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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피플+] “누구의 잘못도 아니죠”…2살 딸 잃은 아버지의 사연

    [월드피플+] “누구의 잘못도 아니죠”…2살 딸 잃은 아버지의 사연

    예기치 못한 사고로 두 살 딸을 잃은 아버지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에 사는 젯 무어(40)는 지난 3월, 여자 친구인 킴 로우랜즈(25) 및 두 살 된 딸 키아라와 함께 사업차 카디건 지역으로 떠났다. 당시 무어의 여자 친구는 자신의 차를 강변에 주차해 놓았는데, 얼마 지나 차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된 두 사람은 경찰에 차량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차량의 바퀴 흔적 등을 토대로 조사에 들어갔고, 해당 차량이 도난당한 것이 아니라 강가의 경사 지역에서 미끄러져 강물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잠수대원 등을 동원해 차량을 물 밖으로 꺼냈을 때, 두 사람은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차량 안에서 무어의 어린 딸 키아라가 숨져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킴은 키아라가 타고 있었던 차의 핸드브레이크를 잠그지 않은 채 잠시 외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차량의 주인인 킴에게는 고의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법적 처벌은 받지 않았다. 다만 킴에게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딸을 죽게 했다는 무거운 죄책감만 남을 뿐이었다. 죄책감에 시달리던 킴은 “내 어리석음 때문에 아이가 죽었다. 나는 평생을 죄책감으로 살아야 한다”며 스스로를 다그치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아픈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 것은 숨진 아이의 아버지인 무어에게도 과제였다. 그는 어린 딸과 찍은 사진을 보며 “딸은 평소 물을 매우 좋아했다. 언제나 주변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아했다. 키아라의 행복과 즐거움은 여전히 나와 함께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딸이 좋아하던 동화책을 지금도 읽고 있다. 키아라를 잊게 될 까봐 두려워서 계속해서 딸이 살아있었을 당시를 떠올린다”면서 “이번 일에 대해 누구도, 아무것도 탓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무어는 자신처럼 어린 자녀를 일찍 떠나보낸 부모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모금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드피플+] ‘안녕’ 죽음 앞둔 5살 딸과 작별 인사 나눈 부부

    [월드피플+] ‘안녕’ 죽음 앞둔 5살 딸과 작별 인사 나눈 부부

    부모의 인생에서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는 일 만큼 비통하고 절망적인 순간도 없다.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영국 데일리메일, 뉴질랜드 헤럴드 등 외신은 뇌종양에 걸린 딸 조이 캐서린 다제트(5)와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눈 부부의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뉴욕주 페어포트 출신의 조이는 2년 전 7월, 산재성 내재성 뇌교종(DIPG)진단을 받았다. DIPG는 암세포가 뇌 조직에 침투해 모든 기능을 상실하게 만드는 질환으로 현재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 운동장에서 넘어져 며칠 동안 발을 절뚝거리던 딸이 일주일 후 한쪽 팔까지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엄마 케이시와 아빠 벤은 딸을 즉시 응급실로 데려갔다. 검사 결과, 조이는 4~10세 아이들에게 발생하는 희귀 종양에 걸렸고, 생존율이 1%미만에 불과하다는 선고가 내려졌다. 의사의 기대치보다는 오래 살았지만 결국 한 달 전부터 조이의 병세가 빠르게 악화되기 시작했다. 아빠 벤은 “지난 달 27일 이후 건강 상태가 나빠졌다. 조이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여러 차례 항암 치료를 받아왔지만 더 이상 효과가 없음을 깨달았다”고 털어놓았다.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아빠는 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쓸쓸하지 않게 지역 사회 주민들, 가족과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그러나 조이는 결국 지난 4일 엄마와 아빠 품에 안겨 잠든채 영원히 깨어나지 못했다. 부부는 “딸은 가장 좋아하는 영화 해리포터를 보던 도중에 숨을 거뒀다. 우리는 2년 간 딸과의 이별을 준비해왔지만 결코 충분하지 않았다. 조이는 그저 모두를 환하게 밝히는 빛 같은 아이였을 뿐”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나뿐인 딸 조이가 떠나고 나서 부부는 여전히 딸의 치료비를 감당하는 중이다. 그런 부부를 돕기 위해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 펀드미’가 개설돼 지금까지 37000달러(약 4100만원) 정도의 기금이 모였다. 한편 조이의 장례식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열렸다. 사진=페이스북(케이시 다제트)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월드피플+] 생후 15개월에 난소암 진단받은 여아의 희망일기

