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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

    복권은 도박심리를 겨냥해서 발행된다.도박은 확률(probability)의 과다망상에서 출발한다. 경영학자 피터 번스타인은 “도박은 ‘큰 이익을 얻을 작은 확률’이란 희망에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그래서 “작은 손실이 발생할 큰 확률을 기꺼이 감수한다”는 것이다. 복권 당첨률 1%는 이론적으로 보면 100장 사면 1장은 당첨되는 것으로 된다.실제 결과는 그렇지 않다. 미국 하버드 의대 하워드 샤퍼와 매튜 홀,조니 밴더빌트 교수팀은 미국의중학생 수학교재에서 도박의 허망성을 경고하고 있다.벼락에 맞아 사망할 확률이 200만분의 1인 반면 미국의 복권인 로토잭 팟에 당첨될 확률은 6배나희박한 1,230만분의 1이라고 지적했다. 야코프라는 수학자는 항아리 안에 하얀 구슬 3,000개와 까만 구슬 2,000개를 넣고 하나씩 꺼내는 실험을 했다.원리대로라면 5번 꺼낼 때 흰색과 검정색이 3대2의 비율이어야 한다.실험결과는 무려 2만5,550번이나 꺼내서야 이비율이 맞았다. 복권은 대개 ▲복권 발행으로 조달한 돈 중 일부를 소수 사람에게 거액으로 안겨주고▲나머지 발행 수익금을 의료,복지,교육,지방재정 지원 등 공공목적을 위해 쓴다.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는 카드 사용자로부터 돈을 받지 않는 점,발행수익금이 없으며 세금으로 당첨금을 주는 점에서 다른복권과 다르다. 현재 카드 소지자는 경제활동인구의 3분의 1인 700만명,월 카드 사용건수는 2,000만건(법인사용분 등 제외)에 달한다.따라서 영수증 복권제로 매달 1등 1억원 등 11만여명에게 16억원씩 당첨금을 지급하면 당첨률은 카드 사용자기준 1.5%,사용건수 기준 0.55%에 불과하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지난 51년부터 세금 영수증으로 복권제를 실시하는 대만의 당첨 비율 2%보다 낮다. 자영업자들의 현금소득을 잘 파악해 세금을 제대로 매기기 위해 시도되는영수증 복권제는 월급쟁이에게 득이 된다.카드 사용 일반화로 자영업자의 소득이 더 노출돼 세금을 더 내면 결과적으로 봉급생활자의 세금 부담이 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복권 당첨을 의식해 카드를 마구 긁는 우매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가능성낮은 돈벼락 당첨을 노리기보다 ‘카드 사용이 세금 덜 내는 길’이란 인식이 합리적이다. 대부분 사람들에게 복권이 오락인 것처럼 영수증 복권제를 유쾌하게 받아들이면 나쁠 것은 없다. 李商一논설위원 bruce@
  • 옛소련 핵 잠수함, 인터넷 경매 등장

    옛 소련의 핵 미사일 탑재 초대형 잠수함(2,400t)이 인터넷 경매전문 사이트인 이베이(eBAY)에 매물로 나왔다. 오는 29일까지 경매에 부쳐질 이 잠수함은 냉전시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의해 ‘줄리엣’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지난 65년 건조됐다.디젤추진 잠수함으로 길이와 폭은 각각 90m, 9.9m.미국 항모전단을 겨냥한 작전을 담당해왔으며 이 잠수함을 경매에 부친 핀란드의 서브엑스포 사는 ‘줄리엣’이 현존하는 최대의 재래식 잠수함이라고 밝혔다.서브엑스포사는 러시아 국방부로부터 매입,헬싱키에서 레스토랑과 회합센터 등으로 활용해오다 경매에올렸다.최초 경매가는 100만 달러다. 이 잠수함은 현재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 항에 옮겨져 있으며 매주 수천명의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다고 서브엑스포사측은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99지구촌 조명] 4. 세계질서

