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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우뉴스] 단돈 5달러 주고 산 그림, 알고보니 데이비드 보위 작품

    [나우뉴스] 단돈 5달러 주고 산 그림, 알고보니 데이비드 보위 작품

    캐나다의 한 매립지 기부센터에서 단돈 5달러(약 4500원)를 주고 산 그림 한 점이 영국의 전설적 록가수 데이비드 보위가 그린 작품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C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보위의 잃어버린 작품은 지난해 11월 온타리오주 중동부 마처시립매립지 입구에 있는 기부센터에서 한 여성이 우연히 구매했다. 여성은 단지 그림을 좋아할 뿐 전문 수집가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처음에 단지 흥미로운 그림이라고 생각했을 뿐이지만, 나중에 작품 뒷면에서 데이비드 보위라고 쓰인 서명을 발견하고 토론토 기반의 순수미술 전문 경매업체 카울리 애벗과 접촉했다. 이에 대해 업체 대표 롭 카울리는 “캔버스 뒷면에 붙어 있는 라벨에 데이비드 보위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고 서명도 분명하게 써 있어 의뢰인은 그것이 진짜인지를 궁금해했다”고 회상했다. 또 “익명을 원한 여성은 인터넷으로 몇 가지 사전 조사를 했다 그래서 작품을 찾은 지 몇 달이 지나서 우리에게 연락했다”고 설명했다.‘디 헤드 46’(DHead XLVI)이라는 제목이 새겨진 라벨이 붙어 있는 이 초상화는 데이비드 보위가 1995년부터 1997년까지 3년간 그린 약 47점의 초상화 시리즈와 매우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서 업체는 보위의 친필 서명 전문가로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보위의 작품에 대해서도 매우 잘 아는 앤디 피터스를 통해 해당 작품이 진짜라는 점을 확인했다. 피터스는 “이 그림을 한눈에 알아봤다. 2000년대 초 지금은 사라진 보위의 작품을 팔던 웹사이트에서 판매한 그림으로 뒷면의 사인은 확실히 보위가 직접 쓴 것”이라면서 “보위는 사인을 자주 바꿨지만 그만의 독특한 필체가 항상 존재한다”고 말했다. 당시 보위는 이번 작품을 포함한 초상화에 모두 디 헤드로 시작해 로마 숫자로 이어지는 제목을 붙였다. 여기서 디 헤드는 데드 헤드(Dead Head)의 약자이고 로마 숫자는 순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들 작품의 모델은 밴드 멤버나 친구 또는 지인 등 다양하고 일부 자화상도 있지만 이번에 발견된 작품이 누구를 모델로 삼은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작품은 경매 업체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 중이다. 처음에 9000달러에서 1만2000달러 사이에 판매되리라 생각됐지만, 현재 입찰가는 3만8100달러까지 치솟은 것으로 확인된다. 즉 이 작품을 찾아낸 현재 주인은 단돈 5달러에 몇천 배의 수익을 얻는 것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한연구소서 코로나 유출”vs“미군 실험실 조사해야”(종합)

    “우한연구소서 코로나 유출”vs“미군 실험실 조사해야”(종합)

    미중, 코로나 기원 놓고 치열한 공방미 바이든, 기원 관련 추가 조사 지시중국, WHO에 미군 실험실 조사 촉구“기원 이해 못하면 또 팬데믹 올 수도” 미중 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미군 실험실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 행정부에 이어 중국을 ‘코로나19 책임론’에서 자유롭게 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중국은 이를 미국의 음모로 몰아세우고 있다. 20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루사예 프랑스 주재 중국대사는 프랑스 언론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규명을 위한 다음 단계는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는 미 육군 산하 포트 데트릭 생물 실험실 조사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2003년 이라크 전쟁을 하려고 동원했던 수단과 중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만들었다는 문제 제기 방식에는 유사점이 많다. 죄를 전제로 비난한 뒤 여론을 부추기고 오도하는 방식으로 압력을 가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포트 데트릭 실험실이 국제적인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 가능성이 계속 제기돼 왔기 때문에 WHO의 다음 조사는 포트 데트릭에 초점을 맞춰야 하고 미국은 중국처럼 WHO와 협력해야 한다”고 반격했다. 지난 11일 중국 보건당국은 “중국과 코로나19 기원의 연관성에 대한 결론은 아주 분명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이란 가설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중국은 과학자들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 조사를 하는 것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중국은 WHO와 협력해 기원에 대한 합동 조사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WHO는 지난 1월 코로나19 첫 감염자가 보고된 중국 우한에서 현장 조사를 벌였다. 당시 조사팀은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중간 숙주를 거쳐 사람에 전파됐다는 가설이 유력하다는 결론을 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당시 조사단의 자료 접근권을 제한해 투명하고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지난 3월 바이든 대통령은 정보당국에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우한연구소가 유출지일 수 있다는 의혹을 보도하면서 기원 문제가 다시 쟁점이 되자 지난달 또 다시 추가 조사를 지시한 상태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 영국 콘웰에서 가진 개인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보당국은 코로나19가 자연 발생했는지 우한연구소에서 실수로 유출됐는지 결론을 내리지 못했지만 정확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중국이 협조해야 한다”며 “아직 우한연구소 유출설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G7 정상들도 공동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해 WHO 주도의 2차 기원 조사에 중국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피터 호테즈 베일러 대학 교수는 “코로나19의 기원은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다면, 코로나26이나 코로나32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바이러스의 전파 경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미래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단돈 5달러 주고 산 그림, 알고보니 데이비드 보위 작품