    [월드피플+] 생후 15개월에 난소암 진단받은 여아의 희망일기

    태어난 지 불과 15개월 만에 난소암 진단을 받은 여자아이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9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할로우(3)는 2016년 4월 병원에서 난소암 판정을 받았다. 난소암은 일반적으로 50대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할로우의 몸에서 자라던 암세포는 매우 공격적이었다. 의료진도 놀랄 만큼 암의 진행속도가 빨랐고, 의료진은 할로우의 부모에게 생존 확률이 50%에 불과하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말을 전하기도 했다. 엄마인 비앙카(27)는 “할로우가 생후 15개월이었던 2016년 4월, 처음 아이에게 어떤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병원에서 아이의 작은 몸 안에 자라고 있는 암 덩어리를 보여줬고, 나는 마치 누군가에게 얻어맞은 것처럼 큰 충격을 받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할로우는 걸음마도 떼기 전 암 덩어리를 제거하는 첫 번째 수술을 받았다. 암세포는 이미 왼쪽 난소를 덮은 상태였고, 첫 번째 수술에서는 난소를 제거함으로서 암세포의 전이를 막는 것이 목표였다. 이후 성인도 견디기 힘든 항암치료가 이어졌다. 할로우의 금색 머리카락은 모두 빠졌고, 고통스러워하는 어린 딸을 지켜보는 부모도 지쳐만 갔다. 하지만 할로우는 포기하지 않았다. 부모 역시 병마와 싸우는 어린 딸을 바라보며 마음을 굳게 먹었다. 할로우의 엄마는 “처음에는 할로우 곁에서 매일 눈물을 흘렸다. 할로우가 잘못될까봐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함께 하는 매 순간을 감사히 여기며 행복한 순간을 공유하려 한다”고 말했다. 할로우의 부모는 난소암을 앓는 3살짜리 딸이 어린 동생에게 입 맞추는 사진, 부모의 품에 안겨 누구보다도 행복한 미소를 짓는 사진 등을 SNS에 공유하며 할로우의 용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다. 할로우의 치료는 현재 진행형이다. 지금까지의 수술과 항암치료가 다소 효과를 보여 차도가 있긴 하지만,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멀다. 할로우의 엄마는 “이제 3살이 된 딸은 6~8주에 한 번씩 채혈을 비롯한 검사를 받고 암의 진행에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면서 “하지만 부모로서 아이 곁에 있어줄 것이다. 나처럼 병마와 싸우는 아이를 가진 부모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 힘들더라도 당신의 아이가 얼마나 용감하고 강했는지를 기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드피플+] ‘최초의 화성인’ 꿈꾸는 17세 소녀

    [월드피플+] ‘최초의 화성인’ 꿈꾸는 17세 소녀

    어린 시절 꿈이 인생의 방향에 영향을 줬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미국 루이지애나주(州) 해먼드에 사는 한 10대 소녀에게 꿈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6일(현지시간) ‘최초의 화성인’을 꿈꾸고 있는 미국의 만 17세 소녀 앨리사 카슨을 소개했다. 국내에도 몇 차례 소개됐던 카슨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인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2033년으로 예정된 NASA의 화성 유인 탐사에 대비해 우주 비행과 무중력 적응 훈련 등 특별 훈련을 받고 있다. 카슨은 3세 때 TV 만화에서 주인공들이 우주인이 돼 화성에 가는 상상 모험을 보고 우주에 빠지고 말았다. 당시 소녀는 옆에 있던 아버지에게 “아빠, 난 우주비행사가 돼서 화성에 가는 사람 중 한 명이 될 거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카슨은 그 꿈을 그야말로 꿈에서 끝내지 않았다. 7세 때 우주체험 캠프 참여를 시작으로 카슨은 자기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시작했다. 소녀는 우주에 대한 지식은 물론 세계 각국의 우주비행사들과 소통하기 위해 언어 공부에도 힘썼다. 그리고 12세의 나이에 NASA가 운영하는 우주체험 캠프 3곳에 모두 참여한 첫 번째 사람으로 기록됐다. 물론 소녀의 꿈이 언제나 우주비행사만을 바라봤던 것은 아니었다. 카슨은 최근 틴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아이들처럼 꿈이 바뀌기도 했다. 어느 날에는 교사나 대통령이 되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결국 우주비행사가 돼 화성에 다녀온 뒤 다른 꿈을 이루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제 카슨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열리는 각종 세미나와 연설 행사에도 참여해 젊은이들 특히 여성들에게 과학과 기술, 공학, 그리고 수학에 큰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한다. 이뿐만 아니라 소녀는 SNS와 블로그를 통해서도 자신을 지지하는 수많은 팔로워가 꿈을 꿀 수 있도록 소신 있게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드피플+] 피부병 흔적을 ‘액세서리’로 승화시킨 20대 여성

    [월드피플+] 피부병 흔적을 ‘액세서리’로 승화시킨 20대 여성

    갑작스러운 피부병을 앓은 뒤 온 몸에 그 흔적을 갖게 된 여성의 놀라운 용기가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5일 보도에 따르면 런던에 사는 카트리나 데자르댕(21)은 지난해 갑작스러운 피부병을 앓았다. 그녀의 병명은 중증 건선인 만성 판상형 건선(plaque psoriasis)이었으며, 이로 인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크고 붉은 반점이 수도 없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당시 텔레마케터로 일하던 그녀는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온 몸에 생긴 붉은 반점을 원망하고 부끄러워했다. 그녀는 “회사에서 일하다가 내 피부를 보고는 화장실에 들어가 몰래 울기도 했다”면서 “어떻게든 붉은 반점들을 감춰보려고 노력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절망에 가득했던 데자르댕에게 힘이 되어 준 것은 그녀의 남자친구와 절친한 친구였다. 남자친구인 제시(22)와 베스트프렌드인 빅토리아(21)는 붉은 반점으로 가득한 그녀의 몸이 전혀 흉하지 않으며, 여전히 충분하게 아름답다는 확신을 끊임없이 전달했다. 주위 사람들로부터 용기를 얻은 그녀는 지난 4월, 여행을 떠나 피부병을 앓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비키니를 입고 자신의 피부를 모두 드러냈다. 데자르댕은 “내게 있어서 피부의 반점은 내 일부분이나 다름없다. 가끔은 내 피부병 흔적이 액세서리라고 느껴지기도 한다”면서 “이 반점들이 없는 나를 상상해보니 마치 벌거벗고 있는 것 같았다. 그만큼 내게는 친숙하고 익숙한 존재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더 이상 사람들의 시선이 불편하지 않다. 붉은 반점이 모두 드러나는 노출 있는 옷을 입고도 당당하다”면서 “나와 같은 병을 잃는 사람들에게 내가 희망이 되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만성 판상형 건선은 약 1억 2500만 명에 달하는 세계 각국의 건선 환자들 가운데 80% 이상이 해당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드피플+] 물에 빠진 1살 남동생 구한 뇌성마비 9살 소녀