    “21세기는 유엔헌장과 국제적 준칙에 기초한 다극화 세계질서를 수립하고유엔의 주도적 지위를 강화,공평한 국제정치 경제 질서를 세워야한다”(12월10일 러시아-중 정상회담 공동성명)다극화(多極化).1999년 한해 국제사회의 최대 화두였다.국제사회는 냉전체제붕괴후 미국이 독점적으로 주도한 일극체제에 반대, 21세기 국제질서의 새로운 판짜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냉전붕괴 이후 강대국사이에 거론되기 시작한 다극화가 논의의 핵심으로 부각된 계기는 지난 3월24일부터 78일간 일어났던 나토의 유고 공습. 코소보 사태는 지난해 이라크 공습과 함께 냉전 이라는 양극체제에서 미국에 대립해 서있던 러시아·중국을 하나로 묶음으로써 반 미,반 나토 움직임을 부추겼다. 지난 8월25일 키르기스스탄 비쉬켁과 지난 10일 베이징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에서 옐친 대통령과 장쩌민 국가주석은 “미국 중심의 단일세계 체제에대항할 다극체제 확립”을 공동선언으로 채택,강력한 반미 목소리를 높였다. 코소보 사태는 동시에 지난 1월의 단일 통화유로의 출범으로 본격적인 정치·경제 통합에 들어간 유럽연합(EU)으로 하여금 독자적인 안보 방위체 구상논의를 촉발시킨 계기가 됐다. 지난 12일 유럽연합 정상들은 헬싱키에서 앞서 열린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정상들의 유럽신속대응군 창설안을 의결,2003년까지 5만명을 구성키로했다. 코소보 사태와 지난 9월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사태에서 보여준 유엔 다국적군의 본격적 활동도 다극화 질서 구축의 단초를 보여준 예다.코소보주는 6만여명,인도네시아 동티모르에는 8,000여명의 다국적군이 해결사로 뛰어들었다.코소보 주둔 사령관은 독일 출신,동티모르에는 호주의 피터 코스그로브 소령이 사령관을 맡고 있다. 지난 10월1일 중국은 15년만에 건국행사를 개최,자체 개발 신무기의 위용을자랑했다.또 일본은 경제력을 발판으로 지역패권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유럽연합국은 중국과 중동 국가들과 본격적인 관계 개선에 나섰다.21세기 팍스아메리카나(PAX AMERICANA·미국에 의한 평화정착)질서가 퇴보하고 다극화국제질서가 새롭게 펼쳐질지에 관심이모아진다. 김수정기자 crystal@
  • 金대통령에 外信 회견 쇄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세계 여러 나라의 언론과 국제단체 등에서 회견이나 기고문,메시지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청와대 공보수석실이 12일 밝혔다.2000년 뉴밀레니엄 시대의 국제적 화두가 될 평화,인권,화해 등에 대한김대통령의 생각과 구상을 듣기 위함이라고 한다. 정치지도자와 더불어 ‘사상가’로 기억되길 기대하는 김대통령은 쇄도하는 요청중 일부는 내년 초로 미뤘다.실제 김대통령은 진시황제나 피터대제를역사적으로 성공한 인물로 꼽을 만큼 역사분야에서도 독자적인 시각과 영역을 갖고 있다. 이달 실시될 주요 회견이나 메시지 발표 일정을 보면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21세기를 말한다’는 뉴밀레니엄 특집 인터뷰 시리즈의 첫 인물로 김대통령을 선정,내년 1월1일자에 보도할 예정이다.또 중국의 지식층을 대상으로 한 격주간지 중화영재(中華英才)는 김대통령을 표지인물로 한 회견기사를 2000년 2월 첫 호에 싣는다고 한다. 새천년 맞이 ‘한·일 정상 화상메시지’ 녹화도 빠르면 이번주 중 이뤄져김대통령의 새천년 희망과 비전이한·일 TV를 통해 1월1일 방영될 예정이다.여기에 AP,AFP 등 세계적인 통신사와 비즈니스 위크지 등 10여개사에서 회견 요청이 들어와 검토중이라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앞서 오는 21일부터 26일 성탄절 기간중 요르단에서 열리는 ‘용서와화해 국제회의’에서는 최근 녹화를 마친 김대통령의 영상 메시지를 방영한다. 공보수석실의 한 관계자는 “뉴밀레니엄을 앞두고 세계언론은 김대통령의험난한 투쟁역정과 철학,이들 가치의 실현을 위해 쏟은 노력 등을 평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金대통령‘리더의 덕목’피력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도자론을 피력했다.지도자의 진정한 리더십 덕목으로 국정방향과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전,당대의 인기가 아니라 역사속의평가를 염두에 두는 자세 등을 꼽았다.또 역사에 가장 성공한 지도자로 진시황제와 러시아 피터 대제,일본의 오다 노부나가 등을 들었다. 김대통령은 9일 일본 3대 출판사 가운데 하나인 쇼각칸(小學館) 편집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소개했다.쇼각칸은 ‘아시아의 지도자들’이라는단행본 시리즈 제1권으로 ‘김대중(金大中)의 한국’편을 오는 2000년 2월출간할 예정이다. 이 책은 김대통령 일대기를 비롯,한국의 경제,문화,역사,한·일관계 전망,21세기 한국 등을 소개한다. 김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박정희(朴正熙)·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 등 자신을 박해한 사람들과의 화해와 사면,일본과의 관계 개선,대북햇볕정책 등을 적시하며 “옥중에서 권력을 얻으면 용서와 화해의 노력을 하겠다고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김대통령은 세계의 평화와 분쟁 해결방안으로 분쟁을 국제사회가 공동으로저지할 수 있는 확고한 체제 발전과 빈곤문제 해결,서로 다른 문명간의 대화를 적시했다. 한국인의 장점에 대해서는 중국화되지 않은 독창성,해동불교,이퇴계의 주자학으로 대표되는 조선유학 등을 예로 열거하면서 “지적 능력과 문화 창조력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대통령은 퇴임후에는 동교동 자택에서 살겠다고 소개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올 크리스마스에 볼만한 공연『음악회』

