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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만 따진 임금피크 위법, 노동시장 대변혁

    나이만 따진 임금피크 위법, 노동시장 대변혁

    다른 ‘합리적 이유’ 없이 나이만으로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는 무효라는 대법원 판단이 처음 나왔다. 대법원이 합리적 이유의 구체적 기준까지 제시하면서 이 제도를 적용 중인 기업 및 공공기관에서는 임금 체계에 대한 노사 간 재논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존에 비해 제도 적용이 사실상 까다로워지면서 전체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6일 퇴직자 A씨가 자신이 재직했던 연구기관을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1991년 B연구원에 입사한 뒤 2014년 명예퇴직했다. 연구원은 노조와의 합의를 통해 2009년 1월부터 만 55세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성과연급제라는 이름의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A씨는 2011년부터 이를 적용받으면서 성과 평가 결과에 따라 매월 약 93만~283만원의 임금이 깎였다. A씨는 성과연급제는 합리적 이유 없이 연령 때문에 임금 등에서 노동자를 차별하지 못하게 한 고령자고용법 4조의4를 위반한 것이라며 임금 차액을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4조의4는 사업주가 임금이나 임금 외의 금품 지급 및 복리후생에 있어서 차별을 금지하는 조항이다. 1·2심은 “성과연급제는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이라며 A씨의 손을 들어 줬다. 대법원의 판단도 같았다. 재판부는 “고령자고용법 내용과 입법 취지를 고려하면 이 조항은 연령 차별을 금지하는 강행 규정에 해당한다”며 “성과연급제를 전후해 원고에게 부여된 목표 수준이나 업무의 내용에 차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노동자의 처우를 다르게 할 때 ‘합리적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기준도 제시했다. 재판부는 합리성 여부를 ▲임금피크제 도입 목적의 타당성 ▲대상 근로자가 입는 불이익의 정도 ▲임금 삭감에 대한 대상 조치의 도입 여부 및 그 적정성 ▲임금피크제로 감액된 재원이 본래 목적에 따라 쓰였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논평을 내고 “지금 같은 방식의 임금피크제는 지속돼서는 안 된다”며 “대법원 판결은 당연한 결과로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향후 고령자의 고용 불안을 야기하고 청년 구직자의 일자리 기회 감소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 대법, 임금피크제 판단기준 첫 제시…향후 노사관계 영향

    대법, 임금피크제 판단기준 첫 제시…향후 노사관계 영향

    대법원이 26일 임금피크제의 효력 유무를 판단하는 기준을 처음으로 제시하면서 임금피크제를 적용 중인 각 사업장의 노사관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대법원은 고령자고용법에서 ‘합리적 이유’ 없는 연령차별 금지 조항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하는 강행규정으로 봤다. 이에 따라 이 규정에 어긋나는 노사 단체협약과 취업규칙, 근로계약은 무효라고 판단했다. 노사가 임금피크제 도입을 합의했더라도 합리적 이유를 인정할 수 없다면 삭감한 임금을 돌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임금피크제 도입에서 ‘목적의 정당성’을 첫 번째 합리성 판단 기준으로 제시했다. 이번 소송을 제기한 A씨의 경우는 소속됐던 B연구원이 기존대로 정년 61세를 유지하면서 55세 이상 노동자만을 대상으로 임금을 삭감하는 성과연급제(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대법원은 이 경우 임금피크제의 목적 정당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성과연급제는) 인건비 부담 완화 등 경영 제고를 목적으로 도입된 것으로 위와 같은 목적을 55세 이상 직원만을 대상으로 한 임금 삭감 조치를 정당화할 만한 사유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임금 삭감 대상인 55세 이상 직원의 실적 달성률이 51~55세 직원보다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도 임금삭감을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봤다. 대법원은 임금피크제와 함께 도입한 상시적 명예퇴직제도는 임금 삭감의 반대급부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노동자의 조기 퇴직을 장려하는 것일 뿐 불이익을 보전하는 대상조치라 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이 같은 판단이 나오면서 현재 해당 제도를 적용 중인 상당수 사업장은 혼란이 예상된다. 판결 사례와 같이 정년을 그대로 유지한 채 임금을 삭감한 기업의 경우 제도 손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A씨의 사례처럼 퇴직 이후 임금 차액의 지급을 청구하는 소송이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날 판결은 임금피크제 관련 첫 판례로서 하급심에서 진행 중인 관련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판결이 연령을 기준으로 한 모든 임금피크제를 무효로 보는 것은 아니다. 상당수 기업은 이번 사건의 B연구원과 달리 정년을 연장하는 대신 임금을 삭감하는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를 운영해왔다. 이 경우 제도의 무효를 주장하려면 임금 삭감 비율이 적절한지, 업무량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임금 삭감으로 줄어든 비용이 어디에 쓰였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따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관계자는 “정년유지형 임금피크제 등의 경우는 정당성에 대한 판단이 도입 목적의 정당성 등 기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날 판결로 현장에서 임금피크제 확산은 까다로워진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에 노사 합의만으로 제도 도입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대법원이 제시한 기준을 따져 제도를 설계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임금피크제 제도 전반의 안착을 위해서는 관련 판례가 더 쌓여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 임금피크제 ‘무효’에 재계 반발 “고령자는 고용 불안, 청년은 일자리 기회 줄 것”

    임금피크제 ‘무효’에 재계 반발 “고령자는 고용 불안, 청년은 일자리 기회 줄 것”