    [월드피플+] 물에 빠진 1살 남동생 구한 뇌성마비 9살 소녀

    캐나다 노바스코샤주(州) 핼릭팩스에 사는 9살 소녀 렉시 코모-드리스델은 걷거나 말할 수 없지만, 물에 빠진 어린 남동생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영웅으로 떠올랐다. 미국 방송 CNN은 4일(현지시간) '작지만 강한 영웅' 렉시가 어떻게 걸음마를 뗀 지 얼마 안 된 남동생 리랜드를 구할 수 있었는지를 소개했다. 사건은 지금으로부터 두 달 전인 5월 5일 발생했다. 이날은 렉시의 9번째 생일로, 가족들은 파티 준비를 하느라 분주했다. 그런데 이제 갓 1살 된 막내 리랜드가 다른 가족들이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자 문을 열고 뒷마당으로 걸어나갔다가 그만 수영장에 빠졌다. 때마침 렉시가 남동생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렉시는 뇌성마비 장애가 있어 곧바로 동생을 따라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위험하다고 말할 수도 없었다. 이 때문에 렉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가장 크게 소리치는 것이었다. 어머니인 켈리 잭슨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난 위층에서 파티를 위해 옷을 갈아입고 있었고 남편은 렉시의 오빠를 데리러 나간 상태였다. 내 어머니는 부엌에 계셨다”면서 “그런데 갑자기 렉시의 비명이 들려왔다”고 떠올렸다. 이어 “난 겁이 나기 시작했고 바로 ‘오 안돼! 렉시가 의자에서 떨어진 게 틀림없다’고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렉시의 비명에 부엌에 있던 할머니가 재빨리 뛰쳐나갔다. 할머니는 렉시가 계속해서 소리 지르며 간신히 손으로 수영장으로 가는 문을 가리키는 모습을 보고 주위에 리랜드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잭슨은 “내 어머니가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소리쳤을 때 난 재빨리 창밖을 내다봤고 수영장 안 가장자리에 리랜드의 조그만 머리가 둥둥 떠 있는 모습이 내 눈에 들어왔다”면서 “난 공포에 질리고 말았고 내 어머니는 손주를 향해 달려가 물에서 건져냈다”고 말했다. 가족은 리랜드를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고 비상 핫라인 신고 전화로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 아이를 진정시키고 서둘러 병원으로 데려갔다. 잭슨은 “그 순간 너무 무서웠다. 우리는 이 일이 좋게 끝나지 않으리라는 걱정에 그를 꼭 껴안았다”면서 “2초 만 더 늦었어도 큰일 날뻔 했다는 의사의 말에 렉시가 우리에게 재빨리 알려준 것에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은 금세 지역 사회에서 화제가 됐고 지난 4일 핼리팩스 시의회는 렉시를 영웅으로 추대했다. 또 소녀는 시 경찰서로부터 감사패까지 받았다. 마이크 새비지 핼리팩스 시장 역시 트위터를 통해 “영웅들은 각양각색이다. 어린 남동생이 수영장을 향해 돌진했을 때 어머니에게 알린 어린 렉시를 알게 돼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평소 뇌성마비 장애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좋지 않음을 느끼고 있던 잭슨은 “어떤 이들은 내 딸처럼 뇌성마비가 있는 사람들은 장애 때문에 뭔가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만일 딸이 걸을 수 있었다면 남동생을 붙잡았을 것이고 그러면 막내가 절대 밖으로 나갈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딸의 장애는 모두 신체적인 것”이라면서 “내 딸은 매우 밝은 소녀”라고 덧붙였다. 사진=CNN 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드피플+] 두 팔 잃은 참전 군인, 손 대신 갈고리로 화가되다

    [월드피플+] 두 팔 잃은 참전 군인, 손 대신 갈고리로 화가되다

    인생에 어떠한 시련과 고통이 닥쳐도 이를 헤쳐나갈 수 있는 길은 반드시 존재한다. 군 복무 중 두 팔을 잃은 미국인 남성도 뒤늦게 그림에 대한 재능을 발견해 다시 일어섰다.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미들버로 출신의 피터 데이먼(46)은 2003년 이라크에 파병돼 육군 헬기 정비사 임무를 맡았다. 같은 해, 헬기의 가압 기체 탱크가 폭발하는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한 명의 군인이 숨졌고, 데이먼은 양쪽 팔을 잃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입대 직전에 전기공으로 일한 그는 두 손 없이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아야할지 가족을 돌볼 수 있을지 막막했다. 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다시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새로운 미래가 열린 것이다. 데이먼은 1년에 약 30점의 그림을 그려내며 이를 한 점당 250달러(약 28만원)에서 1500달러(약 167만원)에 판매한다. 그는 “그림 판매로 충분한 수입을 거두는 것은 아니지만, 신체 건강한 사람들도 가지지 못한 재능을 내가 가졌다는 사실은 어떤 면에서 기적이었다. 내게 큰 힘이 되었으며, 아직 이 세상에 살아있음을 느끼게 했다”고 설명했다. 데이먼은 최신식 인공 팔 대신 갈고리를 착용하고 그림을 그린다. 조잡한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작품 활동을 하는데 효과적이며 그의 신체 일부분이나 마찬가지다. 아내 젠과 함께 미술관을 운영하며, 지역 예술자가들의 작품도 소개하고 있는 데이먼은 “내 처지가 불운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부상으로 고통받으며 오히려 인생에 있어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자신의 앞날이 창창하게 빛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CBS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월드피플+] 전 재산 도둑맞은 할머니 위해 온정 모은 착한 이웃

