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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부당해고 기간제 근로자 남은 계약 기간 임금 모두 받는다

    이르면 내년부터 기간제 근로자가 부당해고를 당해도 남은 기간의 임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30대 후반을 넘긴 중장년층 비정규직의 계약기간은 3년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근무기간을 3~4개월씩 나누는 ‘쪼개기 계약’도 사라진다. 7일 관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15년 경제정책방향’을 이달 하순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계약기간을 2개월 남기고 해고된 기간제 노동자가 구제신청이나 소송을 내도 남은 계약 기간의 임금을 받을 수 없는 현행 문제점을 적극 개선하기로 했다.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쪼개기 계약을 막기 위해 계약 갱신 횟수를 제한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20대와 달리 기간제로 오래 근무하길 희망하는 30대 후반 근로자를 대상으로 본인의 동의 아래 근무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것도 검토 중이다. 정규직 임금체계를 바꾸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 10년차 이하는 호봉제, 11~20년차는 직무·성과급제, 20년차 이상은 임금피크제를 각각 적용하는 ‘복합 임금제’ 도입 가능성도 거론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격차 심화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복합임금제 등)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새누리 “임금피크제·정년 연장 검토” 왜?

    공무원연금 개혁안, 새누리 “임금피크제·정년 연장 검토” 왜?

    공무원연금 개혁안, 새누리 “임금피크제·정년 연장 검토” 왜? 새누리당이 공무원 연금 개혁에 따른 보상책의 하나로 임금피크제와 연동한 정년연장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공무원연금개혁 태스크포스(TF) 소속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지난 7일 박근혜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당 지도부 및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의 오찬회동에서 이런 개선안을 언급했다고 권은희 대변인이 전했다. 새누리당은 또 연금 개혁과 병행해 공무원들이 긍지를 갖고 공직에 임할 수 있도록 공무원 사회가 원하는 정당한 평가와 성과보상시스템 구축, 직무교육 강화, 퇴직후 새 일자리를 얻도록 하는 방안에 대한 보완책을 추진중이라고 권 대변인은 덧붙였다. 당 관계자는 “공무원 사회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임금피크제와 연동한 정년연장을 추진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제도 설계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큰 틀에서 이 같은 방향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새누리당, 청와대는 이미 몇 차례 사전 당정청 실무 회동을 통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새누리당은 특히 현행 60세인 공무원 정년을 장기적으로 최장 65세까지 늘리는 대신,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임금을 삭감해 전체적으로 퇴직시점까지 받아가는 보수 총액에는 변동이 없도록 하는 재정중립적 피크제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현숙 의원은 “임금피크제를 통해 정년연장을 추진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큰 틀의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안을 놓고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별도 당정협의를 거쳐 안을 추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와 별도로 현행 직급에 따라 사실상 자동으로 적용되는 공무원 임금 체계를 개편, 성과에 따라 일정 부분 차등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의 성과보상시스템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하급직 공무원을 대상으로는 직무교육을 강화, 승진 통로를 열어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바보정당 소리 들어도 진정성 국민이 알아주실 것”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바보정당 소리 들어도 진정성 국민이 알아주실 것”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바보정당 소리 들어도 진정성 국민이 알아주실 것” 새누리당은 정기국회 종료를 하루 앞둔 8일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를 놓고 새정치민주연합을 협상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부심하는 모습이었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당 지도부, 국회 예산결산특위 소속 의원들과 청와대 오찬에서 비선실세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한 것을 제외하고, 사실상 유일하게 강조한 것이 공무원 연금 개혁 문제였던 만큼 당 입장에서는 부담이 다시 커진 게 사실이다. 새누리당은 연금 개혁과 병행할 성과연동제를 비롯해 임금피크제 도입을 전제로 한 정년연장 등 공무원 사기진작 방안을 속속 구체화하는 한편 임시국회 소집 후 새정치연합과 관련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에 속도를 높였다. 새누리당은 일단 새정치연합과 이르면 10일부터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2+2 연석회의’를 시작, 연금 문제를 포함해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산업)’ 국정조사와 국회 정개특위 구성 문제를 폭넓게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새정치연합과 공무원 노조가 주장하는 ‘사회적 합의체’ 주장을 일부 수용, 여야 합의와 별개로 실무 차원의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하는 이른바 ‘투트랙’ 협상도 제안하며 전향적 양보 방침도 시사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가 잇달아 새정치연합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 연금 개혁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표떨어지는 일만 하는 바보정당이라는 소리를 듣는다”며 “하지만 지금 개혁을 안하면 국민 모두 머지 않은 장래에 더 큰 고통을 안게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바보정당이라도 되겠다는 새누리당의 진정성을 국민이 알아주시고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며 “새정치연합도 하루 빨리 대안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는 “과거에도 연금 개혁을 할 때 사회적 합의체를 구성한 바 있고, 야당도 사회적 합의체를 주장하고 있지만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바로 사회적 합의의 본질”이라며 “야당의 주장을 수용하면서 대의민주주의하에서 여야가 공동으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며 거듭 사회적 합의체 일부 수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2+2 연석회의’를 성사시키기 위한 다각도의 물밑 접촉을 시도하는 한편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한 제도개선책도 서둘러 가닥을 잡을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오후 국회에서 새로 취임한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으로부터 임금피크제와 연동한 공무원 정년연장 도입을 위한 구체적 제도설계방안 등에 대한 보고를 청취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혁신처, 공직사회 활력 제고안 이번 주 가시화

