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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워싱턴大 우주학자 “지구 75억년후 소멸”

    앞으로 5억년 이내에 지구상의 동식물이 멸종하고 75억년 후에는 지구가 태양에 의해 녹아 없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워싱턴대학의 우주물리학자인 도널드 브라운리 박사와 고생물학자인 피터 워드박사는 13일 출간된 공저 ‘지구의 생사(生死)’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미 일간지 보스턴글로브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이들은 저서에서 지구의 탄생시점을 0시로 설정하고 1시간을 10억년으로 봤을때 약 45억년 전에 탄생한 지구는 현재 오전 4시30분의 위치에 와 있다고 전제한 뒤,오전 5시가 되는 5억년 후에는 지구상의 동식물이 멸종하고 오전 8시가 되는 35억년 후에는 바닷물이 모두 증발한다고 설명했다. 또 정오가 되는 75억년 후에는 지구가 끝없이 팽창하는 태양에 의해 녹게 되며,지구를 구성했던 원자와 분자는 흩어진 상태로 우주를 떠돌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운리 박사는 “지구의 소멸까지는 75억년이나 남았지만 지구의 최후에 대해 보다 현실적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사람들은 무척 다행스러운 시기에 살고 있음을 감사히 여기고 가능한 한 환경을 보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합
  • 북극곰 100년내 멸종위기 온난화로 바다얼음 사라져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향후 100년 이내에 북극곰이 멸종될 수도 있다고 BBC방송 인터넷판이 9일 앨버타 대학의 생태학자인 앤드루 디로처 박사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북극곰은 얼음 위에서 바다표범을 잡아 먹고 살지만,캐나다 허드슨만과 같은 지역에 사는 북극곰은 이미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과학자들은 북극 바다의 얼음이 10년에 9% 꼴로 녹고 있어 금세기 중반이면 북극에서도 여름에는 얼음이 없어질지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다.기후 변화가 북극 먹이사슬 정점에 있는 북극곰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온 디로처 박사는 지구온난화의 속도가 늦춰지지 않으면 금세기 말께 북극곰이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바다얼음이 사라지면 북극곰도 사라진다는 게 디로처 박사의 설명이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북극전문가인 피터 와드햄스 박사는 북극곰이 생활습성을 바꾸지 않으면 장래가 암울하다고 말했다.그러나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WWF) 기상학자 린 노젠트레이터는 그럴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녀는 “여름에 북극곰이 먹이를 구하기 위해 쓰레기통을 뒤진 사례가 있지만 이들이 겨울을 나는 데 필요한 지방을 얻기 위해서는 바다표범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바다얼음이 없어지면 북극곰의 생태기반이 통째로 없어진다는 것이다. 연합
  • 화이자 성공은 마케팅 덕/美 콜레스테롤강하제 매출 선발주자제쳐 업계 1위로 포천지 보도

    세계적 제약회사 화이자는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로 유명하지만 이 회사의 주력 상품은 콜레스테롤 강하제인 ‘리피터(Lipitor)’다.제약업계 역사상 단일 약품으로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중인 이 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74억달러(8조 7360억원). 미국의 경제격주간지인 포천 최신호(1월20일자)는 리피터가 수년내 단일 의약품으로는 세계 최초로 매출 1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포천은 화이자가 콜레스테롤 강하제 시장에 다른 제약회사보다 10년 늦게 뛰어들었으면서도 시장점유율 42%로 업계 1위를 기록한 것은 철저한 마케팅 결과라고 분석했다.1997년 1월 리피터가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얻자 화이자는 후발주자로서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우선 처방전을 쓰는 의사들을 심리적으로 공략했다.FDA가 승인한 화이자의 하루 처방용량은 10∼80㎎이었고 경쟁제품의 처방용량은 20㎎이나 40㎎에서 시작했다.콜레스테롤 강하제의 부작용에 대해 다소 걱정스러웠던 의사들은 “FDA가 80㎎을 승인했다면 10㎎은 진짜 안전할 것이다.”라며 리피터를처방했다. 시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자 98년에는 약값을 내렸다.당시 시장점유율 1위였던 머크의 콜레스테롤 강하제는 한달 복용하는데 120달러가 드는 반면 리피터는 66달러면 충분했다.화이자는 판매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의사들을 관리하기 위해 영업사원 1만 3000명에게 생리학 해부학 등 관련 분야를 끊임없이 교육시킨다. 화이자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2001년부터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판촉활동에 나섰다.‘당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알자.’,‘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외관상 건강이 안좋을 이유는 없다.’는 단순한 두가지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CEO칼럼]팀워크도 경쟁력이다

    연말이면 어느 회사든지 송년회를 한다.내가 일하는 회사도 송년회를 가졌다.우리 회사 송년회에서 빠질 수 없는 것으로는 개인별로 한해 동안 일하면서 주변의 사람들에게 감사했던 일과 미안했던 일을 얘기하는 시간이 있다. 자기 순서가 된 한 사람이 이런 얘기를 했다.“올해 승진에 누락되어 괴로웠습니다.누락 통보를 받던 날 동료에게 부탁해 함께 한강변에 나가 한참을 앉아 있었습니다.” 담담한 어조로 자신의 심경을 토로하는 그의 얘기를 들으며 그가 겪었던 마음 고생을 짐작할 수 있었다.그리고 평상시 그렇게 강인해 보였던 그 역시 사람이면 누구나 갖는 약한 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앞으로 더욱 편안하게 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다른 사람은 자녀의 교육문제 때문에 마음고생을 한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해외에 나가 몇년을 일하다 귀국하니 아이들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했습니다.자기의 뜻과 상관없이 아빠의 직장 때문에 해외에 따라나갔던 아이들이 돌아와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을 지켜보는 것은 무척 괴로운일이었습니다.아빠로서는 이 문제를 꼭 해결해 주어야 했습니다.” 나는 그 이야기를 들으며 그가 지난 몇년간 종종 긴 휴가를 내었던 때를 기억해 보았다.그의 휴가는 어디로 놀러 가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녀들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시간이었던 것이다.그날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아마도 이런 상황을 모르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종종 긴 휴가를 내는 그 사람을 이해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그날 그의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누구나 긴 휴가의 의미를 이해하고 함께 안타까워했으리라고 생각한다. 이날 송년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로의 감정을 울리는 마음속 깊은 곳에 담아뒀던 이야기들을 주고 받았다.송년회를 마치고 헤어지는 시간에 서로 악수를 나누면서 나는 전과 다른 그들의 얼굴을 보았다. 이렇게 가족들이나 가까운 친구들 사이에서나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직장 동료들과 하게 되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그것은 팀워크의 강화가 아닌가 한다.구성원 서로간에 신뢰가 쌓이면서 형성되는 팀워크 말이다.송년회에서 각자 마음의 한 구석을 보여주고 들여다보기도 한 사람들은 전보다 말도 더 잘 통하고 서로간의 아쉬운 얘기도 더 쉽게 하게 될 것이다.경영학에서 말하는 팀워크가 주는 경제적인 효과는 구성원간의 의사소통 비용이나 거래 비용이 낮아지는 것이다.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이전보다 더욱 높은 생산성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경영학이 추구하는 높은 생산성과 인간의 감정적인 필요의 충족은 양립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이렇게 서로가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 경영학의 대가로 통하는 피터 드러커는 그의 책 ‘현대경영의 실제’에서 경영을 제대로 하려면 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사회가 발전하면서 기업의 경영도 복잡해지며 이런 상황에서 경영자에게 요구되는 능력은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벅차기 때문에 팀을 구성해 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팀의 필요성은 경영자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사회가 발전하며 복잡해질수록 거의 모든 일들을 혼자서는 할 수 없고 여러 사람이 팀을 이루어야 할 수 있게 된다. 팀워크는 우리가 일을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는 것이다.이렇게 중요한 팀워크를 가능하게 하는 방법의 하나가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진지한 시간을 갖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우쳐준 유익한 송년회였다.
