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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의 여왕’과의 특종 인터뷰

    월터 크롱카이트, 테드 코펠, 피터 제닝스, 댄 래더, 톰 브로커, 바버라 월터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한시대를 풍미하며 정치인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꼽혔던 미국 TV 저널리즘의 간판들이다. 이 가운데에서도 ABC의 월터스는 40년이 넘는 방송생활 동안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팔레스타인의 야세르 아라파트,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등 전 세계 정치 지도자를 비롯한 유명 인사들과의 특종 인터뷰를 숱하게 성사시킨 ‘인터뷰의 여왕’으로 평가받는다. 1978년 안와르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과 메나헴 베긴 이스라엘 총리의 합동 인터뷰를 성사시키며 크롱카이트의 콧대를 누른 것은 아직까지 전설로 남아 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스캔들을 일으켰던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첫 인터뷰를 성사시킨 것도 월터스였다. 그는 또 1976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앵커를 꿰차는 등 TV 저널리즘에서 여성이 걸어온 길을 개척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월터스의 회고록 ‘내 인생의 오디션’(이기동 옮김, 프리뷰 펴냄)이 출간됐다. 남성들이 지배하던 TV 저널리즘 시대에 여성으로 정상에 오르기까지 겪어야 했던 도전과 좌절, 성공과 실패를 담고 있다. 1970년대 기혼이었던 흑인 상원의원 에드워드 W 브루크와 내연관계를 맺은 사실을 이 책에서 처음으로 공개해 혹독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 3만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가수 ‘데이비드 보위’ 이름 가진 희귀 거미

    가수 ‘데이비드 보위’ 이름 가진 희귀 거미

    얼마 전 발견된 희귀 거미가 유명 록 스타와 똑같은 이름을 가지게 됐다. 최근 발견된 이 거미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종으로, 이름은 80년대를 주름잡은 가수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를 본 따 지었다. ‘헤테르포다 데이비드보위’(Heterpoda Davidbowie)라는 학명의 이 거미는 말레이시아에서 발견됐다. 노란색 털과 큰 몸집을 가졌으며 멸종위기동물 명단에 포함된 희귀 거미 중 하나다. 이 거미를 처음 발견한 독일의 거미 전문가인 피터 야저는 “사람들이 거미의 서식지를 파괴해 많은 거미들이 멸종위기를 처했다.”면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관심을 끌려고 유명 스타의 이름을 빌렸다.”고 설명했다. 본래 거미는 멸종동물리스트에 자주 오르는 동물이 아니지만, 야저와 같은 동물보호운동가 들은 거미 생태계가 이미 심각하게 손상됐으며 보호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영국의 주력 일간지인 ‘더 옵저버’와 한 인터뷰에서 “(거미 보호를)서둘러야 한다. ‘데이비드 보위’를 비롯해 ‘라메쉬와람 패러슛’(Rameshwaram Parachute Spider)등의 거미는 이미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에 의해 멸종위기리스트에 올라간 상태”라고 설명했다. 사진=Senckenberg Museum of Natural History(거미 ‘데이비드 보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요정 ‘팅커벨’ 일까?… 英서 사진 진위논란

    어렸을 적, 누구나 한번 쯤은 본 동화인 ‘피터팬’에는 그의 주위를 끊임없이 맴도는 작은 요정 ‘팅커벨’이 등장한다. 그런데 동화 속 요정일 뿐이라고 여긴 팅커벨이 최근 영국의 한 가정집에서 포착돼 화제다. 영국 크로이던시에 사는 필리스 베이컨(55)은 2년 전인 2007년 어느 날 저녁, 집 안에서 거실을 바라보다 문득 은빛 날개에 작은 사람 모양을 한 빛을 발견하고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곧장 소형 디지털카메라로 이 빛을 찍었고, 컴퓨터로 사진을 확인한 결과 동화 속 팅커벨과 매우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몇 달 동안 도서관과 인터넷을 샅샅이 뒤져본 그녀는 빛의 모양이 나방 또는 벌과 유사하다는 사실 외에는 어떤 정확한 정보도 얻지 못했다. 결국 그녀는 언론에 이 사진을 공개해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를 기다리기로 결심했다. 베이컨은 “분명 이 정체불명의 빛이 요정이라고 생각한다. 주위 사람들도 모두 그럴 듯 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1922년 영국의 추리소설 작가인 아서 코난 도일이 공개한 코팅레이 요정(Cottingley fairie) 사진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코팅레이 요정’ 사진은 1917년 영국 코팅레이에 사는 여자아이 두 명이 요정과 어울리는 모습을 담은 것으로, 당시 큰 화제가 됐다. 그러나 64년이 지난 뒤인 1981년 두 아이 중 한명이 그 사진이 속임수였다고 털어놔 또 한 번 구설에 올랐다. 사진을 찍은 베이컨은 “사람들이 미쳤다고 할까봐 공개하지 않으려 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정체를 알 길이 없어 도움을 청하게 됐다.”면서 “합성이나 조작 따위는 절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사진을 소개한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전문가들은 대부분 단순히 빛이 반사됐거나, 카메라의 플래시 때문에 생긴 현상으로 여긴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최대 티라노사우루스 화석 경매가 73억원

    육식공룡 중에서도 사납기로 유명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화석이 경매에 나온다. 6600만 년 전 살았던 이 공룡의 화석은 길이 12m, 높이 4.5m에 달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화석 중 하나로 꼽힌다. ‘삼손’(Samson)이라는 이름의 이 화석은 1987년과 1992년 두 차례에 걸쳐 미국 사우스다코타에서 발견했다. 총 170개의 뼛조각으로 이뤄졌으며, 거의 완벽하게 보존돼 있는데, 특히 머리 부분은 지금까지 발견한 화석 중 가장 완벽한 상태여서 학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3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이 화석을 경매에 올리기로 했으며, 이미 모든 운반과 포장 절차가 끝난 상태다. 경매업체 본햄즈&버터필즈(Bonhams&Butterfields)의 관계자 토마스 린드그렌은 “일반인이 아닌 각 국의 박물관이 경매에 참여하길 희망한다.”면서 “최소 낙찰가는 600만 달러(약 73억 8000만원)선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룡 전문가 피터 라르슨은 “경매에 나오는 화석 ‘삼손’은 새로 발견한 종이며, 지금까지 발견된 티라노사우루스 화석 중 가장 크다.”면서 “거의 완벽하게 보존돼 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만화 ‘태일이’로 부천만화대상 수상 최호철

