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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피플 “흔들리는 의사사회 심층 취재”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최신호(10월3일발매,10월12일자)는 ‘흔들리고 있는 한국 의사 사회’를 커버스토리로 다뤘다.의사들의 연구 활동이 중단되고,전공의와 전임의들이 거리로 뛰쳐 나오는 등 최근 급격히 변해가는 의사 사회를 심층 취재했다. ‘영남 대권론-후보론’이 정가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영남차기 주자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불을 뿜고 있는 ‘영남 열국지’의속내를 들여다 봤다.또 ‘킹 메이커’를 자임하고 나서는 허주 김윤환 민국당 대표의 이야기도 취재했다. 재계의 정보전이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뜨겁다.국정감사,부실기업의 퇴출,차세대 이동전화의 사업권 획득 등 더욱 빨라지고 있는 재계 정보팀의 발걸음을 쫓아 봤다.또,급류를 타고 있는 은행 인수·합병과 관련,‘몸짓만 부풀리면 선진 은행이 되는지’ 은행가의 얘기도자세하게 다뤘다. 대우그룹 분식회계사건으로 공인회계사 사회가 꽁꽁 얼어붙었다.업체의 요구에 순응할 수 밖에 없는 회계사들의 명암을 집중 조명했다. 한동안 수그러들었던 음란 비디오물이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청소년들에게도 불법적으로 팔리고 있는 현장을 밀착취재했다.지난 9월26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열린 국제문학포럼을 지상 중계했다.이밖에지난 1일 막내린 17일간의 시드니 올림픽의 화제를 화보로 꾸며 실었다.
  • [해외 항일전적지를 찾아서] (9)샌프란시스코·LA

    ◆ 美洲 독립운동 거점 샌프란시스코·LA. 샌프란시스코는 미주지역 조국독립운동의 중심지였다.한인들이 ‘상항(桑港)’이라고 부른 풍광이 아름다운 이곳에는 구한말 이래 하와이군도의 노동이민을 비롯,많은 한인들이 찾아들어 자리를 잡거나 로스앤젤레스 등 각 지방으로 진출하는 ‘거점’이 되었다. 샌프란시스코는 한국민족운동사상 첫번째 ‘의열투쟁’이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페리부두에서 장인환(張仁煥)·전명운(田明雲) 두 의사가 대한제국정부의 외교고문의 직함을 가지고 일제 한국침략의 앞잡이 노릇을 한 미국인 스티븐스를 처단한 현장이다. 이 지역 최초의 한인단체 ‘상항친목회’가 1903년 9월 페리부두 인근의 스트리트 차이나타운에서 발족한 것을 시작으로 미주 한인사회최초의 민족운동기관으로 발전한 공립협회(公立協會)가 1905년 4월차이나타운 왼쪽 퍼스픽 스트리트 938번지의 회관에서 출발했다.공립협회는 기관지 ‘공립신보(公立新報)’에 이어 ‘신한민보(新韓民報)’를 발행하면서 국권회복운동을 벌였다. 두 의사의 의거직후인1909년 2월 미주본토의 공립협회와 하와이의합성협회 등 모든 한인단체를 통합,대한인국민회(大韓人國民會)를 창립하고 페리 스트리트 232번지에 중앙총회본부를 두고 기관지로 국내외 항일민족언론을 주도한 ‘신한민보’를 발행했다.영문명으로 ‘The New Korea’라고 표기한 ‘신한민보’는 1914년까지 5년동안 232번지 건물에서 발행하다가 1937년 로스앤젤레스 제퍼슨거리에 중앙회관을 건립,그곳에서 한국전쟁때까지 40년여년동안 한번도 결간없이 발행하면서 민족해방과 통일이념을 구현하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대한인국민회 중앙회관과 ‘신한민보’의 발행처로 사용되었던 페리스트리트 232번지 건물은 도시계획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 그 위치를 가늠하기가 어렵다.북가주 광복회장 이하전(독립유공자)옹과 중립화 통일운동에 열정을 보이는 최봉윤옹,이정순 한인회장등이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자 애쓰고 있다. 장인환·전명운 두 의사가 일제의 한국침략 앞잡이로 활동한 미국인 스트븐스를 총살·응징한 것은 1908년 3월24일 상오 9시 10분이다. 스티븐스가 페리 정거장에 도착하여 승용차에서 내려 페리빌딩으로들어서려는 순간,대기중이던 전명운이 먼저 권총 방아쇠를 당겼다.그러나 불발이었다.뒤이어 전 의사가 스티븐스의 얼굴을 총두(銃頭)로갈기는 순간 장 의사가 권총 3발을 발사,일본의 주구는 쓰러졌다가이틀뒤 절명했다.두 의사가 우연스럽게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거사에 나서 성공한 것이다. 장 의사는 1909년 1급 살인혐의로 구속돼 25년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중 1919년 국민회의 가석방 청원서가 수락되어 석방되었다.석방후독립운동에 헌신하던 그는 1930년 생활과 병고 등으로 향년 54세로이곳에서 자살하였다.전 의사는 사건발생 97일만에 구속되어 재판을받다가 무죄로 석방되었다.전 의사는 석방이후 미국에서 불우한 삶을 보내다가 1947년 63세로 세상을 떴다.