  • 지구온난화로 봄 빨리온다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약 100년 뒤에는 봄이 지금보다 1개월쯤 일찍 시작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는 지구 온난화가 계절 변화와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 텍사스 주립대 생물학 교수인 커밀 파미잰 박사 연구팀은 2일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에서 식물을 비롯한 조류·곤충·어류·동물 플랑크톤 1700여종의 분포상태를 분석한 결과,이들의 분포 한계선이 평균 10년에 6.1㎞씩 북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특히 봄을 나타내는 지표인 철새의 도래 및 산란 시기도 평균 10년에 2.3일씩 앞당겨지면서 약 100년 후에는 봄이 1개월쯤 일찍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 요크대 생물학 교수 알래스테어 H 피터 박사도 같은 잡지에 비슷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피터 교수팀은 동식물의 분포지대와 행동양태를 조사,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수백종의 동식물들이 서식지를 북쪽으로 옮기고 있음을 밝혀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토요영화

    ◆동방불패 2(MBC 오후11시10분) 동방불패가 벼랑에 몸을 날린 뒤 무림에는가짜 동방불패들이 설쳐댄다.과거 동방불패의 연인인 설천훈 역시 일월신교를 일으키고자 가짜를 사칭한다.하지만 죽지 않고 은신하던 동방불패는 가짜들을 응징하러 다시 강호에 모습을 나타낸다.임청하와 왕조현이 대결하는 액션장면이 압권.정소동 감독의 92년작. ◆007 제6탄-여왕 폐하 대작전(KBS2 밤12시10분) 알프스의 외진 곳에 알레르기 연구소를 위장한 비밀기지를 차려놓고 세균전으로 영국 경제를 마비시키려는 범죄조직 스펙터.이에 대항한 제임스 본드의 활약이 설원에 펼쳐진다.숀 코너리의 출연 거부로 호주 출신 패션 모델인 조지 라젠비가 본드로 출연한 작품.주인공의 성격이 약하다는 혹평과,스키와 썰매 추적신이 긴박감 넘치는 액션을 창출했다는 호평이 엇갈렸다.피터 헌트 감독의 69년작. ◆마리오네트의 생(EBS 오후10시) 성공한 사업가인 피터와 카타리나 부부는서로 각자의 생활에 치여 사랑도 없이 바쁜 일상을 살아간다.아내를 죽이는꿈을 꾸는 피터는 욕구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창녀를 소개받는데,그녀의 이름역시 카타리나.피터는 그토록 죽이고 싶어하는 아내의 이름과 같다는 이유로창녀를 살해한다.피터의 살해장면을 시작으로 실패한 결혼생활,경찰수사 등이 시간 순서와 상관없이 배치된다.오프닝과 피터가 감옥에 갇힌 에필로그만컬러고,나머지는 흑백으로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음습하게 잡아냈다.‘제 7의봉인’‘산딸기’‘화니와 알렉산더’등을 만든 스웨덴 거장 잉그마르 베르히만의 작품. 김소연기자 purple@
  • 北核해법 韓美 큰 견해차 없어 부시, 盧 ‘햇볕 계승’ 지지할것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진보적인 노무현 후보가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대북 문제 등을 둘러싸고 한·미간에 조심스러운 접근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 과정에서 양측의 시각차가 드러날 수도 있으나 50년 동맹관계에는 커다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 교수 한국에서 반미 감정이 있다고 믿지 않는다.노 당선자도 반미주의자가 아니다.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한 미국의 외교적 압박은 거세지만 일시적 현상일 뿐이다.장기적으로는 협상으로 해결할 것이며 이라크 전쟁이 끝나는 무렵 중요한 논의가 시작될 것이다.이라크 전쟁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 1월말부터 노 당선자가 대통령에 취임하는 2월초 사이가 중요한 시기다.북한이 그 사이 커다란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북·미 관계는 이후 개선될 것이다. ◆제임스 릴리 미기업연구소(AEI) 선임연구원 및 전 주한대사 노 당선자는 기존의 ‘햇볕정책’을 이어받아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을 계속할 것이다.미국은 노 당선자와 대북 문제를협상하는 과정에서 신중해야 한다.북한의 핵 개발이 중단돼야 한다는 인식에 두 나라간 시각차나 갈등은 없다.그러나 두 나라가 북한을 어떻게 다뤄나갈지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 단기적으로는 북한 문제를 바라보는 최종 목적과 이를 해결할 수단을 놓고많은 논란이 야기될 수 있다.한·미간에 결코 쉬운 이슈가 아니다.그러나 장기적으로 북한 문제는 대화로 해결될 수밖에 없다.북한의 핵은 미국이 직면한 문제이기보다 한국과 중국,일본 등이 직접 풀어야 할 현안이다. 북한이 핵을 개발하면 일본과 중국의 군비경쟁이 예상되고 한국과 타이완까지 핵 개발에 나설 수 있다.어느 누구도 동북아 지역에서 이같은 상황을 원치 않는다.특히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가진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 ◆래리 워첼 헤리티지재단 국제연구센터 부회장 부시 행정부는 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새로운 정책을 추구하지는않을 것이다.김대중 대통령과 지난 2년 동안 유지해 온 긴밀한 공조관계를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그 동안 한·미간에 대북 문제와 관련해 큰 인식차가 있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미국은 북한이 입증할 만한 방식으로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면 즉각 중유 공급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인도적 차원의 구호물자도 북한이 분배 과정의투명성만 보장한다면 기꺼이 공급할 것이다.미국은 노 후보가 대통령에 취임해도 한국의 대북 포용정책에 강력한 지지를 보낼 것이다.다만 부시 행정부는 ‘햇볕정책’이 상호주의와 북한을 접촉하는 과정에서의 투명성에 입각해야 한다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엘 위트 국제전략연구센터(CSIS) 안보프로그램 선임연구원. 한국과 미국은 모두 상황의 변화를 인식하고 있다.미국은 지난해 김대중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조지 W 부시 대통령과의 시작이 좋지 않음을잘 알고 있다.미국으로서는 한·미 동맹관계 유지를 위해 노무현 당선자와협력하면서도 신중한 자세를 보일 것이다. 북한 문제에 대해 노 당선자가 부시 행정부와 다른 시각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미국도 충분히 감안하고 있다.그렇지만 한·미 관계에의 ‘중대한 도전’으로 보는 것은언론식 표현에 불과하다.상호간의 이해관계 증진을 위해한·미 당국은 조심스러운 접근방식을 택할 것이다.노 당선자도 한국 내 반미 감정 개선에 나설 것으로 안다. ◆피터 벡 한국경제연구소(KEI) 연구학회 소장 김대중 대통령이 외환위기를 물려받았다면 노 당선자는 북한 핵이라는 안보위기를 이어받았다.노 당선자는 이같은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해야 한다.그러나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책에 직면,어려운 선택을 해야 한다.부시 행정부는 진보적인 노 후보가 당선된 데 실망했을 수도 있다.그러나미국의 대북정책에는 기본적인 변화가 없을 것이다. mip@
