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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츠 타는 백수 가족 “정부 지원금 부족해” 논란

    영국 정부로부터 한해 7200만원(4만2000파운드) 넘는 지원금을 받는 백수 가족이 “여전히 지원금이 턱 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나서 비난에 휩싸였다. 잡지 클로저에 최근 소개된 주인공은 웨일즈에 사는 데이비 가족. 육아보조금, 장애우 지원금, 임금 지원금 등 갖가지 명목으로 한해 수천만 원을 수령하고 있다. 12세 첫째 딸 제시카를 포함해 자식 7명을 둔 데이비 부부는 모두 직업이 없다. 아이들의 아버지인 피터(35)은 9년 전 “일하는 것보다 노는 게 돈을 더 많이 모은다.”면서 일을 그만두고 지금껏 백수로 지내고 있다. 모든 가족 구성원이 돈을 벌지 않지만 이 가족은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방 4개 딸린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독일 메르세데스 고급 승용차와 11인용 미니버스를 가지고 있는 등 큰 불편함 없이 생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42인치 최고급 TV가 있으며 컴퓨터와 게임기가 각 세 대씩 보유하고 있다. 사용하는 휴대전화기도 4대 일 정도로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는 것으로 보이나 이 가족은 여전히 지원금이 부족해 생활이 어렵다고 불평했다. 피터는 “정부에서 주는 지원금 덕에 생활하고 있지만 솔직히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면서 “휴일에 가족들이 쓸 돈이 부족해 궁핍하게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인 클로이(29) 역시 “앞으로 아이 7명을 더 낳아 대가족을 이루고 살고 싶다.”고 소망을 밝히면서 “내가 일을 하지 않고 지원금으로 생활한다고 아이를 많이 낳는 걸 비난을 할 순 없지 않은가.”라고 오히려 비난어린 시선에 불만을 터뜨렸다. 한편 영국 네티즌들은 데일리메일에 실린 해당 기사에 1200개가 넘는 댓글을 달며 데이비 가족의 뻔뻔함을 비난했다. 앤디(Andy)라고 밝힌 네티즌은 “국민이 낸 세금이 게으른 누군가를 먹여 살리고 있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젊어진 국악 세계와 通하다

    젊어진 국악 세계와 通하다

    우리 소리가 올해도 어김없이 세계를 누빈다. 언제부터인지 국악 하면 국내에서는 고리타분한 음악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전통과 현대를 접목시킨 ‘젊은 국악’은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월드뮤직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여러 국악그룹 가운데 창단 26년의 들소리와 창단 17년의 노름마치가 가장 돋보인다. ●들소리 국내 최초 ‘로스킬데 페스티벌’ 초청받아 전통 축원 의식과 타악을 현대화한 소리로 세계 월드뮤직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들소리는 오는 7월1일부터 나흘 동안 덴마크 로스킬데에서 열리는 ‘로스킬데 페스티벌’에 나선다. 한 해 관람인원 7만 5000여명에 자원봉사자 2만 5000여명이 운집하는 대형 음악페스티벌이다. 올해는 스래시 메탈 지존 메탈리카의 형님뻘인 모터헤드, 미국 인디록의 신화 페이브먼트, 시애틀 사운드의 선구자 앨리스 인 체인스, 브릿팝 최강자 뮤즈, 친환경 싱어송라이터 잭 존슨, 레드 제플린의 존 폴 존스 등이 결성한 슈퍼 프로젝트 그룹 뎀 크루키드 버처스 등 170여팀이 음악의 정수를 들려줄 예정이다. 록이 중심인 이 페스티벌에 국내 음악그룹이 초청받기는 처음이다. 그것도 국악그룹이어서 흥미롭다. 지난해 10월 말 세계 최대의 월드뮤직 마켓인 워멕스 공식 쇼케이스에 한국단체 최초로 나선 들소리의 역동적 연주에 감탄한 로스킬데의 월드뮤직 감독 피터 흐발코프가 적극 초청했다는 후문이다. 들소리는 로스킬데 외에도 올해 20회가량의 해외공연이 현재 확정된 상태다. ●노름마치 23일 싱가포르 페스티벌서 공연 1000만 관객 영화 ‘왕의 남자’의 음악을 담당했던 뉴웨이브 코리안 뮤직그룹 노름마치는 오는 23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영성 음악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오프닝 무대와 본 공연을 빛낸다. 우리 전통음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노름마치는 이번 무대에서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킨 비나리, 판굿, 시나위를 연주하며 종교와 인종을 초월한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초 세계월드뮤직협회(WMI) 초청 미국 5개 지역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데 이어 오는 7~8월에는 유럽 및 미국 투어, 10월 워멕스 무대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마리나만(灣)에 자리잡은 에스플러네이드는 1970년대 초 지어진 복합예술극장으로 동양의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로 꼽힌다. 해마다 팝, 재즈, 록, 클래식, 월드뮤직 등 80여회의 페스티벌 및 기획 공연을 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신불사’ 송일국, 한고은 배신에 총 맞고 쓰러져

