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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가방]

    ●관광공사, 토요체험학습 여행 시범운영 한국관광공사는 주 5일 수업 전면 시행에 따라 수도권 내 140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토요 체험학습 여행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이를 위해 관광공사는 3월 2일까지 국내 여행사를 대상으로 관련 여행 프로그램을 공모한다.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 참조. ●제주 신라, 럭셔리 캠핑 ‘글램핑’ 론칭 제주신라호텔(www.shilla.net/jeju)은 3월 5일 럭셔리 캠핑 트렌드 ‘글램핑’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글램핑은 글래머러스 캠핑(Glamorous Camping)의 합성어로 트레킹, 자전거 하이킹, 노르딕워킹, 수영, 승마, 카야킹, 사냥 등 레저활동을 즐긴 뒤 야외 바비큐가 차려진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여행 트렌드다. 이를 위해 호텔 앞 숨비정원에 일반 객실 사이즈와 동일한 카바나 스타일 대형 텐트(40㎡) 8동을 설치했다. 내부에는 벽난로와 테이블, 소파침대, 족욕기 등을 비치했고, 무선인터넷과 게임 등 오락시설도 갖췄다. ●키자니아, 개장 2주년 감사 이벤트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는 오는 27일 개장 2주년을 맞아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27일 키자니아의 모든 체험시설에서 추가 급여로 2키조를 지급한다. 3월 4일까지는 키자니아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사전 예약한 고객에게 입장료 30%를 할인한다. ●매주 토요일 ‘KTX 타고 DMZ 여행’ 코레일관광개발(www.korailtravel.com)은 25일부터 매주 토요일 ‘KTX 타고 떠나는 DMZ’를 운영한다. 오전 7시 30분 광주역이나 익산역에서 출발, 용산역부터는 전용버스로 DMZ까지 이동한다.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 임진각 등을 둘러본다. 광주역 어른 7만 9000원, 익산역 6만 6300원. (02)2084-7786. ●오늘부터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이 23~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1층에서 개최된다. 올해 12회째로 국내·외 312개 업체(1117부스)가 참가한다. 아웃도어·캠핑 용품과 헬스·피트니스, 자전거, 인도어스포츠 등 다양한 스포츠·레저 용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핀에어 온라인 포토 콘테스트 핀에어는 29일까지 핀에어 취항 도시에서 촬영한 사진을 대상으로 ‘머물고 싶은 여행지’ 온라인 포토 콘테스트를 벌인다. 페이스북 투표와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우승자에게 핀에어 취항지 한 곳의 항공권(이코노미클래스 2장)을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3월 1일 홈페이지(photocontest.finnair.com).
  •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박춘희 송파구청장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박춘희 송파구청장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복합문화 공간을 건설하겠습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20일 “어르신 수용 공간이 없는 건 어불성설(語不成說)”이라며 이 같은 시니어복합문화센터 건립 계획을 밝혔다. 친환경 도시, 살기 좋은 도시 건설을 꿈꾸는 박 구청장의 올해 계획을 들어 봤다. →지난 한 해 기억에 남는 구정 성과는. -‘리브컴 어워즈 송파국제대회’다. 자치구 차원에서 이런 국제대회를 치른 건 최초가 아닌가 싶다.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국가가 참여했다. 우리나라 도시들의 환경위상을 재정립하는 계기도 됐다. 특히 자원봉사자들이 많은 힘을 보태 줬다. 주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에너지 글로브, ‘아이낳기 좋은 세상’ 대통령상 등 상도 많이 받았다. →올해 준비 중인 주요 사업은 무엇인가. -첫째, 구립산모건강증진센터 착공이다. 산후조리원 기능을 넘어 산모, 신생아 건강을 위한 일체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장지동에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로 예산 87억원을 들인다. 올 상반기 중 첫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잠실사거리를 중심으로 롯데월드, 석촌호수, 방이맛골, 올림픽공원을 아우르는 관광특구 지정도 5월쯤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에 2015년 123층짜리 롯데월드타워가 들어서면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갖춘 관광지로 급부상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니어복합문화센터도 연내에 선보일 수 있을 듯하다. 현재 설계용역에 들어간 상태다. →시니어센터에 대해 자세히 말해 달라. -다양해지는 노인복지 수요를 수용할 공간이 없다. 우리 구만 해도 65세 이상 인구가 5만명, 퇴직을 앞둔 베이비부머가 10만명을 웃돈다. 송파1동 여성문화회관 4~6층을 리모델링해 어르신 평생학습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니어클럽, 피트니스 클럽, 카페 등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노인 인구는 이제 지식과 연륜을 갖춘 인적 자원으로 봐야 옳다. →복지에 무게를 싣겠다는 계획인 듯한데. -공적 부조를 확대해 지역 주민과 민간이 복지에 기여할 수 있게 하는 방법도 고민 중이다. 마을 주민의 시급한 문제 해결에 이웃들이 참여하는 ‘우리 동네 행복울타리’ 사업을 실례로 들겠다. 위기 주민 곁에 있는 주민센터 직원, 통장, 복지시설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하면 즉각 처방도 가능하고 자활도 빠르게 된다. 26개동 3000명 규모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은 임기 동안 추진할 구정 방향은. - 롯데월드타워, 문정동 법조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의 가시적 성과가 슬슬 나타나고 있다. 남은 임기 중 이런 변화에 부응하는 제도 및 인프라를 정비할 것이다. 마천루가 들어서는 데 대한 광역 교통대책, 주민 사생활 보호 대책 등 예측 가능한 모든 문제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다. 이 모든 사업에 주민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고 이익을 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폴댄스, 야하기만 하다고요?”

    “폴댄스, 야하기만 하다고요?”

    아직은 쌀쌀한 날씨, 그러나 교습소 안에는 핫팬츠에 민소매 셔츠를 입은 20대 여성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저마다 배운 춤동작을 선보인다. 봉 하나에만 의지한 채 여성의 아름다운 몸매를 극도로 강조한 이들의 춤사위는 보는 이마저 뜨겁게 만든다. 영화 속에 등장하던 스트립댄서가 추던 퇴폐적인 춤이라는 고정관념과는 달리 서울 양재동에 있는 한 폴댄스 교습소에서는 밝은 조명 아래 젊은 여성들이 자신의 몸매를 가꾸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들이 선보인 원을 그리는 회전(스핀)이나 근력을 이용한 고난도의 곡예적 기술은 단순한 춤을 넘어서 하나의 예술을 보여주는 듯했다. 수강 2개월째 접어든 조여진(26)씨는 “처음엔 폴댄스 만의 관능적인 매력 때문에 시작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점차 배우면 배울수록 몸에 근력이 생기고 다이어트도 확실히 되더라”고 말했다. 이제 폴댄스는 국내에서도 단순한 춤을 넘어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획기적인 댄스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 1994년 캐나다 피트니스 모델 포니아 먼데이가 폴댄스와 운동을 접목한 폴피트니스로 발전시켜면서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폴피트니스&댄스는 사실 국내에 들어온 지 불과 3년여밖에 되지 않았다. 폴댄스를 국내 최초 도입한 대한이그조틱댄스협회 대표이자 폴댄스코리아-핀업스타 원장 윤보현(29)씨는 “최근에 폴댄스가 많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선정적으로 생각하던 분들도 폴댄스를 운동으로 인식하고 많이 찾는 편”이라고 전했다. 폴댄스가 이미 할리우드 스타들은 물론 국내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몸매 관리를 위한 다이어트 운동으로 널리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사실. 이는 이 춤이 여성의 가슴과 엉덩이를 발달시켜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어주며 살이 잘 빠지지 않는 부위를 집중적으로 사용해 다이어트에 큰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폴댄스를 15~20분 동안 춘 운동량은 한 시간 동안 달리기한 것과 맞먹는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스핀이나 업사이드다운(거꾸로 매달리는 동작의 일종) 등 이름만 들어도 어려워 보이는 기술은 폴댄스를 배워보기로 마음먹은 사람들을 겁부터 먹게 할지도 모른다. 이에 대해 윤보현원장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보통 15~20회 정도 교습을 받으면 고난도의 폴댄스 기술을 배울 수 있다”고 밝히면서 “약간의 우울증 증세가 있다던가 고도비만 환자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운동”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윤원장은 “폴댄스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평상시에 느낄 수 없었던 성취감을 갖게 돼 정신건강에 좋으며, 시간대비 고강도 운동이라 짧은 시간 내 급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분이나 체력소모가 많이 필요한 분들에게 특히 좋다”고 설명했다. 장소제공=폴댄스코리아-핀업스타 영상=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글·사진=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미녀들은…하얀전쟁

    미녀들은…하얀전쟁

    가히 ‘하얀 전쟁’이라 할 만하다.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들은 예년보다 이르게 화이트닝 제품들을 앞다퉈 쏟아내며 여심을 부추기고 있다. 희고 고운 얼굴에 대한 한국 여성들의 열망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동안 외모를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 탓에 그 유별스러움이 더해가는 듯하다. 동안의 기본 조건은 잡티, 기미 없는 맑은 피부다. 여기에 올봄 메이크업 트렌드가 영향을 준 점도 있다.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맥의 관계자는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막 마치고 나온 듯 촉촉하고 건강하게 빛나는 피부를 연출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먹는 미백 화장품도 속속 등장 미백 신제품들을 보면 이보다 더 똑똑할 수 없다. 특히 제품명에 유독 ‘스팟’이란 단어를 강조한 점도 특징이다. 기미, 잡티의 문제가 되는 지점을 정확히 짚어 근본부터 밝게 해준다는 것을 한결같이 내세웠다. 이런 가운데 속부터 다스려야 한다며 나온 ‘먹는 화이트닝 화장품’도 이 전쟁의 틈바구니에 끼어들었다. LG생활건강 브랜드 오휘의 ‘오휘 셀샤인 매직앰플’은 독자적인 미백 성분을 추가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항산화, 미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약초인 단삼 뿌리 추출물을 넣었다는 설명이다. 나이가 들면서 혈색이 나빠지는데 피부 속에서부터 세포를 활성화해 ‘어린 빛’을 되찾아 준다는 제품이다. 아모레퍼시픽 한방 화장품 설화수는 인삼의 미백성분을 내세운다. ‘자정스팟에센스’의 인삼 성분이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기미, 잡티의 원인을 차단한다. 이 제품은 특히 기미, 잡티를 만드는 자외선(빛)뿐 아니라 피부를 칙칙하게 만드는 적외선(열)으로 인한 피부 고민도 해결해준다. 한국에서 화이트닝으로 쏠쏠한 재미를 본 SK-II도 성분 강화를 내세운 신제품을 내놨다. ‘20㎝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서도 촘촘하고 매끈한 광채피부’를 뽐낼 수 있게 해준다는 콘셉트로 ‘셀루미네이션 에센스 EX’와 ‘화이트닝 스팟 스페셜리스트 콘센트레이트’를 선보였다. 콘센트레이트 제품은 고농축으로 기존에 있는 화이트닝 스팟 스페셜리스트와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배가되며 저녁에 수면팩처럼 얼굴 전체에 사용하면 좋다. ●기미·잡티 잡아주는 스팟 제품 인기 키엘이 선보인 ‘클리얼리 코렉티브 다크 스팟 솔루션’은 투명한 액체와 용기가 강조된 맑은 에센스. 보는 것만으로 청명함을 주는 이 제품 또한 기미가 올라올 수 있는 피부층에 미리 침투해 ‘다크스팟(색조 침착)’을 관리해준다. 시세이도의 ‘화이트 루센트 인텐시브 스팟 타기팅 세럼 플러스’는 열흘 안에 깨끗한 피부를 선사한다고 장담한다. 레이저 피부 관리에서 착안해 개발한 4단계 시스템이 피부 위에 퍼즐 조각처럼 퍼져있는 멜라닌을 파괴한다. 맥은 클렌징, 스킨, 로션 등 기초부터 화이트닝 파운데이션까지 포함된 ‘2012 라이트풀리 뉴 컬렉션’으로 끝까지 환한 피부를 책임진다. 기존에 있던 화이트닝 라인에 미백 성분이 탁월한 해조류 성분을 추가했다. 진정한 미백은 속부터 다스려야 한다는 제품도 나왔다. 아모레퍼시픽의 뷰티푸드 브랜드 비비프로그램의 ‘화이트 리듬’이 그것. 제주산 귤피추출물과 함께 L-시스틴, 비타민 C까지 함유해 속 안에서부터 환한 빛을 찾아준다는 설명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남해 조도·호도에 휴양·레포츠 시설