두분 다 불우한 여생을 마친것이다. 샌프란시스코한인사회는 지난 3월23일 의거92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지난해 이어 두번째인 이 행사는 의거장소인 페리부두가 현장여건상 개최가 어려워 한인회관에서 열었다.지난해는 ‘한미수교1백주년기념조각’이 있는 자스틴 허만광장에서 거행되었다.한인 지도자들은 이곳에 두 의사의 동상을 세우고자 성금을 모으고 본국의 지원을 바라고 있다.현재 페리부두의 육중한 3층짜리 페리빌딩은 역사기념물로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다.두 한인의사를 기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1896년에 건립된 지역 대표적 건물인 까닭이다. 초기 한인들의 정신적 지주역할을 해온 ‘상항한인연합감리교회’는 1904년 안창호·이대위 등이 친목회를 조직하고 가정예배를 드리기시작해 1907년 캘리포니아거리에 있는 3층 주택을 임대해 예배를 보는등 시련끝에 1994년 쥬다거리에 교회건물을 구입이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98년에 현재 건물을 신축하여 감리교회당과 역사자료실 부설로 운영하고 있다.현 건물은 독립운동과 직접 관련이 없지만 이곳한인들의 믿음과 각종 독립운동 자료들을 보존하고 있다. 미주 항일독립운동의 선각자 도산 안창호선생의 발자취는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곳곳에 남아있다.특히 로스앤젤레스 제퍼슨 거리 1938번지 대한인국민회 중앙회관앞 거리는 로스앤젤레스시가 1994년2월 ‘도산 안창호광장’으로 이름지을 만큼 도산의 업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도산은 1902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LA를 오가면서 항일민족운동을 주도했다.대한인국민회와 흥사단을 중심으로 미국은 물론 멕시코·원동지방의 시베리아,만주등지에 대한인국민회 지방총회를조직할만큼 광범위한 조직을 만들어 항일구국투쟁을 벌였다.흥사단의 단소(團所)인 중앙회관은 LA 벙커 힐에 있던 것을 얼마후 피게로아스트리트 106번지의 2층 목조건물로,1932년에는 남(南)카타리나 거리 3421번지의 땅을 구입해 2층 유선양옥을 지어 옮긴 것이 오늘에 이른다. 미주 독립운동의 정신적 산실인 대한인국민회중앙회관은 1936년 LA 36 스트리트에 있었으나 얼마후 제퍼슨거리 1368번지로 옮겼다.대한인국민회 회관은 퇴색한 단층건물이 철책담으로 둘러싸여 제퍼스 큰길과 만나고 현관 벽 위에 ‘대한인국민총회’라는 현판이 선명하게 부각되어있다.LA 연합장로교회 소유인 이 건물은 지금도 매년 3·1절과 광복절에는 교포들이 모여 기념예배를 본다. 한인회 간부들은 한인회와 정부가 합동으로 교회로 부터 건물을 구입,보수하여 민족운동박물관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LA 한국문화원 최규학영사와 현지언론 피플뉴스 발행인 민병용씨 등 많은 사람이 민족운동박물관건립운동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1937년부터 1946년까지 도산가족이 살았던 남가주대학 구내 도산 사가(私家)는 당시 건물(1937년)그대로 보존돼 있다.현재 ‘The Ahn Family Residence’라고 쓰인 동판표지물이 설치돼 있다.올해 3·1절행사때 한국을 방문한 셋째딸 안수산 여사가 노구를 이끌고 방문자들을 친절하게 안내한다.도산의 많은 유물은 보는 이를 숙연케 한다.하나같이 조국 독립운동의 얼이 배인 것들이다. 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 김삼웅주필 kimsu@
  • 뉴스피플 10월5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9월26일 발매,10월5일자)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허물어 버린 ‘경계 소멸 현상’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남녀,미추,인간과 기계 그리고 현실과 가상의 구분마저 희미하게 만들어 버린 경계소멸의 현상과 그이유를 집중 취재했다. ‘영원한 실세’ 박지원 전 문화부 장관의 낙마가 야권 차기구도에영향을 미칠 ‘박지원 사퇴 후폭풍’과 ‘인간 박지원’의 풀스토리도 집중 해부했다.아울러 구속된 이운영 전 신용보증기금 영동지점장의 ‘세치혀’에 세인들의 관심이 쏠려있다.이운영씨의 도피행각,박전 장관의 의혹,‘국사모’의 실체 등을 낱낱이 파헤쳤다. 제2차 공적자금 40조원을 새롭게 조성하면서 정부가 단호한 구조조정 의지를 보이고 있다.1차 금융구조개혁의 실패 원인과 제2차 금융구조조정이 성공하기 위한 선행조건을 진단했다. 3세대 이동전화인 IMT-2000의 ‘서비스 연기론’이 확산되고 있다. ‘기술표준’을 둘러싼 갈등의 원인을 파헤쳤다. 또 현대차의 대우차 인수 컨소시엄 파트너인 다임러 크라이슬러가 인수전 불참을 시사하고 나서면서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선 현대의 묘수찾기도 심층 취재했다.