    ‘신불사’ 송일국, 한고은 배신에 총 맞고 쓰러져

    강타(송일국 분)가 동료인 비비안(한고은 분)의 배신으로 총에 맞고 쓰러진다. 오는 주말 방송되는 MBC 특별기획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이하 ‘신불사’)에서는 피터팬이 마이클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 우현(김민종 분)이 함정을 판 후 강타를 끌어들이고, 상황을 전혀 파악할 수 없었던 강타가 우현에게 총을 맞게 되는 내용이 방송된다. 극중 보배(한채영 분)를 더 아끼는 강타의 모습에 배신감을 느낀 비비안이 우현을 찾아가 그동안의 일들과 앞으로의 계획을 폭로하는 것. 이는 그동안 끝없이 자신의 사랑을 강타에게 표현했지만 동료 이상의 감정으로 자신을 대하지 않은 강타에 대한 비비안의 복수다. 촬영을 마친 후 한고은은 “한 남자만을 바라보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였던 비비안이 내적인 외로움을 견디지 못한 것 같다.” 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송일국은 극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이라며 “우리 드라마는 액션과 볼거리가 풍부하다. 이러한 부분들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송일국과 액션신이 있던 조진웅은 “신이라 불리는 강타와 장호가 싸운다는 건 말도 안 되는 것 같다. 겁도 없이!” 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기도. 한편 송일국은 조진웅에게 주변 설치물에 따른 조명의 변화를 직접 확인, 전달해주는 한편 조진웅이 액션 장면 촬영 후 쓰러지자 옷에 묻은 먼지를 직접 털어주는 등 돈독한 우애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은 오는 10 ‘11일 밤 9시 45분.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말극 삼국지]②관우=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주말극 삼국지]②관우=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중국에서 신에 가까운 우상이자 수호신, 재신 등으로 추앙받고 있는 관우. 중국의 삼국지를 살펴보면 관우는 의리가 강하면서 무예가 뛰어나고 또 병법에 능통하다. 특히 아랫사람에게 인자하지만 사대부나 동급 무장들에게는 냉정하면서 오만한 인물로 묘사돼 있다. 이 점에서 액션블록버스터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는 MBC 특별기획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이하 ‘신불사’) 의 주인공 최강타(송일국 분)는 관우와 닮은 구석이 있다. 양국의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들은 과연 얼마만큼 닮았고 또 차별화된 점은 무엇일까? ◆용맹스럽고 병법에 능통...둘째가라면 서럽다 삼국지를 들여다보면 무예가 뛰어나고 병법에 능통한 관우는 유비를 만나러 가면서 다섯 관문을 돌파하고 관문을 지키던 조조의 장수 여섯 명을 살해했다고 묘사돼 있다. 물론 상상력이 만들어낸 허구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지만 무예가 뛰어났다는 점은 곳곳에 드러나 있다. 드라마 ‘신불사’ 에서 극중 강타는 ‘액션 히어로’ 답게 펜싱을 비롯해 승마, 스카이 다이빙, 수영 등 못하는 것이 없다. 극중 국가정보원 특수요원인 우현(김민종 분)이 자신에게 총을 발사하자 이에 맞서 현란한 액션을 펼치기도 한다. 종합 무술 도합 18단 미모의 안비서를 제압하는 것도 그에겐 ’식은 죽 먹기’ 다. 기지를 발휘해 그의 사적(敵)(장용(정한용 분), 황달수(이재용 분), 이형섭(정동환 분), 강태호(김용건 분))중의 한명인 장용을 칠 것이라는 거짓 정보를 흘리고는 경호에 구멍을 드러낸 황달수의 저택에 침입하기도 한다. ◆아랫사람들에겐 관대...권력층, 적에겐 관용 없다 아랫사람들에게 관대하다는 점에서도 관우와 겹쳐진다. 강타의 또 다른 이름은 피터팬. 우현은 홍덕보(백일섭 분)가 피터팬의 얼굴을 알고 있다며 취조했다. 하지만 덕보는 끝까지 강타의 얼굴을 우현에게 말하지 않았고 의리를 지켰다. 이에 강타는 그를 위험에서 구해내기 위한 계획을 짰다. 사대부 등 윗사람에게 꿋꿋하고 오만했던 게 또 관우다. 관우는 사대부들 앞에서 그들의 자존심을 꺾으려 했다. 마초가 유비에게 투항했을 때 제갈량에게 편지를 보내 마초의 인물됨을 묻곤 자신과 비교해 열세라고 하자 빈객들에게 자랑했다. 특히 관우는 미방과 부사인을 모욕해 형주를 손권군에게 빼앗기기도 했다. 극중 강타도 어린 시절 자신의 부모를 죽인 사적들에게 한 명씩 복수의 칼을 겨누면서 그 죄 값을 치루게 하고 있다. 사적들 또한 법무부 장관, 그룹 회장 등 그 면면이 화려하다. 강타는 동료들과 함께 태흥그룹 강태호 회장의 집무실을 폭파시키는가 하면 법무부 장관 이형섭을 납치해 과거의 잘못을 국민들 앞에서 낱낱이 공개할 것을 명했다. 또 이형섭에게는 비리와 살인에 관한 모든 정보가 담겨 있는 문서를 방송을 통해 연설문 형식으로 읽을 것을 명령하기도 했다. ◆관우-무정한 남자? 강타에겐 ‘사랑’ 있다 삼국지에선 관우의 용맹스러움과 병법 등 영웅담을 주로 그리고 있어 사랑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이 없다. 어찌보면 관우는 무정한 남자로도 볼 수도 있다. 이 점에서 최강타는 삼국지 속 관우와 차별화 된다. 극중 강타는 보배(한채영 분)와 비비안(한고은 분)과 삼각관계에 얽혀 있다. 자신의 엄마와 닮은 보배의 주위를 돌며 지켜주지만 자신을 향해 일편단심 사랑을 보내고 있는 한고은은 자신의 오른팔로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강타가 삼국지의 관우와 얼마나 다른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를 만들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디자인 한국은 소비자 + 인재의 힘!

    디자인 한국은 소비자 + 인재의 힘!

