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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피플+] ‘모전여전’…33년 전 비키니 입은 플러스모델 엄마

    [월드피플+] ‘모전여전’…33년 전 비키니 입은 플러스모델 엄마

    ‘모전여전’이다. 꼬박 33년 전인 1984년 처음으로 비키니 수영복을 입었던 여성은 그 사이 딸을 낳았다. 그리고 그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비키니 수영복을 입지 않았다. 혹시 후덕한 몸매를 애써 드러내고 싶지 않았던 탓이었을까? 그 딸은 엄마를 빼다 박았다. 건강하게 자라더니 훌쩍 성장해서 이제는 꽤 유명한 ‘플러스사이즈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자신처럼 살집 있는 풍만한 몸매를 부끄러워하기는커녕 고유의 특징으로 삼아 비키니 수영복도 마다하지 않은 채 맹렬하게 모델 활동을 이어간다. 미국 NBC뉴스 계열 매체인 투데이닷컴은 25일(이하 현지시간) 화제가 되고 있는 애슐리 그레이엄(30)과 그의 엄마 린다 그레이엄의 사진 및 모녀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22일 애슐리는 자신의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선베드 위에 누워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태양빛을 즐기고 있는 사진 한 장을 올렸다. 1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좋아요’를 누르며 이 사진에 호응했다. 삐져나온 옆구리살이며 널찍한 어깨, 건강하게 그을린 풍만한 팔과 다리는 언뜻 애슐리를 떠오르게 하지만, 사실은 그의 엄마 린다였다. 33년 전 그의 엄마 생애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비키니를 입었던 모습이었다. 사실을 알고 다시 보면 커다란 꽃무늬 프린트가 그려진 비키니 수영복이 사진 찍을 당시가 1980년대 언저리임을 넌지시 알려준다. 1000개 가까이 달린 댓글 속 반응은 뜨거웠다. “엄마가 예쁘세요”, “애슐리 당신인 줄 알았어요”, “수영복 귀여운데요?” 등등 찬사 일색이었다. 또한 이 사진을 통해 애슐리가 갖고 있는 당당한 자신감이 엄마에게 물려받은 것임 또한 알 수 있다. 애슐리는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18살에 시작한 모델 일을 포기하려고 할 때 엄마는 내게 계속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동기를 부여해줬다”면서 “나의 몸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힘을 준다는 사실을 일깨워줬고, 지금까지 내 몸을 사랑할 수 있게 이끌어줬다”고 말했다. 애슐리는 지난 6월 자신이 모델로 일하는 곳에 엄마 린다를 초청해 함께 수영복을 입고서 찍은 사진을 올렸고, 25만 명이 ‘좋아요’를 누르는 등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월드피플+] 결혼 앞두고…축의금 대신 ‘이것’ 원한 참스승

    [월드피플+] 결혼 앞두고…축의금 대신 ‘이것’ 원한 참스승

    미국의 한 교사가 자신의 결혼식을 얼마 앞두고 지인들에게 결혼 기념 선물 대신 다른 것을 부탁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의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유타주에서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는 리키 스튜어트는 다음달 9일 결혼식을 앞두고 하객으로 올 지인들에게 특별한 부탁을 했다. 자신에게 특별한 결혼선물 대신 제자들을 도와달라는 것이 그녀의 부탁이었다. 스튜어트는 자신의 직장인 코퍼힐스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중 집 없이 보호소나 차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결혼을 기념해 선물을 건네고 싶어했다. 그래서 떠올린 것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을 위한 테니스 신발과 운동화, 가방, 겨울용 코트, 샤워용품 등의 생필품이었고, 스튜어트는 자신의 결혼식에서 제자들에게 이를 선물할 수 있는 모금 운동을 하겠다고 결심했다. 스튜어트에 따르면 코퍼힐스 고등학교 학생 2400명 중 홈리스 학생은 110명에 달한다.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낡은 차를 자신의 집 삼아 사는 학생도 있다. 그녀는 “이 학생들은 어디서 씻고 어디서 빨래를 할 수 있을까요? 방과 후에는 혹은 주말에는, 봄방학 동안에는 어디서 끼니를 떼울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하며, 결혼식을 앞두고 모금사이트를 통해 모금활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가족과 친구, 그리고 낯선이들이 그녀의 결혼을 축하하는 동시에 이 계획에 동참했고, 전국 각지에서 성금과 물품이 물밀 듯이 쏟아졌다. 겨울 코트만 600벌이 기증됐고, 통조림 등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식품과 샤워용품 등도 속속 학교에 도착했다. 유타주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나 뉴욕에서도 그녀의 결혼을 축하하는 메시지와 학생들을 위한 기부가 이어졌다. 스튜어트는 “내가 원한 것이 바로 이런 것이었다”면서 “나와 남편은 멋진 결혼식뿐만 아니라 우리 제자들을 위해 뭔가 따뜻한 것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도와준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달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드피플+] 암을 이겨낸 사람들… ‘비포 & 애프터’ 모아보니

    [월드피플+] 암을 이겨낸 사람들… ‘비포 & 애프터’ 모아보니

    ‘암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건강을 되찾은 사람들의 전후 모습이 감동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과거 암을 앓았지만 끊임없는 노력 끝에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남성의 사례를 중심으로, 암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사람들의 현재 모습을 모아 공개했다. 32세의 한 남성은 10대 초반에 암 진단을 받은 뒤 잦은 수술과 항암치료로 휠체어 신세까지 져야 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16년이 지난 현재, 이 청년은 누구보다도 탄탄한 근육질 몸매의 건강미를 자랑한다. 한 흑인 여성은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 눈썹과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고 몸이 붓기가 심한 상태였다. 하지만 암을 극복한 뒤에는 외모 뿐만 아니라 카메라 앞에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여유와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소아암을 앓은 어린 소녀의 모습도 눈에 띈다. 눈썹과 머리가 모두 빠진 채 눈물을 글썽이며 암 치료를 받던 이 어린 소녀는 3년 뒤, 암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학교에 입학하는 기적을 보여줬다. 10살 전후로 보이는 티미라는 이름의 소녀는 자신의 SNS에 암 투병 후의 모습을 직접 올리기도 했다. 소녀는 작은 종이에 “종양이 사라졌다”고 적은 뒤 건강한 미소를 보였다. 이밖에도 암 투병 기간의 모습과 완치 선고를 받은 지 10년 만에 여행을 떠난 모습의 사진을 올린 여성, 생존확률이 10%에 불과하다는 진단을 받고도 결국 삶의 끈을 놓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남성의 투병 전후 모습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기에 충분했다. 공개된 사진 속 주인공들은 암 투병 기간 동안 항암치료와 수술의 영향으로 눈썹과 머리카락이 없고 창백한 얼굴이지만, 암을 이긴 후에는 건강한 혈색과 탐스러운 머리카락, 무엇보다도 밝은 미소를 보인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사진들을 본 한 네티즌은 “암 치료가 조금 더 쉬워져서, 더 많은 사람들의 미소를 보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타이거 우즈, 전 여자친구 린지 본과 누드사진 유출

