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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선 다이옥신함유 육류 10배

    생선을 통한 다이옥신 섭취량이 육류에 비해 10배 가까이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환경바이오 벤처기업인 랩프런티어(대표 박종세 전식약청장) 강윤석박사는 “생선류와 육류 섭취로 체내에 유입되는 다이옥신의 하루평균치를 비교조사한 결과 생선류가 육류에 비해 10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강박사는 이같은 연구결과를 9∼15일 대구에서 열리는 제21차 국제다이옥신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강박사의 연구논문에 따르면 몸무게 60㎏가량의 우리나라사람이 생선류를 통해 체내로 섭취하는 다이옥신의 양은하루평균 0.63피코그램(TEQ-다이옥신의 독성함량을 나타내는 독성등량치)으로 육류의 0.07피코그램에 비해 10배가량높았다. 생선류를 통한 이같은 다이옥신 섭취량은 영국(0.13) 미국(0.04) 캐나다(0.28)보다 높은 반면 일본(0.98)에 비해낮은 것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다이옥신 검출실태와 대책/ 공장굴뚝 환경호르몬 ‘펑펑’

    환경호르몬이 국내의 대기와 수질·토양 등 주요 환경에서 광범위하게 검출됨에 따라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의 2차 환경호르몬 잔류실태 조사결과,인천과 경기도 시흥·안산의 일부 공단지역에서 대기중 다이옥신 농도가 일본의 기준치를 크게 초과했다. 검출 물질수도 다이옥신 등에서 3물질군,산업용 화학물질에서 6물질군 등 99년의 13물질군보다 8개가 늘어났다. ◆환경호르몬 실태=대표적 환경호르몬인 다이옥신의 경우를 보자. 다이옥신은 대기는 물론이고 토양과 강,먹이사슬 등 거의모든 곳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섭취를 안할 수가 없다.사람이 섭취하는 다이옥신 가운데 90%는 식품을 통해서 들어오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다이옥신 총 섭취량을 계산할 경우 아직은 우려하지 않아도 될만한 수준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즉 대기중 다이옥신 농도가 가장 높은 인천 숭의동의 자료로 대기중 섭취량을 계산하거나 보다 엄격한 일본식 계산법을 적용해도 하루 섭취량은 허용기준치(4pg)의 70%수준에 그친다는것이다. 환경부는 “우리나라보다 상대적으로 식품의 다이옥신 오염이 심한 일본의 자료를 활용해 계산했을 때도 TDI 기준이내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는 식품오염자료가 미비해 나온 수치일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 분석이어서 지금부터 근본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지역별 편차=다이옥신은 각종 환경 오염이 상대적으로 심한 도시와 공단지대에서 많이 검출됐다. 산업단지 등 배출원이 많이 있는 중소도시가 평균 0.501피코그램으로 서울·부산 등 광역시급 이상 도시(평균 0.288피코그램)와 농어촌 지역(평균 0.033피코그램)보다 많이 측정됐다.다이옥신이 주로 공장에서 배출되기 때문이다. ◆정부 대책=환경부는 다이옥신 관리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다이옥신에 대한 환경기준과 배출허용기준 등 배출시설에 대한 규제를 담을 ‘다이옥신 등 잔류성 오염물질에 관한 특별법’을 입법화할 방침이다.또 올해부터 실시하는 다이옥신 배출량 조사를 통해 내년 말까지 다이옥신 배출목록을 작성,주요 배출시설의 파악 및 관리방안마련에 활용할계획이다. ◆다이옥신 대책=다이옥신은 염소원자의 수와 위치에 따라총 210개 종류가 있고 이 중 17개종에 독성이 있다.때문에정부는 다이옥신의 주된 배출원으로 알려진 소각시설에 대해 단계적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상대적으로 관리가 어려운 소형소각시설에 대해 먼지와 일산화탄소의 배출 감소를 집중 지도할 방침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인천·안산일대 다이옥신 ‘비상’