    한국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제품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 3대 디자인상의 수상 점유율이 2003년 2.5%에서 지난해 9.6%로 껑충 뛰었다. 소비자의 관점에서 혁신적 감각을 살린 ‘사람의 힘’ 덕분이다. 6일 지식경제부와 업계에 따르면 미국 ‘IDEA’, 독일의 ‘레드닷’과 ‘IF’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을 받는 한국 제품이 해마다 늘고 있다. IF의 대상인 골드 부문에는 2006년까지 한국 제품이 전무했지만 2008년 2건, 2009년 1건, 올해에는 3건이 선정됐다. IDEA 골드 부문은 2007년 3건, 지난해 3건이 나왔다. 아이리버는 지난 3월 발표된 IF에서 2개 제품이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수상 제품인 USB 메모리는 품목의 단순성을 극복하기 위해 도미노 모양을 형상화함으로써 ‘흥미(fun)’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자책 브랜드 ‘스토리’의 경우 제품에서 나는 소리부터 냄새, 촉감까지 디자인으로 재창조해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아이리버의 디자이너는 모두 20명. 동종 대기업과 비교하면 적은 편이지만 분업이 아닌 공동작업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뭉쳐야 산다’는 모토 아래 제품 컨셉트 선정부터 이용자환경(UI) 및 포장 디자인까지 머리를 맞대고 작업한다. 아이리버는 IF와 레드닷, CES 혁신상, 일본의 ‘굿 디자인 어워드’ 등 유수의 디자인상을 석권했다. 올해 레드닷에서 살균 가습청정기로 상을 받은 동양매직에는 이례적으로 여성 디자이너가 한 명도 없다. 디자이너 6명 모두 유부남이다. 금창성 디자인팀장은 “주방가전의 소비자인 주부의 목소리를 세밀하게 담는 데에는 직장에 다니는 여성 디자이너가 놓치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비법을 전했다. 또 주부 소비자의 의견에 따라 팬을 분리해 청소의 편의성을 확대한 전기그릴팬은 지난해 국내 소형가전 중 처음으로 독일 IF에서 상을 받았다. ‘성냥갑 같은 아파트는 그만 만들자.’고 외치는 GS건설은 ‘디자인 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외전문가 그룹인 ‘자이 디자인 위원회’와 ‘주부 자문단’이 아파트 디자인에 참여했다. GS건설도 IF와 레드닷을 석권했다. 기아차는 디자인 총괄담당 부사장(CDO)으로 영입한 피터 슈라이어와 ‘글로벌 디자인 네트워크’가 성과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쏘울이 한국차 중 처음으로 레드닷 디자인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유럽전략 모델인 ‘벤가’가 잇따라 IF와 레드닷에서 수상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디자인 파워는 우수 인력에 대한 투자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전자의 디자이너 수는 800여명. 서울·런던·밀라노·샌프란시스코 등 세계 7개 도시에서 디자인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IF에서 총 21개 제품이 선정됐다. LG전자는 500명의 디자이너들이 6개 도시 디자인센터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안동환 이두걸기자 ipsofacto@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남아공 극우조직 보복 철회

    남아공 극우단체인 ‘아프리카너(네덜란드계 백인) 저항운동(AWB)’은 5일(현지시간) 지도자인 유진 테르블랑쉬가 흑인 농장 인부들에 의해 피살된 데 대해 보복에 나서겠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피터 스테인 AWB 대변인은 “AWB는 테르블랑쉬 피살과 관련해 어떤 형태의 폭력적 보복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사람들에게 진정할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 ‘라이언 킹’ 가면 ‘빨간 피터’ 나팔

    ‘라이언 킹’ 가면 ‘빨간 피터’ 나팔

    연극배우 겸 연출가 장두이(58)가 자신의 연극 인생 40년을 기념하는 소품 전시회를 연다. 새달 14~27일 서울 인사동 가가갤러리에서 열리는 ‘장두이 연극 특별소품전’은 장두이가 그동안 국내외에서 출연한 작품에 등장했던 소품 60여점을 전시한다. 전시회에서는 뮤지컬 ‘라이언 킹’을 연출하고 직접 가면을 디자인한 줄리 테이머의 1979년작 ‘티라이(Tirai)’에서 장두이가 쓴 가면, 미국 뉴욕 라마마 극장에서 제작하고 장두이가 주연한 연극 ‘서머 페이스 우먼’의 인디언 장식품 등을 선보인다. 국내 작품으로는 2005년 장두이 연출의 ‘당나귀 그림자 재판’에 사용된 150년된 해적 술병과 2003년 1인극 ‘춤추는 원숭이 빨간 피터’에 사용된 나팔 등을 볼 수 있다. 장두이는 “대학 1학년이던 1970년 극단 인화의 ‘죽은 자와 산 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배우생활을 했다.”면서 “그동안 유럽이나 미국의 연극사에 남을 만한 예술가들도 함께 작업했는데 이번 기회에 조촐하게나마 기념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연출이나 배우, 작가 외에 소품 디자이너 등 무대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어 아쉽다.”며 “그들이 인정받고 소품의 연극적 가치가 인식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말쯤 연극인생 40주년을 기념하는 2인극 ‘쑥부쟁이’를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영화 ‘왕의 남자’ 원작 ‘이’를 쓴 김태웅 작가가 희곡을 썼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4전5기’ 토트넘, EPL 빅4 꿈은 이뤄질까?

    ‘4전5기’ 토트넘, EPL 빅4 꿈은 이뤄질까?