    단돈 5달러 주고 산 그림, 알고보니 데이비드 보위 작품

    캐나다의 한 매립지 기부센터에서 단돈 5달러(약 4500원)를 주고 산 그림 한 점이 영국의 전설적 록가수 데이비드 보위가 그린 작품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C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보위의 잃어버린 작품은 지난해 11월 온타리오주 중동부 마처시립매립지 입구에 있는 기부센터에서 한 여성이 우연히 구매했다. 여성은 단지 그림을 좋아할 뿐 전문 수집가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처음에 단지 흥미로운 그림이라고 생각했을 뿐이지만, 나중에 작품 뒷면에서 데이비드 보위라고 쓰인 서명을 발견하고 토론토 기반의 순수미술 전문 경매업체 카울리 애벗과 접촉했다.이에 대해 업체 대표 롭 카울리는 “캔버스 뒷면에 붙어 있는 라벨에 데이비드 보위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고 서명도 분명하게 써 있어 의뢰인은 그것이 진짜인지를 궁금해했다”고 회상했다. 또 “익명을 원한 여성은 인터넷으로 몇 가지 사전 조사를 했다 그래서 작품을 찾은 지 몇 달이 지나서 우리에게 연락했다”고 설명했다.‘디 헤드 46’(DHead XLVI)이라는 제목이 새겨진 라벨이 붙어 있는 이 초상화는 데이비드 보위가 1995년부터 1997년까지 3년간 그린 약 47점의 초상화 시리즈와 매우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서 업체는 보위의 친필 서명 전문가로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보위의 작품에 대해서도 매우 잘 아는 앤디 피터스를 통해 해당 작품이 진짜라는 점을 확인했다. 피터스는 “이 그림을 한눈에 알아봤다. 2000년대 초 지금은 사라진 보위의 작품을 팔던 웹사이트에서 판매한 그림으로 뒷면의 사인은 확실히 보위가 직접 쓴 것”이라면서 “보위는 사인을 자주 바꿨지만 그만의 독특한 필체가 항상 존재한다”고 말했다. 당시 보위는 이번 작품을 포함한 초상화에 모두 디 헤드로 시작해 로마 숫자로 이어지는 제목을 붙였다. 여기서 디 헤드는 데드 헤드(Dead Head)의 약자이고 로마 숫자는 순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들 작품의 모델은 밴드 멤버나 친구 또는 지인 등 다양하고 일부 자화상도 있지만 이번에 발견된 작품이 누구를 모델로 삼은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작품은 경매 업체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 중이다. 처음에 9000달러에서 1만2000달러 사이에 판매되리라 생각됐지만, 현재 입찰가는 3만8100달러까지 치솟은 것으로 확인된다. 즉 이 작품을 찾아낸 현재 주인은 단돈 5달러에 몇천 배의 수익을 얻는 것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영상] “우한연구소 내에 박쥐 있었다”…中 주장 반박 근거 공개돼

    [영상] “우한연구소 내에 박쥐 있었다”…中 주장 반박 근거 공개돼

    코로나19 팬데믹이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WIV)에서 시작됐을 수 있다는 의혹에 대해 해당 연구소가 정면으로 반박 의견을 내놓았지만, 또 다시 이를 뒤집는 주장을 담은 영상이 새롭게 공개됐다. 호주 스카이뉴스가 공개한 새로운 영상에는 연구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박쥐에게 먹이로 구더기를 먹이는 모습 등도 포함돼 있다. 이를 보도한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이는 2017년 5월 우한 연구소 출범을 알리기 위해 제작된 영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스카이뉴스의 진행자는 “영상 속 내용은 우한연구소 안에 살아있는 박쥐는 없었다며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설’을 음모론이라고 주장해 온 사람들과 모순된 것”이라고 밝혔고, 해당 뉴스를 전달한 기자는 “이 영상은 우한연구소 우리에 있는 박쥐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부터 전염병의 기원에 대해 우리가 들었던 것들은 중국의 허위 정보였으며, 이러한 허위 정보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일해 온 많은 사람에 의해 전파됐다”고 지적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조사팀이었던 피터 다작과 같은 사람들은 실험실 내에 박쥐가 없다고 말했지만, 이 역시 완전히 거짓이었다”면서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피터 다작과 WHO가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실험실에 박쥐가 있는지, 바이러스 데이터베이스가 어디에 있는지 제대로 묻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덧붙였다.WHO 국제조사팀의 일원인 동시에 미국 뉴욕 소재 팬데믹 예방 그룹인 ‘에코헬스 얼라이언스’를 운영하는 질병생태학자인 피터 다작은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설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며 “실험실 누출 가설은 처음부터 정치적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뿐만아니라 박쥐 바이러스 샘플을 채취해 우한연구소로 보낸 것은 사실이지만, 박쥐는 바이러스 채취 직후 야생으로 돌려보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린 동물들 및 그런 환경과 교감한 박쥐 시장에서 코로나19가 유발됐는지, 실험 실패 여부에서 비롯됐는지를 판단할 실험실에 접근하지 못했다”며 “그것에 대한 답을 아는 게 중요하다”면서 추가적인 조사에 중국이 협조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한편 호주 스카이뉴스는 이번에 공개된 영상이 국제 과학자와 탐정들이 소속된 ‘드래스틱(DRASTIC)’으로부터 제공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글로벌 In&Out] 당규약 개정으로 엿본 북한/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글로벌 In&Out] 당규약 개정으로 엿본 북한/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북한 정치에서 ‘조선로동당’은 중심 권력이다. 북한에서 국가는 일반적이고 단순한 국가가 아니다. 국가의 내각과 모든 국가기관이 당의 지도를 받는다. 북한 지도자는 여러 자리를 차지하지만, 김정은에게 가장 핵심적인 직위는 국가의 국무위원장이 아니라 바로 ‘조선로동당 총비서’ 직위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에 부설된 주요 부서들은 경제, 군사, 외교 등 국가와 사회 모든 분야의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을 감독한다. 이 때문에 조선로동당 규약의 개정은 정책에 깔린 사상과 실제 정책 수립 등 여러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누가 권력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지표이기도 하다. 즉 개인 통치인지, 집단 통치인지, 제도적 통치인지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잣대가 된다. 새 당규약에 나타난 중요 경향 가운데 하나는 개인보다 제도를 다시 강조한 것이다. 여러 부분에서 김일성과 김정일에 대한 언급이 삭제됐고, 당원의 의무와 조선인민군 관련 부분에서 김정은에 대한 언급도 없어졌다. 그 자리는 당중앙과 당의 영도로 대체됐다. 김정은은 여전히 북한 지도자이지만, 이제 당으로부터 받은 권력을 행사하는 ‘정상 사회주의’ 국가를 지향한다. 게다가 당의 최종 목표가 “인민의 이상이 완전히 실현된 공산주의 사회를 건설하는 데 있다”고 규정했다. 이것은 특수한 개인에 대한 숭배를 강조하는 대신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같은 지상낙원에 대한 보편적 이념 도식이 부활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아직까지 김일성ㆍ김정일주의 같은 사상이 강조된다는 점에서 체계적 이념인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가 있는 동시에 개인 숭배도 여전하다. 중국 공산당의 시진핑 개인 숭배가 그렇듯이 공산국가에서 개인 숭배를 활용하는 것은 매우 전형적이다. 그런데 당규약이 개정된 올해 1월의 8차 당대회에서 김정은은 부친에게 부여했던 ‘영원한 총비서’ 자리를, ‘영원한’ 부분을 빼고 다시 차지했다. 동시에 8차 당대회 이후 ‘당중앙위원회 제1비서’ 직위가 신설된 것이 이번 개정 당규약을 통해 확인됐다. 또한 제26조에서 “제1비서는 조선로동당 총비서의 대리인”이라고 규정함으로써 제1비서의 위치와 역할을 명확히 했다. 제28조에서는 “로동당 총비서의 위임에 따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은 정치국회의를 사회할 수 있다”고 하여 총비서의 위임 통치에 대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 여러 해석이 가능하지만 나는 두 개 정도가 설득력이 있다고 본다. 하나는 김정은의 통치 방식과 관련 있다. 김정일보다 김정은은 공식적 제도를 강조하며, 실제 부하들에게 많은 권한과 재량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경향에서 시작해 대리인에게 일부 권한을 이양하려 하는 것이거나 이미 나눈 권한의 제도화 시도일 수 있다. 제1비서가 권한대행을 할 수 있을뿐더러 집체적 지도체계도 발동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큰 논란이 됐던 올해 4월 김정은의 장기 잠행과 공개활동 빈도 축소, NK뉴스에서 보도된 김정은의 가시적인 체중 감소 등을 감안하면 김정은 중태설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북한 지도부가 최소한 건강 문제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신설했다고 할 수도 있다. 첫째 해석이 사실이라면 강한 지도자로서 믿음직한 부하가 많고, 권한을 부여해도 문제가 없거나 또는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으며, 대리인까지 규정해도 권력에 위협이 안 되는 이미지를 연상시킬 수 있다. 둘째 해석은 아직 40살도 되지 않은 지도자가 벌써부터 사후 대책 준비까지 고려한다는 것으로 이해해야 하는데, 권력이 아무리 강하다 한들 그 나이에 건강이 그렇게 안 좋다면 김정은 체제의 미래는 막막할 수밖에 없다. 첫째 해석이 유력하지만 둘째 해석도 배제하지 않고 준비해야 한다.
  • 기생충, 대부·반지의 제왕 넘었다… 美아카데미 작품상 중 1위