  • 수원 동서路 ‘웨딩거리’뜬다

    경기도청에서 수원시청을 연결하는 수원 동서로가 새로운 ‘웨딩거리’로 탈바꿈하고 있다. 수원시 권선구 매산로 경기도청 앞 4거리부터 결혼회관 앞 4거리까지 1.5㎞ 구간의 동서로 양 길가에는 현재 ‘웨딩피플’‘결혼만들기’‘시집가는 날’ 등 토탈웨딩숍이 10여개 이상 들어서 성업중이다. 이들 업소는 웨딩드레스 대여에서부터 메이크업,사진촬영,결혼식장예약,신혼여행지 알선에 이르기까지 결혼과 관련한 모든 번거로운 일에 대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 전문점의 규모는 보통 100∼300평 정도로 3∼4층짜리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다.각 업소들은 웨딩드레스 전시실,사진촬영 스튜디오,메이크업 및 피부관리실 등 결혼식이나 사진촬영을 위한 각종 소품과 시설들을 보유하고 있다.일부 대형 업소들은 고급 외제 승용차와 별도의 야외촬영 장소까지 확보,결혼사진을 이색적인 분위기로 연출하고 있다. 본격적인 가을 결혼시즌을 앞둔 요즘 각 업소에는 결혼사진 촬영을위해 모여든 예비 신랑·신부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24일 결혼을앞두고 한 웨딩숍을 찾은 김모양(22·경기도 평택시)은”시설도 좋고 사진 촬영도 잘한다는 소문을 듣고 왔다”며 “결혼예복도 다양하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 매우 만족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수원 신시가지 조성 이후 낙후돼가던 이 거리에 웨딩숍이 줄지어들어서기 시작한 것은 98년 1월부터.당시 이곳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던 이모씨(34)가 4층짜리 건물 전체를 임대해 깔끔하고 화려한 실·내외 인테리어와 함께 조명이 설치된 전문 스튜디오를 설치한 이후비슷한 규모의 웨딩숍이 연이어 들어서고 있다. 3월에 문을 연 S웨딩숍 대표 박종원씨(43)는 “임대료도 싸고 교통통행량도 많은데다 근처에 비슷한 규모의 전문점도 몰려있어 이곳에문을 열게 됐다”며 “초기 투자비는 많이 들었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동서로가 웨딩숍 전문거리로 점차 명성을 얻어가면서 최근 수원시내곳곳에 퍼져있던 웨딩 전문업소들이 이곳으로 속속 이전해오고 있어상권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이 때문에 이 거리를 ‘웨딩의 거리’로 이름붙이자는 목소리도 높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외국계회사 “사원 또 뽑아요”

    외국계 기업들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이 본격화된다. 산업자원부 산하 한국외국기업협회가 설립한 코파네트㈜와 코파네트가 운영 중인 피플앤잡(peoplenjob.com)은 24일 ‘하반기 외국계 기업 채용동향’을 통해 지난해 6월 5,681개였던 외국인 투자기업은 지난 6월 현재 8,034개로 41.4%,투자금액은 43.9%가 각각 증가했으며하반기 채용규모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채용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정보통신(IT).올해 상반기 240명을 채용했던 한국IBM은 11월중 100명을 추가로 뽑을 계획이며 컴팩코리아는 100명을,마이크로소프트는 60명을 각각 채용할 예정이다.또 주식시장 침체로 국내 증권·투신업계 취업문이 좁아진 것에 비해 외국계 증권사로 변신한 굿모닝증권이 100명을 채용하며 HSBC,리젠트그룹,AIG생명,프루덴셜생명 등 외국 금융업체들도 직원 채용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염모제 업계 “고맙다 서태지”

    “고맙다,서태지” 최근 급신장하고 있는 염모제 시장이 인기가수 서태지의 ‘빨강머리패션’으로 더욱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염모제 시장은 최근 3년 동안 평균 15%의 고성장을 거듭해왔다. 관계자는 “튀어야 직성이 풀리는 신세대 덕분에 염모제 시장이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면서 “최근 레게풍 빨강머리로 컴백한 서태지 덕분에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업계가 추정하는 국내 염색제 시장의 규모는 1,400억원대.이중집에서 간편하게 염색할 수 있는 ‘자가 염모제’시장은 전체의 70%인 1,000억원대를 차지한다. 흰머리나 새치를 감추기 위해 주로 쓰이던 염색제가 이제는 패션소품으로 완전히 자리잡은 것이다.실제 길거리를 걷다보면 빨강 노랑파랑 등 형형색색으로 머리카락을 물들인 젊은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인터넷에는 머리색깔별로 ‘헤어 컬러’ 동아리들이 활동하고 있다. 얼마전 대전교육청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인정,중고생의 머리 염색을 학교·학부모·학생들의 합의에 따라 자율 결정하라는지침을내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염색 브랜드도 크게 늘었다.‘리케아 헤어 칼라’(동성제약) ‘ZD헤어 트리트먼트 컬러’(코리아나) ‘미쟝센 아쿠아 에센스’(태평양) ‘꽃을 든 남자 사이키 칼라 2000’(소망화장품) ‘후르츠 왁스 브리치 앤 칼라’(동양화장품) 등 20여종이 넘는다. 황금시장을 잡기 위한 업체들의 투자도 대폭 늘었다.코리아나화장품은 ‘컬러 피플’ 등 사이버공간의 염색 동아리들을 지원하고 있고,태평양은 전국 버스투어를 통해 즉석 염색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김혜수(꽃을 든 남자) 차태현(후르츠 왁스) 등 톱스타들의 모델 등장도 염색제 시장의 달라진 위상을 말해준다. 안미현기자
  • [시청률의 모든것](1)어떻게 조사하나