    ‘스퍼스’ 토트넘 핫스퍼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빅4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5년간 두 차례나 리그 5위에 머물며 아쉽게 4위 진입에 실패했던 토트넘이 4전 5기 끝에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4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라운드를 치른 현재 토트넘은 16승 7무 7패(승점 55)로 맨체스터 시티(53점), 리버풀(51점), 아스톤 빌라(51점)를 제치고 리그 4위에 올라있다. 이 중 리버풀은 토트넘 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다. 자력으로 빅4에 오를 자격을 얻은 셈이다. 최근 토트넘의 상승세가 대단하다. 2월 울버햄튼 원정 패배 이후 8경기 연속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다.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에버턴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4위 진입에 성공했고 FA컵에서는 풀럼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의 행보다. ▲ 안정적인 전력, 파블류첸코의 부활 올 시즌 토트넘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적인 전력이다. 매 시즌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4위 진입에 실패했던 토트넘은 올 시즌 해리 래드냅 감독의 지휘아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급 스타는 없지만 다른 빅4 클럽 못 지 않은 화력과 안정감을 자랑하고 있다. 웨인 루니와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의 최전방을 이끌고 있는 저메인 데포는 17골로 득점 4위에 올라 있고 피터 크라우치는 높이를 활용해 토트넘의 전방에 다양함을 제공하고 있다. ‘크로아티아 듀오’ 니코 크란차르와 루카 모드리치는 중원에 무게감을 더해주고 있으며 골키퍼 고메즈는 과거 PSV아인트호벤 시절의 방어력을 선보이고 있다. 한 때 미운오리로 전락했던 로만 파블류첸코의 부활도 토트넘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겨울 이적을 추진했을 만큼 토트넘 내에서의 입지가 불투명했던 파블류첸코는 2월을 기점으로 골 폭풍을 몰아치고 있다. 위건전에서 교체 출전해 2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더니, 이후 거의 매 경기 득점포를 터트리며 토트넘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 토트넘을 기다리는 죽음의 레이스 토트넘이 4위 싸움의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향후 일정은 그다지 유리하지 않다. 토트넘은 4월 아스날,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죽음의 3연전을 치른다. 빅4 경쟁 팀 중 유일하게 우승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세 팀과 모두 격돌한다. * 토트넘 리그 잔여일정(8경기) : 포츠머스(홈)-선더랜드(원정)-아스날(홈)-첼시(홈)-맨유(원정)-볼턴(홈)-맨시티(원정)-번리(원정) * 맨시티 리그 잔여일정(8경기) : 위건(홈)-번리(원정)-버밍엄(홈)-맨유(홈)-아스날(원정)-아스톤 빌라(홈)-토트넘(홈)-웨스트햄(원정) * 리버풀 리그 잔여일정(7경기) : 선더랜드(홈)-버밍엄(원정)-풀럼(홈)-웨스트햄(홈)-번리(원정)-첼시(홈)-헐시티(원정) * 아스톤 빌라 리그 잔여일정(8경기) : 첼시(원정)-볼턴(원정)-에버턴(홈)-포츠머스(원정)-헐시티(원정)-버밍엄(홈)-맨시티(원정)-블랙번(홈) 만약 죽음의 3연전에서 토트넘이 승점 쌓기에 실패할 경우 4위 진입은 사실상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7위 아스톤 빌라와는 겨우 승점 4점 차이다. 2경기만 미끄러져도 순식간에 순위가 하락할 수 있다. 물론 다른 팀들 역시 남은 일정이 순탄치 많은 않다. 그러나 토트넘 만큼 최악은 아니다. 이미 토트넘은 두 차례나 빅4 진입의 문턱에서 좌절한 경험이 있다. 2005/2006시즌 웨스트햄과의 리그 최종전에서 패하며 아스날에게 4위 자리를 내줬고, 이듬해에도 아쉽게 리버풀, 아스날에 밀려 5위 그쳤다. 과연 토트넘은 당시의 실패를 거울삼아 꿈에 그리던 4위 자리에 오를 수 있을까. 축구 팬들의 시선이 만년 5위 토트넘에게 향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남길 “‘폭풍전야’ 속 노출 편집돼 아쉽다”

    김남길 “‘폭풍전야’ 속 노출 편집돼 아쉽다”

    배우 김남길이 영화 ‘폭풍전야’에서 자신의 노출 장면이 편집된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남길은 24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폭풍전야’(감독 조창호·제작 오퍼스픽쳐스) 언론 시사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원래 영화 속에는 내가 샤워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삭제됐다.”고 밝혔다. ‘폭풍전야’에서 김남길은 불치병에 걸린 탈옥수 수인을 연기하기 위해 14kg 이상을 감량하는 등 열정을 쏟아 부었다. 김남길은 “샤워 장면이 삭제되지 않았다면 체중을 대폭 줄인 내 노력이 드러났을 텐데, 상당히 안타깝다.”며 웃었다. ‘폭풍전야’는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한 무기수 수인과 그를 숨겨준 여인 미아(황우슬혜 분)의 운명적인 만남과 두려움 없는 사랑을 그린다. 영화는 두 남녀의 격정적인 사랑을 소재로 했지만, 극중 배우들은 오히려 서로에 대한 감정을 억제하며 연기를 했다. 이에 대해 김남길은 “드라마 ‘선덕여왕’의 비담 등 기존에 내가 맡았던 역할은 주로 감정을 폭발시키는 캐릭터였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감정을 억제하는 연기라 색다르고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한편 ‘폭풍전야’는 지난 2005년작 ‘피터팬의 공식’으로 2006년 제27회 더반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조창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진 두 남녀의 애절한 사랑이 ‘폭풍전야’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내달 1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남길·황우슬혜, 미공개 포스터 속 ‘격정커플’

    김남길·황우슬혜, 미공개 포스터 속 ‘격정커플’

    배우 김남길과 황우슬혜 주연의 영화 ‘폭풍전야’(감독 조창호·제작 오퍼스픽쳐스)가 두 남녀의 격정적인 사랑을 담은 미공개 포스터를 처음 공개했다. 24일 오전 ‘폭풍전야’ 제작사가 처음 선보인 3장의 포스터는 기존에 공개된 예고편과 스틸이미지에서는 볼 수 없었던 김남길과 황우슬혜의 모습을 강렬하게 담았다. ‘폭풍전야’는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한 무기수와 그를 숨겨준 여인의 운명적인 만남과 두려움 없는 사랑을 그린다. 영화의 내용을 그대로 담아낸 이번 포스터는 애틋하게 입을 맞추는 김남길과 황우슬혜를 비롯, 창가의 테이블에 앉아 애틋하게 서로를 감싸 안은 두 사람의 절절한 사랑에 주목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 중에는 슬픈 표정을 한 김남길의 단독 포스터도 공개돼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중 전도유망한 요리사였지만 아내의 살인사건에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선고 받은 뒤 탈옥수가 되는 김남길은 드라마 ‘선덕여왕’의 비담 이후 또 한 번 여심을 뒤흔들 계획이다. 한편 ‘폭풍전야’는 지난 2005년작 ‘피터팬의 공식’으로 2006년 제27회 더반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조창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진 두 남녀의 애절한 사랑을 담은 ‘폭풍전야’는 내달 1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오퍼스픽쳐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피플 인 포커스]英 총선 키플레이어로 귀환 토니 블레어