    [월드피플+] 전 재산 도둑맞은 할머니 위해 온정 모은 착한 이웃

    전 재산을 도둑맞고 실의에 빠져 있던 80대 할머니를 위한 온정이 모였다. 영국 웨일스 지역지인 웨일스온라인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스완지에 사는 조이스 워셔(85)는 지난달 22일 집 앞 정원에 앉아있던 중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한 남성과 대화를 나눴다. 회색 티셔츠를 입은 젊은 남성은 워셔 할머니에게 정원 손질이 필요하다면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했지만, 할머니는 괜찮다며 이를 정중하게 거절했다. 문제의 남성은 그 길로 자취를 감췄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할머니의 집으로 와 눈 깜짝할 새에 집 안으로 무단 침입했다. 80대의 할머니가 영문을 몰라 하는 사이, 이 남성은 할머니의 집에서 지갑과 통장 및 통장 비밀번호를 적어놓은 종이까지 들고 사라졌다. 할머니가 도둑맞은 피해액은 700파운드(한화 약 104만원) 정도로, 그녀에게는 전 재산과 다름 없었다. 할머니는 도둑을 보고도 막지 못한데다 전 재산에 가까운 돈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웃 주민들은 분노했고, 할머니를 위해 무언가를 하기로 결심했다. 이웃들은 할머니의 손녀인 아만다 휴이트를 통해 내다 팔 물건이나 현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온정을 모았다. 휴이트는 SNS에 사연을 올리고 래플티켓(티켓을 구입하면 경품 추첨권을 함께 주는 일종의 복권)을 판매했다. 그리고 할머니의 손녀는 지난 주말, 이렇게 모인 600파운드(약 88만 5000원)를 전달했고, 할머니는 감동의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휴이트는 “할머니는 오랜 시간 한 동네에 살면서 이웃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면서 “이웃들은 할머니를 위해 뜻을 모았으며, 할머니뿐만 아니라 나 역시 이렇게 많은 돈이 모이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할머니는 무척 감동하셨다”고 전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야구선수 이용규♥유하나 부부 아들 공개 ‘훈훈 비주얼’

    야구선수 이용규♥유하나 부부 아들 공개 ‘훈훈 비주얼’

    야구선수 이용규-배우 유하나 부부 아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야구선수 이용규(34·한화이글스), 배우 유하나(33) 아들 도헌 군이 귀여운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하나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갑자기 폭풍 쇼핑을 하더니 매장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달랐던 어제의 패션피플씨”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아들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두 사람의 훈훈한 아들 도헌 군 모습이 담겼다. 도헌 군은 캐릭터가 그려진 모자와 옷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해로 5살이 된 도헌 군은 아빠와 엄마를 반반 닮은 귀여운 외모로 시선을 끌었다. 이를 본 네티즌은 “귀여운 도헌”, “뭘 해도 잘생김”, “이대로만 자라다오”라는 반응을 보였다.한편 유하나는 지난 2011년 야구선수 이용규와 결혼, 2013년 아들 도헌 군을 출산했다. 사진=유하나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드피플+] 월급 못 받는 선생님 위해 용돈 모은 학생들 사연

    [월드피플+] 월급 못 받는 선생님 위해 용돈 모은 학생들 사연

    브라질의 한 학교 학생들이 제대로 월급을 받지 못하는 ‘가난한 선생님’을 위해 정성을 모아 선생님을 감동케 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일 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들은 브라질의 브레주 산토에 있는 한 공립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다. 이 학교에서 음악교사로 일하고 있는 브루노 라파엘 파이바(28)는 진심을 다해 학생들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학생들이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발 벗고 나서 도우려하는 모습으로 학생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독차지해왔다. 이런 파이바에게 문제가 생긴 것은 2개월 전 부터다. 공립학교에서 근무하는 그의 월급은 주 정부로부터 지급되는데, 얼마 전 학교 측과 주 정부 사이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3개월 간 급여지급 정지 통보를 받았다. 이를 부당하게 여긴 파이바는 정부를 상대로 항의했지만 아직까지 해결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두 달 간 월급을 받지 못한 그는 집세를 내지 못해 쫓겨나 학교 숙직실에서 생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파이바는 학교를 그만 둘까 생각도 했지만 자신을 믿고 따르는 학생들을 위해 꿋꿋하게 가르침을 이어갔다. 그러던 지난달 15일 학생들은 파이바에게 게임을 하자고 요청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그는 게임을 하던 중 자신의 책상위에서 작은 상자를 발견했다. 상자를 열어 본 파이바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상자 안에는 학생들이 선생님을 위해 모은 돈 400헤알(한화 약 11만 5000원)이 들어있었다. 400헤알은 파이바의 한 달 월급의 약 3분의 2 정도 되는 큰 금액이었다. 당시 모습을 담은 동영상에는 상자를 보고 눈물을 쏟는 파이바와, 그런 선생님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학생들의 마음이 생생하게 담겨져 있다. 파이바는 “두 달 간 일하면서 급여를 받지 못했고, 앞으로 살아 갈 길이 막막하기까지 했다. 너무 힘이 들어서 일을 그만 둘까 생각하기도 했었다”면서 “아이들이 이런 나를 위해 돈을 모은 사실을 알게 됐다. 조금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매우 감동을 받았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학생들의 사랑이 나를 보호한다고 느낀다. 그 날, 나의 인생이 달라졌다”면서 “나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좋고 이는 내 삶의 일부다. 다른 삶은 더 이상 기대하지 않는다”며 학생들을 향한 무한한 사랑을 표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드피플+] 사고로 기억 잃은 아내와 다시 결혼한 남편의 사연