    올 크리스마스 음악회는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의 독무대가 됐다. ‘99 홀리 나이트 콘서트’는 23일 오후7시30분.박은성이 지휘하는 연합 오케스트라와 연합합창단이 출연한다.연합 오케스트라는 KBS교향악단,서울시향,코리안심포니,부천시향 단원들이 모였다. 코렐리의 ‘크리스마스 협주곡’과 피아니스트 김형규가 협연하는 베토벤의‘코랄 환타지’를 연주하고,카로스 타악기앙상블이 마림바로 크리스마스 캐럴모음곡을 들려준다.공연 전 로비에서는 브라스밴드가 캐럴을 연주해 분위기를 돋우고,공연 끝무렵에는 관객과 ‘고요한 밤 거룩한 밤’‘저들 밖에한밤중에’등을 함께 부르는 순서도 있다. 아홉번째를 맞는 서울 신포니에타의 크리스마스 음악회는 24일 오후8시.분위기에 걸맞는 프로그램으로 청중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김영준 지휘로 모차르트의 교향곡 29번과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가운데한막을 들려준다.피터 하이드리치의 ‘해피 버스 데이’를 주제로 한 변주곡은,잘 알려진 생일 축하노래를 바흐와 모차르트 베토벤 슈만 바그너 및 재즈·탱고 스타일 등으로 편곡한 것.‘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적막의 블루스’등 영화음악과 캐럴을 모은 에딘셀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도 연주한다. ‘조이 오브 크리스마스’는 25일 오후7시30분.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과 뮤지컬스타 남경주·이태원,바리톤 김동규,그리고 스트링 콰드릴레와 서울앙상블오케스트라가 펼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다. 캐럴과,하이든의 현악4중주 ‘황제’,드보르자크의 현악4중주 ‘아메리카’,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루치의 ‘아베 마리아’와 ‘어메이징 그레이스’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이 음악회는 18일에는 동해 문화예술회관,22일 인천 종합문예회관,24일 에버랜드 밀레니엄 특설무대,27일 대구문예회관,31일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도 공연한다. 서동철기자 dcsuh@
  • 한국 Y2K대비‘잘 돼있다’

    우리나라는 Y2K(컴퓨터 2000년도 인식오류) 대비가 비교적 잘돼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일반적으로 컴퓨터 기술이 낙후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 또한 ‘적정’ 수준의 대비가 돼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AP통신이 최근 보도한 영국 기술 컨설팅회사‘인터내셔널 모닝터링’(IM)의‘Y2K준비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 뉴질랜드 프랑스 벨기에 독일 대만 스페인 등과 함께 Y2K 대비가 ‘비교적 잘돼 있는’ 국가로 평가됐다. 늦게 Y2K 대비에 착수한 일본의 경우 지난 몇개월간 상당한 성과를 거둬 관리들이 ‘대비 완료’를 선언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IM이 각국 정부가 제공한 발전·통신·금융 및 수송 인프라스트럭처 등 4개 부분에서의 컴퓨터 2000년도 인식오류(Y2K)평가 결과 드러났다. IM은 평가결과 Y2K에 따른 혼란사태의 10%는 내년 1월1일 발생하고 나머지는 며칠 또는 몇주 안에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IM는 또 Y2K에 대한 대비가 ‘가장 잘돼 있거나 혼란위험도가 가장 적은’그룹으로 미국과 캐나다 홍콩 싱가포르 덴마크 아일랜드 영국 이스라엘을 꼽았다. 미국의 경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현금수요 증대에 대비해 ‘특별융자제도’를 마련했고 국방부는 콜로라도주 피터슨 공군기지에서 러시아 컴퓨터 오작동에 따른 핵공격 대비 훈련을 러시아측과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적정 수준의 대비가 돼 있는 그룹으로는 이탈리아 폴란드 파라과이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미얀마 북한 케냐 우크라이나 유고슬라비아 등 개발도상국이대부분 포함돼 있다 중국은 무기와 핵발전소의 대비가 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서방 전문가들은 중국의 낙후된 기술수준을 감안,엄청난 혼란을 점치고 있다.선진국으로 이 그룹에 포함된 이탈리아는 Y2K 대비에 늦게 착수해 이같은 평가를 받았다는 지적이다.때문에 로마 일부 외곽지역에서는 정전사태 등이 우려되고 있다. 대비가 덜 돼 혼란위험이 있는 국가군으로는 러시아 콩고(옛 자이르) 에티오피아 나미비아 스와질랜드 등 아프리카 국가들과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터키 요르단강 서안 및 가자지구 등이 지적됐다. 미중앙정보국(CIA)은시간대가 11개나 되고 자원 부족난을 겪고 있는 러시아에서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러시아 당국은 주요시스템에 대한 보완작업과 함께 발전소와 항공관제탑이 수동식으로 작동될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일반 국민들이 식량 및 에너지난을겪을 가능성이 적지않다. 전혀 대비가 안돼 십중팔구 혼란을 겪게 될 그룹으로는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국가와 방글라데시 이집트 오만 카타르 등이 지적됐다. 한편 IM은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말리 우간다 쿠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우즈베키스탄 키프로스 리비아 등에 대해서는 ‘충분한’ 정보가 없어 등급을 매기지 않았다. 박희준기자 pnb@
  • 월드컵 마스코트 ‘아트모’ 확정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마스코트 ‘아트모'가 1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발표됐다. 한국 월드컵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대회공식 마스코트 발표식을 가졌다.일본 조직위도 같은 시각 도쿄 프린스호텔에서 행사를 갖고 마스코트를 공개했다. 발표식에는 박세직(朴世直) 월드컵조직위원장과 정몽준(鄭夢準) 대한축구협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아이삭 하야투 FIFA 부회장,미셀 젠루피넨 FIFA 사무총장,피터 벨라판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총장,국회 월드컵지원특위 김동주(金東周)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 이코노모프 불가리아대사

