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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 내 꼬리”…얼음 호수에 빠진 개

    미국 몬타나 주에 살고 있는 개 한마리가 골프장 안에 위치한 연못에 빠졌다가 하루 만에 구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생후 16개월 된 세인트 버나드 종인 듀크(Duke)는 지난 5일(현지시간) 밤 몬타나 주의 빌링스골프장에 안에 위치한 연못에 혼자 들어갔다가 위기에 처했다. 연못에 닿았던 꼬리가 얼어붙으면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된 것. 꼼짝없이 밤새 차가운 연못 위에 있었던 듀크는 그 다음날 아침이 되서야 골프장 관리인에게 발견됐다. 골프장 관리를 하고 있는 피터 예젠은 “아침에 연못 중앙에 큰 개 한마리가 엉거주춤한 자세로 짖고 있는 모습을 발견해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도착한 소방관들이 듀크를 옮기려 하자 꼬리 일부가 연못의 얼음에 걸려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그들은 꼬리 주변의 얼음을 조심스럽게 깬 뒤 듀크를 근처의 동물병원으로 옮겼다. 개의 주인인 진 랄슨은 “걱정했지만 듀크가 워낙 건강했던 개여서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떨어졌던 체온도 정상상태로 회복됐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블루칩들 ‘수난시대’

    美 블루칩들 ‘수난시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아! 옛날이여.” 2년 전만 해도 비싸 매입하는 것을 엄두도 못냈던 우량주들, 이른바 블루칩들이 체면을 구길 대로 구기고 있다. 초우량 금융주로 이름을 드날렸던 씨티그룹의 주가는 5일(현지시간) 장중에 1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미 정부가 네번씩이나 공적자금을 퍼부은 보험회사 AIG의 주가는 1달러 이하로 떨어진 지 이미 오래다. 뉴욕증권거래소는 계속되는 이들의 주가 폭락으로 급기야 상장폐지 조건 가운데 하나인 주당 최저가 1달러 규정을 한시적으로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중국의 경기부양책 무산에 대한 실망감과 JP모건체이스 등 금융회사의 신용등급 하락,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 등 트리플 악재가 겹치면서 3대 주요 지수가 또다시 곤두박질쳤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09%(281.40포인트) 하락, 6600선이 맥없이 무너졌다. 이날 6594.44로 마감돼 1997년 4월 이후 1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4.25% 떨어져 1996년 9월 이후 최저였다. 나스닥지수도 4%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올들어 두 달만에 무려 25%나 하락했고, 지난 한해 동안 다우지수의 하락률은 33%를 기록했다. 특히 씨티은행 등 금융주들의 주가는 한마디로 처참했다. 2년 전 주당 55달러(약 8만 2550원)까지 치솟았던 씨티은행 주식은 장중 한때 13.2% 급락하며 주당 97센트까지 떨어졌다. 장이 끝날 무렵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며 1달러(1.02달러) 선을 가까스로 지켰다. 모기지 시장이 무너지고, 최근에는 국유화 논란에 휩싸이면서 주식이 휴지조각이 돼버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져 투자자들이 무조건 팔고 보자는 투매에 나선 탓이다. 2년 전 주당 70달러 가까이 올랐던 AIG는 35센트, 50달러에 육박했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3.1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JP 모건은 14% 폭락해 주당 16.60달러로 마감했다. 웰스파고 역시 15.9% 폭락한 주당 8.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것은 금융주뿐만이 아니다. 파산 위기에 놓인 자동차업체들은 물론 우량한 제조업과 유통업체들도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제너럴 모터스(GM)는 석유 1갤런 값에도 못미치는 주당 1.86달러를 기록했다. 제너럴 일렉트릭(GE) 주가는 전구 2개 값인 주당 6.66달러였다. GE 주가는 올들어 무려 60%나 폭락했다. 뉴욕증시의 폭락에는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데다 2월 실업률이 7.9%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고용상황이 계속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아발론 파트너스의 수석경제전문가 피터 카딜로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정부의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에 조그만 악재나 루머에도 투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kmkim@seoul.co.kr
  • “회사를 위해…”로또 당첨금 기부한 직원들 ‘감동’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공동으로 당첨된 로또 당첨금을 회사를 위해 기부한 직원들의 이야기가 훈훈한 감동을 주고있다. ’선심’의 주인공들은 영국 전기 관련 중소 기업인 ‘A.S.K Rewinds’ 직원들. 사장 앤디 휘터커(Andy Whitake·44)를 포함한 13명의 직원들은 ‘로또 계’를 만들어 함께 2장의 로또를 구입했다. 얼마 후 운 좋게도 이 로또가 당첨되면서 이들은 390만 파운드(약 85억 8300만원)의 배당금을 손에 얻게 됐다. 이들은 1인 당 30만 파운드(약 6억 6000만원)의 배당금을 받게 돼 주위의 부러움을 샀지만 뜻밖에도 “회사에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사장 휘터커는 “모두들 갑자기 찾아온 행운에 기뻐하고 있다.”면서 “비록 매우 큰 액수의 배당금을 받았지만 어려운 회사 사정을 생각해 선뜻 기부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직원들은 진심으로 회사의 구성원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이 같은 결정을 했다.”면서 “요즘 같이 어려운 때에 보통 사람들은 로또 배당금을 모두 자신을 위해 쓰지만 이들은 미래를 위해 투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행운의 13인’ 중 한명이 된 직원 피터 루이스(Peter Lewis·50)는 “처음 로또 당첨 소식을 듣고 매우 놀랐다.”면서 “로또 당첨 파티가 끝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일에 열중할 것”이라며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한편 13명의 직원들에게 행운을 선사한 로또 번호는 6, 25, 33, 37, 42 이며 보너스 번호는 23번 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현실… 실체 드러난 거대 스캔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현실… 실체 드러난 거대 스캔들

