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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만칼럼] 고령사회, 歸農과 아버지의 위엄

    [김영만칼럼] 고령사회, 歸農과 아버지의 위엄

    나라가 빨리 늙어 야단이다. 대통령이 주관하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구성이 추진되고, 충남 서천군은 발 빠르게 ‘노인공동농장’계획을 발표했다. 노인 150가구를 농장에 입주시켜 하루 4시간 근로에, 월 20만원을 주겠다 한다. 요양원·찜질방·병원을 둬 노인·농촌 문제를 같이 푸는 구상이다. 실업이나 노인문제를 농촌에서 풀려는 시도는 전에도 더러 있었다. 외환위기 때 일었던 실업자들의 귀농바람이 많은 예중의 하나다. 귀농바람은 그러나, 이들이 얼마뒤 다시 탈농촌해 농업은 여전히 수익모델이 아님을 확인하는데 그쳤다.1990년 삼양식품 대관령목장의 노인목부 실패사례도 동경속의 농촌과 실제 생활이 다름을 보여줬다. 당시 50∼65세 부부 10쌍의 공모에 대기업중역·고위공직자·교사부부 등 500쌍이 응모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주택과 식사, 월 70만원의 임금을 주는 좋은 조건이었다. 그러나 이들 역시 한두달새 모두 목장을 떠났다 한다. 고령사회로 가는 길목의 이정표들은 우울하다.21년 뒤에는 경제인구 한명에 노인 한명씩이 딸린다. 가장 우울한 일은 ‘30∼40년을 은퇴자로 살아야 한다.’는 예고다. 이러니 미래학자 피터 드러커는 60세 이후를 ‘두번째 인생’으로 부른다. 여류 심리학자 게일 쉬히는 남자의 제 1직장 은퇴와 함께 오는 50대를 ‘갱년기’로 분류, 제 2직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한세대 이상을 은퇴자로만 산다면,‘인류진화사상 가장 심오한 변화’라는 장수(長壽)도 도시에선 축복 아닌 재앙이다. 도시는 은퇴자가 아닌 현역의 공간이다. 공원과 노인정, 무임승차권에서 늙은 아버지들이 존엄할 방법을 찾기는 난해하다.‘경제가 고도화될수록 일자리는 줄어들 것’(제러미 리프킨)이므로 도시에 살고자 해도 답이 안 나온다. 이런 때 문민정부의 농촌개발계획인 ‘돌아오는 농촌’을 생각한다. 도시의 돈과 사람을 농촌으로 U턴시켜 문제를 풀자는 것이다.10여년 전엔 생뚱맞았지만, 여러 통계는 이 컨셉트가 두번째 인생 문제를 풀 효과적인 대책중의 하나임을 역설한다. 현재 농촌의 농업경영주중 23%는 일흔이 넘었다.60대는 36.2%. 농산물의 절반도 환갑을 넘은 이들이 만들었다. 한세대 앞서 고령화된 농촌의 통계속에 고령사회 해결을 위한 역설(逆說)의 키워드가 있는 셈이다. 이 통계의 묘미는 농촌이 죽을 때까지 현역으로, 경영주로 활동하는 유일공간이란 점이다. 팔순에도 농사 짓고, 오래 건강하게 사는 보너스도 있다. 한부부가 네댓 마지기로 생활하며, 약간의 노후자금이 있으면 금상첨화다. 수백만명을 수용할 휴경지도 농부를 기다리고 있다. 또 있다. 최근 경남의 한 마을에서는 일흔한살 동갑끼리 이장선거에서 경합했다. 낙선자는 후년의 선거를 위해 와신상담하고 있다. 농촌에서 일반화된 이런 현상이 고령화가 낳은 그림자만은 아니다. 노인세대가 생산자로서만 아니라, 공동체의 주인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현장이다.65세이상을 노인으로 본 것은 1891년 독일 비스마르크의 ‘노령연금법’이다. 평균수명이 지금의 절반도 안 되던 때다. 인간백세시대의 오늘에 ‘일흔한살 이장’은 인간진화 사례로 축복할 일이다. 1960년대 후반이후 한국은 20년 넘게 대규모 이농의 시대였다. 농촌청년들이 공장으로 가고, 도시로 유학을 간 농촌 아이들도 그곳에 머물렀다. 어느날, 조기퇴출을 말하는 사오정세대가 된 45세어름에서 60 초반까지가 바로 이들이다. 농촌경험을 가진 이들부터 귀향하면 어떤가. 생활인으로, 또 아버지로서의 위엄을 지키고 미래세대의 짐을 더는 방책이 거기 있음이다. 서천군은 대관령의 실패도 눈여겨봐야 한다. 성공하는 귀농 만들기는 사실 서천군이 아니라 중앙정부의 몫이지 않을까 싶다. 논설실장 sangchon@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스트라이크 존의 국제화