    남해 조도·호도에 휴양·레포츠 시설

    섬의 깨끗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자연치유섬이 경남 남해군에 조성된다. 남해군은 30일 섬지역인 미조면 조도와 호도에 160억원을 들여 2014년까지 ‘다이어트 보물섬’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다이어트 보물섬은 자연 자원을 그대로 활용해 특화된 자연치유 시설을 조성해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휴식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건강·휴양 섬이다. 조도 쪽에는 청정자연과 해양경관을 활용한 자연치유 공간을 조성한다. 마을회관 등을 리모델링해 숙박시설·식당·요가·명상·피트니스 공간 등을 갖춘 다이어트센터를 조성하고 조망이 빼어난 해안 언덕에 해수찜질 시설 등을 갖춘 해수스파를 만든다. 특별한 숙박시설을 원하는 가족·연인 등을 위해 수상 가옥을 짓고 조도분교가 있던 전망 좋은 해안가 언덕에는 건강휴양형 스파 빌라를 짓는다. 호도에는 모험 스포츠를 즐기는 관광객들을 위해 자연환경을 그대로 보전하면서 자연친화적 모험 레포츠 시설과 무동력 체험공간을 조성한다. 폐교를 고쳐 레포츠 장비보관실, 의무실, 샤워실, 음식점 등을 갖춘다. 산꼭대기에서 호도분교 사이에는 숲속에서 줄을 타면서 자연경관과 속도감을 즐기는 지프라인을 설치하고 서바이벌게임장도 조성한다. 남해군은 방문객들이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두 곳의 섬에 다양한 산책로를 조성하고 차량운행을 금지할 계획이다. 남해군의 다이어트 보물섬 조성 사업은 경남도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도내 시·군마다 특색 있는 사업을 선정해 예산을 지원하는 모자이크 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한다. 섬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휴양과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자연치유·다이어트 섬은 남해에 처음 조성된다. 남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사건Inside] (15) 사랑싸움의 끝은 초크(Choke)?…엽기 커플의 말로

     여자가 말했다.  “나한테 맞을래? 헤어질래?”  남자가 답했다.  “난 널 포기못해. 차라리 그냥 날 때려.”  바람을 피운 남자와 현장을 포착한 여자친구. 이별이나 용서로 간단히 끝날 수도 있는 이 상황이 극한의 분노에 휘말리며 남녀 모두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사례가 있다.  ●실신으로 번진 ‘엽기’ 커플의 ‘황당’ 싸움  정모(22)씨는 공수특전대 출신이었다. 탁월한 운동신경과 체력의 소유자였다. 2010년 11월 군에서 제대한 그는 피트니스 클럽 트레이너로 일하며 이종격투기 선수 데뷔를 준비했다.  그러던 어느날 동갑내기 박모씨가 그가 일하는 곳에 운동을 하러 왔다. 남다른 미모에 활달한 성격을 지닌 그녀에 정씨는 금세 빠져들었고, 둘은 지난해 2월부터 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정씨는 얼마 후 다른 여성과도 눈이 맞았다. 박씨의 눈을 피해 새로운 여자친구를 사귀기 시작했다. 그의 이중생활은 금방 들통났다. 남자친구의 수상한 행동을 감지한 박씨는 증거포착을 위해 기회를 노렸다. 결국 지난해 7월 18일 오후 5시 남자친구가 자기 집으로 낯선 여자를 데리고 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했다.  박씨는 정씨의 방에 들이닥쳤다. 여자를 집에서 내보낸 뒤 쩔쩔매는 남자친구를 추궁하기 시작했다. 현장을 들킨 정씨는 아무 할말이 없었다. 용서를 구했다.  흥분한 박씨는 제 정신이 아니었다. 하지만 남자친구와 이대로 끝내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궁리끝에 제안을 했다. “나랑 이대로 헤어질래? 아니면 나한테 맞고 계속 만날래?”  정씨 또한 박씨를 놓치고 싶지는 않았다.  곧바로 여자친구의 폭행이 시작됐다. 박씨는 손바닥과 맨주먹으로 정씨의 얼굴을 때렸다. 10여분간 폭행을 하다 지친 박씨는 정씨에게 “손이 너무 아프니 권투글러브를 끼고 때리겠다.”고 말했다. 정씨는 “나도 마우스피스(입안을 보호하기 위에 권투선수들이 끼는 도구)를 끼고 맞겠다.”고 했다. 글러브와 마우스피스는 격투기를 연마하던 정씨의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다.  폭행이 다시 시작됐다. 태권도 등 도합 25단의 무술 유단자인 정씨는 매질이 길어지자 부아가 치밀어 오르기 시작했다. 일방적인 폭행이 30여분 지속됐을 때 분노가 한순간에 폭발했다. 갑자기 손을 들어 박씨에게 ‘리어 네이키드 쵸크’(Rear naked choke·뒤에서 목을 졸라 상대의 경동맥을 눌러 기절시키는 기술)라는 이종격투기 기술을 구사했다. 여자는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  ●‘협박 문자’ 3통…법원의 판단은  박씨는 난치성 성대마비와 함께 후두, 어깨 등에 전치 6주의 부상을 당했다. 그러고나서도 정씨에 대한 박씨의 추궁은 계속됐다. 사건 발행 일주일이 지난 같은달 25일 오후 2시 40분쯤 정씨는 박씨의 집을 찾아가 만남을 요구했다. 하지만 박씨가 만나주지 않았다.  급기야 정씨는 박씨에게 “그만해라. 너희 가족에까지 해코지 하기 싫다.” 등 험악한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3차례에 걸쳐 보냈다. 불안을 느낀 박씨는 5개월간 사귄 남자친구를 중상해 등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엽기적인 커플’의 황당한 다툼은 결국 법정으로 옮겨갔다. 법원은 지난해 11월 박씨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피해자의 양해를 구하려 하기보다는 문자메시지로 위협을 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징역 1년형을 선고했다.  판결이 나오자 정씨에 대한 동정론이 일부 제기되기도 했다. 사안에 비해 실형은 가혹한 것 아니냐는 얘기였다. 이에 대해 법조계 관계자는 “살상무술을 익힌 피의자가 상대에게 얼마나 큰 위험을 줄 수 있는지 알고 있음에도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폭력을 행사한 점, 협박 메시지가 3통에 불과하긴 하지만 정씨의 무술능력으로 볼 때 상대에 큰 공포감을 줄 수 있었다는 점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그린건설대상] 주택대상 - GS건설

    [그린건설대상] 주택대상 - GS건설

    내년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 GS건설 ‘서교자이’는 현재 마감 공사가 한창이다. 준공까지 6개월 정도 남았지만 최고 39층 높이로 우뚝 솟은 서교자이는 이미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교자이는 29~39층 주상복합 3개동과 32층 업무동 1개 및 상업시설, 문화집회시설로 구성돼 있다. 모두 617가구가 들어선다. 지하철 2, 6호선의 합정역 출구와 바로 연결된 초역세권 단지로, 단지 안에 홈플러스 등 판매시설과 업무, 문화, 집회시설을 갖춘 대형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주상복합 각 동에는 피트니스센터·게스트하우스·주민공동시설 등의 특화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단지 안에 7만 3696㎡ 규모의 복합 쇼핑몰과 할인점, 영화관, 공연장 등이 조성돼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상업 시설의 설계는 일본 도쿄 롯폰기힐스,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등 복합단지 설계로 유명한 미국 저디파트너십이 맡아 협곡형 스트리트 몰을 선보인다. 저층부 상업시설을 협곡 형태의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연결하도록 설계,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쇼핑, 문화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여기에 단지 내에 2980㎡의 공원과 3870㎡의 공지를 조성, 입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쾌적한 환경을 만끽할 수 있는 ‘도심 속 정원’이 들어선다. 개방 지역에는 수(水) 공간을 마련, 삭막한 도심 속 오아시스와 같은 공간으로 조성한다. GS건설은 단지 내 공연장과 인근 녹지공원을 연계, ‘서교자이 웨스트밸리’를 새 쇼핑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아이템도 다양하게 적용된다. ‘소형열병합발전시스템’은 도시가스 등의 연료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고, 이때 발생하는 배기가스의 폐열을 주민공동시설의 온수 생산에 활용하는 장치다. 가구 내에 환기 시스템인 ‘토털 에어 시스템’도 적용된다. 토털 에어 시스템은 욕실, 주방 등의 환기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세대 내에 천정매입형 에어컨이 설치되어 넓은 실내공간 및 세련된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雪雪 끓지요…스키어의 겨울은