    사회적 메시지가 풍부한 영화 2편이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26일 개봉한 ‘인터내셔널’(감독 톰 튀크베어)과 새달 5일 개봉하는 ‘프로스트 vs 닉슨’(감독 론 하워드)이다. 표현의 자유가 허용될 때 영화의 사회적 현상에 대한 비판과 견제 기능이 확대되기 마련. 두 작품 앞에서 관객들은 목마른 자가 샘물을 찾듯 반색하는 분위기다. 액션스릴러 영화 ‘인터내셔널’은 세계적 금융자본의 비리와 은밀한 폭력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담고 있다. 인터폴 형사 루이 샐린저(클라이브 오웬)는 동료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충격에 빠진다. 그리고 곧 그는 돈 세탁, 무기 거래, 테러 등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무시무시한 범죄들이 190개국의 금융망을 손에 쥐고 있는 IBBC 다국적 은행과 관련돼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다. 맨해튼 지방 검사관 엘레노어 휘트먼(나오미 와츠)과 수사를 시작하는 샐린저. 베를린, 밀라노, 뉴욕, 이스탄불 등으로 따라가며 불법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던 둘은 점점 놀라운 사실들을 알게 된다. 그것은 미국 정부와 CIA는 물론 러시아 범죄조직과 제3세계 테러조직까지 IBBC 은행의 지배 아래에 있다는 사실이다. 은행의 실체를 파헤치려는 그들은 목숨을 위협받는 위기에 부딪히게 된다. 영화는 얼마 전 열린 제5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돼 세계인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환율급등, 주가폭락 등 세계적인 경제 불황이 어느 때보다 심각한 시점에서 ‘금융 위기’, ‘다국적 은행의 횡포’라는 시의적절한 소재는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기획자로 참여한 우위썬 감독이 “역대 최대 금융범죄로 파란을 일으킨 파키스탄 ‘BCCI 은행 스캔들’을 모티브로 한 파격적인 소재에 매료됐다.”고 밝힐 정도로 현실감이 넘친다. 시사점도 풍부하다. 실제로 1970년대 파키스탄 BCCI 은행은 각국 정부의 비호를 받으며 돈 세탁은 물론 국가기밀 정보수집, 테러지원 등을 자행하다 1991년에야 전모가 드러났다. 톰 튀크베어 감독은 ‘향수’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세련된 연출력을 한껏 뽐낸다. 주연을 맡은 클라이브 오웬의 빈틈없는 연기가 극속 캐릭터와 찰떡궁합을 이룬다. 18세 이상 관람가. ‘프로스트 vs 닉슨’은 1977년 4월에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사임한 닉슨(프랭크 란젤라) 전직 대통령. 그는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끝맺게 한 워터게이트 사건에 대해 1974년 사임한 뒤 3년 가까이나 침묵으로 일관한다. 진실과 사죄의 말을 듣고 싶다는 국민들의 목소리는 외면한 채 말이다. 한물간 토크쇼 MC인 프로스트(마이클 신)는 뉴욕 방송국으로 복귀하겠다는 야심을 품고 닉슨에게 인터뷰를 제의한다. 정치인과의 인터뷰 경험이 전무한 그를 얕본 닉슨은 정치계 복귀를 꿈꾸며 인터뷰 제안을 받아들인다. 실제로 당시 4일간 진행된 프로스트와 닉슨의 인터뷰를 시청하기 위해 4500만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TV 앞으로 몰려들었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던 이 대결은 피터 모건에 의해 2006년 연극으로 재현돼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으며, 지난해 영화로까지 제작되기에 이르렀다. 영화는 닉슨과 프로스트의 팽팽한 줄다리기를 긴장감 넘치게 묘사한다. 닉슨의 대담한 말솜씨에 프로스트가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장면, 역전승을 위해 워터게이트 사건 질문에 모든 것을 거는 프로스트의 마지막 승부수 등 전쟁 같은 인터뷰에 진땀이 다 날 정도다.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탄탄한 스토리와 캐릭터이지만, 생생한 숨을 불어넣는 것은 바로 주연 배우들이다. 연극에서와 마찬가지로 같은 배역을 맡은 마이클 신과 프랭크 란젤라는 실제 인물을 연상시킬 만큼 살아 있는 연기를 펼친다. 특히 프랑크 란젤라는 노련한 정치인으로서의 면모와 권력을 잃고 나약해진 한 인간으로서 닉슨의 양면을 동시에 잘 표현해내 영화의 격을 한층 더 높인다. 12세 이상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구로구·아세안 연합 오케스트라 5월 창단

    구로구·아세안 연합 오케스트라 5월 창단

    ‘문화자치구’를 자임한 구로구가 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11개국이 참여하는 전통 오케스트라 창설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구로구는 국제 문화교류 활성화와 동남아시아 내 한국 홍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과 함께 전통 오케스트라를 창설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 일본, 중국이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구성해 연주한 적은 있으나 한-아세안 11개국의 전통 악기들을 한자리에 모은 오케스트라는 처음이다. ●우리 아쟁과 베트남 단트롱의 만남 이를 위해 25일 유인촌 문화부 장관과 양대웅 구청장이 ‘한-아세안 전통 오케스트라’ 창단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양 구청장은 “문화 낙후지역이었던 구로구가 어느새 중앙정부를 대신하는 ‘문화 전도사’로 성장했다.”면서 “이번 한-아세안 전통 오케스트라 창설로 각국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 대한민국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아세안 전통 오케스트라는 우리나라를 비롯, 아세안 의장국인 싱가포르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11개 국가가 참가해 각국의 전통 악기들로 연주하게 된다. 이번 오케스트라에는 각 나라 작곡가 1명과 연주자 5명 등 모두 66명이 참여한다. 위원장으로는 박범훈 중앙대 총장과 조셉 유스타세 얼 피터스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가 맡았다. 바이올린, 첼로 등 서양 악기에서 탈피, 11개국 전통 악기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류 재점화의 새 문화 콘텐츠로 우리나라의 대금, 아쟁, 해금 등과 말레이시아의 레밥(찰현악기·활로 현을 마찰시켜 소리를 내는 악기), 필리핀의 통아라(관악기), 베트남의 단트롱(유율타악기·음을 조절하는 타악기) 등 각국의 대표적 전통 악기들의 어울림을 선보인다. 오는 5월24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같은 달 31일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도 축하공연을 할 예정이다. 또 아세안 국가들과 세계 각국 순회 공연도 예정됐다. 구는 이를 위해 오는 27일까지 구로아트밸리와 구로중학교 국제관에서 11개국 연주자들이 모여 합동 워크숍과 1차 연습 등을 진행한다. 또 25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다문화가족을 초청해 시범공연도 갖는다. ●문화부와 MOU교환…본격 준비 박종평 문화체육과장은 “전통 오케스트라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은 아시아의 대표 문화 콘텐츠가 될 것”이라면서 “세계 속에 아시아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동남아시아에서 한류를 재점화할 새로운 문화 상품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슬럼독… ’ 81회 아카데미상 8관왕