    기생충, 대부·반지의 제왕 넘었다… 美아카데미 작품상 중 1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베스트 10’에서 1위로 꼽혔다. 미국 영화전문매체 스크린랜트는 12일(현지시간) 영화 온라인 플랫폼 레터박스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기생충’은 비영어 영화로는 처음이나 유일하게 작품상을 수상했다”면서 “부잣집에 잠입한 가난한 한국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연기, 연출, 감정 등 모든 측면이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 1’(1972)과 ‘대부 2’(1974)는 “영화 역사상 가장 훌륭한 갱스터 누아르 영화”라는 칭송을 받으며 2·3위를 차지했다. 4위는 피터 잭슨 감독의 판타지 영화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2003), 5위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쉰들러 리스트’(1993)가 올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기생충, ‘대부’ ‘반지의 제왕’ 넘어 오스카 작품 중 1위

    기생충, ‘대부’ ‘반지의 제왕’ 넘어 오스카 작품 중 1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베스트 10’에서 1위로 꼽혔다. 미국 영화전문매체 스크린랜트는 12일(현지시간) 영화 온라인 플랫폼 레터박스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기생충’은 비영어 영화로는 처음이나 유일하게 작품상을 수상했다”면서 “부잣집에 잠입한 가난한 한국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연기, 연출, 감정 등 모든 측면이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 1’(1972)과 ‘대부 2’(1974)는 “영화 역사상 가장 훌륭한 갱스터 누아르 영화”라는 칭송을 받으며 2·3위를 차지했다. 4위는 피터 잭슨 감독의 판타지 영화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2003), 5위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쉰들러 리스트’(1993)가 올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고래 입속 들어갔다가 생환” 미 어부 경험담에 의문 제기돼

    “고래 입속 들어갔다가 생환” 미 어부 경험담에 의문 제기돼

    의사 “수심 10m 지점서 40초만에솟구쳐 나왔다면 압력장애 겪었어야”고래전문가 “사람 먹힐 확률 1조분의 1…목격자 증언도 있어 사실일 가능성도” 거대한 고래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가 뱉어지면서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는 미국 어부의 주장에 의문이 제기됐다. 뉴욕포스트는 13일(현지시간) 매스추세츠주 케이프 코드에서 바닷가재를 잡기 위해 잠수했다가 혹등고래 입속에 빨려 들어가는 사고를 당했다고 밝힌 마이클 패커드(56)의 주장에 전문가들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패커드에 따르면 그는 지난 11일 바닷가재를 잡으러 물 속에 들어갔다가 순식간에 혹등고래의 입 안에 빨려 들어가는 사고를 당했다. 혹등고래는 길이 11~16m, 무게 30∼40t에 이르는 거대한 고래다.스쿠버 장비를 착용한 채 보트에서 뛰어내린 그는 수심 10m 지점에서 갑자기 큰 충격을 받았고 주변이 온통 깜깜해졌다고 전했다. 패커드는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고 생각했지만, 손으로 주위를 더듬어 보니 날카로운 이빨이 없었다. 혹등고래에 의해 삼켜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입 안에 갇히고 30~40초가 지난 뒤 고래가 나를 완전히 삼키려고 했다. ‘이제 죽는구나’ 했는데 고래가 갑자기 수면 위로 올라가 머리를 세차게 흔들어대며 나를 뱉어냈다”고 언론에 말했다. 패커드는 타박상 외에는 몸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케이프 코드 병원에서 몇 시간 만에 퇴원했다. 이에 대해 이 병원의 한 의사는 “수심 10여m 지점에서 30~40초가량 머문 뒤 갑자기 솟구쳐 나왔다는데도 압력장애 증상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한다”며 의구심을 나타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압력장애는 급격한 기압이나 수압의 변화로 고막 파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다.이 지역에서 44년간 바닷가재를 잡아온 한 어부는 “고래를 아는 사람이라면 믿기 어려운 이야기”라고 말했다. 보스턴에 있는 뉴잉글랜드 수족관의 선임과학자인 피터 코커론은 “사람이 혹등고래에 잡아먹힐 확률은 1조분의 1 정도”라고 말했다. 해안연구센터의 혹등고래 연구책임자인 주크 로빈스도 “혹등고래가 꿀꺽 삼킬 정도로 입을 크게 벌렸다면 전진 시야에 제한이 생겼을 것”이라며 “혹등부 쪽에 사고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목격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조작이라고 생각되진 않는다. 사실로 믿을 만하다”고 덧붙였다.패커드를 구조한 동료 조시아 마요는 고래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타고 있던 보트 주변이 바닷물이 크게 일렁였고, 패커드가 고래 입에서 튀어나오는 걸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패커드는 20년 전에는 비행기 추락사고에서 생존한 인물로 확인됐다. 지역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패커드는 2001년 경비행기를 타고 가다 코스타리카에 추락해 승객 3명이 숨졌지만, 패커드를 비롯한 나머지 5명은 밀림에서 이틀을 보낸 뒤 구조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자치광장] 작은 실천들이 모여, ‘필(必)환경 강남‘/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

