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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 통합(달려오는 ‘유럽합중국’:下)

    ◎21세기 외교전략/경제성장·실업해결 최우선 과제/독­불­영 3각축 형성 미국 견제/국제질서 다극체제로 ‘새판짜기’ 【브뤼셀 金秀貞 특파원】 유럽연합(EU) 어느 도시를 방문하든 그곳의 최대 화두는 ‘실업’이다.10월 평균 실업률 9.8%대.유럽합중국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유럽연합 최대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새유럽의 길’‘제3의 길’‘새로운 중도’.모두 유럽통합 장정의 대열에 새롭게 등장한 좌파지도자들의 슬로건들이다.최근 잇단 정상회담에서 이들은 실업문제 해결과 경제성장을 유럽통합의 우선해결 과제로 삼았다. 독일과 프랑스,영국 세나라는 복잡한 역학관계 속에 3각축을 형성,21세기 국제질서의 새로운 판짜기를 시도하고 있다.군사·외교 분야서 적극적이고 당당한 외교를 펼침으로써 미국 주도 세계질서에 대항,본격적인 다극화(多極化)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모두가 지난 9월27일 독일 사민당의 슈뢰더가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예견돼 온 일들.유럽연합 15개 회원국중 스페인과 아일랜드를 제외한 13개 나라가 좌파 단독정권 또는 연립정권. 특히 군사적인 면에서 유럽의 적극성은 두드러진다.독일은 지난 8일 나토 16개국 외무장관회의에서 나토의 선제핵공격 포기를 제안,미국과 불협화음을 냈다.앞서 영국과 프랑스는 미국이 참여하지 않는 유럽의 독자적인 군사기구인 ‘유럽방위군’을 설립키로 합의했다.독일 피셔 외무장관은 중국 반체제인사를 접촉하는 등 개입외교를 강화하고 있으며 EU는 회원국 만장일치로 북한과 첫 공식회담을 개최,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12일 열린 빈 정상회담에서도 EU정상들은 ‘고용정책 강화’에 손을 모았다.또 이를 위한 공공투자 확대안도 공식 거론했다.좌향화한 정치노선의 본격적인 반영이다.또 폴란드 체코 등 가입예정 동구 국가들의 가입협상에 대해서는 함구했다.기존 15개 유럽지역의 안정화를 우선시한다는 뜻이다. 이는 헬무트 콜 전총리와 프랑수와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이 주도한 우파성격의 ‘대 유럽 계획’(Grand Europe scheme)이라는 유럽통합정책의 기조가 바뀜을 의미한다. 내년 1월엔 단일통화 유로가 출범한다.셍겐협정으로 이미 유럽연합 지역 대부분에서 국경은 사라졌다.통합의 실험지대인 국경도시들이 운영되고 있으며 프랑크푸르트 오데르의 비아드리나 대학같은 유럽통합 전문 대학도 생겨났다.유럽연합 교통망을 하나로 묶는,총연장 7만8,600㎞의 트래뉴러피언 네트워크 플랜도 활발히 추진중이다. 좌파의 등장으로 완전한 통합 시간표는 늦춰지리란 전망.그러나 정상들이 ‘역사적인 과업’이라 한 것처럼 유럽합중국 건설은 유럽정치인들에겐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는,대명제로 이미 자리잡았다. ◎독일의 역할과 전망/내년 의장국… EU 재정개혁 등 현안 풀어야/공동세금­독 분담금 연계 정책 변화 시사 99년은 유럽 통합에서 기관차 역할을 해온 독일로선 큰 의미를 지닌 해다. 순번제 의장국으로서 1월부터 6개월간 유럽연합의 갈길을 주재하게 된다.특히 EU의 개혁과 동유럽 통합문제 등 민감하고 굵직한 사안,즉 ‘의제 2000’을 해결해야 한다.무엇보다 유럽합중국 건설의 토대인단일 통화 유로(Euro) 출범 초반기의 성공적인 운용은 독일의 어깨에 올려진 커다란 과제다.EU정상들의 합의사항인‘고용 협약’등 실업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마련도 현안이다. 사실 많은 유럽인들은 유럽통합을 추진해온 콜 총리가 정치무대에서 사라지고 전후세대인 사민당의 슈뢰더 총리가 집권하자 이후 EU정책의 변화에 대해 주목했다. “회원국이 공동세금정책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독일은 재정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라퐁텐 독일 재무장관의 26일 발언은 슈뢰더 등장 이후 독일의 EU정책 변화를 선명하게 보여준 예다.앞서 슈뢰더총리도 구동독 재건비용이 엄청난 상황에서 과도한 유럽연합 분담금을 내지 않겠다고 경고하며 예산동결을 주장,역내 4대 빈국(貧國)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아일랜드 등의 반발을 샀다. EU내에서 최고 수준의 세율을 유지하고 있는 독일은 영국 등 일부 회원국들이 낮은 세율로 유럽 단일시장내에서 자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유럽내 최대 경제대국으로 마르크화를 포기해가며 유럽통합에 힘써온 독일은 사실 농업보조금을 제외한 순 분담금으로 124억 달러를 내고 있다.전체의 70%선이다.프랑스의 분담금은 8억달러.농업보조금 지원은 가장 많이 받고 있다. 독일이 EU 의장국을 맡는 내년에 세금조화및 분담금 조정 문제등으로 회원국간 첨예한 이해다툼이 벌어질 것이 확실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독일은 베를린 천도(遷都)작업을 시작했다.지역·정서적인 통합으로 완전한 통독을 마무리하려는 독일이 유럽 통합의 키를 어떻게 조정해나갈지 주목된다. ◎린쉐 EU의원 인터뷰/“중기 활성화로 실업 극복” “유럽연합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실업입니다.많은 난관들이 있긴 하지만 중소 기업들을 활성화하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의회 건물 회의실에서 만난 귄터 린쉐 유럽의회 의원(68·독일)은 중소 기업 전문가답게 중소기업을 통한 실업극복 방안을 제시했다.독일 하원의원으로 활동하다 지난 89년부터 유럽의회내 유로피언 피플스그룹(기독민주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좌파 정부가 다수를점한 유럽연합이 확대보다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고용’과 ‘성장’문제에 주력할 것으로 예견했다. “유럽의 실업자는 자그마치 2,000만명이나 됩니다.또 중소 기업수도 비슷한 1,800만개가 있습니다.다행일 뿐더러 흥미로운 대목이지요” 유럽연합이 중소기업을 정치적·재정적으로 뒷받침해주고 이어서 실업자 1∼2명씩만 더 고용하게 되면 실업문제는 쉽게 해결될 것이란 설명이다.물론 이론적이라는 단서를 달긴 했으나 그는 경제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아시아 특히, 타이완이나 한국처럼 거대 기업을 갖지 않은게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벤츠나 지멘스 등 대기업이 세계화전략을 추진,아시아에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신 유럽인들에게 일자리를 내주지 않는데 대해 많은 사람들이 불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모든 어려움은 기회’로 본다며 유럽통합의 난관과 아시아 경제위기에 대해 낙관론을 편 린쉐씨.지난 79년부터 19년동안 유럽의회 아세안(ASEAN)·동남아·한국 분과위 단장을 맡고 있는 아시아통이다. ◎실험지대 ‘유로리전 니세’/환경정책 공동 추진 큰 성과/獨·波·체코 접경… 밀수 등 부작용 불구/의회 구성 지역현안 협의후 공동 집행/400여 프로젝트 삶의 질 향상에 역점 아름다운 강 니세를 사이로 폴란드 체코와 국경을 마주한 독일의 지타우시(작센주).통독전 섬유 공장이 즐비했던 지타우시는 이제 유럽통합의 생생한 현장으로 유명한 국경도시가 됐다.주말이 되면 국경을 따라 있는 검문소마다 지타우시에서 물건을 사가는 수많은 폴란드·체코인들로 북적인다. ‘유로리전 니세’(Euroregion Neisse).니세강 국경지역의 유럽통합 실험지대란 뜻으로 지난 91년 3개국가의 지역 정치인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통합 개념이자 협정이다.지타우시와 폴란드의 리베레크시,체코의 제레니아 괴라시 일대가 해당된다.국경을 마주한 만큼 공통적인 문제점과 이익도 함께 갖고 있는 지역.공동사안을 협의,집행하는 의회등 조직도 구성돼있다. 유로리전 니세의 총 인구는 170만명.독일의 경우 작센주 영토의 24%가 유로리전 지대에 속한다. 이 지역이 주목을 받는 것은 3개국이국경을 접함으로써 각 국의 빈부차,문제점 등이 명확히 드러나고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유럽통합 발전에 생생한 참고서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에서 불법 취업문제,주류와 담배의 밀수 같은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문화·스포츠 교류,통합 관광상품 개발,연계 고속도로및 철도 건설 등 추진되고 있는 프로젝트는 무려 400여가지.95년부터 99년까지 EU로부터 6억 마르크의 지원을 받았다. “유로리전 모델의 결과에 대해 얼마나 많은 금전적 이익이 났나를 따지진 않습니다.삶의 질이 얼마나 향상됐느냐가 문제이지요”. 위르겐 클로스 지타우시장은 대기오염과 수질오염 감시기구등 공동환경사업을 실시한 결과,니세강의 수질이 지난 89년에 비해 괄목할 정도로 개선됐다며 독일측에서 가장 만족해하는 것은 바로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 대한매일 자매지/스포츠서울·뉴스피플·FARBE·Queen