    타이거 우즈, 전 여자친구 린지 본과 누드사진 유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가 전 연인인 ‘스키여제’ 린지 본(33)과 찍은 누드 사진이 유출됐다.23일 오전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셀렙 지하드’라는 웹사이트에는 본과 우즈의 누드 사진이 올라왔다. 우즈와 본은 2012년 말부터 교제를 시작해 2015년 5월 헤어졌지만 본의 휴대전화가 해킹을 당하면서 둘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일부 유출됐다는 것이다. 사진은 총 22장으로 본이 알몸에 스키 부츠만 신고 있는 모습과 거울에 비친 우즈의 누드 사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본의 대변인은 미국 대중지 피플과 인터뷰에서 “불법적으로 얻은 사생활 사진을 공개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고 치졸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우즈 측도 인터넷에 공개한 사진을 삭제하지 않으면 사이트를 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즈는 2004년 엘린 노르데그렌(스웨덴)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09년 성 추문이 불거진 후 2010년 이혼했다. 우즈는 최근 스타일리스트인 크리스틴 스미스와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지난 11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크리스틴 스미스와 저는 더 이상 만나는 사이가 아니다. 지난해 이후로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월드피플+] 생면부지 암환우 위해 훈장 몽땅 판 전 해병대원

    [월드피플+] 생면부지 암환우 위해 훈장 몽땅 판 전 해병대원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누군가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영국의 한 남성은 일면식도 없는 한 아이를 돕고 싶어 자신이 받은 훈장을 모두 경매 사이트에 내놓았다. 21일(이하 현지시간)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저스트 기빙(justgiving)은 전 영국 해병대 매튜 굿맨(35)의 용기와 헌신을 칭찬했다. 영국 글로스터셔 주 첼트넘 출신의 매튜 굿맨은 아프가니스탄, 북아일랜드에서 복무해 얻은 훈장과 2003년 이라크전에 참전해 자신의 공로를 인정받은 공훈장을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 내놓았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로티 우즈 존(4)이 신경아세포종과 싸우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한 후 내린 결정이었다. 매튜는 로티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심지어 144㎞나 떨어진 지역에 살고 있는데도 로티를 돕고 싶어했다. 그는 “로티의 모금 캠페인을 우연히 발견했는데, 암과 싸우는 로티의 이야기가 너무 슬펐다. 한 아이의 아빠로서 만약 내 딸 프리야가 이 같은 고통을 받고 있을 거라 생각하니 견딜 수 없었다”며 “내 훈장들은 서랍 안에 방치돼 있었고 어쩌면 가치있는 일을 하는데 사용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경매를 하게 된 연유를 설명했다. 이어 “훈장이 팔리는대로 이젠 훈장 대신 소아암 인식을 넓히기 위해 캠페인 리본을 달고 있을 것이다. 내게 한 아이의 생명만큼 가치있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매튜의 마음을 움직인 로티는 지난해 6월에 신경아세포종 4기 진단을 받은 아이다. 같은 해 10월에 복부에 있는 종양의 95%를 제거하고 면역 치료를 받고 있지만 재발 확률이 85%로 생존률이 낮은 상태다. 로티의 부모는 미국 뉴욕 암센터(MSKCC)에서 제공하는 혁신적인 백신 치료에 필요한 돈 20만 파운드(약 3억원)를 모으기 위해 필사적으로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로티의 엄마 샬롯 우즈(36)는 “매튜가 자신의 훈장을 팔아서 앞으로 로티의 치료 비용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자신의 목숨을 걸어 거머쥔 훈장이었을 텐데 만난 적도 없는 로티를 도와주고 싶어한 사실 자체가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뭐라고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말문이 막혔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매튜의 훈장은 현재까지 최고 600파운드(약 87만원)가 넘는 낙찰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이베이 경매는 오는 25일 끝날 예정이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월드피플+] 17년 간 자식 4명과 함께 세계여행 중인 부부

    17년이라는 시간동안 무려 100개 나라 이상을 세계여행하는 부부가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더욱 놀라운 점은 길고 긴 여정에서 모두 4명의 자식까지 낳아 온가족이 함께 여행 중이라는 사실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17년 째 세계여행 중인 아르헨티나 출신의 부부 헤르만(49)과 칸델라리아 잽(47)의 사연을 전했다. 최근 영국에 입국해 현지를 여행 중인 잽 부부는 아메리카 대륙을 시작으로 세계 각 대륙을 돌았다. 특히 지난 2010년 잽 부부는 부산으로 입국해 오래된 자동차를 몰고 한국땅 일주를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믿기 힘든 잽 가족의 세계여행은 어린시절 몽상이 현실이 된 경우다. 어린 시절부터 동네의 아는 오빠 동생이었던 두 사람의 꿈은 세계여행이었다. 칸델라리아는 "14살 때 처음 우리는 데이트를 했다"면서 "만날 때마다 함께 여행서적을 읽으면서 세계여행에 대한 꿈을 키웠다"고 회상했다. 그로부터 9년 후 두 사람은 결혼했고 오랜 꿈을 실현하기로 결심했다. 2년 간 돈을 저축한 부부의 첫 여행이 시작된 시기는 지난 2000년. 부부는 1928년 산 클래식카를 타고 남아메리카 대륙 남쪽 끝인 파타고니아에서 출발해 알래스카까지 종단하는 대장정에 나섰다. 당초 계획은 6개월이었지만 집으로 돌아온 것은 4년이나 지난 2004년. 칸델라리아는 "출발 6개월 후에 우리가 도착한 곳은 에콰도르였다"면서 "모아놓은 돈도 다 떨어져 여행을 위해서 돈을 벌어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때부터 우리는 여행지에서 그린 그림과 책, 사진을 팔아 여비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부부는 4년 만에 집으로 돌아왔지만 여행 중 얻은 경험과 추억은 여전히 그들의 마음을 떠나지 않았다. 이에 부부는 이듬해 다시 짐을 싸 본격적인 세계여행에 나섰다. 먼저 부부는 2009년까지 중미, 미국, 캐나다 전역을 돌았다. 그리고 다시 '애마'를 배에 선적해 호주와 뉴질랜드를 돌아 본 부부는 한국과 일본을 거쳐 동남아시아까지 여행했다. 흥미로운 점은 길고 긴 여행길에서 부부는 올해 16살이 된 장남을 포함, 모두 4명의 자식을 낳았다는 사실이다. 칸델라리아는 "여행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큰 아들이 태어났으며 모두 국적도 다르다"면서 "처음 2명으로 시작한 여행이 이제는 6명이 됐다"며 즐거워했다. 길고 긴 여행에서 여비 못지않게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자식 교육일 터. 칸델라리아는 "주위 사람들이 자식 교육에 대해 우려하는데 아르헨티나 교육부의 커리큘럼을 따르고 있다"면서 "내가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2달에 한번 꼴로 온라인 시험 결과를 교육부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가장 큰 교육은 여행하면서 얻는 경험"이라면서 "예컨대 아프리카에서는 먹이사슬을, 피라미드에서는 역사를 배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제 잽 부부의 마지막 여행지는 현재 머물고 있는 유럽이다. 칸델라리아는 "1년 후 쯤이면 고향 아르헨티나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면서 "다음 모험의 목표는 한 곳에서 사는 방법"이라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월드피플+] 3살 손녀에게 장기 기증한 60세 친할아버지