    [자치광장] 작은 실천들이 모여, ‘필(必)환경 강남‘/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

    세계 환경의 날(5일)이 있는 6월은 ‘환경의 달’로 불린다. 유엔은 해마다 슬로건을 정해 인류에 경각심을 주는데 최근 강도를 높이고 있다. 2019년 ‘대기오염의 종말’부터 2020년 ‘생물 다양성’, 올해 ‘생태계 복원’까지 공통된 과제는 ‘기후변화’다. 기후변화는 위력적이고, 결과는 파괴적이다. 이상 기온과 해수면 상승으로 78억 인간의 터전을 소멸시킬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즈음해 전 세계 많은 국가가 ‘탄소중립’을 잇따라 선언하고 나선 이유다. 올해는 국제사회가 기후위기 공동대응을 약속한 파리기후변화협약 원년이다. 정부도 최근 ‘2050 탄소중립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미래세대에 환경도시를 물려주기 위해서다. ‘필(必)환경 도시’ 강남구의 탄소중립을 향한 여정도 시작된 지 오래다. 2018년 민선 7기 이후 강남은 환경, 특히 미세먼지 저감에 집중했고, 2년 연속 서울시민이 뽑은 청결도시 1위가 됐다. 미국 뉴욕 맨해튼, 프랑스 파리 16구와 같은 품격도시를 지향하며 그린도시 정책을 펼친 결과다. 7호선 청담역 지하 650m 보행구간과 역삼지하보도, 양재천 메타세쿼이아길에 설치한 ‘미세먼지 프리존’과 상습 정체구간인 테헤란로 등 버스정류장 12곳에 구축한 ‘미세먼지프리존셸터’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지자체 최초로 실시한 음식점 대상 음식물쓰레기 무상수거는 이미 전국으로 확산됐다. ‘필환경 도시’ 강남의 목표는 세계 1위 그린도시다. 이달 초 ‘2050 탄소중립도시 푸른 강남’을 선포하고 5대 추진전략과 70개 과제를 설정한 이유다.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 이내로 막아내자는 파리기후협약을 적극 이행하는 것이 골자다. 주민 참여는 그 중심에 있다. 주민의 실천 없이 기후변화를 늦출 수는 없다. 강남구청 직원들도 매달 챌린지 주제를 갖고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를테면 ‘분리수거장인 도전하기’, ‘음식점서 다회용 용기 쓰기’ 등이다. 불편을 감수할 때, 일상의 작은 변화가 실천될 때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다. 삶의 밑바닥까지 변해야 한다. 쉬운 일이 아니다. 피터 드러커의 말처럼 변화엔 리스크가 따른다. 하지만 변하지 않을 때 리스크는 커진다. 우리 삶과 미래세대를 위협하는 예측 가능한 리스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필환경 도시’ 강남의 변화도 빨라지고 있다.
  • 인간이 미안해…불법 드론 추락, ‘새알’ 수천 개 버려져

    인간이 미안해…불법 드론 추락, ‘새알’ 수천 개 버려져

    불법으로 날린 드론이 추락하면서 새 둥지에 있던 알 수천 개가 버려졌다. 미국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헌팅턴비치 의 볼사치카 생태보호구역 상공으로 불법 드론 2대가 날아들었다. 이중 한 대가 습지대에 추락했는데, 습지대에 서식하던 제비갈매기과 조류인 엘리건트턴 수천 마리는 이를 포식자의 공격으로 오인해 스스로 둥지를 밀쳐 떨어뜨린 뒤 서식지를 떠나버렸다. 당시 새 수천 마리가 둥지에 낳아 부화시키던 알은 약 3000개에 달했다. 일부 알은 벌써 부화를 시작했지만, 새들은 결국 둥지를 버린 채 쫓기듯 서식지를 떠났다. 제비갈매기과를 포함한 일부 새는 자신의 둥지를 인간을 포함한 포식자에게 들켰다고 생각하는 순간 둥지를 버리기도 한다. 포식자에게 들키는 순간 다음 알을 낳을 수 있는 기회마저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알이 부화한 후에도 종종 병약한 새끼가 건강한 새끼에게 병을 옮기거나 포식자들에게 둥지를 노출시킬 위험이 있을 때, 새끼를 버리기도 한다. 생태보호구역 일부 구간은 땅에 떨어진 알과 껍질로 가득 찼으며, 대부분의 알은 부화도 하기 전에 깨져버린 것으로 추정된다.볼사치카 생태보호구역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조류를 20년간 모니터링 해 온 피터 냅은 “지금까지 목격한 것 중 최대 규모의 ‘알 버림 사건’이라면서 ”불법 비행하던 또 다른 드론 한 대도 결국 추락했지만, 그 지역의 새들은 다행히 둥지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볼사치카 생태보호구역의 또 다른 책임자인 닉 몰스베리는 ABC7과 한 인터뷰에서 ”드론 소유자는 둥지를 틀고 있는 새 군락의 모습에 매료되는 동시에, 그들(새 둥지와 알)을 파괴한다. 아리러니하다“고 말했다.전문가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더 많은 사람이 야외로 몰리면서 지난해 볼사치카 생태보호 구역을 방문한 방문객은 전년에 비해 훌쩍 증가한 약 10만 명에 달했다. 이러한 인간 활동을 드론의 불법 사용으로 이어졌고, 더 많은 개와 자전거가 서식지의 동물들을 위협하는 결과로 이끌었다. 생태보호구역 관계자는 ”목줄을 하지 않은 개가 산책하는 도중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급증했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시점은 새가 둥지를 만들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었는데, 개가 새를 쫓고, 이에 위협받은 새들은 둥지를 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먼저 추락한 드론에 남아있는 메모리카드를 분석해 불법으로 드론을 날린 사람을 추적할 계획이다. 한편 도요목 제비갈매기과의 엘리건트턴은 멸종위기등급 취약 등급의 철새로, 미국 남서부 해안과 멕시코 서부 해안에서 번식기를 나며 겨울이 되면 페루와 에콰도르, 칠레 등지로 이동한다. 한 번의 2개의 알을 낳는 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가슴보형물 빼고 엄마가 된 스타 “인생은 재밌어”

    가슴보형물 빼고 엄마가 된 스타 “인생은 재밌어”