    [월드피플+] 사고로 기억 잃은 아내와 다시 결혼한 남편의 사연

    기억을 잃은 아내와 새롭게 사랑을 시작한 남편의 사연이 세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CBS 뉴스 등 외신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州)에 사는 제프와 앤절라 하퉁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하퉁 부부는 지난 2000년 결혼했지만, 이제 막 결혼한 신혼부부나 마찬가지다. 아내 앤절라가 지난 2013년 10월 뉴욕 맨해튼 교차로에서 차에 치여 외상성 뇌손상으로 지난 십여 년간의 기억을 몽땅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앤절라는 사고 한 달 만에 의식을 되찾았지만, 곁에 있는 남편 제프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앤절라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내 아이들은 2살과 8살 정도 됐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아이들은 17살과 23살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오래전 세상을 떠난 첫 번째 남편과 여전히 함께 살고 있다고 생각했기에 제프에게 “어떻게 낯선 남자를 남편으로 생각할 수 있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제프는 아내를 포기할 수 없었다. 그는 아내가 자신과 행복했던 날들을 떠올릴 수 있도록 집안 거의 모든 곳에 함께 한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붙이는 것부터 시작했다. 그러고 나서 그는 다시 아내에게 구애하기 시작했고 가장 중요한 점은 그가 절대 그녀 옆을 떠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남편의 노력이 효과를 보인 것일까. 앤절라는 제프와의 결혼식을 떠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서 새롭게 사랑이 싹트기 시작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아내가 깨어난지 4년여 만인 지난달 초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다시 결혼식을 올리며 가족과 친구들의 축하 속에 제2의 인생을 함께하고자 맹세했다. 이에 대해 제프는 “솔직히 이런 일이 일어난 데는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면서 “아내의 사고는 우리 두 사람에게 큰 시련이었지만, 진정한 사랑을 확인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드피플+] 선로에 떨어진 시각장애인 구하고 사라진 청년 3명

    [월드피플+] 선로에 떨어진 시각장애인 구하고 사라진 청년 3명

    캐나다 토론토의 한 지하철역에서 목숨을 걸고 시각장애인을 구한 청년 3명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캐나다 공영방송인 CBC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카일 버스킨(24)은 이름의 남성은 얼마 전 토론토 브로드뷰 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던 중 선로 쪽에서 희미한 울음소리를 들었다. 울음소리의 출처를 찾던 버스킨의 눈에 들어온 것은 선로 아래에 몸을 구부린 한 남성이었다. 선로 아래에 있던 남성은 시각장애인으로, 실수로 발을 헛딛고 선로에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 앞이 보이지 않았던 이 남성은 두려움 때문에 섣불리 움직일 수 없었고, 그저 공포에 질린 작은 목소리로 ‘도와달라’는 소리만 반복할 뿐이었다. 버스킨은 선로에 떨어진 시각장애인을 보자마자 재빠르게 선로 아래로 내려갔다. 몸이 불편한 그를 들어 안전한 승강장으로 옮기는 작업에는 당시 승강장에 있던 또 다른 청년 2명이 힘을 보탰다. 지하철이 금방이라도 진입할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지만, 버스킨과 청년 2명은 선로에 떨어진 시각장애인을 구출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이러한 모습은 건너편 승강장에 있던 다른 시민의 카베라에 포착됐다. 사진 속 청년들은 시각장애인을 구출한 뒤 안도의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다. 버스킨은 “공포에 질린 목소리로 도와달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당시 나를 도와 위험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데 도움이 됐던 2명의 다른 청년들에게도 매우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인간이라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을 했으며, 누군가에게는 이러한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시 긴박했던 구조 현장을 담은 모습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영웅 3명 중 1명의 ‘정체’는 밝혀졌지만 아직까지 나머지 청년 2명의 인적사항은 찾지 못한 상태다. 현지에서는 감사인사를 전하기 위해 남은 2명의 청년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드피플+] 골수 받아 살아난 3세 소녀, 기증자 결혼식 화동되다