    [피플 인 포커스]英 총선 키플레이어로 귀환 토니 블레어

    10년간 영국을 이끈 토니 블레어(57) 전 총리는 2007년 퇴임 후에도 중동 특사로 활동하는 등 국제사회 거물급 인사로의 명성을 유지했다. 결과적으로는 낙마했지만 2008년 말 이후 1년 가까이 초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연설·인터뷰서 캐머런 비판할 듯 하지만 국내 정치 무대에서의 상황은 달랐다. 임기 초 80%에 육박했던 지지율은 퇴임 직전 20%대로 주저앉았고 후임인 고든 브라운 총리가 고전하면서 그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텔레그래프는 최근 블레어 전 총리가 이번 총선을 통해 정치 전면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는 유력한 차기 총리로 꼽히는 데이비드 캐머런 보수당 당수의 ‘저격수’ 역할을 맡게 된다. 최소 1차례의 대규모 연설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캐머런 당수를 조목조목 비판할 예정이다. 한 측근은 “캐머런은 추상적인 자기 홍보만 했을 뿐 정책은 바뀌지 않았다.”고 꼬집은 뒤 “보수당은 변한 게 없다는 내용이 (연설 등의) 주요 내용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때 정당 지지율 3위로까지 떨어졌던 노동당으로서는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가능한 한 카드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의 ‘컴백’을 막을 이유가 없다. 특히 24일 2010년 예산안을 발표한 뒤 예상되는 보수당의 집중 포화에 대한 수비수는 많을수록 좋다. ●‘부시 푸들’·이권개입혐의 등 발목 반면 블레어가 나서는 것이 표심 잡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당내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라크 전쟁 진상조사단의 청문회가 지난해 11월 시작돼 여전히 진행 중이다. 청문회가 열리는 것 자체만으로도 개전 당시 ‘부시의 푸들’로 불렸던 그를 향한 국민의 시선이 고울 리 없다. 여기에 최근 국민의 정부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를 등에 업고 각종 이권에 개입한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 받은 최규선씨가 대표로 있는 ‘유아이 에너지’로부터 거액의 자문비를 받았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그의 역할에 대한 회의론이 짙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블레어의 사람들’로 꼽히는 피터 만델슨 산업장관이나 테사 조웰 올림픽장관이 총선 전략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블레어는 어떤 식으로든 5월 선거에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추억의 ‘브이’ 20여년만에 돌아온다

    추억의 ‘브이’ 20여년만에 돌아온다

    21세기에 새롭게 탄생한 ‘브이(V)’가 마침내 국내에 상륙한다. CJ미디어 계열 영화채널 채널CGV는 새달 2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새로운 ‘브이’ 시리즈를 방영한다. ‘브이’는 1983~85년 인간의 탈을 뒤집어쓰고 지구를 침략한 파충류 외계인과 지구인의 전투를 그리며 전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공상과학(SF) 드라마다. 쥐를 맛있게 ‘꿀꺽’ 삼키던 외계인 다이애나(제인 배들러)의 모습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는 30~40대 시청자들도 많을 터. 이번에 방송되는 ‘브이’는 20여년 만에 리메이크돼 지난해 말부터 미국 ABC 방송사를 통해 선보이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해 11월 4개 에피소드가 공개된 뒤 방송이 장기간 중단됐다. 당초 SF물 ‘4400’으로 유명한 스캇 피터스가 총괄 감독이었으나, 제작사인 워너 브러더스가 ‘실드’, ‘척’을 맡았던 스캇 로젠바움을 새로운 지휘자로 투입하며 드라마 방향을 새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브이’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23일 이미 전파를 탄 4개 에피소드를 압축해 방송한 뒤 30일과 다음달 6일 새로운 에피소드 두 편을 잇따라 내보내며 방송을 재개한다. 새로운 ‘브이’는 모두 12편으로 마무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충류 외계인들이 평화를 가장한 방문자로 지구를 찾아오고, 이들의 정체를 깨닫게 된 지구인들이 레지스탕스(저항군)를 결성해 맞선다는 골격은 그대로다. 외계인과 지구인의 로맨스도 곁들여진다. 전 세계 주요 도시의 하늘에 거대한 우주선이 나타나며 혼란에 빠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도입 장면이 압권이다. 외계인들이 지구 정복을 위해 이미 오래전부터 지구에 스파이를 보냈다는 점, 일부 지구인과 양심 있는 외계인들이 이에 맞서고 있었다는 점 등은 다소 다른 부분. 캐릭터도 대거 달라졌으나 옛 추억이 떠오르는 부분이 많다. ‘로스트’ 시리즈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엘리자베스 미첼이 연기한 FBI 요원 에리카와, ‘4400’ 시리즈의 조엘 그레치가 맡은 잭 신부가 극 초반을 이끌고 간다. 각각 원작의 줄리엣 박사(페이 그란트)와 마이크 도노반(마크 싱어)을 떠올리게 하는 인물이다. 원작에서 다이애나 역할은 애나로 이름이 바뀌고 외계인 내 지위도 과학자에서 지도자로 격상됐다. 브라질 출신의 모레나 바카린이 연기한다. 첨단 컴퓨터 그래픽 기술로 요즘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각종 우주선들도 흥미롭다. ‘브이’가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며 장기 시리즈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미국에서 첫회 방송 당시 단숨에 시청률 상위권을 꿰찼으나, 이후 시청률이 떨어졌다. 아무래도 나머지 8회 에피소드의 결과에 따라 ‘롱런’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시승기] 색깔있는 스포츠카 ‘아우디 TTS’ 타보니…