    야구의 국제화는 오래 전부터 추진돼 왔다. 그러나 ‘프로 강국’ 미국과 일본의 미온적인 입장으로 탄력을 받지 못했다. 자체 리그가 워낙 잘 나가 국제대회에서 얻는 이익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말 ‘아시아 4개국 프로야구 대항전’ 개최가 현재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고, 내년 봄 최초의 야구월드컵도 성사 단계다. 한국, 미국, 일본, 타이완 등에서 프로야구는 한때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였다. 그러나 각기 다른 이유로 정상의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것이 현실. 한국과 일본은 유망주와 스타가 대거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면서 인기가 시들해졌고, 미국은 노사 분쟁으로 월드시리즈가 취소되는 사태도 있었다. 최근엔 스테로이드 파동까지 겹쳐 설상가상이다. 타이완은 도박으로 야구의 정직성이 손상된 경우.2류 스포츠로 전락할 위기에 몰린 절박함이 국제화로 다시 눈을 돌리게 한 이유다. 그런데 과제가 하나 있다. 바로 ‘스트라이크 존’의 통일이다. 현재 각국이 적용하고 있는 스트라이크 존의 정의는 똑같다. 규칙서에 따르면 스트라이크 존은 어깨와 유니폼 하의 윗부분의 중간을 상한선으로 하고 무릎 윗부분(98년부터 아랫부분으로 확대)을 하한선으로 하는 홈플레이트 위의 공간을 말한다. 타자의 타격자세가 전제다. 그러나 선수는 물론이고 심판들마저도 스트라이크 판정이 이대로 이루어진다고 믿지도 않고, 실제로도 그렇다. 우선 높낮이를 보면 낮은 경우는 대체로 규칙대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높은 경우 판정을 규칙서대로 했다가는 당장 타자의 거센 항의에 부딪힌다. 높은 스트라이크는 거의 유니폼 바지의 상한선이 기준이다. 좌우 폭의 판정도 규칙서와 다르다. 몸쪽은 거의 규칙서에 따르지만 바깥쪽은 홈플레이트보다 공 1개나 2개 정도가 빠져도 스트라이크가 선언된다. 타자도 여기에 별 불만이 없다. 1984년 LA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에 취임한 피터 위베로스는 자신의 임기 중에 이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선언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가 서로 스트라이크 존이 다를 정도였으니 쉽게 고쳐질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는 양대 리그의 회장직을 폐지하면서 심판도 단일 조직으로 묶었다. 규칙서대로 스트라이크를 판정할 것도 강조하고 있다. 올해 말 아시아대회는 각국의 스트라이크 존이 어느 정도 비슷하므로 큰 혼란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메이저리거가 국적별로 출전하게 될 내년 월드컵대회는 스트라이크 존에서 엄청난 혼란이 예상된다. 최초로 열리게 될 월드컵대회에 준비해야 할 것이 수없이 많지만 스트라이크 존의 통일은 가장 먼저 매듭지어야 할 문제다. ‘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tycobb@sports2i.com
  • 피터팬 속편 ‘팬 선장’ 나온다

    |런던 연합|100년 이상 전세계 어린이들과 어른들을 사로잡았던 제임스 M 배리의 소설 ‘피터 팬’의 공인된 속편이 ‘팬 선장’이란 제목으로 세상에 나온다. 1937년 숨진 배리의 유언으로 ‘피터 팬’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런던 그레이트 오먼드 스트리트 아동병원측은 13일(현지시간) 저명한 여성 동화작가 제럴딘 머코크런(53)이 숙원 사업인 ‘피터 팬’ 속편의 집필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병원측은 ‘팬 선장’에는 어른이 되지 않는 소년 피터와 친구 웬디, 요정 팅커벨, 잃어버린 소년들, 무시무시한 해적 후크 선장 등 원작 속의 등장인물들이 모두 다시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권위있는 아동문학상인 휘트브레드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머코크런은 “펜 한 자루만 갖고 배리의 발자국을 따라 네버랜드를 누비고 다닐 수 있게 됐다는 건 엄청난 특혜이며 이 책을 완성하는 것은 일생 일대의 글쓰기 모험이 될 것”이라며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머코크런은 여러 차례 고전의 재구성 작업을 해 온 작가로 지난 1월에는 구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다시 풀어 쓴 ‘세상의 끝은 아니란다’로 세번째 휘트브레드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머코크런이 제출한 시험원고는 “원작의 미묘한 정신을 포착하면서도 새롭고 놀라운 창의적 대응방식을 보여줘 어린이와 어른들 모두에게 호소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심사위원이자 배리의 재종손인 데이비드는 “할아버지께서 살아계셨다면 그녀의 스타일을 좋아하셨을 것”이라며 “어쩌면 그 분이 살아 돌아오실 지도 모르겠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머코크런은 ‘피터 팬’ 속편에서 나오는 인세를 병원과 나누게 된다. ‘피터 팬’은 1902년 ‘작은 하얀 새’라는 소설 속에 처음 등장했으며 2년 뒤 런던의 극장에서 연극으로 공연돼 유명해졌다. 배리는 1911년 이를 동화로 만들었고 환상과 마법이 뒤섞인 이 소설은 이후 전세계 어린이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 MBC ESPN ‘K-1 서울대회’ 방영

    MBC ESPN은 오는 19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K-1 월드 그랑프리 2005 인 서울’을 앞두고 대회 출전 선수들의 명승부전을 담은 특집 ‘K-1 서울대회 출전선수 명승부’를 16∼17일 오후 10시에 방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역대 명승부 TOP10’과 ‘선수별 특집’,‘연도별 특집’,‘월드 그랑프리 인 특집’으로 진행된다. 피터 아츠와 레미 본야스키, 아케보노 등 K-1 최고 선수들의 명승부전과 명장면을 비롯, 그들이 종합격투기에 뛰어들게 된 뒷이야기까지 모두 볼 수 있다. 또 씨름 선수에서 종합격투기 선수로 변신해 19일 첫 대회를 갖는 최홍만도 다룰 예정.MBC ESPN은 19일 오후 1시에 열리는 ‘K-1 월드 그랑프리 2005 인 서울’ 대회를 20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4시간 동안 방영한다.
  • 佛·獨고교 공동 역사교과서 채택 추진