  • 매카트니 앨범이름표기 변경 존레넌 미망인 법적대응 고려

    ?런던 DPA 연합?존 레넌의 미망인 오노 요코는 남편과 함께 비틀스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가 비틀스 노래에 대한 저작자 크레디트(이름 표기)를 변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그녀의 변호인단이 17일 밝혔다. 오노는 매카트니가 새 라이브 앨범에서 크레디트를 전통적인 ‘레넌/매카트니' 대신에 자신의 이름을 먼저 넣은 것에 크게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매카트니는 전 세계적으로 기록을 세운 ‘예스터데이'의 경우 레넌이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다며 크레디트가 틀렸음을 오래 전부터 불평해왔다.오노의 변호인 피터 슈카트는 “매카트니의 이같은 움직임은 오노의 의사에 반하는 것으로 터무니 없고 불합리하며 비열한 것”이라며 “매카트니는 그 자신의 유산을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레넌과 매카트니는 이런 방법으로 크레디트를 공유하기로 40년 전에 합의했다.”며 “지금 바꾸려 해도 이를 다툴 레넌은 세상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매카트니의 대변인은 “매카트니는 자신이 노래에 95% 이상의 공을 들인 경우라도 레넌의 이름을 아예 지우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신의 이름이 먼저기재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베네수엘라 파업 3주째 국제유가 ‘뜀박질’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며 3주째로 접어든 베네수엘라 사태가세계 석유시장을 강타하고 있다.국제 유가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가 16일(현지시간) 30.10달러에 거래돼 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베네수엘라 총파업이 미국의 이라크전에 대한 위기감 고조,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내년 1월 감산 결정,겨울을 맞은 북반구의 난방수요 증가 등과 겹쳐 고유가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세계적 투자회사인 살로먼스미스 바니 런던지사의 원유담당 지사장인 피터 기그노스는 “석유시장이차베스가 생각보다 긴 싸움을 하고 있는 걸 깨달았다.”고 지적했다. ◆감산분 보충에 시간 걸려 베네수엘라는 세계 5위 석유수출국으로 파업 이전에 하루 300만배럴 가까이 생산했다.그러나 이번 파업으로 생산량은 100만배럴 이하로 떨어졌으며 그나마 도로,항만 등을 점거한 시위대들로 운송조차 쉽지 않다.생산량의 반 이상은 미국으로 수출돼왔다. 베네수엘라의 생산 감소량을 다른 OPEC회원국이 메워주려 해도한달 이상이 소요된다.그러나 94∼98년 아랍에미리트연합 주재 영국 대사를 역임한 앤서니 해리스 “심각한 석유부족 사태나 유가폭등이 발생하지 않는 한 OPEC은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간산업 마비 베네수엘라의 총파업 사태는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16일 현지 언론들은 최대 제철공장인 시도르가 연료난으로 가동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정유공장에 이어 제철공장도 가동을 중단,국가 기간산업이 마비되고 있다.이번 파업으로 석유산업 분야 5000만달러를 포함,베네수엘라 전 산업이하루에 4억달러의 손해를 입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6일 추산했다. 한편 이날 검찰총장이 차베스 사임을 요구하는 야권에 동조,파업을 선언한대법원 대법관들과 함께 반(反)정부 계열에 참가했다. 현재 베네수엘라는 차베스 대통령을 지지하는 30%의 빈곤층과 군부,그의 사임을 요구하는 중·상류층과 학계집단으로 양분돼 있다.재계 및 노동계 지도자들이 이끄는 정당 ‘민주주의 조정’은 앞으로 정부기능을 마비하는 시위를 지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번 주에는 반정부 세력이 미라플로레스 대통령궁까지 대규모 가두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차베스 대통령은 “경제전쟁과 싸울 것”이라며 사임 의사가 없음을분명히 했다.군부는 파업 시작 이후 이날 처음 공식성명을 발표,“국가의 경제·사회적 붕괴를 노린 무모한 행위가 성공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권한을 사용할 용의가 있다.”며 병력 동원을 시사했다. 군 총사령관 훌리오 가르시아 몬토야 대장은 석유산업을 마비시키고 있는 이번 총파업이 단순한 파업을 벗어나 생산시설을 파괴하는 행위로 발전하고 있다며 강력 비난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네 정신에 새로운 창을 열어라/아방가르드와의 신선한 만남

    “이제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는 보르헤스의 결론을 굳이 빌릴 것도없겠다.통제불능의 유행과 스캔들이 새로운 사유의 허리를 괴물처럼 뚝뚝 잘라먹는 현대.모방과 복제와 답습에 아방가르드가 짓눌린 지 오래인 오늘.간단없이 새로운 사유를 해야 한다고 전방위에서 담금질하는 책은 그래서 더반갑다. 민음사가 펴낸 ‘네 정신에 새로운 창을 열어라’(최승호 등 지음)는 현대지성·예술계를 움직인 전위적 사상가와 예술가 30명을 내세워 ‘아방가르드 정신’을 찾자고 채근한다.미래를 소유하기 위해 한순간도 닻을 내리지 않은 책 속 등장인물들의 면면은 다양하다.랭보나 카프카 같은 고전적 개념의아방가르드에서부터 프랑스 누벨바그를 이끈 장 뤼크 고다르,해체주의 건축철학을 실천하는 피터 아이젠만 등 이 순간에도 실험을 멈추지 않는 현재형의 아방가르드까지.필진의 스펙트럼도 그에 못잖게 다채롭다.시인 최승호·김혜순·김승희·신현림,문학평론가 박철화·박성창·서동욱,소설가 함정임·원재길,화가 김병종·김미진 등 저마다 다양한 관심사로 창조적 미래를 좇는 30∼40대 논객 30명이다. 