    雪雪 끓지요…스키어의 겨울은

    본격적인 스키 시즌이다. 몇 차례 폭설로 강원권은 물론, 수도권과 남부권 스키장들까지 전면 개장하면서, ‘제대로’ 스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원년을 맞아 각 스키 리조트들의 각오가 대단하다. 스키장경영협회(회장 조현철)를 통해 지난해 600만명선에 머물렀던 스키 이용객 숫자를 700만명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하는 등 공세적인 스키 프로그램들을 쏟아내고 있다. ’시간이 돈’이라면 수도권으로 ●곤지암리조트(konjiamresort.co.kr·슬로프 9면) 수년 전부터 ‘고객들의 시간을 존중한다’는 콘셉트를 내세우고 있어 스키어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 40분 안팎이면 닿는 게 최대 강점.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 ‘미타임패스’(시간단위 리프트권)를 주중·주말요금에 차등 적용하는 등 더욱 세분화했다. 20명 이상 단체로 예매하면 회사 앞까지 차량을 보내주는 ‘찾아가는 콜버스’ 서비스도 변함없이 계속된다. 올해는 키즈카페와 눈썰매장을 신규 오픈했다. 초속 5㎞에 시간당 1만 5000명을 수송할 수 있는 ‘광속’ 리프트도 도입했다. 12월 내내 주말 공연을 열고, 슬로프는 매일 새벽 4시까지 운영된다. 눈썰매장은 20일 오픈 예정이다. 1661-8787. ●엘리시안 강촌리조트(elysian.co.kr·10면) 스키장 안에 전철역이 있는, 강력한 매력을 갖춘 것에 견줘 입소문은 덜 난 리조트다. 내년 초 경춘선 준고속열차인 ‘ITX-청춘’이 본격 개통될 예정이어서 한결 빠르고 편리하게 스키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ITX-청춘은 국내 최초로 객차 8량 중 2량을 2층 복층 구조로 제작했으며 용산역을 출발하면 50분 이내에 스키장역(백양리역)까지 도착한다. 시즌 중 용산~백양리를 오가는 ‘스키 전철’도 운행할 예정이다. 또 슬로프 정상의 스카이존 ‘알프하우스’를 정설 시간(오후5시~6시 30분)에도 운영해 고객들이 북한강 주위 야경을 감상하며 식사도 즐기고 즉석사진 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스마트 요금제’를 전면 도입했다. 리프트권 발급 시간을 기준으로 타고 싶은 시간을 스키어가 골라서 이용하는 요금제다. (033)260-2000. ●베어스타운(bearstown.com·11면) 경기 포천의 터줏대감. 전통 만큼이나 ‘충성도’ 높은 마니아들이 많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완전 개통 덕에 도로와 인접한 서울 목동, 강서, 경기 고양, 파주, 인천, 부천, 김포 등지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매주 월요일 ‘여성의 날’, 화요일 ‘야구 데이’ 등 여성과 군인, 수험생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할인이벤트도 준비했다. (031)540-5000. ●양지파인스키밸리(pineresort.com·10면) 서울과 가까워 당일·야간 스키어들이 많이 찾는다. 스키와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하는 등 ‘애프터 스키’를 보강했다. 상습 정체구간이었던 영동고속도로 신갈~용인IC 구간이 확장돼 한층 더 빨리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제설시스템을 확충, 설질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생일, 커플, 학생 할인 등 기본적인 이벤트 외에 헌혈증, 자원봉사 확인증 등 소지자에 대해서도 30~50% 할인 한다. 모인 헌혈증은 이듬해 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증된다. 외국인의 경우 외국인 증명서를 지참하면 리프트, 렌털, 강습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아울러 시즌권에 RFID카드를 도입해 편의성을 더했다. (031)338-2001. ●지산리조트(jisanresort.co.kr·10면) 당일·야간 스키어들이 선호하는 곳. 접근성도 좋고 슬로프도 역동적으로 설계됐다. 보드 전용 슬로프가 마련돼 있어 스노 보더들도 즐겨찾는다. 시즌권을 구입하면 인근 GS칼텍스 덕평주유소에서 주유시 리터당 50~60원 할인해준다. 올해는 시즌권에 해심권종(오후 9시~익일 오전 4시)을 새로 도입했다. (031)638-8460. ’설질(雪質)파’라면 강원권으로 ●대명비발디파크(vivaldipark.com·13면) 겨울 시즌 제패를 노리는 강원 중부권 최강자. 지난 13일 전 임직원이 뮤지컬 ‘조로’를 함께 관람하며 시즌 제패를 다짐했다는 후문이다.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최대 수혜를 입고 있다. 오션월드 등 동시 마케팅이 가능한 부대시설이 많은 것이 강점이다. 무료셔틀버스(수도권 및 경춘선 구간)도 준비했다. 올해는 여성 전용 휴게공간 ‘싱글즈 라운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후2시 30분~8시 30분에 이용할 수 있는 뉴오후권도 새로 내놨다. 메인 센터(1.5배)와 매표소(32개)를 대폭 확대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아울러 모굴코스에 빅에어 점프대를 설치하고, 렌털 장비와 탈취 장비도 대폭 보강했다. 1588-4888. ●하이원리조트(high1.com·22면) ‘파우더 스키’를 즐길 만한 설질과 매력적인 슬로프로 개장 이후 채 5년도 안 돼 국내 대표 스키장으로 급부상했다. 38번 국도가 완공되면서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올 시즌은 빅토리아에 상급자를 위한 웨이브 코스와 크로스 코스를 새로 조성했다. 지난해 슬로프에서 마운틴 콘도로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길을 낸 데 이어 올해는 피트니스와 스파 시설을 갖춘 컨벤션호텔도 오픈했다. 객실수가 약 1830실에 달해 숙박 걱정은 사라질 전망. 정오권과 주간권, 야심권 등 리프트권 3종도 새로 내놨다. YF소나타(3대)와 동남아 항공권(2매), 슬레이트 PC 등 총 10만 4000여 개, 약 1억 6000만원 상당의 선물을 나눠주는 초대형 경품행사도 마련했다. 모든 이벤트는 16일부터 스키장 폐장일까지 이어진다. ●한솔오크밸리(oakvalley.co.kr·9면) 강원 원주의 풍경 좋은 스키장. 가족 단위 스키 내방객들이 좋아할 만한 저난도의 슬로프가 강점이다. 유아 스쿨과 원어민 스키강습 등 ‘즐기며 배우는’ 프로그램이 마케팅 포인트다. 스키 여행을 온 부모들이 어린 자녀를 맡기고 마음 편히 스키를 즐길 수 있게 했다. 특히 식사까지 시켜주는 등 자녀들을 A~Z까지 책임지는 ‘유아스쿨’(부모 강습 50% 할인)이 눈에 띈다. 중급 A슬로프의 경사도 조정과 베이스 진입로 논슬립 패드 설치 등 안전 시설도 보강했다. (033)730-3500. ●휘닉스파크(pp.co.kr·21면) 평창 동계올림픽 프리 스타일과 스노 보드 부문 6경기가 열릴 정도로 국제규격을 충족시킨 슬로프가 최대 강점이다. 특히 올해는 일반 스키어들이 경기 종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새로 조성한 올림픽 코스를 개방할 예정이다. 아울러 초보자도 정상에서 스키나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는 ‘파노라마 슬로프’도 개장한다. 총 연장 2.4㎞, 최대 100m의 광폭 슬로프로 활강 시간만 10분 이상 소요된다. 아울러 익스트림 파크 슬로프와 미니파이프 지빙코스도 새로 도입했다. 한화리조트와 전략적 체휴를 맺어 회원 간 시설물 교차 이용이 가능해졌다. 여성 휴게실과 셔틀 환승센터(잠원·노원·홍대·이수)도 운영된다. 1588-2828. ●용평리조트(yongpyong.co.kr·32면) 세 차례의 스키 월드컵과 동계 아시안게임을 치른 국내 스키장의 맏형. 2018년엔 동계올림픽 주경기장 중 하나로 새 역사를 쓴다. 오래된 만큼 임도를 따라 내려오는 슬로프가 절경이고, 난이도 또한 체계적으로 조성됐다. 이 덕에 충성도 높은 스키어들이 많이 찾는다. 올해도 각 슬로프마다 담당자의 실명을 게시하는 ‘정설 실명제’를 실시할 정도로 설질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실내 워터파크인 피크아일랜드 등 부대 시설을 통해 겨울 휴가객을 노리고 있다. 타워플라자도 대폭 확충했다.1588-0009. ●현대성우리조트(hdsungwoo.co.kr·19면) 스노 보더의 메카로 알려지면서 보더들의 꾸준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도 펀 파크와 X-파크(크로스 코스), 슈퍼파이프(하프파이프), 모굴 코스 등으로 보더들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봅슬레이와 회전썰매 등을 갖춘 눈놀이 테마파크 ‘스노우 어드벤쳐’를 찾는 가족단위 휴가객도 많다. 올해는 매주 주말 심야스키를 연장 운영하고, 초급자를 위한 웨이브·모굴 코스를 선보였다. 무인로커는 3000개로 확충됐고, 부츠 건조기도 설치했다.(033)340-3000. ●알펜시아(www.alpensia.com·6면)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초·중급자용 1.4㎞의 슬로프는 상급 스키어에게도 짜릿한 스릴을 제공한다. 초보부터 상급자까지 특화된 공인 자격의 전문 강사진이 맡는 스키 강습은 알펜시아만의 체계적 프로그램이다. 올해 스노 보더를 위한 전문 슬로프 1개면도 새로 선보였다. (033)339-0301~2. ●오투리조트(o2resort.com·16면) 올해 핵심전략은 ‘통 큰 할인’이다. 리프트와 렌털, 보관 등 대부분 이용료를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현금 결제시 리프트와 렌털 등 40%까지 할인해준다. (033)580-7000.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거제에 최신호텔 건립

    경남 거제시 옥포동 대우조선소 근처에 142개 객실을 갖춘 최신 호텔이 건립된다. 대우조선해양은 12일 거제시 옥포동 옛 옥포랜드 부지 8만 5959㎡에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의 호텔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142개 객실을 갖춘 본관과 별관 5채를 비롯해 컨벤션센터 3곳, 레스토랑, 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등이 설치된다. 지난 9일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으며 28개월 뒤인 2014년 상반기에 완공 예정이다. 호텔이 완공되면 옥포동 대우조선소를 찾는 선주 및 관계자와 관광객 등이 이용하게 된다. 거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여행가방]

    ●화천 ‘선등문화제’ 10일 개막 강원 화천의 ‘선등문화제’가 10일 오후 6시 점등식을 시작으로 9일간 진행된다. 화천읍 시가지 중앙로 440m 구간에 산천어 등이 전시되고 LED를 활용한 눈 내리는 광경 등이 연출된다. 또 ‘사랑구간’(400m)과 ‘평화구간’(400m)이 조성되며, 산천어의 일생을 한지등(韓紙燈)으로 제작해 설치한다. 관광객들을 위해 산천어 쌀국수 등 먹거리 판매장과 신년 사주팔자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축제시설은 이듬해 정월대보름날인 2월 17일까지 상설 운영된다. ●캐리비안 베이 겨울 시즌 시작 2개월 동안 휴장했던 캐리비안 베이가 10일 문을 연다. ‘야외 바데풀’이 돋보인다. 수중 피트니스 시설로, 독일 전통 온욕법을 응용해 수심 0.9m의 풀에 사람의 체온과 비슷한 불감온도(不感溫度)의 물을 채웠다. 어른 1명과 미취학 아동 1명이 같이 이용할 경우 정상가 6만 2000원에서 약 35% 할인된 4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 크리스마스 수중파티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이달 말까지 크리스마스 수중파티를 진행한다. 다이버들이 산타 복장을 입고 약 2만 마리의 정어리와 함께 벌이는 정어리 퍼포먼스를 비롯해 매너티 산타피딩 등 각종 수중묘기가 준비됐다. (02)6002-6200. ●리솜스파캐슬 제1회 온천파도축제 리솜스파캐슬은 17일부터 천천향에서 제1회 온천파도축제를 연다. 온천파도 거꾸로 타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약달인탕, 블루베리와 복분자를 사용한 홍초 블루베리탕, 솔잎향이 인상적인 리솜포레스트탕과 피톤치드 사우나도 운영된다. (041)330-8000. ●서호주 출사 원정대원 모집 서호주정부관광청은 싱가포르 항공 등과 함께 ‘서호주 출사 원정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캐논의 DSLR을 구매한 정품 등록 회원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응모자는 캐논코리아 홈페이지(www.canon-ci.co.kr)에서 서호주 7개 지역 중 한 곳을 선택하면 된다. 내년 1월 5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된 30명은 내년 2월에 서호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모두투어 제주 7대경관 기념 상품 모두투어는 ‘세계 7대 경관 선정 특선행사 패키지’를 출시했다. 오는 25일까지 매주 화·일요일 출발하는 2박 3일 일정의 상품이다. 관광지보다는 외돌개 등 자연경관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짜여졌다. 19만 9000원부터. 1544-5252.
  • 국내社 첫 크루즈 관광 내년 1월 ‘출항’