    |파리 연합|프랑스와 독일의 고등학생들이 곧 공동 역사 교과서로 공부할 수 있게 된다고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11일 보도했다. 르몽드는 프랑수아 피용 프랑스 교육장관과 독일의 피터 뮐러 협력 조정관이 10일 베를린에서 회담을 갖고 공동 역사교과서 채택을 위한 논의의 결정적인 단계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교과서 1권은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현재 유럽의 구축까지 시기를 다루게 되며 2006∼2007학년도 고교 3학년 학생들부터 이 교과서로 공부하게 된다. 여전히 토론을 유발하는 1945년 이후 프랑스인과 독일인에 관한 내용도 포함된다. 다른 두 권은 고대, 중세, 르네상스 시기의 유럽과 세계 대전들까지 역사를 다루며 장차 고교 1,2학년 학생들의 교재로 사용된다.
  • [보러갑시다]

    미 술 ■ 블루전 27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 파랑을 주제로 한 김환기·장욱진·르네 마그리트·마르크 샤갈 등 국내외 작가의 작품 70여점. ■ 제5회 한국현대미술제 1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02)580-1518. 김창열, 안병석, 이두식, 함섭, 지석철, 석철주 등 국내 작가 106명의 작품 1000여점. ■ 프랑스 작가 5인전 31일까지 국제갤러리(02)735-8449. 르 코르뷔지에·장 프루베·샤를로트 페리앙·세르주 무이·조르주 주브 등 20세기 프랑스 디자인을 선도한 작가들의 작품. ■ 이왈종 개인전 20일까지 갤러리 현대(02)734-6111.‘꿈과 일상의 중도’를 모티프로 한 서정적인 작품. ■ 도윤희 개인전 4월9일까지 카이스갤러리(02)511-0668. 연필드로잉에 유화물감으로 색을 입힌 관조적 분위기의 작품. ■ 현대일본디자인전 4월10일까지 성곡미술관(02)737-7650. 일본인 특유의 감성과 시대적 변화상을 반영한 일본 현대 산업디자인 소개. 콘서트 ■ 물하 뮤지컬발라드 콘서트 11∼14일 오후 7시30분 대학로 라이브극장 (02)2050-0488. ■ 이소라 콘서트 12일 오후 4·8시,13일 오후 5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1544-0737. ■ god 대구 콘서트 12일 오후 7시,13일 오후 5시 대구실내체육관 1588-8477. 뮤지컬 ■ 아이 러브 유 27일까지 연강홀(02)501-7888. 한진섭 연출, 남경주 최정원 정성화 오나라 출연. 이 땅의 모든 커플들에게 바치는 뮤지컬. ■ 노트르담 드 파리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501-1377. 빅토르 위고 원작을 그대로 살린 프랑스 오리지널 뮤지컬. ■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27일까지 소극장축제(02)741-3934. 최은이 작·민준호 연출, 박민정 진선규 출연. 평강공주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한 아카펠라 뮤지컬. ■ 사랑은 비를 타고 무기한 인켈아트홀1관(02)764-7858. 오은희 작·이동선 연출, 김장섭 오만석 노현희 출연. 형제간의 화해를 그린 창작 뮤지컬. ■ 아가씨와 건달들 14일부터 5월1일까지 정동 팝콘하우스(02)574-4012. 강대진 연출, 김장섭, 김선경, 김법래, 류정한, 김소현 출연. 대표적 흥행 뮤지컬 새 옷입고 돌아오다. 연 극 ■ 둘이 타는 외발 자전거 13일까지 대학로 창조콘서트홀(02)747-7001. 닐 사이먼 원작. 김순영 번안·연출. 이창훈 박기산 노현희 출연. 한 시대를 풍미하던 두 스타의 전성기 추억담. ■ 위트 27일까지 우림청담씨어터(02)569-0696. 마가렛 에드슨 작·김운기 연출, 윤석화 출연. 난소암에 걸린 50대 여교수를 통해 되새기는 삶과 죽음. ■ 프루프 13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4-8760. 데이비드 어번 작·김광보 연출, 추상미 최용민 추귀정 최광일 출연. 수학 증명을 소재로 한 사랑 이야기. ■ 바람의 키스 20일까지 설치극장 정미소(02)323-7798. 안나 가발다 작·우현주 연출, 윤주상 이항나 출연. 불륜을 바라보는 여러 개의 시선. ■ 클로저 13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516-1501. 패트릭 마버 작·이지나 연출, 손병호 남성진 박희순 김여진 윤지혜 김희진 출연. 네 명의 남녀가 보여주는 잔인한 사랑. ■ 다녀왔습니다 27일까지 대학로 발렌타인극장(02)741-9121. 김민정 작·최진아 연출, 김명수 최인경 출연. 가족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 그 뒤늦은 깨달음. ■ 모든 것을 가진 여자 27일까지 예술극장 나무와 물(02)745-0308. 박상현 작ㆍ연출, 정재은 김중기 문형주 출연. 사랑 때문에 모든 것을 잃게 되는 여자 이야기. 무 용 ■ 오늘의 춤작가 빅4 초대전 12일 오후7시,13일 오후5시 LG아트센터(02)2263-4680. 전미숙 홍승엽 안성수 안은미 등 중견 안무가 4인의 무대. 공연기획사 MCT 창사 10주년 기념공연. 클래식 ■ 피터 비스펠베이 브람스 첼로소나타 연주회 11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 1544-1555. ■ 김대진 피아노 리사이틀 10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02)751-9607. ■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 ‘베토벤 인 드라마’ 14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02)780-5054. ■ 임동민 피아노 리사이틀 16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 1544-1555. ■ 양수아 귀국 피아노 독주회 13일 오후 3시 금호아트홀(02)780-5054. 국 악 ■ 묵계월 경기소리 대공연 11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02)984-7063. ■ 국립도립국악단 ‘신춘음악회’ 10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 국악당(031)289-6422. ■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 창단연주회 ‘청춘가악’ 11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399-1185. 어린이 ■ 우리는 친구다 20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02)763-8233. 아이들의 고민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뮤지컬. ■ 판도라의 날씨 상자 4월10일까지 동영아트홀 1588-7890. 날씨에 대한 과학 원리,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훈적인 내용. ■ 넌 특별하단다 5월8일까지 인켈아트홀2관(02)745-0308. 맥스 루카도의 세계적인 그림동화가 뮤지컬로.
  • [공연포커스]첼리스트 비스펠베이 독주회