    디미테르 이코노모프 주한 불가리아대사는 28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아시아에서 불가리아의 최대 교역국이라고 소개하며 “현재 양국 경제교류는 매우 만족할 수준”이라고 말했다.이코노모프 대사는 또한 불가리아의 EU(유럽연합) 가입이 실현될 경우 “한국기업들이 불가리아기업과의 합작투자를 통해 EU시장에 자연스럽게 진출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이면 양국 수교 10주년을 맞는다.현재 두나라 관계를 어떻게 보는지. 90년 3월 국교수립 이후 양국관계는 매우 순조로운 발전을 해왔다.95년 젤류 젤레프 대통령이 대규모 사절단을 이끌고 방한,경제 문화분야에 7개의 협정을 체결해 본격적인 교류의 발판을 닦았다.하지만 두나라 모두 96년 이후경제난,총선,대선등 국내문제로 바빠 상호 관계증진에 힘을 쏟을 여력이 없었다. ■경제교류는 어떤 수준인가. 지난해말 기준으로 한국에 연간 3,300만 달러를 수출하고 4,400만 달러를수입했다.한국의 불가리아 투자총액은 6,500만 달러에 이른다.우리로서는 매우 큰 규모다.한국은 아시아시장에서 일본,중국을 제치고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다.특히 대우는 전체투자 규모의 95%에 해당하는 5,000만달러를 투자했다.최근 3년간 불가리아에서 최대 베스트셀러 자동차가 대우차이다.대우와현대 자동차가 전체 신차시장의 40%를 차지한다. ■불가리아의 문화,관습은 한국국민들에게도 비교적 친숙한 편이다.인적교류는 어떤 수준인가. 95년 불가리아대통령 방한 이후 현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불가리아 방문초청을 해놓은 상태다.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이 방문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인적교류는 비교적 활발하다.양국에서 수십명의 교환 학생들이 서울대,소피아대에서 양국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있다. 예술단체의 방문공연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지난 4일 소피아국립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에 이어 내달 11일,12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소피아솔로이스트 챔버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지난 90년 역사적인 공산정권 몰락 이후 민주화,시장경제화 과정이 순탄치못했는데. 지금도 50개의 정당이 난립해있는등 정치적 혼란을완전히 떨치지 못한 상태다.지난 94년에는 경제난등으로 국민들의 불만이 커져 그해말 총선에서 옛공산세력이 중심이 된 사회당이 의회 과반의석을 차지해 공산세력의 재집권이 이루어졌다.그러나 97년 총선에서 민주세력연합(UDF)이 52%의 지지를 얻어 다시 민주정부가 출범했다. 피터 스토야노프대통령은 현재 친서방 민주,시장경제 노선을 확고히 견지해 안정기조를 이룩해놓았다.특히 환율과 물가안정에 주력해 경제안정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불가리아는 코소보전때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지지해 나토의 작전수행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나토,EU가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두곳 모두 정식가입신청을 해놓았고 현재 가입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정식 가입이 언제 이루어질지 정확한 시기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전체 법규의 75%를 EU수준으로 정비하는등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불가리아에 공산정권이 들어선 뒤인 지난 46년 왕위를 박탈당하고 망명길에 올라 이국을 전전하다 지난 96년 고국을 다시 찾은 세메온 2세 국왕(62)스토리가 한국에서도 화제다. 시메온 국왕은 현재 불가리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지도자 중 한사람이다.반세기만에 그의 귀향이 이루어지던 날 불가리아국민들은 열광적으로 그의 귀국을 환영했다.현재 스페인에 머물고 있는데 금년 성탄도 귀국해 국민들과함께 보낼 예정이다. 망명지인 스페인에서 고국에 돌아올 날을 그리며 집을 모두 불가리아식으로 지은 이야기는 국민들의 심금을 울렸다.현재 국왕제 부활,시메온왕의 차기대통령출마설등을 놓고 논란이 없지 않지만 실현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본다. 하지만 시메온왕이 국민들의 높은 신망과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기 때문에어떤 형태로든 조국을 위해 일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기동기자 yeekd@
  • 英 매닝‘F-3 코리아 그랑프리’우승

    국내 최초의 국제자동차경주대회인 ‘F-3코리아 그랑프리’의 우승은 대런매닝(24·영국)선수가 차지했다. 28일 경남 창원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마카오대회 우승자인 매닝선수는 오전 1차 레이스에서 26분19초354를 기록,26분20초396을 기록한 젠슨 버튼(19·영국)선수를 근소한 차로 따돌린 뒤 오후 경기에서도 최단기록인 38분22초449를 기록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F-3대회에 처음 출전한 한국선수들은 조경업(27)선수가 11위를 기록,비교적 우수한 성적을 냈지만 이명목(34)선수와 김정수(35)선수는 사고로 인해 아쉽게 탈락했다. 한편 이날 참가선수 29명 중 우승후보로 꼽혔던 크리스천 앨버스(네덜란드),피터 선드버그(스웨덴)선수를 비롯,16명의 선수들이 잇단 사고로 탈락,치열한 레이스를 실감케 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北아일랜드 평화 정착 ‘급물살’