    인사혁신처가 공직 사회의 활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본 방안을 이번 주 중 내놓을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연금 지급 개시 연령을 2031년까지 65세로 늦추는 대신 공무원 정년도 이와 연동해 단계적으로 65세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보수 인상과 퇴직수당 현실화 등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혁신처는 출범 이후 이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공무원과 전문가 등으로부터 수렴해 왔다. 앞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일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성과 시스템 구축과 공무원의 최고 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직무교육 강화, 퇴직 후 사회 공헌 등 지원 시스템 구축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수급액 삭감을 골자로 한 연금법 개정으로 고통을 분담해야 할 공무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보수와 승진 관련 개편으로 좁혀진다”면서 “연금법 처리에 따른 재정 절감 효과를 낮추지 않는 선에서 인사 등 다양한 보상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근면 처장은 최근 기자간담회 등에서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 동시 도입, 5·7·9급 공채시험 제도 개선, 순환보직제 축소, 투명한 재취업 심사 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총대 메… 장그래 추천하면 뽑겠다”

    “공무원연금 개혁 총대 메… 장그래 추천하면 뽑겠다”

    ‘삼성맨’ 출신으로 공직사회 인사시스템 개혁을 담당하게 된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언론과 첫 공개 만남을 가졌다. 이례적으로 청사 10층 회의실에서 도시락 점심을 먹으며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처장은 바둑과 드라마 ‘미생’ 얘기를 먼저 꺼냈다. 지난 19일 취임식에서 자신을 공직사회의 미생에 비유한 이 처장은 이날도 드라마 속 주인공 ‘장그래’를 언급하며 “그런 장그래가 있으면 혁신처에서 뽑을 테니 추천을 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처장은 이어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견해를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안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총대 메고 하라니 마음 같아서는 하기 싫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것”이라며 “국회에서 다뤄지는 문제이기 때문에 원만히 잘 해결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문제에서 오는 (개혁에 대한) 절박함을 공무원들도 이해할 것”이라며 “이해당사자의 고통과 인내 없이 어떻게 다음을 만들어 갈 수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공무원 사기진작 방안에 대해서는 “공무원의 입장을 보듬을 수 있는 방안을 준비 중에 있지만, 국회 활동에 따라 신축성이 있을 것”이라며 연금 개혁과 연계해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이 처장은 행정고시 축소와 민간경력채용 확대 등 채용방식 변화와 관련해 “국민인재 초빙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간경력이라는 표현보다는 국민 가운데 인재를 초빙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인재’로 표현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공무원의 민간 진출에 대해서는 “공무원윤리법 등 어려움이 있지만, 공무원들의 우수성은 결코 민간에 뒤지지 않는다”며 “민관유착이라는 비판을 듣지 않는 범위에서 합리적인 진출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인사 적체 등을 이유로 고위직 공무원이 정년을 채우지 않고 용퇴하는 공직사회 분위기에 대해 “정년까지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법에 60세까지 근무하도록 돼 있는 만큼 고위공무원도 1년이라도 더 근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퇴직공무원을 공직분야에서 다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나 임금피크제 등을 검토해 볼 수 있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거론되고 있는 정년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사회에 미치는 파문을 보면서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취임 이후 일주일 동안 직원들 건의를 받아들여 ‘연차를 모두 사용할 것’을 전 직원에게 지시하고, 기존에 공직사회에서 사용하던 두껍고 무거운 결재판을 비닐파일로 바꾸도록 했다. 연차사용으로 업무생산성을 높이고 비효율적인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 처장은 “사소한 변화가 모이면 반 발짝이라도 앞으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바둑실력이 강한 4급 정도인데 바둑에서는 두 집만 내면 완생이 가능하다”며 “미생이 아닌 완생을 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을 비롯해 많은 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퇴임 후 삼성으로 돌아갈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처장직을 무사히 마치면 다시 학교로 돌아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연차 높아지면 월급 오르는 호봉제… 비정규직 양산 ‘악순환’