    대기중 다이옥신 농도가 지난 99년에 비해 다소 낮아졌으나 일본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과 경기도 안산·시흥 등 수도권의 일부 지역은대기중 다이옥신 농도가 기준치를 크게 넘어섰다.수질과 토양의 다이옥신 농도도 지난 99년에 비해 배 가까이 높아졌다. 환경부와 국립환경연구원은 24일 지난해 4월부터 올 6월까지 전국 115개 지점을 대상으로 내분비계교란물질(환경호르몬)의 환경잔류 실태를 조사한 결과,다이옥신의 대기중 전국 평균농도가 0.324피코그램(pg·1조분의 1그램)-TEQ/N㎥으로 지난 99년의 0.425pg보다 0.101pg 낮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수치는 일본의 전국 평균치 0.22pg(98년 조사)에 비해 여전히 50% 가량 높은 것이다. 인천의 숭의동(1.496pg)과 안산의 원시동(1.149pg),시흥의 정왕동(0.956pg)등 3개 지점은 일본의 대기환경기준인 0.6pg을 크게 초과하고 있어 특별 개선대책이 요구된다.지역별로는 서울,부산 등 광역시급 이상 도시가 평균 0.288pg,산업단지 등 배출원이 많이 있는 중소도시는 0.501pg이었다. 2차례 실시한 수질에 대한 다이옥신 조사에서는 전국 평균값이 0.094pg-TEQ/ℓ으로 지난 99년의 0.056pg-TEQ/ℓ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토양 조사에서는 전국평균이 1.734pg-TEQ/g으로 99년의 0. 935pg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환경부는 또 다이옥신 외에 프탈레이트 등 산업용 화학물질과 농약류 등 총 21물질군 32물질이 검출돼 지난 99년 조사 때 13물질군 25물질이 검출된 것에 비해 검출물질수가늘어났다고 덧붙였다. ◆환경호르몬=생물체 내 내분비계(호르몬계)의 정상적인 작용을 방해해 생식이상,기형,각종 암을 유발하는 환경 중의화학물질이다.다이옥신은 산업쓰레기 등을 부적정한 온도로 태울 때 주로 발생하는 맹독성 물질로 인체에 유해한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으로 지목되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식약청 ‘내분비계 장애물질 연구서’

    식품섭취를 통해 97% 가량이 인체에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물질 다이옥신이 국내 유통 다소비 식품 가운데 어패류에서 가장 많이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등어·갈치·굴·꼬막 등 어패류는 곡류보다 104배,육류보다 6.4배나 많은 다이옥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2000년도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 연구보고서’를15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도시 출산 여성이 중소도시 분만 여성보다 모유의 다이옥신 잔류량이 많았다.우리 국민이 음식을통해 섭취하는 하루 평균 다이옥신 양은 15.65pg(피코그램·1조분의 1g)으로 미국 환경보호청(EPA) 안전기준의 28배가 넘는 수치다. 그러나 식약청 관계자는 “다이옥신의 독성 평가방법이 국가나 기관에 따라 1만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전제,“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허용량은 체중이 55㎏의 경우하루 220pg로 한국인의 섭취량은 WHO 허용량의 7%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환경호르몬의 위해에도 불구하고 한국 남성의 정자 수는 수년간 커다란 감소세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의대 비뇨기관 이무상 교수팀은 연세세브란스병원과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실시했던 정맥검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한국 남성의 정자 수는 지난 5년간 뚜렷한 감소추이가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단국대 의대 고경심 교수팀이 지난 99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서울대병원 등 7개 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 4만2,015건의 분만을 분석한 결과 1.7%인 722건의 선천성 기형을확인했다.