    북아일랜드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해 4월 성(聖)금요일 평화협정 이후 신페인당 산하 준군사조직인 IRA(아일랜드공화군)의 무장해제라는 걸림돌에 걸려 18개월간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은 27일 신교계가 그간의 입장에서 후퇴,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북아일랜드 신교정당인 얼스터 연합당(UUP)은 이날 데이비드 트림블 당수가 내놓은 평화협정 이행합의안을 찬반표결에 붙여 480,반대 349로 통과시켰다.UUP는 그동안 조건으로 내걸었던 내년 2월까지 IRA무장해제와 관계없이 평화안을 이행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트림블 당수는 29일 UUP와 신페인당 및 사회민주당(SDLP) 등이참여하는 12명의 자치내각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피터 맨덜슨 영국 북아일랜드 장관은 최근 UUP가 평화협정 이행안을 추인할 경우 다음달 2일 새 북아일랜드 정부에 실질적인 권력을 이양할 계획이라고 밝혀 북아일랜드는 빠르면 다음 달 자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레어 영국 총리와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UUP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북아일랜드 영구평화를 향한 역사적 진전’이라고 환영했다. UUP는 그간 신페인당의 군사조직인 IRA가 무장해제를 하지 않을 경우 신페인당을 내각에 참여시킬 수 없다며 평화협정 이행안에 반대해왔다. UUP와 신페인당 등 북아일랜드 신·구교계 정당들은 지난 해 4월10일 ▲북아일랜드 자치내각구성▲의회선거▲준군사조직의 무장해제등 이른 바 성금요일 평화협정안에 서명,30여년간의 신구교 유혈분쟁 종식에 합의했다. 신구교측은 이후 지난 해 9월 UUP가 최대의석을 차지하는 의회를 구성한 뒤 지난 3월말까지 자치내각을 구성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UUP측이 IRA의 무장해제를 신페인의 내각참여 전제조건으로 내걸었고 신페인측은 IRA의 무장해제가 평화협정의 핵심이 아니며 2명의 각료를 보장받지 않을 경우 무장해제를 할 수 없다고 버텨 그간 한치도 나아가지 못했다. 이번 UUP의 조치에 따라 이제 공은 IRA쪽으로 넘어갔다고 할수있다.IRA가약속대로 내년 2월까지 무장해제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평화 분위기는금방반전될 것이기 때문이다. 박희준기자 pnb@
  • MS 국내 인터넷시장 공략 본격화