    연차 높아지면 월급 오르는 호봉제… 비정규직 양산 ‘악순환’

    연차가 높아지면 월급도 올라가는 연공서열식 호봉제는 정규직 보호의 상징이다. 인건비가 올라간 만큼 40대 이상의 정규직 근로자는 구조조정 대상자 명단의 맨 앞줄에 오르기도 한다. 기업은 비용 절감을 위해 정리해고가 어려운 정규직 대신 비정규직 인력을 대거 뽑는다. 연공서열 중심의 임금체계가 중장년 근로자의 퇴직을 앞당기고 젊은 층의 안정된 일자리를 줄이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정부가 정규직 임금체계를 손질하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6일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2006년 기준으로 한국에서 20~30년 차 근로자는 신입 직원보다 임금을 2.83배 더 많이 받는다. 스웨덴(1.13배)과 영국(1.5배), 독일(1.88배) 등 노동시장 개혁에 성공한 주요 선진국들과 격차가 상당하다. 한국만큼이나 연공서열을 챙기는 일본도 2.55배에 그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업들도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몸집 줄이기에 나설 수밖에 없다. 정규직에 대한 과보호가 되레 은퇴 연령을 앞당기고 퇴직자들의 노후 생활도 위협하는 셈이다. 한국 남성들이 일에서 실제로 벗어나는 은퇴 연령은 평균 71.2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멕시코(73세)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법정 퇴직 연령(60세)과 실제 은퇴 연령 간 11년 이상 차이가 난다. 현실에서는 40~50대 퇴직자들이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은 20년 이상 자영업과 비정규직을 전전한다는 얘기다. 정부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정 연령을 기준으로 월급을 낮추는 대신 정년을 보장해 주는 ‘임금피크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9월 ‘장년고용 종합대책’에서 임금피크제 도입 기업에 지원하는 1인당 보조금을 연간 840만원에서 108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하지만 노조의 반발에 부딪혀 지지부진하다. 법에서 정년을 보장하고 있는데 임금을 깎는 것은 사실상 구조조정이라는 것이다. 정부는 가만히 있어도 월급이 오르는 호봉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성과 연계된 ‘직무급제’ 등으로 정규직 임금체계를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2016년 60세 정년제 시행을 앞두고 노사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임금체계로 개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금재호 한국기술교육대학 교수는 “문제는 40대 후반만 되면 근로자의 생산성보다 월급이 높아질 정도로 호봉에 따른 임금 상승 폭이 너무 빠르다”면서 “단순히 월급을 깎기보다는 임금 상승 폭과 속도를 줄이고, 나이와 직급 중심의 임금체계를 직무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최경환 부총리 “정규직 과보호로 기업들 겁이 나서 못 뽑아”

    최경환 부총리 “정규직 과보호로 기업들 겁이 나서 못 뽑아”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규직의 해고 완화와 관련, “(정규직) 해고를 쉽게 하기보다는 임금체계를 바꾼다든지 여러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하는 정규직의 노동 유연성 대책이 정리해고보다 연공서열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에 무게가 쏠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 부총리는 지난 25일 충남 천안시 국민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기재부 출입기자단 정책세미나에서 “정규직에 대한 과보호로 기업들이 겁이 나서 정규직을 못 뽑다 보니 비정규직만 양산되고 있다”며 “적절한 균형을 이루는 노동시장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정규직은 계속 월급이 오르는데 감당이 안 된다”면서 “나이 들면 월급을 많이 받는 것보다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며 현행 연공서열식 임금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정규직을 한번 뽑으면 60세까지 정년을 보장하고 임금피크제도 잘 안 된다”며 “사회 대타협으로 조금씩 양보를 하면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 재정을 투입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최 부총리는 “노사가 제로섬 게임으로 싸우면 안 되고 정부가 (재정을) 태우겠다”면서 “플러스가 되도록 (정부가)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공무원을 포함해 공공부문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공공부문을 시작으로 노사정위원회의 대타협을 통해 민간기업까지도 연공서열식 임금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태도다. 최 부총리는 독일과 네덜란드, 아일랜드, 영국 등 노동시장을 성공적으로 개혁한 외국 사례를 언급하며 “제대로 개혁한 나라는 다 잘나가지만 이것을 못 한 나라는 다 못 나간다”고 덧붙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사설] 50대, 그들의 노후가 불안하다