    ◎알찬 기획·한발 앞선 취재/버릴것이 없는 정보寶庫 대한매일은 10년이상 국내 스포츠신문의 정상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포츠서울과 종합시사주간지 뉴스피플,여성월간지 QUEEN을 함께 발행하고 있다.새해 2월에는 패션전문월간지 FARBE를 창간해 종합언론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 ◎스포츠서울/창간 1년만에 스포츠지 제패 신화/전문취재부 첫 운영… 특종 퍼레이드 스포츠서울은 국내의 독보적인 스포츠 연예 레저 전문지다. 독자들의 스포츠서울에 대한 평가는 한마디로 “1면부터 24면(평일),40면(금요특집)까지 버릴 게 없는 알찬 지면”으로 요약된다. 스포츠,연예,레저,문화과학 그리고 상대지를 압도하는 사진까지 그 어느면에서도 스포츠서울은 확실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지난 85년 6월 22일 스포츠서울이 탄생할 당시 많은 사람들이 “무려 16년이나 앞서 윤전기를 돌린 A스포츠와 과연 싸움이 되겠느냐”고 이야기했다.그러나 스포츠서울은 불과 출범 1년여만에 당시 스포츠신문 시장을 발칵 뒤집어 놓으며 순식간에 1위 자리에 올랐다. 90년대 중반 제3의 스포츠지가 창간되면서 견고하던 시장점유율이 잠시 흔들렸다.그러나 불과 한두해 뒤 정상 자리를 다시 차지해 지금껏 지키고 있다.지금도 10개팀 124명의 기자들은 정상을 지키기 위해 밤낮 없는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85년 창간과 함께 시작된 특종 퍼레이드는 해마다 평균 15건 이상을 기록하며 독자들의 눈과 귀를 잡아 놓고 있다. 1면 경쟁에서 앞설 수 있는 큰 힘중 하나는 자타가 국내 최강임을 인정하는 막강한 야구전문 기자들로 구성된 야구부.국내 최초로 전문경기 취재부서인 야구부를 탄생시킨 게 바로 스포츠서울이다.스포츠서울이 국내최로로 개발한 야구기록표는 해마다 새로운 기록으로 채워져 야구팬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프로축구,프로농구 취재부도 타지를 압도하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코리언특급 LA다저스의 박찬호 선수 활약상은 LA특파원이 현지에 상주하며 시차 없이 모국팬에게 전달해 우리의 자존심을 한껏 높여주었다.골프의 본고장에서 신기의 샷을 휘두른 세리 朴의 활약상도 현지특파원에 의해 모국 팬에게 빠짐없이 전달됐다. 스포츠서울 연예페이지는 어느 매체도 따라올 수 없는 따끈따끈한 뉴스가 푸짐히 담긴 것으로 유명하다.국내 최초로 과감하게 연예면 전담 사진기자를 배치시킨 것도 스포츠서울만이 할수있는 일이었다. 합쇄 40면으로 발행하는 스포츠서울 주말특집 역시 독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지면중 하나다. ◎뉴스피플/전방위 분석·숨은 기사 발굴 돋보여/IMF속 진가… 판매 늘어난 유일한 시사지 ‘흥미있는 기사, 신속한 정보,알찬 내용’ 종합시사주간지 ‘뉴스피플’이 추구하는 제작이념이다.해가 거듭될 수록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까닭은 이 ‘이념’에 충실하기 때문이다.움직이는 뉴스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또 보이지 않는 인물들을 발굴해낸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다. 이처럼 뉴스피플은 뉴스와 인물을 중심으로 다루면서도 매주 돋보이는 기획과 새로운 특종,알차고 차별화된 정보 등을 ‘감칠맛’나게 취급,시사주간지로서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1992년 1월12일 창간된 ‘뉴스피플’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과학 등 각 분야의 핫이슈를 보다 쉽고 심층적으로 접근하는 한편,살맛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다양하게 다뤄 독자들에게 가장 편안한 주간지로서의 ‘자리매김’을 해왔다는 것이 독자들의 반응이다. 뉴스피플은 20∼40대 중산층 지식인을 주요 독자층으로 삼아 창간 3년만에 광고신장률 60%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국내 시사주간지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최근들어 IMF체제하에서도 다른 시사주간지와는 달리 유일하게 판매부수가 늘어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98년 5월부터 주간지 사상 처음으로 시작한 ‘인사게시판’은 한주일동안 각 분야의 인사내용을 망라함으로써 독자층을 넓혀가고 있다. ◎QUEEN/지난달 100호… 성숙한 여성지로 재도약/분야별 섹션화… 기사집중도 높아 호평 지난 90년 7월 창간한 월간 QUEEN은 2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의 ‘신감각’ 여성들을 위한 종합 여성지다. 지난 10월호로 지령 100호를 맞아 성숙한 여성지로 재도약의 결의를 새로다진 바 있다. 뉴스와 화제,패션,미용,인테리어,요리,육아,레저,문화,연예,르포,건강 등 각 분야별 섹션화된 지면 구성으로 기사의 집중도가 높다는 평을 듣는다.여기다 새로운 감각을 추구하는 독특한 편집은 타의 추종을 허용치 않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주부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기사를 매달 발굴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그러나 QUEEN 제작진은 매달 ‘피를 말리는’기획과 발로 뛰는 취재로 독자들의 호응에 보답한다. 건강과 다이어트 정보,육아 및 교육 정보,부부간의 사랑법과 문화 현상 진단등도 매달 QUEEN의 지면을 장식하는 중요메뉴이다.매달 별책부록 2권,컬러 보존판 특별부록,권말기획부록을 별도로 발행한다. ◎FARBE/내년 2월 창간… 20대 초반 겨냥 패션지/최신 유행·실용 패션 지향… 320명 올 컬러 99년 2월호를 창간호로 선보일 월간 FARBE는 20대 초반여성을 위한 고급 패션전문지다.FARBE는 ‘색깔’이란 뜻의 독일어.‘최신유행과 실용적인 패션을 함께 반영하는 고급패션지’를 편집방침으로 내걸었다. 4×6배판 올컬러에 320면의 적당한 볼륨으로발행되며 10만 독자를 확보해 패션잡지계의 선두주자가 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 시청률 조사 쌍두체제로/TNS… 내년부터 자료 서비스