    26일 대법원이 ‘합리적 이유’ 없이 연령만으로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가 무효라는 판단을 내리자 경제계는 “기업 부담을 가중시키고 고용 불안을 초래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기업들은 이번 판결이 노사간 임금 협상에서 임금 인상 요구의 수단이 되며 산업 현장의 갈등을 심화시킬 거라고 우려하며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주요 경제단체들도 입장문을 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임금피크제는 고령자의 갑작스런 실직을 예방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사간 합의로 도입된 제도로 연령 차별이 아닌 상생을 위한 것”라며 “이번 판결로 고령자의 고용 불안을 일으키고 청년 일자리 창출의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임금피크제는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도모하고 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법 개정 취지가 무색해지며 산업 현장에 혼란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기업에서는 노조의 단체협약 개정 요구가 잇따를 전망이다. 협상 결과에 따라 노조의 줄소송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재계는 재판부가 고령자고용법이 규정한 연령 차별의 합리적인 이유의 기준을 설정한 데 대해 “노사 갈등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임금피크제 도입 목적의 타당성, 대상 근로자들이 입는 불이익의 정도, 임금 삭감에 준하는 업무량이나 업무강도의 저감이 있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노사간 자율적인 합의로 도입된 계약이 유효한지 무효한지 여부를 일일이 법원의 판단을 받아야 하면서 노사간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다”며 “각 기업 노조에서 임금피크제 폐지를 요구하고 ‘제2의 통상임금 사태’처럼 소송 대란으로 번질 수 있어 기업들의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모든 임금피크제를 무효로 본 게 아니라 개별 기업별로 사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온 거니 영향이 제한적일 수도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고령자 직원 비중이 높은 중소 제조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이 커지며 경영난이 심화될 거란 목소리도 나온다.
  • 임금피크제, 고령자고용법 위반 여부 논란

    임금피크제, 고령자고용법 위반 여부 논란

    ‘임금피크제’가 고령자고용법 4조의 4를 위반해 위법이라는 대법원 판단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임금피크제 자체가 무효라는 취지는 아니라고 밝혔다. 26일 김부희 고용부 고령사회인력정책과장은 “대법원 판단은 판결문에 쓴 그 정도의 의미”라면서 “정부 차원에서 조치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판결문을 보면 개별적으로 판단하는 요소에 대한 것만 있고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돼 있다”면서 “대법원이 개별적인 판단 기준을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고용부 관계자는 “고령자고용 촉진법은 불합리한 차별을 하지 말라는 것이지 임금피크제를 형해화하는 건 전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똑같은 조건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해 어떤 사람은 임피를 적용하지 않고 어떤 사람은 적용했는데 합리적인 이유가 없었다면 그건 차별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금피크제가 무효라는 취지가 아니며 차별의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고용부의 설명대로 당장의 변화는 없더라도 이날 대법원의 판례는 그간 임금피크제의 존폐 여부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금피크제는 일정 연령이 된 노동자의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하는 제도로 지난 2003년 금융권에서 처음 도입됐다. 임금피크제는 2019년 기준으로 정년제 도입 사업체의 21.7%가 실시하고 있다. 임금피크제 실시 비율은 2013년 8.3%, 2014년 9.9%, 2015년 12.1%, 2016년 17.5%, 2017년 22.2%로 증가하다 2018년 21.5%, 2019년 21.7%로 다소 주춤하고 있다. 임금피크제 적용 비율은 기업 규모가 클 수록 높아 300인 이상 사업장의 절반 이상(54.1%)이 임금피크제를 통한 임금 조정으로 정년 연장에 대응하고 있다. 노동자는 해고에 따른 경력단절을 피할 수 있고, 기업은 전보다 낮은 인건비로 숙련된 인력을 계속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노동계는 임금을 양보하는 대신 정년을 연장한다는 본래 취지가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지난해 한국노동연구원이 발간한 ‘중고령자 계속고용 촉진의 필요성과 지원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부의 사업체노동력조사(2013~2018년)자료를 활용해 계속 고용 지원제도가 고령자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한 결과 임금피크제만 유일하게 ‘마이너스’로 나타났다. 반면 또 다른 정년 연장 제도인 50세 이상 노동자의 소정근로시간을 줄여 임금을 조정하는 ‘정년 근로시간 단축제도’, 정년퇴직자를 재고용하는 ‘재고용 제도’가 고령자의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모두 ‘플러스’ 였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병희 선임연구위원은 “임금피크제도는 직무나 임금체계, 근무 형태 등의 변화 없이 임금 동결이나 감액에만 의존한다”며 “근로자의 사기와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생산성이 높은 근로자의 (자발적) 조기퇴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임금피크제 폐지는 당연” 노동계, 무효 판결 일제히 환영···‘조건부’에 우려도