    은퇴를 앞둔 대한민국 50대들에게 암울한 노년이 놓여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50대 가장의 가계 빚이 가장 많으며 이들이 은퇴하고 10년쯤 지나도 빚을 다 털어내지 못하고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한다. 이른바 ‘은퇴빈곤층’이 되면서 하루하루를 빚에 허덕이며 궁핍한 말년을 보낼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이다. 그제 김지섭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이 발표한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50대 가장인 가구가 전체 가계부채의 35%를 갖고 있어 가장 많았다. 집값이 한창 오르던 2000년대 초반에 당시 40대였던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들이 내 집 장만을 위해 은행에서 빚을 얻은 뒤 아직 계속 짊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은 한창 일할 나이인 40대에 부채 규모가 정점을 찍고 50대가 되면 줄어들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이다. 빚이 많아도 직장에 다니면서 소득도 있고 자산도 있다면 생활을 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 문제는 은퇴하고 나서다. 직장에서 물러나면 당장 소득이 크게 준다. 집 한 채가 자산의 전부인 은퇴자가 대부분인데, 반짝 오름세를 보이다 말았던 집값은 지금 추세라면 회복을 장담할 수 없다. 만족할 만한 값을 받고 큰 집을 판 뒤 작은 집으로 옮겨 가고 그 차액으로 빚을 갚아 나가기도 쉽지 않다. 더구나 우리의 가계대출은 단기·일시 상환방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미국은 전체 주택담보대출 중 계약 기간 30년 이상 비율이 64%에 달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주택담보대출 중 3년 이하 계약이 18%이고, 일시상환 방식이 30%나 된다. 은퇴 후 치킨집이라도 열려면 빚이 있는 사람은 기존의 빚도 청산하지 못한 상황에서 노년에 또 빚을 내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은퇴를 코앞에 둔 50대 중후반의 상당수에게는 이 같은 불행한 시나리오가 곧바로 현실로 닥칠 가능성이 크다. 이미 가계부채가 1000조원을 돌파한 상황에서 금리를 잇따라 내리고 부동산 대출 규제가 대거 풀리면서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사람은 더 많아지고 있다. 부채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상황에서 내년쯤 금리가 다시 오르면 은퇴 후 한계상황에 몰려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하는 사람들도 비례해 늘어나게 된다.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인빈곤율이 48.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다. 고령화 속도도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뾰족한 대책은 없지만, 불행한 말년을 피하려면 부채 부담부터 줄여야 한다. 오랜 기간에 걸쳐 나눠서 갚는 방식으로 대출 구조부터 바꿔야 한다. 주택연금을 활성화하고 임금피크제 적용을 확대해 은퇴 연령을 늦추는 등 노후소득 대책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 은행가에 떠도는 ‘구조조정설’

    은행가에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연말연시 대규모 구조조정설이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초저금리 기조로 수익은 팍팍해진 데다 내부 인력은 점차 고령화돼 생산성도 떨어졌다. 여기에 스마트폰·인터넷뱅킹 등 비(非)대면 채널이 은행 영업의 주력 채널로 자리 잡으며 적자 점포가 늘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21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 취임 이후 희망퇴직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KB금융 측은 인력 구조조정이 논의된 바 없다고 펄쩍 뛰고 있다. 하지만 KB의 한 관계자는 “희망퇴직은 노사 합의가 선결 조건”이라면서도 “‘항아리 형태’의 인적 구조를 고려할 때 필요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 직원은 지난 9월 말 현재 2만 1399명으로 우리은행(1만 5366명), 신한은행(1만 4570명) 등 규모가 비슷한 다른 은행에 견줘 압도적으로 많다. 더욱이 국민은행은 강정원 행장 시절인 2009년 2200명, 민병덕 행장 시절인 2011년 3200명 등 신임 행장 취임에 맞춰 대규모 희망퇴직을 받은 전례도 있다. 우리은행은 예년 수준인 400명가량을 희망퇴직·임금피크제 대상으로 분류, 내년 초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민영화와 관련해 조직 슬림화 필요성도 있어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싶은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과의 통합을 앞둔 외환은행은 이달 말 59명을 특별퇴직으로 내보낸다. 올해 상반기와 합치면 113명으로 2011년(80명), 2012년(97명)보다 많다. 신한은행은 2011년 230명, 2012년 150명, 지난해 160명을 희망퇴직으로 내보냈고 올해 말 노사 합의를 거쳐 추가로 희망퇴직을 받을 방침이다. 은행들은 수익성 악화와 인력 고령화 탓에 퇴출 프로그램 가동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SC·씨티 등 7개 시중 은행은 올해 1~3분기 총인건비로 4조 5774억원을 썼지만, 당기순이익은 3조 7730억원을 내는 데 그쳤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공무원연금 늦추자 정년 5년연장 추진