    미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내 유·무선 인터넷 시장 진격을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국내업체와의 기술제휴는 물론,유례없는 대형 투자를 인터넷에 집중하고 있다. ■잇단 한국 투자 MS는 지난 15일 미 퀄컴 등과 함께 한국통신프리텔에 모두 6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다.투자조건은 무선인터넷 기술의 공동개발 및 공동마케팅 추진.6억달러중 얼마를 투자했는 지는 밝히지 않고 있으나 아시아지역 투자로는 최대규모로 알려져 있다.MS는 또 한솔PCS와도 지난 2월 무선인터넷 부문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한솔PCS에 인터넷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지난 16일에는 한통프리텔 및 한솔PCS와 무선인터넷 개발세미나를 공동으로 열기도 했다.이에 따라 현재 각각 420만명과 250만명인 두회사의 가입자들은 MS의 무선인터넷 기술을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MS는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초고속인터넷사업자인 두루넷에도 지난달 초 1,000만달러를 투자했고,도로공사의 통신망으로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하는 드림라인과도 ‘사이버 아파트’ 건설 등에서 다양한 협력관계를 맺었다. 빌 게이츠회장은 지난달 스위스 ‘텔레콤 99’에서 직접 최태원(崔泰源) SK(주)회장을 만나 무선인터넷 분야의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신세기통신 및LG텔레콤과도 제휴를 추진중이다. ■인터넷 비즈니스의 신천지 MS는 인터넷 인구 세계 10위,이동통신 가입자수 세계 5위권인 한국을 아시아의 황금 인터넷시장으로 보고 있다.피터 크눅 MS 아시아지역 대표는 최근 “한국의 인터넷 산업은 MS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미국 법원의 ‘독점’판결로 세계시장을 지배해 온 소프트웨어 분야에서의 입지가 좁아질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인터넷 부문에 더욱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MS는 자사의 독자적인 무선인터넷 기술인 ‘스팅거’를 한국에 뿌리내리는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동통신회사에 주로 접근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현재 MS의 스팅거는 에릭슨,노키아 등 세계적인 통신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개발중인 ‘왑’(WAP·무선 인터넷 프로토콜)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 두 기술 모두 아직 완전히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한국시장의 선점이중요하다는 판단이다.이를 통해 자사의 이동컴퓨터용 운용체계인 ‘윈도CE’ 및 휴대폰용 ‘마이크로 브라우저’의 경쟁력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MS의 행보에 대한 국내업계의 반응은 대체로 조심스럽다.SK텔레콤관계자는 “왑 방식을 사실상 우리 회사의 표준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새로 MS의 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MS의 세계시장 지배력을 무시할 수 없어 빌 게이츠 회장의 제안을 놓고 고심중”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美·러, Y2K核재앙 예방 ‘합동불침번’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과 러시아의 군사요원들이 오는 12월31일 자정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미공군 피터슨 기지에서 연말연시 발생할지도 모르는핵재앙을 막기 위해 ‘합동 불침번’을 서게 된다. 미국방부의 케네스 베이커 대변인은 17일 이같은 미·러 공동으로 계획중인뉴밀레니엄 핵재앙 방지대책을 공개했다. 이들은 컴퓨터의 2000년 연도표기 인식 오류인 이른바 Y2K문제로 인해 핵재앙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위해 합동으로 불침번을 서게되는 것으로 미국과 러시아중 어느 한쪽에서 먼저 잘못으로 미사일이 발사될 경우 즉각 이에 대응한 행동을 취하게된다. 항시 경계태세하에 있고 발사준비를 갖추고 있는 이들 두 나라가 보유하고있는 핵무기는 현재 4천개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소재 미국·캐나다 북미 영공방위 사령부(NORAD)는 미사일발사를 모니터하기 위해 전세계적 인공위성,레이더 기지 및 센서 망(網)을확보해두고 있다. 그러나 오류의 가능성은 상존하며 바로 그같은 이유 때문에,미국방부는 무려 40억 달러의 경비를 들여 그들의 모든 컴퓨터 시스팀을 조사했으며 그도부족해 양국 합동근무 방안까지 짜낸 것이다. “어느 곳에서 발생한 자연적인 화석연료 화재라도 우리 컴퓨터에 등록될수 있으며,이것이 컴퓨터에 의해 미사일 발사로 잘못 해석될 수 있다”고 케네스 베이커 미국방부 대변인은 보충 설명했다. 군사요원들은 Y2K문제와 관련 심각한 결과를 불러일으킬 오류 발생 위험은적다고 강조하고 있지만,일부 비평가들은 여전히 회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있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 조지프 러트블랫 등 과학자들은 최근 뉴욕타임스에 전단광고를 통해 이를 “사상 가장 위험스런 게임”이라고 비난하고 미국방부의 Y2K 대비상태도 계획보다 뒤쳐져 있으며,러시아도 경제문제로 인해 효율적인 보안조처들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군사요원들은 옛 소련시대의 낡은 러시아·우크라이나 핵발전소들이 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과학자들의 우려에 동의하고 있으나 그 위험은 통제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중앙정보국(CIA)의 로렌스 거슈윈은 이와관련“Y2K문제가 어떤 나라에서도 탄도미사일의 비의도적 발사를 유발하지는 않을 것으로 굳게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hay@
  • 아이 눈높이로 본 아이들 세상/시인 권영상·박예자씨 동시집

    아이들이 동시를 잊고 있다.대중가요에 익숙해진 탓에 동시나 동요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는 것이다. 현직 교사와 전직 교사로 아이들의 심리를 잘 알고있는 권영상시인과 박예자씨는 동시·동요를 이같은 아이들에게 ‘되돌려 주기’위해 두 권의 시집을 펴냈다.권시인의 ‘월화수목금토일별요일’(김성옥 그림,재미마주)과 박예자시인의 ‘혼날까봐 쓴 일기’(이한중그림,아동문예).아이들의 눈높이에맞춘 시집이어서 눈길을 끈다. 착한 아이가 되라고 강조하기 보다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피터팬처럼 훨훨날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꿈을 살려준다.학교가기 싫은 아이,수업시간에 다른상상만 하는 아이 등과 함께 엉뚱한 어른의 이야기도 담고 있다. 또 일기쓰기 싫어하는 보통아이들의 심정을 대변하기도 한다. 권시인이 쓴 시 ‘말로만’은 어른들을 풍자하고 아이의 스트레스를 풀어준다.이 시에서 선생님은 ‘하고 싶은 말 있으면 다 해요/나는 여러분의 말을다 들어줄 준비가 되어있어요’라고 말한다.‘순진하게’ 이 말을 믿고 어린 학생이 찾아와 고민을 털어놓자 그 선생님은 ‘그깟 일로 선생님을 찾아와!/그깟 일로 조퇴를 해!/돌아가 공부나 하렴’이라고 꾸중을 내린다. 박씨의 ‘혼날까봐 쓴 일기’에 들어있는 ‘장호의 일기’는 ‘은행잎 한잎 떨어진다/단풍잎 한 잎 떨어진다/은행잎이 두 잎 떨어진다/단풍잎이 두잎 떨어진다’고 날마다 무성의하게 일기를 쓰는 아이에게 ‘야! 장호야,넌참 좋겠다.가을이 다 갈 때까지 일기 쓸 걱정없겠다’고 선생님이 부드럽게타이른다.아이들의 일기쓰기 싫어하는 마음을 읽어내고,교사와 어린이의 공감대를 형성시켜 준다. 권시인은 “아이들이 동시를 외면하는 것이 안타까워 ‘아이의 눈높이’에서 시를 쓰려고 노력했다”고 말한다. 이 시집들은 세상을 바꾸지는 못해도 아이들의 숨통을 틔우는 역할은 충분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허남주기자
  • 제1회 사이버영화제 17일까지 3개부문 100여편 상영