    “임금피크제 폐지는 당연” 노동계, 무효 판결 일제히 환영···‘조건부’에 우려도

    대법 임금피크제 무효 판결에양대노총 ‘적극적 환영’ 입장 발표신의성실 등 조건부에 ‘퇴로’ 비판도노동계는 합리적 이유 없이 연령만을 이유로 직원의 임금을 삭감하는 임금피크제는 무효라는 대법원 판단에 대해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한국노총은 26일 논평에서 “지금처럼 연령을 이유로 임금을 깎는 방식의 임금피크제는 지속돼서는 안 된다”면서 이번 판결은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임금피크제는 임금을 깎는 대신 근로자의 고용을 보장하는 제도로 활용됐지만 기업이 근로자의 임금 수준을 낮추는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도 있다. 한국노총은 “제도가 도입된 지 만 5년을 넘겼지만 도입 사업장에서 청년 일자리가 느는 효과는 미미했고 결과적으로 노동자들 임금만 삭감됐다”면서 “이번 판결을 계기로 현장의 부당한 임금피크제가 폐지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현장 지침 등을 통해 노조 차원에서 임금피크제 무효화 및 폐지에 나설 것을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도 “노동자의 권리 보장에 충실한 전향적인 해석”이라며 적극 환영한다고 했다. 다만 대법원이 임금피크제 무효 판단 근거로 ‘임금 삭감에 대응하는 대상 조치의 미흡’ 등을 제시한 것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이런 조치가 도입되면 임금피크제가 유효하다는 여지를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다. 민주노총은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을 끼워 넣어 자본가의 퇴로를 만들어줘 노동자 권리가 제대로 실현되지 못하게 한 통상임금 사건이 되풀이될까 우려된다”고 했다. 통상임금 분쟁에서 신의칙은 근로자가 요구하는 금액이 과다해 회사 경영상 어려움이 있거나 기업 존속에 위기를 초래할 경우 지급 의무를 제한할 수 있다는 의미로 쓰인다.
  • 대법원, “연령 기준만 적용한 임금피크제 무효”

    대법원, “연령 기준만 적용한 임금피크제 무효”

    합리적인 이유 없이 연령만을 이유로 직원의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는 고령자고용법을 위반한 것이므로 무효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이번 판결로 경영 합리화 차원에서 도입된 임금피크제의 손질이 불가피해졌다. 대법원 1부는(주심 노태악 대법관) 26일 한 퇴직 연구원이 연구기관을 상대로 임금피크제로 못 받은 임금 차액을 돌려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1, 2심 재판부는 임금피크제가 고령자고용법에 반해 무효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고령자고용법 4조의4 1항의 규정 내용과 입법 취지를 고려하면 이 조항은 연령 차별을 금지하는 강행규정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며 “이 사건 성과연급제(임금피크제)를 전후해 원고에게 부여된 목표 수준이나 업무의 내용에 차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번 판결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기업에서 노조의 단체협약 개정 요구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협상 결과에 따라 노동자나 노동조합의 줄소송 등도 우려된다. 임금피크제는 2000년대 들어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본격 도입되기 시작했다. 고령자의 고용을 보장하는 대신 임금을 줄여 경영 합리화를 꾀하고 청년들의 신규채용을 늘리자는 취지였다. 정부가 지원금 제도까지 만드는 등 적극 장려하면서 공공기관은 100% 도입을 마쳤고 민간기업으로까지 급속히 확산했다. 300인 이상 기업의 절반가량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외벽 모니터의 고령자 계속 고용장려금 광고.
  • “합리적 이유 없는 임금피크제 무효”…대법, 가이드라인 제시(종합)

    “합리적 이유 없는 임금피크제 무효”…대법, 가이드라인 제시(종합)

    합리적인 이유 없이 연령만을 이유로 직원의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가 현행 고령자고용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무효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이에 따라 임금피크제를 채택한 전국 산업현장에서 노사 재협상 등의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임금피크제’란, 노동자가 일정한 연령에 도달한 뒤 고용 보장이나 정년 연장을 조건으로 임금을 감축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사회의 고령화 추세 가운데 기존의 연공급 임금 체계로는 임금이 노동 생산성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니 기업의 부담 경감과 고용 안정을 위해 정년 보장과 임금 삭감을 맞교환하자는 취지에서 2000년대 들어 도입되기 시작했다.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일부 사업장에서 적용되기 시작해 본격적으로 확산한 것은 2013년 고령자고용법 개정(2016년 시행)으로 노동자의 정년이 60세 이상으로 늘면서부터다. 박근혜 정부는 ‘60세 정년’ 의무화를 앞두고 노동개혁의 일환으로 임금피크제 확대에 힘을 쏟았고, 2015년 말 모든 공공기관에 도입을 완료하는 등 성과를 냈다. 또 300인 이상 기업체에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곳이 2015년 27.2%에서 2016년 46.8%로 늘어나는 등 민간 분야에서도 빠르게 확산했다. 다만 고령 노동자의 고용을 보장하는 동시에 신규 인력 채용을 확대한다는 목표가 제대로 달성되지 않았다는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특히 연령을 이유로 노동자를 임금 등 분야에서 차별하지 못 하게 한 고령자고용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판결은 이런 임금피크제와 고령자고용법의 충돌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관한 대법원의 첫 판단이다. 대법원은 “고령자고용법의 규정 내용과 고용의 영역에서 나이를 이유로 한 차별을 금지해 헌법상 평등권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려는 입법 취지를 고려하면 (연령 차별 금지) 조항은 강행 규정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또 노사가 합의했다 하더라도 ① 임금피크제 도입 목적의 정당성과 필요성 ② 실질적 임금 삭감의 폭이나 기간 ③ 임금 삭감에 준하는 업무량·강도의 저감이 있었는지 ④ 감액 재원이 도입목적에 사용되었는지 등 조치의 적정성 등을 따져야 한다며 기준을 제시했다. 대법원은 “이 사건 성과연급제(임금피크제)는 인건비 부담 완화 등 경영 성과 제고를 목적으로 도입된 것으로, 이런 목적을 55세 이상 직원들만을 대상으로 한 임금 삭감 조치를 정당화할 만한 사유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성과연급제로 인해 원고는 임금이 일시에 대폭 하락하는 불이익을 입었다”며 “업무 감축 등 적정한 조치가 강구되지 않은 점, 성과연급제를 전후해 원고에게 부여된 목표 수준이나 업무의 내용에 차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에 비춰보면 연령 차별에 합리적 이유가 없다”고 했다.
  • [속보] 대법 “‘임금피크제’는 연령 차별…현행법 위반”