    국내社 첫 크루즈 관광 내년 1월 ‘출항’

    국내 해운사 최초의 크루즈 관광이 내년 1월 시작된다. 국적 선사인 하모니크루즈는 내년 1월 한·중·일·러 크루즈 관광을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하모니크루즈는 최근 이탈리아에서 2만 6000t급 크루즈 선박인 ‘하모니 프린세스호’를 인수했다. 이 선박은 오는 22일 부산항에 입항하며 내년 1월부터 국내 주요항을 기점으로 중국·일본·러시아 등을 운항하게 된다. 길이 176m, 폭 26m의 축구장 2개 크기인 하모니 프린세스호는 383개의 객실에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수영장과 카지노, 뷔페, 대형극장, 피트니스 클럽, 스파, 키즈클럽 등을 갖췄다. 하모니크루즈는 한국인 승무원을 다수 고용해 언어소통 문제를 최소화하고, 한식을 포함해 국내 관광객의 입맛에 맞춘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춘천 e편한세상 1431가구 22일 공급 대림산업 계열사인 삼호가 오는 22일부터 강원 춘천시 소양로의 ‘춘천 e편한세상’을 공급한다. 18층짜리 13개동 1431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78∼140㎡ 121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체 물량의 80%가량인 970가구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이다. 춘천 도심에 위치해 주변에 출·퇴근은 물론 기반 및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신소재 단열재를 설치하는 등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로 공급된다. (033) 254-3501. 송도국제신도시 ‘캐슬&해모로’ 분양 롯데건설이 인천 송도국제신도시 2블록에서 ‘송도 캐슬&해모로’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4~164㎡ 1439가구 중 70%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을 확보했다. 실내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회의실, 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대. 계약금 5%, 중도금 이자후불제 조건으로 분양된다. (032) 859-9700. ‘복합단지’ 대전 유성 푸르지오 시티 분양 대우건설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 옛 홍인호텔 부지에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의 복합 단지인 ‘유성 푸르지오 시티’를 오는 21·22일 양일간 분양한다.유성 푸르지오 시티는 지하 8층~지상 29층 규모의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복합상가 등으로 구성된 복합 상품으로 지상 1~3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지상 4층부터는 오피스텔 1개 동과 도시형생활주택 1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오피스텔은 총 696실·도시형생활주택은 총 299실이다. 분양가는 오피스텔이 3.3㎡당 평균 600만원, 도시형생활주택은 3.3㎡당 평균 670만원으로 예정돼 있다. 견본주택은 18일 개관하고, 입주예정은 2014년 7월이다. (042)-863-1100. 동작 이수 힐스테이트 304가구 일반분양 현대건설이 오는 17일 서울 동작구 ‘이수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를 열고 23일부터 분양에 들어간다. 동작동 58-1 일대 정금마을 단독주택을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3층, 지상 8~15층, 15개 동 총 680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30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59㎡ A형은 2~3인 가구를 배려해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했고, 84㎡형은 3~4인 가구에 적합한 주방 특화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또 108㎡형은 2세대 가족을 위해 확장이 가능한 여분의 공간을 제공했다.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으며 발코니 무료확장, 중도금 이자 후불제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4·7호선 이수역 인근에 있다. (02) 3477-4300.
  • 마카오-백스테이지를 사랑한 사람들