    [시승기] 색깔있는 스포츠카 ‘아우디 TTS’ 타보니…

    1995년 아우디는 스포츠카 TT를 세상에 내놓았다. TT는 현재 기아차 디자인 총괄 부사장인 ‘피터 슈라이어’의 혁신적인 스타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2007년 2세대로 진화한 TT는 여전히 강렬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아우디만의 색깔을 가장 잘 표현해낸 스포츠카 TT의 고성능 모델 ‘TTS’를 직접 타봤다. ◆ 눈길을 사로잡는 개성있는 스타일 독특한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는 TTS는 원을 주제로 날렵한 라인들을 사용해 개성있는 쿠페의 모습을 연출했다. 아우디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전면의 싱글 프레임 그릴에는 TTS 엠블럼을 장착해 고성능 모델임을 강조했다. 후면에는 조절식 스포일러와 4개의 배기파이프, 리어 디퓨저 등을 적용해 기존 TT와 차별화를 추구했다. 실내 역시 원을 주제로 하고 있다. 슈퍼카 R8과 닮은 스티어링 휠과 기어 박스, 시트 디자인 때문에 마치 R8에 타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코너에서 운전자를 안전하게 잡아주는 버킷타입의 시트는 장시간 운전에도 편안한 느낌이다. 뒷좌석은 가방을 올려놓는 정도로만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공간 효율성이 떨어진다. ◆ 터보차저가 뿜어내는 강력한 가속력 TTS의 심장은 기존 TT의 2.0ℓ DOHC 엔진을 기본으로 한다. 작은 배기량이지만 최고출력은 265마력, 최대토크는 35.7kg.m에 달한다. 특히 최대토크가 2500rpm~5000rpm까지 고르게 발휘돼 중저속에서 강력한 가속력을 제공한다. 이처럼 배기량에 비해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는 것은 직분사 방식의 터보차저 덕분이다. 경쾌한 가속을 가능하게 하는 빠른 변속도 TTS의 강점이다. 이 차에 장착된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S트로닉 변속기는 동력 손실을 최소화한다. 스티어링 휠 뒤쪽에 장착된 패들 시프트를 사용해보니 반응이 즉각적이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수동변속기 차량과 같은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터보차저가 뿜어내는 엔진음은 강렬하다. 매끄럽고 두터운 사운드는 운전을 즐거움을 더해주는 요소다. 단단한 서스펜션과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의 조화도 인상적이다. 도로 상황에 따라 조절할 수는 스포츠 서스펜션과 구동력을 배분하는 콰트로 시스템은 노면을 정확히 읽어내며 고속 안정감도 뛰어나다. 작은 배기량에 좋은 성능을 지녔지만 연비는 아쉽다. 공인연비는 10.9km/ℓ이며, 공격적인 주행을 할 경우 연비는 쉽게 저하된다. 국내 판매가격은 7900만원. 8천만원대 이상인 BMW Z4, 메르세데스-벤츠 SLK, 포르쉐 박스터 등과의 가격 경쟁력도 충분하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구글, 새달10일 中서 철수할 듯”

    중국 당국과 인터넷 검열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구글이 중국에서 다음달 10일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차이나 비즈니스 뉴스가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의 중국 내 영업대리인이 “구글이 내달 10일 중국을 떠날 것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구글 중국 법인의 한 직원도 구글 측이 이 같은 철수 방침을 오는 22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구글은 철수 계획을 발표하면서 중국 법인 직원들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도 브리핑할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그러나 구글의 ‘중국 철수’ 방침이 중국판 검색엔진인 ‘구글 차이나’ 사이트만 폐쇄하는 것인지, 아니면 모든 사업을 중단하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구글 측은 이런 보도 내용에 대해 공식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 구글 아시아태평양법인의 회계감사를 역임한 피터 루이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최근 구글과 중국 당국의 갈등은 “구글이 다시는 세계 최대 인터넷 시장(중국)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19일 말했다. 그는 구글이 중국 철수를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방식은 “퇴로를 없애버리고 중국에서 구글 브랜드 자체를 없애버리는 것을 뜻한다.”면서 “구글은 이제 다시는 중국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는 3억 8400만명에 달한다. 2013년에는 이 수치가 중국 전체인구의 61%에 달하는 8억 4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클래식 ‘7禁’ 깨지다

    클래식 공연장에는 ‘7살 불문율’이 있다. 7세 이하 어린이는 입장 불가라는, 공공연한 연령 제한이다. 나이 차별이 심했다는 자성이 들어서일까. ‘7금(禁)’을 ‘7가(可)’로 바꾼 클래식 공연이 있어 화제다. 새달 4일 오후 3시 서울 염리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리는 ‘클래식 키드 뮤직샤워’다. 7살 이하 어린이만을 위한 맞춤형 키즈 콘서트다. 그림자 영상이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선율에 맞춰 사자, 코끼리, 수탉, 캥거루 등 여러 동물 형상이 배경자막에 등장,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진다. 프로그램도 프랑스 작곡가 생상스의 ‘동물 사육제’,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짰다. 구연동화도 들려준다. 총연출을 맡은 유클래식의 김이곤 감독은 “어릴 때부터 라이브 음악을 들으면 음정, 박자, 리듬감 등이 자연스럽게 발달함에도 모든 공연장이 어린이들에게 빗장을 걸고 있어 안타까웠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목관 5중주 앙상블 ‘디아파종’과 박인욱 지휘자가 함께한다. 2만~7만원. (02)3667-0199.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영화리뷰]언 애듀케이션