    [속보] 대법 “‘임금피크제’는 연령 차별…현행법 위반”

    합리적인 이유 없이 연령만을 이유로 직원의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가 현행 고령자고용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무효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26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퇴직자 A씨가 자신이 재직했던 한 연구기관을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고령자고용법 제4조의4 제1항의 규정 내용과 입법 취지를 고려하면 이 조항은 연령 차별을 금지하는 강행규정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며 “이 사건 성과연급제(임금피크제)를 전후해 원고에게 부여된 목표 수준이나 업무의 내용에 차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고령자고용법 4조의4 1항은 사업주가 ‘임금, 임금 외의 금품 지급 및 복리후생’에서 합리적인 이유 없이 연령을 갖고 노동자나 노동자가 되려는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 이날 대법원은 “합리적인 이유가 없는 경우란 연령에 따라 근로자를 다르게 처우할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거나 달리 처우하는 경우에도 그 방법·정도 등이 적정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임금피크제 도입 목적의 타당성, 대상 근로자들이 입는 불이익의 정도, 임금 삭감에 대한 대상 조치의 도입 여부 및 그 적정성, 임금피크제로 감액된 재원이 임금피크제 도입의 본래 목적을 위하여 사용되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1991년 B연구원에 입사해 2014년 명예퇴직했다.  연구원은 노조와의 합의를 통해 2009년 1월에 만 5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성과연급제(임금피크제)를 도입했고, A씨는 2011년부터 적용 대상이 됐다. A씨는 임금피크제 때문에 직급과 역량등급이 강등된 수준으로 기본급을 지급받았다며 퇴직 때까지의 임금 차액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B연구원의 임금피크제가 임금이나 복리후생 분야에서 합리적 이유 없이 연령 때문에 노동자를 차별하지 못하게 한 고령자고용법 4조의4를 위반한 것인지에 대한 여부였다. 1심과 2심은 “이 사건 성과연급제는 원고(A씨)를 포함한 55세 이상 직원들을 합리적 이유 없이 연령 때문에 임금, 임금 외의 금품 지급 및 복리후생에 관해 차별하는 것”이라며 “고령자고용법에 위반돼 무효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이에 B연구원 측은 고령자고용법에는 모집과 채용에서의 차별에만 벌칙 규정이 있으므로 임금에 관한 차별 금지 규정은 강행 규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과 2심 재판부는 “피고(B연구원)의 직무 성격에 비춰 특정 연령 기준이 불가피하게 요구된다거나 이 사건 임금피크제가 근속 기간의 차이를 고려한 것이라는 사정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B연구원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당시 노동자 과반으로 조직된 노동조합과 장기간 협의를 거친 뒤에 노조의 동의를 얻었다고 해도 취업규칙의 내용이 현행법에 어긋난다면 그 취업규칙은 무효라고 했다.
  • [씨줄날줄] 정년 연장/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정년 연장/전경하 논설위원

    고령자고용법 제19조는 ‘사업주는 근로자의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정하여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60세 이상이 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는 권고가 2013년 4월 의무로 바뀌어 2016년부터 시행됐다. 임금피크제도 함께 도입됐다. 둘 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약이었다. 60세 정년이 도입된 지 10년도 안 됐는데, 또 정년을 연장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019년 6월 “정년 연장을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청년 고용에 미치는 악영향, 정년 연장에 따른 기업 부담 등의 반론이 제기되면서 ‘정년 연장’은 사라졌다. 대신 문재인 대통령의 “고용 연장에 대해서 이제 본격적으로 검토를 시작할 때가 됐다”(2020년 2월),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의 ‘고령자 계속고용제도 도입을 위한 사회적 논의 추진’(2022년 2월) 등으로 포장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어제 ‘청년 세대 공존을 고려한 정년 연장’이라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 정년이 60세라고 해서 61세부터 일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대법원은 2019년 육체노동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연장했다. 우리 국민의 노동시장 실질 은퇴 연령은 2018년 기준 평균 72.3세다(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노인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화사회인 일본(70.8세)보다 은퇴 나이가 많다. 노후 준비가 안 돼 있으니 계속 일자리 주변을 맴돈다. 한요셉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2019년 민간 사업체에서 정년 연장의 수혜자가 1명 증가할 때 청년 고용은 0.2명 줄어든다고 추산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 노조가 임단협에서 국민연금 수령 전인 64세까지 정년을 연장해 달라고 했지만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구성원들의 반발 등으로 합의에서 빠졌다. 출생아는 1981년 88만명에서 2001년 56만명, 2021년 26만명으로 격감하고 있다. 반면 희망·명예퇴직 등으로 50대에 주된 일자리에서 은퇴하는 사람도 많다. 인구 감소 걱정이 없던 때에 만들어진 정책으로는 답을 찾을 수 없다. 경로우대 등의 기준이 되는 법정 노인 연령(65세), 호봉제 중심의 임금 체계, 노동시장의 경직성 등 모든 것을 같이 풀어야 한다.
  • 한국식 나이 역사 속으로… “정년·백신 등 따로 계산법 혼선 없앨 것”

    한국식 나이 역사 속으로… “정년·백신 등 따로 계산법 혼선 없앨 것”