    ◎5대 도시 1,000가구 조사 신뢰도 높여 텔레비전 시청률조사 판도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그동안 정기적인 시청률조사는 ‘미디어 서비스 코리아(MSK)’의 독점구조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었다.여기에 ‘TNS MEDIA KOREA’(대표이사 민경숙)가 가세,여러가지 면에서 변화를 예고한다. 무엇보다 전국 시청률조사 시대가 열렸다는 점에 무게가 놓인다.기존의 MSK의 조사지역은 서울에 국한되었다.하지만 ‘TNS’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5개도시로 지역을 넓혔다.우리나라 최초로 구매력 지수를 기준으로 5대도시를 선정하고 그 지방 시청률을 측정한다. 거기에 표본 가구수도 이전의 300가구에서 1,000가구 4,000명으로 대폭 늘려 조사의 신뢰도를 높인다.구체적으로는 서울(인천 경기 포함)은 600가구,기타 지역은 400가구를 조사한다. 시청률 조사 시스템의 획기적인 개선도 이 회사 방식의 장점이다.이전 시스템인 피플미터는 시청 채널이 바뀔 때마다 변화하는 주파수의 파장을 감지하고 이에 따라 시청률을 데이터로 뽑았다.하지만 ‘TNS’는 국내 처음으로 ‘Picture Matching’기법을 도입한다. 민경숙 대표는 “사용자 검증위원회를 곧 구성하여 사용자의 요구를 적극 수렴할 것”이라며 “이 위원회는 TV방송사,광고회사,광고주 대표로 구성하여 정기적 모임을 갖고 시청자 데이터를 체크하고 여러 궁금증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NS 미디어 코리아’는 영국의 세계적인 시청률조사회사인 ‘Taylor Nelson Sofres’사와의 합작 회사다.TNS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의 패널을 정한 뒤 본격적인 자료서비스를 시행키로 했다.
  • ’98 서울광고대상 심사평·대상 수상 소감

    ◎’98 서울광고대상 심사평/IMF 탈출 시도 전환적 思考 뚜렷/이대륭 심사위원장·중앙대 교수 최종 심사에 오른 작품의 대부분은 IMF불황시장 탈출을 시도하는 큰 전환적 사고를 드러내고 있다.그 새로운 시도란 광고가 크리에티브 중심에서 고객반응 중심으로 바뀐 것이다.이미지 광고로부터 고객을 획득하려는 제품편익 강조의 광고가 두드러지게 되었다.따라서 광고 단독의 판매보다는 판매촉진과 통합된 광고가 늘어나게 된 것이다.이것은 종래에 보던 간접적 촉진의 솝트셀 광고로부터 직접적 촉진의 하드셀 광고로 광고방식이 바뀐 것을 의미한다. 인간적 흥미의 정서소구가 현저하게 감퇴하고 이유제시적 논리소구가 뚜렷하게 증가한 것이다.그러므로 광고가 다소 삭막한 것이 사실이지만 긍정적으로 보면 광고를 판매 메시지로 사고하고 고객 획득과 고객 유지를 도모하는 광고 본래의 궁극적 목적에 충실하게 광고의 전환을 이루었다고 여겨진다.이제 광고는 단순한 인식 광고나 이미지 광고가 아니라 광고에다 고객을 유인하는 인센티브를 달아매기 시작한것이다.흔히 광고상을 광고의 크리에티브에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광고상을 광고의 판매성에 주는 것이 더 옳을지도 모른다. 영예의 대상(서울신문)은 SK텔레콤의 ‘스피드011’이 차지했다. “지금 바로,스피드011에 가입하세요!화이트 크리스마스의 행운이 기다립니다’라는 헤드라인을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눈이 오면… 20만원이 든 행운의 통장을 드립니다!”라는 이벤트성의 인센티브와 연결시키고 있는 직접행동 광고이다.또한 비주얼이 이 사실을 잘 맞추고 있다.최우수상을 받은 삼성생명의 ‘여성시대 건강보험’광고 역시 가정주부들의 구매욕을 부추기는 촉진형 광고이다.마케팅상의 신세기통신 ‘파워디지털 017’도 마찬가지다.종래 흔히 보아온 광고이지만 ‘고객이 OK할 때까지’노력하겠다는 SK그룹의 ‘고객은 참 냉정하세요’광고가 기획제작상을 받았다. 스포츠서울 광고대상 역시 SK텔레콤의 ‘스피드 011’이 받았는데,이 광고도 소비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고객반응 중심의 광고로서 ‘540만 스피드 011고객은 10초당 평균 21원으로 사용하고 계십니다’라는 헤드라인을 달고 ‘최저 14원까지 내려갑니다’라는 서브헤드로 할인을 통한 요금만족을 제시하고 있다.최우수상의 ‘진로’는 ‘아껴야 할 때는­소주로 돌아가자,두꺼비로 건배!’라는 헤드라인과 U턴의 일러스트가 IMF상황을 등에 업고 로스펠지어와 구매를 연결시키고 있다. 출판 부문 광고대상은 태평양의 ‘아이오페’광고가 받았다. ‘피부를 지켜주는 또 하나의 피부’라는 오버헤드 밑으로 ‘아이오페 위드 스킨 트윈케이크’라는 헤드라인,그 밑으로 소비자 편익을 두 묶음으로 나누어 제시하고 있는 카피만의 광고이다.성공적인 광고를 위하여 한가지 뚜렷한 편익에 논리적으로 도달하는 잘 수립된 광고전략을 보게 된다.최우수상은 LG생활건강의 ‘라끄베르’(퀸)과 매일유업의 ‘GG요구르트’(뉴스피플)가 받았다. 기획제작상은 존슨 앤 존슨의 ‘베이비 바스와 샴푸’(퀸)와 삼성전자의 정보통신기술이 ‘달러가 되어 돌아오고 있습니다’라는 ‘종이학’광고(뉴스피플)가 받았다. ◎대상 수상 소감/크리스마스의 소비자 기대심리 극대화/남명복 SK텔레콤 홍보상무보 ‘기상 마케팅’의 성공적 사례로 꼽히고 있는 ‘스피드 011 8월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이벤트’삼복더위가 한창인 지난 8월 한여름,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며,기상과 프로모션을 연계시켰던 본 행사는 8월 한달 동안 스피드 011에 가입하는 고객에 한해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서울에 눈이 1㎝ 이상 오면 20만∼40만원이 든 통장을 행운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다는 내용이었다. 본 행사는 프로모션 행사를 통한 신규가입 유도뿐 아니라,화이트 크리스마스에 들떠 있는 고객들에게 현금이 든 통장을 선물로 준다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당사에 대한 호의적 이미지를 가질 수 있게 하자는 마케팅 전략에 따라 기획되었다.또한 국내에 기상과 보험을 연계한 복합마케팅을 본격적으로 도입시키는 계기를 만들기도 하였다. 본 행사의 주요 타깃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는 말에 가슴이 설렐 젊은 잠재 고객층,따라서 광고 또한 젊은 층을 타깃으로 제작되었다.귀여운 눈사람 캐릭터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TV­CM과 함께 한석규와 장진영이 등장하여 낭만적 분위기를 연출하였던 TV­CM ‘연인편’의 한 장면을 소재로 하여 신문 광고를 제작하였다.배경을 가득 메우는 하얀 함박눈과 이를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두 연인의 모습을 통해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극대화하고자 하였다.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최대한 살려 광고에 노출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가 자연스럽게 구매 행동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였다.
  • 서울신문 제호 ‘대한매일’로/임시주총