    [영화리뷰]언 애듀케이션

    1961년의 영국이 2010년의 한국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점에 웃음이 난다. 명문대에 들어가려고 ‘스펙 쌓기’에 골몰하는 모습이 그렇다. 영국 런던 남서부 지역 트위큰햄에 살고 있는 17세 고교생 제니(캐리 멀리건)는 옥스퍼드 대학 입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클럽 활동으로 첼로를 배운다. 라틴어 점수를 올리기 위해 노심초사다. 에세이도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옥스퍼드 입학에 유리하다고 아버지(앨프리드 몰리나)가 누누이 강조하기 때문이다. 비틀스가 등장하기 2년 전인 이 시기의 영국은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금욕적인 사고 방식이 여전한 시기였다. 많은 영국 젊은이들은 프랑스 영화, 프랑스 음악, 그리고 파리에 대한 동경을 갖고 있었다. 여자는 신랑감 잘 만나 결혼이나 잘하면 된다는 고리타분한 생각이 유효한 때였다. 그래서 제니는 지루하고 따분하다고 느낀다. 그러던 어느날 커다란 첼로 가방과 함께 비를 맞고 있는 제니에게 멋진 자동차를 탄 데이비드(피터 사스가드)가 다가온다. “음악 애호가로서 첼로가 비를 맞는 모습은 보지 못하겠으니 첼로만 차에 태우라.”는 농담을 던지며. 그 순간 제니는 ‘톡’ 하고 터져버렸다. 제니는 데이비드의 재치와 배려, 유려한 말솜씨, 예술적인 소양, 선물 공세에 빠져 어른 세계로 일탈을 감행한다. 제니의 일탈은 어떻게 될까. ‘언 애듀케이션(An Education)’은 아쉽게도 성장 영화가 가지고 있는 흔한 범주에서 ‘일탈’하지 못한다. 제니가 “사랑을 읊는 시와 노래는 절절한데 실제로는 별거 없다.”고 데이비드에게 건네는 말에서 이를 미리 짐작할 수 있다. 제니는 자신의 일탈에 대해 엄포를 가하는 교장(에마 톰슨)에게 “무조건 배우라고 말하지만 말고 왜 배움이 필요한지 이야기해 달라.”고 일갈하지만 일장춘몽이 끝난 뒤에는 “생각이 짧았다. 인생에 지름길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허탈해하는 소녀로 돌아오고 만다. 영화가 보여주는 성장 플롯은 진부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이를 충분히 상쇄하고 남는다. 파리 여행 장면에서 오드리 헵번을 떠올리게 했던 멀리건과 로맨틱한 바람둥이를 연기한 사스가드가 단연 돋보인다. 딸의 아픔 앞에서 “평생 긴장하며 살았다.”고 자책하는 아버지 역의 몰리나와 죽은 사람과 같은 삶을 산다고 제니에게 비난을 받는 스텁스 선생 역의 올리비아 윌리엄스도 인상적이다. 라스 폰 트리에 등이 시작한 영화 운동 ‘도그마’에 참여한 첫 여성 감독인 론 셰르픽이 연출했다. 교사 출신으로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날 미치게 하는 남자’, ‘어바웃 어 보이’의 원작소설을 쓴 닉 혼비가 저널리스트 린 바버의 실화를 시나리오로 옮겼다. 95분. 15세 이상 관람가. 18일 개봉.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오스카 화제작 상영

    얼마전 막을 내린 올해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의 ‘따끈따끈’한 화제작들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국내에서 정식 개봉되기 전에 미리 만나보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도 있다. 복합영화상영관 메가박스가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여는 ‘메가박스에서 만나는 제82회 아카데미’ 행사를 통해서다. 신촌점이 첫 테이프를 끊는다. 15~16일 ‘소녀를 만나다’를 주제로 소녀의 성장을 다룬 영화 두 편을 상영한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입학이 목표인 소녀가 우연히 만난 연상의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언 애듀케이션’(18일 개봉)과 살해당한 뒤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소녀와 남겨진 가족 이야기를 담은 피터 잭슨의 판타지 ‘러블리 본즈’다. 17~18일 코엑스점에서는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주제로 한물 간 컨트리 가수를 연기해 생애 첫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제프 브리지스의 ‘크레이지 하트’를 비롯해 각각 해고 전문가와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연기해 경합을 벌였던 조지 클루니의 ‘인 디 에어’, 모건 프리먼의 ‘인빅터스’를 상영한다. 동대문점이 19~20일 ‘그 녀석의 거친 인생’을 주제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지난해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작이자 올해 아카데미에서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랐던 ‘예언자’가 있다. 19세 아랍계 청년이 감옥에서 생존 법칙을 알아가며 거물로 성장하는 내용이다. 크리스토프 왈츠가 인상 깊은 악역 연기로 남우조연상을 받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바스터즈-거친 녀석들’은 지난해 이미 극장 상영이 끝난 작품이지만 다시 스크린에 걸린다.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던 코엔 형제의 블랙 코미디 ‘시리어스 맨’(25일 개봉)도 만날 수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할리우드? 웰리우드! 뉴질랜드, 대형글자판 계획

    할리우드? 웰리우드! 뉴질랜드, 대형글자판 계획

    웰컴 투 할리… 아니, 웰리우드(WELLYWOOD)! 뉴질랜드 웰링턴에 미국 할리우드를 상징하는 대형 글자판을 본 딴 ‘웰리우드’ 글자판이 세워진다. 웰링턴 지역언론 ‘더 도미니언 포스트’에 따르면 ‘WELLYWOOD’라는 대형 글자판이 미라마르 반도에 오는 6월 설치될 예정이다. 낱자 높이는 3.5m이며 9자를 연결한 전체 길이는 28m에 이른다. 이 글자판에는 웰링턴시를 중심으로 한 뉴질랜드 영화 산업의 성공을 자축하는 의미가 담겼다. ‘반지의 제왕’과 ‘아바타’의 특수효과를 담당한 ‘웨타디지털’(WETA)을 비롯한 10개의 영화 관련 업체가 미르마르 반도에 자리를 잡고 세계 영화산업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유명한 뉴질랜드 출신의 피터 잭슨 감독은 이 글자판과 관련해 “세계적인 흥행작들이 이 곳, 웰링턴에서 태어났다.”며 “글자판에서 1마일(1.6km) 안에 ‘중간계’(반지의 제왕)와 ‘판도라 행성’(아바타)가 만들어진 곳이 있다.”고 말했다. 케리 프렌더가스트 웰링턴 시장은 “(이 글자판은) 뉴질랜드 영화 산업의 심장이자 영혼이다. 우리 시는 영화로 이룬 성공에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비행기로 도시에 들어설 때 가장 먼저 보이는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The Dominion Post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폭풍전야’ 김남길·황우슬혜 “꼭 안고 싶었다”

    ‘폭풍전야’ 김남길·황우슬혜 “꼭 안고 싶었다”