    #1. 남양유업 노사는 2014년 7월 단체협약에서 ‘56세’부터 임금피크제를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56세를 두고 노사의 해석이 엇갈리며 정면충돌했다. 사측은 56세 앞에 ‘만’이 없다는 이유로 한국식 세는 나이로 보고 ‘만 55세’로, 노조 측은 ‘만 56세’로 해석해 법정 다툼으로 이어졌다. 대법원은 지난 3월 ‘만 56세’로 해석한 원심을 깨고 ‘만 55세’로 최종 해석했다. #2. 코로나19 잔여 백신 ‘당일 예약 서비스’ 과정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관련해 ‘연 나이 30세 미만’은 접종을 권장하지 않기로 했다. 접종 현장에서는 이를 두고 ‘연 나이’인지, ‘만 나이’인지 나이 계산법에 대한 혼선이 발생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1일 우리나라의 법적·사회적 나이 계산법을 ‘만 나이’로 통일하겠다고 밝힌 건 이러한 사회 혼란과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한국식 나이와 해외 통용 나이의 기준이 달라 빚어지는 혼선을 없애겠다는 취지다. 현재 우리나라의 나이 계산법은 ‘세는 나이’, ‘만 나이’, ‘연 나이’ 방식이 혼용되고 있다. ‘세는 나이’는 한국식 나이 기준으로, 태어나자마자 한 살이 된 뒤 해가 바뀔 때마다 한 살씩 먹는다. ‘만 나이’는 국제 통용 기준으로, 출생일 기준 0살부터 시작해 생일이 될 때마다 한 살씩 늘어난다. ‘연 나이’는 현재 연도에서 출생연도를 뺀 나이로, 태어나면 0살로 보고 해가 바뀌면 한 살씩 올라간다. ‘세는 나이’는 일상생활에서, ‘만 나이’는 현행법상 세금·의료·복지 기준으로, ‘연 나이’는 청소년보호법이나 병역법 등 일부 법률에서 사용되고 있다. 한국식 나이 계산법은 국제 통용 기준과 동떨어져 혼선이 빚어지곤 했다. 12월 31일 태어난 아이는 이듬해 1월 1일이 되면 한국식 나이 계산법으론 하루 만에 ‘2살’이 되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0살’이다. 인수위는 우선 민법과 행정기본법에 ‘만 나이’ 계산법과 표기 규정을 마련해 법령상 민사·행정 분야의 ‘만 나이’ 사용 원칙을 확립하고 ‘연 나이’ 계산법을 채택하고 있는 개별법도 정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민법에 ‘만 나이’ 적용 원칙이나 표기 방법을 명문화하는 방안, 행정기본법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각종 정책을 수립하거나 공문서 작성 때 ‘만 나이’만을 사용하고 국민에게 ‘만 나이’ 계산법을 적극 권장·홍보할 책무를 규정하는 방안 등을 추진한다. 법제처는 내년까지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올해 중 행정기본법 개정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내년에 ‘만 나이’가 도입되면 한국식 나이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만 나이’ 기준 통일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공약이었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였던 지난 1월 ‘59초 쇼츠’를 통해 “법 개정을 통해 만 나이가 사회적으로 정착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용호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는 “‘만 나이’ 사용이 일상생활에서 정착되면 특정 연령을 기준으로 법령이 적용되거나 행정·의료서비스가 제공될 때 국민들 혼란이 최소화되고 국제관계에서도 오해가 발생하지 않으며 각종 계약에서 나이 해석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사라져 법적 분쟁이나 불필요한 비용이 크게 감소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56세부터 임금피크’ 한국 나이? 만 나이?… 대법 “만 55세”

    노사 단체협약에 ‘56세부터 임금피크를 적용한다’고 명시했다면 정확한 적용 시점은 ‘만 55세’일까, ‘만 56세’일까. 1·2심 법원과 지방·중앙노동위원회에서 반반으로 갈렸던 판단은 대법원에서 ‘만 55세’로 결론이 났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28일 남양유업이 중앙노동위원장을 상대로 낸 단체협약 해석 재심판정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노사는 2014년 단협을 개정해 “근무정년은 만 60세로 하며 56세부터는 임금피크를 적용하되 직전년(55세) 1년간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피크를 적용한다”는 내용을 넣었다. 문제는 몇 년 뒤 실제 임금피크 적용 시점을 두고 노사가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발생했다. 사측은 해당 조항의 56세가 “정년으로 정한 나이의 해석과 마찬가지로 ‘해당 나이에 도달한 때까지’를 의미한다”며 만 55세라고 주장했다. 반면 노측은 “단협은 법규적 성질을 갖는 규범이므로 문언상 명확한 규정을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해석할 수 없다”며 맞섰다. 56세를 만 56세가 아닌 만 55세로 보면 임금피크 적용이 빨라져 임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단협을 그렇게 볼 순 없다는 것이다. 지방노동위원회는 사측의 손을 들어 줬으나 중앙노동위원회는 “임금피크제는 만 56세부터 적용되는 게 맞다”는 재심 판정을 내놨다. 그러자 사측은 소송을 제기했다. 1·2심의 판단도 갈렸다. 1심은 단협이 조합원의 정년을 ‘만 60세’로 정했으므로 임금피크 적용 나이도 ‘만 나이’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2심은 56세를 만 56세로 보면 급여 삭감 기간이 길어져 노동자에게 불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판단을 뒤집었다. 단협은 노동자의 노동 조건을 유지·개선하기 위한 것이라 이를 노동자에게 불리하게 해석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대법원은 다시 판단을 뒤집고 사측의 손을 들어 줬다. 재판부는 “단협 규정에 따른 임금피크제 적용 시점을 만 55세로 보는 것이 명문 규정을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변형해 해석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 단체협약에 쓴 ‘임금피크 56세’는 정확히 몇 살? 법원도 엇갈린 판단