    ◎社名은 ‘대한매일신보사’로 결정 서울신문사(사장 車一錫)는 1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다음달 11일부터 제호를 ‘대한매일(THE KOREA DAILY NEWS)’로,회사 이름은 ‘대한매일신보사(大韓每日申報社)’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車사장은 주총 인사말에서 “서울신문의 전신으로 국권수호 기치를 드높였던 국내 최초의 명실상부한 민족정론지 대한매일신보의 구국정신과 민족혼을 이어받아 국난극복에 앞장서고 21세기 선도적 언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제호와 회사명을 바꾼다”고 밝혔다. 車사장은 “서울신문의 뿌리와 창간정신을 되찾아 제호를 바꿔 다시 태어남으로써 정체성을 뚜렷이 확립하고 민족과 함께 새 민주시대를 호흡하는 정론지로서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자매지인 스포츠 서울과 시사주간지 뉴스피플,여성월간지 퀸의 제호는 그대로 쓰기로 했다. 인터넷주소는 기존의 www.seoul.co.kr과 www.daehanmaeil.com을 함께 사용한다.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는 1904년 한말 언론을 주도했던 논객겸우국지사인 梁起鐸 선생과 영국인 裵說(Ernest Thomas Bethel) 등 민족진영의 인사들이 참여해 창간했다.항일 언론의 최선봉에서 민족주권 수호의 기치를 높이 들었던 민족정론지로 국채보상운동 등 항일 구국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다.그러나 한일합방 이튿날인 1910년 8월30일 ‘매일신보’로 이름이 바뀌어 총독부 기관지로 전락했다. 해방 후 정간 명령을 받은 뒤 새로운 간부진이 매일신보의 시설과 사옥,사원을 흡수해 1945년 11월23일 ‘서울신문’을 만들었다. 이로써 대한매일은 폐간 88년 만에 현존하는 한국 언론 가운데 가장 역사가 긴 정론지로서 재탄생하게 됐다.다음달 10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재탄생을 자축하는 전야제를 갖는다.
  • 서울신문 53년 역사 마감/대한매일로 다시 태어납니다

    ◎과거 자성속 11월11일 출범/민족정론지 역사성 회복/21세기 신구국운동에 앞장 □대한매일의 다짐 공공이익을 앞세우는 신문 국민복지에 앞장서는 신문 민족화합을 앞당기는 신문 2000년대에 앞서가는 신문 서울신문이 오는 11월11일 ‘대한매일’로 다시 태어납니다.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는 한말 1904년 일제(日帝)가 한반도 강점의 야욕을 불태우고 있던 국난기에 민족정론지로 창간돼 구국의 선봉으로서 일제 침략자에 맞서 싸웠던 찬란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이 21세기 대전환의 시기를 맞아 역사상 최대 경제위기의 국난 극복을 위해 온 힘을 모으고 있는 이 때야말로 대한매일신보의 창간정신이 절실한 시점입니다.‘대한매일’로 제호를 변경하는 것은 서울신문의 뿌리를 되찾자는 단순한 의미만은 아닙니다.순수한 민족지로서의 역사성을 되찾아 위기 극복의 원동력으로 삼고자 하는 것입니다.그리고 다가오는 21세기 흐름에 맞게 의식개혁의 선두에 서자는 큰 뜻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50여년 동안 영욕의 길을 걸어온 서울신문은 언론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정도(正道)를 벗어났던 때가 있었습니다.제호 변경과 함께 과거를 깊이 자성하며 환골탈태(換骨奪胎)한 모습으로 21세기 신구국운동에 앞장설 것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대한매일은 새 출발을 맞아 국민여러분께 다짐합니다.사익(私益)을 추구하지 않는 비상업주의 신문으로서 공익을 앞세우겠습니다.개인의 자유와 권리,경제적 문화적 삶의 질을 의미하는 국민복지에 앞장서겠습니다.민족의 통일과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 화합이 포함된 민족화합에 앞장서겠습니다.그리고 정보화시대 첨단산업화시대 세계화시대 지구촌시대를 포괄하는 2000년대에 앞서가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제호 변경에 따라 서울신문사는 대한매일신보사로 사명(社名)을 바꾸게 됩니다.그러나 자매지인 스포츠서울과 시사주간지 뉴스피플,여성지 퀸 등의 제호는 바뀌지 않습니다.독자여러분의 계속적인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함석헌 선생의 얼 되새기기 결실