    마카오-백스테이지를 사랑한 사람들

    요즘 마카오의 쇼 비즈니스계를 달구는 두 주인공은 태양의 서커스 <자이아>와 호평을 얻고 있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다. 베일을 ‘꽁꽁’ 두르고 있던 그들이 ‘화끈하게 보여 주겠다’는 초대에 며칠 상간으로 두 명의 기자가 마카오로 달려가야 했다. MACAU 백스테이지를 사랑한 사람들 요즘 마카오의 쇼 비즈니스계를 달구는 두 주인공은 태양의 서커스 <자이아>와 호평을 얻고 있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다. 베일을 ‘꽁꽁’ 두르고 있던 그들이 ‘화끈하게 보여 주겠다’는 초대에 며칠 상간으로 두 명의 기자가 마카오로 달려가야 했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쇼 스테이지. 그 무결점의 판타지를 완성하기 위해 백스테이지에서는 도대체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 것일까? 두 눈과 발로 확실히 보고 왔다. 전설이 된 서커스 Cirque du Soleil <ZAIA> 아시아 최초의 태양의 서커스 상설공연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자이아ZAIA>가 화려한 막을 올린 것이 벌써 3년 전의 일이다. 그동안 1000번이 넘는 공연을 했으니 변신을 할 때가 되긴 했다. 지난 9월 초 ‘전혀 다른 쇼’라고 불릴 만큼 달라진 <자이아>를 만나는 것은 너무나 흥분되는 일이다.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태양의 서커스 www.cirquedusoleil.com 퀘벡의 거리에서 태어나다 한 무리의 거리 공연단이 있었다. 다양한 캐릭터로 분장한 그들은 춤을 추고, 불을 뿜고, 죽마를 타는 등 놀라운 묘기를 보여주었다. 질 셍 크루아가 창립한 극단의 이름은 ‘벵 생 폴 마을의 죽마 타는 사람들’이었다. 이후 그들은 ‘하이힐 클럽’을 창단하고 ‘벵 생 폴 마을의 카니발’을 개최하기 시작했다. 각지에서 온 거리 공연자들이 공연을 펼치고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문화 이벤트는 1982년부터 1984년까지 개최되었고, 사람들은 하이힐 클럽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퀘벡 주를 대표할 서커스를 만들겠다는 꿈을 키우기 시작했고, 그 주요 인물 중 한 명인 기 랄리베르테가 훗날 태양의 서커스의 가이드 겸 창립자가 된다. 1984년 캐나다 창립 45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기 랄리베르테는 직접 공연을 만들고 축제 조직 위원회측을 설득했다. 겨울이 혹독한 캐나다에서는 연중 공연을 펼칠 수 없었기에 해외로 활동 범위를 넓히는 것이 극단에게도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이것이 바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서커스인 ‘태양의 서커스’의 시작이다. 그후 ‘태양의 서커스’가 보여준 성장의 속도는 놀랍다. 1984년에 불과 73명이었던 직원은 이제 1,300명의 아티스트를 포함해 5,000명으로 늘어났다. 2011년 현재 전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태양의 서커스’ 공연은 상설공연과 투어쇼1)를 포함해 22개. 1984년부터 지금까지 태양의 서커스 공연을 관람한 사람들은 줄잡아 1억명에 이른다. 올해만 해도 1,5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이 세기의 서커스들을 만났다. 한국에서도 공연 투어마다의 매진은 물론이고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2)에서 주인공(성유리 役)이 태양의 서커스 공연기획자로 등장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상상하지 못할 상상을 위하여 ‘태양의 서커스’의 미션은 명료하다. “전세계 사람들에게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고, 감성을 자극하고, 감동을 이끌어낸다”는 것이 그들의 존재 이유다. 태양의 서커스가 내놓고 있는 모든 공연의 공통점은 ‘환상과 상상’이라고 할 수 있다. 몽환적인 분위기, 시공간을 초월한 캐릭터, 그리고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그들의 기예가 특수 효과와 조명 등의 최첨단 기술을 만나서 매번 상상 이상의 것을 보여준다. 전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태양의 서커스’는 1992년 이후부터 어떤 공적 자금이나 사적 기부금을 받지 않고 있다. 다만 최상의 공연을 꿈꾸며 세계 여러 곳에 있는 200여 명의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재능을 쏟아 붓고 있다. 또 이 밖에도 컨벤션, 외식 사업, 여성 피트니스 프로그램 주카리3) 등, 자신들의 창조적인 역량이 접목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현재 무려 7개의 태양의 서커스 쇼가 공연 중인 라스베이거스의 미라지 호텔에 있는 ‘레볼루션 라운지’와 아리아 리조트 & 카지노의 ‘골드 라운지’는 외식 사업에 대한 태양의 서커스의 관심을 증명한다. 아시아 유일의 태양의 서커스, ZAIA 태양의 서커스가 아시아로 처음 눈길을 돌린 것은 1992년이었다. 일본 도쿄를 핵심 거점으로, 홍콩, 호주, 싱가포르, 한국 등 15개 아시아 도시를 순회하며 지금까지 5,500번 이상의 공연을 선보였다. 그리고 드디어 2008년 8월28일, 라스베이거스 샌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베네시안 마카오 리조트 & 호텔에서 아시아 첫 상설 프로덕션인 <자이아> 극본·연출 질 마흐4)를 론칭했다. 그리고 같은 해 10월 일본의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제드Zed>가 상설공연을 시작했다. 두 쇼 모두 올해 1,000번째 공연 기록을 갱신했다. 아직 한국에는 상설 공연이 없기도 하거니와 (지금까지 5개의 태양의 서커스 공연을 관람한 경험으로 단언컨대) 태양의 서커스는 공연마다 완전히 다른 콘셉트와 감동을 선사하기 때문에 태양의 서커스 상설공연이 있는 국가를 여행하게 된다면 일부러 쇼를 챙겨 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특히 지진과 쓰나미로 큰 타격을 입은 일본 디즈니랜드측이 후원 중단을 결정해서 <제드>가 올해 12월까지만 공연될 예정이다. 이로써 <자이아>는 아시아 유일의 태양의 서커스 상설 쇼가 된다. 1 주인공 ‘자이아’는 우주 비행사가 되어 우주의 비밀을 밝히고 싶어하는 어린 소녀다 2 4중 공중그네를 이용하는 아티스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팀워크와 정확한 호흡이다 3 공연이 시작되기 전 아티스트들이 관객들을 맞이하며 다양한 표정과 제스처로 웃음을 주었다 1)투어쇼는 빅 탑Big Top이라는 간이 무대를 설치해 올려진다. 한국에는 2007년 <퀴담Quidam>과 2008년 <알레그리아Alegria>, 올해 <바레카이Varekai>를 위해 올림픽 경기장에 빅 탑을 설치했었다. 2)태양을 삼켜라 2009년 방영된 SBS 수목드라마. 여배우 성유리가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공연장에서 태양의 서커스팀과 직접 촬영을 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전까지 태양의 서커스가 드라마에 등장한 것은 <CSI 라스베이거스> 밖에 없었다고 한다. 3)주카리 핏 투 플라이Jukari Fit To Fly 태양의 서커스와 의류 브랜드 ‘리복’이 함께 개발한 여성용 피트니스 프로그램으로 서커스의 공중 그네를 응용한 플라이 셋Fly Set에 매달려 근력 운동을 하는 방식이다. 주카리는 이탈리어어로 ‘놀이’라는 뜻이다. 4)자이아ZAIA 그리스어로 ‘삶’이라는 의미이며, 대지의 여신 가이아Gaia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우주 비행사가 되어 우주의 비밀을 밝히고 싶어하는 소녀, 자이아의 꿈을 따라 공연이 전개된다. 환상의 생명체가 모여 사는 우주와 별, 행성들의 세계를 본 소녀가 결국 인류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다시 지구로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special encounter 대니얼 라마르 태양의 서커스 CEO 언젠가 책으로 쓰고 싶은 이야기 그와의 만남은 깜짝 선물에 가까웠다. ZAIA 3주년 기념행사의 테이블에 갑자기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그가 쏟아내기 시작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식사 시간이 영원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흥미로운 것들이었다. 어떻게 태양의 서커스와 인연을 맺게 되었나? 나는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저널리스트로 홍보대행사와 방송국 등에서 일했다. 오래 전에 창립자 기 랄리베르테를 만나 태양의 서커스의 홍보 컨설팅을 맡은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 기는 내게 대행료를 지불할 수 있는 형편도 못 됐다(웃음). 시간이 많이 흐른 뒤 기가 내게 전화를 해서 CEO를 제안했을 때 나를 그가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동했었다. <비틀즈 러브> 공연이 성사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들었다. 무려 3년을 끌었던 길고 지루한 협상이었다. 비틀즈 멤버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15년쯤 된 것 같은데, 어느날 기과 나는 무작정 런던으로 날아가서 조리 해리슨의 ‘콜’을 초초하게 기다리게 됐다. 그가 기분이 좋아야만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참을 대기하다 연락을 받고 달려가서 마침내 공연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1) 그날 맥주를 엄청 마셨다. 어느날은 조리 해리슨과 그 아내 올리비아와 함께 식사를 했었는데, 그 아들이 와서 ‘아마도 당신이 두 사람과 함께 식사한 마지막 사람이 될 것’이라는 말을 했었다. 그리고 일주일 후 두 사람이 이혼을 하더라. 태양의 서커스 CEO로 나는 흥미로운 사람들은 많이 만났다. 언젠가 이런 숨은 이야기들을 책으로 쓰게 될지도 모르겠다. 마이클 잭슨도 생전에 ‘태양의 서커스’를 매우 좋아했다던데. 그는 ‘태양의 서커스’의 거의 모든 쇼를 보았을 정도로 열렬한 우리의 팬이었다. 그가 특히 관심을 가졌던 것은 우리가 쇼에 사용하는 화려한 의상과 분장이었다. <마이클 잭슨 더 이모털 월드 투어Michael Jackson The Immortal World Tour> 쇼를 5년 전부터 준비했는데 마이클 잭슨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었다. 이제 마이클 잭슨이 없어서 아쉽지만 쇼 무대에서 그의 모습을 담은 많은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10월부터 월드 투어 쇼를 시작했는데 1년이 지나면 라스베이거스에서 상설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500여 명의 연기자를 어떻게 선발하고 관리하나? 태양의 서커스에는 장애인 연기자도 있고, 72살의 고령 연기자도 있다. 몬트리올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캐나다 회사라고 이야기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 취업 비자 등의 문제가 하도 복잡해서 우리 회사만 전담하는 캐나다 외무부 직원이 있을 정도다. 연기자 선발은 연중 수시로 이뤄지고 있는데, 당장 투입할 쇼가 없더라도 ‘대기 연기자’로 계약을 맺고 임금을 지불하고 있다. 현재 20여 명이 기다리고 있다. 처음에는 각 쇼마다 출연하는 연기자를 고정했지만 지금은 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가? 내 생애 단 한번 사인을 한 적이 있는데 그게 한국에서였다. 2008년 <블루오션 전략>2)이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을 때 ‘세계지식포럼’ 참석차 한국에 갔었다. ‘거리의 악사에서 최고의 블루오션으로’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는데,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내게 사인을 해달라고 했었다. 당황스러웠지만 인상 깊은 사건이었다. 1)비틀즈 러브의 공연은 2006년에 시작됐고 초연에는 폴 매카트니, 링고 스타뿐 아니라 오노 요코, 올리비아 해리슨, 바바라 바크 등 비틀즈 멤버의 아내들과 줄리안 레논, 다니 해리슨 등 자녀들이 모두 참석했었다. 2)블루오션 전략 2005년 한국 출판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베스트셀러로 ‘레드 오션’에 대한 경쟁에서 벗어나 ‘블루 오션’을 공략하는 전략을 소개했다. 태양의 서커스가 전통적인 서커스를 현대적인 예술로 승화해 새로운 공연 형태를 개척한 사례로 소개됐었다. (김위찬 저 / 강혜구 역 / 교보문고)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make up·prop·back stage·costume Behind Scene 서커스보다 신기한 <자이아>의 백스테이지 태양의 서커스를 움직이는 사람들은 우리가 보는 75명의 아티스트가 전부가 아니다. 그 뒤에 110명의 기술자가 움직이고 있다. 못 박는 사람조차도 예사로 보이지 않는 것은, 그들이 이 무대를 비밀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시선을 무대 뒤로 옮겨서 객석에서는 미처 알지 못했던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친다. make up 그 어떤 아티스트보다 아름다운 용모로 시선을 사로잡은 메이크업 담당자 쉐넌 야후Shannon Yoho prop 소품을 담당하는 새론 커스터스Sharon Custers가 백드롭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우주인 소품 옆에 서 있다. 공연에는 3가지 다른 스타일의 자전거 25개가 사용된다. Do it Yourself 아티스트는 물론 악기를 연주하는 뮤지션들도 모두 스스로 메이크업을 한다. 처음 배울 때는 두 시간 이상이 걸리기도 하지만 익숙해지면 45분 만에 변신을 끝내는 연기자도 있다. 땀에 쉽게 지워지지 않고 색이 잘 드러나도록 초벌 메이크업을 한 뒤 백색 파운데이션을 덧칠하고 그 위에 다시 한번 메이크업을 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일년에 사용되는 백색 파운데이션이 1,000개가 넘는다. 연간 소모되는 인조 속눈썹이 500여 개, 파란색 반짝이는 2kg 정도다. <자이아> 무대의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워렌 도노후Warren Donohoe Safety <자이아>의 백스테이지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30~40여 명의 기술자가 필요하다. 난이도가 높은 연기가 많기 때문에 태양의 서커스에서는 모든 연기자를 위한 구조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신호를 보내는 동작이 있고, 구조까지 15분 정도가 걸린다. 36개의 카메라 모니터를 통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공연이 시작되면 엘리베이터는 정해진 사람이 정해진 시간에만 탑승할 수 있다. 공연 초반에 등장하는 ‘시티 스케이프’ 세트는 아티스트들이 뛰어다니기 때문에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안전에 대한 모든 기준은 캐나다 몬트리올의 규정을 준수한다. 핸드 투 핸드 곡예사의 의상은 제2의 피부와 같은데, 마치 얼음과 크리스털 같은 질감의 나뭇잎을 입고 있는 듯하다. 옷감에 그려진 패턴은 스크린 프린트 기법으로 인쇄한 것이다. Polar Bear 북극곰 안에는 2명의 아티스트가 들어가 머리, 입, 눈, 다리 등을 조종한다. 머리 안쪽에 작은 카메라가 있어서 스크린을 보면서 곰의 안무를 펼친다. 의상을 부풀리고 아티스트의 더위를 식히기 위해 2개의 송풍기도 돌아간다. back stage 간단해 보이는 소품 하나에도 프로그램이 심어져 있어서 불빛의 색깔이나 위치가 자동으로 변하게 된다. 소품을 옮기는 손수레는 무선 조종으로 초당 1.8~3m씩 이동한다. Sphere 공연이 시작될 때 무대 한가운데에 놓이는 지름 7.6m의 거대한 구는 천장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초당 1.8m이상의 속도로 무대와 객석의 천장을 회전하게 되는데 내부에 6개의 프로젝트가 설치되어 별자리 등의 영상을 아름답게 투영한다. 표면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다. The Theatre 둥근 지붕과 원근법으로 거대한 망원경을 연상시키는 <자이아>의 무대는 마치 마야족의 천문대처럼 생겼다. 천장의 높이는 24m, 자이아가 떠나는 우주로의 여정에 잘 어울리는 시간 초월의 공간이다. Star Drop 3,000개의 광섬유를 이용해 별이 가득한 마카오의 밤하늘을 재현한 ‘스타 드롭’은 높이와 폭이 모두 30m가 넘어서, 제작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백드롭이었다. 정확한 표현을 위해 실제 별자리를 사용했다. Sun 공연이 끝날 때쯤 등장하는 청동으로 도금한 태양은 지름이 6m가 넘고 무게는 414.58kg에 이른다. Artists <자이아>에는 75명의 아티스트와 3명의 풀타임 코치가 있다. 그중 중국인 아티스트는 총 13명으로 3명의 댄서와 10명의 곡예사가 있다. costume <자이아> 의상팀 슈퍼바이저 데보라 린든Deborah Linden <퀴담>에서 4년 반을 일했고, 2년 전부터 <자이아>에서 의상을 담당하고 있다. Washing 아티스트들은 2벌 이상의 의상을 보유하는데 공연이 끝나면 의상팀에서 매일 분리해서 손세탁을 한다. 기존의 옷감뿐 아니라 주변의 온갖 소재들을 재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톡톡 터진다. 공연에는 가발, 모자, 신발 및 액세서리를 포함해서 1,500여 개 의상이 필요하다. Textile 의상에 주로 사용하는라이크라는 미국 ‘뒤퐁’사가 만든 스판덱스의 상표명으로 신축성, 내열성이 뛰어나고 세탁, 땀 등에도 쉽게 변형되지 않아 산업용, 군수용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자이아>에서는 처음으로 무게가 가벼운 폴리에스테르 천도 사용되었는데, 다양한 색깔을 입히는 승화sublimation기술을 사용했다. Plaster cast 태양의 서커스 아티스트가 되면 가장 먼저 하는 일 중 하나가 몬트리올에 가서 얼굴 석고상을 뜨는 것이다. 정확한 신체 치수를 재는 것은 물론 얼굴 두상을 떠서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가발이나 머리장식을 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의상의 접히는 부분마다 안정장치를 연결하기 위한 고리들도 숨어 있다. Idea 재미있는 아이디어도 의상 곳곳에 숨어 있다. 자이아 쇼의 휴먼Human 캐릭터들이 쓰는 모자는 펠트 천으로 된 바디에 빗살 모양의 장식이 머리 앞부분에 달려 있다. 자세히 보면 그 장식이 ‘케이블타이’ 라고, 집에서도 흔히 쓰이는 전선 정리용 끈이다. Ticket 태양의 서커스 <자이아> @베네시안 마카오 리조트 베네시안 마카오 리조트는 이름 그대로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테마로 유럽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시설을 갖춘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다. 모두 스위트로 구성된 3,000여 실의 객실은 기본이고, 3,000여 대의 슬롯머신과 750개의 게임 테이블을 갖춘 대규모 카지노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100만 평방미터의 부지에 입점한 약 330여 개의 쇼핑몰과 30여 개의 레스토랑은 라스베이거스의 베네시안 리조트보다도 규모가 크다. 이 밖에도 운하 위를 유유히 저어나가는 50여 대의 곤돌라, 얼음조각전 ‘아이스월드’, 스파 등 각종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미리 예약을 해서라도 꼭 챙겨 보아야 할 것은 역시 태양의 서커스 <자이아>다. 장소 베네시안 마카오 리조트 상설공연장 시간 90분 공연, 오후 8시(매주 수요일 공연 없음), 예매 사이트에서 정확한 스케줄을 확인해야 함. 문의 마카오 (853) 2882-8818, 홍콩 (852) 6333-6660 www.cirquedusoleil.com 관람료 성인 MOP$388~1,288(한화 약 6만~20만원), 아동 MOP$194~394(한화 약 3만~6만원) Letter from Macau 태양의 서커스 의상은 완벽해요! <자이아> 의상팀 유은경씨 이 글을 쓴 유은경씨는 5,000여 명의 직원이 일하는 태양의 서커스에서 단 두 명뿐인 한국인 직원 중 하나다. 현재 의상을 관리하는 쇼진행 담당으로 공연이 시작되면 무전기를 차고 의상실에서 대기하며 모니터링을 하는 것이 그녀의 일이다 불가능이라고 했던 꿈을 이루다 의상 디자인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관심이 있어서 배웠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TV에서 <퀴담>을 보았을 때 그 충격이란 말도 못하죠. <퀴담>이 2007년 첫 내한공연을 왔을 때 같이 일해 오던 감독님이 합류하게 되었고, 그것이 태양의 서커스와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었어요. 투어쇼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누가 봐도 알 만한 공연 이력이 필요했어요. 지원에서도 10번도 넘게 떨어졌죠. 처음 한두 번이야 기대도 안했지만 다섯 번이 넘으니 안 되겠더라고요. 아예 태양의 서커스 홈피에서 자격요건을 프린트해서 벽에다 붙여놓고 하나씩 채워나가면서 4년을 준비했어요. 오로지 한 회사만을요. 그러다가 <퀴담> 공연부터 간간히 메일을 주고받던 의상팀 슈퍼바이저 데보라에게 <자이아>에 합류하라는 제의가 들어왔어요. 벌써 1년이 다 되어 가네요. 22개 쇼를 가진 태양의 서커스에 한국 국적을 가진 직원은 저와 라스베이거스 <오O> 쇼에서 일하는 홍연진씨뿐이랍니다. 3개월간 평가기간을 통과하고 마침해 아티스트 연습실에 태극기가 걸리게 된 날은 정말 뿌듯했어요. 끼가 넘치는 아티스트들과 산다는 것 연기자들과 함께 생활하는 건 무척 재미있어요. 너무 유쾌하고 끼가 넘치는 사람들이거든요. 물론 쉬는 날 장바구니를 들고 지나가는 연기자들을 보면 ‘사는 건 다 똑같구나’ 싶기도 하지만요. <자이아>에는 남녀가 호흡을 맞춰 환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는 순서가 꽤 있어요. 