    만화 ‘태일이’로 부천만화대상 수상 최호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만화 ‘태일이’(전5권·돌베개 펴냄)가 최근 부천만화대상을 받았다. 노동운동가 전태일의 삶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을 그린 최호철(44) 작가를 최근 그가 강단에 서고 있는 청강문화산업대학에서 만났다. 최 작가는 “이 작품 말고는 본격적인 만화 작업이 없어 미숙한 점이 많은데 과분합니다. 다큐멘터리적이거나 사회적인 내용을 담은 만화의 가능성을 높이 산 것 같네요.”라고 말했다. ① ‘전태일 평전’ 읽고 작품 만들 결심 노동자 인권을 위해 목숨을 버린 노동운동가의 삶은 어린이가 받아들이기에는 어둡고 무거운 것이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할 법하다. 그러나 최 작가는 어린이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밝고 긍정적인 부분이 전태일의 삶에 많이 담겨 있다고 강조한다. “흔히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승리한 사람만 위인전에 등장하지만, 꼭 그런 사람만 본받아야 하는지 의문이 들어요. 오늘날 사회에 끼친 영향을 볼 때 그는 누구보다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독립운동을 하다가 세상을 뜬 분들과 다를 바가 없죠.” 전태일의 삶을 그림으로 옮기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꽤 오래 전. 제대 뒤 ‘전태일 평전’을 읽었던 1990년 즈음이다.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최 작가는 청계피복노동조합을 찾았다. 그러다가 그림 교실을 열고 야학 활동을 하며 그곳의 삶을 직접 접하기도 했다. 당시 전태일에 대한 10쪽짜리 만화를 그렸다. ② ‘와우산’ ‘을지로순환선’ 현대미술관에 2003년에야 어린이 교양잡지 ‘고래가 그랬어’의 제안으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하게 됐다. 다시 시작한 취재 과정에서 전태일의 새로운 모습도 많이 발견하게 됐다고 한다. “외출할 때 항상 옷을 다려 입고 빵모자를 쓸 정도로 멋쟁이었죠. 유머 감각과 친화력도 뛰어나 좌중을 휘어잡았어요. 동료들이 갖은 고난을 헤치며 그의 유지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그러한 면모 덕분일 거예요. 무엇보다 목표를 정하면 빨리 이룰 정도로 추진력이 있었어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혼자 성공하려면 충분히 할 수 있었는데 동료들을 위해 목표를 바꿨죠. 그래서 위대한 것 같아요.” 전태일은 오늘날 여전히 유효한 것일까. 그는 우리 사회에 ‘또 다른 전태일’이 많다고 힘주어 말한다. 비정규직, 이주노동자 등이 그들이다.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의제를 넓히기 위해 만화라는 장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많다는 게 그의 설명. ③ 회화로 출발 애니·일러스트·만화 등 다양한 작업… 5~6년내 풍속화 작품집 또 낼 것 만화에 나오는 주인공 절반 이상이 사회적 약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 기존 질서에 편입하려는 열망과 집착을 보여주는 게 안타깝다고도 했다. 물론 그가 문제 의식과 메시지만 중요시하는 것은 아니다. “만화는 재미있어야 해요. 이러한 이야기들을 어떻게 재미있게 그릴 수 있을지 숙제죠. ‘태일이’에도 전태일의 삶이 잘 녹아들었는지, 재미있게 그려졌는지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1995년 발표한 단편만화 ‘자전거 나들이’가 새싹만화상 대상을 수상하며 만화가로 정식 데뷔했지만 최 작가는 사실 화가이기도 하다. 84학번인 그는 홍익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수많은 우리 이웃의 모습을 따뜻하고 현미경 같은 시선으로 그림 하나에 빼곡히 담은 ‘와우산’(1994)과 ‘을지로 순환선’(그림·2000)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을 정도. 지난해에는 10여 년 동안 발품을 팔아가며 우리네 삶을 담았던 그림들을 모아 작품집을 내기도 했다. 그는 스스로를 ‘그림쟁이’ 또는 ‘시각 이미지 생산자’로 부른다. 어려서부터 화가를 꿈꿨고, 순수 회화로 시작했지만 ‘해돌이와 달순이’, ‘오돌또기’ 등 애니메이션과 여러 어린이책의 일러스트레이션, 만화에 이르기까지 순수미술과 대중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작업을 해왔기 때문이다. “민중미술 활동을 하며 시야가 넓어졌어요. 포스터, 걸개 그림, 판화 등 여러 매체를 활용하며 미술이라는 게 전시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죠. 한 번 그리고 전시하고는 다시 창고에 처박히는 그림이 아니라 다양하게 복제돼 불특정 다수에게 다가가는 그림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만화를 시작할 때도 그다지 거리낌이 없었어요.” 그는 항상 작은 스케치북을 갖고 다니며 현실 속에서 자신의 눈으로 본 것들을 그린다. 우리 이웃을 그리고, 창백한 신도시보다는 세월과 사연, 기억이 깃든 달동네나 골목을 그린다. 스케치북이 없으면 불안하다는 그는 벌써 300권을 채웠다. 1000권이 넘는 작가들도 있다며 별 것 아니라고 피식 웃는다. 풍경을 그려도 사람 이야기가 녹아 있는 풍경을 그리는 그를 놓고 혹자는 ‘현대 풍속 화가’라고 평한다. 최 작가 스스로도 풍경과 인물에 대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 피터 브뤼겔의 작품을 좋아한다고. 5~6년 내에 새로운 컨셉트를 잡아 작품집을 낼 요량이다. 비정규직이나 이주노동자 문제도 만화로 재미있게 풀어보고 싶어 한다. “장르 구분은 중요하지는 않아요. 어떤 장르건 독단에 빠지지 않고 매체 특성을 잘 이해하며 작업을 했으면 좋겠어요. 우리 이웃들이 내 이야기가 있구나, 내가 주인공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도록 우리 이웃의 긍정적인 힘을 북돋워주는 그림을 계속 그리고 싶습니다.” 글 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美국방 “병사의 마지막 순간 사진 공개해야 하나”