    ◎89년 설립한 기념사업회 곧 사단법인화/월간 교양지 ‘씨알의 소리’ 복간 계획도 종교인이자 민권운동가인 함석헌 선생(1901∼1989)을 기리기 위해 지난 89년 설립된 ‘함석헌 기념사업회’가 곧 사단법인화 된다. 또 월간 ‘씨알의 소리’가 복간되는 등 선생을 기념하기 위한 각종 활동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함석헌 기념사업회’가 현 이사장인 이문영 경기대 석좌교수를 발기인 대표로 문화관광부에 제출해놓은 사단법인 설립신청이 내년초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앞두고 금명간 받아들여질 것으로 알려짐에 따른 것이다. 기념사업회측은 과거 세차례 사단법인 신청에도 불구,번번이 거절당했으나 국민의 정부에 들어와 비로소 결실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함석헌 기념사업회’는 의사이자 사회사업가인 고(故) 장기려 박사를 초대 이사장으로 설립된 이래 민중신학자인 고 안병무 박사,이윤구 전 한국선명회 회장 등이 이사장직을 맡아 왔다. ‘함석헌 기념사업회’는 94년부터 동인지 성격의 격월간지 ‘씨알마당’을 발간하는 등 그동안 간헐적인 활동을 벌여 왔다. 함석헌 선생은 88년 평생을 야인(野人)의 자리에서 온갖 박해와 수난을 받으면서도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불의의 현실을 꾸짖고 우리 민족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민족의 선각자였다. 그의 가르침은 지금도 영원한 민중의 말씀으로 살아 있다. 선생이 지은 ‘뜻으로 본 한국역사’를 비롯,‘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 등 20여권의 저서에는 세계에 내놓을만한 한국사상인 ‘씨알사상’이 온전히 담겨 있다. 한편 ‘함석헌 기념사업회’는 선생의 얼을 기리기 위한 사업의 하나로 지난 70년 4월 창간됐다가 91년 3월까지 발행된 뒤 휴간된 월간교양지 ‘씨알의 소리’를 복간할 계획이다. ‘씨알’이란 말은 민(民),즉 피플(people)의 뜻. 우리 자신을 모든 역사적 죄악에서 해방시키고 새로운 창조를 위한 ‘자격’을 스스로 닦아내기 위해 일부러 만들어낸 말이다. ‘씨알의 소리’는 민중이 알아야 할 것을 숨기지 않고 보여준다는 것을 창간이념으로 하고 있다. 새로 출발할 ‘사단법인 함석헌 기념사업회’는 선생의 삶과 사상을 알리고, 민중의 참여를 통한 민족문화를 창달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北,鄭 회장 움직임 ‘단신처리’/방북 사흘째 이모저모

    ◎언론서 “김정일 5대 방침 따른 방문” 선전/관영매체선 소떼와 관련된 내용엔 침묵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일행은 북한방문 사흘째인 18일 비행기편으로 원산에 도착했다. 鄭명예회장의 일정을 ‘제한적’으로만 짧게 보도하고 있다.또 鄭명예회장이 마치 金正日이 주장하는 ‘5대 방침’에 따라 북한을 방문한 것처럼 선전하고 있다. ○…북한의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18일 아침 “남조선 현대그룹 명예회장 鄭周永과 그의 일행이 17일 평양 교예극장(서커스극장)에서 종합교예공연(서커스)을 관람했다”고 간단히 보도했다. 이에 앞서 중앙방송과 평양방송,북한 중앙TV는 16일 저녁 “전 민족 대단결의 기치 밑에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속에서 조국통일의 열망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는 가운데 鄭명예회장 일행이 방북(訪北)했다”고 밝혔다.鄭명예회장의 방북을 선전에 이용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18일까지 북한의 공식방송들은 소와 관련된 내용은 보도하지 않고 있다. ○…중앙통신은 16일 상오 鄭명예회장이 소 500마리를 트럭 50대에 나눠싣고 판문점을 통해 북한을 방문한 것을 환영한다고 보도했지만,중앙통신은 완전한 대남(對南)용이어서 북한주민들은 중앙통신의 보도내용을 알 수 없다.지난 달 20일 “최근 鄭명예회장이 북의 고향을 방문하기 위해 소 1,000마리를 싣고 판문점을 통해 북을 방문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었다”고 보도한 곳도 중앙통신이다. ○…조총련이 발행하는 격주 영자지인 ‘피플스 코리아’는 17일자에서 “鄭명예회장이 현대 트럭 50대에 암소와 수소를 각각 250마리씩을 싣고 판문점을 넘었다”고 비교적 상세하게 보도했다.
  • 세살 아기 투견에 물려 숨져

    【음성=金東鎭 기자】 11일 충북 음성군 대소면 수태리 34 朴재희씨(35) 집 마당에서 朴씨의 딸 연주양(3)이 집에서 키우던 3년생 투견(아메리칸 피플)에 온몸을 물려 숨졌다. 주민들은 연주양의 비명소리가 들려 달려가 보니 투견이 연주양의 물어뜯고 있어 연주양을 구출,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말했다. 朴씨는 20여 마리의 개를 사육해 왔는데 연주양을 물어 숨지게 한 아메리칸 피플은 朴씨가 우리 안에 가두지 않고 풀어놓은 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 수하르토 사임­영욕의 32년/‘개발의 아버지’서 몰락한 독재자로

    ◎쿠데타후 장기집권… 경제 급성장 견인/족벌정치 부패 만연… 피플파워에 굴복 지난 32년간 인도네시아의 독재자로 군림해온 수하르토는 65년 반공 쿠데타로 첫 권력을 장악한 뒤 68년에는 인도네시아의 초대대통령인 수카르노에 이어 정식으로 대통령에 선출됐다. 지지기반인 군부세력을 등에 업고 그동안 7선을 역임해온 수하르토는 지난해 통화위기가 촉발되기 전까지는 연평균 7%의 높은 경제성장을 이룩해오며 인도네시아 ‘개발의 아버지’로 추앙받았다. 그러나 장기집권 속에서 빚어진 그의 지나친 족벌정치와 그에 따른 부패상은 대학생들에게는 정치개혁을,일반국민들에게는 경제개혁을 요구하는 빌미를 주게 됐다. 실제로 그의 자녀들 6명은 자동차와 석유화학,은행 등 국가의 기간산업을 모두 장악한 재벌들로 급성장한데다 정치권력까지 장악하려 해 끊임없는 부정·부패 시비를 일으켜왔다. 그리고 이같은 부정부패는 결국 지난해 7월 루피아화의 폭락과 그로 인한 물가폭등으로 이어졌으며 IMF로부터 긴급구제금융을 지원받는 사태까지 초래하고야 말았다. 더욱이 구제금융의 대가로 IMF와 약속한 경제개혁이 그의 보호 아래 온갖 부를 축적해온 자녀들과 친족·친지들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쳐 제대로 착수조차 못하게 되자 마침내 학생들과 재야세력들이 일제히 그의 하야를 요구하게 되었다. 수하르토의 주요연보는 다음과 같다. △1921년 6월8일=자바섬 족자카르타 근처 케무수 아르고물료 마을에서 출생. △1940년 6월1일=초등교육 마친 후 군 입대.1949년 네덜란드가 인도네시아의 독립을 공식인정했을 때 중령까지 진급. △1965년 10월1일=쿠데타를 진압하고 수카르노 대통령의 ‘교조 민주주의’정치체계를 해체. △1968년 3월27일=최고입법기구인 국민협의회에 의해 대통령으로 선출. △1973년=대통령 재선후 1998년 3월10일까지 모두 7선까지 거침. △1998년 5월21일=대통령직 사퇴 발표.
  • 수하르토의 사임(사설)