    공무원연금 늦추자 정년 5년연장 추진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지급 개시 연령을 2031년까지 65세로 늦추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공무원 정년도 이와 연동해 단계적으로 65세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새누리당과 정부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발표한 공무원연금 개혁 후속 조치로 조만간 공무원 사기 진작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공무원 사기 진작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공무원연금 개혁과 보조를 맞춰 단계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무원 사기 진작 방안으로는 공무원 정년 연장과 보수 인상, 퇴직수당 현실화 등 다양한 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정년 연장은 장기적인 과제로, 연금 지급 시기가 늦춰지기 시작하는 2023년에 맞춰 검토되고 있다. 학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정년 연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정년을 65세로 연장하는 방안부터 계약직으로 재임용하거나 임금피크제를 적용하는 것 등 다양한 대안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33년으로 정해진 연금 납입 기간 상한을 없애 국민연금처럼 퇴직 때까지 기여금을 부담하는 방안도 있다. 60세 이후 정년 연장 기간에도 기여금을 부담하게 돼 연금 재정 측면에서 ‘이중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공무원연금은 1996년 이전 임용자의 경우 재직 기간이 20년 이상이면 나이와 관계없이 받을 수 있고 1996~2009년 임용된 공무원은 60세부터, 2010년 이후 임용자는 65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돼 있는데 정년이 연장되면 65세까지 오히려 기여금을 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걸림돌도 적지 않다. 고위 공무원단(1~3급 고위 공직자)은 대부분 60세 정년도 채우지 못하는 현실에서 정년을 연장하면 인사 적체가 심각해질 수 있다. 60세 이후 재임용된 공무원의 직무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한편 정부 관계자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아이디어로 제기됐을 수는 있겠지만 현재 정부 차원에서 검토한 적은 없다”며 “법 개정이 맞물려 있기 때문에 현 정부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연금 부담금 43%↑ 수령액 34%↓” 공무원 사기진작 방안 포함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연금 부담금 43%↑ 수령액 34%↓” 공무원 사기진작 방안 포함

    공무원연금 개혁안 “연금 부담금 43%↑ 수령액 34%↓” 최종안 강도 더 높인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17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안전행정부에서 마련한 공무원 연금 개혁안을 논의했다. 당정은 이번에 보고된 정부안을 보완, 최종 개혁안을 다시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나성린 정책위수석부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견이 나왔기 때문에 그것을 다 포함해 정부에서 다시 안을 만들 것”이라며 “당에서 추가로 논의할 것을 제시했고 그것을 포함해 정부에서 새로 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부의장은 정부안에 대해 “조금 보완할 것이 많다”며 “공무원들이 지금보다는 조금 더 희생해야 한다. 하지만 공무원의 입장이 또 있으니 공무원도 국민도 설득해야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부안은 재직 공무원의 연금 부담금을 현재보다 43% 올리고, 수령액을 34% 깎는 한국연금학회의 개혁안보다 강도를 다소 높인 것이라고 참석자들은 밝혔다. 또 추가 연금개혁 없이도 급여수준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유럽식 ‘자동안정화’ 장치와 일정연령 이후 연금이 삭감되는 ‘피크제’를 함께 포함했고, 공무원 사기진작 방안도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연금 부담금 43%↑ 수령액 34%↓”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연금 부담금 43%↑ 수령액 34%↓”

    공무원연금 개혁안 “연금 부담금 43%↑ 수령액 34%↓” 최종안 강도 더 높인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17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안전행정부에서 마련한 공무원 연금 개혁안을 논의했다. 당정은 이번에 보고된 정부안을 보완, 최종 개혁안을 다시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나성린 정책위수석부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견이 나왔기 때문에 그것을 다 포함해 정부에서 다시 안을 만들 것”이라며 “당에서 추가로 논의할 것을 제시했고 그것을 포함해 정부에서 새로 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부의장은 정부안에 대해 “조금 보완할 것이 많다”며 “공무원들이 지금보다는 조금 더 희생해야 한다. 하지만 공무원의 입장이 또 있으니 공무원도 국민도 설득해야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부안은 재직 공무원의 연금 부담금을 현재보다 43% 올리고, 수령액을 34% 깎는 한국연금학회의 개혁안보다 강도를 다소 높인 것이라고 참석자들은 밝혔다. 또 추가 연금개혁 없이도 급여수준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유럽식 ‘자동안정화’ 장치와 일정연령 이후 연금이 삭감되는 ‘피크제’를 함께 포함했고, 공무원 사기진작 방안도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연금 부담금 43%↑ 수령액 34%↓” 공무원 사기진작 방안 포함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연금 부담금 43%↑ 수령액 34%↓” 공무원 사기진작 방안 포함