    인도 빈민가 젊은이들의 삶을 그린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8개 부문을 휩쓸며 2009년 아카데미상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1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슬럼독 밀리어네어’(감독 대니 보일)는 작품상과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 편집상, 음향효과상, 작곡상, 주제가상을 받으며 8관왕에 올랐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비롯해 올해 아카데미상은 전반적으로 유력한 수상 후보들이 상을 차지하면서 큰 이변 없이 치러졌다. 남우주연상은 영화 ‘밀크’의 주연 배우 숀 펜에게로 돌아갔다. 숀 펜은 ‘밀크’에서 1970년대 동성애자 인권운동가인 하비 밀크 역을 열연해, 2004년 ‘미스틱 리버’에 이어 생애 2번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케이트 윈즐릿은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로 5전 6기 끝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그는 이전에도 ‘센스 앤드 센서빌리티’(1996), ‘타이타닉’(1998) 등으로 여우주·조연상 후보에 5차례나 올랐으나 번번이 수상에는 실패했다. 관심을 모았던 ‘다크 나이트’의 고(故) 히스 레저도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이는 1976년 ‘네트워크’로 남우주연상을 탄 피터 핀치 이후 사상 2번째로 사망한 뒤 수상한 것. 히스 레저는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으나, 지난해 1월22일 약물 과다복용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여우조연상은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의 페넬로페 크루즈가 받았다. 일본 영화계도 들떴다. 자국 영화 ‘굿’바이’가 일본 영화로는 최초로, 아시아 영화로는 두번째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고, 12분짜리 애니메이션 ‘작은 사각의 집’(구니오 가토)이 단편애니메이션상까지 수상했기 때문이다. 한편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시각효과상과 미술상, 분장상 등 3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또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 후보에 함께 올랐던 앤절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커플은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 이 밖에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각본상 ‘밀크’ ▲각색상 ‘슬럼독 밀리어네어’ ▲의상상 ‘공작부인-세기의 스캔들’ ▲음향편집상 ‘다크 나이트’ ▲장편애니메이션상 ‘월·E’ ▲단편영화상 ‘토이랜드’ ▲장편다큐멘터리상 ‘맨 온 와이어’ ▲단편다큐멘터리상 ‘스마일 핑키’ ▲얀 헤르슐트 박애상(공로상) 제리 루이스 ▲고든 E 소여상(과학기술상) 에드 캐트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故 히스레저, 아카데미 역사상 두번째 사후 수상

    故 히스레저, 아카데미 역사상 두번째 사후 수상

    ‘다크 나이트’의 조커 故 히스 레저가 美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변 없이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아카데미 역사상 2번째 사후 수상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히스 레저의 이름이 호명되자 시상식장을 찾은 할리우드 스타들과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고인의 넋을 기렸다. 고인을 대신해 히스 레저의 유족인 어머니 샐리, 아버지 킴, 누나 케이트가 트로피를 받았다. 사후 수상은 1976년 ‘네트워크’로 남우주연상으로 수상한 피터 핀치 이후 2번째. 히스 레저는 ‘브로큰백 마운틴’으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바 있으나 수상은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수상은 최초이자 마지막 수상이다. 이로써 히스 레저는 ‘조커’라는 역할을 맡아 명연기를 선보이며 영국아카데미 시상식(BAFTA), 골든글로브상, 영화배우조합상, 방송영화평론가협회상, 시카고 비평가협회상, 플로리다 비평가협회상, 캔사스시티 비평가협회상, 라스베이거스 비평가협회상, 뉴욕 비평가협회상, LA 비평가협회상, 워싱턴 비평가협회상, 샌프란시스코 비평가협회상, 토론토 비평가협회상까지 모조리 휩쓸었다.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한옥 지키기’ 앞장선 미국인 피터 바돌로뮤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한옥 지키기’ 앞장선 미국인 피터 바돌로뮤

    무엇이 그토록 이방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한국인보다 오히려 더 뜨겁게 사랑한다. 바로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 가는 전통한옥이다. 가장 자연적이며, 가장 생태적인 것을 소재로 한 천연주택이라고 늘 예찬한다. 또 그 어느 나라 주택보다 문화적 가치가 매우 아름답다고 만나는 외국인들에게 설파한다. 미국인 피터 바돌로뮤(61), 1960년대말 한국에 평화봉사단원으로 왔다가 강릉시 선교장에서 지낼 때 한옥에 매료돼 곧바로 한국에 정착했다. 이후 1974년 서울로 옮겨 동소문동6가 소재 한옥에서 지금까지 35년째 살고 있다. ●주민들과 힘모아 1년여 법정투쟁 ‘한옥 사랑’이 남다른 그는 요즘 한국인보다 더 ‘한옥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동소문동6가 일대에는 현재 40여채의 한옥이 있으나 재개발계획으로 사라질 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해 초 한옥 보존에 공감하는 지역주민 19명과 함께 서울시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재개발구역지정 취소소송을 내고 1년여 법정투쟁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8차례의 재판이 있었고 다음달 12일 중요한 9차 재판을 앞두고 있다. 현재 해양조선업 관련 컨설팅회사(IRC) 부사장을 맡고 있는 그의 사무실(서울 용산구 효창동)에서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자리에 앉으면서 회사운영이 잘 되는지 물었더니 “예를 들자면 천연가스를 시추한 후 계속 프로세싱하는 해양설비 장비 등을 다루는 곳인데 일이 아주 재미있다.”고 했다. 또한 “회사일도 바쁘고 한옥 지키는 일도 바쁘다.”며 능숙한 한국어로 말한다. 그는 인터뷰를 하는 동안 당국의 잘못된 재개발계획 행정이나 절차 등을 조목조목 꼬집었다. 동소문동의 경우, 주민 3분의2 이상이 동의해야 조합에서 재개발구역지정 신청을 할 수 있다는 일부 절차조항을 갑자기 없애 버린 점, 또 20년 이상 노후불량 건축물 가운데 60 % 이상 돼야 재개발구역을 지정할 수 있다는 관련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세부적인 조사도 없이 행정당국에서 임의대로 60.73 %라는 잘못된 서류작성을 했다는 점 등을 예로 들었다. 아울러 문화적 보존가치가 소중한 오래된 한옥을 정책적으로 철거하려는 이유를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획일적으로 재개발 구역을 지정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군대식 발상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오래된 집이 가장 비싸고 좋은 집입니다. 그 만큼 문화적 가치가 훌륭하고 또 행복이 가득한 집이지요. 외국의 경우 오래된 집은 절대 없애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오로지 재개발이라는 이름으로 개념없이 철거를 하고 있어요. 30년 전 서울에는 한옥이 80만 가구가 넘었지만 지금은 겨우 1만 2000 가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어 그는 “고층건물을 세워 선진국이 된다는 것은 이미 낡은 생각일 뿐만 아니라 설령 오래됐다고 해도 집집마다 취향에 맞게 리모델링의 꿈이 있는데 정부방식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역설했다. 한옥에 살면서 불편한 것이 없느냐고 하자 “어디에 살아도 조금씩 불편이 있게 마련이지만 중요한 것은 문화적 가치의 우월성에 있다. 행정당국은 이런 문화적 가치를 없애는 일을 하고 있어 정말 안타깝다.”고 했다. 재판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주민 절반 이상이 재개발을 반대하고 있는데다 서울시청의 관련서류에 오류가 많아 법원에서 올바른 판단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동소문동 주변에 대학 등 여러 교육기관뿐만 아니라 아리랑고개,무속집 등이 많이 있다.”면서 전통문화와 교육의 거리로 만들어야 마땅하며 앞으로 그 일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동소문동 한옥에서 35년째 살아 그가 현재 살고 있는 동소문동 한옥에는 온돌방 7개와 마루 2개,정원이 딸려 있어 보통 가정집 한옥보다 비교적 큰편이다. 그래서 서울에서 대학다니는 지방 출신 대학생 가운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이 곳에 살게 하고 있다. 물론 숙식은 무료, 대신 학생들이 틈틈이 집안관리의 일을 도와주면 된다. 특히 대학을 졸업했어도 첫직장을 구할 때까지 본인이 원하면 계속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기도 한다. 이런 선행을 베푼 지가 벌써 24년째로 그동안 많은 학생들이 그의 한옥집을 거쳐갔다. 그가 태어난 곳은 미국 북부 나이가라 폭포 인근으로 결혼 초기에 이혼해 지금껏 혼자 살고 있다. 미국에 계시는 어머니도 아들집에 한번 왔다가 한옥에 흠뻑 매료돼 돌아갔다며 활짝 웃는다.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 5. 최고의 풍력 기업에서 배운다