    수하르토 인도네시아대통령이 마침내 물러났다.그의 사임이 그동안 최악의 혼란상태가 계속돼왔던 인도네시아 사태를 수습할 수 있는 유일하고도 적절한 결정이라는 점에서 크게 환영하며 그의 사임을 계기로 인도네시아가 하루빨리 안정되기를 기대한다.또한 좀처럼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1인 장기독재체제를 무너뜨린 인도네시아 피플 파워의 위대한 승리를 높이 평가한다. 500여명의 희생자를 내며 폭동상황까지 이르렀던 이번 인도네시아 사태가 외환위기로 인한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지원과 물가폭등 등으로 촉발되긴 하였지만 근본적으로는 32년에 걸친 수하르토의 장기독재와 대통령 일족의 부정부패,지나친 권력과 부(富)의 편중 등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따라서 수하르토의 사임으로 정치 사회적으로 안정을 되찾고 경제회복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전기를 맞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인도네시아의 앞날이 순탄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사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걱정스러운 것은 수하르토의 장기독재로그 이후의 인도네시아를 끌고 갈 이렇다할 정치세력이 없다는 점이다.헌법에 따라 하비비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했지만 현재로서는 가장 막강한 세력인 군부를 비롯한 국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혼돈의 인도네시아를 잘 이끌어 갈지 의문시되고 있다.앞으로 총선을 치르고 새로운 지도자를 뽑으려면 최소한 6개월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 기간동안 또 다시 혼란상태를 초래할 수도 있는 요인들도 많아 우려를 자아낸다. 정국안정이 불투명한 상태에서는 당면한 경제난국의 타결도 당연히 어려울 것이다.IMF를 비롯한 국제적인 지원이 계속된다하더라도 강력한 지도세력이 없이 정치 경제 사회개혁이 과연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 지 걱정된다.수하르토 족벌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는 경제계를 어떻게 개혁할 지가 가장 큰 난제일 것이다.수하르토가 경고했듯이 최악의 경우 내란사태까지 초래할 위험마저 없지않다. 인도네시아가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이러한 어려운 과제들에도 불구하고 수하르토의 사임은 인도네시아의 장래는 물론 아시아 및 세계 전체를 위해 정말 다행한 일이며 새로운 가능성을 주고있다.특히 우리 경제와 관련,인도네시아 사태는 환율이나 외자(外資)유치에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등 직간접의 파장을 안겨주기 때문에 큰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수하르토의 사임이 인도네시아의 경제난 극복과 민주주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모두 협조와 지원을 해야 한다.
  • 印尼 5월 혁명 주역은 대학생/트리삭티大生 4명 사망

    ◎반정부 시위 확산 밑거름/50개대 조직화 끝내 승리 ‘자바의 왕’으로 불렸던 인도네시아 수하르토 대통령을 퇴진시키고 ‘민주화의 봄’을 가져온 주역은 대학생들이었다.젊은 지식인들이 수하르토의 32년 철권통치에 종지부를 찍은 피플파워의 핵이었던 셈이다.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한 전국의 대학이 대부분 이번 반정부시위에 나섰다.특히 최근 10일간은 자카르타의 사립 명문인 트리삭티대와 국립 인도네시아대학 학생들이 주축을 이뤘다. 지난 12일 시위도중 군경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자카르타 트리삭티대학 경제과의 헨드라완 등 4명의 대학생들은 민주혁명의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그들의 희생을 계기로 트리삭티대 학생들의 시위가 거세졌고 5백명의 사망자를 낸 시민 폭동으로 번졌기 때문이다. 트리삭티 대학생들이 반정부 시위의 전국적인 확산에 불을 지폈다면 인도네시아대 학생들은 전국 50개 대학 대표들을 묶어 시위를 조직화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당국의 세력 분산정책의 일환으로 시내 살렘바 캠퍼스와 교외의 데폭 캠퍼스로 나뉘어진 인도네시아대 학생들은 전국 연락과 집결지 역할을 맡았다. 특히 이번 시위의 ‘성지’가 된 국회의사당 점거·농성을 주도했다. 인도네시아의 천안문이 된 국회의사당 점거·농성은 군의 삼엄한 경비속에서도 지속돼 끝내 수하르토로부터 백기를 받아냈다. 학생들의 시위를 지지하고 수하르토 퇴진 압력 대열에 앞선 회교지도자 아미엔 라이스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2천8백만명을 거느린 회교운동조직 무하마디야의 지도자인 라이스는 지난 3월 대선에서 수하르토의 단독 출마에 맞서 대권 도전의사를 밝힌데 이어 5월 시위에서 수하르토의 퇴진을 요구하는 재야세력의 선봉에 섰다.그는 유혈사태를 피하기 위해 20일 예정됐던 1백만 동원 시위계획을 취소하는 등 강온 양면으로 수하르토 정권을 압박했다.
  • ‘피플 파워’ 개헌 강력 요구할듯/대통령 선출 어떻게

    ◎현행 간선제에 거부감/총선후 개정 논의 일듯 인도네시아 하비비 부통령은 2003년까지 잔여임기를 수행할 수 있을까.새 대통령을 뽑는다면 어떤 방식으로 선출할까. 간선제(間選制)를 채택하고 있는 현행 헌법대로라면 새 대통령·부통령은 과거 우리의 ‘통일주체국민회의’같은 국민협의회(MPR)에서 뽑게 된다.최고기관인 MPR은 5년에 1차례 열려 헌법 제정·개정 및 주요 국가정책도 결정한다.1천명 가운데 500명은 국회의원이 겸직하고 나머지는 대통령이 군·지방대표 중에서 지명한다. 또 하비비 신임 대통령은 새로 총선을 실시할 것이 유력시 되는데 국회(DPR)는 정원 500명으로 425명은 국민이 직접선거로 뽑고 75명은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무조건 군부에 할당하고 있다. 그러나 뿌리로부터의 개혁을 요구하고 있는 ‘피플파워’가 현행 체제를 인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아 새 대통령의 선출이나 헌법 개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새 대통령 선출은 총선 후 국회 구성,MPR 재구성에 이어 헌법 개정여부를 논의한 뒤 결정될것으로 보인다. 이 역시 피플파워와 기득권 세력,군부,하비비 부통령의 의지 등이 맞물린 파워게임의 추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 팽팽한 긴장… ‘제2 폭동’ 예고/印尼사태 이모저모