우리나라 신생아 100명중 1.7명꼴로 선천성 기형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분비계 장애물질 위해성 평가를 위한 식품의 안전성에대한 실태조사(500명 대상)에서 국민들은 식품의 안전성을해치는 요인으로 농약 33.3%,환경호르몬 18.5%,중금속 16.1%,식품 첨가물 15.9%,식품중 미생물 9.4%,다이옥신 5.2%,항생물질 4.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환경호르몬 공포/ 실태와 문제점

    캔음료,유아용 장난감,조개,농약,소독약,모유(母乳)….우리 주변에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환경호르몬이 함유된 것들이 너무 많다.수컷의 정자수를 감소시키는 등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환경호르몬이 도처에널려 있다.하지만 아직 어떤 물질들이 환경호르몬인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데다 선진국에서도 이에 대한 연구가 시작 단계에 불과해 별다른 규제가없다. 국내에서 가장 최근 문제가 됐던 환경호르몬은 비스페놀A와 PCB(폴리염화비페닐).경성대 식품공학과 유병호 교수는 지난 6일 “국내에서 시판 중인 12종의 캔음료를 조사한 결과,0.19∼10.49ppb(10억분의 1)의 비스페놀A가 검출됐다”고 밝혔다.캔의 내부 코팅제로 쓰이는 비스페놀A가 용출돼 음료에 섞인 것이다. 부산시도 지난 1일 지난 2년 동안 ㈜유신코퍼레이션에 의뢰해 실시한 낙동강 하구의 생태계 오염 조사에서 퇴적물에서 PCB가 최고 19.73ppb 검출됐다고 밝혔다.이 해역에 사는 숭어에서는 75.67ppb,빛조개에서는 16.2ppb,재첩에서는 1.11ppb가 각각 나왔다.지난 75년부터국내 사용이 금지된 DDT(염화벤젠에탄)와 BHC(염화벤젠)도 숭어·바지락·돌가자미·문절망둑 등 생선과조개류에서 검출됐다. 지난 5월21일에는 국립수산진흥원이 공장이 밀집한 포항·울산·부산 연안과 진해만의 퇴적물에서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벤조a피렌이 3.33∼11.55ppb검출됐다고 밝혔다.해저 퇴적물에 환경호르몬이 다량 포함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 해역의 생선과 조개를 안심하고 먹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수돗물도 환경호르몬의 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용인대 환경보건학과 김판기 교수는 지난 1일 “경안천 5개 지점의 퇴적물을 조사한 결과,비스페놀A가 최고 0.04ppb,노닐페놀이 최고 0.76ppb 검출됐다”고 밝혔다.농도는 낮은편이지만 경안천은 수도권 2,000여만명의 식수원인 팔당호로 유입되는 하천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에 사용되는 소독약에도 환경호르몬이 다량 함유돼있다. 지난 3월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1종의 소독약품 중 9종에서 세계야생보호기금(WWF)이 환경호르몬으로 분류한 사이퍼메스린,알파사이퍼메스린,하이시스사이퍼메스린,HS사이퍼메스린,에스펜팔라이트,펜발리레이트 등 6종의 제초제·살충제·살균제 성분이 검출됐다. 지난 2월에는 국내 산모들의 초유(初乳)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됐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조사 결과가 발표돼 충격을 주었다.서울의 산모 5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초유 1g당 평균 31.78피코그램(1조분의 1g)이 나왔다.이는하루 동안 섭취해도 괜찮은 허용량의 무려 24∼48배에 해당하는 농도.식품의약품안전청은 유아의 모유 섭취가 6개월에 불과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밝혔으나 산모들의 불안을 잠재우지는 못하고 있다. 문호영기자 alibaba@. *환경호르몬이란. 환경호르몬은 인체 및 동물의 내분비계에 작용해 수컷의 정자 수를 감소시키거나,수컷의 암컷화(化),다음 세대의 성장 억제 등을 초래하는 물질.