    [공연포커스]첼리스트 비스펠베이 독주회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첼리스트 피터 비스펠베이가 3년 만에 내한한다. 2000년 내한공연에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2002년엔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을 연주했던 그가 이번에는 브람스 작품을 들고온다.11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 비스펠베이는 원전 악기와 현대악기 모두 세계적 수준으로 연주하는 첼리스트. 원전 연주계의 거장 안너 빌스마의 제자로도 유명하다. 1985년 유망연주자에게 주는 네덜란드 엘리자베스 에버츠상을 수상했으며,1992년에는 네덜란드 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내한무대에서는 지난해 새로 구입한 1760년산 과다니니 첼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브람스의 ‘소나타 D장조 Op.78’(바이올린 소나타 편곡),‘첼로 소나타 2번’‘첼로 소나타 1번’을 연주한다.3만∼5만원.(02)751-9606.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초신성’된 물리학의 거인

    |뉴욕 연합|노벨상을 수상했으며 20세기 물리학의 ‘마지막 거인’으로 불린 한스 베테 미 코넬대 전 교수가 6일밤 뉴욕주 이타카의 자택에서 98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코넬대가 7일 발표했다. 1906년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당시 독일령)에서 태어난 베테 전 교수는 33년 나치의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했고 2년 뒤 코넬대 교수가 됐다.2차대전 중 원자폭탄 개발계획인 ‘맨해튼 프로젝트’의 이론물리학 책임자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의 연구주제는 미립자로부터 원자가 생성되는 메커니즘에서 죽어가는 행성이 폭발해 초신성이 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코넬대 동료였던 에드윈 샐피터(81) 명예교수는 베테 전 교수가 65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고 리처드 파인먼 박사와 쌍벽을 이루는 천재였다고 회고했다. 베테 전 교수는 그러나 핵무기 금지운동에 앞장서는 등 진보적 정치활동에도 참여했다.90년대 언론과 인터뷰에서 “핵무기의 잠재적인 위험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현실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끔찍했다”고 밝혔다.
  • MS 첫 모바일 연구소 서울 개설

    마이크로소프트(MS)는 7일 서울에 세계 최초의 자사 모바일 연구소를 개설,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MS는 이날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에서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과 MS 본사 피터 크눅 ‘모바일ㆍ임베디드 디바이스(MED)’ 사업부 총괄 선임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모바일 이노베이션 랩’(Mobile Innovation Lab) 개소식을 가졌다. 모바일연구소는 통신·제조업계와 다양한 수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차세대 단말기 개발 및 제작, 서비스 등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공동 연구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MS 관계자는 “모바일연구소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콘텐츠 및 서비스 등의 부문은 물론 스타일과 기능을 효율적으로 통합한 새로운 차세대 단말기 디자인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MS는 이를 위해 본사 고급인력 15명을 모바일연구소에 파견하고 이어 3년간 추가로 15명의 엔지니어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연구소 기능수행을 위해 연간 1000만달러씩 3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진 장관은 “한국은 모바일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두국가인 만큼 MS와 한국정부의 상호 협력은 모바일부문에서 이상적인 협력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했다. 크눅 선임 부사장은 “MS는 한국정부와 협력해 향후 모바일 혁신에 한 차원 높은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면서 “MS는 앞으로 수년간 모바일 산업을 주도할 새로운 모바일 기술을 이 연구소를 통해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홀로코스트 전범 체포한 말킨 600만 희생자 곁으로

    유대인 대량학살(홀로코스트)의 논리를 개발했던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을 아르헨티나에서 체포했던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전설적 요원 피터 말킨이 77세를 일기로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 자택에서 사망,4일 텔아비브에 안장됐다. 폴란드 태생인 말킨은 1933년 영국 통치하의 팔레스타인으로 가족과 함께 이주했지만 고국에 남은 누이와 친척들이 홀로코스트에서 희생됐다. 좀도둑질에 능했던 말킨은 12살의 어린 나이에 유대인 지하단체에 가입, 폭발물 및 금고 전문가로 활약해 50년 첩보기관 신베트를 거쳐 모사드에서 27년동안 공작 전문가로 활동했다. 48년 건국 이후 이스라엘은 국가적 역량을 나치 지도부 검거에 집중한 결과 아이히만이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메르세데스 벤츠 공장에서 신분을 속이고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아이히만 체포 작전을 맡은 말킨은 사전 공작팀으로 하여금 3개월 동안 아이히만을 감시하게 했다. 체포 작전 당일 말킨은 눈길을 끌지 않도록 혼자 아이히만에게 다가가 유일하게 아는 스페인 단어 “운 모멘티토 세뇨르(잠깐만요, 선생님).”라고 말을 건네며 그를 뒤에서 붙잡았고 다른 요원들과 함께 격투 끝에 그를 차에 밀어넣을 수 있었다. 말킨은 아이히만을 안전가옥으로 옮겨 열흘간 신문한 뒤 그를 항공사 승무원으로 위장시켜 이스라엘로 송환했다. 아이히만은 61년 재판을 받고 이듬해 처형됐는데 이스라엘에서 사형이 집행된 유일한 인물로 기록된다. 말킨은 90년 낸 자서전 ‘내 손안의 아이히만’에서 “600만쌍의 눈동자(홀로코스트 희생자를 의미)가 나를 주시하고 있어 성공해야만 했다.”고 체포에 앞서 느꼈던 중압감을 토로한 바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토요영화]