    美국방 “병사의 마지막 순간 사진 공개해야 하나”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단단히 화가 났다. 지난달 14일(이하 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에서 매복 중이던 탈레반과 교전하다 로켓포 공격을 받고 숨진 조슈아 버나드(21) 해병대 병장이 마지막 숨을 거둔 과정을 담은 사진들을 AP통신이 전세계 언론사들에 전송했기 때문이라고 정치 전문 블로그 ‘폴리티코’가 4일 전했다.통신은 3일과 4일 아침 이 사진을 전송하면서 ‘혐오스러운 내용이 있으므로 유의’하라는 사진설명을 달았다. 게이츠 장관은 처음 사진이 전송된 3일 토머스 컬리 AP통신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에게 편지를 보내 이런 결정이 “말도 안되며 상식을 벗어난 것”이라고 따졌다.그는 “버나드 가족의 희망을 존중해 (사진을 전송하겠다는) 결정을 재고해줄 것을 요청했다.결코 가볍게 한 요청이 아니었다.국방장관에 취임한 뒤 처음 발표한 성명에서 언론을 적으로 취급해선 안된다고 공언했던 나였다.”고 전제한 뒤 “가족들이 당한 엄청난 고통에 대한 일말의 동정심도 없느냐.”고 쏘아붙였다. 버나드 병장의 아버지도 통신측에 거듭 이 사진이 공개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며 AP 역시 이런 사실을 사진설명에 포함시켰다. 통신은 “전쟁의 참혹함과 젊은 병사들의 희생을 가감없이 전달하기 위해” 이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게이츠 장관은 편지를 보내기 전 전화로 컬리 회장과 통화했는데 컬리 회장은 “매우 공손하고 협조적인 태도로” 응했으며 간부회의를 소집해 재고할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국방부 대변인이 전했다. 일간 ‘버팔로 뉴스’가 4면에 사진을 게재했고 ‘더 인텔리전서’는 AP의 결정을 옹호하는 기사를 내보냈다.’애리조나 리퍼블릭’과 ‘워싱턴 타임스’ ‘올랜도 센티널’ 등은 다른 사진들을 실었다.’아크론 비컨-저널’과 ‘세인트 피터스버그 타임스’ 등은 온라인판에만 실었다. AP측은 지난달 24알 버나드 병장의 장례식이 고향 메인주의 매디슨에서 열릴 때까지 사진 전송을 자제하고 고인의 부친을 먼저 만나 사진을 보여주는 등 성의를 다했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게 없다고 밝혔다.또 그가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뒤에 동료 대원들이 그를 구하려고 헌신하는 모습 등을 국민들이 보는 것도 괜찮았을 것이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책꽂이]

    ●굿바이, 스바루(덕 파인 지음, 김선형 옮김, 사계절출판사 펴냄) 미국 뉴욕에서 나고 자란 도시인이 엄청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자신의 삶에서 벗어나 귀농한 사연. 태양열 전지판을 설치하고, 필요한 것을 자급자족하며, 졸지에 방울뱀과 코요테와 싸우게 된 체험담이 저자의 입담과 어울려 시종 유쾌하다. 1만 2000원. ●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세계 역사 1001 Days(피터 퍼타도 지음, 김희진·박누리 옮김, 마로니에북스 펴냄) 빅뱅을 시작으로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에 이르기까지, 고대부터 현대까지 정치, 군사, 왕조, 문화, 기술, 과학 등 전반에 걸쳐 세계사를 관통하는 커다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4만 3000원. ●테크놀로지의 종말(마티아스 호르크스 지음, 배명자 옮김, 21세기북스 펴냄) 미래학자 마티아스 호르크스는 똑똑한 기계들이 아무리 많이 발명돼도 우리가 꿈꾼 과학기술의 세계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과학기술은 끊임없이 발전을 거듭하지만 기대만큼 매력적이지 않다. 결정적 한계와 걸림돌은 무엇일까. 1만 5000원. ●이타적 인간의 출현(최정규 지음, 도서출판 뿌리와이파리 펴냄) 세계적인 진화적 게임이론 연구자인 저자가 ‘이타성의 진화’에 관한 최신 연구성과들을 녹여 초판이 나온 지 4년 반만에 발간한 개정증보판. 이타적 인간은 어떻게 이기적 인간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고 진화했는지, 죄수의 딜레마 게임 등 20여개의 게임이론에 대한 실험 결과로 수수께끼를 풀었다. 1만 5000원. ●다산비방 음식혁명(국령애 지음, 이매진 펴냄) ‘콩새미’는 저자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의학적 비방을 밥상 위로 옮겨 식탁문화를 바꾸고자 만든 로컬푸드 사회적 기업의 이름이다. 취약 계층을 고용, 좋은 기업 문화를 일구는 콩새미 이야기, 다산 선생이 이야기한 산야초의 효능과 처방 정보, 산야초 채취하는 법 등을 정리해놓았다. 1만원. ●Temples of Korea(유명종 지음, 디스커버리미디어 펴냄) 불국사, 부석사, 해인사 등 한국의 대표적인 불교 사찰 17곳을 영문으로 소개했다. 사찰의 유래, 역사적 의미 등을 정리하고 대표 유물의 사진을 함께 실었다. 국제교류재단이 해외에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일환으로 기획한 책. 한국 불교에 대한 설명과 용어 해설도 넣었다. 2만 8000원.
  • 美 메인뉴스 女앵커 시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프라임타임 뉴스의 여성 앵커 전성시대가 열렸다. 미국의 ABC방송은 2일(현지시간) 미국의 베테랑 여성 방송기자인 다이앤 소여(왼쪽·63)가 내년 1월부터 저녁시간대 메인 뉴스인 ‘ABC 월드뉴스’를 단독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년간 저녁뉴스 앵커로 활동해온 찰스 깁슨의 사퇴에 따른 것이다. 소여는 CBS 이브닝뉴스 앵커인 케이티 쿠릭(오른쪽)과 함께 여성 앵커시대를 열게 됐다. 이로써 미국 지상파 빅 3의 저녁시간 메인뉴스 앵커 가운데 남성 앵커는 NBC방송의 브라이언 윌리엄스가 유일하게 된다. 현재 지상파 3사의 메인뉴스 시청률은 NBC가 1위를 달리고 있고 ABC, CBS 순이다. ABC방송이 간판 뉴스의 앵커로 여성을 단독으로 내세운 것은 CBS의 케이티 쿠릭의 성공적인 안착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CBS는 3년전 파격적으로 케이티 쿠릭을 첫 단독 여성 앵커로 발탁한 뒤 초기에는 비판 여론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제는 제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 지상파 TV의 메인뉴스는 ABC의 피터 제닝스, CBS의 댄 레더, NBC의 톰 브로커가 앵커를 맡고 있을 때 전성기를 누렸으나 2005년 제닝스의 사망과 나머지 두 사람의 은퇴로 세대교체를 이룬 뒤 예전만큼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하고 있다. 소여는 켄터키주 출신으로 웨슬리대를 졸업했다. CBS방송에서 모닝뉴스 공동앵커, ‘60분’ 기자로 활동하다 1989년 ABC방송으로 옮겼다. ABC방송에서는 ‘프라임타임 라이브’ 공동앵커, 시사프로그램 ‘20/20’ 공동앵커 등을 맡았고, 1999년부터 아침 버라이어티 뉴스쇼인 ‘굿모닝 아메리카’를 공동진행하는 등 경력이 화려하다. 연성 뉴스와 화제를 주로 다루는 버라이어티 뉴스쇼 진행자라는 이미지를 극복하는 것이 소여에게는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kmkim@seoul.co.kr
  • 영화 ‘나쁜 녀석들’ 3탄으로 돌아온다