    [월드피플+] 3살 손녀에게 장기 기증한 60세 친할아버지

    태어나면서부터 몇 시간 밖에 살지 못할 거란 예상을 한몸에 받았던 여자 아이가 친할아버지의 특별한 선물로 삶의 고비를 넘겼다. 영국 더썬, 미러, 데일리스타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웨스트 미들랜드주 서튼 콜드필드에 사는 할아버지 존 파월(64)이 자신의 손녀 페니(3)를 살리기 위해 신장을 기부한 사연을 소개했다. 2013년 12월 미숙아로 세상밖에 나온 페니의 미래는 암담했다. 비정상적인 신장, 만성적 폐질환과 심장에 두 개의 구멍을 갖고 태어나 의사들은 페니의 죽음이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믿었다. 스스로 숨쉬게 될 수 없을 거라고 여겨졌던 페니는 그러나 기적을 보여주었다. 중환자실을 11번이나 방문했지만 의사들의 암울한 예측과 달리 모든 위기를 끝끝내 넘겼다. 그러다 지난해 6월 아빠 스튜어트(39)는 딸이 새로운 신장 없이는 5살을 넘기지 못할 거란 말을 들었다. 가족들 모두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페니와 똑같은 희귀 혈액형을 가졌던 할아버지 존만 이식이 가능했다. 아픈 손녀딸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아꼈던 할아버지는 6월 21일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의 신장 한 쪽을 도려냈다. 수술을 마친 할아버지는 “손녀딸에게 장기를 기증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나란 걸 알자마자 작심했다. 생각할 필요도 없는 쉬운 결정이었다. 어떤 할아버지라도 똑같이 했을 것”이라고 겸손히 말했다. 이어 “페니가 태어났을 때부터 아들에게 손녀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면 집이나 재산을 팔아서라도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기에 내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 아들의 아이를 구하기 위해 아빠로서 줄 수 있는 선물이기도 했다. 나이가 들었지만 손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틀 만에 회복한 할아버지는 퇴원해서 손녀가 있는 병원을 찾았다. 페니는 아직 걷지 못했지만 여전히 밝고 장난기로 가득했다. 아직은 6개월마다 폐정맥 검진을 받으러 병원을 가야하지만 의료진들은 페니가 정상적이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을거라고 보았다. 존의 아들 스튜어트는 “아버지께 감사하단 말로는 부족하다. 살아있는 한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버지가 주신 선물 덕분에 딸이 전보다 더 에너지 넘치고 더 많이 웃는다”며 진심을 표했다. 그는 또한 아버지와 딸의 수술을 무사히 마친 의료진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더썬, 데일리스타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월드피플+] 완벽한 흑인→밝은 피부…‘반쪽 흑인’된 여성의 사연

    [월드피플+] 완벽한 흑인→밝은 피부…‘반쪽 흑인’된 여성의 사연

    ‘완벽한’ 흑인으로 태어났지만 예상치 못한 일로 한층 밝아진 피부를 갖게 된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의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폴라 에드워즈(54)는 5년 전인 2012년 신장암 판정을 받았다. 당시 의료진은 그녀에게 12~18개월의 시한부를 선고했지만, 그녀는 기적적으로 현재까지 생존해 가족과 함께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그녀와 가족들뿐만 아니라 의료진까지 놀라게 한 것은 에드워즈의 피부색이었다. 이 여성은 지난 해 4번째 수술을 받은 뒤 신장암 치료제 처방을 받았다. 이 약은 암세포를 억제하는 대신 혀와 손 등에 수포가 생기는 부작용이 보고돼 있는데, 놀랍게도 에드워즈에게는 ‘피부색이 달라지는 부작용’이 나타난 것. 에드워즈는 본래 매우 짙은 검은색의 피부를 가지고 있었지만,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기 시작한 뒤 눈에 띄게 피부톤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현재는 백인이나 황인 정도는 아니지만 보통의 흑인보다는 훨씬 흰 피부를 가지고 있다. 의료진은 이러한 증상이 약의 부작용인지 아닌지를 두고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에드워즈는 “지난해 5월, 딸과 함께 사진을 찍은 뒤 처음으로 내 피부색이 달라졌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6개월 남짓 지난 지난해 겨울, 누가 봐도 놀라울 정도로 완전히 다른 피부색이 돼 버렸다”고 전했다. 이어 “갑자기 밝아진 피부 탓에 나는 내 정체성을 잃은 것만 같은 느낌이다. 사람들은 여전히 나를 예전의 나로 봐주지만 정작 나는 그렇지 못하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미백 치료를 받았냐는 사람들의 ‘오해’도 그녀에게는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에드워즈는 “의사가 말하길, 나와 같은 치료를 받는 사람 중 일부는 이러한 증상을 겪는다고 하는데 나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면서 “어떤 사람들은 나를 아시아 사람으로 오해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에드워즈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는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같은 병을 앓는 흑인 여성을 응원하는 재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드피플+] 아내 사별 후 집 마당에 ‘동네 수영장’ 만든 할아버지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부인을 떠나보낸 할아버지가 동네 수영장을 만들어 즐거운 인생을 사는 가슴 따뜻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미국 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미네소타 주 모리스에 사는 올해 94세 할아버지 키스 데이비슨의 사연을 소개했다. 전직 판사 출신인 할아버지는 결혼 66주년을 나흘 앞둔 지난해 4월 안타깝게도 부인을 먼저 떠나보냈다. 할아버지는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정말이지 많이 울었다"면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 더이상 옆에 없다는 것이 얼마나 가슴 아픈 지 아마 상상하기도 힘들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아내와 함께 살던 큰 집은 한마디 말도 들리지 않는 마음만큼이나 횡한 곳이 됐다. 특히나 장성한 자녀가 3명이나 있지만 손자가 없어 할아버지의 외로움은 더욱 커져만 갔다. 결국 집에 혼자있는 것을 견디지 못한 할아버지는 고민 끝에 놀라운 아이디어를 짜냈다. 주위에 많은 이웃들이 산다는 것에 착안해 집 마당에 큰 수영장을 만들기로 결심한 것. 할아버지는 "마당에 아이들이 뛰어논다면 적적함과 외로움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이웃들과 사이도 좋아지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놀이공간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던 이웃들도 올해 초 진짜 공사가 시작되자 두 팔을 걷어부치기 시작해 지난 7월 폭 4.9m, 길이 9.8m에 달하는 수영장이 완공됐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예상처럼 수영장은 동네 아이들로 넘쳐나기 시작했다. 한 주민은 "수영장이 집 옆에 생기면서 매일 아이들과 이곳을 찾고있다"면서 "할아버지가 마치 동네 아이들 모두를 입양한 느낌"이라며 기뻐했다. 동네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가장 흐뭇한 사람은 물론 데이비슨 할아버지다.          할아버지는 "수영장 출입 조건은 반드시 아이들이 수영하는 동안 부모 혹은 조부모와 함께 하는 것"이라면서 "원래 판사 출신이기 때문에 규칙에 민감하다"며 웃었다. 이어 "언젠가는 이웃에 뭔가 보답하는 일을 하고 싶었는데 이제는 내 외로움도 덜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하이 눈물, 양현석이 예뻐했지만..‘박진영 앞에서 눈물 이유?’

    이하이 눈물, 양현석이 예뻐했지만..‘박진영 앞에서 눈물 이유?’