    [2009 녹색성장 비전] 5. 최고의 풍력 기업에서 배운다

    ■ 글로벌 베스트 ‘덴마크 베스타스’ 세계 풍력터빈 30% 점유 “한 분야 영원한 1등 목표” │라네르스·링쾨빙(덴마크) 류지영특파원│“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추구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이야말로 우리에게는 커다란 기회가 아닐 수 없어요. 미국 경제가 워낙 어렵다 보니 경기부양을 위한 풍력터빈 설치도 자국기업 제품 위주로 하려고 들겠지만 1980년대부터 미국시장에 진출해 제조공장, 물류기지, 유통망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한 우리에게도 분명 혜택은 돌아올 겁니다.” ‘대기업 본사는 당연히 서울에 있어야 한다.’는 우리식 관념을 비웃듯 세계 최고의 풍력기업으로 불리는 베스타스(Vestas)는 덴마크 유틀란트 반도 북서쪽의 라네르스에 자리잡고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커뮤니케이션 담당 이사 릴리 크리스텐센은 각국이 경제침체 극복을 위해 펼치는 경기부양책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육성책이 맞물려 베스타스에 새로운 시장을 제공할 것으로 자신했다. ●없어서 못 파는 베스타스의 풍력터빈 요즘 같은 경제위기에도 베스타스의 풍력터빈은 없어서 못 판다. 당장 주문해도 최소 1~2년은 기다려야 한다. 지금까지 베스타스가 전 세계에 설치한 풍력터빈만 해도 3만 5000여기. 풍력터빈 3대 중 1대는 이 회사 제품이다. 한국에 설치된 풍력터빈의 90%가량이 베스타스 제품이다. 매출 규모도 2002년 13억 9500만유로(당시 환율 기준 1조 7535억원)에서 2007년 48억 6100만유로(6조 7130억원)로 5년 만에 세 배로 급상승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은 그들 자신들조차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처음 풍력터빈을 개발했던 회사 엔지니어들이 “이런 제품을 시장에 내놨다간 망신만 당할 게 분명하니 개발 사실 자체를 영원히 비밀로 하자.”고 CEO에게 간청했다는 일화는 지금도 회자된다. ●초호황 불구 ‘돌다리’ 경영 추구 ‘청정에너지’라는 세계적 조류를 타고 베스타스의 성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007년 4502㎿를 기록한 풍력터빈 판매량이 2010년에는 두 배가 넘는 1만㎿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게 베스타스의 예상이다. 현재 주요 판매 기종인 3㎿ 터빈으로 환산할 때 약 3300여대에 달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호황기에는 지속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기업의 외형을 꾸준히 키워가는 게 일반적이지만 베스타스는 2004년 덴마크 풍력기업 NEG 마이콘 사 인수 뒤로 어떠한 사업 확장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 다른 풍력터빈 제조기업들이 흔히 하는 풍력단지 개발 같은 사업다각화도 일절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기준에서 지나칠 정도로 보수적으로 보이는 ‘돌다리’ 경영의 바탕에는 1986년 미국에서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다 파산했던 뼈아픈 경험이 자리잡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피터 웬젤 크루저는 “정말로 잘 아는 분야에서 영원히 세계 1등을 지키겠다는 게 우리의 경영철학”이라고 말했다. 얼마 전 미국의 경제전문 포브스지가 ‘한 세기를 넘길 생명력을 갖춘 100대 기업’ 중 하나로 베스타스를 꼽은 것도 이러한 경영방침 덕분이다. ●출력 증대보다 효율 극대화 노력 현재 세계 풍력업계를 지배하는 메이저 터빈 업체들은 대부분 5㎿, 7㎿, 10㎿ 등 초대형 풍력 터빈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출력 규모를 키워야만 전력 생산의 경제성을 확보해 가격경쟁에서 우위에 서게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베스타스의 생각은 다르다. 출력이 적은 소규모 터빈이라도 바람에 대한 발전효율을 극대화하고 고장률을 낮춰 관리비용을 낮추면 전력 판매 수익 창출에 훨씬 유리하다고 릴리 크리스텐센은 설명했다. “설치비용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현재 베스타스의 연구 방향은 터빈 내에 최첨단 프로세서를 장착해 터빈 스스로 최적의 발전 효율을 찾아 방향을 바꾸거나 고장난 부위를 스스로 찾아 고치는 등 인공지능을 갖춘 신개념 ‘스마트 터빈’(smart turbine)의 개발입니다.” superryu@seoul.co.kr ■ 코리아 베스트 ‘유니슨’ 국산최초…가격 경쟁력↑ “종합 에너지 그룹 도약” “보시다시피 항구가 공장 바로 옆에 있어서 풍력터빈을 만들자마자 배에 실어 곧바로 부산항이나 외국으로 나갈 수 있어요. 전 세계 어느 터빈 공장도 이렇게 좋은 조건을 갖춘 곳은 없어요. 다들 그런 공장터를 어디서 구했느냐며 놀라곤 하죠.” 남해안과 접해 있는 경남 사천시 사남면 사천공단. 멀리서도 볼 수 있게 우뚝 솟은 750㎾ 풍력터빈이 이곳이 유니슨 사천공장임을 한눈에 알게 해주었다. 발전사업본부 장주한 부장은 “유니슨의 역사가 한국 풍력발전의 역사”라며 한국을 세계적 풍력대국으로 만들고 싶다는 유니슨의 목표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국내 풍력산업의 개척자 유니슨 유니슨을 잘 모르는 사람도 이들이 만든 국내 최초의 상업용 풍력발전단지인 영덕풍력발전단지(39.6㎿·2005년 준공)와 대관령 강원풍력발전단지(98㎿·2006년 완공)는 TV 등을 통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유니슨은 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해 온 선도업체로 풍력단지 개발과 운용에서 국내 최고의 노하우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원래 유니슨은 교량 설계 제품, 플랜트 설비 제품 등을 생산하던 기업이었다. 그러다 1990년대 교토의정서 체제가 논의되면서 선진국들이 태양광, 풍력터빈 사업 등에 힘을 쏟는 모습에 자극받아 신재생에너지기업으로 변신했다. 사업 초기에는 필요한 제품과 운영 시스템 모두를 수입에 의존했다. 