    ◎전직관료들 “개각보다 퇴진” 반기/언론도 반정부기사 잇달아 게재/삼성·SK 등 주재원 가족들 철수 시작 【자카르타 외신 종합】 인도네시아 소요사태는 15일을 고비로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이는 ‘폭풍전의 고요’일 뿐 수하르토의 퇴진을 둘러싼 대립은 여전히 내부적으로 팽팽한 긴장을 키워나가고 있다.따라서 인도네시아 사태는 결국 대규모 유혈충돌에 따른 ‘피플파워’의 승리나 또는 군부에 의한 ‘궁정쿠데타’의 둘중 하나로 끝날 것같다. ○…수하르토에 충성하던 전직 관료들에게서도 수하르토의 시대는 끝났다며 그의 하야를 촉구하는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쿠즈마트마자 전 환경장관은 17일 “수하르토 대통령이 자신의 이익에만 집착,대통령직에 계속 머문다면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인도네시아의 문제는 바로 대통령 자신에게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또 수브로토 전에너지장관은 “대통령은 개각을 얘기하고 있지만 개각으로는 충분치 않다.국민이 원하는 것은 새 각료가 아니라 ‘새대통령’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퇴역장성 15명 개혁 촉구 ○…인도네시아 군부 원로로 추앙받고 있는 케말 이드리스 육군중장을 비롯한 퇴역장성 15명도 수하르토를 퇴진시킨 후 후임 대통령을 선출키 위한 ‘국민자문위원회’ 비상회의 소집을 촉구.49년 독립 이후 군부를 이끌어온 이들은 학생들의 요구사항인 정치개혁 이행조처를 지지한다고 발표. ○…수하르토에 반대하는 기사를 싣는데 소극적이던 언론들도 최근엔 서슴없이 수하르토를 비난하는 기사들을 크게 다루고 있는데 이는 공개석상에서 수하르토를 비난하는 발언을 했다간 국가원수 모독으로 체포·구금되던 과거의 양상에 비춰볼 때 상상도 할 수 없던 일. ○…인도네시아 민간 방송채널들은 자체 제작한 뉴스 대신 정부가 공급하는 뉴스만을 내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자카르타 포스트지가 17일 보도.이에 따라 인도네시아의 5개 민간방송 채널에서는 격렬한 폭력사태나 폭동에 관련한 뉴스들은 일체 자제한 채 사태수습과 함께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는 모습들만 전파를 타고 있다. ○공항 외국인들로 북새통 ○…수카르노­하타공항이 인도네시아를 빠져 나가려는 외국인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한국 교민들도 16일 밤 350여명이 대한항공편으로 서울로 떠난 데 이어 17일 하오 9시40분쯤 400여명이 서울행 비행기에 올랐다. 삼성,SK,현대,한국석유개발공사,한국중공업 등 현지 진출 한국기업들도 20일 상오까지 직원 가족들을 먼저 귀국시킬 계획이며,상황 악화에 대비,잠정휴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자카르타시 가토트 수브로토 지역에 있는 한국대사관 비상대책반에는 출국절차 등을 묻는 교민들의 전화가 폭주,인도네시아 사태에 대한 교민들의 불안감을 실감케 했다. ○일 자위대가 파견 준비 착수 ○…일본 정부는 인도네시아 사태와 관련,17일 인도네시아에 체재중인 일본인들에게 ‘퇴피(退避)권고령’을 내렸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자위대수송기 파견을 위한 구체적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외상은 방위청에 자위대 파견 준비를 의뢰했으며 방위청은 오부치 외상의 의뢰에 따라 C130 수송기 파견을 위한 부대편성 등 준비 작업에착수했다.
  • 등 돌린 민심 피플파워 조짐/軍 발포로 파국 치닫는 印尼 어디로

    ◎관망 중류층도 합세… 수하르토 벼랑끝에/개혁서 밀린 일부군부 총부리 돌릴수도 12일 수도 자카르타에서 경찰의 발포로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인도네시아 사태는 ‘통제불능’ 상태의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특히 그동안 관망하던 중류계층의 시민들까지 시위대에 합세하며 인도네시아를 벼랑 끝으로 몰아가 인도네시아는 이제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고있는 형국이다. 인도네시아의 사태의 1차적 원인은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제난이지만,보다 근본적 원인은 수하르토 대통령의 ‘끊임없는 권력욕’에 대한 국민들의 염증이다.여기에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대가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난 5일 주요 생필품에 대한 정부보조금을 철폐하는 내용의 경제개혁안을 시행하자 이에 불만을 가진 대학생 및 일반 국민들이 반정부시위에 가담하면서 사태는 더욱 악화됐다. 집권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맞은 수하르토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수하르토로서는 경제난의 ‘불길’을 잡아 사회를 안정시키는 것이 급선무겠지만,IMF체제 아래서 시위의 주요 이슈인 물가폭등을 잡는다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최선의 방법은 수하로트 대통령이 정치개혁을 통해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하지만 정치개혁은 물론 시위진압에도 강경한 입장을 고집하는 수하르토에게 이를 기대하는 것도 어려운 형편이다.결국 시위와 강경진압의 악순환이 당분간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피플파워와 야당세력이 미약한 인도네시아 사정에 비춰볼 때 인도네시아 사태의 앞날을 결정할 가장 큰 변수는 결국 인도네시아 전국을 장악할 수 있는 유일한 힘의 집단인 군부의 향배라 할 수 있다.최근 7선 연임에 성공한 수하르토 대통령이 자신의 측근들을 군요직에 포진시켜 충성을 서약받은 까닭에 아직까지 군부가 수하르토에 반기를 들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군부의 개편 과정에 밀려난 독립전쟁 세대가 현정권에 반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아직 군부에 대한 영향력이 남아있는 이들 원로세력이 국민의 편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 재미 환경운동가 대니 서 ‘아름다운 50명’ 뽑혀

    【뉴욕 연합】 재미한인 환경운동가인 대니 서씨(20)가 미국의 유명 주간 연예지 ‘피플(People)’이 선정한 올해(98년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명’에 뽑혔다. 이 잡지(11일자)는 서씨가 현재 전국의 고등학교를 순회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과 청소년 참여의 필요성을 강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 단체인 ‘지구 2000’을 창립한 활동때문에 뽑혔다고 설명했다. 서씨는 12세때 ‘지구 2000’을 창립해 현재 회원 2만5천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단체로 성장시켰으며 지난해 9월에는 효과적인 환경보호운동을 위한 지침서 ‘제너레이션 리액트(generation react)’를 출판했다고 피플지는 소개했다. 피플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50명에는 영화 타이타닉에 출연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23)와 올해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받은 헬렌 헌트(34) 등이 포함됐다.
  • 홈리스 피플/임영숙 논설위원(외언내언)