    영화 ‘나쁜 녀석들’ 3탄으로 돌아온다

    ‘나쁜 녀석들’이 돌아온다. 영화 ‘트랜스포머2’를 연출한 마이클 베이 감독의 출세작이자 배우 윌 스미스를 액션 스타로 자리매김한 영화 ‘나쁜 녀석들’ 시리즈가 속편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영화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 온라인판은 영화사 콜롬비아 픽쳐스가 영화 ‘나쁜 녀석들’ 3편을 제작하기 위해 각본가 피터 크레이그를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나쁜 녀석들’ 3편의 각본이 완성되면 시리즈 전편의 흥행을 이끌었던 베이 감독과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를 비롯해 주연 배우인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 콤비가 다시 뭉칠 수 있다는 희망적인 관측을 내놓았다. 그러나 속편 제작 프로젝트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이들이 참여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할리우드 흥행감독으로 자리매김한 베이 감독과 주연 배우들의 비싼 몸값이 속편 참여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영화 ‘나쁜 녀석들’은 스미스와 로렌스가 마이애미 경찰국 마약단속반의 단짝 형사로 등장해 코믹한 입담과 함께 화려한 폭발장면 및 자동차 추격전을 선보이는 액션 영화. 시리즈 1편(1995년)과 2편(2003년)이 각각 전 세계적으로 1억 4100만 달러, 2억 7300만 달러의 막대한 흥행수입을 거두며 성공한 액션 영화 시리즈로 떠올랐다. 사진=영화 ‘나쁜 녀석들 2’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감초연기 조진웅 국가대표급 입담으로 떴다

    감초연기 조진웅 국가대표급 입담으로 떴다

    흥행 뒷심을 과시하며 관객 600만명을 돌파한 영화 ‘국가대표’. 후반부에 스키점프 경기 해설자가 등장한다. “참가하는 데 의의가 있는거죠.”,“아~까불면 안돼요.”,“이젠 까불어도 돼요.” 처음에는 시큰둥하다가 예상치 못한 스키점프 국가대표들의 맹활약에 ‘필’을 받아 국가대표급 입담으로 관객들의 배꼽을 잡게 만든다.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는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 철없는 아빠 브루터스 리가 나온다. “오우 마이 갓!” 등 같잖은 영어에 과장되고 어색한 몸짓, 치렁치렁한 머리에 콧수염, 그리고 불량한 옷차림까지. 완전 비호감 캐릭터이지만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고 바보스러울 정도로 순박한 모습에 시청자들은 푸근한 미소를 머금은다. 스크린에서, 안방에서 명품 조연으로 활약하며 출연작의 인기몰이에 한몫하고 있는 조진웅(33)을 최근 서울 청담동에서 만났다.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졌겠다고 했더니 손사래를 친다. “덩치가 크고, 외모가 특이하니까 일단 사람들이 신기하게 쳐다봐요. 그러다가 어, 저놈 어디서 봤는데 하는 시선으로 달라지는 정도죠. 지금 모습과 매치가 잘 안될 텐데 예전 영화를 잘봤다고 말해주는 분들은 너무 고마워요.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죠.” ●영화 ‘국가대표’, 드라마 ‘솔약국집’서 눈도장 팍팍 김용화 감독과의 인연으로 우정출연했던 ‘국가대표’는 딱 하루 촬영했다. 그는 “앞선 촬영분을 보고 가슴이 울컥하는 바람에 대본을 팽개치고 애드리브로 신명나고 재미있게 놀다 왔죠.”라면서 “누가 되면 안 된다는 부담도 있었는데 관객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사소한 것 하나 허투루 넘기지 않고 치열함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현장을 보며 잘 될 줄 알았다고. 첫 지상파 드라마 출연작인 ‘솔약국집 아들들’은 나쁜 캐릭터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착한 드라마라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얻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힘들 때 서로 북돋워주는 등 출연진 모두가 가족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변희봉, 백일섭, 김용건, 윤미라 선생님 곁에서 많이 배울 수 있어 정말 좋죠. 작가분이 이 작품에 참여하는 사람 모두 잠시만 착해지라고 했는데 저도 가족을 더 생각하게 되는 등 조금은 더 착해진 것 같아요.” 그는 여섯 살 때 부산시민회관에서 윤복희가 하늘을 날아다니던 뮤지컬 ‘피터팬’을 보고 푹 빠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피터팬이 실제가 아닌 허구라는 사실을 깨닫고 며칠 동안 서럽게 울었지만 그때부터 배우라는 직업이 가슴에 남았다. 막연하게 꿈을 키우다가 아버지, 어머니 몰래 경성대 연극영화과에 들어갔다. 당시 부산은 서울과는 달리 연극 인프라가 부족했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크고 작은 공연이 끊이지 않았다. 졸업 때까지 스태프로, 배우로 50개 안팎의 무대에 서며 공부하고, 놀고, 사랑하고 헤어졌다. 연극이 곧 생활이었던 것. 졸업 뒤 서울시립극단에 들어갔지만 작품 하나를 하고는 쉬는 시간이 많아졌다. 나태해진다는 느낌에 극단을 그만두고 대학원에 가서 공부를 하려고 했다. 이때 예기치 않게 전환점이 찾아왔다. 우연히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연출부였던 군대 고참을 만난 것. 이 인연으로 권상우를 괴롭히는 ‘야생마 패거리2’로 스크린에 얼굴을 내비치게 됐다. “영화도 연극처럼 연기의 본질은 같았지만 시스템이 새롭고 흥미로웠죠. 이제 영화에 도전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후 ‘우리형’, ‘강적’, ‘마이뉴파트너’, ‘쌍화점’, 그리고 ‘국가대표’에 이르기까지 단역, 조역으로 14편의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올렸다. 사실 그의 본명은 조원준이다. 지금 쓰는 이름은 아버지 성함. 영화라는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됐을 때 무엇인가 의미를 다지고 싶었다. 그래서 ‘말죽거리 잔혹사’ 크레딧에 이름이 올라간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아버지에게 허락을 구했다. 아버지는 “별거를 다 빌려간다.”며 타박했고, 할머니는 “그런 불효가 어디 있냐.”며 혀를 찼다. 아버지에게 누가 될까봐 마음가짐, 행동거지를 조심하게 된다는 그는 “아버지를 너무나 존경하고 사랑하니까 항상 같이 하고 싶었죠.”라며 웃었다. 요즘 아버지가 “로열티는 없냐?”고 농담을 던진단다. “언제 돌려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조금 더 잘되면 돌려드릴까요? 하하하.” 연기가 자연스러움 그 자체이기 때문에 ‘크라잉 게임’ 등에 나왔던 포레스트 휘태커를 롤 모델로 삼고 있다는 그는 “처음에는 무대에 선다는 게 그냥 즐겁고 좋았어요. 서른이 넘다보니 연기가 천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회에 필요한 여러 포지션 가운데 많은 사람들을 웃고 울리는 광대가 저에게는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그런데 하면 할 수록 어렵네요. 정년 퇴직이 없는 직업이니 죽을 때까지 하는 게 소원이죠.”라고 말했다. ●아버지 이름 예명으로… “죽을때까지 연기하고파” 맛깔스러운 연기는 쭈욱 계속된다. 극장에서는 새달 24일 개봉하는 임순례 감독의 ‘날아라 펭귄’과 10월 개봉 대기 중인 김영호 주연의 ‘부·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조만간 크랭크인하는 엄정화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베스트셀러’에도 출연한다. 안방에서는 ‘솔약국집 아들들’이 막을 내리면 이미 촬영에 돌입한 사극 ‘추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저는 재미있는 게 없는 사람이지만, 제가 하는 작품들은 분명히 재미있을 겁니다. 저를 기억해주기를 바라지는 않아요. 하지만 제가 연기한 캐릭터는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치열하게 광대짓을 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글ㆍ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다우징·예지몽·텔레파시·투시…심령수사로 범인잡은 이야기들