그러다 자신들의 브랜드로 세계 풍력터빈 시장에 직접 나서기로 결심하면서 2002년부터 본격적인 제품개발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총 2040억원을 투자해 경남 사천에 연간 최대 200기 정도를 생산할 수 있는 발전기 조립공장을 건설했다. 중소기업인 유니슨으로서는 회사의 명운을 건 모험이었다. ●750㎾ 풍력터빈 국내 최초 상용화 다행히도 이러한 유니슨의 도전은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 2004년에는 최초의 국산 풍력터빈(750㎾) 개발에 성공했다. 2007년에는 2㎿ 터빈을 개발해 올해 중 출시를 목표로 국제 인증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고리원자력 발전소 내에 750㎾ 풍력터빈을 설치했다. 순수 국내기술로 만들어져 설치된 첫 번째 사례라고 유니슨은 강조한다. 여기에 스위스 TWL과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해 사상 첫 해외수주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베스타스(덴마크), GE윈드(미국), 에너콘(독일) 등 세계 시장을 이끄는 메이커들과의 직접 비교가 아직 이르긴 하지만 적어도 자신들이 개발한 750㎾, 2㎿ 터빈에서만큼은 기술 격차가 없다는 게 유니슨의 설명이다. 특히 가격과 애프터서비스 등에서는 이들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한다. 김두훈 유니슨 사장은 “유니슨의 750㎾ 풍력터빈은 기어박스 없이도 구동할 수 있어 유지보수가 간편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유니슨은 이러한 점을 부각시켜 아프리카, 아시아 등 아직까지 메이저 업체들이 진출하지 않은 미개척 지역을 적극 공략해 간다는 계획이다. ●집중의 베스타스, 확산의 유니슨 베스타스나 유니슨 모두 풍력터빈과 관련 없는 중소기업으로 출발해 각각 덴마크와 한국을 대표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이 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둘의 경영 방식은 정반대다. 베스타스가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당수 부품 소재를 전 세계 업체들로부터 조달해 쓰지만 유니슨은 터빈 제작에 필요한 부품 모두를 직접 만들어 쓴다. 유니슨 사천공장 최장호 전무는 “유니슨은 일괄생산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주문 즉시 신속하게 생산에 돌입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베스타스가 풍력터빈 말고는 일절 다른 사업에 눈을 돌리지 않고 있지만 유니슨은 외형 확장을 추구, 바이오가스, 태양광 패널, 수소연료전지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시장이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는 시간이 말해 줄 것이다 superryu@seoul.co.kr
  • [15일 TV 하이라이트]

    ●KBS스페셜(KBS1 오후 8시) 을지로 입구 역의 지하광장. 무심히 스쳐가는 사람들 뒤로100여명의 노숙인들이 추위와 배고픔 속에 힘든 겨울을 나고 있다. 분주한 사회로부터 격리된 그들만의 외로운 섬. 그리고 집 없고 힘 없는 사람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 불황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진 2009년 대한민국, 길 위에서 살아가는 노숙인들의 현장 기록을 따라가 본다.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는 샌 가브리엘이라는 거대한 산맥으로 둘러싸인 도시다. 가브리엘 산맥은 100개가 넘는 등산로가 정비되어 있는데 그 중 가장 높은 볼디산은 LA에서 산을 좋아하면 누구나 한번 쯤 오른다는 산이다. 캘리포니아 교민들과 함께 LA의 북한산이라고 불리는 볼디산으로 향한다. ●싱싱 일요일(KBS2 오전 7시40분) 고약한 냄새는 없애고 깊고 구수한 맛은 그대로! 냄새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분말 청국장이 나타났다. 분말 청국장으로 연 매출 3억 원의 소득을 올리는 시골 아줌마, 전금자씨의 성공 이야기를 들어본다.또 한겨울 부산 사람들 속을 든든히 채워준 부산 최고의 진미, 돼지국밥의 추억 속으로 들어 가본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말을 탄 병사들의 숨 막히는 전투 장면을 담은 ‘앙기아리 전투’.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앙기아리 전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원작이 아닌 피터 폴 루벤스가 그린 모사화였는데!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원작 ‘앙기가리 전투’는 과연 어디에 숨어 있는 것일까? ●해외걸작다큐 ‘CCTV, 안전을 지키는 눈’(MBC 밤 12시25분) CCTV의 유용성을 확신하고,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 지능적인 CCTV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지나치게 감시당하고 통제받는 사회가 돼가고 있다고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영국의 사례를 통해 CCTV의 모든 것을 살펴본다. ●여행다큐 쉼표(SBS 오전 6시55분) 가수 이용이 가족과 함께 25년 전, 특별한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그곳은 바로 삼척. 이용이 아내에게 처음으로 프러포즈를 한 곳이다. 그때는 단 둘이 이곳을 찾았지만, 이번에는 한명이 늘었다.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막 제대한 아들이 함께 한다. 세 사람은 어떤 추억을 이야기하고, 또 어떤 추억을 만들고 올까?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여전히 우리의 지구를 위협하고 있는 프레온가스. 이 화학물질은 남극 상공의 오존층에 거대한 구멍을 내고 있다. 1987년 몬트리올 의정서와 같이 국제 사회는 일찍부터 프레온가스에 대한 대책을 세워왔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이 금지된 화학 물질은 불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다.
  • 스페인전에 드러난 잉글랜드 3가지 문제점