    영화 ‘하이 스쿨 뮤지컬’에 출연한 배우이자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애슐리 티스데일(35)이 가슴 보형물을 제거한 경험을 공유했다. 티스데일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슴 보형물을 완전히 제거한지 일년이 됐다”면서 “임신을 하고 이제는 자연적인 가슴이 됐다. 인생은 참 재미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그녀는 딸 주피터를 낳았다. 티스데일은 지난해 8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 가슴 보형물 제거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녀는 가슴 확대수술 이후 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장 문제를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수년 전 가슴확대술을 받았는데, 얼마나 오랫동안 가슴 보형물을 하고 살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티스데일은 보형물을 제거한 뒤 “인간이 한 단계 성숙하며, 자아를 발견하는 과정”이라며 “스스로를 받아들이고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홀가분한 감정을 고백했다. 가슴보형물 제거가 천천히 치유하는 과정이자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이란 것이다. 딸을 임신하게 된 것도 가슴보형물 제거 이후에 찾아왔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티스데일의 경험은 많은 여성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다. 지난 2019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가슴확대수술 이후 드문 형태의 암이 생긴 여성들의 사례 및 부작용 수백건이 접수되자 수술의 안전성을 따지는 청문회를 열기도 했다. 가슴보형물 생산업체인 ‘알레르간’은 자발적으로 자사 제품을 회수했다. 두 명의 여성이 암 발병을 이유로 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고, 구토과 발진 등의 부작용을 겪었다는 여성들도 있었다. 미국에는 250개 이상의 온라인 그룹에서 가슴 확대 수술로 탈모, 피로, 통증 등 각종 부작용을 겪는 여성들을 지원하고 있다. 한 온라인 그룹의 회원 숫자는 무려 10만명 가까이 된다. 빅토리아 베컴, 쟈넷 잭슨과 같은 유명 스타도 가슴 보형물 제거 경험을 공유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전설의 복서’ 파퀴아오, 필리핀 대통령 출마 가능성 모락모락

    ‘전설의 복서’ 파퀴아오, 필리핀 대통령 출마 가능성 모락모락

    세계 권투사에 전무후무한 ‘8체급 석권’의 기록을 보유한 전설의 복서 출신 매니 파퀴아오(43) 필리핀 상원 의원이 내년 5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론은 필리핀의 국가적 영웅으로 오랫동안 추앙받아온 스포츠 스타 출신 정치인이 대권 도전 야망을 현실화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 로드리고 두테르테(76) 대통령의 측근으로 충성을 바쳐온 파퀴아오가 내년 두테르테의 순조로운 권력 이양에 커다란 걸림돌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파퀴아오는 독재적 지도자(두테르테)의 측근으로서 지난해 12월 집권 민주필리핀당의 대표가 됐다”며 “그러나 그가 지난주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내년 대선에서 부통령에 출마하라고 촉구하는 당내 회합을 무시하라고 자신의 지지세력에게 지시하면서 정가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필리핀 헌법은 대통령 6년 단임제를 택하고 있어 두테르테 대통령은 내년 대선 재출마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대통령이 아닌 선출직에는 출마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두테르테 대통령이 자신의 딸 사라 두테르테(40) 또는 다른 측근을 대선 후보로 내세우고 자신은 부통령으로 입후보함으로써 사실상 집권을 연장하는 꼼수를 부릴 것이라는 전망이 무성하다. 파퀴아오가 이번에 일축했던 행사는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이 방안을 실행할 것을 촉구하는 여당내 충성파들의 행사였다. 2016년 당선 이후 범죄자들에 대한 무자비한 사형집행 등 철권을 휘둘러온 두테르테 대통령은 재임 중 저지른 각종 행위들로 퇴임 후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자신의 측근이 후임자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파퀴아오는 이스코 모레노 마닐라 시장, 그레이스 포 상원의원 등과 함께 대선 후보 선호도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1위는 사라 두테르테다.잠재적 대선 후보들 가운데 파퀴아오는 스타성과 막대한 부를 배경으로 현직 대통령의 지원 없이도 독립적으로 대선 경쟁력을 가진 유일한 정치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의 동남아시아 책임자 피터 멈포드는 “파퀴아오는 두테르테의 지원이 없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특히 필리핀 선거에서는 정당보다 인물이 더 중요하게 여겨진다”고 말했다. 파퀴아오는 1998년 WBC 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른 뒤 이후 IBF 주니어페더급, WBC 수퍼페더급, 라이트급 등을 제패하며 당대 최고의 복서로 등극했다. 2010년 수퍼웰터급 타이틀을 따내며 국민적 영웅이 됐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기원 규명 못하면 코로나26·32도 발생”…美학계서도 재조사 목소리