책을 열면 조각가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앙상하게 뼈만 남은 청동 여인상이먼저 반긴다.시인 최승호가 자코메티의 조각 앞에서 받은 영감을 날카롭고능란한 수사로 거침없이 쏟아낸다. 다음 순간 바통을 이어받은 소설가 함정임은,20년 남짓한 연주 경력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의 천재성과 실험정신으로 초점을 옮긴다.바흐의 ‘골트베르크 변주곡’을 천재적으로 연주하기까지 굴드가 견지한 삶의 철학은 “세상 속에 있으되,그러나 세상에 속하지는 않는 것”이었다.“예술은 정신적 초월의 세계이므로 물질세계와 모든 권력구조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웅변한 굴드였다. 책의 매력은 아방가르드 대표주자들의 삶과 사상이 보기좋게 정리됐다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글쓴이의 접근방식에 따라 읽는 재미도 각양각색이다.화가이자 소설가인 김미진은 팝아티스트 앤디 워홀의 삶과 작품세계를 한편의 매끈한 단편소설로 묶어낸다.1960년대 초반 캠벨수프 깡통과 마릴린 먼로의 이미지 작업으로 하루아침에 유명해진 워홀의 전위정신은 어디서 나왔을까.워홀의 작업실을 찾아간 가상의 인물 ‘나’는 말한다.“(워홀은)너무 일상적이라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부분을 건드린 거예요.그가 주목한 것은 사라지는 것과 기호화된 이미지로 남는 것 사이의 아이러니예요.” 멕시코 최고의 벽화가 디에고 리베라의 여인으로 각인된 여류화가 프리다칼로.소아마비에 거듭된 낙태 등 불운으로 얼룩진 칼로의 격정적 삶을 돌아보는 길목에서 시인 김승희는 문득 자기고백을 하기도 한다.“여성의 육체를 남성 욕망의 응시가 아니라 주체적인 여성 시선으로 냉혹하리만큼 리얼하게 바라본 혁명적인 화가”라고 칼로를 정의한 뒤 “그녀에게서 나는 여성이자기의 상처를 말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한다. 지식과 예술에서 전위에 섰던 인물들의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작업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롭다.20세기 초현실주의를 이끈 앙드레 브르통,현대 사진예술의 개척자 만 레이,현대 시 언어를 바꿔놓은 천재 아르튀르 랭보,세계를라틴아메리카 문학으로 빨아들인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순서없이 잡히는 대로 펼쳐 읽어도 좋다.분방한 사유에 삶을 맡긴 30명의아방가르드 주자들이 분주히 다시 움직인다.삶이 밋밋하다는 독자들을 위해진부한 일상의 창가에 새로운 창문 하나를 뚫어주고자.3만원. 황수정기자 sjh@
  • ‘2002 골프엽기 10’

    미국의 스포츠전문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SI)는 최근호에서 올해 골프장 안팎에서 일어난 사건,사고 가운데 이색적인 ‘엽기 10’을 선정했다. ◆ 1.메이저 골프대회는 몇개? 버드 셀리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는 “타이거 우즈가 2003년에 메이저대회에서 몇 승을 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5∼6개”라고 답했다.메이저대회는 4개뿐이다. ◆ 2.클린턴의 관심은 여자 뿐 현대팀매치프로암에 출전해 프레드 커플스와 함께 라운딩한 빌 클린턴 전미 대통령은 공을 관중의 발목에 맞히는 사고를 저질렀다.그러나 클린턴은 1시간 뒤 열린 만찬에서 사고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고 ‘박지은 선수를 만나게 해달라.'는 말만 했다. ◆ 3.간 큰 매춘부 로스앤젤레스 인근 히든밸리골프장 페어웨이에 설치된 텐트에서 골퍼들을상대로 몸을 판 매춘부 6명이 구속됐다. ◆ 4.생애 첫 음주 미프로골프(PGA) 투어의 차세대 주자 찰스 하웰3세는 23세가 될 때까지 한번도 술을 마시지 않았다.하웰은 맥주회사 미켈럽이 후원한 미켈럽챔피언십우승 축하연에서 ‘관행에 따라 맥주 한잔을 들이켜라.'는 권유에 따라 난생처음 원샷을 했다. ◆ 5.뉴질랜드 뒤흔든 우즈 우즈의 뉴질랜드오픈 출전으로 대소동이 벌어졌다.초청료 200만달러를 벌충하기 위해 입장료를 인상해 거센 반발이 일었는가 하면,과잉경호 논란이 빚어졌다. ◆ 6.캐디피 20달러는 너무 싸 인기 코미디언 빌 머레이가 단돈 20달러에 캐디를 맡았다.US여자아마추어선수권이 열린 슬리피할로골프장 회원인 머레이는 대회 2라운드에서 캐디 없이 출전한 캘린 다운스의 백을 멨다.머레이는 또 캐디를 하겠느냐는 질문에 “18홀 내내 무거운 백을 짊어지고 다닌 대가가 20달러라면 좋은 일이라고 할수 없다.”고 사양했다. ◆ 7.누이 좋고,매부 좋고 좀처럼 보기 힘든 공동우승이 두차례나 나왔다.호주챔피언십에서 재로드 모슬리와 피터 로나드는 연장전 도중 날이 어두워지자 다음날 선약이 있다며공동우승으로 마무리지었다.이에 앞서 콜린 몽고메리와 베른하르트 랑거도볼보마스터스에서 공동우승에 합의했다.연장전 7전7패의 기록을 지닌 몽고메리는“우승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 8.대회 취소 ‘만세’ 호주오픈 첫날 그린이 빨라 3∼4퍼팅이 속출하자 대회본부는 불과 27명만 1라운드를 마친 상태에서 대회를 취소했다.그 때까지 80∼91타를 친 그레그터너,제임스 니티스,커트 반스 등은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좋아했다. ◆ 9.우즈는 짠돌이 올해 상금만 600만달러 이상 번 우즈가 한번 준 팁을 회수해 눈길을 끌었다.여자친구 엘린 노르드그렌과 함께 라스베이거스 카지노를 찾은 우즈는 테이블게임을 즐기다 웨이트리스가 음료수를 가져다주자 5달러를 팁으로 건넸다.그러나 노르드그렌이 “방금 전에 팁을 줬다.”고 하자 우즈는 5달러를 도로 주머니에 담았다. ◆ 10.파머는 ‘젊은이’ 어렵기로 소문난 파이어스톤골프장에서 열린 시니어PGA챔피언십에 출전한치치 로드리게스가 아널드 파머에게 “이곳은 젊은이들이나 치는 곳”이라며 불평하자 파머는 “나도 젊은이야,이 사람아.”라고 응대했다. 연합
  • 英 ‘셰리게이트’ 파문 확산

    (런던 연합)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부인 셰리 블레어 여사가 전과자의도움으로 아파트를 싼값에 샀다는 언론보도로 촉발된 이른바 ‘셰리게이트'의 파문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 블레어 총리를 비롯한 총리실 전체가 셰리 여사 방어에 매달리면서 정치공백 상태까지 빚어지고 있다. 총리실은 초기 언론보도 내용을 부인했으나 셰리 여사는 별도 성명을 발표,자신의 의상 및 라이프 스타일 자문인 캐럴 캐플린의 남자친구인 피터 포스터로부터 장남 유안군이 대학교에 다니는 브리스톨시에 아파트 2채를 구입하는데 도움을 받았다고 시인하면서 파문이 일기 시작했다. 포스터는 호주 출신으로 3번이나 수감생활을 했던 사기 전과범이며 영국 이민국으로부터 추방령을 받고 법정투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포스터의 추천으로 주택저당대출을 주선한 회계사와 포스터가 아파트 매입건을 맡기도록 추천한 변호사가 모두 런던지하철의 건설공사와 관련해 기소된 사실이 밝혀졌다. 