    사이버 공간을 소재와 주제로 한 영화들을 집중 상영하는 제1회 서울 사이버영화제가 17일까지 서울 중구 정동 A&C극장에서 열린다. 시민의 신문과 시민운동정보센터,한국정보문화운동협의회,범국민정보화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사이버영화제에서는 ▲사이버영화의 최신 경향을 보여주는 ‘사이버 오디세이’▲사이버영화의 고전을 소개하는 ‘사이버클래식’▲단편 최신작을 모은 ‘사이버 퓨처’ 등 3개 부문에 걸쳐 13편의장편과 90편의 단편영화들이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에서 특히 주목되는 부문은 ‘사이버 오디세이’와 ‘사이버 클래식’.코믹 사이버 영화 ‘섹스 미션’,‘2001년 스페이스 오딧세이’의 속편격인 피터 하이암즈 감독의 ‘2010’,‘아키라’로 유명한 오토모 가쓰히로 감독의 ‘로봇 카니발’,나탈리 우드의 마지막 출연작인 더글러스 트럼불 감독의 영화 ‘브레인 스톰’등이 ‘사이버 오딧세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작품들이다. SF의 고전들을 모아놓은 ‘사이버 클래식’ 부문에서는 기계문명의 디스토피아를 예견한 독일 감독프리츠 랑의 ‘메트로폴리스’,컴퓨터사회에서의 인간소외 문제를 다룬 장 뤽 고다르 감독의 ‘알파빌’,인간이 컴퓨터에 지배당하는 해프닝을 50년대 시각으로 그린 헤르만 호프만 감독의 ‘인비저블 보이’ 등을 챙겨 볼만하다. 단편영화로는 제프리 초서의 동명소설을 만화영화로 옮긴 ‘캔터베리 테일즈’,나방과 토끼 이야기인 ‘버니(Bunny)’등이 수작으로 꼽힌다. 폐막작으로는 정신복제 문제를 철학적으로 성찰한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영화‘솔라리스’(72년)가 상영된다. 입장료는 장편은 5,000원,단편은 4,000원.하이텔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국(http:////inditv.Hitel.net)에서도 일부 상영작들을 볼 수 있다.(02)765-9960
  • “美의 경제봉쇄 해제”쿠바, 법적투쟁 선언

    [유엔본부 AP 연합] 쿠바는 40년째 계속되고 있는 미국의 경제봉쇄로 국민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1,000억달러 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시작으로 미국의 경제봉쇄 해제를 위한 법적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9일 선언했다. 쿠바의 리카르도 알라르콘 국회의장은 이날 유엔총회에 참석,이같이 선언하고 이 소송은 쿠바정부의 새로운 법적투쟁의 하나라고 말했다. 알라르콘 의장은 그러나 미국측에 사전정보를 줄 수 없다는 이유로 소송을제기할 장소나 시기 등은 밝히지 않은 채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터 벌레이 유엔주재 미국 부(副)대사는 이에 대해 즉각적인 언급을 하지않았다. 유엔총회는 알라르콘 의장의 발언이후 쿠바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조치를즉각 해제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찬성 155표,반대 2표의 압도적 표차로 채택했다. 미국은 경제봉쇄 해제 촉구결의안이 채택될 경우 쿠바가 인권 및 민주주의를 계속 거부할 것이라며 강력한 로비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유럽연합(EU)및 캐나다,호주,한국,일본과 같은 미국의맹방들마저이 결의안에 찬성표을 던졌다.
  • 피터 우드 濠 콘코드 市長-IULA 서울회의 참석 訪韓

    “지방자치단체의 의사결정 과정에 주민들이 참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야한다”. 세계지방 자치단체의 유엔격인 지방자치단체 국제연합(IULA) 서울 회의에참석중인 피터 우드 호주 콘코드시장은 27일 “행정이 관료화 돼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인구 2만8,000여명으로,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의작은 도시인 콘코드의 시장직을 10년째 맡고 있다.다음은 피터시장과의 일문일답. ●IULA와 콘코드시에 대한 소개를 해달라. 지자체간의 정보·기술교환으로 지방자치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국제기구로 유럽,북미,아·태 등 7개지부로 구성돼 있다.나는 자카르타에 본부가 있는 아·태지부 회장으로 호주와 한국,중국,일본 등 회원국가와의 우호와 지역 공동번영을 도모하고 있다.콘코드시는 중공업 단지를 첨단산업 단지로 바꾸는 10년계획을 추진 중이다.단지 바로 옆에 주택지를 조성,교통량과 공해를 줄이려고 하고 있다.예컨대 석탄회사나 화학약품 제조회사를 내보내고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등 첨단산업 여건을 만들 계획이다. ●회의의 성과를 말해 달라. IULA와 불어권의 지자체 국제기구인 UTO를 통합하는 문제를 비공식적으로논의했다.환경과 관련된 지방의제 21 프로그램도 개발하려고 하고 있다. ●우리 지자체의 경우,재정자립도가 60%선으로 낮은 편이다.중앙의 간섭 배제와 자체 재원확보 등 지자제를 발전시킬 방안은. 중앙정부가 지자체에 권한을 주지않으려는 것은 우둔하기 때문이다.나라 발전은 지자체 능력을 키우는데 있다.중앙정부는 지자체에 대한 견제가 아니라파트너십을 가져야 한다. 지방세수를 늘릴 때는 시민들의 의견을 최우선 순위에 둬야한다.호주의 경우,재정자립도가 80%선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세계 정·재계거물 11명 입국… 내일 창립회의