    [월드피플+] 골수 받아 살아난 3세 소녀, 기증자 결혼식 화동되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여자 아이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여성의 결혼식장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하객들은 눈시울을 붉혀야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체 ABC, KWKT 폭스 44등 외신은 캘리포니아에 사는 스카이 사브렌 맥코믹(3)이 골수 기증자인 헤이든 해트필드 라이얼스(26)의 결혼식에서 화동 역할을 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스카이는 2016년 3월 첫번째 생일을 맞이하기 직전에 연소성골수단핵구성백혈병(JMML)진단을 받았다. 이 병은 소아 혈액종양의 하나로, 3세 미만에게 많이 발병하며 간과 비장이 현저하게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평소 골수 이식에 관심이 많았던 헤이든은 전미골수기증협회(NMDP)를 통해 스카이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그리고 자신의 골수가 스카이와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것을 알고 선뜻 기증을 결심했다. 덕분에 스카이는 헤이든에게 첫번째 골수 이식 수술을 받았고, 2차 종양에 걸린 이듬해 4월 또 한번의 이식을 받았다. 스카이의 엄마 탈리아는 “헤이든의 도움이 없었다면 최종 이식 수술이 성공적이지 못했을 것이다. 생존율이 10%에 불과했던 딸이 백혈병을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헤이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고마워했다. 기증자와 기증받은 환자가 만날 수 없는 규칙 때문에 수술 후 1년 동안 헤이든은 익명으로 남아있어야 했다. 그러나 지난해 헤이든은 스카이의 부모와 이메일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고, 스카이의 3번째 생일 날 자신의 결혼식에 화동이 되어달라는 초대장을 보냈다. 지난 9일 앨라배마주에서 열린 결혼식 예행 연습에서 스카이와 헤이든은 처음으로 만나, 서로를 꼭 끌어안았다. 스카이 엄마는 “결혼식에 갈 수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어린 딸이 놀라운 속도의 회복력을 보였고, 한달 후 의사에게 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헤이든은 “나를 '헤이 헤이'라 부르는 스카이의 귀여운 목소리에 눈물이 쏟아졌다. 스카이처럼 사랑스러운 아이를 소중한 인연으로 얻었다는 기쁨에 가슴이 벅차 올랐다. 지구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처럼 느껴졌다”며 웃었다. 이에 엄마 탈리아도 “헤이든과 딸은 즉시 서로에게 푹 빠졌다”면서 “딸아이 생명을 구한 헤이든은 영원히 우리 삶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마크브로드웨이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샘 스미스, 동성 연인 브랜든 플린과 결별 “큰 충격에 빠져있다”

    샘 스미스, 동성 연인 브랜든 플린과 결별 “큰 충격에 빠져있다”

    팝가수 샘 스미스(Sam Smith)가 동성 연인 배우 브랜든 플린(Brandon Flynn)과 결별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피플 등 현지 매체는 가수 샘 스미스(27)와 브랜든 플린(26)이 9개월 열애 끝에 최근 결별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파파라치 사진이 찍히면서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 이후 부모에게 서로를 소개하는 등 가깝게 지내온 두 사람이 최근 만남을 정리했다. 이들 측근은 해당 매체에 “두 사람이 일 때문에 바빠 만남을 이어갈 수 없었다”라고 결별 이유를 설명했다. 또 “샘 스미스는 연인과 결별 후 큰 충격에 빠져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 결별 후 샘 스미스는 자신의 SNS에 플린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삭제했다. 한편 샘 스미스는 지난 2014년 데뷔, 이듬해 제57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 등 4관왕을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오는 10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내한공연을 연다. 사진=샘 스미스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드피플+] “고향 다녀오세요”…학교 청소부 위해 돈 모은 학생들

    [월드피플+] “고향 다녀오세요”…학교 청소부 위해 돈 모은 학생들

    영국의 한 대학 학생들이 해당 학교에서 일하는 외국인 청소부의 고향 방문을 위해 깜짝 기금 모금을 해 감동을 주고 있다. BBC 등 현지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톨 대학 학생들은 온라인 기금모금 사이트인 ‘저스트 기빙’(Just Giving)을 통해 펀드를 모집했다. 이 학교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허만 고든의 고향 방문 경비를 모으기 위해서였다. 자메이카가 고향인 고든은 아내와 함께 영국에서 청소부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가족들이 살고 있는 자메이카에 다녀오길 희망했지만, 만만치 않은 경비에 포기해야 했다. 고든은 브리스톨 대학에서 무려 12년 간 파트타임 청소부로 일해 왔다. 타지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로서 많은 역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긍정적인 삶의 태도와 환한 미소로 학생들에게 귀감이 돼 왔다. 어느 날 해당 학교 학생들이 모인 SNS 페이지에 고든에 대한 사연이 올라왔다. 한 익명의 학생은 “내가 지금까지 만난 사람 중 가장 유쾌하고 쾌활한 사람”이라며 그의 이야기를 올렸고, 많은 학생들이 이에 동감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그에게 깜짝 선물을 주기 위한 기금모금 페이지가 만들어졌다. 펀딩을 시작한 지 5일이 지났을 때, 230명이 넘는 학생들의 마음이 모여 총 1500파운드(약 220만원)가 만들어졌다. 비록 큰 액수는 아니었지만, 그가 아내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고향인 자메이카로 가 일주일을 머물다 올 수 있는 여비였다. 공개된 영상은 고든이 학생들로부터 ‘깜짝 선물’을 받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학생들은 “언제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당신에게 학생들이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고든은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결국 감동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그는 “고향에 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어디서도 한 적이 없었는데, 학생들에게 이런 배려를 받아 매우 뜻밖이었다”면서 “(감동스러운 마음에) 눈물이 계속 흘렀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피플 인 월드] ‘균형추’ 케네디 대법관 퇴임…美 대법원, 보수로 더 기우나