인간이 쓰다 버리거나 사용 중인 각종 화학물질,농약 등이 먹이사슬 등을 통해사람이나 동물의 체내로 들어와 진짜 호르몬처럼 내분비계에 영향을 미쳐 성기의 왜소화 등 생식 장애를 일으킨다.정확한 명칭은 ‘내분비계 장애 물질’이지만,호르몬처럼 작용한다고 해서 환경호르몬이라고 한다. 환경호르몬에 대한 공포를 최초로 일깨운 사람은 WWF 과학고문을 맡고 있는할머니 동물학자 테오 콜본(73). 그녀는 96년 ‘도둑맞은 미래(Our Stolen Future)’라는 책에서 미국 5대호에 서식하는 야생 조류들을 오래 관찰한 끝에 일부 새들이 생식 및 행동 장애 등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사실을 밝혀냈다.그리고 새들이 무정란을 낳거나,부화한 새끼들을 내팽개치고,신체가 기형화되는 현상의 배후에 환경호르몬이 도사리고 있음을 확인했다.콜본에 이어97년 일본과 덴마크 연구기관에서 20대 남자의 정자 수가 40대에 비해 월등히 적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환경호르몬은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물질로 인식됐다. 현재 WWF는 DDT 등 농약 41종,비스페놀A와 폐기물 소각 때 발생하는 다이옥신 등 모두 67종을 환경호르몬으로 분류하고 있다. 일본 후생성은 산업용 화학물질,의약품,식품첨가물 등 142종,미국 일리노이주 환경청은 74종을 환경호르몬으로 선정해 놓고 있다.미국은 96년 식품품질보호법과 음용수안전법을 제정,환경청(EPA)으로 하여금 환경호르몬 검사방법을 개발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WWF의 분류기준을 따르고 있는데,67종의 환경호르몬 중 국내에서 제조되거나 수입된 적이 있는 물질은 모두 51종이다.이 가운데 농약32종,산업용 화학물질 3종 등 모두 42종의 사용이 금지되고 있으며,나머지 9종 중 비스페놀A 등 4종은 관찰물질로 분류돼 감시되고 있다.정부는 98년 5월 환경호르몬 대책협의회를 만들어 조사 및 연구에 착수했다. 지난해 9월에는 협의회를 법적 기구인 유해화학물질대책협의회로 개편하고,2008년을 시한으로 중·장기 연구계획을 수립했다.그러나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검사 및 시험 방법이 없는데다,연구에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조만간체계적 분류 및 대책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문호영기자. *피해 사례. @ 환경호르몬이 인체 및 동물에 미치는 피해는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생식능력 저하 및 생식기 기형,성장 저해,암 유발,면역기능 저하등이다.지금까지보고된 동물 피해는 다음과 같다. ■ 파충류 및 양서류/ 80년 미국 플로리다 아포프카호(湖)에 사는 악어의 수가 타워화학회사가 사고로 유출한 디코폴 및 DDT 때문에 절반으로 줄었다.또수컷 악어가 암컷으로 바뀌고, 수컷의 성기가 정상보다 2분의 1∼3분의 1로왜소화된 것이 관찰됐다. PCB에 노출된 붉은귀거북은 부화되는 알의 수가 감소됐고,거북의 알에 PCB를 묻혔더니 대부분 암컷이 태어났다는 보고도 있었다. 양서류는 개구리 등을 이용한 연구에서 생식 및 발생 때 다이옥신이나 중금속 등 유해 물질에 노출될 경우 부화율이 감소하고 기형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 어류/ 80년대 후반 영국 곳곳에서 암수 구별이 어려운 물고기가 대량 발견됐다.원인은 합성세제와 유화제 성분인 비이온성 계면활성제의 분해물인 알킬페놀 때문으로 밝혀졌다.그 뒤 학자들이 무지개송어를 키우는 수조에 알킬페놀을 투입해 수컷의 정소 발달이 방해를 받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암컷의간에서만 만들어지는 난황단백질을 수컷이 생산하는 것도발견했다. 캐나다 겔프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5대호에 서식하는 상당수의 2∼4년생 연어에서 갑상선비대증이 관찰됐다.일본에서는 96년과 97년 도쿄 다마강과 스미다강에서 알킬페놀 때문에 수컷 잉어의 비율이 현저하게 낮아진 것이 확인됐다. ■ 조류/ 미시간호 주변의 PCB와 다이옥신 농도가 높은 지역에 서식하는 갈매기에서 갑상선비대증 및 수컷의 난관 발달 등이 관찰됐다.또 암컷끼리 둥지를 트는 현상도 나타났다.일본 메추라기에서는 살충제인 케폰에 의해 배란및 산란 장애가 발견됐다. 