    공무원연금 개혁안 “연금 부담금 43%↑ 수령액 34%↓” 최종안 강도 더 높인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17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안전행정부에서 마련한 공무원 연금 개혁안을 논의했다. 당정은 이번에 보고된 정부안을 보완, 최종 개혁안을 다시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나성린 정책위수석부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견이 나왔기 때문에 그것을 다 포함해 정부에서 다시 안을 만들 것”이라며 “당에서 추가로 논의할 것을 제시했고 그것을 포함해 정부에서 새로 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부의장은 정부안에 대해 “조금 보완할 것이 많다”며 “공무원들이 지금보다는 조금 더 희생해야 한다. 하지만 공무원의 입장이 또 있으니 공무원도 국민도 설득해야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부안은 재직 공무원의 연금 부담금을 현재보다 43% 올리고, 수령액을 34% 깎는 한국연금학회의 개혁안보다 강도를 다소 높인 것이라고 참석자들은 밝혔다. 또 추가 연금개혁 없이도 급여수준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유럽식 ‘자동안정화’ 장치와 일정연령 이후 연금이 삭감되는 ‘피크제’를 함께 포함했고, 공무원 사기진작 방안도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연금 부담금 43%↑ 수령액 34%↓” 최종안 강도 더 높인다

    공무원연금 개혁안 “연금 부담금 43%↑ 수령액 34%↓” 최종안 강도 더 높인다

    공무원연금 개혁안 “연금 부담금 43%↑ 수령액 34%↓” 최종안 강도 더 높인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17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안전행정부에서 마련한 공무원 연금 개혁안을 논의했다. 당정은 이번에 보고된 정부안을 보완, 최종 개혁안을 다시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나성린 정책위수석부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견이 나왔기 때문에 그것을 다 포함해 정부에서 다시 안을 만들 것”이라며 “당에서 추가로 논의할 것을 제시했고 그것을 포함해 정부에서 새로 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부의장은 정부안에 대해 “조금 보완할 것이 많다”며 “공무원들이 지금보다는 조금 더 희생해야 한다. 하지만 공무원의 입장이 또 있으니 공무원도 국민도 설득해야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부안은 재직 공무원의 연금 부담금을 현재보다 43% 올리고, 수령액을 34% 깎는 한국연금학회의 개혁안보다 강도를 다소 높인 것이라고 참석자들은 밝혔다. 또 추가 연금개혁 없이도 급여수준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유럽식 ‘자동안정화’ 장치와 일정연령 이후 연금이 삭감되는 ‘피크제’를 함께 포함했고, 공무원 사기진작 방안도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연금 부담금 43%↑ 수령액 34%↓” 정부안 강도 높여 보안