셰리 여사는 포스터의 ‘전력'을 몰랐다고 말했으나 언론은 그녀가 포스터의 추방관련사건을 맡고 있는 변호사들에게 전화까지 했다며 이 말도 거짓말이라고 다그쳤다. 결국 포스터의 추방관련 사건을 맡은 변호사들이 셰리 여사가 자신들에게전화를 했다고 밝혔고 셰리 여사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이 전화를 한 사실을시인했다. 노동법 전문 변호사인 그녀는 다만 사건이 잘 처리되고 있음을 포스터의 여자친구인 캐플린에게 알려주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사태가 이쯤에 이르자 블레어 총리와 총리실 홍보 관계자들까지 나서서 셰리 여사가 규정에 어긋나는 잘못을 저지른 적이 없다며 적극적인 방어작전을 펴고 있으나 그동안 침묵을 지키던 야당이 들고 일어나 공개조사를 요구하고 나섬으로써 파문이 의회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야당은 블레어 총리에 대해서도 총리실이 이 문제에 매달리는 바람에 정치공백이 빚어지고 있다며 총리의 주장처럼 사생활 문제라면 조속히 매듭지으라고 촉구했다.
  • 반지의 제왕 19일 개봉/부활한 간달프 · 강력해진 마법 · 현란한 액션 ‘반지’ 더 세졌네

    절대반지를 파괴시키려고 불의 산을 찾아가는 긴 여정의 허리를 툭 잘라버린 ‘반지의 제왕’1편 ‘반지원정대’.끝장이 나지 않아 왠지 찜찜했지만이제는 그 기억조차 가물가물해질 무렵,속편 ‘두 개의 탑’(19일 개봉)이찾아왔다.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속편의 반지원정대는 전편을 상기시키며 앞으로 나아가니까.전편을 못 본 관객이라도 그 스케일에 입이 딱 벌어질 채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이래서 볼만하다…더 커진 스케일 전편에서 뿔뿔이 흩어진 7명의 반지원정대.영화는 이들의 뒤를 쫓는다.절대반지를 가지고 불의 산으로 향하는 프로도와 샘,사루만의 군대에 잡혀갔다가 도망쳐 나무수염을 만나는 메리와 피핀,부활한 마법사 간달프와 로한왕국을 구하는 아라곤·레골라스·김리. 세 무리를 왔다갔다 하지만 무게 중심은 아라곤 일행과 로한왕국에 있다.암흑의 제왕 사우론의 거점인 바랏두르 탑과 마법사 사루만의 요새인 오르상크 탑이 동맹을 맺어 중간세계에 전쟁을 선포하고,아라곤과 로한의 왕은 헬름협곡으로 피신한다.영화의 클라이맥스는 바로 이 헬름협곡에서 벌이는 500대 3만의 대규모 공성전(攻城戰). 제작팀은 이 장면을 위해 4만여벌의 갑옷과 서로 다른 문양을 새긴 무기 2000여개를 만들었다.인공지능을 부여한 디지털 캐릭터는 수만의 병사들이 얽혀 싸우는 장면을 생동감있게 잡아냈다.큰 스크린으로 보지 않고는 못 배길장관.그밖에도 배우의 연기를 모션 캡처로 재현해 250가지 표정과 신체조직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한 골룸,말을 하고 움직이는 나무 등 신기한 캐릭터의등장과 광활한 대자연을 비행하는 듯한 촬영이 압권이다. ●분위기는 암울…일그러진 판타지 하지만 2편은 더욱 무거워졌다.1편에서는 환상적인 요정의 나라,동화 같은호빗족의 마을이 등장하지만 2편은 더러운 괴물들과 음울한 이미지로 넘실댄다.어둠 속 전투,늪에서 부유하는 시체,야수보다 더 흉측스러운 병사들은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 ‘공상·환상·백일몽’ 등으로 직역되는 판타지는 우리가 꿈꾸는 그 무엇이다.하지만 보통 판타지 하면 잠시 현실을 잊게 하는 신비롭고 매혹적인 세계를 떠올린다.그렇기에 현실보다 더 추악한,일그러진 꿈으로 가득찬 이 영화는 평범한 관객에게 거부감을 줄 수도 있겠다. 반대로 마니아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를 것 같다.‘데드 얼라이브’ ‘프라이트너’ 등에서 기상천외한 공포를 만들어 낸 뉴질랜드 출신 피터 잭슨 감독의 기괴한 상상력이 더 빛을 발하고 있으니까. ●폭 넓어진 주제…인간 내면에서 사회로 사회비판으로 눈을 돌리며 주제의 폭은 넓어졌다.“당신 누구 편이죠?” “어느 편도 아니야.아무도 숲을 지켜주지 않으니까.” 메리·피핀과 나무수염의 대화는 편을 갈라 싸우는 모든 전쟁을 비판한다.이에 덧붙여 방관자적 자세에도 일침을 가한다.처음엔 망설이다가 “세상의 모든 푸른 빛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대자연의 복수를 감행하는 나무들.전쟁이나 환경파괴가 전 지구를 잠식하는 현실사회를 되돌아보게 하는 장면이다. 하지만 선악양면성을 지닌 인간 내면의 묘사는 전편보다 못하다.프로도의 안내자인 골룸은 반지를 빼앗으려는 욕망과 프로도를 지키려는 이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종족.하지만 영화는 양면적 모습을 우스꽝스럽게만 묘사했다. 프로도 역시 갈등보다는 확고한 의지에 방점을 찍는다.절대반지의 유혹에저항하며 “가기 싫지만 가야만 하는” 길을 가지만,마지막 대목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값진 이상”을 선택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다.최고 권력을 지녔지만 그 권력의 남용에 흔들리는 미국의 모습을 상징하기도 했던 프로도는,이제 승리로 나아가며 할리우드적인 냄새를 짙게 풍긴다. ●그래도 아쉬운 건…늘어지는 스토리 무엇보다 이야기 전개가 늘어지는 게 큰 흠이다.헬름협곡 대전투에 공을 들이면서 그 준비과정이 지나치게 장황해진 탓.전투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아이와 여인들의 모습이 자주 클로즈업되고,시적 운율이 살아있는 긴 대사를 남발하며 시간을 질질 끄니 자연 하품이 나온다. 하지만 그것이 장점일 수도 있다.무수한 인간이 죽어 나가지만 스케일 속에 묻히는 여타 영화와 달리,불안에 떠는 인물들을 하나하나 애정을 갖고 지켜보는 것이 어찌 나무랄 일이겠는가.그러나 그것이 영화적 긴장감과 재미를반감시키는 것은 사실이다. 전투장면 또한 볼거리는 충분하지만 밀고 당기다 한발 후퇴하고,위기에 처했다가 다시 승리하는 보통의 전투와 크게 다르지 않다.판타지 영화라면 관객들은 뭔가 다른 것을 기대하지 않을까. 김소연기자 purple@
  • 美재무장관 에번스·그램 물망,경제수석엔 스티븐 프리드먼 유력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지난 6일 전격 사임한 폴 오닐 전 재무장관과 로렌스 린지 백악관 경제수석보좌관은 언론·의회·월가와 담을 쌓고 지냈다는평이다.특히 오닐 장관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정책기조를 유권자들에게 납득시키기보다는 행정부내 제 3의 ‘비판자’처럼 행동해 일찌감치 백악관의눈 밖에 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차기 경제팀은 월가에 보다 친화적이고 부시 대통령의 정책기조를강력히 뒷받침할 만한 인사들로 구성될 것이라는 분석이다.