    ‘미스터리 극장 에지’(원제 사이코메트러 에지)라는 일본 만화가 있다.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 작품이다. 사람을 대하거나 물건을 만질 때 그 사람이나 소유자와 관련한 정보를 읽어내는 능력을 지닌 고등학생 아스마 에지가 미모의 여형사 시마를 도와 각종 범죄를 해결하는 이야기다. ‘미디엄’이라는 인기 미드(미국 드라마)도 있다. 자상한 남편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세 딸을 둔 가정주부 앨리슨 드부아가 주인공이다. 그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은 물론 꿈을 통해 범죄에 대한 단편적인 단서를 얻는다. 심지어 유령과 의사소통을 하기도 한다. 마누엘 디발로스 지방검사, 리 스캔론 형사를 도와 자칫 미궁에 빠질 수 있는 범죄를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 같은 이야기는 만화나 드라마, 영화 등 공상의 세계에서만 접할 수 있는 것일까. 과학 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오늘날 심령수사라는 게 현대적인 범죄 수사 개념과는 한참 동떨어진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합리적인 세상을 초월한 영역에서 정보를 습득해 수사에 도움을 건네는 사례가 분명히 있다고 제니 랜들스와 피터 휴는 ‘심령수사’(이경식 옮김, 휴먼앤북스 펴냄)에서 말한다. 이 책은 사이코메트리를 비롯해 진자나 막대기를 이용해 특정 장소를 감지하는 다우징, 예지몽, 텔레파시, 투시 등을 활용해 사건을 해결하는 심령수사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잭 더 리퍼, 요크셔 살인광, 샘의 아들, 찰스 맨슨, 케네디 암살 사건 등을 비롯해 수많은 실제 사건들과 얽힌 심령수사의 사례들이 여러 사진자료와 함께 실렸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초능력자 유리 겔라나 세계적인 영매이자 심령술사인 로버트 제임스, 에일린 개렛, 반가 아줌마 등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저자들은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심령수사 부분은 경찰이나 정부의 공식 발표에서 자주 누락되며 사법부도 심령수사로 얻은 증거를 신뢰하는 데 인색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들이 심령수사를 맹신하는 것은 아니다. 전 세계 수백 건의 범죄 사건 해결에 도움을 건네 최고의 심령술 형사로 평가된 네덜란드 출신 제라드 크로이셋의 경우, 사후 그의 기록을 살펴봤더니 미리 수사 내용을 안 상태에서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의혹도 제기된다고 소개한다. 2만 90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최연소 단독 세계일주 항해 또 깨져

    세계 최연소 단독 세계 일주 항해 기록이 또 깨졌다.dpa통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 포터스바 출신의 마이크 페럼은 지난해 11월15일 영국 북부 포츠머스에서 항해를 시작, 9개월 만인 27일 영국 남서부 콘월주 리자드포인트에 도착해 장장 4만㎞에 이르는 거리의 세계일주를 마쳤다. 지난달 16일 미국의 고교 2학년생인 잭 선덜랜드가 가지고 있던 기록을 한 달만에 깬 것. 페럼은 선덜랜드보다 3개월 늦게 태어났다. 페럼은 항해를 마친 뒤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드디어 해냈다. 나는 나의 꿈을 이뤘고 너무나 놀랐다.”면서 “내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 주변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페럼은 이미 15세 되던 해 최연소 대서양 횡단 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이번 세계일주 항해를 논스톱으로 마치려고 했다. 하지만 항해 도중 부딪힌 기술적 문제로 몇 차례 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 번에 20분 이상 항해를 멈춰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다른 배를 타고 그를 뒤따른 아버지 피터 페럼은 “아들이 성공적으로 세계일주를 마친 것이 매우 기쁘며 마이크가 매우 흥분된 상태”라고 말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피터팬 도롱뇽’ 아홀로틀 멸종 위기

    ‘피터팬 도롱뇽’ 아홀로틀 멸종 위기

    인형처럼 생겨 애완동물로 인기가 높은 일명 ‘피터팬 도롱뇽’이 심각한 멸종 위기에 놓인 것으로 밝혀졌다. 평생 탈바꿈하지 않고 성장해 ‘피터팬 도롱뇽’이라는 별명으로 자주 불리는 아홀로틀(우파루파)은 아가리가 머리 양쪽으로 튀어나오고 꼬리가 지느러미처럼 발달하는 등 생김새가 특이하다. 국립 자율 멕시코 대학의 루이스 잠브라노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멕시코 소치밀코(Xochimilco)를 중심으로 야생에 서식하는 아홀로틀을 조사한 결과 그 개체수가 700~1200마리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저널 ‘바이올로지컬 컨저베이션’(Biological Conservation)에서 발표했다. 애완동물로 사랑을 받으면서 야생 아홀로틀은 지난 10년간 남획됐고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해 그 숫자가 현격히 준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10년 전에 비해 개체수가 60분의 1로 확줄었다. 멕시코에서 1200마리 정도 남았으며 그나마도 멕시코 중심 소치밀코 내 지역 6곳에 산발적으로 서식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지금이라도 개체수를 확보하려면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국제 자연보호협회는 멸종 위기에 놓인 아홀로틀을 레드 리스트로 분류했다. 사진=BBC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성용 내년 1월 셀틱 이적 타진