    [피플 인 월드] ‘균형추’ 케네디 대법관 퇴임…美 대법원, 보수로 더 기우나

    후임에 보수 성향 지명 가능성 캐버너·그루엔더·하디먼 거론미국 연방대법원에서 30년 가까이 ‘균형추’ 역할을 해온 앤서니 케네디 대법관이 7월 말 퇴임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케네디 대법관 후임에 보수 성향이 강한 대법관을 지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 대법원 색채가 더욱 보수 쪽으로 기울 것으로 전망된다. 케네디 대법관은 2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다음 달 31일부로 퇴임한다고 밝혔다. 미 연방대법관은 모두 9명으로, 종신 임기를 보장 받는다. 그러나 올해 81세를 맞은 케네디 대법관은 고령 탓에 퇴임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됐다. 1988년 로널드 레이건 정부 시절 연방대법관에 임명된 케네디 대법관은 재임 기간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며 대법원 내 진보와 보수 간 균형을 맞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퇴임하면 연방대법원은 보수 성향의 존 로버츠 대법원장과 새뮤얼 앨리토, 클래런스 토머스, 닐 고서치 대법관 등 4명과 진보 성향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스티븐 브라이어, 소니아 소토마요르, 엘리나 케이건 대법관 등 4명이 일시적인 균형을 이루게 된다. 그동안 케네디 대법관은 보수와 진보를 오가는 판결을 했다. 2015년 동성 간 결혼을 합법화한 ‘오버지펠 대 호지스’ 판결에서 그는 “원고는 법의 눈앞에 동등한 존엄성을 요구하고 있다. 헌법은 그들에게 그럴 권리를 부여한다”는 문구를 남겨 미 전역의 동성애자들로부터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또 2013년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에 대한 정부 보조금에 합헌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민·낙태와 관련해서는 보수 성향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이슬람권 5개국 국민의 미 입국을 제한하는 내용의 반(反)이민 행정명령 위헌 소송에서 그는 트럼프 대통령 편에 섰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이를 두고 ‘소신파’ 케네디 대법관이 트럼프 정부의 편을 들어준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해석했다. 또 연방대법원이 같은 날 낙태 반대 기관도 임신부들에게 낙태 시술 절차를 안내하도록 한 캘리포니아주 법률에 위헌 판결을 내린 것도 케네디 대법관이 보수 세력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8월 초 신임 대법관 후보 인선을 마무리하면 연방대법원은 확실히 보수로 기울어질 전망이다. 워싱턴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은 케네디 대법관 후임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인물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보수 성향의 브렛 캐버너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 판사, 레이먼드 그루엔더 미주리 순회항소법원 판사, 토머스 하디먼 펜실베이니아 순회항소법원 판사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월드피플+] “탈모, 이젠 숨기지 않겠어요” 22세 여성의 고백

    [월드피플+] “탈모, 이젠 숨기지 않겠어요” 22세 여성의 고백

    20대 초반의 꽃다운 나이에 머리카락을 모두 잃은 한 여성의 이야기가 알려져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웨일스에 사는 22세 여성 에이미 치닉은 머리카락이나 눈썹 분 아니라 신체 다른 부위까지 탈모가 발생하는 전신 탈모증(alopecia universali)을 앓고 있다. 그녀가 자신의 증상을 처음 알아챈 것 은 불과 1년 전이다. 처음에는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이 빠진다고만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정도가 심해졌고 몇 주 후에는 머리카락이 거의 다 빠진 상태였다. 이후 에이미는 자신의 증상을 가리기에 급급했다. 집 밖을 떠나지도 않았고 불가피한 외출 시에는 타인의 접근을 강박적으로 피했다. 에이미는 “21살 때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하는데 친구들이 나의 증상을 알아 볼 정도였다. 그리고 몇 주 지나지 않아 머리카락이 거의 다 사라졌다”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견디기 힘들었고, 가발을 착용하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일이었다”고 고백했다. 1년 여를 고통속에서 살아간 그녀에게 희망을 준 사람은 남자친구였다. 그는 에이미의 증상을 알게 된 뒤 몇 가닥 남지 않은 머리카락을 모두 밀어버리자고 먼저 제안했다. 에이미는 “남자친구가 내 머리를 밀어주던 날, 그가 먼저 눈물을 흘렸다. 여성에게 머리카락이, 헤어스타일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남자친구는 내게 민머리도 귀엽고 예쁘다고 말해줬으며, 때로는 머리카락은 성가신 존재일 뿐이라고도 말해줬다”고 전했다. 이후 에이미는 용기를 내고 SNS에 자신의 민머리 사진과 현재 자신의 상황을 담은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자신의 상황을 과감하게 공개함으로서 그녀는 더욱 더 자신감 넘치는 여성이 됐다. 에이미는 “나는 민머리 여성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외모에 대해 자신감이 생기니 나 자신이 변화되는 느낌”이라면서 “이제 주변 친구들은 내가 도리어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 됐다고 칭찬한다”고 전했다. 이어 “나와 같은 외모의 많은 사람들에게 항상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사회와 사람들 속에서 살아나가라고 이야기 한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드피플+] “내 장례식에 꽃 대신 책가방을”…한 교사의 마지막 소원

    [월드피플+] “내 장례식에 꽃 대신 책가방을”…한 교사의 마지막 소원

    죽는 순간까지 자신보다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을 생각한 선생님의 마지막 소원이 많은 교육자들에게 큰 귀감이 되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NBC, ABC뉴스 등 외신은 퇴직 교사 태미 와델(59)의 장례식장이 100개가 넘는 책가방으로 가득차게 된 연유를 소개했다. 1987년 미 조지아주 포사이스 카운티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한 와델은 학생들을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아는 선생님이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돕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뭐든 시도하며 인생의 25년을 보냈다. 그러나 하늘은 무심하게도 그녀에게 더 많은 시간을 허락하지 않았다. 암으로 인한 죽음을 직감한 와델은 세상을 떠나기 2주 전, ‘장례식 날 꽃 대신 책가방을 기증해 달라’는 마지막 청을 남겼다. 그리고 지난 9일 대장암과의 오랜 투병 끝에 59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와델이 숨진 지 3일 뒤 장례식이 열렸다. 그녀와 수년 동안 함께 일한 약 100여명의 선생님은 학용품으로 채워진 가방과 함께 한줄로 서서 와델의 마지막 가는길을 지켜보았다. 와델의 사촌이자 동료 교사인 브래드 존슨은 장례식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했다. 존슨은 “와델은 끝까지 선생님이었다. 사후에도 자신의 소임을 다했고, 이는 나를 포함해 많은 교육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와 닿았다. 그녀의 마지막 수업은 다른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같은 지역에서 역시 교사로 일하는 아들 케빈 와델(35)은 “어머니의 마지막 소원은 놀랍지도 않았다. 어머니가 선생님으로서 가진 열정이 내가 가장 사랑하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이는 나를 같은 직업으로 이끌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트위터(브래드존슨)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월드피플+] 암투병 여성, 30년 전 자신 돌봐준 간호사 찾은 사연