    이하이 눈물이 화제다. 20일 방송된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에서 가수 이하이가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이하이는 자신을 가장 힘들게 한 것으로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하지 못하는 것”이라 말문을 열었다. 이어 “노래를 너무 하고 싶은데, 팬들 앞에서 노래하고 싶은데 그게 자유롭게 안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소속사에 들어가, 사장님께서 예뻐해 주셔서 앨범을 빨리 낼 수 있었다. 그 뒤로 부족함을 느끼고 연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 시간이 그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다”고 공백이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10대가 다 지나가고 20대가 됐는데도 앨범이 안 나오니까 ‘언제 또 노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이후 이하이는 오랜 공백기 끝 발표한 노래 ‘한숨’을 부르다 울컥해 눈물을 보였다. 함께 출연한 백아연은 이하이를 안아주며 위로했다. 이하이는 “전 잘 안 울고 우는 걸 정말 싫어하는데..”라며 감정을 추슬렀다. 사진 = 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드피플+] 남편과 사별 후 죽어가는 강아지 입양한 여성

    [월드피플+] 남편과 사별 후 죽어가는 강아지 입양한 여성

    “보호소에 가장 나이가 많은 개, 아무도 입양을 원치 않는 개가 있나요?” 지난 주 멜라니 앤드류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터의 한 동물보호소(Front Street Animal Shelter)로 성큼 걸어 들어가 직원에게 이렇게 물었다. 보호소 직원은 앤드류스에게 몇 달전 길을 잃고 이곳으로 온 개 제이크(12)를 소개했다. 제이크는 피부와 이빨상태가 엉망인데다 말기암에 걸린 개였다. 그는 “제이크는 좋은 녀석인데, 나이도 많고 건강이 나빠 사람들이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며 안타까워 했다. 다른 사람들과 달리 제이크가 마냥 귀엽게 느껴졌던 앤드류스는 보호소에서 잠깐동안 함께 시간을 보낸 후 입양하겠다는 큰 결심을 하게됐다. 사실 앤드류스는 인생 최악의 힘든 한 해를 보냈다. 남편이 지난 1월 먼저 세상을 떠났고, 반려견도 남편을 뒤를 따라 한 달 후에 숨을 거뒀기 때문이다. 혼자가 된 앤드류스는 “임시 보호소에 있는 개에게 두번째 기회를 주고 싶었다. 누군가와 남은 인생을 함께하고 싶기도 했다”며 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입양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제이크는 앤드류스가 지극정성으로 보살핀 덕에 곧 집에 정착했다. 제이크가 암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데려왔기에 그녀의 목표는 가능한 제이크를 행복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앤드류스는 “제이크는 집 근처에서 짧은 산책을 마치고 나면 내 침대 위나 양털 담요 아래 몸을 웅크리고 쉬는 걸 좋아한다"면서 "제이크가 곤히 자는 모습을 바라보는 걸 좋아한다”며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제이크와 얼마나 더 오래 함께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남은 여생을 함께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NBC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월드피플+] “부모님 고마워요”…유치원·대학 첫날 아빠와 아들

    [월드피플+] “부모님 고마워요”…유치원·대학 첫날 아빠와 아들

    얼마 전 한 트위터 계정(@TheOnlyCharlesB)에 아버지와 아들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와 전 미국인의 심금을 울렸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 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텍사스에 사는 브로크만 가족의 가슴 따뜻한 사연을 일제히 전했다. 무려 30만에 육박하는 '좋아요'를 기록한 화제의 사진 속 주인공은 아들 찰스 브로크만 III과 아버지 찰스 브로크만 주니어다. 공개된 두장의 사진 속에서 왼쪽은 4살 시절 찰스가 유치원에 첫 등교하는 모습을 담고있다. 오른쪽은 이제는 17살이 된 찰스가 얼마 전 대학 기숙사에 들어가는 첫날을 촬영한 것이다. 13년의 세월에도 아버지의 뒷모습은 여전히 변한 것이 없지만 아들은 이제 몰라보게 달라졌다. 아들 찰스는 이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유치원과 대학에 들어가는 첫날이다. 고마워요 아빠"라고 썼다. 특히 미국인들에게 큰 감동을 안긴 것은 부모님이 준 사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담히 풀어냈기 때문이다. 찰스는 "지금까지 내가 하고자 한 모든 것을 아낌없이 지원해 준 부모님의 존재는 나에게 축복이었다"면서 "부모님의 사랑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예나 지금이나 부모님은 학교가는 첫날 선생님 말씀 잘듣고 말썽피우지 말라고 당부한다"며 웃었다. 보도에 따르면 찰스는 잘나가는 주니어 육상선수로 미시시피 주립대에 진학했으며 올림픽 무대를 꿈꾸고 있다. 물론 이 또한 항상 아들이 뛰는 경기장을 찾아가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부모의 사랑이 컸다. 아빠 브로크만 주니어는 "잘 자라준 아들이 너무나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면서 "평소에도 아들이 사랑과 감사의 표현을 자주하기 때문에 이번 글이 놀랍지는 않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월드피플+] “학생 95%, 명문대 진학”…억대 변호사 때려치고 교장된 남자

    [월드피플+] “학생 95%, 명문대 진학”…억대 변호사 때려치고 교장된 남자

    한 변호사가 수십 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포기하고 학생들을 명문 대학에 보내는 교장으로 변신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16일(현지시간) 런던 뉴엄 근처 빈곤지역 학교 선생님이 되기위해 국제적인 법률회사인 노턴 로즈 풀브라이트(Norton Rose Fullbright)를 떠난 무흐신 이스마일(38)의 사연을 소개했다. 런던 정경대 졸업생인 이스마일은 지난 2009년 몇년 간 몸담았던 법률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는 “금융 회계 처리를 하던 날 밤, 5000만 파운드(약 735억원)의 거래를 성사시켰지만 전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면서 "성취감도 느끼지 못했고 되려 내가 사회에 공헌하고 있는지 반문하게 됐다”며 퇴직이유를 밝혔다. 한때 자신의 직업에 회의감을 느꼈던 이스마일은 지금은 런던 동부의 한 2년제 공립고등학교 교장이 됐다. 그는 학교 책임자가 되면서 변호사였을 때처럼 능력을 발휘했다. 교장으로 취임한 첫해에 200명의 학생중 190명을 영국의 아이비리그라 불리는 최상위권 대학이 소속된 ‘러셀그룹’(Russell Group)에 합격시켰다. 특히 그가 교장으로 있는 곳은 영국에서 16세 이상의 학생들이 다니는 입시준비 학교로 나라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 아이들에게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즉, 명문대학 합격자 대다수가 빈민 지역 출신 학생들인 셈이다. 그는 학생들을 명문 대학에 보낼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일류 사립 학교에서 서비스하는 여러 교육 기회를 우리학생들에게 똑같이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이스마일 교장은 학생들이 미국 유명 법률회사인 화이트 앤 케이스 LLP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고, 주 1회 졸업생과의 그룹별 지도 시간, 명문대학 방문, 모의 인터뷰, 다양한 직업 전문가들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무엇보다 그는 학생들에게 항상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학생들의 출신보다 학생들이 장차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을지 스스로 생각하게 만든 것이다. 재학생의 95%를 영국 명문대학에 보내게 된 이스마일은 “2년 전만 해도 러셀그룹에 간다는 건 상상도 못했는데 이젠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다”며 “학생들이 지금껏 이뤄낸 것들이 자랑스럽다”며 기뻐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수입 여왕’ 세리나

    ‘수입 여왕’ 세리나

    세리나 윌리엄스(36·미국)가 최근 1년간 가장 돈을 많이 번 여성 스포츠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올해 6월까지 지난 1년 동안 이들의 수입을 조사해 15일 상위 10위까지 발표했는데 세리나가 상금(800만 달러)과 상금 외 수입을 합해 모두 2700만 달러(약 308억원)를 기록, 1위에 올랐다. 지난 1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한 세리나는 직후 임신 사실을 공개한 뒤 선수 활동을 중단하고 있지만 2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보다 2배를 웃도는 수입을 기록했다. 세리나는 또 2015년까지 11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다 도핑 파문으로 1년 남짓 투어에 참가하지 못한 탓에 순위에 들지 못한 ‘라이벌’ 마리야 샤라포바(30·러시아)에게 2년 연속 우위를 지켰다. ‘톱 10’ 중에는 프로테니스 선수가 8명이나 포함됐다. 한편 잡지 ‘피플’은 다음달 출간되는 샤라포바의 자서전 ‘막을 수 없는, 지금까지의 내 인생(Unstoppable:My Life So Far)’의 발췌본을 입수해 라이벌을 넘어 ‘원수’처럼 지낸 세리나와의 뒷얘기를 공개했다. 샤라포바는 자서전에서 “2004년 윔블던 결승 뒤 세리나는 나를 안아 주곤 ‘잘했다’는 식의 덕담을 건넸지만 얼마 뒤 측근에게 ‘다시 또 그런 멍청한 X에게 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해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샤라포바 “세리나와 결정적으로 틀어진 건 계집애 욕 때문”