    단체협약에 쓴 ‘임금피크 56세’는 정확히 몇 살? 법원도 엇갈린 판단

    노사 단체협약에 ‘56세부터 임금피크를 적용한다’고 명시했다면 정확한 적용 시점은 ‘만 55세’일까, ‘만 56세’일까. 1·2심 법원과 지방·중앙노동위원회에서 반반으로 갈렸던 판단은 대법원에서 ‘만 55세’로 결론이 났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28일 남양유업이 중앙노동위원장을 상대로 낸 단체협약 해석 재심판정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노사는 2014년 단협을 개정해 “근무정년은 만 60세로 하며 56세부터는 임금피크를 적용하되 직전년(55세) 1년간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피크를 적용한다”는 내용을 넣었다. 문제는 몇 년 뒤 실제 임금피크 적용 시점을 두고 노사가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발생했다. 사측은 해당 조항의 56세가 “정년으로 정한 나이의 해석과 마찬가지로 ‘해당 나이에 도달한 때까지’를 의미한다”며 만 55세라고 주장했다. 반면 노측은 “단협은 법규적 성질을 갖는 규범이므로 문언상 명확한 규정을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해석할 수 없다”며 맞섰다. 56세를 만 56세가 아닌 만 55세로 보면 임금피크 적용이 빨라져 임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단협을 그렇게 볼 순 없다는 것이다. 지방노동위원회는 사측의 손을 들어 줬으나 중앙노동위원회는 “임금피크제는 만 56세부터 적용되는 게 맞다”는 재심 판정을 내놨다. 그러자 사측은 소송을 제기했다. 1·2심의 판단도 갈렸다. 1심은 단협이 조합원 정년을 ‘만 60세’로 정했으므로 임금피크 적용 나이도 ‘만 나이’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2심은 56세를 만 56세로 보면 급여 삭감 기간이 길어져 노동자에게 불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판단을 뒤집었다. 단협은 노동자의 노동 조건을 유지·개선하기 위한 것이라 이를 노동자에게 불리하게 해석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대법원은 다시 판단을 뒤집고 사측의 손을 들어 줬다. 재판부는 “단협 규정에 따른 임금피크제 적용 시점을 만 55세로 보는 것이 명문 규정을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변형 해석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 삼성전자 경계현 사장, 노조와 대화...임금 갈등 풀릴까

    삼성전자 경계현 사장, 노조와 대화...임금 갈등 풀릴까

    삼성전자 대표이사로 내정된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이 노조의 요구에 따라 노조 대표단 간담회에 직접 참석하기로 했다. 11일 삼성전자 노사에 따르면 경 사장은 오는 18일 오후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노조 대표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경 사장이 회사를 대표해 노조와의 면담에 참여한다고 이날 노조에 알렸다. 앞서 삼성전자 내 4개 노조는 2021년도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대표이사가 노조 대표자와 직접 면담에 나서줄 것을 요청해 왔다. 경 사장은 오는 1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에 공식 선임된다. 이번 노사 대표간 간담회에는 회사 측에선 경 사장과 인사 담당 임원 3명, 노조 측에선 각 노조 위원장과 간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 자리에서 그간 요구해온 ‘급여체계 개선’과 ‘휴식권 보장’ 등 두 가지 핵심 사안에 대해 대표이사와 논의한다는 계획이다.급여체계와 관련해 노조는 성과급 지급 기준을 현재 경제적 부가가치(EVA)에서 영업이익으로 바꾸고, 포괄임금제·임금피크제 폐지 및 기본급 정액 인상 등의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한다. 휴식권과 관련해서는 유급휴일 5일 추가와 회사창립일·노조창립일 각 1일 유급화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5차례 교섭을 벌이며 임금 협상을 해 왔지만 좁혀지지 않는 입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협상 결렬을 맞았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이미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린 상태라 노조는 조합원 찬반 투표만 거치면 합법적으로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현실화하면 삼성전자로선 1969년 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에 맞닥뜨리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노사 간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신뢰를 기반으로 노사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간담회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첫 파업 위기 앞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노조와 대화 나선다

    첫 파업 위기 앞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노조와 대화 나선다

    노조와의 임금협상이 결렬되며 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에 맞닥뜨린 삼성전자가 “대표이사가 직접 대화에 나서라”는 노조 측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25일 삼성전자 노사에 따르면 사측은 이날 노조에 공문을 보내 대표이사와 노조 대표자 간의 대화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측은 공문에서 “공동교섭단에서 요청한 대표이사와의 대화에 대해 노사 간 지속적인 소통과 신뢰의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DX(디바이스 경험)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이다. 오는 3월 1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DS(디바이스 솔루션)부문장인 경계현 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대표이사에 오를 예정이다. 때문에 3월 중 한 부회장이나 경 사장 가운데 한 명이 노조와 협의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전자 측은 현재로서는 면담 참석자와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내 4개 노조가 결성한 노조 공동교섭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 “우리의 ‘대표이사 직접 대화’ 요구에 응답한 사측의 태도 변화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2021년도 임금·복지협상 요구안 44개 가운데 급여체계 개선과 휴식권 보장 등을 핵심 요구안으로 대표이사와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급여 체계와 관련, 노조는 성과급 지급 기준을 현재 경제적 부가가치(EVA)에서 영업이익으로 바꾸고, 포괄임금제·임금피크제 폐지, 기본급 정액 인상 등을 회사에 요구할 예정이다. 휴식권과 관련해서는 유급휴일 5일 추가와 회사창립일·노조창립일 각 1일 유급화 등을 제안한다. 노조는 “대표이사와의 만남이 새 대화의 시작일지 아니면 더 큰 투쟁으로 이어질지는 전적으로 회사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이번 만남으로 노사 모두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5차례 교섭을 벌이며 임금협상을 해 왔지만,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며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가 앞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림에 따라 향후 조합원 찬반 투표만 거치면 합법적으로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 삼성전자 노사협의회, 노조 반발 중 ‘역대급 인금인상’ 제안