    남아공월드컵 대표팀 주전 미드필더 기성용(20·FC서울)에 대한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FC의 영입 제안을 놓고 구단이 반대하는 가운데 내년 1월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런던에서 피터 로웰 셀틱 단장과 만나 협상을 본격화한 기성용의 에이전트인 IB스포츠는 26일 “아직 결론이 난 것은 없다. 이적 시기 등을 놓고 더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B는 “셀틱에서는 이달 말까지 시한인 이적 기간이 끝나기 전 기성용을 영입할 의사를 밝혔지만, FC서울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인 내년 1월 정도가 적당한 이적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도 이날 인터넷판에서 로웰 셀틱 단장의 말을 인용, “전날 기성용 측과 런던에서 만났지만 이달 안으로 이적이 성사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일간지 스코츠맨 역시 “토니 모브레이 셀틱 감독이 ‘기성용에 대해 관심이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셀틱이 기성용 영입을 제안한 것이 사실이지만 8월 안으로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보다는 내년 1월이 더 현실적인 것 같다.”는 기성용 에이전트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로미치 사령탑 때 김두현을 영입, 한국 선수와 인연이 많은 모브레이 셀틱 감독도 “기성용은 아주 어리다. 지금 바로 팀에 합류하더라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잠재력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미래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더블(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서울은 이청용(21)의 볼턴 이적과 데얀(28)의 월드컵 유럽 최종예선이 한창인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차출로 공백이 큰 데다 선수등록 기간이 끝난 시즌 중 기성용의 이적을 둘러싼 협상으로 전력 보강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들어 기성용의 8월 이적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대기업 해외인재 선점경쟁

    대기업들의 글로벌 인재 채용에 불이 붙었다. 해외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져 국내 임직원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국내기업이 글로벌화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입지가 좁아진 글로벌 인재들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한국기업의 문을 두드리는 것도 국내 기업에 글로벌 인재들이 몰리는 한 원인이다. SK그룹은 다음달 1일 영어, 중국어 등이 지원되는 상시 채용 포털사이트(www.skcareers.com)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SK그룹 관계사들은 국적과 지역, 시기와 관계없이 이 사이트를 통해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 전 세계 어디에서든 개인용 PC에서 사이트에 접속, 개인용 웹 카메라로 인터뷰할 수 있다. 앞서 SK는 국내외 인재를 채용·관리하고 글로벌 인력 기반을 구축하는 전담조직인 ‘글로벌 탤런트 매니지먼트(GMT)’를 만들고, 미국 주요 기업에서 26년 동안 인력관리 업무를 담당했던 린다 마이어스를 임원(상무)으로 영입한 바 있다. 김세대 SK㈜ 기업문화부문장은 “글로벌 인재를 확보할 전담 조직과 인력, 시스템을 모두 갖추게 됐다.”면서 “인재 전쟁(Talent War)에서 우위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도 글로벌 인재 영입에 앞장서는 기업이다. 임원 268명 가운데 29명(국내 근무 21명)이 외국인이다. 특히 본사 최고 경영진 7명 가운데 최고마케팅책임자(CMO·더모트 보든·존슨앤드존슨 출신), 최고구매책임자(CPO·토머스 린튼·IBM 출신), 최고공급망관리책임자(CSCO·디디에 셰네보·휼렛패커드 출신), 최고현장유통책임자(CGTMO·제임스 셰드·P&G 출신), 최고인사책임자(CHO·피터 스티클러·포드 출신) 등 5명이 외국인이다. LG전자 남용 부회장은 “전 세계에서 이 일을 가장 잘하는 사람을 뽑겠다.”고 공언해 왔고, 이 영향으로 인사담당 임원들은 주기적으로 미국 유명 대학과 기업을 돌며 ‘인재 사냥’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가 본사에서 채용한 10명(국내 근무 7명)의 외국인 임원은 연구개발쪽 실무를 대부분 맡고 있어 향후 이 기업의 중추로 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외국인 임원들은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180여명이 포진하고 있다. 2006년 제임스 비모스키 서던뱅크 수석부행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한 두산은 최근 서버러스 캐피털 홍콩법인의 아시아 운영총괄 담당자였던 찰스 홀리를 인사총괄 사장으로 선임했다. 자동차 부품회사인 만도는 GM, 포드, 크라이슬러, 델파이 등에서 활약하던 엔지니어 다섯명을 한꺼번에 채용하기도 했다. 임원급 헤드헌팅 전문기업인 할씨언 써치 인터내셔널 캔더스 김 대표는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경영 혁신을 강조하는 기업이 늘면서 글로벌 인재 채용도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와인시음회 처음 가신다고요?…팁 6가지