    스페인전에 드러난 잉글랜드 3가지 문제점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세계최강’ 스페인에 완패했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12일 새벽(한국시간) 세비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친선경기에서 다비드 비야, 페르난도 요렌테에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날 잉글랜드는 웨인 루니, 리오 퍼디난드(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티븐 제라드(리버풀)등 주전 선수들의 결장 속에 이렇다 할 공세를 펼치지 못했다. 반면, 스페인은 ‘피파랭킹 1위’답게 물 흐르듯 유연한 패스게임을 통해 경기를 지배했다. 이는 경기 후 양 팀 감독의 인터뷰 내용에서도 명확히 드러났다.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오늘 경기는 매우 격렬했지만, 우리는 90분 동안 상대에게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강팀인 잉글랜드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치렀다.”며 스페인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에 반해 무득점 완패를 당한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감독은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스페인과 같은 스타일의 팀과 경기를 할 때 어떤 플레이를 펼쳐야하는지 배웠다.”며 완패를 시인했다. 확실히 잉글랜드는 스페인을 상대로 중원싸움에 밀리며 공수에 걸쳐 원활한 경기 운영을 풀어나가지 못했다. 선발 출전한 마이클 캐릭과 가레스 배리는 창의력이 떨어졌고 측면에 배치된 스튜어트 다우닝과 숀 라이트-필립스는 스페인 수비에게 큰 위협이 되지 못했다. 최전방은 더 심각했다. ‘빅 앤 스몰’ 조합의 에밀 헤스키-아그본라허 투톱을 가동했지만, 올 시즌 아스톤 빌라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수비도 다르지 않았다. 리오 퍼디난드를 대신해 투입된 자기엘카는 스페인의 ‘막강 투톱’ 다비드 비야와 페르난도 토레스를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① 웨인 루니의 공백,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웨인 루니가 빠진 잉글랜드 공격은 무게감이 떨어져 보였다. 중원에서의 전진패스가 적기도 했지만 헤스키와 아그본라허는 기본적으로 스페인 수비수들과의 경합에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에 투입된 피터 크라우치와 칼튼 콜 역시 힘겹기는 마찬가지였다. 측면 공격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며 크라우치는 큰 키는 무용지물이 됐고 칼튼 콜은 데이비드 베컴의 결정적인 패스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② ‘기량저하’ 존 테리-‘수준 미달’ 자기엘카 수비벽이 헐거웠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연속 무실점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퍼디난드의 공백 탓인지 상대 침투 패스에 너무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선제골 실점 장면에서 비야에게 농락당하는 모습은 꽤나 심각해 보였다. 최근 소속팀 첼시의 어수선한 분위기와 낯선 파트너 탓인지 존 테리도 흔들렸다. 자기엘카는 에버턴에서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업슨은 어이없는 위치 선정으로 두 번째 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③ 창의력 부족, 해답은 베컴? 잉글랜드가 이날 중원에서 효율적인 볼 전개를 하지 못한 것은 창의적인 미드필더가 없었기 때문이다. 맨유에서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뛰어난 볼 배급 능력을 선보였던 캐릭은 대표팀의 무게감 때문인지 종패스 보다는 횡패스를 자주 시도했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프랭크 램파드 역시 평범한 패스가 주를 이뤘다. 그나마 A매치 108회 출전에 빛나는 ‘노장’ 베컴의 선전이 빛난 후반전이었다. 베컴은 정확한 롱패스로 답답한 중원의 활로를 개척했고, 칼튼 콜에게 환상적인 전진패스를 선물하는 등 최근 AC밀란에서의 활약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제플러스] 기아차 컨셉트카 KED-6 공개

    기아차가 신형 컨셉트카인 ‘KED-6’를 9일 공개했다. ‘KED-6’는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총괄 부사장이 제작을 총괄하고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에서 만들어졌다. 다음달 3∼15일 열리는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기아차는 “다목적차(MPV:Multi Purpose Vehicle)의 개념을 새롭게 해석해 디자인했다.”면서 “차량 천장에 유리를 적용해 스타일과 공간감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 유럽도 CEO 연봉 압박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구제금융을 받는 월가 최고경영자(CEO)의 연봉을 50만달러(약 6억 9000만원)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한 데 이어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도 금융권의 고액 연봉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진행된 90분간의 TV 생방송 기자회견에서 “구제 금융을 받는 은행 경영자들의 2009년 보너스는 없다.”고 선언하면서 금융권의 임금 제한 조치 계획을 밝혔다. 이는 가계 소비 진작을 위한 경기 부양책에는 등한시하면서 금융권에는 3600억유로(약 637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는다는 여론을 의식한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분석했다. 영국의 경우 피터 만델슨 영국 산업장관은 은행의 과도한 보너스 지급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영국의 경우 직접적으로 제한하는 대신 막후에서 연봉을 인하하고 보너스를 삭감하도록 압력을 넣고 있다. 앞서 독일은 지난해 10월 5000억유로의 은행 구제 펀드를 조성하면서 정부의 지원을 받는 은행에 대한 연봉 상한제 규정을 만든 바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비숍 휴스턴大 미래학 교수 “글로벌 금융위기 최대8년 갈수도”

    비숍 휴스턴大 미래학 교수 “글로벌 금융위기 최대8년 갈수도”