    새로운 프로가 방송되면 사람들은 시청률이 얼마가 나왔는지 묻는다. 경쟁을 벌이는 프로그램의 성패는 시청률이 좌우한다.각 방송사 PD들은 아침에 자신의 책상에 놓이는 전날 방송 프로의 시청률 표를 보면서 자신의 성적을 가늠한다.방송사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다는 시청률.조사는 어떻게 하고 어떻게 써야 바람직하며 개선책은 없는지 등을 시리즈로 싣는다. 현재 국내에는 두 개의 시청률 조사기관이 있다.91년 미디어서비스코리아(MSK)가 국내에서 시청률조사를 시작한 뒤 한동안 갤럽 TV센터와 경쟁을 하기도 했으나 94년부터 99년까지 MSK의 독점이었다.MSK가99년 세계적 시청률조사기관인 닐슨과 합병되고 TNS미디어서비스코리아가 국내에 도입되면서 경쟁체제가 시작됐다. ■조사는 어떻게 시청률 조사는 전화조사,일기식 기록 등이 있지만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피플미터 방식이다.피플미터는 TV에 전자장치를 설치해 1분 단위로 TV시청행태를 기록하는 방법이다. 이 전자장치에 특별제작된 리모콘 모양의 입력기인 ‘핸드셋’이 표본가구에주어진다. 표본가구에는 가족 구성원마다 고유번호가 주어지는데 TV시청을 시작할 때와 끝낼 때 자신의 번호를 눌러주는 것이 보통 TV시청과 다르다.이 시청자 번호를 통해 시청자의 학력,소득수준 등 개인정보가 기록된다.각 가구가 TV를 끄고 잠든 새벽 2시경 시청률조사회사의 중앙컴퓨터가 각 가정으로 소리없는 전화를 걸어 시청자료를 받아온다.이자료를 연구원들이 가공,시청률을 필요로 하는 광고대행사나 방송사에 보내준다. 피플미터를 설치하는데 드는 비용은 TV 한대 당 150여만원.표본가구에 TV 2대가 있다면 이 가구에 드는 비용은 300만원이다. 피플미터 방식의 조사에는 초기 설치비용이 많이 들고 시청자가 개인번호를 잊지않고 눌러야 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모든 통계가 그렇듯 시청률 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표본집단의선정이다.시청률조사회사는 1년에 1∼2번 TV시청 행태에 대해 사전조사를 하고 이에 맞춰 표본가구를 구성한다.표본가구를 시청률조사회사에서는 패널가구라 부르는데 TNS미디어코리아의 패널가구는 전국1,000가구, 에이씨닐슨코리아는 서울과 수도권 600가구다.에이씨닐슨코리아는 TV대수,가족수,소득수준을,TNS미디어코리아는 시청시간,케이블TV 가입여부,소득수준 등을 중요히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률의 종류 오전 시간에 방송되는 프로는 유난히 시청률이 낮다.아침에 TV를 보는 사람수가 적어 프로그램간 시청률 우위를 논하는것이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는 경우도 있다.이때는 시청률 대신 점유율을 본다.점유율이란 TV를 켜놓은 가구중에서 얼마만큼의 가구가 특정프로를 보느냐의 수치다.예를 들어 100가구가 표본인데 TV를 켠 가구는 40가구,A프로를 본 가구는 20가구라 하자.A프로의 시청률은 20%(20/100)지만 점유율은 50%(20/40)에 달한다. 시청률이라면 일반적으로 가구 시청률을 의미한다.한편 ‘20,30대에서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다’고 할 때 시청률은 개인시청률이다. 피플미터는 시청자 정보를 일일이 기록하기 때문에 개인시청률이 가능하다.대부분의 경우 가구시청률이 개인시청률보다 높게 나타나기때문에 가구시청률을 쓴다.개인시청률은 표본가구의 총인원 대비 시청인구다.표본가구 100가구에 총인원 300명인데 A프로를 본 사람이 40명이라면 개인시청률은 13%(40/300)다. ▲(도움말 에이씨닐슨코리아 한상숙 차장,TNS미디어코리아 오정화)전경하기자 lark3@
  • 뉴스피플 최신호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9월19일 발매,9월28일자)는 최근 치솟고 있는 유가와 관련,‘고유가 시대의 생존전략’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유가 전망과 대책,우리 거시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긴급 진단했다. 그동안 꼭꼭 숨겨져왔던 남북간 비선조직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그들의 면면과 앞으로의 활동 등을 특집으로 다뤘다. 정치권에서 당 총재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등 ‘성역’이 무너지고 있다.또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재개 시도와 정계 지각 변동설 등을 추적했다. 포드가 대우차 인수를 포기했다.한국 경제 ‘흐린 후 맑음’이 될지,아니면 ‘폭풍우’로 변할지 그 파장을 예측해봤다. 심하면 목숨까지 잃게 되는 무서운 병 ‘루프스’의 증상 및 예방책,국내 루프스 환자들을 위한 협회의 활동 등을 알아봤다. 모차르트 음악을 들으면 정말 머리가 좋아질까? 찬반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모차르트 이펙트’에 대해 꼼꼼히 짚어봤다.또한 가을맞이 극장가의 움직임을 미리 들여다봤다.
  • 뉴스피플 9월21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9월5일 발매,9월21일자)는 민족의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상세한 정보와 푸짐한 읽을거리를 엮은 추석 합병호를 발행했다. 커버스토리로는 ‘집사면 바보’라고 외치는 젊은 부부들의 이야기를 다뤘다.20대·30대 주택 실수요자들의 ‘이유’있는 부동산 구매거부 현상과 월세시장을 밀착 취재했다.또,이들 전세입자를 위한 부동산 정보를 실었다. 여야 예비대권주자들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예비 주자들의면면과 대권가도의 5대 변수를 정밀 조명해 봤다.‘동기식’이냐 ‘비동기식’이냐.IMT-2000 기술표준을 둘러싼 불협화음의 내막을 추적했다. 박건배 전 해태회장의 구속으로 부실기업들이 벌벌 떨고 있다.고립무원에 빠진 부실기업주들과 사정당국의 칼날은 어디까지 미칠 것인지 짚어봤다.또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한빛게이트’의 베일을 낱낱이 벗겨 보았다. 최근 ‘나눔의 집’이 부산하다.고아들에게 5천만원의 기부금을 선뜻 내놓는 듯 아름답게 살아가는‘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들을현지 르포로 전했다. 또 한가위 특집으로 할거리,볼거리,귀성피로풀기,신세대 며느리,선물변천사 등 풍성한 얘기를 특집으로 꾸몄다.
  • 아이젠하워·처칠 후손 상봉

    [런던 AP 연합] 제2차 대전의 전세를 역전시킨 미국과 영국의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기념하는 뜻에서 당시 양국의 전쟁 영웅이었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장군과 윈스턴 처칠 총리의 후손들이 4일 런던의전시 지하사령부에서 만났다. 아이젠하워 장군의 손녀 메리 진 아이젠하워(45)여사는 이날 처칠총리의 손자 윈스턴 처칠(60)씨에게 1965년 처칠 총리 장례식 당시의 추도사를 담은 장식용 명판(銘板)을 선사하는 한편 할아버지가 생전에 국제간의 이해증진을 위해 창립했던 국제기구 ‘피플 투 피플 인터내셔널’에 처칠씨가 공헌한 데 찬사를 표했다. 이들은 종전 후에도 지속됐던 두 할아버지 간의 우정에 관해 한참 이야기를 나누었다. 처칠씨는 두 분 사이에는 딱 한 번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처칠 총리가 노르망디 상륙에서 지휘함인 구축함에 직접 승선하여 진두지휘를 하겠다고 고집하자 아이젠하워 장군은 “정 그런 고집을 부리신다면 나도 미군 총사령관으로서 최일선 전투부대에 들어가 상륙작전에 직접 참여하겠다”고 위협,처칠 총리의 고집을 꺾었다는 것.