    와인시음회 처음 가신다고요?…팁 6가지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와인시음회. 최근 서울의 호텔과 와인바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시음회가 열리고 있다. 수입사에서 개최한 이벤트에 무료로 참석하는 경우도 있고, 5만~10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가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시음회를 어떻게 즐길것인가, 이다. 친구나 가족들과 개인적인 모임에서 마실 때야 편한 대로 즐기면 그만이다. 하지만 시음회는 적게는 10명, 많게는 수십명이 모이기 때문에 에티켓에 신경이 많이 쓰이게 마련이다. 와인의 계절인 가을이 다가오면서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시음회가 열릴 예정이다. 와인 시음회에 처음 가는 와인 애호가를 위한 시음회 즐기기 팁 몇가지를 소개한다. 1. 눈치보지 말고 막 찍자. 26일 장충동 신라호텔 23층에서 열린 피터르만-안드레아 라송 시음회. 와인 메이커 디너나 유명 소믈리에 디너를 겸하는 시음회의 경우 메이커나 소믈리에, 혹은 마케팅 담당자가 시음에 앞서 인사말을 한다. 불어나 이탈리아어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통역이 있으니 긴장할 필요는 없다. 내놓을 와인이 얼마나 괜찮은지를 설명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지나치게 엄숙한 분위기만 아니라면 카메라 셔터를 마음껏 눌러도 된다. 이런 모임 자체가 홍보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별도의 허락을 받을 필요 없이 그냥 찍어도 무방하다. 자리에서 일어나 사진을 찍는 것도 실례가 되지 않는다. 2. 원샷은 NO, 천천히 음미하며 기록을 남기자. 시음회에 가면 여러가지 와인 용어가 적힌 종이 한장을 준다. 각 와인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테이스팅 노트가 적혀 있다. 와인이 오면 천천히 마시고 그 느낌을 기록해 보자. 이런 테이스팅 노트를 하나둘 모아두면 나중에 그 와인을 기억해 내는데 유용하다. 와인 애호가에게 좋은 수집품이 되기도 한다. 맛과 향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라도 한번에 다 마시지 말자. 잔을 돌려 향을 맡고, 조금씩 입속으로 흘려 넣으면 된다. 3. 후루룩 쩝쩝, 마시다 뱉는 걸 두려워 말기. 마실 때 입안으로 공기를 같이 들이마셔 혀로 굴려보자. 이 때 후루룩하는 소리가 나는 게 자연스럽다. 입속과 혀의 모든 부분에 와인이 닿도록 공기와 함께 들이 마신다. 술을 잘 못하는 사람의 경우라면 이 과정을 거친 후 앞에 놓인 주전자나 볼에 와인을 뱉어도 된다. 시음할 와인의 종류가 많은 경우에도 끝까지 맨정신을 유지하려면 중간중간 뱉는 것이 좋다. 다음 와인을 마시는 데 영향을 받지 않게 하려면, 한 와인을 마신 후 깔끔한 빵이나 탄산수로 입을 헹구자. 4. 당당하게 “더 따라 달라”고 말하자. 어쩌다 자신의 글래스에 와인이 너무 적게 따라지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에 ‘비싼 와인일텐데 더 달라고 하면 욕먹겠지?’라는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시음회는 와인을 홍보하는 자리다. 그 와인에 관심을 가져주는 애호가가 있다는 사실에 오히려 주최측에서 고마워한다. 마시다 모자란다 싶으면 당당하게 더 따르라고 얘기하자. 와인에 대한 평가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이 어떤 평가를 내릴 지에 대해 눈치보지말고 당당하게 자기 의견을 말해보자. 한 테이블에 여러명이 앉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대화를 피하고 싶지 않다면 “제 입에는 이게 더 마시기 편한데요?”, “떫지만 깊은 맛이 마음에 들어요” 등의 평가를 자유롭게 교환하자. 와인에는 정답이 없다는 점을 명심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진다. 5. 디저트와인까지 끝까지 즐기기. 정식 와인시음회라면 샴페인으로 시작해서 화이트와인, 레드와인, 그리고 마지막에 달콤한 디저트 와인이 서브된다. ‘레드와인만 와인이야’하는 생각으로 레드와인만 잔뜩 마셔서 취해버리기엔 너무나 훌륭한 디저트와인이 많다. 이것 저것 테이스팅 하느라 지친 혀를 달콤한 디저트 와인으로 마무리하는 기분은 느껴보지 않고서는 말할 수 없을 정도다. 만약 디저트와인이 제공되지 않은 시음회에 갔을 경우, 시음회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삼삼오오 따로 나와 디저트 와인을 마시고 헤어지는 것도 괜찮다. 소테른 지방의 저렴한 와인이나 헝가리 토카이 와인, 혹은 모스카토 다스티를 차게 칠링해서 한잔 마셔보자. 머릿속에서 그날 시음한 와인들이 하나둘 떠오르며 정리가 되는 기분이 든다. 6. 네트워크를 위한 사교의 장으로 삼기. 와인 시음회에서는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보통 직장인들이 인맥을 쌓기위해 대학원에 가는 경우가 많은데, 와인 시음회는 장담컨데 대학원보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언론인은 물론이고 기업인, 의료계 종사자, 교수, 사업가와 학생, 예술인 등등. 와인은 만인의 입을 열게 한다. 와인을 앞에 두면 아무리 과묵한 사람도 수다스러워진다. 와인 이야기에서 시작해, 온갖 세상사가 다 와인의 안주가 된다. 와인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만난 자리이기 때문에 마음을 열기가 편하다. 용기를 내서 명함을 먼저 건네보자. 왠지 어색하다면 “오늘 와인 꽤 괜찮은데요?”라는 말로 말을 걸어도 좋다. 수입사나 와인메이커와도 꼭 명함을 교환하자. 이메일로 좋은 정보가 가끔 도착한다. 또한 해외에서 온 와인 업자들에게는 자신의 미니홈피나 블로그 주소를 알려보자. 어색해하지 말고 시음회를 또 하나의 기회로 즐기면 된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英, 테러범 석방 뒷거래설 일축