조류에서는 갈매기·가마우지·왜가리·물수리·펠리컨·매·독수리 등에서많이 발견됐다. 특징은 생식능력 및 성적 습성 변화,면역능력 감소, 부리의기형 등.새들은 물고기를 먹고 살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체내에 농축된 물고기를 잡아먹을 경우 먹이사슬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 포유류/ 발트해 연안의 바다표범에 대한 조사에서 PCB가 생식선(腺)의 스테로이드 합성에 장애를 일으키고,갑상선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플로리다 아메리카표범수컷의 혈액에서는 암컷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정상보다 몇 배 이상 높게 검출됐다.발육과 생식기 이상도 관찰됐는데,DDT 등에 오염된 먹이를 먹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포유류에서 발견된 피해 사례들은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문호영기자. *피해 줄이려면. 환경호르몬은 생활 주변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피하기가 무척어렵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은 유기농산물을 먹고, 캔음료나 컵라면등을 먹지 않으며,환경호르몬이 많이 들어 있는 플라스틱 제품을 가능한한사용하지 않는 수밖에 없다. 환경호르몬에 의한 피해를 줄이려면 지방질이 많은 육류보다 곡류·채소·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전자레인지에 플라스틱 또는 랩으로 음식을 씌워데우는 일은 삼가야 한다.과일이나 야채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껍질을 벗겨 먹는 게 좋다.1회용 식품용기 사용을 자제하고,바퀴벌레를 퇴치할때 퇴치약 대신 붕산 같은 물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담배를 끊고,살충제·농약 사용을 자제하며,어린이가 플라스틱 제품을 입에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폐건전지·파손된 수은온도계·형광등 등과 같은 유해 폐기물을 조심해서 처리하고,세척력이 지나치게 강한 세제는 쓰지 않는게 좋다.치과에서는 아말감을 쓰지 말아야 한다. 특히 플라스틱 장난감을 살 때는 주의해야 한다.플라스틱 제품은 가소제(DEHP)를 첨가하지 않으면 말랑말랑해지지 않는다.그런데 가소제는 성분 중 대부분이 환경호르몬.플라스틱 장난감을 만진 손을 입에 가져갈 경우 환경호르몬을 빨아 먹는 셈이 된다.따라서 PVC,폴리비닐클로라이드,염화비닐수지 등가소제를 넣지 않으면 만들 수 없는 재질로 된 장난감은 사지 말아야 한다. 성분 표시가 ‘플라스틱’ 또는 ‘합성수지’ 등 막연하게 써 있으면 멀리하는 게 좋다.중국·태국 등이 원산지인 플라스틱 제품 중에는 재생플라스틱을 원료로 사용한 것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반면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등 가소제를 넣지 않아도 되는 대체 소재로된 제품은 괜찮다.실리콘 등 신소재나 레고(LEGO) 같은 장난감에 사용되는 ABS수지도 비교적 안전하다. 문호영기자
  • [로컬 핫 이슈] 중랑구/ 광역 쓰레기소각장 건립 문제 표류

    중랑구의 광역 쓰레기소각장 건설계획이 주민들의 반대로 발목이 잡혀 있다.구청에서는 “우리 쓰레기는 결국 우리가 처리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주민들을 설득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으나 주민들은 “동의절차를 다시 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일부 주민은 구청사에까지 몰려와 집회를 여는 등 구청과 주민간 소모적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 ■현황 중랑구는 지난해 서울시의 자원회수시설 광역화계획에 따라 중랑구망우동 34 일대 1만3,000여평을 소각장 부지로 선정,최근 기본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마련해 공람까지 마쳤다.계획대로라면 오는 2004년까지 하루 250t 처리용량의 소각로 3기를 건설,중랑과 동대문·성북구 등 3개 구의쓰레기를 처리하게 된다.