    [토요영화]

    ●스타워즈 4(MBC 오후 11시40분) 옛 제다이 기사인 다스베이더의 지배를 받는 제국군과 레아 공주가 이끄는 공화국군과의 전쟁을 주내용으로 한 기념비적인 SF영화. 은하제국의 독재자인 타킨 총독의 돌격대는 레지스탕스인 레아 공주의 우주선을 공격한다. 레아 공주로부터 은하제국의 비밀정보를 의뢰받은 정보 로봇과 통역 로봇은 아슬아슬하게 우주선을 탈출, 혹성 타로인 사막에 도착한다. 두 로봇의 컴퓨터 기억장치에서 레아 공주의 구원 신호를 포착한 루크. 사막의 기인이자 최후의 기사단인 밴 캐노버와 함께 레아 공주의 구출작전에 뛰어든다. 두 사람은 우주공항의 주점에서 우주해적선장 한 솔로와 유인원 추바카를 끌어들인다. 레아 공주의 구출원정대 일행은 데스 스타에 잠입하여 공주를 구출, 혹성 야빈으로 귀환한다. 레어 공주가 빼낸 데스 스타 요새의 비밀이 드디어 분석된다. 이 비밀을 바탕으로 은하공화국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대십자군의 반격이 시작되는데…. 미국 영화의 전통적 장르인 서부영화에서 전쟁영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장르의 재미있는 요소를 고루 갖춰 SF역사상 가장 유명한 작품이 됐다. 해적, 모험, 갱스터 무비, 공포, 뮤지컬적 요소도 포함돼 있고, 여기에 철학적 우화까지 곁들였다. 스타워즈 시리즈 가운데 가장 먼저 만들어진 작품.1977년 아카데미상 7개 부문을 휩쓸었고, 흥행에서도 대성공을 거뒀다. 마크 해밀, 캐리 피셔, 해리슨 포드, 피터 쿠싱 등이 출연했고, 조지 루카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121분. ●내 이름은 쿠바(EBS 오후 11시45분) 미국의 꼭두각시였던 바티스타 정권이 몰락하고 피델 카스트로가 정권을 잡기 전까지 쿠바의 현실을 다큐멘터리적인 화면으로 그려낸 작품. 마치 완결된 여러 단편들을 합쳐 놓은 듯 진행된다. 흥겨운 클럽과 인적이 닿지 않는 오지까지 다양한 쿠바의 모습을 스펙터클하게 담아내며, 당시 쿠바의 열광적인 정치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영화는 부패한 경찰 간부를 암살하려는 청년학생 엔리케(라울 가르시아)를 통해 다양한 정치계급의 삶의 모습을 포착해 낸다. 결국 바티스타 정권에 대항하는 학생, 시민들의 저항운동이 카스트로로 결집돼 혁명으로 비화한다. 쿠바혁명에 대한 역동적인 찬가로, 미하일 칼라토조프 감독의 1964년작.141분.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美국방부 모병광고 유색인종 타깃 논란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국방부가 모자라는 병력을 충원하기 위해 ‘죽음의 마케팅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군은 아프가니스탄전에 이어 이라크에서 장기전을 벌이면서 지난해부터 극심한 병력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예비군과 주 방위군은 물론 주한미군까지 총동원했지만 효과적으로 전투병력을 충원하거나 교체해주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된 병사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등 전반적인 군 사기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미군은 지난해 말부터 대대적인 모병 캠페인에 나섰다. 문제는 이같은 캠페인이 흑인과 히스패닉 등 소수민족에게 집중적으로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국방부는 홍보를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에이전시인 ‘리오 버넷’과 계약을 맺어 TV광고 제작 등 전반적인 모병 홍보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이와 별도로 히스패닉을 겨냥해 ‘카르텔 크리아티보’를, 흑인을 타깃으로 ‘뮤즈 코데로 첸’과 ‘바이탈 마케팅 그룹’을 각각 홍보 에이전시로 고용했다. 홍보사들은 흑인 및 히스패닉 계층의 취향에 맞는 컨셉트와 언어로 광고를 제작, 이들이 자주 시청하는 TV 프로그램에 집중적으로 방송하고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젊은이들이 아니라 그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제작됐다. 가족의 힘을 빌려 흑인과 히스패닉 젊은이들을 군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대해 미국의 대표적인 마케팅 전문지인 ‘애드버타이징 에이지’는 3일(현지시간) 국방부에 고용된 홍보대행사들을 ‘죽음의 마케터(Marketers of Death)’라고 지칭하는 비판기사를 게재했다. 이 잡지는 “아무리 홍보를 해도 이라크전에 참전하려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피터 피버 듀크대 정치학 교수의 비판적 견해를 소개하기도 했다.
  • [무슨 영화 볼까]