에어리얼 뱀부Aerial Bamboo와 핸드 투 핸드Hand to Hand 배우들은 실제로도 부부에요. 같이 연습을 하다 보면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대요. 그래서 스케이트 액트Skate act 배우들도 당연히 부부일 줄 알고 연애사를 물어봤다가 민망했던 적이 있었죠. 그리고 무대 매니저 중에 카미Kami라는 분은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불어를 구사하고, 요즘 러시아를 배워서 무려 5개 국어를 할 줄 알아요. 다음 장면 아티스트들을 대기시키는 콜을 그들의 언어로 하더라고요. 태양의 서커스 직원들은 대부분 2~3개국 언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저도 요즘엔 불어 수업을 신청해서 듣고 있어요. 공중그네라고 말하는 트래피즈Trapeze 아티스트들도 재밌어요. 브라질에서 서커스를 하다가 온 친구들인데 알고 보니 형, 동생, 사촌동생, 삼촌 등으로 이루어졌어요. 보통 그렇게 가족이 함께한데요. 의상마다 이름표를 붙이는데 중간 혹은 끝자리 이름이 똑같아서 처음엔 뭐가 잘못된 줄 알았어요. 완전한 의미의 ‘맞춤 의상’을 제작하다 태양의 서커스 의상은 ‘디자인’이라는 의미에서 완벽하다고 말할 수 있어요. 원단의 컬러염색부터 패턴까지 각자 캐릭터에 꼭 맞게 배정되기 때문이죠. 쇼에는 고난이도의 신체 움직임이 필수라서 의상 제작에 있어서도 인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해요. 예를 들어 마요Maillot라고 불리는 무용수용 보디수트는 색깔이 스무 가지가 넘어요. 아티스트들의 피부톤이 미세하게 다르기 때문이죠. <자이아>는 상설극장쇼라서 업무환경이 좋아요. 하지만 저의 다음번 목표는 투어쇼로 옮기는 것이고, 언젠가 한국에도 가고 싶어요. 그전에 여기에서 한국에서 접해 보지 못했던 염색법을 꼭 배우고 싶고, 태양의 서커스 의상들을 다루는 법도 더 배워야 해요. 저의 핵심 기술은 구두입니다. 패턴부터 제작까지 모두 할 수 있는 기술은 의상팀에서도 아직까지 저 혼자랍니다. 일하는 동안 우리팀 모두에게 구두를 하나씩 선물한다는 작은 목표를 세웠어요. 태양의 서커스는 직원들의 창의력을 중요시해서 1년에 한번씩 모든 분야에 걸쳐 아이디어를 공모하는데 저는 올해 <자이아> 기념품 디자인을 응모했어요. 그리고 언젠가는 제가 아이디어를 낸 투어링 쇼가 실제로 제작되면 좋겠어요. 너무 꿈같은 얘기라고요? 한국에서 제가 태양의 서커스에서 일하고 싶다고 했을 때 다들 꿈같은 얘기라고 했었답니다. 제가 <자이아>를 떠나서 다른 투어쇼로 가더라도 한국에서 또 다른 분이 도전해서 오셨으면 해요. 그래서 여기 걸린 태극기가 내려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많이 응원해 주세요! 꿈의 도시에서 만난 꿈의 워터쇼 The House of Dancing Water 공연 1년 만에 마카오가 자랑하는 지상 최대의 수중 쇼로 자리잡은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1주년 기념행사로 그 어느 때보다 들뜨고 화려했던 공연 현장에 다녀왔다. 환상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로 마음을 빼앗은 수중 쇼는 마카오의 야경보다 아름다웠고, 백 스테이지와 프랑코 드라곤 예술 감독에게서 들은 공연의 숨겨진 면면은 새삼 쇼와 다시 사랑에 빠지게 만들었다. 글 Travie writer 김명희 취재협조·사진제공 시티오브드림즈 www.cityofdreamsmacau.com 프랑코 드라곤 엔터테인먼트 그룹 www.dragone.mo 지상 최대의 워터 쇼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물과 역동적인 연기자들의 완벽한 연기가 스펙터클함을 더한다 세계 최대 규모 수중 쇼의 탄생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The House of Dancing Water>가 짧은 기간 안에 성공을 이룬 배경에는 시티 오브 드림즈의 수장인 로렌스 호Lawrence Ho 회장의 문화에 대한 열정이 있다. ‘마카오 카지노 황제’라고 불리는 스티브 호의 아들인 로렌스 호 회장은 세계적인 쇼를 만들기 위해 태양의 서커스 쇼 제작에 참여했던 예술 감독 프랑코 드라곤Franco Dragone1)을 만났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의 아이디어와 몇 년간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 바로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다. 약 20억 홍콩달러(약 3,0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자해 만든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는 시티 오브 드림즈2) 내의 전용 극장 ‘댄싱 워터 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중 쇼로, 공연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벌써 70만명이 넘는 관중이 다녀가 리조트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상품이자 마카오에서 꼭 봐야 할 쇼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되었다. 바다와 육지를 넘나드는 90분 이 한 편의 아름다운 수중 서사시는 신비로운 왕국을 통치하던 왕의 죽음 이후, 자신의 아들을 왕좌에 올리려는 뱀의 여왕과 그에 대응하는 선한 힘인 공주, 그리고 운명처럼 왕국에 떠내려와 그녀와 사랑에 빠지는 낯선 이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수중과 지상, 공중을 넘나드는 기술적인 화려함과 사람의 한계를 넘어선 듯 대범하고 다채로운 서커스와 무용, 묘기는 그 자체로 예술이 되어 시작과 동시에 사람들을 순식간에 몰입시킨다. 뱃사공이 유유히 노를 젓던 바다는 주인공이 뭍에 닿자 언제 그랬냐는 듯 육지로 변해 버린다. 지하에서 올라온 중국풍 정자에서 주인공과 공주가 찰나의 만남을 가지고 있노라면 방금까지 아름답게 춤추던 분수가 격노한 듯 흔들리며 사방에서 그들의 만남을 방해하는 적들이 날아오고 나무는 불타오른다. 그렇게 적들에 의해 우리 속에 갇혀 버린 공주가 수십 미터 상공으로 치솟아 오르고, 그녀를 쫓던 안타까운 시선이 다시 아래로 내려올 때쯤에는 어느새 무대에 물이 찰랑이고 있었다. 공중에 매달린 그네와 샹들리에에서 조심스레, 그러나 중력이나 두려움 따위는 벗어던진 듯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무용수들의 몸짓은 그녀들이 입고 있는 옷보다 빛나는 하나의 작품이 되곤 했다. 아찔할 정도로 환상적인 90분이었다.3) 자칫 단순할 수 있는 선악구조 속에서도 배우의 표정과 손짓 하나하나, 물의 흔들림 하나하나가 순간순간 진중하고 적절했다.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측이 자신들의 공연을 ‘지구상 어디에도 없는 쇼show like no other on Earth’라고 말하는 이유를 공감할 수 있었다. ‘태양의 서커스’ 같은 새로운 개념의 공연이 국내에 덜 알려졌던 때,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도시의 그 어떤 볼거리보다도 공연을 본 것이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카지노 도시의 화려함을 무색케 했던 공연은 어떤 것일지 궁금했었다. 그리고 첫 마카오 여행을 다녀온 후, 나도 그녀처럼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마카오의 화려한 야경도, 입에서 녹는 에그타르트도, 이국적인 세나도 광장도 인상적이었지만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공연만큼 내게 감동을 주진 못했다’고. 1 물에 떠내려온 낯선 이가 신비로운 세상에 도착하는 장면. 물과 연기, 조명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조정되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2 공연의 히로인 프린세스. 흰색 의상과 우아한 발레가 수십개의 분수와 어우러져 그녀가 연기하는 ‘선’과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3 깃털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만들었다는 의상을 입고 연기하는 백조들. 멀리서 보면 영락없이 물가에 떠 있는 우아한 백조들의 군무다 4 수중 씬 곳곳에는 다이버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숨어 있다 1) 프랑코 드라곤이 참가한 태양의 서커스 작품으로는 <퀴담>, <미스테어>, <오>, <라 누바> 등이 있다. 2) 시티 오브 드림즈는 세계적인 명성의 크라운, 하드록,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더해 42만 평방피트 규모의 카지노, 20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바, 세계 최고 수준의 명품 브랜드숍, 공연장이 리조트를 구성하고 있다. 3)공연 줄거리의 바탕은 전통적인 중국문화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시작하지만 결국에는 보편적인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유교사상에서 비롯된 ‘칠정’, 즉 인간의 일곱 가지 감정과 삶의 모습을 물속에 녹아내려 했다는 깊은 성찰이 쇼 곳곳의 디테일에서 묻어난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make up·prop·back stage·costume Behind Scene 보고도 믿을 수 없었던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의 백스테이지 공연을 보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 백스테이지 투어를 기다리며 또다시 가슴이 두근거렸다. 눈으로 보면서도 믿을 수 없었던 배우들의 대담한 연기와 무한하게 변화되는 듯 보이던 무대의 비밀에 대한 호기심, 무대 뒤에서 바삐 움직이는 그들을 직접 만날 수 있을 거란 기대 때문이었다.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팀이 비밀스레 공개한, 어쩌면 공연보다 더 재미있을 생생한 무대 뒤 이야기. control booth 무대는 하나가 아니다 무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콘트롤 부스는 말 그대로 공연의 모든 부분과 상황들을 콘트롤하는 쇼의 브레인 같은 곳이다. 270도 원형구조의 객석, 공중, 무대, 수중 등등 모든 곳의 상황이 이곳에서 관찰되고 통제되어진다. 이곳에서는 무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는데, 하나로 보이는 중앙 무대는 사실 다섯 부분으로 나뉘어져 움직인다는 것이었다. 각 부분들은 지하 7m까지 내려갔다가 1분 안에 올라오고 몇 초 안에 물기가 마르는 것이 가능해, 바다였던 곳이 순식간에 육지가 된다. Performers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의 진정한 볼거리는 연기자들이다. 화려한 무대와 테크닉 속에서도 단연 빛나는 그들의 세심한 연기와 훈련된 몸짓 하나하나는 가히 예술이다. Prop 공연 초반에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상어떼의 출현 씬 또한 보이지 않는 공로자들인 다이버들의 얼굴 없는 연기가 빛나는 장면이다. 다이버들도 카메라 및 통신장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모든 것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진다. costume 방수 소재로 제작된 400점의 의상들 공연에는 뮤지컬 <카르멘>, <토요일밤의 열기>, 우디 앨런 영화 등에서 의상 디자인을 맡았던 수지 벤징어Suzy Benzinger가 디자인한 400여 점의 의상이 사용되었고, 수중과 지상을 오가는 쇼를 위해 특수 방수 소재로 만들어진 신발과 의상들이 제작되었다. 의상에 화려함을 더하기 위해 1만5,000여 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장식을 사용했다. Theatre 용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전용관 ‘댄싱 워터 극장’은 원형구조로 어디에 앉아도 쇼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39개의 크고 작은 분수와 올림픽 수영장 5개 사이즈의 무대 밑 수영장이 화려한 워터쇼를 완성한다. Monitoring 무대는 그것 외에도 장면마다 바뀌는 백그라운드 3D영상과 조명, 음악, 연기 등 다양한 기술적 요소가 끊임없이 반복되는 곳이다. 이 복잡한 과정들은 부스 안 7명 남짓한 기술자들의 손에 의해 각각 통제되고 있고, 책임자는 여러 개의 모니터를 보면서 이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관찰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맡는다. 26m의 낙하, 초당 8m의 비행 Secret of Flying Artists 공주가 갇힌 케이지에 매달려 주인공과 적들이 올라가는 이 장면처럼 쇼의 많은 극적인 장면들이 공중에서 연출된다. 최고 26m 높이에서의 점프, 초당 8m의 비행. 눈이 따라가기 힘들 정도의 속도감이 아찔하다. property 물속에서도 볼 수 있는 야광 글루 깊은 수영장 밑에서 정확하게 위치를 알고 무대로 올라가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한 궁금증은 후에 무대 바닥을 자세히 보고서야 알 수 있었다. 무대 바닥에는 작은 야광 글루가 붙어있어 어두운 물속에서도 따로 라이트를 쓰지 않고 그 위치를 알 수 있게 해놓았다. 소품은 물에 녹슬지 않는 소재를 사용하고, 안전 범위 내의 최소한의 전기만 사용하는 등의 수칙도 철저히 지켜지고 있다. People CEO 로렌스 호, 예술감독 프랑코 드라곤 그리고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의 연기자들과 스태프들. 공연은 약 130명의 제작 스태프 외에도 2년간의 오디션 후 뽑은 80여 명의 연기자로 구성된다. 25개 국적의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완벽한 쇼를 만들어내는 열정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스태프 제이Jay 지상 8층, 약 36m 위에서 일하고 있는 그는 공중에서 오고가는 배우들과 소품을 담당하고 있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높은 백스테이지에는 바닥의 푸른 라이트나 움직이는 플랫폼 같은 장치들이 있어 배우들로 하여금 자신의 이동 루트나 뛰어내릴 장소를 정확히 알고 빠르게 이동하게 도와준다. 철저한 훈련을 거친 연기자들이라 위험한 상황은 일어난 적 없지만 만약을 위해 이 높은 곳에도 위급상황을 위한 구조시설이 철저하게 준비되어 있다. 홍보담당자 플로렌스Florence 밝은 웃음을 지닌 그녀가 소개해 준 의상실에서 연기자들의 의상과 소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깃털 하나하나 직접 손으로 붙여가며 만든 백조들의 의상과 소품, 순수한 여주인공의 기품있는 화이트 드레스, 흥미로운 의상과 소품들 중에서도 특히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이 촘촘히 박힌 해골 소품은 탄성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수중테크닉 스태프 제프Jeff 그는 다이버들이야말로 눈에 띄지 않지만 공연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라고 말한다. 배우들과 함께 수영해 안전하게 수면으로 올려주는 일도 하고 잠겨 있던 소품을 적절한 타이밍에 올리는 일 등 공연의 중요한 장면들이 다이버들에 의해 연출된다. 수영장의 지름은 약 15m, 깊이는 8m 정도로 다이버들이 다닐 수 있게 수온은 항상 30도 정도로 유지된다. Ticket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시티 오브 드림즈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의 ‘하우스’는 마카오 코타이 지역에 위치한 ‘시티 오브 드림즈City of Dreams’에 설치된 전용극장이다. 아시아의 라스베이거스로 불리는 마카오에서도 최고급 종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손꼽히는 곳으로 마카오 여행에서 기대할 수 있는 온갖 즐거움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시티 오브 드림즈가 단순한 카지노 리조트가 아닌 ‘종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차별화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장소 마카오 시티 오브 드림즈 댄싱 워터 극장 시간 90분 공연, 오후 5시, 8시 (공연 없는 날이나 시간대가 있으므로 예매 사이트에서 정확한 스케줄을 확인해야 함) 문의 마카오 (853) 8868-6688 , 홍콩 (852) 8009-00783 www.thehouseofdancingwater.com 관람료 성인HKD480~880(한화 약 7만~13만원) 아동HKD340~620(약 5~9만원) VIP예약 HKD 1,380(약 20만원) *현지에서는 홍콩달러와 마카오달러가 1:1로 통용된다. special encounter 유연한 물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 프랑코 드라곤Franco Dragone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예술 감독 ‘프랑코 드라곤 엔터테인먼트 그룹Franco Dragone Entertainment Group’을 설립한 그는 ‘태양의 서커스’나 ‘퀴담’같이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세계적인 쇼에 참여해 고유의 색깔과 분위기를 만들어 왔으며 그 공로로 국민 훈장과 비평가 공로상 등을 받았다. 예술 감독의 입장에서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를 소개한다면. 처음 이곳에 와서 중국 문화를 이해하고 물을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쇼는 한마디로 지금까지 내가 보고, 배우고, 살아온 삶의 합성체라 할 수 있다. 이 공연을 통해 나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고, 관객과 소통하고 싶었다. 물론 이 쇼의 볼거리는 스펙타클한 테크닉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그것보다는 사람들의 감정과 몸짓을 느끼는 게 더 중요하다.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고 이해하는 유니버설한 비언어적인 언어가 있기 때문이다. 공연을 제작할 때 당신의 마음가짐은 어떤 것인가? 공연은 물론 대중적으로도 호응을 받아야 하지만 이익을 쫓는 비즈니스 마인드가 우선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나는 항상 쇼에 시를 넣는다는 마음으로 예술과 비즈니스 간의 밸런스를 지키려고 노력한다. 결국 사람들을 끌어오는 것은 그 부분일 것이다. 이 글을 보는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공연처럼 ‘물이 되라’1)는 것이다. 차주전자에 들어가면 차주전자의 형태가 되고, 대접에 들어가면 대접의 형태가 되는 ‘유연하고 여유로운 물’ 말이다. 삶은 아름답고 젊음은 뭐든지 될 수 있는 물 같은 존재란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신은 세계적인 예술감독이지만 초심을 잃지 않으려는 예술가의 느낌이 강하다. 공연은 정원을 가꾸는 것과 비슷하다. 꾸준히 가꾸지 않으면 결국 아무도 찾지 않게 된다. 안주하지 않고 라이브 쇼의 장점을 살려 연기나 스토리 라인 등의 변화를 꾀해야 한다.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를 통해 그렇게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길섶에서] 마음만 청춘/박대출 논설위원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병원에 있단다. 오십견 치료 중이란다. 다른 친구에 전화를 걸었다. 역시 병원이다. 어깨를 다쳤다고 한다. 기자도 비슷한 신세다. 다리 근육을 다쳤다. 열흘째 절뚝거린다. 동갑내기들의 우연인가. 허탈한 웃음과 위로를 교환하고 넘어갔다. 전날 선배 세 분을 만났다. 한 선배는 똑같은 처지다. 다리 근육을 다친 지 한 달째다. 또 다른 선배는 지난해 겪었단다. 우연만은 아니었다. 틈나면 피트니스클럽을 찾는다. 한강공원도 간다. 나름대로 건강 챙기기다. 챙겨야 할 이유가 많은 몸이다. 전엔 한껏 땀을 내면 개운했다. 요즘엔 나른해진다. 나이 탓이다. 젖산 분해 속도가 느려졌다. 운동 강도를 낮춰야 할 때다. 그런데 내키지 않는다. 되도록 강도를 유지한다. 무리가 따르기 십상이다. 마음만 청춘이다. 두 딸이 놀린다. 나이를 생각하라고. 그러는 게 순리다. 세월을 이길 수 없다. 운동 강도와 나이는 반비례가 맞다. 왠지 서글퍼진다. 마음의 피로는 더해진다. 좀 더 버텨보자. 마음이라도 젊어야지.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도림아트자이’ 297가구 일반분양 GS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의 도림16구역을 재개발한 ‘도림아트자이’를 분양한다. 지상 31층 8개동에 전용면적 59∼143㎡, 836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59㎡ 15가구, 84㎡ 212가구, 120㎡ 31가구, 143㎡ 39가구 등 29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1호선 영등포역과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인 자이안센터에는 스크린 골프장을 비롯해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이 들어선다. (02)3453-5557. ‘우림필유 브로힐’ 특별분양 우림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의 ‘우림필유 브로힐’을 특별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5~23층 6개동에 전용면적 99㎡ 368가구와 114㎡ 84가구, 114㎡(펜트하우스) 3가구 등 455가구로 구성됐다. 서울 은평구와 고양시의 경계에 위치해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사업지에서 시청까지는 불과 14㎞거리다. 현재 지하철 3호선 삼송역에서 종로3가역까지 26분 정도 걸린다. 추가로 원흥역이 2013년 신설될 예정이다. (02)3157-4049.
  • 현대엠코, 11월 진주 ‘엠코타운 더 이스턴파크’ 1차분 분양