    삼성전자 노사협의회, 노조 반발 중 ‘역대급 인금인상’ 제안

    삼성전자 노조가 임금협상 결렬 이후 파업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그간 회사와 임금인상률을 정해온 삼성전자 노사협의회가 올해 역대 최대 수준의 임금인상 사측에 제안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사원 대표로 구성된 노사협의회 근로자 위원 측은 올해 기본인상률 15.72%를 최근 회사에 제안했다. 이는 지난해 노사협의회에서 합의한 기본인상률 7.5%의 2배 수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협의회는 회사를 대표하는 사용자 위원과 직원을 대표하는 근로자 위원이 참여해 임금 등 근로조건을 협의하는 기구로, 과반수 노조가 없는 삼성전자는 투표를 통해 직원을 대표할 노사협의회 근로자 위원을 선출한다. 노사협의회는 올해 기본인상률 15.72% 외에 ▲ 임금피크제 적용 57세에서 59세로 연장 ▲ 성과인상률 체계 투명화 ▲ 하계휴가 도입 등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협의회의 이번 요구안은 2021년도 임금협상을 둘러싼 회사와 노조 간의 대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지난해 임금협상에 착수한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은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과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성과급 지급 체계 공개 등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노사협의회와 합의한 기존 임금인상률 외 추가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해 조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 삼성그룹 노조 “정년 65세 연장·임금 10% 인상” 공동교섭 요구

    삼성그룹 노조 “정년 65세 연장·임금 10% 인상” 공동교섭 요구

    삼성그룹 12개 계열사 노조로 구성된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가 정년 65세 연장과 임금 10% 인상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는 8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6대 공동요구안을 발표했다. 6대 공동요구안은 ▲ 2022년도 공통 인상률 10.0% ▲ 포괄임금제 폐지 및 고정시간 외 수당 기본급 전환 ▲ 초과이익성과급(OPI) 세전이익 20% 지급 ▲ 목표 달성 장려금(TAI) 및 OPI 평균임금 산입 ▲ 임금피크제 폐지 및 정년 65세 연장 ▲ 복리후생 개선이다. 노조 측은 “삼성그룹은 1년 전 우리의 공동교섭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서 단사·단위노조별 교섭에서 노사협의회를 앞세워 자기들이 정한 임금·노동 조건을 강요했다”라면서 “최근에는 기준도 없는 신인사 제도 도입까지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아직도 삼성에서는 노사협의회가 노동조합인 양 버젓이 판친다”라며 “호박에 줄을 긋는다고 수박이 되지 않듯이 노사협의회는 노동조합과 엄연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투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삼성 사측이 노사 평화·상생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입장을 바꿔 협상을 위한 공동교섭장에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12개 계열사 노조는 삼성웰스토리,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전국삼성전자, 삼성화재, 삼성SDI울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에스원, 삼성생명, 스테코, 삼성생명금융서비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카드고객서비스로 구성됐다.
  • 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약 무산..노조 “사측 불성실 교섭” 비판

    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약 무산..노조 “사측 불성실 교섭” 비판

    삼성전자의 2021년도 임금협상 최종안이 노조 투표에서 부결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내 최대 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가 지난 22일부터 전날 자정까지 사측의 임금협상 최종안에 대해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반대 의견이 전체의 90.7%로 최종안이 무효가 됐다. 찬성 의견은 9.3%에 불과했다. 노조는 입장문에서 “사측은 임금교섭 과정에서 초지일관 불성실 교섭의 전형을 보여주며 시간만 지연시켰다”며 “노조는 이번 임금교섭 과정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무노조 경영’ 방침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처절하게 느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어 “조합원의 뜻에 따라 진윤석 위원장이 책임을 지고 위원장직에서 사퇴하기로 했다”며 “이제 노사 간 대화는 결렬됐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고 사측에 맞서 더 큰 투쟁을 조직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21일 노조 공동교섭단에 임금협상 최종안을 전달했다. 최종안에는 조합원 후생 및 재해방지를 위한 ‘조합발전기금’ 3000만원 지원 방안과 함께 노사 상생협의체에서 임금피크제 및 임직원 휴식권에 관한 제도 개선을 협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노조 측이 요구했던 임금 인상 요구는 최종안에서 빠졌다. 주요 내용은 전 직원 계약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등이다. 회사 측은 임직원 대표로 구성된 노사협의회가 지난해 3월에 정한 기존의 2021년도 임금인상분 외에는 추가 인상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내부에서는 임금 인상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사측 최종안을 받을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앞으로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 절차를 밟고 이후 결과에 따라 쟁의행위에 돌입할 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8월 창사 52년 만에 첫 노사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임금 협상에 돌입해 15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으나 끝내 무산됐다.
  • 임금피크·휴가제 개선 협의… 삼성전자 첫 임금협약 임박