뉴욕타임스는 경제 대변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월가는 이들의 사임에 환영을 표명했고 전경제팀과 달리 강력한 경기 진작책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악관에 대한 충성심 중시 이르면 9일(현지시간) 후임 경제팀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은 시장에 대한 자신감과 기업과 행정 부문에서의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가장 중요한점은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을 바탕으로 경제팀이 “뭔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인사일 것이라고 미 언론은 분석했다. 재무장관에는 여러 각도에서 각계 각층의 인물들이 거론된다.대통령과의 친분 관계에서만 보면 도널드 에번스 상무장관이 오르내린다. 월가에서는 지난 8월 텍사스 경제포럼에서 부시 행정부의 경제정책을 적극옹호한 세계 최대의 온라인 증권사 찰스 슈왑의 찰스 슈왑 회장이 강력히 거론된다.뉴욕증권거래소의 리처드 그라소 회장과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텍사스 출신의 필 그램 전상원의원도 물망에 올랐다.그러나 백악관은 이들은 낙점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대신 2000년 대선 당시 캘리포니아 캠페인을 이끌었던 실리콘 밸리의 벤처캐피털 투자가 제럴드 파스키와 JP 모건 회장을 지낸 데니스 웨더스톤이 급부상하고 있다.공화당 내에서는 맨해튼 개발공사 회장을 맡고 있는 존 화이트헤드 전 골드만 삭스 회장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뉴욕은행 총재를 지낸 블랙스톤의 피터 피터슨 회장이 거론된다. 백악관 경제수석에는 스티븐 프리드먼 전 골드만 삭스 회장이 유력시된다.백악관 비서실 차장인 조슈아 볼턴이 부시 대통령에게 강력히 천거,사실상내정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 오닐 장관을 필두로 한 전 경제팀은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지나쳤다.실업률이 올라가고 소비자 신뢰지수가 하락할 때도 현실감을 잃은 채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낙관론만 펼쳤다는 지적이다.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왜’,‘어떻게’에 대한 의문에는 시원스러운 대답을 주지 못했다.클린턴 행정부 시절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이 하루가 멀다하고 기자회견과 언론과의 대담에서 이같은 갈증을 풀어 준 것과는 대조적이다.특히 오닐 장관은 부시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감세정책에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2004년 대선을 겨냥한 부시 대통령으로서는 이같은 잡음을 정리할 필요가생겼고 대안으로 경제팀 경질이라는 ‘고육책’을 썼다.월가는 새 경제팀이경기 진작에 적극 나설 것으로 내다본다.당초 이달에 발표될 경기 부양책이경제팀 교체로 한달 정도 늦춰졌지만 백악관의 요구대로 내달 초에는 감세정책 등 자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mip@
  • CEO스캔들로 떼돈 버는 변호사들

    어느 나라건 변호사들이 제일 싫어하는 고객은 형사범들이다.수임료를 챙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제일 좋아하는 고객은? 사연 실추된 명예를 돈으로 지키려는 정치인이나 기업인들이 첫번째로 꼽힌다.특히 최고경영자(CEO)들은 변호사들에게 ‘봉’이다.한건만 잘 맡으면 단번에 수년 벌이에 버금가는 소득을 올릴 수 있다. 미국의 웬만한 CEO들은 연간 수백만달러를 번다.1000만달러 이상을 버는 CEO들도 적지 않다.일선에서 물러난 잭 웰치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1600만달러.우리 돈으로는 210억원에 이른다.하루에 5700만원 정도를 번 셈이다. 회계 스캔들로 미 경제에는 주름살이 갔지만 기업범죄 전문 변호사들은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내부자 거래와 자금 횡령 등으로 줄줄이 쇠고랑을 찬 CEO들은 변호사들에겐‘우수고객’이다. 경제개혁법 통과로 형량이 두배로 무거워져 유죄가 확정되면 이들 CEO는 여생을 철창에서 보낼지도 모른다.때문에 앞다투어 최고의 변호사들을 찾는다. 물론 최고의 실력을 자부하는 변호사들에게만한정된 얘기다.변호사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적용된다.유명 변호사는 3∼4건씩의 소송을 맡는다.수임료는 시간당 600달러가 넘는다.8시간 일하면 하루에 4800달러 이상을 번다는 이야기다.공휴일을 빼면 한달에 10만달러.3∼4건씩 맡거나 수임료가 비싼 경우에는 한달 벌이가 수십만달러다.소송별로 여러 변호사들을 거느릴 만큼 이들의 변호 행태도 기업식이다. 법무부 검찰 당시 하원의원들의 부패상을 밝힌 레이드 와인가튼 변호사는 월드컴의 전 CEO 버나드 에버스 등 4건,복싱 프로모터인 돈 킹을 석방시켜준피터 플레밍 주니어는 아델피아 커뮤니케이션 등 2건,문선명 목사의 변호로유명해진 찰스 스틸맨은 퀘스트 커뮤니케이션 등 3건의 소송을 맡고 있다. 이들은 법정에서 유죄를 인정한 일부 CEO를 제외하곤 대부분 무죄를 주장한다.그러나 증시침체로 원금을 날린 투자자들의 원성이 CEO들에게 쏠리는 상황에서 변호가 명성만큼 쉽지는 않을 듯하다. mip@
  • 이런책 어때요/ 참새들의 연가 外

    *참새들의 연가 영문학자인 저자(고려대 교수)가 이순의 나이를 앞두고 펴낸 영상시집.특별한 기교 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담백한 글과 사진이 짝을 이뤄 정감을더해준다.소재는 주변에서 흔히 보는 낯익은 풍경.하지만 그의 사려깊은 시선은 일상 속 평범한 대상에서 삶의 철리를 이끌어낸다.그의 시는 더없이 서정적이고 ‘주지적’이다.‘한강 철교’란 한 편의 시가 이를 말해준다.“엘리엇 시 속의 한 여인은/삶의 시간을 커피 수저로 재는데/나는 하루를/아침저녁 날라주는/한강 철교 맥박으로 잰다” 30편의 영시를 포함,70편의 작품이 실렸다.2만 8000원. *피터 드러커 ‘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가 현대 경영이론에 끼친 영향과 드러커 경영사상의 형성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미국 페이스대 석좌교수인저자 플래허티는 드러커의 친구이자 제자.그는 드러커가 경영의 2대 핵심과제로 꼽았던 ‘생산적인 노동과 성취하는 노동자’‘자본을 덜 생산적인 부문에서 보다 생산적인 부문으로 이동시키는 행위’에 초점을 맞춰 전략과 기업가정신을 풀이한다.지식기반사회를 예견한 미래학자로 잘 알려진 드러커의 사상은 단순한 경영사상의 영역을 넘어선다.그 한 예가 이 책에 소개된 ‘산업사회 시민권’개념이다.2만 7000원. *신세기 랩소디 진보적 논객인 저자가 바라본 전환기 한국 사회에 대한 비판적 에세이.20세기를 횡단한 ‘거대한 이단’ 트로츠키주의에 대한 소개,북한 노동당 정치국 김철수 후보위원으로 의심받았던 송두율 교수의 ‘심증’인터뷰 등이 실렸다.우리의 부정적 정치현실을 언급한 ‘뭉치면 죽고,헤쳐야 산다’란 시평도 눈에 띈다.“영남과 호남에 이어 충청도가 다시 나라를 찢어 무림을 만들고,정치가 그 방주(幇主)들의 장풍에 놀아난다면 우리는 정말 구제불능의 나락에 떨어집니다.