    공무원연금 개혁안 “연금 부담금 43%↑ 수령액 34%↓” 정부안 강도 높여 보안

    공무원연금 개혁안 “연금 부담금 43%↑ 수령액 34%↓” 정부안 강도 높여 보안 정부와 새누리당은 17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안전행정부에서 마련한 공무원 연금 개혁안을 논의했다. 당정은 이번에 보고된 정부안을 보완, 최종 개혁안을 다시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나성린 정책위수석부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견이 나왔기 때문에 그것을 다 포함해 정부에서 다시 안을 만들 것”이라며 “당에서 추가로 논의할 것을 제시했고 그것을 포함해 정부에서 새로 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부의장은 정부안에 대해 “조금 보완할 것이 많다”며 “공무원들이 지금보다는 조금 더 희생해야 한다. 하지만 공무원의 입장이 또 있으니 공무원도 국민도 설득해야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부안은 재직 공무원의 연금 부담금을 현재보다 43% 올리고, 수령액을 34% 깎는 한국연금학회의 개혁안보다 강도를 다소 높인 것이라고 참석자들은 밝혔다. 또 추가 연금개혁 없이도 급여수준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유럽식 ‘자동안정화’ 장치와 일정연령 이후 연금이 삭감되는 ‘피크제’를 함께 포함했고, 공무원 사기진작 방안도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연금 부담금 43%↑ 수령액 34%↓” 더 강도 높은 개혁안 만든다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연금 부담금 43%↑ 수령액 34%↓” 더 강도 높은 개혁안 만든다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연금 부담금 43%↑ 수령액 34%↓” 더 강도 높은 개혁안 만든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17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안전행정부에서 마련한 공무원 연금 개혁안을 논의했다. 당정은 이번에 보고된 정부안을 보완, 최종 개혁안을 다시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나성린 정책위수석부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견이 나왔기 때문에 그것을 다 포함해 정부에서 다시 안을 만들 것”이라며 “당에서 추가로 논의할 것을 제시했고 그것을 포함해 정부에서 새로 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부의장은 정부안에 대해 “조금 보완할 것이 많다”며 “공무원들이 지금보다는 조금 더 희생해야 한다. 하지만 공무원의 입장이 또 있으니 공무원도 국민도 설득해야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부안은 재직 공무원의 연금 부담금을 현재보다 43% 올리고, 수령액을 34% 깎는 한국연금학회의 개혁안보다 강도를 다소 높인 것이라고 참석자들은 밝혔다. 또 추가 연금개혁 없이도 급여수준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유럽식 ‘자동안정화’ 장치와 일정연령 이후 연금이 삭감되는 ‘피크제’를 함께 포함했고, 공무원 사기진작 방안도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연금 부담금 43%↑ 수령액 34%↓” 정부안 더 강화해 보완 ‘깜짝’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연금 부담금 43%↑ 수령액 34%↓” 정부안 더 강화해 보완 ‘깜짝’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연금 부담금 43%↑ 수령액 34%↓” 정부안 더 강화해 보완 ‘깜짝’ 정부와 새누리당은 17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안전행정부에서 마련한 공무원 연금 개혁안을 논의했다. 당정은 이번에 보고된 정부안을 보완, 최종 개혁안을 다시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나성린 정책위수석부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견이 나왔기 때문에 그것을 다 포함해 정부에서 다시 안을 만들 것”이라며 “당에서 추가로 논의할 것을 제시했고 그것을 포함해 정부에서 새로 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부의장은 정부안에 대해 “조금 보완할 것이 많다”며 “공무원들이 지금보다는 조금 더 희생해야 한다. 하지만 공무원의 입장이 또 있으니 공무원도 국민도 설득해야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부안은 재직 공무원의 연금 부담금을 현재보다 43% 올리고, 수령액을 34% 깎는 한국연금학회의 개혁안보다 강도를 다소 높인 것이라고 참석자들은 밝혔다. 또 추가 연금개혁 없이도 급여수준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유럽식 ‘자동안정화’ 장치와 일정연령 이후 연금이 삭감되는 ‘피크제’를 함께 포함했고, 공무원 사기진작 방안도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연금액 피크제’로 고액 수령에 상한선”…부채 해결은 미지수