    삼성전자 노사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이어온 2021년도 임금교섭 최종 합의를 앞두고 있다. 사측의 최종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통과되면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노사 임금협약이 체결되게 된다. 지난 2020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 폐기’를 선언한 뒤 삼성전자에서는 지난해 8월 회사 설립 52년 만에 처음으로 노사 단체협약이 체결되는 등 노조의 활동 보폭이 넓어지고 있다. ●전 직원 연봉 1000만원 인상안 빠져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21일 열린 노조 공동교섭단과의 2021년도 임금협상 관련 최종 교섭에서 임금·복리후생 교섭 최종안을 제출했다. 최종안에는 노사 상생협의체를 통한 임금피크제 폐지 혹은 개선 방안 협의, 임직원 휴식권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대책 논의 등이 담겼다. 노조 측이 그간 요구해온 전 직원 계약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과 같은 임금 인상안은 빠졌다. ●노조원 투표 통과 땐 이번 주 체결식 노조는 사측의 최종안에 대해 전날부터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투표에 들어갔다. 투표 마감은 24일 자정까지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의 조합원 수는 4500여명이다. 전체 조합원의 50% 이상이 참여한 투표에서 찬성이 다수로 나오면 노조는 회사와 임금 협상을 체결할 계획이다. 회사 측도 최종안이 통과되면 이번주 중 임금체결식이 이뤄질 거라고 밝혔다. 진윤석 삼성전자 노조위원장은 “노조 측이 요구했던 임금 인상은 반영되지 않았지만 임금피크제와 휴가 제도에 대해 사측이 ‘단기간에 개선 방안 마련이 어려우니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노사가 함께 긍정적으로 논의해 나가자’고 제안한 점은 평가할 만하다”며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아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노사 임금교섭 체결 임박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노사 임금교섭 체결 임박

    삼성전자 노사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이어온 2021년도 임금교섭 최종 합의를 앞두고 있다. 사측의 최종안이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통과되면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노사 임금협약이 체결되게 된다. 지난 2020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 폐기’를 선언한 뒤 삼성전자에서는 지난해 8월 회사 설립 52년 만에 처음으로 노사 단체협약이 체결되는 등 노조의 활동 보폭이 넓어지고 있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21일 열린 노조 공동교섭단과의 2021년도 임금협상 관련 최종 교섭에서 임금·복리후생 교섭 최종안을 제출했다. 최종안에는 노사 상생협의체를 통한 임금피크제 폐지 혹은 개선 방안 협의, 임직원 휴식권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대책 논의 등이 담겼다. 노조 측이 그간 요구해온 전 직원 계약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매년 영업이익의 25% 성과급 지급 등과 같은 임금 인상안은 빠졌다. 노조는 사측의 최종안에 대해 전날부터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투표에 들어갔다. 투표 마감은 오는 24일 자정까지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의 조합원 수는 4500여명이다. 전체 조합원의 50% 이상이 참여한 투표에서 찬성이 다수로 나오면 노조는 회사와 임금 협상을 체결할 계획이다. 회사 측도 최종안이 통과되면 이번주 중 임금체결식이 이뤄질 거라고 밝혔다. 진윤석 삼성전자 노조위원장은 “노조 측이 요구했던 임금 인상은 반영되지 않았지만 임금피크제와 휴가 제도에 대해 사측이 ‘단기간에 개선 방안 마련이 어려우니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노사가 함께 긍정적으로 논의해 나가자’고 제안한 점은 평가할 만하다”며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아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울산지역 대기업 노사관계 ‘빨간불’

    울산지역 대기업 노사관계 ‘빨간불’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노조 새 집행부가 강성 성향의 후보들로 꾸려져 울산지역의 내년 노사관계에 긴장을 예고하고 있다. 4일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제24대 지부장에서 정병천씨가 선출했다. 정 지부장은 지난 2일 결선투표에서 52.68%를 득표해 당선됐다. 이로써 현대중공업 노조지부장에는 2013년 정병모 위원장 당선 이후 2015년 선거, 2017년 선거, 2019년 선거, 2021년 선거까지 5대 연속 강성 성향 후보가 뽑혔다. 정 지부장은 2019년 당시 노조 집행부 조직쟁의실장을 역임했고, 물적분할 임시 주주총회장 점거 등을 이끌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교섭 마무리와 기본급 중심 임금인상, 사무직 포괄임금제·성과급제 폐지,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공약했다. 무엇보다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파업권을 획득한 만큼 앞으로 노사관계에 긴장감이 예상된다. 또 지난 2일 열린 현대자동차 노조 지부장 선거에서도 강성의 안현호 후보와 권호일 후보가 나란히 결선 투표에 올랐다. 결선 투표는 오는 7일 열린다. 안 후보는 ‘금속연대’ 수석부위원장을 지냈고, 1998년 현대차 정리해고 반대 투쟁을 이끌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여금 전액 통상임금 적용, 일반직과 여성 조합원 처우 개선, 4차 산업혁명 고용 대책 마련 등을 공약했다. 권 후보는 ‘민주현장투쟁위원회’ 소속으로 대외협력실장으로 활동했고, 비정규직 지원 투쟁 등을 벌였다. 이번 선거에서는 성과금 제도화, 전기차 핵심 부품 사내 유치, 노동 시간 단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안 후보와 권 후보 누가 당선되든 앞으로 현대차 노사 관계는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노동 전문가는 “두 후보 모두 강성이라 앞으로 노사 관계에 긴장감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시기인 만큼 어느 때보다 새 집행부의 성향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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