    ■ 레이 장르/예매율 드라마/18.48%(15세) 감독/배우는 테일러 핵포드/제이미 폭스·게리 워싱턴 어떤 줄거리 맹인 천재음악가 레이 찰스의 일대기 이래서 좋아 거친 영혼의 숨결까지 느껴지는 연기의 힘 이래서 별로 전형적인 전기영화의 틀 그대로 홈피 반응은 “역시 레이 찰스는 훌륭했습니다.” ■ 말아톤 장르/예매율 드라마/26.84%(전체) 감독/배우는 정윤철/조승우·김미숙 어떤 줄거리 마라톤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자폐아 초원의 이야기 이래서 좋아 감동과 웃음이 교차하는 순수 무공해영화 이래서 별로 … 홈피 반응은 “조승우의 백만불짜리 연기” ■ 파송송 계란탁 장르/예매율 드라마/5.06%(15세) 감독/배우는 오상훈/임창정·이인성 어떤 줄거리 철없는 아빠와 조숙한 아들이 펼치는 로드무비 이래서 좋아 임창정표 휴먼 코믹드라마의 힘 이래서 별로 익숙한 주제와 뻔한 스토리 홈피 반응은“예고편만으로 스토리를 짐작할 수 있는 영화” ■ 콘스탄틴 장르/예매율 액션·판타지/5.32%(15세) 감독/배우는 프랜시스 로렌스/키아누 리브스·레일첼 와이즈 어떤 줄거리 ‘매트릭스’의 네오, 지상의 악마를 물리치는 퇴마사로 돌아오다. 이래서 좋아 현란한 특수효과와 사운드 이래서 별로 어디서 본 듯한 스토리와 캐릭터 홈피 반응은 “그냥 눈으로 즐기기에 딱 좋네∼” ■ 에비에이터 장르/예매율 드라마/8.35%(15세) 감독/배우는마틴 스코시즈/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케이트 베킨세일 어떤 줄거리 비행기, 영화, 여배우를 사랑한 백만장자 이래서 좋아 레오나르도의 눈부신 연기 이래서 별로 3시간의 러닝타임 홈피 반응은 “난 너무 지루했다.” ■ 코러스 장르/예매율드라마/9.11%(전체) 감독/배우는크리스토퍼 바라티에/제라르 쥐노·장 밥티스테 모니에 어떤 줄거리 삶의 막다른 길에서 음악으로 희망을 찾는 이들 이래서 좋아 천상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아름다운 화음 이래서 별로 익숙한 스토리와 주제 홈피 반응은 … ■ 숨바꼭질 장르/예매율 스릴러/9.62%(15세) 감독/배우는존 폴슨/다코타 패닝·로버트 드 니로 어떤 줄거리 엄마 잃은 아이, 보이지 않는 친구 찰리와 게임을 시작하다. 이래서 좋아 차곡차곡 공포와 의문을 쌓아가는 솜씨 일품 이래서 별로 ‘식스 센스’류의 반전영화는 이제 지겨워 홈피 반응은 “찰리가 누군지 뻔한, 그래도 결말이 궁금.” ■ 네버랜드를 찾아서 장르/예매율 드라마/9.11%(12세) 감독/배우는마크 포스터/조니 뎁·케이트 윈즐릿·더스틴 호프먼 어떤 줄거리 작가 배리가 ‘피터팬’을 쓰기까지 이래서 좋아 상상력의 힘을 잃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 이래서 별로 ‘애들 영화’인줄 알고 봤다가는… 홈피 반응은 “순수함에 대해 생각하게되는 영화”
  • 말말말˙˙˙

    다가올 수십년은 무한경쟁의 시대가 될 것이며, 한국과 같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는 더욱 그럴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기업가 정신을 집요하게 요구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피터 드러커가 최근에 번역돼 나온 ‘실천하는 경영자’에서 “한국이 많은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고 있는 것은 기업가 정신의 실천 덕택”이라며-
  • 지구촌 ‘양심수의 벗’ 피터 베넨슨 타계