     현대엠코가 다음 달 경남 진주 초장지구 ‘엠코타운 더 이스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현대엠코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건설회사다.  현대엠코는 지난 5월 진주 평거4지구에서 ‘엠코타운 더 프라하’를 인기리에 분양했다. 지방이란 핸디캡 속에서도 총 1813가구를 무난하게 순위내로 마감했다. 이 같은 관심에 힘입어 11월에 진주 초장지구 B3블록에서 ‘엠코타운 더 이스턴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엠코타운 더 이스턴파크’는 1, 2차 합쳐 2000여 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11월 분양 예정인 1차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에 10개동 총 883가구 규모로 추진된다. 전용면적 59㎡(70가구), 73㎡(415가구), 84㎡(222가구), 101㎡(176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주택형 59㎡, 73㎡가 전체 공급 물량의 55%를 차지하는 중소형 평형 위주의 대단지다.  초장지구는 녹지공간이 풍부한 친환경 교육특화 지구로 개발될 예정이다. 진주의 명문 8학군으로 불리는 동명중고, 명신고, 중앙고, 경남예술고 등이 인근에 밀집해 있다. 분양 단지는 입주민을 고려한 설계가 돋보인다. 전세대 모든 침실을 남향으로 전면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59, 73, 101㎡형에는 가변형 벽체를 도입,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가족 공용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73㎡C형과 101㎡C형은 이면 개방을 통한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수납 공간도 풍부하다. 전 세대에 측면 수납 붙박이장을 설치하며 주부 모니터링 결과가 반영된 교자상 수납 공간이 눈에 띈다. 84㎡형과 101㎡형에는 대형 팬트리(식료품 저장실)도 제공하며, 101㎡형에는 현관에 대형 수납공간도 마련했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 골프연습장 등 고급스런 커뮤니티 시설뿐 아니라 북카페, 키즈룸 등의 편의시설도 제공된다. 종로학평 온라인 교육서비스 등 교육특화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교통 입지도 뛰어나다. 중로1-15, 대신로, 남강로를 이용한 시내 진출입이 쉽고 남해고속도로, 대전~통영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해 광역 교통망까지 갖춘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 종합실내체육관, 초전시민체육공원, 제6호근린공원이 인근에 위치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며 진주의료원, 농산물도매시장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테크노마트 피트니스 돌연 영업중지