    샤라포바 “세리나와 결정적으로 틀어진 건 계집애 욕 때문”

    “두 번 다시 계집애에게 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그녀가 말했다는 것을 나중에 전해 들었다.” 마리아 샤라포바(30·러시아)와 세리나 윌리엄스(36·미국)는 여자프로테니스(WTA)에서 가장 짜하게 알려진 앙숙 관계다. 2013년 6월 공개 석상에서 남자친구 문제를 거론하며 서로를 향해 비수를 꽂은 일로 유명하다. 윌리엄스가 먼저 “지루한 성격이라 좋은 파티에 초대받지도 못하고 그 선수가 만나는 남자는 속이 시커먼 음흉한 사람”이라고 공격했다. 이름을 들지 않았지만 누가 보더라도 샤라포바를 향한 공격이었다. 샤라포바가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와 만나고 있었는데 그 전에 디미트로프와 윌리엄스가 사귄다는 소문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샤라포바도 지지 않고 “자기 사생활부터 돌아봐야 한다. 아이까지 있는 유부남과 교제하는 것 아니냐”고 맞받았다. 윌리엄스가 코치인 패트릭 모라토글루(프랑스)와 핑크빛 관계란 소문이 나도는 것을 거론한 것이었다. 하지만 둘이 왜 그렇게 감정이 좋지 않은지 이유를 속시원히 아는 이가 없었다. 그런 참에 피플 매거진이 샤라포바의 자서전 ‘막을 수 없는-지금까지 내 인생(Unstoppable: My Life So Far)’ 발췌본을 입수했다며 14일(현지시간) 살짝 비밀을 들춰냈다. 둘이 처음 맞대결을 벌인 13년 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2004년 윔블던 결승이었는데 당시 17살이던 샤라포바가 2-0(6-1 6-4)으로 윌리엄스를 꺾어 세계 테니스계를 발칵 뒤집었다. 샤라포바는 책에서 “당시 경기가 끝나자 세리나는 날 안아주며 ‘잘했다(good job)’는 식의 덕담을 했다. 그런데 라커룸에 들어가니 윌리엄스가 큰 소리를 내며 울고 있더라”고 돌아본 뒤 “난 가능한 빨리 라커룸에서 빠져나오려고 했지만 아마 세리나는 내가 거기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그녀를 더욱 경악하게 만든 것은 한 지인의 전언을 듣고 나서였다. “그해 윔블던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리나가 자기 친구에게 ‘앞으로 두 번 다시 그따위 멍청한 계집애에게 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분해 했다고 했다. 그 얘기를 직접 들은 사람이 전해준 말이다.” 샤라포바는 둘의 라이벌 구도가 세리나의 엄청난 성공을 불러왔다고 돌아봤다. 실제로 2004년까지 샤라포바에게 1승2패로 열세를 보였던 세리나는 그 뒤 한 번도 지지 않고 상대 전적 18연승(메이저대회 7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아마 세리나는 윔블던 결승에서 패한 데 대한 감정도 있겠지만 자신이 우는 모습을 내가 목격했기 때문에 더 날 미워하는 것 같다”고 짐작했다. 이어 이 대목의 결론으로 “세리나와 난 비슷한 열정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친구가 되는 것이 맞지만 실제로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며 “언젠가 이런 감정이 과거의 일이 되면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월드피플+] 장애 딸 위해 380억 털어 테마파크 만든 아빠

    [월드피플+] 장애 딸 위해 380억 털어 테마파크 만든 아빠

    10여 년 전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아빠 고든 하트먼(53)은 당시 12세였던 딸 모건과 워터파크를 갔다가 평생 잊지 못할 가슴 아픈 경험을 하게 됐다. 여러 소녀들이 놀던 수영장 안으로 딸이 들어갔는데 곧바로 다른 아이들이 모두 물 밖으로 나와버렸기 때문이다. 자폐와 인지장애가 있던 딸이 풀장으로 들어가자 장애우에 익숙치 않은 소녀들이 놀라 함께 물 속에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한 것이다. 최근 영국방송 BBC는 장애를 가진 딸을 위한 놀이공원과 워터파크를 건설한 한 아빠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마치 영화와도 같은 아빠의 '놀이공원 프로젝트'는 10년 전인 2007년 시작됐다. 수영장에서 겪은 일에 큰 충격을 받은 아빠 고든과 엄마 매기는 이 일을 계기로 큰 결심을 하게 된다. 바로 딸처럼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원을 만들겠다는 것. 고든은 "미국 어느 곳에도 모건과 같은 장애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 놀 공간이 없음을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 부동산 업자였던 고든은 이후 자신의 사업체를 모두 팔고 2007년 테마파크 건설을 위한 재단을 세웠다. 그리고 장애 전문가들과 자원봉사자들과 힘을 합쳐 지난 2010년 샌안토니오에 세계 최초의 장애인을 위한 테마파크를 열었다. 딸의 이름을 딴 이 테마파크의 이름은 '모건 원더랜드'. 전재산인 3400만 달러(약 380억원)를 털어넣은 모건 원더랜드는 대회전 관람차, 미니 기차 등 기본적인 놀이기구는 모두 갖췄다. 특히 장애 어린이들도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수 있도록 특별히 고안된 여러 장치가 세심하게 배려됐다. 물론 놀이기구의 첫 승객은 이제는 20대 성인이 된 딸 모건이었다. 고든은 "우리 딸의 경우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어 그나마 운이 좋은 케이스"라면서 "그러나 많은 장애아들은 여러 현실적인 벽에 부딪친다"고 말했다. 이에 모건 원더랜드의 장애인 입장료는 무료다. 여기에 고든은 전체 직원 3분의 1을 장애인으로 채용했다. 2010년 개장 이후 모건 원더랜드는 전세계 67개국에서 총 100만명 이상이 찾아오는 명소로 커나갔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한 해 적자만 100만 달러(약 11억원)에 달해 부족한 돈은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채우고 있다. 그리고 지난 6월에는 모건 원더랜드 옆에 역시 세계 최초의 장애인을 위한 워터파크도 문을 열었다. 의사와 장애인 부모 등의 조언을 받아 건설된 이 워터파크 역시 미끄럼 방지와 방수 휠체어 등 장애인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곳곳에 녹아있다. 고든은 얼마 전 한 아빠가 다가와 자신의 손을 꼭 잡고 울음을 터뜨리며 했던 말을 전했다. 그리고 이런 말 한 마디, 마음 한 조각이 그의 삶을 지탱시켜 왔음을 새삼 깨달았다. "우리 아들은 지금껏 수영장에서 한 번도 논 적이 없었어요. 당신 덕분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가질 수 있게 됐어요."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피플 파워의 허와 실] 상왕 노릇? 무슨 소리! 싸움 상대 더 늘었다