    앰네스티 인터내셔널(국제사면위원회·AI)의 창설자인 인권운동가 피터 베넨슨이 25일 사망했다.83세. 브렌던 패디 AI 대변인은 26일 베넨슨이 런던 서부 옥스퍼드의 존 래드클리프 병원에서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AI측은 “평생 불의를 비전과 용기로 맞서온 베넨슨의 행동은 전세계 감옥과 고문실, 죽음의 수용소에 빛과 희망을 가져다 주었다.”고 애도했다. 영국의 변호사였던 베넨슨은 40세이던 1961년 포르투갈 리스본의 한 카페에서 자유를 위해 건배를 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투옥된 2명의 포르투갈 학생의 석방운동을 계기로 AI를 창설했다. 당초 1년간의 한시적인 조직으로 발족됐던 AI는 지지자들의 후원에 힘입어 전세계 180만여명의 회원과 160여국에 지부를 둔 세계 최대 인권단체로 성장했다. 이튼 스쿨을 거쳐 옥스퍼드대를 졸업한 그는 1950년대초 노동당과 노동변호사협회에 가입, 스페인 노동운동가들의 재판 감시인으로 파견되기도 했으며 그 뒤 10여년 동안 남아프리카, 헝가리 등에서 법률 구조활동을 폈다. 또 남아공 보안기관의 인권유린행위를 폭로했으며, 서방국가들의 공평하고도 독립적인 인권유린행위 방지 정책 확립에도 기여했다. AI는 이데올로기와 정치·종교상의 신념이나 견해 때문에 체포, 투옥되거나 부당행위를 받고 있는 양심범들의 석방과 공정한 재판, 옥중 처우개선 등을 위해 전세계적인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AI는 그동안 2만여명의 양심수를 석방시켰으며 이 공로로 1977년에 노벨평화상,1978년에 유엔인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골리앗 최홍만 K-1 데뷔전 ‘스모 퇴물’ 와카쇼요와 맞장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5·218㎝ 160㎏)의 종합격투기 데뷔전 상대가 격투기에 문외한인 은퇴 스모선수로 결정됐다. K-1주관사인 FEG의 서울사무국은 25일 “새달 19일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2005 서울대회 1회전에서 최홍만이 와카쇼요(39)와 붙게 됐다.”고 밝혔다.180㎝에 140㎏의 와카쇼요는 스모 세키와케(10등급 가운데 ‘그랜드 챔피언’ 요코즈나와 ‘챔피언’ 오제키에 이은 3번째 등급) 출신으로 지난 97년 은퇴했으며, 이번 대회가 격투기 데뷔전. 그러나 신장과 리치의 열세는 물론, 나이가 너무 많아 스태미나에서도 최홍만의 적수가 되지 못할 전망이다. FEG측으로서는 ‘씨름 대 스모의 대결’로 몰아가면서 ‘한국시장 진출’을 위해 거액을 들여 영입한 최홍만에게 첫 승을 선물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 물론 최고의 흥행카드로 거론되던 최홍만과 아케보노(36·203㎝ 220㎏)를 4강에서 붙이려는 뜻도 있다. 아케보노도 지난 2003년 5월 K-1무대에서 공식 은퇴한 뒤 심판으로 활약해온 가쿠다 노부아키(44)와 첫 판에서 대결, 6전 6패끝에 첫승이 예상된다. 한편 특별이벤트 성격인 ‘슈퍼파이트’에는 03·04챔피언 레미 본야스키(29)와 통산 3회 우승에 빛나는 피터 아츠(35·이상 네덜란드)를 각각 레이 마사와 카터 윌리엄스(이상 미국)와 맞붙여 본경기 못지않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中 개발 참여에 美 긴장

    중국이 유럽연합(EU)의 위성항법시스템(SNS) 개발 사업인 ‘갈릴레오 프로젝트’에 뛰어들어 미국 정부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갈릴레오 프로젝트는 EU가 미국의 지구위치측정시스템(GPS)에 맞서 30개의 위성과 다수의 지구국을 총괄하는 네트워크를 구축, 위치정보를 서비스하겠다는 야심찬 사업이다. EU가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을 때만 해도 미 정부는 국방부가 통제하는 GPS가 유럽에 잠식되지 않을까 염려했지만 지금은 중국을 걱정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중국 기업이 개발 과정에서 습득한 기술을 미사일 기술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활용하지 않겠느냐는 우려 때문이다. 헤리티지 재단의 국가안보 담당 피터 브룩스는 “우리의 우려는 EU의 대중 무기금수 해제 논란과 같은 맥락”이라고 단정한 뒤 “미국은 EU가 중국의 무장 능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어선 안 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사업체 선정을 앞두고 프랑스·독일계 기업 유러피언 항공우주방위사(EADS)가 주도하는 컨소시엄과 프랑스 알카텔과 이탈리아 핀메카니카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경합 중인데 중국의 위성회사 CASC는 EADS 컨소시엄에 속해 있다. 이 회사는 총 사업비 34억유로(약 4조 5000억원) 중 2억유로(약 2640억원)를 내겠다고 제안해 놓은 상태다. 이달에 3명의 중국 관리들이 사업자를 선정하는 제휴감독위원회(GJU) 인사들과 접촉했다. EU 관리들은 중국에 넘겨지는 위성 기술들은 민수용에 국한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그들도 중국인들이 갈릴레오의 공공통제서비스(PRS)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 서비스는 원래 유럽 국가들이 마약 밀매업자나 불법이민을 추적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다. 미국은 EU와 지난해 6월 이 서비스가 미 GPS의 군사 코드와 혼선을 일으키지 않도록 기술적으로 조정하겠다는 협정을 맺은 바 있다. 그러나 중국 때문에 어떤 상황이 빚어질지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소버린 편지’ 법위반 논란

    소버린자산운용이 SK㈜ 주주들에게 발송한 편지가 증권거래법상의 의결권행사 대리 권유제를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임스 피터 소버린자산운용 대표는 지난 21일자로 보낸 편지에서 “만약 최 회장이 이번 정기주총에서 다시 이사로 추천된다면 소버린은 반대 투표를 할 것”이라며 “SK㈜는 위대한 경영자를 맞이할 자격이 있는 위대한 기업이며,SK㈜가 위대한 경영자를 맞이할 수 있도록 권리를 행사하는 것도 모든 주주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SK측은 이와 관련,“상장주식의 의결권 행사를 대리토록 권할 경우 권유 활동 2일 전에 위임장과 관련 서류를 제공하고 공시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소버린은 이를 무시하고 사실상 편지에서 위임장 권유를 한 만큼 법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퀴즈 아카데미 역대 오스카상 8문8답