    지난 7월 건물 흔들림 현상으로 3일간 퇴거 명령이 내려졌던 서울 광진구 구의동 강변 테크노마트에 입주해 있는 피트니스센터가 최근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다. 해당 피트니스센터는 건물 흔들림의 원인으로 밝혀졌던 태보 수업이 진행됐던 곳이다. 테크노마트 건물주인 프라임산업 측은 12층에 위치한 RUF피트니스센터가 경영난으로 지난 16일 돌연 영업을 중지했다고 20일 밝혔다. 피트니스 센터의 대표 강모(38)씨 등 운영자 3명은 잠적한 상태다. 해당 피트니스센터는 2억 5000만원 상당의 6개월치 관리비가 밀려 물과 전기도 끊기기 직전이었지만 문을 닫기 직전까지도 신규 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임산업 관계자는 “해당 피트니스센터는 지난 1~2년 사이 대표가 4차례나 바뀌고 다른 지역의 체인점들이 모두 문을 닫는 등 경영난을 겪었다.”면서 “건물이 흔들린 지난 7월 이전부터 관리비가 미납된 것으로 미뤄 건물 진동 현상과는 상관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피해를 본 회원들은 현재 대책위원회를 꾸려 강씨 등에 대한 고소 등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테크노마트는 건물 고층부에서 진동이 발생한 뒤 대한건축학회 등의 정밀진단을 통해 건물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으며, 당시 진동은 피트니스센터에서 진행된 태보 운동이 공진 현상을 일으킨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씨줄날줄] 숙박난/임태순 논설위원

    잠자리가 준비되지 않으면 애초부터 편안한 여행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숙박 선정은 관광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모차르트 음악축제 기간이 되면 모차르트가 태어난 오스트리아의 소도시 잘츠부르크는 숙박대란이 벌어진다. 모차르트를 흠모하는 유럽 등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들기 때문이다. 축제 전 모든 호텔의 예약이 끝나는 것은 물론 숙박비도 평소보다 훨씬 비싸진다. 잠자리를 구하지 못한 관광객들은 인근 도시로 가서 호텔을 구할 수밖에 없다. 최근 우리나라도 숙박난이 벌어지고 있다. 세계 관광의 ‘큰손’으로 부상한 중국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대거 찾고 있으나 이들을 재워줄 호텔 등 숙박시설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지난 10년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연 532만 2000명에서 879만 8000명으로 65.3% 증가했다. 반면 호텔 객실은 같은 기간 5만 5370실에서 7만 4766실로 35.0% 늘어나는 데 그쳐 관광객 수요를 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중국관광객들이 춘절(春節) 등 특정기간에 한꺼번에 몰릴 경우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호텔을 지으면 될 게 아니냐고 할지 모르지만 서울만 하더라도 연평균 객실가동률이 76%에 머물러 아직 적정가동률 80%에는 못 미친다. 호텔업은 부가가치가 높지 않다. 객실 수입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 정도에 불과하고 피로연, 피트니스 운영 등 부대수입이 훨씬 더 많은 60%나 된다. 호텔업계가 호텔 결혼식을 허용해 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해온 것도 이러한 배경과 무관치 않다. 호텔을 지으려면 토지 등 많은 돈이 들어간다. 반면 투자비를 회수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려 호텔 신축이 쉽지만은 않다. 숙박을 호텔에서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여관, 모텔 등 일반숙박업소나 홈스테이 등 민박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의 경우 일반숙박업소가 3600여개에 6만 9000실이나 되니 호텔부족분을 메우기에는 충분하다. 지원을 통해 호텔처럼 시설을 개선하면 호텔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회전율이 적어 업주들이 꺼리겠지만 세제 혜택 등의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도시 민박을 단독주택뿐만 아니라 아파트까지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숙박난으로 발길을 돌리는 외국 관광객을 붙잡고 싶은 안타까운 심정에서 나온 제안일 것이다. 주민 반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수요가 있다면 문호를 개방해도 되지 않을까.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쌍용건설, 적도기니 영빈관 수주

    쌍용건설은 아프리카 적도기니에서 대통령 영빈관인 ‘몽고모 리더스 클럽’ 건립 공사를 7700만 달러(약 910억원)에 단독 수주하면서 아프리카 시장에 첫발을 디뎠다고 11일 밝혔다. 연면적 7537㎡의 부지에 지상 2층과 4층 2개동을 조성하는 소규모 공사지만 3.3㎡당 공사비는 4000만원에 달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8개월이다. 몽고모 리더스 클럽에는 대통령 전용 접견실과 150명 수용 가능한 VVIP 전용극장, 뷰티 살롱, 레스토랑, 콘퍼런스홀, 피트니스센터, 미니 카지노 등 7성급 호텔 수준의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적도기니는 천연가스와 석유가 풍부한 자원 부국으로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만 7000달러에 달해 고급건축물의 추가 발주가 예상된다.”면서 “향후 서남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러시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신문·캅스파 ‘순경공채 체력시험’ 수험생 의식조사

    서울신문·캅스파 ‘순경공채 체력시험’ 수험생 의식조사

    “1200m 달리기 어떡하죠.” 15~30일 2011년 2차 순경 공개채용 체력시험이 진행되는 가운데, 수험생 3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올해 새로 도입되는 종목인 ‘1200m 달리기’를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종목으로 꼽았다. 지난달 30일~6일 서울신문이 캅스파와 함께 순경 공채 수험생 443명을 대상으로 체력시험에 대한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체력시험의 비중 정도’를 묻자, ‘필기시험 다음으로 중요한 시험’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72명(61%)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채용부터는 체력·면접시험의 비중은 35%에서 50%로 커지고 필기시험 비중은 65%에서 50%로 줄어드는 등 체력시험의 비중이 한층 강화되지만 수험생들의 필기시험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당락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시험’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37명(31%)으로 상당수였다. ‘중요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33명(8%)에 불과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체력시험 대비 방법’에 대해서는 ‘다른 도움 없이 혼자 운동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209명(47%)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피트니스 센터에 다닌다’ 119명(27%), ‘체력학원에 다닌다’ 78명(18%), ‘체력스터디를 한다’ 15명(3%) 등 따로 체력시험 대비를 하는 수험생들도 절반쯤 됐다. 한 응답자는 “많은 수험생이 평상시에는 피트니스 센터를 다니면서 개별 운동도 병행하다가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나서 체력시험을 한 달쯤 앞두고는 체력학원에 다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경찰시험 수험생들 사이에)체력학원이 일반화됐다.”고 말했다. 체력시험 종목 가운데 가장 부담되는 종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159명(36%)이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1200m 달리기’를 꼽았다. 다음으로 ‘100m 달리기’와 ‘좌우 악력’이 각각 89명(20%), ‘팔굽혀 펴기’ 76명(17%)이 뒤를 이었고, ‘윗몸 일으키기’를 꼽은 응답자는 23명(5%)에 불과했다. 반면, 가장 자신 있는 종목으로는 ‘윗몸 일으키기’ 134명(30%), 팔굽혀펴기 90명(20%), 1200m달리기 79명(18%), 좌우악력 68명(15%)으로 조사됐다. 한편, 수험생들의 주간 평균 운동 횟수에 대해서는 ‘주 3회’라는 응답자가 104명(23%)으로 가장 많았고, ‘거의 운동을 하지 않는다.’ 66명(15%), ‘주 2회’ 71명(16%), ‘주 4회’ 65명(15%) 순으로 주 3회 이상 운동하는 수험생이 전체의 56%였다. 체력시험을 따로 준비하는 기간은 ‘1개월’ 149명(34%), ‘3개월’ 115명(26%)순으로 나타났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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