    영화 ‘폭풍전야’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김남길과 황우슬혜가 “서로를 꼭 안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교육문화관에서 진행된 ‘폭풍전야’(감독 조창호·제작 오퍼스픽쳐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황우슬혜는 “‘폭풍전야’는 시나리오를 볼 때부터 많은 눈물을 쏟은 작품”이라며 “전작의 내 이미지와는 상반된 캐릭터라서 꼭 도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극중 탈옥수 수인으로 분한 김남길의 여인 황우슬혜는 지독한 사랑의 상처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은 미아를 연기한다. 그는 “격정적인 멜로를 그린 영화지만, 조창호 감독은 감정을 절제하며 연기하라고 주문했다. 정말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김남길 역시 “멜로라는 장르 속에서 황우슬혜와 나는 손 한번 잡지 못한다. 감정을 아끼며 연기하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나조차 내가 연기하는 수인이 답답할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황우슬혜의 손도 잡고 싶었고 꼭 안아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어려운 것은 절제된 연기만이 아니었다. 추운 날씨에도 바닷물에 온통 몸을 담가야 했다는 황우슬혜와 김남길은 따뜻한 물과 찬 물을 오가는 고생을 감수했다. 특히 황우슬혜는 “무리하는 바람에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했다.”며 웃었다. 이에 조창호 감독은 “배우들에게 미안하다.”고 난데없는 사과를 전해 객석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한편 ‘폭풍전야’는 지난 2005년작 ‘피터팬의 공식’으로 2006년 제27회 더반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조창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진 두 남녀의 애절한 사랑을 담은 ‘폭풍전야’는 4월 1일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객원칼럼] 그들을 춤추게 하라/박명재 CHA의과학대 총장·전 행정자치부 장관

    [객원칼럼] 그들을 춤추게 하라/박명재 CHA의과학대 총장·전 행정자치부 장관

    이명박 정부가 집권 3년차에 들어서게 되었다. 이제 워밍업 단계를 지나 본격적인 정책 추진과 더불어 국정 수행의 가속을 붙여 나갈 때이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힘찬 국정 레이스를 펼쳐 국가 경영의 최종 금메달을 따내기 위한 선결 과제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본다. 그것은 대한민국의 공무원들을 춤추게 하는 일이다. 유능한 조련사는 코끼리를 춤추게 만든다. 코끼리의 춤이 서커스 공연의 백미(白眉)가 되기 때문이다. 이 땅의 공직자들을 춤추게 하는 것은 그들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가 아니다. 그들이 신명나게 춤을 추어야만 행정이 살아 움직이고 정책이 열매를 맺고 민간의 각 부문이 제대로 작동되어 국가 경쟁력이 높아지고 무엇보다 대국민 행정 서비스가 좋아져 국민들이 편해진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공무원들은 호된 질책과 거센 비난의 대상이 되어 왔다. 지난 2년 동안 공무원들의 마음에 응어리진 부분이 없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공직사회는 어쩌면 매를 맞고 비난을 받아 마땅할 숙명적 과제를 안고 있다. 피터 드러커가 지적했듯이 첫째는 지나친 신분보장으로 변화를 외면하고 기피하는 소위 철밥통 문제다. 이것은 인터넷 속도로 변화하는 기업과 민간분야의 흐름을 방해하고 지나친 정부 규제로 발목을 잡는다. 둘째, 생산성과 전문성이 낮다는 지적이다. 낮은 전문성과 생산성은 정부 정책의 결정과 자원 배분을 왜곡하고 외부 전문가들의 진입을 방해하여 국가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된다. 그러나 어쩌랴.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행정을 움직이는 사람은 공무원이다. 대통령의 국정 이념과 정책을 집행하고 성과의 열매를 거두게 할 사람은 결국 공무원이다. 그렇다면 중요한 일은 어떻게 공직자들을 신명나게 춤을 추게 만들 것인가 하는 방법론이다. 감정적인 방법은 일정 직급 이상 공무원들을 솎아 물갈이하는 동시에 공직사회에 대한 엄정한 사정의 회초리를 드는 방법이다. 그러나 미국의 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 교수는 보상(reward)과 벌(punishment)로 사람의 행동을 규제할 수는 있지만 결코 마음을 얻을 수 없다고 했다. 보상과 벌이 끝나면 행동을 멈추게 되고 지속적인 변화는 결국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답은 바로 여기에 있다. 공무원들의 마음을 얻어내야 한다. 마음을 움직여야 확신이 서고 행동이 일어난다. 공무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두 가지 사실만 지적해 본다. 첫째, 대통령과 장관들이 공직자들에 대한 더 큰 신뢰와 인정감을 가지고 진정한 개혁의 동반자, 국정수행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이 의사소통하고 끊임없이 공감대를 형성하여 그들의 진정한 헌신(commitment)을 이끌어 내야 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 않는가. 둘째, 남은 기간 동안 올바른 인사정책의 시행이다. 인사에 대한 올바른 의사결정은 리더가 조직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궁극적 수단이 되고 리더가 얼마나 유능한지, 그 가치관이 무엇인지, 업무를 얼마나 진지하게 수행하는지를 조직 구성원(공무원)과 외부(국민)에 알리는 메시지가 된다. 원칙 없고 연고나 비밀주의에 입각한 인사는 조직 리더에 대한 구성원들의 신뢰감과 지도력을 훼손시키는 결정적 요인이 된다. 지난번 국세청 조직의 파행이 잘못된 인사에서 비롯되었음은 누구나가 공감하는 바이다. 가난한 목동으로 출발하여 세계의 강철왕이 된 앤드루 카네기의 묘비명은 이렇게 쓰여 있다. “나보다 우수한 사람들을 내 주위에 모여들게 하고 관리할 줄 아는 사람 여기 잠들다.” 인사가 만사이고 경영과 관리의 핵심적 요체임을 극명하게 보여 주는 말이다. 이제 공무원들에게 호소한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의 미국, 민주당의 미국, 라틴계의 미국, 아시아계의 미국이 따로 없고 오직 하나의 미국만이 있다.”고 하여 미국민들을 열광시켰다. 그렇다. 대한민국에 문민정부 공무원, 국민의 정부 공무원, 참여정부 공무원, 실용정부 공무원들이 따로 있을 수 없고 오직 대한민국 공무원만이 있을 뿐이다. 어떤 정부가 들어서든 그 정부의 이념과 시대정신에 투철하여 성실히 국정을 수행하는 신명나는 춤꾼들이 되어야 한다. 춤을 출 분위기와 판이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불평하고 움츠러들어서는 그 설 자리마저 잃게 된다. 새 정부 집권 3년차, 조국과 역사 앞에 영혼이 깨어 있는 공직자가 되어 헌신과 봉사의 신나는 춤판을 벌여야 한다. 국민들의 시나위와 추임새 소리가 들려올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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