    “기원 규명 못하면 코로나26·32도 발생”…美학계서도 재조사 목소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정보당국에 지시한 가운데 미국 학계에서도 중국 기원설에 무게를 두고 심도 있는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피터 호테즈 베일러 대학 교수는 30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의 기원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다면, 코로나26이나 코로나32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바이러스의 전파 경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미래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예방하는 데 반드시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국제보건과 백신 등을 전공한 호테즈 교수는 정보 수집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과학자들의 장기간 조사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정보기관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고 본다”며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발병 과정에 대한 조사”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선 최소한 6개월에서 1년간 과학자들이 우한에 머물며 광범위하고 투명한 역학 조사를 수행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호테즈 교수는 “중국 정부를 강도 높게 압박해야 한다”면서 “가능한 제재를 포함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제한 없는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백악관의 마지막 국가안보 부보좌관이었던 매슈 포틴저도 NBC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를 언급하며 “90일 이내에 알 수 있는 게 많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실험실에서 발병이 시작됐다면 중국 내에는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며 “바이든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중국 안에서 윤리적인 과학자들이 용기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기한 뒤 일부 공화당 정치인을 제외하곤 민주당에서 줄곧 무시돼 온 ‘중국 기원설’의 가능성을 열어놓는 일련의 증거들이 뒤늦게 제시되며, 조사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이 비공개 정부 보고서를 인용해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들이 첫 발병 보고 직전 병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아팠다고 보도하고, 바이든 대통령의 정보기관 재조사 지시까지 나오면서 미국 내 분위기가 달라지는 흐름이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초 중국 현지 조사를 마친 뒤 발표한 1차 조사 결과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사람으로 전파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연구소 유출설에 대해선 가능성이 낮다고 결론내렸지만 보다 명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언급은 남겨두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후속 보도에서 WHO 보고서 부록 내용을 인용, 2012년 중국 남서부의 한 구리 폐광에서 박쥐 배설물을 청소하던 광부 6명이 의문의 폐렴 증상을 보인 뒤 3명이 숨졌고,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그 동안 여러 바이러스에 인위적 변화를 일으키는 연구를 해왔으며,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직전 중국 당국이 대대적인 동물 표본검사에 나선 정황이 있다는 내용도 전했다. 하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인 마이클 매컬은 CNN에 출연해 이와 관련, 실험실 유출설을 지목하는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통신 정보를 포함해 사람을 비롯해 다른 형태의 정보를 갖고 있다”며 “실험실 유출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더 개연성 있다”고 말했다. 이는 실험실 유출을 뒷받침할 어떤 통신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는 초기 정부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다. 앞서 영국의 더타임스도 한 서방 정보기관 소식통을 인용, 영국 정보기관 역시 ‘연구소 유출설’에 개연성이 있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해 ‘연구소 유출설’에 무게를 싣는 주장은 미국 밖의 학계에서도 제기됐다. 영국 세인트 조지 대학교 앵거스 달글리시 의대 교수와 노르웨이 바이러스 학자 비르게르 쇠렌센 박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자연적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밝혔다고 일간 데일리메일과 미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다.이들이 작성한 22쪽의 논문에 따르면 인체 침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체내 세포와 결합하는 부위)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없는 유기화합물의 구조가 발견됐다. 스파이크에서 양전하(+)를 띠는 4개의 아미노산이 한 줄로 늘어선 배열이 발견됐는데, 이는 물리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 아미노산이 음전하(-)를 띠는 인체 세포에 자석처럼 달라붙게끔 하는 것이라면서 “이런 배열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야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바이러스가 자연에서 시작되지 않았음을 가리키는 독특한 지문들이 발견됐고, 중국 연구기관이 자연적으로 발생한 바이러스의 전염력을 강화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한 적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이런 주장을 펴왔지만 학계에서 무시당했다며 국제학술지 ‘QRB 디스커버리(Quarterly Review of Biophysics Discovery’에 논문을 실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지난 11일 팩트체크 행사인 ‘유나이티드 팩트 오브 아메리카’에 나와 ‘여전히 코로나19가 자연적으로 발생했다고 확신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사실 그렇지 않다”고 답한 바 있다. 또 18일 상원 청문회에서 “당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연구소에서 이뤄진 연쇄적 배양으로 발생했을 수 없다고 단정적으로 말하겠느냐”는 랜드 폴 상원의원의 질문에 명시적으로 동의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대신 “나는 중국인들이 무엇을 했을지에 대해 어떤 설명도 갖고 있지 않다. 그리고 나는 중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추가 조사에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가 자연적으로 발생한 게 아니라는 음모론을 공개 비판했던 27명의 과학자 중 3명이 연구소에서 사고로 발생했을 개연성을 조사해야 한다고 돌아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노마스크 해운대 술판’ 논란에 주한미군 “장병 연루 확인중”

    ‘노마스크 해운대 술판’ 논란에 주한미군 “장병 연루 확인중”

    지난 주말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현충일) 연휴를 맞아 외국인들이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술판을 벌인 것과 관련해, 주한미군이 장병들의 연루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주한미군 리 피터스(대령) 대변인은 이날 ‘입장’을 통해 “미군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벌어진 행위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조사를 담당하는 한국 경찰 등과 협력해 주한미군 관련자들이 연루됐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 대변인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완료될 때까지 어떠한 의견도 밝히지 않을 것”이라며 “주한미군은 좋은 이웃이 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29일 오후 늦은 시각부터 30일 새벽까지 해운대 해수욕장 해변과 구남로 일대에서 주한미군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술판을 벌이며 일부는 폭죽까지 터트린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경찰은 이 외국인들이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부산을 찾은 주한미군 등으로 파악했다. 지난해 7월에도 오산과 군산, 대구 등에서 근무하는 주한미군 장병이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서 폭죽을 터트리며 소란을 피운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주한미군은 해변에서 마스크 착용과 고성금지 등을 비롯해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3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상] 뒤통수 날리고 뺨 후려친 벨기에대사 부인 면책특권 포기, 처벌은 안 받는다? [이슈픽]

    [영상] 뒤통수 날리고 뺨 후려친 벨기에대사 부인 면책특권 포기, 처벌은 안 받는다? [이슈픽]