  • 뉴스피플 8월29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8월29일 발매,9월7일자)는 추석을 맞아 달라지고 있는 우리의 제사풍속을짚어봤다.상차림부터 제사를 모시는 방법까지 변화된 제례문화를 밀착취재했다.인터넷 시대의 사이버 제사가 눈길을 끈다. 민주당 윤철상 사무부총장의 ‘선거비용 실사 개입’ 논란 발언을계기로 극한 대치상태로 치닫고 있다.과연 종착점은 어딘지 전망해봤다. 식탁이 비상이다.온통 이물질투성이의 수입 해산물들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그 실상과 대책을 특집으로 꾸몄다.요즘은 할인점 전성시대다.조만간 혈투를 벌이게 될 할인점 업계 과당경쟁의 현장을 밀착취재했다. 냉전이 끝난 지금도 바다 속 깊은 곳에서는 보이지 않는 ‘전쟁’이계속되고 있다. 첨단기기로 무장된 세계 각국의 잠수함 전쟁을 긴급입수했다. 최근들어 의·약사의 담합이 이뤄지는 등 불법사례가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계속되고 있는 의약분업 분쟁 사태의 이모저모를살펴봤다. 지난 8·15특별사면때 풀려난 ‘간첩 깐수’ 정수일 전교수를 단독으로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취재했다.
  • 뉴스피플 8월13일자/ 급류 탄 남북관계 심층취재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22일발매,8월31일자)는 ‘신기록’을 세우며 가까워지고 있는 ‘남북관계’를 커버스토리로 다뤘다.6·15 남북정상회담,8·15 이산가족 상봉,개성특구 개방,경의·경원선 철도 복구 등 전례없이 ‘급류’를 타고 있는 남북관계를 심층취재했다.또 평양과 개성의 현재도 생생하게다뤘다. 김대중 대통령은 8월25일 집권 후반기에 진입하게 된다.김대통령의2년반과 향후 과제,열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여론수집 방법 등을 집중 조명했다. 재계에 ‘국정감사 비상령’이 내려졌다.추석 직후 시작될 국감에서는 재벌 2·3세 변칙상속이 집중 거론될 예정이다.국감 준비에 동분서주하는 재벌의 모습을 추적했다.러시아 해군이 또한번 커다란 위기에 빠졌다.최신형 전략 핵잠수함이 침몰했다.‘쿠르스크’호 침몰의비밀을 긴급 입수했다. 부모가 맞고 있다.평소 착하기만 하던 아이들이 어느날 폭력적으로변하고 있는 현상을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가들에게 들어봤다.또,야간업소 여성들만 상대로 최고 미인을뽑는 ‘황진이 선발대회’의 현장을 가봤다.
  • 남북離散 상봉/ 北혈육 맞는 南가족들

    북측 상봉단을 맞을 남측 이산가족과 평양에서 친척들을 만나게 될남측 방북단은 50년만의 상봉을 하루 앞둔 14일 각기 숙소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과 광진구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설레는 마음에잠을 이루지 못하고 밤을 하얗게 새웠다. 북에서 올 가족들을 기다리는 남측 이산가족들이 묵고 있는 올림픽파크텔의 5∼17층 객실은 밤새 불이 꺼지지 않았다.실향민들은 같은고향 사람이나 옆방 사람들과 삼삼오오 모여 흥분속에서 이야기 꽃을 피웠으며 준비한 선물을 꼼꼼히 챙겨보기도 했다. 채성신(蔡誠信·73)씨는 “긴장이 돼 잠이 오지 않는다”면서 “첫방북단인 100명이 잘해야 이산가족 상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다는생각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객실 복도를 서성였다.채씨는 “방북단에 같은 고향인 영변 출신이 7명이나 된다”면서 “평양으로출발하기 전에 함께 모여 사진을 찍고 앞으로도 계속 모임을 갖기로했다”고 덧붙였다. 김원찬(金元燦·77)씨는 “1·4후퇴 때 흥남 부두에서 같이 가자고울며 매달렸던 두 여동생이 떠오른다”면서 휘영청 밝은 보름달에 눈시울을 붉혔다. 북한 상봉단을 맞을 남쪽 가족들은 투숙 시간인 오후 3시 이전에 대부분 올림픽파크텔에 도착했다.지방에서 119구급차에 실려온 노인들도 눈에 띄었다. 남측 상봉자중 최고령인 조원호씨(100·여)는 북에서 내려올 둘째아들 리종필씨(70)를 만나기 위해 충남 아산시 탕정면 자택에서 119구급차를 타고 오후 1시30분 호텔에 도착했다.조씨는 피곤한 기색이었지만 연신 “죽기 전에 종필이를 꼭 만나야 한다”는 말을 되뇌였다. 충북 청주에서 119구급차로 올라온 박성녀씨(88·여)도 큰 아들 여운봉씨(68)의 얼굴을 알아보겠느냐는 질문에 “50년을 기다려온 자식인데 어떻게 얼굴을 잊을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김일성대 교수로 인민과학자 칭호를 받은 아들 조주경(趙周璥·68)박사를 만날 어머니 신재순씨(89)는 “부처님에게 감사 드릴 뿐”이라면서 “곱던 아들의 얼굴에 주름이 가득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며 계속염주를 만졌다. 이창구 전영우기자 window2@[본사 남북이산가족 교환방문 특별취재단 명단]◆단장 최홍운 편집국 부국장◆부단장 정종석 정치팀장,배성국 사회팀장◆정치팀 이목희·한종태·황성기·강동형·이석우차장,진경호·오일만·김상연·주현진기자◆경제팀 조현석기자◆디지털팀 육철수차장,김재천기자◆사회팀 황진선·오승호차장,전영우·이창구·안동환·이송하·조태성·윤창수기자◆전국팀 김인철차장,김용수·심재억기자◆국제팀 강충식기자◆문화팀 황수정·이순녀기자◆특집기획팀 정운현차장,최광숙·장택동기자◆체육팀 곽영완차장,류길상기자◆행정뉴스팀 박록삼기자◆사진팀 이종원차장,남상인·김명국·이호정·이영표기자◆뉴스피플팀 이춘규·김환용·이진아기자◆대표 e-mail jshwang@ 또는 mhlee@