    할리우드의 총성없는 전쟁, 오스카 쟁탈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제77회 아카데미 영화상이 오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LA의 코닥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 최대 화제작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총 11개 부문 후보에 오른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에비에이터’. 이어 ‘피터 팬’의 작가 제임스 매튜 베리의 일대기를 그린 ‘네버랜드를 찾아서’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밀리언 달러 베이비’가 각각 7개 부문 후보로 등재해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단편 애니메이션상 부문에 한국인 최초로 호주 동포 박세종 감독의 ‘버스데이 보이’가 후보에 올라 우리로서도 더이상 ‘남의 잔치’가 아니게 됐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역대 이색 기록들을 살펴본다. (1) 최다 수상자? 월트 디즈니(1901∼1966). 정규 부문상 26개, 특별상 6개 등 총 32개를 거머쥐었다. 최다 여성수상자는 패션디자이너인 에디스 헤드로 총 8차례 수상했다. (2) 최다 수상작? 11개 부문에서 상을 탄 ‘벤허’(1959),‘웨스트 사이드 스토리’(1961)‘타이타닉’(1997). (3) 최다 후보작? 14개 부문에 오른 ‘이브의 모든 것’(1950)과 ‘타이타닉’(1997).‘이브의 모든 것’은 6개 부문에서 상을 탔다. (4) 최연소 남녀주연상? ‘피아니스트’(2002)의 애드리언 브러디(29)와 ‘작은 신의 아이들’(1986)의 마리 매틀린(21·여) (5) 상복없는 영화? 허버트 로스 감독의 ‘터닝포인트’(1977)와 스티븐 스틸버그 감독의 ‘컬러 퍼플’(1985)은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나 단 하나의 트로피도 가져가지 못했다. (6) 상복없는 배우? 여배우 데보라 카.‘지상에서 영원으로’‘왕과 나’등 6번이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한번도 상을 못 받았다. (7) 2년 연속 수상한 배우? 루이스 레이너(1936∼7), 스펜서 트레이시(1937∼8), 캐서린 헵번(1967∼8), 톰 행크스(1993∼4) (8) 속편으로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대부2’(1974).
  • [무슨 영화 볼까]

    ●숨바꼭질(25일 개봉) 장르/예매율 스릴러/18.94%(15세) 감독/배우는 존 폴슨/다코타 패닝·로버트 드 니로 어떤 줄거리 엄마 잃은 아이, 보이지 않는 친구 찰리와 게임을 시작하다. 이래서 좋아 차곡차곡 공포와 의문을 쌓아가는 솜씨 일품 이래서 별로 ‘식스 센스’류의 반전영화는 이제 지겨워 홈피 반응은 “찰리가 누군지 뻔한, 그래도 결말은 궁금” ●말아톤 장르/예매율 드라마/23.07%(전체) 감독/배우는 정윤철/조승우·김미숙 어떤 줄거리 마라톤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자폐아 초원의 이야기 이래서 좋아 감동과 웃음이 교차하는 순수 무공해영화 이래서 별로 … 홈피 반응은 “조승우의 백만불짜리 연기” ●에비에이터 장르/예매율 드라마/14.97%(15세) 감독/배우는 마틴 스코시즈/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케이트 베킨세일 어떤 줄거리 비행기, 영화, 여배우를 사랑했던 백만장자 이래서 좋아 레오나르도의 눈부신 연기 이래서 별로 3시간의 러닝타임 홈피 반응은 … ●콘스탄틴 장르/예매율 액션·판타지/10.20%(15세) 감독/배우는 프랜시스 로렌스/키아누 리브스·레일첼 와이즈 어떤 줄거리 ‘매트릭스’의 네오, 지상의 악마를 물리치는 퇴마사로 돌아오다. 이래서 좋아 현란한 특수효과와 사운드 이래서 별로 어디서 본 듯한 스토리와 캐릭터 홈피 반응은 “그냥 눈으로 즐기기에 딱 좋네∼” ●레이(25일 개봉) 장르/예매율 드라마/10.05%(15세) 감독/배우는 테일러 핵포드/제이미 폭스·게리 워싱턴 어떤 줄거리 맹인 천재음악가 레이 찰스의 일대기 이래서 좋아 거친 영혼의 숨결까지 느껴지는 연기의 힘 이래서 별로 전형적인 전기영화의 틀 그대로 홈피 반응은 “역시 레이 찰스는 훌륭했습니다.” ●네버랜드를 찾아서(25일 개봉) 장르/예매율 드라마/8.32%(12세) 감독/배우는 마크 포스터/조니 뎁·케이트 윈슬렛·더스틴 호프먼 어떤 줄거리 작가 배리가 ‘피터팬’을 쓰기까지 이래서 좋아 상상력의 힘을 잃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 이래서 별로 ‘애들 영화’인줄 알고 봤다가는… 홈피 반응은 “순수함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영화” ●파송송 계란탁 장르/예매율 드라마/7.16%(15세) 감독/배우는 오상훈/임창정·이인성 어떤 줄거리 철없는 아빠와 조숙한 아들이 펼치는 로드무비 이래서 좋아 임창정표 휴먼 코믹드라마의 힘 이래서 별로 익숙한 주제와 뻔한 스토리 홈피 반응은 … ●공공의적2 장르/예매율 드라마/4.77%(15세) 감독/배우는 강우석/설경구·정준호 어떤 줄거리 온갖 비리 저지르는 사학재단 이사장 잡는 검사 이래서 좋아 ‘공공의 적’다운 ‘나쁜 놈’ 등장 이래서 별로 ‘말’이 너무 많아 늘어지는 러닝타임 홈피 반응은 “중반까지는 정말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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