    “미국에서 전문가들이 분석하는 금융위기의 원인은 ‘파생상품’, ‘부채비율’,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리만 브러더스의 파산’ 등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원인이 이처럼 여러가지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이 어떻게 단 하나일 수 있겠습니까.” 중장기 미래예측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피터 비숍 미 휴스턴대 교수는 6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미래에 대해 옳은 대답을 얻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의 답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먼저 인식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위기극복 답 여러개… 한국 유리하다” 비숍 교수는 금융위기 극복까지 최대 8년까지 걸릴 수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달러에 대한 압력으로 인해 위안이나 유로 등으로 각 나라가 외화보유를 옮겨가기 시작하면 금융위기 극복까지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외채가 많은 국가가 더 힘들다는 전제하에서 한국과 중국은 미국이나 일본보다 월등히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급격히 변하는 현재 세계 상황에서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열린 마음으로 모든 가능성을 살펴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쓸모없이 낡은 전통과 관념, 정치적 이념에 집착하는 기업과 국가는 변화의 시기에 살아 남을 수 없다.”면서 “학생들이 답이 없거나 여러 개인 경우가 있다는 점을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낡은 전통 고집 국가·기업 생존 어려워 비숍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매년 60% 이상의 정보량이 늘어나고 있는데 99%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쏟아지는 정보 중에 새로운 시나리오나 기존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법 등이 중요한 가치가 있지만, 워낙 적은 정보량이기 때문에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학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비숍 교수는 “미래학자의 가장 큰 임무는 사람들이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일이 갑자기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미래에 대한 생각’ 저자… 전략전문가 휴스턴 대학에서 미래학을 가르치고 있는 비숍 교수는 세계미래전문가협회 창립이사, 전략적 미래예측과 개발연구소 대표 등을 맡고 있으며 베스트셀러 ‘미래에 대한 생각:전략적 예측을 위한 가이드라인’의 저자이기도 하다. 특히 정보기술(IT) 등 첨단 기술에 기반한 폭넓은 예측으로 미 항공우주국(NASA), IBM,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등 세계적인 기관과 공동으로 진행해온 전략 연구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인정받고 있다.
  • 김남길 ‘폭풍전야’서 탈옥수로 연기변신

    김남길 ‘폭풍전야’서 탈옥수로 연기변신

    ’충무로 블루칩’ 김남길이 영화 ‘폭풍전야’로 스크린을 다시 찾는다. 제작사인 오퍼스 픽쳐스는 4일 오전 “조창호 감독의 ‘폭풍전야’에 김남길이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폭풍전야’는 목숨과 맞바꾼 탈출을 감행한 무기수 수인과 그의 인생 마지막 연인 미아의 애틋한 러브스토리로, ‘피터팬의 공식’으로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조창호 감독의 신작이다. 조창호 감독은 “김남길의 우수에 젖은 눈빛과 이미지가 보호 본능을 자극해 극 중 캐릭터와 잘 맞아 떨어졌다.”고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김남길은 극 중 실력 있는 요리사였으나 억울한 누명으로 종신형을 선고 받고 탈옥을 하는 역을 연기한다. 영화 속에서 일류 요리사로 화려한 요리 실력을 선보여야 하는 만큼 그는 요리를 배우기 위해 ‘식객’ ‘쌍화점’의 요리감독인 김수진 원장에 요리 지도를 받고 있다. 한편 김남길은 지난해 ‘강철중’, ‘모던보이’, ‘미인도’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올랐으며 올 5월 방영을 앞둔 드라마 ‘선덕여왕’에도 캐스팅돼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바이 아메리카’ 통상분쟁 불씨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기부양법안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 하원을 통과한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법안이 보호주의 조항을 포함하고 있어 국제사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29일 오바마 정부의 경기부양법안에 미국 정부가 발주하는 건설 공사 시행시 미국산 원자재만 사용하도록 규정한 ‘바이 아메리카’ 조항이 포함돼 있어 앞으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를 둘러싸고 심각한 통상분쟁이 예고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날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등은 미국의 ‘바이 아메리카’ 조항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으며, 다른 무역 상대국들도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의사를 내비쳤다. 오바마의 ‘바이 아메리카’ 정책은 미국의 국내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미국산 제품의 우선 구매를 요구하고 있다. 미 하원을 통과한 8190억달러(약 1123조원) 규모의 경기부양법안 재원으로 도로와 교량 등 인프라 건설 공사를 할 때에는 미국산 철강제품 이외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이를 법제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 조항은 1933년 대공황 당시 도입되면서 국제적 보호주의 경쟁을 촉발시키며 끝내 제2차 세계대전을 촉발시켰다. 앞서 미 연방하원은 이달 초 ‘바이 아메리카’ 조항을 하원 세출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데 이어, 28일 연방 하원이 경기부양 법안을 처리하면서 이 조항을 부칙에 넣어 함께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EU와 캐나다 등 무역 상대국들은 이를 보호무역주의로 규정하고 강력 반발했다. EU 집행위원회 피터 파워 대변인은 이날 “미국에서 유럽산 제품의 판매와 소비를 금지하는 법안의 통과는 간과할 만한 사안이 아니다.”면서 “EU 통상담당 이사회가(미국의 경기부양법안이) WTO 규정에 위반되는지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철강 생산량의 40%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캐나다의 스티븐 하퍼 총리도 캐나다 주재 미 대사와 회동한 자리에서 ‘바이 아메리카’ 조항이 캐나다 철강 산업의 대미 수출을 크게 저해할 수 있다며 새달 19일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이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신 뉴딜정책을 표방한 오바마 행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대공황 당시 도입된 ‘바이 아메리카’ 조항 확대를 요구해온 US스틸과 뉴코 등 철강업체와 노동조합 등은 강력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미 하원은 전날 경기부양법안을 처리하면서 교통안전국(TSA)이 직원들의 유니폼과 각종 섬유제품을 구입할 때 100% 미국산 제품만을 구매하도록 하는 규정도 통과시켰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英연구팀 “소에게 이름 불러주면 우유생산↑”

    英연구팀 “소에게 이름 불러주면 우유생산↑”