충청도마저 뭉치면(?) 나라는 죽고,충청도라도 헤쳐야(!) 나라가 삽니다.” 1만 3000원. *모든것은 브랜드로 통한다 현대 미국사회를 브랜드라는 틀로 진단했다.해외 브랜드 분석 전문가인 저자는 미국의 대표적 기업들의 치열한 ‘브랜드 경쟁’을 분석한다.9·11 테러 이후 가장 인상적인 광고활동을 펼친 기업은 제너럴 모터스.국가적 위기상황을 이용,‘미국이여 전진하라’라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여 브랜드위상을 높였다.이 책은 또한 팝문화 속에 숨어 있는 브랜드 코드도 읽어낸다.밥 딜런이 살아 있는 전설이 될 수 있었던 요인은 비판과 유머,그리고 풍자라고 할 수 있다.이런 창의적인 정신만이 브랜드의 생명력을 이어갈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8500원. *드골 평전 1890년 상류사회 문화와는 동떨어진 프랑스 북부(북부 출신의 위인이나 정치가들은 역사상 찾아보기 힘들다)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1970년 갑작스러운 죽음에 이르기까지 드골의 삶은 그 자체가 한 시대의 역사였다.이 책은드골의 삶을 ‘성숙’과 ‘성취’ 두 부분으로 나눠 다룬다.초급장교 시절‘프랑스와 프랑스 군대’의 출판을 놓고 페탱 장군과 벌인 치졸한 갈등,독선적인 면모,지치고 노쇠한 드골이 자신의 신화에 갇혀 실수를 범하는 모습등 결함도 보여준다.드골과 함께 시대를 풍미한 드브레,르클레르 등의 회상도 담겼다.2만 3000원.
  • 피터 카우이 美FCC 前수석자문위원 ‘美 IT정책과 한국’ 내한강연 요약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수석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통신산업정책을 이끌었던 피터 카우이(Peter Cowhey·사진) 캘리포니아대 국제관계대학원장이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국의 IT정책과 한국’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세계경제연구원(이사장 사공일) 주최로 열린 강연에서 그는 무선 네트워킹의 발전에 맞춰 시장지향적 통신정책을 수립할 것을 강조했다.그의 강연 내용을 간추린다. 1990년대는 정보통신의 시대였다.눈부신 기술진보와 막대한 투자로 미국 전역을 연결하는 거대 네트워크만도 5개나 새로 놓여졌다.그러나 닷컴 거품이꺼지고 많은 IT기업들이 도산하면서 분위기는 침체됐다.이런 상황은 19세기철도산업과 비슷하다.폭발적인 철도 가설 붐이 사라지면서 관련기업들이 줄줄이 무너졌다.하지만 이는 20년 뒤 철도혁명을 촉발하는 주춧돌이 됐다. FCC는 최근 혁명적인 정책을 발표했다.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미국 전역에서 고(高)용량의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무선장비를모든 곳에 깔아 누구나 특별한 허가 절차없이 싸게 통신을 할수있도록 한다는 것이다.아이가 넘어져서 무릎에 상처가 났다고 하자.아버지는 상처에 반창고를 붙이면서 그 속에 센서가 달린 컴퓨터 칩을 부착한다.그러면 아이의상처가 어느 정도인지가 의사에게 전달되고,이를 통해 진단이 가능해진다.이미 이 기술은 미국에서 특허 출원된 상태다. 미국에서는 무선랜(LAN·구내통신망)이 커뮤니케이션 표준이 돼가면서 이용료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무선랜은 따로 접속 허가를 받을 필요없이 누구나 쓸 수 있다.학교를 예로 들면 직접 교실에서 유선망을 이용하지 않고도초고속으로 교사와 학생이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여기에서 정책의 중요성이 대두된다.모든 사람이 아무런 제한없이 무선망을 이용할 수 있다면 이에 대해 어떤 식으로 이용료를 물릴 지에 대한 문제가 생긴다.또 공중전화망을 쓰지 않고 무선망을 사용해 인터넷전화(VoIP)를 할 경우에도 어떤 식으로 요금을 부과할 지가 고민거리다. 그러나 정부는 기업들이 더 많은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기술적인 세부 사항에서는 한발 물러서야 한다.아무리 정부가 똑똑해도 기업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다.기업의 자율성은 한국의 삼성전자나 미국 시스코 등이 앞으로 무선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게 하기 위해 필수적인 부분이다. 한국,미국,일본,유럽 등에서는 지금도 정부가 옛날처럼 주파수 할당 정책을 쓰고 있다.통신업자에게 사업허가를 내주면서 주파수를 어떻게 쓸지까지 일일이 간섭하고 있는 것이다.아직도 각국 정부는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혁명적인 기술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정리 김태균기자
  • 골프소식

    ◆존 댈리(미국)의 퍼터 연못 투척으로 관심을 끈 호주프로골프선수권대회가 사상 첫 공동우승 속에 폐막됐다. 호주프로골프협회는 1일 마지막 4라운드에서 피터 로나드와 제로드 모슬리(이상 호주)가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자 공동 챔피언으로 인정했다.97년 역사의 이 대회에서 공동우승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12시간 경기를 벌인 로나드와 모슬리는 연장 첫 홀에서 나란히 파세이브를 한 뒤 두번째 연장전을 펼치려는 순간 협회 임원이 “연장전 계속과공동우승 가운데 택일할 수 있다.”고 알리자 이들은 경기를 중단했다.“계속하라.”는 갤러리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연장을 포기한 이유는날이 너무 어두워져 공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 로나드와 모슬리는 15만 6000달러씩의 상금을 나눠 가졌고,우승 트로피에 나란히 이름을 새겼다. ◆어니 엘스(남아공)가 우승 상금이 가장 많은 네드뱅크챌린지(총상금 406만달러) 정상에 올라 단숨에 200만달러를 챙겼다. 엘스는 2일 남아공 선시티의 개리플레이어CC(파72·778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인 9언더파 63타를 쳐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콜린 몽고메리(영국·275타)를 8타차로 따돌렸다. ◆남아공의 골프 전문 고등학교인 SAKOGA(South Africa-Korean Golf Academy)가 한국의 중·고·대학생과 프로선수들을 위한 전지훈련팀을 모집한다.8주(399만원)와 4주(220만) 코스로 항공료는 별도(약 100만원).30년 경력의 캐빈 위클리 SAKOGA 교장이 진행하며 교민학생들이 도우미로 나선다.1차마감은 13일,2차마감은 28일로 선착순 각 50명씩.(02)547-2540. 연합
  • 中 위안화 평가절상 논란