    [피플 파워의 허와 실] 상왕 노릇? 무슨 소리! 싸움 상대 더 늘었다

    “문재인 정부가 피플 파워로 출범했기 때문에 시민단체가 ‘상왕’ 노릇을 할 것이라는 생각은 단순한 발상이다. 시민단체들의 속내는 훨씬 복잡하다. 노무현 정부 당시 경험이 트라우마(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때 시민단체를 비롯한 진보 진영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나 이라크 파병 등을 이유로 ‘좌회전 깜빡이 켜고 우회전을 한다’고 비판했다. 정권의 개혁 성향을 의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진보적으로 가야 한다고 채찍질한 것이다. 의도는 나쁘지 않았지만 이미 보수 진영에 시달리고 있던 노무현 정부는 결국 진보와 보수 양쪽에서 공격을 받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리고 보수 정권으로 넘어갔고, 9년 동안 ‘풍찬노숙’을 했다. 우리랑 친한 세력이 정권을 잡았다고 예전처럼 설칠 수 없는 이유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단체 상근 활동가는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가 득달같이 일어나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새 정부에서 영향력이 커진 여러 시민단체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 시민의 힘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실패는 곧 자신들의 실패와 다를 게 없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그래서 이 정부의 성공을 위한, 과거와는 다른 실천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권력에 대한 견제’라는 시민단체 본연의 임무를 방기하는 순간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처럼 ‘어용’으로 전락해 존립 기반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부담도 동시에 느끼고 있다.#“바뀐 건 시민단체 위상 아닌 정부 눈높이” 최근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 부부의 공관병에 대한 갑질을 고발해 주목을 받은 군인권센터의 임태훈 소장은 “시민단체의 영향이 커진 게 아니다”라며 “정확하게는 우리의 위상이 높아진 게 아니라 정부의 태도가 낮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소장은 “박근혜 정부에서도 우리는 윤 일병 사건, 22사단 사건, 군대 내 성폭력 등에 대한 문제 제기를 꾸준히 했다”면서 “하지만 당시 정부는 우리의 주장에 귀기울이지 않았고, 지금 정부는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년 동안 정부가 시민사회의 위에 서서 제대로 소통을 하지 않다가 정권 교체 뒤 같은 눈높이로 소통을 하기 때문에 시민단체의 위상이 높아진 것처럼 보이는 일종의 ‘착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탈(脫)원전’을 주장해 온 에너지정의행동 이헌석 대표는 “지금 ‘적폐’라고 부르는 많은 것들의 근본 원인을 따져 보면 결국 이전 정부가 너무 소통을 하지 않아 생긴 문제”라면서 “탈원전, 탈석탄 등 우리의 주장이 정책으로 반영되는 상황을 놓고 시민단체가 ‘상전’이 됐다고 비난하는 것은 다분히 악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도 지금과 똑같은 의견을 냈지만 당시에는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던 것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환경운동연합 양이원영 처장은 “정부의 역할이 공론장을 만들어 토론과 소통을 보장해 주는 것”이라면서 “이전 정부에서는 자신과 입장이 다른 단체들에 대해 배타적 태도를 보이거나 의도적으로 배제했던 반면 이번 정부는 우리를 소통의 상대로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 대단히 좋아진 게 아니라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싸움의 상대 다양화… 부담 늘어 지난겨울 ‘촛불 민심’을 뒷받침했던 대표적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의 박근용 공동사무처장은 “시민단체 활동의 바뀔 수 없는 본질은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이다. 이는 정부가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는 정책적 퇴행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면 문재인 정부에서는 개혁을 견인하기 위한 비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참여연대의 성명서나 보도자료는 과거와 확실히 차이가 난다. 이명박 정부 시절 기획재정부가 세법 개정안을 발표하면 참여연대는 ‘부자 감세’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내놨다. 하지만 지난달 세법 개정안이 나오자 참여연대는 ‘법인세제 개편에 따른 기업별 세금 부담 분석’이라는 이슈리포트를 통해 법인세율을 올려도 기업들의 세부담 여력이 충분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정부의 세법 개정안에 대해 엄호사격을 한 셈이다. 물론 정부가 금융소득 종합과세 및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 과세, 부동산 보유세 강화 등에 소극적이라는 비판도 빼놓지는 않았다. 박 공동사무처장은 “개혁을 뒤에서 밀고, 앞에서 당기는 역할과 동시에 개혁의 발목을 잡는 세력에 대한 비판도 함께 할 수밖에 없다”면서 “정권이 바뀌고 상대해야 할 대상이 늘어난 셈”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9년 동안 대기업은 정부 뒤에 숨고, 시민단체는 정부와 싸우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정부가 공론의 장을 만들고 시민단체들을 공론 형성 과정에 참여하는 하나의 주체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단체가 기업과 직접 힘겨루기를 해야 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양이원영 처장은 “석탄이든 원전이든 대부분은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국책사업이었기 때문에 그동안에는 대정부 투쟁에 주력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정부가 탈원전으로 방향을 잡은 지금은 정부와 싸울 것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탈원전의 당위성을 알리고, 원전을 둘러싼 기업들을 직접 상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정부에 무조건 “더 잘하라”고 할 수만은 없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가 대표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사드 배치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견지했다. 그러나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이어지자 배치 시기를 앞당기는 방향으로 가는 분위기다. 박 공동사무처장은 “대부분 개혁적이지만 사드 문제는 현실론을 내세워 퇴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그렇다면 우리는 당연히 비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와 ‘불가근불가원’… 바뀐 싸움의 기술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단체 활동가는 “야당일 때와 달리 집권을 했을 때 접하게 되는 정보의 양과 질, 방향성에는 당연히 차이가 있을 수 있고, 기대에 못 미치거나 다른 방향의 결정을 할 수도 있다”며 “이 정부가 성공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더라도 그럴 때 비판하지 않으면 시민단체는 존재 의미를 잃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자와 취재원의 관계처럼 시민단체가 생명을 유지하고 건강함을 지키려면 정부와의 관계를 ‘불가근불가원’ 원칙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탈퇴했지만 문 대통령도 지난 5월까지 변호사로 구성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이었다. 물론 특정 직능인들의 모임으로 일반적인 시민단체로 보기엔 무리가 있지만, 지난 정부 시기 민변이 저항의 전면에 나섰던 적이 많아 시민단체처럼 인식되기도 한다. 그런데 민변이 그동안 펼쳐 왔던 주장들이 이번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했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거쳐 국정과제로 선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 폐지, 국가정보원 개혁,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민변 김남근 부회장은 “민변이 주장했던 정책이 문재인 정부의 공약으로 녹아든 것이 많다”면서 “이제는 그런 개혁들을 실현시켜야 하는 의무랄까, 그런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당연히 정부가 개혁을 잘하는지 감시도 해야겠지만 개혁과제들이 잘 실현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참여해야 하는 부분이 조금 더 늘어났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변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위에 60여개 개혁과제를 제안했었다. 김 부회장은 “사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인수위에도 개혁안을 제안한 적이 있지만 두 정부는 민변에 적대적이었기 때문에 수용하지 않았다”면서 “그리고 두 정부에서는 정책에 대해 비판하는 게 주업무였다”고 말했다. 그런데 진보개혁세력의 집권은 민변의 정책 제안 방식을 바꿨다. 김 부회장은 “이번에 제안한 과제는 주로 행정적 차원에서 개혁이 가능한 것들”이라며 “법률 제·개정은 국회에서 합의를 봐야 하는데, 우리의 개혁 방향에 반대하는 정당들과 논의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정권 바뀌었다고 역할 바뀌지 않아 정권이 바뀌었다고 모든 게 바뀌는 것은 아니다. 진보와 보수 등 정치적 성향과 상관없이 사회 구성원 모두가 동의하는 문제에 천착한 활동을 펼치는 시민단체 입장에선 크게 바뀔 게 없다. 대표적인 곳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이다. 진보든 보수든 사교육비와 사교육의 영향력을 줄이자는 주장에 반대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외국어고 입시제도를 바꾸자는 사걱세의 제안을 수용했다. 박근혜 정부도 사걱세가 처음 의제로 들고 나왔던 선행학습금지법을 수용해 제정했다. 사걱세 송인수 공동대표는 “대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도 우리의 요구를 수용해 줬다”면서 “정권 교체 뒤에 특별히 교육부나 청와대, 여당과 소통이 더 잘된다고 느끼지는 못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송 공동대표는 “우리의 주장은 진보와 보수를 떠나 사교육 걱정을 줄이자는 전체 시민의 요구를 담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선 시기 외고·자사고·국제고의 일반고 전환이라는 사걱세의 요구를 공약으로 수용하고, 새 정부 출범 뒤 외고·자사고 폐지라는 민감한 이슈가 공론화됐다. 사걱세의 정책적 영향력이 크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송 공동대표는 “현 정부에 정책적 영향력이 ‘있다’, ‘없다’고 말하기 어려운 이유는 있다면 교만해지고 없다면 거짓말한다고 하기 때문”이라면서 “우리의 임무는 어디까지나 현 정부가 공약했던 교육정책이 잘 추진되는지 살피고, 국민들과 다른 정당들도 나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서울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피플 파워의 허와 실] ‘실세 연대’ 참여연대 … 그들이 뜨면 금융위 ‘움찔움찔’

