앞으로 교육정보망인 에듀넷에 걸맞은 교육관련 정보를 늘려 서비스하기 위해 새로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중이다.
  • “수준높은 광고에 찬사… 격려…”/96서울광고대상 시상

    ◎「디지털 011」·「나이키」 대상영예 서울신문사가 광고의 질적 향상과 광고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제정한 「96서울광고대상」 시상식이 19일 하오2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손주환 서울신문사장과 수상자,광고주. 광고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영예의 서울신문대상은 한국이동통신이 「디지털 011」로, 스포츠서울대상은 (주)나이키스포츠가 「기업PR」로 차지해 각각 트로피 및 상금 6백만원씩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서울신문사에서 발행하는 서울신문·스포츠서울·퀸·뉴스피플. TV가이드 등 5개 매체에 응모한 작품 가운데 기성부문에서는 대상을 비롯해 매체별로 최우수상·기획제작상·업종별 우수상 등에서 모두 45개 회사 및 단체가 상을 받았다. 또 신인부문에서 8개팀이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이대룡 중앙대교수,이순만 홍익대산업미술대학원장, 조관수 성균관대교수,김영기 이화여대교수,김충기 한국광고연구원사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지난 7월1일부터9월30일까지 공정하고 엄정하게 심사해 선정했다. 손사장은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엄청난 자본과 선진 제작기술을 앞세운 외국광고회사들의 도전이 날로 거세짐에 따라 양으로 경쟁하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질좋은 상품과 소비자들의 마음을 꿰뚫을 수 있는 수준높은 광고만이 변화와 경쟁의 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는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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