    중국 위안(元)화의 평가절상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세계 경제의 침체 속에서도 중국 경제의 견실한 성장으로 위안화의 평가절상 압력이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논란은 지난 18일 샹화이청(項懷誠) 중국 재정부장이 홍콩 상공회의소 주최 모임에서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을 받고 있다.”고 시인하면서 촉발됐다.샹 부장은 “미국과 일본 등이 위안화의 저평가로 자국의 제조업체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며 “런민삐(人民幣·위안화)가 평가절상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놨다.특히 미국은 위안화의 저평가로 중국 수출품들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는 바람에 올 들어서만도 대(對)중국 무역적자가 400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기조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 수출과 외국인 투자,큰 폭 늘어 평가절상해야 서방 국가들은 위안화의 평가절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주요 근거로 중국의 수출과 외국인 직접투자,외환보유고 등의 급성장세에 힘입어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고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의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6.8% 성장에 그친 중국의 수출은 올들어 9월까지 2326억달러를 기록하며 19.4%나 급증했다.외국인 직접투자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469억달러를 기록했던외국인 직접투자액은 올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보유고가 크게 늘고 있는 점도 평가절상을 부채질하고 있다.지난해 말2100억달러였던 외환보유고는 10월 말 현재 2600억달러를 넘어서며 23%나 늘었다.여기에 중국 증시의 내국인 투자 전용의 A시장 개방으로 외국인 기관투자가들의 증시투자 자금이 5000억달러 정도 추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 덕분에 중국은 아시아 금융위기가 휩쓴 98∼99년 7%대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2000년 8%,올해의 경우 9월까지 7.9%의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올해 말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영국의 경제주간이코노미스트는 맥도널드 햄버거 가격으로 각국 물가를 비교하는 빅맥지수를 기준으로 위안화는 40% 정도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오히려 평가절하해야 그러나 평가절상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평가절하 가능성마저 대두되고 있을 정도다.99년 하반기부터 내수시장을 겨냥해 추진해온 경제대국형 성장모델이 본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데다,4800억달러(약 570조원)에 이르는 부실채권과 7%대에 이르는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중국 정부를 중심으로 평가절하론이 설득력을얻고 있다. 특히 수출이 성장의 견인차인 중국의 경우 수출상품이 품질과 기술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평가절하를 통한 가격경쟁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따라서 중국은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수출을 늘려야 하는 탓에 위안화 평가절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베이징사무소 최의현(崔義炫) 박사는 “평가절상을 단행하면 수출경쟁력이 떨어지고 수입이 급증하는 등 중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너무 크다.”며 “더욱이 금융위기가 몰아친 90년대 말에도 평가절하는 단행하지 않은 마당에 지금 평가절하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 환율 변동폭 확대할듯 중국 정부로서는 위안화의 평가절상이든 평가절하든 어느 쪽도 선택하기가쉽지 않다.평가절상을 하자니 경제성장에 급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고,평가절하를 하자니 주변국들로부터 자국의 실익만 챙기려고 한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따라서 가장 무난한 선택이 위안화의 환율변동폭을 확대하는 것이다.이 때문에 내년 3월 출범하는 중국의 새 정부는 위안화의 환율 변동폭 확대를 통해 위안화를 평가절상할 가능성이 있다고중국경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도이체방크의 외환 전략가 피터 레드워드는 “중국 정부의 새로운 지도부선출이 마무리되는 내년 3월 이전에는 환율 변동폭을 확대하지 않을 것으로보인다.”며 “환율변동폭 확대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변화를 시도하는 선에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환율제도는 ‘관리변동환율제’로 불리는 중국의 환율제도는 우리나라가 지난 97년 12월 자유변동환율제를 채택하기 이전의 시장평균 환율제와 비슷하다.정부에서 매일 기준환율을 고시하고 하루 변동폭의 상·하한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단지 변동폭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위안화의 하루 변동폭은 상하 0.3%로 극히 제한적이다.더욱이 외환거래에대한 정부규제가 엄격하고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수시로 외환시장에 개입하기 때문에 환율 변동이 미미하다. 지난 94년 지금과 같은 환율제도로 바뀐 이후 사실상 달러당 8.27∼8.28위안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중국의 환율제도는 고정환율제도와 마찬가지인 셈이다. 김규환기자 khkim@
  • 브릿지증권 대표 이윤종

    브릿지증권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이윤종(李胤鍾)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브릿지증권의 거래소 상장폐지를 추진한 피터 에버링턴전 대표이사는 대주주인 KOL(코리아온라인)측과 의견이 달라 마찰을 빚어왔다.이에따라 KOL은 지난달 임시주총을 열어 에버링턴씨를 KOL이사직에서 해임시킨 데 이어 이날 이사회를 개최,대표이사직에서도 물러나게 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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