    외교부 “대사관, 경찰 조사만 면책특권 포기”대사 임기 종료…“원만한 수행 어렵다”부인, 대사와 함께 귀국…한국서 처벌 안 받을 듯대사 부인, 국내 의류 매장서 직원 2명 폭행‘자기를 오해했다’ 분노하며 피해자 뺨 때려신발 신은 채 흰색 바지 시착, 무개념 행동도국내 의류 매장에서 직원들의 뺨과 뒤통수를 때리는 등 폭행해 논란이 된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벨기에 대사의 부인이 외교관 면책특권을 포기했다고 대사관 측이 28일 밝혔다. 레스쿠이에 대사도 이번 사건으로 인해 교체된다. 그러나 벨기에 측은 한국 외교부에 ‘경찰 조사에 한해서만 부분적으로 면책특권을 포기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져, 대사 부인 A씨가 한국에서 처벌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사 부인은 사건 직후 뇌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소한 뒤 한 달 만인 이달 초 경찰 조사를 받았다. “벨기에 외무부, 한국 경찰 요청 따라대사 부인 면책특권 포기, 협력할 것” 주한 벨기에 대사관은 2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서를 통해 “벨기에 외무부가 한국 경찰의 요청에 따라 대사 부인의 면책특권을 포기했다”면서 “벨기에는 필요에 따라 당연히 한국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사관은 또 “벨기에 외무부가 대사 부인이 의류 매장에서 행한 자신의 용납될 수 없는 행동에 대해 두명의 해당 직원을 개인적으로 만나 직접 사과했음을 확인했다”면서 “(부인은) 본인의 건강 상태가 호전된 즉시 경찰서에 출석해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외교부 “경찰 조사만 받겠다는 것”“재판·처벌은 면책특권 포기 포함 안해” 하지만 벨기에 측이 밝힌 ‘면책 특권 포기’는 경찰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것일 뿐 재판 등 사법절차에 응하겠다는 의미는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벨기에 측은 대사 부인이 경찰 조사에 협조하는 데 한해 부분적으로 면책특권을 포기하는 것으로 우리 측에 알려왔었다”면서 “벨기에 측의 면책 특권 포기가 경찰 조사 이후 재판, 처벌 등의 단계까지 포함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스쿠이에 대사는 이번 일로 부임 3년 만에 한국을 떠난다. 이임식은 올해 여름으로 예정됐다. 대사관은 “현재 상황으로 인하여 그가 더 이상 대사의 역할을 원만하게 수행하는 것이 어려워졌음이 분명해졌다”면서 “(대사 부인인) 쑤에치우 시앙씨가 직접 사과하고 경찰 조사에 임한 점을 고려해 소피 윌메스 외무장관은 올여름 레스쿠이에 대사의 임기를 종료하는 것이 양국 간 관계에 가장 유익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벨기에대사 여름 임기 끝나는대로부인 A씨도 같이 귀국 가능성 커 대사 부인도 대사와 함께 여름에 귀국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은 올해 한-벨기에 수교 120주년을 기념한다면서 “외무장관과 벨기에 외무부는 양국의 오랜 우정과 그 역사적 결과물인 강한 정치적, 경제적 유대관계를 재조명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레스쿠이에 대사의 부인은 지난 4월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옷가게에서 직원의 뒤통수를 때리고 이를 말리던 다른 직원의 뺨을 때린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외교관과 그 가족은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따라 주재국에서 형사상 처벌을 받지 않는 면책특권을 갖기 때문에 매장 내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폭행 사실이 입증됐음에도 불구하고 레스쿠이에 대사 부인에 대한 당국의 추가 조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대사부인 A씨, 경찰에 최근까지‘면책특권 포기 안해’ 입장 전달 사건 직후 대사 부인 뇌졸중으로 입원 사건 이후 대사 부인은 뇌졸중이 왔다며 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4월 23일 퇴원했고, 경찰은 그의 면책특권 포기 여부를 대사관 측에 문의했었다. 그러나 대사 부인은 사건 발생 한 달 만인 지난 9일 경찰 조사를 받은 뒤 14일 우리 경찰에 면책특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피해자 측은 “대사 부인은 잠시 둘러보고 나간 게 아니라 약 1시간 정도에 매장에 체류하며 다양한 제품을 착용해 보았고 기둥과 수많은 옷으로 가려진 사각지대에서 제품을 착용해 어떤 제품을 입고 왔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간혹 실수로 본인이 착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깜빡한 채 매장을 나가는 손님도 있기에 직원이 확인을 위해 쫓아갔다”고 설명했다. A씨를 쫓아간 직원은 ‘이 제품을 여기서 구매한 것이냐’고 물었지만, A씨가 중국어로 답해 알아듣지 못하자 영어로 연신 ‘죄송하다’고 하며 A씨의 재킷 왼쪽 라벨을 살짝 들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은 1분이 채 안 되는 시간 안에 이뤄졌다.뺨 맞은 피해자 볼 벌겋게 부어올라구두 신고 흰바지 마구 입은 대사부인 직원은 자신이 오해했다는 사실을 알고 A씨에게 사과한 뒤 매장으로 돌아왔지만 이후 A씨가 다시 가게 카운터로 들어가 재킷을 확인한 직원을 끌어내리며 실랑이를 벌였고, 피해자는 손가락질을 하며 항의하는 A씨를 말리다가 왼쪽 뺨을 맞았다. 뺨을 맞은 피해자의 얼굴을 벌겋게 부풀어 올랐다. A씨로부터 뺨을 맞은 피해자 측이 공개한 가게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피해자의 뺨을 치기 직전 다른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이 직원의 뒤통수도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직원은 A씨가 가게를 나설 당시 쫓아가서 제품 구매 여부를 확인한 직원이다. A씨는 가게에서 신발을 신고 흰색 바지를 입어보는 모습도 포착됐다. 대사 부인은 1시간 가량 매장에 머물며 물건을 구경하다가 의자에 앉아 신발을 신은 채 바지를 착용했다. 쉽게 얼룩이 생길 수 있는 흰 바지였지만 막무가내로 발을 넣는 등 다른 손님과 매장 측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매너 없고 무개념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레스쿠이에 대사는 2018년 한국에 부임했다. 같은 해 6월 한국에 온 A씨는 중국 명문대를 졸업하고 벨기에에서 유엔 산하 유럽연합(EU) 환경 관련 부서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베스트셀러]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1위…‘매매의 기술’ 6위

    [베스트셀러]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1위…‘매매의 기술’ 6위

    영국의 인기 소설가 매트 헤이그의 판타지 소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가 교보문고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 1위를 기록했다. 28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5월 넷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전주에 10주 만에 1위를 탈환했던 이미예 작가의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2위로 1계단 내려앉았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삶에 지쳐 자살을 기도한 주인공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도서관에 들어가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이곳에서 주인공은 수만 가지에 이르는 자기 삶의 다른 버전을 열람하고, 이를 통해 주인공이 후회로 점철된 자신의 원래 삶도 그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었다는 점을 깨닫게 되는 내용이다. 최근 일본의 인기 만화 시리즈인 ‘귀멸의 칼날 23’(왼결판)이 1위에 오르는 등 만화의 상승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2’는 출간과 함께 11위에 올랐다. 경제경영 분야에서는 인기 유튜브 채널 출연자들이 낸 책들이 순위권에 올랐다. 재테크 전문가 박병창의 ‘박병창의 돈을 부르는 매매의 기술’은 전주보다 13계단 상승한 6위를, 증권회사 자산전략팀장인 이효석의 ‘나는 당신이 주식 공부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는 출간하자마자 15위를 기록했다.여성 미디어 유튜브 채널 ‘하말넘많’을 운영하는 강민지와 서솔의 이야기를 담은 ‘따님이 기가 세요’는 출간 즉시 9위에 올랐다. 최근 아버지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박준 시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과거 책들이 주목을 받았다. 시집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와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는 각각 36위와 41위를 기록했고,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은 38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5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 지음·인플루엔셜 펴냄) 2.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팩토리나인 펴냄) 3.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소윤 지음·북로망스 펴냄) 4. 공간의 미래 (유현준 지음·을유문화사 펴냄) 5. 질서 너머 (조던 피터슨 지음·웅진지식하우스 펴냄) 6. 박병창의 돈을 부르는 매매의 기술 (박병창 지음·포레스트북스 펴냄) 7.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 (정선용 지음·알에이치코리아 펴냄) 8. 오늘부터 수승화강 (이승헌 지음·한문화 펴냄) 9. 따님이 기가 세요 (하말넘많 지음·포르체 펴냄) 10. 운의 알고리즘 (정회도 지음·소울소사이어티 펴냄)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안드로이드와 인간의 경계…조광희 ‘인간의 법정’ 드라마·뮤지컬로 본다