  • 뉴스피플 8월17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8일 발매.8월17일자)는 신세대 문화코드로 변모한 ‘엽기’를 커버스토리로 다뤘다.실소가터져나오는 유머로부터 잔혹한 납량물까지 발상의 전환,주류의 전복, 발랄한일탈을 지칭하는 엽기의 모든 것 A에서 Z까지를 파헤쳤다. 민주당에 ‘8월 괴담’이 떠돌고 있다.권노갑 상임고문의 일선 진입 유보설등 집권 동교동 세력 재편설의 실상을 추적했다. 5개월간 끌어온 현대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채권단이 ‘문제 경영인의 퇴출’이라는 카드를 꺼냈다.이에 따른 이익치 현대증권회장의 거취 여부와 현대사태의 미래를 예측해봤다.또 회원 확보에 목을 매고 있는 닷컴기업들의 저질·선정광고의 실태도 집중 조명했다. 해저 광케이블이 인터넷 시대를 맞아 ‘바다밑 실크로드’로 크게 각광받고있다. 한국∼미국간 해저 광케이블 확보전에 나선 한국통신과 데이콤 등 10개사의 회선 확보를 위한 물밑 움직임을 들여다 봤다.경의선 철로 복원사업의 이모저모와 이 소식에 들뜬 현지 분위기도 생생하게 담았다. 역사적인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발생한 또다른 ‘분단의 아픔’,이산가족들의 송사문제를 밀착취재했으며,부동산 업계의 종합정보화시대 생존전략을 꼼꼼히 취재했다.
  • 올 여름 흥행질주 ‘신바람 이박사’

    70년대식 장발과 반짝이 의상,그리고 ‘뽕짝’이라는 낡은 음악적 형식.어느것 하나 촌스러움과 거리가 멀지 않은데 오늘 이땅의 젊은이들은 테크노바에서 그의 노래를 따라 부르고 뛰며 ‘뽕짝’이라는 숨은 대륙을 찾은 기쁨에몸을 떨고 있다. “안녕하세요.저는 대한민국의 호리호리한 신바람 이박사입니다.한번 만나볼까요.조오치.만납시다.띠리띠리리 띠리띠리리 짜라짜자잔 짜라짜자잔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강원도아리랑’이나 ‘신고산 타령’ 같은 민요부터 20년전 크게 유행했던빌리지피플의 ‘YMCA’를 개사한 ‘영맨’ 등 팝송, 거기에 트롯트 노래, 심지어 ‘한오백년’ 같은 구성진 가락도 한데 묶여져 빠르고 경쾌한 춤곡으로변신한다. 간주나 연주로 노래가 잦아들라치면 여지없이 ‘우리리리히’‘얼씨구’‘좋아좋아’‘미쳐미쳐’‘오예’‘이히’‘앗싸’같은 추임새가 휘몰아친다.영락없는 관광버스 음악.바닥이 뚫어져라 날고 뛰는 ‘아짐마’‘아자씨’들이눈에 떠오른다. 신바람 이박사(본명 이용석·46).그가 이 여름 인기가도를질주하고 있다.벌써 “사랑해요 이박사”를 외치는 팬페이지만 10개를 넘어섰고 첨단을 달린다는 압구정동이나 홍익대 앞 클럽에서 그를 잡기 위해 안달이다.신생 증권사의 CF에 등장했고 방송 인터뷰나 취재도 줄을 잇고 있다. 국내에서의 늦바람을 감지한 한국 소니사가 재빨리 전속계약을 맺고 일본에서의 히트곡들을 모아 지난달 국내 첫 라이선스 음반 ‘李博士-Space Fantasy’를 냈다. 그러나 국내 첫 앨범은 아니다.지금까지 낸 관광버스용 뽕짝 메들리 테이프만 19종.하지만 유통경로가 철저히 도로중심이어서 관광버스를 이용하는 장년층에게만 그의 명성은 국한돼 있었다. 그런데 96년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상황은 달라졌다.테크노적 가치를 감지한일본 소니의 판단이 적중,그의 인기가 치솟자 뒤늦게 국내에서도 그의 테크노적 유용성이 부각됐다.그가 일본에서 96년 발표한 ‘이박사의 뽕짝 디스코파트 1&2’와 ‘이박사 뽕짝 대백과’ 등을 젊은 팬들이 인터넷사이트에 MP3로 올려놓으면서 그의 이름이 급속도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뽕짝 문화에 낯설어하던 10∼20대들은 그의 음악을 “우리 테크노”“진짜 트랜스”라며 열광하며 환호한다.아니 넘어간다 또는 자지러진다. 트랜스는 테크노 음악의 하위장르.무의식 상태로의 전이를 뜻한다.키보드 하나 연주에 이박사의 목소리를 동원,다양한 애드립을 구사하는 데 그 독창성과 아이덴티티가 가히 세계 유일이다.어디에도 없는 음악.반복해서 들어보면트랜스란 말도 과장이나 허풍이 아님을 절감한다. 지난 달 21일 압구정동 클럽 셰도에서 열린 이박사 공연.70년대 장발에 빨간티셔츠,반짝이구두,반바지를 입은 이박사가 탬버린을 든 채 무대에 선다. 