    [피플 파워의 허와 실] ‘실세 연대’ 참여연대 … 그들이 뜨면 금융위 ‘움찔움찔’

    “금융위원회는 그간의 잘못에 대해 국민에게 사죄하고,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과정 일체를 전면 재조사하라.”(7월 24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케이뱅크 인가 의혹에 대해 보여준 안이하고 불분명한 태도에 우려를 표한다.”(7월 18일) “‘금융판 면세점 불법 인허가 사건’이라 할 만큼 금융위의 불법적 업무 처리가 심각하게 드러났다.”(7월 17일) 금융위는 2015~16년 인터넷은행 케이뱅크 인가 과정 당시 몇몇 석연치 않은 정황으로 인해 최근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로부터 날카로운 공격을 받고 있다. 과거 정부였다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겠지만, 지금은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대표적인 진보 시민단체 참여연대가 문재인 정부 요직을 대거 배출했기 때문이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참여연대 경제개혁연대소장, 조국 민정수석은 사법감시센터 소장으로 활동했다. 새 정부 5년을 설계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도 참여연대 출신 인사가 여럿 있었다.#참여연대 “금융위, 법령 개정 등으로 특혜” 케이뱅크 인가를 둘러싼 참여연대와 금융위의 충돌은 지난달 16일 시작됐다. 참여연대가 김영주(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자료를 배포하고, 금융위가 케이뱅크 인가 과정에서 유리한 유권해석과 법령 개정으로 특혜를 줬다고 주장한 것이다. 케이뱅크 지분 10%를 보유한 최대주주 우리은행의 재무건전성이 논란이 됐다. 은행법과 은행업 감독규정 등에 따르면 신설 은행 주식의 4~10%를 보유한 최대주주는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BIS비율)이 ▲8% 이상이면서 ▲업종 평균 이상이라는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2015년 케이뱅크 예비인가 당시 우리은행의 가장 최근 BIS비율은 14.0%(6월말)로 8%를 넘겼으나, 업종 평균 14.08%에는 미치지 못했다. 우리은행이 재무건전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케이뱅크는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자문해 “최근 3년 평균 BIS비율을 적용해 달라”고 유권해석을 요청했고, 금융위가 이를 수용했다. 당시 우리은행의 최근 3년 BIS비율은 15.0%로 업종 평균(14.1%)보다 높았다. 참여연대는 “이 같은 금융위의 유권해석이 특혜를 주기 위한 억지 해석”이라고 날 선 공격을 가했다. 당시 케이뱅크의 또 다른 주주인 한화생명은 3년 평균이 아닌 가장 최근 지급여력비율로 심사받은 걸 근거로 제시했다. 참여연대는 또 금융위가 지난해 4월 은행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문제의 ‘BIS비율 업종 평균 이상’ 요건을 삭제한 것도 특혜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은행 BIS비율이 지난해 3월 13.55%까지 떨어져 본인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선제적으로 규제를 없앴다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케이뱅크는 본인가까지 통과했고, 지난 4월 국내 첫 인터넷은행이라는 수식어를 단 채 출범했다. #BIS 비율 적용 시점 등 놓고 반박·재반박 참여연대가 의혹을 제기한 날은 최 위원장 인사청문회가 열리기 하루 전날인 만큼 민감한 시기였다. 금융위도 곧바로 해명자료를 내고 반박에 나섰다. 금융위는 “BIS비율을 언제 시점으로 적용해야 할지 명확한 규정이 없어 재량 범위 내에서 판단했다”며 “외부 자문기구와 논의한 결과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다양한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게 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맞섰다. ‘BIS비율 업종 평균 이상’ 요건을 없앤 건 이런 제한이 없는 보험업 등 다른 업종과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참여연대는 다음날인 17일 재반박 자료를 배포하며 금융위를 압박했다. 무려 20개의 질문과 이에 답하는 문답(Q&A) 형식으로 금융위의 유권해석을 자가당착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금융위를 ‘관치금융의 총본산’, 케이뱅크 인가는 ‘금융판 면세점 불법 인허가 사건’으로 규탄하는 등 수위를 높였다. 케이뱅크의 사실상 주인인 KT가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걸 겨냥해 이 사건도 국정 농단의 일환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18일에도 최 위원장이 인사청문회에서 이 사건에 대한 안이한 인식을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24일에도 금융위의 유권해석이 과거 외환은행(현 KEB하나은행)의 대주주 심사 관행과 어긋난다고 지적하는 등 공세를 이어 갔다. 금융위는 참여연대의 주장에 더는 공식적으로 반박하지 않았으나 내부적으로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금융위 한 간부는 “금융위가 최순실 국정 농단과 무관한 건 이미 특검과 검찰 조사를 통해 다 밝혀졌는데, 다시 거론하는 건 정말 너무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금융위 “국정농단과 관련 없는데…” 불쾌감 참여연대가 금융위와 거세게 맞붙은 건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제한) 완화와 관련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위는 인터넷은행 발전을 위해 산업자본이 은행 지분을 10%(의결권 지분은 4%)까지만 보유할 수 있는 ‘족쇄’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참여연대는 은행의 산업자본 ‘사금고’ 전락 가능성 등 부작용을 우려하며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기획] [커버 스토리] ‘王 위의 王’ 시민단체… 통하였느냐