    세계적인 정·재계 거물들이 서울에 집결한다. 2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환영리셉션을 시작으로 3일간 이어지는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자문단 창립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국제적 명망가들이 속속 입국하고 있다. ?자문단 화려한 면면 자문단은 모두 15명이지만 이번 회의에는 11명이 참석한다. 리콴유(李光耀)전싱가포르 총리와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을 비롯,마이클 캔터 전 미 상무장관,앨덴 클러젠 전 세계은행(IBRD) 총재,사토 미츠오(佐藤光夫)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미야자키 이사무(宮崎勇) 전 일본 경제기획청 장관,세지마 류조(瀨島龍三) 이토추상사 고문,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머리스 스트롱 세계은행총재 고문,퍼시 바네비크 ABB그룹 이사회회장,오노 루딩 시티은행 부회장 등이다.이 중 마이클 캔터 전 미 상무장관등 4명은 20일 입국했다. 마틴 펠트슈타인 미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오토 그라프 람스도르프 독일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 이사장,첸 유안 중국 국가개발은행 총재,피터 서덜랜드 골드만 삭스 회장 등 4명은 불참한다. ?행사 준비 전경련은 행사에 4억5,000만원정도 들 것으로 보고 있다.리 전총리에게는 3만달러,나머지 인사들에게는 1만달러씩의 강연료가 지급된다. 리 전 총리를 제외한 10명의 경우 민간인 자격으로 오기 때문에 정부차원의예우는 없다. 전경련이 가장 신경을 쓰는 인사는 리 전 총리.행정수반의 자리에선 물러났어도 리 전 총리의 국제적 명성과 현직 싱가포르 수석장관(Senior Minister)이라는 점을 감안,국빈 수준의 예우를 준비중이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외교통상부와 협의,리 전 총리의 방한기간 중 의전차량으로 캐딜락과 24시간 상시 경호요원 및 의무반을 제공하기로 했다. 숙소도 다른 자문위원들이 힐튼호텔 VIP룸으로 정한 것과는 달리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클린턴 미 대통령 등 국빈들이 묵었던 하얏트 호텔 프레지덴셜스위트룸으로 따로 마련했다. ?회의 일정 ‘새로운 2000년의 과제’를 주제로 22일부터 이틀간 힐튼호텔에서 열린다.22일 ▲21세기의 세계 ▲글로벌 경제질서와 한국-국제금융 ▲글로벌 경제질서와 한국-무역과 투자 등을 주제로3개 회의가 잇따라 열리며 23일에는 ‘한국의 산업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국제자문단과 전경련 회장단 및 고문단간 비공개회의를 갖는다. 국제자문단은 22일 청와대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마련한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며 리 전 총리와 키신저 전 장관은 각각 22일과 23일 김대통령과단독면담할 예정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다국적군 사령관,접경지역에 “동티모르 완충지대 설치”

    [딜리 캔버라 AFP AP 연합] 피터 코스그로브 국제동티모르파견군(INTERFET)사령관은 14일 다국적군과 인도네시아군 간의 충돌 방지를 위해 서티모르 국경지대를 따라 완충지대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코스그로브 사령관은 기자들과 만나 “국경 지역 주민의 안전을 보장해야하며 이를 위한 최선의 방책은 완전 무장하고 고도의 경계태세를 갖춘 군병력을 주둔시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코스그로브 사령관은 이같은 방안은 긴장이 높은 지역에서 군이 통상적으로 취하는 기본적인 것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방안을 검토할 가치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서티모르 국경지역에서 인도네시아 병력과 다국적군 간에총격전이 발생,인도네시아 경찰관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 상록수부대 16일 東티모르 진주

    동티모르의 치안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파병된 상록수부대는 오는 16일 선발대 150명이 동티모르의 동쪽 끝지역인 로스팔로스에 진주하는 것을 시작으로본격적인 작전에 돌입한다.상록수부대는 동티모르의 동부지역을 전담하게 된다. 지난 7일부터 3일간 동티모르 현지를 정찰하고 귀국한 현지협조단장 김성배(金聖培)준장은 13일 피터 코스그로브 다국적군사령관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단장에 따르면 상록수부대 선발대는 오는 16일 동티모르 바오카오 공항에도착한 후 육상교통편으로 로스팔로스로 이동, 17일 콤항에 도착하는 장비의하역작업을 하게 된다. 본대는 20일 이후 로스팔로스에 진입한다. 김단장은“현지를 정찰한 결과 식별된 민병대는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딜리보다도 주민들이 한국에 대해 우호적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우득정기자 djwoo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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