컬러링족들이 그의 추임새와 탬버린 소리에 자지러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세월의 아이러니를 느끼게 된다. 올해 초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던 영화 ‘거짓말’에서 테크노 사운드와 함께반복되던 남자의 목소리 ‘나는 육체의 환타지’도 사실은 그의 노래 ‘나는우주의 환타지’를 패러디해 만든 언더그라운드 가수 볼빨간의 곡을 테크노DJ 달파란이 샘플링한 것. ‘딸랑딸랑 방울뱀이 다가옵니다.짜라짜잔.먹이를 보고서 다가옵니다.당신을만나서 반갑게 강아지처럼 ‘왕왕’ 물어버렸네’(몽키 매직)‘귀여운 그대는 무얼 입었을까 삼각빤스 아니면 껌정 티’(하이스쿨 로큰롤)‘앞산의 딱따구리는 통나무 구녕도 잘 뚫는데 우리집의 구멍텅구리는 뚫어진 구녕도 못찾나’(신고산타령) 등 어처구니 없으면서도 경쾌한 가사도 요즘 젊은이들의감성에 딱 맞아떨어지고 있다. 반짝이,머릿수건,7부바지로 대표되는 70년대 패션,여러 문화적 코드를 ‘촌스럽게’ 재조합하는 키치문화가 확산되면서 첨단을 달린다는 테크노바에서그의 촌스러운 패션이 음악과는 별도로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하다. 한편에선 이같은 그의 인기가,스타가 들려주는 감상용 음악에서 기능성 위주로 음악적 지형이 변모됐음을 함축하는 증거로 보고 있다. 한편 그의 팬클럽들은 12일밤,무박2일 일정으로 경기도 의정부의 한 농장에모여 이박사와 신나는 캠프잔치를 벌인다. 임병선기자 bsnim@. *이박사가 얘기하는 ‘이박사’. 사람들은 나에 대해 무지무지 궁금해한다.키는 160cm고 몸무게는 45kg밖에안나가.날아갈듯 가볍지.그래도 마이크만 줘봐.1∼2시간은 뽕짝만으로 노래부를 수 있다구.나 사실은 박사 아니야.박사학위는 커녕 중학교 졸업장도 없어.그런데 왜 박사냐.관광버스에서 노래부를 때 아줌마 아저씨들이 어떤 노래든 시키면 해낸다고 해서 붙여줬지. 회갑때 나를 낳으신 아버님은 국악을 하셨던 분이니 끼는 이어받았다고 봐야지. 아버님이 객사하시는 바람에 중학교도 못마치고 공부를 땡쳤다.요즘 애들은무슨 말인가 하겠지만 ‘아이스께끼’도 팔고 요정,양복점,다방 주방 등 10년동안 14개의 직업을 전전했다.양복점을 직접 운영해 여유가 생기자 삶이뜨악해졌다. 누가 관광버스 안내원하면 노래도 실컷 부르고 돈도 벌 수 있다고 그러대.그래 탄 게 11년이야.매일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관광버스 손잡이에 매달려 노래부르려니 힘도 들었지. 아는 형님이 너 판 한번 내봐라 하면 100만원도 받고 500만원도 받고,돈 상관없이 테이프를 냈지.음반낼 때는 두 시간도 좋고 한나절도 좋고 그냥 뚝딱뚝딱 만들어. 테이프는 많이 팔렸지만 손에 돈쥔게 있어야지.그래 회갑잔치나 캬바레를돌며 근근이 생활했지. 근데 내 노래를 일본 소니사가 눈여겨 보았던 모양이야.전속계약을 맺자고하대.난 지금도 테크노가 뭔지 몰라.하지만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 그야말로 ‘반짝’ 떴지.일본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무도관 무대에 1만명을 모아놓고 노래도 불러봤고. 98년 돌아와 또다시 어르신들 모시고 회갑잔치에서 신나게 놀지.유행의 첨단을 달린다는 압구정동이나 홍익대 앞 클럽들에서 날 모시려고 해. 난 테크노니 키치니 그딴 어려운 거 몰라.그냥 노래부르고 사람들 박수받고그러면 기분좋아.좋아좋아.미쳐 미쳐.
  • 뉴스피플 8월10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1일 발매,8월10일자)는 최근 급증하는 ‘이혼’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단순히 이혼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 아니라 이혼후 인생이 어떻게 달라지며 또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김대중 대통령,김영삼 전대통령,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가 여름정가에 다시 등장,이른바 ‘신3김 시대’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또 ‘밀약설 파문’‘근본적인 위기설’ 등으로 고뇌 속에 빠진 이회창 한나라총재의 이야기도정치면에서 자세하게 다뤘다. 제일제당(CJ)그룹의 변신이 재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설탕에서 인터넷까지8개 본부 36개 분야에서 1위 제품을 생산해 내고 있는 제일제당의 성공비결을 알아봤다. ‘요지경’ 테헤란밸리의 밤을 밀착취재했다.‘막가파 마사지걸’‘퇴폐 이발소’ 등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는 그 현장을 생생하게 다뤘다.또 무더위가 한창인 요즘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살과의 전쟁’을 벌이는 사람들을 밀착 취재했다.