    [기획] [커버 스토리] ‘王 위의 王’ 시민단체… 통하였느냐

    문재인 정부는 이른바 ‘피플 파워’에 힘입어 출범했다. 정권 교체를 성공적으로 일궈 낸 주인공은 이름 없는 수많은 민초들이다. 민초들의 정치 참여가 평화롭고 건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탠 이들이 시민사회단체다. 이 때문에 새 정부 출범 뒤 시민사회단체들이 일정 지분을 요구할 것이라는 우려의 시각이 있었다. 실제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에는 과거 어느 정부 때보다 많은 시민사회단체 출신 인사들이 포진했다. 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을 맡았던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경제개혁연대 소장을 지낸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였던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대표적이다. 인물은 물론 정책 측면에서도 탈(脫)원전, 통신비 인하, 검찰·국가정보원 개혁, 외국어고·자립형사립고 폐지, 최저임금 인상 등 시민사회단체들의 요구가 주요 국정과제로 채택됐다. 공직사회 입장에서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사사건건 딴죽을 걸던 ‘아웃사이더’였던 시민사회단체가 ‘시어머니’로 변신한 셈이다. 정부와 시민사회 사이의 관계 재정립이 절실한 상황이 됐다. 정치적·사회적·경제적 헤게모니의 대전환 속에 공직사회와 시민단체가 서로를 어떻게 보는지, 또 어떤 관계로 자리매김해야 하는지 등 속내를 들어 봤다.정책 논리를 한순간에 뒤집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새 정부의 가장 큰 정책 변화 중 하나인 탈원전·탈석탄 등 에너지 패러다임의 대전환은 에너지시민연대와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들의 입지를 180도 바꿔 놨다. # 아웃사이더에서 장관으로 원전 건설을 강행했던 정부를 비판하던 교수 출신의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하자 공무원들이 시민단체를 보는 시각부터 달라졌다. 국가 경제동력이자 기간산업인 에너지·산업 정책을 다루는 산업부에 시민단체 출신 장·차관이 온 전례도 없었다. 산업부 A과장은 “예전보다 의견 수렴 절차가 복잡해졌다”면서 “전문가 추천이나 인선 과정에서도 더 많은 곳에 물어봐야 하고 회의 때도 시민단체 인사를 반드시 불러 의견을 듣는다”고 말했다. B과장도 “솔직히 예전엔 무시하는 경향도 있었는데 이제는 시민단체가 정책 논의의 파트너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 월성 1호기 수명 연장 중단, 이미 공론화 과정을 거친 사용후핵연료(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 재공론화 등은 절차적 정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원점 재검토가 이뤄지는 사례다. 간부급 C공무원은 “자기 논리를 뒤집고 반대했던 주장을 옹호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이 부대끼는 게 사실”이라며 “실현 가능한 대안과 책임 의식을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D공무원도 “소통의 장점 이면에 과하면 부작용이 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고용노동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새 정부 기조에 따라 기존 정책들이 줄줄이 폐기되고 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사상 최대 규모인 16.4% 인상하고, ‘쉬운 해고’로 불리는 지침을 폐지했으며, 근로시간 단축도 약속했다. 모두 노동계 입장과 궤를 같이한다. 다만 노동운동가(전국금융노조연맹 부위원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장관이 되면서 그동안 얼어붙었던 노동계와의 경색 국면이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부 공무원 E씨는 “예전에 노동계는 벽을 보며 대화하는 답답한 마음이었는데 노동계와 소통하는 장관 후보자가 지명된 만큼 발전적 측면에서 노동계와의 교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 시어머니 같지만… 정책 뉴파트너 시민단체 출신 수장을 모시게 돼 한층 힘을 받게 된 조직으로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환경부 등이 꼽힌다. 공정위에는 최근 김상조 위원장이 몸담았던 경제개혁연대는 물론 가맹점주연합회 등 직능·이익단체들의 제보나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이들은 공정위에 “이런 거는 왜 안 하나” 또는 “저런 거는 더 세게 하라”는 식으로 주문의 강도도 높아졌다고 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결국 우리에게 힘을 실어 주는 것”이라면서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커진 현 상황이 크게 부담스러운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또 다른 공정위 공무원은 “(시민단체 요구) 자체가 부담이라기보다는 공정위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집중된다는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시민·환경단체들이 ‘우군’ 역할을 해 왔다. 오히려 보수 정권이 집권한 최근 9년 동안 관계가 후퇴했다는 것이다. 4대강 사업이나 설악산 케이블카 등 각종 환경 현안을 놓고 대립하며 불신의 골이 깊어진 것이다. 시민운동가 출신인 김은경(전 지속가능성센터 ‘지우’ 대표) 장관과 안병옥(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차관 인사는 파격으로 받아들여진다. 김 장관은 지난 8일 환경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듣겠다며 ‘시민사회단체 대표 간담회’를 직접 열기도 했다. 당시 환경부 공무원들은 바짝 긴장했다는 후문이다. 한 환경부 공무원은 “든든한 지원 세력으로서 환경단체의 역할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단절 직전까지 갔던 시민·환경단체와의 관계 회복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다만 적당한 긴장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간부급 공무원 F씨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시민·환경단체들과 접촉면이 넓어질 것”이라며 “다만 사공이 너무 많아지면 새로운 갈등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 개혁가로 혹은 트러블메이커로 새 정부 들어 위상이 강화된 대표적인 시민단체로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인권연대, 군인권센터 등도 꼽힌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문 대통령의 교육 정책을 설계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과 협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최근 공공기관에 출신지와 학력 등을 보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을 의무화시킨 것도 이 단체의 대표적 요구였다. 이 정책은 교육부가 이어받아 대입 선발 과정에서 고교명을 가리는 ‘블라인드 면접’으로도 응용될 예정이다. 한 교육계 인사는 “민주당과 오랜 교류 속에 정책 입안에 참여했고 김 부총리 캠프에서 세운 공로도 있는 만큼 사교육걱정은 날개를 단 셈”이라고 귀띔했다. 참여정부 시절 영향력을 행사했던 민변은 새 정부에서도 검찰 개혁 등 활동 영역이 확대될 것이라는 게 법조계의 지배적인 견해다. 민변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검찰, 공정거래, 노동 등 핵심 분야 60대 과제를 제안했고 지난달 24일에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도입, 검·경 수사권 조정, 법무부 탈검찰화 등 검찰 개혁 5대 과제도 발표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민변은 문 대통령이 30년 가까이 몸담아온 단체로 각종 제안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과거 검찰 개혁 등에 대해 민변과 법무부가 대립 관계를 보였다면 요즘은 ‘탈(脫)검찰화’까지 함께 보조를 맞추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한 법조계 인사는 “노무현 정부 때 민변 출신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 개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검찰이 장악한 법무부에서 지원 세력을 얻지 못해 실패했는데 이번에는 상황이 크게 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 위상 높아진 만큼 견제·균형 절실 인권연대는 지난 6월 경찰 내부 개혁 차원에서 발족된 경찰개혁위원회에 오창익 사무국장이 참여하면서 공식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개혁위는 지난달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 등에 대해 외부에서 직접 조사할 수 있는 ‘경찰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를 권고했고, 경찰청이 이를 받아들였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인권연대 목소리가 직접 내부에 반영되고, 현 정부가 경찰 인권도 강조하면서 인권연대를 바라보는 경찰 내부의 시각도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육사 37기) 부부의 공관병 갑질 논란을 잇따라 폭로한 군인권센터도 시선을 끈다. 군인권센터에서 군, 보훈처와 대립각을 세웠던 피우진 전 중령은 국가보훈처장에 올랐다. 군인권센터의 거침없는 폭로에 군과의 긴장감은 고조되는 분위기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부가 군인권센터에 대해 평가하는 건 적합지 않다”며 “적폐 청산을 위한 군의 노력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을 아꼈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김금옥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등이 몸담았던 한국여성단체연합의 영향력도 강화될 것 같다”면서 “소통 강화는 바람직한 방향이지만 시민단체와 정부 간 견제와 균형을 적절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블랙핑크 금기사항 “술·담배·클럽·연애는 물론 성형·문신까지”

    블랙핑크 금기사항 “술·담배·클럽·연애는 물론 성형·문신까지”

    그룹 블랙핑크의 금기사항이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에서는 그룹 블랙핑크와 씨엔블루 정용화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져싿. 이날 블랙핑크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금기사항에 대해 “술과 담배, 클럽, 연애가 금지다. 성형과 문신도 금기사항”이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박진영은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고, 블랙핑크는 “웬만한 것은 다 금기사항”이라고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사진=SBS ‘박진영의 파티피플’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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