    “오늘밤 짚과 덮을 것과 먹을 것을 적당한 장소에 모아놓고 플래카드를 걸어놓아 잘 보일 수 있도록 불빛을 밝혀 주십시오.집 없는 사람들이 어디서나 그 불빛과 플래카드를 보고 찾아가서 몸을 녹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겨울 54’라는 영화와 샹송의 실제 주인공으로 국내에도 알려진 아베 피에르는 세계 2차대전의 상흔이 가시지 않은 1954년 겨울 라디오방송을 통해 이렇게 프랑스 국민들에게 호소했다.그 결과 “지난밤 길거리에서 잠을 잔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다”는 제목의 기사가 다음 날 아침신문에 실렸고 프랑스 정부는 집없는 사람들을 위한 비상주택단지 건설 예산을 책정했다. 버려진 폐차속에서 얼어죽은 아이와 길거리에서 죽어가는 노파를 보고 방송국으로 달려간 그는 현재 세계 40여개국에 퍼져 있는 엠마우스 공동체의 창립자.쓰레기나 고물을 모아 길거리에서 헤매는 부랑아들에게 집과 먹을 것을 제공한 그의 평생에 걸친 헌신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일정한 거처없이 떠도는 홈리스 피플(homeless people)은 늘어만 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한파가 불어닥친 이후 지하철 서울역 등에서 노숙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한다.그 중에는 집이 있지만 빚쟁이를 피해 나온 부도기업 사장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뉴욕이나 도쿄 지하철역의 노숙자들은 국가가 제공하는 수용시설을 거부하고 자유로운 삶의 한 형태로서 그같은 생활을 고수하는 사람들도 있다.그러나 지금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우리 주변의 노숙자들은 타의에 의해 벼랑 끝으로 내몰린 이들이다. 이들에게 잠자리와 일거리를 마련해 주는 정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다.동사자를 걱정해야 할 겨울은 다행히 지나갔지만 앞으로 정리해고 바람이 불어닥치면 실업자가 3백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도 있고보면 무심히 넘길 일이 아니다.사회적 안정 없이는 경제회복도 어렵다. 당국의 정책적 노력 못지않게 종교계 역할도 필요하다.아베 피에르가 그랬듯 길거리에서 헤매는 이들을 위한 긴급구호 활동에 종교계가 나서야 한다.물론 가톨릭이 서울에서만 8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등 많은 종교단체들이 사회복지 활동을 하고 있지만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펴야 한다.한국 종교가 기복신앙에서 벗어나 참다운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때이다.
  • 인니 물가폭동 무력 진압/무장군경,자카르타시민 수백명 연행

    ◎쌀·설탕 등 기초생필품 배급 착수 【자카르타 외신 종합】 생필품값 폭등 등 경제난에 항의하는 인도네시아 시민들의 폭동이 11일에도 여러지역에서 발생한 가운데 수도 자카르타에서 수백명의 시위대와 군이 충돌하며 보안군이 시위대 진압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등 인도네시아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자카르타에서는 이날 수백명의 시민들이 치솟은 생필품값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으며,시위진압에 나선 군인과 경찰은 자동소총과 방패 등 진압장비를 갖추고 주요 도로를 봉쇄하고 있다가 이들에 대한 진압작전에 나서 연좌시위를 벌이던 시위대원 전원을 체포했다. 그러나 시위대들은 경찰의 체포이후에도 자카르타 곳곳에서 소규모로 산발적 시위를 계속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2주간 십수개 도시에서 물가폭등과 실업증가에 항의하는 시위와 폭동이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시위가 확산되며 수하르토 대통령의 32년 집권에 대한 저항 움직임도 거세게 일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온건 이슬람운동 ‘무하마디야’의 지도자 아미엔 라이스는 이날 ‘피플 파워’가 현정권을 퇴진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에는 이제 새로운 정신을 가진 새 대통령과 새 각료과 나와야 한다”고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한 뒤 “평화적 정권교체가 이뤄질 수 없다면 혁명적 변화가 필요할지 모른다. 이 경우 또다른 선택은 ‘피플 파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자카르타에는 3만5천여명의 군과 경찰이 시위에 대비해 삼엄한 경계를 펼쳤다. 한편 인도네시아정부는 자카르타에 10일부터 기초생필품에 대한 배급제를 도입했다. 자카르타 시내 곳곳에서는 쌀과 설탕,콩을 비롯한 생필품을 시가보다 훨씬 싼 정부보조 가격으로 한정수량 판매하는 배급센터들이 설치됐다. 당국은 빈민층 시민들에게 배급표를 배포,가구당 주 2∼3회 쌀 5㎏와 설탕 2㎏씩을 다음달 있을 대통령 선출투표 때까지 이들 배급센터에서 계속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서울신문 스포츠서울 뉴스넷/새해 홈페이지 새 단장

    ◎1일부터 새 감각으로 메뉴·디자인 일신/국정신문 이어 정부 간행물뉴스 서비스 서울신문 스포츠서울 뉴스넷은 새해 1일부터 새 모습으로 단장하고 ‘정부간행물뉴스’를 새로이 서비스합니다. 새롭게 바뀌는 뉴스넷은 홈페이지에 주요 속보와 사진을 배치했습니다. 확대해 볼 수 도 있는 속보사진은 뉴스넷의 자랑거리입니다. 서울신문·스포츠서울·뉴스피플·TV가이드·퀸 등 서울신문사가 발행하는 5개 매체는 이미지와 색상을 단순화하고 각 매체의 특징을 담아낸 디자인과 메뉴로 분위기를 일신했습니다 프로야구·연예인명사전·북한인명사전 등 최고의 데이터베이스와 눈높이 경제교실·라이프테크·G7로 가는길 등 서울신문의 특집모음 홈페이지도 새감각으로 다시 꾸몄습니다. 뉴스넷은 국민과 정부의 가교역할을 하는 인터넷신문으로서 ‘국정신문’‘의정보고’‘국무위원 및 시도지사 일정’에 이어 ‘정부간행물뉴스’도 추가로 서비스합니다. ‘정부간행물뉴스’는 중앙행정기관,입법 및 사법기관, 각 시·도,시·도 교육청,정부투자 및 유관기관에서 발간된 정부간행물의 모든 정부를 빠르게 제공합니다. http://www.seoul.co.kr
  • APEC회담 대항 피플스서미트 개최/세계 인권·환경 지도자

    ◎인권·노동·환경문제 등 APEC에 영향력 목적/가 정부 회의비용 부담 【밴쿠버 AP 연합】 내주초 시작되는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담에 대항하기 위한 세계 인권 및 환경운동 지도자들의 회의가 APEC 정상회담 개최장소인 캐나다 벤쿠버에서 21일 개최됐다. 이른바 ‘대항정상회담’ 또는 ‘민간정상회담’이라고 불리는 이 ‘피플스 서미트’에는 세계 민간운동 지도자 수백명이 모여 인권침해와 세계화 추세가 고용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APEC 의제로 다뤄지지 않는 다른 문제들을 집중 다뤘다. ‘피플스 서미트’에는 인권,환경 단체 외에 ‘APEC 반대’,‘APEC 경계’ 등 기구들이 참석하고 있는데 APEC 출범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열린 이번 회담 조직자들은 18개국 APEC 정상회담에 반대하기 보다는 그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캐나다노동대회의 로버트 화이트 회장,인도네시아 여성인권단체 솔리다리타스 페렘푸안의 타티 크리스나와티 회장,말레이시아 여성단체 테나가니타의 이레네 페르난데스씨 등이패널로 참석,인도네시아의 노조탄압 등 아시아지역의 인권문제와 산업구조 조정에 따른 실직문제 등을 논의했으며 각국 정부지도자들의 노동자 권익을 침해하고 환경을 훼손하는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이 회의의 경비는 약 19만5천캐나다달러(미화 약 14만달러)로 역시 APEC회담 주최국인 캐나다정부가 주로 부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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