    공무원연금 개혁안 “‘연금액 피크제’로 고액 수령에 상한선”…부채 해결은 미지수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공무원연금 개혁안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고액 공무원연금에 상한선을 도입하는 등 ‘하후상박’ 방식의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이 제안됐다. 행정개혁시민연합 병설 정부개혁연구소의 배준호 소장(한신대 경제학과 교수)는 8일 오후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회관에서 열린 ‘공무원 연금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주최 행정개혁시민연합)에서 이 같은 개혁안을 제안했다. 배 소장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은 재직자의 경우에는 기존 틀을 유지하되, 고액 연금을 방지하는 장치를 둬 하위직과 고위직 간의 연금 격차를 최소화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개혁안에 따르면, 공무원 재직자가 기여금을 납부할 경우 소득 상한을 월 평균 보수의 1.5배로 하향 조정(현행 1.8배)해 고액 연금수급자 발생을 억제했다. 연금 수급자의 연금 액수를 물가연동에 따라 조정할 경우 물가상승률 이하의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고 연금액에 따라 차등적으로 연동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400만원 이상 초과하는 고액연금의 경우 물가연동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연금액 피크제’ 도입이 눈에 띈다. 또 일정액 이상(313만원 혹은 공무원 월평균 보수의 0.7배)의 수급자로부터 연금액의 3%를 재정안정화 기여금으로 징수해 연금을 깎도록 했다. 재직자의 경우에는 현행 제도의 틀을 유지하되, 기여율(부담율)을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급여율을 단계적으로 인하해 부채 증가를 억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기여율은 재직자의 경우 상한선을 11%(현행 7%), 급여율은 1.6%(현행 1.9%)로 하고, 정부 부담률도 재직자 인상률에 부응해 11%에서 14%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신규 공무원 전원이 국민연금에 가입하도록 하고 민간 퇴직금보다 나은 수준으로 공무원 퇴직연금을 신설해 연금개혁으로 인한 신규 공무원들의 불이익을 상쇄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또 신규 공무원을 위한 우대저축 제도 등을 마련해 재직자와 신규자의 연금 격차를 줄이도록 했다. 이번 안은 공무원 노조 등 하위직 공무원들의 반발을 고려한 개편안으로서 주목되지만, 재직자들의 연금은 기존 틀을 유지하는 안이어서 재정 적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작년말 기준으로 공무원연금이 자체적으로 재원 확보가 불가능해 향후 정부 보전금을 지급받아 지출해야 하는 금액이 484조 원에 이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적자 구조 개선 대책 마련하라” 새누리, 안행부에 촉구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적자 구조 개선 대책 마련하라” 새누리, 안행부에 촉구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을 안전행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의원들이 공무원연금 적자 구조를 개선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은 7일 오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안행부 국정감사에서 “올해에는 2조원, 2020년에는 6조원으로 공무원연금 적자를 정부가 보전해야 하는 현 구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이런 식으로 가면 공무원 노후를 국민이 책임지고 미래 세대에 ‘빚폭탄’을 안기게 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공무원연금을 지속 가능하게 하려면 하후상박 구조로 가야 한다”면서 “군인, 경찰, 소방공무원 등 특정직에 대한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도 공무원연금 개혁이 늦었다”며 “정부가 설득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은 “사기업의 임금피크제처럼 소득대체율을 연령에 따라 낮추는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65세 소득대체율을 100%라고 한다면 70에는 95%, 80에는 80%로 소득대체율을 낮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제안은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 격차를 조정해 형평성을 맞추자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생애평균소득 대비 연금의 비율인 소득대체율은 공무원연금의 경우 33년 재직 시 62.7%인 반면 국민연금 40년 가입자의 소득대체율은 40%에 불과하다. 안행부 측은 “국민과 공직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정종섭 장관은 “공무원 입장에서 감내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미래 세대의 인구가 줄고, 연금을 받게 되는 노령연금자가 늘어나는 문제가 심각하다. 연금개혁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론장을 거쳐 합당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행부는 전문가와 노조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중순쯤 공무원연금 개편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정년연장 청년채용 감소 부작용 안 된다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지난해에 비해 줄이려는 대기업이나 금융회사들이 적잖아 96만명에 이르는 취업 준비생들의 불안감이 클 것 같다. 지난 8월 신규 취업자는 59만 4000명이지만 50대 이상이 43만 4000명(73%)이나 된다. 60세 이상이 19만 9000명으로 20대(11만 6000명)보다 훨씬 많다. 60대 고용률이 20대를 웃도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20대 고용률은 40% 안팎에 불과한 실정이다. 기업들은 정년이 60세로 늘어나면 신입사원 채용을 줄이거나 기존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을 할 태세다. 세대 간 일자리 갈등을 해소할 대책을 찾아야 한다. 정부는 어제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고졸자에 적합한 공무원의 직무와 자격을 추가로 발굴하고, 공공기관·공기업 경영평가 항목에 고졸채용 실적을 반영, 고졸 채용을 늘리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높은 대학 진학률로 인해 청년 실업자들을 양산하는 부작용을 줄이려는 취지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대졸 취업 재수생들은 27만명가량으로 대입 재수생(14만여명)의 2배에 가깝다. 취업 준비생들의 대기업 쏠림 현상으로 중소제조업체의 생산직 인력 부족률은 20.9%나 된다고 한다. 고졸취업 대책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해 청년실업을 줄이는 가시적 효과를 얻기를 기대한다. 고용노동부는 통상임금 확대와 정년연장 등으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최대 50%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다. 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 인원을 줄이는 것은 경기 침체로 인한 수익성 악화 탓도 있지만 정년 연장 등에 따른 인건비 급증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한다. 저출산·고령화로 정년 연장은 불가피하다. 미국은 ‘고용상 연령차별금지법’을 만들어 나이를 이유로 한 강제퇴직을 연령차별로 간주해 금지하고 있을 정도다. 우리나라는 2027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20.4%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년을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 나이로 단계적으로 더 늘려야 할 날도 머지않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정년 연장이 청년층의 취업을 줄이는 부메랑이 돼선 결코 안 된다. 국가 경제 전체적으로 볼 때 정년 연장이 청년층의 일자리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는 국내외적으로 주류를 이룬다고 한다. 청년층과 중장년층이 윈·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근무기간이 오래될수록 임금이 많아지는 연공서열식 임금 시스템을 임금과 생산성을 일치시키는 방향으로 개혁해야 한다. 현대자동차는 임금 협상 교섭은 마무리지었지만 통상임금 확대를 포함한 임금체계 개편은 내년 3월 말까지 미뤘다. 더 이상의 노사 갈등은 없었으면 한다. 정부는 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금피크제를 권장하지만 도입 속도는 느린 편이다. 공공부문부터 앞장서야 한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정년을 55세에서 60세로 늘리는 대신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노인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다. 풍부한 경험을 가진 중장년층 활용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 서비스업의 노동생산성을 제조업 수준으로 높여 질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고용부는 어제 재학 중 기업에서 실무교육을 받는 일·학습병행제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산업현장 일·학습지원법’을 입법예고했다. 차질없이 입법화돼 청년 고용률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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