    1988년 270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코틀랜드 남부 로커비 마을 상공에서의 뉴욕행 팬암기 폭발 사건, 이른바 로커비 테러범 석방을 둘러싼 미국과 영국, 리비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시작으로 미국은 연일 석방을 비판하고 있으며 영국은 리비아와의 거래설을 해명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로버트 뮬러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테러범 압둘 바셋 알리 알 메그라히(57)를 석방한 스코틀랜드 법무장관에게 보낸 항의 서한에서 “이번 석방은 법을 조롱한 것”이라며 강력 비난했다고 CNN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 메그라히는 팬암 항공기 폭파 혐의로 8년간 스코틀랜드 교소에서 복역했으나 말기 암환자라는 이유로 지난 20일 리비아로 송환됐다. 당일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에는 수천명이 모여 국기를 흔들고 꽃을 뿌리며 그를 영웅 대접했고 이는 희생자 유족들의 분노를 샀다.석방 당일 “이 같은 결정은 실수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던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날인 21일 이 같은 귀국 광경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다(highly objectionable).”고 목소리를 높였다.영국은 리비아 정부의 ‘거래설’을 잠재우기 위해 바쁘다. 석방 당일 리비아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의 아들 사이프 알 이슬람 카다피가 “영국과의 석유, 가스 상업화 논의에서 알 메그라히는 언제나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고 주장했다.이에 영국 외무부는 “양국 사이에는 어떤 거래도 없었다.”고 일축했다. 이어 피터 만델슨 영국 사업부 장관도 기자들과 만나 “양국 거래설은 잘못됐을 뿐만 아니라 그럴듯한 얘깃거리도 되지 못한다.”고 항변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2년 전 떠난 아내를 대신하며 네 아이의 아빠이자 엄마로 살아야 했던 박기수씨. 하지만 엄마의 빈자리까지는 숨길 수 없었다. 그런데 세 달 전 기수씨네 집에 새 엄마가 왔다. 귀엽고 앳된 모습의 이은서씨. 기수씨를 2년 전 ‘인간극장’을 통해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아이를 돌봐주러 갔다가 그만 그와 사랑에 빠졌다.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소송으로 한옥을 지킨 미국인 피터 바돌로뮤. 그가 한옥보존 소송에서 승소를 하기까지의 과정과 미국인이 한옥지킴이 대표자가 된 사연을 들어보고 처음 한옥과 인연을 맺은 계기, 35년간 살아온 동소문 한옥집의 특별함, 무료 하숙생들과 나누는 각별한 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본다. ●선덕여왕(MBC 오후 9시55분) 덕만은 복야회 담판을 이끌어낸 김유신과 함께 산채에 거점을 만들고, 미실에 대항할 구체적 목표를 세운다. 한편 미실 일파는 궁궐 안팎에 새가 떨어져 죽는 등 기이한 변고를 조작한다. 이에 덕만은 쌍둥이 출생이 오히려 나라를 새롭게 만들 것이라며 길조임을 상징적으로 알리려는 계획을 세운다. ●TV로펌 솔로몬(SBS 오후 8시50분) 유치원생 아들을 남부럽지 않게 키우고 싶은 은주. 먹이는 것도 최고만 고집하는 데다 가르치는 것도 많아 하루가 모자랄 지경이다. 남편은 교육비 대느라 특근수당까지 챙기는 상황. 어느 날 은주는 아들을 어학연수 보내야겠다며 상의도 없이 주택담보 대출을 받고, 보다 못한 남편은 이혼을 요구한다. ●다큐 아이(EBS 오후 8시) 아홉 살의 어린 소년 김재형군이 15개 국어를 독학으로 깨우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 어려운 수학적 정의도 혼자만의 개념으로 재정리해 나가는 재형이의 영재성은 카이스트 담당 선생님도 놀라게 할 정도이다. 힘든 환경속에도 굴하지 않고 스스로 도전해 나가는 아홉 살 영재소년 재형이를 만나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전과자로 낙인이 찍히면 죄값을 치르고 사회에 나와도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마피아의 본산지 이탈리아의 나폴리에서는 전과자들이 마피아에 다시 빠지지 않도록 일자리를 제공한다. 전과자들은 환경미화원이나 관광 가이드로 일하며 범죄자로서의 생활을 청산하고 있다.
  • 정의선, 현대車 부회장 승진

    정의선, 현대車 부회장 승진

    정의선(39) 기아차 사장이 21일 현대자동차 기획·영업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서울 휘문고·고려대 경영학과·미국 샌프란시스코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1999년 현대차 구매실장·영업지원사업부장으로 입사한 정 부회장은 2002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부본부장(부사장), 20 03년 현대·기아차 기획총괄본부 부본부장 겸 기아차 기획실장(부사장)을 거쳐 2005년부터 기아차 사장으로 재직해왔다. 이번 인사로 정 부회장은 현대·기아차 그룹의 중심으로 복귀하게 됐다. 현대·기아차그룹은 부인하지만 후계구도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룹의 핵심에서 그동안에 쌓은 경험을 활용하고, 활동폭을 넓히라는 의미라는 것이다. 정 부회장의 현대차 컴백은 지난해 초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이후 1년 반만이다. 지난해 말부터 김익환 기아차 총괄 부회장·조남홍 사장·최재국 현대차 사장 등 현대·기아차 그룹의 1세대 임원들이 잇따라 사퇴하면서 정 부회장의 영향력 확대가 예상돼왔다. 정 부회장 후임으로 이형근 기아차 해외영업본부 부사장이 해외영업·기획 및 마케팅 담당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3년 만에 기아차를 흑자로 전환시키는 등 경영 능력을 검증받았다는 게 내부 평가”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이 기아차 사장을 지내며 ‘디자인 경영’을 앞세워 기아차를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작용했다. 실적도 좋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매출 8조 1788억원, 영업이익 41 92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 세계 메이저 자동차 회사들이 무너지는 가운데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91.5% 증가했다. 아버지인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과 해외 출장에 동행하는 일이 잦아지는 등 정 부회장은 올해 활동폭을 넓혀왔다. 그는 지난 2월 정 회장과 함께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했고, 지난 6월 이명박 대통령 미국 순방 때에는 최고경영자(CEO) 만찬에 현대차 그룹을 대표해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글로벌 3위 업체로의 도약이라는 현대·기아차그룹의 새로운 도전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기아차 사장 시절 2006년 9월 아우디·폴크스바겐 수석 디자이너인 피터 슈라이어를 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해 현대차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해외 전략모델을 감각있게 육성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한편 강성으로 분류되는 현대차 노조와 어떤 관계를 맺고, 위기가 발생했을 때 어떤 합의를 도출해 낼지가 정 부회장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설탕값 더 오르나

    설탕값 더 오르나

    전 세계에 설탕 비상이 걸렸다. 기후변화로 작황이 좋지 않은데다 기술발전으로 사탕수수에서 설탕이 아니라 에탄올을 뽑는 경우가 늘고 있다. 몇몇 정부의 규제문제까지 얽혀 설탕을 둘러싼 불평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올 들어 국제시장에서 설탕값은 86% 올랐다. 지난 1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설탕재료인 원당의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이 파운드(435g)당 23.50센트로 28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으로도 80%가 더 올라 40센트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세계설탕협회 피터 베론 사무총장은 17일 “설탕값이 더 오르면 수입업자들이 덜 사기 때문에 그같은 상승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40센트에라도 설탕을 확보해 놓겠다는 선물계약 건수는 최근 5개월 사이에 6배가 늘었다. 설탕가격 급등은 세계 최대 설탕소비국인 인도의 생산량 감소가 1차 원인이다. 올 우기에 강우량이 급감, 83년만에 최소 강우량을 기록했다. 사탕수수 생산이 전년보다 45%나 줄어들었다. 올해 사탕수수 재배가 다시 시작됐지만 2011년까지는 소비량의 20~30%를 수입해야 할 처지다. 최대 생산국 브라질에서는 생산량의 반 이상이 에탄올로 변하고 있다. 천연 알코올 에탄올이 청정에너지로 각광을 받으며 수익성 있는 연료가 됐기 때문이다. 미국의 설탕값은 국제 가격보다 22%가량 비싸다. 수입쿼터제를 실시, 자국내 설탕산업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미국도 내년 사탕수수 생산이 올해보다 45%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문제는 재고다. 올해 인도의 재고물량은 50%나 떨어졌다. 강우량 부족으로 내년에는 재고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미국은 내년 회기말(2010년 9월)에는 재고물량이 24일치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2007년 63일치와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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