  • ‘유스페스티벌 2000’ 새달 11-15일 팡파르

    아시아의 10대들은 누구이며,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한국 일본 홍콩 타이완 등 동아시아 4개국 청소년들이 한데 모여 스스로 정체성을 되짚어보는 대규모 문화축제가 서울에서 열린다. 오는 8월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올림픽공원∼명동∼영등포 일대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되는 ‘유스페스티벌2000’이 그 무대.‘아시아야 같이 웃자’란 부제가 달린 이 행사는,어른들이 멍석을 깔아놓으면 마지못해 엉거주춤 참여했던 이전의 청소년 축제와 달리 아시아지역 10대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하는 진정한 ‘그들의 잔치’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8월 광화문 도심한복판에서 ‘유스페스티벌1999’를 기획해 2만여명의 청소년을 동참시킨바 있는 프로젝트 기획단 ‘체인지21’이 여러 청소년단체와 손잡고 ‘아시아비전21’로 조직을 확대개편해 이번 행사를 꾸민다. ‘AC21’에는 청소년직업체험센터인 하자센터,미지센터,청소년거리위원회,청소년미래신문,전국만화동아리연합회 등이 참여했다. ‘AV21’의 기획자 김종휘씨는 “4용(龍)으로 일컬어지며 비약적 경제성장을 겪어온 동아시아의 10대들은 대량 생산체제의 입시제도교육을 강요당해온공통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들이 서로의 생각을 교류함으로써 다양한 가치와 대안적 문화공간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축제는 총 4개 행사로 진행된다.8월11일 낮12시 명동YWCA대강당에서 열리는‘아시아 유스포럼’에서는 ‘아시아의 10대로 살아가기’란 주제아래 각국의 청소년문제에 대한 영상물상영과 대안적인 10대 문화그룹들의 사례발표를 통해 현재 아시아의 10대 문화를 심도있게 조명한다.조한혜정(연세대 교수)시아 린칭(타이완 청소년문제전문가)닙 조이스(홍콩 시립대 교수)이와부치고이치(일본 도쿄 국제크리스천대 교수)등 전문가들이 참가해 현실을 진단하고,대안을 모색한다. 8월12∼15일 올림픽공원과 명동에서는 메인공연인 ‘유스페스티벌’과 ‘아시아영넷’이 동시에 펼쳐진다.12일 밤 전야제 격인 올림픽공원의 ‘유스페스티벌’은 ‘아마추어만화페스티벌’‘해적방송,채널을 훔쳐라’등 9개의다양한 프로그램과 10대들의 자화상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함께 열린다. 같은 시각 명동 미지센터 일대에서는 야외전광판을 통해 올림픽공원의 축제상황이 생중계되고,명동 한복판 특설무대에서는 10대들이 끼와 재능을 과감히 발산한다.이와함께 13일 영등포 하자센터에서는 낮부터 밤까지 ‘아시아유스파티’가 열린다.타이완 댄스그룹 TBC와 국내 힙합그룹 피플크루의 합동공연,한국 일본 홍콩의 10대 스쿨밴드,클럽밴드들의 난장이 펼쳐진다. 행사는 공식적으로 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하는것으로 돼있지만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않았던’지난해 축제때와 마찬가지로 모범적인 민관합동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02)776-2619이순녀기자 coral@
  • 뉴스피플 7월27일자/ 도덕기준 잃어버린 性 풍속도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7월27일자 18일 발매)는 심각한 상황에 빠져있는 우리 사회의 ‘섹스 아노미 현상’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기존의 공통적 가치나 도덕기준을 잃어버린 채 ‘섹스 따로,사랑 따로’라는 최근의 성풍속도와 여러 섹스관련 사건 등을 다각도로집중취재했다. 대한매일 창간 96주년을 맞아 기념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개혁보다는 안정’이라는 격동정국의 국민여론 변화 추이를 살펴본다.또 본격 탐색기에 들어간 ‘개헌론’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도 꼼꼼이 짚어봤다. IMT-2000 사업권 허가와 관련,‘기간통신사업자 허가심사 기준 개선안’에컨소시엄 결성이 사실상 의무조항으로 등장했다.이에 대한 업계의 대응을 살펴봤다. 한강 독극물 방류 사건으로 반미감정이 확산되고 있다.한미행정협정(SOFA)즉각 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사건의 전말과 불평등 규정을 들여다봤다.
  • 비틀스 ‘인 마이 라이프’ 세계의 팝송 1위

    [런던 AP 연합] 전세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팝송으로 비틀스의 ‘인 마이라이프’가 선정됐다. 저명한 국제 팝송 라이터들이 선정한 ‘세계의 위대한 팝송’ 순위 2위로는 롤링스톤즈의 ‘새티스팩션’이 랭크됐으며 3위는 주디 갈란트의 ‘오버 더레인보’가 선정됐다. 이어 비틀스의 ‘히어,데어 앤드 에브리웨어’가 4위에,스모키 로빈슨과 미라클의 ‘트랙스 오브 마이 티어즈’가 5위에 랭크됐다. 봅 딜런의 ‘더 타임스 데이 아 어-체인지’는 6위에,빌리 할리데이의 ‘스트레인지 프루트’가 7위에,보니 래잇의 ‘아이 캔트 메이크 유 러브 미’는 8위에 각각 랭크됐다. 이어 더 임프레션즈의 ‘피플 겟 레디’가 9위에,라이쳐스 브라더스의 ‘유브 로스트 댓 러빙 필링’이 10위에 랭크됐다. ‘세계의 위대한 팝송’ 선정에는 비틀스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비치보이스멤버인 브라이언 윌슨 등이 포함돼 작업을 했다.
  • 뉴스피플 7월13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7월13일자,4일 발매)는 최근 첨단 업종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는 30∼40대 젊은재벌 후계자들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인터넷 비즈니스,벤처투자 등으로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은 재벌 2·3세들의 활동상을 집중 해부했다. 일본문화가 합법적으로 거리를 누빈다.3차 일본문화개방의 현주소와 현재우리 사회에 깊숙이 침투해 있는 일본 문화를 총점검해봤다. 집권 여당 민주당이 총체적 무기력증에 빠져든 인상이다.민주당 위기의 실체와 여권 내부에서 내려진 처방을 꼼꼼히 짚어봤다. 은행이 변하고 있다.벤처캐피탈인 창투사와 경쟁하는 은행들이 여신을 뿌리치고 벤처기업 투자에 나선 이유를 파헤쳤다. 본격적인 의약분업 시행되면서 의·약계가 대변혁을 맞고 있다.새로운 제도 시행과 더불어 병·의원과 약국들의 서바이벌 전략을 알아봤다. 최근 발생한 ‘현역사단장의 부하장교 부인 성희롱 사건’을 자세히 파헤쳤다.아울러 6·25당시 여자유격대원들의 활약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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