    “누렁아~ 흰둥아~” 젖소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매일 그 이름을 불러주면 그렇지 않은 젖소에 비해 우유 생산량이 눈에 띄게 증가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뉴캐슬대학교 캐서린 더글라스 박사와 피터 로울린슨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516명의 낙농인들이 키우는 소를 상대로 이름을 붙여주는 등 개별적인 관심을 기울였을 때의 우유 생산량 변화에 대한 연구조사를 했다. 그 결과 이름을 불러준 소의 우유 생산량은 그렇지 않은 젖소보다 젖분비기 동안 평균 200리터 이상 증가했다고 학술저널 앤스로주스(Anthrozoos)을 통해 밝혔다. 연구팀은 뉴캐슬 지역의 낙농가를 상대로 젖소의 젖분비기인 약 10개월 동안의 보통 젖소 우유 생산량을 알아본 결과 평균 약 7500리터 정도라는 것을 파악했다. 반면 젖소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한 마리, 한 마리 이름을 불러준 소는 평균 약 258리터를 더 많이 생산했다. 더글라스 박사는 “사람도 개별적인 보살핌에 더 잘 반응하듯 소들 역시 일대일 관심에 더욱 행복감과 편안함을 느껴 우유를 더 많이 생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조사에 참여한 약 48%의 영국 낙농인들은 사람과 동물의 접촉이 소들의 우유 생산량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점에 대해 동의했다. 연구팀은 “동물들에게 개별적인 관심을 쏟고 이름을 불러주는 것은 돈이 들지 않으면서도 소 우유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놀라운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태원 SK회장 다보스 포럼 참가

    최태원 SK회장 다보스 포럼 참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보스포럼에 참가해 전 세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민간 경제 외교를 펼친다. SK그룹은 27일 최 회장이 ‘위기 뒤 세계경제 재편(Shap ing the Post-Crisis World)’을 주제로 28일부터 2월1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다보스포럼에는 국가 원수급 지도자 40여명 등 90여개국 2500여명의 정·재계 인사가 참석한다. 최 회장은 김신배 SK C&C 부회장, 유정준 SK에너지 해외사업부문(R&C CIC) 사장 등과 함께 민간경제외교를 통한 한국 알리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하고 SK그룹이 후원하는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에 한승수 국무총리, 조석래 전경련 회장 등 국내 정·재계 인사와 함께 참석, 대한민국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최 회장은 특히 원자바오 중국 총리, 알바로 우리베 콜롬비아 대통령 등 국가 원수급 리더와 사우디 투자청(SAGIA)의 알 바다크 청장, 스탠다드차타드 그룹(SCB)의 피터 샌즈 회장, 골드만삭스의 크 리스토퍼 콜 회장 등을 잇달아 만나 금융위기 이후의 한국과 한국기업의 역할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24시간 잠들지 못했던 아이가 이젠…

    24시간 잠들지 못했던 아이가 이젠…[동영상]  이제 세살 밖에 안 됐지만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에 사는 사내아이 레트 램은 얼마 전까지 누구보다 긴 하루를 보내곤 했다.24시간 중 1~2 시간 말고는 거의 잠들지 못했기 때문.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그를 치유하기 위해 부모들은 목숨을 내놓아야 할지도 모르는 위험한 수술을 받게 했고 이제 그는 밤잠을 편히 이루게 됐다고 abc 방송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전했다.    동영상 보러가기  어머니 새넌은 “레트는 몸이 녹초가 되더라도 정신이 멀쩡해 늘 깨어있었다.”며 “항상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 두려웠다.”고 털어놓았다.  레트는 늘 기분이 상해있거나 짜증을 내기 일쑤였다.”다른 애들과 사귀지도 못해 놀 수도 없고 많이 좌절감을 느끼기 때문에 갈수록 나빠졌다.누구와도 의사 소통을 할 수 없어 (그를 지켜보느라)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고 새넌은 돌아봤다.심할 때는 엄마를 때려 눈두덩이를 까맣게 만들어놓기도 했다.”때리기도 하고 깨물기도 했어요.또 엄마나 주위의 뭐든지에 머리를 들이받기도 했어요.”  부모는 좀처럼 잠들지 못하는 레트를 돌보기 위해 한 명은 낮에 근무하고 다른 한쪽은 야간근무를 택해야 했다.  레트의 잠들지 못하는 원인을 규명하느라 수많은 병원을 찾았던 부모들은 결국 희귀한 뇌질환인 키아리 척수공동증(chiari malformation)를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키아리 볼꼴사나움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환은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소뇌와 뇌간(腦幹)의 일부분이 두개골보다 훨씬 아래쪽으로 처져 뇌와 등뼈를 눌러 잠들지 못하는 것과 같은 다양한 증상을 초래한다.  수술 전에 성공 확률은 반반으로 점쳐졌다.올 칠드런스 아동병원 소아정신과의 제럴드 투잇 박사가 레트의 목 위쪽을 절개해 뇌간과 척수 근처의 뼈들을 잘라내 공간을 만들어 압력을 낮추도록 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레트는 밤새 잠을 잘 수 있었고 그에 따라 거칠기만 했던 습관도 극적으로 나아졌다.수술 전에 그는 생후 18개월 정도의 발달 정도를 보여주었고 말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러나 수술 뒤 몇개월 만에 또래들을 거의 따라잡았고 친구도 처음 사귀었다.레트에겐 거의 오지 않을 것 같았던 수준의 일들이 가능해졌다.새넌은 “그전에는 그애를 껴안거나 만지거나 어떤 일도 할 수 없었어요.하지만 이제는 걸어서 문 밖으로 나가고 한껏 껴안아달라고 할 수도 있어요.’이건 내가 어림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야.’라고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질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가속 붙은 오바마노믹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경제살리기 작전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 대통령 취임 다음날인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경제참모들과 첫 공식회의를 가진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를 통과하지 못한 경기부양책과 구제금융 2차분 집행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오바마 대통령은 금융위기 해결을 위해 의회가 승인한 7000억달러(약 960조원)의 구제금융 가운데 부시 행정부에서 넘어온 2차분 3500억달러를 효과적으로 집행하는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또 의회에서 심의 중인 825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새달 16일까지는 확정해 집행할 수 있도록 의회와 협력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집행계획도 마련해야 한다. 아직 경기부양책의 세부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오바마노믹스’는 가속을 내고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이날 피터 오스재그 백악관 예산실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대효과를 얻기 위해 경기부양 재원의 4분의3이 향후 18개월 내에 집행돼야 한다.”면서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백악관은 의원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부실자산 처리를 위한 배드뱅크 설립도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 지명자는 전날 미 상원 금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배드뱅크는 금융위기 때마다 검토되는 해법 가운데 하나”라며 부실자산 처리를 위한 배드뱅크 설립 가능성을 시사했다. 배드뱅크는 정부가 공적 자금으로 민간은행의 부실채권을 사들이는 기관이다. 한편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공화당은 21일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동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825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감세정책을 최대한 많이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관철하기 위한 회동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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