    [월드피플+] 암투병 여성, 30년 전 자신 돌봐준 간호사 찾은 사연

    30년 전 암 투병 당시, 어렸던 자신을 간호해 준 간호사를 찾아 나선 한 여성의 감동적인 스토리가 공개됐다.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은 14살 당시 암에 결려 투병생활을 했던 리즈 브라운(43)이다. 브라운은 1989년 당시 척추종양 진단을 받고 케임브리지의 한 병원에 4달 동안 입원했다. 당시 해당 병원에서 브라운을 맡아 간호했던 간호사는 ‘데비’라는 여성으로, 힘겨운 항암치료와 투병생활에서 그녀에게 누구보다 큰 도움이 됐다. 브라운은 “사람들이 아픈 내게 문병을 왔을 때 모두들 나를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데비는 달랐다. 그녀는 침대 머리맡에 앉아 언제나 나를 웃게 했으며, 내게 별명을 짓고 놀려댔고, 아픈 와중에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면서 “힘겨운 시간동안 그녀는 나를 살렸고, 나는 절대 잊지 않았다”고 말했다. 30년이 지난 최근, 브라운은 생일을 맞아 데비를 떠올렸고 그녀를 찾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이어 자신의 사연과 함께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유일한 사진을 SNS에 올렸다. 구구절절한 사연에 사람들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30년 전 은인인 간호사를 찾는다는 브라운의 글을 퍼 날랐고, 얼마 지나지 않아 데비가 이 소식을 접했다. 여전히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는 데비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친구들이 내게 사연 속 주인공이 내가 아니냐고 물었다. 글과 사진을 본 뒤 내가 30년 전 간호했던 14살의 어린 소녀가 떠올랐다”면서 “당시 나는 브라운에게 우편을 나르는 등 환자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을 하게 했고, 그것이 어린 환자의 고통을 줄여주는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당시 나는 21살 이었고, 내 일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내가 30년 동안 기억될 만큼, 그렇게까지 누군가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다. 매우 놀라운 일”이라면서 “나 역시 그 아이가 어떻게 지내는지 종종 궁금했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올렸던 브라운은 데비와 연락이 닿은 뒤 SNS를 통해 기쁜 소식을 알렸다. 브라운은 “데비로부터 연락을 받은 뒤 우리 두 사람 모두 눈물을 흘렸다”면서 조만간 얼굴을 마주하고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드피플+] 30년 간 무인도서 알몸 생활…진짜 자연인의 사연

    [월드피플+] 30년 간 무인도서 알몸 생활…진짜 자연인의 사연

    21세기판 '로빈슨 크루소' 혹은 '나체 은둔자'로 유명한 할아버지가 자신의 터전에서 쫓겨날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은 작은 무인도인 소토바나리섬(外離島)에서 30년 가까이 홀로 생활한 일본인 할아버지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12년 국내 언론에도 보도돼 큰 화제가 된 할아버지의 이름은 마사푸미 나가사키. 올해로 82세가 된 나가사키 할아버지가 현지 어부도 찾지 않는 무인도에 정착한 것은 지난 1989년이다. 섬으로 오기 전까지 도시에서의 그의 직업은 다양했다. 한때는 사진작가로, 또 한때는 술집 웨이터로도 일하며 일본 전역을 돌아다닌 그는 40세 되던 해 결혼하며 정착하는듯 했으나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 결국 처자식을 두고 50대에 가출한 그는 아무도 살지 않는 이곳 소토바나리섬에서 홀로 살기 시작했다. 할아버지는 "처음 섬에 갔을 때는 강한 바람과 태양 때문에 오래살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자연 속에 홀로 생활하며 불편함이 곧 행복으로 바뀌었다"고 회상했다. 이렇게 물도, 먹을 것도 딱히 없는 무인도에 정착한 그는 30년을 살면서 완전한 '자연인'이 됐다. 입고있던 모든 것을 훌훌 벗어던졌고 바닷물로 양치를 하고 나뭇잎을 휴지로 썼다. 다만 정기적으로 뭍으로 나가 식료품을 조달할 때만 옷을 입고 문명인이 된다. 아무 것도 가진 게 없지만 인생의 행복을 찾았던 그에게 위기가 찾아온 것은 4월 경이다. 할아버지의 건강이 좋지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 누군가 현지 경찰에 신고한 것. 이에 관계 당국은 할아버지가 섬에서 홀로 객사할 것을 우려해 병원이 있는 뭍으로 강제로 이동시키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같은 사실은 무인도 투어회사를 운영하는 알바로 케레조를 통해 언론에 알려졌다. 케레조는 "할아버지는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것을 원치 않지만 저항할 힘 조차 남아있지 않다"면서 "여생을 이곳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과거 인터뷰에서도 할아버지는 이곳 무인도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할아버지는 "이곳은 나에게는 천국과 같은 곳"이라면서 "여기에서 한번도 슬픔을 느낀 적이 없으며 이곳은 나의 안식처이자 무덤"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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