    안드로이드와 인간의 경계…조광희 ‘인간의 법정’ 드라마·뮤지컬로 본다

    인간을 살해한 인공지능(AI) 안드로이드의 재판을 다룬 조광희 작가의 SF 장편소설 ‘인간의 법정’(솔출판사)이 드라마와 뮤지컬로 제작된다. 변호사이자 영화제작자인 조 작가는 지난 20일 영화제작사 나우필름(대표 이준동)과 ‘인간의 법정’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2018), ‘시’(2010) 등을 제작한 나우필름은 영화사 레드피터와 공동으로 드라마를 제작할 계획이다.조 작가는 앞서 17일에는 뮤지컬 회사 TMM과 판권 계약도 체결했다. TMM은 장소영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가 대표로 있으며, 드라마 제작사 히든시퀸스와 공동으로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뮤지컬을 제작할 예정이다. 지난달 초 출간된 ‘인간의 법정’은 최근 베트남 출판사 ‘아이 러브 북스’와 번역 출판권 수출 계약을 맺는 등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솔출판사는 전했다. 조 작가의 두 번째 장편 소설 ‘인간의 법정’은 ‘인간과 유사한 안드로이드 인간이 ‘의식’을 갖게 된다면 인간일까, 기계일까’라는 문제의식을 다뤘다. 안드로이드 ‘아오’가 주인에게 복종하게 돼 있는 알고리즘에서 자유로워지면서 주인을 살해하고 법정 다툼으로 번지는 이야기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피’ 보면 내 노화 속도 알 수 있다

    나이가 어릴수록 혈액 속 노폐물이 적어 피가 깨끗하다. 과학자들이 혈액의 각종 지표를 통해 정확한 생물학적 나이와 노화 속도를 알아낼 수 있는 분석법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싱가포르 바이오기업 제로PTE 피터 페디체프 박사 주도로 러시아 스콜코보 과학기술연구원, 모스크바 물리·공학연구소, 쿠르차토프 국립연구소, 미국 로스웰 파크 통합암연구센터, 미국 바이오기업 게놈프로젝션 과학자들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노화의 속도와 생물학적 나이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법을 통해 사람의 최대 수명은 100세를 훌쩍 넘는 120세 이상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5월 26일자에 실렸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두바이 공주의 감금 해제 인증샷?

    두바이 공주의 감금 해제 인증샷?

    2018년 사라져 3년간 행적이 묘연했다가 화장실에서 찍은 영상으로 가족에 의한 감금 생활을 폭로한 두바이 공주의 모습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와 국제사회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쇼핑몰, 식당 등에서 지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 속 공주는 한껏 자유를 누리는 것처럼 보이는데 확실한 생사 여부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사진만 잇따라 공개돼 일각에서는 되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은 “두바이 라티파 공주가 사진에 등장하자 정말 가택 연금 상태에서 벗어났는지 알아보기 위해 영국 정부가 개입하자는 주장이 나온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아랍에미리트(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의 딸 셰이카 라티파 알막툼 공주가 두바이의 쇼핑몰에 앉아 있는 사진이 2개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왔다. 사진이 찍힌 장소는 두바이의 에미리트 몰(MoE)로, 복수의 지인들이 사진 속 여성이 라티파임을 확인했다. 사진에서 라티파는 다른 여성과 다소 경직된 표정으로 앉아 있는데, 찍힌 장소와 정확한 날짜, 시간은 확인할 수 없지만 쇼핑몰 안 광고판에 UAE에서 지난 13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광고가 있어 최근 찍힌 것으로 추측된다. 사진에 찍힌 여성 중 한 명은 ‘MoE에서 친구들과 멋진 저녁’이라는 글도 썼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 SNS 계정의 주인인 시온드 테일러는 해군 참전용사이자 전 법원 직원이다. 라티파는 2018년 두바이에서 미국으로 도주를 시도했다가 해상에서 붙잡힌 뒤 종적을 감췄다. 그러다가 지난 2월 BBC방송의 다큐멘터리에서 모습을 드러냈는데, 당시 영상에서 좁은 화장실에 앉아 낮은 목소리로 자신이 인질로 잡혀 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얼마 뒤에는 20여년 전 납치된 언니 샴사 공주를 구해 달라고 호소하는 영상도 올라왔다. 그동안 두바이 왕실은 라티파의 행방을 묻는 말에 생존 사실 외엔 구체적 언급을 피해 왔다. 이에 피터 하인 전 영국 외무장관은 “정부 관계자들은 라티파 공주가 진짜 살아 있는지, 자유로운지를 UAE에 요구해야 한다”며 총리 자산 압수 등으로 영국이 더 많이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티파 공주 석방 운동을 벌여 온 ‘프리 라티파’의 데이비드 하이는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 대해 “중대한 긍정적인 상황 전개가 있었다”며 “자세한 내용은 적절한 시점에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얼마나 빨리 늙고 있나’ 궁금하다면 피를 보세요

    [달콤한 사이언스] ‘얼마나 빨리 늙고 있나’ 궁금하다면 피를 보세요

    나이가 어릴수록 혈액 속 노폐물이 적어 피가 깨끗하다. 과학자들이 혈액이 나타내는 각종 지표를 통해 정확한 생물학적 나이와 노화속도를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싱가포르 바이오기업 제로PTE, 러시아 스콜코보 과학기술연구원, 모스크바 물리·공학연구소, 쿠르차토프 국립연구소, 미국 로스웰 파크 통합암연구센터, 미국 바이오기업 게놈프로젝션 연구자들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은 노화의 속도와 생물학적 나이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법을 통해 사람의 최대 수명은 100세를 훌쩍 넘는 120세 이상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5월 26일자에 실렸다. 노화는 신체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고 만성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과 연관돼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은 노화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만성질환을 비롯한 각종 질환관리를 위해 생물학적 나이를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연구팀은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조사된 미국 국립보건영양조사(NHANES)와 영국 바이오뱅크의 자료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NHANES에서 18~85세 남녀 4만 592명과 바이뱅크에서는 39~75세 남녀 47만 6495명을 대상으로 각종 혈액지표를 중심으로 나이, 생활방식 등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물학적 나이를 결정하고 노화의 속도를 예측할 수 있는 ‘동적 유기체 상태지표’(DOSI)를 만들었다. DOSI 수치가 높을수록 노화가 많이 진행된 것이며 이 수치를 활용하면 현재 정확한 생물학적 나이를 판단해 만성질환 발병 가능성과 면역기능 상태, 병에 걸렸을 경우 얼마나 빨리 나을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법을 활용해 인간이 살 수 있는 최대수명은 100세를 훌쩍 넘는 120~150세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싱가포르 바이오기업 제로PTE 피터 페디체프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노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을 사전에 예측해 대응함으로써 개인이나 사회의 의료비용을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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