사업비 1,500억원은 전액 서울시에서 지원한다. ■중랑구 입장 중랑구는 소각장 건설이 불가피한 이유로 수도권매립지의 사용기한 한정,음식물쓰레기 등의 매립 금지,주민복리 및 지역개발 등을 들고있다. 개정된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오는 2001년부터 연차적으로 음식물쓰레기 등의 매립이 금지되는데다 새 매립지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한 가운데오는 2017년 이전에 수도권매립지가 포화상태에 이르게 돼 자체 처리시설 확보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현실적으로 다이옥신 농도(WHO기준 하루 1∼4피코그램)도 문제가 되지 않을뿐 아니라 폐열을 활용한 에너지 대체효과,연간 6억5,000만원에 이르는 주민지원기금을 활용한 주민복리·소득시설의 확충 등 피해주민에 대한 다양한인센티브도 이미 정책화돼 있다는 설명이다. 위동복(魏東復·47) 청소행정과장은 “지난 95년 군포시가 소각장 건설계획을 취소했다가 자체 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해 시장이 건설공사 시행각서까지제출한 후 뒤늦게 소각장 건설에 나섰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반대주민 입장 ‘소각장건설 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李宗鎬·60)는 이같은 중랑구의 주장에 일견 동조하면서도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반대의견을 굽히지 않고 있다.이위원장은 “기본적으로는 소각장 건설에 동의한다”는 입장이다. 이위원장은 “서울시와 중랑구가 처음부터 주민들을 충분히 설득하지 못했다”며 “여기에서 비롯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청회든 설명회든처음부터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양측 입장을 조율할 수 있는토론회를 다시 갖고 보상문제도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자는 것이다. 정진택(鄭鎭澤) 구청장은 “지역개발의 전환점이 될 소각장문제에 대해 일부 주민들이 깊이 이해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민선 구청장이 지역주민에게 해롭고 지역발전에 도움되지 않는 결정을 할 수 있겠는가 하는 점을 주민들에게 적극 호소,이해를 구하고 그러기 위해 대화를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다이옥신이란/독성 청산가리의 1만배(환경상식)

    ◎쓰레기소각장·자동차배출가스 등서 발생 환경부는 최근 전국 9개 쓰레기소각장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신(Dioxin)의 환경기준치를 마련하기 위해 배출농도의 실태검사에 나섰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고 있는 쓰레기 소각장의 다이옥신 배출농도를 정부가 검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이옥신의 독성은 청산가리 보다 약 1만배나 높아 지금까지 인간이 만들어 낸 물질 가운데 가장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옥신의 1일 허용 섭취량은 나라와 지역에 따라 다르다.이탈리아는 몸무게 1㎏에 1pg(피코그램:1조분의 1g)이며 네덜란드 4pg,북유럽 5pg,독일 10pg,일본 100pg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다이옥신의 하루 허용 섭취량을 1㎏앞 10pg으로 규정했다. 다이옥신은 두개의 벤젠핵에 두개의 산소가 병렬로 연결되고 벤젠핵에 결합돼 있는 수소의 일부 또는 전부가 염소로 치환된 물질을 말한다. 다이옥신의 발생원으로 제초제,쓰레기소각로,자동차배출가스,금속제조,펄프표백,하·폐수 슬러지를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 도시쓰레기 소각로는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장 대표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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